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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타!”…카피바라 올라탄 거미 원숭이 화제

    멸종 위기의 거미 원숭이(spider monkey)와 현생 설치류 중 가장 큰 카피바라(Copybara)가 ‘우정’을 나누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네덜란드의 사진작가 코레이 반 룬은 최근 에인트호번의 한 동물원을 찾았다가 원숭이들의 ‘버스’가 된 카피바라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날 거미 원숭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카피바라의 등에 올라 타 우리 안을 돌아다녔으며 먹을 것을 나눠먹는 등 시종일관 친밀한 광경을 연출했다. 룬은 “카피바라는 원숭이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것을 전혀 꺼려하지 않았다.” 면서 “함께 잔디 위에서 음식을 먹고 뒹굴고 잠을 잤다.”고 밝혔다. 이어 “둘다 남미 출신이라 서로간의 유대감을 느끼는 것 같다. 지켜보는 내내 너무 귀여워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며 웃었다. 한편 몸길이 50cm 내외인 거미 원숭이는 손발과 꼬리가 거미처럼 가늘고 길어 이같은 이름이 불었으며 카피바라는 아마존강 유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생김새는 일반 쥐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최대 140㎝에 이르고 몸무게는 35~66㎏까지 나간다.        인터넷뉴스팀 
  • 英 대헌장은 보장했다…보통사람도 잘사는 세상

