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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림공사 원인과 처방을 알아본다/전문가 좌담

    ◎“부실시공기업 망한다” 풍토 조성돼야/「작품」에 생명거는 장인정신확립 절실/“설계서 시공까지” 종합면허제 도입을/공비 적기집행 긴요… 전국 1만여개 교량안전진단에 연예산 2천만원뿐 신행주대교와 남해 창선대교의 잇딴 붕괴사고로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불신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각종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감리제도의 강화등 제도개선도 추진되고 있다.대형건설공사의 경우 부실로 사고가 날 경우 엄청난 인적·경제적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눈앞의 이익보다는 사명감을 갖고 총공사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많다.이번 교량붕괴사고를 계기로 대형 건설공사의 실태와 원인및 대책등을 연세대 황학주교수,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식원장,(주)대우의 조용준부사장의 좌담으로 들어본다. ▷참석자◁ 황학주씨 연세대교수 이윤식씨 건설기술연구원장 조용준씨 대우부사장 ▲이윤식원장=신행주대교 붕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이번 사고를 놓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왈가왈부하기 보다는 사고의 원인규명 및 향후대책이 시급하며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종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황락주교수=동감입니다.이와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합니다. ▲조용준부사장=먼저 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비록 사고가 교량부문에서 일어났으나 건설현장에는 제도적인 문제점들이 도처에 널려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제도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황교수=우선 교량공사를 일반 건축공사와 달리 어려운 설계와 시공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사안을 해결해야 됩니다.일반 건축물의 경우 수직하중을 땅이 받쳐주면 되나 교량은 수평으로 놓여있기 때문에 역학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설계·시공·감리가 삼위일체를 이룰때 완벽한 교량을 건설할 수 있게 됩니다. ▲이원장=교량이든 어떠한 구조물이든간에 기술자의 장인정신이 배어있지 않은 작품은 이번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화를 자초할 수밖에없습니다.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술자들에게 사명감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수 있는 사회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가령 충분한 공비 및 공기가 주어졌을 경우 무리한 시공 같은 것은 생각할 수도 없지요. ○우리기술 국제수준 ▲황교수=실제로 우리나라의 설계나 시공기술은 국제수준에 와 있습니다.현대건설이 건설한 말레이시아 페낭교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고 국내에도 남해대교나 진도연륙교,여수돌산교등 국제수준의 교량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사고가 났다는 점은 크게 생각할 문제입니다. 이런 사고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은 아닙니다.미국에서도 현수교인 타코마브리지가 완성된뒤 3개월후에 바람에 떨어지자 설계자가 책임감을 느낀 나머지 자살한 경우까지 있습니다.설계자및 시공자,기술자가 다리하고 운명을 같이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공사를 하면 틀림없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부사장=앞서 지적한대로 기술자의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절대적이라고 동감합니다.제 경우 양화대교를 건설할때 설계에 관여했는데 개통전은 물론 개통된 뒤에도 행여 다리가 무너지지나 않을까 밤잠을 설치곤 했지요. ▲황교수=신행주대교의 붕괴사고는 현장에 직접 나가보지는 않았으나 시공의 정밀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설계를 잘못한 것이 아니냐고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설계 잘못은 있을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설계는 그방면의 프로들인 직업설계 사무소에서 하고 중앙설계심사위원회의 심의까지 마쳐야하기 때문이지요. 콘크리트는 굳기 전에는 전혀 힘을 못씁니다.콘크리트공사에서는 한군데만 무너지면 전체가 와르르 무너집니다.이번사고 역시 상판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를 받쳐주는 가교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교량공사의 경우 설계변경은 있을 수 없고 시공할때 지지점의 변경은 사정에 따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우리는 공사를 할때 기초준비에 너무 소홀하다는 생각입니다.팔당대교 붕괴사고의 조사반장으로 원인을 규명한 결과 상판이 날아간 것은 초속 32m의 바람에 전혀 대비를 하지않은 것이었습니다. ▲이원장=우리나라 건설공사는 눈에 보이는 부분은 잘하는데 물속이라든지 땅속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아무렇게나 하는 경향에 있는것 같습니다.사실 건축물이나 다리,도로등은 기초나 눈에 보이지 않는곳을 제대로 튼튼히 해야만 수명이 오래 갈수 있는데 이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황교수=건설부에 책정된 교량조사예산은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진단한다해도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없는 실정입니다.이처럼 행정의 집행은 국제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앞으로는 국제수준에 맞는 기술행정을 펴고 특히 예산을 필요한 만큼 확보하는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타당성 중요 ▲이원장=구조물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경제및 기술적 타당성 뿐만아니라 사회적 타당성까지도 함께 검토돼야 할 것입니다.기술적 타당성만 본다면 어떠한 구조물이라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할수 있습니다.기술적으로 가능한 여러가지 방식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비용을 줄일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값싸고 기술저으로 가능한 구조물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사회구성원들에게 필요하고 타당한 것인지를 따녀봐야 할것입니다. ▲조부사장=황교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강재교량은 포항제철과 같은 유명업체가 만든 제품을 재단하고 연결해서 구조물을 만들기 때문에 시공결과가 당초 기대했던 대로 나타나는게 상례입니다.그러나 콘크리트교량은 전혀 다릅니다.일반적으로 건설업체들은 공사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를 정부로부터 KS마크를 획득한 레미콘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타설만 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완성된 구조물의 강도나 내구성은 레미콘업체가 공급하는 콘크리트의 품질에 따라 상당부분 좌우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콘크리트의 품질향상을 위해 건설업자가 공사현장에 직접 콘크리트공장을 설치토록 권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환경문제등을 들어 공장설치허가를 잘 안해주고 있고 반드시 KS표시를 받은 레미콘을 사용하도록 돼있지만 KS표시를 받으려면 공장설립후 6개월간의 레미콘 생산경력이 있어야 하는등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들 때문에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공사현장에 콘크리트공장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신행주대교 시공에 있어서도 공급이 달려 파동을 빚었던 지난해에 가장 중요한 타워부분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아는데 완성후 하중을 받는 정도에 따라 1㎠당 1백30∼4백㎏까지 다양한 강도를 지닌 콘크리트가 적절하게 공급됐을지 의문이 갑니다. ▲황교수=지난해 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기술자들에게 남해대교의 안전도를 점검하기 위해 진단을 의뢰한 일이 있습니다.그때 일본기술자들은 2억원을 안전진단비용으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건설부가 전국 1만여개의 각종교량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는데 투입하는 예산은 연간 2천만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당시 건설부는 이같은 예산제약때문에 일본에 남해대교의 안전진단을 의뢰하는 것을 포기하고 저한테 1천만원정도로 안전진단을 해줄수 없겠느냐고 의뢰해와 어이가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조부사장=동감입니다.건설업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쪽으로 거듭나기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각종 공사비가 현실에 맞게 대폭 상향조정돼야 합니다.공사비를 제대로 주면서 한편으로 감리를 강화해 덤핑입찰에 의한 부실공사의 소지를 근원적으로 제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돈,노무자,장비를 시공의 세가지 요소라고 흔히 얘기합니다만 실제로 정부 공사의 노임단가가 현장에서 지급되는 노임의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부실공사가 없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공사진척도에 따라 필요할때 적기에 예산이 집행될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겠습니다.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공기가 5년인 경우 대개 착공후 3년정도까지는 예산이 나오는둥 마는둥하다가 막판에 가서야 언제까지 무슨일이 있더라도 완공시켜야 한다면서 예산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게 지금까지의 상례였습니다.막판에 밀어부치기 식으로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졸속공사 부실공사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도급액기준 불합리 셋째,조달청의 입찰제도도 개선이 돼야 합니다.현행입찰제도를 보면 각업체별로 공정이나 공사유형에 관계없이 전년도 도급액만을 기준으로 1위에서 78위까지를 1군업체로 정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할 경우 아파트만 주로 짓는 업체가 전혀 시공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교량건설을 맡게되는 경우가 종종 잇습니다.따라서 공사유형별로 업체의 시공능력을 파악해 입찰자격을 심사하는 PQ(사전자격심사)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최소한 견적도 제대로 뽑을 능력이 없는 업체가 입찰에 참가하는 경우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하겠습니다. 넷째,종합건설업면허제도가 실시돼야 합니다.한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함께맡는 것이 요즘 세계적인 추세 입니다.그래야만 기획에서 조사 설계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질수 있고 기술능력도 효과적으로 배양될수 있을 것입니다. ▲이원장=건설기술이란 무형에서 유형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뤄지지는 않게 마련입니다.문제는 이같은 미비점,붕괴사고등의 가능성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 할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정부에서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분야에 관한 각종 제도들이 개선돼야할 필요성을 충분히 느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모든 제도는 그나라 그사회의 현실과 맞물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뜯어 고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인정해야 합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차적으로 시공업자의 자발적인 각성과 잘못된 여러가지 관행들을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건설업체의 부단한 경영합리화 노력과 함께 선진기술의 축적과 독자적인 자기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건설업체의 특성상 엄청난 장비와 인원을 놀려둘수 없기때문에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계속 가동시키기 위해 때로는 불가피하게 덤핑입찰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측면도 고려가 돼야 할 것입니다.이밖에 부실공사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공정유형 공기 시공여건등에 따라 노임단가에 차등을 두는 품셈을 제도화 하는 방안도 검토가 돼야 할 것입니다.종합건설업면허제도의 도입은 지난 87년에 정부내에서 검토된바 있지만 이 제도가 도입,시행되는 경우 전국의 1만여개에 이르는 중소건설업체들의 무더기 도산이 우려됐기 때문에 백지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어쨌든 장인정신을 가진 업자는 돈을 벌수 있게하고 한번 공사를 잘못하면 기업이 망한다는 각오를 갖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소설 「태백산맥」은 역사왜곡”/김종오씨 비판

