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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한 개 사과 섭취, 희망식품 ‘100% 진짜 사과즙’으로 실천

    하루 한 개 사과 섭취, 희망식품 ‘100% 진짜 사과즙’으로 실천

    영국 속담에 ‘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다. 사과에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팩틴,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과를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속설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처럼 현대인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과일 ‘사과’는 하루에 한 개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매일 챙겨먹는 것이 번거롭고, 바쁜 일상에서 한 개의 사과를 매번 깎아 먹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과즙이다. 사과의 영양분이 한 팩에 담겨있고, 간편하게 마시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추천되는 것이 바로 희망식품에서 출시한 ‘통째로 갈아 만든 100% 진짜 사과즙’이다. 희망식품의 ‘통째로 갈아 만든 100% 진짜 사과즙’은 오직 국내산 사과만을 사용, 15brix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는 사과를 껍질째 갈아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무엇보다 단 1%의 첨가물도 없이, 무설탕/무색소/무보존료라는 3無로 제조됐기 때문에 오로지 사과 본연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희망식품은 자체 내 고가의 별도 시설을 마련해 사과를 가공하며, 보다 더 엄선된 식재료 선별에 총력을 기울여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보인다. 희망식품 관계자는 “재료를 속이거나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오로지 우수한 국내산 사과만을 선별해 당도 높은 친환경 사과로 만든 100% 진짜 사과즙으로 하루 한 개의 사과 섭취를 실천하며 소비자들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식품에서는 여름을 맞이해 ‘통째로 갈아 만든 100% 진짜 사과즙’을 30팩(1팩 100ml) 8,700원, 50팩 12,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희망식품 온라인 홈페이지(http://hopefood.net)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샌프란시스코, 콜라 등에 ‘건강 경고’ 표시 의무화

    앞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담배에 표기된 경고 문구를 콜라 캔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회의가 탄산음료를 비롯한 설탕,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에 경고 문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내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기록된 이 법안은 탄산과 과당 음료의 소비 억제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 소유 구역에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음주 샌프란시스코 슈퍼바이저 위원회의 승인과 시장의 서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앞으로 이 지역에 탄산음료(12온스당 25칼로리 이상) 등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들어간다. '이 음료에는 설탕, 감미료 등이 들어있으며 비만, 당뇨병, 충치의 원인이 됩니다' 다소 파격적인 이 안은 법안 상정부터 찬반 논쟁이 벌어질 만큼 큰 논란이 일었다. 법안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탄산음료 한 캔에 10스푼 정도의 설탕이 들어있으며 이는 분명 건강에 해롭다"고 주장한 반면 거대 음료 회사들은 이에 크게 반발했다.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해서도 음료회사 측은 "시민들 건강에 대한 진정성 있는 해결책을 내놓는 대신 가당 음료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았다" 며 비판했다. 그러나 법안을 발의한 스코트 위너 의원은 "이같은 음료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상품으로 장차 도시 의료 시스템의 재앙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고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세계 3대 작물 ‘밀’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세계 3대 작물 ‘밀’

    밀은 벼,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다. 인류가 농업을 시작한 1만 5000년 전부터 재배된 곡식이다. 원산지는 코카서스 남부인 아르메니아로 추정된다. 밀은 비교적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아 세계 126개국에서 재배가 되고 있다. 밀은 세계 곡물 생산량의 30% 수준이다. 밀의 최대 생산국은 중국으로 인도,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이 주요 생산국이다. 서양의 주식인 밀은 기원전 100년쯤 중국에서 한반도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밀 유적지는 평안남도 대동군 미림지다. 그 후 경북 경주시의 반월성지에서 개화된 밀알이, 충남 부여읍의 백제 군량고에서는 불에 탄 밀이 발견됐다. 과거에는 밀 생산량이 많지 않아 밀가루 음식은 궁중에서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고려도경에는 ‘고려엔 밀이 적어 화북지방에서 수입하고 밀가루 값이 매우 비싸 잔치 때 먹는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국수가 서민 음식으로 바뀌었고, 희고 긴 모양 때문에 결혼식 등에서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통했다. ●식생활 서구화… 국민 1인당 연간 34㎏ 소비 밀은 가공을 통해 빵과 국수, 과자, 케이크 등의 주 재료로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국민 1인당 연간 34㎏을 소비한다. 쌀 다음으로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곡식이다. 국내에서도 1970년대 15%의 자급률을 유지하다가 그 후 값싼 밀 수입정책으로 국내 밀 생산 기반이 무너졌다. 1990년대에는 1% 이하까지 하락해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통밀가루는 밀알 전체를 갈아서 만든 것으로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건강기능성 식품의 10대 트렌드에 통곡류가 들어간다. 실제 미국과 유럽에서는 최근 백밀가루 대신 통밀가루 제품이 대세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밀과 밀가루를 각각 소맥(小麥)과 면(麵)으로 적고 있다. 소맥은 발열, 이뇨작용, 간 기능 개선 등에 효능이 있고, 면은 소화, 위장, 원기 회복 등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밀의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통밀에는 항산화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토코페놀’ 함량이 백밀가루보다 3∼5배 높다.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도 12∼15% 함유돼 있다. 그 외에 폴리페놀, 옥타코사놀, 아라비노자일란 등과 같은 유용 성분이 들어 있어 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밀은 주로 가루를 만들어 이용됐다. 다른 곡물에 비해 가공 능력이 뛰어나 다양한 식품 제조가 가능하다. 밀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이 84%를 차지하고 있지만 밀가루에 함유된 단백질 중 글루텐의 양과 질에 의해 가공성이 결정된다. 빵, 국수, 과자, 케이크 등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엔 식량 이외에 주정용과 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빵은 서양에서 식량 전체를 의미할 만큼 일반적인 음식이다. 빵은 밀가루를 반죽할 때 효모를 첨가해 오븐에 구운 것으로, 음식을 부패하지 않게 장기간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기원전 3000년쯤 바빌로니아에서 술을 만들다가 제빵법을 발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2000년쯤에는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효모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빵으로는 영국의 머핀, 프랑스의 바게트, 오스트리아의 베이글, 이집트의 피타, 인도의 난, 중국의 꽃빵 등이 있다. 밀이 부족한 북유럽과 러시아에서는 호밀가루를 이용해 흑빵을 제조하기도 한다. ●국내 빵·면 시장규모 20조원대 달해 우리나라에서 빵은 이제 간식거리에서 한 끼의 식사용으로 대접받고 있다. 초창기에는 제과점 등 자영업 형태로 유지되던 경영 형태가 최근엔 대기업이 참여하는 프랜차이즈로 바뀌고 있다. 국내 빵 시장 규모는 10조원대를 웃돌고 있다. 국수는 중국이 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하기 편리해 급속히 보급된 가공 식품이다. 동양에서는 희고 긴 모양 때문에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례 음식으로 사용됐다. 송나라 때 이슬람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된 국수는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인 파스타 요리로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1958년 ‘치킨라멘’이라는 인스턴트 라면이 개발되면서 여전히 서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면 요리의 인기가 높아 국수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식용 밀 소비량의 70%를 차지하며 10조원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라면은 1963년 ‘치킨라면’으로 시작해 지금은 4개의 대형 가공업체에서 250여종을 생산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연간 70여개를 먹어 총 24억개를 소비하고 있다. 과자는 비스킷, 쿠키, 크래커 등 다양하다. 빵보다 역사가 오래됐다. 우리 식생활에서는 주로 간식 형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기원전 6000∼4000년쯤 중동의 이란 평원에서 야생 밀을 물로 반죽했던 음식이 과자의 기원으로 알려졌다. 비스킷은 주로 밀가루, 설탕, 지방을 이용해 구운 제품이다. 수분 함량이 4% 미만으로 유통 기한이 긴 특징이 있다. 쿠키의 수분 함량은 5% 이하로 과자 크기가 작고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또 여러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와플은 틀에 구운 다음 버터를 바르고 시럽을 뿌려 먹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케이크는 기념일이나 즐거운 일에는 꼭 준비해야 할 만큼 우리 문화와도 친숙해진 서양 음식이다. 케이크는 밀가루 반죽과 꿀, 계란, 기름, 버터, 치즈 등을 첨가해 만든다. 이집트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로마 시대에 빵과 케이크로 나뉘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술을 빚을 때 밀누룩을 발효제로 사용해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 밀 껍질째 빻아 물로 반죽하고, 메주처럼 덩어리를 지어 띄운 ‘막누룩’을 이용해 술을 빚는다. 조선시대 농서인 ‘사시찬요초’에는 “보리 10되, 밀가루 2되를 녹두즙, 여뀌와 반죽해 떡처럼 만들어 바람이 통하는 곳에 걸어 말려 누룩을 만든다”고 기록돼 있다. 밀을 주 원료로 사용해 맥주, 보드카, 위스키 등도 만들어진다. 러시아의 대표주 보드카는 밀을 원료로 하며, 맥주를 증류해 만드는 위스키 중 그레인 위스키(Grain whisky)는 밀이나 옥수수로 제조된다. 밀로 만든 맥주에는 벨기에산 밀맥주가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생산된 밀과 청정수를 이용해 만든 밀맥주가 깔끔하고 단맛이 난다. 벼농사가 끝난 겨울철 들녘에 밀을 재배하면 환경 보전, 경관 개선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우선 겨울철에 밀을 재배하면 공기 정화와 경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산비탈 등 경사지에 밀을 재배하면 토양 유실과 하류의 흙탕물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국산 밀은 재배할 때 겨울철을 지나가기 때문에 병해충 발생이 적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먹거리 넘어 체험관광자원으로 활용 밀은 최근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와 체험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마다 2월 말 들뜬 뿌리를 밟아줘 밀 생육을 좋게 해주는 ‘밀밭 밟기’와 5월 말 아직 익지 않은 밀을 베어 구워 먹는 ‘밀사리’ 전통이 이제는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축제와 체험행사로 바뀌고 있다. 농촌 경제와 로컬 푸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토종 밀인 ‘앉은뱅이밀’은 세계의 기아를 구제한 녹색 혁명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앉은뱅이밀은 멕시코 재래종과 교잡돼 많은 수확이 가능한 ‘소노라64’ 품종을 탄생시켰다. 소노라 64는 멕시코의 밀 생산을 3배 증가시켰고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기아 문제를 해결했다. 강천식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농학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임수정… 물 오른그녀、농익은연기