    英 대헌장은 보장했다…보통사람도 잘사는 세상

    ‘마그나카르타 선언’(피터 라인보우 지음, 정남영 옮김, 갈무리 펴냄)은 술술 읽어 나가기엔 녹록지 않다. 서술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맥락의 문제다. 저자는 영국사를 전공한 미국인. 거기다 문학적이다. ‘이 정도는 다 알지?’라고 전제를 깔고 글을 풀어 나가는데 맥락이 다른 우리로서는 생소하다. 가령 셰익스피어 작품 ‘존 왕’을 끌어들이는데, ‘존 왕’은 가장 영국 색이 짙다는 이유로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좀처럼 한국 무대에 세워지지 않는다. 또 근엄한 아더왕 신화를 영국식 블랙코미디로 재조립한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손의 현란한 말장난도 등장한다. 전설적 코미디 그룹이고 그나마 ‘스팸 어 랏’이라는 뮤지컬로 국내에 소개되긴 했지만 생소하긴 매한가지다. 한발 더 나아가 미국 각급 법원 건물의 그림과 부조들을 분석할 뿐 아니라, 프랑스 인상파를 “파리 코뮌의 물귀신 같은 악몽을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말소”했다고 딱 한 문장으로 요약해 버리기도 한다. 다소 어리둥절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눌러앉아 읽을 만한 이유는 신자유주의, 88만원세대, 양극화,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오늘날의 현상에도 적용가능한 역사적 근거를 아주 근본적으로 복원해 냈기 때문이다. 저자의 출발점은 1215년 존 왕이 선포한 63개 조항의 마그나카르타다. 한국인에게 익숙하게 ‘대헌장’이다. 마그나카르타에 대한 찬사는 화려하다. 정치적 자유를 선언한 최초의 문건이다 보니 억압받는 자는 누구나 마르나카르타를 거론했다. 특히 법 없이 왕이 제 마음대로 인신을 처벌할 수 없다는 내용의 39조는 오늘날 영장 주의, 고문 금지, 배심 재판, 법의 지배 원칙을 확립시키는 주춧돌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역시 이 전통을 이어받았다고 자부한다. ‘상식’(Common Sense)이라는 책으로 미국 독립혁명의 당위성을 주장했던 토머스 페인(1737~1809)은 마그나카르타에 필적하는 대륙헌장을 만들자고 제안할 정도였다. 지금도 미국 헌법에는 마그나카르타의 용어가 남아 있고 대법원 판결문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저자는 “영국이 불문법 국가라는 상식이 잘못됐다.”고까지 하면서 박수를 보내지만, 동시에 “마그나카르타가 개인주의, 사유재산, 자유방임주의 및 영국 문명을 찬양한다는 이야기는 그 위에 칠해진 흰색 도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선언한다. 무기는 마그나카르타 뒤에 숨겨진 16개 조의 삼림헌장(Magna Charta de Foresta)이다. 이 헌장이 마그나카르타와 동시에 작성됐는지, 아니면 나중에 추가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1225년 두 헌장이 동시에 재반포됐고, 1297년 판례법의 지위를 굳혔으며, 1369년 단일한 법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둘을 합쳐 ‘영국의 자유대헌장들’(Magnae Chartae Libertatum Angliae)이라고 분명한 복수형 표현을 쓴다. 그렇다면, 질문은 하나로 좁혀진다. 삼림헌장은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잊혀졌는가. 현대 문명 이전에는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나무와 숲에서 얻었다. 그래서 생계 자급을 위해 나무와 숲은 공유지(Commons)로서 모두가 관리하고 모두가 이용가능해야 한다. 이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천연자원에 기반을 둔 공동체적 삶”에까지 연결된다. 진정한 자유는 정치적 자유만으로 불충분하니 사회경제적 자유까지 보장받아야 했고, 그 내용은 개인주의와 사유재산에 터잡은 자유방임주의와는 상극이었다는 얘기다. 즉 자유대헌장들은 공유지(Commons)를 바탕으로 보통 사람들(Commoner)이 공통적으로 행복이나 복지를 추구할 수 있는 권리(Common Rights)까지 보장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왕국’(Kingdom) 이후 영국이라는 국가의 명칭에는 코먼웰스(commonwealth)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다. 뛰어난 지배계급의 영도력을 중시하는 공화국(Republic)이나 혈연과 문화적 동질성을 중시하는 좁은 의미의 민족국가(Nation)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홉스와 로크의 경우 코먼웰스라는 표현을 썼음에도 자유대헌장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혹평하는데, 이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잊혀진 이유도 똑같다. 보통사람들의 공통권을 인정하면 특권이 침해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서 왕과 귀족들이 특권을 지키기 위해 마그나카르타 해석을 왜곡한 사례, 삼림헌장을 누락하는 사례, 핵심 키워드인 ‘코먼’(Common)이란 단어를 윤색하고 다른 표현으로 갈아치우는 사례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뒀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이런 행동들은 “공유지의 운명을 양피지의 변덕, 필사자의 실수, 설치류의 관심, 기록보관소의 신비에 맡겼다.”가 된다. 이는 영국의 마그나카르타에 비견되는 대륙헌장을 만들었다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건국 때는 마그나카르타를 들먹였지만 일단 나라를 세운 뒤에는 인디언들의 공유지를 빼앗아야 했기 때문이다. “식민지 개척자들은 왕의 권위에 맞서는 데 마그나카르타를 활용한 반면, 막상 자신들이 원주민 숲지대를 침입하게 됐을 때는 삼림에 관한 조항들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에서 마그나카르타란 “친숙한 동시에 무관심하고, 강박적인 동시에 장식적이며, 근본적인 동시에 부차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치적 자유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사회경제적 자유를 규정한 자유대헌장들이 아주 잊혀질 리는 없다. 공유지에서 함께 살아왔던 오랜 세월의 경험이 한순간 증발할 리 없을뿐더러, 정치적 자유를 고민할수록 사회경제적 자유 또한 필수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대목이 특히 흥미로운데, 저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으로 단일토지세를 주장한 헨리 조지, 러시아 아나키즘의 원조 표트르 크로포트킨, 영국의 토착 사회주의자 윌리엄 모리스 등이 모두 자유대헌장들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고 본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론에 대해서도 어린 시절 모젤 농민과 마르크 공동체를 겪었던 경험이 녹아 있다고 평가한다. 이를 더 연장해 미국의 뉴딜 정책과 2차대전 후 서구 복지국가에서도 자유대헌장들의 정신, 그러니까 국가는 특권층의 이득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공통된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정신이 면면이 드러난다고 봤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에르너 오스트롬이다. 경제학에서 공유지 하면 대개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을 떠올린다. 그러나 오스트롬은 공유지에서도 희극이 있을 수 있음을 주장해 200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저자도 한마디 해뒀다. “경제적 이슈로서 공유지는 그림의 떡처럼 보이지만, 학문적 연구는 그 반대로 그것이 현실적인 것임을 보여 준다.” 800년 전 양피지는 의외로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2만 3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생후 12일 여아, 쥐떼에 물어뜯겨 사망 충격

    인도에서 생후 12일 된 여자아이가 쥐떼에 물어뜯겨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더구나 사고 발생 장소가 병원 집중 치료실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선 보도에 의하면 최근 인도 첸나이에 있는 카스투르바간디 여성아동병원에서 조산아가 사망한 원인을 패혈증이라고 밝혔으나 아이의 얼굴 부위에서 무언가 날카로운 물체에 뜯긴 흔적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측은 처음 란지트와 말라 쿠마르 부부의 사망한 아이의 얼굴 살점이 뜯긴 것이 패혈증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추후 이들 부부는 아이의 뺨과 귀 일부가 설치류로 추정되는 동물들에게 뜯어 먹혔다고 말했다. 아이의 시체는 현재 병원 집중치료 병동 한 편에 남겨져 있다. 이에 대해 병원 의료진은 경찰에 영안실이 성인 전용이기 때문에 보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지역 보건부 관료 V.S. 비제이는 “정부에서 조사를 지시해 사후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인이 의료 과실로 밝혀진다면 합당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수화 배운 고릴라 “이 아파”… 인간과 通하다

