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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현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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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등 안전사고 위험

    지하철이나 건설현장과 같은 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시설물 일부가 화재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전국의 지방공사·공단 건물과 사업장 3만 3666곳의 소방안전을 점검한 결과 1.3%에 해당하는 438곳이 상태 불량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안전 관리가 불량한 438곳 가운데 356곳은 시·군·구가, 나머지 82곳은 시·도가 담당하는 지방공사·공단이다. 시·도(소속 시·군·구 포함)별 불량률은 제주도(11.7%)가 가장 높고, 울산시·충북도·전남도 등이 낮았다. 또 시설물 5779곳에 대해 안전관리를 점검한 결과 시·도 산하 38곳과 시·군·구 산하 159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시·도별 시설물 안전 불량 비율은 충남도(7.1%)가 높고, 대전시·충북도·제주도 등이 낮게 나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승합차 탑승 인원이 도대체 몇 명?

    승합차 탑승 인원이 도대체 몇 명?

    12인승 승합차에서 무려 21명이 하차하는 광경이 촬영된 영상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은 최근 러시아의 한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소개하며, 한 대의 승합차에서 공사장 인부들 20명 이상이 하차하는 놀라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1분여 분량의 영상을 보면 승합차 한 대가 한 건설현장 입구에 멈춰 서면서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승합차 옆문과 뒷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줄줄이 하차하기 시작한 후 모두 21명의 인부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치 큰 건물에서 사람들이 걸어 나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쏟아져 나온 인부들은 자연스럽게 공사현장으로 향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황당하지만 재미있다”면서도 “저게 정말 가능한가? 차가 움직이는 게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ilyas erden vide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AOA 설현 과거, 16살 때 벌써 11자 복근 ‘이 대회에서 대상 받고..’

    AOA 설현 과거, 16살 때 벌써 11자 복근 ‘이 대회에서 대상 받고..’

    ‘AOA 설현 과거’ 걸그룹 AOA 설현 과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4일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츠는 AOA 설현 과거 교복 모델 대회 출전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AOA 설현 과거’ 사진 속 설현은 크롭트 톱에 트레이닝 팬츠 차림으로 늘씬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설현은 FNC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2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2012년 AOA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현재 신곡 ‘단발머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탄력 있는 피부와 균형 잡힌 몸매, 11자 복근, 우월한 이목구비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AOA 설현 과거를 접한 네티즌들은 “AOA 설현 과거, 중학교 3학년이 11자 복근이 있어?”, “AOA 설현 과거, 몸매 부럽다”, “AOA 설현 과거, 어릴 적부터 한 몸매”, “AOA 설현 과거, 괜히 부럽네”, “AOA 설현 과거, 발육이 남달라”, “AOA 설현 과거..역시 남달라”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AOA 설현 과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과거, 중3때 11자 복근이..‘외모도 지금과 똑같아’

    설현 과거, 중3때 11자 복근이..‘외모도 지금과 똑같아’

    ‘설현 과거’ 걸그룹 AOA 설현 과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4일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츠는 AOA 설현 과거 교복 모델 대회 출전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AOA 설현 과거’ 사진 속 설현은 크롭트 톱에 트레이닝 팬츠 차림으로 늘씬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OA 설현 과거, 16살 때부터 11자 복근이? 믿기지 않는 ‘중딩 몸매’ 입이 떡..

    AOA 설현 과거, 16살 때부터 11자 복근이? 믿기지 않는 ‘중딩 몸매’ 입이 떡..

