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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년전 1억명 사망 ‘최악 전염병’ 원인 찾았다

    1500년전 1억명 사망 ‘최악 전염병’ 원인 찾았다

    해외 연구팀이 1500년 전 전염병의 경로 및 원인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6세기에 동로마제국을 중심으로 유럽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은 최소 1억 명의 사망을 초래했으며, 세계 최초의 대규모 전염병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이 전염병으로 지구상 인구 절반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덴마크, 캐나다 등 다국적 연구팀은 1500년 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에서 전염병으로 숨진 사람의 치아 유골에서 DNA 샘플을 추출해 분석했으며, 그 결과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이 이후 흑사병을 유발한 페스트균으로부터 창궐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이 등장한 지 800여 년 후에야 모습을 드러낸 흑사병은 유럽에서만 4년 간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연구팀은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을 일으킨 페스트균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생해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됐으며 수 백 년의 잠복기를 가진 뒤 흑사병을 창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시드니대학의 에드워드 홀름스 교수는 “페스트균은 가장 오래된 병균체”라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전염병을 유발한 페스트균의 게놈(genome)이 완벽하게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페스트균은 쥐 등 설치류의 벼룩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이며, 현대에는 과거보다 나아진 위생과 환경, 의학의 발달 등으로 페스트균의 전파 및 이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또 다른 전문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전염병이 한번 진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잠복기를 거친 뒤 다양한 경로와 인종을 통해 다시 확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학계는 이번 연구가 전염병 진화의 기원 및 확장 경로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의학저널인 ‘랜싯전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journal)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흥~!” 호랑이 닮은 ‘호랑고양이’ 신종 발견

    “야흥~!” 호랑이 닮은 ‘호랑고양이’ 신종 발견

    무늬가 호랑이를 닮아 ‘호랑고양이’로 불리는 야생고양이 온실라(Oncilla)의 신종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판티피칼 가톨릭 대학 에두아르도 에이지릭 박사 연구팀은 브라질 북동쪽에서 발견된 야생 고양이 온실라의 신종을 발견했다고 관련 학술지(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 일반적인 집 고양이보다 조금 더 큰 덩치를 가진 온실라는 주로 남미에 서식하는 야행성 동물로 설치류나 도마뱀 등을 잡아먹고 산다. 연구팀은 이 지역에서 잡은 온실라의 DNA 분석을 통해 기존 온실라와 외모상으로는 구분이 가지 않지만 유전자가 확연히 다른 특징을 확인했다. 논문의 선임저자 에두아르도 에이지릭 박사는 “온실라가 기존에는 단 1종 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번 연구로 1종이 추가됐다” 면서 “고양이처럼 잘 알려진 동물마저도 자연에는 우리가 모르는 종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온실라는 오래전 팜파스 고양이등 다른 종 간의 이종 교배를 통해 진화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실라는 우리말로 ‘호랑고양이’, 티그리나(tigrina), 작은 점 고양이(little spotted cat)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아열대 삼림에 서식한다. 또한 온실라는 남미에 서식하는 야생 고양이 중 가장 작은 종으로 원시 고양이의 습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계생명체? 암석?…NASA의 화성 사진 7장 화제

    외계생명체? 암석?…NASA의 화성 사진 7장 화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금까지 보내온 사진 중 7장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큐리오시티가 지난해 착륙 이후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내온 사진 중 일부가 음모 이론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UFO 전문사이트 UFO사이팅스데일리 등을 통해 공개됐던 일부 사진을 소개하면서 무엇으로 보이는지 판단은 독자들에게 맞겼다. 이들이 공개한 첫 번째 사진은 이구아나. 도마뱀 혹은 암석처럼 보이는 이 물체는 이달 초 외신은 물론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쥐, 또 다른 도마뱀 혹은 설치류는 물론 여성의 모습을 한 미확인물체가 소개됐다. 그 밖에도 화성탐사위성이 1976년 7월 25일 촬영해 보내왔던 화성 얼굴과 화성 표면에서 발견됐던 다양한 하트 모양의 지형, 외계인의 머리라고 주장되고 있는 물체를 찍은 사진도 소개됐다. 음모 이론가들 이외에도 많은 사람은 지금도 NASA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 매체는 전하고 있다. 한편 NASA의 과학자들과 여러 전문가는 이 같은 주장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 같은 사진은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 짓는 일종의 심리 현상이라고 말한다. 이는 페리이돌리아(pareidolia)라고도 알려졌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UFO사이팅스데일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여객기서 ‘햄스터 탈주극’… 항공 사고 위험 일촉즉발

