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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에서도 불꽃튀길 삼성·LG ‘TV 맞대결’

    CES에서도 불꽃튀길 삼성·LG ‘TV 맞대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해 자존심을 건 ‘TV 맞대결’을 펼친다. 두 회사 모두 ‘CES의 꽃’이라 불리는 TV 부문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이다. 2019년 CES에서는 화면이 말리는 LG전자의 ‘롤러블 TV’와 초소형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이용한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기반 ‘더월’이 박람회의 주인공이었는데 올해 CES에서도 두 회사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역량을 쏟아붓고있는 마이크로LED 기반의 새로운 T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이하 크기의 LED를 뜻한다. 조명이나 LCD TV 백라이트로 활용되던 LED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졌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크기와 형태 등에 제약없이 생산이 가능하다. 향후 삼성전자는 기존의 QLED 8K와 마이크로LED TV 양쪽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제조단가가 비싸고 대량 생산 기술이 무르익지 않아서 대중화가 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TV 옆을 감싸는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QLED TV도 이번 CES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로(0) 베젤’이라고 주장하는 TV가 몇몇 나오긴 했지만 베젤이 아예 없는 TV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중국의 샤오미가 지난해 베젤을 최소화한 TV를 출시했지만 그 제품도 베젤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TV에 베젤을 없애면 시청자는 같은 인치의 TV를 보더라도 화면이 더 커진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윤이 많이 남는 65인치 이상부터 베젤이 없는 제품을 순차적으로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LG는 ‘롤다운 롤러블 올레드 TV’를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2019년 CES에서 공개했던 것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업 롤러블 TV’였는데 말리는 방향이 반대로 전환된 것이다. ‘롤업 롤러블 TV’를 설치하려면 스크린이 돌돌 말려 들어가는 거치대를 둘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위에서 TV가 내려온다면 천장에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든다는 점이 핵심이다. 제품 크기는 65인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G전자는 LG시그니처 올레드 8K TV를 기존 88인치에 77인치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나노셀 8K는 기존 75인치에서 65인치를 추가했다.QLED와 OLED 방식을 놓고 서로 자사가 탁월하다고 주장하는 ‘삼성·LG TV 설전’이 CES에서 재현될지도 관심이다.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 참가 계약서에 업체 간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조항을 뒀다. 업계에서는 이 조항을 근거로 두 회사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처럼 설전을 펼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LG전자는 당시 IFA에서 삼성의 2019년형 QLED 8K TV의 화질 선명도(CM)가 12~18%에 불과해 국제 기준(50%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는데 최근 해당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2020년형 QLED 8K TV 전 제품에 대해 ‘8K UHD’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적어도 CM값 논쟁은 CES에서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슈있슈] 교황의 ‘버럭’…진짜 문제는 느슨한 경호·무례한 신도

    [이슈있슈] 교황의 ‘버럭’…진짜 문제는 느슨한 경호·무례한 신도

    “고령의 교황 손 낚아채고 당긴 무례한 신도” 프란치스코 교황(83)이 자신의 손을 잡아당기고 놓지 않은 신도에게 ‘버럭’ 화를 낸 것에 대해 사과했다. 교황은 31일 밤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한 여성 신도가 자신의 손을 세게 잡아 당겨 몸이 기울자 찡그린 표정으로 여성의 손등을 두 번 내리치고 자리를 벗어났다. 이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며 화제가 됐고 교황은 “우리는 자주 인내심을 잃으며 그건 내게도 일어난다. 어제 있었던 나쁜 전례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새해 첫 미사에서도 “여성을 향한 모든 폭력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성의 메시지를 냈다. 온화한 미소를 머금던 교황의 화난 얼굴은 생소했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상황이었다는 여론이 다수였다. 문제의 여성이 고령의 교황 손을 낚아채 당긴 것은 위험했고 무례했다는 지적이다. AFP 등 외신과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교황도 인간이며 순간적이고 본능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사과는 신도가 해야 마땅하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여성의 국적을 두고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 관광객들은 항상 무례하다”면서 “경호원들에게 저지당하기 전 해당 여성이 외친 말은 ‘만다린(중국어 방언의 한 형태)’으로 들린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교황이 과거 대만과 홍콩에 우호적 태도를 보여 온 것을 근거로 “중국계 극우주의자의 행동”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호팀의 느슨한 대처를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말 그대로 경호를 위해 존재하는 팀인데 교황이 스스로 손바닥을 때릴 때까지 개입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한 경호전문가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황이 아닌) 교황 경호팀이 사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바티칸에서 교황 경호는 최우선 사항이다. 1981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암살 시도 사건이 일어난 이후 광장에 들어가려면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한다. 교황 전용 방탄차량도 제작됐다. 그럼에도 일부 지나친 열성신자들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2009년 성탄 전야 미사 전 한 여성은 교황을 껴안겠다며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어 베네딕도 16세 교황의 옷자락을 잡아당겼고, 당시 82세였던 교황이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교황은 다치지 않았지만 프랑스 추기경이 이 소동으로 다리가 골절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당시 인내심 잃었다” 교황 사과에 온라인 설전

    “당시 인내심 잃었다” 교황 사과에 온라인 설전

    프란치스코 교황(83)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를 통해 “사랑은 우리에게 인내심을 주지만 가끔 우리는 인내심을 잃을 때가 있다. 나조차도 그럴 때가 있다”며 “어제 보였던 나쁜 예시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2월 31일, 새해를 앞두고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당시 신도들의 맨 앞줄에서 교황을 기다리던 한 동양계 여성은 교황이 다른 방향으로 지나가자 그의 손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이에 교황은 여성 신도가 잡은 손을 두 차례 때리며 꾸짖었다. 해당 장면이 방송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며 여신도의 무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또 평소 온화한 모습을 보이던 교황의 또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표하는 반응도 다수 나왔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교황은 다음 날인 1일 해당 신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교황의 사과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엔 되레 여성의 잘못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AFP도 이 같은 온라인 댓글들이 ‘교황도 인간’이라는 내용이었다며, 이들 댓글이 그가 보인 ‘본능적 반응’을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진중권 “오픈북, ‘공부 많이 한 부모’ 시험 아냐”vs유시민 “檢주장”

    진중권 “오픈북, ‘공부 많이 한 부모’ 시험 아냐”vs유시민 “檢주장”

    진, ‘오픈북 대리시험 허용’ 문제 맹비난“못 배운 부모 밑에 열심히 공부한 학생 몫을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는 것”유, 유튜브서 “오픈북, 어떤 자료든 참고 가능”“모든 정보 검찰 주장, 언제나 팩트 담진 않아”진 “유시민 망상은 선동, 대중은 현실로 믿어”유 “진중권 서운하다…검찰도 사법도 썩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 등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유 이사장이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오픈북 시험 문제를 풀어줘 A학점을 맞은 것을 검찰이 공소장에 기록한 데 대해 “오픈북은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며 비판하자 “오픈북 시험은 ‘공부를 많이 한 부모’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모든 정보가 검찰 주장”이라고 맞섰다. 진 전 교수는 이날 ‘JTBC 신년토론’에서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 발언을 언급하며 “아들의 대리시험 의혹을 ‘오픈북 시험’이라고 표현하면서 대중들의 윤리를 마비시켰다”고 포문을 열었다. 진 전 교수는 “저도 학교에서 오픈북 시험을 하는데 부모가 와서 보지는 않는다”면서 “시험이라는 건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 지를 테스트하는 것이지,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한 부모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오픈북 시험이라고 해서 부모 대리 시험을 허용한다면, 배우지 못한 부모 밑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몫을 하나도 공부 안 했는데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게 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한 현 정부의 가치관과 너무나 배치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아들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할 때 온라인 시험 문제를 사진으로 전달받아 나눠 푼 뒤 아들에게 답을 전달해 아들이 A학점을 받았다고 보고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하자 조 전 장관이 온라인시험 시작 무렵 ‘준비됐으니 시험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아들이 객관식 10문항인 시험 문제를 촬영해 아이메시지(iMessage)·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나눠서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다고 검찰은 조사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이에 대해 전날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에서 “제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북 시험서 부모가 도와줬는지는 모르지만, 부모가 개입됐단 의심만으로도 기소한 것”이라면서 “(대리시험 의혹은)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검찰의 기소가 아주 깜찍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런 불의를 저지른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어울리느냐. 이걸 ‘오픈북 시험’이라고 (알릴레오에서) 왜곡 보도를 하면 어떡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언급하며 “이런 일들이 있으면 ‘조국 일가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정상인데, (알릴레오 방송은) ‘그렇게 털었는데 그것밖에 안 나왔나’, ‘조국은 얼마나 청렴한가’ 이런 식을 가 버리게 된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우리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정보들은 검찰의 주장이고, 검찰의 주장이 언제나 팩트 또는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도덕적 판단은 각자가 신뢰하는 정보에 입각해서 하면 되지만, 검찰은 국가의 합법적 강제력을 동원해서 어떤 시민 개인을 법정에 세워서 징벌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을 보면 ‘조국은 부도덕하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구속해야하고 징역을 살아야한다’는 식의 메시지를 담은 보도들이 너무 많이 넘쳐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동을 한 것과 그 사람을 국가 권력을 동원해서 기본권을 박탈하는 것 등의 형벌을 내리는 것의 정당성에 대한 기준은 달리 적용해야한다”고 말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두고도 유 이사장은 “검찰에서 주장하는 것이고 사실인지 아닌지 저는 모른다”면서 “검찰이 언론에 퍼뜨려 도덕적인 덫을 씌워 (조 전 장관에 대한) 처벌 여론을 조성하는데는 성공했다”고 비난했다.진 전 교수가 “재판에 가서 (검찰의 기소 내용이 맞다고) 결론 나면 그때는 사법이 썩었다고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유 이사장은 “검찰도 썩었고 사법도 썩었지”라고 응수했다. 유 이사장이 진행하고 있는 알릴레오 방송 자체에 대해서도 격돌했다. 진 전 교수가 전체주의의 상징인 스탈린과 히틀러를 예로 들며 “음모론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저는 알릴레오를 보지 않는다. 판타지물을 싫어해서…”라고 말하자 유 이사장은 “서운하다. (진 전 교수와 함께)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캐스트를 할 때나 지금이나 저는 똑같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에게 “일종의 피해망상인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증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런 말도 안되는 것을 대중에게 믿게 한다”면서 “제가 경고하는데 유 이사장님의 망상을 대중들은 현실로 믿고 있다. 구사하시는 언어가 선동의 언어다”라고 날을 세웠다.유 이사장은 앞서 9월 24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하드디스크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고 반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방청객이 유 이사장에 ‘편파 방송을 하신다고 했는데 장기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유 이사장은 “편파중계라고 했다. 실제 프로야구에도 있다”면서 “제 방송 하나만 보면 한쪽으로 쏠려 걱정된다고 할지 몰라도 다른 팀(보수나 극우진영) 편파중계도 있지 않느냐. 전체적으로 보면 유튜브 안에서 균형”이라고 답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6세 소녀 눈빛에 행동했고, 시민 향한 총알에 분노했다

