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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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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의관 박희욱 대위 ‘우리집 주치의 닥터 맥가이버’ 출간

    ◎흔한질병 치료법 만화로 풀이/“잇몸 질환에 꿀·무좀엔 사과식초·정로환 효과”/현대의학에 민간요법 접목 누구나 쉽게 접근 “잇몸이 헐면 항염증작용이 탁월한 꿀을 이용하면 되고 무좀은 사과식초와 정로환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국군의무사령부에 근무하는 군의관 박희욱 대위(33·가정의학전문의)는 최근 일상생활에서 걸리기 쉬운 질병들의 치료법을 알기 쉽게 만화책으로 엮어 펴냈다. 제목은 ‘우리집 주치의 닥터 맥가이버’.의사가 한 가족의 질병에 대해 상담해주는 형식으로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다.현대의학과 민간요법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재미있는 사례도 곁들였다. 무좀,감기,편두통,사타구니 피부염,아폴로 눈병 등 누구나 흔히 걸리는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법이 망라됐다.뒷부분에는 소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열,기침,설사 등에 대한 대처 방법과 각종 의학상식을 소개했다.해변가 수영장 목욕탕 산 등에서 갑자기 당하는 사고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뤄 지루함을 없앴다.만화그림은 무협지를 그리는 후배의 도움을 받았다. 책을 출간한데는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webi.co.kr.cartoon)에 연재하고 있는 ‘웨비’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이 큰 힘이 됐다. 박대위는 “먹는 물에 소금과 설탕을 적당히 섞으면 ‘먹는 링겔’이 된다는 단순한 사실이 예방의학의 시작”이라면서 “일반인들이 좀더 의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재계 이기적 정책반대 심하다/정부의 구조조정유도 수용해야(사설)

    경제계는 최근 정부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금융조달관행을 바꾸려는 정부정책을 발표하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 관심을 갖게 한다.정부는 최근 동일인 여신한도제,재무구조개선방안,기업사업구조조정,계열사간 지급보증 폐지 등 조치를 발표한바 있다. 재계는 정부가 지난 10일 동일인 여신한도를 은행자기자본의 45%로 정한 ‘계열기업별 여신한도제’를 발표하자 즉각 그 범위를 은행자기자본의 70%까지 확대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이 제도는 최근 한보사태에서 보듯이 재무구조가 건실하지 못한 기업이 쓰러질 경우 은행의 대외신용도가 낮아져 해외차입까지 어려워지는 등 국민경제에 심한 휴유증이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 동일인 여신한도제는 기업집단 계열기업(재벌)에 과다하게 대출을 한후 이 재벌이 도산할 경우 은행이 파산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사전 대비의 의미가 담겨 있다.지난 1일 발표한 기업재무구조개선방안 역시 같은 맥락을 갖고 있다.기업차입 과다­부도­부실기업정리·은행부실채권 확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의고리를 단절하기 위한 것이다.기업이 과다하게 돈을 빌려 백화점식 경영을 하다가 도산한 뒤 수많은 협력업체가 망하고 은행마저 부실화되는 것을 막자는데 반대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계는 동일인 여신한도제가 은행 자율성을 해치는 것이라는 엉뚱한 논리마저 펴면서 한도를 70%까지 확대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재벌은 은행에서 돈을 마음대로 빌리는 혜택을 누리되 은행은 과다하게 대출받은 기업집단이 망하면 자기자본 잠식은 물론 파산하는 위험을 당해도 무방하다는 논리나 다름없다.우리 경제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이 집단이익만을 내세우는 주장을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 가지 않는다. 게다가 재계는 정부가 대기업이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경영체제를 개편할 것을 권고하자 이것이 경영간섭이라고 반박하고 있다.한국 재벌만큼 문어발식 경영을 하는 사례가 없고 한국재벌 만큼 총수 한사람이 기업을 좌지우지 하는 나라도 없다.한국 재벌은 소매점(백화점)·골프장 등 서비스업과 음료·설탕 등 경공업 및 자동차·조선 등 중공업은물론 정보산업에 이르기까지 손을 대지 않은 부분이 없다.그러다보니 어느 상품하나 국제경쟁에서 이길 만한 것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재벌의 백화점식 경영은 상호지급 보증과 부당한 내부거래에 의해 힘입은 바 크다.정부가 재벌 계열사간의 상호보증을 없애기로 한 것은 바로 이 제도를 악용해서 재벌이 이상비대해지는 것을 억제하는 대신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상퓸을 생산하는 기업을 키우기 위한 유도적 조치인 것이다.또하나 결합제무제표(재무제표)을 작성토록 한 것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재벌총수가 지배하는 기업구조 아래서 이 제도의 실시는 불가피하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기업지배구조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기업의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채권자들의 견제기능과 공시제도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우리도 새 라운드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재계는 정부시책에 사사건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국제규범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정부의 유도시책을 충실히 이행하기 바란다.
  • 물김치/더위 쫓고 식욕 돋우고/간편하게 담그는법 소개

    ◎오이열무 물김치­절인 오이·열무에 양념한뒤 소금물/양배추 물김치­설탕 가미… 뚜껑덮어 익혀야 제맛 자꾸 시원한 국물이 당기는 여름 초입.탄산음료나 얼음과자를 입에 달고 살다간 칼로리 과잉에다 배탈로까지 이어지기 십상이다.이런때 밥상에 오르는 물김치는 더위를 쫓는데 제격.위장에 부담없이 식욕을 되살려주는 별미다.서울신문이 발행하는 정상의 월간여성지 「퀸」의 도움말로 간편하고도 색다른 물김치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오이열무 물김치◁ △재료=오이10개,열무1단,굵은소금 반컵,마늘1통,생강1쪽,붉은 고추 5개. △만드는법=①소금으로 비벼 씻은 오이의 가운데 부분에 세번쯤 칼집을 넣어 소금에 절인다 ②열무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소금을 뿌려둔다 ③붉은 고추,마늘,생강을 분마기에다 으깨 소금간한다 ④다 절여진 오이,열무를 물에 헹궈 물기를 뺀 뒤 ③의 양념으로 버무린다⑤오이 절이던 소금물에 다시 물을 부어 소금으로 간한 뒤 ④에 붓고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서 익힌다. ▷돌나물 물김치◁ △재료=돌나물200g,오이1개,대파 반뿌리,통마늘4개,생강약간,고춧가루·소금 3큰술,물7컵,밀가루1큰술. △만드는 법=①돌나물은 깨끗이 다듬고 씻어 물기를 뺀다 ②오이는 소금으로 비벼 나박김치 모양으로 썬다 ③대파,마늘,생강은 2㎝길이로 채썬다 ④밀가루풀을 묽게 쑤어 끓여 식힌다 ⑤거즈에 싼 고추가루를 물에 풀어 고춧물을 만든다 ⑥⑤에 대파,마늘,생강,밀가루풀을 넣어 소금으로 간한다 ⑦돌나물과 오이를 섞어 담은 뒤 ⑥의 김치국물을 붓는다. ▷양배추 물김치◁ △재료=양배추1통,끓여 식힌 물 10컵,소금3큰술,설탕2큰술,붉은고추 5개,생강2뿌리,실파4뿌리,마늘4쪽,양파반개. △만드는 법=①양배춧잎을 큼직하게 썬다 ②붉은 고추는 분마기에 갈고 실파,양파는 채썬다 ③끓여 식힌 물에 소금으로 간맞추고 설탕을 약간 넣는다 ④③에 붉은 고추 간 것,실파·양파 채썬 것,마늘·생강 저며 썬 것을 넣고 잘 섞는다 ⑤밀폐용기에 양배추를 담고 ④의 국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익힌뒤 찬곳에 두어 먹는다.
  • 소비행태 맞춰 특소세 대상품목 재조정/세제 전면 개편

