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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설치비용 ‘0원’ 장식은 사이버머니로

    정치인들은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미니홈피) 설치·관리비용으로 얼마나 쓸까.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설치비용만 해도 적게는 700만∼800만원,많게는 2000만∼3000만원 정도가 된다는 게 사이버 보좌진들의 귀띔이다. 물론 콘텐츠나 프로그램 개발비용은 별도이며,설치비용 외에 매달 관리비는 도메인주소 사용료(호스팅비용) 10만원을 포함해 매달 30만∼4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정치인들 중에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김근태·유시민·임종석 의원이나 한나라당의 김덕룡·원희룡 의원 등의 홈페이지가 나름대로 ‘잘 만든 홈페이지’로 꼽힌다. 한 초선의원의 보좌관은 “그 정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면 적게 잡아도 설치 비용만 2000만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 의원의 경우는 돈을 들이지 않고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행운’을 얻었다.정치전문 포털사이트인 포스닥이 유명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유치하기 위해 무료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줬기 때문이다.따라서 매달 유지 보수비와 실명인증제 사용료로 40만여원만 든다고 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카페를 공식 홈페이지로 사용해 콘텐츠 개발비용을 제외하고는 설치비용을 들이지 않았다.다만 카페와 별도로 서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이용료를 포함해 매달 3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쓰고 있다.또 자체 채팅프로그램 비용으로 70만원을 추가로 투자한 것이 고작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설치 비용이 없다.플레이룸 등을 꾸미는 데 필요한 사이버머니만 있으면 된다. 블로그 전문사이트인 싸이월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는 네티즌들로부터 선물받은 ‘도토리(싸이월드 전용 사이버머니·1개당 100원)’가 쌓여 있어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겉치장보다는 콘텐츠,콘텐츠보다는 정성”이라며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은 화려하고 세련된 홈페이지가 아니라 좋아하는 정치인과의 진솔한 대화”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블로그 설치비용 ‘0원’ 장식은 사이버머니로

    정치인들은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미니홈피) 설치·관리비용으로 얼마나 쓸까.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설치비용만 해도 적게는 700만∼800만원,많게는 2000만∼3000만원 정도가 된다는 게 사이버 보좌진들의 귀띔이다. 물론 콘텐츠나 프로그램 개발비용은 별도이며,설치비용 외에 매달 관리비는 도메인주소 사용료(호스팅비용) 10만원을 포함해 매달 30만∼4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정치인들 중에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김근태·유시민·임종석 의원이나 한나라당의 김덕룡·원희룡 의원 등의 홈페이지가 나름대로 ‘잘 만든 홈페이지’로 꼽힌다. 한 초선의원의 보좌관은 “그 정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면 적게 잡아도 설치 비용만 2000만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 의원의 경우는 돈을 들이지 않고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행운’을 얻었다.정치전문 포털사이트인 포스닥이 유명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유치하기 위해 무료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줬기 때문이다.따라서 매달 유지 보수비와 실명인증제 사용료로 40만여원만 든다고 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카페를 공식 홈페이지로 사용해 콘텐츠 개발비용을 제외하고는 설치비용을 들이지 않았다.다만 카페와 별도로 서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이용료를 포함해 매달 3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쓰고 있다.또 자체 채팅프로그램 비용으로 70만원을 추가로 투자한 것이 고작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설치 비용이 없다.플레이룸 등을 꾸미는 데 필요한 사이버머니만 있으면 된다. 블로그 전문사이트인 싸이월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는 네티즌들로부터 선물받은 ‘도토리(싸이월드 전용 사이버머니·1개당 100원)’가 쌓여 있어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겉치장보다는 콘텐츠,콘텐츠보다는 정성”이라며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은 화려하고 세련된 홈페이지가 아니라 좋아하는 정치인과의 진솔한 대화”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민간사업자 전기판매 허용

    한국전력이 독점 공급하던 전기를 다음달 1일부터는 민간 사업자가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또 숙박업소,찜질방,고시원,산후조리원,전화방 등의 업소도 사업개시 전에 반드시 전기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시행령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지만 실제 준비과정도 간단치 않아 민간 사업자가 전기를 판매하는 것은 내년에야 이뤄질 것 같다. 앞으로 ‘구역전기사업자’는 소용량의 발전 설비를 전력수요지 근처에 갖추고 3만 5000㎾ 이하의 전기를 생산한 뒤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3만 5000㎾는 1만 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평균전력이다.현재는 50여개 발전 사업자들이 전력을 생산하면,한전이 전력거래소를 통해 이를 납품받아 소비자에게 독점적으로 판매하도록 돼 있다. 주로 판교 등 신도시와 도심 재개발지역,주상복합건물,대형 위락시설 등 전기 수요가 많은 곳에 전기를 집중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자들이 늘어 한전과 전기요금 인하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농업용의 경우에는 원가보다 싼 요금을 받는 대신 이 부분의 적자를 보충하기 위해 주택용과 일반건물용은 각각 원가보다 38%와 25.9% 높게 요금을 받고 있다. 농업용 판매를 하지 않는 구역전기사업자들은 주택용의 요금을 한전보다는 낮게 할 여지가 있는 셈이다. 발전소 1기당 건립비용이 1000억∼2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구역전기사업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은 주택공사,동서발전 등 5개 발전회사 등으로 알려졌다.분당 등 일부 신도시에서는 입주민들이 사업자를 공동법인으로 선정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경우 비교적 부유층이 몰린 신도시의 주민들이 서울 강북 주택가와 지방의 낙후지역에 사는 주민들보다 전기요금을 덜 내고 전기를 사용할 수도 있어 논란의 여지도 없지는 않다. 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이 전체 전력수요의 40%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더 이상 수도권 근처에 발전소를 지을 수 없고,이로 인해 송전선로 설치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수요지 중심으로 발전 및 배전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기 ‘대기오염총량제’ 내년 도입

