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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 정의 TECH+] 비장의 카드 16코어 라이젠을 꺼낸 AMD…애슬론 영광 재현할까?

    [고든 정의 TECH+] 비장의 카드 16코어 라이젠을 꺼낸 AMD…애슬론 영광 재현할까?

    지난달 대만 컴퓨텍스에서 AMD는 12코어 CPU인 라이젠 9 3900X를 4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공개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16코어 라이젠은 아니었지만, 10코어 이상 고성능 CPU의 대중화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경쟁자인 인텔은 당분간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라이젠 9 3900X에 대응할 카드가 없는 상황이고, AMD의 고급형 CPU인 스레드리퍼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16코어 라이젠을 당장에 출시하지 않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MD는 숨돌릴 틈도 없이 바로 16코어 32쓰레드의 라이젠 9 3950X를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749달러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비싸지만, 고성능 CPU가 꼭 필요한 전문가 및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는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특히 라이젠 9 3950X는 스레드리퍼 1950X보다 저렴한 메인보드와 쿨러를 사용할 수 있고 전력 소모도 적어서 시스템 구성 및 유지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3세대 라이젠은 7월, 16코어 라이젠 9 3950X는 9월 출시 예정이지만, 정식 출시에 앞서 AMD는 2세대 젠 (Zen) 아키텍처와 7nm 공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라이젠의 약점으로 지적된 게임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굳이 시간 차이도 별로 없는 컴퓨텍스 대신 게임쇼인 E3를 선택한 이유를 알 수 있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AMD는 3세대 라이젠에 사용된 2세대 젠 아키텍처가 1세대 젠 아키텍처에 비해 같은 클럭에서의 성능을 비교하는 지표인 IPC가 최대 15% 향상되고 L3 캐쉬가 2배로 증가했으며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도 2배 늘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게임 성능도 대폭 향상됐습니다. 특히 게임 성능에서 발목을 잡았던 메모리 레이턴시 (Latency)가 L3 캐쉬의 증가로 많이 낮아졌고 고성능 DDR4 메모리 지원 덕분에 게임 성능이 최대 21%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보통 제조사의 주장은 유리한 벤치마크 결과만 들고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내용은 실제 제품이 나온 후 상세한 벤치마크를 통해 검증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3세대 라이젠이 1/2세대에 비해 비약적으로 성능이 향상된 점은 거의 확실합니다. 여기에 더 좋은 소식은 발열량과 전력 소모의 지표인 TDP의 변화가 없다는 점입니다. 라이젠 9 3950X의 TDP는 105W로 2세대 라이젠 2700X와 동일합니다. 7nm 공정 덕분에 코어 숫자가 두 배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소모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덕분에 라이젠 7/9는 모두 표준 공냉식 쿨러인 레이스 프리즘 (Wraith Prism)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싸고 부피도 큰 수냉식 쿨러나 고가 메인보드 모두 필요 없다는 점은 고성능 16코어 제품임에도 상당히 대중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12-16코어 CPU가 필요한 작업을 하는 경우 3세대 라이젠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거의 20년 전 AMD가 애슬론 CPU로 인텔 CPU를 압박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AMD 애슬론 프로세서는 빠른 속도로 클럭을 높여 x86 CPU 역사상 최초로 1GHz를 돌파했고 인텔 펜티엄 3 프로세서는 이를 따라잡기에 바빴습니다. 결국 인텔은 펜티엄 3로는 애슬론을 상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넷버스트 아키텍처를 채택한 펜티엄 4 프로세서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펜티엄 4의 성능은 너무 낮았고 애슬론을 누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때와 비슷하게 현재 인텔은 12/16코어 라이젠을 잡을 수 있는 대항마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14nm 공정으로는 TDP를 많이 높이지 않는 이상 10코어 이상 고클럭 CPU를 투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10nm 공정 아이스 레이크는 당장에는 모바일 CPU로 먼저 등장할 예정이고 적어도 올해 7-9월 사이에 데스크톱 시장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인텔이 내부적으로 설욕을 준비 중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떤 결과물을 들고 나와 언제쯤 반격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경쟁사가 12/16코어 CPU로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면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은 인텔 역시 10코어 이상의 CPU를 일반 소비자 시장에 투입하는 것입니다. 라이젠 출시 이후 6-8코어 중심으로 재편된 CPU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10코어 이상의 고성능 CPU 중심으로 서서히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동시에 아키텍처와 미세 공정 모두 한 단계 진화된 모습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애슬론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AMD와 이를 막으려는 인텔의 경쟁으로 데스크톱 CPU 시장은 다시 한번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오세훈 결승골‘ 한국, 1-0으로 일본 꺾고 8강 진출