    임수정… 물 오른그녀、농익은연기

    임수정(36)은 국내 영화계에서 티켓 파워를 지닌 몇 안 되는 여배우다. 2012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5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탄 이후 자신감과 작품 욕심이 부쩍 늘어난 그는 지난 3년간 두 편의 영화를 찍었다. 4일 개봉을 앞둔 ‘은밀한 유혹’이 그중 한 편이다. ●“데뷔 14년… 연기 무게 덜어내니 배우인게 정말 좋아” “요즘 들어 배우인 게 정말 좋아요. 그동안에는 연기의 무게에 짓눌려서 현장에서 많이 즐기지 못했거든요. 연기자로 데뷔한 지 14년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자유롭고 유연해진 것 같아요.” 평소 낯을 많이 가리고 말수도 적은 내성적이던 성격도 바뀌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예전보다 밝아지고 활기차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2003년 영화 데뷔작인 ‘장화, 홍련’에서 이중자아를 지닌 역할로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다시피한 임수정은 ‘ing’, ‘각설탕’,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행복’, ‘전우치’, ‘김종욱 찾기’ 등 청춘 영화부터 멜로, 액션, 휴먼드라마 등 다양한 캐릭터의 옷을 갈아입었다. “20대 때는 도전 의식도 강했고, 좋은 작품에서 좋은 배우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주로 골랐죠. 신인 때부터 나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거든요. 캐릭터를 입히면 입혀지는대로 자유롭게 표현되는 백지처럼요.” ●“캐릭터에 관심 가면 주저하지 않고 선택… 롱런의 비결” 통상 다른 배우들의 출연이 무산된 시나리오는 자존심 때문이라도 거절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그는 일단 캐릭터에 관심이 가면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다. 물론 1998년 패션 모델로 데뷔한 뒤 배두나, 공효진, 김민희 등 자신보다 앞서가는 또래 배우들을 보고 조급해 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때는 “딱 10년만 해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후 광고 제의가 쏟아졌지만 CF 출연이 적었던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20대 때부터 이미지를 소비하기보다는 연기에 중점을 두자는 생각은 그가 여배우로 롱런하는 버팀목이 됐다. ‘은밀한 유혹’은 프랑스의 여성 작가 카트린 아를레가 1954년에 발표한 소설 ‘지푸라기 여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초반은 멜로로 시작하지만 뒤로 갈수록 스릴러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자기 주장이 뚜렷했던 7년 차 유부녀 정인에 비해 이번에 맡은 지연은 수동적이면서도 욕망에 흔들리는 갈대 같은 여자다. “‘내 아내’가 현실적이었다면 ‘은밀한 유혹’은 그보다 더 땅에 붙은 작품이죠. 하지만 두 작품 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싶은 여자가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가난에 시달리던 지연 앞에 어느 날 나타난 비서 성열(유연석)이 천문학적 재산을 소유한 회장(이경영)의 전 재산을 상속받는 은밀한 제안을 한다는 뼈대는 원작과 같다. 다만 소설에서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로 무너진 여주인공을 통해 비판의식을 드러내지만 영화에서는 이를 극복한 여성상을 표현한다. “시공간을 떠나서 여성이 내면에 갖고 있는 욕망을 건드린 신데렐라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재해석되고 다른 캐릭터로 재생산될 뿐이죠. 물론 저 같으면 그런 제안을 덜컥 받아들이지는 않았겠죠. 원작에는 그 시대의 여성상도 녹아 있다고 봐요. 지금은 더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꾸려나가는 여성의 의지나 파워가 더 생기지 않았을까요?” ●“연기 폭넓어진 30대,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 갖출 것”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 때문에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절대 동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동안 외모가 연기자로서 걸림돌이 되지는 않느냐고 딴죽을 걸었더니 “나이는 어린데 성숙한 매력을 지닌 역할을 맡아 연기에 더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하반기에 영화 ‘시간 이탈자’로 또다시 관객을 만날 예정인 그는 배우로서 폭이 더 넓어진 30대가 더 좋단다. “30대가 배우로서 자신의 가치를 활용하기 가장 좋은 때인 것 같아요. 분장을 하면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인위적으로 수술하기보다는 제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을 갖춘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제는 공백기를 줄이고 더 많은 작품에 출연할 거예요. 악녀부터 다중인격자까지 아직도 못해본 역할이 많거든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와우! 과학] 오렌지 먹으면 뇌가 튼튼해져요

    [와우! 과학] 오렌지 먹으면 뇌가 튼튼해져요

    나이 들수록 기억력 감퇴 등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매일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두뇌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영국 리딩대 연구진이 60~81세 사이 노인 37명(남 13명, 여 24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매일 오렌지주스 두 잔가량 되는 500mL씩 마시게 한 결과, 뇌 기능에 상당한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렌지에 ‘플라보노이드’로 불리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진은 이들 평범한 노인들을 실험 시작 전후에 걸쳐 인지능력을 검사했는데 기억력과 반응시간, 언어유창성 등의 평가항목에 대해 점수로 기록했다. 그 결과, 이들 노인은 2개월 만에 인지능력이 평균 8% 이상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일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뇌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에 참여한 다니엘 램포트 박사는 “전 세계에 걸쳐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60대 이상 노년층은 오는 2100년까지 지금의 3배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런 노인의 인지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간단하고 경제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는 차(茶)나 카카오, 레드와인뿐만 아니라 여러 과일과 채소에도 들어있지만 특히 오렌지에 든 플라보노이드는 가장 쉽게 흡수되는 것 중 하나여서 혜택이 크다. 지금까지 연구는 이런 플라보노이드의 영향을 잠재적으로 강조했지만, 이번 연구는 오렌지에 함유된 이런 물질의 역할을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다. 램포트 박사는 또 “오렌지주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주스로 꼽히므로 주목할 만하다”면서 “특히 그 속에 들어있는 플라바논은 플라보노이드 중에서도 가장 쉽게 흡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오렌지주스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는 주스 속에 들어있는 당성분 때문에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영국영양사협회(BDA)의 대변인 시안 포터는 “과일주스에는 설탕이 들어있기에 칼로리(열량)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식사할 때 마시는 것이 과다섭취를 막을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억력 감퇴 걱정? 오렌지주스 마셔라 - 英 연구

