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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애니 ‘뮬란’, 조미 주연 실사영화로 9월 개봉

    디즈니애니 ‘뮬란’, 조미 주연 실사영화로 9월 개봉

    디즈니 유명 애니메이션 ‘뮬란’(Mulan)을 실사영화로 만든 ‘뮬란: 전사의 귀환’이 내달 2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1998년 디즈니가 제작한 ‘뮬란’은 중국의 구국소녀 화목란(花木蘭)에 대한 설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딸 화목란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운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뮬란’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할리우드와의 합작으로 제작비 150억 원이 투입된 영화 ‘뮬란’은 침략전쟁으로 얼룩진 위진남북조 시대 12년간의 열한 전투 끝에 나라를 구한 전설적인 여전사 뮬란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국 ‘4대 천후’로 사랑받는 조미는 유역비, 장쯔이 등 쟁쟁한 여배우들을 제치고 타이틀롤 뮬란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상적인 캐스팅 외에도 영화 ‘뮬란’은 대규모 전투 신 등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갖췄다. 특히 사막에서 마주한 뮬란의 군대와 유연족의 접전 상황에서 불어 닥친 거대한 모래폭풍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실제로 촬영돼 등 현실적인 영상도 가미됐다. 영화 ‘뮬란’의 메가폰을 잡은 마초성(馬楚成) 감독은 “애니메이션 뮬란이 서양의 시선으로 바라본 오리엔탈리즘의 이야기였다면, 실사로 제작된 영화 ‘뮬란’은 전쟁의 리얼함을 더해 스펙터클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영화 ‘뮬란: 전사의 귀환’, 애니메이션 ‘뮬란’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부고]

    ●심관종(전 강남도시관리국장)윤강웅(전 약진통상 부사장)김병일(전 기획예산처 장관)강만희(동서기공 회장)김태우(알로에마임 지사장)신상호(루선트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이민호(허쉬캐피탈 〃)씨 장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권태호(전 부산국세청장)씨 별세 병두(서울대 교수)진향(가움트랜드 사장)기홍씨 부친상 변용남 구본하씨 장인상 30일 부산의료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1 ●백용철(KBS 라디오3국 국장)씨 별세 송창숙(서울 정신여중 교사)씨 남편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65 ●김윤수(서울 대윤병원 원장)윤덕(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씨 모친상 서영제(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오하영(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6 ●최정복(한국일보 대전취재본부장)씨 장모상 1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2)220-9971 ●김홍묵(전 동아일보 기자)상묵(자영업)윤묵(신영mc 차장)철묵(금맥기계 대표)씨 부친상 31일 서울의료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30-0398 ●류명열(한나라당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2 ●조문식(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씨 부친상 1일 대구 효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3)768-4493 ●심영복(삼호 전무이사)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1 ●김영배(범미건설화학 부사장)씨 별세 박형해(교보생명 FP소장)씨 남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7 ●김봉생(공무원)진생(사업)진호(국민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재익(화성기초 대표)씨 장인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84 ●조봉기(전 제물포고 교사)씨 별세 균석(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변호사)씨 부친상 김경복(목사)씨 장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곽정환(스닉스전자 이사)씨 모친상 신상용(타코벨코리아 대표이사)씨 장모상 1일 충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3)269-7215 ●이성주(전 유진상사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58-5971
  • 장쯔이, 디즈니 애니 ‘뮬란’ 리메이크작 ‘히로인’될까

    장쯔이, 디즈니 애니 ‘뮬란’ 리메이크작 ‘히로인’될까

    ‘월드스타’ 장쯔이가 디즈니 유명 애니메이션 ‘뮬란’(Mulan) 리메이크작의 히로인이 될 전망이다. 중국 신화통신 인터넷판은 29일(한국시각) “장쯔이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을 리메이크한 실사 영화에서 여주인공을 담당한다”고 보도했다. 1998년 디즈니가 제작한 ‘뮬란’은 중국의 구국소녀 화목란(花木蘭)에 대한 설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딸 화목란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운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뮬란’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를 리메이크하는 실사 영화는 ‘뮬란: 여전사의 전기’라는 제목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마스크’, ‘블레스 더 차일드’ 등을 연출한 척 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쯔이는 주연배우를 맡음과 동시에 연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리메이크판에는 뮬란과 선비족 장군의 러브스토리가 첨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와 호흡을 맞추는 선비족 장군 역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비와 함께 폐막식 무대를 장식한 중화권 가수 겸 배우 왕리훙이 낙점됐다. 한편 ‘뮬란’은 지난해에도 중국의 톱 여배우 조미를 주연으로 내세워 한 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애니메이션 ‘뮬란’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정국 키’ 누가 쥘까

