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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규 재경원 물가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환율 안정된후 물가 인하 유도” “환율과 세금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은 불가피하지만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가격남용 행위는 철저히 가려내고 환율이 안정되면 물가도 따라 내릴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임상규 재정경제원 물가정책과장은 지금의 환율은 일종의 ‘거품’이라며 3월부터는 환율안정에 따라 물가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과장은 지난 12월 한달 동안 물가가 2.5% 올랐는데 이 가운데 2% 포인트가 환율요인이었다며 환율이 1천400원대로 안정되면 석유류 가공식품 공산품 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18일 또 인상됐지만 앞으로 더 이상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20달러에서 13달러로 떨어지고 있어 환율만 안정되면 3월부터는 기름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며 정부는 유가가 완전자유화됐지만 정유업체의 가격담합 방지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설탕 화장지 밀가루 식용유 등 외국으로부터 원료를 수입해 가공하는 생필품에 대해서는 물가를 환율에 연동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정부가 공산품가격을 일일이 지정할 수는 없으나 최소한 환율상승분 이상으로 소비가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반대로 환율이 내려가면 주무부처별로 행정지도를 강화,인상된 가격을 내리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공공요금의 경우 환율과 세금인상 이외의 요인은 절대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이 내려가면 공공요금 가운데 가스 등 일부는 가격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불가피하게 공공요금을 인상할 경우 관련업체의 경영개선 계획을 반드시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인상폭을 결정할 때 소비자 대표가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환율인상에다 설날 등 명절 분위기까지 겹쳐 개인 서비스요금이 슬그머니 인상될 수 있다고 판단,경찰 세무당국 위생부서 지자체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단속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임과장은 “설날을 전후해 정부가 보유한 과일 한우 조기 등 성수품을 100% 방출하고 농·수·축·임협 등을 통해 30% 제수용품을 할인판매할 방침”이라며 “가격파괴 업소에 대해서는 상수도료를 감면해주고 쓰레기 봉투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과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거쳐 서울대 공대와 법대를 모두 졸업했다.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경제학과 행정학 석사를 땄다.행시 17회로 지난 76년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이듬해부터 경제기획원 물가국예산실 정책조정국 등에서 일했다.공정위 기업2과장(현 기업집단과장)과 재경원 생활물가과장을 지냈다.
  • 설탕·밀가루·기름 등 값오른 상품/빠르면 3월 가격인하

    ◎환율인하 즉시 반영 유도 정부는 환율급등에 따라 최근 소비자 가격이 크게 오른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일부 공산품에 대해 환율이 안정되는 대로 행정지도를 통해 가격을 낮추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1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일부 공산품이 환율인상분 이상으로 가격을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환율이 안정되는 대로 적정가격을 책정,관련업체에 대한 행정지도를 통해 가격을 낮추도록 유도키로 했다.재경원 관계자는 “환율이 안정되면 비정상적인 인상분은 물론,환율인하에 따른 원가 감소분까지 고려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도록 할 계획”이라며 “환율이 1천400원대로 낮아지면 적정가격을 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산품가격이 자율화됐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해 물가를 환율에 연동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빠르면 3월부터 가격이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휘발유 경유 등 유류 가격이 완전 자유화됐지만 환율이 떨어지면 유가가 내려갈 수 있도록 가격담합 행위 방지 등 정유업체에 대한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공요금 인상시 환율과 세금인상 이외의 요인은 일체 반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상반기 중 철도요금과 의료보험수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설날을 전후해 경찰 국세청 지자체 소비자단체가 합동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가며 정부가 보유한 설날 성수품을 100% 방출하고 농·수·축협을 통해 과일과 한우 조기 등 제수용품을 30%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 가격인상 독과점 품목 직권조사/공정위

    ◎라면 등 환율상승 틈탄 물량조절 단속/적발땐 과징금 부과·검찰 고발 정부는 내년 1월 중 라면 휘발유 설탕 화장지 등 최근 사재기가 일었거나 가격이 급등한 일부 독과점 품목에 대해 환율인상을 핑계로 해당 업체들이 가격을 지나치게 높였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대대적인 직권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들이 공동행위를 통해 환율 인상분 이상으로 가격을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1월초 10여개 독과점 품목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직권조사는 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가 심하거나 경쟁관계를 고의적으로 제한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해당업체에 대해 직접적이고 심층적인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일반인의 신고에 따른 일반조사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개별 품목에 대한 직권조사는 여러차례 있었으나 이같이 대규모로 벌이는 직권조사는 처음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환율인상을 핑계삼아 일부 업체들이 담합이나 출고물량 제한 등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 가격을 과다하게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1월 초부터 직권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조사대상은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서민생활과 직결돼 사재기가 심했던라면 휘발유 설탕 밀가루 조미료 맥주 화장지 세제 식용류 냉장고 등 10여개 품목이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행위가 드러나면 매출액의 3%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고 불법 정도가 심할 경우 국세청에 통보하거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 올린 차·공산품값 도로 내린다/업계 후퇴… 다른 품목도 뒤따를 듯