    [단독] 여객기서 ‘햄스터 탈주극’… 항공 사고 위험 일촉즉발

    지난 8월 13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승객 294명을 태운 채 이륙 신호를 기다리던 아시아나항공기에 비상이 걸렸다. 꼬리날개 화물칸에 실렸던 나무 상자에서 햄스터 10여 마리가 탈출해 활보하는 모습이 직원에게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륙 시간이 30분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햄스터는 수출용으로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직원들은 부랴부랴 ‘쥐 잡기’에 나서 포획에 성공했고 이륙 직전 급히 햄스터를 비행기 밖으로 내보냈다. 최근 햄스터와 개 등의 동물 화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내에서 햄스터가 ‘탈주극’을 벌인 일까지 뒤늦게 알려지자 항공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의 햄스터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 같지만 사실은 아찔했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물류 전공 A 교수는 31일 “쥐 같은 설치류는 전선 등을 무차별적으로 갉아먹는 습성이 있는 데다 몸집이 작아 항공기 내부로 기어 들어가 심각한 기계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내 애완동물 운송 건수는 2010년 1만 8182건에서 2011년 1만 9581건, 2012년 2만 12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물 수출입 물량 증가와 함께 주인을 따라 비행기에 탑승하는 애완동물도 늘고 있어 ‘제2의 햄스터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여객기에 실린 동물이 ‘사고’를 쳐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당시 햄스터 화물 선적 과정에서 국제항공수송협회(IATA)가 정한 절차를 따랐으며 나무 용기 사용도 규정상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여객기에 짐을 싣다 보니 용기에 틈이 생기면서 햄스터가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햄스터 사건 이후 설치류 운송 때는 판지(板紙)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강화플라스틱과 섬유유리 재질 등의 용기 위주로 쓰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화물을 싣는 조업사나 승무원들에게 화물의 파손 여부를 더 꼼꼼히 살피라고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나무 용기 사용은 금지하지 않았다. 반면 대한항공은 전선을 갉아먹을 수 있는 위험 때문에 아예 설치류 화물을 받지 않는다. 운항 승무원들은 “햄스터는 자주 여객기에 실리는데 주로 기내 화물칸 뒤편에 놓이기 때문에 적재 이후에는 점검하기 어렵다”고 난감해한다. 특히 비행 중 동물이 적재 용기에서 빠져나오면 사실상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전문가들은 동물 화물량이 증가하는 만큼 나무 재질의 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화물 접수 부서에서 포장 상태 등을 더욱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햄스터 10마리 종횡무진…아시아나기 아찔[단독]

    햄스터 10마리 종횡무진…아시아나기 아찔[단독]

    지난 8월 13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승객 294명을 태운 채 이륙 신호를 기다리던 아시아나항공기에 비상이 걸렸다. 꼬리날개 화물칸에 실렸던 나무 상자에서 햄스터 10여 마리가 탈출해 활보하는 모습이 직원에게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륙 시간이 30분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햄스터는 수출용으로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직원들은 부랴부랴 ‘쥐 잡기’에 나서 포획에 성공했고 이륙 직전 급히 햄스터를 비행기 밖으로 내보냈다.  최근 햄스터와 개 등 동물 화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내에서 햄스터가 ‘탈주극’을 벌인 일까지 뒤늦게 알려지자 항공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의 햄스터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 같지만 사실은 아찔했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물류 전공 A 교수는 31일 “쥐 같은 설치류는 전선 등을 무차별적으로 갉아먹는 습성이 있는 데다 몸집이 작아 항공기 내부로 기어 들어가 심각한 기계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내 애완동물 운송 건수는 2010년 1만 8182건에서 2011년 1만 9581건, 2012년 2만 12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물 수출입 물량 증가와 함께 주인을 따라 비행기에 탑승하는 애완동물도 늘고 있어 ‘제2의 햄스터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여객기에 실린 동물이 ‘사고’를 쳐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당시 햄스터 화물 선적 과정에서 국제항공수송협회(IATA)가 정한 절차를 따랐으며 나무 용기 사용도 규정상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여객기에 짐을 싣다 보니 용기에 틈이 생기면서 햄스터가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햄스터 사건 이후 설치류 운송 때는 판지(板紙)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강화플라스틱과 섬유유리 재질 등의 용기 위주로 쓰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화물을 싣는 조업사나 승무원들에게 화물의 파손 여부를 더 꼼꼼히 살피라고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나무 용기 사용은 금지하지 않았다.  운항 승무원들은 “햄스터는 자주 여객기에 실리는데 주로 기내 화물칸 뒤편에 놓이기 때문에 적재 이후에는 점검하기 어렵다”고 난감해한다. 특히 비행 중 동물이 적재 용기에서 빠져나오면 사실상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전문가들은 동물 화물량이 증가하는 만큼 나무 재질의 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화물 접수 부서에서 포장 상태 등을 더욱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거대 구렁이 혼쭐내는 용감한 다람쥐 포착

    거대 구렁이 혼쭐내는 용감한 다람쥐 포착

    미국 남부에 주로 서식하는 고퍼 뱀 한마리가 다람쥐에게 혼쭐나는 이색적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골드 케넌에 사는 소방관 라이언 필립의 자택 정원에서 보기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구렁이인 고퍼 뱀 한마리와 다람쥐 한마리가 테이블 의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던 것. 그러나 필립의 눈을 휘둥그레 지게 만든 것은 오히려 다람쥐가 뱀을 공격하고 있는 점이었다. 쥐잡이 뱀이라 불릴만큼 설치류를 좋아하는 고퍼 뱀에게 있어서는 굴욕적인 순간임 셈. 필립은 “다람쥐가 의자에 걸쳐있던 뱀의 꼬리와 몸통을 사정없이 물어뜯고 씹었다” 면서 “둘 간의 전투가 30분 간이나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천적인 뱀을 압도하는 이 다람쥐는 정말 용감한 놈”이라면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인근에 다람쥐 집이 있어 이를 지키려는 행동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람쥐와 뱀의 숙명의 대결이 좀처럼 끝나지 않자 필립은 뱀을 강제로 떼어내 싸움은 종료됐다. 필립은 “다람쥐에게 당한 뱀은 사막으로 갔지만 미래에 둘 간의 대결이 다시 펼쳐질 것 같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성에 외계 도마뱀?…큐리오시티 촬영 사진 논란

