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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훈 “대학생 ‘조국 퇴진’ 1%만 참여…50·60 훨씬 많아”

    설훈 “대학생 ‘조국 퇴진’ 1%만 참여…50·60 훨씬 많아”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대학가의 ‘조국 퇴진’ 운동에 대해 “2만명의 정원 중 1% 정만 참여한 것”이라며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50대나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 한 200명 정도가 나왔다고 알고 있다”며 “어느 대학은 그렇고 또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는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2만명 중에 200명이면 1%”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 안 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집회를 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50대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며 “이런 현상을 뭘로 설명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수 시국선언에 대해서도 “교수들이 몇 천명이 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안 내놓느냐”며 “명단이 나오면 ‘이런 사람도 서명했어?’라고 국민들이 경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명단이 안 나온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야당의 조국 퇴진 투쟁에 대해서 반대 여론이 과반이 넘는 걸로 나와 있다”며 “이제 그만하라는 이야기다. 반대가 훨씬 많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물론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락가락한다.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이 상황이 정돈되면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설 최고위원은 “지금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수도 없이 많은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 중에서는 상당수가 가짜도 있고 진실과 멀리 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 국민들이 뭐가 뭔지 혼돈 속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에 대해 “조국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나오니까 영향을 받아서 그랬다 생각하는데 진실은 가려봐야 안다”며 “우리가 재판을 하면 무죄가 얼마든지 나오고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지 않느냐. 그렇게 보면 이 사건은 나중에 가면 정말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일반은 지금 나와 있는 것을 그냥 진실로 믿는 경향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가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또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임명’ 반발 릴레이 삭발… 한국당 지도부 동참할까

    ‘조국 임명’ 반발 릴레이 삭발… 한국당 지도부 동참할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의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한 데 이어 11일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과 원외인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나란히 삭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계단 아래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야당으로서의 책무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삭발한다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 작은 몸부림이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박 의원의 삭발을 지켜본 뒤 다가가 포옹하며 격려하고 “오늘 삭발의 의미를 저부터 가슴에 새겨 반드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릴레이 삭발을 독려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강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두 의원의 삭발은 한국당 지도부의 고강도 투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날 서울 신촌에서 진행된 한국당 집회에서 한 지지자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불쑥 다가가 “다 삭발합시다. 대표님, 우리 다 삭발합시다. 국민이 지금 잠을 못 자고 있는데”라고 말하자 나 원내대표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피하는 모습도 방송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도 이 의원 삭발 직후 페이스북에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인가”라고 칭송해 지도부의 삭발을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두 의원의 삭발에 대해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저항의 표현으로서의 삭발, 이런 부분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삭발 동참 요구를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선거제 개혁안의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한국당 소속 의원 5명이 삭발했을 때도 지도부의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부 나왔었다. 삭발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종종 정치권의 투쟁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삭발이나 단식이 야당의 무기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의 의회 문화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극단적 사회 분위기를 부추기는 데다 후진적 정치문화라는 점에서 근절돼야 한다는 비판이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도 지인의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에서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사퇴한 의원이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정치인의 첫 삭발은 1987년 박찬종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YS)·김대중(DJ) 두 사람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머리를 밀었을 때다. 그는 공교롭게 조 후보자의 임명이 임박했던 지난 6일 라디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같으면 삭발이라도 감행해 촛불집회의 불씨를 크게 해야 된다”고 했다. 2004년 민주당 설훈 의원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처리 반발, 2007년 한나라당(옛 한국당) 신상진·김충환·이군현 당시 의원의 사학법 재개정 요구, 2010년 자유선진당과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의 세종시 수정안 반대 등의 삭발도 있었다. 2013년 11월에는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이 정당해산심판 청구 반대 집단 삭발을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통진당에서 이언주까지···정치권 삭발의 역사

