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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

    싸움은 인간만이 아니고 동물이나 식물까지도 생명을 가진 것은 모두 서로 싸우게 된다.그것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으로서 하나의 본능이기 때문이다.동물들은 번식기나 먹이를 두고 싸울 뿐이지만 인간들은 이러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이유로 싸움을 한다.따라서 인류는 전쟁과 평화의 순환론적 역사를 만들어 왔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다윈은 ‘적자생존’이라는 말로,스펜서는 ‘이중기준’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프로이트는 ‘삶과 죽음의 본능설’에서 전쟁의 심리를 다음과 같이 재미있는 해설을 하고 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우리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에로스’라는 강렬한 종족번식을 위한 삶의 본능과 함께 전혀 상반된 욕구이기도 한 ‘타나토스’라는 죽음의 본능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에로스의 극치가 남녀간의 성욕이라면 타나토스는 자살에의 충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삶과 죽음의 본능이 논리적으로는 서로 상반적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동질적으로 상호작용한다는 데 인간본질의 불가사의가 있음을 강조한다.바로 우리들의 의식세계를 반영하는 언어표현에서도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과 같이 삶과 죽음은 이질성이 아닌 동질성이라고 보았던 것이다.이와 같은 삶과 죽음의 본능은 심리적으로는 사랑과 미움으로,행동으로는 창조욕구와 파괴욕구로,더 나아가 집단적인 국가간의 차원에서는 전쟁과 평화의 형태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유전적으로 남을 사랑함으로써 만족을 얻는 삶(에로스)의 욕구와 더불어 증오(타나토스)를 통한 욕구불만의 해소를 추구하는 두 가지 대립되는 본능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어야만 하는, 원천적 모순의 존재라는 데 문제가 있다.사랑과 성취욕의 즐거움 못지않게 증오와 파괴(폭력)를 통한 카타르시스는 결국 인류사회를 전쟁과 평화의 역사로 만들어 왔고 그것은 이 순간에도 우리들 앞에 이라크 전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따라서 증오심의 극치이기도 한 폭력과 살인행위는 프로이트가 규정한 것처럼 피할 수 없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라고 본다면,이 지구상에 적어도 인류가 생존하고 있는 이상은 칸트와 같은 ‘영구평화론’은 영원히 불가능할 뿐이다.다만 유일한 방법이라면 그것은 현대의 발달된 유전공학에 의하여 타나토스에 작용하는 유전인자를 조작하는 길뿐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나 실제로는 사랑과 미움,폭력과 비폭력,전쟁과 평화라는 개념의 성립근거는 상반관계라기보다는 상관관계이므로 불가능한 것이다.이것은 마치 검은 색이 없으면 흰색의 존재근거가 상실되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오히려 검은 색깔의 바탕일수록 흰색은 더 하얗게 부각되는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이다. 프로이트의 이러한 전쟁본능설은 1960년대 초 전방부대에서 어느 정훈장교로부터 들은 그의 체험담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한국전쟁의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났던 그는 “만일 자기가 안 죽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전쟁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없다.”고 말했다.죽고 죽이는 전장터,그 긴박감과 스릴은 자신도 모르게 전율이 환희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과 미움,건설욕구와 파괴욕구,전쟁과 평화라는 상반적 본능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어야만 하는 존재가 인간의 본질이라면 인류사는 영원히 신의 저주를 받을지 모른다.여기서 기독교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로,불교는 ‘사랑도 미움도 하지 말라.’는 계율로,인간의 파괴본능을 최대한의 이성력으로 제어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사는 이성력보다는 감성적 본능의 힘에 의하여 수레바퀴가 움직이고 있기에 전쟁의 종식은 요원한 것이 과거요,현재인 것이다.본질적으로 정치는 싸움이고 예술은 평화이다.우리 모두가 시인이 되고 음악가가 되는 세상에서는 인류의 평화가 이루어질지 모르겠다. 김 동 규
  • 여자프로농구/“캐칭, 능력을 보여주세요”우리은행,삼성 변칙수비에 덜미

