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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마열사’ vs’촛불죽이기’…광고비 유용 논란

    ‘촛불 광고 모금액 유용’ 사건을 놓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거세지고 있다. ‘촛불시위 여대생 사망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신문광고비를 모금했던 김모(23)씨가 남은 돈을 챙긴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됨에 따라 그를 응원하는 측과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가 돈의 일부를 안마시술소와 나이트클럽 등에서 사용했다.’고 한 경찰 발표에 근거해 김씨를 ‘안마열사’라고 부르며 비난하고 나섰다. 네티즌 ‘뿌우’는 ‘다음-아고라’ 게시판에 “부모님께 안마시술소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돈타서 가라.”며 “여대생을 구하려는 의인인 척하다가 뒤에서는 호박씨나 깐다.”고 조롱했다. ‘vegas’는 네이버 뉴스 댓글에 “안마 받다가 에이즈 걸릴 확률과 미국소 먹다가 광우병 걸릴 확률중 뭐가 높나.”라며 “광우병 걸릴까봐 데모까지 하는 X가 안마시술소 가면 쓰나.몸걱정해야지.”라고 글을 남겼다. 반면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니가뭔데’는 포털 다음에 “음해하려는 자들의 술수”라며 “돈 모을 때도 계좌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안다.당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NiRVaNa’는 포털 다음에 “남은 돈으로 음해성 거짓 기사를 날린 신문들과 경찰측을 명예훼손과 무고죄 등으로 고소하십시오.”라고 글을 남겼고,‘veritas’는 “정황들에 대한 증거물·증인 진술서 등을 챙겨서 전문변호사와 대응책을 신속히 강구하길 바란다.”며 대응 방안을 조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사건의 장본인인 김씨는 4일 다음 ‘아고라-자유토론방’ 게시판에 “기사와 다른 점이 많다.”며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모금액을 개인 계좌 등으로 옮긴 것에 대해 “총 모금액 1857만 6761원 중 1차 광고비로 1400여만원을 한겨레측에 전달한 후 모금이 (일단)끝나 다른 개인계좌로 옮겼다.”며 “모금액 현황 등은 카페 글을 통해 예전에 공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금액을 개인적으로 썼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를 급한 사정으로 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카페 글을 통해)광고 게재 방향이 정해지면 개인 돈으로 집행하겠다고 알렸었다.”고 해명했다. 유흥업소 출입과 관련해서 “모금 이전의 일로 광고와는 상관없다.”며 “개인 신용카드를 이용했고,광고비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촛불에 타격을 주려는 모습들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촛불과 정의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여러분들과의 약속은 철저히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 글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며,4일 오후 4시 현재 1만 6000여건의 조회수와 2100여건의 리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정치 잘하는지 길게 봐야”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정치 잘하는지 길게 봐야”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31일 가시 돋친 설전을 펼쳤다. 사흘 전 민노당 대표로 선출된 강 대표가 인사차 박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였다. 경남 출신인 두 사람의 만남은 화기애애하게 시작됐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뼈 있는 말을 주고받더니 이내 공방 수준의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가 “강 대표가 유명해졌는지 혼자 힘으로도 완전히 정국을 리드한다.”며 묘한 칭찬으로 포문을 열자 강 대표는 “제가 잘나서가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를 잘 못해서지요.”라고 응수했다. 이에 박 대표가 “정치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길게 봐야지 빨리 평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고, 강 대표는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는데 시작부터 실정을 하니 국민이 걱정을 많이 한다.”고 받아쳤다. 이에 강 대표는 “이 문제로 어제 미 대사관 앞에서 ‘부시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오려고 하느냐.’고 고함도 쳤다.”며 미국측의 조치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은근히 부각시켰다. 그러자 박 대표는 “앞으로 너무 긁지 말고 좋은 말씀을 해달라.”며 민노당의 ‘배려’를 부탁했지만 강 대표는 “국민이 행정부를 견제하라고 입법부를 뽑은 것 아니냐.”고 냉랭한 답변을 남긴 뒤 자리를 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뜨거운 물이 찬물보다 빨리 언다?…日서 논란