    ‘오세훈 결승골‘ 한국, 1-0으로 일본 꺾고 8강 진출

    16년 전 당한 패배 설욕…오세훈, 2경기 연속 헤딩골9일 세네갈과 4강 진출 길목서 단판 승부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9일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의 4강 진출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붙어 4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일본을 꺾으면서 2003년 UAE 대회 당시 16강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도 깨끗하게 씻어냈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변화 카드가 일본 격파의 핵심이 됐다.전반 동안 수비에 집중했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전술로 전환해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가동했던 선수들과 3-5-2 전술을 그대로 재가동했다. 서로를 잘하는 만큼 한국과 일본은 무리한 전방 압박대신 지역방어에 충실하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대표팀은 일본의 공격 때는 오세훈만 최전방에 남겨놓는 5-4-1 전술로 전환해 두 줄 수비로 일본의 공세를 막았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한국은 전반 23분에야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으로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전반 동안 실점 없이 점유율에서 28%-72%로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광주)을 투입,4-4-1-1 전술로 바꿔 공격에 집중했다. 한국은 후반 3분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본의 미야시로 다이셀의 슛을 이광연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고케 유타가 잡아 왼발로 슛한 게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고케의 슛에 앞서 미야시로에게 볼이 투입되는 과정이 오프사이드였다는 비디오판독(VAR)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고, 태극전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또다시 승부를 걸었다.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다. 일본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나카무라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미야시로가 왼발로 슛한 게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와 땅을 쳤다.한국으로서는 골대가 ‘12번째 선수’ 역할을 한 셈이다.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숨을 고른 한국은 마침내 결승골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었다. 한국은 후반 39분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과정에서 선제골을 책임졌던 오세훈의 2경기 연속 헤딩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일본을 강하게 몰아치며 오세훈의 득점을 지켜내고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르헨전서 재미 본 ‘이강인 시프트’ 한일전서 또 쓰나

    아르헨전서 재미 본 ‘이강인 시프트’ 한일전서 또 쓰나

    강호 아르헨티나에 2-1 승리 조 2위 이강인 투톱 변칙적 기용 효과 만점日에 16년 전 역전패… 설욕할 기회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6년 만에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1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2승1패(승점 6)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의 토너먼트 첫 상대는 일본이다. 한국은 5일 0시 30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8강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한국 축구는 일본과의 남자 각급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모두 앞선다. 성인대표팀이 41승23무14패, U-23대표팀이 7승4무5패로 앞서는 가운데 특히 U-20대표팀 간 전적에선 무려 28승9무6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한국은 이 대회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16강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일본에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더욱이 1-0으로 리드하다 후반 동점골을 내준 뒤 연장전에서 골든골을 얻어맞았던 터라 패전은 두고두고 뼈아팠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드러난 일본의 전력을 살펴보면 이번에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B조의 일본은 1승2무(승점 5)의 무패 전적으로 이탈리아(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며 이탈리아, 에콰도르, 멕시코 등 강호들을 상대로 4골을 넣고 실점은 1로 묶었다. 한국이 스피드와 피지컬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하는 데 견줘 일본은 점유율 위주의 경기 운영에 능했다. 짧은 패스로 땅따먹기 하듯 야금야금 진영을 압박하는 성인대표팀의 스타일대로였다. 조별리그에서 3득점-2실점을 기록한 한국보다는 적어도 수비에선 더 ‘짠물’이라는 점, 또 최전방 공격수인 미야시로 다이세(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총 4골 가운데 2골을 책임져 경계 대상 ‘1순위’라는 점 등 대처해야 할 공수의 윤곽은 잡혔다. 다만, 멕시코전에서 골을 보탰던 미드필더 다가와 교스케(FC도쿄)와 공격수 사이토 고기가 부상으로 귀국길에 올랐다는 점은 다시 전력을 평가할 요소다. 대체적인 전력 분석 안에서 정정용 감독이 또 한 번 ‘이강인 시프트’ 카드를 내밀지가 주목된다. 그는 1, 2차전에서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쓴 데 반해 아르헨티나전에서는 3-5-2의 투톱으로 끌어올려 공격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수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장신 공격수 오세훈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단순한 ‘빅-스몰’의 투톱 조합이 아니라 중앙은 물론 좌우의 2선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직접 공격 루트를 찾아달라는 주문이었다. 정 감독 의도대로 이강인은 전반 42분 왼쪽에서 예리한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딩골을 끌어내면서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하더니 후반 11분에도 왼발 스루 패스로 조영욱의 추가골을 뒷받침했다. 정 감독은 “이강인은 공을 소유하는 주체임과 동시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흘리지 않고 공을 연결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중요했다”면서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서 이기는 방법을 알게 됐을 것이다. 가면 갈수록 체력적으로 떨어질 수는 있어도 조직적 완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SKT오픈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 작년 선두 달리다 역전패한 아픔 설욕프로 데뷔 ‘2년차’ 함정우(25)가 지난해 공동선두에서 77타로 무너졌던 바로 그 대회 정상에 1년 만에 기어코 올라섰다.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1년 전과 똑같이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함정우의 셔츠에는 ‘77’이라는 숫자가 도드라졌다. 지난해 그의 최종라운드 타수와 같았다. 함정우는 “77이라는 숫자를 보면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동선두에서 5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5위까지 밀려난 대역전패의 아픔을 씻어내기라도 하려는 듯 함정우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0여명의 선수가 3타차 이내에 몰린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 이뤄낸 성적이었다. 우승 한 차례 없이 신인왕상을 받았던 지난해의 쑥스러움도 털어냈다. 그는 77타와 오랜 ‘악연’을 가지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19세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는 지난 2013년 두 번째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 77타로 무너졌다.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4강전에서 또 다른 김지현(롯데)을 꺾고 올라온 김지현(한화)이 김현수(27)를 6홀 차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13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신고하며 상금 1억 7500만원을 챙겼다. 한편 일본 후쿠오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는 이민영(27)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신지애(31)와 우에다 모모코(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2160만엔(약 2억 3000만원). 일본 투어에서 뛴 이후 1년 2개월 만에 수확한 4승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어머니 생신에… 9이닝 무실점 ‘효도의 선물’

