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설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타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실질 GDP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갈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실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8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개막 첫승

    삼성생명이 ‘바스켓 여왕’ 자리를 놓고 2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팀 삼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을 85-77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여름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승리는 부상으로 1∼2쿼터 내내 벤치를 지키다 3쿼터부터 투입된 주장 박정은(13점·5리바운드)의 고감도 3점포와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벨기에 출신 안 바우터스(29점)의 착실한 골밑 플레이가 밑거름이 됐다.바우터스는 리바운드 18개,슛블록 5개의 괴력을 발휘했다. 1쿼터 초반부터 불꽃튀는 속공 대결이 펼쳐졌다.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우리은행은 조혜진(14점) 홍현희(13점)의 골밑 돌파와 용병 제니 모어(15점)의 리바운드로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삼성이 아니었다.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변연하(14점·6어시스트)의 3점포로 1쿼터 15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바우터스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24-21 역전에 성공했다.특유의 빠른 공격이 갈수록 날카로워진 삼성은 3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3년 전 연습생으로 들어와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찬 164㎝의 단신 김영화(9점)가 속공을 주도했다.1∼2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슈팅가드 이미선과 박정은의 3점포 4개가 잇따라 터지며 우리은행을 48점에 묶고 60점 고지를 넘었다. 10점차 이상 끌려간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김나연의 연속 9득점을 앞세워 막판 역전을 시도했지만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 터진 박정은의 쐐기포와 바우터스의 슛블록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신세계와 현대의 경기에서는 혼자 42점을 몰아넣은 러시아 용병 자칼루나야 옥사나의 대활약에 힘입은 신세계가 두 주부스타 전주원과 김영옥이 분전한 현대를 72-69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K-리그 / 울산 “최다연승 우리가 깬다”

    프로축구 최다연승 신기록은 수립될까.이번주 팬들의 눈과 귀는 선두 울산의 행보에 쏠릴 전망이다. K-리그 20년 동안 아직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10연승 기록 수립 직전에 와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전북전에서 2-1승을 거두며 8연승을 거둔 울산은 9일 홈에서 갖는 포항과의 경기에서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9연승에 도전한 뒤 성공하면 12일 부천전에서 신기록 달성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 K-리그 최다연승인 9연승 기록은 울산과 성남이 보유하고 있다. 신기록 수립의 턱밑에까지 와 있는 울산의 팀 분위기는 그야말로 뜨겁다.6게임 연속 골 행진 속에 화제의 언더셔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이천수와 신예 최성국,브라질 용병 도도로 짜여진 공격 트리오의 파괴력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같다. 8연승 과정에서 이들이 합작해낸 공격포인트만 22(16득점 6어시스트)로 어지간한 팀은 막을 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하지만 신기록 달성엔 언제나 진통이 따르게 마련.타이 기록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포항부터 만만치 않다.포항은 7위로 중하위권에 처져있지만 최근 6경기 무패(4승2무)의 상승세에 있고,이 기간에 단 한개의 필드골도 내주지 않은 튼튼한 수비망을 갖추고 있다. 물론 울산 김정남 감독은 “1라운드 패배도 설욕할 겸,막강 화력을 최대한 가동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김 감독이 이렇게 자신하는 데는 15일 스페인으로 떠나기에 앞서 신기록 수립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강한 이천수를 믿기 때문이다.앞으로 K-리그에서 2경기밖에 뛸 수 없는 이천수는 자신이 떠나기전 팀의 최다연승 기록 수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세돌 7단 - 송태곤 4단 후지쓰배 바둑 패권다툼

    이세돌 7단과 송태곤 4단이 제 1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패권을 다툰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 7단은 지난 5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다 노리모토(일본) 9단에게 304수 끝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지난 4월 열린 제2회 CSK배 바둑 아시아대항전에서 요다 9단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송 4단은 이창호 9단을 불계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천원 타이틀 보유자인 송 4단은 세계대회 결승 진출로 군입대 면제의 혜택을 보게 됐고,한국 기원의 규정에 따라 1단 이상 승단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3년 연속 한국기사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된 가운데 이 7단과 송 4단은 역대 전적에서 3승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우승상금 2000만엔이 걸린 대회 결승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이봉주 “두번 실패는 없다” / 복수혈전

