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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유류 역사, 4천만년 앞당겨…‘다람쥐 닮은 화석’ 발견

    포유류 역사, 4천만년 앞당겨…‘다람쥐 닮은 화석’ 발견

    지구상에 포유류가 첫 등장한 시기를 한참 앞당길 중요한 분기점이 될 골격 화석이 훌륭한 보존 상태로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스는 뉴욕자연사박물관,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대학교, 베이징자연사박물관, 중국 선양대학, 중국과학원 고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지구상에 포유류가 등장한 첫 시기를 적어도 4000만년 앞당겨줄 생명체 화석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고대 지층에서 진행된 3년간의 발굴 작업을 통해 최초 포유류로 추정되는 하라미이드(haramiyids)의 골격 화석을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출토된 골격화석은 총 6가지인데 이는 각각 3종류의 하라미이드(haramiyids)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포유류의 무게는 최저 28g에서 최대 283g사이로 여겨지는데 그 형태는 오늘날의 다람쥐와 거의 빼다 박은 듯 유사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포유류는 어금니 교두(咬頭) 즉, 치아도드리(앞니를 제외한 치아의 씹는 면에 솟아오른 돌기 부분)가 나있는 등 설치류에서 유래된 특이한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주로 곤충, 견과류, 과일을 주식으로 삼았다. 이와 같은 구강구조는 약 1억 6400만년 전 쥐라기 중기에 번성했던 포유류인 다구치목(multituberculates)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하라미이드(haramiyids)와 다구치목이 같은 뿌리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하라미이드(haramiyids)는 다구치목과 달리 두개골, 고막 형태, 턱뼈, 발목 등에서 포유류만의 고유한 특징이 존재한다. 또한 등장시기가 적어도 2억 2000~2억년 전 사이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로 추정되는데 기존 학계에서 짐작해온 최초 포유류 출현 시기인 1억 7400~1억 6400만년 전 쥐라기 중기에서 적어도 4000만년 이상 앞당겨내는 중요한 진화론적 의미를 가진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11일자에 발표됐다. 사진=Natur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볼라 비상사태, 확산 원인은 과일박쥐?

    에볼라 비상사태, 확산 원인은 과일박쥐?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섭취를 중단하지 않아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해외 매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은 과일박쥐? 서아프리카 주민들 “식습관 절대 못 바꿔”…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 ‘과일박쥐’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으로 과일박쥐가 지목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애초에 야생박쥐의 일종인 과일박쥐 몸속에서 서식하기 시작했다. 과일박쥐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식량인데, 과일·꽃가루·꽃에서 나오는 꿀 등을 먹어 과일박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오늘날에도 과일박쥐·원숭이 같은 야생동물을 날것 그대로 먹는 습관이 있다. 에볼라는 결국 과일박쥐를 즐겨 먹는 열대우림 지역 주민들 때문에 삽시간에 서아프리카로 퍼질 수 있었다. 과일박쥐를 먹은 고릴라·침팬지·호저로부터 사람이 에볼라에 2차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 영국 가디언지는 “에볼라 확산을 멈추게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이 과일박쥐와 설치류를 섭취하지 못하게 하고, 양·염소·돼지 등 가축 생산을 하게 도와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죽어야 한다면 죽겠지만 전통을 버리는 것은 논외의 문제”라며 식생활을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8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라고 선포했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큰일이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어떻게 될까”,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 서아프리카, 과일박쥐 날 것 먹는 식습관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 ‘과일박쥐’ 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애초에 야생박쥐의 일종인 과일박쥐 몸속에서 서식하기 시작했다. 과일박쥐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식량인데, 과일·꽃가루·꽃에서 나오는 꿀 등을 먹어 과일박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오늘날에도 과일박쥐·원숭이 같은 야생동물을 날것 그대로 먹는 습관이 있다. 에볼라는 결국 과일박쥐를 즐겨 먹는 열대우림 지역 주민들 때문에 삽시간에 서아프리카로 퍼질 수 있었다. 과일박쥐를 먹은 고릴라·침팬지·호저로부터 사람이 에볼라에 2차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 영국 가디언지는 “에볼라 확산을 멈추게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이 과일박쥐와 설치류를 섭취하지 못하게 하고, 양·염소·돼지 등 가축 생산을 하게 도와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죽어야 한다면 죽겠지만 전통을 버리는 것은 논외의 문제”라며 식생활을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비상사태, 박쥐 때문에 생긴 바이러스?

    에볼라 비상사태, 박쥐 때문에 생긴 바이러스?

    ’에볼라 비상사태’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섭취를 중단하지 않아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해외 매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WHO 에볼라 비상사태, 박쥐 먹는 주민들 때문에? ‘과일박쥐 사냥’

    WHO 에볼라 비상사태, 박쥐 먹는 주민들 때문에? ‘과일박쥐 사냥’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섭취를 중단하지 않아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다. 해외 매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과일박쥐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간 매개 동물로 지적돼 왔으며 직접 섭취할 경우 에볼라 감염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적당한 단백질 섭취 대안이 없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과일박쥐는 주로 과일즙이나 꽃의 꿀을 먹는데 이때 꽃가루를 옮겨 수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과일박쥐는 보통 매년 1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2-3마리부터 많으면 2,000마리까지 무리지어 생활한다고 알려졌다. 아프리카 서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지난 2월부터 창궐하기 시작해 나이지리아까지 번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6일 기준)까지 17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961명은 이미 사망했다. 현재 에볼라 발병 국가들이 혼돈에 빠져 있어 제대로 희생자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에볼라 창궐이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른 서아프리카 3국은 모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소식에 네티즌은 “WHO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섭취라니 충격” “WHO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너무 징그럽게 생겼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사망하신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WHO 에볼라 비상사태) 뉴스팀 chkim@seoul.co.kr
  • “코끼리·코뿔소·북극곰 멸종, 이미 시작됐다”