    뜨거운 물이 찬물보다 빨리 언다?…日서 논란

    이른바 ‘음펨바 현상’의 사실여부를 놓고 대학교수간에 뜨거운 설전이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다.   ‘음펨바 현상’이란 특정 상황에서 뜨거운 물이 찬물보다 빨리 어는 현상을 말한다. 용기의 크기와 형태, 열전도율, 주위의 공기와 물의 온도 등 여러 조건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음펨바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어렵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지난 9일 ‘타메시테 갓텐’(ためしてガッテン)이란 과학방송에서 ‘음펜바 현상’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은 37.2도와 66.5도의 물 60g을 영하 25도의 냉동고에 넣어 음펨바 현상이 성립함을 보여줬다. 방송제작에 협력한 ‘마에노 키이치’(前野紀一) 홋카이도대학 명예교수는 “음펨바 현상은 서양에서 오래전부터 알려진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후 물리학자 오오츠키 요시히코(大槻義彦) 와세다대학 명예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뜨거운 물이 식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찬물보다 빨리 얼 수 없다.”며 “NHK의 방송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오츠키교수는 “3차례 실험을 해본 결과 음펨바 현상은 성립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실험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러나 홋카이도대학의 마에노교수는 “찬물이 식을 때 빼앗기는 에너지보다 뜨거운 물이 증발할 때 빼앗기는 에너지가 더 크다.”고 설명한 뒤 “바람과 뜨거운 물 속의 대류 등 조건에 따라 음펨바 현상은 성립한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음펨바 현상처럼 우리 생활주변에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은 현상이 많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이번 논란에 대해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뜨거운 물이 찬물보다 빨리 언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방송을 제작했다.”며 “이번 방송내용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오오츠키 교수 블로그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 [사설] 쇠고기 국조, 정략 떠나 진실규명해야

    쇠고기 국정조사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 탓이다. 이로 인해 청문회 무산을 넘어 국회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 여야의 정략이 춤을 추면서 정작 온 나라를 한바탕 들썩거리게 했던 쇠고기 파동의 진실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꼴이다. 여야의 속내는 뻔하다. 한나라당은 쇠고기 협상은 참여정부 때 거의 다 해놓은 것을 마무리했을 뿐이라는 ‘설거지론’으로 방어막을 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료공개도 현 정부의 책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면 민주당은 새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대미 선심용으로 졸속 타결했다는 가정을 입증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김종률 의원이 그제 “(퇴임 직전)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당선인에게 ‘정상회담 의제로 쇠고기 문제를 올려선 안 된다’고 했다.”고 주장한 게 대표적이다. 한나라당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지만, 온 국민이 혀를 찰 수밖에 없는 장군멍군식 공방이다. 쇠고기 국정조사의 주 목적은 진실규명이다. 협상 타결 때 국민건강권이 소홀히 취급됐는지 여부와 그에 따른 책임소재를 가려내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자는 게 본질적 취지다. 이 과정서 검역주권 보완 등 후속대책까지 마련한다면 최선이다. 그런데도 여야는 상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반사적 이득을 취하려 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증인채택 샅바 다툼과 끊임없는 장외 설전이 그 방증이다. 하지만 이는 진실규명을 어렵게 하는 소모전일 뿐이다. 여야는 이제라도 당리당략을 떠나 쇠고기 특위를 운영해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부터 국가기밀이라며 내놓기를 꺼리고 있는 협상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민주당도 MBC ‘PD수첩’ 제작진의 증인 채택에 전향적으로 임해야 한다. 공영방송이라면 광우병에 대한 과장된 공포를 조장한 책임이 있다는 비판에 가부간 떳떳이 답할 필요가 있다.
  • 공정택-주경복 ‘엘리트 교육’ 설전

