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설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출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태풍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은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풍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30
  • 한가위 별들의 전쟁

    어느 해보다 긴 올 추석 연휴에 걸맞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가 풍성하다.‘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아시아홈런 신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프로야구를 비롯해 순위 다툼과 득점왕 경쟁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3개월만에 기지개를 켜는 민속씨름 등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골프 미국와 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스웨덴 말뫼의 바르세백GC에서 치러진다.지난 1990년 창설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에서 2년마다 번갈아 열렸으며,양 대륙에서 투어 성적을 바탕으로 각각 12명이 출전한다. 미국팀은 줄리 잉스터,로지 존스,베스 대니얼 등 10명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성적에 따라 확정됐고,헤더 보위와 켈리 퀴니가 단장 페티 시한의 선택을 받았다.유럽팀은 안니카 소렌스탐,소피 구스타프손(이상 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이 자동 확정됐다. 대회 방식은 첫날은 2인1조 포섬 매치플레이(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튿날은 2인1조 포볼 매치플레이(각자 플레이를 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마지막 날은 양팀 12명의 1대1 싱글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며 이길 경우엔 1점,비기면 0.5점씩을 부여하며 점수 합계로 승패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라이언 킹’ 이승엽이 한가위 연휴에 몇개의 홈런을 보탤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다.신기록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는 이승엽은 10∼11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2연전과 12일 롯데전에서 아시아 신기록(56개)에 도전한다.페이스가 좋아 추석 연휴동안 신기록 달성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SK와 LG의 사투도 볼거리다.특히 10일 벌어지는 맞대결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이저리거 서재응(뉴욕 메츠)은 추석인 1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승에 다시 도전한다. ●프로축구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6경기가 치러진다.3라운드 9차전이 될 이날 경기의 초점은 7연승의 상승세를 타다 지난 7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1경기를 쉰 선두 성남(승점 67점)의 8연승 여부.상대는 중위권의 전남이지만 역시 최근 2승1무의 상승세를 보여 접전이 예상된다.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 곧잘 골을 터뜨리는 전남의 김남일과 토종 득점왕 후보인 성남 김도훈의 공방도 볼거리. 지난 7일 대전을 꺾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울산(승점 60)의 추격전도 눈길이 간다.약체인 신생 대구와 원정경기를 펼칠 울산은 대전전에서 결승골이자 시즌 19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로 올라선 도도의 발끝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육상 국제육상연맹(IAAF)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세계육상파이널대회가 13일부터 이틀동안 모나코에서 열린다.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한다.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역시 남자 100m.파리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머문 세계기록보유자(9초78) 팀 몽고메리(미국)가 설욕을 벼르고 있다.세계선수권에서 ‘고수’들을 무너뜨리고 정상에 오른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 네비스)도 ‘수성’에 나선다.랭킹 1∼8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나서는 만큼 세계기록 경신도 조심스레 점쳐진다.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9초79의 개인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리스 그린(미국)은 랭킹 9위로 처져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민속씨름 10일부터 사흘간 부천체육관에서 추석장사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시즌에 돌입한다. 단체전과 금강·한라통합장사전,백두장사 결정전으로 치러진다.상금은 각 1000만원.특히 백두급 경기는 하반기 판도를 점칠 수 있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상반기 네차례 정규대회에서 영천·보령대회를 석권한 이태현(현대중공업)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팀 동료이자 라이벌 신봉민과 김경수(LG증권) 황규연(신창건설) 등이 버티고 있는 대진이 껄끄럽다.김영현(신창)과 최홍만(LG)의 ‘골리앗 대결’도 흥미롭다. 정규대회에 처음 도입된 금강·한라통합장사는 ‘변칙씨름의 달인’ 모제욱(LG)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용대(현대) 조범재(신창) 김기태(LG) 등 한라급과 장정일(현대) 이성원(LG) 등 금강급 간판들의 접전이 예상된다. 체육부 obnbkt@
  • 여자프로농구 / 최고용병 누구? 바우터스·캐칭 내일 맞대결