    수화 배운 고릴라 “이 아파”… 인간과 通하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이 갑자기 울어대면 부모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부모의 경험이 쌓이면서 아프거나 배가 고프거나 졸립다거나 하는 등의 우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되지만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 같은 고생은 오래가지 않는다. 아이들이 자라 곧 자신의 의사를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은 다르다. 갑자기 짖기 시작하는 강아지나 시름시름 앓는 고양이는 결코 스스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말’과 ‘의사소통’은 동물과 인간의 가장 큰 차이다. 1972년생인 암컷 고릴라 코코는 밀렵꾼에게 어미를 잃고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자랐다. 올해 마흔살인 코코는 현재까지 알려진 동물 중 ‘사람의 말’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고릴라 재단의 페니 패터슨 박사는 1970년대 중반부터 코코에게 말을 가르쳤다. 구강 구조가 사람과 다른 코코는 말을 하는 대신 영어로 된 수화를 배웠고 2000단어를 알아들으며 1000단어를 미국식 수화로 나타낼 수 있다. 코코는 기쁨, 슬픔, 사랑, 고민, 어색함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한다. 코코는 스스로 ‘이가 아프다.’를 수화로 전달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2007년 세상을 뜬 아프리카 회색앵무새 알렉스는 150개의 영어 단어를 조합하는 역사상 가장 똑똑한 새였다. 1977년 아이린 페퍼버그 브랜다이스대 심리학과 교수가 애완동물 가게에서 사 온 알렉스는 특수훈련을 통해 단어를 이해하고 숫자를 세는 것은 물론 색깔과 모양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학계에서는 ‘인간과 대화하는 동물’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고 환호했고 동물학자들은 ‘새의 두뇌’에 대해 새로운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알렉스는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다른 앵무새들과 달리 ‘더 큰’ ‘더 작은’ ‘위쪽’ ‘아래쪽’ 같은 판단을 표현할 수 있었다. 죽기 전날 알렉스는 새장에 들어가면서 페퍼버그 교수에게 “잘했어요. 내일 봐요. 사랑해요.”라고 말했고 다음 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의사소통은 물론 ‘사투리’까지 하는 프레리도그 코코와 알렉스뿐 아니라 지난 50년간 인간의 말을 이해하거나 말할 수 있는 동물에 대한 연구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1960년대에 수화를 배운 최초의 침팬지 와쇼는 130개가 넘는 수화를 배웠을 뿐 아니라 다른 침팬지 롤리에게 이를 가르치기도 했다. 오이라는 단어를 몰랐던 와쇼는 ‘초록 바나나’라는 조어를 사용하는 창의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영장류의 일종인 보노보 원숭이 칸지는 인간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불을 피울 수 있고 회색돌고래 아케아카마이도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것으로 유명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처음부터 인간의 말을 하는 동물은 없었고 모두 실험실에서 특수한 교육을 받은 사례들이다. 인간은 스스로 가장 똑똑한 동물이라고 자신한다. 바꿔 말하면 동물에게 인간의 말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보다 동물의 말을 인간이 이해하는 편이 더 쉽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은 “언어는 인간이 동물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동물의 의사표현을 언어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돌고래, 코끼리, 고릴라, 개 등을 상대로 그들의 언어 체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는 콘스탄틴 슬로보치코프 애리조나대 교수다. 슬로보치코프 교수는 지난 15년간 북미 지역에 널리 서식하는 설치류인 ‘프레리도그’들의 사회생활을 연구해 많은 것을 알아냈다. 그는 스스로를 동물과 대화하는 소설 속 수의사 ‘닥터 둘리틀’에 비유한다. 야생의 약자인 프레리도그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소리로 의사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나타날 때와 독수리나 코요테 등이 나타날 때 내는 소리가 다르다. 심지어 인간에 대해서도 총을 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내는 소리가 구분된다. 특히 슬로보치코프 교수는 명사와 동사, 형용사 등으로 프레리도그의 소리가 만들어져 있으며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조합이 이뤄진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연구팀이 프레리도그의 소리를 녹음한 뒤 조합해 아무런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들려주자 곧바로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까지 프레리도그가 사용하는 최소 50가지 이상의 단어를 찾아냈다.”면서 “사람을 대상으로 ‘뚱뚱하고 키가 큰 사람이 파란색 옷을 입고 있다’고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에 사는 프레리도그와 중남미 등 다른 지역에 사는 프레리도그는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각자가 ‘고유의 언어’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최근 프레리도그가 이 같은 언어를 공유하려고 대를 물려 교육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슬로보치코프 교수는 “프레리도그는 동물 언어에 대한 연구에서 고대 이집트어를 해독할 수 있게 한 로제타 스톤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꿀벌·코끼리 등의 의사소통법 찾는 연구 한창 동물들이 의사소통을 한다는 게 처음 입증된 것은 꿀벌을 통해서다. 197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카를 폰 프리슈는 꿀벌들이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과 명령으로 의사를 전달한다는 점을 무려 40년간의 연구 끝에 밝혀냈다. 꽃이 있는 곳을 찾은 꿀벌이 동료들에게 8자를 그리는 춤을 추면서 거리와 방향 등을 알린다는 사실을 발견한 건 동물의 행동을 이해하는 방향 자체를 바꿔놓은 큰 사건이었다. 이후 집단을 이뤄 사는 동물들의 행동과 소리의 ‘의미’를 찾기 위한 연구가 이어졌고 많은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사바나 원숭이들은 표범이나 독수리 등 포식자의 종류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를 낸다. 또 코끼리는 밀렵에 대한 앙갚음을 하기 위해 단체로 인간 마을을 찾아 공격하며 침팬지도 마찬가지다. 늑대들은 사냥을 위해 사전에 의논을 해 정해진 각본대로 움직인다. 모두 어떤 형태로든 명확한 의사소통이 우선돼야 가능한 일들이다. 스탄 쿠자 미시시피대 교수는 “우리는 수십년 전보다 동물의 언어에 대해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동물과 쌍방향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먼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물학자는 “동물의 의사소통 시스템 자체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동물의 언어를 해독하는 것은 고대 이집트어를 해독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라면서 “하지만 언젠가는 동물 언어의 ‘상징’이나 ‘문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산미치광이 습격에 가시투성이 된 불도그

