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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투기」 현장서 스티커 발부

    ◎설연휴 고속도·성묘지주변 집중단속 고속도로변이나 등산로·성묘지주변등에 쓰레기를 버리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 스티커(납부통지서)가 발부된다. 환경처는 7일 폐기물관리법 과태료 부과처분 규정을 개정,폐기물투기 금지지역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린 사람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사절차 없이 현장에서 스티커를 발부키로 했다. 과태료규정을 보면 담배꽁초나 휴지등을 버릴 경우 2만5천원,비닐봉지·보자기등에 쓰레기를 담아 버릴 경우는 5∼10만원,행락중에 발생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을 경우 10만∼20만원,손수레·차량등을 이용해 쓰레기를 버릴 경우 20만∼50만원,건축폐재류등 공사장쓰레기를 버릴 경우 50만∼1백만원등이다.
  • 선물 안받기 운동/민자 지부장회의

    민자당은 7일 문정수사무총장 주재로 시·도지부장 회의를 열어 이번 설연휴에 즈음하여 「선물 안 주고 안 받기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각 지구당별로 귀향활동을 통해 농민및 농민단체들을 대상으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에 대해 적극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 설연휴 놀이공원/가족끼리 민속경연/윷놀이·탈춤 등 풍성

    ◎당산제 등 정초고사·레이저쇼도 볼만/북청사지놀음 등 무형문화재 공연도/서울랜드 야간개장… 불꽃놀이·가면디스코 “축제” 오는 10일은 우리나라 최대의 민속명절인 설날. 예부터 우리조상들은 설무렵이면 대대적인 놀이를 갖고 마을을 위한 고사를 지내며 한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했다. 우리의 옛놀이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속에서 설을 맞아 명절의 멋과 맛을 흠뻑 즐길수 있도록 이런 놀이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 서울인근 놀이공원과 한국민속촌등에서는 설날연휴기간(9∼11일) 개장시간을 늘려 관람객을 맞고 당산제 동신제등 고사및 전통연희를 펼치며 가면디스코무도회까지 펼쳐 연휴에 갈곳 없는 이들을 맞을 계획이다. ▷한국민속촌◁ 설날인 10일 낮12시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설날연휴행사는 13일까지 계속된다. 11일에는 요즘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당산제·동신제등 정초고사를 지낸다.당산제는 마을 수호신인 당산신할아버지와 당산 할머니에게 풍요와 평안을 기원했던 지역공동체적 의례로 현대인들에게 잊혀져 가는 공동체 정신을일깨워준다.또 12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놀음을 비롯,송파산대놀이 연희가 펼쳐지고 13일에는 강령탈춤이 하이라이트를 이룬다. 서울랜드 하오9시까지 야간개장한다.이를 기념,1백50명의 공연단원이 총출동해 벌이는 오프닝 쇼와 레이저쇼·불꽃놀이축제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이어 관객들과 함께하는 가면디스코대회가 열기를 더하게 된다. 설날인 10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제기차기·윷놀이·그네타기등의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며 민속농악단「두레패」가 북청사자놀음과 농악놀이를 하오 두차례 공연한다. 퍼레이드행사인 「해피 5」는 퍼레이드카를 앞세우고 공연단과 두레패가 대거 참여,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통나무무대」에서는 젊은 연인과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흥겨운 쇼와 장기자랑등을 벌이고 푸짐한 상품도 나눠 준다. ▷롯데월드◁ 연휴시작에 앞서 6일부터 하오 두차례씩 청사초롱을 든 소년소녀등 2백여명이 펼치는 「설날 퍼레이드」가 11일까지 이어져 설날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연휴기간 매일 하오2시에는 개그맨이 진행하는 사물놀이와 어린이 민속무용단의 꼭두각시춤·부채춤·장구춤·가수초청공연·외국인 장기자랑등이 열리고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연날리기·제기차기·널뛰기·노래자랑대회등의 「전통민속놀이」행사가 다채롭게 꾸며진다. ▷용인자연농원◁ 3만평규모의 눈썰매장에는 연령층에 따라 6개코스가 마련돼 설원속에서 막바지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있다. 이외에 특히 온 가족·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있는 「굴렁쇠 돌리기」「투호놀이」「제기차기」등 「민속놀이판」이 동물원광장에 상설된다. 오는 13일 막을 내리는 베트남 「수중인형극」도 하루 4차례씩 공연된다.
  • 설연휴/특집드라마 5편 선뵌다