    ‘정국 키’ 누가 쥘까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걸고 벌여온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승패가 28일 밤 판가름난다. 서울, 인천, 광주, 강원, 충북, 충남 등 영남을 제외한 전국 8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2012년 총선까지 전국 규모 선거가 없는 정치권에 ‘미니 총선’으로서의 의미가 남다르다. 여야의 승부 결과에 따라 정국 흐름은 ‘극과 극’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선거구 8곳 가운데 5곳이 민주당 의원 지역이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을 내주더라도 ‘5석+알파(α)’를 얻어야 패배를 면할 수 있다. 서울 은평을을 포함해 5석이상 확보한다면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6·2 지방선거 승리에 보태 정국 주도권을 잡게 된다. 4대강 사업 반대를 위한 동력을 바탕으로 개헌,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 주요 국정과제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당내 비주류의 도전에 직면했던 정세균 대표의 당권은 더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의 잇따른 성공은 진보대연합의 발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세국면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출발한 안상수 대표 체제가 비주류의 공세에 시달리며 뒤흔들릴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장악력도 일정 부분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당장 재보선 뒤로 예정된 개각의 폭도 재설정해야 한다. 정국 주도권 탈환의 추진력을 당내 화합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친이계와 친박계 사이의 질적 균형 맞추기가 불가피하고, 이 경우 박근혜 전 대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나라당은 산술적으로 1석만 건져도 본전이다. 다만 한나라당은 정권 실세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윤진식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각각 출마한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을 포함해 최소 ‘2석+α’를 기대한다. 이 경우 여권은 지방선거 참패로 느슨해졌던 국정장악력의 고삐를 다시 죌 수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개헌, 지방행정체제 개편, 보수대연합 등 여권의 주요 어젠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청와대도 국정장악력을 일정부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전 위원장의 정계 복귀로 친이계 구심점의 복원과 함께 당·정·청 간 국정 운영 체제를 확고히 하는 교두보를 확보할수 있게 된다. 대신 박근혜 전 대표를 정점으로한 친박계와의 계파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내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 파문, 여권 내부의 권력 다툼,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 유명환 외교부장관의 설화 등 잇따른 여권의 자충수를 선거 호재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며 지도부가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당내 주류·비주류 간 당권 경쟁이 가속화할 수 있다. 더구나 야권 후보 단일화의 명분이 됐던 ‘정권심판’, ‘4대강 반대 선거’가 무산되면서 대여(對與) 투쟁 동력을 상실할 위기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광주 남구 선거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야권 지형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 후보가 당선된다면 민노당은 호남에서 지방의회 의원을 대거 배출한 데 이어 국회의원까지 당선시킴으로써 민주당과 1대1로 겨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반면 민주당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지며 ‘호남 물갈이’ 주장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주 지역 의원들은 개혁 공천이나 야권 연대에 강하게 반발해 왔음을 감안할 때 이들의 광주 기득권을 타파하자는 비판의 강도는 예상밖으로 커질 수 있다. 이창구·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구철도 1호선 2.62㎞연장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서쪽 연장선 건설을 위한 기공식이 22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LH 홍보관 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최장현 제2차관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서상기 의원, 이해봉 의원, 김문오 달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건설은 기존의 1호선을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까지 2.62㎞ 연장하는 공사다. 정거장은 화원읍사무소와 화남파출소네거리에 건설된다. 1호선 연장의 필요성은 화원·명곡 일대의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대두돼 2008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정부재정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구간에는 총사업비 2253억원이 투입되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2016년 상반기에 시운전을 거쳐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연장선 정거장 대합실에 주민들의 화합 공간인 광장을 조성하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통합 설치해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든 승강장에 특별 피난계단 및 피난대피로를 확보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불교계 소문난 독서광’ 이야기 보따리 풀다

    ‘불교계 소문난 독서광’ 이야기 보따리 풀다

    고래(古來)로 절집에서 출가수행하는 이들에게 소설 읽기는 하나의 금기였다. 당연한 일이다. 내밀한 욕망과 결핍, 갈등, 격정을 다루는 것이 소설이다. 자칫 소설 읽기가 번뇌와 집착을 부추길 수 있는 노릇이다. 하지만 그 모든 소설의 외피 속 알맹이에는 인간 존재 본연에 대한 근원적 탐구가 오롯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소설을 통해 대중들에 대한 속깊은 이해가 가능해질 수 있다. 소설이 불가의 수행과 만날 수 있는 지점이다. ●민담·설화 등 세계 65편 정리 불교계의 소문난 독서광이자 이야기꾼인 보경 스님이 자신의 평생에 걸친 독서 편력과 그 속에서 길어낸 삶의 철학을 담아 에세이집 ‘이야기 숲을 거닐다’(민족사 펴냄)를 냈다. 보경 스님은 송광사의 분원인 서울 법련사 주지스님이다. 그가 13일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책을 펴낸 과정과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야기 숲을’은 불교, 기독교 등 종교이야기는 물론 동서양 철학 고전에 담긴 얘기, 이솝우화, 세계 각국의 민담, 신화, 설화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65편의 다양한 이야기를 희로애락(喜怒哀)의 네 가지 지형에 나눠 담았다. 이야기마다 교훈 삼을 만한 것들에 보경스님 나름의 감상과 교훈을 실었다. 이야기와는 별도로 법정 스님이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 병원으로 찾아가서 만난 뒤 쓴 추도문 성격의 회상기는 눈물겹기까지 하다. 법정 스님이 그를 만난 것은 15년 만이었고 병색이 완연해서 정상적 대화는 불가능했건만 “포교당 짓느라 고생한다.”는 말과 “써낸 책 보니 글 잘 쓰더라.”는 두 가지 얘기를 남겼다고 한다. 보경 스님이 지난 3월 펴낸 책 ‘사는 즐거움’에 대한 칭찬이었다. ●청빈·우직한 삶의 메시지 담아 이야기에 대한 그의 갈망은 일본의 탐미주의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와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의 소설을 섭렵하며 본격화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 속에 품어진 이야기의 원형을 밤늦게까지 옛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던 노모와 고모할머니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찾는다. 보경 스님은 “모든 우화의 메시지는 삶의 적절한 자세, 즉 남을 이용하거나 탐욕을 부리는 것 등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화려하고 빛나는 삶을 부러워하거나 추구하기보다 소박하고 우직하게 삶을 꾸려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머니로부터 이야기 좋아하면 가난하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이야기 좋아하는 삶이 이 세상 물욕으로부터 초연해지는 청빈한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지현, 화보같은 공항패션 ‘시선집중’

