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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캠프 설현, “허벅지와 엉덩이 때문에 스트레스”

    힐링캠프 설현, “허벅지와 엉덩이 때문에 스트레스”

    힐링캠프 설현 “깡 마르고 싶다”힐링캠프 설현. 걸그룹 AOA의 설현이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god 팬 자격으로 전화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최근 몸매에 콤플렉스가 있다고 밝힌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설현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매에 대해 “과거에는 나도 허벅지와 엉덩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깡 마르고 싶다”고 말했다. 설현은 “어느 순간부터 내 콤플렉스를 개성으로 받아들이고 좋아해 주시더라”면서 “그래서 예쁜 몸매에 대한 기준이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국민그룹 god가 13년 만에 5명의 멤버가 뭉쳐 게스트로 출연했다. god 멤버 데니안은 “요즘에 설현씨가 예쁘더라”고 말했고, 이어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팬 자격으로 god와 전화 통화를 했다. 설현은 “6살 차이나는 언니가 god 선배님들 팬이라 언니 따라 노래 듣다가 팬이 돼 언니와 맨날 싸웠다”면서 “언니는 윤계상 선배님이 멋있다고 하고 전 손호영 선배님이 멋있다고 해서 싸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美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지는데… 워싱턴 사람들 표정은

    새달 美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지는데… 워싱턴 사람들 표정은

    “주변에 취직한 사람들이 생겼으니 경기는 나아진 거죠. 그런데 금리를 올린다고 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펜타곤시티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만난 현장반장 앤드류 데이비스(45)는 이날도 새로 입사한 근로자들을 지휘하느라 분주했다. 그는 “최근 건설 수요에 따라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우리 회사에도 50여명이 새로 들어왔다”며 “월급도 좀 올랐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출이 꽤 있는데 금리를 올린다는 얘기가 나오니 마음이 편치는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가 ‘나 홀로 성장’이라고 할 만큼 좋아지면서 7년째 ‘제로금리’로 동결돼온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고용과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올 상반기부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론 속에 일단 9월에 이어 10월에도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금융위기를 겪은 직후인 지난 2008년 12월 16일 제로금리를 선언하고 이듬해 3월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QE)를 시작한 뒤 7년이 지난 지금까지 0~0.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양적완화 조치는 끝났지만, 연준은 고용과 물가가 만족할 만큼 오르지 않으면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올 들어 금리 인상 논쟁에 불이 붙었다. 논쟁의 한복판에는 금리 결정의 키를 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5월 “금리가 올해 어느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에는 “올해 후반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고, 9월 금리를 동결한 뒤에도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에도 금리가 동결됐지만 옐런 의장은 지난 4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살아 있다”며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0%로 끌어올릴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쐐기를 박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장 큰 요인은 7년여 만에 최저치로 내려간 실업률이다. 지난달 미국의 새 일자리 수는 27만 1000개 늘어났고 실업률은 5.0%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하며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새 일자리 18만 1000~5000개와 실업률 5.1%보다 좋게 나온 것이다. 지난달 민간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소득도 9센트 오른 25.20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5% 올랐다. 고용에 비해 소비지표는 다소 부진하지만 일자리가 늘고 소득이 오르면서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9월 가계소비지출 증가율은 0.1%에 그쳤으나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3%를 유지했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2%이지만 연준 내에서도 2%가 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FOMC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가 올라갈 경우 0.625%가 되고 2016년 말 1.875%, 2017년 말 3.12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4년과 1999년, 2004년에 이뤄졌던 금리 인상 폭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고용·물가 등 경제지표 호조뿐 아니라 연준의 금리 인상 추진은 현 상황에서 타당하다는 것이 상당수 전문가의 견해다. 미국은 과도하게 낮은 제로금리를 정상화함으로써 통화정책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가 회복세일 때 금리를 올려야 향후 경기 상황이 또 악화할 때 금리 인하라는 부양책을 쓸 수 있다. 또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지만 양적완화 이후 금융시장에 머물던 달러가 주택시장 등으로 흘러간다면 시장이 과열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다. 예측 가능한 상황이지만 금융시장에 대한 부담은 불가피하다. 이날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열린 ‘미국 연준의 금리 정상화 : 한국·미국·세계경제에 미칠 영향’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한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한국은 지난 두 차례 외환·금융위기에도 잘 버텼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 회장은 “한국은 가계·기업 부채 문제가 있지만 통화·재정 정책이 쇼크를 흡수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에이한 코즈 세계은행 국장은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긴축 발작’에 따라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게 돼 특히 신흥시장은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 등 신흥시장이 “정책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인천공항 공사장 크레인 넘어져 1명 사망