    16세 소녀 눈빛에 행동했고, 시민 향한 총알에 분노했다

    2019년은 총알같이 지나갔고, 전 세계 언론은 수많은 기사로 한 해를 기록했다. 하지만 머릿속에 남는 건 정지된 순간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인 경우가 많다. 서울신문이 10장의 ‘상징적 순간’으로 지구촌의 한 해를 재현한 이유다. 16세 소녀가 73세 세계 최강의 대통령을 쏘아보고 가슴을 쫙 편 여자 축구선수가 하늘로 뛰어올랐으며 고요한 블랙홀이 신비하게 빛났다. 사진 속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1.기후세대의 등장 세계정상 꾸짖은 툰베리의 경고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오른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운데)가 지난 9월 23일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대표적인 기후변화 회의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쏘아보는 사진은 미래 세대가 현재 전 세계를 운영하는 정상들에게 보내는 무언의 경고였다. 그는 유엔 연설에서 “미래 세대가 여러분을 주시한다. 우리를 저버린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툰베리는 지난 8월부터 매주 금요일 학교가 아닌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했고, 이는 전 세계 학생 100만명이 참여하는 ‘결석 시위’로 확대됐다. 소위 ‘기후세대’가 등장한 것이다.2.홍콩의 분노 실탄까지 쏜 경찰… 등 돌린 민심 지난 6월 9일 시작된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5개월째 이어지던 11월 11일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대를 제압하던 경찰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검은색 복장의 시위자에게 실탄을 발사했다. 21세의 청년 시위자는 배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어렵게 생명을 건졌다. 이 사진은 홍콩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그간 ‘신뢰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홍콩 경찰이 주민의 안전보다 중국 정부의 시위 진압 명령을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이제 사회 통합은 홍콩의 가장 큰 숙제가 됐다.3.베일 벗은 블랙홀 104년 만에 인류 첫 영상 촬영 성공 한국천문연구원 등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있는 세계 13개 기관의 200명 이상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사건 지평선 망원경’(EHT) 프로젝트팀이 지난 4월 10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블랙홀 영상 촬영에 성공하자 과학계가 술렁였다. 중력과 시공간의 관계를 설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계기로 블랙홀의 존재 가능성이 착안된 지 104년 만의 쾌거였다. 이들은 미국과 남극 등에 있는 8개 전파망원경을 동시에 가동시켜 하나의 망원경처럼 작동하게 해 지구에서 5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거대 은하 ‘M87’의 중심부 블랙홀을 촬영해 냈다.4.테러와의 전쟁 IS 수괴 바그다디 잡은 ‘군견 영웅’ 무슬림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가 지난 10월 27일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그의 최후를 지켜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는 울면서 달아났고 개처럼 죽었다”고 말했다. 그를 잡은 ‘일등 공신’은 미군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더불어 군견이었다. 바그다디의 속옷 냄새를 기억한 이 개는 그를 동굴 막다른 끝까지 추격해 자폭하게 했다. 개의 이름은 코넌. 4년간 50차례 이상 전투에 참전한 베테랑이었다. 코넌을 백악관에 초청한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개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5.스포츠계 양성평등 외침 가슴을 펴라! 女월드컵 선수의 포효 지난 7월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트로피를 수여하려 하자 관중석에서 ‘평등 보수’(equal pay)라는 야유가 쏟아졌다.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수당을 받는 차별에 항의하는 것으로, 스포츠계에도 양성평등 이슈가 제기된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대통령이 우승 후 우리를 초대해도 백악관에 가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트위터 설전’을 벌였던 주장 메건 라피노(앞)는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뒤 “우리가 남자보다 못할 게 뭐냐”는 듯 턱을 치켜드는 자신만만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6.불길 휩싸인 노트르담 “세계유산 구하라” 소방관들의 헌신 프랑스 파리의 역사적 상징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는 올해 최악의 참사 중 하나였다. 216년 만에 성탄 미사도 열리지 못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까지 복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원형 복원 가능성은 절반 정도다. 더 큰 피해를 막은 건 이름 모를 소방관 400여명의 헌신이다. 이들은 인간사슬을 엮어 가시면류관 등 중요한 유물들을 밖으로 옮겼고 드론 영상으로 불길의 진행 방향을 파악했다. 인공지능(AI) 소방로봇 ‘콜로서스’도 내부에서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등 한몫을 했다.7.오랜 궁핍, 혼돈의 남미 ‘노숙 신세’ 前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 개표조작 의혹으로 지난달 10일 쫓겨나 멕시코 망명길에 오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전 대통령이 천막을 치고 노숙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튿날 트위터에 공개했다.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 14년간 집권한 그의 ‘남루한’ 퇴진은 남미의 현실을 보여 주는 상징이 됐다. 오랜 기간 누적된 경제·사회적 불평등과 부패한 정부가 시민의 분노에 불을 댕긴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칠레, 볼리비아 등에서도 시민들이 냄비를 두드리며 먹고살기 힘들다고 거리로 나섰고 레바논·이란 등 중동지역에서도 오랜 궁핍에 민심이 거리를 메웠다.8.미중 무역전쟁 휴전 G2 정상 악수… 18개월 만에 협상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회담 때 나눈 악수는 지금 돌아보면 ‘경제 및 무역 협상 1단계 합의’(12월 13일)라는 중대한 성과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발점이었다. 양 정상이 이 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고 이는 전 세계 경제를 크게 위협했던 18개월간의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돌파구가 됐다. 결국 1차 무역 합의에서 중국은 미국 농산물을 대량 수입하기로 했고 양측은 보복성 관세를 철회했다. 아직은 ‘잠정적 봉합’으로 불리지만, 미중이 큰 진전을 이뤘다는 데 이견은 없다.9.브렉시트 본궤도 존슨 총리의 ‘보수당’ 총선 압승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주먹을 불끈 쥐고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은 그가 이끈 보수당의 총선 압승을 넘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안정적 궤도에 올라섰음을 알리는 선포식과 같았다. 보수당은 650석 가운데 365석을 얻어 과반(326석)을 크게 넘었고, 그 결과 브렉시트는 다음달 31일에 단행된다. 브렉시트가 계속 연기되며 출렁이던 전세계 금융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영국이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기존과 같이 2020년 12월 31일에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직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10.日 레이와 시대 막 내린 헤이세이… 나루히토 일왕 즉위 4월 1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긴장한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서 국가의 새 연호가 적힌 액자를 들어 올렸다. ‘레이와’(令和). ‘희망을 꽃피운다’는 뜻의 연호가 소개되자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끝나는 아쉬움과 새 시대가 열리는 기대감에 열도가 들썩였다. 2016년 8월 당시 아키히토 일왕은 “고령이 돼 공무를 완수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다”며 아들 나루히토에게 양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 헌정 사상 최초로 일왕이 생전 퇴위를 선언해 파장이 컸다. 일본 정부가 평화헌법을 개정하려고 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한 왕실의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 [인사] 경북 안동시, 의정부시, 구리시, 청주시