    ◎TV3사 인간애다룬 작품 주종… 컴퓨터 그래픽기법등 도입/K 「이선풍…」/무술가미 오락사극/「너의 빰…」 교포행로 그려/M 「어머니」/상반된 모성애 조명/「마흔살…」/인간소외 묘사/S 「모레내…」/노인·어린이들의 일상생활 그린 휴먼드라마 황금연휴를 맞게 될 설날에 맞춰 방송3사가 특집드라마 5편을 마련했다.이들 드라마는 오락성보다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시청할 수 있는 따뜻한 인간애를 다룬 훈훈한 작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KBS­TV에서는 오락사극에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을 도입하는가 하면 영화감독 이장호에게 TV드라마 연출을 맡기는등 뭔가 색다르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두편의 설날특집극 2부작 「이선풍 저승유람기」와 「너의 뺨에 입맞추리」를 선보인다.「이선풍 저승유람기」(이환경극본 안영동연출)는 명랑한 소재에 무술을 가미한 오락사극으로 용인민속촌이 설악산 안에 들어가 있고 대감집이 흔들바위 밑에 있는등 화면을 컴퓨터그래픽으로 합성,볼거리를 제공한다.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내수사 별제 선풍(김갑수반)은 횡령독직 혐의로 잡혀간다.형식적으로 솥에서 삶아죽이는 사형을 집행하고 장사까지 지낸뒤 살려줘 「살아있지만 죽은」삶을 살아야 하는 사형보다 더한 형벌인 팽형을 선고받은 이선풍이 기생 월향(김혜리반)과 친구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기위해 애쓰는 과정이 줄거리. 「너의 뺨에 입맞추리」는 재미작가 민예영 원작 「적선」「B교수와 결혼상담소」「프린스 구」등 3편을 영화감독 이장호가 극화한 작품.박철수감독에 이어 영화감독 이장호씨가 처음으로 TV드라마 연출을 시도한 것으로 TV에 영화적 기법을 도입해 관심을 모은다.미국에서 귀국한 김혜영(이휘향반),박칠구(윤문식반),화자(변은영반)등 세 재미교포의 한국에서의 행로를 그리고 있다. MBC-TV는 설날특집으로 「어머니」와 「마흔 살에 얻은 행복」등 드라마 2편과 지난해 창사특집으로 방송됐던 화제작 「명태」를 재방송한다.오는 9일 하오10시부터 1백분동안 방송되는 「어머니」(김운경극본 황은진연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어머니라는 상반된 입장에 선 두 어머니의 사랑을 대비시킨 작품으로 정혜선 사미자 이정길 이민우등이 주요 배역진으로 등장한다.한편 「마흔살에 얻은 행복」(유재용원작 주찬옥극본 정세호연출)은 잡화점 주인인 한 남자를 통해 인간소외와 고독을 묘사한 작품으로 정한헌 이주경 박규채 김영옥등이 나선다.11일 하오7시30분부터 90분동안 방송된다.이들 두 작품은 (주)인풍비젼과 MBC프로덕션등 독립 프로덕션사에서 제작했다. SBS-TV의 설날 특집드라마 2부작 「모래내에서 생긴 일」(이철수극본 김한영연출)은 노인과 어린이들의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아기자기한 로맨스에 무술과 기상천외한 액션을 가미한 휴먼드라마로 9∼10일 하오7시부터 1시간씩 방송된다.
  • 매점매석·담합 「불공정」 강력단속/정부 설연휴 대책

    정부는 설날전후의 물가안정을 위해 야채와 과일류등 20개 성수품의 공급을 크게 늘리고 매점매석이나 담합인상등 불공정거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또 지방의회의원과 자치단체장및 농·수·축협조합장선거 입후보예상자들의 불법사전선거운동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1일 하오 김시형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기획원과 내무·교통·보사·노동부등 6개 부처 차관및 서울시부시장·경찰청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생활개혁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설날연휴종합대책을 마련했다.
  • 「돈봉투」 진상조사 착수/국회윤리위/자보사장 등 7명 증인채택

    ◎검찰,“수사의뢰땐 철저 조사”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는 31일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노동위 돈봉투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체회의에서 김말용의원(민주)을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한 장석화노동위원장(민주)은 취지설명을 통해 『김의원이 언론과의 잇따른 인터뷰등에서 자신을 제외한 노동위원 전원이 한국자동차보험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같이 발언해 정치생명에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면서 김의원에 대한 제명등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과일바구니도 금품에 해당된다』면서 『증인의 위증과 불출석을 고발해야 할 장위원장이 직무를 저버린 채 오히려 금품을 수수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윤리특위는 김의원이 증인채택을 요구한 안상기(전포철수석연구원)·박수근씨(전노총부위원장)와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김의원의 부인 박귀연씨,음식점집 아들 김정호씨등 7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윤리특위는 2일 열리는 2차회의때 이들을 자진출두형식으로소환해 돈봉투의 전달및 반환경위에 대해 증인신문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나 자진출석에 불응할 때는 소환장발부등 정식절차를 밟아 증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 검찰총장 밝혀 김도언검찰총장은 31일 국회노동위의 돈봉투의혹사건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에서 수사를 의뢰해올 경우 서울지검에 배당,철저히 수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또 수사착수시기에 대해서는 설연휴 및 임시국회소집 등을 고려,다소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서울지검은 지난 29일 「정의실천나서기하나운동본부」공동대표 김수영씨(48)가 한국자동차보험 박장광상무와 국회노동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낸 돈봉투의혹고발사건을 형사1부 이충호검사에게 배당했다.
  • 8일낮·9일새벽이 덜 혼잡/설연휴 고속도 소통대책