    80년대 최대화제작인 조정래씨의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비판적 시각으로 조명한 「소설 태백산맥 그 현장을 찾아서」(종소리간)가 나왔다. 한국현대사문제연구소 연구원 김종오씨(56)가 펴낸 이 책은 민족적 관점의 역사시각에서 소설「태백산맥」이 갖는 오류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김씨는 이 책을 통해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라 소설형식에 맞춰 썼을 뿐 실제에 있어서는 역사의 기록에 불과하다』라고 작가가 주장하는 「태백산맥」이 『자기편견의 편협한 좌익시각과 고정관념에 의해 창조된 또 하나의 왜곡된 역사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김씨에 따르면 현장검증결과 「태백산맥」이 역사의 상당부분을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방적인 좌편향 시각으로 빨치산을 낭만적이고 고결하게만 그려놓고 있다는 것. 총3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 「태백산맥기행」에서는 소설현장확인과 증언,문헌분석 등을 통해 태백산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제2부 「태백산맥과 14연대 반란사건」에서는 「태백산맥」의 출발점이 되는 여순반란사건과 제주 4·3사태의 실상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제3부 「문학과 역사에 끼친 태백산맥의 영향」에서는 「태백산맥」이 우리 역사와 문학에 끼친 영향과 그 문제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 교각 13개·상판 8백m “폭삭”/신행주대교 붕괴