    화성에 외계 도마뱀?…큐리오시티 촬영 사진 논란

    또다시 화성에서 외계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성 외계생명체’ 사진을 소개했다. 마치 도마뱀을 닮은 듯한 모습의 이 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과학실험실’(MSL) 계획의 하나로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 2월 20일 오전 5시(우리시각) 보내온 화상이다. 그러나 이 사진은 화성 표면 사진을 면밀히 분석한 몇몇 해외 네티즌들이 UFO 전문 블로그 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됐고 몇몇 매체들이 보도에 가세해 더욱 확산됐다.  특히 유명 UFO 연구가 스콧 C. 워닝(UFO 사이팅스 데일리 운영자)도 사진 속 미확인물체가 파충류나 설치류를 닮았다고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나사 측과 사진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정작 사진을 공개한 나사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사진영상 전문 분석가들은 일부 이미지가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카메라의 죽은 화소(데드픽셀)의 영향으로 나타난 착시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인터넷뉴스팀      
  • 화성서 ‘꼬리 달린’ 외계생명체 발견 주장

    화성서 ‘꼬리 달린’ 외계생명체 발견 주장

    또다시 화성에서 외계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적인 유명 UFO 전문 블로그 ‘UFO 사이팅스 데일리’는 16일(현지시간)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성 외계생명체’ 사진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과학실험실’(MSL) 계획의 하나로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 2월 20일 오전 5시쯤(우리시각) 보내온 화상이다. 이 화상은 NAS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NASA 홈페이지에서 이 사진을 접한 한 네티즌은 “흰담비(페럿)처럼 생긴 생명체가 화성에서 찍혔다.”고 자신의 블로그 ‘UFO 사이팅스 핫스팟’에 올렸다. 이를 접한 일본의 인터넷매체인 ‘초간 선데이’ 역시 이 화성 사진 속 미확인물체가 ‘흰족제비’를 닮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화성 사진은 동영상 처리돼 유튜브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는 ‘UFO 헌팅클라우즈’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것이다. 유명 UFO 연구가 스콧 C. 워닝(UFO 사이팅스 데일리 운영자)도 사진 속 미확인물체가 파충류나 설치류를 닮긴 했다고 거들었다. 이같이 화성의 외계생명체 존재설 주장에 대해서 정작 NASA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그 진위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화상에서 미확인물체가 찍혔다고 논란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외계생명체 폭로단체(ADG UK)의 회원인 스테판 한나드가 유튜브 등을 통해 외계생명체로 추정되는 두 가지 형태의 물체를 NASA가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때 뮤폰 등의 다른 분석 단체 사진영상 전문 분석가들은 일부 이미지가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카메라의 죽은 화소(데드픽셀)의 영향으로 나타난 착시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반박한 바 있다. 사진=NASA/MSL 인터넷뉴스팀
  • 넋 놓으면 당해…쥐 잡는 올빼미 순간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커다란 올빼미 한 마리가 설원 위에서 넋 놓고 있던 조그만 쥐를 사냥하는 절묘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州) 슈피리어호(湖)에서 이 같은 모습을 야생동물 사진작가 톰 사뮤엘슨(55)이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작가는 동료와 함께 해당 지역의 서로 다른 곳을 계속 지켜보던 끝에 놀라운 광경을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새하얀 설원 위에서 경계심을 풀고 있던 조그만 쥐 한 마리 위로 커다란 올빼미가 날개를 쭉 펼친 채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하강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에 따르면 이 커다란 새는 북방올빼미다. 이 맹금류의 학명은 스트릭스 네불로사(Strix nebulosa). 영어권에서는 주로 큰 회색 올빼미(Great Gray Owl)로 불린다. 한편 겨울철, 북방올빼미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주로 사냥하며 큰 덩치(몸길이 61~84cm)에 비해 사진 속 쥐처럼 작은 설치류를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걸음아 쥐 살려라” 자연은 누구 편일까?