    통진당에서 이언주까지···정치권 삭발의 역사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의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했다.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도 삭발에 동참했다. 전날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같은 장소에서 조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삭발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등의 삭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 제도권 내 저항을 넘어선 저항이 필요하다는 수순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어제 법무부에서 나타난 일은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일로, 이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특정 사안에 반발해 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삭발을 감행했다. 선거법 개편, 공수처 설치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데 따른 항의의 표시였다. 민주화 과정에서도 삭발은 늘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도구로 쓰였다. 1987년 대선정국에서 박찬종 전 의원은 김대중·김영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두 사람의 단일화는 끝내 무산됐기에 박 전의원의 삭발도 결국 성공적이지 못한 셈이었다. 2004년에는 민주당 설훈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반대하며 삭발했다. 2007년에는 이규택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공장 증설 불허가에 반발하며 삭발했다.2007년엔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이군현 전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단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함께 삭발한 바 있다. 2010년엔 현 충남지사인 양승조 당시 민주당 의원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라며 삭발했다. 한 순간, 당이 없어지자 집단 삭발에 나섰던 기억도 있다. 2013년 11월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자 통진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집단 삭발을 단행했다. 당시 김선동·김재연·오병윤·김미희·이상규 의원은 정부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 삭발했다. 그러나 이들의 삭발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는 2014년 12월에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이 적인가”/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이 적인가”/이종락 논설위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를 하는 등 ‘한국 때리기’에서 나서자 일본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들고일어났다.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와 우치다 마사토시 변호사 등 일본의 학자, 변호사, 언론인, 의사, 전직 외교관, 시민단체 활동가 등 78명은 지난달 25일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한국이 적인가’란 주제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마치 한국이 ‘적’인 것처럼 다루는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잘못”이라면서 “아베 신조 총리는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의 사이를 갈라놓고 양국 국민을 대립시키려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적이 아니다’라고 서명한 참가자는 어젯밤 12시까지 9463명에 달했다. 4085개의 응원글도 달렸다. 이들은 그제 도쿄 지요다구 한국YMCA에서 ‘한국이 적인가-긴급집회’도 열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하루키 교수는 집회에서 “아베 총리의 ‘한국을 상대하지 않겠다는 정책’이 향해 가는 곳은 평화 국가 일본의 종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타가키 유조 도쿄대 명예교수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취한 조치는 한국을 차별하면서 과거를 반성하지 않아 온 자세가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일본 지식인들은 한국 병합 100년을 맞은 2010년 5월 10일과 7월 28일 500명의 이름으로 우리의 지식인 500명과 함께 “1910년 한일병합 조약은 무효’라는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이처럼 일본 내에 양심 세력이 적잖게 있는데도 일본 언론은 이번에도 이들의 목소리를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등 6명의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고 주장한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의 발언은 일본 내 거의 모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러시아와의 영토 갈등 지역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마루야마 의원은 당시 보수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이었지만 이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신생 정당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에 입당했다. 일본 중의원은 당시 그의 발언에 대해 규탄 결의안을 가결했다. 한일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일본 정치권은 쿠릴열도에서의 발언처럼 마루야마 의원에 대한 징계를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때 일본인들의 최대의 적으로 봤던 러시아보다 한국을 더한 적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은 더욱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jrlee@seoul.co.kr
  • 日의원 “전쟁으로 독도 되찾을 수밖에” 망언

    日의원 “전쟁으로 독도 되찾을 수밖에” 망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국회의원 6명의 지난달 31일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일 양쪽의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측에 항의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당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일본이 독도에 대해 부르는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다. 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같은 내용의 항의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의 외교부에도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전쟁을 통해 독도를 되찾자는 식의 망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의 군소정당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35) 중의원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외무성이 한국 의원단의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또 유감 표명뿐”이라고 비판한 뒤 “다케시마를 협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가. 전쟁으로 되찾아 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썼다. 그는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 고유의 영토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 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5월 일본과 러시아의 영토갈등 지역인 남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며 이번과 비슷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당시 보수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이었던 그는 이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일본 중의원에서도 이 발언에 대해 규탄결의안을 채택해 고립되자 신생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에 들어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독도에 태극기 펼쳐놓고… 국회의원 6명, 日 보복 규탄