    ‘캐칭이 부활해야 한새가 난다.’ 지난 10일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스타 군단’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춘천에서 서울로 올라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저녁 메뉴는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는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의 요청에 따라 정해졌다. 플레이오프까지 펄펄 난 캐칭은 이날 삼성의 변칙수비에 말려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고,어깨가 축 처진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도 패한 우리은행으로서는 12일 적지 수원에서의 설욕을 위해서 캐칭의 기를 반드시 살려 놓아야 했다. 캐칭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등에서 팀 공헌도가 가장 높은 ‘멀티 플레이어’.‘캐칭이 막히면 진다.’는 공식은 이날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삼성은 캐칭이 즐겨 돌파하는 왼쪽 공격 루트를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교묘하게 섞은 ‘매치업 존’으로 봉쇄했다.캐칭이 흔들리자 백전노장 조혜진과 이종애도 힘을 쓰지 못했다. 밤새 비디오를 보며 삼성의 수비전술을 분석한 박 감독은 11일 “부정수비적 요소가 다분하지만 결국 순발력 있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박 감독은 그러나 “지역수비 격파에 관한 한 내가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전문가”라면서 “2차전에서는 빠른 패스를 통해 변칙수비를 허물고 캐칭의 공격 루트를 뚫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신세계 누르고 챔프전 진출 2001년 이어 두번째 격돌

    우리은행이 신세계를 완파하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캐칭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85-67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우리은행으로서는 2001년 겨울리그 챔프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캐칭(22점 18리바운드)의 외곽슛과 조혜진(17점)의 3점포가 불을 뿜었고,서영경을 축으로 한 속공도 빛을 발해 1쿼터를 31-17로 앞선 것.2쿼터에서는 캐칭과 이종애(15점) 홍현희(8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의 위력이 더해가면서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신세계는 3쿼터에서 부상 투혼을 보인 정선민의 연속 8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펴봤지만 기대를 건 이언주의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선민도 점차 우리은행의 수비에 말려들면서 공격 루트가 완전히 차단됐고,한때토종만으로 맞서는 ‘변칙 전술’을 구사했지만 역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한편 신세계 이문규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테크니컬파울 2개를 선언당해 종료 4분여전 퇴장당했으며,이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채 거친 항의를 계속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이형택 ATP투어 8강 진출

    이형택(27·삼성증권)이 세계남자테니스(ATP) 투어 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38만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2회전에서 스위스의 강호 미셸 크라토시빌(세계 65위)을 2-0(6-2 6-3)으로 완파했다.이형택은 이로써 지난 2000년 오사카챌린저 결승에서 크라토시빌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이형택의 8강전 상대는 3번시드 마르셀로 리오스(30위·칠레).이형택은 지난 2001년 레그메이슨클래식 1회전에서 리오스에 0-2로 패한 적이 있다. 이형택은 복식 1회전에서는 파트너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로시)의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 한편 조윤정은 세계여자테니스(WTA) 투어 퍼시픽라이프 오픈(총상금 210만달러) 단식 1회전에서 마르티나 수하(슬로바키아)를 2-0(6-1 6-3)으로 완파,러시아의 엘레나 보비나(세계 17위)와 2회전에서 맞서게 됐다.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반격 1승’

    우리은행이 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챔프전 진출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우리은행은 5일 적지인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102-77로 대파,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규리그에서 2승2패,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무릎 부상에 시달리는 신세계 정선민의 3차전 출장도 불투명해 현재로서는 캐칭이 버티는 우리은행이 유리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싱겁게 흘러갔다.1·2쿼터만 뛴 우리은행의 특급용병 캐칭(15점 13리바운드)은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 코트를 마음껏 유린했고,캐칭 대신 투입된 앨리사(13점)도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모처럼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서영경(12점) 역시 거침없는 플레이로 수비를 뒤흔들었다.최다 득점을 한 조혜진(18점)은 물론 이종애(13점) 홍현희(14점) 등 출장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쳐 두터운 선수층을 과시했다.신세계는 정선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데다 이언주의 3점슛과 스미스,화이트모어의 골밑슛 등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친 것이 부담이 됐다.야투성공률,리바운드,속공 등에서 모두 뒤졌고,번번이 실책(12개)이 나와 3쿼터 16점차까지 추격했을 뿐 경기 내내 20점차 이상으로 끌려 다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올림픽대표팀 네덜란드에 1-0승

    ‘아우들이 대신 갚았다.’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올림픽팀을 꺾고 ‘마르세유의 상처’를 5년 만에 치유했다. 한국은 12일 밤 암스테르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9분 터진 손승준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남아공 4개국 친선대회에서 2승1패로 우승한 한국은 이로써 올초 김호곤 체제 출범 후 가진 네차례 올림픽팀간 평가전에서 3승1패를 기록,내년 아테네올림픽을 향한 진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국가대표팀이 네덜란드에 당한 0-5 참패도 대신 설욕했다. PSV 에인트호벤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이천수는 개인기를 겸비한 스피드로 측면과 골라인을 파고든 뒤 수비숲을 헤치고 과감한 터닝슛을 날리는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기량을 과시해 현장에 온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은 14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에인트호벤(23세 이하)과 평가전을 갖는다. 연합
  • 동계 AG 3관왕 안현수 월드컵시리즈 출전 “”오노 기다려라””