    25일 생중계로 진행된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첫 합동TV토론회에서는 6명의 후보가 참석해 학교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는 교육의 수월성(엘리트주의)과 평등문제를 놓고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공 후보는 “경쟁이 치열한 세계적인 교육흐름에 발맞춰 초등학생도 수월성을 위해 경쟁논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주 후보는 “한국교육이 수월성에 너무 치우쳐 있으며 과잉경쟁의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자사고 대신 공립형 대안학교 등을 통해 이를 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동·박장옥·이영만 후보도 수월성을 위해 교원 평가제와 학교 선택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도로 분류되는 이인규 후보는 자사고를 ‘창의형 자율학교’로 전환해 과잉경쟁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신율 명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시간 부족과 후보자간 인신공격이 이어지면서 깊이있는 토론은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상대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공 후보는 “주 후보는 ‘6·25는 통일전쟁’이라고 말한 적이 있고, 또 교수 시절 학교 규정을 어기고 A학점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주 후보는 이에 대해 “6·25 발언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치학계에 이런 설이 있다.’고 소개했을 뿐이며 재량권을 가지고 높은 점수를 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10만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과 인턴, 봉사 형식으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버스요금 등 물가 관리를 잘 한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가 안정 지자체에 대한 재정 지원방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 봉사활동 2만명 등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재정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해마다 ▲정보기술(IT)·비즈니스·자동차 설계 등 해외취업연수 인원 연간 5000명 이상 ▲건설전문 인력 700명 ▲전문대생 해외인턴 800명 이상 ▲무역 전문인력 양성 인턴 1000명 대학생 재학생 해외 봉사단 2500명 ▲대학 졸업자들로 해외 봉사단 1000명 등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국가별·직종별 맞춤식 연수 강화, 대상별 프로그램 특화, 비자 등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과 관련, 금융, 문화콘텐츠, 정보통신, 첨단의료, 신재생에너지·환경 등 앞으로 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부분의 수요에 부응하는 핵심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교수와 연구원은 창업 준비단계부터 휴직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지방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내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 자율편성 한도 확대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40억원은 지원했는데, 하반기엔 40억원 이상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야, ‘다음 아고라’서 온라인 규제놓고 설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인터넷 정책담당자들이 연이어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정부의 인터넷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성훈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지난 24일 ‘한나라당 디지털위원장입니다.방통위 안은 재고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인터넷 정보보호 종합대책’의 기본취지와 목적에는 찬성하지만 세부내용을 보면 오히려 인터넷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방통위의 인터넷 규제정책에 대해 “대부분이 인터넷 이용자의 권리를 한층 더 보호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제도 정비의 수준을 넘은 과한 내용의 정책도 있다.이는 인터넷 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포털의 모니터링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시 처벌한다는 규정과 명예훼손 등의 피해자가 정보 삭제 요청시 임시조치 등을 취하지 않는 사업자 등은 처벌한다는 규정은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것과 같다.”며 “역기능 하나를 개선하기 위해 인터넷의 순기능 전체를 무너뜨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방통위에 “조금 더 넓고 열린 생각으로 시대를 이해하며 논란이 된 추진 과제를 제고해 달라.”고 주문한 뒤 네티즌들에게도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자유를 존중하는 보수정권이다.혼란스럽겠지만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반면 김 위원장의 글이 화제가 되자 민주당 유비쿼터스위원장인 백원우 의원은 25일 같은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 위원장의 글은 병주고 약주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이런 글을 올린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인터넷 탄압정책에 반대한다면 당정협의를 통해 이런 정책이 나오지 않도록 막았어야지,정책을 발표해 놓고서 뒤늦게 문제가 있다고 글을 올리는 것은 나중에 정말로 문제가 되었을 때 ‘난 그때 반대를 했다.’고 변명하기 위한 기만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힘으로 인터넷 탄압정책을 밀어 붙일 것이 뻔한데,이제와 김 위원장이 반대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자신이 올린 글이 한나라당의 입장인지,개인 입장인지부터 분명히 한 뒤 진정으로 인터넷 탄압정책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직을 걸고 반대하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어 김 위원장에게 “방통위의 인터넷 정책이 국민들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인터넷 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는 방안인지,이명박 정권이 내놓은 인터넷 탄압 정책의 문제는 무엇인지 국민들과 네티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하자.”며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두 정당의 인터넷 정책 담당자들이 벌인 논쟁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민주당측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아고라의 투표결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글에는 찬성 107표·반대 2181표가 집계된데 비해 백 의원의 글에는 찬성 1958표·반대 17표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인 상황이다.네티즌들은 김 위원장의 글에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반면 백 의원의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신선한 의견이라며 지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미, 北에 금강산피살 남북대화 압박”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 외교장관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최근 남북 관계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측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우리측 조사단의 수용을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 장관은 이번 사건이 남북간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회의에 참석한 많은 장관들도 남북간 협의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간 합의한 6·15공동선언 등을 부정하고 있다며 비난했지만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회의에서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최근 북한의 핵 신고와 북·일간 대화 재개 등 동북아 정세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대화 상대방을 위협하는 군사 행동이 진행되고 핵 선제 공격 교리에 따른 대규모 다자 군사훈련도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6·15 남북정상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부정하는 정권이 남한에 출현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도 했다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은 그러나 금강산 사건에 대해 “그 사건은 남북간 문제”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이 지난주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또 중국도 최근 북한에 남북대화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 등이 대북압박에 나서고 ARF 외교장관회의 의장 성명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사건 해결을 위한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유명환 장관은 회담 뒤 가진 브리핑에서 “많은 나라들이 남북한간의 직접대화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그런 문제에 대해 우리 입장을 지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아세안 우호협력조약(TA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박 외무상과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들은 ‘북·아세안 평화·우호협력 조약식’을 갖고 북한과 아세안간 불가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약에 서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etro] 배재학당 동관 역사박물관으로

    [Metro] 배재학당 동관 역사박물관으로

    서울 정동길에 있는 배재학당 동관(東館)이 역사박물관으로 바뀐다. 18일 학교법인 배재학당에 따르면 1916년에 완공된 이 건물(서울시 기념물 제16호)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체험교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돼 오는 24일 개관식을 갖는다. 상설전시관에서는 1930년대 사용된 석칠판(石漆板) 등을 이용해 배재학당 교실을 재현하고 당시 수업장면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한다.1886년 고종황제로부터 하사받은 ‘培材學堂’(배재학당) 현판, 유길준의 친필서명이 담긴 ‘서유견문’, 협성회회보, 독립신문, 김소월의 진달래 꽃 시집(1925년), 주시경의 친필 이력서 등 유품도 볼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부산박물관 30주년 특별전