    ◎토지거래 부담 덜고 보유자엔 중과세 콜라나 사이다가 호화 사치품일까.TV나 진공청소기 설탕 등이 상류층의 전유물일까.대답은 간단히 「NO」다.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이같은 상품들을 사치품으로 대우해 특별소비세를 10∼20%까지 부과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정부는 20일 21개 국가과제를 선정하면서 「세제개혁」이란 말로 얼버무렸다.그러나 핵심은 특소세 전면개편과 토지 보유세 중과 방침이라고 재경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먼저 특소세의 경우 60∼70년대를 기준으로 한 사치품 품목을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요트나 골프 에어컨과 승용차 등은 여전히 수요자가 한정됐다고 판단,먼저 가전제품과 음식료품부터 특소세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의 특소세가 부과되고 있는 1종 상품 가운데 콜라 사이다 자양강장제 설탕 등과 20%가 부과되고 있는 2종 가운데 TV 세탁기 오디오 전기담요 다리미 청소기 등은 내년 중으로 특소세가 부과되지 않을 전망이다. 토지관련 세제와 관련,거래세는 줄이고 보유세는 중과한다는 생각이다.불필요한 토지는 아예 갖고 있지 말라는 취지에 따라 재산세 등은 세금을 많이 물리고 매매시 내야하는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록세는 점차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실현되지 않은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는 논란을 일으킨 토지초과이득세는 그대로 놔두기로 했다. 다만 세수가 줄 것에 대비,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예컨대 농업 교육 등의 부문에서 국민총생산의 「몇 %」하는 식으로 해마다 같은 액수를 예산으로 짜던 방침을 변경,연차별 예산이라도 상황에 따라 줄이거나 삭제할 수 있는 「예산 탄력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 달콤… 쌉쌀… 상큼/신상품 봇물

    음료업계의 신제품 개발 열풍이 거세다.업계는 새롭고 다양한 기능성 음료와 스포츠 음료의 개발은 물론 기존 주력 제품에 대한 판매에 온 힘을 쏟고 있다.음료업체들이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는 제품을 소개한다. ◇사각사각배(롯데음료)=사각사각 시리즈는 95년 11월부터 발매되기 시작했으며 사각사각배는 사각사각사과에 이어 출시됐다.사각사각은 쥬스의 상큼함과 과육의 씹히는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개발된 것. ◇갈아만든 배(해태음료)=소화촉진과 해열,갈증해소,거담 등에 효과가 있는 국내산 배를 소재로 했다.당분이 7∼10% 정도 함유돼 있어 단맛이 강하면서 0.08% 정도 포함된 사과산으로 뒷맛이 시원하다.배즙과 배를 직접 갈아 만든 배퓨레를 사용했다.특히 최근에는 미용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들과 술을 마신후 갈증해소를 바라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운틴 블라스트(두산음료)=찬 느낌의 푸른색과 산머루향을 가미한 스포츠 음료이다.운동후 갈증해소를 목적으로 만들었다.12∼24세의 운동선수를 주타겟으로 지난 95년초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다. ◇볼카(제일제당)=신세대의 개성적이고 새로운 입맛을 겨냥,캔커피와 탄산음료를 함께 맛볼수 있는 음료이다.커피 고유의 맛을 밑에 깔고 탄산을 섞어 청량한 커피맛을 내게 했다.특히 콜라에 비해 60% 수준의 탄산함량으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조미인(동원산업)=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 포함된 알긴산을 추출해 개발한 「몸속 샤워」 음료로 통한다.알긴산은 몸안에 쌓인 중금속과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피부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줌으로써 비만방지,변비제거,항암 및 암치료,방사능 피해를 줄이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아침식사전에 마시면 좋다. ◇산타페(한국야쿠르트)=원두커피를 상용화한 최초의 제품이다.해즐럿(Hazelnut)향을 첨가,주요 소비층인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의 신세대가 좋아하는 맛과 향을 내게 했다.크림을 전혀 넣지 않은 저당,저칼로리 상품이다.가격(소비자 가격 215㎖ 한 깡통에 700원)에서도 기존 캔커피 시장에서의 가격대에서 탈피,고가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주요 목표고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의 여성층. ◇우롱차(동서식품)=중국 복건성의 천연우롱차를 간편하게 캔음료로 만들었다.건강과 미용효과를 지닌 자연건강음료이다.녹차가 지닌 건강효과를 갖추고 있으면서 녹차와는 다른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때문에 미용을 바라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마이빈(LG생활건강)=전통 건강·미용 소재인 감식초를 함유한 기능성 음료이다.국산 감을 다른 첨가물없이 1년 이상 자연숙성,발효시킨 감식초만을 주원료로 했다.감식초는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노폐물을 분해·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몸안에 생성된 각종 산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을 중화 또는 약알칼리성 체질로 개선시켜 준다. ◇마시는 송화가루(웅진식품)=북한산 송화가루로 만든 무설탕 건강음료이다.송화가루는 북한의 금강산·묘향산·칠보산,함경도 일원에서 자라는 사철의 재래종(2엽송)에서 4월말∼5월초까지 10∼13일간 핀 꽃의 가루를 채취한 것이다.동의보감 등의 기록에 따르면 송화가루는 심장과 폐의 질환에 효과가 있고 끓여 마시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가 사과를 만났을 때(비락)=유자의 씹히는 맛과 사과의 상큼한 맛을 고루 느끼게 하는 기능성 희석과즙음료이다.알칼리성 음료로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준다.20대 초반의 여성을 주소비자로 삼고 있다.카로틴·유기산·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균형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100% 국산 유자를 사용했고 동아시안게임 공식지정 음료로 인기를 더했다.
  • 수분하시의 조선족(송화강 5천리:19)