    자연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굶주린 올빼미의 급습으로 생명이 경각에 달린 작은 쥐의 필사의 도주 장면이 보는이의 손에 땀을 쥐게한다. 텔레그래프가 최근 공개한 사진작가 로마 로바노프가 러시아 리빈스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거대한 올빼미가 작은 설치류를 낚아채기 전에 덮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작가에 따르면 올빼미는 먹잇감인 이 불행한 작은 쥐를 물고 빠르게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한다. 인터넷 뉴스팀
  • “사슴도 ‘꿀꺽’ 괴물 비단뱀 잡아라”…美땅꾼 대회 시작

    “사슴도 ‘꿀꺽’ 괴물 비단뱀 잡아라”…美땅꾼 대회 시작

    ”세계 최고의 땅꾼들은 모여라!” 사슴도 통째로 삼키는 거대 비단뱀의 출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사상 최대 뱀 사냥 대회가 막을 올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1개월간 진행되며 가장 큰 놈을 잡는 땅꾼에게는 1500달러(약 160만원)의 상금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땅꾼들은 줄잡아 800여명으로 아마추어 참가자의 경우 뱀을 잡거나 종류를 식별하는 교육도 마쳤다. 총기로 무장한 이들은 성인 남성 정도의 크기로 성장한 거대한 비담뱀을 잡는 것이 목표다. 주 정부 측이 이같은 대회를 개최하고 나선 것은 바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버마 비단뱀 때문이다. 외래종인 버마 비단뱀이 토종 설치류는 물론 사슴이나 멧돼지 같은 큰 동물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 외래종 담당관 크리스틴 서머스는 “버마 비단뱀은 천적이 없어 우리 환경이 크게 파괴되고 있다.” 면서 “대회의 진짜 목적은 이 비단뱀을 공원에 풀어주는 사람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측은 주민들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버마 비단뱀이 덩치가 커지자 에버글레이드 공원 습지에 무차별적으로 방생해 이곳이 ‘비단뱀 천국’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이곳에서 무려 길이 5.35m, 몸무게 75kg에 이르는 거대 비단뱀이 발견돼 플로리다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사슴도 꿀꺽하는 괴물 비단뱀 잡아라!”…땅꾼 대회 개최

    “사슴도 꿀꺽하는 괴물 비단뱀 잡아라!”…땅꾼 대회 개최

    ”세계 최고의 땅꾼들은 모여라!” 사슴도 통째로 삼키는 거대 비단뱀의 출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가 최선의 해결책을 내놨다. 최근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은 남부에 위치한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에서 거대 비단뱀을 합법적으로 잡아 죽일 수 있는 ‘뱀 사냥꾼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새해 1월 12일부터 한달간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가장 큰 놈을 잡는 땅꾼에게는 1500달러(약 160만원)가 넘는 상금도 제공된다. 주 정부 측이 이같은 대회를 개최하고 나선 것은 바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버마 비단뱀 때문이다. 외래종인 버마 비단뱀이 토종 설치류는 물론 사슴이나 멧돼지 같은 큰 동물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 외래종 담당관 크리스틴 서머스는 “버마 비단뱀의 천적이 없어 우리 환경이 크게 파괴되고 있다.” 면서 “대회의 진짜 목적은 이 비단뱀을 공원에 풀어주는 사람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측은 주민들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버마 비단뱀이 덩치가 커지자 에버글레이드 공원 습지에 무차별적으로 방생해 이곳이 ‘비단뱀 천국’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이곳에서 길이 5.35m, 몸무게 75kg에 이르는 거대 비단뱀이 발견돼 플로리다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소를 통째로 잡아먹는 5m 괴물 구렁이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아프리카에서 커다란 비단구렁이가 소를 통째로 잡아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벨게폰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평균 몸길이 5m를 웃도는 거대한 아프리카 비단구렁이가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인 누를 통째로 잡아먹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커다란 구렁이가 몸길이가 1m가 넘고 몸무게는 100kg에 달하는 포유류의 몸통을 칭칭 감은 뒤 자신의 턱을 찢어질 듯 벌려가며 입속으로 조금씩 밀어 넣고 있다. 먹잇감이 된 누가 비록 다 자란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크기의 동물을 한입에 넣는 모습은 가히 경악할 만하다. 사진을 촬영한 현지 관리자 루디 휠스호프(35)는 “15년간 남아공 일대의 보호구역 관리자로 일하고 다른 나라들도 많이 여행해봤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지식으로는 이런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사진을 본 모든 파충류 학자들이 놀라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휠스호프의 설명에 따르면 아프리카 비단구렁이는 살아있는 포유류를 먹이로 잡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하지만 보통 토끼나 다람쥐, 조류, 설치류와 같은 소형 동물을 주로 사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영양이나 임팔라 새끼를 운 좋게 잡기도 한다. 한편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아프리카 비단구렁이와 비슷한 미얀마 비단구렁이가 무려 35kg짜리 사슴을 통째로 잡아먹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소를 통째로 토해내는 괴물 아나콘다 포착