    부산시는 11일 부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박물관 30주년 발자취’ 특별전시회를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제1전시관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등대가 되다’‘부산 문화1번지로의 성장’‘박물관의 새로운 전진’‘21세기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 실현’ 등 4개 코너로 구성됐다. 제2전시관 한·일관계사실에서는 보물 제391호인 부산진순절도와 동래부순절도 등 2점의 임진왜란 전쟁기록화가 45년 만에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들 순절도는 원래 부산 안락서원에 보관돼 있다가 1963년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으나 이번에 대여 형식으로 부산박물관에서 전시한다. 또 대여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부산박물관에 상설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의 등대가 되다 코너에는 지방 박물관시대를 연 1978년 박물관 건립 및 개관 과정을 비롯해 1996년 이후 복천박물관·동삼동패총전시관·근대역사관 등 부산박물관 산하 전문박물관의 개관자료들이 전시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미래도시 상암DMC는 지금] IT ‘상암러시’… 2년새 145곳 입주

    [미래도시 상암DMC는 지금] IT ‘상암러시’… 2년새 145곳 입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디지털 콘텐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5분의1 규모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다.2014년 완료를 목표로 첨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2008년 7월 현재 입주 현황과 미래 도시의 면모, 경제적 효과 등을 중간점검해본다. “가정집 이사처럼 손 없는 날에 이사 오려는 회사들이 많아요. 이번 주처럼 손 없는 날에 주말이 겹치면 정신이 없습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센터 북쪽 끝에 위치한 DMC첨단산업센터의 빈사무실. 이번 주말 이곳으로 이사오는 업체의 인테리어 공사가 분주하다. 칸막이 설치가 한창인 걸 보면 인테리어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특히 이번 주 토요일인 12일은 7월 중 유일하게 주말과 ‘손 없는 날’(민간신앙에서 악귀나 귀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 음력 9,10,19,20,29,30일)이 겹쳐 일이 많다는 것이 인테리어 업체 직원들의 설명이다. 그렇게 첨단 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상암DMC 속에서도 아날로그의 흔적은 공존했다. ●임대료 저렴해 기술 갖춘 中企들에 인기 상암 DMC가 IT업체들의 뉴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경제적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입주 기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덕분에 DMC 전체가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해 53%대에 머물던 입주율은 최근 70%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45개 기업이 들어갔다, 종사인원만 1만 2000여명.2년전 같은 시기 5개 업체,214명이 근무하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특히 다음달에는 LG텔레콤이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본사와 가산동, 독산동의 사업부를 DMC로 한 데 모으는 초대형 이사를 준비 중이다. 특수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ERC네트웍스사는 지난주 입주해 상암DMC에서 첫 주를 보냈다. 이 업체가 상암을 찾게 된 가장 큰 매력은 경제성. 회사관계자는 “새 사무실은 214㎡나 넓어졌지만 임대료가 이전과 비슷해 실제 100만원을 덜 내는 셈이 됐다.”면서 “머지않아 명품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란 점도 이주를 감행한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가 운영 중인 DMC첨단산업센터 빌딩의 경우 ㎡당 보증금 8만 5000원, 월 임대료는 3900원(벤처기업 기준)이다. 하지만 테헤란 밸리에서 비슷한 조건의 건물을 찾는다면 보통 보증금 60만원, 월임대료 6만원은 치러야 한다고 부동산 업체들은 말한다. 상암DMC 사업은 올해로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았다.2014년까지 총사업비 6조 8000억원을 들여 마포구 상암동 57만㎡에 12만명이 일하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2002년 5월 용지공급을 시작한 이후 전체 DMC용지 48곳 중 33곳의 공급이 완료됐고, 그 자리에 현재까지 18동의 최첨단 빌딩이 들어섰다. 남은 15곳도 초고층 건물부지(2필지)를 포함해 업무단지(8〃), 상업시설(4〃), 외국인학교(1〃)등의 공급대상자를 선정 중이다.63빌딩의 19배 규모인 ‘상암DMC 랜드마크타워(가칭)’도 2014년 완공된다.DMC사업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지하 9층, 지상 133층 규모로 높이 640m 연면적 72만 4675m1/3에 이른다. 높이로 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이다. ●2013년 경전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계속 단지를 관통하는 지하철이 없어 불편하다 지적이 나오는 교통문제에는 현재 버스가 우선 투입되고 있다.5월부터 4개 노선 117대의 시내버스가 투입되면서 현재 DMC를 오가는 버스(마을버스 포함)는 총 13개 노선 296대로 늘었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내부순환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경의선 성산역이,2010년 12월이면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DMC역이 완공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DMC의 핵심 디지털 미디어 거리는 가는 곳마다 문화·정보 넘쳐 상암 DMC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허브의 면모와 함께 디지털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근린공원과 문화공원, 광장,DMC를 상징하는 첨단조형물 등 DMC 곳곳에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다음달에는 디지털연못, 음악분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DMC 중심을 가로지르는 디지털 미디어 거리(Digital Media Street·DMS)이다. 1140m 길이의 이 거리는 97억 2000만원을 들여 2010년까지 첨단 디지털기술과 콘텐츠가 집약된 곳으로 조성된다. 가로등과 LED를 심은 보도블록은 보행자의 움직임과 무게에 따라 색상이 변하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마치 공연 무대에 올라선 듯 감성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또 유비쿼터스 시범거리로 모양을 갖춘다.24시간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e보드(e-Board)에서 DMC 주변 지리와 버스정보, 기상정보, 뉴스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의 미디어보드는 업체를 홍보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제작한 이벤트를 연출하고 예술적인 동영상을 제공하는 쌍방향 매체로 활용하는 등 거리를 찾는 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DMC가 지향하는 ‘첨단 디지털문화 중심지’의 가능성은 지난달 17∼22일에 열린 ‘서울 디지털컬처 오픈(SeDCO)’ 행사에서 엿볼 수 있었다. 20년 후의 생활 속에 녹아든 디지털 기술을 총망라한 디지털파빌리온, 문화콘텐츠센터가 국내영화 100년사를 풀어놓은 상설전시와 최초의 극장을 재현한 ‘원각사’에서 경험하는 옛 영화,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서울 디지털아트 축제 등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엄선한 20여개 행사를 줄줄이 선보였다. 이 기간동안 입장료 없이 시설을 즐기도록 하고, 기업의 공간을 개방하는 적극적인 참여로 관람객 3만 4000여명이 찾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DMC 경제파급효과는 미래도시 생산유발효과 15조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32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미래 도시’는 과거 도시개발과 다른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특수한 기능과 목적을 가진 개발이라는 것이다. 과거 강남 개발은 서울 도심의 기능을 한강 이남 지역으로 확산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또 여의도는 상암 DMC 부지와 마찬가지로 불모지이기는 했지만 생활권이 확산되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졌고, 이후에 금융사들이 몰리면서 오늘날의 금융 타운을 형성했다. 반면 상암DMC는 말 그대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라는 테마를 갖고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콘텐츠의 전문 클러스터라는 특징을 갖는다. 처음부터 구획을 정해 입주기업을 선정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추산한 상암DMC의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15조원에 이른다. 전문 기업들이 몰려 있으면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는 8조 5000억원이라는 것이다. 또 2000개 기업이 입주해 서로 경쟁 또는 보완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12만 1255명의 신규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법인세 등 국세 1350억원, 재산세 등 지방세 4380억원의 세원이 확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 당시에는 5개 기업에서 214명이 일했으나 올 3월에는 139개 기업에서 1만 833명이 근무하고 있다. 단순히 세원 증대 등의 효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입주 기업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쏟아냄으로써,2010년 콘텐츠 시장의 규모(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추산)가 전 세계 5565억달러 중 우리나라가 155억 4500만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서울은 상암DMC 덕분에 124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 기술경제연구원 원장은 “서울의 성장동력이 지식기반산업으로 변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면서 “DMC에 미디어와 정보기술(IT) 분야의 좋은 기업들이 모여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서울의 미래성장동력을 찾는 데 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사 베꼈다”…법정으로 간 ‘은하철도999’

