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설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액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6연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손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30
  • 애너하임 ‘짜릿한 반격’, 새먼 2점 홈런…1승1패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팀 새먼의 2점홈런 2개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애너하임은 21일 에디슨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11-10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애너하임은 1승1패로 팀 창단(61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애너하임 3번 타자 새먼은 5-4로 쫓긴 2회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9-9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8회말에는 좌중간 펜스를 넘는 짜릿한 결승 2점홈런을 뽑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애너하임은 1회말 첫 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안타 6개를 쏟아내며 5-0으로 앞섰다. 그러나 공수 교대 뒤 샌프란시스코에 홈런 2개를 허용하며 5-4,한 점차까지 추격당했다.애너하임은 2회말 새먼의 2점홈런으로 7-4로 벌렸지만 재반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에 3회 대거 4점을 내줘 7-9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최종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애너하임은 6회부터 지난 9월빅리그에 입문한 ‘겁없는 신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마운드에 올렸고 로드리게스는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퍼펙트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로드리게스의 역투 속에 9-9 동점을 만든 애너하임은 8회 새먼이 역전 2점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9회배리 본즈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재역전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차전은 23일 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다.
  • 프로야구/ 이승엽 46호 쐈다

    이승엽(삼성)이 시즌 46호 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이승엽은 1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4-6으로 뒤진 9회말 좌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2위 심정수(현대·44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또 시즌 123타점을 올려 지난 99년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뤄 신기록 수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5-6으로 쫓아간 9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김한수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7-6으로 승리,1차전 패배(2-8)를 설욕했다.삼성은 2위 기아와의 2게임 승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기아 신인 김진우는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개인통산 3번째 완투승을 거뒀다.시즌 172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김진우는 98년 김수경(현대)이 세웠던 종전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168개)을 갈아치웠다.또 탈삼진 2위 박명환(두산·164개)을 8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선두를 지켜 ‘닥터 K’에 한 걸음 더다가섰다. 문학에서는 한화가 장종훈과 이범호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켜SK를 14-2로 대파했다.장종훈은 2득점을 보태 프로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 김동문·나경민 ‘황금콤비’

    세계 최강 셔틀콕 오누이의 적수는 없었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는 강서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태국의 수디소디-통통캄조를 2-0(11-4,11-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이로써 김-나조는 98년 방콕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한국은 86년 서울 대회 이후 혼합복식 5연패라는 위업을 이룩했다. 사실 김-나조가 가장 경계한 대상은 중국의 장준-가오링조.2000시드니올림픽 8강전에서 김-나조에 충격의 패배를 안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라이벌이다.김-나조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장-가오조를 2-0으로 물리쳤다.그것도 2세트에서는 11-0이라는 치욕의 영패를 안기며 기슴 뿌듯한 설욕전을 펼쳤다.반면 태국의 수디소디-통통캄은 최강 한국과 중국을 피하는 대진운으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처음부터 김-나조의 상대는 될 수 없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결승전에 나선 두 사람은 김동문의 강력한 스매싱과 나경민의 민첩한 네트플레이가 조화를 이루며 불과 15분여 만에 승부를 마감했다.한국 배드민턴은 남자단체전에 이어혼합복식을 석권해 이번 대회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14일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여자복식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 아시안게임/ 테니스 - 이형택·女複 오늘 금 도전

    한국이 남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한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이형택(삼성증권)은 준결승전에서 세계 110위 스즈키 다카오를 2-1로 따돌려 12일 세계 31위인 파라돈 스리차판(태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스리차판은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일본오픈 8강전에서 세계 1위 레이튼 휴이트(호주)를 잡고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스즈키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뒤진 이형택은 이날도 스즈키의 강한 서비스와 백핸드 공격에 고전했으나 스트로크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지난 2월 데이비스컵 한·일전에서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최영자(농협)-김미옥(양천구청)조가 일본의 사에키 미호-요시다 유카조를 2-1로 눌러 역시 12일 인도네시아의 강호인 위니 프라쿠스야-안젤리크 위자야조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남자 복식에서는 이형택-정희석(경산시청)조가 레안더 파에스-마헤시 부파티(인도)조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올시즌 US오픈에서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조를 이뤄 복식 3라운드까지 진출해 화제를 모은 이로다 툴랴가노바(우즈베키스탄·세계 40위)가 세계 27위 타마린 타나수가른(태국)을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아시안게임/ 여자하키팀 5연패 좌절