    ◎러시아상대 보따리 무역… 변경 상권 장악/몇년새 수천명으로 불어… 절반이 연변출신/꼬리 문 러시아행… 호텔서도 비자업무 대행/“러시아 돈 조선족이 다 번다” 한족들 푸념/「러」 불법체류 조선족 경찰에 돈 뜯기기 일쑤 흑룡강성 수분하시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가까운 도시이다.수분하유역의 땅이어서 지명도 수분하가 되었다. 삼차구에서도 그리 멀지않은 60㎞ 거리인지라 수분하에서 택시를 탔다.본래는 자그마한 산골 향진이었던 수분하는 몇해 사이에 도시로 변했다.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지인데다 개방바람이 불어 필연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다. 한족 택시기사는 묻지도 않는 말을 연신 지껄여댔다.택시기사는 수분하를 자주 들락거려서인지,수분하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았다.그래서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는 투로 말을 계속했다.내가 조선족임을 알아차리고 아부성 말도 잊지 않았다. 『조선족들 대단합니다.러시아 돈은 조선족들이 다 긁어오니까요.한족들이 따라가기는 벅찬 상대가 조선족입니다.조선족 장사꾼들 따라서 안 다닌 데가없어서 내 잘알고 있습니다.어디 그뿐입니까.노모츠(러시아 사람을 한어로 부르는 별명)들은 조선족을 강아지 따라다니듯 붙어다닌다 이 말씀입니다.수분하 상권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조선족이지요』 수분하는 비좁은 골짜기에 들어앉은 도시이다.그래서 집들이 언덕빼기를 기어올라가며 들어서기 시작했다.수분하에 도착한 때가 저녁이어서 언덕빼기에 촘촘히 자리잡은 집 창문 마다에서 불빛이 흘러나왔다.마치 거대한 빌딩처럼 보였다.그런 수분하의 밤 풍경을 얼핏얼핏 지나치고 여관을 잡았다.수분하시 화원로 남2로가 17호 화룡여관에서 수분하시의 첫 밤을 맞았다. 수분하의 조선족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몇 가구가 살았다.그런데 개방바람이 불면서 조선족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러시아쪽을 바라보고 몰려온 조선족이 지금은 수천을 헤아리게 되었다.그중에도 연변에서 온 조선족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이야기이다.연변조선족자치주가 가까운 탓도 물론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과 일찍 교류한 연변 조선족들의 상흔이 더 크게 작용한데있을 것이다. ○산골마을에 개방바람 화룡여관 주인 주정숙씨(56)도 외지에서 들어온 조선족이다.교편을 잡다 1990년에 퇴직을 하고 제자의 권유로 여관을 시작했다.단돈 3천원을 들고 와서 방 두개로 숙박업에 뛰어들었다.토박이들보다 뜨내기가 더 많아서 집집마다 방을 세놓았던 시절이어서 방이 늘 모자랐다.그래서 큰 집을 새로 얻어 지금의 화룡여관을 다시 냈다.한달에 수천원 수입올리는 일은 떼놓은 당상이라고 했다. 지난해 수분하시가 러시아와 거래한 무역량은 60억원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거래와 걸맞게 하루평균 600∼800명의 러시아인들이 수분하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많은 때는 1천200명까지 몰려든다니 과연 국경도시 다웠다. 그 이유는 중국의 상품이 미국·일본·한국제에 비해 질이 떨어지기는 해도,싼 맛을 들였기 때문이다.그리고 전국에서 7천여명의 상인이 몰려들어 성시를 이루자,수분하시에서는 대형종합도매시장을 개설했다.도매시장에는 전국 20여개 성·시에서 만든 경공업제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러시아로 넘어가는 사람들역시 들어오는 사람들 못지 않았다.수분하시 변성호텔은 러시아비자를 받기 위해 서성대는 사람들로 붐볐다.이 호텔에서는 아예 비자 수속업무를 대행한다는 글발과 함께 수속비 액수까지 써붙여 놓았다.3∼30일간의 단기비자는 3천원,장기비자는 4천원으로 되어 있다.호텔과 여관은 비자수속 대행 말고도 주문한 물건이 러시아로부터 도착하면,이를받아 전달해주는 일도 맡아 처리했다.또 어느 열차 아무개 승무원편에 현금을 부쳤다는 전갈전화가 호텔로 오면 돈을 받아놓았다가 전해주기도 했다. ○작년 거래량 60억원 달해 화룡여관에 투숙한 동안 러시아로 장사를 떠나는 사람들을 여러명 만났다.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에서 왔다는 김성씨(46)도 그중에 한 사람이었는데,러시아 장삿길이 두번째라고 했다.훈춘시 장령자통상구를 두고 먼 수분하까지 왔느냐고 물었더니,그는 피식 웃었다. 『장령자 통상구야 북조선 장사라 재미가 없구마.여간한 밑천과 빽 없어서는 장사 못하지비.큰 회사들도 펑펑 망하는 판에 우리같은 새비(새우)들다리 편 자리 어디 있겠슴둥.그래서 러시아 장사로 나섰지비.수분하는 멀어도 수속이 간편하고 휴대물품 제한이 별로 없구나』 중국과 북한의 수출입은 해마다 줄고 있다.연변조선족 자치주의 경우 한 때에 3억7백32만달러였던 수출입총액이 지난해는 1천만달러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북한이 요구하는 양곡과 식품,식용유,설탕 등에 대한 수출허가를 제한해버렸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북한에서 사들여올만한 상품이 거의 없어서 북한과의 장사는 한풀 꺾이고 말았다.그 대신 러시아 장사로 돈을 제법들 챙기고 있다. 러시아장사는 재미가 짭짤했다.옷과 신발,화장품 따위를 갖고가서 도매로 넘기면 20%,소매를 하면 70%가 떨어진다는 것이다.러시아에 들어가서 한달에 4천∼5천원을 버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다만 문제가 있다면 번 돈을 달러로 바꾸어가지고 다시 중국으로 들여오는 일이다.러시아에서는 외화반출을 법적으로 금하고 있는 터라 몰래 가지고 올 수밖에 없다.중국에서 국제열차를 운행하는 날을 택해서 중국인 승무원을 통해 빼내오거나,여자들 은밀한 구석에 감추어 해관을 통과하는 등 별별 수단이 다 동원되었다. ○대북거래는 매년 줄어 돈을 버는 재미 못지않게 늘 위험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것이 러시아장사다.귀국채비를 하느라 달러를 바꾸어 놓고 여관잠자리에 들었다가 목숨을 빼앗기거나,러시아인 장사꾼을 따라나섰다가 돈을 털리는 일은 비일비재했다.그래서 홀몸으로 간 여인네들은 남자장사꾼들을 의지하게 마련이었다.그런 남녀의 만남은 곧 임시부부가 되었다.「님도 보고 뽕도 딴다」는 말이 러시아장사길에서 실제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로 장사하러 간 조선족들 가운데는 불법체류자들이 많다.그런 연유로 해서 러시아 미니츠(경찰)의 밥이 되기 일쑤였다.미니츠는 중국에서 온 장사꾼들이 몰린 장마당을 돌면서 수시 여권검사를 하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온갖 트집을 다 잡아 피를 말렸다.그런때마다 경찰비라는 돈을 찔러주면 미니츠는 아무런 일도 없다는듯 먼 하늘을 바라보며 지나갔다.내리 잘하다가 대접이 한번이라도 소홀하면 경찰에 붙잡혀가 갇히거나 몇백만루불의 벌금을물어야 하는 봉변을 당했다. 러시아에는 중국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들 살고있다는 것이다.블라디보스크에 5천명,우스리스크에 4천여명이 사는 것으로 어림했다.그런데 거의가 중국의 조선족이다.또 러시아에서 대대로 산 한인의 후예들도 많아 조선족 장사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연변사람 박문수씨(37)는 러시아의 한인3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던 일을 몇번이고 자랑했다. 『미니츠는 깡패와 단짝 이구마.우스리스크에 팅(정)사사라는 한인 깡패두목이 있었지비.조선족을 만나면 고향친구 만난 것처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었지비.나도 경찰에 잡혔는데 그 사람이 손을 써서 풀려나지 않았겠슴둥』
  • 명절 분이기 돋우는 손쉬운 음식솜씨 자랑/손님맞이 「별미 3선」