    ◎크레인등 침몰… 인명피해는 없어/장마비로 지반악화 무게 못견딘듯/완공 5개월 앞두고 사고… 신도시교통 차질/서건설장관등 현장서 긴급대책회의 31일 하오6시51분쯤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을 잇는 신행주대교 건설현장에서 행주외동쪽 교각 13개와 함께 상판 8백여m가 무너져내리는 붕괴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상판위에 있던 50t짜리 크레인 1대와 1.5t트럭등 교량 건설장비가 한강에 침몰됐으나 마침 건설공사장의 작업이 끝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는 행주외동과 개화동쪽에서 각각 강 가운데로 건설해가던 다리가운데 행주외동 남쪽 13번째 교각이 상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상판과 함께 12번째 교각쪽으로 쓰러지면서 11번째,10번째 교각등을 잇따라 무너뜨리면서 일어났다. 사고당시 행주대교 행신검문소에서 근무하던 이동국수경(22)은 『검문소에서 근무하다 「쾅」하는 소리가 잇따라 들려 다리쪽으로 가보니 서울쪽으로 건설중이던 다리가 남쪽끝에서부터 무너져내려 붕괴됐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신행주대교는 일산신도시 건설에 맞추어 서울시와 일산쪽 교통량의 급증에 대비해 현재 왕복2차선인 행주대교 20m 서쪽에 너비14.5m의 편도3차선으로 신축중이었다. 신행주대교의 남북간 길이는 1천4백60m로 지난87년12월부터 주식회사 벽산건설(대표 김희근·47)이 1백70억원의 사업비로 공사에 들어가 현재 83%의 공정을 보이며 오는 12월 완공예정이었다. 이날 붕괴사고로 신행주대교의 완공시기가 4년쯤 늦어질 전망이어서 일산신도시의 교통망에 문제가 제기돼 입주예정자들의 불편을 물론 신도시 건설일정자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교각이 최근 내린 비로 강바닥의 모래지반이 약화돼 다리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지난해 3월 역시 공사중에 무너져내린 팔당대교 또한 교각의 힘보다는 교각탑위에서 늘어뜨린 강철 케이블에 상판이 의존하는 사장교였다는 점에서 건축공사담당자들이 사장교의 건설공법에 미숙해 일어난 사고가 아닌가 보고 회사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방침이다. 경찰은 현장사무소에 있던 안전일지 가운데 지난 14일자에는 「하상지반의 유실이 우려되므로 비닐 등으로 지반을 보호해야한다」고 적혀있는 점을 중시,현장기술자들이 보강공사를 건의했는데도 회사측이 묵살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별지2 회사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의 피해액이 50억원정도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복구를 위해서는 나머지공사구간도 상당부분 철거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피해액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고가 나자 서영택건설부장관과 이상용차관,심재홍경기도지사,최종욱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현장에 나와 사고수습대책을 논의했다. 벽산건설도 김희근사장을 본부장으로 서울 여의도 사옥에 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한뒤 모임을 갖고 오세기 기술담당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20여명의 대책반을 현장에 보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리상판 철선으로 연결 지탱/고도기술 필요한 최첨단공법 ▷콘크리트사장교◁ 보통 50∼60m간격으로 설치된 교각을 통해 다리 상판의 무게를 지탱하는 일반교량과는달리 교각간격을 1백20여m정도 넓히는 대신 주탑과 다리 상판을 철선으로 연결시켜 다리의 무게를 지탱하는 공법이다. 특히 부식을 막기위해 강선을 콘크리트로 둘러싸는 콘크리트 사장공법은 사장재의 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워 시공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벽산건설서 시공 ▷신행주대교◁ 신행주대교는 건설부의 발주로 벽산건설이 지난 87년12월31일 착공해 오는 12월31일 완공 예정이었다. 서울지역 한강의 19번째 다리인 신행주대교는 길이 1천4백60m로 1천4백90m의 잠수대교에 이어 두번째로 길다. 너비 14.5m에 3개 차선으로 건설되는 이 다리가 완공되면 현재의 행주대교는 상행선으로,신행주대교는 하행선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 미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에서/이경형 워싱턴특파원(특파원수첩)

    ◎새스타 창출한 정치축제/클린턴 부각에 지도부서 말단당원까지 “혼연일체” 「스타탄생」을 위해 치밀하게 조직된 정치축제였다.4일간에 걸쳐 매일 저녁 5∼6시간동안 정치얘기로 일관된 토론장이었지만 한순간도 지겹지가 않았다. 연사들의 비수로 찌르는듯한 현실비판,청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호소,오페라 무대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조명,대형 스크린에 비친 영상효과,행사중간에 가끔씩 공연된 가수들의 열창들이 모두 대통령후보를 위해,아니 민주당대통령탄생을 겨냥해 동원된 소도구였다. 그뿐만이 아니다.남녀노소 할것없이 대의원들이 흔드는 피켓과 플래카드,깃발 그리고 그들이 착용한 캠페인 셔츠,배지,모자들까지도 관객(유권자)의 관심과 공감을 유도하기위해 입혀진 무대복이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뉴욕의 맨해턴의 중심부에 있는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민주당전당대회는 단순히 오는 11월의 미국대통령선거에 나설 당의 정부통령후보를 뽑는 요식절차가 아니었다.그것은 12년만에 기어코 백악관에 입성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실현시키기위해 「빌 클린턴­앨버트 고어」러닝 메이트등 당지도부에서부터 말단 당원들에 이르기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지지의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정치무대였다. 첫날의 개막행사가 우렁찬 팡파레로 2억4천만 미국시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면 둘째날의 정강정책 채택은 민주당이 미국의 전유권자들에게 집권의 명세서를 제시한 것이었다.셋째날의 대통령후보지명행사는 민주주의를 하는 정당의 공정한 경쟁이 어떠한것인가를 보여주었고 마지막 넷째날의 후보지명 수락연설은 클린턴의 모든것과 「클린턴대통령」의 목소리가 어떠할 것인가를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대회기간중 지미 카터 전대통령의 도시빈민가의 현실정 고발은 공화당 부시행정부의 실정을 청중과 안방시청자들에게 인상깊게 심어주었다.그것은 그가 전직대통령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지난 80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후 도시빈민들을 위한 주택건설현장에 자원봉사자로 참여,청바지차림으로 목수일을 하면서 그들의 생활상을 직접 목격한 체험에서 우러나온 말을 전달했기때문이었다. 지명대회당일까지도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거부하고 경선에 나선 제리 브라운에게 「클린턴의 잔치판」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힐수있도록 한것도 그렇지만 6백여명의 브라운지지자들에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대회장을 돌면서 시위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축제날에도 반대자의 반대권리를 인정해줌으로써 찬성자의 찬성목소리가 더 포용적이고 더 공감을 가지도록 해주었다. 제시 잭슨목사의 청중을 휘어잡는 웅변이나 마리오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포효하는듯한 열변은 스타디움안의 대의원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민주당의 단합을 알리는 강렬한 메시지로 전달되었다.이들은 예비선거과정전후를 통해 클린턴과 당의 진로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거나 경쟁관계에 있었지만 일단 클린턴이 대의원과반수를 확보하자 흔쾌히 승복,지지를 보냄으로써 과거 전당대회시 분렬상을 보였던 당의 이미지를 일신시켰다. 「스타탄생」을 위한 연출은 미국민들에게 자유주의의 표상이자 민주당에 대한 노스탤지어와같은 케네디 신화를 동원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거두었다.지명을 위한 각주별 점호가 있기전 고 로버트 케네디의 추모 필름을 그의 아들인 조셉 케네디하원의원의 소개로 대회장에서 상연하고 이어 케네디형제의 막내인 에드워드 케네디상원의원이 나와 부시행정부를 공격하도록한 각본은 일품이었다. 이번 전당대회는 클린턴을 나약하고 결점많은 예비선거때의 클린턴으로부터 「새 미국의 기수」클린턴으로 변신시킨 마법의 대회처럼 느껴졌다. 지금의 미국은 변화되어야하며 변화를 가져오고야 말겠다는 클린턴의 국민과의 「새로운 맹약」은 벌써부터 약효를 발휘하는 것처럼 보인다. 페로의 중도탈락이후,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조사된 여론조사결과는 클린턴이 53%,부시가 3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확실히 민주당지명대회는 연출자와 배우와 소도구들이 최고의 앙상블을 이룬 정치축제의 한마당이었다.【뉴욕=이경형특파원】
  •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새 풍속도