    ■ 경북 안동시 ◇ 4급 전보 △ 평생학습원장 김시년 ◇ 지도관 △ 농업기술센터소장 엄태영 ◇ 5급 승진(직무대리) △ 도시재생과장 김창균 △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조병기 △ 하회마을관리사무소장 이규채 △ 용상동장 권순팔 △ 태화동장 김중옥 △ 송하동장 최우규 △ 청소행정과장 송인광 △ 유통특작과장 권재인 △ 예안면장 류시준 △ 건축과장 김동명 △ 안전재난과장 권오경 △ 건강증진과장 이유옥 △ 상수도관리사무소장 박종국 △ 기술보급과장 박명호 △ 미래농업과장 김후자 △ 치매안심센터장 황외현 ◇ 5급 전보 △ 종합민원실장 심정규 △ 관광진흥과장 정길태 △ 문화유산과장 김필상 △ 회계과장 권준 △ 공원녹지과장 장부진 △ 시립도서관장 김태우 △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임용상 △ 와룡면장 김문수 △ 녹전면장 권세윤 △ 옥동장 장의한 △ 강남동장 유수덕 △ 여성가족과장 이재남 △ 남후면장 조광준 △ 축산진흥과장 김동수 △ 건강관리과장 권오순 △ 환경관리과장 권오구 △ 풍천면장 김성대 △ 임동면장 박기조 △ 도산면장 최병환 △ 농촌지원과장 류종숙 △ 유교문화권사업과장 박재성 ■ 의정부시 ◇ 4급 전보 △ 재정경제국장 유호석 △ 교육문화국장 이건철 △ 안전교통건설국장 김근정 △ 맑은물사업소장 김덕현 △ 환경사업소장 정상진 ◇ 4급 승진 △ 흥선동장 윤교찬 △ 호원2동장 안종관 △ 신곡1동장 조민식 △ 송산2동장 이용기 △ 의회사무국장 한신균 ◇ 5급 전보 △ 기획예산과장 김희정 △ 총무과장 윤무현 △ 시민봉사과장 김진혁 △ 세정과장 김영길 △ 회계과장 지우현 △ 일자리경제과장 권영일 △ 복지정책과장 이정숙 △ 노인장애인과장 윤승배 △ 도서관운영과장 장진자 △ 도시과장 민형식 △ 주택과장 김동수 △ 건축디자인과장 정춘일 △ 교통기획과장 박성복 △ 교통지도과장 한상규 △ 안전총괄과장 심진주 △ 자동차관리과장 서명학 △ 맑은물사업소 업무지원과장 이영준 △ 하수관리과장 최규석 △ 흥선동 자치민원과장 윤동두 △ 호원2동 복지지원과장 이원선 △ 호원1동장 김종철 △ 신곡1동 허가안전과장 김광환 ◇ 5급 승진 △ 수도과장 직무대리 이정석 △ 가능동장 직무대리 박기호 △ 녹양동장 직무대리 김병선 △ 호원2동 허가안전과장 직무대리 윤상희 △ 의정부2동장 직무대리 박광균 △ 송산2동 자치민원과장 직무대리 임우영 △ 송산2동 복지지원과장 직무대리 유상열 △ 자금동장 직무대리 전정일 ■ 구리시 ◇ 4급 승진 △ 안전도시국장 소완기 ◇ 5급 전보 △ 기획예산담당관 양근모 △ 감사담당관 강동호 △ 토지정보과장 원종렬 △ 보건행정과장 황병진 △ 수도과장 간광애 △ 갈매동장 이순영 △ 의회사무과장 김용직 ◇ 5급 승진 △ 여성가족과장 직무대리 권명희 △ 평생학습과장 직무대리 전명선 △ 문화예술과장 직무대리 김천복 △ 정보통신과장 직무대리 박은희 △ 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김영도 △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김은주 △ 환경과장 직무대리 이상표 △ 공원녹지과장 직무대리 김인기 △ 동구동장 직무대리 이동철 △ 교문2동장 직무대리 김현희 ■ 청주시 ◇ 3급 승진 △ 기획행정실장 이철희 ◇ 4급 승진 △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윤순진 △ 청주고인쇄박물관장 임헌석 △ 상당구청장 서흥원 △ 세종연구소(국가전략연수과정) 파견 전용운 △ 상수도사업본부장 유흥열 ◇ 4급 전보 △ 재정경제국장 한상태 △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천식 △ 환경관리본부장 김종일 △ 푸른도시사업본부장 조용진 △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고급리더과정) 파견 이상률 △ 도로사업본부장 이범수 ◇ 5급 승진 △ 상당구 금천동장 김종선 △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장 김대원 △ 상당구 용암제1동장 이천우 △ 서원구 분평동장 안재완 △ 흥덕구 운천신봉동장 허연회 △ 흥덕구 가경동장 홍순덕 △ 흥덕구 봉명제2송정동장 오상영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파견 풍연숙 △ 지방자치인재개발원(중견리더과정) 파견 이선경 △ 흥덕구 환경위생과장 장두환 △ 청원구 환경위생과장 서성구 △ 시의회 도시건설전문위원 이원식 △ 상당구 건설과장 민경택 △ 서원구 남이면장 박관석 △ 흥덕구 옥산면장 송해화 △ 청원구 건설과장 연응모 △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라경준 △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과장 반정숙 △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장 김영회 ◇ 5급 승진 내정 △ 서원구 모충동장(직무대리) 박춘희 △ 흥덕구 복대제2동장(직무대리) 심재선 △ 흥덕구 봉명제1동장(직무대리) 김미수 △ 흥덕구 강서제1동장(직무대리) 김응민 △ 청원구 내덕제1동장(직무대리) 김남희 △ 흥덕구 건설과장(직무대리) 박찬근 ◇ 5급 전보 △ 상생협력담당관 박노열 △ 기획행정실 행정지원과장 정일봉 △ 재정경제국 일자리지원과장 이종철 △ 재정경제국 정보통신과장 장우원 △ 복지국 복지정책과장 풍경섭 △ 문화체육관광국 체육교육과장 김기환 △ 환경관리본부 자원정책과장 이현석 △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청주시립도서관장 유서기 △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청주오창호수도서관장 박종철 △ 도서관평생학습본부 평생학습관장 정헌구 △ 청주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장 이준구 △ 시의회 경제환경전문위원 임채영 △ 상당구 민원지적과장 손민우 △ 서원구 환경위생과 이병육 △ 흥덕구 주민복지과장 이동준 △ 청원구 민원지적과장 이인엽 △ 서원구 주민복지과장 박찬길 △ 서원구 수곡제2동장 김기석 △ 흥덕구 산업교통과장 김왕기 △ 복지국 위생정책과장 김현숙 △ 흥덕보건소장 조경현 △ 청원보건소장 전소연 △ 환경관리본부 기후대기과장 여운석 △ 도시교통국 도시개발과장 최주원 △ 도시교통국 도시재생사업과장 김진섭 △ 도로사업본부 지역개발과장 정무영 △ 도로사업본부 도로시설과장 신성환 △ 환경관리본부 자원관리과장 김병만 △ 환경관리본부 하수정책과장 신건홍 △ 서원구 건설과장 소준호
  • [인사] 이천시, 감사원, 대전시 유성구, KB증권