    “코끼리·코뿔소·북극곰 멸종, 이미 시작됐다”

    코끼리·코뿔소·북극곰 멸종이 이미 시작됐다는 엄중한 경고가 학계에서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 발간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지(Science)는 스텐포드 대학 생물학과 연구진이 “코끼리·코뿔소·북극곰을 비롯한 주요 동물의 멸종이 이미 시작됐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를 부인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연구진은 동·식물 생태변화에 대한 논문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1500년대부터 현재까지 적어도 320종에 달하는 육상 척추동물이 멸종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남아있는 동물종의 16~33% 역시 멸종 직전이거나 위험 수준에 도달해있다고 전했다. 특히 멸종이 임박한 종은 거대 동물들로 코끼리, 코뿔소, 북극곰 등이 해당된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인데 첫째, 이들이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넓은 서식지를 필요로 하지만 토양개발과 환경파괴로 그 규모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고 둘째, 자손생산비율이 생각보다 미미하다는 것이고 셋째, 상아·뿔 때문에 인간들에게 사냥당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사라지고 있는 것은 육상척추동물뿐이 아니다.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곤충과 같은 무척추동물도 심각한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데 통계적으로 지난 35년 동안 인간 인구가 2배 늘어날 동안, 무척추 동물(딱정벌레, 나비, 거미 등) 수는 총 45%나 감소했다. 문제는 이런 동물들의 멸종이 인류 생존에도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일정 초원 지역에서 얼룩말, 기린, 코끼리와 같은 거대 동물 군을 배제했을 때 생태계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지역은 잔디, 관목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 토양이 압축됐고 천적이 없어진 이유로 설치류 숫자가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설치류들은 질병, 기생충 전염비율이 높아 인간 생존에 큰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관측됐다. 뿐만 아니라 곤충의 멸종도 인류 생존에 심각한 문제다. 이들은 (유기물질 분해 등으로) 자연 생태계의 생산성과 영양 순환을 이뤄내는 소중한 존재들로 이들이 인류 식량 생산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무려 10%에 달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상황은 오르도비스기 대량 멸종(4억 4,000만년 전, 지구 바다 생물의 약 85% 멸종), 데본기 대량 멸종(3억 5,900 만년 전, 주요 물고기 그룹 전멸), 페름기 대량 멸종(2억 5,200만년 전, 생물 97%가 멸종), 트라이아스기 대량 멸종(2억 100만년 전,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대량 멸종), 백악기 말기 대량 멸종(6,600만 년 전 공룡 멸종)에 이은 6번째 주요 대량 멸종사태로 규정할 수 있다. 그 위험성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처음에는 미미하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극적으로 뒤집히는 순간)에 도달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스텐포드 대학 생물학과 로돌포 디르조 교수는 “과거 대량멸종 사태는 소행성 충돌, 기후변화와 같은 자연적 원인이 컸지만 이번 멸종은 인간의 책임이 크다”며 “각 지역과 환경상황에 맞게 무분별한 토양개발과 동물 남획을 줄이고 동물 멸종에 대한 위기의식을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식시킨다면 상황이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코끼리 코, 알고보니 ‘슈퍼 개코’…후각, 포유류 최고

    코끼리 코, 알고보니 ‘슈퍼 개코’…후각, 포유류 최고

    코끼리 아저씨의 코가 긴 이유는 아마도 ‘냄새’를 잘 맡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최근 코끼리의 놀랄만한 후각 능력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일본 도쿄 대학 분자진화(molecular evolution)학 연구진이 “포유류 중 코끼리의 후각이 가장 발달됐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랑우탄, 쥐, 개, 코끼리 등 포유류 13종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뒤 특히 후각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 수용체(受容體)의 숫자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코끼리의 감각 수용체 숫자는 1,948개로 거의 2,000개에 육박했는데 이는 인간의 5배, (후각이 민감하기로 유명한) 개의 2배에 달하는 놀라운 양이었다. 코끼리의 후각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이 있다. 지난 2007년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는 케냐의 대표적인 두 부족인 ‘마사이’와 ‘캄바’를 냄새로 구별해냈다. 젊고 호전적이며 사냥을 즐기는 마사이 족과 농경생활을 주로 하는 캄바 족을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구별해 각기 다른 대응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먹이가 있는 장소와 같은 무리의 위치를 파악해낸다. 특히 수㎞ 떨어져있는 물 냄새를 맡아 냇가를 찾아낼 정도로 코끼리의 후각 능력은 탁월하다. 흥미로운 것은 수컷 코끼리와 암컷 코끼리도 냄새를 통해 교감한다는 것인데 3년 중 단 며칠만 진행되는 번식시기를 수컷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귀신같이 찾아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본래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들은 지구에 첫 등장했을 때 서로 유사한 후각 수용체 숫자를 지나고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종에 따라 퇴화되거나 혹은 더 증가했다. 인간의 경우 초기보다 50% 가까이 후각 수용체 숫자가 줄었으며 오랑우탄은 70%나 감소됐다. 반면 코끼리와 설치류는 수용체 숫자가 오히려 늘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연구진은 생존환경에 따라 필요 없는 수용체는 퇴화하고 필요한 수용체는 늘어나면서 오늘 날의 분포대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코끼리의 두텁고 긴 코 속에 존재하는 다수의 수용체가 탁월한 후각능력을 만들어낸 주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전 연구’(journal Genome Research) 22일자에 발표됐다. 사진=Karl Tate/Live Science/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코끼리 코가 긴 진짜 이유...‘개의 2배 후각’ 수용체 때문 (연구)

