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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고위급 대표단 전격 방한] 김무성 “北축구팀 응원”… 황병서 “그래서 이겼나 보다” 화답

    [北 고위급 대표단 전격 방한] 김무성 “北축구팀 응원”… 황병서 “그래서 이겼나 보다” 화답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직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와 의원 10여명을 만났다.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성사된 면담이다. 5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주경기장 접견실에서 10여분간 진행된 대화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웠다. 김 대표는 “체육 교류로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고 인사한 뒤 “통일경제교실 소속 의원들도 열심히 북측 축구팀을 응원했다”며 넌지시 자신이 이끄는 당내 통일 연구 모임을 언급했다.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그래서 우리가 이겼나 보다”라고 화답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TV로 많이들 봤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오늘이 10·4 정상회담 7주년”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던 얘기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체육 행사가 잘 끝난 만큼 더 다양한 남북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같은 당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연내에 남북 예술단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굉장히 좋은 제안”이라고 맞장구쳤다. 이 밖에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방북했던 새정치연합 임수경 의원은 최 비서 등 북측 인사들과 별도 인사를 나눴고, 북측 인사들은 “옛날 모습 그대로”라며 임 의원에게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측 대표단의 수행원들은 인사를 건네는 의원들에게 “활동 많이 하는 거 잘 보고 있다”며 알은체하기도 했다. 북측 대표단과 여야 의원들의 면담 자리에는 새누리당의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홍일표 의원, 새정치연합의 원혜영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관석 수석 사무부총장,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결은 조금 달랐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 “장병들의 희생과 금강산 관광 중 희생당한 국민에 대한 기억은 절대로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천안함 폭침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문으로 5·24 조치 등 문제가 풀리고 남북정상회담의 단초까지 마련되면 금상첨화”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北최룡해, 女의원 보고 놀라며 “옛날 모습이…”

    北최룡해, 女의원 보고 놀라며 “옛날 모습이…”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의원 10여명은 4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면담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홍원 국무총리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5분쯤부터 10여분간 폐회식 시작 직전까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는 정부 측에서 2∼3시간 전에 연락을 해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의원들은 당초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키로 해 이들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홍일표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원혜영 의원,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유기홍 수석대변인,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과 임수경 의원이, 정의당에서 심상정 원내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먼저 김무성 대표는 북측 인사들에게 “잘 오셨다.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면서 “우리(새누리당) 국회의원들 20명이 (결승에 진출한) 북한측 여자축구팀을 응원했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그래서 우리(북한팀)가 이겼나보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늘이 10·4 정상회담 7주년이다”라고 상기시키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체육교류 이외에 다양한 문화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연내에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남북 예술단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으며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적극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황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여야 의원들에게 “북측 선수들을 응원해 준 남한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남북한이 앞으로 체육교류처럼 많은 교류를 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밖에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던 임수경 의원은 10여분간의 면담이 끝날 즈음 북측 인사들과 별도로 인사를 나눴으며, 북측 인사들이 임수경 의원을 알아보며 “옛날 모습 그대로다”라는 인사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고위대표단 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세계청년학생축전이 개최됐을 당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을 지내며 당시 ‘호스트’를 맡았다가 이 자리에서 다시 임수경 의원과 ‘상봉’한 특별한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임수경 의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최룡해 비서도 반갑게 맞으며 “내가 당시 책임자였다”고 짧은 인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5·24 조치 철회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훈 보좌관 경찰관에 욕하고 음주측정 거부

    설훈 보좌관 경찰관에 욕하고 음주측정 거부

    설훈 보좌관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실 소속 오 모 보좌관(50)이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음주측정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설훈 의원의 보좌관 오 씨는 27일 오후 11시쯤 부천시 상2동 주민센터 앞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설훈 의원 관계자는 “오 씨가 사표를 제출한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해 수리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훈 의원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천시 원미구을로 출마해 득표율 56%로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여야 스스로 매듭짓기 어렵다고 판단… 朴 “2차 재합의안이 마지노선” 압박

    [박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여야 스스로 매듭짓기 어렵다고 판단… 朴 “2차 재합의안이 마지노선” 압박