    독도에 태극기 펼쳐놓고… 국회의원 6명, 日 보복 규탄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6명이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독도를 방문한 민주당 설 최고위원과 박찬대·우원식·이용득,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하고 ‘제2의 독립운동정신’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독도 국회사진기자단
  • 일본 국회의원 “전쟁으로 독도 되찾자” 망언 물의

    일본 국회의원 “전쟁으로 독도 되찾자” 망언 물의

    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 불범점거자를 쫓아내자”는 망언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丸山穗高·35) 중의원 의원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고 적었다. 마루야마 의원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도 정말로 협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냐”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우리(일본) 고유의 영토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날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대표가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경박한 퍼포먼스다.한국에도,한미일 연대에도 마이너스일 뿐”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이 발언이야말로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과 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은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했다.그는 “우리(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가 불법 점거자들에게 점거돼 있는 데다 상대측(한국)이 저런 상황(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이라며 “각종 유사시에 자위대를 파견해 불법점거자를 배제하는 것 이외에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라고 적기도 했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5월 러시아와의 영토 갈등 지역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당시 보수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이었던 그는 이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고, 이후 신생 정당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에 입당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한국 의원들 독도 방문에 일본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한국 의원들 독도 방문에 일본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한국 국회의원들이 31일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 정부가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과 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은 이날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 김경한 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서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주장하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같은 내용의 항의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인영 “조국 청문회 보이콧이 한국당의 본색…가족 볼모 안돼”

    이인영 “조국 청문회 보이콧이 한국당의 본색…가족 볼모 안돼”

    “9월 2∼3일 조국 청문회 일정 반드시 지켜낼 것”“여상규 법사위원장, 초등생 회의 진행만도 못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가족을 볼모 삼아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유한국당에 가족 증인 출석 요구를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마침내 한국당의 청문회 본색이 보이콧이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후보자의 딸, 부인, 어머니 등 전대미문의 일가족 전원을 증인으로 요구하면서 청문회를 출구 없는 미로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의 목적은 대통령이 지명한 공직 후보자의 검증이지 가족을 피의자 심문하듯 몰아세우는 심문장이 아니다. 더더욱 합법적인 인격살인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증인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조국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데 대해선 “증인 채택 논의를 매듭짓기 위해 정회해야 하는데도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위원장은 직권 남용으로 산회를 선포해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마저 막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초등학생의 회의 진행만도 못한 독단적·독재적 운영”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9월 2∼3일로 합의된 대로 인사청문회 일정을 지켜내겠다”면서 “한국당은 오늘 오전 즉시 법사위를 소집해 합의한 대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처리해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또 전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한국당의 반발 속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온갖 핑계로 논의를 회피하며 8개월 시간 낭비한 것은 전적으로 한국당이었다”며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에 참여할 의지가 있어 연동형 비례제를 포함한 비례대표 개선안을 내놓으면 협상을 통한 합의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가족을 불러도 실효성이 없다. 인사청문법 16조 등에 따르면 친족의 경우 불리한 증언과 답변을 거부할 수 있어, 증인 채택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서 “한국당은 무리한 주장으로 청문회를 연기·무산시키려 하지 말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이번 주말 또다시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하는데 해야 할 일은 인사청문회, 민생법안과 예산결산 심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장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경찰과 검찰 역시 불법 폭력 증거가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경찰 소환에 성실하게 임하지만, 한국당은 세차례나 불응하는 등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솔선수범해 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與, 압수수색 檢 정면 비판…이해찬 “나라 어지럽히는 행위”

