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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중계/ 산자·문광·환노·과기위

    14일 산자위는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미국 테러사태 이후 석유 수급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환노위에선 서울시 수돗물이 도마에 올랐다. ◆산자위=석유비축분량,에너지수입 다변화,유가확충 준비금 등 에너지 부족사태에 대한 우려와 질책이 쏟아졌다. 민주당 이근진(李根鎭) 의원은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할경우 걸프전 때처럼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지만 우리의 중동 의존도는 88년 64.2%를 마지막으로 줄곧 70%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77%나 된다”면서 석유수입다변화 대책을 요구했다.한나라당 신현태(申鉉泰) 의원은“현재 9,700만배럴의 비축시설에 30일 소비량에 해당하는64%만 차 있어 일본,독일 등에 비해 부실한 상태”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문광위= 방송위원회와 방송문화진흥원,한국교육방송공사등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이 공영방송의 보도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측과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최근 방송사의 편파보도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 방송위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못한 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방송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야당이 대선전략 차원에서 방송을 ‘적대적 언론’으로 분류하고 집중공격하고 방송의 보도·비판기능을 무력화하려는 것은 방송장악 전략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그러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모 공영방송이 지난해 방송위원회로부터141건의 제재를 받는 등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환노위=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바이러스 검출 등 수돗물 수질을 둘러싼 문제점과 대책이 집중 추궁됐다.김문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자체 수돗물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거론하며,“서울시는 수돗물에 바이러스가 없다는 그간의 주장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김 의원은 또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7월 작성한 보도자료에‘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돼있다”면서 “서울시는 이점을 인정하고 수돗물 행정을 펴라”고 주문했다. ◆과기위=월성원자력본부에서 가진 국감에서는 원전의 잦은 균열현상과 지진위험이 높은 활성단층 존재여부와 대책,테러 사태에 대비한 보안조치문제 등이 쟁점이 됐다.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의원은 “96년 이후 월성원전 1호기 및 원자로 건물내에서 228건과 116건의 균열이 각각 발생했다”며 “균열이 다량 발생한 원인과 원전의 안전성 문제” 등을 따졌다. 경주 김상화 이지운 윤창수기자 jj@
  • 한광옥대표 인준 상반된 행보

    민주당내 대표적인 개혁성향 중진으로 분류되는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한광옥(韓光玉)대표 임명 반대 파동’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지난해하반기 이후 빚어진 몇 차례의 정풍(整風)파문에서 앞서길꺼렸던 김 위원이 이번에는 사실상 사태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2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 퇴진 발언 이후반(反) 동교동계의 선봉역으로 각인돼온 정 위원은 ‘튀는행동’을 자제해 눈길을 끌었다. ■반발하는 김근태 최고위원:김근태 위원은 10일 당무회의에서 한 대표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실을 찾아 “나는여전히 이번 인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사태가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나흘 연속 기자회견을 강행한 셈인데,그의 작심한 표정은 조금도 풀리지 않았다.이는 지난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한 이후 “당정쇄신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맡기자”며 대통령의 입장을옹호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다. 당의 한 관계자는 “대권을 노리는 김 위원의 경우,김 대통령이 갈수록 비주류보다는 동교동계 위주로 친정체제를강화하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굳히고,차라리 대립각을 세워 반(反) 동교동계의 민심을 끌어모으는 전략으로 돌아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숨죽인 정동영 최고위원:이날 당무회의에서 한 대표 인준안 통과 연기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을 때 정 위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거수(擧手)투표’에서는 대표 임명 거부에 해당하는 인준안 연기에 찬성하는의미에서 조용히 손을 들었다. 이같은 정 위원의 조심스러운 태도는 한 대표와의 각별한개인적 인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한 대표와 정 위원은 전주 북중 선후배사이로,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에 정색을 하고 대표 임명을 거부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위원은 사사건건 당의 주류인 동교동계와 대립하는 것처럼 비쳐질 때 득보다 실이 크다는 정치적 계산을했을 법도 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감 중계/ 정무·산자·재경·행자위

