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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현, 장난감 자동차에 집중한 귀여운 모습 ‘러블리 매력’

    설현, 장난감 자동차에 집중한 귀여운 모습 ‘러블리 매력’

    AOA 설현의 러블리한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설현은 자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설현이 가짜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집중한 듯 진지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설현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설현은 JTBC 사극 ‘나의 나라’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대건설, IoT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현대건설, IoT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오스(HIoS)’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건설장비와 근로자 작업모에 붙은 센서를 통해 현장의 정보를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BLE)으로 관리자에게 전송하면 위험 여부를 판단, 근로자와 장비 조종자에게 경보·알람 음을 보내주는 기술이다. 근로자 위치확인, 장비 끼임 방지,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가스농도감지, 풍속감지, 흙막이 시설 붕괴방지 등 6가지 위험정보를 알려준다. 현장 여건에 맞춰 추가로 위험 정보를 담아 운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근로자가 건설중장비 가까이 접근하면 근로자 작업모에 달린 센서가 이를 감지, 위험 정보를 하이오스 관리자에게 전송하고, 관리자는 근로자와 중장비 조종자에게 위험 알람을 보내는 동시에 접근을 통제해 사고를 막는 시스템이다.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기술은 타워크레인이 회전할 때 조종자의 부주의나 사각지대가 발생해 주변 타워크레인과의 충돌 위험이 일어나면 정보를 제공하고, 전용 모니터로 타워크레인의 상태를 확인해 안전하게 작업하게 도움을 준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7 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새로 시작하는 모든 건설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청렴 퀴즈·내부고발제 정비… 금융 공공기관 ‘부패 오명 씻기’ 분주