    어머니 생신에… 9이닝 무실점 ‘효도의 선물’

    7일(현지시간) 오후 10시가 가까워진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의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마운드를 지켜봤다. LA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32)이 9회초 2사 2루 때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내자 관중석에서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류현진은 씩 웃으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한 뒤 포수 러셀 마틴과 포옹을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사사구는 ‘0’으로 막은 가운데 삼진은 6개를 잡았다. 93구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도 챙겼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것은 MLB 데뷔 시즌인 2013년 5월 29일 LA에인절스전(9이닝 무실점) 이후 약 6년 만이다. LA다저스 투수의 시즌 첫 완봉승이자 이번 시즌 MLB에서 나온 5번째 완봉승이다. 올 시즌 4승(1패)째를 달성한 류현진은 이로써 내셔널리그(NL) 14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완성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정규시즌에서 통산 3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은 2.95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이날 완벽히 설욕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2.03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규정 이닝을 채운 MLB 전체 선수 중 5위에 해당한다. 지난달 초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부상을 겪었음에도 올 시즌 44.1이닝을 책임지며 이 부문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 2위(0.81), 9이닝당 볼넷 1위(0.41), 삼진/볼넷 비율 1위(22.50)를 기록하며 각종 투구 지표에서 상위권을 점하고 있다.류현진은 이날 1회초 첫 타자 오지 올비스부터 5회초 마지막 타자 댄스비 스완슨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피칭’을 보여 줬다. 5-0으로 앞서던 6회초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커브를 던지다 첫 안타를 내줬지만 LA다저스 팬들은 기립 박수로 격려했다. 7회 2사 2루 때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침착하게 상황을 넘기며 결국 9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회 말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에 성공하더니, 6회 2사 1루 때는 시즌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26일 만에 나온 안타다. 저스틴 터너(LA다저스)도 5타수 4안타(3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A다저스가 9-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완봉승은 선발투수에게 가장 좋은 하루를 뜻한다. (우리 팀이) 첫 이닝에 점수를 내주니까 좀더 힘 있게, 상대 타자들과 빠르게 대결하다 보니 완봉까지 갔다”며 “특히 오늘 엄마 생신인데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소연 KLPGA 투어 우승문 167번 두드려 열었다