    10일 첫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한나라당-자민련간의 ‘한·자공조’가 위력을 발휘했다. ■국무조정실·총리 비서실에 대한 정무위의 국감에서는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상임위 출석문제를 놓고 시작 25분만에 정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한나라당측은 국감에 앞서 열린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당적이 바뀌었으니 새로 인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딴죽을 걸었지만 이 총리는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며 말머리를 돌렸다. 엄호성(嚴虎聲)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들과 자민련안대륜(安大崙)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최근 정치권혼란를 좌초한 총리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사상 최초로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산자위의 산자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장재식(張在植) 장관의 자민련 탈당을 둘러싼 ‘설전’이 오갔다. 자민련 이재선(李在善)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장관이자민련에 입당한 뒤 산자부 장관이 됐다가 당적을 버렸다”면서 “철새같은 장관이 어떻게 국가의 산업정책을 집행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여당의원들은 “국감과 관련이 없는문제는 논의할 필요가 없다”며 맞섰다. 대북 에너지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간 주장이 엇갈렷다.민주당 배기운(裵奇雲)의원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남북 상호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에너지·자원 협력방안을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반면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의원은 “정부에서는 원칙적으로 전력지원을 고려하면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끌어내기 위해 전력지원을 협상카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재경위의 재경부 국감장은 진념 부총리와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이 ‘고성’을 주고받는 험악한 분위기였다. 안 의원은 “모경제신문에 보도된 공적자금을 차환발행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냐”고 묻자 진부총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에 안의원이 “내용을 봐서 치고 빠지는게 아니냐”고 다시 캐묻자 진부총리는 “아니라는데 왜 그래요”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안의원은 “국회의원을 뭘로 보느냐”고 즉각 사과를요구했고, 같은 당 나오연(羅午淵)위원장도 “장관을 오래하니까 의원들이 친구로 보이느냐”며 가세했다.이에 진부총리가 ““적절한 예의를 차리지 못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과를 했지만 분위기는 차갑게 돌변한 뒤였다. ■행자위의 광주시 국감에서는 전남도청 이전과 시·도 통합문제와 관련,당초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됐으나 모두 ‘통합불가’쪽으로 가닥을 잡고 질의를 펼쳐 관심을 끌었다.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의원은 “최근 시·도통합을 재추진한다는 광주시의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치적 제스쳐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함혜리 최광숙 김성수 광주 최치봉기자 lotus@
  • 국감, 햇볕정책·언론조사 격전 예고

    10일부터 시작되는 올 국정감사에서는 여느 해보다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전례없이 길고 첨예한 여야 대치국면 와중에 열리는 국감인데다 민주당-자민련간의 공조파기후 재편된 여소야대 구도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한나라당은 현 정권을 상대로 한 마지막 국감으로보고,단단히 별러왔다.자민련 역시 야당의 진면목을 보이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정치·외교·국방] 대북정책의 문제점이 8·15방북단 파문과 연계돼 법사,정보,운영,통외통위 등 관련된 모든 상임위에서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서울고검에 대한 법사위감사에서는 방북단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운영위 감사 때는 대통령 보좌기능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법사위에서는 총풍사건수사과정,언론사 탈세사건 수사와 재판, 도·감청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하다. 통일헌법 제정의혹도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정보위는 국정원 간부의 기밀누설 사건과 황장엽(黃長燁)씨의 미국방문 문제 등이 논란거리다.국정원으로부터 연간800억원가량의 정보비 예산지원을 받는 경찰청이 정보위발족후 처음으로 감사를 받게 돼 주목된다. 통외통위에서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대북 경수로지원 사업,금강산관광사업,개성공단 및 경의선복원 등 각론적 남북 현안이 도마에 올라 여야간 설전이예상된다. [경제]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공방이 재경·정무위의 ‘뇌관’이다. 정무위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현대 계열사에 대한 특혜지원 및 정경유착 의혹이 제기될 것 같다.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위기 등을 놓고 현 정부가 추진한 빅딜정책의 정당성 여부까지 재론될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정리의 투명성과 공적자금 회수대책,대우자동차 매각,국민·주택은행 합병 등도 주요 쟁점이다. 재경위에는 경기회복 대책,공적자금 운용,국가채무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세무조사 지휘팀에 대한 추가 증인채택 여부도 관심사이다. [사회·기타] 복지위에서는 건강보험 재정파탄 문제가 쟁점이다.최근 급속히 확산된 콜레라 등 전염병에 대한 정부대책도 집중조명될 전망이다. 환노위는 주5일 근무제 등 정부의 노동정책,노동부산하고용안정센터의 취업자수 부풀리기 의혹,수돗물 바이러스검출 문제 등이 공방의 주된 재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위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위험국 평가가 의원들의 주된 질타대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에서는 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가 증인들의대리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판교신도시개발, 주택정책,수자원관리,수도권집중억제책 등도 쟁점이다. 이지운기자 jj@
  • 美의회 예산안 정책공방