    청렴 퀴즈·내부고발제 정비… 금융 공공기관 ‘부패 오명 씻기’ 분주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받아든 금융 공공기관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등급이 곤두박질쳐 최하등급(5등급)을 받는가 하면, 여전히 3~4등급에 머무는 곳들이 속출한 탓이다. 권익위가 공공서비스 유형별로 기관을 분류해 내놓은 청렴도 평균 점수에서도 ‘금융 공공기관’은 8.38점으로 전체 평균(8.40점)에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이용자와의 신뢰, 업무의 투명성이 어느 곳보다도 중요한 금융 공공기관들이 오히려 전체 청렴도 점수를 끌어내린 셈이다.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8일 “평가방법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긴 하지만 등급 자체가 낮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나 위기의식을 느낄 것”이라며 “자칫 ‘부패집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보다는 압박감이 적은 게 사실이지만 일반 국민들의 평가가 담겨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공공기관들이 받는 외부평가는 가장 규모가 큰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청렴도평가·부패방지 시책평가(권익위) 등이 있는데, 청렴도와 부패방지평가 점수는 경영실적평가 중 ‘윤리경영’ 부문에도 반영된다. 경영실적평가가 기관의 사업실적과 인사 등을 총망라한 종합평가라면, 청렴도평가는 기관의 부패 관리, 업무 공정성 등을 집중 측정한다. 기관별 청렴도평가를 뜯어보면 금융 공공기관의 초라한 성적표가 더 여실히 드러난다. 금융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된 수출입은행의 경우 종합청렴도에서 전년보다 3등급 떨어져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2017년도 평가와 같은 3등급이지만, 외부청렴도가 3등급 떨어진 5등급을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정책고객평가에서도 4등급에 그쳤다.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는 해당 기관과 함께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을 상대로 한 외부청렴도와 해당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매기는 내부청렴도, 외부 전문가와 업무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정책 고객평가를 종합해 이뤄진다. 결국 수출입은행의 등급이 낮아진 데에는 외부의 박한 평가가 결정적이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은행 역시 종합청렴도가 2등급 떨어져 5등급을 받았다. 수은과 달리 정책고객평가에서는 1등급이 오른 3등급이었지만, 내부청렴도가 2등급 하락한 4등급이었다. 신용보증기금과 금융감독원도 종합청렴도 4등급에 그쳤다. 올해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A등급을 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거래소·한국산업은행은 청렴도 평가에서는 3등급으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기관들은 낮은 청렴도 점수를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부패 행위 통제를 위해 내부고발 제도를 재정비하고 직원들에게 ‘청렴 퀴즈’를 내는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수은은 아예 이번 평가 직후 준법법무실을 중심으로 ‘청렴도 제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선방안 발굴에 착수했다. 수은은 이미 매월 첫 영업일에 전 직원에게 ‘청렴 문자’를 보내고, 청탁금지법과 같은 주요 숙지사항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제시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유재산 업무를 도맡는 캠코는 모든 국유지 개발 건설현장에 ‘청렴·인권 신고함’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캠코 관계자는 “개발 건설사, 하청업자, 건설 근로자들이 부당 행위를 강요받거나 인권침해를 겪을 때 적극 신고하라는 취지”라며 “내부직원들만 이용하던 신고센터를 외부에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영업점 고객접견실 내에 여신 취급을 전제로 한 금품수수 및 예금 가입을 금지하고 위반 시 신고를 안내하는 ‘청렴미란다’를 비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직무 관련자와 함께 떠나는 외국 출장의 외유성을 점검하라는 권익위 권고에 따라 외부평가위원들을 선정해 별도 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대책을 내놓더라도 업무 특성상 금융 공공기관들이 청렴도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국민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달리 재산상 계약을 맺고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기관들은 단순히 경험을 기초로 한 설문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한 비금융 공공기관 직원도 “제재 업무가 주를 이루는 금감원과 일반 공공기관을 같은 유형으로 묶어 상대평가를 하는 것이 옳은 방식인지 의문”이라며 “상대평가로 진행되다 보니 청렴도 점수는 올라가도 등급은 떨어지는 기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권익위는 청렴도를 측정하면서 각 공공기관의 직원수 규모를 근거로 유형을 분류한 뒤 그 안에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정원이 3000명 이상인 기관은 1유형, 1000~3000명인 곳은 2유형으로 묶는 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공동구 안전점검으로 새해 첫 출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기해년 새해 벽두인 지난 3일 마포구 상암 공동구 현장을 전격 방문하여 화재 및 테러 등으로부터의 공동구 안전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는 작년 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서울 목동 및 고양시 백석동 온수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안전사고에 따른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통신, 난방관, 상수관 등 각종 도시생명선을 담고 있는 공동구에서 만일의 화재나 테러 등이 발생했을 경우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인식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상암 공동구를 택했기 때문이다. 이 날 안전점검은 공동구 시설현황, 안전관리 실태, 그리고 재난대응체계 등에 대해 서울시(안전총괄실) 및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공동구 내부로 들어가 상수관 파열시 펌핑시설, 화재감지시설, 스프링클러 등 주요시설의 관리실태 및 재난대응체계를 일일이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KT 아현지사 화재에서는 민간 방화관리자의 통신구에 대한 도면 미확보 및 안전점검 미흡 등 민간시설물의 관리 문제가, 온수관 파열사고에서는 노후관 미교체 및 부실점검의 문제가 드러났었고, 이들 사고로 인해 카드 단말기 통신장애 및 온수공급 중단 등 광범위한 2차적 시민피해가 엄청났었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도시생명선을 담고 있는 공동구와 같은 지하시설물은 보이지 않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관심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만일의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는 재난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위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 특별한 관심과 선제적 안전관리 및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를 상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상암 공동구는 2004년 10월에 준공한 제2종시설물로서 상수도, 전력, 통신, 난방관 등을 수용하고 있으며, 국가중요시설관리등급 ‘다’등급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반복적 안전사고 발생 업체 소규모 공사 참여도 배제