    ◎「3D기피」 극복… 생산 현장 몰려/“땀의 의미 배우자” 의식 변화 반영/건설공사장·중기생산라인 선호 아르바이트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건설현장이나 생산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중·고생의 과외지도나 교통질서요원,공공기관의 사무보조요원등 편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택했으나 올해는 아파트건설공사현장이나 각 공단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찾는 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사회전반에 있고 있는 이른바 「3D기피현상」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최근 건설현장과 중소기업등에서 겪고 있는 인력난을 덜어주고 땀흘려 얻은 값진 근로대가를 얻겠다는 의식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대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각 지방의 노동청을 통해 아르바이트자리를 소개받아 하루8시간 근무에 1만∼1만5천원의 일당을 받고 일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생들은 학교당국의 알선으로 산업현장근무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리공단에 2백명,군산공단에 60명,전주공단에 23명등 모두 1천5백여명이 각각 취업해 일하고 있다. 전북 이리시 신흥등 이리공단내 광전자연구소에서 동료학생 72명과 함께 지난 1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은경양(19·원광대 분자생물학과 2년)은 『오는 8월15일까지 하루 1만원씩 받기로 하고 상오9시부터 6시까지 반도체생산작업에 임하고 있는데 전공분야를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고 근로자들이 모자라는 중소기업체를 돕는다는 뜻도 가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리공단내 리모컨제조업체인 코리아 테크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미진양(20·원광대수학과 2년)은 『일당은 적지만 땀흘려 얻는 돈이기 때문에 요긴하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방학동안 산업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양산제조업체,자동차부품생산업체,금속물제작업소등에서 하루 8시간을 근무하면서 9만5천원의 일당을 받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관계자는 이들은 학교나 노동사무소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얻은 경우이고 개인적으로 산업체를 찾아 일하는 학생까지 합치면 경북도내서만 6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까지만해도 많은 학생들이 「3D기피현상」때문인지 편하고 돈많이 주는 일터를 찾았으나 올해는 그런 경향이 부쩍 줄고 건설현장이나 생산업체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신흥섬유 박광철총무과장은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실상을 이해하는 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들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을 더 많이 채용해야겠다』고 밝혔다.
  • 여름철 대형사고 예방 만전/“폐자원활용 종합대책 강구”

    ◎노 대통령,정 총리 국정보고 받고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0일 『여름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발생의 위험이 늘고 있으므로 대형건설현장과 버스·여객선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에 대한 다각적인 사고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국제화,개방화에 따라 후천성면역결핍증,수입농산물의 맹독성 농약,마약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관계부처에서 실태를 조사하여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정부차원에서도 쓰레기활용과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폐자원의 활용도를 높일수 있는 종합적인 처리방안을 강구하여 실천에 옮기도록 하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농림수산부등 행정기관이 가뭄대책지원체제로 전환하여 총력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 “골프장 등 특별수방대책 수립”/장마철 공사장안전 철저 점검

    ◎이 내무,헬기로 경기 순시후 지시 이동호내무부장관은 30일 장마에 대비,골프장과 대규모 공사장등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특별수방대책을 수립,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하라고 각시·도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지난해 장마때 피해가 심했던 경기도 일원의 재해취약현장을 헬리콥터로 돌아본뒤 경기도 용인군에 들러 재해대책추진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시달하고 「특히 지난해 수해지역은 총력재해대책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재해발생가능성이 아주 높은 기존 골프장과 시설공사중인 골프장,신도시 건설현장등의 대규모공사장에서는 책임관리자를 선정,재해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산사태 토사유출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토사유출방지시설과 배수로등을 서둘러 시공하라』고 촉구했다. 이장관은 이어 『지난해 수해복구사업장의 부실여부를 빠른 시일내 일제히 재점검해 피해재발이 없도록 하고 재해발생때에는 주민대피및 고립지통신망대책과 신속한 응급복구대책등을 갖출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특히 지난해 피해가 심했던 경기도지역은 올해도 신도시건설,골프장조성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재해발생 가능성이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강수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사업을 할 경우에는 재해요인유무를 미리 정밀진단한뒤 사업승인을 해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지하철 등 20개 공사장 작업중지령/장마철 앞두고/노동부

    ◎안전조치 안취해 대형사고 우려/전기·도시가스등 굴착공사 중단/서울시 노동부는 장마철 대형사고예방을 위해 지하철과 신도시 건설현장등 전국 3백95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이 가운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사를 한 지하철공사현장등 20개 공사현장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노동부는 또 감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자동전격방지기와 과부하 방지장치등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용접기와 리프트등 81개 공사현장의 2백4대 기계·기구에 대해서는 사용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공사현장의 웅덩이에 안전표지판을 설치하지 않거나 자재 정리정돈이 불량한 1천3백98건에 대해서는 시정토록 지시했다. 이번에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작업중지명령을 받은 공사현장은 (주)건영이 시공중인 서울 중계동 지하철 7호선 5공구와 (주)용마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강서구 화곡동의 지하철 5호선 2공구등 지하철 공사현장 3곳과 아파트 신축공사현장·고속도로건설공사현장 등이다.
  • “전력난 타개”… 16개발전소 건설 박차(오늘의 북한)