    소를 통째로 토해내는 괴물 아나콘다 포착

    소로 추정되는 먹이를 통째로 토해내는 거대한 아나콘다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게재된 이 아나콘다 영상은 소름 끼치는 내용에도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7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감상했다. 해당 영상은 아나콘다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먹이를 다시 토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 뱀이 강물 속에서 온몸을 비틀자 늘어난 주둥이를 통해 죽은 먹이가 천천히 나타났다. 영상을 올린 이는 이 불행한 동물이 젖소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일부 댓글에서는 사실 이 동물은 카피바라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카피바라는 남미에 서식하는 거대한 설치류로 몸무게가 66kg까지 나가며 기니피그와도 연관됐다고 한다. 이 동물은 아나콘다가 선호하는 먹이로도 알려졌다. 영상에서 그 아나콘다가 자신이 잡아먹은 먹이를 토해내는 데는 약 90초 정도가 걸렸다. 아나콘다가 왜 먹이를 토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위에 방해자가 있거나 위험물이 있다고 느끼면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 때때로 애써 잡아먹은 먹이를 게워내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녹색 아나콘다는 몸길이가 6.7m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몸길이가 최대 12.2m에 달하는 것도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들은 어류와 조류, 기타 파충류는 물론 카피바라나 테이퍼, 사슴 등의 대형 포유류도 기회만 된다면 닥치는 데로 잡아먹을 수 있다. 이때 아나콘다는 먹이를 강력한 몸통으로 졸라 제압한 뒤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아마존서 8m ‘괴물 아나콘다’ 최근접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아마존 일대에서 몸길이 8m에 달하는 아나콘다가 근접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사진작가 프랑코 반피가 최근 브라질 마투그로수고원 일대에서 초대형 아나콘다를 6마리나 발견하고 이를 근접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수준급 잠수부이기도 한 반피는 몸길이 8m에 육박하는 아나콘다를 수중에서 촬영하기 위해 직접 물속으로 뛰어드는 대담함을 보여줬다. 그가 찍은 사진물에서는 아나콘다가 물속에서 똬리를 틀고 있거나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매우 가까이 볼 수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아나콘다가 강둑 위에서 무언가를 노리는 듯한 모습도 보여 사진작가가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행히도 아나콘다는 사람을 노리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카피바라라는 대형 설치류를 잡아먹으려고 사냥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반피는 “아나콘다는 먹이를 찾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관심을 두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를 잡아먹는 것도 가능하지만 우리를 노리려 하지는 않았다.”면서 “아주 가까이 접근했는데 마음만 먹었다면 직접 만져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반피는 열흘간 그 일대를 여행하면서 총 6마리의 암컷 아나콘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아나콘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모든 사람이 위험하다고 말하기 때문에 무섭겠지만 그 뱀을 (하나의 생명으로써) 존중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이 같은 뱀에게 그렇게 가까이 가본 적은 없었지만 이들보다는 작은 독사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적어도 이들 아나콘다가 무슨 행동을 할지 분명히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 일대에 있는 마투그로수고원은 자연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어 매년 수천 명의 방문자들이 몰리고 있다. 마투그로수는 현지 언어로 ‘남쪽의 울창한 숲’이라는 뜻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허리케인 샌디, 뉴욕 쥐떼마저 몰살?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뉴욕에 쥐떼가 출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재 시내를 배회하는 쥐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접수되고 있지 않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미(英美)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샌디가 몰고 온 대규모의 물살이 수영 선수들조차 탈출할 시간 없이 밀려들었기 때문에 터널 속에 숨어살던 쥐들이 떼죽음을 당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부 샘 밀러 대변인은 “샌디의 영향으로 도시 쥐 증가가 보고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일반적인 홍수에는 쥐들이 출몰하기 마련이지만 어린 쥐들이 물에 빠져 죽었을 것으로 예상돼 쥐의 개체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포브스지를 통해 밝혔다. 또한 쥐 개체수 통제를 위해 뉴욕시와 협력 관계에 있는 설치류학자 로버트 코리건 박사는 “새끼 쥐들이 어미 쥐들에 의해 안전하게 옮겨지지 못했다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벨기에 앤트워프대학의 설치류학자 헤르비크 라르스 박사는 대부분 물에 빠져 죽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라르스 박사는 “쥐들이 물살에 휘말리면 수면 위로 수영하거나 호흡할 만큼 강하지 못하다. 또 그들은 배수관으로 빨려들어가 갇혔을 수도 있는데 물살에 맞서 헤엄칠만큼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홍수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쥐들은 도시 위로 출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뉴욕에는 약 2,800만 마리의 쥐가 지하철이 다니는 터널에서 살고 있다고 미 NBC 방송은 전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들의 건강은 얼마나 빨리 범람한 물이 빠지고 지하철 관계자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터널 속을 청소하는 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미국 사립 환경 연구소인 캐리 생태계 연구소의 릭 오스트필드 박사는 “쥐들이 출몰한다면 렙토스피라병, 한타 바이러스(유행성 출혈열), 발진티푸스, 살모넬라 균 등 쥐들이 옮기는 전염병에 더해 역병까지 뉴욕에 돌 수 있다.”고 허핑턴포스트지를 통해 경고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야~ 타!”…카피바라 올라탄 거미 원숭이 화제