    봉달이가 ‘복수혈전’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 맨다. 강원도 횡계에서의 국내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사진·33·삼성전자)가 다음달 30일 열리는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21∼31일) 마라톤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3일 해외 훈련지인 뉴질랜드 해밀턴으로 떠났다.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이봉주의 각오는 남다르다.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2001보스턴마라톤 우승,98·2002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고의 철각이지만 유독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이 없다.지금까지 두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참패했다.이봉주로서는 잊고 싶은 기억이다.첫 출전한 스웨덴 예테보리대회(95년)에선 2시간20분31초라는 최악의 기록으로 22위에 그쳤다.재도전한 2001년 캐나다 에드먼턴대회는 더욱 비참했다.13년의 마라톤 인생에서 30차례 풀코스에 도전했는데 유일하게 중도포기라는 오점을 이 대회에서 남겼다. 이봉주뿐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세계선수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독일 슈투트가르트대회(93년)에서 김재룡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그 외는 모두 10위 밖이었다. 설욕을 다짐하지만 부담감도 적지 않다.이봉주를 지도하는 오인환 감독은 내심 우승을 바라면서도 “최대의 준비로 최선의 성적을 내겠다.”며 말을 아꼈다.이봉주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철저한 순위싸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스는 평탄하지만 무더위라는 복병때문이다.오 감독은 “더운 날씨로 2시간10분 내외의 기록이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오 감독의 말처럼 선수들은 더위와 싸워야 하는 부담을 하나 더 안게 됐다.대회조직위원회는 TV 중계방송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라톤 출발시간을 낮시간인 오후 2시20분(현지시간)으로 잡았다.섭씨 2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관광객의 거리응원이 더위에 지친 선수들에게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루브르박물관(5㎞) 샹젤리제거리(14.5㎞),개선문(16.5㎞),에펠탑(21㎞),센강변(21∼30㎞),노틀담사원(30㎞) 등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레이스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주는 더위를이기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체력만이 더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오 감독은 국내훈련 기간에 하루 4시간씩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산악훈련으로 체력을 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지녀 올림픽메달 진입여부도 가늠해 볼 수 있다.이봉주는 다음달 3일 이탈리아 디마로로 떠나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 뒤 20일쯤 파리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윌리엄스자매 결승서 또 붙을까 / 윔블던테니스 女단식 4강 진출 각각 클리스터스·에냉과 격돌

    윌리엄스 자매의 결승 맞대결은 다시 이루어질까.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은 비너스 윌리엄스-킴 클리스터스,세레나 윌리엄스-쥐스틴 에냉의 대결로 압축됐다. 톱시드의 세레나는 2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강력한 서비스와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에 2-1로 역전승했다.세레나는 러시아의 마지막 보루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를 2-0으로 일축하고 4강에 합류한 ‘천적’ 에냉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4주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에냉은 윔블던마저 석권,시즌 2관왕을 노리고 있다.시즌 첫 메이저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세레나 역시 지난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5연속 메이저 우승의 꿈을 좌절시킨 에냉에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어 두 선수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와 클리스터스는 각각 린제이 대븐포트(미국)와 실비아 파리나 엘리아(이탈리아)를 각각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지난달 30일 일몰로 중단된 남자 단식 16강전 재경기에서는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이 ‘클레이코트의 황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3-1로 꺾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총알 서비스’ 로딕 3회전 진출/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빅 서버’ 앤디 로딕(미국)이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와의 서비스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로딕은 26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총상금 937만 4000파운드)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루세드스키를 3-0으로 완파,지난 대회 3회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로딕은 올 프랑스오픈 8강 진출자인 토미 로브레도(스페인)와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세계 최고의 서비스 스피드(시속 239.8㎞)를 나란히 보유하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에서 로딕은 최고 시속 222㎞의 강서비스를 뿜어내며 1·2세트를 따낸 뒤 2-5로 밀린 3세트에서도 루세드스키의 서비스게임을 거푸 브레이크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1회전에서 지난해 챔피언이자 톱시드인 레이튼 휴이트(호주)를 격침시킨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는 폴 바카넬로(호주)마저 3-1로 제압,‘호주 킬러’가 됐다.12번 시드 파라돈 스리차판(태국)과 로저 페더러도 각각 올리메 무티(프랑스)와 스케판 쿠벡(오스트리아)을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그러나 세 차례나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토드 마틴(미국)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오늘의 눈] 또 흠집 남긴 ‘대충상’