    산미치광이 습격에 가시투성이 된 불도그

    호저로도 알려진 산미치광이의 습격에 가시투성이가 된 불도그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CBS 지역 WFTV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노먼에서 태어난 지 3년 된 불도그 암컷이 산미치광이(호저)의 공격을 받아 얼굴과 앞다리 부분에 약 500개의 크고 뾰족한 가시가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벨라 메이라는 이름의 이 불도그는 발견 당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동물 응급센터로 신속하게 이송돼 가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 메이의 주인인 놀수 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벨라 메이가 집 근처 연못에서 다른 애완동물들과 뛰놀다가 산미치광이를 만나 봉변을 당했다. 산미치광이는 야행성의 큰 설치류로, 적을 만나면 몸에 난 바늘 같은 털을 곤두세우고 꼬리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면서 뒤를 향해 돌진하는 공격성을 보여 온순한 동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 레오나르도 바에즈는 “산미치광이가 이렇게까지 심하게 공격한 것은 처음 본다.”면서 “특히나 도심에서 이런 공격을 받기는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벨라 메이는 현재 가시 대부분을 제거해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몸속에 박힌 채 부러진 가시는 제거할 수 없어 항생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동물 응급 센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환경플러스] 담비의 노루사냥 최초 포착

    [환경플러스] 담비의 노루사냥 최초 포착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생태 관찰용 무인 카메라를 통해 치악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2급 담비 두 마리가 새끼노루를 공동으로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5일 밝혔다. 촬영된 영상에는 담비 두 마리가 나무를 오르내리며 새끼노루 한 마리를 공격하고, 새끼노루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며 담비의 위협에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김의경 박사는 “담비는 보통 2~3마리가 공동 서식권역을 갖고 있고, 통상 작은 설치류나 나무열매를 먹잇감으로 하는데 덩치가 큰 새끼노루를 선택한 것은 특이한 일이다.”고 말했다. 담비는 족제비과로 몸길이 50~70㎝, 몸무게 3~5㎏의 중간 크기 동물이다. 같은 족제비과의 오소리나 수달과 달리 나무를 잘 타고 날쌔게 달리는 장기를 가졌다. 영상이 촬영된 치악산국립공원 지역에서는 담비가 문헌에만 기록될 정도로 희귀한 동물이었으며, 그동안 실체가 한번도 확인되지 않았었다. 치악산공원사무소 박승기 과장은 “공원 관할구역 18곳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실체 확인과 행동습성을 파악 중에 있다.”면서 “담비의 생태 정보가 귀했는데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담비 연구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누구냐 넌?”…뉴욕 다리 밑서 발견된 ‘괴생명체’ 논란

    “누구냐 넌?”…뉴욕 다리 밑서 발견된 ‘괴생명체’ 논란

    누구냐 넌? 최근 미국 뉴욕의 다리 밑에서 발견된 ‘괴사체’의 정체를 두고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의 강둑을 따라 산책에 나섰던 사진가 데니스 진레이는 브루클린 다리 밑 모래 위에 이상하게 생긴 동물이 죽어있는 것을 목격했다.  마치 돼지같기도 하고 커다란 라쿤(미국 너구리)같기도 한 기이한 모습에 진레이는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을 상황 설명과 함께 뉴욕의 블로거형 뉴스사이트인 고다미스트에 올렸다. 이 사진은 오르자마자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 사체의 정체가 과연 무엇이냐는 것. 이에대해 현지 공원관리국 측은 “이 사체는 요리하다 버려진 돼지” 라면서 “누군가 여기에 던져버린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진레이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체는 절대 돼지가 아니다.” 면서 “발 모양이나 턱 모양 등 돼지와는 큰 차이가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라쿤이나 거대한 설치류의 종류가 아닐까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전문가들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가세했다. 코넬 대학 야생동물 전문가인 폴 커티스 교수는 “생긴 형태로 봐서 개 인것 같다.” 면서 “사체가 썩기 시작하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괴이한 모양으로 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 살모사 독의 위력…한 방울 만 넣어도 피가 젤리로