    기억력 감퇴 걱정? 오렌지주스 마셔라 - 英 연구

    나이 들수록 기억력 감퇴 등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매일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두뇌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영국 리딩대 연구진이 60~81세 사이 노인 37명(남 13명, 여 24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매일 오렌지주스 두 잔가량 되는 500mL씩 마시게 한 결과, 뇌 기능에 상당한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렌지에 ‘플라보노이드’로 불리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진은 이들 평범한 노인들을 실험 시작 전후에 걸쳐 인지능력을 검사했는데 기억력과 반응시간, 언어유창성 등의 평가항목에 대해 점수로 기록했다. 그 결과, 이들 노인은 2개월 만에 인지능력이 평균 8% 이상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일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뇌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에 참여한 다니엘 램포트 박사는 “전 세계에 걸쳐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60대 이상 노년층은 오는 2100년까지 지금의 3배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런 노인의 인지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간단하고 경제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는 차(茶)나 카카오, 레드와인뿐만 아니라 여러 과일과 채소에도 들어있지만 특히 오렌지에 든 플라보노이드는 가장 쉽게 흡수되는 것 중 하나여서 혜택이 크다. 지금까지 연구는 이런 플라보노이드의 영향을 잠재적으로 강조했지만, 이번 연구는 오렌지에 함유된 이런 물질의 역할을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다. 램포트 박사는 또 “오렌지주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주스로 꼽히므로 주목할 만하다”면서 “특히 그 속에 들어있는 플라바논은 플라보노이드 중에서도 가장 쉽게 흡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오렌지주스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는 주스 속에 들어있는 당성분 때문에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영국영양사협회(BDA)의 대변인 시안 포터는 “과일주스에는 설탕이 들어있기에 칼로리(열량)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식사할 때 마시는 것이 과다섭취를 막을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GNM 자연의품격 ‘엽산600& 비타민D‘, 레몬 추출 성분 함유

    GNM 자연의품격 ‘엽산600& 비타민D‘, 레몬 추출 성분 함유

    엽산 섭취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우리 몸에 엽산처럼 중요한 성분도 드문데, 엽산처럼 섭취 효율이 높지 않은 성분도 드물 것이기 때문이다. 몸에 좋고 필요하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얼마만큼 섭취하느냐의 문제야말로 엽산제품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엽산은 채소류와 오렌지 주스 등 여러 종류의 식품에 포함되어 있지만 조리, 가공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기에 가장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개 식품을 통해서는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육류와 가공식품 위주인 데다 이마저도 불규칙하기에 푸른잎채소 섭취 기회 자체가 매우 적어 엽산 보충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GNM 자연의품격’ 시리즈로 현대인들이 직면한 건강 이슈를 꼼꼼하게 챙겨나가고 있는 지엔엠라이프(GNMLIFE)는 이 같은 이유 때문에라도 영양제 형태의 인위적인 엽산 섭취는 오히려 권장할만하다고 설명한다. 지엔엠라이프(GNMLIFE)는 한 가지를 더 덧붙인다. 보통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성분이라는 형태로 엽산효능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정작 임산부가 섭취해야 하는 엽산 제품의 구체적 특성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은 드물다는 점이다. 임산부가 섭취할 제품은 매우 까다로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지엔엠라이프(GNMLIFE)의 강조점이다. 지엔엠라이프(GNMLIFE)가 출시한 GNM 자연의품격 ‘엽산600&비타민D’는 임산부의 엽산 하루 권장섭취량 600㎍을 쉽게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천연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인공감미료, 인공향료, 인공색소, 설탕, 나트륨이 들어있지 않아 임신부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태아의 신경계는 수정 후 16주 이내에 완성되기 때문에 태아의 신경 발달과 혈관 발달에 필요한 엽산을 임신 전부터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엽산은 임신부뿐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의 복용도 필요한 영양소다. 지엔엠라이프(GNMLIFE)는 엽산 복용 가이드도 제공한다. 엽산은 비타민B군의 일종으로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를 하더라도 초과분은 배설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충분히 섭취해도 되며, 엽산 제품에 포함된 첨가물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지엔엠라이프(GNMLIFE)의 GNM 자연의품격 ‘엽산600&비타민D’는 엽산뿐 아니라 비타민D를 첨가해 충분한 야외활동이 어려운 임산부에게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햇빛을 받아야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특성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임신기는 태아의 이와 뼈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임신부의 몸에 칼슘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칼슘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효능은 임신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D는 식품으로 섭취되는 양도 적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이 도움될 수 있다. 지엔엠라이프(GNMLIFE)는 엽산의 효능은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엽산 복용이 필요한 임산부라는 대상에 대한 연구가 더욱 중요하고, 여기에 개발의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USDA산하 KOSHER인증과 OREGON TILTH인증을 받은 천연식물성원료 엽산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인증을 받은 GMP인증 제조사에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엔엠라이프(GNMLife)가 선보이고 있는 GNM 자연의품격은 양배추즙, 호박즙, 칡즙, 도라지배즙,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루테인, 밀크씨슬, 엽산, 비타민D 등의 다수의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라인을 갖춘 브랜드로 2014년과 2015년 연속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 건강식품 브랜드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미디어인 조선일보가 후원하고 디지틀조선일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후원하는 ‘201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상품’에서 건강식품 분야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2015년에는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양그룹] ‘만인의 양식’ 식품서 바이오까지… 글로벌 100년 기업 꿈꾼다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양그룹] ‘만인의 양식’ 식품서 바이오까지… 글로벌 100년 기업 꿈꾼다

    삼양그룹은 ‘100년 기업’을 불과 9년 앞둔 전통의 식품·화학·의약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겐 ‘큐원설탕’(옛 삼양설탕)으로 더욱 친숙하지만 삼양은 국내 주요 식품·화학·의약바이오 등 대기업에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어 기업 간 거래(B2B) 분야의 강자로 유명하다. 올해로 출범 91주년을 맞는 삼양그룹은 신소재 고부가가치사업 분야를 강화하며 향후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호남 거부의 후예인 고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는 1924년 삼양의 모태인 삼수사(三水社)를 설립했다. 국내 최초의 기업형 농장으로 간척사업도 병행했다. 사업이 날로 확대되던 1931년 ‘만인의 양식’이란 의미로 ‘물 수’(水) 대신 ‘기를 양’(養)을 넣어 상호를 삼양사(三養社)로 바꿨다. 1939년 만주에 한국 기업 최초의 해외 생산법인인 남만방적도 건설했다. 1945년 해방으로 만주방적사업은 철수했고, 농지개혁으로 농장과 사업장을 잃었다. 김 창업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최대 민영 염전을 개척해 새 출발의 기틀을 다졌다. 그는 6·25전쟁 이후인 1955년 울산 제당공장을 준공한 뒤 이듬해 삼양사를 본격 출범시켰다. 당시 수익성이 더 컸던 해리염전(현 삼양염업사)은 장남 상준, 차남 상협, 넷째 상돈에게 물려줬다. 자신이 직접 경영한 삼양사는 3남과 5남이 이어 가도록 했다. 3남은 고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 5남은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이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와세다대 출신으로 34세의 나이에 삼양사 사장으로 입사해 창업주를 도와 삼양사를 함께 키워 갔다. 1950년대 창업주가 제당사업을 할 때 창업주인 부친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식품 회사의 틀을 함께 일궜다. 동생인 5남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과 함께 부친을 도와 1960년대 화학섬유산업, 1980년대 석유화학산업, 1990년대 의약바이오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사세를 키워 나갔다. 1996년 김상하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겨주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뒤 2010년 세상을 떠났다. 1955년 울산 제당공장의 준공으로 시작된 식품사업은 1984년 선일포도당을 인수한 뒤 오늘날 그룹의 주력 중 하나인 삼양제넥스로 커졌다. 1988년엔 제분사업, 2004년엔 가공유지사업 등을 아우르는 식품소재 기업으로 발전해 국내 음료, 제과, 면 등 식품 완제품 업체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당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있을 때 부회장(1983~1993년)으로 활동하며 재계를 이끌기도 했다. 지금은 장남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김상하 회장은 1988년부터 12년간 최장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삼양그룹은 2011년 말 기업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주력이던 삼양사는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등 3개 회사로 분할했다. 지주회사 격인 삼양홀딩스는 투자, 무역, 임대사업 등을 맡고 있는데 오너 대주주들이 삼양홀딩스 주식을 보유하는 식으로 그룹을 소유하고 있다. 식품 등을 담당하는 그룹의 주력 기업인 삼양사는 지난 3년간 이어진 사업 부문 재편을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석유화학산업의 경기 하락으로 그룹의 또 다른 축인 화학 쪽이 저조해 그룹 전체 매출이 2011년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페트병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테레프탈산(TPA) 등을 만드는 삼남석유화학은 2014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화학 쪽 신소재사업을 담당하는 삼양이노켐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그러나 삼양그룹은 선대가 그랬듯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옥수수를 이용해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생활 속 플라스틱 재료로 어린이용 장난감 등 다양한 곳에 쓰인다. 미래형 경량화 자동차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사업 분야에서는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수술용 봉합사가 세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부진했던 석유화학 분야는 수출선을 기존 중국에서 유럽, 중동 등으로 다변화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상반기에는 판교 R&D센터가 문을 연다. 분산돼 있는 기존 R&D 부문을 한곳으로 모아 R&D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삼양의 3세대 리더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2015년은 삼양이 미래 성장 기반을 준비하는 또 다른 전환점이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 고부가가치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도약을 다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너무 먹으면 안되지요~”...과다섭취땐 더 나쁜 ‘건강식품’ 6가지