    신우철 대종상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이제 그만 (과거사를) 용서해줄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설욕을 자신했던 제40회 대종상영화제가 끝내 곳곳에 흠집을 남기고 말았다. 지난 20일 시상식 현장에서부터 잡음은 일기 시작했다.의상상 수상자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의상 담당자가 선정되자 일부에서 곧바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수상자는 실제 제작자를 우선한다.’는 기준에 따라 의상을 직접 만든 디자이너인 ‘이고’(ego)의 임선옥씨가 수상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영화제 사무국측이 부랴부랴 내부회의를 통해 수상자를 재심하겠다고 해명했으나,이미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치명적인 외상을 입고 말았다. 행사 진행 과정을 뜯어보아도 구설의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 한 둘이 아니다.상의 신뢰도를 위해 수상자 명단은 반드시 현장에서 공개한다는 원칙부터 맥없이 깨졌다.시상식날 새벽 여우주연상 후보인 장나라의 아버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글을 올렸는가 하면,행사가 한창 진행되는 시각에 수상자 명단이 일부 언론에 먼저 공개되는 등 어이없는 일들이 이어졌다. 온갖 묘책을 동원했건만 ‘대충상’이란 해묵은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이제는 심사제도의 근본적인 재정비를 고려해야 할 때가 아닐까.‘오아시스’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신인상을 받은 문소리가 작품이 출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에도 못 든 채 시상대에만 잠깐 섰다 내려가는 반쪽짜리 그림은 그만 보고싶다. 아울러 한국최고 영화상의 주인이면서도 스스로 상의 권위를 부정하는 배우들의 자세도 신랄하게 꼬집혀야 마땅하다.올해 주요상을 2개나 챙긴 여배우는 불참 의사를 고수하다 수상 사실을 귀띔받고서야 행사장에 나타났고,흥행작의 주인공인 남자 배우는 수상자가 아니란 사실을 최종 확인한 뒤 당당히(?) 불참해버렸다.대종상의 오점을 따지기 이전에 이들이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니,그야말로 ‘낯두꺼운 영화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황수정 문화부 기자sjh@
  • 하프타임 / 이성원 데뷔 첫 금강장사

    ‘포커 페이스’ 이성원(27·LG투자증권)이 ‘장사의 한’을 풀었다.이성원은 19일 전남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세라잼배 장성장사씨름대회 금강급 결정전(5판다승제)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김유황(22·현대중공업)을 3-0으로 제압하고 프로 데뷔 4년 6개월만에 62대 금강장사에 등극했다.이성원에게 장사의 꿈은 멀기만 했다.지난해까지 한라급 강호들의 벽에 막혀 만년 2위에 머물렀고,체급을 내린 올해에도 시즌 개막전 등 2번의 금강급 결승전에서 ‘리틀 이만기’ 장정일(26·현대)에게 거푸 무릎을 꿇은 것.이후 와신상담하던 이성원은 이날 최강 장정일과 3번째 대결만에 첫 승을 거둬 연패를 설욕한 뒤,이어 오른 자신의 통산 8번째 결승에서 ‘샛별 장사’ 김유황마저 주저 앉히고 마침내 꽃가마에 올라탔다.
  • [시네 드라이브] ‘대종상 살리기’ 구슬땀

    대종상영화제 홍보팀은 요즘 ‘발에 땀이 날’ 지경이다.해마다 잡음에 휘둘리다 존폐위기까지 처한 영화제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 동원에 여념이 없다. e메일로 보도자료를 돌리지 않고,홍보담당자가 열심히 기자들과 ‘눈도장’을 찍으며 행사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을 정도. 오는 20일 열릴 대종상영화제는 올해로 40회째다.최근 몇년동안 심사의 공정성 시비로 만신창이가 되다시피한 영화제는 속쓰린 선례를 설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일반인 심사위원제를 도입했다. 지난달 23일 일반인 신청자 가운데서 공개추첨으로 뽑힌 100명이 스카라극장에서 출품작 예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본선진출작 선별과정에서의 잡음을 사전에 봉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개막식(12일 하얏트호텔)을 따로 갖는 것도 첫 시도.시상식이 끝난 뒤 미공개 북한영화 ‘청자의 넋’도 공개할 예정이다.영화의 해외판권을 가진 홍콩 고선필름에서 공짜로 필름을 빌렸다.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의 모양새는 이미 한쪽 날개가 꺾인 듯해 안타깝다.국내외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수상 유력작 ‘오아시스’와 ‘취화선’이 모두 출품을 거부했다는 게 무엇보다 큰 오점이다.‘영화제 무용론’속에 국고에서 지원받는 예산도 해마다 줄어,올해는 고작 1억4000만원.올해 역시 이렇다할 스폰서 기업 하나 붙지 않았다.한국의 대표영화제임을 감안한다면 민망할 정도다. 그러나 영화제가 이번만큼 활발히 자생노력을 기울인 적도 없었으니 올해는 기대를 갖고 지켜보자.오지랖 넓은 조언 한마디.수상배우가 줄줄이 불참하는 해프닝만큼은 적어도 다시 연출하지 않아야겠다. 영화제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배우들이다.간판급 스타들의 스케줄부터 확실히 챙겨두는 게 급선무가 아닐까.달라진 영화제를 보여주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황수정 기자 sjh@
  • 형님은 ‘신화재현’ 아우는 ‘신화잇기’