    10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현장에서 고가의 이동식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작업하던 황모(46)씨가 숨지고 크레인 운전기사 등 2명이 다쳤다. 이들은 사고 당시 5∼7층 높이인 제2여객터미널 신축 건물 위에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철골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1층에서 작업하던 이모(49)씨는 “커다란 굉음이 울려서 쳐다보니 밖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크레인의 앞쪽 고리가 건물을 뚫고 1층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이동식 타워크레인은 바퀴가 달린 차량에 크레인이 탑재된 것으로 높이가 100m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3년부터 4조 9000억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접근도로 등을 만드는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9월 1단계 완공 후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의 70%는 제1여객터미널이, 나머지 30%는 제2여객터미널이 담당하게 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車도 세운 스모그... “퇴치 못하면 각오하시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車도 세운 스모그... “퇴치 못하면 각오하시오”

     “스모그 퇴치를 제대로 못하면 망신당할 각오나 하시오.”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중국 동북 3성을 강타하면서 중국 공직 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가 스모그 퇴치에 게으른 지방정부의 수장들에게 공개 망신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천지닝(陳吉寧) 중국 환경보호부장은 지난 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 환경발전 국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스모그 등 환경보호정책의 방향을 공개하며 당분간 중앙정부의 환경 관리감독의 대상이 성급 지방정부과 당위원회가 될 것임을 밝혔다고 홍콩 봉황망이 10일 보도했다. 천 부장은 “올해 문제가 불거진 지급시(地級市·성과 현 중간의 2급 행정단위)에 대한 공개적인 ‘약담’(約談)을 실시한 이후 2년여의 시간을 들여 성급 당정(기관)과 관련 부문에 대해 환경감독 순찰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 당위원회, 정부가 환경보호와 생태환경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中 환경부, 지방관리-기업 책임자 소환해 공개적 경고 환경보호부는 지난달 지방도시 19곳과 환경 관련 국유기업 1곳 등 20곳의 책임자들을 청사로 소환해 ‘약담’을 진행했다. ‘약담’은 정부 당국이 잘못이나 책임이 있는 공무원, 기업인들을 소환해 질책하면서 교육을 시키는 제도이다. 천 부장은 다만 성급 정부에 대한 감독·순찰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할 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스모그 등 환경보호에 안간힘을 쓰는 것은 한반도에 인접한 중국 동북지방에 수일째 이어지는 스모그가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해 수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주는 탓이다. 동북의 중심 도시 랴오닝(遼寧)성 성도 선양(瀋陽)시에서 8일과 9일 이틀 연속 기록한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무려 1000㎍/㎥을 넘었다. 9일 선양 전지역 평균은 1155㎍/㎥였고, 심지어 일부 지역에선 1400㎍/㎥을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수치가 관측됐다. 이에 따라 중국은 가시거리가 수십m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차량의 정상 운행이 불가능해지는 등 도시의 기능이 일부 마비됐다. 선양 지역 평균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25㎛/㎥에 비하면 무려 56배에 이른다. 서울은 PM 65㎍/㎥인 경우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지난 5일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79㎍/㎥가 관측돼 우려를 샀다. 이같이 동북 지방의 극심한 스모그 현상의 원인은 이달 초부터 찾아온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석탄 보일러를 가동하는 겨울 난방 시즌이 시작된데 따른 것이다. ● 선양 병-의원마다 수백명 호흡기환자 몰려 북새통 다행히 10일 오후 선양 지역에 바람이 불면서 스모그 현상이 다소 완화됐지만, 대부분 지역의 PM 2.5 농도가 300㎍/㎥ 이상을 기록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의 오염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선양시내 병·의원에는 호흡기 관련 환자들이 넘쳐났고, 약국에는 미세먼지 방진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붐볐다. 허핑(和平)구 소재 선양시 제4인민의원 호흡기 내과에는 8일부터 기침,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수백명씩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의원을 찾은 양(楊)모(57) 씨는 “공기가 나빠진 탓에 요 며칠 눈이 따갑고 목이 불편해 치료를 받으러 의원에 왔다”고 말했다. 