    ‘이제는 천하통일이다.’ ‘만리장성’을 넘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안현수(사진·신목고)가 천하통일을 위해 ‘오노 사냥’에 나섰다. 안현수는 지난 8일 끝난 일본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간판 리자준을 꺾고 3관왕(1000·1500·5000m계주)에 올랐다.내친김에 남자 쇼트트랙 최강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잡기 위해 월드컵시리즈 6차대회(15∼17일·캐나다 치코티미)에 출전한다.월드컵시리즈 마지막대회다. 남자 선수들은 동계아시안게임 때 출전한 최정예 멤버가 그대로 출전한다.여자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동계아시안게임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아 다소 무리라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다음달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출전권이 걸린 만큼 참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5000m 계주에는 개최국과 상위 7개팀 등 모두 8개팀이 출전하는데 현재 한국의 랭킹은 7위로 불안하다. 안현수는 자신감에 차 있다.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참이다.그동안 김동성(동두천시청)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문 안현수는지난해 초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운영으로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한 끝에 김동성의 후계자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춘천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에서 개인종합을 포함,5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세계 최강이라고 하기엔 이르다.동계아시안게임에서 리자준을 꺾었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여전히 ‘미운털’로 남아있는 오노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오노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등에 업고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아 간 장본인이다.현재 김동성이 무릎수술 이후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설욕은 당연히 안현수의 몫이다. 복수혈전이 만만한 것만은 아니다.지난해 말 월드컵시리즈 3,4차대회에서 오노와 맞붙었지만 실력차를 느끼면서 완패한 적이 있다.3차대회(러시아)에서도 1000m와 1500m에서 오노에게 우승을 내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4차대회(이탈리아)에서도 비록 3000m에서 오노를 누르고 우승했지만 1000m와 1500m는 오노의 승리였다. 특히 오노도 최근 상승세다.동계아시안게임 관계로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은 월드컵시리즈 5차대회(2월8∼10일·미국 솔트레이크시티) 1000m와 3000m에서 우승했다.그리고 500m와 1500m에서도 비록 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결선에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편해강 부회장은 “파워에선 아직 안현수가 밀리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동계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자신감에 차 있는 만큼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217㎝ 김영현·218㎝ 최홍만 설날 장사씨름서 한판 대결“진짜 골리앗 가리자”

    최강 골리앗을 가려보자. 민속씨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원조 골리앗’ 김영현(신창·217㎝)과 프로 선수로서 민속씨름에 첫 선을 보이는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LG·218㎝)의 한판 대결이 설날 모래판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오는 31일 개막돼 32명의 프로·아마 선수들이 출전하는 설날장사씨름대회 개인전에서 이들 두 골리앗의 격돌은 이변이 없는 한 8강에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다음 달 9일 결혼을 앞둔 새신랑 김영현과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새내기 최홍만의 대결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끄는 빅매치. 더구나 올해 첫 대회에서의 맞대결인 만큼 이번 대결의 결과는 올시즌 모래판의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몸담았던 LG 씨름단이 지난해 12월 당시 최고의 계약금인 4억 5000만원에 최홍만을 영입,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김영현은 올 초 4억 6000만원의 몸값을 받고 신창건설로 둥지를 옮겨 다소나마 명예를 회복했다. 그러나 아직 남아 있는 과제는 최홍만에 대한 설욕.지난해 설날장사대회에서 김영현은 당시 대학 소속 아마추어였던 최홍만에게 일격을 당했다.8강전에서 만난 첫 대결에서 1-2로 패한 것. 따라서 김영현으로서는 이번 대회가 ‘원조 골리앗’의 위상을 곧추세울 설욕의 무대가 되는 셈이다.이에 맞서는 최홍만은 김영현을 다시 꺾고 4강까지 내달려 프로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동아대 3학년을 마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최홍만은 지난 3일부터 팀 훈련에 본격 합류,몸만들기에 전념해 왔다. 최홍만은 “지난번에 이긴 것은 영현이 형이 방심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체력을 많이 보완한 만큼 이번 대결에서 진짜 실력을 겨뤄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비너스·세레나 자매 4연속 메이저 격돌