    전지현, 화보같은 공항패션 ‘시선집중’

    배우 전지현이 내추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전지현은 지난 10일 중국 배우 리빙빙과 호흡을 맞춘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후반작업 참여차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전지현은 편안해보이는 스트라이프에 검은색 레깅스를 매치해 올여름 유행코드인 마린룩을 가뿐하게 소화해냈다.여기에 패셔너블한 보잉 선글라스와 브라운 컬러의 빅백으로 포인트를 살려주는 패션센스를 발휘하고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를 샤기커팅해 시크함을 더했다.한편 가수 비와 스캔들이 터진 후 공식적인 행사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전지현은 최근 CF 촬영을 위해 극비리에 출국한 바 있다. 사진 = 구찌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개고기는 佛에서도 먹는 세계인의 식품”

    “개고기는 佛에서도 먹는 세계인의 식품”

    ‘개고기 박사’로 불리는 대학교수가 개고기 백과사전을 펴냈다 충청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식품영양학부 안용근교수가 요리법과 영양학적 가치 등 개고기에 관한 지식을 집대성한 전문서적 ‘개고기’(도서출판 효일)를 12일 펴냈다. 그동안 자신이 발표한 논문 6편을 집대성한 이 책에서 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 국의 개고기 식용 역사와 풍습, 영양학적 분석, 약리적 효과, 개와 관련한 설화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 고안한 개고기 가공식품을 만드는 법도 책에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개고기 요리법이 세계적으로 수백가지나 된다며 ‘한국인만 개고기를 먹는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프랑스인들의 조상이라 일컫는 골루아족의 흔적이 발견된 유적에서 개를 일상적으로 잡아먹은 증거가 나왔고, 1870년대 프러시안-프랑스 전쟁 당시엔 사람들이 개를 모두 잡아먹어 파리 시내에 개가 한 마리도 없었다는 점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고양이 고기와 개고기를 파는 가게에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의 삽화를 실은 1871년 4월 르몽드지의 삽화도 소개하고 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귀신고래’ 사진-동영상 화제...최多 포상 ‘천만원’

    ‘귀신고래’ 사진-동영상 화제...최多 포상 ‘천만원’

    ‘귀신고래’를 발견하는 사람에게 최고 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문대연소장은 12일 “40년 만에 국내에 ‘귀신고래’ 목격담이 첫 접수돼 이르면 내일 중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1965년이후 개체 수 발견이 희박해지며 모습을 감췄던 ‘귀신 고래’의 실체가 확인된다면 이는 대대적인 사건이다.”며 “이는 본래 활동 시기인 12월도 아니고 국내 조업으로 고래가 돌아오기 힘든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귀신 고래가 별견된 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사연을 지닌 ‘귀신고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는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의 포상금 제도 또한 눈길을 잡아끈다. 고래연구소는 1970년대 이후 사라진 ‘귀신고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귀신고래를 발견해 신고하는 사람에게 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귀신고래를 발견해 고래연구소에 신고하면 최고 1천만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제공하면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와 같은 제도는 일제 강점기에 수천마리를 무자비로 포획해 1970년대 이후 사라진 ‘귀신 고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발판이다. 귀신고래는 ‘한국계 회색고래(Korean Gray Whale)’라는 정식명칭만큼이나 오랜 시간을 한민족과 함께한 고래다. 한국의 유일한 태양신 설화 ‘연오랑 세호녀’에도 등장하는 귀신고래는 100여 종에 이르는 고래 가운데 ‘한국’이란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종이다. 귀신고래는 몸길이 15미터, 몸무게 36톤까지 자라며 평균 수명은 50~60년이다. 현재는 북태평양에만 분포하며 몸 전체가 둔탁한 회색인데 흰색 따개비 등 고착생물이 몸에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해안의 뻘을 들이마셔 그 속에 사는 작은 새우를 먹고 살기 때문에 수심 50m 안팎의 연안을 따라 자맥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 생김새가 멀리서 보면 해안가의 바위와 똑같아 해안 바위틈에 머리를 세우고 있다가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해서 ‘귀신고래’라는 이름이 유래됐다. 사진 = MBC ‘뉴스투데이’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문화계 블로그] 오페라와 창극사이… 창작오페라의 고민