    걸그룹 AOA 설현의 과거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설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설현은 FNC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2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2012년 AOA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현재 신곡 ‘단발머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AOA 설현 과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AOA 설현 과거, 중학생 때 완성된 몸매”, “AOA 설현 과거, 이게 중학생 몸매야? 믿기지 않는다”, “AOA 설현 과거, 대상 받을 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AOA 설현 과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중학생 시절 교복모델 선발대회 대상 ‘당시 모습 보니’

    설현, 중학생 시절 교복모델 선발대회 대상 ‘당시 모습 보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중3 노출 이어, 18살 때 섹시 화보…男모델과 밀착, 너무 야해

    설현 중3 노출 이어, 18살 때 섹시 화보…男모델과 밀착, 너무 야해

    설현 중3 복근 노출 이어, 18살 때 섹시 화보도…男모델과 밀착, 너무 야해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의 데뷔 전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데뷔 후 설현의 찍은 섹시한 화보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설현은 지난해 남성지 ‘아레나옴므플러스’ 12월호를 통해 아찔한 몸매를 자랑했다. 당시 만 18세이던 설현은 10대의 풋풋한 매력과 함께 매혹적인 관능미까지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블랙 크롭톱에 핫팬츠 차림의 설현은 길게 뻗은 각선미와 탄탄한 복부를 드러낸 채 환장적인 S라인을 뽐냈다. 또한 설현은 남성 모델 장기용과 함께 한 화보에서 파격 노출과 밀착 스킨십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설현은 검은색 가죽 톱 원피스 차림으로 매혹적인 눈빛을 발산하며 장기용을 뒤에서 끌어안는 포즈를 취했다. 또한 속옷을 연상시키는 팬츠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장기용과 손을 꼭 잡은 채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AOA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지난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참가한 설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설현은 남다른 미모와 11자 복근이 잡힌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설현은 당시 스마트 교복 모델 대상을 수상하며 현 소속사에 캐스팅, 2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AOA로 데뷔했다. 설현은 최근 SBS 일일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주연(공나리 역)을 거쳐 영화 ‘강남블루스’에 배우 이민호 동생 역으로 캐스팅되는 등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현, 과거 교복모델대회 사진 화제

    설현, 과거 교복모델대회 사진 화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중학생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

    설현, 중학생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OA 설현, 교복모델선발대회 대상 출신 과거 화제

    AOA 설현, 교복모델선발대회 대상 출신 과거 화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중학생 때 완성된 미모와 몸매 ‘감탄’

    설현, 중학생 때 완성된 미모와 몸매 ‘감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현 파격 노출 한 채 男모델과 밀착해…18살이 이런 옷·포즈 괜찮아?

    설현 파격 노출 한 채 男모델과 밀착해…18살이 이런 옷·포즈 괜찮아?

    설현 파격 노출 한 채 男모델과 밀착해…18살이 이런 옷·포즈 괜찮아? AOA의 멤버 설현이 걸그룹 데뷔 전 참가한 교복 모델 대회에서 아찔한 몸매를 공개한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데뷔 후 설현의 찍은 섹시한 화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설현은 지난해 남성지 ‘아레나옴므플러스’ 12월호에 모델 장기용과 함께 아찔한 포즈를 선보였다. 당시 설현은 만 18세였다. 블랙 크롭톱에 핫팬츠 차림의 설현은 길게 뻗은 각선미와 탄탄한 복부를 드러낸 채 환장적인 S라인을 뽐냈다. 설현은 또 장기용과 함께 한 화보에서 파격 노출과 밀착 스킨십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설현은 검은색 가죽 톱 원피스 차림으로 매혹적인 눈빛을 발산하며 장기용을 뒤에서 끌어안는 포즈를 취했다. 또한 속옷을 연상시키는 팬츠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장기용과 손을 꼭 잡은 채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AOA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지난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참가한 설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설현은 남다른 미모와 11자 복근이 잡힌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설현은 당시 스마트 교복 모델 대상을 수상하며 현 소속사에 캐스팅, 2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AOA로 데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현, 중학생 때부터 성숙 몸매