    부시 행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미 의회에서의 정책공방이 뜨겁다. ◆예산안 및 감세정책=민주당은 5일 상·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재정흑자 규모가 흔들린다며 새 예산안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화당과 백악관은 재정이 아직은 넉넉하다며 국방·교육 예산안에 대한 우선 지출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존 스프라트 하원의원은 예산위원회에서 “부시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정책이 흑자재정을 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미첼 대니얼스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부시 행정부의 예산안만 잘 따르면 사회보장 잉여금의 전용없이도 국방·교육 지출에 문제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 행정부의 엉터리 감세정책 때문에 흑자기조가 흔들렸다”며 “부시 대통령은 감세정책이 효과도 없을 뿐더러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인하라”고 요구했다.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상원 의원은 “예산안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정부지출은 중요도에 따라 우선 배정돼야 한다”고 국방·교육지출의 삭감에 반대했다.짐 너슬 하원예산위원장도 “올해 사회보장 잉여금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예산=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상원의원들은 1대1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다니엘 이누예 국방소위 위원장이“결코 장관이 요청한 국방예산안은 통과시킬 수 없다”고공격하자 럼스펠드 장관은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 것 일뿐”이라고 응수했다. 국방예산 3,290억달러 가운데 83억달러를 차지하는 미사일 방어(MD) 예산안에 대해 민주당은 러시아와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최소한10억달러 이상의 삭감을 주장했다. ◆줄기세포 지원=토미 톰슨 보건복지부장관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연방 지원 대상 줄기세포주 64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것은 25개 안팎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톰슨 장관은 “연방기금이 나갈 내년 초에는 더 많은 줄기세포주들이 완성될 것”이라며 “지금 줄기세포주만으로도 과학적 연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 위원장은 “연구가능한 줄기세포주가 부시 대통령이 밝힌 64개보다 훨씬 적다면 수백만 미국인을 도울 연구에 막대한 지장을 줄 것”이라며 지원 범위 확대를 주장했다.공화당의 앨런 스펙터 의원도 “20여개의 줄기세포조차 연구에 적합하지 않다”고비난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그린벨트에 버스차고지 설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들어설전망이다. 환경부는 27일 시내버스 차고지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사업자와 주민간의 분쟁을 막기 위해 그린벨트내에 시내버스차고지와 천연가스(LNG)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시 외곽에 자리잡은 시내버스 차고지 주변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민과 버스사업자간에 대기오염과 소음 등을 놓고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실정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고지를 그린벨트내로 이전하는방안에 대해 건교부와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시내버스 사업자가 부지를 매입,차고지를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사업자에게 개발훼손부담금의 10%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그린벨트내 시내버스 차고지 설치방안을 건교부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건교부는 땅값 상승을 노린 사업자들이 그린벨트내에 투기를 할 것이라는 이유로 환경부의 요구에 반대해왔다. 오일만기자 oilman@
  • 현대건설 세계 14위…美 ENR지 평가

    지난 한해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세계 14번째 건설업체로 선정됐다. 23일 건설전문잡지 미국 ENR(Engineering News-Record) 최근호에 따르면 세계 225개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14위를 차지했다.국내는 물론,아시아 건설업체로는 최고 순위이다. 매년 해외건설사업실적을 토대로 세계 건설업체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는 ENR는 창간 100년이 넘은 최고 권위의 건설전문잡지다.현대건설은 98년 12위로 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19위로 처졌다가 이번에 5단계를 회복했다.아시아 업체로는 일본의 가지마건설(18위)과 중국의 China state Const Engineer Corp(19위)이 현대건설과 함께 20위권에 들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민주 방북단 파문 설전

    8·15 평양대축전 참가단의 돌출행동을 둘러싸고 여권 내에서 파문의 원인 및 책임 소재를 놓고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22일 열린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폭발했다.일부당무위원들은 이번 사태를 제대로 예측,통제하지 못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정부측에 책임을 물었다.다른 쪽에서는 이번 파문으로 민간교류가 위축되고 사회 전반의 이념갈등 양상으로 치닫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뒤 방북단의 책임과 성찰을 주문하기도 했다.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임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조의원은 “이번 파문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시초로서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에 대한 평가에 후퇴를 가져왔다”면서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도 “정치성 행사 위주가아니라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를 놓고 남북간 민간차원에서 교류하고 협력하는 방식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정부의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반면 이번 파문이 남북교류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해서는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노무현(盧武鉉) 고문은“이번 행사가 남북관계에 후유증과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있다” 면서 “민족장래 문제에 이런 사건이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중권(金重權) 대표 역시 “정부차원의 대화가 소강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방북을)승인한 것은 정부로서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번 파문과 같은 사태가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남갈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북측의 신뢰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이 있었다.천용택(千容宅) 의원은 “남남갈등은 통일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만 촉진할 뿐”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북한이 신뢰를 어긴 데 대해 분명히 지적하고 재발방지책을 요구해야 한다”며 북한의 신뢰성 문제를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도 “그 동안 북측의 모든 행동이 우리 정부를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영원한 동지는 없다?” 여야로 갈린 재야출신들