    [문화계 블로그] 오페라와 창극사이… 창작오페라의 고민

    우리나라의 창작 오페라사(史)는 의외로 유서 깊다. 1950년 고(故) 현제명 작곡가의 ‘춘향전’이 포문을 연 이래 한국식 오페라 창작 열기는 계속됐다. 1980년대에는 오숙자의 ‘원술랑’ 등 13편이 한꺼번에 쏟아지기도 했다. 국립오페라단이 얼마전 창작오페라 ‘아랑’을 무대에 올렸다. 오페라 보급 및 확산을 위한 맘(MOM·My Opera Movement) 프로젝트의 하나다. 부임하는 부사마다 죽어나가고 흉흉한 소문이 도는 마을 밀양. 신임 이 부사가 부임한 첫날 밤, 하얀 나비는 전 부사의 딸 아랑이 죽은 사연을 하소연하며 사라진다. 누가 죽였을까. 밀양에서 전해지는 고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추리극 형태다. 지난해 12월 40분짜리 단막극으로 첫선을 보였다가 60분 분량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올 연말엔 90분 대작으로 다시 모습을 바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출연진도 공모를 통한 경쟁방식으로 뽑고, 무대도 대극장 용으로 다듬어 해외수출까지 욕심내고 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서구 오페라에 한참 못 미치는 대중성 문제가 아니다. 그런 건 시작 때 이미 각오했다. 난관은 다름아닌 ‘언어’. 이탈리아나 독일 오페라에 익숙한 관객들이 한국말로 된 오페라를 들을 때 너무 낯설어한다는 데 고민이 있다. 심지어 “오페라가 아니라 창극 같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국립오페라단은 우리말의 음성학적 특성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발음이나 운율, 억양이 서구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확하고 분절적이라 오페라와의 접목을 위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소영 국립오페라단장은 6일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는 무척 선율적이다. 이들 국가에서 오페라가 발달한 것은 언어적 특성과도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언어 자체가 매우 철학적인 독일어도 음악의 깊이를 배가시킨다.”고 지적했다. 국립오페라단은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16일 관련 심포지엄을 연다. 주제는 ‘오페라의 수요에서 소유로’. 영화가 비록 서구에서 시작됐지만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를 충분히 담아내듯, 오페라도 우리 문화의 소유물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 단장은 “언어로서의 우리말의 우수성을 떠나 오페라 특성에 맞는 발음과 운율을 심층적으로 연구한다면 (한국말로 된) 창작 오페라의 세계무대 진출이 좀더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구미호’ 신애 “해리 생각하며 악역 공부”

    ‘구미호’ 신애 “해리 생각하며 악역 공부”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지떱하)의 ‘궁상 신애’가 생애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 서신애는 5일 첫 방송되는 여름 맞이 납량특집극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욕심 많고 포악한 양반가 딸 윤초옥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악역 윤초옥은 자신 이외의 첩 식구들을 무시하고 깔보며 지기 싫어하는 모습 등에서 전작 ‘지뚫하’의 해리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서신애는 이와 관련 “처음 악역을 맡아서 기대되고 설렌다.”며 “극중 연이(김유정 분)의 뺨을 자주 때리는 신이 있는데 미안했다.”고 악역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앞서 맞는 연기를 주로 해서인지 통쾌하기도 했다. 시트콤에서 해리가 날 괴롭히는 연기를 할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상상했다.”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 고민을 털어놨다. 또 “악역 연기를 하면서 ‘이럴 때 해리도 힘들고 미안했겠구나’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깜찍한 고백을 전했다. 서신애는 악역의 롤모델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고현정 분)을 꼽으며 “미실 언니의 눈빛을 보며 따라했다.”고 자신만의 비밀 수련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구미호 설화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구미호에게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피가 흐르는 어린 딸이 있었다.”는 색다른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첫방송은 5일 밤 9시55분.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발랄 ‘구미호’ 신민아 VS 한 서린 ‘구미호’ 한은정