    박근혜 대통령의 16일 세월호 관련 언급은 협상 고착으로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문제에 대해 ‘정면 돌파’의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합의안이 두 번이나 뒤집히고 그 여파로 지금 국회는 마비상태이며 지금의 세월호특별법과 특검논의는 본질을 벗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의 2차 재합의안은 여당의 마지막 결단”이라고 못 박았으며, 이날 오후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정면 돌파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외부적 충격’ 없이 여의도가 이 일을 스스로 매듭짓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한 듯 보인다. 발언에 따른 후폭풍으로 협상이 더욱 꼬일 가능성도 상존하지만, 내분으로 치닫는 야당이 내부 의견을 수습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진단했을 수 있다. 수용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분명히 공개함으로써 국민적 논쟁을 통해 문제가 가닥이 잡히는 수순도 염두에 둔 듯 여겨진다. 사건 당일 ‘7시간의 행적’과 관련, 밀회설이 나돌던 정윤회씨에 대한 재판과정에서 대통령을 향한 의혹의 일부가 해소되면서 이날 국무회의를 그 발언의 장으로 선택했다. 박 대통령은 ‘침묵’의 기간이 길었던 만큼 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우선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지난 12일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것 등을 겨냥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가장 모범이 돼야 할 정치권의 이런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국회의 위상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앞으로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일침을 놓았다. 국회에 대한 불만도 강하게 표출했다. “정국이 안정되지 않고 국회가 공전되고 있어 국민의 마음은 답답하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거나 “국민을 대신해 선택받은 국회와 정치권에서는 제 기능을 찾고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국민안전을 위한 국가혁신과 안전처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도 언제 통과될지 알 수가 없어 현재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세비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나가는 것이므로 국민을 위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 만약에 국민에 대한 의무를 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국민에게 그 의무를 반납하고 세비도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초강경’ 발언도 내놓았다. “온 국민이 하나가 돼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국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이것은 국민을 의식하지 않고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경제 전반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가계·기업의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금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위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예산안의 본회의 자동부의가 처음으로 시행된다”며 법정기한 내 처리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설훈 발언 논란, 박근혜 대통령 “이런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에 혐오감…”

    설훈 발언 논란, 박근혜 대통령 “이런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에 혐오감…”

    설훈 발언 논란, 박근혜 대통령 “이런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에 혐오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가장 모범이 돼야할 정치권의 이런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국회의 위상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앞으로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의 지난 12일 ‘박 대통령 7시간 행적’과 관련한 발언에 대한 ‘작심 비판’으로 풀이된다. 당시 설 의원은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루머를 거론해 새누리당의 강한 반발을 샀다. 또 박 대통령은 “정국이 안정되지 않고 국회가 공전되고 있어 국민의 마음은 답답하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며 “현재 경제활성화의 불씨가 다소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있는데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해 뒷받침이 되지 않는다면 경제회복은 요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을 대신해 선택받은 국회와 정치권에서는 제 기능을 찾고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안전을 위한 국가혁신과 안전처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도 언제 통과될지 알 수가 없어 현재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하나가 돼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국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이것은 국민을 의식하지 않고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정치권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추석 보너스 387만원 반납… “찔려서 돈 못 쓴다”

    이정현 추석 보너스 387만원 반납… “찔려서 돈 못 쓴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15일 여야 의원 전원에게 각각 지급된 추석 상여금 387만 8400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상여금이 든 흰 봉투를 들어 보이면서 “추석 연휴 기간 가장 많이 들었던 비난 중 하나가 추석 보너스였다. 그렇게 많은 비난을 받고 이 돈을 쓸 수가 없다”며 “오늘 국회의장실에 이 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났는데 ‘그래 380만원 받고 배부르더냐. 그렇게 일도 안 하면서, 국회에서 민생에 필요한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보너스 챙기는 것이 그렇게 시급하고 당당하고 떳떳하냐’는 질책을 많이 들었다”면서 “너무 가슴에 찔려서 도저히 이 돈을 쓸 수가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로부터 “속 시원하다”, “국회가 이제 정신차려야 한다”, “다른 의원들은 왜 동참하지 않느냐” 등의 반응이 이 최고위원 사무실로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여성 비하의 의미가 분명하게 담겨 있다”면서 “설 의원이 자신의 어머니, 부인, 딸을 생각한다면 더 품위 있는 발언을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설훈 발언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 “모독적인 발언 도를 넘고 있다”

    설훈 발언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 “모독적인 발언 도를 넘고 있다”