    설현, 중학생 때부터 성숙 몸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대회에 출전한 AOA 설현의 사진이 게재됐다. 설현은 화이트 탱크톱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다. 특히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복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설현은 대상을 받았다. 한편 AOA는 신곡 ‘단발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추방의 두려움 없는 다문화사회/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추방의 두려움 없는 다문화사회/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1998년이었다. 티베트 출신으로 네팔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라마 다와 파상)은 네팔에서 양탄자 수출입을 하던 아버지를 돕고자 미국으로 가던 길이었다. 그는 평소 궁금해하던 한국에 들렀다가 그만 눌러앉게 됐다. 실수로 여권을 잃어버렸는데 한참 뒤 찾았지만 이미 미국 비자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것이다. ‘이게 운명이구나’ 싶어 한국에서 일하기로 했다. 흔하디 흔한 ‘미등록노동자’가 됐다. 주로 건설현장 막노동 등 한국인이 기피하는 ‘3D 업종’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 무렵 한국 동료들이 그를 ‘민수’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추방과 배제의 두려움 속에서도 그럭저럭 한국 삶에 익숙해졌다. 그런데 2002년 월드컵 기간에 법무부가 대대적으로 외국인 단속을 개시하자 이주노동자 운동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2007년엔 그의 운명이 또 바뀌었다. 한국인 활동가 이근혜(35)씨와 결혼한 것이다. 이제 그는 ‘미등록노동자’에서 ‘다문화가정’의 일원이 됐다. 2008년부터 명동에서 ‘포탈라’라는 티베트·네팔·인도 음식점을 운영하던 그는 불행히도 2011년 명동 재개발사업 때문에 (2억 가까운 거액을 투자했던) 가게를 잃고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세입자대책위원장을 맡은 임신 2개월 아내와 함께 매일 밤 차가운 점포 바닥에서 지내며 싸웠다. 그러나 철거용역에게 폭행당해 신고하러 간 파출소에서 도리어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현행범’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관할 구청은 “외국인은 빠져라”고 했다. 2014년 2월, 대법원은 500만원 벌금형을 내렸다. 그에게 이 일은 “죽을 때까지 상처”다. 결국 가게를 종로로 옮겼다. 그 사이 새옴, 대옴, 그리고 막내가 자란다. 2013년에 그는 한국인 귀화 신청을 했다. 학교에 아버지 이름을 적어낼 일이 많아지게 된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또 ‘외국인’의 덫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그는 재주꾼이다. 한국어, 티베트어, 네팔어, 인도어, 영어 등이 유창해 방송사, 경찰서 등에서 통역봉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운영하는 식당 ‘포탈라’는 네팔, 인도, 티베트 여행객에게 사전 안내소 역할도 한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사회의 일원이자 한국과 티베트의 가교 역할을 하며 살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기대와 달리 법무부는 2014년 4월, 귀화 불허 결정을 했다. 한국 거주 16년 만이다. 앞 벌금형이 국적법상의 귀화 요건의 하나인 ‘품행 단정’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요건은 2012년 국가인권위원회도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 따라 심사할 것인지 하위 법령에도 명시된 바 없고, 전과 등을 이유로 귀화를 불허하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귀화 과정의 차별이 없도록 ‘품행 단정’ 등의 조항에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그래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귀화를 허용해 달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16년은 늘 쫓기는 삶이었다”며 “언제쯤 두려워하지 않고 살까”라고 그는 묻는다. 중국의 탄압을 받는 티베트의 운명에 대해서도 독립이냐 자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전에 티베트인이 사람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핵심인데 권력자들은 국적이나 국익 기준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못 살게 한다. 이 부분에서 “민중에게 평화란 그저 조용히 살도록 내버려 두어지는 것”이란 일리치 선생의 말이 생각난다. 1960~70년대에 독일로 간호사나 광부 인력을 수출하던 대한민국, 이제는 수십만명의 이주노동력을 수입하는 ‘다문화사회’가 됐다. 2013년 기준 국내 이주민은 약 150만명이다. 이들 중 혼인 등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는 13만 3704명이다. 민수씨도 그중 한 명이 돼 ‘더 이상 추방의 두려움 없이’ 살 수 있길 빈다. “한국에서 살기 왜 이렇게 힘드나. 없는 사람 살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높은 건물만 세우면 선진국 되나?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자살·이혼 1위인 이유를 외국인인 나도 아는데, 한국 사람은 모른다. 철거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포탈라를 통해 많은 것이 변하고, 약자를 편드는 사회로 바뀌면 좋겠다.” 민수씨 맘이 내 맘이다. 사랑에 국경이 없듯 삶에도 국경이 없어야 한다.
  • 배송센터·문화강좌·휴게실… 백화점 아닙니다