    발랄 ‘구미호’ 신민아 VS 한 서린 ‘구미호’ 한은정

    2010년 여름은 신구(新舊) 구미호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지난 5월 배우 신민아가 SBS 월화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캐스팅 된데 이어 배우 한은정 같은 달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여우뉴이뎐’에 출연하기로 했다.이로써 구미호라는 같은 소재의 드라마가 월화에 동시에 출격해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두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미호’가 현대판과 사극판으로 표현된다는 것.‘내 여자친구 구미호’는 2010년 봉인에서 풀려난 구미호가 숙맥 청년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신민아는 기존의 무서운 구미호 캐릭터에서 벗어나 발랄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구미호를 연기한다. 신민아의 상대배우로 낙점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신민아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남자의 역할을 맡았다. 반면 ‘구미호-여우뉴이뎐’은 구미호 설화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정통 구미호를 그려낸다. 사람이 되고자 10년을 기다려온 구미호가 남편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남편을 떠난 구미호에게 반인반수의 피가 흐르는 어린 딸이 있었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은정은 구미호로 변신했을 때는 무서우면서도 섹시하고 인간으로 돌아왔을 때는 단아하고 모성애가 느껴지는 두 가지 모습을 연기한다.내용적인 부분에서도 각각의 색다른 특징이 돋보이는 두 드라마는 대표섹시 스타 신민아와 한은정의 구미호 연기대결로 이번 여름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부처별 개각 요인 분석·전망

    부처별 개각 요인 분석·전망

    7·28 재보궐선거 이전 개각설이 힘을 얻으면서 개각의 폭과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정국과 전망 등을 기초로 각계 전문가 의견 등을 들어 부처별 구체적인 교체·유임 요인과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후임자 후보들의 특성 등을 분석했다. ■ 외교 안보 - “교수출신보다 경험풍부한 관료 바람직”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서는 최장기간 재임으로 외교부 내부 인사가 적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태식 주미대사, 김종훈 외교통상교섭본부장, 천영우 외교부 제2차관 등이 후임자로 거론된다. 한 외교 전문가는 “경직된 조직에서 오래 생활한 외교부 관료나 현실성이 부족한 교수 출신보다는 정치인이나 과거 관료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중용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대형 외교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국제정치 전문가라서 통일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지만, 대북정책의 계속성 측면에서 유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차기 장관으로 언급되는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은 전문성이 있고 대통령과 대북정책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후보로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도 거론된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현 장관은 남북관계에 있어 아무것도 안 한다고 낙인찍혔기 때문에 뭔가 남북관계를 풀려는 의지가 있어 보이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임 9개월째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한 뒤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후임자로는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천안함 사건 관련 조치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에 따른 후속절차가 남아 있어 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제 - 정책의 지속성 중요… 큰 인사요인 없어 경제 부처 장관들은 큰 인사 요인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관 중 하나다. 취임 뒤 지속적으로 계속된 경제위기 국면에서 특유의 리더십으로 무난하게 시장을 컨트롤했다는 평가다. 윤 장관이 물러나게 된다면 후임으로 이석채 KT 회장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내부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취임한 지 2년 가까이 되어 가지만 큰 잡음 없이 부처를 이끌어왔다는 장점이 있다. 개혁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어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농업정책의 공공적 기능을 외면해 일부 농민단체와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교체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친박계 핵심으로 역시 눈에 띄는 교체 요인이 없다. 재임기간이 짧지만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정책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명박 정부 최장수 장관 가운데 하나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냉혹한 평가를 받은 4대강 개발 사업의 주무부처이자 세종시 문제의 관련부처 수장이라는 점에서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임자로는 백용호 국세청장과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 부동산정책과 대규모 국책사업 등을 관장하는 부처의 수장답게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사회 문화 - 비리척결·쇄신 중시 장기재임 부처 대상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교육비리, 학교 내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을 완수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후임자로는 이주호 차관과 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학계의 한 인사는 “소외되고 있는 과학쪽에서 장관이 나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취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데다 호남 출신으로 무난하게 법무행정을 이끈 점에서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최근 스폰서 검사 의혹 등이 불거져 검찰조직을 쇄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후임자로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과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불과 2개월여 전 입각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교체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여당의 패배로 끝나긴 했지만 지방선거도 큰 탈 없이 치러 합격점을 받았다. 재임 기간이 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취임 뒤 적지 않은 설화에 휘말린 것도 교체요인으로 꼽힌다. 후임으로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경험을 쌓은 나경원 의원이 언급된다. 한성대 행정학과 이창원 교수는 “성격이 이질적인 문화, 체육, 관광을 한 군데에 묶어놓은 부처인 만큼 장관의 균형감각과 갈등조정 능력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플루 발생 상황을 무리없이 진정시키는 등 탁월한 정책운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장기 재임한 데다 본인도 당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진수희 의원과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이 언급되는데, 보건복지분야의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장수 장관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충남 음성 출신이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유리한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거론된다. 전문성을 갖춘 박태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의 이름도 나오는데, 학자 출신이라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타임오프제 시행 등 현안과 직결되는 노동부는 정치적 고려 요인이 많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쉽게 가늠할 수 없다. 임태희 장관에 대해서는 노동관계법 개정 과정에서 노동계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체된다면 후임자로는 노·사·정 간 갈등 조정능력을 발휘할 중량급 정치인이 임명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여성가족부 자체의 요인보다는 개각 폭과 수준 등에 따라 교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취임한지 1년이 채 안됐다. 정책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지혜·강주리·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아모레 설화수 美시장 첫 진출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한방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가 미국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 입점,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버그도프 굿맨은 미국 상류층이 이용하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전 세계 명품 브랜드가 집결해 있어 입점 규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설화수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내 설화수 매장은 7.8㎡ 규모로 약 30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한 1층 화장품 코너에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가 패션·미용산업의 중심지인 뉴욕에 진출함에 따라 2015년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 톱 10’에 들겠다는 목표에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화수는 2004년 9월 해외에는 처음으로 홍콩에 진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도 진출해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능률협회 명품 34개 선정…“TV는 파브 에어컨은 휘센”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 아이폰, 힐스테이트, 신라호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8일 수도권 거주자 1만 2668명을 대상으로 명품지수를 조사해 34개 상품을 ‘대한민국 명품’으로 선정, 발표했다. 생활가전·정보통신 분야에선 삼성 파브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삼성전자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 LG전자 휘센 에어컨, 애플사의 아이폰,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 캐논 EOS 디지털 카메라 등이 명품지수 1위로 집계됐다. 자동차·주거 부문에선 벤츠 S클래스와 힐스테이트, 시몬스 침대 등이 ‘명품’으로 꼽혔고 패션·생활 부문에선 락앤락 글라스, 제일모직의 남성정장 갤럭시, 샤넬, 에르메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등이 선정됐다. 금융의 경우 동양종합금융증권의 ‘W-CMA’, 현대 프리미엄카드 ‘더 블랙’ 등이 1위였고, 서비스 부문은 서울대학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삼성 서울병원 암센터, 신라호텔, 힐튼 남해 리조트,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등이 선호됐다. 함께 발표된 ‘주목받는 신상품’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로드뷰’, 하나은행의 ‘하나369정기예금’, 농심의 ‘둥지 쌀국수 뚝배기’, 국순당 생막걸리, 기아자동차의 K5 등 13개 제품이 선정됐고, ‘2010 고객가치 최우수상품’으론 내비게이션 맵피, 동원F&B의 즉석밥 ‘쎈쿡’, 타파웨어 등이 뽑혔다. 김명현 마케팅 본부장은 “차별적 품질과 혜택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생활까지 명품화하도록 노력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면서 “기업이 소비자와 더 많은 가치를 소통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경험을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민선5기 지자체 슬로건·목표 확정] 광주시 “참여·소통의 자치공동체”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의 업무 인수를 돕기 위해 구성된 직무 인수위원회가 28일 최종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쳤다.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5기 시정 5대 목표로는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멋들어진 문화공동체 ▲세계 속의 인권·평화공동체 ▲행복한 생태공동체 실현 등을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30개의 전략과 100대 실천과제가 선정됐다. 인수위 5대 목표 가운데 첫번째로 꼽은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원탁회의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원탁회의에는 지역원로·전문가·시민단체 관계자·일반시민 등이 참여하게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희태 국회의장 본지 인터뷰 “세종시 수정안 8월후 처리 검토”