    경기도, 반복적 안전사고 발생 업체 소규모 공사 참여도 배제

    경기도는 공사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앞으로 반복적으로 안전사고를 일으킨 건설업체에 대해 소규모 관급 공사 참여도 배제하기로 했다. 3일 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건설본부 발주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 공사나 특허 및 신기술을 필요로 하는 특정 공사 수의계약 시에도 2회 이상 중대재해 발생 업체를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중대재해란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산업재해 중 재해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 사망자 1인 이상 발생 ▲ 3개월 이상의 요양을 해야 하는 부상자 2인 이상 발생 ▲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환자 10인 이상 발생한 재해를 말한다. 도 건설본부는 각 공사 수의계약 전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참여 희망 업체가 2015년 이후 중대재해를 일으켰는지를 우선 확인할 예정이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다른 대규모 공사 시에는 기존 법령에 따라 재해발생 업체들의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공공기관 발주 소규모 공사라도 재해 발생 업체의 참여를 제한해 건설현장의 안전책임 의식을 높여나가려는 취지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곧 돌아와 결혼하겠다던 아들이 주검으로”

    “곧 돌아와 결혼하겠다던 아들이 주검으로”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 딴저테이 아버지당국 단속 과정서 사망한 아들 소식에 고통 “아들의 죽음으로 제 오른팔 하나가 떨어져 나간 것 같습니다. 이제 전 그저 아들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지난해 8월 법무부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당시 26세)의 아버지 깜칫(54)은 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회의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심스레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달 25일 한국에 입국한 딴저테이의 아버지는 이날 조계사를 찾아 딴저테이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힘쓴 시민단체들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을 만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깜칫은 “아들 딴저테이는 병든 형 대신 자기라도 가족을 부양하겠다고 한국까지 훌쩍 떠나 4년 동안 번 돈을 남김없이 가족에게 보냈던 착한 아들”이었다면서 “비자가 만료될 즈음 자기가 꿈이 있어 1년만 더 일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아버지 깜칫은 마음에 담긴 말을 길게 꺼내놓지 못했다. 시종일관 목소리는 작았고, 대답을 할 때마다 곤혹스러운 듯 이마와 얼굴을 매만졌다. 마치 아들 사망의 무게가 그의 어깨에 놓인 듯 그의 어깨는 잔뜩 움츠려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아들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했다. “법무부가 내놓는 자료만으론 누가 잘못했는지, 공개 영상 이전이나 이후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대통령께서도 힘써주시기를 꼭 좀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아직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이상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건 발생 소식을 듣고 지난 9월 한국에 입국했던 깜칫은 아들의 뇌사 판정을 직접 들었다. 그는 “미얀마에서 아들이 잘못됐다는 소리를 한국에 있는 다른 미얀마 노동자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처음엔 병원 차트에 자살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 그 외에 당국의 연락 등 일체의 사망 안내는 없었다. 아버지는 뇌사 상태였던 딴저테이의 장기를 4명의 한국인에게 기증하는 데 동의했다. 한국이 밉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들은 어차피 죽어 살 수 없지만, 아들의 몸으로 아직 살아있는 다른 사람들은 살 수 있다고 해 그렇게 결정했다”고 했다. 또한 “아들이 죽을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몰랐지만, 진실을 밝혀주기 위해 애써주는 분들이 계셔 마음이 나아졌다”며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딴저테이와 한국에서 함께 살았던 노동자 등 동료 2명도 함께 했다. 한국에서 딴저테이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 노동자 A씨는 “딴저테이가 고국에 있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이번 김포 건만 끝나고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김포 현장에서 이렇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2014년 3월에도 다른 단속을 본 적이 있지만 그땐 문 앞에서 신분증을 검사하는 식으로 차분히 진행됐는데, 이번엔 갑자기 들이닥쳐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잡아끄는 등 그때와는 많이 달랐다”고 증언했다. 딴저테이는 지난해 8월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법무부 불법체류 단속 과정에서 공사 현장에 떨어졌다. 그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9월 8일 한국인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딴저테이는 2013년 취업비자로 한국으로 넘어와 2018년 초 비자 연장이 안 돼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다. 이주노동자단체는 단속 과정에서 국가가 안전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토끼몰이식 단속을 강행한 데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깜칫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 김용균 분향소에서 태안화력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어머니를 만나 아들을 잃은 부모로서 서로를 위로했다. 글·사진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29세 해고자가 38세 노동자로… “이제 일상 회복하고 싶다”