    코끼리 코가 긴 진짜 이유...‘개의 2배 후각’ 수용체 때문 (연구)

    코끼리 아저씨의 코가 긴 이유는 아마도 ‘냄새’를 잘 맡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최근 코끼리의 놀랄만한 후각 능력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일본 도쿄 대학 분자진화(molecular evolution)학 연구진이 “포유류 중 코끼리의 후각이 가장 발달됐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랑우탄, 쥐, 개, 코끼리 등 포유류 13종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뒤 특히 후각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 수용체(受容體)의 숫자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코끼리의 감각 수용체 숫자는 1,948개로 거의 2,000개에 육박했는데 이는 인간의 5배, (후각이 민감하기로 유명한) 개의 2배에 달하는 놀라운 양이었다. 코끼리의 후각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이 있다. 지난 2007년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는 케냐의 대표적인 두 부족인 ‘마사이’와 ‘캄바’를 냄새로 구별해냈다. 젊고 호전적이며 사냥을 즐기는 마사이 족과 농경생활을 주로 하는 캄바 족을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구별해 각기 다른 대응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먹이가 있는 장소와 같은 무리의 위치를 파악해낸다. 특히 수㎞ 떨어져있는 물 냄새를 맡아 냇가를 찾아낼 정도로 코끼리의 후각 능력은 탁월하다. 흥미로운 것은 수컷 코끼리와 암컷 코끼리도 냄새를 통해 교감한다는 것인데 3년 중 단 며칠만 진행되는 번식시기를 수컷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귀신같이 찾아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본래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들은 지구에 첫 등장했을 때 서로 유사한 후각 수용체 숫자를 지나고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종에 따라 퇴화되거나 혹은 더 증가했다. 인간의 경우 초기보다 50% 가까이 후각 수용체 숫자가 줄었으며 오랑우탄은 70%나 감소됐다. 반면 코끼리와 설치류는 수용체 숫자가 오히려 늘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연구진은 생존환경에 따라 필요 없는 수용체는 퇴화하고 필요한 수용체는 늘어나면서 오늘 날의 분포대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코끼리의 두텁고 긴 코 속에 존재하는 다수의 수용체가 탁월한 후각능력을 만들어낸 주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전 연구’(journal Genome Research) 22일자에 발표됐다. 사진=Karl Tate/Live Scienc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왜 코끼리 코는 긴 걸까…혹시 ‘후각발달’ 때문에?

    왜 코끼리 코는 긴 걸까…혹시 ‘후각발달’ 때문에?

    코끼리 아저씨의 코가 긴 이유는 아마도 ‘냄새’를 잘 맡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최근 코끼리의 놀랄만한 후각 능력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일본 도쿄 대학 분자진화(molecular evolution)학 연구진이 “포유류 중 코끼리의 후각이 가장 발달됐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랑우탄, 쥐, 개, 코끼리 등 포유류 13종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뒤 특히 후각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 수용체(受容體)의 숫자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코끼리의 감각 수용체 숫자는 1,948개로 거의 2,000개에 육박했는데 이는 인간의 5배, (후각이 민감하기로 유명한) 개의 2배에 달하는 놀라운 양이었다. 코끼리의 후각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이 있다. 지난 2007년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는 케냐의 대표적인 두 부족인 ‘마사이’와 ‘캄바’를 냄새로 구별해냈다. 젊고 호전적이며 사냥을 즐기는 마사이 족과 농경생활을 주로 하는 캄바 족을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구별해 각기 다른 대응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먹이가 있는 장소와 같은 무리의 위치를 파악해낸다. 특히 수㎞ 떨어져있는 물 냄새를 맡아 냇가를 찾아낼 정도로 코끼리의 후각 능력은 탁월하다. 흥미로운 것은 수컷 코끼리와 암컷 코끼리도 냄새를 통해 교감한다는 것인데 3년 중 단 며칠만 진행되는 번식시기를 수컷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귀신같이 찾아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본래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들은 지구에 첫 등장했을 때 서로 유사한 후각 수용체 숫자를 지나고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종에 따라 퇴화되거나 혹은 더 증가했다. 인간의 경우 초기보다 50% 가까이 후각 수용체 숫자가 줄었으며 오랑우탄은 70%나 감소됐다. 반면 코끼리와 설치류는 수용체 숫자가 오히려 늘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연구진은 생존환경에 따라 필요 없는 수용체는 퇴화하고 필요한 수용체는 늘어나면서 오늘 날의 분포대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코끼리의 두텁고 긴 코 속에 존재하는 다수의 수용체가 탁월한 후각능력을 만들어낸 주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전 연구’(journal Genome Research) 22일자에 발표됐다. 사진=Karl Tate/Live Scienc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맛있냐?”…밥먹는 새끼 바라보는 아빠 흰올빼미

    “맛있냐?”…밥먹는 새끼 바라보는 아빠 흰올빼미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동물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2일(현지시간) 독일 중부 하노버의 동물원에서 흰올빼미 부부가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아빠 ‘헤리’(Harry)가 지켜보는 가운데 어미 ‘헤르미네’(Hermine)가 내민 쥐를 이제 태어난지 33일 된 새끼 올빼미가 부리로 물고 있는 모습이다. 새끼는 털갈이를 하기 전까지 솜털 같은 회색 깃털을 갖는다. 이는 은신처에서 눈에 띄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흰올빼미는 북극권에서 살며 평소에는 단독으로 생활하고 먹이로는 쥐와 같은 조그만 설치류나 포유류 등을 먹지만 매처럼 날아가는 조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컵 마스코트 ‘아르마딜로’의 비밀