    벨기에 최고의 여자농구 스타 안 바우터스와 미여자프로농구(WNBA) 신인왕 출신 타미카 캐칭이 한국에서 정면충돌한다. 무대는 5일부터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 바우터스(193㎝)는 삼성이 신세계와 ‘전쟁’까지 치르며 영입한 특급용병.정규리그에서 평균 2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이 개막 후 1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바우터스는 화려하진 않지만 골밑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친다.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정규리그 MVP도 예약한 상태다.이미선 변연하 박정은 김계령 등 최고의 토종 라인업을 가지고도 용병 싸움에서 밀려 지난 겨울리그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쓴잔을 든 삼성으로서는 이번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내내 캐칭(183㎝)의 빈 자리를 절감해야 했다.이종애 홍현희 강영숙 등 슈팅 능력을 갖춘 장신들이 많지만 이들을 한데 묶는 플레이메이커 부재로 ‘종이 호랑이’라는 오명에 시달려야만 했다. 캐칭은 WNBA 소속팀 인디애나 피버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자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시차적응도 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와 우리은행이 신세계에 2연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캐칭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국내에서는 캐칭을 막을 선수가 없다.”면서 “토종 선수들도 몸을 사리지 않는 캐칭의 투지에 한껏 고무됐다.”고 말했다. 전천후 플레이어인 캐칭은 슈팅·드리블·리바운드 등에서 남자 선수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한다. 바우터스와 캐칭은 WNBA 2002시즌에서 세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캐칭이 평균 18.6점,7.6리바운드를 올려 10.6점,4.6리바운드에 그친 바우터스를 앞섰다. 챔프전 패배를 설욕하려는 삼성이나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우리은행의 운명은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인 두 용병의 손에 달린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K-리그/ 킬러 격돌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최대 라이벌전이 3일 성남에서 벌어진다.6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 굳히기에 나선 성남과 승점 7점차를 유지하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2위 울산이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미 우승을 향한 7부능선까지 다다른 성남과 보일 듯 말 듯 정상을 엿보는 울산 모두 총력전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 올시즌 두팀의 전적은 1승1무로 울산이 앞선다.특히 울산은 지난 5월초 첫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겨 당시 개막전 이후 7연승을 달리던 성남에 딴죽을 걸었고,이를 계기로 무려 16경기 무패 행진(11승5무)을 이어 나갔다. 성남 따라잡기에 나선 울산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성남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는 동시에 1위 탈환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성남 역시 지난번 패배의 설욕은 접어두더라도 K-리그 3연패 달성의 최대 고빗길을 넘는다는 각오로 일전을 벼른다. 두팀의 ‘킬러’로 나설 선수는 도도와 김도훈. 득점 선두에 나선 ‘울산의 수호신’ 도도는 지난달 31일 포항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팀 2연승의 수훈갑이 됐고,시즌 18골로 마그노(전북·16골)를 따돌리고 득점 1위로 올라섰다.최근 4경기 연속 득점에 6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내고 있는 도도는 새로 짝을 맞춘 ‘삼바 형제’ 발라웅의 어시스트까지 등에 업고 골잔치를 이어갈 기세다. 성남의 김도훈은 비록 득점은 도도에 2골 뒤져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다 도움(8개)을 포함,공격포인트면에서는 오히려 앞선다.한동안 컨디션 난조로 주춤했으나 지난달 초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다시 골잡이 경쟁에 가세했고,최근 2경기 연속골로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과의 올시즌 두차례 대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김도훈은 이번만은 반드시 골을 낚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에 차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야구 / 정민태 선발21연승 세계新