    29세 해고자가 38세 노동자로… “이제 일상 회복하고 싶다”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7시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 해가 뜨기 전인데도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동자들이 하얀 입김을 내쉬며 모여들었다. 해고된 지 10년 만에 일터로 다시 돌아오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 71명이었다. 그들은 웃으면서 울고 있었다. 복직 소감을 물을 때면 옅은 미소를 지었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동료들을 얘기할 때는 자신이 죄를 지은 것처럼 미안해했다. 아직 해고자로 남은 동료들이 오히려 “미안해하지 마라. 이제는 좀 기뻐해도 된다”고 다독였다.2009년 29살 때 정리해고된 후 어느새 30대 후반이 된 나진연(38)씨는 “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좋은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그동안 견뎌준 식구들과 노동조합, 그리고 연대해 주신 분들과 문제 해결에 나서 준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최노훈(48)씨는 “어머니와 가족들이 울면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전화를 해 왔다”고 전했다. 아들 3명의 아빠인 최씨는 지난해 고등학생이 된 큰아들의 학비 걱정을 덜게 된 게 기쁘다고 했다. 그는 “성당에서 큰아들의 학비를 지원해 줬다”며 “이제 도움받았던 것들을 갚으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복직자들은 “기쁘다”는 말 뒤에 “미안하다”를 덧붙였다. 나씨는 “아직 남아 있는 분들에게 미안하다”며 “남은 48명이 복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씨도 “제 이름이 복직자 명단에 들어갔을 때 솔직히 기뻤다”면서도 “남은 동료들을 생각하니 다시 미안해졌다”고 고개를 떨궜다.이런 마음을 알아서인지 김득중 쌍용자동차지부장은 “혹여라도 남아 있는 48명 때문에 미안해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간절히 기다렸던 오늘이기에 더 자랑스럽게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고 축하를 많이 받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부장은 2019년 상반기에 돌아가는 마지막 48명 중 한 명이다. 복직자들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길 원했다. 2014년 공장 굴뚝에서 89일간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정욱 사무국장은 “평범한 노동자로 살고자 했던 것이 2009년 (파업 당시 외쳤던) ‘함께 살자’의 의미였다”면서 “이제 일상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 대한문 농성장을 이끌었던 김정우 전 지부장은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박살 내자’고 외치며 저 달이 다 차면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복귀가 10년이나 걸렸다”면서 “트라우마에 신음하는 우리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과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10년의 세월을 견딘 것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복직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해고자들이 해고 통보를 받은 날은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당시 해고의 충격으로 아무도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지 못했는데 뒤늦게 달게 된 것이다. 김득중 지부장은 김정우 전 지부장에게 운동화를 신겨 주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복직자 김인선씨의 아내 신혜경씨는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해고 때 초등학생이던 딸은 이제 대학생이 됐다. 딸은 편지에서 “이제 아빠가 추울 때는 조금 덜 춥게, 더울 때는 조금 덜 덥게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썼다. 신씨는 “쌍용차 해고자라는 낙인 때문에 다른 회사에 원서를 넣어도 떨어지니까 남편이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다”며 “겨울에는 더 춥게, 여름에는 더 덥게 일했는데 딸이 그걸 가슴 아파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복직자 71명은 오전 8시쯤 10년간 “돌아가고 싶다”고 외쳤던 공장으로 들어갔다. 공장 안은 밝게 빛났다. 마지막 줄에 선 김선동 조직실장은 “엊그제 대학에 다니는 딸과 영화를 봤다”면서 “오늘 아침에는 잘 갔다 오라고 안아 주더라. 고마웠다”며 천생 아빠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긴장한 표정으로 공장 안으로 들어간 복직자들은 동료들이 반갑게 맞아 주자 모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은 복직자들은 새해 1월 3일부터 꿈에 그리던 작업 라인에 배치돼 자동차 생산 노동자의 삶을 다시 시작한다. 평택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쌍용차 노조 투쟁 2009년 4월 전체 임직원의 36%인 2600여명이 정리해고되자 노조원들이 반발해 5월 21일 옥쇄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77일간 이어진 파업에서 한상균 당시 쌍용차지부장 등 64명이 구속됐고, 1700여명이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조합원 970여명은 옥쇄 파업을 끝까지 버텼지만, 무급휴직(454명)이나 명예퇴직을 선택해야 했다. 165명은 끝까지 선택하지 않아 결국 해고자 신세가 됐다. 거리로 나온 노동자들은 생업을 위해 일용직을 전전하면서도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쌍용차 측은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을 전원 복직시킨 이후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을 단계적으로 복직시켰다. 119명은 여전히 회사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 9월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해고자 전원복직에 합의하면서 이들의 복직도 성사됐다.
  • [포토] ‘기부천사’ AOA 설현, 1억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포토] ‘기부천사’ AOA 설현, 1억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걸그룹 AOA 설현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199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24일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설현은 최근 저소득 청소년과 아동보육센터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설현은 지난 2013년 가입한 현숙을 비롯해 소녀시대 윤아, 인순이, 수지, 하춘화 등에 이은 6번째 가수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1월 29일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5000만원을 기탁했던 설현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지난 20일 다시 아동보육센터 지원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하며 완납 아너로 등극했다. 영광스러운 감투를 쓴 설현은 “우연히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지내는 것을 알고 난 후 줄곧 마음이 쓰였다”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분이 도와주셨는데 이제야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 ‘2018 KBS 연예대상’ 첫 여성 대상 수상자 탄생할까?