    월드컵 마스코트 ‘아르마딜로’의 비밀

    아르마딜로는 무심코 안아보고 싶은 귀여운 동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비늘 같은 피부에 딱딱한 등은 마치 랍스터로 변장한 설치류 같은 모습이지만 위협을 당할 때는 공처럼 몸을 말아 몸을 보호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스코트가 ‘풀레코’(Fuleco)라는 세띠 아르마딜로(학명: Tolypeutes matacus)로 선정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아르마딜로는 실제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다. 다음은 미국 과학전문 매체들이 아르마딜로의 숨겨진 비밀을 소개한 것이다. 아르마딜로에 대해 알아보자. ◆ 갑옷 입은 포유류 20종에 달하는 아르마딜로 가운데 대부분이 남미에 서식하고 있다. 나무늘보, 개미핥기와 함께 빈치류(貧齒類)에 속한다. 포유류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껍질을 가진 종은 아르마딜로 밖에 없다. 세띠 아르마딜로 속 2종 만이 구형에 가까운 형태로 둥글게 될 수 있다. ◆ ‘복제’의 대가 인간은 하나의 배아에서 드물지만 2명 이상의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쌍둥이, 세쌍둥이 등으로 불린다. 그러나 아르마딜로에 쌍둥이나 세 쌍둥이 등이 대단한 것은 아니다. 아르마딜로 전문가인 미국 조지아 발도스타주립대의 생물학자 제임스 러우리 박사는 “연구 중인 아홉띠아르마딜로는 네 쌍둥이를 낳는다”면서 “아르헨티나에는 일란성 새끼를 최대 12마리까지 낳는 종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예외없이 일어난다. 네쌍둥이든 12마리든 새끼들은 유전적으로 동일하며 성별도 마찬가지다. 즉, 함께 태어난 새끼 모두 암컷이나 수컷이라는 것. 이는 과학적으로는 ‘복제’라고 부를 수 있다. ◆ 나병의 유산 인간과 아르마딜로는 불행한 공통점이 있다. 한센병에 자연적으로 감염되는 단 두 종의 생물인 것이다. 나병은 나균에(Mycobacterium leprae)에 기인한다. 이 성가신 박테리아는 약간 낮은 온도를 좋아한다. 인간의 경우 온도가 높은 장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병이 진행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아르마딜로의 장기 온도는 대부분의 포유류보다 낮다. 즉, 나병균이 뱃속에서 자유롭게 활동해 장기부전으로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 개체수의 감소 브라질에서는 아르마딜로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환경에 서식하는 세띠 아르마딜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서 취약근접(NT)종으로 분류돼 있다. 주요 요인은 서식지 파괴이다. 러우리 박사는 IUCN 전문가 그룹의 일원으로서 아르마딜로와 나무늘보, 개미핥기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월드컵은 자연보호주의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축구를 통해 국가끼리 싸우는 데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마스코트로 아르마딜로를 선정했지만 브라질에 서식하는 아르마딜로의 보호에 돈을 쓰지는 않을 듯하다”고 러우리 박사는 지적하고 있다. 많은 과학자가 FIFA에 대해 월드컵에서 득점이 발생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아르마딜로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브라질 페르남부쿠연방대의 생물학자 엔리코 베르나르드 박사는 성명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골이 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풀레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슬픈 월드컵 마스코트’ 아르마딜로의 비밀

    ‘슬픈 월드컵 마스코트’ 아르마딜로의 비밀

    아르마딜로는 무심코 안아보고 싶은 귀여운 동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비늘 같은 피부에 딱딱한 등은 마치 랍스터로 변장한 설치류 같은 모습이지만 위협을 당할 때는 공처럼 몸을 말아 몸을 보호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스코트가 ‘풀레코’(Fuleco)라는 세띠 아르마딜로(학명: Tolypeutes matacus)로 선정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아르마딜로는 실제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다. 다음은 미국 과학전문 매체들이 아르마딜로의 숨겨진 비밀을 소개한 것이다. 아르마딜로에 대해 알아보자. ◆ 갑옷 입은 포유류 20종에 달하는 아르마딜로 가운데 대부분이 남미에 서식하고 있다. 나무늘보, 개미핥기와 함께 빈치류(貧齒類)에 속한다. 포유류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껍질을 가진 종은 아르마딜로 밖에 없다. 세띠 아르마딜로 속 2종 만이 구형에 가까운 형태로 둥글게 될 수 있다. ◆ 개체수의 감소 브라질에서는 아르마딜로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환경에 서식하는 세띠 아르마딜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서 취약근접(NT)종으로 분류돼 있다. 주요 요인은 서식지 파괴다. ◆ 나병의 유산 인간과 아르마딜로는 불행한 공통점이 있다. 한센병에 자연적으로 감염되는 단 두 종의 생물인 것이다. 나병은 나균에(Mycobacterium leprae)에 기인한다. 이 성가신 박테리아는 약간 낮은 온도를 좋아한다. 인간의 경우 온도가 높은 장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병이 진행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아르마딜로의 장기 온도는 대부분의 포유류보다 낮다. 즉, 나병균이 뱃속에서 자유롭게 활동해 장기부전으로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 ‘복제’의 대가 인간은 하나의 배아에서 드물지만 2명 이상의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쌍둥이, 세쌍둥이 등으로 불린다. 그러나 아르마딜로에 쌍둥이나 세 쌍둥이 등이 대단한 것은 아니다. 아르마딜로 전문가인 미국 조지아 발도스타주립대의 생물학자 제임스 러우리 박사는 “연구 중인 아홉띠아르마딜로는 네 쌍둥이를 낳는다”면서 “아르헨티나에는 일란성 새끼를 최대 12마리까지 낳는 종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예외없이 일어난다. 네쌍둥이든 12마리든 새끼들은 유전적으로 동일하며 성별도 마찬가지다. 즉, 함께 태어난 새끼 모두 암컷이나 수컷이라는 것. 이는 과학적으로는 ‘복제’라고 부를 수 있다. IUCN 전문가 그룹의 일원이기도 한 러우리 박사에 따르면 월드컵은 자연보호주의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축구를 통해 국가간 경쟁에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러우리 박사는 “FIFA(국제축구연맹)는 월드컵 마스코트로 아르마딜로를 선정했지만 브라질에 서식하는 아르마딜로의 보호에 돈을 쓰지는 않을 듯하다”고 지적한다. FIFA에 대한 불신은 이 과학자 뿐만 아니다. 아르마딜로 보호 활동을 벌이는 비정부기구 카칭가 협회는 “월드컵 마스코트가 되고 나서도 이 작은 동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살아 있는 아르마딜로가 50헤알(약 2만2840원)에 팔린다”면서 “마스코트 인형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 작은 동물을 멸종 위기에서 건져낼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월드컵에서 득점이 발생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아르마딜로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제공하라는 묘안을 FIFA에 요구하고 있다. 브라질 페르남부쿠연방대의 생물학자 엔리코 베르나르드 박사는 성명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골이 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풀레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빠 되는 순간’ 남자의 몸도 변한다…‘신체 변화 5가지’