    살모사 독의 위력…한 방울 만 넣어도 피가 젤리로

    뱀독의 위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동영상이 화제다.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 한 방울 만으로도 피를 젤리처럼 응고시킬 수 있는 러셀살모사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살모사의 독니에서 추출한 노란색 독물을 주사기에 담은 뒤 유리컵에 담긴 인간의 피에 한방울을 떨어뜨리고 섞은 뒤 실험기구에 쏟자 젤리처럼 응고된 형태를 띠었다. 러셀살모사에 물리게 되면 극심한 고통과 함께 상처 부위에 수포(물집)가 발생하며 구토가 나고 얼굴이 붓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 박동이 감소하기 때문에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매년 수천 명의 사람이 이 뱀에 물려 사망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붓기와 출혈은 물린 즉시 시작되며 독으로 사춘기가 반전되는 기묘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즉 남녀 모두 2차 성징의 발현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러셀살모사에 물렸다가 살아남은 29%가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상은 남성은 성기능이 저하되고 털이 빠지며 여성은 무월경에 가슴이 위축되는 현상을 보인다. 또한 그 뱀독은 종종 뇌하수체에 영향을 미쳐 신부전증과 광범위한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러셀살모사의 독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각종 의료 실험에도 이용되고 있다. 독 분비샘은 완두콩 크기 만하지만 성장 및 생식기 기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한편 러셀살모사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발견되며 확 트인 잔디 지역을 선호한다. 주로 설치류나 도마뱀류를 먹이로 삼지만 때로는 자신의 영역에 나타난 인간을 공격하기도 한다. 러셀살모사를 비롯한 어떤 뱀이든지 위협할 때는 몸을 S자 모양이 여럿이 연결된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입에서 쉬익 소리를 낸다고 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인류 노화의 비밀 열쇠 쥔 ‘못생긴 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중 하나로 알려진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인류 노화의 비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2일(현지시각) 사이언스데일리가 전했다. 동아프리카 지하 땅속에 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는 3년 정도 사는 일반 쥐보다 수명이 10배나 길어 30년가량을 살 수 있는 장수 동물이다. 특히 이 쥐를 비롯한 설치류는 우리 인간과 유전자가 85%까지 일치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동물학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공동 연구진은 이 벌거숭이두더지쥐의 30년 장수의 비결이 ‘NRG-1’이라는 단백질에 있었다고 ‘노화세포 저널’에 발표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도로테 후천 박사와 미국 뉴욕시립대 야엘 에드레이 박사, 그리고 텍사스대학보건과학센터 로쉘 버펜스테인 박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소뇌에는 평생 NRG-1 단백질이 풍부하게 공급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벌거숭이두더지쥐를 기니아피그, 생쥐, 두더지쥐 등 다른 7종의 설치류와 비교한 결과, NRG-1 단백칠 수치가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NRG-1 단백질은 소뇌에 있으며 주로 뉴런(신경계를 이루는 기본적인 단위세포)이 파괴돼 사멸하는 것을 막는 보호자 역할을 한다. 소뇌는 우리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신체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소뇌의 뉴런을 지키는 단백질이 많은 만큼 나이가 들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후천 박사는 “향후 NRG-1 단백질이 어떻게 뉴런 파괴를 막고 또 인간의 노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내면 노화의 비밀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생쥐 마저 ‘꿀꺽’ 괴물 육식식물 충격