    안산 시화·반월공단내 소각업체의 공영화가 추진되고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총량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된다. 경기도는 28일 안산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환경부·주민·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도는 외자 유치 또는 지자체 매입을 통해 시화·반월공단내 7개 소각업체를 공영화하는 방안과 해당업체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문가 조사 및 경제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반월공단내 악취유발 업체의 입주를 제한하고 환경부와 협의,오는 2007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본격 시행예정인 ‘대기오염 총량제’를 내년부터 시화·반월공단내에서 시범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기오염 총량제는 한 지역에서 배출할 수 있는 대기오염 물질의 총량을 정하는 것으로,질소산화물·황산화물·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일정량 이상 배출하는 공단내 사업장은 정부가 정하는 허용량 안에서만 배출해야 한다. 도는 또 공단내 영세 도금업체들이 대기오염물질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설 노후화와 운영기술력 부족,시설개선비 부담 등을 이유로 무단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대용량 시설을 마련,오염물질을 공동처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해당 업체에 공동처리시설 설치비용을 무이자로 장기융자해 주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도는 다음달부터 공단내 악취자동측정소를 설치,15개 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분석,발생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악취추적관리시스템’도 가동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초고속인터넷 수능시청 ‘효과만점’

    최근 발표된 ‘수능 방송’을 초고속인터넷으로 이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KT·하나로통신 등 관련 업계는 방송수업에 대비,초고속인터넷을 2개 이상 설치할 경우 추가 설치비 및 이용료를 할인해 주기로 해 관심을 끈다. 중·고교생을 둔 가정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PC로 수능방송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강의내용을 PC에 저장한 뒤 다시 볼 수도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TV보다 설치비용도 훨씬 적다. 판매 상품은 유선 인터넷을 하나 더 설치하는 것과 KT의 ‘네스팟’ 등 근거리 무선망을 이용한 노트북 서비스 등으로 대별된다.관계자는 “수능방송이 최근 정체된 시장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본다.”며 “틈새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 인터넷 상품 KT ‘메가패스’는 전송속도가 느린 ‘라이트’(전송속도 2Mbps)에서 가장 빠른 멀티-IP(20Mbps)까지 6개 상품이 있다. KT 관계자는 “한 가정에서 두 개 이상의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라이트급’보다는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급’ 이상이어야 한다.”면서 “여러 개를 가입하면 기존 상품 가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급’의 경우 기본 1대의 이용료가 4만원이다.이보다 성능이 좋은 2대가 기본인 ‘홈넷’과 ‘오피스넷’의 경우는 기본 5만 5000원에다가 추가 1개당 1만 5000원만 더 내면 된다.3대 이상을 사용할 경우 ‘홈넷’을 가입하면 무난하다.계약기간에 따라 1년은 5%,2년 10%,3년은 15%를 할인해 준다. 전송속도가 빠른 VDSL급도 마찬가지.기본 1대(이용료 4만원)에 1개 추가시 1만 5000원을 더 내면 된다. 하나로통신도 ‘하나포스 패밀리’ 서비스를 통해 KT와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가입비는 KT와 같은 3만원이다.2개 이상 가입하면 기존 상품인 ‘하나포스 프로’(8Mbps)와 ‘드림 Ⅰ,Ⅱ’(13∼20Mbps)가 알맞다. 하나로통신은 특히 수능방송용으로 이용료가 4만 5000∼6만 8000원인 ‘드림 패밀리’ 할인 상품을 추천한다.약정시 3%(1년)에서 11%(3년)를 할인해 준다. ●무선 인터넷 상품 근거리 무선망인 ‘네스팟’ 등 무선으로 추가 사용해도 할인받을 수 있다. 노트북,PDA(개인휴대단말기) 등을 이용,가정이나 제한된 장소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KT ‘네스팟’의 경우 기본요금은 월 4만원인 ‘라이트’에서 4만 6000원인 ‘N토피아’ 등 4가지가 있다.기본으로 유·무선을 각각 1명이 사용 가능하다.‘라이트’의 경우 3년을 약정하면 모뎀 임대료없이 월 2만 5500원만 내면 돼 가장 싸다. 하나로통신은 2대 이상 PC 사용이 가능한 ‘하나포스 애니웨이’를 운영하고 있다.정액제,종량제,선불형 등 다양한 요금제가 장점이다.‘하나포스 라이트’는 3년 약정시 2만 5200원,‘프로’는 3만 3820원으로 KT보다는 약간 싸다. 최근 개인고객 마케팅을 강화한 데이콤은 자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보라홈넷’은 물론 자사 무선인터넷인 ‘에어랜(AirLAN)’을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았다.‘보라홈넷’으로 ‘에어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1만원만 추가하면 된다. ●이벤트 활용하라 KT는 오는 31일까지 ‘메가패스 이심전심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프리미엄’과 ‘스페셜’ 상품 가입 고객은 홈 시어터 세트,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무료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또 PC를 교환하는 고객에게 구형 PC를 최고 30만원까지 보상해 주고 HP의 최신 PC를 30%까지 할인한다. 하나로통신과 데이콤도 이달에 수능방송 가입자 확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정기홍기자 hong@˝
  • 가정용 전기료 2.8% 인하