의원 측은 “선양의 ‘사상 최악으로 알려진 스모그를 겪으면서 내원하는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호흡기가 약한 유아나 고령층 환자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랴오닝성 건설 조업 중단, 차량 통행 시간제한 검토  랴오닝성에서 심각한 스모그현상이 80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환경 당국도 응급 대응책을 시행했다. 성 정부는 9일 공기오염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중점 관리대상 기업으로 지정된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해 배출량을 평소의 40~50%로 낮추도록 지시했다. 비산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건설현장의 조업을 전면 중단시키고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야외활동도 중단시켰다.  당국은 차량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차량통행 시간제한도 검토 중이다. 랴오닝성 환경보호청은 “선양에서 4일 연속 극심한 공기오염이 발생한 점을 중시한다”먀 “오염물질을 줄이고 위험요소를 최소화해 스모그 현상을 조속히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랴오닝성,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3성 지역의 기상 상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스모그 등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머물겠다”며 “이 기간 공기질이 PM 2.5 농도 150㎍/㎥의 중도(中度)에서 200㎍/㎥의 중도(重度)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시, 공사장 재사용 기자재 안전인증 의무화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 발주 건설에 안전인증을 등록한 업체의 자재만 쓸 수 있게 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은 재사용 가설 기자재 안전인증 등록을 자율에 맡겨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 의무로 변경해 변형, 마모, 부식 등 손상된 기자재가 재사용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구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민간 건설현장의 경우 가설 기자재 수급 상황과 홍보기간을 고려해 내년에 권장 시행하고 2017년부터 의무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건설기술진흥법 신설 및 개정에 따라 시는 설계도서 작성 시 의무적으로 가설 구조물에 대한 구조 검토를 포함하도록 하고 건설업자가 가설 구조물을 설치할 때 기술사에게 구조 안전성을 확인받도록 한 바 있다. 시는 향후 외부 전문가 수시 기동 점검을 통해 부실 현장에 벌점을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제원 시 행정2부시장은 “모든 공사현장의 안전을 위해 공사 구조물 관련 법규·지침·기준을 면밀히 검토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설현·이민호처럼…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설현·이민호처럼…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미소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이 6일 경복궁에서 열렸다. ●한국방문委 개최… 외교 사절 등 1000여명 참석 2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관광산업의 질적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다. ‘한국 방문의 해’ 행사는 주요 국제행사 등을 계기로 1994년부터 시작해 1~2년간 진행돼 왔으며, 올해로 4번째다. 한국방문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삼구 한국방문위 위원장, 주한 외교사절, 관광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객들이 불편해하고 필요로 하는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해 민관이 함께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 정부도 관광산업을 문화융성의 주요 정책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택시기사, 식당종사자, 철도승무원, 관광경찰 등 관광산업의 최일선을 맡은 ‘미소 국가대표’들이 친절 다짐을 선서했다. ‘웃음꽃(LED꽃)’을 활용한 한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도 열려 해외 현지 경연을 거쳐 선발된 12개국 68명의 외국인 참가자가 공연에 나섰다. 한류스타 배우 이민호와 케이팝 그룹 ‘AOA’의 설현 등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케이 스마일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전개 정부는 선포식을 계기로 ‘친절한 대한민국’ 이미지를 국내외에 확산하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관광 접점 종사자 교육도 강화하고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이 업무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케이 스마일(KSmile) 캠페인’을 더욱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먼지 모니터링하는 마스크·심전도로 개인인증하는 티셔츠