    정민태(사진)는 선발 최다 연승인 21연승의 세계신기록을 세웠고,심정수(이상 현대)는 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 정민태는 3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1홈런 등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정민태는 시즌 14승째를 마크,임창용(삼성) 이상목(한화)을 2승차로 앞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정민태는 또 올시즌 14연승을 포함해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부터 21연승(2001∼2002년 일본 진출 기간 제외)을 질주,1998∼99년 메이저리그의 특급투수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보유한 선발 최다 연승(20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민태는 앞으로 2연승만 하면 82년 박철순(OB)이 작성한 22연승(7구원승 포함)의 대기록도 경신하게 된다.구원승을 포함한 세계 최다 연승은 지난 36년 메이저리그의 칼 허벨이 세운 24연승. 앞선 1차전에서 심정수는 4-6으로 뒤진 7회말 1사 1루때 상대 세번째 투수 이재영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심정수는 3일,2경기만에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해 선두 이승엽을 다시 1개차로 위협하며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을 바라보게 됐다. 현대는 1차전에서 6-6이던 8회 상대 김동주에게 2점포를 맞아 6-8로 졌으나,2차전에서는 선발 정민태와 마무리 조용준의 역투에 힘입어 5-3으로 설욕했다. 광주 연속경기에서는 1차전이 취소된 뒤 열린 2차전에서 기아가 마이크 존슨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7-2로 눌렀다. 기아는 올 팀 최다연승 타이인 8연승을 달렸고,SK는 4연패에 빠졌다.3위 기아는 4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2위 삼성과의 차를 3경기로 좁혔다. 선발 존슨은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데뷔 이후 4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사직 연속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1차전을 5-3으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3-2의 역전승으로 2연승했다.2차전에서 롯데는 1-2로 뒤진 9회말 2사 1·2루때 이계성의 끝내기 역전 2루타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우리는 하나다”배구 韓·美전 남북공동응원

    29일 오후 1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미국의 남자배구 준결승전.경기장을 가득 메운 남북 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 아래 한마음으로 뭉쳤다. 태극기를 든 한국 서포터스와 한반도기를 든 북녀 응원단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 등 귀에 익은 구호를 주고받으며,막대풍선과 딱딱이를 두드리며 한국의 승리를 기원했다.점심도 거른 채 ‘황남빵’으로 요기를 한 북녀 응원단은 큰 소리로 ‘이∼경수 잘한다∼.’ ‘신∼영수 잘한다∼.’ 등 한국 선수의 이름을 외쳤고,몇몇은 들썩들썩 어깨춤까지 추었다. 오전 11시부터 같은 곳에서 호주와 21·22위 결정전을 치러 3-0으로 이긴 북한 남자 선수들도 떠나지 않고 응원에 합세했다.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당한 완패를 남한 선수들이 ‘설욕’해주기를 바라는 듯 응원단에서 탬버린을 빌려 두드리는 열의를 보이기까지 했다. 이날 체육관에는 300여명의 북녀 응원단을 비롯해 북한 서포터스,아리랑응원단,녹색군단 등 모두 600여명이 한국에 기를 불어 넣었고,미국서포터스 200여명도 성조기와 막대풍선으로 기세를 올리며 ‘유 에스 에이’를 연호했다. 남북 공동응원을 업은 한국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순간,북녀 응원단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열광했다. 한국 선수들은 북녀 응원단 앞까지 와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유니버시아드 / ‘北風’ 기대하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북한이 금사냥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종합 10위 내 진입을 노리는 북한은 전략종목으로 잡은 유도·체조·축구·하프마라톤 등이 대회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 최소 2∼3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유도는 26일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여자 63㎏급 지경순(28)을 앞세워 금몰이를 시작한다.지경순의 선전여부가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날인 27일 여자57㎏급 홍옥성(19),여자 52㎏급 안금애(23),그리고 남자 73㎏급의 박철수(25)가 무더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홍옥성과 안금애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1베이징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각각 금·동메달을 딴 실력파인 만큼 북한의 10위 내 진입목표 달성에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엔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여자 기계체조가 금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베이징대회 동메달을 딴 김영실(20)과 황금희(21)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30일에는 최소 2개의 금메달이 나올 전망이다.여자 하프마라톤에서는 금메달을 장담한다.베이징유니버시아드 은메달을 딴 노장 김창옥(28)을 비롯해 지난해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1만m 은메달리스트 조분희(24),1999년 세계군인종합체육대회 정상에 오른 홍옥단(25)이 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2001년 베이징대회에서 북한은 여자 하프마라톤에서 1,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하나의 금메달은 여자 축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2진급 선수들을 내보내 당초 고전이 예상됐지만 승승장구,금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북한은 조별 예선에서 독일을 6-0으로 완파한 데 이어 프랑스마저 9-0으로 꺾는 파괴력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대구 박준석기자
  • 대구 유니버시아드 / 한국육상의 힘 보여주마