    ‘형은 월드컵 영광을 재현하고,아우는 월드컵 신화를 이어간다.’2002한·일월드컵 1주년을 맞는 31일 한국축구는 일본 도쿄와 부산에서 의미있는 격전을 치른다.도쿄 국립경기장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일본과 지난 4월16일 이후 한달여 만에 재격돌하고,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미국과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개막전을 치른다.상대가 모두 세계축구의 강호는 아니지만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0-1로 패한 대표팀은 설욕과 함께 아시아 최강이자 세계 4강의 위엄을 되찾겠다는 각오이고,청소년대표팀은 지난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형님들이 무승부를 이룬 미국에 확실한 승리를 거둬 4강 신화 재현의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형님은 ‘신화재현' ‘지난 97년의 ‘도쿄대첩’을 재현한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설욕전을 다짐하며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31일 한·일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했다. 대표팀의 생각은 오직 한 가지.지난 97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실상 본선 티켓을 거머쥔 감격을 다시 누리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0-1로 패할 당시와는 전력이나 자신감이 사뭇 다르다.‘네덜란드 트리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영표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 등 일부를 제외하고 현역으로 뛰고 있는 월드컵 4강 주역이 대부분 출동한다.공격진에서는 최용수(이치하라)와 설기현(안더레흐트)이 가세해 안정환(시미즈) 이천수(울산)와 함께 화력을 한층 강화시켰고,수비진에도 ‘진공청소기’ 김남일(엑셀시오르)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합류해 그물망이 촘촘해졌다. 코엘류 감독도 “지난번 한·일전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엔 만족할 만한 선수들이 모인 만큼 반드시 아픔을 되갚겠다.”고 벼른다. 이번 경기에서도 포백시스템을 토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생각인 코엘류 감독은 ‘일본 킬러’ 최용수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안정환을 공격형 미드필더,설기현과 이천수를 좌우 날개로 기용해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방침이다. 취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도 대폭 보강돼 자신감이 크다.수비형 미드필더에 유상철(울산)과 김남일을 포진시켜 허리를 두껍게 하고 좌우 풀백엔 이을용과 이기형(성남)을 투입해 수비균형을 맞출 계획.중앙수비수에는 월드컵 멤버인 김태영(전남)과 조병국(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특히 부상한 최진철(전북)의 대타로 출장이 예상되는 신예 조병국은 지난번 경기에서 나가이 유이치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자책감을 풀겠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 특히 지난번 경기에서는 초반에 너무 긴장했고,후반 막판에 선수교체가 잦은 점이 패인이라고 분석한 코엘류 감독은 이번에는 베스트 멤버 위주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뜻이 강하다.한편 대표팀은 일본 도착 직후 도쿄 미야코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후 6시20분부터 현지적응 훈련을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아우는 ‘신화잇기' / 청소년팀 미국과 4개국대회 개막전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되살린다.’ 초여름 햇살이 따갑게 쏟아지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의 오후.붉은 유니폼의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로 새파란 그라운드는 흥건하다. ‘조련사’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축구 청소년(17세 이하)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은 때이른 무더위에 빨갛게 익어 버렸지만 쏟아내는 함성만큼은 어느 때보다 우렁차다.3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출전을 앞둔 막판 담금질이 한창인 것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다.폴란드를 제외하고 미국·아르헨티나의 베스트 멤버들이 고스란히 엔트리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첫 과제는 31일 오후 2시 개막전에서 맞붙는 미국을 이기는 것.미국전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난해 6월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48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일궈낸 곳이자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꿈의 무대’.청소년대표팀은 이곳에서 미국을 이겨 대표팀의 도쿄 한·일전 리턴매치 승리를 ‘간접지원’할 계획.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강한자신감에 차 있다.지난해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16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움켜쥔 뒤 올해 1월 러시아국제청소년대회와 4월 이탈리아 그라디스카시티컵 국제청소년대회를 거푸 석권하면서 관록도 붙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14승6무를 기록,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FC메츠로 유학을 떠난 5명의 해외파들까지 가세,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한국의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철벽의 골키퍼와 포백수비,중원과 전후방을 아우르는 미드필드진 그리고 송곳 같은 투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덕여 감독은 “최상의 조직력에다 선수들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져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팀이 실질적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인 동시에 한·일월드컵 개막 1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도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AGAIN 도쿄대첩”/ 코엘류호 31일 한·일전대비 훈련 돌입