    다음달 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이 2.8% 내린다.중증장애인과 영세민에 대해선 최고 20%의 추가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산업자원부는 6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조정안을 확정,3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전기요금은 지난해 1월에도 주택용의 경우 2.2% 인하된 바 있다. 전기요금은 가구당 전기소비량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주택용을 평균 2.8% 인하하는 동시에 누진단계를 7단계에서 6단계로 축소하기로 했다.변압기 설치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는 주택용 고압요금은 5% 인하돼 저압요금(1.5%)보다 더 큰 폭으로 인하된다. 특히 월 100㎾h 이하를 사용하는 전국 263만 가구의 영세민에게는 평균 12%의 요금 감면혜택을 추가로 부여했다.전국 63만 7000명의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도 20% 할인제를 처음으로 도입,가구당 연평균 5만 7600원의 감면이 예상된다. 또 상가나 공공건물에 적용되는 일반용 요금은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지원강화 차원에서 3.5%,학교 등의 교육용 요금은 교육비 완화를 위해 3% 내리기로 했다.그러나 산업용과 농사용,가로등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중에 21개 중점 육성대상을 선정해 세제혜택,금융지원,부담금 체계개편 등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에 앞서 경북 구미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급등에 따른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할당관세 대상품목(현 57개)을 확대,주요 수입원자재에 대해 관세인하를 추진키로 했다.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구미시 산업단지 안의 외국인임대 전용단지도 현재 5만평에서 15만평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쌀 명산지 이천·안성·여주 한파속 첫 모내기 경쟁

    대표적 쌀 주산지인 경기지역의 일부 농가들이 해마다 ‘전국 최초의 모내기’를 서로 먼저 하려고 경쟁하는 바람에 초여름에 해야 할 모내기가 한겨울에 시작되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다. 나라 밖에선 쌀 시장을 개방하라고 압력이 심한데도 안에서는 쌀의 품질도 낮고 비닐하우스 건설비 등으로 경제성마저 의심스러운 엉뚱한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어 일반 쌀 재배농가 등이 따가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2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첫 모내기 경쟁이 치열한 ‘브랜드 쌀’은 주로 이천시 호법농협의 ‘임금님표 이천쌀’과 안성시 일죽농협의 ‘안성마춤쌀’,여주군 여주농협의 ‘대왕님표 여주쌀’ 등 3개. 올해 전국 첫 모내기는 이날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후안1리 박모(61)씨 농가에서 실시됐다.호법농협은 풍년 기원제를 지낸 뒤 3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2개 동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박씨의 논에 냉해에 강한 ‘진부올벼’를 심게 했다.오는 7월초 햅쌀 5가마 정도를 수확해 서울 H백화점에 정상적으로 거둬들인 여주 쌀 값의 갑절인 40만원대(80㎏)에 팔예정이다. 이천 쌀은 지난해에도 1월24일에 전국 첫 모내기를 했다.그러나 2002년에는 안성쌀(2월6일)이,2001년에는 이천쌀(3월2일)이 첫 모내기 기록을 세웠다.그 이전에는 여주 쌀이 주로 선두를 지켰다.올해만 설 연휴 한파 때문에 지난해보다 3일 늦어졌을 뿐,해마다 첫 모내기 시기가 앞당겨졌다. 겨울에 모내기를 하다 보니 논에는 특수한 장치가 필요하다.이천 쌀의 경우 비닐하우스에 비닐을 이중으로 덮었고 안에는 난방온수기를 설치,실내온도를 높였다.논 바닥에는 전기발열 장치까지 해놓았다.본래의 모내기 철(5월5∼20일)의 외부온도인 17도 안팎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난방시설비만 3000만원이 넘게 들어가지만 지난해에는 벼가 제대로 여물지 못해 건조기를 동원,벼를 강제로 말렸다.농협 직원들은 밥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실토했다.난방시설은 몇 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설치비용은 농협이 장기 저리로 융자해 준다.하지만 비닐하우스를 해마다 150여만원을 들여 교체해야 한다.단 한차례의 홍보용 이벤트 치고는 적지않은 경비가 들어가는셈이다. 안성농협의 한 직원은 “처음이라는 자체가 갖는 브랜드 홍보 효과가 커 경쟁하는 것이지 쌀이 제대로 여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경제성이 의심되고 품질이 떨어지는 점도 인정했다. 농협중앙회 직원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농협에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수입쌀에 맞서 우리 브랜드 쌀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쓸데없는 경쟁이 품질 저하와 이미지 실추를 불러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내년 서울에 천막극장 생긴다

    시골에서 자란 30∼40대 이상은 영화와 서커스를 보여줬던 ‘가설극장’이나 ‘유랑극단’에 대한 유년기의 아련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트럭에 스피커를 달고 동네를 한바퀴 돌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가두방송’이 울려 퍼지면 괜히 마음이 설레곤 했을 것이다.이와 비슷한 ‘천막극장’이 서울에서도 내년에 생긴다. 서울시는 내년에 39억원을 들여 첨단 이동식 공연장을 외국에서 들여와 7월부터 창동운동장,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 등 강북지역 4∼5곳에 순회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천막극장은 알루미늄이나 아연도금 철재 뼈대에 ‘테프론’ 코팅으로 방열·방음·방수기능을 갖춘 특수천’(상암월드컵경기장 지붕재질)을 씌워 만든다.냉·난방 설비는 물론 음향·조명시설도 전용극장 못지 않다. 객석은 1200∼1800석 규모이며 직경 45∼50m,높이 16∼20m인 주천막과 직경 20∼30m 규모의 보조천막으로 구성된다. 무대는 가로 30m,세로 20m 크기다.객석은 필요에 따라 경사를 주거나 테이블을 설치해 ‘디너쇼’ 공연장으로 변신이가능하다. 천막극장은 과거 ‘서커스 유랑극단’을 모태로 출발한 것으로,국내에서는 현재 공연단체 2곳에서 뮤지컬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설치비용이 평당 200만원 정도로 공연전용시설(평당 800만∼1500만원)보다 저렴한 데다 철거,이동,설치에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천막극장에서는 콘서트,뮤지컬은 물론 연극,마당놀이,서커스,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물을 소화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택시요금 카드 ‘OK’