    與, 압수수색 檢 정면 비판…이해찬 “나라 어지럽히는 행위”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여당이 공개적으로 검찰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심지어 ‘피의사실 공표죄’를 거론하며 유출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해찬 대표는 28일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의원회의에서 “언론은 압수수색 과정을 취재하는데 (검찰이) 관계기관에 협의를 안 하는 전례 없는 행위가 벌어졌다”며 “(저는) 몰랐는데 언론이 취재했다. 이 점이 (지소미아 종료보다) 오히려 훨씬 더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최고위가 끝나는 대로 돌아가 긴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집권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검찰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설훈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검찰 압수수색에 따른 컴퓨터 문서파일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거론하며 “피의사실 공표죄다. 유출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수사기밀 또는 수사자료가 의혹을 증폭시키는데 악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의원은 트위터에 “검찰이 조 후보 관련 20여곳을 압수수색한 ‘결기’(?)로 국회 감금 폭력사건 59명 자유한국당 범법 의원들에게 대한 강제수사에 전격 착수하라”며 “집앞에서 기다렸다가 임의동행하라! 추상같은 법집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 수사에 개의치 말고 ‘정면돌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나와 “청문회 과정에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장관에 임명된다면 본인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전력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조 후보자가 적어도 지금 이 시간에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며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 적임자라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민주당은 청문회 증인 신청이 과도하다며 한국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의 무리한 증인 요구는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능력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아닌, 신상털기와 모욕주기식의 ‘가족청문회’를 열어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정략”이라며 “‘패륜’, ‘정치적 연좌제’이자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희상 “대화·타협 정치 실종… 빈자리 그리워”

    이해찬 “평생 바쳐 평화적 정권교체 이룩” 황교안 “정치 보복 안 해… 통합·화합 상징” 손학규 “반대세력과 주고받은 협치 달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10주기인 18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정치권 관계자들이 참석해 ‘DJ 정신’을 기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당신께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조화를 정치인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하셨지만 지금의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며 “오늘, 더더욱 대통령의 빈자리가 그립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대외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중심에 놓고 이웃 나라들과의 우호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조화와 비례가 대통령의 철학이었다”고 했다. 여야 5당 대표들도 정파에 관계없이 추모사를 통해 DJ의 업적을 기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DJ 정신’을 정통으로 계승하고 있는 정당임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김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고 야당과 협치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결국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룩했다”며 “고인께서 걸었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합, 혁신과 번영의 길이 저희의 길이며 이 나라가 걸어야 할 길”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기억난다. 정치보복은 없었다”며 “그 장면은 우리 국민이 갈망하는 통합과 화합의 역사적 상징”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반대 세력의 요구에 따라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진정한 협치의 달인이었다”며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라는 기상천외한 연합정치를 통해 소수파 정권 획득을 이뤄냈다”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극한 대결정치의 리더십이 득세하는 지금의 정치현실에서야말로 대통령께서 몸소 실천한 진정한 통합의 리더십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제안했던 승자독식 선거제도 개혁을 온몸 던져 완수하겠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거대한 산맥으로 김 전 대통령 없는 한국 민주주의는 상상할 수 없다”며 “우리는 오늘 김대중 산맥에서 내뿜는 민주주의 산소로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유족 측 대표로 나선 DJ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아버님의 정치 목적은 국민이 나라 주인으로서 행복하게 잘 살게 하는 것”이라며 “(이희호 여사 별세 때) 조화를 보내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추도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정세균·이석현·원혜영·추미애·설훈·우원식 의원, 평화당 박주현 의원, 최근 평화당을 탈당한 박지원·유성엽·장정숙 의원 등도 함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재명 “소수에 집중된 불로소득, 공공이 환수해 다수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이재명 “소수에 집중된 불로소득, 공공이 환수해 다수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제 정부가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해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보다 근본적 해결책은 소수에 집중된 불로소득을 공공이 환수해 다수의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라고 ‘개발이익 환원제’ 도입을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토론회에서 “특별한 노력 없이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과도한 이익을 보고 있는 불합리한 사회를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 부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성남시 대장지구 사업을 예로 들며 “성남시가 공공환수를 5000억원이 넘게 했음에도 해당 사업자들이 회계 상으로 생겨난 이익이 3000억원이 넘었다”라며 “이것을 공공환수하지 않았으면 8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노력해서 자신의 소득을 올리고, 부를 축적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 공정한 사회”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불로소득은 공공이 환수해서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다”라며 “경기도에서 시작하지만 개발이익 공공환수라고 하는 대명제가 대한민국의 주된 정책의제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주관하고 설훈 의원 등 국회의원 23명이 공동 주최했다. 정성호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은 “양극화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불로소득이다”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사회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이 지사가 ‘국토보유세’를 주장하고, 성남시장을 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보여줬던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데 있어 오늘 토론회가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당 소속 김상희·김철민·소병훈 국회의원도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소수에게 집중된 이익을 다수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도민환원제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 하겠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토론회는 가천대 이상경 교수의 ‘경기도 개발이익 환수 실태와 도민환원제 도입 방향’과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추진방안’에 대한 경기연구원 이성룡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추진과제 등을 놓고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경협 의원 “한국투자공사, 일본 전범기업 46개사에 4634억원 투자”