    멸종 위기의 거미 원숭이(spider monkey)와 현생 설치류 중 가장 큰 카피바라(Copybara)가 ‘우정’을 나누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네덜란드의 사진작가 코레이 반 룬은 최근 에인트호번의 한 동물원을 찾았다가 원숭이들의 ‘버스’가 된 카피바라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날 거미 원숭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카피바라의 등에 올라 타 우리 안을 돌아다녔으며 먹을 것을 나눠먹는 등 시종일관 친밀한 광경을 연출했다. 룬은 “카피바라는 원숭이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것을 전혀 꺼려하지 않았다.” 면서 “함께 잔디 위에서 음식을 먹고 뒹굴고 잠을 잤다.”고 밝혔다. 이어 “둘다 남미 출신이라 서로간의 유대감을 느끼는 것 같다. 지켜보는 내내 너무 귀여워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며 웃었다. 한편 몸길이 50cm 내외인 거미 원숭이는 손발과 꼬리가 거미처럼 가늘고 길어 이같은 이름이 불었으며 카피바라는 아마존강 유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생김새는 일반 쥐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최대 140㎝에 이르고 몸무게는 35~66㎏까지 나간다.        인터넷뉴스팀 
  • 英 대헌장은 보장했다…보통사람도 잘사는 세상

    英 대헌장은 보장했다…보통사람도 잘사는 세상

    ‘마그나카르타 선언’(피터 라인보우 지음, 정남영 옮김, 갈무리 펴냄)은 술술 읽어 나가기엔 녹록지 않다. 서술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맥락의 문제다. 저자는 영국사를 전공한 미국인. 거기다 문학적이다. ‘이 정도는 다 알지?’라고 전제를 깔고 글을 풀어 나가는데 맥락이 다른 우리로서는 생소하다. 가령 셰익스피어 작품 ‘존 왕’을 끌어들이는데, ‘존 왕’은 가장 영국 색이 짙다는 이유로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좀처럼 한국 무대에 세워지지 않는다. 또 근엄한 아더왕 신화를 영국식 블랙코미디로 재조립한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손의 현란한 말장난도 등장한다. 전설적 코미디 그룹이고 그나마 ‘스팸 어 랏’이라는 뮤지컬로 국내에 소개되긴 했지만 생소하긴 매한가지다. 한발 더 나아가 미국 각급 법원 건물의 그림과 부조들을 분석할 뿐 아니라, 프랑스 인상파를 “파리 코뮌의 물귀신 같은 악몽을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말소”했다고 딱 한 문장으로 요약해 버리기도 한다. 다소 어리둥절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눌러앉아 읽을 만한 이유는 신자유주의, 88만원세대, 양극화,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오늘날의 현상에도 적용가능한 역사적 근거를 아주 근본적으로 복원해 냈기 때문이다. 저자의 출발점은 1215년 존 왕이 선포한 63개 조항의 마그나카르타다. 한국인에게 익숙하게 ‘대헌장’이다. 마그나카르타에 대한 찬사는 화려하다. 정치적 자유를 선언한 최초의 문건이다 보니 억압받는 자는 누구나 마르나카르타를 거론했다. 특히 법 없이 왕이 제 마음대로 인신을 처벌할 수 없다는 내용의 39조는 오늘날 영장 주의, 고문 금지, 배심 재판, 법의 지배 원칙을 확립시키는 주춧돌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역시 이 전통을 이어받았다고 자부한다. ‘상식’(Common Sense)이라는 책으로 미국 독립혁명의 당위성을 주장했던 토머스 페인(1737~1809)은 마그나카르타에 필적하는 대륙헌장을 만들자고 제안할 정도였다. 지금도 미국 헌법에는 마그나카르타의 용어가 남아 있고 대법원 판결문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저자는 “영국이 불문법 국가라는 상식이 잘못됐다.”고까지 하면서 박수를 보내지만, 동시에 “마그나카르타가 개인주의, 사유재산, 자유방임주의 및 영국 문명을 찬양한다는 이야기는 그 위에 칠해진 흰색 도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선언한다. 무기는 마그나카르타 뒤에 숨겨진 16개 조의 삼림헌장(Magna Charta de Foresta)이다. 이 헌장이 마그나카르타와 동시에 작성됐는지, 아니면 나중에 추가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1225년 두 헌장이 동시에 재반포됐고, 1297년 판례법의 지위를 굳혔으며, 1369년 단일한 법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둘을 합쳐 ‘영국의 자유대헌장들’(Magnae Chartae Libertatum Angliae)이라고 분명한 복수형 표현을 쓴다. 그렇다면, 질문은 하나로 좁혀진다. 삼림헌장은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잊혀졌는가. 