    ‘2018 KBS 연예대상’ 첫 여성 대상 수상자 탄생할까?

    ‘2018 K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2018 KBS 연예대상’은 22일 오후 9시 20분부터 KBS2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이에 ‘2018 KBS 연예대상’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1) ‘KBS 연예대상’ 전통 VS 파격! 대상은 어디로? ‘2018 K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를 살펴보면, 전통 강호와 신흥 강자의 대결 구도를 찾아볼 수 있다. 오랜 시간 KBS 대표 예능으로 인정 받아온 ‘1박 2일 시즌 3’의 맏형 김준호, ‘안녕하세요’,‘불후의 명곡’ 등 KBS 장수프로그램을 책임져온 신동엽, ‘해피투게더 4’로 국민 MC의 존재감을 뚜렷이 보여주는 유재석까지 연말 시상식에서 빠질 수 없는 전통 강호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려 또 한번의 대상 수상이 가능할 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매해 대상 후보에 오르는 ‘전통 강호’들 사이에서 관련 신선함으로 무장한 후보들이 눈에 띈다. 바로 이동국과 이영자로, 이들의 수상 역시 높게 점쳐 지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자가 대상을 수상할 경우 ‘KBS 연예대상’ 사상 ‘첫 여성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만약 이동국이 대상을 수상할 경우 ‘KBS 연예대상’ 사상 ‘첫 비예능인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이처럼 두 사람은 ‘KBS의 파격’을 기대케 하는 후보들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과연 전통 강호과 파격 후보 사이에서 누가 ‘KBS 연예대상’의 영광을 거머쥘 지 오늘 밤 수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 ‘KBS 연예대상’ 역사상 첫 여성 대상 수상자가 탄생할까? 지난 2002년 ‘KBS 연예대상’이 처음 시작된 이래로, 총 15번의 대상 수상을 하는 동안 단 한번도 여성 대상 수상자는 없었다.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여성 방송인이 노미네이트 된 적은 이영자, 이효리 단 2회뿐으로 수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과연 이번에는 ‘여풍’을 등에 업고 KBS 역사상 ‘첫 여성 연예대상’ 수상자가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3)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어느 팀이 가져갈까? 시청자가 직접 뽑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주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의 영광이 어느 팀에게로 돌아갈지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2015년, 2016년 수상한 ‘1박 2일’ 팀이 3회 연속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 장수 프로그램 사이에서 신선한 매력을 어필하며 급부상한 ‘살림남 2’의 반전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2018 KBS 연예대상’은 신현준-설현-윤시윤의 진행으로 오늘(22일) 밤 9시 20분부터 생방송되며, 생방송에 앞서 밤 7시 50분부터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및 KBS 공식 페이스북, 마이케이(My K) 어플, KBS 연예대상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설현 친언니 공개..설현 현실 모습 폭로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설현 친언니 공개..설현 현실 모습 폭로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설현이 친언니 김주현과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설현의 친언니를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은 처음으로, 언니는 설현의 현실 모습을 폭로했다고 알려지며 과연 설현의 일상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Mnet 신규 예능프로그램 ‘니가 알던 내가 야냐’ 스튜디오에 등장한 언니는 설현과 닮은 꼴이었고, 먹방 등 VCR을 통해 만난 모습 역시 똑 닮아 있어 집안 내력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특히, 두 사람의 먹방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둘의 현실 자매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제작진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자매인 만큼 설현에 대한 퀴즈를 많이 맞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 외로 많이 맞히지 못했다”며 예측 불가적인 설현의 행동과 언니의 추리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촬영을 마친 설현의 친언니는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재미 있었고, 동생의 몰랐던 면을 보게 됐다. 사회에 나가서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특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상예측게임 ‘니가 알던 내가 아냐’는 주인공의 최측근 관계자들(친구, 애인, 매니저, 부모님, 형제자매 등)이 각자 서로의 위치에서 느꼈던 성격을 바탕으로 주인공의 일상 VCR 영상을 보고 다음 행동을 예측, 답을 맞히는 퀴즈게임프로그램으로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설현 실신, 헛구역질은 화약 때문? 주최 측 “사용 안 했다”