    한국육상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 13개 종목(금 185개) 가운데 가장 많은 금(45개)이 걸린 ‘메달밭’ 육상이 25일 시작된다.유니버시아드대회는 비록 대학생들의 경기지만 육상종목은 아시아 수준을 쉽게 넘어선다.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겹쳐 미국이 불참하는 등 수준이 떨어졌다는 평가지만 그래도 한국으로서는 메달 획득이 쉽지 않다. 한국은 이명선(27·여자 포환던지기)과 박재명(22·남자 창던지기)을 앞세워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두 선수 모두 국익을 위해 세계선수권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로 방향을 돌렸다.그만큼 각오는 대단하다. 한국은 당초 동메달 한두 개라는 ‘소박한 목표’를 정했지만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금메달도 바라보는 눈치다. 2001베이징대회 은메달리스트 이명선은 26일 설욕전에 나선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때도 은메달을 차지,금메달에 목말라 있다. 지난 1992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 여자포환던지기의 최강자로 등극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이번이 마지막 유니버시아드대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박재명은 27일 금에 도전한다.한국기록(81.46m) 보유자인 박재명은 2000년 한국 투척 사상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다.나이가 어려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육상의 매운맛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특히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 올라가는 요즘 대구의 무더위가 홈무대인 한국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전통적인 강세종목인 하프마라톤에서는 박주영(23) 등 5명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트랙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남자 110m허들 박태경(23)이 출전하지만 고전이 예상된다. 한국이 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황영조(91년·남자마라톤) 이영선(93년·여자창던지기) 이진택(97년·남자높이뛰기) 등 단 3명에 불과하다.한국육상은 6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구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 “꿀맛이야”

    SK가 신인 송은범(사진)의 역투와 오랜만에 폭발한 홈런포를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면서 6-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4위 LG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리면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선발 송은범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비록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버텨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면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홈런포를 앞세운 SK가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2회 이호준이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3회에는 이진영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사기가 오른 SK는 4회 박경완과 김민재가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1-5로 뒤진 7회초 1사 2,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내야땅볼로 한점을 더 보태 2-5로 바짝 다가섰다.이어진 2사 3루의 찬스에서 알칸트라가 상대 구원투수 조웅천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내 한점차까지 추격하는 듯했다.그러나 알칸트라는 홈런을 치고 홈인하면서 세리머니를 하다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이에 SK가 강력하게 항의했고 결국 알칸트라의 타구는 홈런이 아닌 3루타로 선언됐고 점수도 1점만 인정받았다. 국내프로야구에서 홈런을 친 뒤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아 아웃된 경우는 이번이 두번째.지난 1999년 4월21일 한화 송지만은 당시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6회 우중월 2점 홈런을 친 뒤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았다.결국 타구는 3루타로 선언되면서 송지만은 아웃됐다. 잠실에서 열린 삼성-두산의 연속경기는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삼성은 1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두산은 2차전에서 올 시즌 기아에서 옮겨온 손혁의 역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손혁은 올 시즌 4패 뒤 첫 승을 올렸다.특히 손혁의 승리는 지난해 7월24일 한화전 승리 이후 1년여 만. 수원 연속경기에서도 기아와 현대가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 가졌다.1차전에서 9회초까지 8-7로 앞서가던 기아는 9회말 수비에서 김동수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뼈아픈 끝내기 실책으로 8-9로 패했다.그러나 기아는 2차전에서 이원식-신용운-존슨-이강철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현대 타선을 막아 4-2의 승리를 거뒀다. 한화-롯데의 마산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K-리그/ 성남, 3주만에 단독선두