    박희태 국회의장 본지 인터뷰 “세종시 수정안 8월후 처리 검토”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된 세종시 관련법 수정안을 6월 국회를 넘겨 8월 이후 열리는 국회에서 처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의장은 지난 25일 의장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법 87조가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을 의원 3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폐회와 휴회를 제외한 7일 이내에 본회의에 부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다음 회기에 처리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방안이 있느냐.”고 관심을 표시하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인터뷰에 배석했던 의장실 관계자에게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본회의에 부의되는 즉시 본회의에 계류되는 것이기 때문에 표결 상정이 안 되는 이상 안건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여야 합의에 의한 본회의 안건 상정 또는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이 아니라면, 18대 국회 폐회까지 계속 본회의에 계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박 의장은 또 여권 내 인적쇄신 및 개각 문제와 관련, “대통령이 결정하실 일이지만, 국회의원이 내각에 많이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의원들은 민심 속에서 살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상대적으로 잘 반영할 수 있으며 실제 상황에 맞는 정책도 잘 입안하는 편”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내각제 요소도 자연스럽게 가미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국회 운영과 관련, “국회가 1년 내내 상설화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 내에 각종 소위를 늘리고, 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초선의원들을 소위원장으로 임명해 적극적으로 활약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지운·이창구기자 jj@seoul.co.kr
  • “일 잘하는 국회의원 더 많이 내각에 들어 갔으면…”

    “일 잘하는 국회의원 더 많이 내각에 들어 갔으면…”