    ◎요리연구가 박희지씨 도움말/청포묵·오징어 등 주변재료 활용/시간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장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음력설.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떡국이 놓인 식사상은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더욱 돋운다.이런저런 특식으로 잔치기분을 더하고 싶지만 제수 장만하랴,세배하랴 행사치레하기에도 하루해는 짧고 복잡한 요리는 꿈만 꾸다 내년으로 미뤄버리기 쉽다. 그러나 보기엔 거창한듯 화려해도 간단하게 가정에서 잘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의외로 많다.요리연구가 박희지씨의 도움말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친지와 손님들에게 음식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간편한 음력설 특식 몇가지를 소개한다. ▷탕평채◁ ▲재료=청포묵 1모,쇠고기 100g,오이 1개,황백지단·김가루 약간씩,간장·설탕·후추·참기름·식용유·소금 약간씩,초간장(간장 1작은술,식초 1/2큰술,배즙 3큰술,소금 약간을 섞어 만든다). ▲만드는법=①청포묵은 7cm길이로 곱게 채썰어 소금,참기름으로 무친다 ②쇠고기는 채썰어 간장으로 무친 뒤 기름에 살짝 볶고 오이도 썰어 곱게 채썬뒤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프라이팬에 볶는다 ③①,②를 초간장으로 함께 버무려 무친 뒤 황백지단체와 김가루를 뿌린다. ▷오징어전◁ ▲재료=물오징어 1마리,양파·당근 각 1/2개,실파 50g,홍고추 2개,달걀 1개,밀가루·녹말가루 각 3큰술,소금·후추·식용유·초간장 약간씩. ▲만드는 법=①오징어는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낸뒤 다지듯 잘게 썬다 ②양파,당근,실파,홍고추도 잘게 다져 물기를 짠 뒤 ①의 오징어와 섞고 여기에 달걀,밀가루,녹말가루,소금,후추를 넣어 약간 묽게 반죽한다 ③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를 한수저씩 떠서 한입크기로 전을 부친다 ④찍어먹을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새우겨자냉채◁ ▲재료=새우 10마리,밤 5개,오이 1/2개,겨자소스(겨자가루 2큰술,끓는 물 2큰술,식초 2큰술,꿀 3큰술,소금 1/2작은술,잣가루 1큰술을 섞어 만든다). ▲만드는 법=①새우는 내장을 꺼낸 뒤 오그라들지 않도록 꼬치를 끼워 끓는 물에 삶아 껍질벗겨 썰어놓는다 ②밤도 껍질벗겨 얇게 썰고 오이는 얇게 썬 후 소금에 절여 물기를 꼭 짠다 ③접시에 새우머리를 돌려담은 뒤 가운데 ①②를 섞어 담고 겨자소스를 끼얹는다.
  • 육군 충성부대(음식문화 이렇게 바꾼다)

    ◎신세대장병 입맛맞게 식단 다양화/뷔페식 배식… 음식쓰레기 50% 감소 『우리는 더이상 음식이나 남기는 까다로운 신세대 사병들이 아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육군 충성부대(부대장 송수일)식당.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수백명 장병들의 손에 들린 식기는 반찬 한조각없이 말끔하게 비워져 있었다.100여평 남짓한 취사장과 식당 어느 곳을 둘러봐도 음식찌꺼기 하나 찾아볼 수 없이 깨끗했다.부대식당이라면 으레 나는 느끼한 음식냄새도 맡을수 없었다.돼지몫으로 모으던 잔반(속칭 짠밥)처리장은 그대로 있지만 바닥이 드러나 있다.270여명의 장병들이 「음식물쓰레기 제로화운동」을 펼친지 1년만에 달라진 풍경이다. 충성부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월.식성이 까다로운 신세대 장병들의 입대가 늘고 급식량이 늘어나면서 음식물쓰레기가 하루 1t 이상으로 증가했다.보다못한 부대측은 장병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장병들이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또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만들며 기호를 고려치 않고 칼로리 위주로 식단표를 짠것이 음식물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임을 확인했다. 부대측은 곧바로 사병들에게 정신교육을 실시했다.취사병들에게 전문조리교육을 실시,식단을 다양화하고 조리기술도 향상시켰다.햄버거빵은 살짝 튀기거나 굽고,마구 썰어 국에 넣던 감자는 맛을 낼 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쪄서 소금과 설탕을 곁들여 지급하는 등 조리방법을 개선했다. 음식의 양을 조절,모자라면 더 배식받도록 하고 남은 음식물은 깨끗이 보관해 재급식하거나 야간근무자들의 출출함을 달래는 용도로 「재활용」했다.장병들의 호응도 커 6개월여만에 잔반배출량은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송수일 부대장은 『이 운동을 시작한 이후 장병들의 건강도 아주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울신문이 펴는 「음식물쓰레기 50%줄이기운동」을 복무기간은 물론 사회에 나가서도 실천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모든 군인가족들도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기본 생필품 지수/두부 등 11개 품목 제외

    ◎햄·빵 등 28품목 추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로 사용되는 기본생필품지수 조사대상품목에 김밥,밀감,햄,빵,갈비탕,튀김닭,유산균발효유,쓰레기봉투료,양복세탁료,입시학원비(단과),납입금(중학),신문구독료,피아노학원비,휘발유 등 28개 품목이 추가되고 서민생활을 대표하던 두부,파,콩나물,고추,설탕,연탄,설렁탕 등 11개 품목은 제외된다. 통계청은 24일 지수물가와 체감물가와의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생필품지수 대상품목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본생필품 품목은 33개(90년)에서 50개(95년)로 늘어났다.
  • CPAP(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4)

    ◎초·중학생용 게임·조크·동화 한자리에/집단 놀이·과학실험 응용기회도 제공 Child’s Play Activity Page(http://home.earthlink.net/~erts1)는 게임과 조크,동화가 함께 들어있어 초등학생에서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활동력 사이트다. Games코너는 3개의 미로찾기 게임과 단어찾기 등 모두 12개의 게임이 들어있는데,특히 동물이나 계절과 관련된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는 십자말풀이게임은 Lion,Sun 등 초급수준의 단어들이 해답으로 주어져있어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해결해 나갈수 있다. 그리고 실내에서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즐길 수 있는 Rollings Toes게임의 방법이 소개돼 있어 유치원 등 교육단체에서는 한번쯤 활용해 볼만하다. 6세에서 10세까지의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이 보내온 웃음을 자아내는 조크들이 가득 담겨있는 Jokes코너는 독자들이 질문과 답변들을 적절히 연계시켜서 조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예문을 제시해주고 있어 흥미를 끈다. Story코너에는 엄마거위 이야기 등 세편의 동화가 실려있고 각각 원음인이 읽어주는 음성피일이 첨부되어 있어 전송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림없이 글자위주여서 딱딱한 느낌을 주는게 흠이다.음성피일들은 14.4Kbps모뎀을 사용할 경우 대략 5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다 전송받으려면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과학에 흥미를 가진 어린이라면 Science코너를 들러보자.설탕이 물을 끌어당기고 비누가 물을 밀어내는 현상,풍차와 터빈의 원리등을 생활용품들을 가지고 간단히 집에서 실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애플파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만드는 방법이 담겨있는 Recipes코너도 여유가 있는 엄마라면 한번 들러서 프린트해두었다 활용해 봄직하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4차 12선:Ⅰ