    오는 2005년 1월부터 서울에서 택시를 탈 때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서울시가 개발한 신교통카드로 택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7일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LG CNS측이 서울 택시 7만 여대에 내년 말까지 교통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설치해줄 계획”이라며 “택시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장착되면 앞으로 현금없이도 택시를 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개인택시 기사나 법인에 단말기 설치비용을 부담토록 하면 설치하지 않는 곳이 많아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시스템 구축을 맡은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것이다.이에 따라 2005년부터 택시도 버스와 지하철처럼 현금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태옥 서울시 재정분석담당관은 “버스와 지하철의 경우는 기존 시설이 있어 내년 6월30일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1일부터 시행할 수 있지만 택시의 경우는 새로 시스템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시기를 12월 말까지로 하고,2005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현재 대형과 모범택시에는 카드결제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지만 이용에 불편이 많다.”며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2005년 1월부터 전면 시행에 앞서 대형과 모범택시에 우선 장착,시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시는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시행을 위해 LG CNS 컨소시엄과 사업시행 합의서를 지난 달 3일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LG CNS측은 내년 6월말까지 새로운 교통카드시스템 설계 및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IC(집적회로) 칩이 내장된 신교통카드시스템은 버스·지하철 이용 등 기존의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택시요금이나 주차요금,각종 민원 수수료 등도 결제할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주차난 넌더리… 강남구 ‘5년대계’

    날마다 주차전쟁을 벌이다시피하는 강남구가 주차장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강남구내 주차장은 모두 21만대 수용규모.하지만 이 가운데 이용이 제한된 건물부속 주차장이 19만 3000대로 전체의 95%를 차지한다.때문에 등록차량 17만대와 유입차량 25만대가 뒤엉켜 강남일대의 주차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이에 따라 탄천주차장을 제외한 기존 공영주차장 18곳을 입체화하고 학교 운동장을 지하주차장으로 조성,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존 40면에 불과하던 논현동 공영주차장에 3층짜리 현대식 주차빌딩을 건설,114대의 무인주차시설을 갖췄다.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이 주차장에는 엘리베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됐다.모두 51억원의 사업비가 들었지만 구는 3억원의 주차장설치보조금만 지급했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의 심각한 야간 주차난을 덜어주기 위해 월 1만 5000원만 내면 야간에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주간 정기주차는 월 7만원이다. 40대 규모였던 역삼 공영주차장도 지하 3층으로 파 내려가 78대로 확대했다.지상에는 소규모 공원을 조성,주차공간과 시민휴식공간 확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역삼주차장은 야간 1만원,주간 5만원만 내면 정기 주차할 수 있다. 강남구는 주차요금 1급지여서 규정대로 하면 월 정기주차의 경우 주간 25만원,야간 1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구는 높은 주차요금이 오히려 불법 주차를 부추긴다고 판단,주차요금을 최대한 낮춰받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논현·신사·대치동 공영주차장을 입체화하는 등 현재 18곳 644대 규모인 공영주차장을 입체화해 2008년까지 1500∼2000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포이·언북·논현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서 추진중인 운동장 지하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면 추가로 1000대 이상의 공영주차장이 확보된다. 김진한 강남구 교통전문위원은 “강남구는 땅값이 비싸 주차장 1대당 설치비용이 1억 3000만원을 웃도는 등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민자유치를 통한 주차장 입체화와 학교 운동장 지하 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토·도시학회, 신행정수도 세가지 조건 제시/수용인구 50만 분당 3.5배 크기 독립형 신도시