    박소연 KLPGA 투어 우승문 167번 두드려 열었다

    데뷔 후 7년 동안 준우승만 6차례 .. 윤채영의 156번째 대회 우승 기록 경신“준우승 아쉬운 적 없지만 한국여자오픈에 꼭 출전, 2013년 1타차 준우승 꼭 설욕”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년차 박소현이 167번째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 박소연은 5일 경기 여주 페럼골프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지난 201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소연은 올해로 프로 7년 차지 우승 한 차례 없이 준우승만 6번 했다. KLPGA 정규 투어 167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박소연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5년 데뷔한 윤채영(32)이 2014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56번째 대회 만에 세웠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또 준우승에 그친 박소연은 1주일 만에 아쉬움을 떨쳐내고 첫 우승을 확정한 뒤 그린 위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박소연은 “선두권 경쟁 선수들이 운이 따라주지 않아 제가 우승한 것 같다”면서도 “(김)해림이 언니가 말한 ‘교촌의 신’이 오늘은 저에게 와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농담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박소연은 “올해 초부터 아버지가 백을 메기 시작했다”면서 “신인 때에도 시즌 마지막 대회 아버지가 캐디를 맡았는데 그 대회 성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챔피언 조에서 경기할 때 퍼트 실수를 그 다음 홀까지 끄집어내는 바람에 1등에서 20등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면서 “오늘은 ‘편안하게 치라’고 얘기해주셔서 편하게 쳤다”고 우승을 공을 아버지에게 돌렸다.어버이날(8일)을 앞두고 생애 첫 우승을 아버지와 합작한 그는 “어머니가 시계를 하나 사고 싶다고 하셔서 아버지와 세트로 롤렉스 시계를 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6위, KL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한 것에 대해 박소연은 “지난 겨울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쇼트 게임에 전념했는데 확실히 퍼트가 좋아진 것 같다”고 최근의 상승세 비결로 꼽았다.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는 그는 “올해 충분히 우승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한국여자오픈을 꼽았다. 2013년 대회에서 전인지에 밀려 1타 뒤진 준우승에 그쳤던 그는 ‘설욕하고 싶어서?’라는 물음 “네”라고 당차게 답했다. 그러나 박소연은 “그동안 주위에서 ‘준우승만 6번’이라고 하는데, 저는 준우승을 아쉽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다른 선수들이 더 잘 쳐서 우승한 것이라 지금까지의 결과에도 만족스럽게 여긴다”고 밝게 웃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켑카-몰리나리 ‘흥행 3파전’

    메이저 우승자들 묶어… 우즈 효과 어게인 “달 착륙과도 같은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이 PGA 챔피언십 흥행에도 기름을 끼얹을 것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14년 만에 네 번째 우승을 일궈낸 타이거 우즈(미국)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스 켑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1, 2라운드를 돈다. 전체 선수들의 조 편성은 다음주에 발표된다. PGA 챔피언십은 관례상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을 1, 2라운드에 같은 조로 묶는 ‘흥행 그룹’을 편성하는데, 올해는 마스터스 우승자인 우즈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인 켑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몰리나리까지 세 명을 함께 묶었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우즈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켑카는 준우승했다. 마지막 라운드 우즈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몰리나리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몰리나리는 우즈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뒤 우승을 우즈에게 내주고 공동 5위까지 밀려났던 터라 40여일 만에 갖는 이번 라운드는 설욕을 위한 우즈와의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 세스 워 PGA 대표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은 달 착륙과 같은 사건이었다”면서 “우즈 효과가 우리 대회의 입장권 판매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반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2년 연속 상금왕 시동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2년 연속 상금왕 시동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박상현(36)이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매경오픈에 출전, 다소 늦게 국내 시즌을 시작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12억원에 우승 상금만 3억원이라 올해 상금왕 경쟁에서 중대한 변수가 된다. 그는 지난해 투어 우승컵 3개를 수집하면서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7억 9000만원)까지 세웠다. 박상현은 또 대회 2연패도 노린다. 38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있어도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2016년과 지난해 우승한 박상현이 사상 첫 2연패와 통산 3차례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낼지도 주목된다. 그러나 대회 2연패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을 비롯해 2016년 4관왕에다 이듬해 대상 2연패를 달성했던 최진호(35), 2017년 상금왕 김승혁(33) 등이 강력한 ‘대항마’로 나선다. 대회 3승 경쟁에 나서는 김경태(33)와 지난주 군산오픈에서 7년 만의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김비오(29)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연장전에서 눈물을 뿌렸던 장이근(26)도 설욕을 벼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해투4’ SF9 로운, 이제훈 덕후 고백 “군고구마 미담”

    ‘해투4’ SF9 로운, 이제훈 덕후 고백 “군고구마 미담”