    ■ 이천시 △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장 김동민 △ 기업환경국장 권순원 △ 자치행정과장 장병준 △ 정보통신과장 정하국 △ 복지정책과장 정혜숙 △ 도시계획과장 이용근 △ 수도과장 이정인 △ 하수과장 최병탁 △ 의회사무과장 이상진 △ 율면장 안길환 △ 증포동장 박원선 △ 기업지원과장 박성준 △ 자원관리과장 이혁세 △ 안전총괄과장 한만준 △ 의회 자치행정전문위원 박영근 △ 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정인우 △ 모가면장 이춘우 ■ 감사원 ◇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 대변인 유병호 △ 공공기관감사국장 이준재 △ 전략감사단장 최정운 △ 행정안전감사국장 이상욱 △ 지방행정감사1국장 최채우 △ 지방행정감사2국장 강성덕 △ 국방감사단장 윤승기 △ 민원조사단장 김상문 △ 심의실장 유병호 △ 적극행정지원단장 김종운 ◇ 과장 신규보임 △ 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임경훈 △ 감사원 과장 문강희 △ 감사원 과장 박병호 ◇ 과장 전보 △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박진원 △ 재정·경제감사국 제3과장 남수환 △ 산업·금융감사국 제4과장 정영채 △ 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염호열 △ 전략감사단 제3과장 임보영 △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김태우 △ 사회·복지감사국 제2과장 전우승 △ 사회·복지감사국 제5과장 김준수 △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장 강민호 △ 행정·안전감사국 제4과장 정의종 △ 행정·안전감사국 제5과장 김만석 △ 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장 이상철 △ 국방감사단 제1과장 박경수 △ 특별조사국 제5과장 박용준 △ 감사청구조사국 제3과장 장병원 △ 감사청구조사국 제4과장 김태석 △ 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 김재신 △ 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 박성만 △ 정보관리단 정보시스템운영과장 이동규 △ 적극행정지원단 재심의담당관 노희관 △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심재곤 ◇ 4급 전보 △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임명효 △ 재정·경제감사국 제2과 홍운기 △ 재정·경제감사국 제2과 박종욱 △ 재정·경제감사국 제3과 김혜정 △ 재정·경제감사국 제4과 오화준 △ 산업·금융감사국 제1과 김진경 △ 산업·금융감사국 제2과 이완영 △ 국토·해양감사국 제1과 강동선 △ 국토·해양감사국 제2과 이칠성 △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원성연 △ 공공기관감사국 제2과 송승호 △ 공공기관감사국 제3과 정재식 △ 공공기관감사국 제4과 배민 △ 전략감사단 제2과 유영 △ 전략감사단 제3과 배두한 △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 김영호 △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김종관 △ 방행정감사1국 제2과 김면기 △ 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 위종복 △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 정철 △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 김수원 △ 국방감사단 제1과 김대현 △ 국방감사단 제2과 이국종 △ 특별조사국 제4과 박양수 △ 감사청구조사국 제3과 강정수 △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 최창덕 △ 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 최창규 △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실 최규섭 △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실 안광승 △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실 이경재 △ 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실 박상현 △ 적극행정지원단 적극행정지원담당관실 최한준 △ 감찰관실 감찰담당관실 이시대 △ 인사혁신과 강재구 ■ 대전시 유성구 ◇ 4급 △ 안전도시국장 한성수 ◇ 5급 △ 홍보실장 조상화 △ 세정과장 최선일 △ 마을자치과장 김창집 △ 여성가족과장 전상배 △ 환경과장 이영섭 △ 건설과장 배문호 △ 교통과장 송호현 △ 진잠동장 정회영 △ 신성동장 임선숙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미경 노재창 △ 공로연수 강두식 ■ KB증권 ◇ 승진 △ WM총괄본부장(전무) 이홍구 △ 경영기획본부장(전무) 박강현 ◇ 신규 선임 △ IB부문장(부사장) 우상현 △ Advisory본부장(상무) 양현종 △ 부동산금융본부장(상무) 고영우 △ 대체금융본부장(상무) 안병래 △ FICC운용본부장(상무) 이철진 △ WM사업본부장(상무) 금원경 △ 중부지역본부장(상무) 박옥심 △ 동부지역본부장(상무) 박성준 △ 강남지역본부장(상무) 정대영 △ 투자솔루션센터장(상무) 김유성 △ 서부지역본부장(상무) 전현호 △ 정보보호본부장(상무) 신용철 △ 디지털혁신본부장(상무) 장승호 △ 연금사업본부장(상무) 최재영 △ 기관영업1본부장(상무) 민시성 △ 기관영업2본부장(상무) 안직현 △ 국제영업본부장(상무) 김신
  • [인사] 세종시, 미래에셋대우, 서원대, 충남 아산시

    ■ 세종시 ◇ 3급 인사교류·파견 △ 건설교통국장 고성진 △ 운영지원과 김덕중 ◇ 3급 승진요원 △ 의회사무처장(직무대리) 권영윤 ◇ 4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천흥빈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류제일 △ 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 정희상 △ 문화체육관광국 관광문화재과장 이칠복 △ 보건복지국 보건정책과장 민홍기 △ 경제산업국 일자리정책과장 정진기 △ 도시성장본부 도시정책과장 노동영 △ 도시성장본부 도시재생과장 김동민 △ 도시성장본부 행정도시지원과장 이익수 △ 건설교통국 토지정보과장 최필순 △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장 이두희 △ 조치원읍장 임재공 △ 아름동장 여상수 ◇ 4급 승진 △ 환경녹지국 상하수도과장 윤봉진 △ 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임재길 △ 공공건설사업소장 이성한 △ 보건복지부(인사교류) 장원호 △ 국토교통부(인사교류) 홍성운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인사교류) 안기은 ◇ 4급 승진요원 △ 시민안전실 재난관리과장(직무대리) 임성호 △ 도시성장본부 경관디자인과장(직무대리) 유병학 △ 건설교통국 주택과장(직무대리) 성시근 △ 의회사무처 행정복지전문위원(직무대리) 김영인 △ 의회사무처 산업건설전문위원(직무대리) 김정섭 ◇ 4급 인사교류·파견 △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방미경 △ 운영지원과 서종선 이현구 홍종선 박병배 ◇ 5급 전보 △ 운영지원과 오진규 오경화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차하철 △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희정 안은영 △ 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실 임명진 △ 시민안전실 안전정책과 임윤빈 김관유 △ 시민안전실 재난관리과 추광숙 △ 시민안전실 치수방재과 김정희 △ 시민안전실 민원과 임재백 △ 자치분권국 자치분권과 김병호 △ 자치분권국 참여공동체과 전미영 최윤정 △ 문화체육관광국 관광문화재과 신용선 △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 이경선 △ 보건복지국 복지정책과 황선희 김기생 △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과 최근용 △ 보건복지국 노인장애인과 이철구 △ 경제산업국 일자리정책과 임채경 △ 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 김점민 △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 전병선 △ 경제산업국 로컬푸드과 이규성 △ 도시성장본부 행정도시지원과 임현수 △ 도시성장본부 스마트도시과 안웅식 △ 건설교통국 도로과 김남식 △ 건설교통국 교통과 장석필 △ 건설교통국 토지정보과 이희진 △ 의회사무처 의사입법담당관실 최홍규 △ 감사위원회 이재만 △ 조치원읍 민원행정과장 이중휘 △ 조치원읍 복지행정과장 배정화 △ 장군면장 김철호 △ 종촌동장 박미애 ◇ 5급 승진요원 △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관실 이미경 △ 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실 김의수 △ 시민안전실 재난관리과 인종환 △ 자치분권국 자치분권과 윤강욱 △ 자치분권국 세원관리과 이문희 △ 자치분권국 세원관리과 정은주 △ 보건복지국 아동청소년과 한경자 △ 경제산업국 경제정책과 성용현 △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 이규인 △ 건설교통국 건축과 한상진 △ 건설교통국 교통과 임수현 △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 신명철 △ 환경녹지국 자원순환과 장주연 △ 환경녹지국 상하수도과 박승민 △ 환경녹지국 산림공원과 박형종 박선형 △ 아름동 복지행정과장(직무대리) 이은주 ◇ 5급 인사교류·파견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강상록 △ 행정안전부 김진희 △ 세종시 문화재단 이상주 △ (재)세종테크노파크 최준식 △ 자치분권위원회 이성용 △ 법제처 강인덕 △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장래권 △ 중소벤처기업부 엄충섭 △ 외교부 오의택 △ 운영지원과 이석빈 구진홍 ◇ 공로연수 △ 운영지원과 강희동 선정호 곽병창 고재홍 임재환 조흥순 유현숙 주성만 김연숙 박충일 염학영 변영옥 ■ 미래에셋대우 [본부장] ◇ 신임 △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정범 ◇ 전보 △ Sage솔루션본부장 구용욱 [팀장] ◇ 신임 △ Wrap솔루션팀장 이우선 △ Global전략팀장 문지현 [법인RM센터 영업본부장] ◇ 전보 △ 법인RM센터RM3본부 양희철 △ 법인RM센터RM4본부 이기동 [법인RM센터 영업팀장] ◇ 신임 △ 법인RM센터RM2본부 영업2팀장 김민진 ◇ 전보 ■ 서원대 △ 행정부총장 천흥수 △ 대외협력실장 이승희 △ 교무처장 최지현 △ 기획평가처장 안준배 △ 입학학생처장 조석철 △ 교육혁신원장 이지혜 △ 사범대학장 겸 교육·산업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최상훈 △ 산학협력단장 최흥렬 △ 경영관리처장 김완석 △ 총무처장 겸 비서실장 이성용 △ 취업지원처장 이원식 ■ 충남 아산시 ◇ 서기관 승진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복 △ 의회사무국장 이춘근 ◇ 서기관 전보 △ 환경녹지국장 김문수 △ 건설교통국장 박승우 ◇ 사무관 전보 △ 홍보담당관 오효근 △ 기업경제과장 임이택 △ 세정과장 정광섭 △ 총무과장 유종희 △ 자치행정과장 심흥섭 △ 안전총괄과장 김동혁 △ 회계과장 국승섭 △ 민원봉사과장 이문영 △ 정보통신과장 권순미 △ 위생과장 박종민 △ 기후변화대책과장 김창덕 △ 자원순환과장 한기영 △ 대중교통과장 윤인섭 △ 농정과장 오세규 △ 상수도과장 방효찬 △ 의회사무국 최광락 △ 음봉면장 이현호 △ 법인RM센터RM3본부 영업1팀장 신성호 △ 법인RM센터RM3본부 영업2팀장 최종진
  • 오늘 추미애 인사청문 ‘檢 개혁’ 검증대로