    ‘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리를 위한 비책을 찾는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질 일본대표팀과의 라이벌전에 대비해 26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지난 22일 발표된 새 대표 23명 가운데 국내파와 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차두리(빌레펠트)가 참가했으며,김남일(엑셀시오르)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27일 합류할 예정.네덜란드리그 우승을 앞둔 에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팀 사정상 합류치 않는다.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일전 이후 40일만에 재소집된 대표팀은 31일 한·일전에 이어 새달 8일 우루과이,11일 아르헨티나와 거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소집의 첫 목표는 물론 한·일전 승리에 맞춰져 있다.취임 이후 단 한번의 승리는 물론,단 한골도 넣지 못한 채 부진을 보이는 코엘류 감독은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통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 22일 새로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서 공격진을 대거 교체,이미 공격적인 전술을 취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코엘류 감독은 강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보강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한·일전에는 국내파로만 팀을 구성한 4월과는 달리 지난해 월드컵 4강을 일군 정예멤버가 총출동해 설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베스트멤버인 만큼 ‘코엘류 포메이션’인 4-2-3-1 시스템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문전 마무리 해법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지난 97년 9월28일 도쿄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이민성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도쿄대첩’ 재연을 꿈꿀 만하다. “3월 콜롬비아,4월 일본과의 평가전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문제는 골문 앞에서의 집착력 부족”이라고 설명한 코엘류 감독은 “해외파가 대부분 가세하는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대표팀은 29일 도쿄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같은 날 한·일전 명단을 발표한 일본대표팀도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가쓰(잉글랜드 포츠머스)를 비롯,포워드 스즈키 다카유키(벨기에 겡크)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잉글랜드 풀햄)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폭 보강해 박진감 넘치는 격돌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태현 15번째 백두장사/ 보령씨름 김경수 누르고 우승

    ‘모래판의 지존’ 이태현(사진·27·현대중공업)이 15번째 백두봉에 올랐다. 이태현은 11일 충남 보령시 대천체육관에서 열린 보령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다승제)에서 ‘들소’ 김경수(31·LG투자증권)를 3-0으로 완파,지난 3월 영천대회 이후 두달 만에 황소트로피를 안았다.우승 상금은 1000만원. 지난 94년 10월 진주대회에서 첫 장사 타이틀을 따낸 이태현은 이로써 이만기(인제대 교수)의 백두급 통산 최다 우승 기록(18승)에 3승차로 다가섰다. 올시즌 김경수와 두번째로 결승에서 만난 이태현은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기세를 올린 뒤 들배지기로 거푸 두판을 보태 설욕을 벼르던 김경수의 꿈을 무산시켰다.김경수와의 상대 전적도 1승차(25승26패)로 좁혔다. 이태현은 “허벅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우승 욕심보다는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이만기 선배의 대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보령 최병규기자 cbk91065@
  • 세븐티식서스 PO1회전 2연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2연승했다.필라델피아는 24일 앨런 아이버슨(29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해 데이비드 웨슬리(24점)를 앞세운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90-85로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내리 2승을 챙겨 2회전 진출의 5부 능선을 넘었다.댈러스 매버릭스도 스티브 내시(28점·8어시스트)와 덕 노비츠키(25점·9리바운드)를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3-99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한편 동부콘퍼런스 톱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리처드 해밀턴(30점)의 활약으로 올랜도 매직을 89-77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 하프타임 / 새크라멘토 유타에 2연승