    배송센터·문화강좌·휴게실… 백화점 아닙니다

    무료 배송과 아늑한 고객쉼터, 다양한 문화강좌…. 서울 유명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가 아니라 전통시장에서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렇게 진화하는 전통시장이 있다. 광진구는 26일 ‘자양전통시장 고객쉼터’ 준공식을 하고 다음 달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 내에 고객 휴식처와 생활문화 공간을 만드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자양시장 쉼터는 대지 185.10㎡, 연면적 265.6㎡, 지상 3층 규모로 1층엔 배송센터와 공동물류센터, 2층엔 고객쉼터와 사무실, 3층엔 시장상인 및 주민들을 위한 강좌강습 및 이벤트 목적의 다목적실이 자리했다. 쉼터를 운영하는 자양골목시장조합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고객 유치를 위한 문화강좌와 상인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장 입구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갤러리창 설치와 전기배선 공사 등 시설현대화 사업도 조속히 시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고객쉼터와 저렴하고 좋은 제품으로 주변 대형 할인마트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통시장이 불편하다는 편견을 없애고 이용객이 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맞춤형 성매매 예방 교육

    정부는 25일 관계부처 합동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단장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회의를 열고 성매매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성매매 예방교육’과 해외 건전여행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귀 청소방을 비롯한 신·변종 업소의 유사 성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 기업형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성매매 알선행위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일반국민 20명 이상이 신청하면 강사를 보내 성매매 예방교육을 하는 한편 건설현장 등 교육 접근성이 낮은 전략 대상을 중심으로 예방교육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 도로표지판 등을 활용해 해외 성매매의 불법성을 알리고, 해외 건전여행 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정은 또 軍수뇌부 교체…인력무력부장에 현영철

    김정은 또 軍수뇌부 교체…인력무력부장에 현영철

    북한이 우리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장을 장정남에서 현영철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부의 잦은 교체와 계급 변경 등 군 장악력을 높이려는 김정은 체제의 특징이 다시 드러났다는 분석과 일종의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선중앙TV는 25일 평양 과학자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거리 건설현장에서 전날 열린 군민궐기대회 소식을 전하며 “인민무력부장인 조선인민군 육군대장 현영철 동지”라고 대회 보고자를 소개했다. 지난해 5월 장정남이 ‘강경파’ 김격식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뒤 1년 1개월 만에 교체된 것이다. 최근 장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 사업 시작 50주년 중앙보고대회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 부대 시찰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교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 바 있다. 북한 인민무력부는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국방위원회 산하 군사집행기구로 대외적으로 북한군을 대표한다. 현영철 신임 인민무력부장은 백두산 서쪽 북중 국경지역을 담당하는 8군단장 출신으로, 김 제1위원장이 리영호를 군 총참모장에서 해임한 2012년 7월에 후임 총참모장으로 전격 발탁됐던 인물이다. 지난해 5월 총참모장직을 김격식에게 물려주고 한 달 뒤 김 제1위원장의 강원도 5군단 산하 오성산 초소 현지지도 때 그를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5군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인민무력부장 교체로 김정은 체제의 잦은 군 인사 관행이 다시 확인됐다.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리영호 해임 이후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등 군 수뇌부를 빈번히 교체했고, 군 인사들의 계급이 자주 바뀌는 모습이 북한 매체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인민무력부장 교체 이유에 대해 정부는 “특별히 이례적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최근 노동신문의 주석단 사진에 리영길 총참모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미뤄 북한 내부에서 중폭의 인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장정남에 대한 문책성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지만, 김정은 체제에서 신군부 실세로 주목받았던 만큼 신상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총정치국장직을 황병서에게 내준 최룡해의 경우도 ‘신변이상설’이 제기됐지만, 최근까지 가까운 거리에서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는데…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는데…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건만…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월드컵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다.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는 오전 2시부터 ‘SBS 월드컵 특집 거리응원전-즐겨라 대한민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꾸며졌다. 김창렬과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씨스타, 배치기, AOA, 선미, 캔, 티아라 등이 출연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AOA는 자신들의 히트곡 ‘짧은 치마’와 ‘흔들려’에 이어 ‘단발머리’까지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AOA 멤버들은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면 게릴라 콘서트를 하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영동대로에는 경찰 추산 시민 2만 4000여 명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결국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상]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건만…