    ‘해투4’에서 SF9 로운이 배우 이제훈의 ‘군고구마 미담’을 공개한다. 매주 유쾌한 웃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8일 방송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실 모녀 케미를 뿜어내는 김해숙-유선-김소연-김하경과 ‘스페셜 MC’ SF9 로운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남다른 피지컬과 수려한 외모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F9 로운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로운은 드라마 ‘여우각시별’에 함께 출연했던 이제훈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로운은 “이제훈 선배님과 대기실을 같이 쓰게 됐는데 군고구마를 주시면서 먼저 다가오셨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아까워서 먹지도 못하고 냉장고에 6개월 넘게 보관중”이라며 ‘이제훈 덕후’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을 향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던 로운은 같은 그룹의 멤버 찬희를 향한 폭풍 디스를 펼쳐 웃음을 폭발시켰다. 로운은 “찬희가 ‘해투’ 녹화를 마치고 나서 ‘오늘 입 터졌었다’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었다”며 “막상 방송을 보니 찬희 옆에 앉은 조병규 씨만 이야기를 하더라”며 찬희를 향한 뼈 때리는 일침을 가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로운은 찬희의 설욕전을 펼치듯 토크 실력부터 노래 실력까지 가감 없이 드러냈다고 전해져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늘(1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도네시아 2억 유권자 표심은...조코위 연임할까

    인도네시아 2억 유권자 표심은...조코위 연임할까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이 도전장을 내민 군 장성 출신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 당) 총재를 꺾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 대선에서는 중부 자바의 빈민 출신 조코위 대통령과 32년 간 인도네시아를 철권통치한 독재자 수하르토의 사위이자 당시 경제정책 틀을 짠 아버지를 둔 프라보워 총재의 양자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각각 서민과 엘리트를 대변하는 두 정치인은 2014년 대선에서도 맞붙어 접전을 벌였다. 6.2%포인트 차로 진 프라보워 총재에게는 이번 대선이 5년 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재도전이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코위 대통령의 승리가 점쳐진다.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58%로 프라보워 총재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코위 대통령의 취임 후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악재 속에서도 인도네시아는 연간 5%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빈곤율은 역대 최저치인 10% 미만, 실업률은 5.6% 수준으로 내려왔다. 도로, 항만, 전력 등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 것도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다만 프라보워 총재가 무슬림 과격파의 지지를 받는단 점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승리를 확신하긴 이르단 관측도 나온다. 최근 자카르타 시내에서 열린 프라보워 총재의 대규모 선거유세에는 수십만명의 지지자가 몰려 세력을 과시했다. 인도네시아 대선은 17일 총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약 1억 900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할 이번 선거는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투표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하프타임]

    女배구 올스타팀, 태국에 3-0 설욕 박미희(흥국생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이 7일 방콕 후아막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에서 태국을 3-0(25-15 25-21 25-23)으로 완파하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한·태 올스타 슈퍼매치 통산 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문정원은 1세트 중반 서브에이스 5개를 연속해서 넣으며 경기 주도권을 한국에 안겼다. 박 감독은 “친선전이긴 해도 책임감을 갖고 하는 경기다. 자존심을 지키고 마무리했다”면서 “16명의 선수가 자기 자리가 아닌데도 불편해하지 않고 경기를 잘해줬다. 기특하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KCC 4강 PO 모비스에 2패 후 첫 승 KCC가 7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7-79로 제압하고 2연패 끝에 기사회생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28득점 16리바운드로 승리를 주도하고 마커스 킨이 23득점, 하승진이 리바운드 7개를 보탰다. 4차전은 오는 9일 전주에서 다시 열린다. 지난 23차례의 4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지고 뒤집기에 성공한 팀은 아직 없다.
  • 현대차, ‘정의선 시대’로…엘리엇에 ‘주총 압승’

    현대차, ‘정의선 시대’로…엘리엇에 ‘주총 압승’

    현대차 이사회 제안 원안 통과엘리엇에 10개월 전 패배 설욕정의선, 대표이사 취임 ‘4인 체제’22일 현대자동차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 이사회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현대차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개최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서면표결에서 모두 부결됐고 이사회 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 주총 취소를 끌어냈다. 하지만 10개월 만에 개최된 정기 주총에서는 완패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기말배당 승인 안건이 먼저 논의됐다. 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3000원으로 제안했고, 엘리엇이 주당 2만 1967원으로 제안하면서 가장 먼저 표 대결이 이뤄졌다. 서면표결 결과 이사회 방안이 86.0%의 찬성률을 얻었다. 엘리엇의 제안에 대한 찬성률은 13.6%에 불과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를 비롯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이 엘리엇 제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기 때문에 이는 예견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현대차는 사외이사 선임 표결에서도 엘리엇에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59)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50)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55)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모두 77∼90%의 찬성률로 선임됐다. 반면 엘리엇이 내세운 후보들인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은 모두 탈락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의결권 자문기관 다수가 현대차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지만, ISS는 현대차와 엘리엇의 제안을 일부씩 수용하는 권고안을 내놔 표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다. 글래스 루이스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 등은 이사회 추천 후보 3명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고 엘리엇이 제안한 후보 3명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존 Y. 류와 매큐언 회장에 대해서는 지지했고, 이사회가 제안한 유진 오, 이상승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유해 ‘2대 1’로 엘리엇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엘리엇은 이사회를 통해 현대차 경영에 참여하려고 사외이사 배출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표결 결과 16~19%의 찬성률을 얻는 데 그쳤다. 아울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앨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에 올라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아 명실상부한 현대차 대표가 된다. 이밖에 현대차 정관 변경안은 현대차 이사회가 엘리엇의 제안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엘리엇은 이사회 안에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프로배구] 강소휘 GS 구해내다… 마지막 승부는 김천서