    설훈 발언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 “모독적인 발언 도를 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가장 모범이 돼야할 정치권의 이런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국회의 위상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앞으로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의 지난 12일 ‘박 대통령 7시간 행적’과 관련한 발언에 대한 ‘작심 비판’으로 풀이된다. 당시 설 의원은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루머를 거론해 새누리당의 강한 반발을 샀다. 또 박 대통령은 “정국이 안정되지 않고 국회가 공전되고 있어 국민의 마음은 답답하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며 “현재 경제활성화의 불씨가 다소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있는데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해 뒷받침이 되지 않는다면 경제회복은 요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을 대신해 선택받은 국회와 정치권에서는 제 기능을 찾고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안전을 위한 국가혁신과 안전처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도 언제 통과될지 알 수가 없어 현재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하나가 돼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국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이것은 국민을 의식하지 않고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정치권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치권 불신 자초하는 정쟁성 막말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소집한 국회 상임위원장 회의는 막말이 한국정치의 고질임을 일깨운 현장이었다. 공회전하는 국회를 정상화하려고 소집했건만,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의 작심한 듯한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끝내 파투나고 말았다. 여야가 이후 설 의원을 징계해야 하느니 마느니 설전을 주고받으며 세월호법으로 인해 꼬인 정국은 더욱 뒤엉켰다. 막말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상대에 대한 비방과 저주다. 하지만 기껏 열혈 지지층으로부터 잠시 환호를 얻을지 모르나 궁극적으로 공멸을 부르는 언술이다. 그런 맥락에선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그게 아니라면 더 심각한 게 있다”고 말해 근거 없는 항간의 뜬소문을 교묘히 부추긴 설 의원의 말도 마찬가지다. 상임위원장 회의가 난장판이 된 그날 씨름 관련 세미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의원들 입씨름 대신 씨름대회를 열어 보라”는 조롱까지 들었다지 않는가. 정치권이 국민적 희화화의 대상으로 전락했음을 뜻하는 사례다. 이에 김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지만, 어찌 보면 정치권의 자업자득일 게다. 의원들이 대통령을 상대로 “당신은 국가의 원수(怨讐)”라고 말장난하고,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을 ‘노숙자’로 비하하는 판이니 말이다. 국회가 저잣거리의 술안주인 양 조롱당하는 것은 정치인의 위신을 떠나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서 불행한 일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의 차이는 늘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막말과 허위 사실에 기반을 둔 인신공격으로 인해 의견의 평행선이 감정의 평행선으로 치달아선 안 될 말이다. 그래서는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며 이견을 좁혀가는 차원 높은 숙의민주주의는 언감생심이다. 문제는 진영 갈등을 확대 재생산하는 ‘막말 정치’의 뿌리가 너무 깊다는 점이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야당 시절 의원들이 환생 경제라는 연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육시럴 X’등 막말을 쏟아냈지 않는가. 사이버 공간에선 전·현직 대통령을 겨냥, ‘노구리’, ‘쥐박이’, ‘닭X’ 등 욕설이 일상화됐다. 이 같은 ‘막말 공화국’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정치권의 대오각성이 절실하다. 여든 야든 막말은 상대를 향해 내뱉지만, 결국 자신을 해치는 부메랑임을 깨닫기 바란다. 이런 우리 정치사의 엄연한 교훈조차 망각하는 의원들을 유권자가 기억했다가 표로 응징해야 한다.
  • 접점 찾으려다 더 꼬인 ‘세월호 정국’

    접점 찾으려다 더 꼬인 ‘세월호 정국’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12일 세월호 정국의 접점을 찾고자 마련된 국회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연애’를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즉각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겠다며 반발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정상화에 대한 여야 의견을 듣고자 개최한 이날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는 설 의원의 발언으로 난장판이 됐다. 회의에서 설 위원장은 “세월호법이 왜 안 되나. 수사·기소권 문제인데 청와대에서 7시간 동안 뭐했나 때문이다.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관한 루머를 언급했다. 이에 정 의장이 “잠깐”이라며 제지했고, 여당 의원들도 “본론만 말해”, “대통령 얘기가 왜 나와”라며 항의했지만 설 위원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도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 정 의장이 “지금 의장을 무시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발언이 마무리됐고 정 의장은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회의 직후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설 위원장의 막말 수준 발언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설 위원장에 대한 윤리위 제소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설 위원장은 즉각 사죄하고 상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설 위원장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대통령을 위하는 얘기를 해도 알아듣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정 의장의 중재에도 여야 갈등이 다른 방향으로 튀면서 정국은 더 꼬이게 됐다. 정 의장은 전날 여야 지도부에 “여야 합의가 안 되면 굳이 15일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밝혀 15일 새누리당 단독 본회의는 사실상 무산됐다. 대신 정 의장은 17일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 19일부터 대정부 질문, 26일 본회의 등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국회 운영위에 보냈다. 새누리당은 26일 본회의를 목표로 법안 처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방미하는 21일 이전에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지구촌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 드디어 개원

