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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진행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진행

    문화공간 ‘작은미술관’을 알리기 위한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영상이 12일 문화포털을 통해 공개된다. ‘작은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문화공간이다. 문화포털 문화피디(PD)는 지역의 숨겨진 문화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총 40명의 지역 영상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문화피디(PD)는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의 작은미술관 전시 및 문화공간을 영상으로 소개해, 코로나시대 비대면 문화생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작은미술관은 예술위원회에서 전국 곳곳에 미술문화가 도달할 수 있도록 생활권 내 미술공간이 없는 지역의 공공 유휴공간을 소규모 미술관으로 조성·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7월 부산광역시와 강원도 태백시 등 곳곳에서 성황리에 전시가 열렸다. 강원 태백 지역의 작은미술관(기억을 모으는 미술관 ART-TEA)에서 열린 전시는 강원 지역의 청년 예비사회적기업인 (주)널티에서 그라피티 1세대 작가인 최건 작가를 조명하며, 폐광 지역인 태백과 장성지역에 숨겨진 설화와 역사적인 배경을 재해석한 전시이다. 작가 자신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태백과 장성지역의 시간, 역사, 장소, 기억을 드러내는 실험적 전시로 주목받았다. 부산의 가치예술협동조합이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3층에서 운영 중인 작은미술관(작은미술관 Gachi Art Space)에서 열린 전시는 종이의 진화와 물성을 연구해 공유하는 전시 ‘Paper는 종이 紙 전’이다. 인류 문명의 바로미터로 인류문화에 끼친 물건인 종이가 디지털 세상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예술가들이 함께 고민한 결과를 보여줬다. 앞으로 문정원은 문화포털 문화피디(PD)를 통해 전국 곳곳에 숨겨진 문화공간과 전시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8월에는 울산지역, 9월에는 경남 남해, 경기 김포, 세종 지역의 작은미술관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및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문정원과 예술위원회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영상은 12일부터 문화포털을 비롯한 양 기관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연이은 ‘설화’에…윤석열, 야권 지지율 4.1%p 하락

    연이은 ‘설화’에…윤석열, 야권 지지율 4.1%p 하락

    보수 야권 지지층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2주새 4.1% 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식품’과 ‘후쿠시마 원전’ 등 잇단 설화에 지지율이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24.3%로 1위였다. 다만 지난달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28.4%)보다 4.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홍준표 의원(17.3%), 유승민 전 의원(10.2%), 최재형 전 감사원장(9.1%), 원희룡 전 제주지사(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6%) 순이었다. 홍 의원의 지지도는 1.4% 포인트, 유 전 의원은 1.1% 포인트, 최 전 원장은 0.5% 포인트 상승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뒤졌다.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1.8%, 윤 전 총장은 41.3%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45.0%로 윤 전 총장(42.6%)보다 높았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 전 대표(20.6%), 박용진 의원(6.9%), 추미애 전 장관(6.2%), 정세균 전 총리(3.1%), 김두관 의원(1.0%)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과 함께하는 사람들

    윤석열과 함께하는 사람들

    계파·지역 초월 국민캠프 잇단 설화에 대변인 강화 중심 잡아줄 좌장은 없어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인 ‘국민캠프’는 계파와 지역을 아우르며 무서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성 초기에는 대변인 등 실무진을 주축으로 한 작고 효율적인 캠프를 지향했지만 국민의힘 입당을 전후로 급속히 덩치를 키우면서 현재 총 60여명 규모로까지 확대됐다. ●정책총괄본부장에 3선 이종배 영입 국민캠프는 전·현직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3선 장제원 의원이 총괄실장, 신지호 전 의원이 총괄부실장 겸 정무실장을 맡았고, 이철규 의원, 박민식 전 의원이 각각 조직, 기획을 관할하고 있다. 초기에 잡음이 많았던 대변인단은 지속적으로 강화됐다. 기존 멤버인 이상록 대변인 외에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이두아 전 의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속속 합류했다. 메시지 팀은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에서 일한 신용출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이끈다. 최근에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주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 ‘부정식품’ 등 설화가 잇따르자 메시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국민캠프는 8일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 이종배 의원을 정책총괄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정책은 후원회장을 맡은 황준국 전 주영 대사가 조언하고 있다. 외부 자문그룹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총괄하며, 네거티브 대응팀은 검찰에서 가까웠던 인사들이 운영 중이다. ●장제원·이학재 등 친이·친박 ‘한솥밥’ 국민캠프는 옛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등 각종 계파가 공존하고 있다. 이미 친이·친박의 색채가 희미해진 상황에서 유력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이 등장하자 ‘친윤석열’의 이름으로 한데 모인 것이다. 장제원 의원, 신지호·이두아 전 의원 등 주요 직책을 맡은 인물들이 친이계로 분류된다. 상근 정무특보인 이학재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이며, 김병민·윤희석 대변인은 ‘김종인계’로 분류된다.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한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가까웠다. 지역도 수도권, 부산, 충청, 호남, 강원 등 다양하다. 캠프의 중심을 잡아 줄 원로급 좌장은 아직 빈칸으로 남아 있다. 측근들이 캠프에 대거 입성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되지만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접촉한 이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최재형, 윤석열 향해 “정치인 발언 무게는 다르게 여겨야”