    ◎015 나래텔­나래이동통신/문자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 “고객 만족” 나래이동통신은 삐삐의 대중화와 기술화에서 기존의 통신서비스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선호출 서비스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9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년만에 1백8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를 확보한 사실이 입증해준다. 우선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들수있다.고객들이 놀랄 정도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삐삐의 기능성을 크게 높이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시작한 1대1 대화방식의 문자호출서비스인 「메신저서비스」가 좋은 예다.서비스개시 3개월만에 1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 서비스만 해도 서비스의 차별성은 확연히 드러난다. 교환원과 통화를 해 메세지를 남김으로써 기존의 메세지 문자호출의 단점을 보완했다.호출자와 대화를 통해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자동차시동서비스,국내 최초로 실시한 종합사서함 서비스,자명종 서비스,증권정보서비스,도난경보서비스 등 가입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부가서비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나래텔은 이제 여러 분야에서 제2의 무선호출기 신화를 꿈꾸고 있다.내년 2월 1일부터 시작할 발신용 휴대전화인 CT-2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무선호출의 고속화와 위성호출 서비스,양방향 무선호출기 개발작업도 한창이다.97년부터는 모든 통신기기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를 하는 「원넘버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집 안심보험­삼성화재/5가지 사고 보장… 만기땐 보험료 환급 삼성화재가 4월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집 안심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0월까지 10만5천940건이 판매돼 수입보험료만 2백5억8천3백만원에 이른다. 「우리집 안심보험」은 월 3만원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손해,도난손해,자녀상해,응급비용,일상생활 배상손해 등 일상생활에서 언제 닥칠 지 모르는 가정의 5가지 위험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만기시(10년)에는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특징으로는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부부는 물론 20세 미만의 자녀까지도 보장이 된다.갑작스런 상해로 자녀가 다칠 경우는 물론,자녀가 제3자에게 입힌 배상책임보험도 보상한다.특히 최근처럼 학원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집 안심보험」의 10대 보장내용으로는 화재가스폭발시 재산손해보상금·재산손해 위로금·상해보상금·재산손해배상책임보상금 등이 지급된다.상해보상금은 본인과 배우자는 1억원,기타가족에게는 1인당 2천만원씩 주어진다.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응급비용을 1회당 10만원씩 지급한다.도난사고시에는 5백만원한도에서 도난손해보상금이,일상생활에서 남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에는 배상책임보상금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급한다.자녀상해시에는 의료비보상금과 60만∼2천만원의 후유장해금과 책임보상금이 주어진다. ◎제로껌­롯데/입냄새 제거에 충치 억제하는 향균껌 롯데 제로껌은 무설탕껌 시장에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렬한 컨셉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한 제품이다. 제로껌은 꿀벌 집의 천연항균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넣어 입냄새 제거는 물론 충치 억제,구강항균까지 갖춘 제3세대껌이다.발매 6개월만에 1백3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무설탕이라는 기존 효능껌의 소극적인 기능을 항균이라는 적극적인 기능으로 발전시켜 제조특허까지 받았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만들때 보강제로 사용되고 여왕벌 산란기에는 소독제로 사용되는 물질로 항균·면역항체 생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성분이 구강에서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체생성을 촉진,생체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충치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제로껌은 그래서 「설탕 제로」 「입냄새 제로」「입안세균 제로」를 뜻한다. ◎18.5t 카고­삼성중공업/국내 최대 적재함… 물류비 절약 큰 효과 삼성중공업의 18.5t 카고트럭은 교통혼잡과 이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물자수송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초대형으로 만들어 물류비 상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가 넓지만 2인승으로 했다.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달아 다용도로 사용했으며 승용형 소프트터치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거주성과 편의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를 적용한 파워스티어링도 이트럭의 장점중 하나.오랜기간 많은 물건을 실어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프레임을 과적과 험로운전에도 오래 견딜수 있도록 고장력 재질의 2중 찬넬사다리꼴 구조로 만들었다.국내 최대의 트럭인화물 적재함도 엄청나다.길이 1만2천㎜×폭2천3백50㎜×높이 4백50㎜규모다. ◎애니콜 디지털­삼성전자/세계 최소형·최경량… 올해 50만대 판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애니콜 디지털은 세계 최경량·최소형으로 단숨에 경쟁력을 확보했다.무게는 159g,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130·51·25㎜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34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휴대폰에 탑재되는 2천여종의 부품 중 300여개의 주요 부품을 소형화시키고 부품간 간섭효과를 최소화시키는 회로기술이 적용됐다. 또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대기 상태시 전력소모를 최소화시키는 「전원조절시스템」을 채용,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다.이 때문에 대기시 90시간(3일 18시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장의 배터리시간」을 실현했고 최대 250분 연속 통화도 가능하다. 통화시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GOLD 커넥터」를 사용,0.5dB의 전파손실을 제거했다.상태가 가장 좋은 전파를 선정,연결하는 「주파수 탐색 소프트웨어」로 통화중 끊김현상을 줄였다. 0.8㎜ 두께의 6층 다중기판에 저잡음 설계에 의한 상호 간섭을 최소화,디지털 자체의 미세 잡음까지도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품질을 유지토록 했다.또 독특한 플립형 구조로 플립부분이 과도하게 뒤로 접혀지거나 충격시에도 자동으로 분리되어 파손의 위험을 없앴고 착신신호를 무음·착신램프·진동 등의 3가지 모드로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디지털 애니콜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으로 지난 4월 판매에 들어간 이후 5개월만인 8월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이어 9월에는 20만대,11월에는 40만대에 육박했고 올 연말까지는 50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정용 냉온정수기­웅진코웨이/냉·온수 겸용… 24시간 물 순환 오염방지 가정용 냉온정수기.환경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가 올해 출시해 정수기의 개념을 바꿔놓은 히트작이다.그동안 일반정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정수기시장에 냉수 온수 정수를 겸비한 고기능정수기의 새장을 열었다. 지난2월 출시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업계의 선두를 지켜 나가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출시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해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선 성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대부분 경쟁사들이 일반 상온수만을 추출할 수 있다.그러나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 정수기는 섭씨4도의 냉수와 95도의 온수 그리고 상온수까지 꼭지하나에서 모두 얻을수 있다. 지난 94년 1월부터 약 2년간 20여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을 투입해 12가지의 신기술과 함께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신기술들은 이미 특허출원을 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예측,제품개발에 반영한 것도 성공비결로 꼽힌다.설계단계부터 개발포인트를 위생과 안전성에 맞춘것도 같은 맥락이다.세계최초로 개발,이제품에 적용한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은 저장탱크에 고여있는 물이 장기간 사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순환시키게 위한 것이다. 밖으로 노출된 꼭지를 제품 내부에 장착한것도 같은 이유다.물이 나온후 3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선택기능이 해지되도록 해 온수에 대한 어린이들의 화상방지에 대비했다. 제품력은 국내 소비자 뿐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관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세계 3대 발명전인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LA국제발명전,독일 국제발명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해 한국 정수기산업의 위상을 더욱 다졌다. 넓이 34㎝ 높리 52.6㎝의 초슬림형으로 설치 장소 및 새로운 주방문화에도 적합한 디자인이다.특히 공간활용이 용이한 것이 자랑으로 꼽힌다. 통상산업부가 주관한 96우수산업디자인 마크를 획득했고 우수디자인과 신기술로 판매에 성공한 제품에 주는 산업디자인성공사례전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보기 드물게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만족도 3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다.
  • 소비자 취향알면 불황이 없다/93∼95년 히트상품 성공원인 분석