    김경협 의원 “한국투자공사, 일본 전범기업 46개사에 4634억원 투자”

    우리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일본 전범기업에 4634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국부펀드가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하는 게 적절한 것인지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 의원이 KIC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우리 대법원 배상 판결에도 이를 거부하고 있는 미쓰비시중공업을 포함한 일제강점기 일본 전범기업 46개사에 4억 1200만 달러(4634억원 상당, 18년말 기준)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IC의 일본기업 주식 투자 총액은 34억 3000만 달러(3조 8600억원)로 전체 해외주식투자액 464억 달러의 7.4%다. 일본 채권투자 총액은 69억 6000만 달러(7조 8300억원)로 전체 해외채권 투자액 483억 달러의 14.4%를 차지한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액 1026억 달러(115조원)를 위탁받아 해외 주식·채권·부동산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우리나라 대표 국부펀드다. 현재 투자운용액은 1445억 달러(173조원)에 이른다. KIC는 과거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일으킨 영국 레킷벤키저(한국옥시 본사)와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사건을 일으킨 독일 폭스바겐처럼 비윤리적 기업에 상당한 규모 국부를 투자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KIC는 지난해 말 자체적으로 해외기업 투자에서 수익성과 같은 재무 요소 외에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고려하는 사회적책임투자(스튜어드십코드) 원칙을 수립·공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9일 KIC의 일본 전범기업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의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일명 ‘일본 전범기업 투자 제한법’)을 대표 발의했다. KIC가 자체적으로 공표한 사회적책임투자 원칙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을 강제동원한 일본 전범기업에는 투자를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일제 강점기 750만 우리 국민이 일본과 전범기업들에 의해 강제노동에 시달렸음에도 전범기업들은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마당에 국부펀드가 사회적책임투자 원칙마저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투자수익에만 골몰한다는 것은 후손된 입장에서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전했다. 일본 전범기업 투자 제한법 발의는 김 의원을 포함해 김정우·김정호·김현권·서형수·설훈·송옥주·정춘숙·제윤경·조배숙·추미애 등 11명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경두 “독도 경비 해병대 이관 검토… GSOMIA 파기 신중 접근”

    정경두 “독도 경비 해병대 이관 검토… GSOMIA 파기 신중 접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독도 경비를 경찰에서 해병대로 이관하자는 의견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독도 경비를 해병대로 이관하는 게 어떤가’라고 묻자 “저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을 지키고 수호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전략적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독도 경비를 군이 나서 책임지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해병대가 독도 방어를 위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을 제시한 바 있지만, 아직 국방부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 검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주장에 대해서도 “최근 일본에서 수출 규제 등 신뢰가 결여된 조치를 안보 문제와 연계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파기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간 지소미아를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무게를 둬 왔다. 하지만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추가 경제보복을 취하면서 기류가 변한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북한은 ‘방사포’,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이라고 다르게 분석한 데 대해서는 “탄도미사일의 특성을 가졌다는 게 한미 간 공동 평가 결과”라며 “다만 북한이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정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정 장관은 이날 현안 보고에서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의도적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및 독도 영공 침범을 통한 한국 측 대응 의지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중러가 해상 및 공중 연합훈련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정 장관이)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박 의원이 “사사건건 북한을 변호하고 대변하고 있다. 과연 이게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장관이 맞나”고 하자 정 장관은 “제가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는 말씀은 취소해 달라. 언제 북한을 대변했냐”고 크게 반발했다. 국방위는 이날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국회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감행하는 일체의 군사적 행위와 도발이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확인하며, 북한 정권에 일체의 군사적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정부는 지소미아부터 파기하기를 주문한다”며 여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지소미아 파기를 공식 요청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안보 파트너로서 불신하고 부정했기에 지소미아를 유지할 사유가 없다”며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8월 15일에 파기 통지서를 보내 우리 국민의 뜻과 경고의 의미를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日서 특사로 지목한 李총리 “文대통령 측근이 가야”