    최재형, 윤석열 향해 “정치인 발언 무게는 다르게 여겨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잇단 설화를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전 총장의 최근 논란성 발언과 관련해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러 지금 문제됐다고 하는 발언들을 생각해볼 때 말씀을 편하게 하시는 성격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 정치인으로 되신 다음에 이 발언의 무게가 좀 다르다고 봐야 할 텐데”라고 했다. 이어 “정치에 적응해가시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은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친윤석열), 친최(친최재형) 등 지지 후보에 따라 세력화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계파를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모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들이 그런 것들이 국민들이 우려하시는 어떤 과거의 계파와 같은 서로 대립하는 그런 양상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앞서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꼽았던 데 대해 “그분의 과(過)에 대해 가볍게 평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의 기초를 자유민주주의에 둘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분의 과를 눈감아주거나 할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출마 다음날 영남 찾은 崔…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안 됐다는 尹

    출마 다음날 영남 찾은 崔…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안 됐다는 尹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출마 공식선언 이튿날인 5일부터 보수민심 집중 공략에 나섰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첫 지방 행보로 2박 3일 영남권 일정을 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흘간 휴가를 떠난 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형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김영삼 대통령께 건의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면했던 것처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을 행사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감사원장으로서 정치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잘못을 눈감아주는 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지역 일정에서도 집토끼인 보수 지지층을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고향인 경남 진해를 찾아 지역민과 당원들을 두루 만났다. 창원 국립 3·15민주묘지,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한주호 준위 동상이 있는 창원 진해구 진해루해변공원도 찾았다. 6일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으로 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7일엔 경주를 찾아 현 정부와 각을 세우게 된 결정적 계기인 원전 ‘월성 1호기’ 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의원 38명은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삶을 살아오고 소신과 경륜을 갖춘 최 후보와 함께해야 한다”며 지지선언을 하고 자문위원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그중 신상진·이신범·박상은 전 의원이 공동 자문위원장을 맡았다.이날부터 휴가를 떠난 윤 전 총장은 또다시 설화로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인터뷰에서 원전 안전성을 강조하던 중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한 것은 아니니 기본적으로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고 했다. 특히 해당 발언이 뒤늦게 기사에서 삭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캠프 측은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무지하고 편향된 사고로, 위험하다.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 생각에서 저절로 나온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찾아 국정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정 전 총리는 2013∼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윤 전 총장은 휴가 기간 친분이 있는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 갈 예정이다.
  • 고향 영남부터 몰아치는 최재형…尹 이번엔 후쿠시마 원전 논란

    고향 영남부터 몰아치는 최재형…尹 이번엔 후쿠시마 원전 논란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 공식선언 이튿날인 5일부터 보수민심 집중 공략에 나섰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첫 지방 행보로 2박 3일 영남권 일정을 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흘간 휴가를 떠난 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형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김영삼 대통령께 건의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면했던 것처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을 행사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감사원장으로서 정치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잘못을 눈감아주는 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지역 일정에서도 집토끼인 보수 지지층을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고향인 진해를 찾아 지역민과 당원들을 두루 만났다. 창원 국립 3·15민주묘지,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동상이 있는 창원 진해구 진해루해변공원도 찾았다. 6일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으로 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7일 경주를 찾아 현 정부와 각을 세우게 된 결정적 계기인 원전 ‘월성 1호기’ 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의원 38명은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삶을 살아오고 소신과 경륜을 갖춘 최 후보와 함께해야 한다”며 지지선언을 하고 자문위원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그 중 신상진·이신범·박상은 전 의원이 공동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이날부터 휴가를 떠난 윤 전 총장은 또다시 설화로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인터뷰에서 원전 안전성을 강조하던 중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한 것은 아니니 기본적으로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고 했다. 특히 해당 발언이 뒤늦게 기사에서 삭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캠프 측은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무지하고 편향된 사고로, 위험하다.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 생각에서 저절로 나온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찾아 국정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정 전 총리는 2013∼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윤 전 총장은 휴가 기간 친분이 있는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석열, 대선주자 쪽방촌 봉사 불참…이준석 “뭐가 더 중요한가” 불쾌감