    “대사 베꼈다”…법정으로 간 ‘은하철도999’

    80년대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인기 만화영화 ‘은하철도999’가 법정소송에 휘말렸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7일 “‘은하철도999’의 대사 표절을 둘러싼 손해배상소송에서 원작자인 ‘마쯔모토 레이지’(松本零士)와 가수 ‘마키하라 노리유키’(槇原敬之)가 법정에 출석해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의 발단은 마키하라씨가 인기그룹 ‘케미스트리’(CHEMISTRY)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만든 노래 ‘약속의 장소’(約束の場所)를 놓고 마쯔모토씨가 “은하철도999의 대사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졌다. 마키하라씨는 마쯔모토씨의 대사 표절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이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난해 2월 2200만 엔(약 2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약속의 장소’ 1절 가사인 “꿈은 시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시간도 꿈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夢は時間を裏切らない 時間も夢を決して裏切らない)가 ‘은하철도999’의 명대사 “시간은 꿈을 배신하지 않는다. 꿈도 시간을 배신해선 안 된다.”(時間は夢を裏切らない、夢も時間を裏切ってはならない)를 표절했는지 여부이다. 7일 재판장에 출석한 둘은 각자의 의견을 진술하며 팽팽히 맞섰다. 먼저 마키하라씨는 ‘약속의 장소’에 대해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든 곡”이라며 “(’은하철도999’에) 그러한 대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도둑취급을 당해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쯔모토씨는 “문제의 대사는 평소 자신의 좌우명을 적은 것으로 나에겐 매우 의미 있는 대사”라고 말한 뒤 “그는 앞뒤에 있는 단어를 바꿔 표절의혹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며 비난했다. 한편 다음 공판은 8월 말이며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gomiction.cocolog-nift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렇게 달라졌어요

    지난 5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 중 대부분이 서울시와 산하 기관의 개선시책으로 채택됐다. 서울시는 한강 둔치나 체육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 안내문에 대한 의견은 설치 장소 여건에 따라 통합 안내문과 개별 안내문을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또 무료신문 수거에 대해서도 출퇴근시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거자 등록제 시행과 신문수거함을 개찰구 앞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왔다. 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역사 내 공간활용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곤충박람회, 대학생 우수발명품 전시 등 상설전시공간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각종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청량리역의 어두운 조명에 대해선 안전기 고장으로 인해 조명이 꺼졌다면서 이미 보수했다고 말했다.
  • [코앞으로 다가온 여야 전대] 지지율 공성진↑·정몽준↓ 판세요동 … 험악해진 설전