    [프로배구] 강소휘 GS 구해내다… 마지막 승부는 김천서

    내일 3차전 승자가 흥국생명과 챔프전벼랑 끝에 몰렸던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재역전극을 연출하며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GS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풀세트 혈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3-2(25-15 22-25 19-25 25-20 15-11)로 제압했다. GS는 지난 15일 김천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역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져 이날 2차전에서도 졌더라면 ‘봄 배구’ 무대를 접어야 했다. 그러나 GS는 강소휘를 앞세운 젊은 패기로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된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4200석을 가득 채운 홈 관중의 응원도 힘이 됐다. V리그 출범 이후 PO 1차전 승리 팀은 한 차례도 예외 없이 100%(14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승리한 도로공사는 이처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챔프전 티켓을 조기에 끊지 못했다. GS 강소휘는 31득점을 쓸어 담았고, 이소영과 표승주도 각각 23득점, 1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강소휘는 90%에 달하는 공격성공률로 1세트 11득점해 팀에 첫 세트를 안겼다. 2세트 네 차례나 동점을 이루는 팽팽한 접전 끝에 균형을 허용한 GS는 3세트마저 도로공사에 내줘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 말미가 승부처였다. 20점 초반까지 엎치락뒤치락 기싸움을 벌이던 GS는 신예 세터 안혜진이 서브에이스로 22-20을 만들고, 세트포인트에서 다시 끝내기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켜 도로공사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10점대 초반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그러나 이번엔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균형에 금이 갔다. 여기에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는 쐐기 득점과 다름없었다. 상대 배유나의 속공이 빗나간 매치포인트를 잡은 GS는 강소휘의 마무리 스파이크로 승리를 확정했다. 두 팀은 19일 김천으로 자리를 옮겨 PO 3차전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니오 천금같은 한 방… ‘1700억 브라질 트리오’ 울렸다

    주니오 천금같은 한 방… ‘1700억 브라질 트리오’ 울렸다

    주니오, 후반 교체 투입 10분 만에 헤딩골 헐크·엘케손·오스카르의 파상공세 차단 1년 전 안방 패배 설욕… H조 선두 올라 전북은 태국 부리람에 0-1 충격 패배울산이 주니오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정상길 행보를 시작했다. 울산은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9 ACL 조별리그 H조 2차전 홈경기에서 주니오의 헤딩 결승골로 상하이 상강을 1-0으로 제쳤다.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1년 전 안방 패배를 설욕하겠다”던 김도훈 감독의 말대로 과연 울산은 무승부 뒤 두 번째 경기에서 보기 좋게 설욕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 6일 시드니FC(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2012년 한 차례 아시아 정상을 정복했던 울산은 지난해 K리그1 3위에 그치는 바람에 어렵사리 대회 본선길을 열었지만 조별리그 1위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달 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에서 페락(말레이시아)에 5-1로 대승을 거둬 ACL 본선행 막차에 올라탄 울산은 이날 첫 승리를 챙기면서 승점 4(1승1무)가 돼 이날 시드니를 1-0으로 누른 가와사키 프론탈레, 상하이(이상 승점 3)를 제치고 H조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또 K리그1 초반 1승1무를 포함해 이번 시즌 공식 5경기에서 무패행진(3승2무)도 이어 갔다. 팀 공격을 이끄는 주니오를 벤치에 두고 192㎝의 장신 김수안을 최전방에 세운 울산은 전반에는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 김창수의 크로스에 이은 김수안의 헤딩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간 게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전반 27분엔 패스 실수로 오스카르에게 오른발 강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오승훈의 가슴에 안겨 가슴을 쓸어내렸다. 몸값 1700억원을 자랑하는 헐크와 엘케손, 오스카르 등 ‘브라질 트리오’가 모두 나선 상하이도 전반 38분 중원에서 헐크의 낮은 프리킥이 다시 오승훈의 정면으로 향하는 등 뚜렷한 소득 없이 전반전을 보냈다. 울산은 후반 11분 김수안을 빼고 주니오를 투입해 빠르고 강력한 공세를 시작했다. 결국 결승골은 믿었던 주니오의 머리에서 터져 나왔다. 후반 2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를 주니오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 상하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마음이 급해진 상하이의 파상공세가 계속됐지만, 울산의 수비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후반 31분 오스카르의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오승훈이 정확히 쳐내고,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엘케손의 왼발 슈팅을 불투이스가 몸으로 막아내 1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G조의 전북은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여자컬링 숙적 스웨덴 꺾고 우승, 팀 킴 언니들 패배 설욕