    윤석열, 대선주자 쪽방촌 봉사 불참…이준석 “뭐가 더 중요한가” 불쾌감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경선을 앞두고 ‘원팀’을 강조하고자 4일 합동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지지율이 높은 주자들이 불참하면서 빛이 바랬다. 잇단 설화로 구설에 오른 윤 전 총장은 5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나며 본격 경선 전 마지막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대선주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쪽방촌 봉사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와 김태호·안상수·원희룡·윤희숙·장기표·장성민·하태경·황교안 예비후보 등 8명이 참여해 즉석 삼계탕 제품과 생수를 배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회견을 하느라 참석하지 못하고 부인 이소연씨가 대신 자리했다. 윤 전 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개별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비판이 나왔다. 하 의원은 “불참 후보들에 대해 유감이다. 이래서 원팀 경선 되겠나”라며 “불참 후보들은 힘들게 준비한 당 관계자에게 사과하고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당의 첫 출발 이벤트보다 더 중요한 게 무엇일지 의아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휴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5일부터 나흘간 여름휴가를 보내며 지난 6월 29일 정치 참여 선언 후 약 두달간의 대권 행보를 복기할 예정이다. 최근 설화로 인한 전방위적 공격에 쉬어 가기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휴가를 마친 후부터는 정책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100여명 규모의 싱크탱크 ‘공정 개혁 포럼’도 이달 중 출범한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 등 학계·법조계·청년·여성 분야 인사 등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세 불리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은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낸 이철규 의원과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을 거쳤던 윤한홍 의원을 영입했다. 상임전략 특보직에는 주광덕 전 의원을 선임했다.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현역 의원 영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가진 국회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중국인 돈을 벌면서 왜 가슴은 미국인” 첸카이거 아들 미국 국적 포기

    “중국인 돈을 벌면서 왜 가슴은 미국인” 첸카이거 아들 미국 국적 포기

    중국의 거장 영화감독 첸카이거의 아들로 중국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첸페이유가 지난달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 국적을 취득한 것에 미국 연예산업이 주목하고 있다. 버라이어티지는 4일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첸페이유(미국 이름 아서 첸)가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중국 시민이 되었다며, 이는 중국에서의 배우 장래를 생각한다면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첸페이유의 국적 변경은 중국 대중이 유명인의 국적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어났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태어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클로에 자오 감독은 중국 당국에 의해 일체의 언급이 금지됐다. 이는 자오 감독이 예전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해 비난 발언을 한데다 그녀의 진짜 국적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자오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이 어렸을 때 배웠던 중국의 성어까지 언급하면서 중국 혈통이란 사실을 드러냈다.첸페이유의 소속사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몇년간 기다린 끝에 청년은 자신의 소망을 마침내 실현했다”며 “첸페이유는 공식적으로 중국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첸페이유는 항상 위대한 조국을 사랑했고 앞으로도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며 자신의 힘을 조국을 위해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소속사는 첸페이유가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에는 중국 고대 설화 ‘뮬란’의 디즈니 실사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유역비는 왜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유역비는 현재 미국 시민이다. 한 영화 블로거는 “오늘날 중국 관객은 세계 최대 영화 시장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골드 러시’ 기회를 외국인이 얻는 것에 저항적”이라며 “중국인의 얼굴을 하고 중국인의 돈을 벌면서 중국인의 가슴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사기”라고 비판했다.특히 첸페이유가 2019년 대만 배우 리우 하오란과 함께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헌정 영화 ‘나와 내 조국’에 출연했을 때 그의 국적이 문제가 됐다. 과거 공리, 이연결, 첸카이거 등 명예와 부를 얻은 중국의 영화인들은 거액을 지불하고 해외 시민권을 취득했다. 공리와 이연걸은 싱가포르, 첸카이거는 미국 국적이다. 1000만명 이상의 팔로어가 있는 첸페이유의 웨이보 계정은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는 ‘정치적으로 올바름’과 상업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첸페이유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헨리, 빅토리아 등 중국에서 활동하는 다른 많은 연예인처럼 관영 언론의 게시물을 공유한다. 자신의 매력적인 사진과 함께 인민해방군의 ‘대장정’ 정신에 대한 게시물도 함께 올려 중국 청년들의 ‘애국주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한편 첸페이유는 내년에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선전영화에 두 편이나 출연한다.
  • 윤석열 또 설화… 부정식품 이어 페미니즘 발언 논란