    박희태 국회의장과 인터뷰를 가진 25일은 국회 안과 밖이 모두 ‘열기’에 휩싸인 날이었다. 우선 국회 안에서는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관련법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불꽃튀는 정쟁을 벌이고 있었다. 국회 밖에서는 국민의 관심이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성원하는 데 쏠려 있었다. 박 의장도 국회 현안은 물론 월드컵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날 새벽에도 월드컵을 보느라고 잠을 설쳤다고 한다. 인터뷰는 이도운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월드컵에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 -프랑스 월드컵 때도 갔었고,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지역 예선도 직접 가서 봤다. →스포츠는 국민을 통합시키는데, 정치는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허허허…. 스포츠는 선수들이 감독 말을 잘 듣지 않나. 정치는 그러지 못하고. →잘 싸운 우리 대표팀에 어떤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가. -정치가 국민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데, 축구가 해줬다. 북쪽으로부터 천안함 공격을 당해서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을 확 풀어줬다. →여야가 집시법 개정과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집시법이야 상임위에서 얘기되고 있으니 아직 괜찮다. 행복도시(세종시)법 문제는 아직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았다. 여야 원내대표가 잘 풀 것으로 믿는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모두 뛰어난 협상력과 타협능력을 갖고 있다. 두 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나 한테 올리지 않고 잘 해결할 것이다. →국회법에는 본회의 부의 뒤 7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6월 임시회가 3일밖에 안 남았으니, 다음 임시회나 정기회에서 4일 내에 처리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그런 방법이 있나? 그게 가능하다면 7일이 참 긴 기간이네. (배석한 관계자에게) 왜 그런 것을 나한테 보고하지 않았나. 한번 알아보세요. →지난해부터 국회의장 직권상정 제도에 대해 논란이 많다.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법에 있는 대로 하면 된다. 직권상정도 필요하니까 만든 것 아니겠나. 어떻게 폐지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보나. -어느 쪽이 더 명예로운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세종시 문제가 다음 대선에서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나. -행복도시 문제는 국민적인 관심 대상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새롭고, 진전된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서 도와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나. -전혀 없었다. 내가 총리가 아니어서 이럴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청와대와는 어떤 협의가 있었나. -전화 한 통 받은 적이 없다. →국민은 어떤 국회를 원한다고 보는가. -법대로 하는 국회를 원하지 않겠나. 법을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 법만 잘 지키면 국민들이 눈살 찌푸릴 일이 없다. 국민은 하나 하나의 사건을 계속 지켜보다 때가 되면 모든 과정을 다 종합해 심판한다. 그때 당시의 승패와 관계없이 전 과정을 심판하는 것이다. →대 정부 질문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개선 필요성이 있다. 운영위 등에서 연구를 좀 했으면 한다. 선진국에는 대정부질문이 거의 없다. 대정부 질문을 하루종일 해도 의원 6~7명밖에 참여하지 못한다. 다른 의원들은 모두 앉아서 듣기만 해야 한다. 그러니 본회의장이 텅 비는 것이다. 정부를 상대로 질문하는데 다른 국회의원들이 꼭 앉아 있을 필요가 있나. →국회는 기본적으로 다선 위주로 운영되는데, 초·재선 의원들이 활약할 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 있나. -기회를 줘야 한다. 국회가 상설화돼야 활동 무대가 넓어진다. 지금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제도로는 의원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다. 국회 상설화의 핵심은 소위원회 활동 강화다. 소위원회가 움직이면 1년 내내 국회가 열리는 것처럼 보인다. 현행 예산소위, 법안소위 위주에서 좀더 소위가 세분화돼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스폰서 검사 특검,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 요구가 높다. -일반적으로 사회 이슈가 되는 범죄가 생기면 우리는 주로 법이 없어서 그렇다고 비판하는데, 그건 좋지 않은 사고다. 결국 법 하나 만들어 놓고 할 일 다했다는 식으로 넘어가지 않나. 공수처 신설도 지난 17대 국회에서 논의해 옥상옥이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결론낸 것 아니냐. 기존에 있는 제도를 갖고도 얼마든지 고위공무원 수사를 할 수 있다. 과거에 이미 타결된 문제를 왜 다시 리바이벌해야 하나. →정부 내에 일 잘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고, 국회에서 활동하다 간 장관들이 잘한다. 정당, 국회, 국민과의 관계를 잘 풀 줄 안다. →의원외교도 중요해지고 있다. 어느 국가에 중점을 둘 것인가. -선진국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나라가 좋겠다.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곳, 베풀 수 있는 곳에 초점을 맞추겠다. 의원들의 해외 활동도 너무 단발적이다. 특정 테마를 잡아 한 달 정도 장기적으로 연수를 갈 필요가 있다. →초선 시절 세대교체나 쇄신을 생각했나. -나는 6·29 선언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쇄신이 이뤄진 이후에 정치권에 들어 왔다. 그때 헌법이 바뀌었고, 국회법도 새로 제정되다시피 했다. 요즘 정치개혁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 쇄신은 하루이틀만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일순간에 폭발적으로 요구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쇄신해야 한다. →대선에 도전할 생각은 하지 않았나. -(쓴웃음을 지으며) 대통령감이 돼야지. 나는 아니다. 찬스도 놓쳤다. 우리 세대에는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너무 오래 큰 영향력을 차지했다. 젊은 세대가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술을 좋아하신다. 최고의 술 파트너는 누구였나. -1988년 처음 국회에 들어오니 ‘폭탄계’가 있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김영구·박재홍 전 의원이 멤버였는데, 그들과 많이 마셨다. 그밖에는 기자들과 가장 많이 마셨다. →최고의 술 파트너와 정치 파트너는 일치하나. -그건 아니다. 술 한 잔도 못하는 민주당 박상천 의원이 내 최고 정치 파트너였다. 박 의원이 이번에 국회부의장이 안 돼 섭섭하다. 같이 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정리 이지운·이창구기자 jj@seoul.co.kr
  • [국내 학자가 본 한국전쟁] “외세개입으로 무력통일 불가능 증명”