    한나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3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경선전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진영이 각각 세 결집에 나서면서 지난 주말을 분수령으로 대의원들도 서서히 표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을 상대로 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친이계인 공성진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 반면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친박계 허태열 후보도 공 후보에게 뒤질 경우 “박근혜 전 대표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1일 방송토론회에서 만난 당권주자들은 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정몽준 후보에 대한 경쟁 후보들의 공세는 이날도 거칠었다. 경쟁 후보들은 주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 재벌 출신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정 후보도 공격에 빠지지 않았다. 그는 선두를 다투고 있는 박희태 후보에게 “(박 후보가)계파를 만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계파의 영향력 아래 계신 것 아니냐. 여러 계파의 조종을 받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공천에 탈락하셨다고 본다.”며 공격했다. 공성진 후보는 허태열 후보에게 “허 후보의 출마가 계파 갈등을 촉발하는 것 아니냐.”고 공세를 취했고, 허 후보는 “국정이 어려운데 친박마저 협조하지 않는다고 지적을 하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인신 공격성 공방도 이어졌다. 김성조 후보가 정 후보가 재벌 출신임을 집요하게 따지고 들자, 정 후보는 “이 세상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부처가 보면 부처가 보이고, 공자가 보면 공자로 보인다. 미안하지만 돼지가 보면 돼지가 보인다.”고 반격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더 고민해야 할 촛불집회 보도/남재일 세명대 교수

    [옴부즈맨 칼럼] 더 고민해야 할 촛불집회 보도/남재일 세명대 교수

    물대포를 맞고도 활활 타오르던 촛불이 장맛비에 사위어 간다. 소리 없는 가랑비가 더 오래, 더 깊이 적신다더니….6월10일 촛불집회가 정점을 기록한 뒤로 광장은 달라졌다. 지친 시민들이 귀가한 자리를 단체가 메우기 시작했다. 집회 규모는 작아지고 강도는 격해졌다. 때맞춰 정부가 강경 자세로 나온다.‘주모자’를 구속하고 ‘PD 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다. 집회 초반부터 “촛불에도 매연이 있지 않을까?”, 탐구적 자세로 폭력의 단서 찾기에 열중했던 조·중·동은 드디어 “공권력이 짓밟히고 있다.”며 강경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경향과 한겨레는 ‘의견저널리즘’의 극한을 보여주면서 촛불집회를 제2의 민주화 운동으로 부각시켰지만, 지난주부터는 현장사진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광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양상의 격렬함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 경향의 28일자 사회면 머리기사 “과격시위 누가…극소수 ‘바뀐 게 뭐냐’”는 최근의 폭력시위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기사이다. 전체 촛불집회가 매도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기사 같았는데, 자세가 방어적이었다. 촛불집회는 이제 2라운드를 맞고 있다. 보도의 양상도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겨레, 경향 대(對) 조·중·동의 구도로 대립하고 나머지 신문은 관망했다. 이 대립구도에서는 진보의 입지가 넓었다. 6월11일자 지면을 보면 이 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경향과 한겨레의 기사제목은 마치 격문을 연상시킨다. 그만큼 촛불집회의 성격을 ‘대의민주제를 보완하는 시민들의 참여’로 본 시각을 자신한다는 것일 게다. 반면 조·중·동의 제목들은 지극히 건조하다. 아무리 봐도 평소의 프레임대로 ‘시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부의 시위’로 보기에는 규모가 너무 컸을 것이고, 그래서 강 건너 불 보듯 대상화시켜버린 것일 게다. 정치적 동기 때문인지 제작과정상의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촛불집회를 대형 교통사고처럼 다룬 것은 편집의 완전한 실패이다. 사안의 성격과 사회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편집이 가능하겠는가? 그러니 싫어도 변방에서 잃어나는 폭력의 실마리를 물고 늘어지면서 애초의 판단 착오를 정당화하려는 한판 뒤집기를 시도하려 하지 않겠는가? 경향과 한겨레는 촛불집회를 ‘의심할 바 없는 민심’이고 민주적 집회로 주장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방어의 부담을 진다. 그래서인지 촛불보도의 2회전은 ‘한겨레, 경향이 폭력시위 선동’ 대(對) ‘조·중·동이 강경대응 유도’의 설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촛불집회의 정당한 평가를 위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제3의 신문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주 서울신문의 촛불보도는 의견을 배제한 사실전달의 기조 위에 진행됐다. 정치권의 대응 중계, 현장 스케치가 주 내용들이다. 의견은 극도로 자제되거나 원론적이다. 현장 상황은 기계적 중립에 의해 봉합된다. 아무런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다고 사실보도가 담보되는 건 아니다. 출입처 중심의 취재관행에서는 ‘건조한 사실=정책자의 시선’으로 귀결된다. 그런 가운데 26일자 사회면 머리기사 ‘경찰 촛불끄기 무리수’,25일자 사회면 머리기사 ‘두 얼굴의 경찰’은 일각에서 시위대의 폭력성이 과도하게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진압방식에 문제제기를 한 기사였다.24일자 사회면 머리기사 “어청수 경찰청장 ‘전의경제 고수’” 는 현장기자가 스트레이트로 문제 제기를 한 사례이다. 이런 기사들에 비해 정치기사는 너무 단순한 중계에 그치고 있고, 칼럼과 사설은 침묵하는 인상을 준다. 사옥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너무 ‘쿨’한 것 아닌가. 남재일 세명대 교수
  • ‘천정배 위원장’ 체제 선대위 발족 대안 경쟁 초점… 대세론 굳히기