    지구촌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 드디어 개원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전북 무주 태권도원이 4일 개원했다. 태권도원은 애초 지난 4월 24일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 등으로 연기돼 이날 태권도의 날을 맞아 문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정홍원 총리를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설훈·정세균 의원, 송하진 전북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 정만순 국기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청정자연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무주에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줄 태권도원이 개원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정정당당하게 겨루면서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우리가 겪는 여러 가지 국가적인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전 행사로는 국악관현악단 연주, 어린이 태권도시범, 축하공연, 축하연주 등이 펼쳐졌다. 태권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전 송무관 노병직 관장과 전 강덕원 박철희 관장이 태권도 진흥을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전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박원직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문대원 집행위원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2015년 세계 유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모두 무주에서 개최돼 태권도원이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확실히 각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개원식을 통해 세계 태권도 교육, 수련, 교류의 중심이 될 태권도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태권도의 제2 도약을 이루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4년 후보 지역 선정 공모 이후 10년 만에 개원식을 하게 된 태권도원은 무주 백운산 자락 231만 4213㎡에 총사업비 2475억원을 들여 태권도박물관, 전용경기장, 체험관, 연수원 등 현대식 시설을 갖췄다. 무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황우여,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시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시사, 논란을 불렀다. 황 후보자는 “역사 교실이 분열이 아닌 치유의 장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빗대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황 후보자는 “넓은 의미에서 교통사고지만, 그 의미는 단순 교통사고로 볼 수 없다”며 “있을 수 없는 재난 수준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 재난 수준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1980년대 공안 사건인 ‘학림 사건’의 배석판사였던 점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하며 유감을 표시했고,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황 후보자는 “직선제의 장점을 유지하며 보완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학구조개혁 정책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지방대를 분리,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 후보자는 또 “0~2세 영아교육도 정식 유아교육으로 받아들여 아기 돌봄에서 나아가 영아교육으로 자리를 갖추겠다”며 교육부 중심 유보 통합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줬다. 판사, 5선 의원으로 공직에 오래 있었던 황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 수위는 앞서 낙마한 김명수 전 후보자 때에 비해 낮아졌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04년 선임도 안 된 채 변호사 수임료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황 후보자는 “합동법률사무소에서 소송 수임, 진행, 수임료 배분은 내부 문제로 전혀 문제가 없었고 세금 자료도 있다”고 해명했다. 아들이 동료인 차명진 전 의원 부인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데 대해서는 “미국 영주권자로 군 면제인 아들이 자원입대했다”며 “허리가 아파 공익근무를 했지만, 편한 곳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답변 중 설훈 교문위원장을 “위원장님”이 아닌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고 잘못 부르며 중압감을 드러냈다. 여당 의원들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 후보자에게 “대표님”이라며 이따금씩 호칭 실수를 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정치연·정의당 통합론 잇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정의당과 합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5일 잇따라 제기됐다. 설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은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생각이 같고 행동도 같이 하는데 굳이 이렇게 당을 갈라야 할 이유가 있느냐”면서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서려면 통합을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새정치연합이 출범할 때 대두했던 정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다시 점화되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일단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새정치연합 내부가 야권 쇄신을 어떻게 해 나갈지 계획을 내놓고 순차적으로 논의할 문제인데 마치 합당이 문제 해결의 열쇠인 것처럼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현재 정의당도 독자적인 존재 이유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칠월 칠석에 바둑 친교”… 한·중 의원 29명 ‘반상 외교’

    “칠월 칠석에 바둑 친교”… 한·중 의원 29명 ‘반상 외교’