    ‘주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에는 페미니즘과 부정식품(불량식품)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여권에서는 각 현안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을 드러낸 ‘역대급 망언’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 남녀 간 건전한 교제도 정서적으로 막는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저출산 문제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면서 국내 저출생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맥락상 페미니즘 탓에 이성 교제가 이뤄지지 않아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설명인 셈이다. 당장 강연 직후 취재진에서 ‘페미니즘과 저출생을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은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이 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피해 갔다. ‘건강한 페미니즘’의 기준에 대해선 “정치적 이해관계에 사용되면 여성의 권리 신장보다는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에서는 곧장 비판이 나왔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건강한 페미 구분 짓는 감별사를 자처하며 훈계하지 마시고, 여성들의 현실과 목소리를 먼저 공부하라”고 썼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니즘 논란으로 며칠째 충돌해 왔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이 느닷없이 기름을 부은 꼴이다. 앞서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이 “(안 선수의) 남성혐오 단어 사용이 문제”라고 논평해 논란이 일자 정의당은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이날 “(정의당이) 프레임 잡는 것 자체가 지금 젠더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정의당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반격하며 양 대변인을 두둔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부정식품이라는 것은, 없는 사람은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됐다. 여권에서는 건강·위생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빈부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하자는 주장이라고 공격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독약은 약이 아니다. 어안이 벙벙하다. 내 눈을 의심했다”면서 “윤 전 총장이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없는 사람들이 ‘주 120시간 노동’하면서 ‘부정식품이나 그 아래 것을 먹는’ 그런 나라이냐”고 맹비난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단속 기준을 과도하게 높이면 선택권이 축소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었다며 “어이없다”고 응수했다.
  • [씨줄날줄] 표현의 자유/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표현의 자유/박홍환 논설위원

    우리 속담에 많이 등장하는 소재 가운데 하나는 말이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웃느라 한 말에 초상난다’, ‘남의 말이라면 쌍지팡이 짚고 나선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다. 말의 후유증을 경계하며 조심하라는 의미가 대부분이다. “하늘과 같은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를 닮았대”라는 등의 설화, 필화에 휘말려 멸문지화를 당하기 일쑤였으니 이런 경구들이 넘쳐났던 것도 이해는 간다. 그런 시대에 표현의 자유라는 말이 있었을 리도 만무하다. 엊그제 의미 있는 재심 판결이 나왔다. 신군부의 철권통치가 시작된 1980년 9월 대학생 A씨는 ‘민족의 흡혈귀 팟쇼 전두환을 타도하자’라고 적힌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국가원수 모독행위 등을 금지한 계엄포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징역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40년 만인 지난 4월 법원에 A씨 사건 재심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재심 개시 두 달 만에 “당시 계엄포고는 표현의 자유 등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고 위법해 무효”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른바 ‘쥴리 벽화’를 놓고 표현의 자유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를 풍자·비방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해당 그림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할 만한 창작물이냐는 것이다. 건물주의 “표현의 자유” 주장에도 불구하고 야권은 일제히 “인격살인”이라고 비판했고,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들도 “금도를 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 폄하 논란으로 번져 여성가족부와 일부 여성단체도 유감을 표명했다. 표현의 자유는 헌법 21조 1항에 규정돼 있다.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는 조항이다. 같은 조 4항에는 ‘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며 표현의 자유가 무한정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 또한 규정돼 있다. 검찰이 문학작품 ‘반노’와 ‘즐거운 사라’를 외설 혐의로 법정에 끌고 가면서 ‘합헌’으로 내세운 근거도 이 조항이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홍보 포스터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연상시키듯 쥐 그림을 그려 넣은 사건, 2017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당시 대통령 누드 풍자화 사건 등 표현의 자유 논란은 잊을 만하면 발생한다.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할 것인가는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욱일기를 흔들며 전범들을 영웅시하는 일본 극우세력의 극단적인 표현까지 자유라고 보장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인종, 성, 지역 혐오 등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표현은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면 누구도 섣불리 내뱉을 수 없을 것이다.
  • “IPO 중단” “스스로 잘못 고쳐라”… 미국도 중국도 中빅테크 때리기

    지난해 10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설화로 시작된 중국 플랫폼 기업 규제 조치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기업들의 증시 상장 신청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당국도 이들 기업들을 모아 놓고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미중 양국 모두에게 압박받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이 지배구조를 완전히 설명하고 중국 정부가 사업에 간섭할 위험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한 기업공개(IPO)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SEC는 이러한 이유로 중국 회사들의 상장 등록 작업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중국 기업들이 기업의 잠재적 위험을 투자자에게 솔직하게 공개해야 하는 미국의 규칙을 대놓고 무시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앨리슨 리 SEC 위원도 로이터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사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을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치가 나온 것은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은 당국의 IPO 연기 권고를 무시하고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 하루 전인 6월 30일 미 증시에 상장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디디)에 대한 앱스토어 내려받기를 중단하는 등 전방위적 제재를 내놨다. 디디의 주가는 최고가(16.4달러) 대비 40%가량 폭락했다. ‘디디가 중국 정부의 요구를 숨긴 채 IPO를 단행해 이 사달이 났다’며 투자자들의 소송도 시작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당국도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대거 불러 모아 질책했다. 지난달 31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5개 주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소집해 최근 시작된 ‘인터넷 산업 집중 단속’과 관련해 스스로 잘못을 찾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핀둬둬, 디디 등이 포함됐다. 공업정보화부는 “각 기업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단속 리스트를 숙지해 스스로 교정하라”고 지시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가장 난감하고 어려운 요구가 아닐 수 없다.
  • 윤석열 “이한열 열사, 제 또래에 누가 모르나...논란 어이 없어”