    “너무 먹으면 안되지요~”...과다섭취땐 더 나쁜 ‘건강식품’ 6가지

    열량(칼로리)이 높거나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이 좋지 않게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식품 중에서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다음은 미국 CNN 방송과 폭스 뉴스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됐던 것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혹시 자신이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1. 시금치=영양학적으로 뛰어나며 잎이 많은 채소를 대표하는 존재라고 해도 좋은 시금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실은 옥살산도 포함한다. 이 옥살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 칼슘되고 결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결석이라고 하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병. 결석이 생기기 쉬운 체질의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 콩=한국인 대부분이 자주 먹는 콩과 이를 가공한 두부는 이제 세계적인 건강식품을 대표한다. 그 원료가 되는 콩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대두 아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해 콩의 다량 섭취는 자궁암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콩 섭취에 관한 표준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않지만 하루 2인분까지는 괜찮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3. 저지방 고기=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분​​이라면 건강하다고 알려졌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비계가 붙은 고기보다는 닭가슴살이나 지방이 없는 부위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기는 역시 고기일 뿐인 듯하다.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동물 단백질은 인슐린과 같은 성장인자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암 세포를 증식시키거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4. 참치통조림=고기보다 생선이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참치 샌드위치’, ‘참치 샐러드’ 등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참치는 좋은 단백질원이지만, 몸에 해로운 수은을 포함한다. 참치로 불리는 다랑어뿐만 아니라 새치류도 마찬가지로, 미국 마운트시나이 병원 지나 샘 박사는 “참치캔 소비는 많아도 주당 3~5캔 이내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5. 견과류=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견과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등 장점이 있으며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열량가 높은 것.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하루에 한 줌 이내'가 이상적이다. 6. 오렌지=새콤달콤함이 특징인 오렌지에 포함된 산은 식도를 자극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한다. 그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초래할 수도 있다. 위식도역류는 가슴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오렌지뿐만 아니라 토마토 등의 산성 식품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군대·종교·권력… 요리하기 나름

    군대·종교·권력… 요리하기 나름

    탐식의 시대/레이철 로던 지음/조윤정 옮김/다른세상/584쪽/2만 4000원 ‘신은 인간에게 먹을 것을 보냈고, 악마는 요리사를 보냈다.’(톨스토이) ‘그대가 무엇을 먹는지 말하라. 그러면 나는 그대가 누구인지 말해 보겠다.’(프랑스 미식가 브리야사바랭)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요인 중 하나로 요리를 들곤 한다. 실제 인류 문명사는 음식과 그것을 가공·섭취하는 작용인 요리의 발달사와 맞닿아 있다. 그런데 ‘음식 문명사’를 지배하는 통념은 음식·요리가 지역·환경에 좌우된다는 하위 변수의 인식이다. ‘탐식의 시대’는 거꾸로 음식·요리가 시대를 만들고 역사지도를 바꿨다고 말한다. ‘음식·요리가 사회변동을 추동했다’는 사실들이 음식·요리의 발달·이동에 얹혀 서사시처럼 풀어진다. 페르시아, 로마, 영국 등 제국 흥망성쇠며 이슬람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 탄생과 확산,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 민주주의 사회로의 이행까지 역사를 식문화 진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반추했다. ‘인류 식문화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곡물과 1880~1914년의 시기다. 인간은 곡물과 뿌리채소를 모두 주식으로 쓰다가 점차 곡물을 대종으로 삼았다. 뿌리채소는 땅에서 캐내면 빨리 썩은 반면, 밀·쌀 등 곡식은 저장해 먹을 수 있었다. 부자들은 곡식으로 부를 쌓았고, 이는 권력 형성에 절대적이었다. 제국이나 대규모 군대 유지에는 곡물이 필수 조건이었다. BC 500~AD 400년 유라시아에서 거대 제국이 잇따라 탄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19세기 말~20세기 초반의 시기적 특수성은 인류의 삶과 사회 양상을 뒤흔든 혁명기로 그려진다. 19세기 말 이전까지 부자나 권력자들은 이른바 ‘프랑스 고급요리’를, 시골 빈민들은 하급요리를 먹었다. 중산층과 임금노동자들이 식품가공산업의 소비자로 급부상해 음식문화를 바꿨다는 것이다. 왕과 귀족이 먹는 고급요리와 평민이 먹는 하급요리로 구분됐던 데서 많은 이가 계급에 상관없이 같은 음식을 먹게 된 것이다. 음식의 평등화는 당연히 정치관의 큰 변화로 이어졌다. 200년 전만 해도 극소수 지배층만 즐겼다는 흰 빵과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햄버거가 최고 패스트푸드로 우뚝 선 게 대표적인 경우다. 조리기구 사용과 식자재 개선이 어떤 결과를 불렀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맷돌을 짊어지고 다니며 야영지에서 음식을 해 먹었던 로마군과 18세기 바다를 장악한 영국 해군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로마 병사들은 회전식 맷돌 도입으로 곡식 가는 시간을 절약해 최강군대가 될 수 있었다. 영국 해군은 감귤 등 과일과 고기, 빵, 맥주를 이용한 식재료 개선으로 당시 유행한 괴혈병 발병률을 낮추고 바다 체류 시간을 늘려 제해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세계사에는 종교 확산을 위해 지역에 맞춰 요리철학을 변화하는 융통성도 곳곳에 스며 있다. 7세기 불교가 전파된 티베트의 경우 고원지대란 특성 탓에 불교도들이 선호하던 쌀이나 설탕, 채소를 생산할 수 없었다. 불교도들이 육식을 포기하지 않았고 도살을 위해 날이 휘어진 특별한 칼을 성물로 여겼다고 한다. 중원을 차지한 몽골인들이 원나라를 세운 뒤 육식을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티베트 불교를 국가 종교로 수용한 대목도 흥미롭다. ‘사소한 음식이라도 인류 문명의 한 조각을 품고 있다’는 명제에 무게를 싣는 저자는 이런 말로 음식 문화사를 맺는다. “세계를 먹여 살리는 것은 단순히 충분한 칼로리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급요리와 관련된 선택과 책임, 품위, 즐거움을 확대하는 일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자연의품격 순수한 헛개와칡, “첨가물 빼고 쓴맛 잡아”

    자연의품격 순수한 헛개와칡, “첨가물 빼고 쓴맛 잡아”