    생쥐 마저 ‘꿀꺽’ 괴물 육식식물 충격

    벌레는 물론 생쥐 마저 잡아먹는 ‘괴물’ 같은 식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생쥐 잡아먹는 괴물 육식식물 영상 보러가기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 식물은 네펜데스라는 벌레잡이풀과에 속하는 육식식물이다. 네펜데스는 그 크기에 따라 벌레는 물론 설치류, 심지어 소형 조류까지 먹으며 그 뼈마저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식물이 실제 먹이를 소화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공개된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네펜데스 스파츌라타’로 불리는 식물은 최대 5m 높이까지 자라는 것도 있으며 먹이를 잡는 주머니 크기는 30cm 정도 된다. 이들 식물은 자바섬이나 수마트라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매체가 소개한 벌레잡이풀에는 수년전 화제를 모은 ‘네펜데스 아텐버로이’라는 신종도 눈길을 끈다. 유명 식충식물 전문가이자 자연사 탐험가인 스튜어트 맥퍼슨 박사는 수년전 동료들과 함께 필리핀 중부 빅토리아산에서 이들 식물을 발견했다고 ‘린네학회 식물학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네펜데스 아텐버로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식충식물인 ‘네펜데스 라자’와 유사한 식물군이라고 한다. 이는 연구팀이 네펜데스 식물군이 발견된 필리핀 팔라완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을 연관 짓고 있기 때문. 네펜데스 아텐버로이 역시 높이 1.2m까지 자라며 먹이를 잡는 주머니는 너비 6cm 폭에 길이가 30cm나 되기 때문에 설치류까지 잡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식물은 영국의 유명 동물학자이자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데이비드 아텐버러 경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북한산 유기견 포획 동물협회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북한산에 무리지어 떠돌이 생활을 하는 유기견 포획 작업에 나섰다. 공단은 등산객의 안전과 자연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북한산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유기견을 포획, 동물구조관리협회에 인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북한산에는 50여 마리의 유기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3~7마리씩 무리지어 새끼를 낳고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기견들은 관광객이 많은 대남문, 탕춘대능선, 대동문 등에서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며 살고 있다. 양기식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주변이 도시화된 북한산에는 유기견들이 공원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유기견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서 탐방객들에게 위협이 되고 작은 설치류나 새들을 잡아먹는 경우도 있어 불가피하게 포획에 나섰다.”고 말했다. 동물구조관리협회로 인계된 유기견은 일주일간 공고되며 공고일로부터 10일 경과 후에는 일반인에게 분양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지난달까지 20마리의 유기견을 포획해 동물구조관리협회로 인계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요다’ 닮은 희귀 원숭이, 멸종 위기 이유는?

    ‘요다’ 닮은 희귀 원숭이, 멸종 위기 이유는?

    영화 ‘스타워즈’의 요다처럼 옆으로 늘어진 커다란 귀에 튀어나온 노란색 눈망울이 특징인 마다가스카르의 희귀 원숭이 ‘아이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섬에 서식하는 아이아이 원숭이는 원주민들에게 발견되는 즉시 사살된다. 이는 아이아이 원숭이의 독특한 외모 때문이다. 비정상적으로 가늘고 긴 손가락에 커다란 눈과 귀, 그리고 듬성듬성 난 털은 마치 괴기영상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에 일부 주민은 오래전부터 아이아이 원숭이를 사악한 존재라고 여기고 이들이 나타나면 마을 사람이 죽는다고 믿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아이 원숭이 역시 독특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6주 전, 마다가스카르가 아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듀크 리머(여우원숭이) 센터’에서 태어난 이 새끼 여우원숭이는 악마라기보다는 마치 SF영화의 한 캐릭터와 닮아 친근하다. 듀크 리머 센터는 1966년 설립된 여우원숭이 등의 원원류를 위한 세계 최대의 보호소로, 현재 32마리의 아이아이 원숭이가 보호되고 있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서쪽 마녀인 ‘엘파바’란 이름을 갖게 된 이 원숭이는 다른 아이아이 원숭이들과 같이 일부 견과류나 특정한 곤충의 유충만을 먹는다. 특히 이들 원숭이가 좋아하는 먹이는 ‘총구멍벌레’로 불리는 한 벌레의 유충이다. 아이아이 원숭이가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왜 이 같은 생김새가 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이아이 원숭이는 이 유충을 잡기 위해 우선 나무 구멍을 찾아낸 뒤 자신의 큰 귀로 속에 유충이 살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설치류나 토끼처럼 평생 자라는 두 앞니를 사용해 구멍 크기를 키우고 자신의 가늘고 긴 가운뎃손가락을 사용해 유충을 꺼내 먹는다고 한다. 한편 아이아이과(Daubentoniidae)의 유일한 현생 종인 아이아이 원숭이는 현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위기 등급표에서 취약근접(Near Threatened) 종에 속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고양이만 한 ‘괴물 쥐’ 美서 또 잡혀 ‘경악’

    고양이만 한 ‘괴물 쥐’ 美서 또 잡혀 ‘경악’

    고양이보다 커다란 ‘괴물 쥐’가 미국 뉴욕 시에서 또다시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보도를 따르면 최근 현지 브롱스의 한 유명 신발판매장에서 잡힌 거대 쥐 사진이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매장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몸길이 70cm 이상으로 보이는 거대 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쥐의 그 커다란 크기에 놀라며 ‘닌자 거북이’에 등장하는 스플린터 사부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자연사박물관의 포유류 큐레이터 로버트 보스 박사는 이 매체에 “사진 속 쥐는 하수구에 서식하는 일반적인 설치류와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도 “아프리카 감비아주머니쥐라고 90% 이상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비아주머니쥐는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살며 감비아도깨비쥐로도 알려졌다. 한때 미국에 애완용 목적으로 수입됐기에 버려지거나 도망친 쥐가 야생화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에 출현한 괴물 쥐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뉴욕시의 한 거주지에서 꼬리길이까지 합쳐 1m에 달하는 거대 쥐가 붙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판다, 죽순 아닌 ‘쇠고기’ 뜯는 모습 최초 포착