    윤석열 “이한열 열사, 제 또래에 누가 모르나...논란 어이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마항쟁’ 발언 논란에 대해 “조금 어이가 없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30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당시에 27살이고 집도 연세대 앞이었고, 도대체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사진을 보고 모르는 사람이 저희 또래에 누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로 부산·마산 지역의 상쟁들에 관한 조각, 사진 등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며 “장제원 의원이 안내하면서 이한열 열사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맞네요’라고 하고 부마항쟁과 6·10 항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7일 부산 민주공원을 찾은 윤 전 총장이 이한열 열사의 모습이 담긴 조형물을 보면서 1979년 ‘부마항쟁’이라고 물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발언에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전용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또 가벼운 입과 빈약한 역사 인식으로 설화에 휩싸였다”며 “기본이 안 돼 있는 것 아니냐. 6월 항쟁과 부마항쟁의 차이를 진정 모르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앞서 광주 묘역을 방문해 흘린 눈물이 그래도 광주를 생각하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임진왜란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이 아닌가”라며 “사법시험 준비하느라 부마항쟁도, 6월항쟁도 도서관에서 맞으셨겠지만 대한민국 정치인의 평균치 상식이란 게 있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화 운동이 이뤄져 내심 못마땅해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민주 열사를 찾아다니는 쇼는 그만두고 친일과 독재 세력 기득권을 위해 출마한 것을 자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중국은 투자하기에 너무 위험’…中, 주가 대폭락에 긴급회의 소집

    ‘중국은 투자하기에 너무 위험’…中, 주가 대폭락에 긴급회의 소집

    중국이 지난 24일 사교육 금지 조치로 촉발된 ‘홍색 규제’ 리스크로 중국 본토·홍콩 증시는 물론,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까지 폭락하자 중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위)가 투자자들을 모아놓고 진정할 것을 당부했다. 미 월가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은 투자해선 안 될 나라’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증감위는 전날 밤 주요 투자은행의 간부들을 온라인으로 소집해 “시장의 요동에 흔들리지 말고 침착하라”고 당부했다. 팡싱하이 증감위 부위원장은 온라인 회의에서 “사교육 규제 대책은 그 영향이 교육산업에만 국한될 뿐이다. 이 여파가 다른 산업으로 전해지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신화통신도 이날 ‘중국 증시 초점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개혁은 발전을 촉진하고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며 “중국 자본시장은 부단히 개혁 중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런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최근 인터넷 플랫폼 기업과 학원 등 산업의 감독관리 정책과 관련해 시장에서 일부 의문과 우려가 있다”면서도 “인터넷 플랫폼 경제와 학원을 대상으로 한 감독관리는 해당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것이다. 해당 산업을 제약하고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경제사회의 장기적인 발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중국 정부는 전격적으로 사교육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과목 과외를 금지하고 사교육 기관의 과도한 이윤 추구 활동도 금지했다. 교육 불평등으로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사교육비가 너무 높아 젊은층이 아이를 갖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 정부의 정책 의도는 십분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예고도 없이 하루아침에 온·오프라인 학원들의 영리 활동을 금지시킨 것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파장이 상당했다. 중국 사교육업체 주가가 90% 넘게 수직낙하해 주식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기존 제도의 틀 안에서 합법적으로 사업하던 업체들이 하루아침에 궤멸적 타격을 입고, 이들 기업에 투자한 전 세계 투자자들도 엄청난 손실을 봤다. 이에 ‘시 주석이 마음만 먹으면 중국 내 글로벌 기업과 거대 산업 하나쯤은 순식간에 소멸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전 세계로 퍼졌다. 그간 중국을 좋게 보던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도 ‘그의 행보를 볼 때 마윈의 설화로 규제가 심해진 인터넷 플랫폼 회사들도 단박에 국유화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왔고,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일부 투자자들의 탈중국 현상도 시작됐다. 아무리 미래 전망이 좋더라도 자본주의 경제의 근간인 ‘사유재산 보호’를 우습게 여기는 현 중국 시장에는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표적인 ‘중국 낙관론자’였던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 창업자조차 지난 26일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ARKF)를 통해 징둥닷컴과 알리바바, 핀둬둬 주식을 매도했다. 그는 “(시 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자본 시장을 원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시장이 크다고 해서 중국 유망 기업에 무턱대고 투자했다가 시 주석의 말 한마디로 국유화되거나 이에 준하는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는 경고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중국 당국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자 부랴부랴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윤석열 27.5%·이재명 25.5%…이준석 ‘치맥회동’ 후 尹 하락세 둔화