    ‘아빠 되는 순간’ 남자의 몸도 변한다…‘신체 변화 5가지’

    10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소중한 새 생명이 탄생했을 때, 여성 역시 ‘어머니’라는 숭고한 존재로 재탄생된다. 그러나 변화하는 것은 여성뿐이 아니다. 이 세상에 나를 닮은 분신이 한 명 더 태어났을 때, 남성 역시 ‘아버지’라는 막대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신비한 생물학적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포유류 중 암컷이 임신 하고 출산 했을 때, 함께 영향을 받는 종은 생태계에서 6% 미만으로 극히 적다. 그중 인간은 6% 미만에 속하는 영장류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남자가 아버지가 됐을 때 겪는 ‘주요 신체 변화 5가지’를 1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1. 뇌 활성도 변화 지난 달 27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된 연구결과 중에는 자식을 얻은 남성의 뇌 형태가 여성의 것과 유사해진다는 주장이 있다. 당시 연구진은 이제 막 부모가 된 실험 참가자 89명의 뇌 활성 정도를 측정했는데, 남성들의 뇌가 여성들처럼 정서적 감성적으로 민감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호르몬 변화 미국 프린스턴 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식이 생기는 순간 남성의 체내 호르몬도 일정 변화를 일으킨다. 배우자의 임신·출산 때의 남성들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프로락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 분비가 일정부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흥미로운 것은 에스트로겐, 프로락틴의 경우 여성성을 강하게 해주는 호르몬이라는 점이다. 특히 프로락틴은 여성의 모유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다. 반면, 남성성을 상징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정 부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물실험 결과, 말의 경우 수컷이 새끼를 갖는 순간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예외적으로 쥐 등 설치류는 이와 상관없이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이유를 태어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강인함을 되찾기 위한 본능 때문으로 추측했다. 3. 성격 변화 보통 자식을 키우는 아빠들은 전보다 유순해지고 강한 유대감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역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은 전보다 체내에 많은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인데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호르몬은 포옹 등의 신체 접촉이 많아지면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아빠가 어린 자녀를 기르면서 자연스럽게 뇌 신경회로를 변화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4. 새 뇌신경 세포 발생 아이의 탄생이 아버지의 뇌에 새로운 신경 세포의 발달을 유도한다는 주장이 있다. 최근 한 의학연구에 따르면, 들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새끼가 생긴 시점에서 해마 영역의 세포량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뇌 후각 담당 영역에도 새로운 신경세포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문가들은 “새로 태어난 자식의 존재를 빠르고 정확히 인지하기 위한 생체 변화의 모습”이라고 정의한다. 5. 청각 발달 멀리서 우는 자식의 목소리를 순식간에 파악하는 것은 비단 엄마의 영역만이 아니다. 아빠 역시 자식 목소리에 무척 민감해지는 청각 발달 경험을 한다. 최근 진행된 한 의학 실험은 이를 증명해준다. 연구진은 무작위로 선택된 유아 5명의 울음소리를 아빠 27명, 엄마 29명에게 들려주고 본인 자녀인지 아닌지 묻는 실험을 진행했고 아빠·엄마 모두 평균 90%가 넘는 확률로 본인 자녀의 울음소리를 구분해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류는 지능을 위해 ‘체력’을 포기했다”

    “인류는 지능을 위해 ‘체력’을 포기했다”