    “여기는 패(覇)가 있으니 들어오면 안 되는 거였네요.” “여기 두면 세 집을 한 번에 잃는 거였어요.”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앉은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백)과 중국 레이샹(翔) 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흑)의 표정은 진지했다. 두 기사는 통역까지 사이에 두고 서로의 수를 평가하며 조금 전 마친 대국을 복기했다. 승부는 원 의원의 불계승이었다. 레이샹 의원은 100여수를 두다 더 잇지 못하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돌을 던졌다. 한·중 의원 간 문화 교류를 위한 ‘2014 한·중 친선 바둑 교류전’이 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렸다. 원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국회 기우회가 의회 차원의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제안하며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해 8월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중국 베이징 정협회관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1승 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교류전에 한국에서는 원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김기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설훈·최규성 의원 등 기력이 쟁쟁한 의원 13명이, 중국에서는 순화이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회 부비서장을 단장으로 정협 위원 및 수행단 16명이 참가했다. 양국 의원들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2라운드에 걸쳐 반상 친선 외교를 벌인다. 1라운드는 7-3으로 한국이 승리했다. 대회에는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등 국수들이 함께하며 지도 대국도 벌인다. 원 의원은 “박근혜 정부 이후 가까워지고 있는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차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에 바둑으로 친교를 맺고 있다”며 “교류전을 꾸준히 발전시켜 향후 양국 간 각종 문제를 푸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개막식 축사에서 “다음 대회에는 중국 측이 노력해서 북한도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바둑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이 가까워지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정성근 거짓말’ 논란에 인사청문회 파행되더니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정성근 거짓말’ 논란에 인사청문회 파행되더니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정성근 거짓말’ ‘정성근 인사청문회’ ‘정성근 거짓말’ 논란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앞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위증 논란으로 정회하는 등 결국 파행됐다. 정성근 후보자가 일원동 아파트 거주 여부를 놓고 오전과 오후 발언을 번복한 게 발단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은 이날 청문에서 정성근 후보자가 일원동 기자협회 아파트를 1988년 구입했다 1991년 되판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상 거주하지 않은 채 전매금지 조항을 어기고 되판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성근 후보자는 오전에는 “실제 거주했다”고 했지만, 오후에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록이 없고,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방송을 보고 아내가 전화를 해 왔다”면서 “당시 기자협회 아파트는 조합아파트였고 부끄럽지만 관행적으로 그렇게 (가등기 매매) 했는데 왜 기억을 못하느냐”면서 “거짓이니 순순히 인정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기억 못할 게 따로 있지 바로 샀다가 판 것을 기억을 못하고, 바로 오전까지 이 자리에서 중도금이 모자라 아는 지인한테 빌렸다고 했느냐”면서 “그런 식으로 거짓말을 하면 통할 것 같느냐. 전부 거짓말”이라고 호통을 쳤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도 “이런 기만이 어디 있느냐”면서 “본인 해명 여부를 떠나 미국에 있는 부인에게 전화를 받고 알았다느니, 청문회를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거냐”며 정회를 요청했다. 박혜자 의원도 “부인과의 통화기록을 확인해 달라”면서 “위원장께서 직접 부인하고 통화기록을 확인하는 게 최선”이라고 가세했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설훈 위원장은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해 잠시 정회한다”고 선포했다. 앞서 설 위원장도 정성근 후보자가 음주운전 적발 장소에 대해 말을 바꾸며 해명하지 못하자 “거짓말을 하면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된다”면서 “제기된 문제들이 엄청난 범죄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후보자의 잘못은 전부 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솔직히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해야지 바보로 아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원들은 파행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거짓과 위증으로 긴급 중단됐다”면서 “부동산 투기, 양도세 탈루 의혹, 잦은 음주운전, 자녀 불법 조기 해외유학 등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못지않은 의혹백화점이었던 정 후보자는 청문 시작부터 위증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대리기사 배려하느라”…정성근 인사청문회 논란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대리기사 배려하느라”…정성근 인사청문회 논란