    총리실도 “협상의 마무리 단계서나 가능” 내일 ‘백색국가 제외’ 확정 땐 입장 발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려는 조치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낙연 총리 역할론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발언 이후 우리 정계에서 간간이 흘러나오던 ‘이낙연 총리 특사’ 카드가 이제는 일본 내에서도 해결사로 이 총리를 콕 집어 지목하면서 힘이 더 실리는 모양새다. 국회 방미단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은 지난 29일 “일본 대표단 측에서 우리 측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리실의 기류는 현 시점에서 이 총리의 특사는 적절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복수의 총리실 고위 관계자들은 이 총리 특사 카드에 대해 “지금 이 총리가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총리의 특사는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현재 일본이 우리 측과의 대화 제의마저 거부하고 있는데 이 총리가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마무리 단계에서 총리 카드가 효력을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 총리도 “일본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청와대에서 이 총리 특사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과도 맥이 통한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도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도 적절한 시간을 보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일본통으로 인정받는 이 총리이지만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물밑으로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일본 특파원 시절에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은 지한파 인사들을 총동원해 대화하는 등 악화일로를 걷는 한일 간의 관계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와 그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등과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 개인적으로 조언하는 일본 정·재계인사, 원로 언론인 등을 만나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양국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한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경제·안보 복합위기 상황에 국정을 챙기면서도 일본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온통 정신을 쏟고 있어 예전과 달리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2일 일본이 각료회의에서 백색국가 명단 제외 방침을 확정할 경우 이 총리 주재로 곧바로 관계장관회의 소집해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입장 발표와 4일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우리 정부의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인영 원내대표가 매년 여름 ‘통일 걷기’를 각별히 챙기는 이유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매년 여름 ‘통일 걷기’를 각별히 챙기는 이유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협력이 잘돼서 내년에는 금강산과 백두산에 갑시다.” 27일 오전 11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2019 통일 걷기’ 발대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말이 끝나자 4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통일 걷기는 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펼쳐진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걷는 행사다. 이 원내대표 측은 2017년부터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주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2박 13일간 진행된다. 보통 국회의원들이 주최 행사에서 짧게 축사를 하고 떠나는 것과 달리 이 원내대표는 시간을 내서 참석자들과 함께 며칠씩 걷곤 한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원내대표라는 주요 직책을 맡은 데다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불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달리 행사 참석을 강행했다. 이 원내대표는 27~29일 2박 3일간 수십 ㎞ 걸은 뒤 국회로 돌아왔다. 