    미국의 세레나와 비너스 자매가 4개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연속해 격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톱시드인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는 23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1061만달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4번 시드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에 2-1(4-6,6-3,7-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대 메이저대회 연속석권을 의미하는 ‘세레나슬램’의 대야망을 부풀렸다. 같은 날 2번 시드의 비너스는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74분만에 2-0(6-3,6-3)으로 일축하고 상대 전적 7승1패의 절대 우위를 유지하며 결승에 선착했다.지난해 8강에서 좌절하는 등 호주오픈과 인연이 없던 비너스는 이날 승리로 사상 처음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이들 자매는 25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윌리엄스 자매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맞붙기는 연이어 네번째.지난해 시즌 두번째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US오픈에서 격돌했지만 언니 비너스가 줄줄이 쓴잔을 들며 세레나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세레나는 이날 서비스 범실을 연발하는 등 숙적 클리스터스의 신경전에 말려 1세트를 내줬다.이후 두번째 세트를 따낸 세레나는 마지막 세트 한때 1-5로 리드당하며 ‘세레나슬램’의 꿈을 접는 듯했다.그러나 6게임을 내리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게임 스코어 2-5까지 몰린 클리스터스의 서비스 게임에서는 4차례의 듀스 끝에 절묘한 패싱샷을 성공시켜 게임을 따냈고,4-5로 뒤지던 클리스터스 서비스 게임에서도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백코트를 공략하며 실책을 유도해 다시 게임을 따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켜 6-5로 역전에 성공한 세레나는 마지막 클리스터스의 서비스 게임에서 클리스터스의 네트 플레이를 무산시키는 데 성공,지난해 세계여자테니스(WTA) 투어 로스앤젤레스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비너스는 에넹을 맞아 최고 시속 197㎞에 이르는 서비스에다 강력한 파워 플레이를 앞세워 힘과 기량에서 밀린 에넹을 압도했다.한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웨인 페레이라(남아공)를3-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해 앤디 로딕(미국)-라이너 슈틀러(독일)전 승자와 26일 우승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PGA 소니오픈 17일 하와이서 개막/최경주 “엘스 다시붙자”

    ‘이번에는 우승이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상승세를 탄 최경주(33·슈페리어)가 ‘약속의 땅’ 하와이에서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결전의 무대는 17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개막되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이번 대회는 마침 한국인의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일 직후에 열리게 돼 최경주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반드시 우승해 ‘약속의 땅’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한인들에게 100주년 기념선물을 안기겠다는 결심 때문이다. 컨디션도 최상이다.특히 동계훈련 때 집중적으로 가다듬은 아이언샷이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고감도를 유지하고 있다.또 1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단계나 수직상승,동양인으로는 가장 높은 29위를 기록함으로써 사기도 올라 있다. 이래저래 신바람이 난 최경주는 소니오픈과의 인연도 깊다.지난 2000년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대회가 소니오픈이다.데뷔전에서 컷오프되는 수모를 겪었지만다음해에는 공동 29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지난해 시즌 첫 대회로 출전했을 때는 7위에 올라 ‘황색돌풍’을 예고했다.가장 큰 걸림돌은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4라운드 맞대결에서 완패를 안긴 어니 엘스(남아공).그래서 최경주는 엘스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제리 켈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리치 빔,크리스 디마르코,톰 레먼,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비제이 싱(피지),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 데뷔전을 치르는 신인 22명을 비롯해 최연소 PGA 투어 골퍼 타이트 라이언(18)과 매트 쿠차르,호주의 ‘골프신동’ 아론 배들리 등 모두 14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지난달 12일 무릎 수술 이후 재활에 매달려 있는 타이거 우즈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기철기자 chuli@
  • 이형택, 페레르 제압… 내일 세계2위 애거시와 설욕의 한판호주오픈2회전 진출