    윤석열 27.5%·이재명 25.5%…이준석 ‘치맥회동’ 후 尹 하락세 둔화

    리얼미터의 차기 대권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하락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2058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직전인 7월 12~13일 조사 때보다 0.3%포인트 떨어진 27.5%, 이 지사는 0.9%포인트 내린 25.5%로 각각 집계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내인 2.0%포인트로, 직전(1.4%포인트)보다는 벌어졌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오른 16.0%로 3위에 자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3%포인트 오른 5.5%를 기록, ‘마의 장벽’이라 불리는 5% 선을 뚫으며 이 조사에서 처음으로 4위로 올라섰다. 직전 조사에서 4위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1%)은 6위로 밀렸다 이밖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4.4%)이 5위를 차지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2.1%),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0%), 유승민 전 의원(1.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에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윤 전 총장은 하락세가 다소 둔화했다. 리얼미터 측은 “주 120시간 근무, 대구 방문에서의 민란 발언 등 잇단 설화가 있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맥 회동’으로 향후 행보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고 분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3.2%포인트)과 광주·전라(+2.6%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이 지사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빠졌지만, 이 전 대표에게 오롯이 이동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이 지사, 이 전 대표 누구와 붙더라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0.7%, 이 지사가 38.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가 맞붙을 경우 각각 42.3%, 37.2%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AR 기술로 선글라스 써볼까… 확 달라진 롯데 온라인면세점

    AR 기술로 선글라스 써볼까… 확 달라진 롯데 온라인면세점

    롯데면세점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 플랫폼(롯데인터넷면세점)을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면세 업계 최초로 ‘콘텐츠 커머스’를 도입했다. 기존에 상품 할인가를 강조한 소개 화면에서 벗어나 콘텐츠 소비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특성을 반영해 스토리 텔링형 매거진 형태로 변신했다. ‘라이브’ 페이지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직접 선발한 쇼호스트가 실시간으로 면세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가성비 좋은 화장품, 유아상품 등을 소개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인식한 뒤 가상으로 선글라스를 써 볼 수 있는 피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약 300여개 상품을 AR로 체험할 수 있고 협업을 통해 서비스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아모레 대표 제품인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가상 체험 공간도 선보였다. 모바일 화면에서 360도로 매장을 둘러볼 수 있고 전시된 상품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 확인은 물론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고객 개개인의 구매 상품과 평균 소비액, 선호 결제 수단 등을 분석해 소비 패턴에 맞는 상품과 제휴 혜택을 추천하는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초(超)개인화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고객 개개인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상품, 이벤트, 콘텐츠 등의 추천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면세점 쇼핑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막힌 하늘길 뚫는다... 롯데면세점 인터넷 면세점 리뉴얼