    “기표형,형의 공격 대상이 왜 하필 70∼80년대 민주화를위해 모진 고통을 함께 해온 후배 이해찬이어야 했습니까. 더 추해지기 전에 말을 아끼셨으면 합니다” 지난 2일 재야출신인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이 같은재야출신의 장기표(張璂杓) 전 민국당 최고위원에게 보낸공개서한 내용의 일부다. 사상 유례없이 격해지고 있는 비정한 정치현실은 과거 한솥밥을 먹던 동지(同志)들마저 이처럼 적으로 돌리게하는 것일까. 8월 임시국회 소집을 논의하기 위해 3일 만난 민주당이상수(李相洙) 총무와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0여분동안 설전만 벌이다 아무 성과 없이 헤어졌다.지난 5월말 한나라당 이 총무가 민주당 이 총무에 이어 총무가됐을 때 과거의 인연(재야)을 한껏 내세우던 표정을 이 날은 찾을 수 없었다. 지난 달 30일 장기표씨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글에서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김대중(金大中)내란음모사건’과 관련해 받은 보상금으로 언론개혁운동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금을 줬는 데,이런 게 언론개혁이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다음날 장씨의 서울대 6년 후배로 재야단체에 함께 몸담았던 이 의원은 기자들 앞에서 “장기표도 맛이 갔어”라고 존칭도 붙이지 않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78년 앰네스티 한국지사에서 함께일하던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의원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각각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총무가 제기한 대통령 탄핵소추론을 놓고 극단적인 입장차를드러내며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재정 의원은 3일 ‘과거의 동지들이 어떻게 이토록 극명한 정치적 시각차를 드러낼 수 있나’란 기자의 질문에 곤혹스런 표정으로 “그게 현실이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현재 재야출신 의원은 학생운동권 출신을 빼고도 여야를합쳐 21명이나 되지만,이들을 묶어줄 그 흔한 친목단체 하나 없는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靜中動 여름정국] (4)여야중진의 대치정국 풀이

    “글쎄….나 참,이거 한두번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2일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여야의 극한 대치상황을 풀 묘안이 없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타깝다는 듯 한숨부터 내쉬었다.‘온건론’은 숨조차 쉴 수 없는 ‘막가파식 정국’에서 5선의 중진(重鎭)조차 역부족을 느끼는것 같았다. 그는 “20년 넘게 정치를 해왔지만,여야가 이렇게 오랜기간 지속적으로,전 당원이 총동원돼서 싸우는 것은 처음보는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 이유를 조 의원은 “대선이 임박한 데다,최근 언론사세무조사라는 특수 상황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화를 통해 만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 역시“정치권이 온통 권력 잡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두 사람 모두 여야의 공동책임을 질타했다.그런데 해결책에 있어서도 “여당이 먼저 양보해야 한다”며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은 의외였다.특히 여당 소속인 조 의원의 속내가 궁금했다. “야당이 근거 없이 정치공세를 하더라도 여당은 국정을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일절 대응치 말고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그러면 손해 보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당장엔 손해가나겠지만, 인내를 갖고 참으면 야당도 따라오게 돼 있다”라고 되받는다.