    수많은 제품이 소비자를 유혹하지만 히트상품은 많지 않다.히트상품은 품질이나 아이디어·광고 등에서 일반상품과는 분명 다르다.소비자의 취향을 먼저 감지하는 선구자적인 성격도 강하다.따라서 히트상품은 한해의 반짝상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수년간 인기를 누리는 제품도 적지 않다.위기에 처한 기업을 살리는 효자상품도 된다. 한국능률협회가 93∼95년 히트상품 대상과 본상으로 선정한 제품을 위주로 최근의 히트상품을 알아본다. ■93년 □김장독냉장고(LG전자)=선조의 김장김치 비법과 현대과학기술을 접목시킨 한국적 냉장고.담거나 보관하기 어려운 아파트 문화의 불편을 없애고 디자인 대상을 받을 만큼 겉모습도 좋고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은 제품이다.93년 LG전자의 냉장고 점유율이 45.7%로 1위였던 것은 이 냉장고의 덕택이다. □아트피아 머드팩(코리아나화장품)=「진흙이 미인을 만들어요」라는 광고로 잘 알려진 제품.머드비누 머드핫마사지 머드샴푸 등으로 진흙화장품 시장을 열었다.신설사인 코리아나의 주력품목이다.다른 경쟁사들이 잇따라 진흙팩상품을 내놓는 계기가 됐다.클레오파트라의 미용법으로 알려진 진흙 마사지법을 소개해 진흙팩 시장을 주도했다. □죽염치약(LG화학)=고유의 죽염과 현대치약 제조기술의 합작으로 전래의 소금양치질을 연상시켜 치약시장에 새바람을 몰고왔다.민간에서 전래되는 우리고유의 한방성분을 이용한 치약이다.92년 4월에 출시된 이후 처음에는 30∼40대의 장년층에서 인기를 누렸지만 94년부터는 소비층이 20대로 내려오는 등 대중화됐다.94년의 매출액은 3백억원으로 전체 치약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5%나 됐다. ■94년 □입체냉장고탱크(대우전자)=종전의 냉장고와 달리 냉장실의 냉기가 뒷면,좌·우벽면 등 3개면에서 나오는 방식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채택했다.대형 냉장고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해 400 이상의 냉장고 시장을 겨냥한게 히트의 요인이다.튼튼하다는 뜻인 제품컨셉트 탱크란 이미지 광고를 통해 대우전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꿔놓았다. □컨디션(제일제당)=술먹기 전에 마시는 숙취 해소음료의 효시격이다.음주후 속쓰림 두통 술냄새 등을 없애준다는 생각을 애주가들에게 심어줘 폭발적 판매실적을 올렸다.지난해에는 3천1백만명이 팔렸으며 올해의 판매량도 비슷할 전망이다.92년말 나온 이후 인기를 끌자 식품 및 제약업체들이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게 할 정도였다. □컨셉트가구(동서가구)=주부들이 원하는 가구를 개발한다는 생각으로 주부 아이디어 1만3천여건을 받아 제품생산에 반영했다.가구색깔을 단색에서 다양하게 해 아파트 내부 색상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가구 불경기에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났던 요인들이다. ■95년 □아반떼(현대자동차)=95년 3월 엘란트라의 후속 모델로 나온 준중형차의 대표작.판매 첫달 6천328대가 팔린 것을 비롯해 95년에만 15만7천627대가 팔렸다.쏘나타Ⅱ(19만4천791대)에 이어 2위였지만 1∼2월에 판매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판매량은 1위다.올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대수는 17만2천978대로 1위. □드봉이지업(LG화학)=20대 여성전용 화장품으로 피부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퍼지이론을도입해 피부의 수분조절이나 피지분비 조절,피부표면 개선효과가 좋다는 평을 받았다.퍼지시스템을 처음으로 화장품에 적용해 천연실크,보호막 성분 등의 유효성분이 건성,지성 등 각 유형별로 피부상태를 가장 이상적으로 유지시켜준다는 게 LG의 설명. □복사기 NT4000(신도리코)=퍼지이론을 이용한 종이걸림 자동제거 기능을 탑재해 4만장중 1장 정도만 종이가 걸릴 정도.단일 기종으로 95년 국내 복사기 시장의 22.6%를 차지했다. □제크(롯데제과)=신세대 여성층을 주요 타킷으로 삼아 짭짤하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도록 만들었다.월평균 3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덴티큐(해태제과)=무설탕으로 충치예방기능을 강화한다는 구호를 내걸면서 나왔다.출시 1년만에 단일 브랜드(상표)로 13.8%의 점유율을 올리는 놀라운 실적을 보였다.
  • 주문진 민가침입 괴한/공비잔당 가능성 희박/합참관계자

    강릉시 주문진 민가에 침입한 거동수상자는 무장공비 이철진이 아닌 정신이상자나 인근 불량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15일 『사살된 무장공비들은 위치 노출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은밀히 행동해왔으나 14일 신고된 거동수상자의 경우 무장공비의 행태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거동수상자는 ▲개에 중상을 입히고 유리를 깨뜨린 점 ▲집안에 침입해 주변을 어지럽힌 점 ▲응접실에 있던 국화를 칼로 절단한 점 등으로 미뤄 정신이상자나 행려병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이 거동수상자가 겨울철 보온에 필요한 파커나 모직내의 등을 훔쳐갔음에도 불구하고 무장공비의 생존과 관계있는 쌀,소금,설탕,라이터 등을 가져가지 않았고 훔친 옷을 껴입는 공비와는 달리 파커 등을 갈아입은 점 등은 공비의 소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진돗개 하나」 해제 한편 군은 이틀째에 걸친 수색작전에서 달아난 거동수상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뚜렷한 단서도 찾지 못해이날 하오 7시30분 강릉지역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를 해제했다. 그러나 군은 이번 사건이 무장공비에 의해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거동수상자의 소재가 파악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기로 했다.
  • 제일제당 물류혁신(G7으로 가는 길:46)