    일반적으로 ‘판다’하면 둥글둥글한 얼굴과 눈, 푸근한 몸으로 죽순을 먹는 초식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울리지 않게’ 쇠고기를 마구 뜯어먹는 모습이 중국서 최초로 관측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시두스바오 등 현지 일간지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핑우현 임업국 측은 지난 10월 말 핑우현 인근 산속에서 성체의 판다 한 마리가 소과의 포유류인 타킨(Takin)의 시신을 먹는 모습을 적외선 카메라로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판다의 나라’인 중국에서 판다가 고기를 먹는 모습이 실제로 목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업국 관계자들은 판다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타킨의 고기를 먹고 있었으며, 타킨 시체에는 여기저기 물어뜯은 흔적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새벽 1시부터 고기를 먹기 시작한 판다는 5시까지 4시간가량 ‘육식’을 즐기는데 집중한 뒤 유유히 사라졌다. 판다가 타킨을 잡아먹은 것은 아니며, 돌 등에 깔려 죽은 타킨의 시신을 발견한 후 이를 먹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판다가 고기를 먹는 과정은 인근 나무에 설치한 적외선카메라로 촬영됐으며, 그 분량이 600여 장에 달해 판다의 서식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왕랑 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국장인 천요핑은 “굶주린 상태에서는 물고기나 설치류 등을 잡아먹긴 하지만 완전 육식의 모습을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판다의 소화기관은 육식동물과 유사하지만, 판다의 위장에서 죽순 등 초식동물의 먹이를 소화할 수 있는 특별한 유전자가 있어 식물성 먹이를 소화 시킨다. 본래 육식동물인 판다가 왜 초식동물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쥐도 동료 고통 느낀다”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뿐 아니라 쥐와 같은 설치류도 남에게 공감하는 이타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시키고대학 연구팀은 반복적인 쥐 실험을 통해 설치류에게서 이타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사이언스지 최신호를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첫 번째 실험에서 한 우리 속에 쥐 2마리를 넣고 2주 동안 같이 지내게 한 뒤 새 우리로 옮겨 한 마리는 구속장치 속에 가두고 나머지 한 마리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관찰했다. 이어 쥐가 특별히 좋아한다는 초콜릿 무더기를 이 우리 속에 넣어주고 자유롭게 다니는 쥐가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살폈다. 그러자 그 쥐는 초콜릿을 독식하기보다는 고통스러워하는 다른 쥐를 먼저 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반복된 실험에서 총 30마리의 쥐 중 52%가 동료 쥐를 풀어주고 초콜릿을 나눠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일부는 먼저 초콜릿을 맛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구속장치로 다가가 문을 열고 동료를 풀어준 뒤 함께 나눠 먹었다. 연구팀은 두 번째 실험에서 두 쥐의 역할을 바꿔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쥐를 역시 가두고 갇혀 있던 쥐를 풀어줬다. 그 결과 30마리 중 24마리가 동료를 구해준 후 초콜릿을 나눠 먹었는데, 처지가 뒤바뀌자 어려운 동료를 도와주는 쥐가 더 많아진 것이다. 특히 암컷은 6마리 전부가 동료를 구해줘 수컷보다 더 높은 이타성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신경생물학 담당 메이슨 교수는 “쥐가 이처럼 동료를 아끼고 도울 수 있다면 (같은 포유류인) 우리 (인간)도 같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8일(현지시각)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사이언스나우 등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어떻게 들어갔을까?” 車그릴에 끼인 ‘매’ 포착

    하늘을 날다가 차와 부딪히면서 앞 그릴에 심하게 끼인 매 한 마리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얼마 전 렉서스 SUV차량을 타고 미국 텍사스주를 지나던 한 여성 운전사는 다급하게 카센터로 들어와 “도로를 달리던 도중 매가 갑자기 차 앞쪽으로 날아들어 충돌했다.”며 “그릴에 새가 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살펴본 카센터 엔지지어 맷 화이트헤드는 “종종 차 그릴에 다람쥐 등 작은 설치류가 끼이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매가 끼인 것은 처음 봤다.”며 “이렇게 기이한 수리 요구는 받아본 적이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당시 이 매는 그릴과 그릴 사이의 작은 틈에 끼어 머리는 보이지 않았고, 긴 날개와 발톱 일부분만 밖으로 삐죽 나와 있는 상태였다. 맷과 운전자, 그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구조대는 비록 매의 움직임이 미미하지만 생명을 살리기 위해 그릴을 모두 드러내고 새를 구조하기로 결정했다. 한 구조대원은 “그릴에 끼이는 동물 대부분이 죽은 채 발견되지만, 이 매는 상처 하나 없이 숨이 붙어있었다.”면서 “심지어 깃털 한 올도 빠지지 않은 채 살아 있었다.”고 놀라워 했다. 하지만 이 매는 사고의 충격으로 심리적 상처를 입고 날개를 잘 퍼덕이지 못하는 등 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이 매를 새 보호센터로 보내 재활치료를 받게 하고, 회복이 끝나는 대로 야생으로 되돌려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아메리카 최초 ‘설치류 화석’ 찾았다