“우리 국민들이 생각보다 현명하다.누가양보했는지 다 안다”는 뜻이었다. 한나라당 이 부총재는 보다 파격적인 여당의 선(先)양보를 제안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면 야당의 1인지배 체제도 무너질 것이란 주장도 곁들였다. 즉 “대통령이 당적까지 버리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일이니, 여당 총재직에서 물러나 정쟁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면 야당을 민주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라는 취지였다. 그러면서 이 부총재는 “여권에 의한 야당파괴 저지를 명분으로 야당의 1인 독주체제가 강화됐기 때문에 대통령이한 발 물러서면 야당내에서도 1인 지배적 전횡이 용납되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 의원은 좀더 손쉬운 해결방안을 덧붙였다.“여야가 아침부터 최고위원회다,총재단회의다하는 것을 열어기자들을 둘러 세워놓고 상대당 욕하는 것만 하는데,이것부터 고쳐야 된다”면서 “그런 회의는 본래 민생 챙기겠다고 만든 자리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여야 당사분위기 '하늘과 땅'. 정치권이 연일 뜨거운 설전으로 삼복더위를 더욱 달구고있지만,지척에 있는 여야의 당사 분위기는 천양지차다.민주당은 한가한 반면,한나라당 앞은 연일 문전성시다. ■‘썰렁한’ 민주당= 이번주 초부터 주요 당직자들이 본격적인 여름휴가 일정에 들어간 여당은 3일에는 당사가 텅비다시피 조용해질 전망이다.공교롭게도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해찬(李海瓚) 정책의장 등 당 3역 가운데 2명이나 자리를 비우게 돼 당사가 썰렁해질 것이란 얘기다.이해찬 의장은 지난 1일부터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 등여야 정책관계자들과 함께 12박13일 일정으로 미국,독일등 정보기술(IT) 선진국을 둘러보고 있다.박상규 총장도 3일부터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4박5일 동안 중국에 다녀올 계획이어서 더욱 한적해질 것 같다. 다만 김중권(金重權) 대표만이 오는 5일까지로 예정된 휴가일정을 앞당겨 3일부터 당사에 출근,썰렁한 당사를 지킬계획이다. 김 대표는 당초 서울 근교에 내려가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주말 갑작스런 수해 등으로 인해 지난달 31일부터 서울에 머물며 당무보고를 받고 있다. ■‘시끌벅적한’ 한나라당= 최근 몇개월간 하루도 시위가없는 날이 없다.복더위 속에서 각종 시민·사회단체 뿐 아니라 레미콘 차량기사 노조,중·고교 학생들에 이르기까지시위대 구성원도 다양하다. 시위는 특히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뒤로 본격화 했다가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 이후 일부시민사회단체를 ‘정부 외곽단체’‘홍위병’으로 규정하자 더욱 격화됐다. 지난 1일에는 12개 단체 500여명이 언론개혁을 촉구하고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연합집회를 열었다.공식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당사 진입을 시도하던중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벌이다 당사 외벽에 빨간 페인트까지 뿌려진 이날 시위는야당에 대한 시위로는 최대 규모였다. 당내 일부 의원들과 당직자들은“과거 야당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면서 “집권 여당의 사주에 따른 것”이라고 흥분했다. 그러나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사석에서 “그런 것은아니다. 시민단체의 성향이 현 정부와 같기 때문”이라고진단하고는 “현 야당이 힘이 있기 때문에 시위도 하는 것아니겠느냐”고 자위하기도 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현대건설 계열분리 새 출발