    신행정수도는 2000만평 규모(분당 신도시의 3.5배)의 ‘원거리 독립형 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수용 인구는 50만명에 시가지 인구밀도는 ㏊당 350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건설교통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의 용역을 받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행정수도의 규모와 도시형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행정수도의 성격과 규모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제시됨에 따라 공주 장기지구와 청원 오송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세미나에서 김현수(대진대) 교수는 “인구분산 효과와 도시체계,이전 및 자족기능,기반시설(용수),재원조달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50만명 규모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안건혁(서울대) 교수는 “도시형태는 기존 대도시와 상당히 떨어진 지역에 건설하는 ‘원거리 독립형 신도시’가 적합하다.”고 말했다.원거리 독립형이어야 상징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허재완(중앙대) 교수는 “중앙부처와 일부 소속기관 공무원 1만 7000여명이 충청권으로 이전하면 2030년까지 충청권 인구는 48만명 늘고 수도권 인구는 38만명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 가운데 ▲공주 장기지구 ▲충북 오송지구가 부상하고 있는 반면 ▲논산·대전 서남권지구 ▲연기 금남지구는 후보지에서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공주 장기지구 충남 공주시 장기면 평기리·신기리 일대.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계획(백지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았던 곳.차령산맥 바로 아래로 풍수지리적으로 입지가 빼어나다.땅 모양새가 새 또는 나비가 날아와 사뿐히 앉는 듯하다. 지형지세가 서울과 매우 닮았다.뒤로는 국사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에는 장군봉이 서 있다.마치 서울의 북쪽 북한산과 남쪽 남산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서울의 남산 밑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다면 이 곳에는 장군봉 아래로 금강이 서해로 흐른다.천안∼논산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연계도 뛰어나다.지구 남쪽을 지나는 당진∼대전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청원 오송지구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지구는 산과 평야,물이 어우러진 근교 농촌.대전·청주·조치원이 가까워 3개 시·군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입지를 지녔다.남쪽으로 흐르는 미호천이 금강과 만나 서해로 향한다.현재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교통의 요지로 한반도의 동맥인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경부고속철,충북선도 이 곳을 지난다.근처에 청주 국제공항도 있다.대청댐이 가까워 용수 확보가 쉽다.기간시설 설치비용이 적게 든다. ●논산·대전 서남권지구 조선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려 했던 계룡시와 대전 유성구 일대를 말한다.정부 대전청사와 3군본부가 가깝다. 산세가 험한 것이 단점.기존 도시인 대전 연계가 쉽다.대전 서남부권은 시가화조정구역으로 묶여 대규모 택지개발이 계획돼 있다. ●연기 금남지구 공주 장기지구와 승용차로 10여분 거리.대전 도심에서 25㎞ 정도 떨어졌으며 박 대통령 시절 장기지구와 함께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됐다.금강이 붙어 있는 평야지대로 신탄진∼공주 고속도로가 통과할 예정이다.대전과 가깝고 용수확보가 쉽다.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땅값이 상대적으로 싸다.용지보상비가 적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용유·무의도 개발 재시동/인천 국고지원 요청·공사채 발행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지지부진하던 인천 용유·무의도 종합해양관광단지(213만평)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20일 “올초 미국 CWKA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취소된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을 시 도시개발공사가 맡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는 용유·무의지구 조성계획을 수정해 다음달부터 기본계획 변경,기본설계,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1단계 구간인 선녀마을∼머드파크지역(39만평)을 공영개발 방식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내년 8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8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2단계 구간인 왕산·을왕리·잠진도지구(58만평)는 2008년 착수해 2012년까지,마지막 구간인 무의도지구(116만평)는 2014∼2015년 실시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2조 1200억원이 투입될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기반 시설비 2870억원,공영개발 사업비 1240억원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는 경제자유구역법에 근거,공공기반 설치비용에 대한 국고지원을 정부에요청하고 공영개발 부문은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초기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도로·철도로 나뉜 주택단지는 개별 단지/“한전, 전기시설비 103억 반환”

    택지개발지구내 폭 20m 이상 도로나 철도에 의해 분할된 대지는 모두 개별 주택단지로 간주,주택단지 밖의 전기간선시설 설치비용은 설치자인 한국전력이 부담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 趙秀賢)는 19일 인천광역시가 한전을 상대로 낸 전기간선시설 설치비 반환소송에서 “한전은 103억 9000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한전이 지난 93년부터 택지개발지구 공사과정에서 대한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일선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징수한 수백억원 규모의 전기시설 설치비 반환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구 택지개발촉진법 등에는 주택단지에 이르기까지의 전기시설 설치비용은 한전이 부담토록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철도나 일반 교통에 사용되는 폭 20m 이상의 도로위에는 주택과 부대시설 등을 집단으로 설치할 수 없으므로 철도나 도로가 주택단지를 구분하는 기준이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따라서 한전이 전선을 도로에 매설하는 비용 등의 명목으로인천시에서 징수한 103억 9000만원은 부당이득으로 전액 반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지난 93년 건설부·환경부 등의 승인하에 인천 북구 계산동·작전동 등 162만여㎡의 택지개발계획을 진행하던 중 전선 지중화 비용을 자체 부담한 뒤 99년 법제처장의 유권해석을 받아 한전에 반환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지난해 1월 소송을 냈으며 한전은 “미지급 공사비 6억 7500만원을 더내라.”며 맞소송을 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지하층 침수걱정 마세요”/ 강동구 김덕현계장 하수역류 방지장치 개발

    한 자치구 공무원의 작은 관심이 우기(雨期)만 닥치면 침수피해를 입을까 안절부절해야 하는 지하층 거주자들의 시름을 한층 덜어주게 됐다. 강동구는 하수 역류방지 장치인 ‘역지변’(체크 밸브)을 값이 싸면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량,상품화했다고 1일 밝혔다.구청 하수과 김덕현(48) 계장이 고안한 것으로 특허청 실용신안등록을 마쳤다. 가정에서 쓰고 난 물은 통상 50∼70㎜의 가는 관을 거쳐 집수정에 모인다.이어 물은 100㎜의 관을 거쳐 600㎜자리 하수관으로 빠져나간다. 보통 때는 문제가 없지만 호우 때에는 유압차에 의해 물이 거꾸로 치고 올라오기가 십상이다. 역지변은 이를 막기 위해 집수정에 흔히 설치하는 것이다.그러나 기존 제품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이물질이 끼어 제 구실을 못해도 제거하기 어려운 데다,건물 구조상 규격이 안맞아 건축업자들이 설치 자체를 꺼리는 등의 폐단이 있다. 신제품은 크기가 5분의 1도 안돼 비좁은 공간에도 설치하기 편리하고 설치비용도 인건비를 포함해 20만원 정도 하는 기존의 제품에 비해 4분의 1인 5만원이면 거뜬하다. 우선 제품을 생산하려면 주물 금형을 떠야 하기 때문에 1만개는 돼야 채산성이 맞아 수많은 지하층 거주자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 아이디어는 하마터면 소용도 없이 파묻힐 뻔 했다. 그러나 때마침 서울시의 ‘반지하 주택 침수 방지대책’ 지원에 따라 강동구가 건의한 결과 광진·서초·강남·송파구에서 채택됐다.다른 자치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는 지하층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무료로 역지변을 설치해주되 대부분 맞벌이 생활로 낮 시간대에는 주민들을 만나기 어려운 점을 감안,휴일이나 야간을 이용하는 방안을 세우는 등 우기를 앞두고 침수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침수피해 우려 반지하 거주 주민은 서울시내에만 2만여가구로 추정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성동구 지하·반지하 주택 역류방지밸브 무상 설치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1일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하·반지하 주택에 침수피해 방지용 ‘역지변’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역지변이란 가정집의 하수관내에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악취 및 해충의 유입을 차단하는 역류방지 밸브다.대당 설치비용은 20만원이다.대부분 지하주택의 하수관은 공공하수관의 높이와 비슷한 위치여서 집중호우 때 침수를 막으려면 역류방지 시설인 역지변이나 수중펌프를 설치해야 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기고] 전력 1㎾ 늘리는데 150만원