    오늘 추미애 인사청문 ‘檢 개혁’ 검증대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30일 열린다. 검찰이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이어 가고 있는 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두고 여야가 맞붙는 검찰개혁 정국의 절정인 때여서 녹록지 않은 검증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릴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질이나 도덕성은 물론이고 검찰개혁을 화두로 불꽃 튀는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0시까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 간 공수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 등에 대한 질문이 꼬리를 물 전망이다.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으로 지난 27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질 수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영장청구가 증명됐다”고 주장하지만 법원은 영장기각 사유에 ‘혐의가 소명됐다’는 판단을 담았다. 이를 두고 야당은 조 전 장관 등에게 유 전 부시장 ‘구명 운동’을 한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여야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을 두고도 추 후보자에게 입장을 묻는 방식으로 수사를 비판 또는 옹호하는 입장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추 후보자가 지난해 당 대표로 관련 의혹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총지휘했던 추 후보자가 송철호 울산시장을 단수 공천하면서 선거개입 과정상의 ‘뒷거래’를 몰랐을 리 없고, 심지어 깊숙이 관여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비롯해 수사와 관련된 인사 7명과 추 후보자 가족 등 16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정파성 의혹 제기를 남발한다며 선을 긋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28일 국회에서는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9시를 넘겨 시작한 이번 필리버스터는 임시국회 종료일인 이날까지 이어졌다. 오후에는 20명 남짓한 의원이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하루 종일 텅텅 빈 상태였다. 한 의원은 신문을 가져와 읽기도 했다. 책상에 엎드린 의원도 눈에 띄었다. 연단 아래 속기사만이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듣는 청중은 거의 없음에도 발언대에 선 여야 의원들은 공수처 법안을 놓고 가시 돋친 발언을 공중에 쏟아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8번째 발언자로 선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모기가 반대한다고 에프킬라를 사지 않을 것이냐. 조폭이 반대한다고 파출소 설치를 주저할 것이냐”고 말했다. 공수처에 반대하는 검찰을 모기와 조직폭력배에 비유했다.여 의원의 발언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발언이다. 여 의원은 4·3 보궐선거 때 노 전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에서 당선됐다. 그는 노 전 의원이 2016년 공수처 법안을 먼저 발의했다며 “공수처 저작권은 정의당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15분 마이크를 잡은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의장석의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본회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원실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전날 선거법 강행처리를 면전에서 비판한 것이다. 신 의원이 “민의의 전당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자 한국당 쪽에선 “걸레가 됐다”는 옹호가 나왔다. 문 의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민주당 쪽을 겨냥하며 “공수처에 대해 소신 발언하시는 분이 없다. 공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항의하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설전도 벌였다. 오후 1시 16분 연단에 선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검찰은 검사 2300명,수사관 7000명 조직이고 공수처는 검사 25명,수사관 40명짜리 조직”이라며 “큰 조직의 권력 남용은 괜찮고, 작은 조직은 독일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라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며 공수처 설치를 옹호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게슈타포 인원이 몇 명인지 아느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이 그의 자녀 부정 입학 문제에 눈을 감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선거법에 대해서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데 제1야당의 동의 없이 표결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해 여당 의원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 33분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공수처가 생기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 1호가 될 것”이라며 “공수처가 바로 ‘귀태’(鬼胎)다. 귀신이 살아 태어나는 게 공수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조직이 바로 공수처”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주당은 1월 중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인준을 받는 순간 바로 비례대표 전용 페이퍼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장이 아니라 몸에 분신한다고 해도 아마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9시 26분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2시간 44분간의 발언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한국당 윤재옥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등 현재 11명이 번갈아 나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번째 발언자였던 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그 다음 주자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학의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필리버스터는 자정 임시국회가 종료와 함께 끝난다. 공수처법은 이르면 30일 열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 여주, 이천, 하남, 의왕, 오산시 인사

    여주시 ▲ 행복지원국장 이우순 ▲ 문화교육국장 김지상 ▲ 기획예산담당관 이원경 ▲ 자치행정과장 최영호 ▲ 감사법무담당관 최희수 ▲ 환경과장 장민식 ▲ 대신면장 연순흠 ▲ 자원관리과장 박승욱 ▲ 수도사업소장 안문환 ▲ 도시개발과장 고붕로 ▲ 시민안전과장 추성칠 ▲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이상윤 ▲ 일자리경제과장 강대준 ▲ 문화예술과장 심경섭 ▲ 시민소통담당관 임영석 ▲ 여흥동장 김동윤 ▲ 하수사업소장 이용돈 ▲ 오학동장 김상희 ▲ 산림공원과장 장홍기 ▲ 복지행정과장 직무대리 이복환 이천시 ▲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장 김동민 ▲ 기업환경국장 권순원 ▲ 자치행정과장 장병준 ▲ 정보통신과장 정하국 ▲ 복지정책과장 정혜숙 ▲ 도시계획과장 이용근 ▲ 수도과장 이정인 ▲ 하수과장 최병탁 ▲ 의회사무과장 이상진 ▲ 율면장 안길환 ▲ 증포동장 박원선 ▲ 기업지원과장 박성준 ▲ 자원관리과장 이혁세 ▲ 안전총괄과장 한만준 ▲ 의회 자치행정전문위원 박영근 ▲ 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정인우 ▲ 모가면장 이춘우 하남시 ▲ 교통환경건설국장 윤영군 ▲ 혁신기획관 이정훈 ▲ 청렴감사관 이명훈 ▲ 세원관리과장 최길용 ▲ 자치행정과장 박진호 ▲ 회계과장 정택용 ▲ 농식품위생과장 직무대리 홍윤식 ▲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임국남 ▲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박은숙 의왕시  ▲ 복지문화국장 안종서 ▲ 경제환경국장 홍석완 ▲ 홍보담당관 이중재 ▲ 환경과장 윤창호 ▲ 도시개발과장 한동수 ▲ 건강증진과장 김지윤 ▲ 상하수도사업소장 윤재성 ▲ 내손1동장 이상원 ▲ 기획예산담당관 안혁 ▲ 평생교육과장 박정오 ▲ 자치행정과장 최원호 ▲ 도시재생과장 구홍서 ▲ 내손2동장 임태성 ▲ 건축과장 정용섭 ▲ 중앙도서관장 홍석일 오산시 ▲ 시민안전국장 박근성 ▲ 경제문화국장 이명순 ▲ 환경사업소장 김선조 ▲ 민원여권과장 신현만 ▲ 건축과장 신원택 ▲ 세마동장 김강경 ▲ 미래도시개발과장 최광근 ▲ 의회사무과 수석전문위원 최선호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만화 속 주인공 되어볼까, 구석기시대로 떠나볼까