    인간과 원숭이는 포유류 중 가장 진화된 영장류(靈長類)에 속하지만 두 종의 차이는 뇌에서 급격하게 벌어진다. 원숭이도 동물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지능을 소유하고 있지만 약 1,000억 개에 달하는 세포가 1,000조에 달하는 신경섬유조직과 끊임없이 연결되며 연산을 수행해내는 컴퓨터 뺨치는 인간의 뇌와 비교될 수는 없다. 왜 같은 영장류 중에서도 유독 인간은 지능이 발달하게 된 것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최근 중국 국립 과학원 진화 생물학 연구진이 수행한 주목할 만한 실험결과를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류는 진화과정에서 지능을 얻기 위해 체력을 포기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인류의 신진대사는 침팬지 등의 다른 영장류와 비교해 힘, 운동능력보다는 두뇌 개발 쪽에 치중했고 현재 힘보다는 머리를 쓰는 인간의 형태로 고착화 됐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수행한 실험방법은 다음과 같다. 인간, 침팬지, 쥐, 붉은 털 원숭이의 신진대사 작용 방식을 각각 조사해 각 종들의 에너지 소비방법과 뇌에 전달되는 양을 비교해보는 것이다. 실험은 세부적인 사항부터 연대적인 부분까지 폭 넓게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단백질, 당분, 지방, DNA 등 10,000개 이상의 화합물을 분석해 이것이 어떤 화학적 신호로 세포를 통해 근육에 전달되고 다시 이것이 주요 뇌 영역인 소뇌 피질(운동근육 제어 담당), 전두엽 피질(정신적 행동, 의사 결정, 사회적 행동 제어담당)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대적으로는 종의 기원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7,500만년 전 인간과 설치류의 유전체(게놈) 데이터, 2,500만년 전 뱅골 원숭이의 유전체(게놈) 데이터, 600만년 전 침팬지의 유전체(게놈) 데이터를 각각 비교, 분석했다. 이후 나타난 실험결과는 4개종의 신진대사가 전혀 다르게 진화해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인간은 침팬지 등과 비교해 뇌 전두엽 신진대사 변화 4배, 근육 신진대사 변화는 거의 8배나 더 빠르게 바뀌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혹시 인간의 식이습관이 신진대사 변화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지 의심돼 붉은 털 원숭이를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교외의 작은 공간에서 인간이 주로 섭취하는 지방질과 설탕이 든 음식을 원숭이에게 주며 혹시 이들도 사람의 생활습관을 모방해 같은 신진대사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실험 결과, 해당 식습관은 원숭이의 신진대사에 극도로 미세한 변화만 일으켰을 뿐이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 영장류 연구소에 수행된 인간과 침팬지의 근력 비교 실험결과를 보면, 성인 침팬지는 평균적으로 성인 인간보다 약 2~3배 더 근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립과학원 진화 생물학자 필립 카이토피치는 “해당 연구결과는 인간의 신진대사는 대체적으로 근육발달이 체력과 힘보다는 두뇌개발 쪽에 맞춰져 진화된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가능성을 부여해준다”며 “아직 해당 결과가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진화학적으로 인간의 신진대사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 현저한 고유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PLOS 생물학’에 27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잡기엔 너무 큰 당신…‘부엉이 VS 오소리’ 화제

    잡기엔 너무 큰 당신…‘부엉이 VS 오소리’ 화제

    먼 하늘에서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막상 다가가보니 생각보다 큰 사냥감에 당황한 것 같은 부엉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큰 사냥감인 오소리 때문에 골치가 아픈 것 같은 부엉이의 생생한 모습을 20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최근 한 사진작가에 의해 미국 사우스다코타주(South Dakota) 남서부 배들랜즈 국립공원(Badlands National Park)에서 포착된 이 사진은 동물 생태계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사냥감에 대한 잘못된 사전정보와 이로 말미암아 야기되는 실수 연발의 모습을 담고 있다. 보통 소리 없이 하늘을 활공하다 순식간에 땅으로 내려앉으며 생쥐 등의 설치류를 잡는 부엉이의 사냥법은 본인 몸 크기보다 작고 몸무게가 적게 나갈 때 유효하다. 하지만 사진 속 이 타고난 사냥꾼은 뭔가 사전에 잘못된 준비를 한 것 같다. 자기 몸 크기인 약 20~30㎝보다 족히 두 배는 더 커 보이는 70㎝짜리 오소리를 사냥하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먼 하늘에서 봤을 때보다 너무나도 큰 덩치 때문에 이 부엉이의 표정 속에는 당혹스러움이 엿보인다. 하지만 사냥꾼의 자존심 때문인지 뻔뻔스럽게 오소리를 잡아보려고 계속 애를 쓰는 모습에서 애잔함이 묻어 나온다. 결국 부엉이와 오소리의 승부가 어떻게 결정 났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오소리를 잘 아는 사람들이 봤을 때 결과는 자명하다. 이 족제비 과의 타고난 싸움꾼은 웬만한 날카로운 물질도 통과하기 어려운 두꺼운 모피에 강인한 발톱을 지니고 있고 심지어 곰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터프함을 감추고 있다. 결론은 ‘제풀에 지친 부엉이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날아갔던지’ 아니면 ‘역으로 오소리에게 사냥 당했던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비스페놀 안전하지만 사용 기준 철저히 준수해야”