    ‘애거시 나와라.’ 한국 테니스의 간판에서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이형택(세계 67위·삼성증권)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1061만달러)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황색돌풍’을 이어 갔다. 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을 제패,세계 랭킹이 85위에서 무려 18계단 뛰어오른 이형택은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스페인의 신예 다비드 페레르(세계 54위)에 3-1(5-7 6-2 6-2 6-3)로 역전승했다.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한 이형택은 2번 시드를 배정받은 앤드리 애거시(세계 2위·미국)와 15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애거시는 이날 브라이언 바할리(미국)를 3-0으로 완파,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애거시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영화배우 브룩 실즈와 이혼한 뒤 2001년 왕년의 테니스 스타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결혼해 화제를 뿌린 애거시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현역 선수.또 4개 메이저대회(호주·프랑스·US오픈,윔블던)에서 7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이형택은 지금까지 애거시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졌지만 상승세가 워낙 거세 쉽게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이형택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1회전 경기가 끝난 뒤 “미국인은 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계 랭킹으로 보면 지게 돼 있는 지난번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투어대회 첫 우승으로 자신감에 찬 이형택이 진가를 한껏 뽐낸 무대였다.페레르의 파워에 밀려 첫 세트를 내줬지만 두번째 세트부터는 상대 약점인 백핸드를 집중공략하는 ‘두뇌싸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최고시속 196㎞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서브에이스 개수에서도 8-6으로 앞서는 등 득점타,첫 서브성공률 등 모든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승부의 분수령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맞은 3세트.이형택은 자신과 상대의 서브게임을 잇따라 따내며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형택이 오히려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 반면 페레르는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자제력을 잃은 모습을 자주 보였다.노련한 이형택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플레이로 서브에이스 5개를 따내며 게임스코어 6-2로 세트를 따냈다.사실상 승부는 갈렸고,4세트는 이형택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진행됐다. 박준석기자 pjs@
  • ATP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이형택 페레이라 꺾고 결승 진출 오늘 4위 페레로와 패권

    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형택은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총상금 38만달러) 준결승전에서 웨인 페레이라(세계 41위·남아공)를 2-0(6-3,6-3)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했다.이형택은 11일 세계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와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 프로테니스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지난 82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포토마이어스 퓨처대회를 제패한 이덕희가 유일하다. 이형택은 이번 대회 1·2회전에서 각각 니콜라스 라펜티(29위·에콰도르)와 앤디 로딕(10위·미국)) 등 세계적 강호들은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8강전에서는 상대 마라트 사핀(3위·러시아)이 어깨 부상으로 기권,행운까지 따랐다. 페레이라와는 첫 대결이었지만 이형택은 침착했다.32세의 노장 페레이라는 비록 전성기 때는 세계 5위까지 올랐고 마스터스급 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지만 이형택의 강력한 서비스와 포핸드스트로크에 무릎을 꿇었다. 이형택의 포핸드 스트로크는 페레이라가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돋보였고 약점으로 지적돼온 서비스 리턴도 부드럽게 이뤄졌다.특히 포핸드 스트로크에 이은 적극적이고도 과감한 네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이형택을 지도하고 있는 주원홍 감독은 “고비마다 서비스가 터지면서 자기 서비스 세트를 확실하게 지켜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형택이 투어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1년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클레이코트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그러나 당시 이형택은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결승 상대인 페레로는 2번 시드의 강자로 역대 투어대회 단식에서 7차례나 우승한 경력이 있다.그러나 이형택의 상승세가 워낙 거세 전문가들은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특히 페레로는 빠르고 강한 스트로크를 갖고 있고 서비스와 네트 플레이도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만큼 결승전은 서비스와 리턴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00시드니올림픽 1회전에서 페레로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던이형택으로서는 설욕의 기회인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
  • ASB클래식 테니스/조윤정 결승 스매싱