    ◎8일∼10일 하행선 11개IC 진출입 통제 설날연휴중 이동인구가 왕복 2천6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중 85%가 도로를 이용할 계획이어서 서울∼부산 최대 16시간,서울∼광주 최대 18시간까지 걸릴 전망이다. 29일 건설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부 인터체인지의 진입통제,요금후불제,사고대비 구난차배치 등 설날연휴 도로교통대책을 마련했다.설연휴의 예상교통상황 및 소통대책 등을 알아본다. ◇주요구간 운행시간=서울∼대전간은 평균 5시간반,최대 8시간반이 걸릴 전망이다.서울∼부산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서울∼광주는 평균 10시간반,최대 18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혼잡예상시간대=2월8일 하오4시∼자정,9일 상오7시∼자정,10일 상오5∼10시. ◇고속도로통제계획=2월8일 낮12시부터 2월10일 낮12시까지 경부·중부 및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의 진·출입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인터체인지는 진·출입이 통제되며(예술의 전당에서 부산방면 진입은 허용)반포·오산·천안·청원인터체인지는 진입만 통제된다.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통제되고 서청주인터체인지는 진입이 금지된다.호남고속도로는 엑스포·유성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한남대교 남단진입부·서초·양재·판교·수원·기흥·안성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8t이상의 화물차량은 2월8일 낮12시부터 2월10일 낮12시까지 경부선의 서울∼천안간 하행선에 진입할 수 없다.대도시권의 단거리 이동교통량을 국도로 돌리기 위해 대전∼신탄진 및 옥천,부산∼양산 및 통도사,광주∼장성구간은 2월8,9일 고속도로통행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지체요인제거=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가 막힐 경우 요금후불제가 시행된다.서울과 동서울톨게이트에 각각 버스전용요금소가 설치된다. ◇이용객서비스=휴게소에 있는 차량정비코너의 운영인원을 보강하고 도공순찰차와 서비스차량 1백54대를 동원,간단한 수리서비스나 부속품 및 구급약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 설연휴 2천6백만명 이동/교통부,열차·항공기 등 증편운행

    교통부는 22일 올해 설연휴기간을 다음달 8일부터 일요일인 13일까지로 정하고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교통부는 이번 특별수송기간중 매일 임시열차 87편에 6백68량을 증편운행하고 기존열차에는 객차 1백4량을 추가로 달아 운행하는 한편 3백26대의 고속버스예비차도 가동시킬 계획이다. 또 부정기항공편 47회를 증회시키고 해운은 예비선박 1척의 신규투입과 함께 기존운항횟수를 1백13회 늘리는 한편 시외버스는 지역실정에 맞게 증회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통부는 특별수송기간 마지막 날인 2월13일 밤에는 지하철 1,2,3호선과 주요역 및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심야에 도착하는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번 설연휴때는 지난해보다 6%가 증가한 2천6백만명이 이동하고 서울을 빠져나가는 귀성객은 3백73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대기업 설연휴 5일간/새달 9∼13일/보너스 50∼1백% 지급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설연휴(설날 2월10일)에 5일동안 쉰다.또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인 50∼1백%의 정기보너스를 지급하고 3만∼10만원짜리 선물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등 대부분의 재벌기업 계열사들은 설날의 법정 공휴일 마지막 날인 2월11일의 다음날(12일)이 토요일 이어서 아예 일요일인 13일까지 5일간 내리 쉴 계획이다.지난해의 설 휴무는 대부분 사흘이었다. 삼성그룹은 생산공장이 5일간 휴무하고 사무직 직원도 토요일인 12일을 월차휴가로 이용토록해 5일동안 쉬도록 할 계획이다.또 전 직원에게 1백%의 정기보너스와 10만원 안팎의 선물세트도 줄 예정이다. 선경그룹은 50∼1백%의 정기보너스와 함께 5만원 안팎의 선물을 주고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석유화학 업종의 생산라인 근로자들에게는 평상시 수당의 2.5배를 지급할 예정이다.
  • 설연휴 열차표 예매/새달 8∼13일… 전국 역서