    헛개와 칡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잦은 회식으로 인해 피로에 시달리는 한국의 직장인들이라면 매우 익숙한 식재료다. 이제 천연 식재료 원물의 효능에 대해서는 인터넷만 검색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방송을 통해 수많은 건강 이슈들이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원물의 품질과 성분 함량이다. 농수산물이나 축산물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이력과 원산지를 꼼꼼하게 살피는 퍼슈머(’pursue(추적하다)’와 ‘consumer(소비자)’가 합성된 신조어)가 늘어나는 데는 이 같은 배경이 있다. 이번에 ‘자연의품격 순수한 헛개와칡’을 출시한 지엔엠라이프(GNMlife)가 강조하는 포인트도 역시 원물의 품질이다. 지엔엠라이프(GNMlife) 측에 의하면 보통 헛개 제품이라고 하면 헛개나무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자연의품격 순수한 헛개와칡’은 헛개열매까지 넣어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 특히 국내산 헛개열매는 많은 양을 꾸준히 구하기 쉽지 않고 중국산 원료에 비해 최대 3~5배 정도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원물이기에 지엔엠라이프의 순수한 헛개와칡 제품은 소비자뿐 아니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엔엠라이프는 또한 맛을 건강식품 제조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을 만큼 중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헛개나무만 넣어 만들면 맛이 담백하나 헛개열매를 함께 넣어 만들면 헛개열매 고유의 떫고 신맛이 난다. 또한 칡 고유의 쓴맛이 있어 잘못 추출하면 목넘김이 매우 힘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맛을 내기가 매우 어려운 제품이 바로 ‘헛개와 칡’을 원료로 하는 제품이라고 지엔엠라이프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유효성분을 지키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럽고 진한 헛개와 칡의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여러 번의 추출실험과 연구를 거쳐 제품의 맛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합성보존료, 합성첨가물, 색소, 설탕(과당), 합성착향료를 첨가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연의품격 제품이 갖고 있는 맛의 비법이라고 지엔엠라이프 측은 강조한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맛을 중화시키거나 끌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클린사업장 인정을 받은 제조사에서 만들어 신뢰도를 더욱 높인 자연의품격 순수한 헛개와칡은 출시 기념으로 2박스 구매 시 1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엔엠라이프(GNMLife)가 선보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자연의 품격은 2014년과 2015년 연속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 건강식품 브랜드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미디어인 조선일보가 후원하고 디지틀조선일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후원하는 ‘201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상품’에서 건강식품 분야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2015년에는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 [열린세상] 세계화하지 않을 자유/이옥순 인도연구원장

    [열린세상] 세계화하지 않을 자유/이옥순 인도연구원장

    “스타벅스는 정말 우리나라의 브랜드 같아요.” 얼마 전 ‘인도의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가 나를 보고 던진 말이었다. 1개월이 넘게 인도를 여행 중인 그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국적 커피하우스에서 향수에 젖는 건 이해할 만했다. 사람과 탈것이 넘치는 복잡한 거리를 헤치면서 책방을 전전하다가 발견한 그 커피하우스의 초록색 간판은 내게도 낯익었고 반가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마신 카페라테는 서울의 우리 동네 매장에서 즐기던 바로 그 향과 맛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먼 타국에서 익숙한 문화와 만나는 경험은 호텔에서도 이어졌다. 일본인 손님이 많은 호텔의 종업원들은 나를 볼 때마다 친근한 표정으로 일본어로 인사했고, 때로 허리까지 굽히는 서비스를 보였다. 진짜 문제는 아침 식탁에서 일어났는데, 일본식 카레라이스와 계란국이 식탁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큼지막한 감자와 당근이 들어간 샛노란 카레라이스는 그 본산지 인도의 진한 ‘원조’ 카레 옆에서 친숙하면서도 낯설게 보였다. 이처럼 이제 사람들은 외국에서 고향에서 누리던 걸 그대로 먹고 마시는 세상에 살게 됐다. 그렇게 하여 집 떠나면 당연히 이어지던 고생 중에서 먹는 일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동시에 “사랑이 인생의 음식이라면 여행은 그 후식이다”라는 속담의 의미도 퇴색했다. 여행이 인생의 후식인 건 낯선 문화를 경험하는 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국적인 걸 찾아 떠난 타국에서 집 앞 커피 맛과 같은 커피와 집에서 먹던 음식을 수소문하는 건 모순이고 역설이다. 그 여행지가 글로벌화한 문화의 원산지거나 나름의 분명한 로컬 문화를 지녔을 땐 더욱 그렇다. 카레의 나라 인도에서 그 사돈의 팔촌에 해당하는 일본식 카레라이스를 먹거나 오래된 커피문화 유산과 전통을 지켜 온 인도 남부에서 다국적 브랜드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그랬다. 커피를 생산하는 카르타나카주의 수도 벵갈루루는 커피에 설탕과 우유를 넣어 끓인 남인도식 커피의 고향으로 내가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마셨던 마이소르의 인근이다. 세상은 모순과 역설을 껴안고 변해 간다. 오랫동안 외부 세계에 빗장을 걸었던 인도의 대도시에서는 이제 다국적 브랜드의 음식점과 서구식 패스트푸드점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1991년에 펩시콜라가 첫선을 보이고 미국 소프트 문화의 대표주자 맥도날드가 들어온 이후 4반세기가 지났으니 당연한 결과다. 2012년 10월 인도에 입국한 스타벅스는 현재 7개 도시에서 6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말 현재 720여개의 매장을 기록한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인구 대국이자 영토 대국 인도에선 아직 시작 단계다. 인도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정보기술(IT) 도시이자 커피 전통을 가진 벵갈루루는 스타벅스가 들어간 인도의 네 번째 도시로 지금까지 3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 첫 매장이 오픈했을 때 일대의 교통이 막혔다고 하니 새로운 것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국경을 넘어 비슷한 모양이다. 그럼에도 인도가 다국적 문화를 받아들이는 방식에는 특이점이 있다. 나는 그걸 ‘국산 아니면 외제’의 제로섬 관계가 아닌 인도와 서구의 기묘한 결합과 동거라고 말한다. 맥도날드가 인도인을 위해 채식 제품을 늘리고 채식 제품만 파는 매장을 연 것이 그렇다.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찾을 수 있다. 인도의 커피 매장은 완전히 서구적인 우리나라의 매장과 달리 그 지역의 건축과 인테리어의 전통이 반영됐다. 또한 지역에서 나는 재료와 장식품을 사용하고 ‘탄두리파니르롤’과 같은 현지의 스낵 제품을 많이 파는 방식으로 글로벌화하면서도 로컬화를 추구한다. 인도인이 서구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하긴 이르다. 사실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200년 영국의 통치를 받고도 대다수 인도인은 영국 문화에 동화되지 않았다. 넓은 영토에 다원사회의 인도인은 글로벌 기술과 방식을 수용해도 생각 없이 받아들이지도 않고 정체성을 잃지도 않는다. 실용적 견지에서 이방의 것을 받아들이되 조정하고 번역하며 재확인하고 재창조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다국적기업들은 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우아하게 전통을 지키면서 소비할 권리, 세계화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는 그들이 부럽다.
  •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나쁜 건강식품 6가지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나쁜 건강식품 6가지

    열량(칼로리)이 높거나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이 좋지 않게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식품 중에서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다음은 미국 CNN 방송과 폭스 뉴스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됐던 것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혹시 자신이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1. 시금치=영양학적으로 뛰어나며 잎이 많은 채소를 대표하는 존재라고 해도 좋은 시금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실은 옥살산도 포함한다. 이 옥살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 칼슘되고 결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결석이라고 하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병. 결석이 생기기 쉬운 체질의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 콩=한국인 대부분이 자주 먹는 콩과 이를 가공한 두부는 이제 세계적인 건강식품을 대표한다. 그 원료가 되는 콩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대두 아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해 콩의 다량 섭취는 자궁암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콩 섭취에 관한 표준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않지만 하루 2인분까지는 괜찮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3. 저지방 고기=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분​​이라면 건강하다고 알려졌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비계가 붙은 고기보다는 닭가슴살이나 지방이 없는 부위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기는 역시 고기일 뿐인 듯하다.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동물 단백질은 인슐린과 같은 성장인자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암 세포를 증식시키거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4. 참치통조림=고기보다 생선이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참치 샌드위치’, ‘참치 샐러드’ 등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참치는 좋은 단백질원이지만, 몸에 해로운 수은을 포함한다. 참치로 불리는 다랑어뿐만 아니라 새치류도 마찬가지로, 미국 마운트시나이 병원 지나 샘 박사는 “참치캔 소비는 많아도 주당 3~5캔 이내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5. 견과류=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견과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등 장점이 있으며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열량가 높은 것.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하루에 한 줌 이내'가 이상적이다. 6. 오렌지=새콤달콤함이 특징인 오렌지에 포함된 산은 식도를 자극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한다. 그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초래할 수도 있다. 위식도역류는 가슴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오렌지뿐만 아니라 토마토 등의 산성 식품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의 선택은? 버리지 않고 ’먹는 음료컵’ 선봬