    최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유가가 상승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지난 11일 승용차 강제 10부제 시행에 들어가는 등 이제 국제유가 상승의 파도가 우리 일상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중동지역의 전쟁,석유수출국간의 담합,산유국의 국내사정 등 다양한 이유로 국제유가폭등을 여러 차례 겪었으며,그때마다 각종 에너지절약 시책과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운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왔다.그러나 석유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수급구조를 갖기 위해서는 요금제도 개선,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대체에너지 개발 등과 같은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 수요를 합리적으로 관리하여 같은 양의 에너지원으로 더욱 큰 효과를 얻게 하는 에너지 수요관리는 앞으로 에너지이용 합리화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한집 한등 끄기’같은 단순 절약운동도 일종의 수요관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이러한 방법은 그 효과가 미약하고 생활에 불편이따른다.따라서 다소의 불편을 감수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고유가 상황에 대응,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올해 2∼3월에 사용하는 전기·가스 양을 지난해 2∼3월과 비교해 10% 절감하는 가정에 1만∼2만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에너지절약 캐시백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캐시백제도의 효과가 좋으면 겨울과 여름철 가스·전기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 산업체가 천연가스 사용량을 15% 줄인다면 절감분의 20%에 해당하는 요금을 할인해주는 천연가스 절약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가장 확실한 수요관리 방법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직접부하 제어 사업이다.직접부하 제어란 타임스위치 또는 네트워크를 활용,수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전력사용기기의 부하를 직접 제어하는 것으로,상업용과 가정용의 에어컨에 많이 적용되는 수요관리 방식이다.물론 이러한 직접제어를 위해서는 사업주나 일반 시민의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지만 그 경제적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작년부터 이러한 직접부하 제어 사업을 실시하여 지난 한해 약 29만kW의 직접부하 용량을 확보했다.이것은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그 피크치를 29만kW만큼 끌어내릴 수 있다는 뜻으로,팔당·청평·화천댐 등 3군데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을 합친 것만큼의 전기를 더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발전시설을 1kW 늘리는 데 필요한 비용이 원자력은 150만원,석탄화력은 102만원인 데 비해 직접부하 제어 방식을 통해 전력수요를 낮추는 데는 1kW 당 1만∼3만원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직접부하 제어 방식으로 조절이 가능한 잠재량은 400만∼500만kW에 이르며,이것은 원자력 발전소 3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실제로 이만큼의 부하를 낮출 수 있다면 발전소 건설비용과 폐기물처리장 설치비용 등 수조원에 이르는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1차 석유파동에서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석유파동을 우려한다.이번 고유가 상황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앞으로 멀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유가 상승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최근과 같은 단기적인 유가 폭등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합심하여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길이 최선의 대책이다.그러나 지금의 어려움을 거울삼아 장기적으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면 자원 빈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버리는 일도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정 장 섭
  • 석유 20년내 고갈 위기/친환경 대체에너지 체계적 개발 절실