    먼지 모니터링하는 마스크·심전도로 개인인증하는 티셔츠

     # ‘삑삑?흡입한 먼지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잠시 휴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용근로자로 일하는 A씨가 착용하고 있는 방진마스크에서 나는 알람소리다. A씨가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 방진마스크는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흡입하는 먼지의 양을 모니터링하고 신체의 균형도를 측정해 높은 곳에서 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파악해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5~6일 이틀동안 대전 카이스트에서는 ‘2015년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가 열린다. ‘스마트 방진 마스크&암밴드’는 성균관대 휴먼ICT융합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정범택씨가 출품한 작품이다. 정 씨의 스마트 방진마스크는 마스크 내부로 일정량의 분진이 유입되면 작업자의 팔에 착용한 암밴드에 주황색과 빨강색 경고등으로 위험을 알려주는 한편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가진 암밴드는 근로자의 자세를 수시로 체크해 낙상상황을 파악하고 관리자에게 앱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는 정씨의 작품 이외에도 신체나 의복 일부분에 컴퓨터 기능을 장착해 착용할 수 있는 기기들을 내놓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총 102개 팀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과한 지정공모 8개 팀과 아이디어 공모 3개팀이 본선대회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는 생체신호인 심전도를 본인인증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심전도 보안 스마트 웨어’도 주목받고 있다. 경희대팀이 출품한 이 작품은 티셔츠에 부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자의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서버에 저장된 본인의 심전도와 비교해 본인인증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기다.  또 금오공대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찾기 신발’을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시각장애인들은 보호자나 지팡이 도움으로 바깥 출입을 하는데 보호자나 지팡이는 앞에 계단이나 장애물이 있다는 정보만 줄 수 있을 뿐 계단 높이에 대한 정보는 줄 수 없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다. 이 제품은 신발에 센서를 장착해 시각장애인들이 진행하는 방향에 있는 장애물이나 계단의 위치나 높이에 대한 정보를 진동으로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통합보행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가방 속 물건을 찾기 쉽도록 플래시 기능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가능한 가방 ?가상현실을 이용한 시제품 시연 장갑 ?본인 인증이 가능한 스마트 반지 등이 소개됐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1명의 아지망 ‘맨도롱 또똣’ 한 끼를 차리다

    11명의 아지망 ‘맨도롱 또똣’ 한 끼를 차리다

    동도 트기 전인 새벽 네 시, 박정미(47)씨는 주방의 불을 켰다. 제주시 연동에서 신성할망식당을 운영하는 박씨는 장사를 위해 매일 새벽 돼지사골을 우린다. 어쩐 일인지 지난 22일 새벽에는 육수를 만들 솥을 걸지 않았다. 대신 당면을 삶느라 바빴다. 세 시간 뒤 완성된 잡채를 꾹꾹 눌러 담은 보따리를 끌어안고 택시에 탄 박씨는 기사를 재촉했다. 제주시 노형동 진미네식당 주인인 홍명효(49)씨는 장사 준비를 위해 해물을 손질하고 돔베고기(제주식 수육)를 삶는 대신 애호박 두부무침을 한 소쿠리 만들었다. 이날 제주 도내 11개 식당이 일제히 쉬었다. 제주시에서 일곱, 서귀포시에서 넷이었다. 하루 장사를 접은 식당 여주인들은 연동경로회관에 모였다. 푹 곤 갈비탕의 구수한 향기가 퍼져 나가고 그릴 위에서는 새우와 갈비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익었다. 11명의 아지망(제주 사투리로 아주머니)은 들고온 보따리를 풀었다. 해바라기씨를 넣고 조린 잔멸치, 달걀말이, 제주산 고사리 무침, 깍두기, 따끈한 손두부 등 침이 절로 넘어가는 밑반찬이었다. 아지망들은 경로회관을 찾아온 노인 150명에게 점심 한 끼를 대접했다. 맨도롱 또똣했다. 제주말로 기분 좋게 따뜻하다는 뜻이다. 아지망들의 이날 행사는 여느 음식 봉사와 달랐다. 절망의 나락을 겪었던 사람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었기에 특별했다. 11명의 아지망은 호텔신라의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맛 제주)를 통해 파리 날리던 식당을 번듯하게 바꾼 행운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2월부터 추진된 맛 제주는 제주도와 호텔신라가 제주 내 영세식당의 음식 조리법과 시설, 서비스를 개선해 가게를 새로 단장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20개월 동안 11개 점포가 혜택을 봤다. 하루에 손님이 10명 안팎, 매출은 5만~10만원 수준이던 가게에 전문가의 손길이 닿자 매출이 5배 이상 뛰었다. “맛 제주에 선정되면 로또 맞은 것”이라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다.11개 점포의 사장이 모두 여성이다. 자식과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들이다. 신성할망식당의 박씨는 “제주 여자가 드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면서 “적극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강인한 아지망이지만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도 있었다. 박씨는 2년 전 둘째인 딸을 잃었다. 다섯 살 때 뇌종양 판정을 받은 딸은 열 살 때 병이 재발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 딸의 치료비로 들어간 빚을 갚으려면 마음을 추슬러야 했지만 우울증이 찾아왔다. 병간호를 하다 보니 식당 문을 닫는 날이 많아져 그나마 오던 손님도 끊겼다. 맛 제주 1호점으로 선정돼 재기에 성공한 박씨는 “단골이 먼저 알아볼 정도로 표정이 밝아졌다”고 했다. 손님 수와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는 “돈도 돈이지만 웃으면서 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내게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문 연 4호점 보말이야기는 11개 점포 가운데 상권이 가장 열악하다. 교통이 불편하고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 18년 전 남편의 고향인 제주에 정착한 박미희(57)씨가 이곳에 함바를 낸 이유는 단순했다. 임대료가 쌌기 때문이다. 제주에는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연세’ 문화가 보편적인데 박씨의 가게 연세는 350만원이었다. 건설현장 인부들에게 파는 김치찌개로 하루 5만원을 벌었다. 이웃 식당에서 밤늦게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 20시간씩 일했지만 연세조차 못 낼 형편이었다. 박영준(36) 제주신라호텔 주방장은 박미희씨의 맏아들 노릇을 자처했다. 주민과 관광객 250명에게 설문을 돌려 상권을 분석했고 제주의 특산품을 사용한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매운 등갈비 등의 레시피를 전수했다. 박씨는 “박 주방장 덕에 우리집 음식 먹겠다고 이 동네까지 관광객이 찾아온다”면서 “지금은 집도 연세를 전전하고 있는데 내년에 전세로 빌라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지망들은 서로를 가게 메뉴로 호칭한다. ‘순대 동생’, ‘보말 언니’, ‘메로 언니’ 하는 식이다. 이들은 지난 연말부터 한 달에 2만원씩 모아 계를 하고 있다. 도움을 받은 만큼 베풀자는 뜻으로 모인 돈이 100만원에 이른다. ‘좋은 인연’이라는 이름의 봉사단도 꾸렸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소외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다. 연말에는 제주 도내 아동복지시설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등을 대접하고 양말 선물도 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도 점주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주호 호텔신라 상무는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말했다.제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의 포토] 설현, 패션매거진 커버 장식