    성남이 김도훈-이리네-샤샤 등 스리톱을 앞세워 3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성남은 3일 홈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이리네의 선제골과 김도훈의 연속골로 갈 길 급한 대전을 2-0으로 완파했다.성남은 이로써 승점 49점(15승4무4패)을 기록,전날 광주에 발목을 잡힌 울산(승점 47·14승5무5패)을 따돌리고 3주 만에 단독 선두가 됐다. 팀의 베스트멤버가 총출동한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대전을 압도했다.전반 9분 ‘유고 특급’ 샤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공을 띄워주자 골문 정면에 버티고 있던 이리네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샤샤는 자신의 K-리그 252경기만에 102골 30도움을 기록,통산 15번째로 30-3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외국인 선수로는 라데,마니치,데니스에 이어 네번째. 전반 종료를 몇 분 남기지 않은 38분,이번에는 이리네가 벌칙지역 정면을 향해 헤딩으로 공을 넘겨줬고,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 든 김도훈은 오른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지난달 27일 안방에서 성남에 2-3으로 아깝게 패한 대전은 이날 이관우 김은중을 앞세워 설욕을 별렀지만 실패,올시즌 성남과의 3경기에서 모두 쓴 잔을 들었다. 전북은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골씩을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전북은 전반 41분 득점 1위 마그노가 상대 미드필드 정면에서 길게 찔러준 땅볼 패스를 벌칙지역 한가운데 버티고 있던 에드밀손이 오른발 슛,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12분 이따마르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김동문·나경민 ‘정상커플’

    한국 배드민턴의 ‘황금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 조가 4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동문-나경민 조는 3일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장준-가오링 조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김-나 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준-가오링 조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99년 이후 4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첸치츄-차오팅팅 조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김-나 조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1세트 3-3에서 서브권을 가져온 한국은 김동문의 강력한 스매싱과 나경민의 예리한 헤어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순식간에 10득점해 승기를 잡은 뒤 15-7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김-나 조는 2세트에서도 초반 6점을 내리 따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어 막판 추격에 나선 장준-가오링 조를 15-8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 2003피스컵코리아/ 체면 구긴 히딩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남미의 명가 나시오날(우루과이)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나시오날은 1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B조 2차전에서 데레온,무누아,에구렌의 연속골로 박지성,이영표가 분전한 에인트호벤을 3-1로 꺾고 승점 4(1승1무)를 확보했다.이로써 조 1위로 나선 나시오날은 남은 1860뮌헨(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지난 88년 도요타컵 결승에서 나시오날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에인트호벤은 15년 만의 설욕을 노렸으나 전반 29분 골키퍼 바테루스가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분패하며 1승1패를 기록,남은 LA갤럭시(미국)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나시오날이 져야만 결승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초반 주도권은 에인트호벤이 잡았다.골잡이 케즈만 대신 박지성과 헤셀링크를 전면에 내세운 에인트호벤은 19세 신성 로벤이 전반 28분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셀링크의 절묘한 힐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나시오날은 그러나 1분뒤 곧바로 역습을 감행,데레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41분 신예 페랄타가 골키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에서 ‘골 넣는 골키퍼’ 무누아가 침착하게 꽂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계속 수세에 몰린 에인트호벤은 종료 10분 전 나시오날 멘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균형을 이루자 대공세를 펼쳤으나 나시오날은 오히려 후반 인저리타임 에구렌이 날린 오른발 슛이 이영표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LA갤럭시와 1860뮌헨이 90분 간의 지루한 공방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곽영완기자
  • 프로야구 /김진우 ‘완봉 피날레’

    김진우(사진·기아)가 올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로 완봉승을 일궈냈다.현대는 두달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진우는 전반기 마지막날인 1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맞수 LG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9이닝동안 5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졸 2년차 김진우는 이날 낙차 큰 변화구로 상대 타자의 연이은 헛스윙을 유도,8회를 제외한 매이닝 삼진 등 무려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시즌 첫 완봉승(5승째)의 기쁨을 맛봤다.김진우의 완봉승은 개인 통산 2번째.삼진 11개는 배영수(삼성)와 함께 올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 기아는 김진우의 완봉투에 힘입어 LG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기아는 김진우와 김광삼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0-0의 살얼음판을 걷던 6회 2사 후 김경진·신동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김상훈의 귀중한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했다. 그러나 앞선 1차전에서는 김광수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로 LG가 기아를 7-1로 눌렀다.신인왕에 도전하는 고졸 4년차 김광수는 6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현대는 문학 연속경기 1차전에서 전준호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4-1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현대는 지난 5월14일 광주 기아전 이후 무려 60일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 선발 전준호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전준호의 선발승은 2001년 9월19일 두산전 이후 21개월여만이다. 현대 정민태와 SK 채병룡이 맞붙은 2차전에서는 연장 12회(시즌 3번째)까지 사투를 벌였으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두산-롯데(사직)의 연속경기와 삼성-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개막 첫승