    대회 5연패를 노리던 여자 하키가 결국 ‘부메랑’에 울었다. 86년 서울대회 이후 지난 방콕대회까지 4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인 한국은 11일 강서하키장에서 열린 여자하키 결승에서 전 한국여자대표팀 사령탑이던 김창백 감독이 이끄는 중국에 1-2로 분패,은메달에 머물렀다.한국은 이로써 예선에서의 0-2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고 지난해 KT컵 이래 중국에 4전4패의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팀 코치 시절인 90년 베이징과 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우승을 도왔던 김창백 감독은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이끈 특이한 경력을 갖게 됐다.승부는 감독의 두뇌싸움에서 끝났다.올 챔피언스트로피 우승국인 중국은 월등한 체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한국 문전을 계속 위협한 데 반해 한국은 스피드와 체력이 달리는 약점 탓에 ‘선수비 후역습’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이것이 패착이었다. 전후반 몇차례의 골 찬스를 무산시킨 중국은 후반 파상공세로 작전을 변경하면서 공격의 돌파구를 찾더니 3분 페널티코너에서 주장 천자오시아가 강슛,선취골을 넣었다. 한국은 5분 뒤 골키퍼 박용숙의 뼈아픈 실수로 추가골을 허용했다.골문을 퉁기고 나온 볼을 박용숙이 깔고 앉는 바람에 페널티스트로크가 선언됐고 중국의 푸바오롱이 때린 볼을 박용숙이 막았으나 먼저 움직였다는 이유로 골로 인정됐다. 한국측은 푸바오롱이 앞서 이중 동작을 취했다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한국은 21분 김은진의 패스를 받은 김성은이 멋진 터닝슛으로 1골을 만회한 뒤 막판 사력을 다했지만 동점골을 뽑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김창백 감독은 99년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곧이어 열린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최하위에 머무는 바람에 3개월만에 중도 경질됐던 비운의 지도자.하지만 중국에 건너간 뒤에는 2000시드니올림픽 5위라는 좋은 성적을 이끌어 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한국유도 “자존심 되찾겠다”

    “2년전 시드니올림픽 노골드의 수모를 씻어라.” 한국 유도에 구겨진 자존심을 곧추 세우라는 특명이 떨어졌다.유도는 한국과 일본의 종합 2위 싸움을 사실상 판가름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30일오후 2시부터 구덕체육관에서 열리는 유도 첫날 경기에서는 모두 4개의 금메달 주인이 가려진다.남자 100㎏ 이하급과 이상급,여자 78㎏ 이하급과 이상급 등 4개 체급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첫 날 금메달 2개를 캘 작정이다.한국 유도의 간판인 장성호(마사회)와 조수희(용인대)가 강력한 후보다.남자 100㎏급의 ‘미남스타’ 장성호는 주무기인 허리후리기로 금메달을 굳혀가고 있다.190㎝·10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허리후리기는 세계 최고다.99세계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올해 오스트리아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벌은 지난해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결승에서 역전패한 일본의 스즈키 게이지.장성호는 스즈키에게 설욕전을 펼친 뒤 3일 열릴 오픈(무제한급)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후린다는 각오에 차있다. 여자 78㎏급의 조수희는 허벅다리걸기의 파워가 엄청나다.올해 독일오픈에서 우승한 조수희는 이번 대회 여성 1호 금메달 유망주이지만 일본의 마쓰자키 미즈호를 넘어야 한다. 또 100㎏ 이상급에서는 메달 색깔이 문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병진(부산시청)이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를 빛내겠다는 각오다. 권성세 남자 감독은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최고”라며 “특히 강병진은 무척 빨라졌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 아시안게임/ 탁구 女복식·유도·레슬링 ‘남북대결’ 관심고조