    [오늘의 포토] 설현, 패션매거진 커버 장식

    걸그룹 AOA 설현이 패션매거진 쎄씨 1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15일 쎄씨 측은 “이제 스물한 살이 된 설현의 소녀 같은 모습과 섹시한 모습이 잘 드러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커버 속 설현은 야외 정원을 배경으로 파스텔 핑크 코트를 입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커버 걸을 동경 했다고 밝힌 설현은 “예상보다 기회가 빨리 와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쟁쟁한 선배들이 거쳐 간 자리인 만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설현의 첫 단독 커버 걸 화보와 인터뷰는 쎄씨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촬영 메이킹 필름은 오는 16일 쎄씨 인스타그램(@cecikorea)과 쎄씨 모바일(www.ceci.co.kr)을 통해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여름 ‘심쿵해’로 국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AOA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에이스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아시아 무대 활동에 나섰다. 사진·영상=쎄씨, AOA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심쿵해’ 안무영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설현, 청순미와 섹시미 동시 발산…“여자가 봐도 넘쳐나는 매력”

    설현, 청순미와 섹시미 동시 발산…“여자가 봐도 넘쳐나는 매력”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패션매거진 ‘쎄씨’의 커버걸로 발탁됐다. 최근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설현이 패션 매거진 쎄씨 11월호 커버를 장식해 특유의 매력을 과시했다. 평소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설현은 이번에 ‘오즈세컨’과 함께한 커버를 통해 ‘대세돌’ 다운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공개된 커버속 설현은 다리를 꼬고 앉아 고혹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겼다. 또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겨울 시즌을 맞이해 ‘오즈세컨’의 핑크 컬러와 퍼트리밍이 돋보이는 코트 패션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설현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도도한 매력부터 은근한 관능미까지 동시에 발산했다. 설현이 커버에서 착용한 코트와 이너로 입은 핏되는 니트 풀오버는 모두 패션브랜드 ‘오즈세컨’의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커버를 통해 설현의 물오른 청순미와 섹시미까지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한편, 설현이 커버를 장식한 모습은 ‘쎄씨’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쎄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 동원·우림시장 좋아지겠네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2016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에 동원골목시장과 우림골목시장이 선정됐다고 중랑구가 14일 밝혔다. 향후 국·시비 총 6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구는 동원골목시장의 다목적사무실 건립에 4억 5000만원, 우림골목시장의 공동물류창고 건립에 3억 2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목적사무실은 부지 143㎡에 지상 2층 규모로 건설하며 고객센터, 정보통신기술(ICT) 카페, 공동화장실, 상인교육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공동물류창고는 부지 340.9㎡에 냉동실 10개, 냉장실 10개, 일반창고 12개를 설치한다. 상인들이 공동구매한 대량 물품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동원골목시장은 ‘201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됐고, 지난해 지원금 6억 8000만원으로 다목적사무실을 짓기 위해 주택을 매입한 바 있다. 본래 주택을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지만 노후 주택의 안전성 등을 감안해 2016년도 지원액을 받아 신축하기로 했다. 나진구 구청장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한편 시장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통시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레이양, 볼륨감 넘치는 광고 컷 공개 ‘설현과 몸매 대결’