    현대건설이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돼 8월1일 건설전문그룹으로 거듭난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신청한 현대그룹과의 계열분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최근 승인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대그룹과 실질적·법적으로 완전분리돼 30대 기업집단 소속에 따른 상호출자금지,출자총액제한,계열사 채무보증 등의 제재를 받지 않게 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47년 설립돼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현대왕국’을 건설하는 모태기업의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지난해 시작된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결정,이번에현대그룹의 품을 떠나게 됐다. 현대건설은 분사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리모델링 등을 거느려 내년 4월에는 재계 순위 13위권의 30대 기업집단에 편입될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정치권 휴전 움직임 4일째…‘정쟁중단’ 깨질듯 말듯

    한 켠에서 정쟁 중단을 모색중인 여야는 30일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언론세무조사 등 쟁점을 둘러싼 공방으로 쌓인 감정의 골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부친을 비난한 민주당 당보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형세다. ●민주당=“수재와 경제불안,그리고 휴가철인 점을 감안해정쟁을 원치 않는다”며 야당 달래기 노력을 집중했다.휴전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만 4일째 일체의 대야 공세논평도 내지 않았다. 30일 배포한 당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 친일전력을 지적한 것 때문에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발함에도 불구,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당 4역회의 발표를 통해 “당보인 만큼 당의 입장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으로 국민들의 대일감정이 격앙된 상황에서 일본문제를 한번 되돌아볼 필요 때문에 기획된 것”이라며 “따라서 최근 정국상황을 반영해제작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당보가 정쟁중단 제의 이전에 만들어진것임을 강조,정쟁중단 의지를 강하게 내보였다. 구체적인 정상화 노력에도 힘을 기울였다.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이날 귀국,야당의 요구사항인 8월국회가 조속히가동되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대치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야당측에 TV토론이나 여·야·정포럼을 거듭 제의했고,야당이 주장한 국회내 협의기구 구성도 받아들여 경제는 ‘정쟁없는 지역’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상규(朴尙奎) 총장은 특히 수해피해 최소화와 복구에 여야가 우선 당장 공동으로 대처하자고 야당측에 새롭게 제의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만일의 정쟁 재연 상황에도 대비했다.한고위당직자는 “이회창 총재와 가족에 대해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대응하지 않겠다”고 점잖게 경고,극단적인인신 공방으로 번지는 상황을 경계했다. ●한나라당=단단히 토라졌다.민주당이 당보를 통해 이회창(李會昌)총재 부친의 ‘독립투사 탄압 의혹’을 제기하자 반격에 나섰다.대통령의 ‘사제지정(師弟之情)’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정쟁 중지 선언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당보에 대해 “야당에게 오른손을 내밀고 정쟁을 중지하자고 하면서 왼손으로는 비수를 찌르고 있다”며 여권의 사과를 요구했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검찰서기를 지냈다는 이유로 야당 총재 부친을 ‘독립투사 탄압’운운하는 민주당이 제 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김대중 대통령이 노별평화상을 받았을 때 일본 아사히 신문(10월14일자)에 실린 ‘고난을 뛰어넘은 투사에 박수’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을 문제삼았다. 이 기사에는 ‘김대통령의 목포상고 은사였던 후쿠모토 이사부로씨가 김대통령이 일본에 오면 전화를 해 김대중이라고해도 알만한 사이인데 일제때 창씨개명한 일본 이름을 일본말로 ‘선생님 도요다(豊田)입니다’라고 말해 감격하면서도 어색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들어 있다. 권 대변인은 이를 두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 창씨개명한이름으로 일본 말로 인사하는 그런 대통령을 부끄러워 할 따름이다”고 반격했다.그동안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참아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춘규 강동형기자 yunbin@
  • 가시돋친 질문세례 받은 김중권대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30일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시민 ·노동단체 관계자들의 예방을 받고 최근 사회문제로대두되고 있는 건설운송노조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모처럼 여당 대표와 시민·노동단체 관계자간 면담인 탓인지 이들의 주문이 봇물을 이뤘다.이 과정에서 가시돋친 설전도 오갔다고 한다. 이날 대화의 핵심은 무엇보다 검찰의 레미콘 업계 및 업장자와 여권 실세의 연루설을 제기해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조희연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주 5일 근무제 등 노동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진보적이지만 개별 사용자에 대해서는 편향적”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 태도를 취해 줄 것을 건의했다.그러나 김 대표는 “노동운동도 법 테두리내에서 해야한다”며 원칙론을 고수했다. 검찰의 레미콘업계에 대한 수사와 관련,참여연대 작은 권리찾기위원회 김칠준 변호사는 “검찰에서 노동자들만 사법처리한뒤 마냥 문제를 붙들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은 레미콘 업주를 도와주려는 것이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이에김 대표가 “이 문제가 적법절차에 따라 해결되도록 정부측에 여러분의 의사를 전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의 의견들이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박석운 민중연대상임집행위원이 “여권의 실세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나온다.검찰에 환경폐기물,노동관련 문제 등이 고발되어 있으나 레미콘 업계 사장만 문제되지 않고 있다”며 여권 실세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가 “여권실세라니 말이 안된다.법적인 문제는 시간과 순서,절차 등이 있다”며 박 위원의 주장을 반박하며면담을 마쳤다. 이종락기자 jrlee@
  • 임시국회는 열리나…대통령 휴가구상은…