    남북한 선수들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여러 종목에 걸쳐 남북한 선수들의 대결이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출전하는 남한과 16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은 탁구 여자복식과 레슬링 유도 복싱 등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지만 대부분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백중세다. 탁구 여자복식에서는 남한의 류지혜-김무교조와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류-김조는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01카타르오픈에서는 정상에 오른 국내 최강의 복식조.김무교는 왼손 셰이크핸더 올라운드 전형으로 행동 반경이 넓은 데다 파워가 좋고 류지혜는 셰이크핸더 전진속공형이다. 북한의 김현희와 김향미는 각각 왼손과 오른손 셰이크핸더로 공격지향적이다.지난해 카타르오픈 결승 맞대결에서는 류-김조가 2-1로 이긴 적이 있어 북한으로서는 이번 대회가 설욕 무대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는 남한의 정지현과 북한의 강용균이 맞붙는다. 정지현은 한국레슬링의‘신화’ 심권호와 그의 라이벌 하태현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샛별’.세기가 부족하고 큰 대회 경험이 없지만 파워에서는 경쟁자가 없다.심권호 때문에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치는 등‘아시아 2인자’로 밀려나 있던 강용균과 접전이 예상된다. 남자 유도 73㎏급에서는 남한의 최용신과 북한 박철수의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파리·독일오픈에서 각각 2위에 오른 최용신은 라이벌 일본의 나카무라 겐조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금메달을 따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지만 북한의 다크호스 박철수를 넘어야 한다. 북한 중량급의 에이스인 박철수는 국제대회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메치기 기술과 체력이 좋아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여자역도 53㎏의 남한 임정화-북한 이성희의 대결은 임정화가 58㎏급,이성희가 53㎏급으로 갈려 무산됐다. 부산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야구/ 진필중 32SP 구원 공동선두

    두산의 마무리 진필중이 구원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진필중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4로 앞선 9회초 1사에 구원 등판,3분의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32세이브포인트째를 올린 진필중은 이틀 만에 구원 공동선두에 복귀하면서 현대 조용준과의 구원왕 싸움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두산의 선발 레스는 7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중간 계투진의 도움을 받아 시즌 16승째를 기록하면서 다승 선두인 한화 송진우(17승)를 1승차로 추격했다.‘흑곰’ 우즈도 혼자 4타점을 올리며 통산 29번째 500타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롯데가 먼저 올렸다.1회초 레스가 선두 타자 조성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박정태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하지만 두산은 이어진 1회말 김동주의 1타점 적시타와 우즈의 희생플라이로 2-2의 동점을 만들고 3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즈가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하며 3점을 추가,5-2로 앞서 나갔다. 이후두산은 7회초 2사 후 롯데 타선에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8회초부터 선발 레스 대신 이재영 이혜천 진필중 등을 투입,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막아 5-4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한편 연속경기 2차전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8-2로 꺾으며 1차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삼성은 인천에서 SK를 5-2로 누르고 7연승을 달리며 2위 기아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3·4위가 맞붙은 수원 경기에서는 LG가 4시간에 걸친 혈투 끝에 3위 현대를 8-6으로 제압했다. 이두걸기자
  • 김도훈 7·8호 연속골/전북,대전꺾고 7경기만에 첫승

    전북이 6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파브 프로축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김도훈이 2골을 몰아넣는 대활약을 펼친 덕분에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잠재웠다.전북은 이로써 무승(3무3패)의 깊은 늪에서 탈출하며 7경기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김도훈은 7·8호골을 잇따라 터뜨려 득점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선두 우성용(부산)과는 2골차. 전북은 승점 22(5승7무5패)로 9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오름으로써 선두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전북은 정규리그 1라운드(팀당 9경기)를 선두로 마감했으나 본격화된 중위권 혼전의 와중에 9위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됐다. 전북은 또 이날 승리로 지난 7월의 대전전 0-1 패배를 깨끗이 설욕,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패의 균형을 이뤘다. 반면 대전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전북을 상대로 유일한 1승을 챙긴 이후 9연속 무승(4무5패)이란 부진에 빠졌다. 한편 이날 전주구장에는 이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2890명만이 입장,정규리그 한경기 최소관중이라는 달갑잖은 기록이 만들어졌다. 박해옥기자 hop@
  • 프로야구/ 페르난데스 시즌 38호 폭발

    홈런왕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호세 페르난데스(SK)가 시즌 38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홈런 선두 이승엽(삼성·41개)을 3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페르난데스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회초 상대 선발 염종석의 2구째를 받아쳐 좌월 120m짜리 선취 1점 홈런을 뽑아냈다.페르난데스는 지난 13일 기아전에서 36,37호 홈런을 연이어 터뜨리는 등 9월들어 5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을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4-1로 승리한 SK는 한화를 제치고 다시 6위로 올라섰다. 2회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SK는 7회초 또다시 페르난데스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채종범과 양현석이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사 만루에서 잉글린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보탰다.8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민재가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출루한 뒤 정경배의 적시타 때 홈인,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LG를 10-0으로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5위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2게임으로 줄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다.두산은 1회말 김민호의 2점 홈런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6점을 올리며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박준석기자
  • ‘미국농구 드림팀’ 꿈이 깨졌다