    레이양, 볼륨감 넘치는 광고 컷 공개 ‘설현과 몸매 대결’

    온스타일 ‘더 바디쇼2’의 새 MC 레이양의 LG 유플러스 지면 광고 컷이 공개돼 화제다. 14일 레이양의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는 레이양이 등장하는 LG유플러스 LTE ME ‘심쿵클럽’ 지면 광고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 속 레이양은 ‘심쿵하게 없앴다’라는 카피에 맞춰 발목까지 내려 오는 보라색 롱드레스를 손으로 찢어 시원한 미니 드레스로 만들었다. 특히, 그는 173cm의 큰 키와 작은 얼굴로 완벽한 8등신 비율과 늘씬한 각선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광고 제작 관계자는 “레이양은 볼륨감 넘치는 근육질 몸매와 쭉 뻗은 각선미로 완벽한 비율을 뽐내 관계자 및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심쿵클럽’ CF를 통해 ‘심쿵 비키니녀’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레이양은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의 MC로 발탁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유인나, 박시연, 박솔미 등 수 많은 스타들을 가르친 요가강사로도 유명하다.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깜짝 출연해 조정석과 코믹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론인 김호준이 본 유라시아의 들꽃, 고려인의 파노라마] (하)조국에 발을 딛고

    [언론인 김호준이 본 유라시아의 들꽃, 고려인의 파노라마] (하)조국에 발을 딛고

    많은 유라시아 고려인들이 코리안 드림의 희망을 안고 한국을 찾는다. 고국의 따듯한 품을 기대하며 온다. 그들은 한국이 ‘역사적 조국’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슴이 뛰고 설렌다. 그러나 현실은 차갑다. 고려인들은 산업현장에서 각별한 모국의 정을 느끼지 못한다. 고려인은 약간 우리말을 이해하는 외국인 노동자로 취급될 뿐이다. 어떤 고려인은 “우리는 거기서도 남이고 한국에 와서도 남이다”라고 한탄한다. 그래도 취업이나 장사를 위해, 유학이나 친지 방문을 위해 한국을 찾는 고려인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에 장기 체류 중인 고려인 수는 3만여명에 달한다. 그 중 취업이 가능한 비자로 입국한 사람은 총 2만 6104명. 바로 이 숫자가 한국취업 고려인 수로 간주되는 근사치다. 6년 전의 5000명에 비해 5.2배가 늘어났다. 취업자 1인당 가족 수를 4명으로 가정할 때 고려인 48만명 중 20% 이상인 10만여명의 생계가 한국 취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취업가능 체류자 수를 국가별로 보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이 전체의 67.6%인 1만 7658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이 러시아 5225명, 카자흐스탄 1922명, 키르기스스탄 828명, 우크라이나 388명 순이다. 국내 거주 고려인에 대한 2014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67.0%가 부품, 염색, 조립, 화학공장, 건설현장 등 3D 업체에서 단순노무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64.8%가 월 150만원 미만의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월 평균임금은 100만~150만원이 전체의 51.8%로 가장 많다. 다음이 150만~200만원 26.3%, 100만원 미만 13.0%였다. 상대적 고소득자인 250만~300만원 이상은 3.0%에 불과하다. 고려인 취업자들은 한 달 생활비 50만~6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거주국에 남아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다. 한국에서 3~5년간 일하고 돈을 모은 고려인은 거주국으로 돌아가면 집도 사고 환갑잔치를 벌이며 노년을 산다고 한다. 소련 시절 고려인은 한인 얼굴에 러시아말을 하는 ‘유라시아 신인종’이란 말을 들었다. 1989년 ‘고려말’(조선어)을 모국어로 여기는 고려인은 전체의 49.4%에 불과했다. 소련 내 소수민족 가운데 두 번째 빠른 속도로 모국어를 상실한 것이다. 이런 현상은 88서울올림픽 후 중앙아시아에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면서 많이 개선되었다. 