    ◎80년대 후반부터 공사… 「화력」비중 높아/1백㎞규모 소규모수전도 7백여곳 추진/“풍력도 자원화”… 평남 해안등에 집중 조성 북한은 전력난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최근 생산 정상화를 위한 전력공급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가운데 건설중인 발전소의 조기완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직접 나서 건설중에 있는 발전소의 조기완공을 지시하는 한편,각 건설현장별로 김부자의 지시관철을 위한 「궐기모임」을 열고 관련 건설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북한방송들에 따르면 김일성은 지난 5월26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현재 북한에서 건설중에 있는 모든 발전소를 조기에 완공할 것을 지시했으며 김정일도 이에 앞서 남강수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금년안에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북한은 당기관지 로동신문 등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서도 발전소 조기완공을 위한 노역선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로동신문은 사설(6월15일자)을 통해 건설중인 발전소들중 중점을 두어 건설해야 할 발전소 7개를 「중요건설대상」으로제시하기도 했다. 북한은 로동신문이 제시한 7개의 「중요건설대상」을 포함해 현재 16개의 대규모 수·화력발전소를 건설중에 있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으며 이와함께 중소규모의 수력발전소와 풍력발전소도 북한 전역에서 건설중에 있다. 중소규모의 수력발전소는 대체로 1백㎾ 내외의 규모로서 지방의 소규모 공장과 가정용 전력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목적으로 건설되고 있는데 지난 79년 12월 당 제5기19차전원회의 「결정」이후 북한 전역에서 건설되고 있다.중소형 수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북한은 89년말 현재 6백93개가 완공됐으며 약7백개가 공사중에 있다고 보도(90년1월16일 평양방송)한바 있다. 풍력발전소는 2천년대 동력자원중 20%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평남·황남 등지의 해안지방에서 집중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현재 북한이 건설중에 있는 대규모 수·화력발전소는 다음과 같다. ▲남강수력발전소=89년 하반기에 착공,김일성의 80회생일인 지난 4월 이전에 1기를 가동시킨다는 목표아래 공사를 추진해왔으나 설비·자재·재원부족과 기술낙후 등으로 그동안 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었는데 지난 5월 김정일이 금년내 완공을 지시한 이후 다시금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발전소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이른바 「대동강종합개발계획」(73년5월 수립)의 일환으로 지난 87년 8월 황북 신평군에 위치한 대동강 지류인 남강에 제1단계 남강수력발전소를 완공한 것을 시작으로 남강상에 단계적으로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현재 건설중에 있는 남강수력발전소는 제2단계 발전소인 것으로 추정된다. ▲어랑천수력발전소=89년 하반기에 착공됐으며 함북 어낭군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동해로 흐르는 어랑천 상류를 막아 수로 및 수로터널을 통해 유역을 변경시켜 몇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현재 7백90m의 4호 작업갱 굴뚫기공사가 완공단계에 있으며 3호·5호 작업갱 굴뚫기공사도 80%정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야강수력발전소=함남 김야군의 금야강상에 건설되고 있는 수력발전소로서 시설용량이 13만5천㎾로 알려지고 있다. ▲태천수력발전소=북한이 「4대자연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유역변경식 발전소로서 81년 착공해 현재 총 76만㎾ 규모의 제1단계공사를 추진중에 있는데 일부는 완공되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장자강급류식수력발전소=강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장자강에 크고 작은 20여개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서 이것이 모두 완공되면 강계청년발전소(24만6천㎾)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91년5월12일)했다. ▲동평양화력발전소=소련이 제12차5개년경제계획(86∼90년) 기간중 북한에 지원키로 한 산업시설의 하나로 평양시 낙랑구역에 세워지고 있다.시설규모는 총부지면적 46만㎡에 연건평 16만㎡이며 시설용량은 평양화력발전소보다 큰 70만㎾인 것으로 알려졌다(91년1월15일 모스크바 방송).89년2월에 착공됐으며 91년까지 제1단계공사를 완공키로 목표를 세웠으나 아직 건설중에 있다. ▲12월화력발전소=남포시 천리마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설용량은 15만㎾ 규모이다.87년1월에 착공,지난해 10월 당창건일 이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아직 건설중에 있다. ▲해주화력발전소=지난 89년11월에 열린 황북도당 전원회의서 건설계획이 제시되어 9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당초 91년말까지 1단계공사를 완공하기로 목표를 세웠으나 설계작업에서부터 지연(91년3월 설계작업 완료)돼 현재까지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포화력발전소=89년12월 착공,90년까지 1단계공사를 완공하기로 목표를 세웠으나 그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시설규모는 40만㎾이다. ▲김책화력발전소=82년에 건설계획이 수립되었으나 건설이 지연되어오다가 89년10월에 착공됐다.시설규모는 1단계로 약5만㎾로 추정된다.
  • 이라크,한국 등 외국업체 중장비 몰수/후세인 포고령

    ◎걸프전 이전 반입된 20억불어치 【암만 로이터 연합】 이라크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제3의 강」에 해당하는 대운하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 등 외국건설업체들의 중장비 수십억달러상당을 몰수했다고 외교관들이 25일 밝혔다. 지난해 걸프전피해를 서빠른 속도로 복구해온 이라크는 앞서 수도 바그다드와 바스라간에 총연장 5백65㎞에 달하는 대운하를 건설중이라고 발표했었다. 외교관들은 그러나 이라크가 걸프전 이후 수입봉쇄로 말미암아 중장비 부족난을 겪고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 외교관은 이라크군이 지난 1월의 대통령포고령에 의거,한국 중국 폴란드 불가리아 등 외국업체들이 걸프전 이전에 반입한 약 20억달러어치의 중장비를 몰수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외교관도 『이라크군이 각종 건설중장비는 물론 건설현장 간이막사까지 몰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몇몇 외국정부는 유엔 제재위원회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이라크측에도 항의했다고 외교관들이 말했다. 외교관들은 이라크가 앞서 몰수중장비 보유업체들에대한 보상을 할 것이라고 시사했으나 이에 따른 즉각적인 계획은 갖고있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대형 정부공사 사고예방조치 미흡(단신패트롤)

    ◎전국 25개공사장 현장점검 최근 지하철공사장 붕괴사고등 건설현장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발주한 대형공사현장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조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부가 지난 5월25일부터 6월3일까지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전국 25개 대형 공공공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의왕∼과천간 도로공사와 분당∼왕십리간 전철공사등 13개 현장에서 지질등에 대한 현장시험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산지하철 1호선 4단계 3공구공사등 8개 현장에서는 시험실 인력이 부족했으며 군산하수처리장 신축공사등 11개 현장에서는 시험실 및 기자재가 부족했다. 이와함께 자유로 2단계공사등 4개 현장에서는 감리가 실시되지않고 있었으며 충북문화회관 신축공사등 4개 현장에서는 감리자가 모자랐다.
  • 위용드러낸 예술의 전당 축제극장