    막힌 하늘길 뚫는다... 롯데면세점 인터넷 면세점 리뉴얼

     롯데면세점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 플랫폼(롯데인터넷면세점)을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면세 업계 최초로 ‘콘텐츠 커머스’를 도입했다. 기존에 상품 할인가를 강조한 소개 화면에서 벗어나 콘텐츠 소비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특성을 반영해 스토리 텔링형 매거진 형태로 변신했다.  ‘라이브’ 페이지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직접 선발한 쇼호스트가 실시간으로 면세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가성비 좋은 화장품, 유아상품 등을 소개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인식한 뒤 가상으로 선글라스를 써 볼 수 있는 피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약 300여개 상품을 AR로 체험할 수 있고 협업을 통해 서비스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아모레 대표 제품인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가상 체험 공간도 선보였다. 모바일 화면에서 360도로 매장을 둘러볼 수 있고 전시된 상품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 확인은 물론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고객 개개인의 구매 상품과 평균 소비액, 선호 결제 수단 등을 분석해 소비 패턴에 맞는 상품과 제휴 혜택을 추천하는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초(超)개인화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고객 개개인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상품, 이벤트, 콘텐츠 등의 추천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면세점 쇼핑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만주 활쏘기 여신들과 ‘여자 양궁’/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만주 활쏘기 여신들과 ‘여자 양궁’/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과거 건주여진(建州女眞)의 땅이었던 만주 오도리(斡多里) 지역에 ‘아란’이라는 소녀가 살았다. 얼마나 힘이 센지 무거운 활을 아주 가볍게 들어올려 당길 수 있었다. 백발백중의 명사수 아란이 어느 날 사냥하러 나갔다가 큰 상처를 입었는데, 사슴이 약초를 구해다 발라 주어 상처가 나았다. 사슴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아란은 사슴의 말도 알아듣게 됐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아란을 ‘좌뤄마마’(사슴 여신)라 불렀다. 외부인들이 와서 사슴을 잡아가려 하면 마마가 멋진 활 솜씨로 그들을 물리쳐 사슴을 지켰고, 사슴은 고맙다고 하면서 약초와 자신들의 뿔을 마마에게 갖다 주었다. 마마는 그것으로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었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사슴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강력한 적이 마을을 침범하는 바람에 사람들과 사슴이 모두 잡혀 갈 위기에 처했다. 좌뤄마마는 백두산 산신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산신은 좌뤄마마의 머리에 사슴뿔을 달아 주었고, 머리에 두 개의 뿔을 단 좌뤄마마는 영험한 힘으로 무거운 활을 쏘아 적들을 물리쳤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마마를 사슴의 수호신으로 모셨고, 사슴의 뿔을 벨 때가 되면 언제나 좌뤄마마에게 제사부터 지냈다. 활 잘 쏘는 여신 좌뤄마마에 관한 만주족의 신화다. 또 하나의 신화가 있다. 과거 야인여진(野人女眞)에 속했던 워지부(窩集部) 니마차(尼瑪察) 씨족에게 전해져 온 이야기다. ‘둬룽거거’(‘거거’도 여신이라는 뜻)는 그들의 부족장이었다. 말을 잘 탔고 사냥도 잘했다. 어느 날 무시무시한 재앙을 가져오는 거대한 어둠의 새들이 마을을 덮쳤다. 둬룽거거는 명사수 ‘아부타이’를 불러왔다. 아부타이는 소나무와 버드나무로 만든 단단한 활을 들어올려 새들을 쏘았지만, 어둠의 새들이 너무 많이 몰려드는 바람에 결국 전사하고 말았다. 둬룽거거가 잠시 당황하고 있을 때, 하얀 까치 여신이 나타나 둬룽거거에게 백두산 산신을 찾아가 활쏘기를 배워 오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백두산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멀었다. 거거는 우선 날개가 생기는 신비로운 샘물을 찾아 마시기로 하고, 조력자인 ‘두룽아’ 노인과 함께 샘물을 찾아 떠났다. 여러 어려움을 겪은 끝에 마침내 샘물을 찾아냈지만, 노인은 너무 지쳐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둬룽거거가 샘물을 마시자마자 몸에 두 개의 커다란 날개가 돋아났고, 백두산 산신이 있는 곳까지 무사히 날아갈 수 있었다. 그곳에서 수많은 화살을 날리며 피나는 수련을 한 끝에 둬룽거거는 마침내 어둠의 새들을 물리치고 마을 사람들을 구해 낼 수 있었다. 후에 둬룽거거는 자신이 사용했던 신성한 활과 활 쏘는 법 등을 부족 사람들에게 남기고, 다시 백두산으로 날아가 신으로 좌정했다. 만주족 ‘활의 여신’ 둬룽거거에 관한 신화다. 이 두 개의 신화는 사실 부족 단위로 살아가던 시절의 만주족에게 전승되던 여성 부족장에 관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 외적의 침입에 맞서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싸우는 여성 지도자의 이야기가 만주 설화집 곳곳에 나오는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만주족의 전통 가옥에 가 보면 두 마리의 말을 탄 전쟁의 여신 오두마마의 신상이 부엌에 모셔진 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용맹스러웠던 여성 부족장들이 신격화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만주족 창세신화에 천신 압카허허를 비롯한 수백 명의 여신이 등장해 거대한 어둠의 신 예루리와 싸우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도 그러한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것이리라.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 9연패’라는 기록을 보며, 영용했던 만주 신화 속 ‘활의 여신’을 떠올린다. 둬룽거거가 원래 활의 여신은 아니다. 마을 공동체가 위험에 닥쳤을 때, 머나먼 백두산까지 가서 고된 수련의 나날을 보내며 마침내 명사수가 돼 돌아온다. 여자 양궁 선수들 역시 “하루에 500발 이상 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둬룽거거만큼이나 힘들었을 그들의 노력이 아름답고, 또 눈물겹다.
  • ‘논란 제조기’ 윤석열 흔들… 국민의힘 ‘8월 경선 열차 출발’ 압박