    설현 실신, 헛구역질은 화약 때문? 주최 측 “사용 안 했다”

    AOA 설현이 무대 위 실신해 주말동안 큰 화제가 된 가운데 주최 측이 입장을 전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축하 공연 무대에서 AOA 설현씨가 공연 도중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공연 중간에 퇴장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속히 설현씨가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가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저희 행사 전반의 진행을 맡았던 제일기획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무대에 화약을 사용하지 않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FNC측에서도 재차 확인 후 인정을 하고 내용을 정정했다”고 전했다. 화약 논란에 대해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에 무대에 사용된 제품은 ’스파클러(모델명 ZK6200)‘라는 이름의 무색 무취의 무대장치로, 인체에 전혀 무해함을 오랜기간 입증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측은 “자사 행사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 주고 멋진 퍼포먼스 보여주신 설현씨와, AOA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모쪼록 설현씨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OA는 15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했다. 설현은 공연 초반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헛구역질을 하는 등 힘들어하다가 주위의 부축을 받고 퇴장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는 모습까지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와서 쓰러진 것”이라고 정정했다. 설현 또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고 직접 밝혔다. 또 감기인데 짧은 핫팬츠를 입혔다는 지적에 대해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현 실신 후 직접 SNS에 올린 글 “무대 직전까진 괜찮았다”[전문]

    설현 실신 후 직접 SNS에 올린 글 “무대 직전까진 괜찮았다”[전문]

    AOA 설현이 무대서 실신해 팬들의 걱정을 산 가운데 직접 상태를 전했다. 설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설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무대 실신에 대해 설현은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라면서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이 걱정해준 멤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과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설현은 15일 오후 열린 행사 무대 중 헛구역질을 하는 등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부축을 받으며 퇴장했다.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지기도 해 팬들의 큰 걱정을 샀다. <설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설현입니다.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걱정해준 멤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과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현 “무대서 실신→휴식” 감기 몸살 때문? 3일 전 근황 보니

    설현 “무대서 실신→휴식” 감기 몸살 때문? 3일 전 근황 보니

    AOA 설현이 무대서 헛구역질을 하는 등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부축을 받으며 퇴장했다. 무대 위 멤버는 “설현이 감기 몸살이 있었다.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15일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이 무대서 실신한 이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금일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장에서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히며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AOA 멤버들의 건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무대서 실신한 설현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며 그녀가 SNS를 통해 공개한 근황이 눈길을 끈다. 설현은 3일 전인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외에서 눈사람을 만드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공개해 왔기에 팬들의 놀라움이 더 컸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현 휴식 “무대서 헛구역질..화약에 어지럼증”[공식입장 전문]

    설현 휴식 “무대서 헛구역질..화약에 어지럼증”[공식입장 전문]