현대 문명 이전에는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나무와 숲에서 얻었다. 그래서 생계 자급을 위해 나무와 숲은 공유지(Commons)로서 모두가 관리하고 모두가 이용가능해야 한다. 이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천연자원에 기반을 둔 공동체적 삶”에까지 연결된다. 진정한 자유는 정치적 자유만으로 불충분하니 사회경제적 자유까지 보장받아야 했고, 그 내용은 개인주의와 사유재산에 터잡은 자유방임주의와는 상극이었다는 얘기다. 즉 자유대헌장들은 공유지(Commons)를 바탕으로 보통 사람들(Commoner)이 공통적으로 행복이나 복지를 추구할 수 있는 권리(Common Rights)까지 보장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왕국’(Kingdom) 이후 영국이라는 국가의 명칭에는 코먼웰스(commonwealth)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다. 뛰어난 지배계급의 영도력을 중시하는 공화국(Republic)이나 혈연과 문화적 동질성을 중시하는 좁은 의미의 민족국가(Nation)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홉스와 로크의 경우 코먼웰스라는 표현을 썼음에도 자유대헌장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혹평하는데, 이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잊혀진 이유도 똑같다. 보통사람들의 공통권을 인정하면 특권이 침해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서 왕과 귀족들이 특권을 지키기 위해 마그나카르타 해석을 왜곡한 사례, 삼림헌장을 누락하는 사례, 핵심 키워드인 ‘코먼’(Common)이란 단어를 윤색하고 다른 표현으로 갈아치우는 사례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뒀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이런 행동들은 “공유지의 운명을 양피지의 변덕, 필사자의 실수, 설치류의 관심, 기록보관소의 신비에 맡겼다.”가 된다. 이는 영국의 마그나카르타에 비견되는 대륙헌장을 만들었다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건국 때는 마그나카르타를 들먹였지만 일단 나라를 세운 뒤에는 인디언들의 공유지를 빼앗아야 했기 때문이다. “식민지 개척자들은 왕의 권위에 맞서는 데 마그나카르타를 활용한 반면, 막상 자신들이 원주민 숲지대를 침입하게 됐을 때는 삼림에 관한 조항들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에서 마그나카르타란 “친숙한 동시에 무관심하고, 강박적인 동시에 장식적이며, 근본적인 동시에 부차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치적 자유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사회경제적 자유를 규정한 자유대헌장들이 아주 잊혀질 리는 없다. 공유지에서 함께 살아왔던 오랜 세월의 경험이 한순간 증발할 리 없을뿐더러, 정치적 자유를 고민할수록 사회경제적 자유 또한 필수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대목이 특히 흥미로운데, 저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으로 단일토지세를 주장한 헨리 조지, 러시아 아나키즘의 원조 표트르 크로포트킨, 영국의 토착 사회주의자 윌리엄 모리스 등이 모두 자유대헌장들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고 본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론에 대해서도 어린 시절 모젤 농민과 마르크 공동체를 겪었던 경험이 녹아 있다고 평가한다. 이를 더 연장해 미국의 뉴딜 정책과 2차대전 후 서구 복지국가에서도 자유대헌장들의 정신, 그러니까 국가는 특권층의 이득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공통된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정신이 면면이 드러난다고 봤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에르너 오스트롬이다. 경제학에서 공유지 하면 대개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을 떠올린다. 그러나 오스트롬은 공유지에서도 희극이 있을 수 있음을 주장해 200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저자도 한마디 해뒀다. “경제적 이슈로서 공유지는 그림의 떡처럼 보이지만, 학문적 연구는 그 반대로 그것이 현실적인 것임을 보여 준다.” 800년 전 양피지는 의외로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2만 3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생후 12일 여아, 쥐떼에 물어뜯겨 사망 충격