    |오클랜드(뉴질랜드) AP 연합 | 한국 여자테니스 간판 조윤정(삼성증권)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개막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83위 조윤정은 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클래식(총상금 14만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16위인 안나 피스톨레시(이스라엘)에게 기권승을 거뒀다.이로써 조윤정은 지난해 11월 볼보여자오픈 준우승 이후 통산 두번째 WTA 결승에 진출했다.한국 여자테니스로서는 지난 83년 이덕희의 포트마이어스퓨처스대회 우승 이후 세번째 결승 진출이다. 조윤정은 4일 세계 랭킹 22위 엘레니 다닐리두(그리스)와 패권을 다툰다. 준결승에서 조윤정은 끈질긴 스트로크 대결로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세트를 7-6으로 따냈다.2세트에서도 2-2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피스톨레시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이로써 조윤정은 지난해 상하이오픈 2회전에서 피스톨레시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 anycall프로농구/TG허재와 LG강동희 한판 승부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신화’ 허재(37)와 강동희(36)가 ‘성탄절 결투’를 벌인다. 02∼03프로농구 공동 2위 TG,단독선두 LG의 ‘야전사령관’이자 최고참 현역인 허재와 강동희의 올시즌 세번째 맞대결 무대는 25일 오후 3시 펼쳐칠창원경기.앞선 두차례의 격돌에선 박빙의 접전 끝에 허재의 TG가 연승했다.이번 경기는 강동희의 LG로서는 설욕전인 셈. 그러나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다.팀의 정신적 기둥 역할을 해온 두노장의 자존심이 걸렸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1게임차로 뒤진 TG가 이기면 공동선두로 올라서고,LG가 이기면 선두독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허재의 최대무기는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기술과 송곳 같은 어시스트.승부처에서 과감하게 던지는 외곽포 등.특히 슈퍼루키 김주성(205㎝)과의 콤비 플레이가 위력적이다.용병 데릭 존슨과 양경민의 득점포도 허재의 손끝을 거쳐야만 마침내 폭발력을 지니게 된다.지난 22일 코리아텐더전 4쿼터에서 보여준 것처럼 막판 고비에서 결정적인 한방을터뜨리는 승부사 기질도 여전하다.이 때문에 그의 나이만을 의식해 견제의끈을 늦췄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강동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올시즌들어 ‘코트의 마술사’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를 느끼게 할 만큼 환상적인 드리블과 예술적인 어시스트를 뽐내“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 TG에 김주성-존슨 ‘트윈타워’가 있다면 강동희의 휘하엔 리바운드왕라이언 페리맨과 파워와 세기를 겸비한 테렌스 블랙이 버티고 있다.조우현-조성원 쌍포의 파괴력도 TG를 능가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강동희는 풀타임을 소화하기가 벅찬 허재를 체력적인 면에서 앞서고,홈경기 이점도 안고 있다.두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져 “강동희는 역시 허재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점도 필승 의지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중앙대와 기아에서 ‘황금콤비’로 불리며 정상을 구가하다 이제는 갈라선두 거장.‘불혹’을 바라보는 나이를 잊은 채 불꽃투혼을 불사르는 두 거장의 ‘정면충돌’을 앞두고 코트는 벌써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TG신종석,동양 박지현 우린 실력으로 말한다

    ‘허명보다는 실력으로 말한다.’ 프로농구 무대에선 모든 게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판가름난다.02∼03시즌개막 이전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CC가 정규리그 중반을 지나도록 바닥을 기는 것이나,꼴찌 후보로 지목된 코리아텐더가 꾸준히 상위권을 넘나드는 이유 모두 실력으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KCC가 선수들의 명성에 의존했다면 코리아텐더는 실력을 쌓은 것이다. 팀뿐 아니라 선수도 마찬가지다.명성에선 스타급에 뒤지지만 실력과 팀 기여도에서만큼은 이들을 오히려 앞서는 ‘알짜배기’ 선수가 의외로 많다.TG의 신종석(193㎝)과 동양의 박지현(183㎝) 등이 대표적.두 선수 모두 공동 2위를 달리는 팀의 숨은 보배다. 노장 허재(37)의 백업요원으로 출장하는 신종석은 완벽에 가까운 팀 플레이로 제 몫 이상을 하고 있다.22일 여수에서 열린 코리아텐더와의 원정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가 이를 잘 말해준다. 코리아텐더와의 앞선 두 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패한 TG의 설욕전으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신종석은 초반 상대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 들며 잇따라 득점하는 등 전반을 55-41로 크게 앞서는 데 앞장섰다.35분46초를 뛰며 알토란 같은 18점을 쏟아부어 91-79로 압승을 거두는 데 한몫을 했다. 동양의 신인 포인트가드 박지현의 활약도 이에 못지 않다.박지현은 주전 플레이메이커 김승현의 대타요원. 김승현이 코트 폭력사태로 1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뒤 처음 가진 LG와의 지난 7일 경기.박지현은 깔끔한 게임 조율을 하면서 25점을 몰아 넣어 “과연 해내겠느냐.”는 코트 안팎의 우려를 단숨에날려 버렸다. 이후에도 김승현이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에서 ‘구멍’을 확실히 메웠다.김승현보다 5㎝나 큰 데다 드라이브인과 수비력에서는 오히려앞선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22일 모비스전에서도 상대 게임메이커 전형수를 틀어 막으며 팀의 86-68 승리를 이끌었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스타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는 신종석과 박지현 덕에 겨울코트는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TG “코텐은 없다”