    ◎주문에서 배달까지 전국 어디나 24시간내 “OK”/물류표준화 등 토대 수송·보관효율 극대화/종합정보시스템 구축… 5년간 251억 절감 서울 용산구 문배동의 제일제당 고객주문센터.10여명의 여직원이 컴퓨터 앞에 앉아 고객이나 영업사원으로부터 들어오는 물품주문을 처리하느라 온종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국내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24시간내 전국배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화와 팩시밀리·전자문서·온라인·방문 등을 통해 주문을 받아 지역물류과에 출고와 배송을 의뢰한다.때로는 공장에 직접 연락해 직송을 요청하는 등 주문·배송·재고확인·반품회수·배달확인 등에 이르기까지 전물류과정을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포장재·설비도 표준화 제일제당은 지난 5월 생산·판매·물류를 연결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주문자동화를 이룸으로써 고객주문센터와 소비자·배송센터·공장 등이 출고·입고·재고 등 각종 제품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문에서 소비자의 손에 배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지역에서나 길어야 24시간이다.컴퓨터와 광통신망을 이용한 물류관리체계는 보통 3∼4일씩 걸리던 배달시간을 하루 이내로 단축시켜놓았다. 제일제당 종합물류망을 관리중인 제일C&C의 조병락 영업정보팀과장은 『교통체증심화와 재고누적,치열한 영업경쟁,SOC 부족 등으로 물류체계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우리 회사는 8년전부터 독자적으로 종합물류망을 구축,5년째 매출액 대비 물류비를 선진국수준인 7%선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의 물류체계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30년정도 뒤처질 만큼 낙후한 실정이다.94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물류비는 48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5.7%.미국의 10.5%에 비하면 엄청난 재원을 길바닥에 날리고 있다. 제일제당이 물류비를 국내 평균의 절반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기업보다 일찍 물류전산망의 중요성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제일제당 물류전략팀의 김한규대리는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던 지난 88년 이전에는 물류가 크게 문제될 게 없었다』며 『하지만 국내 12개 생산기지에서 식품·생활용품·화장품·사료·의약품 등에 이르기까지 2천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전국 2만여 거래처에 납품하면서 물류비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이 물류합리화에 착수한 것은 지난 88년.상품의 종류가 고체·액체·분말 등으로 다양한데다 담는 용기도 박스·지대·플라스틱·벌크·타이콘 등이 망라돼 물류활동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낭비된다는 점이 문제였다. ○화물차 빈차운행 없게 경영층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물류전반을 재점검하고 물류표준화,수송방법의 혁신,물류업무전산화에 주력했다.고객주문처리방법의 혁신,전국 물류센터건설 및 재배치를 통한 거점화작업,종합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서둘렀다. 우선 물류표준화를 위해서는 지난 90년부터 포장 및 파레트(지게차 운반용 목재깔판)·물류설비·물류정보의 표준화에 착수했다.파레트의 규격통일은 유통조건에 따른 수송·보관·하역과 적재효율의 극대화를 가져왔고 최근 4년간 1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었다. 다빈도 소량주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장에서 대리점까지는 대형차량,대리점에서 소비자까지는 소형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는 복합수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화물차가 돌아올 때 빈차운행을 최소화하는 셔틀 수송시스템도 수송비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물류비절감의 하이라이트는 정보부문.물류센터의 물류활동을 완전히 패키지화시켜 주문에서 납품까지 최대의 만족을 실현하는 종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종합물류망의 핵심인 고객주문센터에서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주문입력을 OCR처리로 개선,빠른 시간내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도록 했다. 거래처유형별로 특성에 맞는 자동화시스템의 구축도 빼놓을 수 없다.대리점에서의 주문은 회사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온라인 주문시스템으로 전환했다.중대형유통업체와는 전자주문시스템(EOS)·전자문서교환(EDI)·부가가치통신망(VAN)을 이용한 주문접수자동화시스템을 구축,실행하고 있다. ○해외서도 검색 가능 종합물류정보망은 뉴욕·도쿄·프랑크푸르트 등 18개 해외지점 및 지사에서도 실시간 검색 및 입력이 가능,국내외의 물류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물류에서는 보관 및 하역도 중요한 부문.최적의 물류센터운영을 위해 경인권·충청권·강원권·영남권·호남권 등 각 권역에서 수송비가 가장 적게 드는 곳을 선정,배송센터를 운영중이다.최적지는 제일제당이 자체개발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로·세로 10㎞ 간격으로 격자를 만들어 권역별 물량산출을 근거로 광역 및 지역물류센터를 선정,24시간내 배송체계를 구축했다. 제일제당은 이같은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수송체계의 개선,합리적인 물류관리 등으로 올해 총매출액 1조8천억원중 물류비를 1천2백억원선으로 묶었고 지난 5년간 2백51억원의 물류비를 줄였다. ◎제일제당 물류개선실장 박대용씨/“기업사활 물류비 절감에 달렸다”/매출 1조원때 물류비 1%P 낮추면 백억 이익 『물류비절감은 이제 기업의 생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해졌습니다.특히 대기업은 물류비에 따라 손익이 몇백억원씩 달라집니다』 제일제당 박대용 물류개선실장은 『연간 매출 1조원인 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을 1%포인트만 낮춰도 1백억원이 이익으로 남는다』며 『선진국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우리도 물류비절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일제당의 제품은 물동량이 많고 부가가치는 낮은 것이 특징이다.연간 물동량은 5백만t.매일 대형트럭 1천500대와 소형트럭 500대가 전국을 누빈다.연간 물류비용은 1천2백억원이상이 든다. 『밀가루·설탕 등 소재식품은 ㎏당 평균단가가 500원이고 화장품은 2만원입니다.따라서 제품 1만원어치를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은 소재식품이 화장품보다 40배나 비싸게 먹힙니다.그러니 수송비의 절감이 절박할 수밖에요』 그는 『이런 이유로 시작된 제일제당의 종합물류정보망구축작업은 이제 선진국수준에 올라 물류비절감에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경쟁기업인 화왕(카오)이나 아지노모도사는 우리보다 25년 먼저 물류정보화를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종합물류정보망의 완비로 우리도 일본기업과 대등한 물류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박실장은 『일본의 경우 다른 회사의 종합물류망과 연계,물류정보가 다양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은데 비해 우리는 독자망이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일제당의 고품위전략정보시스템(Hi­Toss)은 농협 등으로부터 2백80억원에 수주,대외사업으로 추진중』이라며 『앞으로 국가 물류망이나 다른 그룹의 물류망 등과도 연결,종합적인 물류절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은 현재 영업망이 없고 물류력이 부족한 업체의 물류업무 대행을 계획중이며 타사의 정보시스템개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총체적 물류망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소주 감미료 스테비오사이드 「사용 금지」 놓고 고심

    ◎규제땐 가격상승·생산업체 경영난/국민건강 직결… 여론 모른척 어려워/유해 결론때까지 유보로 “가닥” 정부가 소주 첨가물로 주류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테비오사이드의 사용금지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스테비오사이드는 남미의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 산악지대에 자생하는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인 스테비아의 잎과 줄기를 증기로 짠 뒤 압력을 가해 나온 결정체를 가루로 만든 것.당도가 설탕의 250∼300배로 지난 90년부터 소주업체들이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스테비오사이드의 인체유해 여부를 처음 제기한 사람은 신한국당 재경위원회 소속 박명환 의원. 그는 지난 6일에 열린 재경위에서 『스테비오사이드와 알코올이 결합하면 스테비올이라는 독성이 생기고 이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고 주장,정부측에 유·무해 여부가 가려질 때까지 소주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을 규제토록 촉구했다. 재경위는 주세법 시행령을 개정,스테비오사이드의 인체 유해여부가 가려질 때까지소주 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을 유보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재경원에 보내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경원과 보건복지부,국세청,소비자보호원 등 관계기관간 협의를 거쳐 이달중 이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해 국회에 통보키로 했다. 그러나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재경원 관계자는 『단순히 논란 자체만을 근거로 소주첨가물에서 제외시킬 경우 정부 신뢰성에 흠집을 낼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국민건강 문제와 직결돼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을 도외시할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스테비오사이드의 사용을 규제할 경우 소주제조원가가 지금보다 높아지고 스테비오사이드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의 경영난 문제도 부수적으로 따른다.정부는 그러나 국민건강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인체 유·무해 여부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는 사용을 유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 특소세 인상 문제있다(사설)