    한국 여자컬링 숙적 스웨덴 꺾고 우승, 팀 킴 언니들 패배 설욕

    20살 동갑내기 신생 대표팀 강팀 도약 오는 5월 베이징 그랜드파이널 최고 도전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9 컬링 월드컵 3차 대회 결승에서 스웨덴을 꺾고 우승했다. 시니어 데뷔 첫 시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춘천시청 소속 선수들인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스웨덴 옌셰핑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3차전 결승에서 스웨덴을 6-4로 이기고 평창동계올림픽의 한을 풀었다. 스웨덴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에서 당시 한국 대표팀이던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딴 강팀이다. 우리 대표팀은 3엔드까지 4-1로 앞서다 4·5엔드에서 연이어 1점씩 내주면서 4-3으로 쫓겼다. 하지만 6엔드 2점을 따면서 멀찌감치 앞섰고, 7엔드에서 1점만 내주면서 홈팀을 꺾었다. 지난해 송현고를 나란히 졸업한 20살 동갑내기들인 김민지, 김수진(리드), 양태이(세컨드), 김혜린(서드·바이스스킵)이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팀 킴을 꺾고 첫 시니어 태극마크를 단 새내기들이다. 김민지는 공식 우승 소감에서 “정말 행복하다. 2차전 결승전 패배로 힘들었고, 그 이후로 우리는 열심히 훈련했다”며 “그랜드 파이널을 향해 정말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험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향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전인 지난해 9월 중국 월드컵 1차전에서 예선 1승 5패로 부진했지만 같은해 11월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주목받았다. 한 달 후 12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2차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월드컵 3차전에서 대표팀은 미국, 일본,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B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러시아, 중국, 캐나다 사이에서 A조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월드컵은 예선을 벌인 뒤 각 조 1위가 결승에서 우승을 다투는 방식이다. 대표팀은 월드컵 1∼3차전 승자들만 참여하는 오는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컬링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고를 향해 도전한다. 3차전 우승 상금 2만 달러(약 2250만원)를 획득한 대표팀은 그랜드 파이널에서 1차전 우승팀 캐나다, 2차전 우승팀 일본 등과 상금 2만 7500달러를 두고 경쟁한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캐나다에서 시작하는 2019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시안컵 개최국 UAE, 호주 꺾고 준결승 진출 ‘이변’

    아시안컵 개최국 UAE, 호주 꺾고 준결승 진출 ‘이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가 디펜딩챔피언 호주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UAE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알리 맙쿠트의 결승 골에 힘입어 호주를 1-0으로 이겼다. UAE는 1992년(4위),1996년(2위),2015년(3위)에 이어 네 번째로 아시안컵 4강에 진입했다. 2015년 준결승에서 호주에 당한 0-2 패배도 설욕했다. 반면 2011년 준우승, 2015년 우승팀인 호주는 올해도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돌아섰다. UAE는 앞서 한국을 1-0으로 따돌린 카타르와 29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이란-일본, 카타르-UAE로 확정됐다. △ 8강전아랍에미리트 1(0-0 1-0)0 호주△ 득점=알리 맙쿠트(후23분·아랍에미리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타르에 진 대한민국…손흥민 “몸 상태 좋았던 적 없어”

    카타르에 진 대한민국…손흥민 “몸 상태 좋았던 적 없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벽에 59년 만의 우승 꿈을 접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8강전에서 후반 33분 압델아지즈 하팀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16강까지 4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준결승 길목에서 탈락했다. 한국의 8강 탈락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은 카타르와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2017년 6월 1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때 2-3 패배의 ‘도하 참사’를 설욕하지 못한 채 일찌감치 짐을 싸는 신세가 됐다. 벤투 감독도 지난해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이어왔던 무패 행진을 11경기(7승 4무)에서 마감했다.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이런 경기력을 보여 동료들과 코치진,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지만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이 별로 없었다. 그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라며 “내가 관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와 소속팀 경기를 쉬지 않고 뛰었다. 손흥민은 “많은 분이 기대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체력문제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나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아시아에도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선수들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해 소속팀에 합류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벤투호, 8강서 카타르에 0-1 충격패…후반 32분 하템에 결승골