    새크라멘토 킹스는 22일 홈인 아크로어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회전 2차전에서 유타 재즈를 108-95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7전4선승제에서 먼저 2승을 챙긴 새크라멘토는 남은 5경기 가운데 2경기만 이기면 플레이오프 2회전에 나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두 팀은 오는 27일과 29일 유타의 홈인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3·4차전을 차례로 치른다.서부컨퍼런스 1위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피닉스 선즈를 84-76으로 물리치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동부컨퍼런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보스턴 셀틱스를 89-77로 물리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 양팀감독 스타일

    ‘코엘류냐,지코냐.’ 16일 한·일전 축구는 양팀 새 사령탑의 첫 대결에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코엘류 감독이 자상하고 대화를 즐기는 ‘덕장’이라면,93년 J리그 원년부터 일본축구의 교사를 자청해온 지코는 화끈한 공격력을 강조하는 ‘용장’이다.현역시절 수비수로 뛴 탓인지 코엘류는 안정된 수비를 강조하는 반면,1980년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날린 지코는 공격에 비중을 둔 이기는 축구를 지향한다. 하지만 개인기를 중시하는 남미식 축구를 모태로 한다는 점은 같다.현역시절인 82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스타 대 유럽올스타전에서 격돌,코엘류가 수비수로 활약한 유럽팀이 3-2로 이겼다.이번 경기는 지코의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더욱이 지코는 일본 감독 취임 때부터 “한국을 잡아야만 아시아 제패가 가능하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3경기에서 무승(2무1패)에 그친 이후에는 “첫 승을 한국전에서 거두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역시 취임 이후 첫승이 아쉬운 코엘류는 “지코가 훌륭한 선수였다는 건 알지만 감독으로서의자질은 모르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코엘류 감독은 “라이벌전의 특성상 선수들이 심리적·정신적으로 강해지므로 오히려 더 쉬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월드스타 ‘셔틀콕 전쟁’

    월드스타들의 ‘셔틀콕 전쟁’이 한국에서 펼쳐진다.2003눈높이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0만달러)가 8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오는 13일까지 6일 동안 각축을 벌인다.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통의 강국과 영국 일본 타이완 네덜란드 미국 등 신흥강호를 포함,모두 23개국에서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그러나 강호 중국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직후 휴식을 이유로 한국이 중국오픈에 불참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참가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이라는 점에서도 특히 관심을 끈다. ●두번 패배는 없다 최고의 빅카드는 세계 배드민턴계를 이끌 차세대 두 주역 이현일(23·김천시청)과 히다얏 타우픽(22·인도네시아)의 한판 승부.결승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이들은 세계1위 첸홍(중국)과 함께 내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을 다툴 것이 확실해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이현일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타우픽과 맞붙었으나 체력과 힘에서 다소 밀려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이번 대회가 설욕전인 셈이다. 90년대 말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혜성처럼 등장한 타우픽은 빼어난 기량에 파워까지 겸비해 이현일보다 한수 위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올 스위스오픈을 제패한 이현일이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첸홍을 2-0으로 완파함으로써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10년만에 한국을 세계 정상으로 견인한 이현일은 ‘자신감’이라는 큰 덤을 얻은 것. 한단계 성숙한 이현일은 지난 96년 김학균 이후 7년만에 남자단식 금메달의 갈증을 풀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노련미가 돋보이는 세계 2위 케네스 요나센(덴마크)과 아직도 순발력이 뛰어난 옹웨혹(말레이시아)도 정상 등극을 벼른다. ●‘황금듀오’의 5연패 이뤄질까 또 하나의 관심사는 혼합복식의 ‘황금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 대교) 조의 대회 5연패 여부.99년부터 4년 연속 우승컵을 안은 김-나 조는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전영오픈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세계랭킹이 12위로 떨어져 이번 대회 4번시드를 받았다. 김-나 조의 최대 걸림돌은 세계 1위인 영국의 로버슨-앰스 조보다 오히려 세계 3위인 덴마크의 에릭센-숄다거 조.이들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김-나 조를 따돌릴 수 있는 기량이어서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하지만 김-나 조는 아시안게임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데다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뽐내 5연패가 기대된다. 여자단식에는 중국의 장닝,공루이나와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다퉈온 카밀라 마틴(덴마크)이 2년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다.김경란(대교 눈높이)과 전재연(한국체대)이 도전장을 던졌으나 버거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하태권-김동문,유용성-이동수(이상 삼성전기) 조가 나서는 남자복식은 혼전 양상.세계 1위 에릭센-한센 조(덴마크) 조,인도네시아의 수프리얀토-위자야 조,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 조인 복병 프라모트 테라위와타나-테사나 판비스바스(태국) 조 등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조인 나경민-이경원(삼성전기) 조가 3년만의 한국선수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코리아오픈은 어떤 대회 12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월드 그랑프리 배드민턴 시리즈’의 하나로 세계 최고액 상금을 자랑한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해마다 중국 스위스 미국 캐나다 등 세계 15개국을 돌며 치르는 대회.코리아오픈은 그랑프리 시리즈 가운데서도 권위의 전영 오픈(1890년 창설)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덴마크 오픈 등과 함께 ‘톱 5’로 분류된다.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지난 91년 창설된 이 대회는 박주봉 방수현을 앞세운 우리 선수들이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강국으로 군림하면서 97년부터 대회가 크게 격상됐다.해마다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걸고 대회를 치르고 있는 것. 올해도 최고인 총상금 20만달러가 걸려 덴마크오픈과 함께 ‘5스타급’으로 분류된다.
  • 프로농구 / 동양 몸 풀렸다