    미국농구 드림팀의 ‘불패신화’가 마침내 무너졌다. 미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들로 짜여진 미국 농구대표팀이 5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2차예선 최종전에서 단 한차례의 리드도 잡지 못한 채 아르헨티나에 80-87로 덜미를 잡혀 드림팀 사상 첫 패배를기 록했다. 이로써 지난 1992년 처음으로 드림팀을 가동한 이래 각종 국제대회에서 58연승을 구가하던 미국의 아성이 10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포인트가드인 배런 데이비스는 “아르헨티나는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고 완패를 받아들였지만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며 설욕 의지를 다졌다. 두 팀은 6일부터 시작되는 8강전에 진출해 결승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대회 전까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 이전까지 5연승을 달린 기세를 몰아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포 폴 피어스가 파울 2개를 저질러 분위기가 가라앉은 미국은 1쿼터에서 5분 동안 야투를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난조를 보이며 21-34로 뒤졌다. 미국은안드레 노치오니(14점)의 위력적인 골밑 공격에 눌려 전반 막판에는 32-52까지 처져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이두걸기자
  • 부산아시안게임/ 북한의 월드스타들 - 北 스포츠 영웅들 몰려온다

    ‘북한의 스포츠 영웅들이 몰려온다.’함봉실(여자마라톤) 계순희(여자유도) 리성희(여자역도) 김현희(여자탁구) 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아시아를 넘어 세계속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들은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또 한번 자신들의 실력을 뽐낼 전망이다.‘남남 북녀’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북한은 여자선수들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함봉실은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에서 북한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스리랑카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1만m와 5000m 등 장거리 2개 종목 정상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마라톤에 출전,일본 선수들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함봉실은 최근 “남한 선수와 힘을 합쳐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하고 싶다.”면서 우승에 대해 강한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마라톤은 북한이 집중육성 종목으로 지정할 만큼 관심도가 높은 종목이다. 함봉실은 99세비야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정성옥,98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창옥 등과 함께 북한 여자마라톤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슈퍼스타.99마카오대회에서 2위,2000런던마라톤에서 12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2000시드니올림픽에서는 다른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악조건속에서도 2시간27분7초로 8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지난해 4월 2시간26분23초로 북한 최고기록을 세운 뒤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유도 52㎏급의 계순희는 우리나라에도 팬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월드스타.48㎏급으로 출전한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일본의 자존심’다무라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시드니올림픽에서 52㎏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준결승에서 석연찮은 판정패로 동메달에 그쳤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했다.계순희의 뒤를 이어 48㎏급의 새 강자로 떠 오른 리경옥은 일본의 다무라와의 접전이 예상된다.리경옥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다무라에게 1-2로 아깝게 판정패해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여자역도 58㎏급의 리성희도 금메달을 노린다.시드니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실력은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용상 세계기록(131.5㎏) 보유자로 시드니올림픽 우승을 놓친 뒤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세계적 수준의 중국 선수들과의 한판 대결이 관심거리다.48㎏급의 최은심도 지난 4월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인상 세계주니어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북한의 여자탁구는 제2의 중흥기를 맞아 선전이 기대된다.리분희 이후 뚜렷한 스타가 없던 북한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기점으로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세계 랭킹 11위 김현희는 지난해 카타르오픈 단식에서 만리장성을 넘고 우승했다.또 김향미와 짝을 이룬 복식도 한국 중국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여자축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격파하고 우승했다.리금숙-진별희 콤비는 브라질의 황금듀오 ‘호나우두-히바우두’에 비견될 만큼 여자축구 최고의 투톱으로 평가받는다.리금숙은 15골로이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중국전에서 두골을 터뜨린 진별희도전혀 뒤지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탄탄한 조직력과 맏언니 조성옥의 경기 조율 능력도 돋보인다.남자 선수들은 전통적으로 레슬링과 복싱 등 격투기에서 강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국제무대 출전이 뜸해 정확한 전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체조에서는 지난해 베이징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뜀틀 금메달리스트인 손은희와 92바르셀로나올림픽 안마 우승자 배길수의 ‘후계자’김현일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pjs@ ■안골체육촌 어떤 곳/ 8만평규모 ‘체육일꾼' 산실 안골체육촌은 북한 ‘체육일꾼’의 산실이다.우리 식으로 말하면 태릉선수촌인 셈. 안골체육촌은 평양시 외곽인 안골에 자리잡고 있다.임수경씨가 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방북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평양축전) 준비를 위해 건설됐다.88년에는 북측의 서울올림픽 공동개최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표적 시설로 내세워지기도 했다. ‘김정일 동지의 현명한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며,로동당 시대의 대건축물·만년 대계의 민족적 재부’라고 치켜세울 만큼 북한에서는 중요 시설로 꼽힌다. 북한 선수들은 평소 시·도 체육선수단에 소속돼 있다.중요 국제경기가 있을 때마다 선수들을 수시로 입촌시켜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이를 통해 조직력을 재정비하고 전력의 집중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체육촌 안에는 종합운동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부지 면적은 175만㎡,연 건축면적은 26만 7000㎡이다.5만 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몸집만 보면 부지면적 30만㎡,연 건축면적 6만 6000㎡인 태릉선수촌을 훨씬 뛰어 넘는다.안골체육촌의 주경기장은 2만 5000석 규모의 안골경기장이다.서산축구장이라고도 한다.또 선수촌 안에는 탁구 배구 역도 수영 등 10개 종목의 체육관이 자리잡고 있고,체육인식당·피로회복관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특히 지난 92년에는 태권도의 대중화와 대내외 경기를 치를 목적으로 대회건설총회사에 의해 25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태권도 전당’이 건설됐다.북한은 지난 93년 9월 제8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이 전당에서 대회를 치렀다. 교통 편의를 위해 입구에는 총 연장 1270m의 3중 교차식 ‘안골 입체다리’가 세워져 있다.안골체육촌 준공 뒤 이 일대 명칭도 ‘청춘거리’로 바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프로야구/ 이승엽 35·36호 ‘펑