    ‘정성근 음주운전’ ‘정성근 해명’ ‘정성근 인사청문회’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위증 논란으로 한때 파행됐다가 재개됐다.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위증 논란으로 정회하는 등 파행했다. 정성근 후보자가 일원동 아파트 거주 여부를 놓고 오전과 오후 발언을 번복한 게 발단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은 이날 청문에서 정성근 후보자가 일원동 기자협회 아파트를 1988년 구입했다 1991년 되판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상 거주하지 않은 채 전매금지 조항을 어기고 되판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성근 후보자는 오전에는 “실제 거주했다”고 했지만, 오후에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록이 없고,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방송을 보고 아내가 전화를 해 왔다”면서 “당시 기자협회 아파트는 조합아파트였고 부끄럽지만 관행적으로 그렇게 (가등기 매매) 했는데 왜 기억을 못하느냐”면서 “거짓이니 순순히 인정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기억 못할 게 따로 있지 바로 샀다가 판 것을 기억을 못하고, 바로 오전까지 이 자리에서 중도금이 모자라 아는 지인한테 빌렸다고 했느냐”면서 “그런 식으로 거짓말을 하면 통할 것 같느냐. 전부 거짓말”이라고 호통을 쳤다. 같은당 김태년 의원도 “이런 기만이 어디 있느냐”면서 “본인 해명 여부를 떠나 미국에 있는 부인에게 전화를 받고 알았다느니, 청문회를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거냐”며 정회를 요청했다. 박혜자 의원도 “부인과의 통화기록을 확인해 달라”면서 “위원장께서 직접 부인하고 통화기록을 확인하는 게 최선”이라고 가세했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설훈 위원장은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해 잠시 정회한다”고 선포했다. 앞서 설 위원장도 정 후보자가 음주운전 적발 장소에 대해 말을 바꾸며 해명하지 못하자 “거짓말을 하면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된다”면서 “제기된 문제들이 엄청난 범죄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후보자의 잘못은 전부 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솔직히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해야지 바보로 아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두 차례 음주운전 경력에 대해 해명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10일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명백히 제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선 “명백히 제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1995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대해선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한 부분이 있고 큰 마음의 빚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 사안은 모 방송사에서 묘한 방식으로 왜곡했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민사소송까지 했겠느냐. 언론의 공공성을 떠나 평범한 가정에 대한 폭력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을 끊임없이 반성했고 이 문제에 대해 혜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성근 후보자는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내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음주 후에는)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가는데 저희 집이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대리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집 근처에서 스스로 운전한다”면서 자택 인근에서 단거리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엔 “임명권자의 권한이고 제가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더 나은 업무 수행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해명에 네티즌들은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석연치 않다”,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앵커 시절 그렇게 안 봤는데”, “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해명이 납득이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한때 파행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한때 파행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위증 논란으로 한때 파행됐다가 재개됐다.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위증 논란으로 정회하는 등 파행했다. 정성근 후보자가 일원동 아파트 거주 여부를 놓고 오전과 오후 발언을 번복한 게 발단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은 이날 청문에서 정성근 후보자가 일원동 기자협회 아파트를 1988년 구입했다 1991년 되판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상 거주하지 않은 채 전매금지 조항을 어기고 되판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성근 후보자는 오전에는 “실제 거주했다”고 했지만, 오후에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록이 없고,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방송을 보고 아내가 전화를 해 왔다”면서 “당시 기자협회 아파트는 조합아파트였고 부끄럽지만 관행적으로 그렇게 (가등기 매매) 했는데 왜 기억을 못하느냐”면서 “거짓이니 순순히 인정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기억 못할 게 따로 있지 바로 샀다가 판 것을 기억을 못하고, 바로 오전까지 이 자리에서 중도금이 모자라 아는 지인한테 빌렸다고 했느냐”면서 “그런 식으로 거짓말을 하면 통할 것 같느냐. 전부 거짓말”이라고 호통을 쳤다. 같은당 김태년 의원도 “이런 기만이 어디 있느냐”면서 “본인 해명 여부를 떠나 미국에 있는 부인에게 전화를 받고 알았다느니, 청문회를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거냐”며 정회를 요청했다. 박혜자 의원도 “부인과의 통화기록을 확인해 달라”면서 “위원장께서 직접 부인하고 통화기록을 확인하는 게 최선”이라고 가세했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설훈 위원장은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해 잠시 정회한다”고 선포했다. 앞서 설 위원장도 정 후보자가 음주운전 적발 장소에 대해 말을 바꾸며 해명하지 못하자 “거짓말을 하면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된다”면서 “제기된 문제들이 엄청난 범죄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후보자의 잘못은 전부 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솔직히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해야지 바보로 아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청문회 ‘황당 답변’ 논란…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與도 실망