    동양의 반격이 시작됐다. 동양은 7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3차전에서 TG를 85-55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써 동양은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올리며 한숨을 돌렸다.4차전은 9일 오후 6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양의 설욕 의지가 TG의 상승세보다 강했다.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연패를 당해 지난해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동양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다.3차전까지 내줄 경우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비장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재일(7점 5리바운드).동양은 2차전과 마찬가지로 박재일을 선발로 출장시켜 데이비드 잭슨의 수비를 맡겼다.이것이 적중했다.박재일은 상대 주득점원인 데이비드 잭슨을 단 7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1,2차전에서 연속 결승득점을 올렸던 잭슨은 박재일의 강압 수비에 막혀 2쿼터까지 단 1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출신 마르커스 힉스도 24점을 쓸어담으며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란 명성을 이어갔다. 힉스는 수비에서도 TG 김주성을 8점으로 묶는 맹활약을 펼쳐 상대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다.김주성은 결국 3쿼터 초반 벤치로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TG는 백전노장 허재도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효과적인 볼배급을 하지 못해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승부는 경기 초반에 갈렸다.힉스는 김주성을 앞에 두고 과감한 골밑돌파를 연신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여기에 김승현(12점 11어시스트)의 재치있는 골밑 플레이까지 가세해 1쿼터를 21-12로 크게 앞섰다. 2쿼터부터 동양은 김병철(22점·3점슛 4개)의 내외곽포까지 가세해 점수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2쿼터까지 46-22로 앞선 동양은 김승기(9점·3점슛 3개)의 3점슛을 앞세운 TG의 반격에 3쿼터 한때 주춤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동양으로 넘어간 뒤였다. 4쿼터 중반 이후 점수차가 30점 이상 나자 양팀 모두 주전들을 빼고 후보선수를 투입하며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원주 박준석기자 pjs@
  • 빅초이 “감 잡았어”/ 첫 3점포·결승타 날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도전하는 최희섭은 5일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마수걸이 3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6일 역시 신시내티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이날 2타수 1안타,1타점 2득점한 최희섭은 이로써 10타수 3안타로 타율 .300에 진입했고 4타점 7득점에 볼넷 4개를 골랐다. 전날에 이어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지미 헤인스의 초구를 통타,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은 뒤 폴 바코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또 2-2로 동점을 이룬 3회에는 1사 1·3루에서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도 올렸다.최희섭은 5-3으로 앞선 5회 볼넷을 골라 진루한 뒤 6회 캐로스와 교체됐고 캐로스는 안타없이 볼넷 2개만 골랐다. 시카고는 포수 바코의 맹활약(5타수 4안타 6타점)속에 3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9-7로 승리,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최희섭은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크게 뒤진 6회 무사 1·3루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첫 등판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봉중근은 이로써 방어율을 6.00으로 낮췄다.플로리다가 17-1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이승엽 마해영 ‘릴레이 팡팡쇼’