    당신의 선택은? 버리지 않고 ’먹는 음료컵’ 선봬

    전 세계 수많은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은 오래도록 환경보호운동가들의 ‘적’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최근 한 글로벌 패스트푸드기업이 ‘먹어도 되는’ 음료 컵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컵은 뜨거운 커피를 안전하게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를 다 마신 뒤, 사용자가 이를 쿠키처럼 먹을수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KFC가 선보인 이 컵의 외부는 설탕으로 만든 독특한 비스킷이, 내부는 내열성을 가진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싸져 있다. 내부의 화이트 초콜릿은 커피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며, 커피를 다 마신 뒤에는 바삭거리는 느낌이 줄어들고 서서히 녹아내리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한다. 스코-피 컵(Scoff-ee Cup)이라 부르는 이 컵은 유명 식품 과학자인 로빈 콜렉티브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먹을 수 있는 컵이라는 독특한 특징뿐만 아니라 다양한 향기를 주입했다. 로빈 콜렉티브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코팅에 쓰인 초콜릿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맛이 달콤해진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컵 자체에는 코코넛향, 야생화향 등 다양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FC 관계자는 “케이크 등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케이크 대신 컵을 먹는 것 역시 좋아할 것”이라면서 “아직 정확한 판매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특별행사를 통해 한정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젠 버리지 마세요’먹을 수 있는 컵’ 등장

    이젠 버리지 마세요’먹을 수 있는 컵’ 등장

    전 세계 수많은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은 오래도록 환경보호운동가들의 ‘적’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최근 한 글로벌 패스트푸드기업이 ‘먹어도 되는’ 음료 컵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컵은 뜨거운 커피를 안전하게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를 다 마신 뒤, 사용자가 이를 쿠키처럼 먹을수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KFC가 선보인 이 컵의 외부는 설탕으로 만든 독특한 비스킷이, 내부는 내열성을 가진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싸져 있다. 내부의 화이트 초콜릿은 커피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며, 커피를 다 마신 뒤에는 바삭거리는 느낌이 줄어들고 서서히 녹아내리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한다. 스코-피 컵(Scoff-ee Cup)이라 부르는 이 컵은 유명 식품 과학자인 로빈 콜렉티브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먹을 수 있는 컵이라는 독특한 특징뿐만 아니라 다양한 향기를 주입했다. 로빈 콜렉티브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코팅에 쓰인 초콜릿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맛이 달콤해진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컵 자체에는 코코넛향, 야생화향 등 다양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FC 관계자는 “케이크 등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케이크 대신 컵을 먹는 것 역시 좋아할 것”이라면서 “아직 정확한 판매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특별행사를 통해 한정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들해진 새해 다짐… 작심삼일 넘는 금연성공 팁

    시들해진 새해 다짐… 작심삼일 넘는 금연성공 팁

    새해 들어 담배와의 결별을 선언한 애연가의 굳은 결심이 흔들리고 있다. 담배 평균 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훌쩍 뛴 데다 금연구역이 확대되고 ‘새해 효과’까지 겹쳐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이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10만명을 넘어섰지만, 2월 들어서는 반짝했던 금연 열풍도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과 함께 급감했던 담배 매출은 지난달 중순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금연보조제 판매 증가율도 둔화하고 있다. 가격 인상 전에 미리 사놓은 담배가 소진된 탓도 있겠지만, ‘딱 한 개비만’의 유혹에 넘어가 금연을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낸 금연 포기자가 서서히 느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도전을 거듭한 끝에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금연 중 담배를 물었다고 자책하며 포기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금연 실패가 아니라 ‘실수’로 여기고 다시 금연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계기가 필요하다면 새해를 기점으로 삼으면 된다. 한국인의 새해는 음력설부터다. 담배의 유혹에 넘어갔다면 주위 사람에게 담배 한 개비를 빌려서 피우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담배 한 갑을 통째로 사지 말아야 한다. 담배 한 갑을 손에 넣게 되면 한 개비로 끝날 실수가 결국 담배 한 갑으로 늘어나게 될 수 있다. 술자리에서 유난히 담배를 자주 피웠던 사람이라면 술자리부터 피해야 한다. 본인의 의지가 아무리 확고하더라도 술을 마시면 평소 습관대로 담배 생각이 나서 금연에 실패할 수 있다. 따라서 금연을 시작한 첫 1~3개월은 미리 양해를 구하고 술자리를 피하는 게 좋다. 피할 수 없다면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마다 바깥에 나가 심호흡을 하고 찬바람을 쐴 수 있도록 문가에 앉는 게 좋다.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있었다면 금연 초기 되도록 담배를 떠올리게 하는 커피 대신 다른 음료를 마셔 보자.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평생 참는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니코틴의 유혹은 질기고도 강하다. 담배를 부르는 핵심 성분인 니코틴의 중독성은 코카인이나 헤로인 같은 마약보다 강하고, 30분 안에 소모돼 금방 흡연욕구를 일으킨다. 안절부절못할 정도로 흡연 욕구가 강하게 왔다면 우선 ‘5분 참기’를 권한다. 담배의 강렬한 유혹은 대부분 5분 이내에 절정을 이루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불안, 불면증, 두통 등 금연을 어렵게 하는 금단현상은 보통 금연 4일째에 최고조에 이르고 열흘 정도가 지나면 서서히 사라진다. 열흘만 참자는 생각으로 일단 버텨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지연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단증상으로 불안, 짜증, 스트레스 같은 부정적인 감정 반응이 나타날 때 잠시 조명을 어둡게 하고 눈을 감고 명상을 하거나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입안이 허전할 때는 찬물을 머금거나 무설탕 껌을 씹으면 된다. 입안이 상쾌하면 담배 생각이 자연스럽게 준다. 마찬가지로 금연 초기에는 입안을 텁텁하게 하는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일단 입안이 텁텁하면 담배를 찾게 되는 데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담배를 피웠을 때 느꼈던 달콤한 맛의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다. 이른바 ‘식후 땡’, 특히 짜장면을 먹은 뒤 피우는 담배 맛이 좋은 것은 들이마시는 담배 연기에 들어 있는 ‘페릴라르틴’이란 성분이 식후 다량 분비된 침에 녹아 단맛을 내고, 입안의 기름기가 이 맛을 더 잘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소주의 오묘한 단맛이 실은 첨가물인 감미료의 맛인 것처럼 식후 피우는 담배의 단맛도 담배제조업체가 담배 소비를 늘리려고 만들어낸 장치에 불과하다. 매번 금연을 다짐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금연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금연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흡연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이유가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흡연 대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해야 한다. 박시영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 의지가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금연을 위한 패치나 약물을 함께 사용하더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자신이 왜 금연을 하려는 것인지 그 동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제 금연을 하는 게 적당한지 자신에게 물어보고, 금연 계획을 세웠다면 서서히 담배를 한 개비씩 줄여나가며 금연을 준비하는 게 좋다. 계획된 날짜가 됐다면 ‘오늘부터 담배는 완전히 잊는다’는 생각으로 단번에 끝내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두 대 정도니 괜찮다며 간헐적 흡연을 이어가는 흡연자도 간혹 있는데, 이런 방법으로는 금연을 못하고 흡연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흡연은 줄인다고 그 위험성이 사라지지 않으므로 완전히 없애는 것만이 최선이다. 담배를 완전히 잊으려면 내 주변에서 담배를 연상케 하는 모든 단서를 없애고 흡연습관을 대신할 것들을 배치해야 한다. 담배·재떨이·라이터는 물론 옷과 장갑 등 담배 냄새가 밴 의류는 꼭 빨아서 보관하고 그동안 차에서 담배를 피웠다면 실내 세차를 해 담배 냄새를 충분히 빼야 한다. 또 치아 스케일링을 해 치아에 들러붙은 담배 유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좋다. 대신 흡연용품이 있던 자리에는 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등 청결용품, 마음에 안정을 주는 허브티 등을 갖춰 놓는다. 혼자서 끊기 어렵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다. 우선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www.nhis.or.kr)에서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까운 동네 병원을 찾아 병원에 등록하고서 12주간 상담 치료를 받는다. 오는 25일부터 금연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이전처럼 비싼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참여자가 부담하는 상담료는 의료기관 종별 상관없이 최초 4500원, 2∼6회 방문 시에는 2700원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체내 지방 태우는 ‘고추 캡사이신’ 비밀 풀렸다 (美 연구)