    [국내 학자가 본 한국전쟁] “외세개입으로 무력통일 불가능 증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역사에 대한 남다른 식견 때문에 설화에 휘말린 적이 많았는데, 6·25전쟁도 예외는 아니었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한국 역사에서는 세 번의 통일전쟁이 있었는데, 삼국통일전쟁과 후삼국통일전쟁 그리고 6·25전쟁이 바로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족상잔의 비극으로만 여겨온 6·25전쟁에 통일전쟁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은 재향군인회 회원들로부터 거센 비난과 항의에 직면해야 했다. 독일의 전쟁사가 클라우제비츠가 설파한 것처럼 모든 전쟁은 정치의 연장인 것이 분명하다. 전쟁은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6·25전쟁의 목적이 통일에 있었다는 해석이 그렇게 비난받을 만한 것은 아니다. 전쟁 발발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남북의 지도자들은 모두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전쟁이라는 수단을 통해서라도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보았다. 김일성은 1949년에 들어서자 공공연히 ‘국토완정=공산화 통일’을 주장했다. 결국 6·25전쟁의 방아쇠를 먼저 당긴 것도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설득에 성공한 김일성이었다. 남한 지도자들의 북진통일 주장은 인민군의 기습남침으로 빛이 바래 버렸지만, 인천상륙작전 이후 반격에 나선 국군은 38선의 회복에 만족하지 않고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진격해 자유의 깃발을 꽂으려 했다. 남북의 지도자들은 형태는 다르지만, 전쟁을 통해 통일이라는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6·25전쟁을 통일전쟁이라고 보는 것은 행위자들의 주관적 의도만을 고려한 역사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는 행위자들의 의도와 관계없이 전혀 다른 길로 전개되는 과정과 그 결과도 함께 고려해서 평가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전쟁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가? 3년여에 걸쳐 폭력과 학살의 광기에 지배된 전쟁은 엄청난 인명의 손실을 초래했고,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물적 자원과 생산력도 파괴했다. 전쟁은 남북대립 및 좌우대립을 통해 서로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으로 몰고 갔다. ‘미제와 그 주구에 대한 적개심’ 및 ‘공산당에 대한 반감’은 극한적으로 증폭되고 내재화되었다. 전쟁은 남북화해와 좌우합작에 의한 통일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분단을 더욱 고착화한 것이다. 이러한 전쟁의 결과를 놓고 보면 6·25전쟁을 통일전쟁으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안이한 역사인식이며, 전쟁으로 통일을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얼마나 무책임한 것이었는지 분명해진다. 전쟁이 통일이 아니라 분단의 고착화로 귀결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우리가 6·25전쟁으로부터 얻어야 하는 교훈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문제는 지극히 단순하다. 한반도가 처한 지정학적 여건상 전쟁으로 어느 한 편을 말살하여 통일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각축하는 전략적 요충지, 사회주의진영과 자본주의진영이 각축하는 열전의 최전선이 되었다. 북한이 기습남침을 감행하자 미국은 신속히 참전해서 공산화 통일을 저지했고, 국군과 미군이 38선을 넘어 진격하자 중국은 신중국의 운명을 걸고 인해전술로 맞서 자유통일을 막았다. 6·25전쟁은 무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에 통일 자본주의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나 반대로 통일 사회주의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 그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불가능했음을 극명하게 증명한 전쟁이었다. 전쟁 초기에는 한반도 전체가 사회주의 체제로 통일될 뻔했고, 그 중반에는 반대로 자본주의 체제 아래 통일될 뻔했다. 그러나 한반도 전체가 그 적대 세력에 의해 통일되는 것을 반대하는 외세의 개입으로 남북의 무력통일 기도는 모두 실패하고 도로 분단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상충하는 반도라는 지정학적인 위치와 남북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원인이 되어 분단된 한반도 지역에서, 적어도 1950년대의 상황에서는,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이지만, 분단국가의 어느 한 쪽 세력이 주도해 한반도 전체를 무력으로 통일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 바로 6·25전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
  • 국·영문 창작동화 ‘낙동강’ 출간

    라종일 우석대 총장이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국·영문 합본 창작 동화 ‘낙동강’을 출간했다. 정치학 박사로 김대중 정부시절 국정원 해외담당 차장,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안보보좌관, 주영·주일대사를 역임한 저자는 우리 전래 설화를 바탕으로, 외국어로 동화를 창작해 왔다. ‘낙동강’은 2009년 ‘비빔밥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낙동강을 배경으로 삶을 영위해 가던 평범한 민중들이 현대사의 격랑에 휩쓸리는 모습을 성찰적 관점에서 그려냈다. 모두 7부로 구성돼 있으며 삽화는 오정현 우석대 아동복지학과 교수가 그렸다. 출판기념회는 24일 오후 3시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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