    [영상]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건만…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건만…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월드컵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다.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는 오전 2시부터 ‘SBS 월드컵 특집 거리응원전-즐겨라 대한민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꾸며졌다. 김창렬과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씨스타, 배치기, AOA, 선미, 캔, 티아라 등이 출연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AOA는 자신들의 히트곡 ‘짧은 치마’와 ‘흔들려’에 이어 ‘단발머리’까지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AOA 멤버들은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면 게릴라 콘서트를 하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영동대로에는 경찰 추산 시민 2만 4000여 명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결국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안전을 위한 기술혁신, 소비자 의견 반영한 온누리플랜 ‘이목’

    안전을 위한 기술혁신, 소비자 의견 반영한 온누리플랜 ‘이목’

    14년 독자기술 개발…고품질 제품생산과 현장 위주 경영, 소비자 만족도 높여 최근 사회적으로 불의의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의 중요성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산업현장들에서도 저마다 재해예방을 위한 철저한 교육과 안전관리, 안전용품 보급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경영을 모토로 기업문화를 쇄신하는 분위기가 전파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기술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우수한 신제품을 개발하며, 국내 안전보호구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가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로에 위치한 방진 및 방독마스크 제조회사 온누리플랜(www.onnuriplan.com)이다. 이 업체는 지난 14년간 독자적인 신기술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양모를 국산 기술력만으로 생산하여 일본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의 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마스크로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유럽연합(EU) 시장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CE 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투박한 산업용 제품에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우수 디자인인증마크인 ‘GOOD 디자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처럼 온누리플랜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군은 방진마스크와 방독마스크다. 업체 측은 창사 이듬해인 2002년 삼성중공업의 방진마스크 협력업체를 시작으로 2006년 대우조선해양, 2009년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진마스크를 공급 중이다. 방진, 방독마스크는 국회에 계류중인 ‘재난.안전 관련 법안’이 통과되고,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향상되면서 백화점, 병원, 건설현장, 선박, 가정 등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미세먼지 등의 위협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온누리플랜은 소비자가 의견을 반영한 ‘프로슈머(소비자와 생산자가 합쳐진 새로운 형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누리플랜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ONSM3000’이 대표적인 예다. 이 제품은 동양인의 얼굴 구조를 고려해 마스크 부분은 압박감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산업현장에서 마스크가 시야를 가린다는 지적을 고려해 전면부 돌출을 최소화해 좌우뿐만 아니라 상하의 시야각도 확보했다. 여기에 얼굴과 접촉하는 부분은 부드럽고 냄새가 없도록 유아용 젖꼭지에 사용되는 액상실리콘(LSR)을 적용했다. 이 같은 고품질위주의 제품생산과 현장 위주의 경영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부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현식 온누리플랜 대표이사는 “창사 이래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다는 목표 하에 목표 아래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안전보호구 산업발전은 물론 사람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호흡보호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담는 안전제일 선도기업으로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누리플랜은 국내 업계 처음으로 독자 모델의 생산?개발을 위해 2008년부터 연구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방진마스크의 핵심 기술인 ‘양모 필터’를 독자기술로 완성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99.95%의 효율에만 인정하는 ‘특급’ 기준을 만족시켜 신뢰를 쌓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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