    체내 지방 태우는 ‘고추 캡사이신’ 비밀 풀렸다 (美 연구)

    예전부터 고추는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 매운맛을 내는 채소가 신진대사 속도를 높여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즉 고추 속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체내 지방 연소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기름진 음식에 관한 식욕은 많은 사람에게 종종 매우 강한 영향을 준다. 식욕이 강한 사람들은 섭취 칼로리를 줄이려고는 하지만 기름지거나 설탕이 듬뿍 든 음식에 대한 욕망에 저항하기 힘들다. 이제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이런 사람들이 식이요법을 하지 않아도 신진대사의 속도를 높여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대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에너지를 연소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칼로리를 연소하도록 몸을 자극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에너지 연소 과정을 설정하는 체내에서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이런 수용체는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세포에서 발견된다. 체내에서 칼로리를 흡수하고 지방을 축적하는 백색지방세포는 비만의 주범으로 다이어트가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적이다. 반면, 어깨와 목에서 소량 발견되는 갈색지방 세포는 실제로 몸에서 열을 발생시켜 지방을 태우므로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다이어트에서 캡사이신이 매운 맛을 감지하는 수용체인 ‘TRPV1’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고지방식의 섭취로 인한 비만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나쁜 백색지방 세포가 에너지를 태울 수 있는 좋은 갈색지방 세포가 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보통 쥐와 TRPV1 수용체가 부족하도록 유전적으로 설계한 쥐,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수행했다. 이들 쥐에는 0.01%의 캡사이신을 포함한 고지방식이 먹이로 제공됐다. 그 결과, 체중 증가를 막는 것으로 알려진 캡사이신은 일반 쥐가 고지방식을 섭취하는 것과는 관련성이 있었지만, 수용체가 부족한 쥐 그룹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쥐가 섭취한 음식이나 음료가 얼마나 많은지가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 연구에 참여한 비벡 크리슈난 연구원(와이오밍약대학원생)은 “고지방식을 섭취한 일반 쥐에서는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에너지 소비량이 상당히 증가했지만, 수용체가 부족한 쥐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캡사이신이 ‘나쁜’ 백색지방 세포를 에너지를 태우는 ‘좋은’ 갈색지방 세포로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몸에서 열을 내도록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칼로리를 태우고 비만을 막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비만은 물론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런 효과는 아직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비만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을 더 이해하고 체중 관리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더 많은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들은 인체 대상 임상시험 뒤 비만 예방을 돕는 TRPV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약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심지어 연구팀은 현재 실험실에서 나노입자 기반의 캡사이신 서방성 제제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기서 서방성 제제는 체내에서 녹는 속도를 느리게 해 약효를 오랫동안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현재 과체중이나 비만이다. 이런 엄청난 수치로 인해 비만 해결이 전 세계 많은 과학자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생물물리학회 제59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매운 고추 먹으면 ‘정말’ 살 빠진다 (美 연구)

    매운 고추 먹으면 ‘정말’ 살 빠진다 (美 연구)

    예전부터 고추는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 매운맛을 내는 채소가 신진대사 속도를 높여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즉 고추 속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체내 지방 연소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기름진 음식에 관한 식욕은 많은 사람에게 종종 매우 강한 영향을 준다. 식욕이 강한 사람들은 섭취 칼로리를 줄이려고는 하지만 기름지거나 설탕이 듬뿍 든 음식에 대한 욕망에 저항하기 힘들다. 이제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이런 사람들이 식이요법을 하지 않아도 신진대사의 속도를 높여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대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에너지를 연소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칼로리를 연소하도록 몸을 자극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에너지 연소 과정을 설정하는 체내에서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이런 수용체는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세포에서 발견된다. 체내에서 칼로리를 흡수하고 지방을 축적하는 백색지방세포는 비만의 주범으로 다이어트가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적이다. 반면, 어깨와 목에서 소량 발견되는 갈색지방 세포는 실제로 몸에서 열을 발생시켜 지방을 태우므로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다이어트에서 캡사이신이 매운 맛을 감지하는 수용체인 ‘TRPV1’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고지방식의 섭취로 인한 비만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나쁜 백색지방 세포가 에너지를 태울 수 있는 좋은 갈색지방 세포가 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보통 쥐와 TRPV1 수용체가 부족하도록 유전적으로 설계한 쥐,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수행했다. 이들 쥐에는 0.01%의 캡사이신을 포함한 고지방식이 먹이로 제공됐다. 그 결과, 체중 증가를 막는 것으로 알려진 캡사이신은 일반 쥐가 고지방식을 섭취하는 것과는 관련성이 있었지만, 수용체가 부족한 쥐 그룹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쥐가 섭취한 음식이나 음료가 얼마나 많은지가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 연구에 참여한 비벡 크리슈난 연구원(와이오밍약대학원생)은 “고지방식을 섭취한 일반 쥐에서는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에너지 소비량이 상당히 증가했지만, 수용체가 부족한 쥐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캡사이신이 ‘나쁜’ 백색지방 세포를 에너지를 태우는 ‘좋은’ 갈색지방 세포로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몸에서 열을 내도록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칼로리를 태우고 비만을 막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비만은 물론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런 효과는 아직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비만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을 더 이해하고 체중 관리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더 많은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들은 인체 대상 임상시험 뒤 비만 예방을 돕는 TRPV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약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심지어 연구팀은 현재 실험실에서 나노입자 기반의 캡사이신 서방성 제제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기서 서방성 제제는 체내에서 녹는 속도를 느리게 해 약효를 오랫동안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현재 과체중이나 비만이다. 이런 엄청난 수치로 인해 비만 해결이 전 세계 많은 과학자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생물물리학회 제59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철분 보충제는 금기” 도대체 왜?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철분 보충제는 금기” 도대체 왜?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가 화제다. 최근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필립스 세코’에 따르면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 방해, 신경과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3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다. 커피의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은 심장 질환, 암 예방에 효능이 있는데 열에 쉽게 손상되기에 원두를 진하게 볶기보다는 가볍게 로스팅하는 것이 낫다. 클로로겐산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이 있다면 철분 보충제와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아울러 커피는 산소, 수분, 온도 변화에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로스팅한 원두는 가급적 2주 이내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커피 원두의 쓴맛은 시럽의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해 설탕 등 첨가물 과잉 섭취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커피를 종이 필터에 내리면 원두의 지방 성분 중 95%를 걸러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장 한병 300만원… 요리가 품격이다