    만화 속 주인공 되어볼까, 구석기시대로 떠나볼까

    겨울방학 시즌이다. 아이와 함께 추위 걱정 없는 실내에서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여행지는 없을까. 한국관광공사가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이 테마다.1. 어린이의 보물섬 -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상상력을 키우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흥미도 불러일으키는 곳으로, 다양한 체험 시설이 있다. 초창기 애니메이션 작품과 영사기 등 애니메이션 관련 자료를 관람하고,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운드를 만들어 보는 폴리 아티스트 체험, 애니메이션 기법을 몸으로 경험하는 핀 스크린 체험, 애니메이션에 내 목소리를 입히는 더빙 체험이 인기다. 바로 옆의 토이로봇관에선 다양한 로봇을 조작해 볼 수 있다. 하루 7회 공연하는 로봇 댄스도 놓치면 안 된다. 관람료는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각 6000원, 통합권 1만원이다. 인근의 효자마을 낭만골목엔 아기자기한 벽화가 가득하다. 춘천낭만시장에서 시장표 주전부리를 맛보고, 이상원미술관에서 고즈넉한 춘천의 멋을 느끼는 것도 좋겠다.2. 우주선 타고 시간여행 - 경기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은 동북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경기 연천 전곡리 유적에 있다.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완공된 건물은 원시 생명체와 우주선을 결합한 모양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고고학체험실(인터스코프), 3D영상실 등을 갖췄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만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곡 구석기나라 여권’을 이용해 본인의 얼굴과 선사시대 인류의 얼굴을 합성해 보는 체험이 인기다. 고고학체험실에서 고인류 가상현실(VR), 아이스맨 외찌 체험도 즐겨 보자. 관람료는 없다. 아울러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춘 한탄강관광지, 하수종말처리장을 공원으로 꾸민 임진물새롬랜드, 고구려의 독특한 축성 방식을 보여 주는 연천 당포성, 고려조 네 왕의 제사를 지내던 연천 숭의전지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3. 풍성한 의학 체험 기회 - 충북 음성 한독의약박물관 동서양 의약 관련 유물을 관람하고 소화제를 직접 만들어 보며 의약 관련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 전문 박물관이자 기업 박물관으로 1964년 개관했다. 무료로 개방하고, 연령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충실해 가족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19세기 독일의 약국을 재현한 특별전시실과 페니실린을 처음 발견한 플레밍 박사 연구실은 아이들의 인기 코스다. 독일 약국 안에 있는 약장과 약병은 모두 독일에서 가져온 진품이다.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은 매달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네이버에서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는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맥주 시음 투어를 진행한다. 화덕 피자, 소시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역사가 100년이 넘은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운곡서원, 반기문기념관도 함께 돌아볼 만하다. 4. 꼭 기억해야할 역사 - 전북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제강점기 참혹한 수탈이 할퀴고 간 전북 군산은 상처투성이다. 무수한 약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거리는 생생한 고통의 기록이자,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됐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 수탈의 근거지로 왜곡된 성장을 겪은 도시의 상처를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군산 최고 번화가였다는 영동상가 맞은편에는 도시 빈민이 거주하던 토막집이 있어 대비된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미두장’으로 등장한 군산미곡취인소도 눈에 띈다. 박물관 오른쪽으로 구 군산세관 본관이, 왼쪽으로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등록문화재 372호)과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등록문화재 374호)이 이어진다. 진포해양테마공원에는 군산내항 뜬다리부두(등록문화재 719-1호)가 자리를 지킨다. 테디베어뮤지엄군산, 경암동철길마을도 가깝다.5. 가야로 가는 시간의 문- 경남 김해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사라진 왕국, 가야를 만나는 공간이다. 부산·경남 지역의 선사시대, 변한의 문화와 유물까지 아우른다. 무료로 진행되는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야 왕국의 건국부터 소멸에 이르는 변천사를 자세히 알 수 있다. 본관과 이웃한 어린이박물관 ‘가야누리’는 놀이와 배움을 결합한 공간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 코너가 많아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관람료는 없다. 이웃한 수로왕릉은 가야 왕국의 시조 수로왕 무덤이다. 수로왕 위패를 모신 숭선전과 신어 문양이 새겨진 납릉정문 등 여러 전각이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의 랜드마크다. 전시와 공연, 체험 시설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가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도 가볼 만하다. 분청사기 변천사와 제작 과정, 여러 가지 기법을 알차게 소개한다. 6. 고려청자의 고향 - 전남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고려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이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9세기 청자완, 12세기 청자상감여지문대접, 13세기 청자퇴화연국문과형주자 등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다. 청자범종과 청자인장 등 강진 고려청자 요지에서 출토된 유물 800여 점을 전시한 공간도 볼만하다. 연꽃 등 청자가 품은 아름다운 꽃문양과 명문(銘文) 등을 소개한 1층 특별전시실과 기획전시실도 흥미롭다. 나만의 고려청자를 만들어 보는 도자 체험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조선 민화 200여점을 전시한 한국민화뮤지엄과 정약용 유적(사적 107호)도 놓칠 수 없다. 정약용 유적에서 2㎞ 남짓 떨어진 다산박물관은 2012년 유네스코가 세계기념인물로 꼽은 다산 정약용의 강진 유배 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했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美, 계속되는 화웨이 때리기… “87조원 中정부 지원받았다”

    美, 계속되는 화웨이 때리기… “87조원 中정부 지원받았다”

    中 “화웨이 없으면 美 2020년 호황 불가” 화웨이 “세제혜택, 다른 기업과 똑같아”중국의 정보기술(IT) 업체 화웨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설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미 언론은 화웨이가 지금까지 우리 돈 90조원에 가까운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가 내년 초 중국과 시작할 2단계 무역협상에서 화웨이 문제를 정면에 내세우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관영 매체를 통해 “화웨이가 없으면 미국의 호황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화웨이 배제가 결코 득 될 것이 없다는 논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중국 정부로부터 약 750억 달러(약 87조원)를 지원받았다”면서 “화웨이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책은행인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은 1998년부터 20년간 300억 달러의 신용대출 한도를 화웨이에 제공했다. 수출금융과 대출 등을 통해 160억 달러를 추가로 제공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도 지난 10년간 기술 인센티브 방식으로 화웨이에 250억 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1998년 화웨이가 지방세 탈세로 조사를 받자 당시 국영기업을 관장했던 우방궈 국무원 부총리 등이 직접 나서 불과 몇 주 만에 사태를 마무리했다. 수치로 계산하기 어려운 정부 조력이 상당했다는 것이 WSJ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연구개발과 관련해 지원을 받았지만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기술개발과 관련한 세제 혜택은 다른 분야의 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5세대(5G) 통신망 구축 시 화웨이 장비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미 정부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이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면 중국이 영국의 핵무기 비밀이나 정보기관 기밀을 훔칠 수 있게 된다”면서 “화웨이 제품을 들이는 것은 트로이 목마를 가져오는 것과 같다”고 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핵심 정보망을 제외하면 화웨이 장비를 써도 큰 위험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언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자 글로벌타임스는 26일 ‘화웨이를 배제하면 미국의 2020년은 호황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화웨이 배제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백악관 통상부문 고문 피터 나바로는 미중 1단계 무역협정이 체결되는 2020년이 미국 경제 호황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미국이 농산물을 더 많이 파는 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을 유지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미국을 더 성장시키는 데에는 아무 힘도 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웃픈’ 필리버스터 대치… 기저귀 차고, 유튜브 보고, 졸고 떠들고

    ‘웃픈’ 필리버스터 대치… 기저귀 차고, 유튜브 보고, 졸고 떠들고

    첫 주자 주호영 오랜 발언 위해 기저귀 두 번째 김종민, 32분 더 긴 4시간 31분 “해봐” 고성에 손가락질 등 ‘막장’ 풍경 20건 법안 향후 임시국회서 처리 예정국민이 국회로부터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였다. 선거법 개정안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자유한국당 의원보다 정작 본회의 상정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시간이 더 길었고 이를 지켜보는 의원들은 고개를 뒤로 꺾어 가며 자거나 수다를 떠는 촌극이 발생했다.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 때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첫 발언자인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지난 23일 밤늦게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3시간 59분간 반대 토론을 했다. 주 의원은 필리버스터 1번 타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4시간 31분간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여론을 분산시켰다.3년여 만에 등장한 필리버스터에서는 눈 뜨고 보지 못할 상황도 발생했다. 주 의원은 오랜 시간 발언을 하기 위해 기저귀를 찬 것으로 알려졌고, 김 의원과 세 번째 발언자인 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도중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의장에게 허락을 구했다. 조는 의원은 부지기수였다. 의원들끼리 고성을 주고받는 상황도 이어졌다. 권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정의당에 질질 끌려가는 민주당은 뭐냐”고 하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가락질하며 “말씀 가려서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임이자·최연혜 의원은 권 의원이 발언할 때마다 “아주 나쁜 놈들이야”라며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네 번째 발언자인 민주당 최인호 의원과 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설전을 벌이던 중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할 말 없으면 들어가시라”고 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최 의원이 “한번 해볼까요”라고 하자 한 의원은 “해봐”라고 소리쳤다. 이후 최 의원은 “한선교 의원님. 그렇게 반말하십니까. 저랑 친한 사이입니까”라고 했고, 한 의원이 “할 말 없으면 들어가세요”라고 존댓말로 말하면서 고성은 잦아들었다.한국당 전희경 의원과 순서를 바꿔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선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황교안 대표님은 요즘 제가 보기에 ‘메시아’ 수준이십니다”라며 ‘반어법’을 구사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기 의원은 “심지어는 자신의 편에게도 무자비하십니다”라면서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졸고 있는 의원을 타박했는데 정작 당신도 이틀 연속 졸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했다. 25일 크리스마스에도 이어지는 선거법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 대치는 26일 0시를 기점으로 자동 종료된다. 그러나 26일 열리는 새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표결되면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이런 식으로 2~3일씩 7번의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차례로 처리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 임시국회의 정확한 일정은 회기 결정 동의안을 낼 때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26일 열리는 회기가 확정돼야 다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에 처리되지 못한 20건의 예산부수법안도 새로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회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필리버스터’…“졸고 떠들고 싸우고”

    국회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필리버스터’…“졸고 떠들고 싸우고”