    삼성생명이 ‘바스켓 여왕’ 자리를 놓고 2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팀 삼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을 85-77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여름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승리는 부상으로 1∼2쿼터 내내 벤치를 지키다 3쿼터부터 투입된 주장 박정은(13점·5리바운드)의 고감도 3점포와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벨기에 출신 안 바우터스(29점)의 착실한 골밑 플레이가 밑거름이 됐다.바우터스는 리바운드 18개,슛블록 5개의 괴력을 발휘했다. 1쿼터 초반부터 불꽃튀는 속공 대결이 펼쳐졌다.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우리은행은 조혜진(14점) 홍현희(13점)의 골밑 돌파와 용병 제니 모어(15점)의 리바운드로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삼성이 아니었다.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변연하(14점·6어시스트)의 3점포로 1쿼터 15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바우터스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24-21 역전에 성공했다.특유의 빠른 공격이 갈수록 날카로워진 삼성은 3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3년 전 연습생으로 들어와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찬 164㎝의 단신 김영화(9점)가 속공을 주도했다.1∼2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슈팅가드 이미선과 박정은의 3점포 4개가 잇따라 터지며 우리은행을 48점에 묶고 60점 고지를 넘었다. 10점차 이상 끌려간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김나연의 연속 9득점을 앞세워 막판 역전을 시도했지만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 터진 박정은의 쐐기포와 바우터스의 슛블록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신세계와 현대의 경기에서는 혼자 42점을 몰아넣은 러시아 용병 자칼루나야 옥사나의 대활약에 힘입은 신세계가 두 주부스타 전주원과 김영옥이 분전한 현대를 72-69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K-리그 / 울산 “최다연승 우리가 깬다”

    프로축구 최다연승 신기록은 수립될까.이번주 팬들의 눈과 귀는 선두 울산의 행보에 쏠릴 전망이다. K-리그 20년 동안 아직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10연승 기록 수립 직전에 와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전북전에서 2-1승을 거두며 8연승을 거둔 울산은 9일 홈에서 갖는 포항과의 경기에서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9연승에 도전한 뒤 성공하면 12일 부천전에서 신기록 달성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 K-리그 최다연승인 9연승 기록은 울산과 성남이 보유하고 있다. 신기록 수립의 턱밑에까지 와 있는 울산의 팀 분위기는 그야말로 뜨겁다.6게임 연속 골 행진 속에 화제의 언더셔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이천수와 신예 최성국,브라질 용병 도도로 짜여진 공격 트리오의 파괴력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같다. 8연승 과정에서 이들이 합작해낸 공격포인트만 22(16득점 6어시스트)로 어지간한 팀은 막을 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하지만 신기록 달성엔 언제나 진통이 따르게 마련.타이 기록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포항부터 만만치 않다.포항은 7위로 중하위권에 처져있지만 최근 6경기 무패(4승2무)의 상승세에 있고,이 기간에 단 한개의 필드골도 내주지 않은 튼튼한 수비망을 갖추고 있다. 물론 울산 김정남 감독은 “1라운드 패배도 설욕할 겸,막강 화력을 최대한 가동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김 감독이 이렇게 자신하는 데는 15일 스페인으로 떠나기에 앞서 신기록 수립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강한 이천수를 믿기 때문이다.앞으로 K-리그에서 2경기밖에 뛸 수 없는 이천수는 자신이 떠나기전 팀의 최다연승 기록 수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세돌 7단 - 송태곤 4단 후지쓰배 바둑 패권다툼