    AOA 설현이 무대 위에서 실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15일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금일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장에서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AOA 멤버들의 건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AOA는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설현은 공연 중반부터 연신 헛구역질을 하며 몸 건강 이상 증상을 보였고, 결국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이를 본 멤버들이 설현을 부축하며 무대 뒤로 빠져나갔다.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 엔터테인먼트입니다 AOA 설현의 몸 상태에 관련하여 안내 말씀 드립니다. 금일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장에서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 바로 병원으로 이송 하였습니다.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AOA 멤버들의 건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연 중 컨디션 난조로 쓰러진 설현

    공연 중 컨디션 난조로 쓰러진 설현

    서울Stv뉴스리스트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행사 중 무대에서 쓰러졌다. AOA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했다. 설현은 이날 ‘사뿐사뿐’ 무대 도중 헛구역질을 하며 불편함을 나타냈다. 그러다 마지막 곡 ‘심쿵해’ 무대를 준비하던 중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고 말았다. 이후 멤버들 도움을 받아 무대를 퇴장했다. 설현의 이런 모습은 이른바 ‘직캠’(직접 찍은 영상)을 통해 온라인에서 퍼졌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하여 휴식을 취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AOA 멤버들의 건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Spinel CAM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G 실용성 높여라”… 이통3사 잰걸음

    “5G 실용성 높여라”… 이통3사 잰걸음

    SKT, 출발·목적지 입력 땐 공유차 승객에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공개 LG유플러스, SDN스위치 개발 5G 적용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상용화한 5G망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5G가 상용화되긴 했지만 아직 단말도 없을뿐더러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10일 준공식을 가진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에 5G 상용망을 적용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 지난달 KT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K시티에 5G 시험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시험해 왔다.이날 준공식에서 두 회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각각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공유자동차가 스스로 승객이 있는 위치까지 이동하는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 콕핏’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기계, 미국 측량 전문기업 트림블과 함께 미래형 건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 회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에서는 드론으로 측량한 3차원 데이터가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업량과 시공계획을 산출한다.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장비로 전송되고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건설장비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상화 기반 5G 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확장을 지원하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며, 스위치는 서버와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을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장비다. LG유플러스는 5G SDN 스위치를 이용해 가상화 기반으로 운영되는 5G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와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성소수자·난민·여성… 넓어진 인권, 깊어진 혐오

    성소수자·난민·여성… 넓어진 인권, 깊어진 혐오

    동성애 차별… 대학선 女회원 경매 불법체류 이주민 죽음에 여론 싸늘 “개개인의 가치와 충돌하는 과도기 보편적 문제로 인식하는 교육 필요”1948년 유엔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지 10일로 7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흐름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여성, 난민, 성소수자 등에 대한 인권 이슈에서는 ‘혐오 반작용’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난민이나 이주민 문제를 직접 체험하면서 시민 개개인의 가치와 충돌하는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인권 선진국으로 가려면 쉽고 직관적인 인권감수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소수자인 중학생 A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다. 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에서 친구들에게 ‘아우팅’(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을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을 당했다. 휴대전화를 몰래 본 아이들이 소문을 냈고 결국 전교생이 알게 됐다. 친구들은 “쟤는 동성애자야, 더러워”라는 이야기를 서슴지 않았다. 결국 학교를 옮긴 A양은 “어릴 때부터 이성애자만이 ‘정상’은 아니며, 성소수자에 대해 심하게 말하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교육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최근 한 대학생 연합 노래 동아리에서는 남성 회원만 모인 술자리에서 여성 회원을 경매에 부친 일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동아리 남성 회원들은 공연 파트너를 정할 때 술자리에서 동아리 여성 회원의 이름을 적고 인기순을 매긴 후, 많은 술잔을 건 남자가 ‘낙찰’받는 식의 행각을 벌였다. 여성들이 문제 삼고 나서자 가해자들은 사과는커녕 “페미니스트는 밟아야 한다”며 되레 손가락질을 했다. 이주민에 대한 공격도 여전하다. 지난 8월 경기도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반에 놀라 자리를 피하려다 추락사한 이주노동자 딴저테이(25)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토끼몰이식 단속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으나 여론은 싸늘했다. 차별의 교차점에 있는 집단은 더 고통을 받는다. 김라현 장애여성네트워크 인권교육팀 활동가는 “장애인 여성은 장애 남성에 비해 무학(無學), 즉 학교에 가지 못하는 비율이 4배 높아 교육 기회에서부터 차별을 받는다”면서 “주변으로부터 ‘네 주제에 어떻게 결혼을 하냐’는 식의 비하 발언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 국민인권의식조사에 따르면 각 취약 계층에 따라 인권을 존중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성소수자 4.1%, 난민 4.7%, 비정규직 6.7%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사회 전반의 인권 감수성은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인권보다 ‘비용’을 중시하는 문화로 인해 차별과 혐오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는 “과거에는 인권은 곧 좋은 것이라고 추상적으로 인식했지만, 막상 난민이나 이주노동자를 일상에서 맞닥뜨리니 갈등이 발생하는 양상”이라면서 “복지·보육·노동 분야의 인권 수준은 개선됐지만 사형제·국가보안법·범죄피해자 인권 등 국가 질서와 관련한 문제에선 아직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임운택 계명대 교수는 “이주노동자를 인권 문제가 아닌 비용 문제로 취급하는 등의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사회의 질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신3사 “5G 실용성을 높여라”