    “안전성 논란도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하는데, 사람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동물실험을 근거로 하거나 신뢰도 낮은 연구 결과를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등 과대포장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렇더라도 아직 유해성에 대한 최종적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닌만큼 안전 문제를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유아용 젖병은 물론 가공식품 통조림이나 각종 보관용기 등으로 두루 사용되는 비스페놀A(BPA)의 안전성을 두고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결론은 ‘현재의 안전기준 하에서는 위험하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으나 아직은 보다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비스페놀A를 사용해도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위험은 높지 않으며, 산업적 측면에서 이보다 더 안전한 대안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과학기자협회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비스페놀A 안전성 포럼’에서 미국화학협회 소속 스티븐 헨치스(PC·BPA 글로벌그룹 총괄) 박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BPA는 좋은 기능으로 수십년동안 사용돼 왔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검증을 받아왔다”면서 “미국 FDA 등 공신력있는 검증기관에서도 합리적 기준을 준용할 경우 인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스티브 헨치스 박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학전문기자와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식약처 김동술 첨가물기준과장, 호서대 안전성평가센터 정상희 교수, 소비자시민모임 이은영 사무총장, LG화학 진형철 안전환경팀장, 한경TV 장익경 기자, 한국경제 이준혁 기자, 헤럴드경제 김태열 기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좌장은 김임순 광운대 교수가 맡았다. 조동찬 기자는 “관련 기관이나 전문가들이 아직도 BPA의 유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김양중 기자는 “BPA의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하지만 중요한 점은 소비자들이 이를 불안하게 여기는만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들의 정확한 판단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김동술 과장은 “유해물질이 없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인체에 해롭지 않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까다롭고 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인 0.6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비스페놀A가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스티븐 헨치스 박사는 ”“FDA 연구는 FDA의 국립독성연구원(NCTR)이 수행하고 있고, 엄격한 품질보증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행된다”면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식품 포장과 용기에 사용하는 BPA가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실험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견해도 제시됐다. 정상희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인간에게 적용할 수 없는 양의 BPA를 노출시킨 결과, 설치류에서는 독성이 나타났지만 영장류에서는 독성이 현저히 약해졌다”면서 “이는 같은 동물이라도 대사 기전이 다르기 때문이며, 따라서 동물에 해롭다고 사람에게도 같은 해를 끼칠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직까지 BPA의 안전성에 대해 경고할만 한 근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비스페놀협의회 이정복 회장은 “비스페놀A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FDA 등 국가 기관, 미디어 및 환경·시민단체들로부터 철저한 검증을 받아오고 있다”며 “방대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근거가 희박한 내용이 전파돼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스페놀A는 식품 보관용기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와 통조림 캔의 부식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에폭시수지의 원료로, 자동차와 전자기기, 스포츠용품, 콤팩트디스크 및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충격방지제 등과 도료, 전기·전자 및 토목·건축 접착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간 3조4000억원 규모의 BPA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재료로 하는 제품은 20~30조원 규모에 이른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몸무게 100g…세계서 가장 작은 사슴 태어나

    몸무게 100g…세계서 가장 작은 사슴 태어나

    햄스터 정도의 크기밖에 안 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슴인 자바애기사슴의 새끼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남부 말라가 인근에 있는 자연공원 ‘비오빠르끄 푸엥히롤라’에서 태어났다고 AFP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자바애기사슴(학명: tragulus javanicus)의 원산지인 동남아시아에서는 삼림벌채로 인한 서식지 감소의 영향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져 있으며 유럽에서는 이 사슴을 포함해 43마리가 보호되고 있다. 이 사슴은 보통 사슴처럼 발굽이 있지만, 설치류 같은 작은 몸과 큰 눈을 가지고 있어 ‘쥐사슴’이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태어난 사슴은 몸무게가 약 100g으로 너무 작기 때문에 아직 성별이 확인되지 않으며 아직 이름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공원의 대변인 아순 뽀르띠요는 “이 새끼 사슴의 성장은 매우 빠른 편이다”면서 “아직 젖을 찾을 수 없어 스스로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이지만, 사육 환경 속에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바애기사슴은 성체가 되면 체중 약 1kg, 토끼 정도의 크기로 성장한다. 어미 사슴은 2007년부터 아비 사슴은 1년 전에 프랑스 릴에서 이주해 현재 이 공원에서 사육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초의 남성 Y염색체는 1억 8천만년전 발생

    최초의 남성 Y염색체는 1억 8천만년전 발생

    남자 혹은 여자? 남성 혹은 여성? 인간 등 포유류에서 성(性)의 차이점은 모든 유전정보를 가진 유전체 이른바 게놈 중에 있는 ‘Y염색체’라는 단 하나의 요소에 있다. 이 성염색체는 남성에게만 있으며 나머지 성염색체인 X염색체는 남성이 1개, 여성이 2개를 갖고 있다. 따라서 Y염색체는 남녀 사이에 나타나는 모든 형태적이고 생리적인 차이의 궁극적인 원인이 된다. 하지만 이는 항상 그래 왔던 것은 아니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아주 먼 옛날, 두 염색체는 남성에게서 Y염색체가 나타날 때까지는 똑같았다. 최초의 Y염색체는 수천 개의 유전자를 지닌 X염색체에서 발생해 오늘날 20개의 유전자를 가진 남성의 Y염색체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감소했다. 그런 Y염색체는 언제부터 나타난 것일까? 그 답은 스위스 로잔대학(UNIL) 통합유전체 연구소(CIG)의 헨리크 캐스만 부교수와 스위스 생물정보학 연구소(SIB), 그리고 호주 연구팀에 의해 최근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연구팀은 최초의 성 유전자는 (포유류로 한정되긴 하지만) 약 1억 8000만 년 전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태반류(인류, 유인원, 설치류 등), 유대류(캥거루, 코알라 등), 단공류(오리너구리, 바늘두더지 등)와 같은 세 가지 주된 포유류 계통에 속한 서로 다른 15종(種)의 Y염색체를 지닌 유전자를 분석하기 위해 여러 남성 조직(특히 고환)의 표본과 비교를 위한 조류인 닭의 포본을 조사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모든 Y염색체의 염기배열순서를 조사하는 것은 엄청난 과제이므로 대신 지름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별에 따른 조직세포의 배열을 비교하면서 Y염색체와 다른 모든 염색체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남성의 Y염색체에 관한 정보를 나타낸 가장 큰 유전자 지도를 작성했다. 이런 계산 과정은 총 2만 95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을 위해 연구소가 보유한 고성능 DNA 염기서열분석장치(DNA sequencer) 등을 사용했다. 그 결과, 유태반류와 유대류의 성을 결정하는 유전자(SRY로 명명)는 약 1억 8000만 년 전 이 두 계통의 공통된 조상에서 형성됐으며 단공류 동물이 지닌 Y염색체 발생에 관여한 또 다른 유전자(AMHY로 명명)는 약 1억 7500만 년 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헨리크 캐스만은 “이 두 유전자는 남성의 고환 발달에 관련이 있다”면서 “거의 같은 시기에 출현했지만 이들은 완전히 독립적인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성을 결정하는 체계의 본질은 아직 모든 동물에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가 명시한 공통된 조상에서는 아직 Y염색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다른 성염색체나 온도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관련이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이는 오늘날 악어의 성별이 온도의 차이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에 대해 연구를 이끈 디에고 코르테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포유류에 한정되므로 모든 동물의 성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아직 명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 23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의 관심사로 ‘단계적 말하기’ 연습을