올해 통일 걷기는 이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20여명 등 모두 100여명이 발대식 행사에 참석했던 것과 달리 올해 발대식에는 국회의원, 일반인 등 400여명이 모였다. 민주당 김민기·김영진·오영훈·정춘숙·박홍근·강훈식·김영호·설훈 의원 등이 발대식을 찾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발대식에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자”며 입을 모았다. 설 의원은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이 더 왔다”며 “땡볕에서 죽기를 작심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자”고 했다. 본지 기자도 이 원내대표와 함께 27~28일 1박 2일을 함께 걸었다. 첫날인 27일은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걷기 힘들 정도로 땀이 뚝뚝 떨어졌다. 다음날인 28일은 전날 무더위가 기억나지도 않게 비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비가 쏟아졌다. 이 원내대표는 첫날 275명, 둘째 날 85명에 이르는 행사 참석자들의 행렬의 앞뒤를 오가며 독려했다. 맨 뒤쪽에서 참석자들을 챙기던 이 원내대표는 어느새 선두에 있었다. 이 원내대표보다 20년 이상 어린 기자도 이 원내대표의 체력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였다. 이 원내대표는 중간 중간 “앞에서부터 인원 숫자!”를 외쳐 대열에서 이탈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전대협 시절 이 원내대표가 떠오른다”며 웃기도 했다. 그렇게 첫날 28㎞, 둘째 날 23㎞, 합쳐 50㎞가 넘는 구간을 이 원내대표는 쉼 없이 옮겨다녔다. 과거 무릎을 다쳐 긴 구간을 걷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이 원내대표가 이처럼 활발히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2008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참석자에게 중간 중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했다. 2008년은 이 원내대표가 18대 총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던 해다. 그는 낙선 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욕심을 버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시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숙소를 나서 산티아고 길을 걸었다. 무릎 부상을 입고, 평소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민통선을 활발히 오갈 수 있었던 배경이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 탓에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이 원내대표는 이날만큼은 민주당 의원,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걷기행사를 주도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무척 날씨가 더운데 찬대(박찬대 의원)가 없어서 아쉽다”며 “찬대가 있어야 날씨가 추워지는데”라는 농담을 주위 사람에게 건네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강훈식 의원은 “이놈의 통일 걷기 안 하려면 빨리 통일이 돼야 한다”며 우스갯소리로 화답했다. 걷기 도중 강원도 고성 옥수수나 주먹밥 등을 참석자와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원내대표 취임 후 여야 대립으로 웃을 일이 없었던 이 원내대표의 표정도 이날만큼은 밝았다. 이 원내대표가 이처럼 통일 걷기 행사에 ‘애착’을 보이는 데는 ‘평화’라는 본인의 색깔을 살릴 수 있는 데다 강원 고성에서부터 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긴 구간을 걷는 동안 수많은 시민을 만날 수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이번에도 이 원내대표는 걷는 중간 중간 해당 지역 마을의 주민과 만나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스킨십 정치’를 이어갔다. 정치인을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민통선 지역의 특성상 주민들은 이 원내대표를 반겼다. 이 원내대표를 만난 한 주민은 “TV에서 보던 정치인”이라며 “사진 한 번 같이 찍자”며 반가워했다. 다만 참가자 일부는 통일 걷기에 여야가 함께 참여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주최하는 행사지만 평화를 주제로 하는 만큼 여야가 함께 참여하고 꽉 막힌 국면을 풀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참석자는 “주최 측에서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초청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안다”며 “여야가 함께 하는 행사가 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다”고 했다. 고성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여야, 일제히 日 수출규제 철회 결의안 발의…“무역질서 교란”