    ◎최신식 오페라·연극·실험전용극장 갖춰 21세기 한국문화예술계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예술의 전당(사장 허만일)이 전관 개관을 2백일(93년 2월15일)앞두고 공사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측은 이와함께 예술계와 재계인사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그동안의 건설현황과 개관준비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예술계인사들로부터 시설및 공간운영에 대한 견해를 듣는등 여론수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북측 기슭 7만여평의 부지위에 지난 84년부터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공익자금 8백억원을 지원받아 건립돼온 예술의 전당은 정부수립이후 정책적으로 추진돼온 최대의 문화예술사업. 예술의 전당은 3개의 크고 작은 극장으로 구성된 축제극장의 완공으로 지난 88년부터 지난해까지 개관한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미술관,예술자료관 영상자료관 그리고 확대개편된 서예관및 교육관으로 구성된 동양에서 제일가는 복합예술단지로 그 위용을 드러내게 됐다. 완공을 앞두고 내부공사가 한창인 예술의 전당 축제극장은 연건평 1만3천2백평에 원형 갓모양의 지붕을 한 높이 1백8m에 최신식 설비를 갖춘 대형공연장으로 오페라극장(2천6백석)과 연극극장(7백50석),실험극장(4백석)으로 구성돼있다. 국내 최초의 오페라 전용공간인 오페라극장은 정통 오페라하우스의 분위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한 것으로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들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수준이다.오페라와 발레의 전용공간으로 활용되며 현대무용과 뮤지컬 창작음악극들을 수용하게 될 오페라극장은 부채꼴과 3개의 발코니층으로 돼있는 객석과 주무대를 중심으로 3개의 보조무대와 2개의 하치장으로 설계된 무대로 신속하고 기능적인 무대전환이 가능해져 오페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연극을 중심으로 무용과 뮤지컬이 공연될 연극극장은 계단식으로 된 객석과 소규모의 오케스트라가 들어갈 수 있는 오케스트라 피트(18평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3가지 기능이 가능한 본막과 자막처리를 할 수 있는 철골방화막,최신식 무대기계들이 설치돼있다.모든 장르의 소규모공연장으로 이용될 실험극장은 실험적인 무대공연에 걸맞게 3개의 가변무대와 객석으로 이뤄져있다. 이밖에도 연습실(6개)과 분장실(44개)장치제작소등이 갖춰져 있어 극장공간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예술계 인사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예술공간을 뒤늦게나마 갖추게 된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한결같이 이 훌륭한 공간을 이에 걸맞는 수준높은 공연물들로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연출가 김정옥씨는 『무대와 객석과의 만남을 많이 고려한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으며 여러 공연예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돼 극장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회』라면서 『그러나 이런 좋은 시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재정적인 뒷받침과 전문적인 극장관리인력의 육성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상가분양사취 곳곳에 「함정」/자금·부지도 마련않고 광고로 “유혹”

    ◎신도시서만 1년새 12건 발생/“큰돈번다” 일반인 투기심리도 한몫/계약금 날린 피해자 수천명… 총액 수천억 추정/법적 규제책 밈비… 관공서서 확인후 신청을 최근 일산·분당등 신도시건설현장과 서울·부산등 대도시 도심지역의 재개발사업장등에서 대규모 상가분양 등을 미끼로 한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상가를 분양받기만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일반인들의 투기심리를 노린 각종 분양대행업소나 상가건설업체의 꾐에 빠져 수백만∼수천만원의 계약금을 날린 피해자수는 수천명에 이르고 피해액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분양사기 행각을 벌이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토지나 상가건설자금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광고등을 통해 대규모로 분양희망자들을 모집해 계약금을 받은뒤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행위를 미리 규제할 법적근거가 없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이후 일산·분당등 신도시등에서 분양사기극을 벌인 「투기회사」만해도 12군데나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집계하고 있다. 상가분양희망자 5백여명으로부터 계약금 2백억원을 챙겨 지난8일 태국으로 달아난 주식회사 위너스대표 이상호씨(43)의 사기사건을 분양사기의 전형으로 꼽을수 있다. 분당신도시에 7개동의 상가를 건설한다는 광고를 내고 희망자를 모집해 왔으나 실제 관할 성남시로부터는 2개동의 건축허가를 받은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더구나 2개동의 토지에 대한 토지개발공사와의 분양계약은 이씨 개인명의로 돼 있어 회사와 계약을 맺은 피해자들은 구상권 행사를 통한 보상도 어려운 형편이다. 이같은 분양사기사건은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위성도시와 중소도시로 확대되고 있어 관할 경찰서에 따라서는 전담수사반등을 편성,실태파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상가분양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상가의 건설을 희망하는 업주들이 비록 처음에는 선의에서 출발한다 하더라도 자금과 토지가 전무한 상태에서 유령사무실 하나로 분양계약을 맺기 일쑤이기 때문에 부도의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선의의 피해자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피해보험이나 건설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분양업을 할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토지개발공사 분당신도시 직할사업단측은 『토개공은 상가분양업체에 대해 토지사용승낙서만 발급할뿐 구체적인 분양계획등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어 사기행각이 벌어지더라도 규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상가를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은 광고내용등만 믿지 말고 관련행정관서 등에서 분양업체의 사업계획이나 규모등을 자세히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서울대 증축공사장 식당아줌마의“큰뜻”/대학발전기금 500만원 기탁