    두번째 여당 의원이 첫번째 야당 의원 필버보다 길어머리 젖히고 자는 의원…“의장님 졸지 마세요”필리버스터 VS 쪼개기 국회정치, 검찰, 유치원 개혁 위해 7번 임시국회 필요국민들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로부터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국회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됐다. 선거법 개정안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한국당 의원보다 정작 본회의 상정을 추진한 민주당 의원의 발언 시간이 더 길었고 이를 지켜보는 의원들은 고개를 뒤로 꺾어가며 자고 있거나 수다를 떠는 촌극이 발생했다.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 때도 이와 비슷한 낯뜨거운 장면이 반복될 전망이다. 첫 발언자인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지난 23일 밤늦게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3시간 59분간 반대 토론을 했다. 주 의원은 필리버스터 1번 타자로 가장 주목받는 순서였지만,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4시간 31분간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여론을 분산시켰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체력적으로는 더 오래 더 많은 토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시청률이 낮은 심야에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도록 하기 위해 발언을 멈추게 되었다”고 뒤늦게 설명했다.3년여 만에 등장한 필리버스터에는 눈뜨고 보지 못할 상황도 발생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주 의원은 오랜 시간 발언을 하기 위해 기저귀를 찬 것으로 알려졌고, 두 번째 발언자인 김 의원과 세 번째 발언자인 한국당 권선동 의원은 도중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의장에게 허락을 구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머리를 젖히고 자는 의원, 조는 의원들은 부지기수였다. 모니터 앞에 몰래 휴대전화를 놓고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의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책을 읽는 의원은 그나마 양반에 속했다. 의원들끼리 고성을 주고받는 상황도 이어졌다. 3번째 발언자인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정의당에 질질 끌려가는 민주당은 뭐냐”고 하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권 의원을 손가락질하며 “필리버스터를 해도 말씀 가려서 하시라고”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임이자·최연혜 의원은 권 의원이 비판 발언을 할 때마다 “아주 나쁜 놈들이야”라며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4번째 발언자인 민주당 최인호 의원과 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설전을 벌어던 중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할 말 없으면 들어가시라”고 말하면서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최 의원이 “한 번 해볼까요”라고 하자 한 의원이 “해 봐. 어디 의원한테”라며 소리쳤다. 이후 최 의원은 “한선교 의원님. 그렇게 반말하십니까. 저랑 친한 사이입니까”라고 했고, 한 의원이 “할 말 없으면 들어가세요”라고 존댓말로 말하면서 고성은 잦아들었다. 25일 크리스마스에도 이어지는 선거법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 대치는 26일 0시를 기점으로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새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표결되고,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런 식으로 2~3일씩 7번의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차례로 처리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 임시국회의 정확한 일정은 회기 결정 동의안을 낼 때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26일 열리는 회기가 확정돼야 다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에 처리되지 못한 20건의 예산부수법안도 향후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역대 대통령이 선물받은 미술품 대통령기록관서 40점 무료 전시

    역대 대통령이 선물받은 미술품 대통령기록관서 40점 무료 전시

    역대 대통령이 해외 주요 인사로부터 선물로 받은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대통령의 미술품: 세계의 회화와 공예’ 전시를 24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품은 세계의 자연풍경·일상풍속·도시건축·공예문화 등 4개 주제별로 10점씩 모두 40점이다. 33개국 대표 작가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요하네스 라우 전 독일 대통령이 2003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독일 부부작가 크리스토 클로드와 잔 클로드의 ‘포장된 국회의사당’ 판화는 독일 통일과 민주주의 수호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버나드 카지무의 유채화 ‘어머니의 사랑’은 국가 재건과 평화의 희망을 담았다고 한다. 장첸 대만 총통부 고문이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란잉팅 작가의 ‘청풍죽영’,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전 몽골 대통령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몽골의 평원 풍경’, 타히르 하자르 알제리대 총장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준 ‘1830년의 알제리’ 등도 공개한다. 대통령기록관 상설전시관에서는 이와 별개로 세계의 범선과 도검, 장신구 등 그동안 소장해온 대통령 선물과 기념품 등 280여 점도 공개한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역대 대통령이 선물 받은 미술품 전시를 통해 선물로 주고받은 예술품에 담긴 외교활동의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리 민속·태국 문화 한자리에…겨울방학 교육으로 딱이네

    우리 민속·태국 문화 한자리에…겨울방학 교육으로 딱이네

    국립민속박물관, 새달 6~17일 무료 프로그램 선조들의 겨울나기·쥐띠 기획전시 등 볼거리국립민속박물관이 겨울방학 기간에 초등학생들이 박물관에서 민속문화와 다문화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민속이랑 겨울나기’는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인의 하루’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겨울과 관련한 민속 유물을 주제로 아이들이 소리와 맛, 향기를 통해 유물을 예측하고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시장을 선조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보여 주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쥐구멍에 볕 든 날’은 내년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열두 띠 문화와 쥐띠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돕는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다. 쥐띠 기획전시를 관람하고 유물과 문화에 담긴 쥐의 상징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의 띠 동물을 비교하는 기회를 통해 통합적인 민속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 실컷 놀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엄마 아빠가 어릴 때 했던 놀이를 같이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맘껏 즐기는 자리다. 다양한 도구로 우리 가족만의 놀이를 만들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민속문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와 다른 문화를 비교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싸왓디, 꾸러미 속 작은 태국’은 태국 꾸러미를 통해 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어린이들이 문화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기획됐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내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조국 딸 표창장 SNS 설전…진중권·장경욱 잇단 격돌

    동양대 진중권 교수와 장경욱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총장 표창장 허위 의혹을 놓고 다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장 교수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진 교수가) 이번엔 내가 총장을 몰아내는 목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곧 그걸 증명해낼 거라고 주장한다”고 썼다. 또 “주장하시고 증명하시라. 그런데 그는 알고 있을까. 상대방을 ‘메신저 공격’ 수법이라고 비판하며 몇 주째 그 자신이 악랄한 메신저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왜 나일까?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숙제다”며 “제발 그렇게 인간의 동기를 단순하게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또 한 번 가망 없는 증명에 도전하시겠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할 이야기는 나도 해야 하니까 마다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정치권 무차별 공격으로 학교와 총장에 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려면 더는 학교 구성원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22일에는 “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표창장이 진짜로 둔갑하는 것은 아니다”는 글도 올렸다. 장 교수는 지난 9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전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가능성을 밝힌 최성해 총장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이에 진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 전 장관이 임명된 뒤 장 교수가 언론에 나가 표창장이 진짜라는 취지로 인터뷰했다”며 주장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판깨스트]‘무노조 삼성’에 균열낸 재판부 “19세기 자본가 시선 안 돼”

    [판깨스트]‘무노조 삼성’에 균열낸 재판부 “19세기 자본가 시선 안 돼”

    ‘삼성 2인자’ 이상훈 의장, 법정구속미전실 출신 강경훈 부사장도 실형그룹 차원 비노조 경영 방침에 매여조직적 노조 활동 방해로 결국 처벌삼성 입장문, 건강한 노사문화 약속“재판부로서도 가슴아픈 일입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 임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유영근)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7명에 실형을 선고하면서 법정구속했습니다. 유영근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보인 태도, 항소심에서 증거인멸 우려나 도주 우려를 감안했을 때 법정에서 구속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 이유는 피고인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강경훈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입니다. 강 부사장은 그의 상사인 이상훈 의장과 함께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강 부사장은 지난 13일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에도 연루돼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강 부사장이 두 사건에 모두 관여된 이유는 그의 이력과 관련 있습니다. 그는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인사지원팀 전무,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두 재판부 모두 미전실 차원에서 조직적인 노조 활동 방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고, 그 중심에 강 부사장이 있었다고 본 것입니다. 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의 손동환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미전실이 삼성 전 계열사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전실 인사지원파트는 비(非)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고자 사령탑 역할을 하면서 각 계열사 노사 문제를 수시로 확인, 점검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노조 설립 저지나 무력화를 통한 비노조 경영 방침을 계속 유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 재판부도 “미전실에서 그룹의 비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2011년 6월 복수노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가 설립될 경우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즉시 와해전략을 구하고, 실패하더라도 지연전략을 구사하며 고사화시킨다’는 그룹 노사전략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대체 삼성의 비노조 경영 방침이 뭐길래 삼성 임직원들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노조에 대해 강경 대응을 했을까요. 삼성의 맏형격인 삼성전자의 ‘201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비노조정책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노사관계는 종업원과 회사가 서로 협조하며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공존공영, 상생상화의 관계가 돼야 한다.” “삼성전자는 종업원들의 요구가 있기 전에 종업원들이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1년 보고서에도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표현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근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 임직원이 자주적으로 노동조합을 조직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노조가 없어도 회사가 알아서 직원들을 챙겨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직원들이 노조를 조직했을 때 이를 와해시킨다는 의미는 아닐 겁니다. 에버랜드 노조 와해 재판에서 검찰과 삼성 측은 비노조 경영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비노조 경영이 (삼성의) 실질적 강령”이라고 한 데 대해, 삼성 측은 “노조 필요성이 없는 경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노사 전략에 대해서도 검찰은 “구속력 있는 지침”이라고 했지만, 삼성 측은 “구속력 없는 아이디어 차원이며 전파되거나 실행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일단 1심은 검찰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에버랜드 재판부는 “우리 헌법은 근로자가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선언한다”면서 어느 누구도 헌법 위에 설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강 부사장 등은 에버랜드 내 노사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막은 것은 물론 에버랜드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기업으로 올바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게 했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이 재판부는 강 부사장 등에 대한 주문에 앞서 찰스 디킨스의 소설 ‘어려운 시절’의 한 대목을 인용했습니다. 이 소설은 19세기 산업 사회의 이념을 정면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1854년 가상의 공업도시 코크타운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자수성가한 자본가 바운더비는 런던에서 온 신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도시에서 일하는 일손들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할 것 없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한 가지 갖고 있습니다. 바로 황금수저로 자라수프와 사슴고기를 먹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들은 절대 황금수저로 자라수프와 사슴고기를 먹을 수 없습니다.” 재판부는 “(강 부사장 등) 21세기를 사는 피고인들이 소설 속 인물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나 의심이 든다”고 했습니다. 노사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19세기 자본가의 관점에 머물러 있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디킨스는 “엔진에는 신비가 없지만 일손들은,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도 헤아릴 수 없는 신비가 있다”면서 노동자들 개개인의 존엄을 옹호했습니다.노조 와해 사건에 관여된 삼성 임직원들에 대한 처벌만으로 삼성의 노사관계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재판부가 디킨스 소설을 굳이 인용한 것도 노동자들에 대한 삼성의 시선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일텐데요. 삼성은 지난 18일 삼성전자·삼성물산(에버랜드) 명의로 입장을 내고 재판부의 주문에 화답했습니다.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 ‘삼성의 2인자’로 불린 이상훈 의장까지 구속되면서 삼성은 어쩌면 디킨스의 소설처럼 ‘어려운 시절’에 처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성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4회] 올해 마지막 재판까지 치열한 설전… “새해엔 선고할 수 있나”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54회] 올해 마지막 재판까지 치열한 설전… “새해엔 선고할 수 있나”