    벤투호, 8강서 카타르에 0-1 충격패…후반 32분 하템에 결승골

    2분뒤 황의조, 만회골…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한국 축구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의 벽에 막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8강전에서 후반 33분 압델아지즈 하팀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조별리그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준결승 길목에서 탈락했다. 한국의 8강 탈락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은 카타르와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2017년 6월 1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때 2-3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도 지난해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이어왔던 무패 행진을 11경기(7승 4무)에서 마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과 카타르(93위)는 경기 초반에는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카타르는 스리백 수비라인에 좌우 윙백이 내려오면 다섯 명이 늘어서는 밀집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다. 한국은 카타르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고, 지루한 0-0 균형이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16분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정우영(알사드)의 중거리포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지 못했다.카타르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섰다. 전반 3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리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다리가 꼬이면서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 63%로 압도했지만, 슈팅 5개 중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카타르가 후반 들어 공격 숫자를 늘려 공세를 강화하자 한국은 후반 3분 후방에서 롱패스에 받은 황의조가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찼다. 그러나 한국의 첫 유효 슈팅은 카타르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27분 이용의 패스에 넘겨받은 손흥민이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벤투 감독은 1분 후 황인범을 빼고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를 얻은 한국은 김진수가 수비벽을 넘기는 절묘한 왼발슛을 때렸지만, 공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맞고 나갔다. 선제골을 뽑지 못한 채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의 순간적인 방심이 화를 불렀다. 카타르의 공격 상황에서 아크 정면에서 한국의 공간이 열리자 하팀이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정우영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한국의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가 몸을 던졌지만 이미 공이 골망을 흔든 뒤였다.한국은 2분 후 역습 기회에서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가 오른발을 갖다 대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비디오판독(VAR)에서도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발끝이 더 나갔던 것으로 보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 이라크 꺾은 카타르와 8강에서 만난다

    한국, 이라크 꺾은 카타르와 8강에서 만난다

    상대전적 5승 2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 카타르는 23일(한국시간)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쳐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카타르는 바레인을 연장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올라간 한국과 4강 티켓을 다툰다. 레바논, 북한, 사우디아라비아와 E조에 편성됐던 카타르는 3연승, 10골 무실점으로 예선을 마쳤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로 한국(53위)보다 낮지만, 개최국으로서 준비하는 2022년 월드컵에 대비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대표팀 전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부터 카타르 19세(U-19), 20세(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치며 현 성인 대표팀의 기반을 다져 온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44) 감독이 2017년부터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자국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4-3으로 승리했고, 11월 A매치 기간엔 스위스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쳐 화제를 모은 ‘바이킹 군단’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선 2-2로 비겼다. 7골을 폭발하며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는 1996년생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가 선봉에 서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5승 2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섰으나 2017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 대결이 설욕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시작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0분 만에 40점… 랜드리 ‘별 중의 별’

    20분 만에 40점… 랜드리 ‘별 중의 별’

    마커스 랜드리(kt)가 창원에서 ‘별 중의 별’로 떠올랐다. 랜드리는 20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라건아 드림팀으로 출전해 3점슛 10개 등 40득점으로 129-103 승리에 앞장섰다. 20분45초만 뛰고도 40점을 올려 분당 2점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그는 지난해 디온테 버튼(DB)에 이어 외국인 선수로 2년 연속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상금은 500만원. 랜드리는 “40득점이나 한지 몰랐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소속팀에서도 비슷하게 폭발적인 득점 능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쿼터를 마친 뒤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조성민(LG)에게 우승을 양보하고 준우승에 그쳤는데 2쿼터와 3쿼터 연거푸 3점슛을 꽂아 제대로 설욕했다. 그는 “그냥 서서 3점슛을 잘 쏘는 게 아니라 경기를 하면서 더 많은 점수를 쌓는 선수”라고 자신의 스타일을 얘기했다. 3점슛 10개는 역대 올스타전 종전 최다 기록(문경은 등 8개)을 고쳐 쓴 것이다. 귀화한 뒤 첫 올스타전에 나선 라건아는 25득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종규(28)와 조성민(36·이상 LG)은 나란히 3년 만에 국내 선수 덩크슛과 3점슛 콘테스트 왕좌를 되찾으며 지방에서 세 번째로 올스타전을 개최한 창원의 팬들을 즐겁게 했다. 외국인 선수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정규리그 3점슛 1위(평균 3.2개)를 달리는 마커스 포스터(DB)가 저스틴 에드워즈(오리온)를 99-91로 물리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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