    ◎조연희여사/“기초과학 잘 모르지만 「기초」 튼튼히 하고자…”/부군 사업실패뒤 온갖 궂은일/“서울대서 번돈 서울대에 쓸뿐”/두아들 대학 못보낸 한 푼듯 눈물 온갖 풍상을 겪으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50대여인이 공사판에서 인부들을 상대로 밥을 해주며 어렵사리 모아온 5백만원의 거금을 대학발전 기금으로 내놓았다. 서울대 정밀기계 설계연구소 신축공사장에서 인부식당을 운영하는 조연희씨(56·관악구 신림10동328)이다. 9일 하오 4시 서울대 총장실에서 김종운총장에게 지난해 9월부터 식당을 운영하며 한푼 두푼 모아온 5백만원의 수익금 전액을 기초과학지원을 위한 대학발전 기금으로 전달한 조씨는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오히려 쑥스러워 했다. 『무어 그리 대단한 일인가요.서울대에서 번 돈을 서울대에 돌려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조씨는 이같은 말만을 되풀이해 오히려 보는 이들을 더 크게 감동시켰다. 조씨가 서울대에 기금을 내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달 중순. 지난해 9월부터 서울대 신축공사장에서 30여명의 인부들과 교직원등을 위해 허름한 판자집 식당에서 식사와 막걸리 등을 판매하면서 교직원 등으로부터 서울대가 의외로 기초과학 육성기금조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들으면서부터였다. 『건설현장에서 기초가 튼튼해야 공사가 잘되는 것을 많이 보아 왔어요.무식한 아낙네가 기초과학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지만 저의 조그만 보탬이 대학발전의 기초가 되는 곳에 쓰였으면 좋겠어요』 조씨가 이날 내놓은 5백만원은 부자들에게는 하잘것없는 액수일지 몰라도 그에게는 참으로 남모르는 고통과 한이 서려있는 돈이다. 조씨는 지난 89년까지만해도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조그만 식품가게를 운영하며 공무원인 남편과 슬하의 5남매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며왔다. 그러나 남편이 사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하면서 일본으로 건너가버린뒤 신림동의 자그마한 전세방에서 시어머니와 5남매를 혼자 부양해야만 했다.하루하루 끼니를 잇기 위해 파출부며 봉제공장일·봉투붙이기등 온갖 궂은 일을 닥치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어려운 생활때문에 결국 식당일을 돕고있는 두아들을 대학에 보내지 못한 한도 안아야 했다.그래서 조씨는 이날 『비록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내는데 보탬이 된다면 내자식이 잘된 것같은 위안으로 삼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금을 전달받은 김종운총장은 『조씨의 정성은 수십억원을 기증한 어느 부자의 마음보다 값진 것』이라면서 『조씨의 조그만 정성이 우리나라 대학 기초과학육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거듭 고마워 했다. 조씨는 이 일말고도 그동안 서울 노량진,수색지역및 경기도 안양에 사는 무의탁 할머니 3명을 부모처럼 모시며 달마다 찾아가 연탄과 쌀을 사드리는 등 보이지 않는 선행도 베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환경기준치 넘는 소음 유발/건설사 2곳 검찰 고발/강서구

    ◎방화 2지구 아파트 건설현장 서울 강서구는 4일 방화동 538 방화2지구 아파트건설 시공회사인 동성종합개발과 중앙건설을 소음진동규제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구는 지난 2일 건설현장에서 소음공해를 측정한 결과 환경기준치인 70㏈을 넘는 74㏈이 기록돼 항타기의 사용중지명령을 내렸으나 두 회사가 계속 공사를 진행하자 이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건설현장인 방화2지구 옆에는 방화국민학교와 공항고등학교가 있어 지난달부터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구에 항타기의 사용중지를 요구했었다.
  •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운동(사설)

    정부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폐기물처리난을 해결하기 위해 결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폐기물처리장의 설치를 허용키로 결정했다.이 결정이 들어 있는 폐기물관리종합대책을 보면 공업지역내 폐기물처리장의 설치와 대규모 해안매립지를 폐기장으로 쓸 경우 시설비의 50%를 보조해 주겠다는 방안이 같이 제시돼 있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날 폐기물에 대한 우리 모두의 평균적 감각은 극단적 기피현상만이 우선 팽대해 있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때문에 주민이 살고 있는 인접지역에 있어서는 어떤 기술적 대책이나 또는 특혜들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기에 어려움을 갖게 된다.따라서 이 정책의 결정은 매립지의 대부분을 그린벨트 사용에 의존하게 되리라는 가장 불행한 전망을 갖게 한다. 이 전망을 보다 분명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오던 전국 34개 광역쓰레기매립지 건설현상이다.90년이전에 착공했던 김포수도권매립지와 마산권매립지만이 진척을 보였고 그외 모든 매립지는 현재도 기공조차 좌절돼 있다.이중 이주와 천안은 아예 포기했고 원주·청주·전주·경주 등지도 완강한 주민의 반대로 연내착공조차 불투명해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김포의 경우는 완공을 하고서도 사용치 못하고 있다.아직은 주민반발이 더 우세한 자리에 있어 정부는 이 폐기장시설 사용에 주춤거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 8만t 이상씩 생겨나고 있는 쓰레기는 과연 그린벨트사용 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를 좀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우리에게서는 이 몇년새 환경운동이라는 것이 시작돼 있다.이 운동은 그동안 오염물질을 보다 자세히 인식하게하는데 기여하고,대단히 초보적인 환경을 위한 개인적 노력을 시작하는 데에는 그 나름대로 기여했다.쓰레기 분리수거를 돕거나 소규모로 쓰레기 줄이기 같은 일들은 다소나마 진전을 시켰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현재로서는 오히려 장애를 만드는 측면도 있다.내 주변에 쓰레기매립지 같은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지역이기주의를 크게 키우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환경운동이 문제제기의 부면만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과 나 자신의 제한적 실리를 대비해 보는 저차원의 입장을 벗어나서 환경운동 자체가 보다 전체적으로 우리국토의 환경오염해결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것이냐를 들여다보는 단계로 올라서야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게 된다. 환경오염에 관한 지식의 초보만 제대로 갖추더라도 그린벨트의 쓰레기매립지화가 얼마나 더 심각하게 환경을 파괴하는 일인가는 어렵지 않게 알수 있다.이는 첫단계에서 지하수를 결정적으로 오염시키고 다음 단계에서는 생물종의 균형을 깨뜨린다.뿐만 아니라 탄소흡수 역량도 파손된다.그러므로 환경운동은 그 스스로가 지금 그린벨트만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먼저 주장해야 옳은 것이고,그러기 위해 그린벨트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매립지를 만들어내느냐에 나서야만 바르고 진정한 운동이 되는 입지에 있는 것이다.지금 우리에게 급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운동이다.
  • 비닐하우스 녹지에도 설치 허용/농업시설 건축규제완화 문답풀이