    홈런왕 2연패가 보인다. 이승엽(삼성)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홈런왕 이승엽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3회 2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1점짜리 홈런을 폭발시켰다.시즌 36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공동 2위 송지만(한화)심정수(현대·이상 31개)와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96경기에서 36개의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페넌트레이스 동안 50개의 홈런도 가능하다. 삼성은 홈런 2개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의 활약에 힙입어 7-4로 역전승,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삼성은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다시 2게임으로 줄였다. 1, 2위 팀의 대결로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은 기아의 페이스였다.기아는 2회초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김상훈이 정성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종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삼성은3회말 이승엽이 상대 선발 마크 키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내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7회초 수비에서 한점을 더 내 줘 패색이 짙어졌다.그러나 공수교대뒤 반격을 시작,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7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박정환과 강동우가 각각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그러나 다음 타자 김승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승엽 마해영 틸슨 브리또 김한수의 연속 4안타가 터져 대거 3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이어진 만루찬스에서 삼성은 밀어내기로 한점을 더 뽑아 6-4로 앞서 나갔다. 이승엽은 8회말 2사 후 상대 구원 투수 곽현희로부터 승리를 굳히는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선두 굳히기에 나섰던 기아는 7회에만 5명의 투수를 투입하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불붙은 삼성 타선을 막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삼성 김현욱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아 키퍼(12승8패)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 버렸다. 두산은 현대와의 잠실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9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시즌 23세이브째를 기록,26세이브포인트로 구원왕을 향해 질주했다. 박준석기자 pjs@
  • 여자프로농구/ 삼성 수성이냐 현대 설욕이냐

    ‘수성이냐,설욕이냐.’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삼성생명과 현대가 11일부터 5전3선승제의 격돌을 벌인다.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신세계와 우리은행을 연파하고 챔프전에 오른 두 팀의 필승 의지가 뜨거운 가운데 지금까지 두 차례 마주친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한 삼성이우위를 유지할지,현대가 연패를 설욕하고 정상에 오를지에 관심이 쏠린다.두 팀은 99여름리그와 2000겨울리그 챔프전에서 만났다. 정규리그 1위 삼성은 패기가 강점.2001겨울리그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룬 뒤 하락세에 빠진 삼성은 올시즌 패기 있고 스피디한 팀으로 변신했다.주전 평균 연령이 20대 초반으로 젊어지면서 빠르고 힘있는 팀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것.박정은 이미선 변연하의 득점력에 김계령과 스미스의 골밑 수비가 조화를 이룬다. 반면 주전들대부분이 서른살에 가까운 현대는 풍부한 경험을 살려 그동안 4차례나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주전 모두가 챔프전을 치러봤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지난해 오른쪽 무릎 수술 뒤재활훈련을 통해 다시 코트에 선 전주원이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한층 원숙해진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두걸기자
  • [8.8재보선 후보 해부] (4)경기 안성/이해구 vs 김선미