현재 한국체류 고려인의 모국어 구사 수준은 ‘간단한 인사를 하는 정도’가 36.1%로 가장 많고, 15.1%는 ‘전혀 불편 없이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답변이다. 반면에 ‘거의 한국어를 할 수 없다’도 20.5%에 달한다. 한국생활 만족도는 60.2%가 만족한다, 39.8%는 만족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고국에 와서도 외국인 취급을 당하는 신세지만 일자리조차 없었던 거주국 생활에 비하면 그래도 낫다는 판단에서 이런 높은 만족도가 나온 것 같다. 한국에 함께 사는 가족이 있다고 한 응답자가 71.4%에 달한다는 사실은 놀랍다. 많은 취업자가 거주국에 남아 있는 가족이나 친인척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함께 기거 중임을 알 수 있다. 고려인 사회에서 ‘가족’이란 친인척을 다 포함하는 소공동체를 뜻한다. 그래서 이주할 땐 친인척과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흔하다. 소수민족으로 이국땅을 떠돌며 겪은 수난이 친인척 간의 결속과 상부상조를 중시하게 만든 것이다. 강제이주로 연해주를 떠난 후 세대마다 유랑과 이주를 계속한 고려인에게 가장 큰 걱정은 죽어서 어디에 묻히느냐는 것이다. 고려인들은 한국에서 터를 잡는다면 한국에 묻히고 싶어 한다. 국적은 비록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이지만 ‘선조의 고향’ 코리아를 마음의 국적으로 여기고 있다. “고려인들은 한국에 정착하길 간절히 원하고 있죠. 그들의 꿈은 집 장만이 아니에요. 영주권을 얻어 조국에서 계속 사는 겁니다.” 시민단체 ‘고려인지원센터’의 김영숙 사무국장이 전하는 얘기다. 한국 내 고려인의 최대 밀집지역은 반월공단이 자리한 수도권의 안산 일대다. 이곳에 6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선부2동의 ‘땟골’ 삼거리에 2000여명, 사동 원룸촌에 1500여명이 각각 고려인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사동 ‘고향마을’에는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다가 영주 귀국한 사할린고려인 동포 720명도 살고 있다. 광주광역시 월곡동 주변에도 3000여명의 고려인이 모여 살고 있다.
  • 루나 스마트폰, ‘간판 여신’ 설현 광고촬영 현장 보니

    루나 스마트폰, ‘간판 여신’ 설현 광고촬영 현장 보니

    3일 SK텔레콤은 오는 4일 출시되는 루나의 출고가를 43만9천900원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월 10만원의 데이터 요금제로 개통할 시 31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추가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는 것을 가정하면 최저 판매가가 9만3천400원까지 떨어지게 되는 것. 가입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월 5만1천원 요금제로 구입하게 될 경우 공시지원금은 18만3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OA 멤버 설현이 SK텔레콤 루나 스마트폰 광고 촬영 현장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KT, 촬영 끝. 또 차타고 4시간 이동. 사막, 모래바람”이라는 글과 함께 루나 스마트폰 촬영 현장을 인증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루나 스마트폰, ‘간판 여신’ 설현 광고촬영 현장 보니

    루나 스마트폰, ‘간판 여신’ 설현 광고촬영 현장 보니

    3일 SK텔레콤은 오는 4일 출시되는 루나의 출고가를 43만9천900원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월 10만원의 데이터 요금제로 개통할 시 31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추가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는 것을 가정하면 최저 판매가가 9만3천400원까지 떨어지게 되는 것. 가입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월 5만1천원 요금제로 구입하게 될 경우 공시지원금은 18만3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OA 멤버 설현이 SK텔레콤 루나 스마트폰 광고 촬영 현장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KT, 촬영 끝. 또 차타고 4시간 이동. 사막, 모래바람”이라는 글과 함께 루나 스마트폰 촬영 현장을 인증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루나 스마트폰, 설현 광고촬영 현장 공개