    김명수 청문회 ‘황당 답변’ 논란…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與도 실망

    김명수 청문회 ‘황당·엉뚱 답변’ 논란…김명수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빈축 “부도덕한 짓거리를 하지 않았다.”, “30초만 숨 쉴 시간을 달라.”, “내부자 거래라면 손해봤겠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당한 답변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명수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쏟아진 논문표절·연구비 부당 수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한 채 모호하고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엉뚱한 답변으로 피하거나 답답한 태도를 보여 질타를 받았다. 김명수 후보자는 특히 “의원들이 너무 몰아붙인다”, “윽박지른다”고 반박했다가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설훈 위원장이 “불성실하게 자료 제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불성실이 아니고 그게 다(전부)다. 그래서 그런 것”이라고 답변했다.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그 경우는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표절의 정의에 대해서는 “특수한 용어나 새로 만들어진 단어 등 이런 것을 인용없이 쓰는 경우가 표절”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펴면서 공세를 벗어나려고도 했다. 인터넷 사교육 업체인 ‘아이넷스쿨’ 주식 거래의 부적절성을 지적받자 “자유시장경제에서는 누구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그러면서 “45살에 교수가 됐다. 재직기간이 20년인데 미국에서 공부하고 왔을 때 우리 네 식구는 ‘알거지’였다”고 주식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 주식의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손해를 봤다. 내부자 거래라면 손해를 볼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가운데 ‘칼럼 대필’ 의혹이 가장 억울하다고 밝힌 김명수 후보자는 “대학원생들에게 글 쓰는 연습을 시켜준 것”이라면서 “제가 새벽 2시까지 써서 제출한 것이지 그런 식의 부도덕한 짓거리를 하진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이 “왜 깨끗이 사퇴하지 못하고 집착하는가”라고 따져 묻자 “부도덕하고 몰염치하고 파렴치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매스컴에서 모든 과정을 의혹의 눈초리로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제 인격이고 모든 게 무너진 상황에서 제가 물러설 곳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항변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한참을 뜸들이거나 질의와는 상관없는 ‘동문서답’을 하다가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 무슨 뜻이냐”는 박홍근 새정치연합 의원 질의에 즉답을 하지 못하자 “안 들리느냐, 시간 끄는 것이냐”라는 지적을 듣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제가 귀가…지금 말씀하시는 게…정말 죄송합니다. 명확히 안들려서”라고 해명했다. 더딘 답변 태도에 대해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기본적으로 후보자께서 의원들 질문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가 소통에 문제 있지 않을까 정도로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시는 것 같다”고 답답해 하기도 했다. 설훈 위원장은 “혹시 난청이 있느냐”고 묻기까지 했고 수차례에 걸쳐서 “의원들의 질의를 집중해서 정확하게 듣고 취지에 맞춰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사범대 졸업 후 초기 교사 근무 경력을 묻는 배재정 의원의 질의에 엉뚱한 답변을 했다가 재차 명확한 대답을 요청받자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설훈 위원장은 “여러 번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후보자가 잠깐 쉴 시간을 달라는 건 처음 들어본다”고 황당한 반응을 보인 뒤 김명수 후보자에게 “물 한 잔 드시라”고 권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잠시 숨을 돌린 뒤 “저에게 자꾸 몰아치시면…”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제자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도종환 의원이 연이어 질문을 쏟아내자 김 후보자는 “자꾸 윽박지르지만 마시고…”라고 반박했다 야당 의원의 항의를 받고 “표현을 너무 거칠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5·16의 성격 규정을 놓고 “불가피한 선택”, “쿠데타보다는 정변이다”라는 답변을 했다가 설훈 위원장의 지적을 받자 “제 소견을 말한 건데 그걸 갖고 나무라고 ‘네 생각은 왜 그러느냐’고 말씀하시면 저는 답변할 말이 없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아직도 제가 왜 장관 후보자로 픽업됐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이상일 의원이 임명 후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정책분야를 묻자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한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도 “방법은 구체적으로 없다”고 말해 일부 여당 의원들마저 실망하는 모양새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인사청문회 “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 될 수 있다면 몸까지도 불사를 정도”