    골프장과 스키장 등의 입장료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올리려는 재정경제원의 계획은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 같다. 특별소비세는 소득의 재분배를 위해 고소득층이 이용하는 값비싼 물품이나 서비스에 물리는 세금이다.또 국민보건이나 사회적으로 불건전한 소비를 억제할 필요가 있는 품목에도 부과한다. 물론 골프장과 스키장·경마장·카지노·증기탕 등은 모든 국민들이 애용하는 시설은 아니다.그렇다고 특소세 부과가 당연하다고 할 수는 없다.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는 스키장이나,서민들이 작은 돈으로 스릴을 맛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경마장은 이미 대중의 건전한 오락의 장으로 정착됐다.오래 전에 대학 특기자전형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도 그 인구가 2백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저변이 엄청나게 넓어졌다. 따라서 이 시설 이용에 대한 특소세부과가 타당한지 여부부터 다시 따져봐야 한다.예전에는 극소수 부유층만 이용했지만 요즈음은 상당히 많은 대중까지 즐기게 된 것이 사실이다.소득과 생활수준이 높아진 덕분이다. 올들어 지난5월까지 이 시설들의 입장객은 11개 스키장의 경우 3백7만명,2개 경마장 1백15만명,88개 골프장 2백48만명이다.스키장과 경마장의 입장객은 전년동기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것이다.아마도 시설들이 넉넉했더라면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이 즐겼을 것이다.과연 이런 것들을 과소비라고 몰아세울 수 있을까. 이젠 국민들도 여가를 건전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반면 여가시설은 모자라고 그 종류도 별로 다양하지 않다.그 이용료가 비싸다면 유인책을 써서라도 더 많은 여가시설을 만들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이 보다 싼 값으로 즐기게 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미 소비가 대중화된 커피와 코코아,설탕과 청량음료·가전제품 등 생필품에까지 부과하는 특소세 제도를 전반적으로 뜯어고칠 것을 촉구한다.
  • “미 공화당도 외국헌금 받아/쿠바 설탕재벌 27만불 기부”

    ◎NYT·WSJ지 보도 【워싱턴 AFP 연합】 미국 민주당이 아시아 기업인으로부터 불법적인 정치 헌금을 받았다는 공화당의 정치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브 돌 공화당 대통령후보 진영도 외국인으로부터 수십만달러의 선거기부금을 제공받았다고 미국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공화당도 외국인이 제공한 정치헌금을 받았으며 헌금 제공자중에는 쿠바 출신의 설탕재벌 알폰소 판훌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여권을 갖고 현재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고 있는 판훌은 공화당 예비선거기금모금위원회 부위원장의 직책을 갖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공화당에 4만4천달러를 기부했고 그가 소유한 플로 선 제당 사는 23만4천달러를 기부했다고 이 신문들은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금융재벌 리포그룹이 공화당과도 관련을 맺고 있으나 민주당에 비해서는 미미한 관계라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의 정치헌금 공세로 수세에 몰려 있던 백악관은 공화당이 외국기업으로부터2백5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공화당 재정 책임자가 돈세탁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격을 가했다.
  • “시험직전 아침식사하면 성적좋다”/미 의학협회 논문

    ◎30분전이 결식·2시간전 보다 훨씬 높아/“단기적 기억능력에 영향… 균형 식단 필요” 학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가급적 시험직전에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는 것이 좋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발표된 미 의학협회 소아·청소년부문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에서 11∼13세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침식사를 언제 먹느냐가 시험성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험 30분전에 아침을 먹은 어린이가 최소 두시간전에 식사한 어린이나,아예 아무것도 먹지않은 어린이보다 시험성적이 월등히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어린이들은 시험직전에 학교에서 설탕이 든 콘플레이크와 우유를 먹은 경우라는 것.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결과는 아침식사 관행이 어린이들의 단기적인 기억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부모들은 가급적 수험생이 등교하기 직전에 아침을 먹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들은 그러나 『이러한 아침식사의 효과가 장기적인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는 말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양학자들은 『수험생에게는 아침식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균형있는 식단이 필요하다』면서 『우유나 시리얼,과일 등과 같은 음식은 뇌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워싱턴 연합〉
  • 아르헨티나(외언내언)

    서울의 낮12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밤12시다.한국이 봄이면 아르헨티나는 가을이고 서울이 겨울이면 그곳은 여름이다.겨울철 서울에서는 해그림자가 북으로 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남으로 난다. 아르헨티나는 정확히 한국과 지구의 정반대편에 있는 나라다.동·서로만 반대인게 아니라 남·북으로도 그렇다.그래서 서울의 남대문,동대문시장에서 철지나 팔리지 않은 옷가지가 아르헨티나로 무더기로 팔려 나간다.그곳의 돌아오는 철에 대기 위해서다. 김영삼 대통령이 9일부터 2박3일동안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어 아르헨티나란 나라가 새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우리의 외교가,우리의 경제가 오랫동안 잊혀져있던 남미의 저 끝 아르헨티나에까지 미치게됐다는 것이 우선 가슴 뿌듯한 일이기도 하고 감회가 새삼스럽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 5∼6위권의 경제부국이었다.국토의 대부분이 경작가능지역인 아르헨티나는 실로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받은 미래의 땅」이었다.끝없이 펼쳐진 대지에 물줄기가 굽이굽이뻗쳐있어 종자만 심으면 어디에도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그런 땅이다.꿀이 설탕값보다 싼 나라다. 무엇이 「축복받은 땅」을 버려두었을까.농업국인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기운 것은 전후 유럽의 농업생산력이 회복되면서부터.『아르헨티나는 영국에 양모를 팔고 영국은 아르헨티나에 양복지를 판다.양모의 값은 소비자가 결정하고 양복지의 값은 생산자가 결정한다』는 말이 오늘의 아르헨티나 경제를 설명해줄지도 모른다. 땅이 너무 풍요로운 것도,국토가 너무 넓은것도,인구가 너무 적은것도 이곳에서는 모두다 문제가 됐다.그래서 여기서는 척박하고 비좁은 땅에서 바글바글 들끓는 한국의 모든 것이 좋았던 것으로 평가된다.1차대전이후 산업화의 기회를 놓친것도 빠뜨릴 수 없는 실책이었다. 역사의 아이러니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 한총련 신종 화염병 사용/에나멜 페인트·설탕 혼합…불길 잘안꺼져

    ◎「머리 내리치기」 쇠파이프 사용법 훈련도 한총련 대학생들의 「연세대 시위 현장」에서는 종전의 화염병보다 위력이 강한 「강화 화염병」이 새로 선보였다.일부 학생들은 쇠파이프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과격 시위 자체가 「우연」이 아니라 치밀한 사전 준비에 따른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강화 화염병」은 휘발유에 4분의 1 분량의 에나멜 페인트와 설탕을 혼합,점도를 높였다.불길이 닿으면 옷이 쪼그라 들고 피부에 달라붙는다. 「강화 화염병」의 등장으로 이번 시위 과정에서 전경대원들의 상당수가 팔이나 얼굴에 수포가 생기고 허물이 벗겨져 흉한 상처가 남는 중화상을 입었다. 이른바 공격부대 격인 「사수대」가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머리로 내려치는 모습도 흔히 목격됐다.「통일선봉대」라고 신분을 밝힌 한 학생은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쇠파이프 사용법을 별도로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일부 학생들이 「진압봉」 사용법에 맞춰 훈련을 시켰다.군 교범은 진압봉을 「허리 아래」「어깨 부위」「머리 정면」 등 3단계로 노리도록 가르치고 있다. 쇠파이프에 맞아 머리가 함몰되거나 쇄골이 부러진 전투경찰이 어느 때보다 많은 것도 쇠파이프 훈련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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