    루나 스마트폰, 설현 광고촬영 현장 공개

    3일 SK텔레콤은 오는 4일 출시되는 루나의 출고가를 43만9천900원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월 10만원의 데이터 요금제로 개통할 시 31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추가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는 것을 가정하면 최저 판매가가 9만3천400원까지 떨어지게 되는 것. 가입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월 5만1천원 요금제로 구입하게 될 경우 공시지원금은 18만3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OA 멤버 설현이 SK텔레콤 루나 스마트폰 광고 촬영 현장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KT, 촬영 끝. 또 차타고 4시간 이동. 사막, 모래바람”이라는 글과 함께 루나 스마트폰 촬영 현장을 인증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루나 스마트폰, 설현 광고촬영 현장 보니

    루나 스마트폰, 설현 광고촬영 현장 보니

    3일 SK텔레콤은 오는 4일 출시되는 루나의 출고가를 43만9천900원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월 10만원의 데이터 요금제로 개통할 시 31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추가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는 것을 가정하면 최저 판매가가 9만3천400원까지 떨어지게 되는 것. 가입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월 5만1천원 요금제로 구입하게 될 경우 공시지원금은 18만3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OA 멤버 설현이 SK텔레콤 루나 스마트폰 광고 촬영 현장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KT, 촬영 끝. 또 차타고 4시간 이동. 사막, 모래바람”이라는 글과 함께 루나 스마트폰 촬영 현장을 인증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루나 스마트폰’ 설현, 19금 각선미 ‘비현실적인 몸매’ 고딩 때 찍은 화보?

    ‘루나 스마트폰’ 설현, 19금 각선미 ‘비현실적인 몸매’ 고딩 때 찍은 화보?

    ‘루나 스마트폰 설현’ 걸그룹 AOA의 설현이 루나 스마트폰 광고 영상에 등장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화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3년 남성지 ‘아레나옴므플러스’ 12월호를 통해 설현은 아찔한 몸매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1995년생인 설현은 당시 만 18세였다. 특히 설현은 10대의 풋풋한 매력과 함께 매혹적인 관능미까지 발산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설현은 블랙 크롭톱에 핫팬츠 차림으로 길게 뻗은 각선미와 환상적인 S라인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로도 활동 중인 설현은 루나 스마트폰의 광고 영상에 등장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루나 스마트폰 설현, 루나 스마트폰 설현, 루나 스마트폰 설현, 루나 스마트폰 설현, 루나 스마트폰 설현 사진 = 서울신문DB (루나 스마트폰 설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루나 스마트폰’ 설현, 각선미 이정도였어?

    ‘루나 스마트폰’ 설현, 각선미 이정도였어?

    ‘루나 스마트폰 설현’ 걸그룹 AOA의 설현이 루나 스마트폰 광고 영상에 등장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화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3년 남성지 ‘아레나옴므플러스’ 12월호를 통해 설현은 아찔한 몸매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1995년생인 설현은 당시 만 18세였다. 특히 설현은 10대의 풋풋한 매력과 함께 매혹적인 관능미까지 발산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설현은 블랙 크롭톱에 핫팬츠 차림으로 길게 뻗은 각선미와 환상적인 S라인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망원시장의 ‘시원한 혁신’

    망원시장의 ‘시원한 혁신’

    마포구가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실외 냉방장치를 망원동 망원시장에 설치했다. 마포구청은 1일 차갑고 미세한 물방울을 뿌리는 ‘양무시스템’이 망원시장에서 지난달 21일부터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설치된 실외 냉방장치는 망원시장 내부 천장에서 미세한 물방울 안개를 주변에 뿌린다.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춰 시장 방문객뿐 아니라 상인들도 더위를 쫓을 수 있으며, 미세먼지와 분진, 해충도 줄어든다. 이번에 망원시장에 설치된 양무시스템은 자동배수시스템, 자동에어제거시스템, 원격통신시스템, 360도 회전 방향조정 멀티 배관시스템 등 최신 특허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실외 냉방장치는 250m인 시장 양 구간에 설치되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동한다. 양무시스템에서 나오는 시원한 미세안개와 바람은 전통시장은 덥고 냄새난다는 편견을 확 날려버린다는 것이 시장을 찾는 손님과 상인들의 반응이다. 양무시스템은 여름에는 냉방기로, 건조한 가을에는 미세먼지 제거 및 습도조절 장치로 쓰이게 된다. 창기황 지역경제과장은 “실외 냉방장치인 양무시스템이 상인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다른 전통시장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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