    통신3사 “5G 실용성을 높여라”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상용화한 5G망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5G가 상용화되긴 했지만 아직 단말도 없을뿐더러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10일 준공식을 가진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에 5G 상용망을 적용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 지난달 KT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K시티에 5G 시험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시험해 왔다.이날 준공식에서 두 회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각각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공유자동차가 스스로 승객이 있는 위치까지 이동하는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 콕핏’을 공개했다.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기계, 미국 측량 전문기업 트림블과 함께 미래형 건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 회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에서는 드론으로 측량한 3차원 데이터가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업량과 시공계획을 산출한다.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장비로 전송되고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건설장비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상화 기반 5G 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확장을 지원하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며, 스위치는 서버와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을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장비다. LG유플러스는 5G SDN 스위치를 이용해 가상화 기반으로 운영되는 5G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와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설현 근황, 수수한 모습에도 빛나는 미모 ‘청순美 뿜뿜’

    설현 근황, 수수한 모습에도 빛나는 미모 ‘청순美 뿜뿜’

    AOA 설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9일 설현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설현은 자연을 배경으로 두 팔을 벌리고 있다.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설현은 S라인 몸매를 강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설현은 수수한 모습에도 빛나는 미모를 자랑했다. 한편, 설현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안시성’에서 활약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공기관 공사에 불법 건설장비 버젓이

    LH 공사현장에는 불법 구조변경 기중기 철도공단은 미등록 천공기 쓰는 것 몰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에 등록증이 없거나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한 건설기계, 등록·검사증을 위조한 장비가 대거 투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이 5일 공개한 ‘건설기계 안전관리 현장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국에서 크레인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7월 감사 인력 11명을 건설현장에 보내 기중기와 타워크레인, 콘크리트펌프, 롤러, 굴착기, 덤프트럭, 불도저 등 건설기계 전반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철도시설공단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시, 토지주택공사 등 4개 기관이 발주한 공사현장 5곳에서 미등록 건설기계 3대와 불법 구조변경 건설기계 2대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광역급행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선 시공사가 미등록 천공기를 쓰고 있었는데도 공단은 알아채지 못했다. 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는 불법 구조변경된 기중기가 투입됐다. 또 토지주택공사와 도로공사, 부산국토청 등 7개 기관이 발주한 공사현장 28곳에선 등록·검사증이 위조된 건설기계 23대와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 9대가 사용된 것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미등록 또는 불법 구조변경 건설기계 소유자를 건설기계법 위반 혐의로, 등록·검사증을 위조한 업체를 형법상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해당 기관장에게 통보했다. 또 정기검사를 안 한 건설기계를 사용한 건설업자 등에게 벌점을 부과해 관급공사 참여에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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