    이세돌 7단과 송태곤 4단이 제 1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패권을 다툰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 7단은 지난 5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다 노리모토(일본) 9단에게 304수 끝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지난 4월 열린 제2회 CSK배 바둑 아시아대항전에서 요다 9단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송 4단은 이창호 9단을 불계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천원 타이틀 보유자인 송 4단은 세계대회 결승 진출로 군입대 면제의 혜택을 보게 됐고,한국 기원의 규정에 따라 1단 이상 승단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3년 연속 한국기사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된 가운데 이 7단과 송 4단은 역대 전적에서 3승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우승상금 2000만엔이 걸린 대회 결승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이봉주 “두번 실패는 없다” / 복수혈전

    봉달이가 ‘복수혈전’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 맨다. 강원도 횡계에서의 국내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사진·33·삼성전자)가 다음달 30일 열리는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21∼31일) 마라톤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3일 해외 훈련지인 뉴질랜드 해밀턴으로 떠났다.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이봉주의 각오는 남다르다.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2001보스턴마라톤 우승,98·2002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고의 철각이지만 유독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이 없다.지금까지 두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참패했다.이봉주로서는 잊고 싶은 기억이다.첫 출전한 스웨덴 예테보리대회(95년)에선 2시간20분31초라는 최악의 기록으로 22위에 그쳤다.재도전한 2001년 캐나다 에드먼턴대회는 더욱 비참했다.13년의 마라톤 인생에서 30차례 풀코스에 도전했는데 유일하게 중도포기라는 오점을 이 대회에서 남겼다. 이봉주뿐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세계선수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독일 슈투트가르트대회(93년)에서 김재룡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그 외는 모두 10위 밖이었다. 설욕을 다짐하지만 부담감도 적지 않다.이봉주를 지도하는 오인환 감독은 내심 우승을 바라면서도 “최대의 준비로 최선의 성적을 내겠다.”며 말을 아꼈다.이봉주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철저한 순위싸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스는 평탄하지만 무더위라는 복병때문이다.오 감독은 “더운 날씨로 2시간10분 내외의 기록이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오 감독의 말처럼 선수들은 더위와 싸워야 하는 부담을 하나 더 안게 됐다.대회조직위원회는 TV 중계방송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라톤 출발시간을 낮시간인 오후 2시20분(현지시간)으로 잡았다.섭씨 2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관광객의 거리응원이 더위에 지친 선수들에게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루브르박물관(5㎞) 샹젤리제거리(14.5㎞),개선문(16.5㎞),에펠탑(21㎞),센강변(21∼30㎞),노틀담사원(30㎞) 등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레이스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주는 더위를이기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체력만이 더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오 감독은 국내훈련 기간에 하루 4시간씩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산악훈련으로 체력을 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지녀 올림픽메달 진입여부도 가늠해 볼 수 있다.이봉주는 다음달 3일 이탈리아 디마로로 떠나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 뒤 20일쯤 파리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윌리엄스자매 결승서 또 붙을까 / 윔블던테니스 女단식 4강 진출 각각 클리스터스·에냉과 격돌

    윌리엄스 자매의 결승 맞대결은 다시 이루어질까.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은 비너스 윌리엄스-킴 클리스터스,세레나 윌리엄스-쥐스틴 에냉의 대결로 압축됐다. 톱시드의 세레나는 2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강력한 서비스와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에 2-1로 역전승했다.세레나는 러시아의 마지막 보루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를 2-0으로 일축하고 4강에 합류한 ‘천적’ 에냉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4주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에냉은 윔블던마저 석권,시즌 2관왕을 노리고 있다.시즌 첫 메이저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세레나 역시 지난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5연속 메이저 우승의 꿈을 좌절시킨 에냉에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어 두 선수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와 클리스터스는 각각 린제이 대븐포트(미국)와 실비아 파리나 엘리아(이탈리아)를 각각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지난달 30일 일몰로 중단된 남자 단식 16강전 재경기에서는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이 ‘클레이코트의 황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3-1로 꺾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총알 서비스’ 로딕 3회전 진출/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빅 서버’ 앤디 로딕(미국)이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와의 서비스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로딕은 26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총상금 937만 4000파운드)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루세드스키를 3-0으로 완파,지난 대회 3회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로딕은 올 프랑스오픈 8강 진출자인 토미 로브레도(스페인)와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세계 최고의 서비스 스피드(시속 239.8㎞)를 나란히 보유하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에서 로딕은 최고 시속 222㎞의 강서비스를 뿜어내며 1·2세트를 따낸 뒤 2-5로 밀린 3세트에서도 루세드스키의 서비스게임을 거푸 브레이크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1회전에서 지난해 챔피언이자 톱시드인 레이튼 휴이트(호주)를 격침시킨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는 폴 바카넬로(호주)마저 3-1로 제압,‘호주 킬러’가 됐다.12번 시드 파라돈 스리차판(태국)과 로저 페더러도 각각 올리메 무티(프랑스)와 스케판 쿠벡(오스트리아)을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그러나 세 차례나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토드 마틴(미국)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오늘의 눈] 또 흠집 남긴 ‘대충상’