    8월 하한(夏閑)정국이 다가왔지만 여야 모두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벌써부터 8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와국정쇄신 등을 놓고 적지않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8월정국의 가장 큰 결정 변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휴가구상이다.김 대통령이 정국운용 구상을 어떻게 가다듬느냐에 따라 8월 정국의 전개 방향이 좌우될 것이란 점에서다. 이에 따라 8월 정국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임시국회 소집 여부다.한나라당이 28일 당3역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위헌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재·보선에서의 기탁금 문제를논의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여당에 제의했다.이에 민주당도 의례적 ‘방탄국회’에는 부정적이면서도 8월 20일께 10일 정도 회기의 국회소집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8월 임시국회는 일단 열릴 가능성이 크다. 8월 정국의 다른 중요한 변수는 언론사 탈세고발 수사가어떻게 매듭지어지느냐다.사주 등 다수의 인신구속이 수반될 경우 일부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이에따라 정국도 경색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북한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러 이후 서울 답방문제가 어떻게 결론날지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김 대통령의 8·15 경축사도 정국향배를 가늠할 시금석이다.지금까지 김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생산적 복지 등 중요한 정책방향을 제시했지만 정치에관한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던 전례로 볼 때 정국을 냉각시킬 언급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대야 강경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얘기다. 그러나 개혁정책 등 제도적 국정쇄신 내용이 일부 포함될가능성이 점쳐진다.아울러 김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 전에 고위공직자 등에 대한 기강점검 결과를 토대로 소규모개각이나 비서진 개편을 단행,분위기를 쇄신할지 여부도관심사다.다만 여권핵심에서는 현재로선 개각 요인은 없다고 연막을 치고 있다. 민주당내 개혁연대론의 향배도 주목된다.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이 적극적이지만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편가르기 우려와 시기상조론으로 주춤거린다. 소장파들도 이견으로 지난주엔 설전까지 벌인 바 있어 연대론에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50대 국가요직 탐구] (8)통일부 남북회담 사무국장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감사원 건물을 끼고 돌면 숲으로 둘러싸인 나지막한 건물이 나온다.남북대화가 열릴 때마다 회담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협상전략을 짜내는 남북회담사무국이다.회담 대표들이 전해온 북측 주장을 분석하고 새로운 협상카드와 대응논리를 개발,남북간 치열한 줄다리기를 조율하는 남북대화의 야전사령탑이다.업무의 특수성만큼이나 다양한 인적구성과 변천사를 지닌 회담사무국의 소재지는 그러나 흔히 일컫는 삼청동이 아닌 ‘와룡동’이다. 회담사무국은 71년 8월 이산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사상 처음 개최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한적 회담사무국)으로 발족됐다.초기에는 반관반민(半官半民)의 조직이라지만 100여명의 직원 대부분이 중앙정보부요원으로,중정의 외곽조직이나 다름없었다.초대 강인덕 사무국장은 중정의 북한국장을 겸직했다. 한적 회담사무국은 73년 12월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변화를 맞았다.부처간 대북사업을 조정하던 중정의 협의조정국과 통합되면서 남북회담사무국으로 확대 개편된 것이다.당시 통일부 전신인 국토통일원 산하기구가 아니라 별도 정부조직으로 설립됐다.와룡동의 ‘용꼬리 부분’에 터를 잡은 것도 이때다.엄밀히 따지면 3대 국장을 지낸 김달술씨가 현 남북대화사무국의 초대 국장이라고 할 수 있다. 역대 사무국장 가운데 지금도 회자되는 인물로는 우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동복씨(5대)를 꼽을 수 있다.한국일보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다 72년 남북조절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사주(社主)인 장기영 남북조절위 부위원장에게 발탁돼 남북회담업무에 뛰어든 인물이다.분석력과 소신,업무추진력이 뛰어난 반면 그 때문에 주위와 의견충돌도 많았다고 한다.81년 회담사무국이 국토통일원 산하로 이관될 때 이범석 당시 통일원장관과 벌인 설전이 한 예다.업무의 특수성을 내세워 이관에 강력 반대하던 그는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이듬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삼성 이병철 회장의 특보로 옮겼다.훗날안기부장 특보로 발탁돼 남북대화의 무대로 돌아온 그는 91년 남북고위급회담 때 또 한번 ‘사건’을 일으켰다.당국의전통문 지시를 어기고 회담을 결렬로 몰아간 이른바 ‘훈령조작 사건’이다.당시 함께 회담대표로 참여했던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현 통일부장관)과의 이념적 차이로 인해 빚어진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금도 대표적 보수론자로꼽히는 그는 당시 엄격한 상호주의를 주장,선공후득(先供後得)을 강조하던 임 장관과 사사건건 대립했다고 한다. 중정 출신들로 이어지던 회담사무국장은 93년 구본태씨(8대)가 국장을 맡으면서 처음 통일원 출신으로 바뀌었다.노태우 정권 당시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으로 있으면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입안한 그를 문민정부 들어 이홍구 장관이 남북대화의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그러나 그는 8개월간 재임하다 다시 통일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무산된 남북정상회담 합의서를 입안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5월 통일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손인교 전사무국장은 남북회담사무국의 산증인으로 꼽힌다.72년 중정에 들어가 협의조정국에 배치된 이후 최근까지 30여년을 회담사무국에서 보냈다.남북당국간 물밑접촉의 한 창구인 판문점 연락부장을 지내는 등 북측 인사들과 오랜기간 접촉,현간부 가운데 가장 현장 경험이 많고 북한 사정에 밝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對日 교사·학생 교류 중단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시정 거부와 관련,한·일간 교사·학생 등의 교류 사업이 일부 중단되거나 전면 재검토된다.또 일본을 비롯,각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 및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상설기구도 설립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일본 역사교과서왜곡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9년부터 ‘한·일 학술문화청소년교류사업’으로 해마다 10월에 시행돼온 한·일 대학생 및 교원 교류를 중단하기로 했다.84년부터 실시돼온 한·일 교육부 대표단 상호 방문도 중단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아울러 세계 각국의 교과서와 교육자료에 실려있는 한국 관련 내용을 감시·점검하는 상설전담기구 설립을추진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뉴욕에 한국부동산 전시장