    경기 안성은 8·8재보선 지역중 경기 광명과 함께 성(性)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후보와 민주당 김선미(金善美)후보의 대결은 이런 점뿐 아니라,이 후보의 설욕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이 후보는 2000년 16대 총선 때에는 김 후보의 남편인 고(故) 심규섭(沈奎燮)의원에게 패배했다.선거 기간 초반에는 이 후보가김 후보를 크게 따돌렸지만 최근에는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한다.김 후보의 지명도도 초반보다 높아진 데다 동정표도 적지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래서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 지역을 혼전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검증된 큰 정치- 이해구 후보는 무엇보다 다양한 정·관계 경력이 무기다.비록 지난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중앙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지금까지 김 후보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김 후보는 상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비교적 부패·금권 선거 문제에 대해서도 탈이 없었다는 점도 내세운다.이후보측은 “5번째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지만 그 흔한 금권선거 문제에서 자유로웠던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년동안 지역 기반을 단단하게 다진 것도 자랑이다.농촌 지역으로 분류되는 안성을 관광특구로 개발하고,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이 후보측은 처음에는 약세로 판단됐던 김 후보가 의외로 선전하자,공세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돌보는 생활정치- 김선미 후보는 유세장에서 “심 의원의 부인이 아닌 후보 김선미로 평가해 달라.”고 말한다.여성들의 긍정적인 ‘독립의식’을 자극하는 동시에 정쟁과 금품수수 등으로 얼룩진 기성 부패정치에 대한 비판의식을 이끌어 보자는 속 뜻으로 분석된다.이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편 이후보를 압박하는 카드가 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노인·여성·청년층 등 비교적 정치에 관심이 적은 계층을 겨냥해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를 강조하고 있다.그래서 교육·복지 등에 대해 공약이 집중돼 있다.특히 철저하게지역내 15개 읍·면·동에 대한 개별적인 개발·복지 공약으로 채워져 있다.주말부터는 15개 지역별 공약을 늘어놓은 전략에서 종합적인 공약인 ‘안성 비전’을 발표,정책 대결로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선거결과- 예상 힘들어 안성은 10만 유권자중 토박이가 70%로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이다.선거 전문가들은 보수층이 많은 편이라 투표율이 40% 이상이면 이 후보가,그 이하면 김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후보측은 주말부터는 김 후보의 ‘결벽성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는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반면 김 후보는 2일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화해의 악수를 나누자.”고 제의했다.남편과 이 후보간에 벌어졌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맞고소 사건을 잊고 잘 해보자는 제스처다.이번 주말 유세를 분기점으로 두 후보는 ‘너 따로 나 따로’ 방식에서 벗어나 이 후보는 상대 후보의 자질 문제 등을 거론하며 본격적인 파상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역으로 정책을 제시하고,화해 무드를 유지하면서 역전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프로야구/ 삼성 7연패수렁 탈출

    삼성이 ‘7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삼성은 10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현대를 12-7로 물리쳤다.연패의 늪에서 간신히 탈출한 3위 삼성은 4위 LG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삼성 마해영은 홈런과 2루타 3개 등 5타수 4안타 5타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한 마해영은 팀 동료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한 삼성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현대는 뒷심을 발휘하며 삼성을 괴롭혔다. 1회 마해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삼성의 방망이는 2회 폭발했다.진갑용과 박정환의 연속 안타와 양준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찬스를 잡은 삼성은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탠 뒤 이승엽과 마해영의 연이은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이어 김한수의 내야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7-0으로 달아났다.9-3으로 앞선 삼성은 8회 마해영의 1점 홈런과 박한이의 2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현대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현대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만회하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SK 김상진은 1년9개월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기아전에 선발 등판한 김상진은 8이닝 동안 4실점으로 버텨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냈다.김상진의 선발승은 삼성 소속이던 지난 2000년 10월10일 SK전 이후 1년9개월만이다. 김상진의 호투와 양현석 페르난데스의 홈런포로 귀중한 1승을 보탠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4강 진입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잠실에서 열린 LG-두산의 ‘서울 맞수’ 대결에선 정수근과 타이론 우즈의 홈런포를 앞세운 두산이 3-2로 승리,전날 1점차의 패배를 설욕했다.우즈는 1-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의 찬스에서 상대 선발 최원호로부터 130m 짜리 큼직한 2점 홈런을 뽑아냈다.9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19세이브째를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찬호형 패배 설욕”/오늘 ML 올스타전