    전문가들은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화석 에너지의 매장량이 금세기 안에 고갈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특히 석유의 경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향후 20년 내로 바닥을 드러낼 것이란 극단적 예상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임에도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자 석유수입 4위국으로 매번 유가급등에 따라 나라경제가 휘청거린다. 세계 각국은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체에너지 이용·개발 실태와 외국사례,정부대책 등을 알아봤다. ●대체 에너지 활용실태 전북 군산시내에 위치한 월명공원.각종 체육시설과 정상에 오르면 시가지와 바다건너 장항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아 밤낮없이 시민들이 찾고 있는 지역명소이다.이곳의 밤을 환하게 밝히는 가로등이 모두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 가로등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 2001년 10월 공원내 가로등 50개를 태양광 가로등으로 모두 교체했다.낮에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불을 밝히고 있다.하루 3시간 정도의 일사량만 있으면 일일 10시간 이상 불을 밝힐 수 있고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도 축적된 전기를 이용해 점등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공기정화기능과 해충박멸효과는 물론 가로등 주변의 나무들의 생장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친환경 에너지로 태양광 가로등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남 광주 조선대 기숙사.8∼9층 높이의 건물에 각각 25씩 모두 50의 태양광 발전장치와 120만㎉의 태양열 온수장치를 설치했다. 100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이 건물 전력의 10%는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다.이밖에 광주에는 10곳의 공원관리사무소 등 70곳에 500 규모의 시설들이 설치됐다.이는 국내 태양광 대체에너지 시설의 10분의1분량에 해당,‘솔라시티(Solar City)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올해 완공 예정인 광주 신청사도 100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남진해시도 에너지 환경과학공원내 국내최대 규모의 태양광·태양열을 이용한 장애인 전용 목욕탕과 체력단련실을 만들어 오는 3월 문을 연다.20억원을 들여 만든 목욕탕은 7000여ℓ의 물을 태양열을 이용해 데울 수 있다. 범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태양광 발전시설은 높이 25m,길이 45m의 구조물로 60 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또 고온으로 집열된 증기가 거북선 모양의 입으로 배출되면서 뱃고동 소리가 나도록 설계돼 있어 볼거리도 제공한다. 진해시 관계자는 “태양열을 이용한 최대규모의 장애인 종합시설이 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밖에 풍력과 조력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도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용화 단계까지는 갈길이 멀다.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에 위치한 풍력단지와 경북 포항 등지에 운용 시설들이 있으나 대체 에너지 공급량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또 현대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들도 대체 에너지를 이용한 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료전지는 수소와 메탄올,청정 가솔린등을 이용한 것으로 자동차 생산국들은 앞다퉈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외국의 사례 및 정부대책 선진국들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격인 유럽연합은 90년대 중반부터 오는 2010년까지 유럽 전체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재생가능한 에너지 비율을 12%까지 높이고 앞으로 50년 후에는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환경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스웨덴을 비롯,유럽 여러 국가 도시에서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운 도시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유럽보다 뒤져 있지만 미국도 2010년까지 100만개 건물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고 일본 역시 93년부터 ‘뉴 선샤인(New Sunshine)’계획을 세워 재생 가능에너지 발전 전력매입과 태양광 발전보급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태양열·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 또한 해마다 20∼30%씩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2010년까지 태양광 주택 10만호를 짓는 등 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지난해부터 ‘대체 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을 개정,대체 에너지를 정부가 사들이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이는 대체 에너지의 생산 단가가 높아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소수력·매립지가스·폐기물 소각 등 5개 분야의 에너지 생산에 따른 구매 기준가격 지침도 마련했다. 지침에는 생산된 전력의 생산가격과 판매가격 차액을 정부가 5년간 우선적으로 사들여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 정부는 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기를 일반가정에까지 확대하고 이 기술을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민간주도의 기술개발 등을 위해 융자규모 확대,공공기관 대체 에너지 이용 의무화 및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따른 허가규정이나 지원제도 등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다.”면서“대체 에너지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사진 유진상기자 jsr@kdaily.com ◆송기석 신우테크 사장 전문가들은 금세기내 화석연료의 매장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에너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세계 각국들은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원자력에 대한 안전성 문제 등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유가시대 에너지 위기와 국제 환경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대체에너지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대체 에너지는 기술적 자원이자 친환경적인 자원으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발생이 없으며 비고갈성 자원으로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열)·풍력·소수력·연료전지 등 대체 에너지에 대한 정부주도의 개발과 보급확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이미 태양광·연료전지·풍력을 3대 중점 개발사업으로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대체 에너지 설치 이용 의무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 에너지 개발업체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데다 대부분 경제성이 적어 실용화 단계에 들어간 기술은 손에 꼽힐 정도다. 열악한 국내 대체 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체 에너지 시범·보급사업의 예산확충이 우선돼야 하며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의 일회성 사업참여 등도 배제돼야 한다. 사후관리가 안되는 업체들로 인해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의욕적인 개발업체들의 사기마저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하반기부터 3만가구 보급 “앞마당에 태양발전 전지를 설치해 돈벌어 보세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되묻겠지만 최소 30평 이상의 공터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라면 전력을 생산해 되파는 부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원자력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 대신 햇빛이나 바람 등 대체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3만 가구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을 펴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용량이 최소 3 이상인 가정에만 태양광 발전을 허용할 방침인데 이 정도 기준을 만족시키려면 태양전지 용량이 30평 정도 크기는 돼야 한다. 산자부의 이른바 ‘전기발전 부업’ 정책은 발전설비 설치 후 3∼5년이면 시설비를 회수하고 이후부터 매년 700만∼1000만원의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에너지 개발지원을 위해 정부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시장가격(/h당 90원)보다 8배 가량 비싼 716.4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현재대로 이용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는 모두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면 높은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 전력생산을 위해 초기 설치비용이 약 45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흐린 날씨 등으로 가동률이 20%대에 머물더라도 6년 정도면 시설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부의 시설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경우 자금회수 기간이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
  • 민간주차장 개방 유도 건설비 1500억 절감

    서울 관악구 1500여명 전직원이 2개월만에 무려 15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 35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설비용을 아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전면 시행된 지난 11월초 관악구의 주차장 확보율은 78.7%로 8만 6583면에 불과했다. 이 제도가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위해서는 주차장 확보율이 82%대인 9만여면이 필요,3500면 정도의 추가 확보가 시급했다. 하지만 주차장 확보에는 부지확보와 함께 많은 시간과 예산이 요구됐다. 구는 지난 97년부터 이때까지 5년동안 무려 317억원의 예산을 투자했지만 고작 19곳 115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구는 “민간참여로 주차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간부에서부터 1500여명의 전직원이 주민설득 작업에 발벗고 나서 2개월만에 3484면의 주차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직원 1인당 2.3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1면당 약 4300만원의 설치비용을 감안하면 1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셈이 된다. 김희철 구청장은 “주민과 공무원이 합심해 거둔 결과로 자치행정의 본보기다.”며 자랑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책꽂이/창조된 고전 外