    여야, 일제히 日 수출규제 철회 결의안 발의…“무역질서 교란”

    국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은 전날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등에 관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과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44명은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가 한일 우호 관계의 근간을 훼손함은 물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며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제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허위뉴스 유포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역시 지난 12일 ‘자유무역과 한·일 관계 증진에 반하는 일본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별도로 발의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김재경 의원 등 24명이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결의안을 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회는 외교문제는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며 “일본 정부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공동번영을 위해 통상 보복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24명이 결의안을 발의했고,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민주당·정의당 의원들과 함께 일본정부의 강제징용 사과와 경제보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냈다. 이들 결의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결 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일본의 수출규제를 두고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을 경고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것과 관련, 수위조절을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직접 대일 강경대응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 대통령이 강 대 강 대치로 직접 끌고 가는 것은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꽃놀이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강경대응이 정권의 정신 승리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사태 해결은 요원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친 설전과 치열한 다툼은 외교라인과 각 부처에 맡기고 대통령은 차분함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아베 정권의 비이성적인 경제 보복 대처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지만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을 보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친일·반일 프레임으로 국민을 편 갈라 엄중한 상황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설훈 “일본이 마지막 자존심까지 깔아뭉갠다면 대응해야”

    설훈 “일본이 마지막 자존심까지 깔아뭉갠다면 대응해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죽창가’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국채보상운동’ 언급에 대해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하면 외교적 선에서 합의를 해야 하지만 우리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깔고 뭉갠다면 국민 입장에서 대응 안 할 수가 없다”며 “국가가 침탈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자세, 함께 하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건없이 청와대 회동에 응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라는 말을 쓰는데,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같이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로서 괜찮을 것 같다”고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설 최고위원은 “이런 상황에서는 여야가 따로 노는 건 참 안 좋은 자세”라며 “이런(일본 수출 규제) 문제를 우리 내부에서 잘못이 있는 쪽으로 몰아간다면 일본과 대항해서 어떻게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정쟁을 접고 하나가 돼서 대응하자’ 이렇게 나오면 아마 국민들이 박수 칠 거라고 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울러 황 대표가 제안한 ‘대미특사’, ‘대일특사’, ‘국회 차원 방미대표단 파견’에 대해서는 “그건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본다. 논의를 해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국회에서는 대표단을 보내도록 이미 돼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본에 우리 실무진을 보냈지만 창고 같은 곳에서 아주 홀대를 당했다”며 “일본 특사 문제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 최고위원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물밑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지 물어보자 “물밑 라인이 이 상황에서 있을 거라고 본다”며 양국 접촉이 진행 중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전쟁 상황에서도 (대화라인은) 가동 하는 법이니까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개되긴 쉽지 않을 거다. 지금은 거의 경제전쟁이라고 표현해야 될 정도이기에 물밑 대화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개는 쌍방이 좋은 조건인지 따져봐야 할 문제여서 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조국 수석이 ‘죽창가’를 올리는 등 정부여당이 일본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 확전을 불사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지금 정부가 확전을 하겠다는 건 전혀 아니다. 대통령을 보시더라도 자제하고, 자제하고 있지만 일본의 기본적 자세는 우리를 깔보고 있기에 이걸 대통령이 말하시는 것 같다”며 “가능하면 외교적 선에서 합의를 짓도록 하고 일본이 자제하길 바라는 마음은 틀림 없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마지막 자존심까지 깔고 뭉갠다면 국민 입장에서 대응 안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죽창가’ ‘국채보상운동’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 자존심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라 생각하셔야 될 것 같다”며 “국민들이 함께 하는 자세, 함께 하는 지혜가 꼭 필요한 때다”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한 中대사 “中은 정전협정 당사자… 한반도 평화협정 당연히 참여”

    주한 中대사 “中은 정전협정 당사자… 한반도 평화협정 당연히 참여”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10일 “(한반도는) 휴전 상태여서 평화협정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정전협정 합의 당사자로서 평화협정에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사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반도경제문화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설훈·우상호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전했다. 추 대사는 “북미 정상이 대화 재개에 합의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상당히 큰 성과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영변 플러스알파(+α)’를 수용하도록 중국이 북한에 요청할 용의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플러스 알파의 내용이 불분명하고 진전된 협의 없이 (북미 회담이) 결렬됐다”고 답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민주당, DJ 10주기 北김여정 초청 추진

    민주당, DJ 10주기 北김여정 초청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초청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함께 김 부부장 초청을 논의하기 위한 방북을 신청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9일 “민화협을 통해 우리가 올라가겠다 이야기를 했고 북측에서 회신이 오는 대로 평양으로 가 방남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북이 이달 안에 성사되면 김 부부장이 직접 올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김한정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측이 받아들이면 7월 중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방북 시 북한의 크낙새를 광릉숲 국립수목원에 복원하고 서울대공원의 기린을 평양 중앙동물원에 선물하는 사업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이 긍정적 답변을 해 오면 설 최고위원과 김 의원,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상근 목사가 평양을 방문한다.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한 김 목사는 설 최고위원과 함께 동교동계 핵심 인사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12일 직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화를 들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을 찾아 이 여사에 대한 조의를 표한 바 있다. 설 최고위원은 “김 부부장 초청이 최우선이지만 북한과 협의를 통해 다른 인사가 방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와 오거돈 부산시장은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고자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지난 4월 김 위원장을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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