    간장 한병 300만원… 요리가 품격이다

    ■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과 하위 9.1% 절대빈곤층의 카트에 담긴 먹거리는 어떻게 다를까. 소득 격차에 따른 식료품 구입 패턴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터랙티브 기사인 ‘카트 속 다른 세상’을 감상하세요. ☞<카트 속 다른 세상> 보러 가기 클릭 (http://interactive.newsjel.ly/seoulnews) “요즘 믿을 만한 먹거리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직접 길러 먹기로 했죠.” 100억원대 자산가인 주부 조모(53·서울 서초구 잠원동)씨 가정은 몇 해 전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전남의 한 시골 마을에 밭 2500평(8264.5㎡)을 샀다. 집에서 먹을 채소를 직접 재배하기 위해서다.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남편은 물론 조씨도 평일에는 살림으로 바쁜 탓에 매달 두세 번밖에는 현장에 내려가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농사는 지역 농민에게 부탁했고 대신 밭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씨는 “배추와 무, 파, 상추, 고구마, 생강까지 계절별 채소를 넉넉히 재배해 우리 가족 4명과 친척, 지인들에게 돌려 함께 먹는다”면서 “형편이 넉넉한 사람 중엔 서울 근교에 텃밭을 사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상위 1% 부유층은 조씨처럼 채소를 직접 재배하거나 유기농 식품 구입만 고집한다. 금융업계 임원의 부인 박모(55·종로구 평창동)씨는 믿을 만한 먹거리를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음식이 건강으로 직결된다고 보는 그녀는 “시골에서 농장을 하는 지인에게서 친환경 농작물을 매주 한 번씩 주문하고 집에서 요리할 때도 설탕은 전혀 넣지 않고 대신 효소를 쓰는 등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고 했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이어 주는 생활협동조합(생협)에 가입하는 인구도 늘었다. 아이쿱 생협 관계자는 “2004년 1만 4926명이던 가입자 수가 10년 만에 14.6배 늘어 지난해 21만 8585명이 됐다”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먹거리 이슈가 터질 때마다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했다.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마트인 ‘S 푸드마켓’은 고소득층의 식자재 소비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이 동네에 사는 주부 박모(52)씨는 매주 한 번씩 이곳에서 장을 보는 단골고객이다. 외아들이 영국 유학 중이어서 중소기업 사장인 남편과 단둘이 사는데도 한번 장볼 때마다 ‘큰 손’이 된다. 꼭 필요한 식자재만 장바구니에 골라 담지만 몇개 짚다 보면 금세 20만원을 넘는다. 유기농이 많은 이곳 제품들은 일반 마트 가격보다 월등히 비싸다. 이곳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명품쌀’은 1㎏에 1만 2000원이고 머스크멜론 1통은 4만5000원, 친환경 무 1개는 3100원이다. 보통 마트에서는 일반미 1㎏이 2100원, 머스크멜론과 무는 각각 1만 5000원, 1200원이라는 점에서 2~6배나 비싼 셈이다. 하지만 박씨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유기농인 데다 신선도가 다른 곳에서 파는 식품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기자가 둘러본 S 푸드마켓에는 10알에 1만 2000원 하는 ‘하얀 오골계란’과 1근(600g)에 15만원 하는 ‘파이브(5) 스타 암소한우 꽃등심’ 등 고가 제품이 즐비했다. 특히 명인이 제조했다는 300만원 짜리 씨간장(500㎖)은 가격표를 믿을 수 없어 여러 차례 눈을 씻고 확인했을 정도다. 마트 관계자는 “300만원짜리 간장은 매장의 품격을 보여 주기 위한 상품이지만 명절 때면 실제 사가는 고객도 있다”고 했다. 좋은 음식재료를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조리법을 직접 배우려는 부유층도 많다. 주부 김모(51·송파구 잠실동)씨는 대기업 임원인 남편이 8년 전 당뇨를 앓기 시작한 이후 직접 건강식을 만들고 있다. 유기농 우렁농법을 활용하는 농가로부터 쌀을 직접 구매하는 등 잡곡 6~7개를 섞어 밥을 짓고 채소도 유기농 제품만 고집한다. 이씨는 이마저도 부족함을 느껴 지난해 유명 요리연구가로부터 1년간 채식 요리법을 배웠다. 수강료는 250만원. 김씨는 “워낙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 1년 넘게 대기해 어렵게 수업을 들었다”고 했다. 심기현 숙명여대 교수(전통식생활문화전공)는 “우리 학교 한식조리과정에는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 참여해 간장, 된장 등 전통 장류 제조법을 배워 가기도 한다”고 했다. 마음이 맞는 주부 4~6명씩 모여 요리연구가 등에게 조리법을 배우는 ‘요리 그룹과외’는 이제 흔한 문화가 됐다. 주부 이모(48·강남구 대치동)씨는 “‘방배동 선생님’, ‘청담동 선생님’같이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요리연구가가 있는데 주로 이 선생님들의 제자들이 가르친다”면서 “5명이 한번 수업 들을 때 각자 25만~30만원을 선생님에게 드리면 돼서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입맛 까다로운 부유층 미식가는 요리사를 틈틈이 집으로 불러 별미나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형병원장의 부인 유모(52·강남구 압구정동)씨는 매주 한 번씩 경남 중소도시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한 종갓집 며느리를 집에 부른다. 요리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유씨 가족은 최근 병원이 있는 경남 지역에서 서울로 이사했는데 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던 이 여성의 음식 맛을 잊지 못해 상경을 권한 것이다. 요리사가 집에 와 하루 4~5시간 요리를 해주면 10만원을 준다. 이 여성은 유씨가 소개해준 여섯 가정에서 출장 요리를 해주는 것만으로 한 달에 250만원가량을 번다. 유씨는 “종갓댁 며느리답게 궁중요리부터 양반댁 요리까지 못 하는 게 없다”면서 “최근 장어탕을 만들어 줘 친구들에게 돌렸더니 ‘지금껏 맛본 최고의 장어탕’이라며 극찬하더라”고 했다. 해외 ‘로컬푸드’(현지식)의 맛을 국내에서 그대로 즐기려는 상위 1%도 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의 명품 식품관이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 채소나 과일, 양념류 등을 구비하고 있는 것은 이런 부유층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셜롯(양파 맛이지만 향미가 더 뛰어난 채소)이나 파스닙(당근과 비슷하지만 달콤한 채소), 앤다이브(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꽃상추) 등 이름조차 생소한 식자재는 프리미엄 마트의 채소 코너를 널찍이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유학을 한 서울 모 대학의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프랑스 현지의 맛을 살리려면 재료가 중요한데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명품 식품관에 가면 못 구하는 재료가 없다”고 했다. 전 세계의 별미를 찾아 해외 미식 투어를 다니는 부유층 식도락도 많다. 청담동에 사는 주부 박모(42)씨는 지난해 여름 사업가인 남편,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4박5일간 ‘미식기행’을 다녀왔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등급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 4~5곳을 도는 게 목표였다. 해외 맛기행 일정을 전문적으로 짜 주는 한 고급 여행사 관계자는 “박씨 가족처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가 현지인들만 아는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면서 “부유층엔 ‘식당은 최고급으로만 다니는 대신 호텔은 5성급이 아니어도 좋다’고 주문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외식 문화도 ‘로컬’을 강조하는 트렌드를 따른다. 음식 문화 전문가인 최지아 온고푸드 대표는 “쿠스쿠스(듀럼 밀을 으깨어 매콤한 스튜와 함께 쪄내는 북서부아프리카 음식)나 하몽(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뒷다리로 만든 스페인 햄) 등 각국 현지음식을 합리적 가격에 파는 식당이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했다. 또 중국 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이 먹고 싶다고 단순히 유명한 중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광둥요리나 사천요리를 잘하는 곳, 이탈리아의 시칠리 요리나 로마 요리에 특출난 곳 등을 찾아 세분화된 맞춤형 식당으로 다니는 것도 특징이다. 도곡동에 사는 주부 송모(40)씨는 “TV나 파워블로거가 소개하는 맛집 정보는 믿지 않고 주변 미식가들이 소개하는 음식점을 주로 간다”면서 “너절하게 많은 음식을 내놓는 곳보다 특정 단품 요리를 잘하는 곳이 좋다”고 했다. 대중화된 음식점이 아닌 특정인만 갈 수 있는 ‘폐쇄형 음식점’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삶을 즐기려는 상위 1%의 생활 방식이 반영된 결과다. 강남의 한 백화점에는 16석의 ‘프라이빗 룸’이 있는데 초청받은 VVIP(극소수 상류층 고객)만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백화점 측은 비싸게는 600만~12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와인과 함께 최고급 요리를 더불어 선보인다. 상위 1% 중에는 ‘먹는 것이 곧 나를 보여 준다’는 식의 과시적 소비를 하는 경향도 엿보인다. 간혹 S 푸드마켓을 찾는다는 주부 오모(46·서초동)씨는 “주변에 수십만원 짜리 올리브오일로 요리하는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지인이 있는데 ‘나는 이런 재료로 요리해 먹는 사람이야’라고 뽐내는 인상”이라고 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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