    ◎30개생필품 5%내 업제/정 부총리/물가우려,공공요금 조정도 최소화 새해 들어 올랐던 자동차값이 원래대로 다시 내린다.이와함께 최근 값을 올렸던 다른 공산품들의 가격환원도 잇따를 전망이다. 정부는 7일 편승인상의 혐의가 큰 공산품에 대해 값을 환원하도록 강력 촉구하고 여타 공산품 값도 당분간 올리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가격인상의 조짐이 있는 품목은 긴급수입 확대품목으로 지정,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이동훈 상공자원부 차관은 이날 『최근 값을 올린 자동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여부 조사 및 상공자원부의 환원촉구에 따라 2∼3%씩 인상한 승용차 값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이차관은 이어 『지난해 3월 재계가 정부의 신경제 계획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1년간 공산품 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오는 3월말까지는 가격인상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3월 이후에도 가급적 원가상승분을 자체 흡수토록 하고 담합이나 편승인상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조만간자동차 철강 가전 설탕 연탄 섬유 아연괴 등 생필품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30개 업체와 10개 단체의 대표자를 소집,「공산품 값 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가격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15개부처의 물가대책실무자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라 오르고 있는 공산품 및 서비스 가격의 안정을 위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초 생필품을 종전의 쌀·쇠고기 등 20개에서 두부·마늘·양파·전월세 등을 추가,30개 품목으로 늘려 올해 상승률을 5% 이내에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용료,음식료 및 숙박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방자치 단체장이 지역실정을 감안해 안정을 유도하되 불가피한 경우 전년수준인 연6%이내의 인상으로 억제키로 했다. 또 ▲개인서비스업의 진입을 규제하는 각종 인허가 제도의 철폐 ▲종합토지세의 실효세율 제고 ▲통화의 안정적 관리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수입가격 표시제 확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부동산 정보 전산망 보강 ▲중앙 노사단체간의안정된 임금수준 조기합의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별관리 대상 기초 생필품은 설렁탕,자장면 등 일부 개인서비스 품목을 제외한 쌀,콩나물,쇠고기,돼지고기,달걀,갈치,설탕,가루비누,화장비누,러닝셔츠 등 기존 10개 품목(김·라면 등 10개는 제외)에 마늘,양파,밀가루,소금(천일염),분말커피,콩기름,운동화,구두,공책,볼펜,장난감,화장지,감기약,소화제,기성신사복,기성숙녀복,TV수상기,냉장고,연탄,프로판가스 등 20개를 추가,30개이다. ◎공공요금 인상 심리적 파급커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7일 『공공요금의 현실화는 다른 물가에 미치는 심리적 파급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 통해 최소화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최근 공산품의 연쇄인상으로 물가불안 심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그동안 공공요금의 지나친 억제로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가격구조의 왜곡 등 부작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통해 최소화해 나가되 근원적으로는 민영화의 확대로 공기업의 범위를 좁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산품의 가격상승 요인은 가급적 자체,경영개선으로 흡수토록 유도할 것이며 편승인상 등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총리는 새해 경제운영 방향에 대해 『성장을 위해 안정이 꼭 필요하다고 보며 양자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바로 정책운용의 묘』라며 올해의 경제운용에서도 물가안정의 기틀을 계속 다지면서 경제활동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물가안정 차관회의/전기료도 인상 백지화

    ◎올 소비자 물가 8.3% 상승/8월에만 1.3%/태풍피해로 농산물값 올라/통계청 정부는 최근 물가가 급등세를 보임에따라 연내실시를 검토했던 전기료인상을 백지화하는등 연말까지 공공요금인상을 모두 동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류업계가 추진중인 맥주·소주의 출고가인상을 보류토록 하고 추석을 전후한 성수품 값의 급등을 막기 위해 쇠고기등 40여개품목을 특별관리하고 출하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9월 4일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9월5일부터 24일까지를 추석 성수품 관리기간으로 설정,쌀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명태 설탕 주류등 성수품과 배추 상추등 모두 40여개 품목의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전기료를 9.9%정도 인상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내년이후에 인상키로 하고 버스·택시 등 다른 공공요금도 연내인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또 주류업계가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맥주·소주값 인상도 보류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명절 분위기에편승한 추석성수품의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내무부 보사부등 관계부처 합동단속반을 편성,대중음식값 이·미용료 목욕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과 유사상품권 발행행위,매점매석,가격담합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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