    한국부동산유통센터가 로스엔젤레스(LA)에 이어 뉴욕 한인타운 중심가에도 문을 연다. 한국에 있는 투자유망 부동산의 상설 전시와 사후관리 등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토탈컴퍼니(TOTAL Companies,대표 한영준)는 13일 한국부동산유통센터 뉴욕 전시장을 연다. 토탈컴퍼니는 미국에 최초로 한국 부동산 상설전시장을 열고 상담은 물론 거래와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지난 2월에 LA전시장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전시장은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부동산정보유통센터( www.kreic. com)의 미국 현지 투자상담실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유통센터는 감정원, 토지공사, 자산관리공사 및한국토지신탁 등 공기관들이 보유한 물건을 LA와 뉴욕에서전시·매각하는 동시에 삼성물산과 LG건설,중앙건설 등 국내 민간업체의 분양물건을 미국 현지에서 분양대행하고 있다.특히 해외교포 및 외국인 투자가에게 한국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에 제공하며,서울∼LA∼뉴욕을연결하는 화상전화시스템을 갖추고투자자들에게 직접 상담을 해주고 있다. 류찬희기자
  • 취중욕설·政言유착 설전

    여야는 6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곡학아세(曲學阿世)논쟁을 벌인 데 이어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과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의원의 발언을 놓고 비난성명을 내는 등총력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한나라당 김무성 총재비서실장이 최근 ‘사주가 구속되더라도 1년만 참으면 대통령 후보가 나와 풀어줄 것이니 언론사들이 버텨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한나라당의 정언(政言)유착 의도와 방향을 고스란히 드러낸것이라고 비난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실장이 사주가 검찰에 고발된 언론사의 기자들을 상대로 얘기한 것은 이총재의 의중을 해당 언론사에 전달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추 의원이 전날 사석에서 이총재에 대해욕설을 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추 의원의사과와 국회 윤리위 회부를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민주당은 파렴치한 욕설과 망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간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 개혁파 의원 47명이 이날 오전 여의도관광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의 최근 행태를 비난하고 나서 주목된다. ‘열린정치포럼’ 등 여권내 7개 개혁그룹 모임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탈세언론과 비리사주를 감싸고 도는 한나라당은 정직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서민을 우롱하는 특권층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총재와 당소속 의원들은 서울 시내에서 ‘언론세무조사는 정권연장을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는 특집당보와 소책자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지구당별 규탄대회를 여는 등 대국민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도 넘어선 여야독설

    여야 정치권이 언론사 세무조사결과를 놓고 벌이는 ‘독설전쟁’이 점입가경이다.‘막말’에서 상상력을 총동원한 ‘논리 비약’까지 성행하고 있다.‘상생(相生)의 정치’는 없고 본질을 훼손한 ‘독설의 정치’가 난무하는 형국이다. ‘오홍근 국정홍보처장은 김대중 정권권의 괴벨스’(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이 땅에 한국판 문화혁명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언론기업에 잘보이겠다는 교태’(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한나라당 사람들은 족벌언론의 용병’(민주당 안동선 최고위원) 등 정치권은 온통 상대를 비하하는 ‘독설’로 가득하다.언론사 세무조사의 의미는 간데 없고,곁가지인 정쟁만이 판을 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여야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민주당 이규정 고충처리위원장은 당무회의에서 “이회창 총재는 아무데나 마구 찔러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선동,국정을 혼란스럽게 한다”며‘대창’과 ‘죽창’에 비유했다. 이치호(李致浩) 윤리위원장도 이총재를 일컬어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타락한 법조인’이라고 폄하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을 향해 ‘상습폭언가’ ‘광기’라는 용어를 동원했고,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향해서는 ‘사건의 총지휘자’로 묘사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도 쏟아지고 있다.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 홍보위원장은 지난 4일 한나라당 ‘김대중 정권 언론탄압 규탄대회’에서 고발에서 제외된 일부신문사를 향해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했기 때문’이라는등 ‘막말’을 했다가 사과를 하기도 했다. ‘김정일 답방 사전 정지설’이 대표적인 사례.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이 제기한 ‘색깔론’은 처음에는 ‘…설이라는 속삭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가 “…설이라는 강력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발전시킨 뒤 급기야 기정사실화하면서 공세의 중심부에 올려놓았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이 한나라당의 행위를 ‘야당의대권쟁취 5단계 시나리오론’을 주장한 것이나 한나라당이민주당에 ‘여당의 장기집권체제 구축 4단계 시나리오론’을 제기한 것도 같은범주다. 이러한 가운데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과 민주당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지난 4일 전 대변인 취임 100일을맞아 한차례 덕담을 주고받았으나,5일 언제 그랬나 싶게 ‘말의 포성’은 멈추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연해주에 한국문화전시관 건립

    러시아 연해주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처음 열려성황을 이루고 있다.내년초에는 연해주립박물관에 한국문화상설전시관이 개설된다. 고구려와 발해 땅이었던 연해주는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됐다가 1990년대 들어 되돌아온 한인 3만여명이 사는 유서깊은 곳이다.동포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한·러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연해주내 5개 도시 순회전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李鐘哲)주최로 열리고 있다. 첫 도시인 블라디보스톡의 연해주립박물관 국제전시관에서지난 15일 개막한 ‘한국문화로의 초대’전에는 현지 한인뿐 아니라 러시아인들까지도 대거 참석,한국문화에 지대한관심을 보였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50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 대표적문화재 15종 22점과 전통공예품 18종 80여점,문화상품 11종23점이 전시되고 있다. 핫산 우수리스크 아르세니예프 알춈 등지를 순회하는 전시가 9월21일 끝나면 준비를 거쳐 주립박물관에 상설전시장을 꾸민다. 행사를 준비한 민속박물관 천진기 학예연구관은 “교민들에게 우리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러시아인에게도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킨 성공적인 문화외교”라고 자평했다.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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