    ‘천정배 위원장’ 체제 선대위 발족 대안 경쟁 초점… 대세론 굳히기

    통합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사활을 건 막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전당대회 종반전에 돌입한 당 대표 선거전은 정세균 후보의 ‘비교우위론’과 추미애 후보의 ‘원죄·책임론’이 팽팽하게 맞붙는 형국이다.‘짝퉁’‘패륜’등의 막말 공방까지 오가는 등 막판 경선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앞서고 있는 정 후보측은 별다른 기조 변화 없이 대안 경쟁을 통해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추격 중인 추 후보측은 정체성 중심의 노선 투쟁을 강조하며 당내 기득권 세력과의 일대 결전을 선포했다. 추 후보측은 30일 천정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원회를 공개했다. 이종걸 의원과 노웅래·우원식·최재천 전 의원이 선대위에 힘을 모았다. 이들은 추 후보 지지성명을 통해 “당내 기득권 강화와 짝퉁 한나라당식 정책 노선의 중심에 있었던 후보가 구시대적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 시절) 당은 그에게 의장과 원내대표의 모든 권한을 몰아줬지만 입각 제안을 받자마자 당과 입법부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떠났다.”며 정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이와 관련, 추 후보측은 경선룰에 여론조사를 반영해 달라고 당측에 공식 제안했다. 추 후보 선대위의 노웅래 전 의원은 “당심과 민심이 배제된 당 대표 선거는 정당성이 없다.”면서 “시간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치적 결단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측은 “정치 도의를 저버린 분열주의적 망언”이라며 추 후보측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정 후보를 향해 ‘짝퉁 한나라당 후보’라고 지적한 대목에서다. 정 후보측 선대위 윤호중 대변인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도와 일관되게 개혁노선을 견지해 온 정 후보에 대한 능멸이자 170만 당원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가 김대중 후보를 공격한 ‘용공매도사건’ 이래 최대의 패륜적 배신행위”라며 역공을 폈다. 정 후보측은 대안을 제시하는 경쟁으로 승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부동층 5%의 지지만 이끌어 내면 1차 투표에서 ‘끝장’낼 수 있다는,‘플러스 5’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SBS 초청 토론회에서도 두 후보는 설전을 벌였다. 추 후보는 “정 후보가 재벌정책을 비판하면서도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출총제 폐지를 주장했다.”고 제기했다. 정 후보는 “무조건 폐지하자는 게 아니라 사후 규제가 가능한 대책을 만들고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좀더 파악해 보라.”고 응수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표경선 정세균 우위속 추미애 추격

    통합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5일 전주에서 정부의 미 쇠고기 협상 관보 게재 방침을 비난하며 대여 투쟁의 선봉장임을 자처했다. 이날 정부와 여당이 고시 관보게재 강행의사를 밝히고 한나라당 후보들의 방송토론이 시작되면서 국회 등원과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대여 투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날 대의원 대회가 열린 전북은 진안·무주·장수·임실 출신인 정세균 후보의 본거지나 다름없고, 정세균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미애·정대철 후보의 공세가 거셌다. 이를 의식한 정세균 후보는 이날 전주 웨딩캐슬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각을 세웠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무서워해야지 왜 미국을 무서워하느냐.”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했다. 추미애 후보는 “당을 혁신해야 한다. 계파와 나눠먹기식으로 구태정치를 보이는 이 판을 과감히 깨고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대철 후보는 “대안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야당다운 야당과 선명 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이날 JTV 전주방송과 CJB 청주방송 주최 토론회에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쇠고기 협상에 대한 민주당의 대처 방식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펼쳤다. 추미애·정세균 후보는 서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는 2강(송영길·김민석),4중(김진표·문학진·안희정·박주선),3약(이상수·문병호·정균환)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주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민주 당권경쟁 여론 수치 공방