    인도에서 생후 12일 된 여자아이가 쥐떼에 물어뜯겨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더구나 사고 발생 장소가 병원 집중 치료실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선 보도에 의하면 최근 인도 첸나이에 있는 카스투르바간디 여성아동병원에서 조산아가 사망한 원인을 패혈증이라고 밝혔으나 아이의 얼굴 부위에서 무언가 날카로운 물체에 뜯긴 흔적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측은 처음 란지트와 말라 쿠마르 부부의 사망한 아이의 얼굴 살점이 뜯긴 것이 패혈증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추후 이들 부부는 아이의 뺨과 귀 일부가 설치류로 추정되는 동물들에게 뜯어 먹혔다고 말했다. 아이의 시체는 현재 병원 집중치료 병동 한 편에 남겨져 있다. 이에 대해 병원 의료진은 경찰에 영안실이 성인 전용이기 때문에 보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지역 보건부 관료 V.S. 비제이는 “정부에서 조사를 지시해 사후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인이 의료 과실로 밝혀진다면 합당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수화 배운 고릴라 “이 아파”… 인간과 通하다

    수화 배운 고릴라 “이 아파”… 인간과 通하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이 갑자기 울어대면 부모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부모의 경험이 쌓이면서 아프거나 배가 고프거나 졸립다거나 하는 등의 우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되지만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 같은 고생은 오래가지 않는다. 아이들이 자라 곧 자신의 의사를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은 다르다. 갑자기 짖기 시작하는 강아지나 시름시름 앓는 고양이는 결코 스스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말’과 ‘의사소통’은 동물과 인간의 가장 큰 차이다. 1972년생인 암컷 고릴라 코코는 밀렵꾼에게 어미를 잃고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자랐다. 올해 마흔살인 코코는 현재까지 알려진 동물 중 ‘사람의 말’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고릴라 재단의 페니 패터슨 박사는 1970년대 중반부터 코코에게 말을 가르쳤다. 구강 구조가 사람과 다른 코코는 말을 하는 대신 영어로 된 수화를 배웠고 2000단어를 알아들으며 1000단어를 미국식 수화로 나타낼 수 있다. 코코는 기쁨, 슬픔, 사랑, 고민, 어색함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한다. 코코는 스스로 ‘이가 아프다.’를 수화로 전달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2007년 세상을 뜬 아프리카 회색앵무새 알렉스는 150개의 영어 단어를 조합하는 역사상 가장 똑똑한 새였다. 1977년 아이린 페퍼버그 브랜다이스대 심리학과 교수가 애완동물 가게에서 사 온 알렉스는 특수훈련을 통해 단어를 이해하고 숫자를 세는 것은 물론 색깔과 모양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학계에서는 ‘인간과 대화하는 동물’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고 환호했고 동물학자들은 ‘새의 두뇌’에 대해 새로운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알렉스는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다른 앵무새들과 달리 ‘더 큰’ ‘더 작은’ ‘위쪽’ ‘아래쪽’ 같은 판단을 표현할 수 있었다. 죽기 전날 알렉스는 새장에 들어가면서 페퍼버그 교수에게 “잘했어요. 내일 봐요.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다음 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의사소통은 물론 ‘사투리’까지 하는 프레리도그 코코와 알렉스뿐 아니라 지난 50년간 인간의 말을 이해하거나 말할 수 있는 동물에 대한 연구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1960년대에 수화를 배운 최초의 침팬지 와쇼는 130개가 넘는 수화를 배웠을 뿐 아니라 다른 침팬지 롤리에게 이를 가르치기도 했다. 오이라는 단어를 몰랐던 와쇼는 ‘초록 바나나’라는 조어를 사용하는 창의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영장류의 일종인 보노보 원숭이 칸지는 인간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불을 피울 수 있고 회색돌고래 아케아카마이도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것으로 유명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처음부터 인간의 말을 하는 동물은 없었고 모두 실험실에서 특수한 교육을 받은 사례들이다. 인간은 스스로 가장 똑똑한 동물이라고 자신한다. 바꿔 말하면 동물에게 인간의 말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보다 동물의 말을 인간이 이해하는 편이 더 쉽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은 “언어는 인간이 동물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동물의 의사표현을 언어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돌고래, 코끼리, 고릴라, 개 등을 상대로 그들의 언어 체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는 콘스탄틴 슬로보치코프 애리조나대 교수다. 슬로보치코프 교수는 지난 15년간 북미 지역에 널리 서식하는 설치류인 ‘프레리도그’들의 사회생활을 연구해 많은 것을 알아냈다. 그는 스스로를 동물과 대화하는 소설 속 수의사 ‘닥터 둘리틀’에 비유한다. 야생의 약자인 프레리도그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소리로 의사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나타날 때와 독수리나 코요테 등이 나타날 때 내는 소리가 다르다. 심지어 인간에 대해서도 총을 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내는 소리가 구분된다. 특히 슬로보치코프 교수는 명사와 동사, 형용사 등으로 프레리도그의 소리가 만들어져 있으며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조합이 이뤄진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연구팀이 프레리도그의 소리를 녹음한 뒤 조합해 아무런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들려주자 곧바로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까지 프레리도그가 사용하는 최소 50가지 이상의 단어를 찾아냈다.”면서 “사람을 대상으로 ‘뚱뚱하고 키가 큰 사람이 파란색 옷을 입고 있다’고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에 사는 프레리도그와 중남미 등 다른 지역에 사는 프레리도그는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각자가 ‘고유의 언어’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최근 프레리도그가 이 같은 언어를 공유하려고 대를 물려 교육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슬로보치코프 교수는 “프레리도그는 동물 언어에 대한 연구에서 고대 이집트어를 해독할 수 있게 한 로제타 스톤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꿀벌·코끼리 등의 의사소통법 찾는 연구 한창 동물들이 의사소통을 한다는 게 처음 입증된 것은 꿀벌을 통해서다. 197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카를 폰 프리슈는 꿀벌들이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과 명령으로 의사를 전달한다는 점을 무려 40년간의 연구 끝에 밝혀냈다. 꽃이 있는 곳을 찾은 꿀벌이 동료들에게 8자를 그리는 춤을 추면서 거리와 방향 등을 알린다는 사실을 발견한 건 동물의 행동을 이해하는 방향 자체를 바꿔놓은 큰 사건이었다. 이후 집단을 이뤄 사는 동물들의 행동과 소리의 ‘의미’를 찾기 위한 연구가 이어졌고 많은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사바나 원숭이들은 표범이나 독수리 등 포식자의 종류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를 낸다. 또 코끼리는 밀렵에 대한 앙갚음을 하기 위해 단체로 인간 마을을 찾아 공격하며 침팬지도 마찬가지다. 늑대들은 사냥을 위해 사전에 의논을 해 정해진 각본대로 움직인다. 모두 어떤 형태로든 명확한 의사소통이 우선돼야 가능한 일들이다. 스탄 쿠자 미시시피대 교수는 “우리는 수십년 전보다 동물의 언어에 대해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동물과 쌍방향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먼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물학자는 “동물의 의사소통 시스템 자체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동물의 언어를 해독하는 것은 고대 이집트어를 해독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라면서 “하지만 언젠가는 동물 언어의 ‘상징’이나 ‘문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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