    신우철 대종상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이제 그만 (과거사를) 용서해줄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설욕을 자신했던 제40회 대종상영화제가 끝내 곳곳에 흠집을 남기고 말았다. 지난 20일 시상식 현장에서부터 잡음은 일기 시작했다.의상상 수상자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의상 담당자가 선정되자 일부에서 곧바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수상자는 실제 제작자를 우선한다.’는 기준에 따라 의상을 직접 만든 디자이너인 ‘이고’(ego)의 임선옥씨가 수상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영화제 사무국측이 부랴부랴 내부회의를 통해 수상자를 재심하겠다고 해명했으나,이미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치명적인 외상을 입고 말았다. 행사 진행 과정을 뜯어보아도 구설의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 한 둘이 아니다.상의 신뢰도를 위해 수상자 명단은 반드시 현장에서 공개한다는 원칙부터 맥없이 깨졌다.시상식날 새벽 여우주연상 후보인 장나라의 아버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글을 올렸는가 하면,행사가 한창 진행되는 시각에 수상자 명단이 일부 언론에 먼저 공개되는 등 어이없는 일들이 이어졌다. 온갖 묘책을 동원했건만 ‘대충상’이란 해묵은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이제는 심사제도의 근본적인 재정비를 고려해야 할 때가 아닐까.‘오아시스’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신인상을 받은 문소리가 작품이 출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에도 못 든 채 시상대에만 잠깐 섰다 내려가는 반쪽짜리 그림은 그만 보고싶다. 아울러 한국최고 영화상의 주인이면서도 스스로 상의 권위를 부정하는 배우들의 자세도 신랄하게 꼬집혀야 마땅하다.올해 주요상을 2개나 챙긴 여배우는 불참 의사를 고수하다 수상 사실을 귀띔받고서야 행사장에 나타났고,흥행작의 주인공인 남자 배우는 수상자가 아니란 사실을 최종 확인한 뒤 당당히(?) 불참해버렸다.대종상의 오점을 따지기 이전에 이들이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니,그야말로 ‘낯두꺼운 영화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황수정 문화부 기자sjh@
  • 하프타임 / 이성원 데뷔 첫 금강장사

    ‘포커 페이스’ 이성원(27·LG투자증권)이 ‘장사의 한’을 풀었다.이성원은 19일 전남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세라잼배 장성장사씨름대회 금강급 결정전(5판다승제)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김유황(22·현대중공업)을 3-0으로 제압하고 프로 데뷔 4년 6개월만에 62대 금강장사에 등극했다.이성원에게 장사의 꿈은 멀기만 했다.지난해까지 한라급 강호들의 벽에 막혀 만년 2위에 머물렀고,체급을 내린 올해에도 시즌 개막전 등 2번의 금강급 결승전에서 ‘리틀 이만기’ 장정일(26·현대)에게 거푸 무릎을 꿇은 것.이후 와신상담하던 이성원은 이날 최강 장정일과 3번째 대결만에 첫 승을 거둬 연패를 설욕한 뒤,이어 오른 자신의 통산 8번째 결승에서 ‘샛별 장사’ 김유황마저 주저 앉히고 마침내 꽃가마에 올라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