    TG가 코리아텐더 징크스에서 탈피하며 공동2위를 지켰고 LG도 전날 충격의패배를 딛고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TG는 22일 여수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허재(7점)의 막판 투혼과 양경민(30점 5어시스트) 데릭 존슨(15점 14리바운드) 신종석(18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에릭 이버츠(35점 9리바운드) 안드레 페리(14점 8리바운드) 황진원(11점)이 분전한 코리아텐더를 91-79로 완파했다. 이로써 TG는 올시즌 코리아텐더전 2연패에서 탈피하며 16승9패를 기록,모비스를 86-68로 제압한 동양과 함께 공동2위를 지켰다. 전날까지 공동2위를 지킨 코리아텐더는 2연승 뒤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15승10패에 그쳐 4위로 추락했다. 전날 SBS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LG는 SK 나이츠와의 홈경기에서 90-79로 승리,17승8패로 공동2위권에 1게임 차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앞선 2차례 경기를 모두 코리아텐더에 내준 TG의 징크스 탈출은 쉽지 않았다. 초반은 TG의 페이스.이번만큼은 반드시 설욕을 다짐한 듯 TG는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코리아텐더를 밀어붙였다.양경민과 존슨의 활약으로 1쿼터를 22-20으로 앞선 TG는 2쿼터 들어서도 양경민과 잭슨이 3점슛 5개를 합작하는 등외곽포를 앞세워 55-41로 달아나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TG의 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73-63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것. 하지만 돌풍의 코리아텐더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3쿼터 막판 페리와 김용식,황진원의 연이은 내·외곽포가 성공하는 등 상승세에서 4쿼터를 맞은 코리아텐더는 황진원의 첫 야투 성공 이후 이버츠가 거푸 7점을 쏟아부으며 종료 7분44초 전까지 단 한 골도 추가하지 못한 TG를 72-73,1점 차로 추격하며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여유 있게 앞서다 한순간에 역전 위기까지 몰린 TG 벤치에 긴장감이 몰아쳤다.하지만 TG에는 플레잉코치 허재가 있었다.종료 7분5초 전 4쿼터 들어 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위기 탈출의 선봉에 서준 것. 허재의 노련한 플레이에 안정을 되찾은 TG는 4분49초 전 양경민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82-74로 달아났고 허재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가른 2분42초 전 87-76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FA컵 양보는 없다/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

    설욕이냐,영광의 재연이냐.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6년만에 FA컵축구선수권 결승전 리턴매치를 벌인다.두 팀은 지난 96년 1회 대회 결승에서 건곤일척을 벌였고 결과는 포항의 우승으로 끝났다.포항은 당시 경기에서 수원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득점 없이 힘겨루기를 한 뒤 승부차기에 의해트로피를 차지했다. 이후 두 팀은 한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다 이번에 재대결을 약속이나 한듯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결승전 맞대결만 떼어놓고 보면 포항은 디펜딩 챔피언,수원은 재수생인 셈이다. 따라서 우승에 대한 갈증은 수원이 더 할 수밖에 없다.탄탄한 멤버 구성과최근의 K-리그 성적에 비해 FA컵과 인연이 멀었던 점도 수원의 우승 의욕을자극한다.수원은 첫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후 8강에 세번 진출한 게 고작이다.“유독 FA컵과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는 주장 서정원의 말에서 수원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러나 포항 역시 나름대로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절박함을 안고 있다.98년 이후 정규리그에서 내리 중하위권을 맴돈 탓에 FA컵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90년대 초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올시즌 상대전적 2승1무2패로 수원에 강한 면을 보인 점도 기대를 높인다.특히 3경기 연속골로 득점 공동선두까지 올라간 이동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결승전은 월드컵을 계기로 위상이 뒤바뀐 수원 이운재와 포항 김병지의 거미손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골프월드컵’ 13일 티오프/EMC월드컵24개국 출전,한국 최경주.허석호 출사표