    ●창조된 고전(하루오 시라네·스즈키 도미 엮음,왕숙영 옮김,소명출판 펴냄) 일본의 고전 ‘고사기’ ‘일본서기’ ‘만요슈’ ‘겐지 이야기’ ‘헤이케 이야기’ 등은 언제,어떻게 ‘고전(canon·정전)’이 되었을까.이 책은오늘날 일반적으로 일본의 고전문학이라 불리는 텍스트들이 처음부터 보편적인 가치가 부여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근대 이후,국민국가 형성과정에서 새로운 일본 내셔널리즘의 상징으로 구축 또는 재구축된 것임을 보여준다.국민국가로서의 통합을 위해 ‘국어’ ‘국문학’ ‘국문학사’가 요구됐고,나아가 그것들에 의해 국민국가의 정체성이 창출됐다는 것이다.‘정전’ 혹은 ‘정전형성’은 1980년대 이후 영미학계에서 중요한 비평용어로 사용되고 있다.1만 9000원. ●지구별 여행자(류시화 지음,김영사 펴냄)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후 5년만에 낸 저자의 산문집.인도대륙을 여행하면서 얻은 삶의 교훈과 깨달음을 적었다.“내 정신은 여행길 위에서 망고 열매처럼 익어갔다.”고 고백하는 저자에게 삶은 곧 배움의 과정이고 세상은 학교다.도망간 새를 기다리는새점치는 남자,반딧불이를 잡는 집시 처녀,닭의 머리에 색칠을 해 희귀조로팔려는 어처구니없는 사내 등 저자가 여행 중에 만난 이들은 이 세상 모든사람들의 원형적 모델이다.부록으로 탁발 고행승인 사두들의 어록이 실렸다.9900원. ●퓰리처(데니스 브라이언 지음,김승욱 옮김,작가정신 펴냄) ‘현대 저널리즘의 창시자’ 조지프 퓰리처(1847∼1911)의 일대기.파나마 운하 스캔들에연루된 자들을 비호하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구속 협박에 맞서 언론자유를 지켜낸 것,설치비용 문제로 프랑스로 되돌아갈 운명에 처했던 자유의 여신상을 결국 뉴욕 맨해튼 리버티섬에 세운 것 등이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1890년대에 이미 상업주의 언론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준 퓰리처는 ‘재미없는 신문은 죄악’이라고 생각했다.‘황색 언론’이란 용어는그가 라이벌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와 벌인 판매부수 경쟁에서 비롯됐다.3만원. ●영재의 감성사진(유영재·황미희 지음,들린아침 펴냄)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추억의 글감 100가지를 골랐다.알전구,쥐꼬리채집,달고나,호마이카상,동동 구리무와 포마드,수구레,명랑화운동,칭찬도장 등.저자가 진행한 CBS ‘유영재의 가요속으로’에서 방송된 내용들을 묶었다.8000원. ●권력과 책임(베른하르트 그림 지음,박규호 옮김,청년정신 펴냄) 권력은 그 자체로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소크라테스의 말대로 “권력이 한 사람에게 좋은 것이 되려면 모든 사람에게도 좋은 것이어야 한다.” 의미요법(logotherapy) 전문가인 저자는 최고의 리더십은 ‘반(反)마키아벨리즘’의 실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1만 2000원. ●아직도 가야 할 길(M.스캇 펙 지음,신승철 등 옮김,열음사 펴냄) 하루에 600여권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미국에서 10년 이상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책.에리히 프롬 이래 가장 신선하게 사랑의 방법과 기술을 전해준다는 평을 듣는 저자는 삶의 길목에서 방황하는 우리에게 인생이란 영혼의 성숙을향한 머나먼 길임을 일러준다.9500원. ●영어로 경영하는 시대(요시하라 히데키 등 지음,박명섭 등 옮김,우용출판사 펴냄) 국제경영에 있어서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실용서.스미다 코퍼레이션 등 구체적인 예를 통해 일본기업의 높은 언어비용 문제를 살폈다.1만원.
  • 노후 가정급수관 교체 공사비 면제/자연재해로 파손 수도계량기 설치비 市서 부담

    노후관 교체사업에 따라 가정 급수관을 개량할 경우 각 가정이 부담하던 개량공사비 등이 면제되고 한파뿐 아니라 폭풍이나 호우로 인한 수도계량기 파손 때도 설치 비용이 면제된다. 서울시는 12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수도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오는 26일 공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그동안 시의 노후관 교체사업에 따라 각 가정이 송수관에서 수도계량기까지 인입 급수관을 개량할 경우 해당 가정이 부담하던 공사비와 마당 포장비를 면제,시가 부담한다. 노후관 교체에 따른 가정의 인입급수관 개량 건수는 연간 5만여건에 달하며 가구당 평균 9만여원의 비용을 부담해왔다. 또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가 파손될 때만 설치비용(가정용 2만 4000원)을받지 않던 것을 자연재해 대책법에서 정한 자연재해인 태풍이나 호우로 인한 피해 때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급수장치 폐전이나 급수 중지 신청을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게 하고,수도계량기 분리 설치를 주택이나 급수업종이 다른 경우에만 허용하던것을 같은 지번내 별개의 건물에도 허용키로 했다. 한편 시는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인사 청탁을 배제하고 공개추천제도를 통한공정한 인사관리를 위해 시장이 인사청탁자와 추천자의 신상,청탁 및 추천내용,인사반영 결과 등을 시 행정전산망에 공개하는 내용의 인사규칙도 함께 공포키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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