    남아메리카 최초 ‘설치류 화석’ 찾았다

    4100만년 전 남아메리카 열대림에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설치류가 발견됐다. 이는 역대 보고된 남아메리카 설치류 화석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의 피에르-올리버 앙투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3년 간 조사 끝에 페루에 있는 카치야쿠 강기슭에서 설치류 이빨화석이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전했다. 이 화석은 이전에 보고된 화석보다 무려 1000만년 더 앞선 4100만 년 전 서식했던 설치류다.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측되며, 오늘날의 기니피그와 친칠라 등과 먼 관계가 있는 천축서소목 (Caviomorpha) 설치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앙투안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설치류는 남아메리카 대륙에 천천히 확산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조사가 설치류의 남아메리카 대륙 침입양상과 시기, 확산양산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왕립학술원생물학회보에서 주장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넌 누구냐?!” 中동물원 정체불명의 동물 공개

    중국에서 원숭이를 닮은 독특한 외모의 동물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더 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링시에 있는 한 동물원 측은 익명의 남자로부터 정체불명의 동물 한 마리를 사들였다. 동물원 측은 이 동물이 신종 원숭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종(種)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코는 설치류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길고, 손발 끝은 매우 뾰족하고 흰색과 갈색의 털로 뒤덮여 있다. 몸집은 작은 편이고 꼬리가 길며 큰 눈을 가져 매우 독특한 느낌을 준다. 동물원의 일부 관계자들은 이 원숭이가 갈라고원숭이(남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작은 야행성 원숭이)종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지만 확실치 않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동물원의 한 사육사는 “몸집이 더 자라봐야 정확한 종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체불명의 동물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암- B형·D형 간염 억제하는 ‘상어 항생제’

    때때로 인간을 위협하는 바다의 포식자 상어. 이들의 간이나 쓸개에 함유된 천연 항생물질이 인간의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메디컬센터 마이클 자슬로프 박사 연구팀은 천연 항생물질인 스쿠알라민(Squalamine)이 암과 일부 안구질환뿐 아니라 뎅기열과 황열, 간염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쿠알라민이 부작용 없이 일부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거나 제어할 수 있으며, 심지어 일부 동물의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자슬로프 박사가 돔발상어의 세포 조직에서 최초로 추출을 성공한 이 항생물질은 연구를 거듭한 결과, 1995년부터는 연구소에서 직접 합성해 조직을 배양하고 있다. 연구팀은 “스쿠알라민이 뎅기열 바이러스에 의한 인간 혈관 세포와 B형과 D형 간염에 걸린 인간 간세포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스쿠알라민은 임상 시험을 통해 황열과 동부 마 뇌염 바이러스, 설치류에 감염되는 거대세포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구리 피부와 돌고래 등에서 천연 항생제를 발견한 자슬로프 박사는 스쿠알라민이 현재의 다른 일반 항생제들과 달리 획기적인 항생물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멸종위기’ 아프리카 황금고양이 포착

    ‘멸종위기’ 아프리카 황금고양이 포착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황금고양이(골든캣)의 모습이 야생에서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서부 공화국 가봉의 밀림 지역에서 동물학자들이 설치한 카메라에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모습이 생생히 잡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간과 야간에 각각 한 마리의 황금고양이가 나타나 자리를 잡고 앉아 쉬는 모습이 보인다. 중간 크기 정도 되는 이 황금고양이는 약 16kg 정도의 몸무게로 추정되고 있다.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 동물로 주로 쥐와 같은 설치류를 먹이로 삼으며, 야행성으로 알려져 야생에서 매우 보기 어려운 종이다. 연구팀을 이끈 석사과정의 레일라 바하아엘딘은 “황금고양이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지 생각도 못했다. 야영지로 돌아가 영상을 확인하면서 카메라 앞에 나타난 이 동물의 모습을 믿을 수 없어 연속으로 다섯 번이나 봤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황금빛 털 색에서 이름 붙여진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는 지난 15년간 사냥은 물론 서식지와 먹이감의 감소로 개체수가 20% 이상 줄어들어 현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위기 등급표에서 취약근접(Near Threatened) 종으로 분류돼 있다. 사진=영상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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