    아이의 관심사로 ‘단계적 말하기’ 연습을

    수시로 실시되는 수행평가에서 ‘구술평가’ 비중인 높아지면서 ‘토론학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논리적 사고와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토론을 실제로 해보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토론은 자신의 배경지식 활용, 상대방 의견에 대한 질문, 말로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 등을 통해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총체적 학습법이다. 한편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주장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 될 수 있다. 하지만 토론을 잘하는 능력은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단계에 맞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의 도움을 받아 학습법을 알아본다. ●주장-반론-정리로 익숙해지기 올바른 토론학습을 위해서는 ‘토론’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 토론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을 정한 뒤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의견의 정당함과 상대방 의견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화법의 한 형태이다. 토론에 익숙해지려면 ▲자신의 주장을 밝히고 주장에 대한 논리적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며 주장하기 ▲상대편의 주장, 이유, 근거에 문제가 있는지 따져보며 반론하기 ▲토론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주장을 한 번 더 강조하며 정리하기 ▲토론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주장을 한 번 더 강조하며 정리하기 ▲잘된 점을 중심으로 평가한 뒤 승패를 정하며 판정하기 등을 연습해야 한다. 집에서 토론을 연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토론 주제를 선정할 때에는 아이의 관심사를 반영해야 한다. 아이가 관심을 갖는 주제를 선택하면, 문제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 보다 심화되기 때문이다. 찬반이 명료하게 나눠지는 안건이라면, 아이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연습을 할 때 도움이 된다. 동물실험, 서술형·논술형 평가 확대, 초등학생 인터넷 게임 제한, 조기 유학 등이 대표적인 주제다. 다만 무조건 찬성 또는 반대의 이분법적인 태도만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동물실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때 아이에 따라 ‘모든 동물실험을 반대한다’거나 ‘동물실험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설치류에 대한 실험은 불가피하다면 해야겠지만, 영장류에 대한 실험은 안 된다’는 식의 조건부 찬반 입장을 가질 수도 있다. ●인터넷보다 전문매체 활용하기 토론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하기 위한 전제로 충실한 자료조사가 필수적이다. 신문 기사, 시사·다큐프로그램, 설문·통계자료, 전문가 의견을 활용해 토론에서 제시할 근거를 수집할 수 있다. 특히 백과사전, 신문, 정보서적, 논문 등 학술지는 근거자료로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단순히 인터넷을 활용하기보다 백과사전이나 신문 같은 매체를 찾는다면 한층 신뢰도 높고 심층적인 자료를 접하게 된다.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할수록 토론에 도움이 된다. 특히 토론에 유용한 ‘단계적 토론식 말하기’는 다음과 같다. 먼저 논제를 선택하고 본인이 찬성과 반대 중 어느 입장인지 선택한다. 그런 다음 결론을 선택한 이유를 확인하고, 그 이유에 대한 근거를 설명한다. 이어 반론 꺾기에서 예상되는 반론을 생각하고, 대안을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예외에 대한 확인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정교하게 정리한다. ‘단계적 토론식 말하기’는 자신의 생각을 이유나 근거를 들어 말하되 시간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도 연습할 수 있다. 토론하는 과정에 맞는 대화 유형을 적절하게 구사한다면, 의사전달능력 향상과 함께 예의 있는 태도를 갖출 수 있다. 토론에서 자신의 입장을 제안할 때 ‘이 문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고 말문을 열거나 ‘다음은 이러한 주제에 대해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요’라고 운을 떼는 식이다. ●책·시사이슈 활용한 학습도 좋아 책이나 시사이슈 등 특정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규칙적으로 진행하면 보다 수준 높은 토론학습이 가능하다. 독서토론을 할 때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은 책을 꼼꼼히 파악하는 ‘정독’이다. 책의 주제, 책 속 갈등상황,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 동의하거나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을 체크하며 읽어야 한다.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며 읽는 게 바람직하다. 본문 파악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책을 읽은 뒤 친구들끼리 각자 한 개씩 안건을 정해 모이고, 해당 안건을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이면 된다. 시사토론을 진행하려면 신문을 읽은 뒤 기사에서 제시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한 뒤 쟁점이 되는 사안을 체크해 찬성과 반대입장을 정리한다. 토론이 시작되면 각자 정한 안건을 공유한 뒤 하나의 안건을 정해 토론할 수 있고, 개별 안건에 대해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다. 이언정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수석연구원은 “성공적인 토론학습을 위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주장과 근거를 명확하게 말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토론식 사고를 잘 다져 놓는다면 폭넓은 사고력과 함께 근거를 들어 설득하는 능력과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까지 기를 수 있기 때문에 현 교육과정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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