    “한국 메이저리거의 명예를 회복하겠다.” 10일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02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김병현의 올스타전 출전은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한국인으로 두번째.그러나 지난해 올스타전에 나선 박찬호는 역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는 0-0으로 맞선 3회말 내셔널리그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은퇴)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3명을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1실점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결국 내셔널리그팀이 1-4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박찬호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립켄 주니어는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따라서 김병현은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지난해 박찬호가 진 빚을 갚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전반기 성적(3승1패22세)이 말해주듯 최상이다.전반기에 벌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19세이브)을 넘어섰다.특히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 강한 집중력이 돋보였다.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한 김병현은 25차례의 세이브 기회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22차례나 성공했다.삼진도한 이닝 1.3개를 뽑아냈다.방어율은 2.34로 데뷔 이후 가장 좋다. 다만 내셔널리그팀 구원투수가 김병현을 비롯해 무려 6명이나 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통상적으로 구원투수 몫으로 배당되는 이닝이 고작 1∼2이닝밖에 안돼 구원투수 가운데 일부는 등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팀 사령탑이 소속팀의 밥 브렌리 감독이기 때문에 등판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김병현은 브렌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브렌리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선발된 선수 전원에게 출장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또 김병현이 등판하게 되면 아메리칸리그 수위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한·일 재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 한·일 대결에선 박찬호가 이치로를 평범한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박준석기자
  • 서해교전/北 의도·피해 상황/北경비정 99년때 ‘패전’ 함정

    6·29서해교전 때 우리 고속정을 선제공격한 북한의 ‘등산곶 684호(215t)’가 지난 99년 서해교전(일명 연평해전) 때 우리 해군에 의해 반파됐던 북한 경비정과 같은 함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함정에 탑승한 북한 승조원의 상당수는 99년 교전에도 참가했을 가능성이 높아,결국 북한의 선제공격은 당시 패전에 대한 설욕의 의미도 포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은 이 함정이 교전 이틀전부터 꽃게잡이 어선을 단속하는 것처럼 위장한 채 ‘3년만의 복수’를 위해 현장답사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북한은 연평해전 패배 이후 실전에 준하는 고강도의 해상훈련을 해왔다는 게 군 당국의 관측이다.등산곶 684호는 지난달 27일 낮 북방한계선(NLL)을 침범,52분간 기동하다 돌아갔고,다음날 오전에도 NLL이남에서 4시간여 머물다 북상했다. 이와 관련,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해군은 같은 함정에서 수년간 장기 근무하기 때문에 이번에 탑승했던 승조원 50명 가운데 상당수는 연평해전 때도 복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했다. 이배는 교전 당일 우리 고속정 357호에 85㎜포격을 가한 뒤 해군 고속정과 초계함의 집중반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채 귀환,설욕을 위해 3년전 당했던 것보다 더 큰 피해를 대가로 치러야 했다. 북한군은 등산곶 684호에서 30여명 이상 사상자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북한 승조원 30여명이 수동식 포 사격 등을 위해 갑판에 있었던 것으로 관측됐다.교전 이후 30여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북한의 대형헬기가 사곶기지에서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운항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반면 우리 해군은 전사 4명,실종 1명,부상 19명 등의 손실을 입었고,고속정 참수리 357호(150t)가 예인중 침몰됐다. 이지운기자
  • [씨줄날줄] NLL과 JSA

    지난 2000년 9월9일 개봉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그해 6월15일에 있었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남북 화해무드에 편승해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판문점 총격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주인공 이수혁 병장의 비극적인 자살에도 불구하고 남북은 한 핏줄이라는 원초적인 메시지로인해 관객들의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또 JSA의 흥행 성공은 정전 이후 분단의 상징처럼 인식돼온 판문점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남북정상회담 2년 후 월드컵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9일 아침 서해해상의 북방한계선(NLL) 3마일 남방지역에서 북한군의 계획된 무력도발로 우리 해군 4명이 전사하는 무력충돌이 빚어졌다.3년 전 연평해전 때 당한 일방적인 패배에 대한 설욕전이라느니,NLL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기도라느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영화 JSA와는 달리 교전에 앞서 남북한 병사들 사이에 편지와 담배 교환도,초코파이 선물도 없었다.경고 방송에 정조준 사격이 있었을 뿐이다.또 JSA에서는 사건의 전말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명하려는 한국계 혼혈 소피 장 소령이 있지만 NLL 총격전에서는 남북한 각각의 주장과 날카로운 대치만 있을 뿐이다.JSA가 그려내려고 했던 휴머니즘이나 남북한 동류의식은 뿌리내릴 틈이 없는 것이다. 이번에 무력도발을 감행한 북한군은 3년 전 연평해전에서 참패를 맛본 인물들이다.북한군이 3년 동안 절치부심한 끝에 보복공격을 가했다는 논거이기도 하다.하지만 이에 맞선 우리 해군은 지휘관급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연평해전 이후 입대한 ‘JSA세대’다.연평해전을 경험한 고참들이 가르치는 대로 ‘빨갱이들을 때려잡으러 여기에 왔다.’고 복창했는지도 모르지만 JSA의 이수혁 병장과 북한군 오경필 중사처럼 ‘형제’라는 감정이 가슴 밑바닥에 깔려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제 전사자들의 영결식이 열렸던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는 여느 때처럼 유족들의 애끓는 오열과 주먹을 불끈 쥔 채 뜨거운 눈물을 애써 삼키는 전우들이 있었다.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더 피를 흘려야만 NLL의 파고는 잦아들 것인가.NLL이 JSA가되는 날을 고대해 본다. 우득정/ 논설위원
  • 특별기고/ ‘서해교전’ 이후 남북관계