    최경주(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이동수패션)가 전세계 골프강국의 각축장인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EMC월드컵은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하는 4개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로 24개국에서 2명씩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 성격.올해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멕시코 푸에르토바야르타에 위치한 비스타바야르타골프장에서 4라운드로 치러진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치되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채택하는 포볼방식,2·4라운드는 한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전 24개국은 지역예선을 거친 18개국과 주최국,아시아투어컵과 남미투어컵대회를 통과한 5개국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과한 한국의 선봉은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챙기며 세계적인 강호로 거듭난 최경주.올해 처음 대회에 나서는 최경주와 호흡을 맞출 파트너는 올시즌 일본프로골프 투어 상금랭킹 17위에 오른 허석호. 물론 이 대회에는 내로라하는각국의 스다들이 모두 출전한다. 지난해만 해도 미국은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듀발을 내세워 대회 3연패를노렸지만 남아공의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미국은 올해 필 미켈슨-데이비드 톰스를 내세워 팀 클라크-로리 사바티니가 나서는 남아공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일본도 올시즌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마루야마 시게키-이자와 토시의 최정예 멤버를 짰고,피지는 비제이 싱-디네시 챈드,아르헨티나는 앙헬 카브레라-에두아르도 로메로가 나선다. 이밖에 캐나다는 마이크 웨어-이언 레거트,호주 크레이그 페리-애덤 스콧,스코틀랜드 폴 로리-앤드루 올드콘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을내보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오노야, 매운맛 봤지”안현수,쇼트트랙 3천m서 복수혈전,체력보강땐 김동성 대이을 에이스로

    ‘이젠 에이스라 불러주오.’ 한국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안현수(17·신목고)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안현수는 9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끝난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 3000m에서 5분3초094로 역주해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를 0.572초차로 따돌리고 마침내명실상부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지난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편파판정을 등에 업고 김동성(동두천시청)의 금메달을 빼앗아간 오노에게 한국선수론 처음 설욕전을 펼쳤다. 그러나 안현수로서는 그동안 5년 선배인 김동성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문 자신의 존재를 세계 쇼트트랙계에 분명히 알리는 기회였다는 데 더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현수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이전까지주니어무대에서 활약한 안현수는 올림픽에서 베테랑 김동성과 함께 호흡을맞추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불구하고 파이팅 넘치는 레이스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안현수는 승승장구했고,이승재 민룡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제치고김동성의 ‘후계자’로 낙점받았다.관심이 커지자 안현수의 실력도 덩달아쑥쑥 늘었다.동계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성인무대 첫 메달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 10월 춘천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에서 개인종합을 포함,5관왕에 오르며 진가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안현수는 세계 최강 오노와의 맞대결을 원했고 드디어 지난달 월드컵시리즈 3차대회(러시아)에서 마주쳤다.하지만 결과는 참패.결선에서 맞붙은 1000m와 1500m에서 모두 1위를 오노에게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실력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타도 오노’의 기치를 내걸고 일주일 뒤 열린 4차대회에서 그 꿈을 이뤘다.1000m와 1500m에선 오노에게 우승을 내주었지만마지막 3000m에서 오노를 2위로 밀어내고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만족하기에는 이르다.진정한 1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기술적인 면에선 최고를 자랑하는 안현수가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체격적인 것.다소가냘픈 체격 때문에 몸싸움에 약하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김동성이 안현수보다 조금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현수가 신체적인 보강을 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안현수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자신있게 점쳤다. 박준석기자 pjs@
  • 日 ‘유도여왕’ 다무라 부활/후쿠오카대회 패권

    (후쿠오카(일본) AFP 연합) 일본 여자유도의 ‘작은 거인’ 다무라 료코(27)가 부상과 부진의 아픔을 딛고 ‘유도여왕’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다무라는 지난 8일 끝난 후쿠오카 국제여자유도대회 48㎏급 결승에서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기타다 가요를 유효로 제압하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8강전에서는 두차례나 유럽챔피언에 오른 프레드리크 조시네(프랑스)를 유효로 눌렀고,4강전에서는 8개월 전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준 고교생 도모코 후쿠미를 효과 2개로 뉘어 설욕했다. 146㎝의 작은 체구지만 빠른 몸놀림과 강한 어깨로 세계를 메친 다무라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93,95년 세계선수권을 잇따라 제패했다.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기록적인 80연승 행진을 하던 다무라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당시 16세의 무명선수인 북한의 계순희에게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97,99년세계선수권에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거머쥐며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초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인대 부상으로 12연패를 노린 후쿠오카오픈에 불참했지만 그 해 7월 뮌헨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93년 이래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했다.지난 4월 전국챔피언십에서 도모코에게 일격을 당한뒤 부산아시안게임 티켓까지 놓치는 불운을 겪었으나 올해 후쿠오카오픈 정상에 오르며 재기를 알렸다.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강타자 다니 요시모토(29)와 결혼할 예정인다무라는 내년 오사카 세계선수권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다무라는 “나는 언제나 나 자신과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세계선수권 6연패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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