    ◎도시계획구역내 공판장 짓게/표준설계 축사 면적제한 없애/고정식온실 설치기준은 별도로 마련 국무회의가 21일 의결,확정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중 농업관련 건축규제완화내용은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의 획기적인 농업관련대책이 뿌리를 내리는데 장애가 되고 농민에게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의 완화와 절차의 간소화를 골자로 한 이번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축사시설의 설치의 경우는 어떻게 바뀌는가. ▲도시계획구역내에서 시장·군수가 지역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하는 곳에서는 60평 미만까지 신고로 설치할 수 있고 표준설계도에 따라 축사를 신축할 때에는 면적에 관계없이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또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하게된 축사는 건축사의 설계나 공사감리를 받지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60평이상의 축사는 시장·군수의 허가를 그 미만은 신고를 한뒤 설치할 수 있었으나 도시계획 구역내에서는 30평이상은 시장·군수의 허가로,그 미만은 신고를한뒤 지을수 있었다. ­비닐하우스형 보온덮개를 씌운 축사는 어떻게 되는가. ▲지금까지 축사로 인정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가설건축물이 포함돼 30평이상은 시장·군수에 신고한뒤 설치할 수 있게 됐다.30평미만은 지금처럼 신고나 허가를 받지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무허가 축사도 지난 3월에 밝힌대로 양성화가 가능한가. ▲이번 개정안은 새로 짓는 축사에 대해서만 규제를 완화하고 무허가 축사에 관해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설치된 무허가 축사에 대해서도 양축농가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양성화를 위해 건설부와 농림수산부가 협의중이다. ­표준설계도에 의한 축사란 무엇인가. ▲농림수산부장관이 작성해 건설부장관이 인정한 설계도이며 지난 80년 4월 처음으로 14종이 제작,보급됐다.이어 지난 89년 12월에 발전된 사육기술 등이 반영된 14종이 제작돼 활용되고 있다. ­고정식 온실설치의 절차가 간소화되었다는데 그 내용은. ▲채소·화훼 등을 재배하는 고정식 온실을 설치할 때는 시장·군수에게 신고만하면 된다.지금까지는 일반건축물처럼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시장·군수의 건축허가를 받아야 설치가 가능했다.이에따라 건축사가 설계를 해야하고 허가수수료를 납부하는 등 설치비가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했었다. 정부는 앞으로 고정식온실의 설치를 더욱 손쉽게 하기 위해 별도의 「안전및 구조에 관한 기준」을 제정하고 시설현대화에 필요한 자금도 대폭 늘려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주택건축 허가도 완화되는가. ▲지금까지는 읍·면에서 연면적의 합계가 60㎡(18평)이하인 주택만 신고로 건축이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1백㎡(30평)이하인 주택까지 신고로 건축이 가능해졌다.그러나 군수가 지역계획 또는 도시계획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해 지정­공고한 구역은 제외된다. ­농수산물 유통·판매시설의 설치와 관련해 개정된 내용은. ▲도시계획구역내 녹지지역에서도 설치가 가능해졌다.이에따라 녹지지역중 생산녹지지역에는 도매시장,공판장,직판장 등의 판매시설의 설치가 가능하고 자연녹지지역에서는 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가 개설,운영하는 농수산물공판장의 설치를 할 수 있게됐다. 지난해말 현재 농수산물 공판장은 농협이 1백76개,수협이 2백3개,축협 1개등이며 이번 조치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비닐하우스의 경우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경지지역등 도시계획구역외 지역이나 도시계획구역내 지역이라도 녹지지역에서는 신고없이 자유로이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구역내 지역중 비녹지지역인 공업지역·주거지역·상업지역등에서 비닐하우스를 무질서하게 설치하는 경우 도시미관을 해치거나 용도별구역설정에 따른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1백㎡(30평)이상일 경우에는 신고해야 한다.
  • 평택화전 새달 완공/전력난 대비/1년 앞당겨… 「일도」는 7월에

    정부는 올 여름에 제한송전사태를 막기 위해 평택화력등 현재 건설중인 발전소를 조기에 준공하고 에너지절약시책을 강력히 추진,수급안정을 기해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20일 일산열병합발전소와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특별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별도의 대책이 없을 경우 전력예비율이 2.5%로 떨어져 지난해보다 전력사정이 더 악화될 전망』이라며 『이미 건설중인 발전소의 준공을 앞당겨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협조아래 전력수요관리를 강화,최대수요 증가율을 10%이내에서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력공급확충을 위해 ▲평택화력(발전용량 35만㎾)준공시기를 오는 93년 6월에서 올 6월로 ▲일도화력(16만㎾)은 금년말에서 오는 7월로 각각 준공시기를 앞당기고 발전소 정기보수의 주기와 기간을 조정,한여름 성수기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 오는 6∼8월을 하계 특별홍보기간으로 정해여름철 전력수급에 관한 대국민홍보를 벌임으로써 각 가정의 절전을 유도,최대전력수요 증가율을 10% 이내에서 묶기로 했다.
  • IAEA사무총장/오늘 방북결과 발표

    북한 원자력공업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이의 회담이 15일 평양에서 열려 원자력분야에서의 상호협조 강화방안등이 논의됐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블릭스 사무총장 일행은 이날 북한원자력연구소 핵가속장치를 둘러본데 이어 김일성종합대학 원자력연구소와 박천우라늄정광공장·평산우라늄정광공장·태천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도 방문했다.한편 블릭스 사무총장은 16일 북경에서 방북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안전 제일” 건설현장·“안전 실종”/「입벌린 웅덩이」전국 곳곳에

    ◎공사뒤 매립않고 경고판도 없어/골재파낸 강변 “여름물놀이 비상”/익사 잇따라도 업자들은 늑장만 각종 공사로 인해 생긴 웅덩이가 전국 곳곳에 방치되고 있어 안전사고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날씨가 무더워지면서부터는 어린이들이 웅덩이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익사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웅덩이는 얼마전까지만해도 골재 채취업자들이 강변등지에서 모래를 파가고 메우지 않아 생긴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몇년전부터는 아파트와 도로건설공사가 부쩍 늘면서 이들 공사장 부근에 무더기로 생겨나고 있으며 그만큼 사고 위험도 점차 높아가고 있다. 이런 사고를 막기위해 당국에선 업자들에게 공사중에는 웅덩이 주변에 위험표지와 경고판을 설치하도록 하고 공사가 끝나면 패인 웅덩이를 반드시 메우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안양시 호계1동의 경우 최근 인근 평촌신도시 아파트공사를 하면서 공사장 입구에 가로·세로 10m,깊이 5m가량의 웅덩이 10여개가 생겼으나 주변에는 안전시설이나위험표시판 하나 설치해 놓지않아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지난2일 안산시 안산2동 산재병원입구에 있는 가로20m,세로20m,깊이 3m가량의 웅덩이에서는 이 마을 조모양(3)이 빠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으나 아직도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인천시 남구 연수 동춘동일대 아파트단지에는 오는 7월까지 약6천8백여 가구가 입주하도록 되어있는데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생긴 수십군대의 웅덩이는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다.이 아파트 단지 주민 최재구씨(33)는 『앞으로 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어린이들의 물놀이가 늘어날텐데 자녀를 둔 입장에서 항상 따라다니며 감시할 수도 없고 큰 걱정』이라면서 『위험한 웅덩이를 빨리 매워주든지 안전시설이라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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