    휴전 이후 남북한간 최대의 교전이었던 이른바 ‘연평해전’이후 잠잠했던 서해 바다에서 3년만에 남북 해군간에 교전이 다시 발생함으로써 또 다시 ‘폭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교전으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2년여 동안 불안정하게 지속해왔던 남북화해협력 노력은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다.남측에서 월드컵 열기가 무르익고,북·미대화와 남북대화가 재개될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서해도발을 자행한 북한의 동기와 의도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이번 교전은 ‘연평해전’의 연장선에서 예견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1999년 6월의 서해교전에서 참패한 북한 해군이 언젠가는 ‘보복을 통한 명예회복’을 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그러나 북한 해군은 전투력 열세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남북화해의 진전 등으로 보복 시기를 늦춰오다가 이번에 보복차원에서 선제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김정일시대의 기본통치방식으로 ‘선군정치(先軍政治)’를 표방하면서 ‘사상·군사우선의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통치구호를 제시하고 군사우선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군사국가’인 북한에서의 패전은 최고지도자의 ‘정당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사태다.따라서 북한당국은 서해교전 패배 이후 침몰된 선박과 승무원들을 바다에 수장시켜 놓고 역으로 그들이 승리하였다고 선전해 왔다.북한군은 ‘1년내 보복의지’를 거듭 다짐하면서훈련을 강화해 왔지만 남북간 전력격차에 따른 역부족을 절감하고 무력사용보다는 새로운 ‘해상분계선’(1999년 9월)과 ‘통행수로’(2000년 3월)를 선포하고 북방한계선(NLL) 무력화에 주력해 왔다.이번 교전도 남과 북이 서로 다른 해상경계선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NLL 고수냐,무력화냐를 둘러싼 분쟁으로 볼 수 있다. 둘째,꽃게잡이철에 다시 서해교전이 벌어진 것은 서해 황금어장의 영유권을 노린 북한의 의도된 도발이라고 할 수 있다.북한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금강산 관광대가 지불유예,9·11 테러사태 이후 미국·일본의 이른바 ‘불량국가’에 대한 감시 강화로 무기수출,마약 밀거래 등을 통한 외화 획득의 어려움으로 외화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이번 서해교전도 결국 북한의 경제난에따른 사활을 건 꽃게잡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이다. 셋째,북한 해군의 서해도발은 북한 지도부의 ‘계획된 도발’이기보다는 북한 군부의 ‘의도된 도발’이 아닌가 생각된다.국내외 정세에 많은 정보를 가진 지도부 입장에서는 지금이 남북대화와 북·미 대화를 재개할 시점으로 판단하고 미국 특사를 수용하면서 금강산댐 수위조절,월드컵의 한국경기 중계,박근혜(朴槿惠) 의원을 통한 남북합의사항 이행의지 표명,민간교류 지속등 대화분위기를 조성해 왔다.그러나 정보가 통제된 군부입장에서는 안보에 우선순위를 두고 대남 강경기조를 유지하면서 서해교전에서의 패배 설욕과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 차원에서 보복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북한 지도부의 의도와 관계없이 도발이 이뤄졌다 하더라도 북한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따라서 북한의 ‘불량국가’이미지는 굳어지고 대외신인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체상태에 빠진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동안 김대중(金大中)정부는 햇볕정책의 결과로 남북사이에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그런데 이번 서해교전을 계기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됨으로써 햇볕정책의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됐다. 임기말 대선 정국으로 전환되고 있는 국내정치 역학상 여론을 무시하고 햇볕 일변도의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남북 군사당국자회담 또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긴장완화와 평화정착과 관련한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서해교전 1년 후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졌다는 점을 상기할 때 남북한 당국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북한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