    ‘어제는 이승엽,오늘은 마해영’ 지난해 삼성-LG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극적인 동점 3점포와 역전포로 팀을 21시즌만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삼성의 쌍두마차 이승엽과 마해영이 올시즌에도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5일 2003시즌 프로야구 대구 홈개막전에서 이승엽이 1회와 3회 2점짜리 연타석 축포 등 혼자 6타점을 올려 두산에 7-6 승리를 일궈낸 데 이어 마해영은 6일 두산을 상대로 역시 2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뿜어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마해영은 4타수 4안타 4타점. 이날 삼성은 선발 임창용의 난조로 출발이 부진했다.두산은 1회초 정수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동주 심재학 안경현의 연속 3안타로 3점을 뽑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 2루타로 기분좋은 4점째를 올렸다.임창용은 불과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4실점,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마해영은 0-4로 뒤진 2회 선두 틸슨 브리또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구자운으로부터 좌월 2점포를 터뜨렸고,이어 4회 1사 1루에서 또다시 좌월 장외 2점홈런(135m)을 쏘아올려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마해영은 통산 10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삼성 김한수는 6회 2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지난해 9월17일 SK전부터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속 경기 안타는 지난 99년 박정태(롯데)가 세운 31경기가 최고. 두산은 4-5로 뒤진 9회 1사 1·2루,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마무리 김진웅 공략에 실패했다. 광주에서는 기아가 마크 키퍼의 쾌투와 신동주의 연타석 홈런(5타점)에 힘입어 한화를 12-3으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키퍼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 현대는 수원에서 두 외국인선수 쉐인 바워스(7이닝 5안타 1실점)와 마이크 프랭클린(3점홈런)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롯데를 8-1로 물리치고 2연승했고,LG는 잠실에서 SK를 4-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한편 현대-롯데전에서 6회 현대 심정수 공격 때 빈볼에 가까운 공을 뿌린 롯데 투수 박지철이 시즌 1호로 퇴장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농구 / “슈터를 포위하라”

    ‘슈터를 잡아라.’ 02∼03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만난 동양과 TG는 모두 상대팀 슈터 봉쇄에 운명을 걸고 있다. 김병철(동양)과 데이비드 잭슨(TG)이 각각의 타깃.물론 동양과 TG에는 각각 마르커스 힉스와 김주성이라는 걸출한 득점원이 있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나 완전봉쇄하기는 어려운 상황.때문에 이들에 대한 수비는 득점을 줄이는 선에서 해결하고 반면 외곽슈터를 철저하게 봉쇄한다는 것이 두 팀의 전략이다. 똑같은 승부수를 던졌지만 3일 첫 대결에선 김병철 봉쇄에 성공한 TG가 예상을 깬 승리를 움켜쥐었다.김병철은 양경민의 그물 수비에 묶여 단 5득점에 그쳤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16.9점)과 플레이오프 4강전 평균(17.7점)에 턱없이 모자란다.특유의 3점슛은 3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해 외곽슈터로서의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반면 잭슨은 동양 수비수의 ‘인해전술’을 빠른 스피드를 이용,효과적으로 요리했다.동양은 수비전문인 이지승을 비롯해 여러 명의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잭슨의 수비를 맡겼지만 잭슨은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양 팀 선수 가운데 최다인 29점을 올렸다.3점슛도 9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슈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동양과 TG는 5일 2차전에서도 슈터 봉쇄작전으로 나올 예정이다.동양 김진 감독은 “의욕이 앞서 파울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지승의 수비가 가장 나았다.”면서 2차전에서도 잭슨 수비를 위해 이지승을 스타팅으로 출전시킬 뜻을 내비쳤다.TG 전창진 감독은 양경민에게 더욱 강력한 김병철 봉쇄를 지시했다. 슈터 김병철과 잭슨도 상대 수비수를 효과적으로 따돌리기 위해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차지한 김병철은 2차전에서 반드시 설욕,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김진 감독도 김병철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김 감독은 1차전에서 김병철이 부진했지만 풀타임을 뛰도록 했다.이는 첫 경기를 놓치더라도 우승을 위해서는 김병철의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TG 잭슨은 상승세다.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과 향수병 등에서 벗어나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 전 감독은 요즘 경기 전 잭슨에게 “편한 마음으로 하라.”는 말을 꼭 한다.어쩌면 잭슨이 팀에 창단 첫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한국무대 첫해인 잭슨도 은근히 ‘최고 용병’자리를 탐내는 눈치다. 박준석기자 pj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