    ‘논란 제조기’ 윤석열 흔들… 국민의힘 ‘8월 경선 열차 출발’ 압박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잇단 설화로 ‘처가 리스크’에 이어 ‘본인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석 여론 선점을 목표로 경선 준비에 한창인 국민의힘은 21일 재차 8월 ‘경선 열차’ 출발을 못박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입당 압박을 이어 갔다. 출마 선언 후 4주차에 접어든 윤 전 총장은 논란이 큰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추진한 주52시간제를 비판하는 재계의 주장에 공감하면서 “일주일에 120시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코로나19가 초기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윤 전 총장 측은 각각 “왜곡됐다”, “오해였다”는 취지로 해명을 내놓았지만 논란을 잠재우진 못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정보기술(IT) 업계나 게임업계 사장들의 ‘납기만 맞추면 죽도록 일하고 얼마든지 쉬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전달한 것에 불과하다”며 “친기업, 반노동적 정서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장외에서 계속 구설에 오르자 국민의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야권 1위 주자로 경선판을 키울 카드인 윤 전 총장이 타격을 받을수록 야권의 정권교체 동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국민의힘 당대표·중진 연석회의에서도 ‘윤석열 위기론’이 화두에 올랐다. 특히 권성동 의원은 “범야권 유력 후보가 당내 인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를 향한) 정치 공작이 벌어지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 식으로 지켜보는 것은 제1야당의 직무유기”라며 윤 전 총장 보호를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입당 압박 수위도 높였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늦게 오는 걸 고려해 경선 일정을 늦출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8월 말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한 후 추석 전주인 9월 15일 예비후보를 8명으로 추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음주 대선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며 시점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후발주자인 만큼 감사원장직 사퇴(지난달 28일) 후 한 달여 만에 입당과 출마선언까지 이어가는 ‘속도전’에 돌입한 모습이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인사하며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이날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며 페이스북 계정을 열었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백골로 나타난 망령된 망령/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백골로 나타난 망령된 망령/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에도시대 일본 정부는 정치적인 현실을 그림에 빗대어 표현한다는 이유로 다른 미술 매체보다 우키요에(浮世繪)라는 판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편이었다. 채색 판화는 아무래도 대중의 이목을 끌기 쉬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류층을 위한 고급 미술과 달리 여러 장 찍어 내는 목판화인 우키요에는 오늘날 대중잡지와 비슷하게 유통되기도 하고, 극장가 담벼락에 붙여져 대중들 눈에 쉽게 띄었다. 말하자면 영화 포스터 역할을 하기도 했던 셈이다. 그래서 1842년 에도 막부는 풍속을 해치는 가부키 배우와 게이샤를 그린 우키요에를 금지하고 도덕적인 내용의 판화를 그리게 했다. 우타가와 구니요시(1798~1861)는 극장, 유곽에서 역사와 영웅으로 우키요에의 주요 소재가 변하는 시기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역사나 신화를 주로 택하고, 때로는 이 두 가지를 혼용해 역사인지 신화인지 불분명한 주제를 그리기도 했다. 우타가와는 공주 다키야샤 히메가 오야노 미쓰구니를 겁주기 위해 백골 유령을 소환하는 장면을 세 폭의 우키요에로 그렸다. 우키요에는 다색 목판화다. 목판화는 주로 삽화나 불교경전용 단색 판화가 쓰였는데 에도시대 일본에서 다색으로 급격한 발전을 보였다. 한 장의 채색 판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점의 목판이 사용된다. 즉 채색 우키요에는 원래 들어간 색의 수만큼 목판을 만들어 겹쳐 찍은 것이다. 처음에는 단색 판화를 찍어 그 위에 채색을 했으나 상품경제의 발달에 따라 다색 판화가 빠르게 개발 및 보급됐다.10세기 지방 영주였던 다이라노 마사카도의 딸 다키야샤는 역사상 실존 인물이다. 다이라노는 당시 교토 헤이안궁에 있던 천황에 맞서 시모사에 동궁을 세우려 획책하고 있었다. 그가 꾀한 반란은 939년에 진압됐고, 반란에 실패한 다이라노는 참수됐다. 딸 다키야샤는 이미 폐허가 된 다이라노의 영지에 계속 살고 있었는데, 천황이 남은 반란의 생존자들을 잡으라고 오야노를 보냈다. 이 우키요에는 실제 사건에 기반을 둔 작품이다. 그러므로 우타가와의 우키요에는 역사적인 사실과 이를 신화화한 에피소드를 결합해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판화다. 그림 왼쪽에서 공주는 두루마리에 적힌 주문을 읊으며 거대한 해골을 소환하고 있다. 입으로는 주문을 외우며 얼굴과 몸을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여 오냐노 일파를 살피고 있다. 소환돼 그녀의 마음처럼 텅 빈 진공에서 튀어나온 듯한 백골은 손가락으로 너덜너덜한 궁궐 장막을 거칠게 헤집고 들어가 오야노와 그의 동료를 위협한다. 실험실이나 박물관에서 해골 모형을 보아 온 현재 우리 눈으로 보면 백골은 음영 처리를 했지만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검은 공간에서 불쑥 솟아난 거대한 해골과 몇 자루의 장도를 든 무사들의 왜소함은 사뭇 대조적이다. 무심한 백골과 그에 대항하는 무사의 표정도 대비가 된다. 그들의 몸짓은 마치 연극 무대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사무라이를 우습게 그린 화가 우타가와는 쇼군을 우화적으로 그렸다고 해서 여러 번 구속된 전력이 있다. 굳이 시비를 가리자면 천황에게 반기를 든 다이라노는 이미 패배자이고, 그의 딸이 불러낸 백골은 한낱 망령된 망령에 불과하다. 망령을 불러낸 것은 생존을 위한 약자의 몸부림이다. 망령된 발언 역시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다고 백골을 부르는 것과 다름없다. 날도 더운데 굳이 설화(舌禍)를 더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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