    통합민주당 당 대표 경선 후보 3명은 20일 부산에서 가진 2차 토론회에서 또다시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추미애·정세균 후보는 각자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온 여론조사 수치를 제시하며 “내가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당이 존망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심이 민심에 가까이 가야 하는데 어느 여론조사에서 정세균 후보 지지도는 6%에 불과했다.”면서 “당 지지율보다 낮은 (지지율 가진) 후보가 어떻게 당 지지도를 올릴 수 있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정세균 후보는 “국민은 화려한 포장이 아니라 내용을 원한다.”며 대중성 높은 추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그 여론조사는 (추 후보에게) 유리한 조사고, 불리한 조사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 이 조사를 거명하는 것이 어떤 의도인지 의문이 간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정세균 후보가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이고 민주당 지방의원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내가 앞섰다.”고 말하자 추 후보는 “신상정보가 다 노출돼 있으니 (그런 조사는) 줄세우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탈열린우리당’ 논란 등으로 다른 두 후보의 협공을 받으면서도 말을 아꼈던 정세균 후보가 이날은 추 후보와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다. 추 후보의 ‘줄세우기’ 발언에 정세균 후보는 “그런 식의 발언은 잘못됐다. 사과해야 한다.”고 따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7·6전당대회 과정에서 현재 당 지도부에 대한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날선 공격이 계속되자 ‘제2의 정풍운동’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과거 정풍운동의 주역이었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의원과 추 후보가 이번에도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에서 공조하는 모양새다. 추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도 “당내 민주주의 원칙도 관철하지 못하면서 대중 정당으로서 신뢰를 얻겠다는 건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당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천 의원은 “올드보이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문병호 최고위원 후보 선대위 고문을, 정 전 의장은 문학진 최고위원 후보 고문을 맡고 있다. 이들은 당 지도부 비판과 함께 등원 수순을 밟고 있는 당 지도부와 달리 ‘재협상 선언 없는 등원은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주 당대표 후보 ‘도로 우리당’ 설전

    통합민주당 대표 경선 일정이 18일 제주에서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제주 MBC 초청으로 마련된 TV토론회에서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현안 문제와 당 지지율 등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특히 ‘대세론’을 주장하는 정세균 후보와 이에 맞서는 추미애·정대철 후보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도로 열린우리당’ 논란이 이날 토론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포문은 정대철 후보가 먼저 열었다. 정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그림자를 지워버려야 한다.”고 주장한 뒤 정세균 후보에게 “열린우리당 탈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공세를 펼쳤다.이에 정세균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밝은 면은 성과로 인정하고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민주당과 통합해서 통합민주당이 출범한 상태에서 ‘열린우리당’이냐 ‘도로 민주당’이냐는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맞섰다. 하지만 추미애 후보가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두번이나 지낸 분이 열린우리당이 없다고 하시면 국민 신뢰를 어떻게 획득하겠냐.”며 이 문제를 다시 언급, 두 후보간의 설전이 벌어졌다.정세균 후보는 “구원 투수로 나서서 처음에는 당 지지율을 높였고, 작년에는 대통합 물꼬를 텄다.”고 주장하자 추 후보는 “반쪽짜리 통합이었다.”면서 “구원투수라고 했지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따졌다. 이에 정세균 후보는 “내가 의장일 때는 선거에 지지 않았다.”면서 “통합을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맞받아쳤다.제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 정부·화물연대 팽팽한 협상

    화물연대 총파업 5일째인 17일 밤에 열린 정부와 화물연대 간의 협상은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양자 간의 의중만 타진한 채 운송료 인상 등 핵심 요소에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방에서는 일부 화주와 운송업체가 운송료 인상을 합의했지만 화물연대 지부가 화물연대를 뺀 운송업체와의 단독 합의는 안 된다며 불만을 표시해 진통을 겪고 있다. ●잘못된 운송체계 개선에 합의 국토해양부와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는 이날 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화물회관에서 제11차 간담회를 갖고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는 설전을 펼쳤다. 양측은 절충안을 놓고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보조금 비율, 운송료 인상 등에서는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16일 10차 간담회에서 표준요율제 도입안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화물연대는 다단계인 화물시장의 거래구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설립 등을 정부가 제시한 데에 공감을 표시했다. 구조적 제도 모순을 해결하자는 데에는 서로 별다른 이견이 없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는 추가보조금 지원 기준선을 리터당 1800원으로 고수하고 있는 반면 화물연대는 1500원선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운송료 인상 문제도 난항을 겪었다. ●화주·운송사,10∼20%대 인상 개별 합의 부산지역 4개 철강업체 중 하나인 YK스틸은 운송사들과 운송료를 20% 인상하기로 합의했다.YK스틸 관계자는 “화물 차량의 종류와 화물 품목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20% 인상하기로 합의했으며 인상된 운송료는 6월1일부터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철강업체에 직접 협상할 것을 요구했던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YK스틸이 화물연대를 빼놓은 채 운송료 인상폭을 결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운송료 6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최대 화주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운송업체인 글로비스, 동국통운과 운송료 14.8%,14.6% 인상에 각각 합의했다. 화물연대 인천지부는 “운송업체와 인상안에 합의를 해도 재하청이라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인상률이 큰 의미가 없다.”며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화물연대 측은 “협상 테이블에 화주들이 직접 나오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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