    지난 5월 29일 첫 공판이 열린 지 206일째인 20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재판도 한 해를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법정에 나와야 할 증인들도 한참 많이 남은 데다 서류증거조사나 증인신문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의 신경전은 한 치도 좁혀지지 못했다. “매번 같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라며 내쉬는 재판장의 한숨도 반복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53회 재판이 열렸다. 올해의 마지막 재판이다. 당초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을 지낸 신광렬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지만 신 부장판사가 자신의 재판이 조금 더 진행된 뒤에 증언을 하길 원한다며 연기를 요청해 미뤄졌다. 신 부장판사는 2016년 4월 정운호 사건 당시 당시 영장전담판사인 조의연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와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에게 영장심사 과정에서 알게 된 수사정보 등을 보고하도록 한 뒤 이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증인신문이 무산되면서 서증조사가 이뤄졌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국회의원·지방의원 의원직 지위확인 소송을 비롯해 행정처가 통진당 관련 사건에 개입했다는 혐의와 관련된 서류증거들을 확인했다. 검사가 문서를 화면에 띄워 혐의를 입증할 만한 부분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어떤 혐의와 쟁점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했는지를 설명하는 절차다. 그런데 불과 두 시간 남짓 이어진 재판에서도 여러 번 입장차가 벌어졌다. ●‘재판 중’ 신광렬 부장판사 불출석…서증조사 중 신경전 “검은 건 글씨라고만 말하나” 변호인은 “(검찰이 제시한 문건과 관련된) 공소사실이나 쟁점사실 중 무엇과 관련된 증거로 기재돼 있다고 설명해야 하는데 기재돼 있지도 않고 쟁점도 아닌 주변 사실을 낭독하고 있다”는 취지의 이의를 제기했다. 2014년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이었던 최우진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당시 통진당 재산 가압류 사건과 관련해 대전지법 판사에게 보낸 메일이 한 예가 됐다. 검찰이 “최우진이 2014년 12월 20일 오후 6시 31분에 대전지법 김모 판사에게 쓴 답장입니다. 통진당 사건과 관련해 (가압류 사건이 접수된 일선 법원들이 혼선을 빚어지고 있다는) 문제제기를 받고 처음에는 일단 연구회를 통해 해결해 보라고 했다가 심의관에게 보고한 이후…”라며 말한 메일 속 내용이 공소사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배경 설명일 뿐이라는 것이다. 최 부장판사가 김 판사에게 어떤 메일을 받아 어떻게 답장했는지는 공소사실에 적혀있지 않다. 그러나 검찰은 “최우진이 증언했던 부분이고 어떤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는 것을 이미 진술했고 저희가 그 이메일을 설명드리는 것”이라며 지난 10월 30일 법정에서 이미 다뤄진 이메일을 읽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몇 번 서증조사를 하는데도 할 때마다 이렇게 집중이 잘 안 되는데요”라며 변호인의 이의를 받아들였다. 이번엔 검찰에서 한숨이 나왔다. 통진당 행정소송과 관련한 서증조사에서는 재판장이 먼저 이의를 제기했다. “기재된 대로 읽으라”는 이유에서였다. “지금 기재된 대로 읽고 있다”고 검찰이 맞받았지만 재판부는 “사법지원총괄심의관이 했다고 (검찰이 말했지만 문건에는) 나와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검찰은 “그럼 검은 것은 종이고 하얀 건 글씨다, 라고 해야 하는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서증조사를 마치고 정오가 가까워지자 검찰과 변호인은 각각의 의견서를 낭독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 때 고 전 대법관의 변호인이 변호인단과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잇따라 지적한 내용인 검찰의견서에 공소사실 이외의 내용을 낭독하지 말라는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검사님이 공소장 기재 내용을 인용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저도 공소장 내용과 다른 게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오히려 그러니까 저는 아무런 의미 없이 편견을 주려는 의도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공개 법정에서 검사가 의견을 마음대로 진술할 수 있다?”고 되물으며 “그 내용과 시기가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증거조사를 왜 합니까? 검사는 이미 강제조사권을 갖고 수많은 증거를 확보해서 일방적으로 재판부에 제출을 했습니다. 이 공소장이 옳은 것인지, 증거들이 적법하게 된 것인지는 재판부로부터 심판받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법에는 분명히 증거조사 절차를 정해두고 조사하지 않은 증거는 재판부에 현출되지 않도록 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 법정에서는 형사소송법 규정대로 피고인들이 유리한 방어활동을 하는데 충분히 의견을 진술하고 입증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고 전 대법관 변호인) ●검찰 ”이대로 진행하면 내후년 초까지 선고 못할 듯“ vs 변호인 ”올해 상반기 가능“ 검찰이 곧바로 마이크를 잡았다. “방금 변호인 변론 과정에서 검사가 무슨 이익을 위해서 의도를 갖고 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불쾌합니다. 변호인들은 돈만 보고 변호나느냐, 이렇게 말하면 편하시겠습니까?” 고 전 대법관의 변호인은 곧바로 사과했다. 검찰은 “쟁점을 정리하기 위해서 의견서를 제출하는 것이지 저희가 예단을 형성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형사소송법에 나와있는 입증활동에 대해선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간의 설전에 이어 재판부는 향후 증인신문 일정을 잡자고 했다. 검찰은 “증인들은 대부분 검찰 조사를 받았고 조사 이후 벌써 1년이 지났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증인들의 기억도 한계가 있어 최대한 신속하게 신문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6일 동안 53회 재판이 열리는 동안 증인신문은 44차례 이뤄졌다. 이 가운데 두 번씩 법정에 나온 증인들이 있어 법정에 나온 증인은 36명이다. 아직 검찰과 변호인이 신청한, 법정에 나와야 할 증인이 200여명이 남았다. 현직 법관인 증인들의 경우 재판 일정이나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 일정을 자주 미루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진행상황을 언급하며 “주요 증인인 법원행정처 실장급의 신문을 마치면 내년 4월에서 5월쯤이 될 것이고 이후 나머지 증인신문까지 마치면 2021년 상반기가 돼야 1심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변호인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늦어도 내년 5월에서 6월쯤이면 1심을 마칠 수 있다”면서 “절차 지연에 대해 저희도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원인은 검찰 스스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예상된 시간보다 많은 양의 질문을 한다고 변호인은 여러 번 불평을 토로했다. 그러자 검찰은 “주신문에서 이 사건만큼 많은 이의제기가 들어오는 경우가 없다”면서 “신문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검찰에만 원인이 있다는 주장은 납득이 어렵다”고 다시 반박했다. 검찰은 재판부를 향해서도 “증인 소환 절차가 너무 촉박하게 이뤄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임 전 차장의 경우 증인신문 기일만 9일 동안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는데 충분히 시간을 두고 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초유의 일이 벌어진 2019년 한 해가 법정에서 이렇게 마무리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신문은 전직 대법원장이 법정에 피고인으로 선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19년 5월 29일부터 매주 최소 두 차례 이상 열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지면 제약에서 벗어난 온라인을 통해 글로 생생하게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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