    김명수 인사청문회 “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 될 수 있다면 몸까지도 불사를 정도”

    김명수 인사청문회 “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 될 수 있다면 몸까지도 불사를 정도”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9일 논문표절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명수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연구부정 및 불법행위 지적들이 있는데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사퇴의사 없다)”고 말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이라면서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자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한 것에 대해서도 “제 이름을 뒤에 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저를 생각해서 그랬는지 한사코 앞에 놔둔 것이다. 제가 임의로 앞에 놔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세월호로 상처받은 국민의 상처를 어루만져야 하는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직에 입문한 이후 가슴속에 언제나 학생을 묻고 있다.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 몸까지도 불사르는 그런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을 불성실하게 했다는 지적에 “불성실이 아니고 그게 다(전부)”이라고 해명했다. 또 청문회에서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동문서답을 내놓기도 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긴장한 나머지 설훈 위원장에게 “30초만 숨 쉴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의에 “기자들에게 몇 마디 했더니 그게 완전히 왜곡돼서 나오기 시작했다. 더 말하면 의혹만 증폭시킬 것 같았다”면서 “공직후보자로서 가능하면 인사청문회에서 정확히 사실을 밝힐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김명수 인사청문회, 동문서답이 많네”, “김명수 인사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될까”, “김명수 인사청문회, 좀 보기가 좋지 않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5·16’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놔 관심이 집중됐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회에서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는 질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답해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5·16에 대한 인식을 묻는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수차례 말을 돌리다가 “단정적으로 말하기보다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겠느냐”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도 5·16 군사 쿠데타와 유신헌법에 대해 “현 시점에서 평가가 적절치 않다”고 사실상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지금 현재 우리 교과서에는 정변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윤 의원은 “심지어 교학사 교과서도 쿠데타라고 서술돼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5·16에 대해 질의를 하자 김 후보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지금은 정변 또는 쿠데타로 정리돼 있고, 쿠데타보다는 정변에 제 생각이 더 가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결국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까지 나서 김 후보자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고 지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저도) 같이 데모도 했고 반대도 했고 그런 사람”이라면서 “결과적으로 경제적으로는 성장하지 않았느냐. 선택이 그렇게 됐는데 네 생각이 왜 그러냐고 하면 답변할 말이 없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반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오전 청문회에서 5·16에 대한 인식을 묻는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제가 쓴 책에 그렇게 쓰여 있다”면서 즉답을 회피했다. 유신헌법에 대해 정 후보자는 소신에 변화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간 정 후보자는 학계에서 유신헌법에 비판적인 학자로, 그러한 견해를 여러 저서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강 의원이 “5·16 및 유신헌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다른 인식을 가진 채로 과거사 주무부처인 안행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추궁하자 정 후보자는 “충실히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질의에서 야당의원들이 정 후보자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고 반복적인 질문을 받자 정 후보자는 “맞다. 그것은 제가 인정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여당 의원이 다시 5·16을 거론하자 “5·16 이후에 우리는 산업화에 성공했고 빈곤에서 탈출한 부분이 있고 또 인권에 후퇴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9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장단 18명 확정

    19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장단 18명 확정

    19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단이 19일 사실상 결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8명을 내정하면서 지난달 29일 새누리당이 발표한 10명의 상임위원장을 포함, 모두 18명의 상임위원장이 확정됐다. 법사위원장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우남, 산업자원위원장 김동철, 보건복지위원장 김춘진, 환경노동위원장 김영주, 국토교통위원장 박기춘, 여성위원장 유승희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됐다. 교문위원장은 설 의원과 같은 당 박주선 의원이 1년씩 나눠 맡기로 했다. 산업자원위원장도 김동철 위원장이 1년을 맡은 뒤 노영민 의원에게 넘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법사위 전해철 ▲정무위 김기식 ▲기재위 윤호중 ▲미방위 우상호 ▲교문위 김태년 ▲외통위 심재권 ▲국방위 윤후덕 ▲농해수위 유성엽 ▲안행위 정청래 ▲산업위 백재현 ▲환노위 이인영 ▲국토위 정성호 ▲정보위 신경민 ▲복지위 김성주 ▲여가위 남윤인순 등 후반기 각 상임위 간사단 명단도 발표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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