    설날 열차표 예매가 오는 11월8∼13일 전국 철도역 창구에서 실시된다. 철도청은 설날연휴 특별수송대책기간인 내년 2월8∼13일의 열차 승차권을 이기간중 상오9시부터 하오3시까지 발매키로 하고 예매표는 각 선별로 1인당 왕복 각 4매씩으로 한정키로 했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영등포,청량리,성북,안양,수원,부천,부평,동인천역에서 발매하고 기타 지방은 해당선의 단말기가 설치돼 있는 모든 역에서 판매한다. 지정예매기간중에 남은 승차권과 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되는 열차를 제외한 지선의 모든 열차와 경춘선은 11월14일 상오9시부터 발매할 예정이다.
  • 역사개방의 전제조건들/김원홍 사회부차장(오늘의 눈)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60년대까지만해도 역전광장은 기차여행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었다.역전광장은 그 마을에서 가장 큰 광장이었다.구슬픈 기적소리,떠나는 사람의 슬픔과함께 남는 사람의 아쉬움이 어우러지는 곳,또 시민의광장이며 뉴스의 중심이기도했다. 고속버스가 등장하고 고층건물과 지하철이 뚫리기 시작하면서 역전광장은 도심개발에 밀려 줄어들기 시작했다.서울역만해도 광장의 절반은 도로로 수용되고 반쪽이된 광장의 절반은 다시 주차장으로 바뀌었다.부족한 광장의 역할은 민자역사라는 쇼핑센터로 바뀌게 되었다.광장의 공간은 도시개발과 함께 사라져버리고 승객이 열차에 접근하는 편의성도 없어져 버렸다.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이 계단을 통해 좁은광장으로 나와 기차표를 사기위해 다시2층 대합실로 올라가 표를 산뒤 개찰을 하고 또 계단을 통해 플랫폼까지 내려가 열차에 타야하니 노약자와 어린이들까지 3∼4층 높이의 건물을 오르내려야한다. 도시 개발이 우리보다 훨씬 어려운 유럽 여러나라의 열차역은 모두 열차가 역구내에 들어오면 승객들이 지하도나 고가도로를 오르내리지 않고도 열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빅토리아·워터루·차링 코로스·킹스 크로스등 런던 중심부의 4개역과 파리의 북·동역과 로마의 테르미날역등에는 비록 광장은 넓지않으나 택시가 플랫폼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정부에서는 전국의 모든 열차역의 구내를 완전 개방하기로 하고 기차표가 없는 사람도 역 구내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있다.역광장과 구내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역구내를 개방하기위해서는 몇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한다.첫째 민주시민의식이 성숙되어서 검표원이 없이도 몰래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없어야한다.둘째 차표가 없이 열차를 탄 승객이 집표원에게 어디서부터 기차를 탔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말해야 하고 셋째 집표원이 이를 믿고 돈을 받아 정직하게 국고에 넣는 이른바 명예제도가 수립되어야한다.추석명절이나 설연휴,여름철 휴가때 수십만명이 역에 몰려들어 열차표를 사기위해 밤을 새우는 현실에서역 구내 개방은 많은 부담을 안고있다.열차표 있는 사람만 역구내로 나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먼저 선행되어야한다.추석 명절과 설연휴,여름휴가철이면 수십만명이 역으로 몰리는 현실에서 그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 앞선다.역광장의 주차장을 철거하고 플랫폼까지 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이 무질서한 승차전쟁으로 퇴색해가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 대미중심 수출 회복세/2월/16% 증가… 총 적자 5억불 기록

    대미수출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상공부가 집계한 2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6.0%가 증가한 59억6천만달러,수입은 2.0% 증가에 그친 64억9천만달러에 각각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5억2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지난해 2월보다 6억9천5백만달러가 줄어들었다. 지난달 수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설연휴가 1월에 끼여 통관일수가 24일로 지난해보다 2일이 더 는데다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경공업제품도 두자리수의 수출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 자연산 봄나물 출하… 봄내음 “물씬”

    ◎냉이 1근 1천원·달래 2천원 거래/채소류 반입량 꾸준… 값 안정세 유지/메주쑤기철맞아 백태값 오름세… 과일류는 약세 식탁위의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냉이 달래등 봄나물이 아직 기승을 부리는 동장군을 내쫓기라도 하려는듯 상큼한 향기를 띠면서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 내내 조금씩 시장에 모습을 보여 주부들의 인기를 끌었던 봄나물은 온상에서 인공재배된 것이 대부분.상인들은 3월말쯤이나 돼야 원래맛을 지닌 자연산이 출하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봄나물의 가격은 냉이가 한근(4백g)에 1천원,달래 2천원,자연산 어린쑥이 한근에 1천5백∼2천원선이다.경동시장 입구등에서 상인들이 조금씩 갖고나와 파는 보리는 근당 1천원. 봄나물은 아니지만 무기질과 철분,비타민C를 다량 함유,겨울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시금치는 1㎏당 1천원선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가격변동은 거의 없는편.국을 끓일때 파·마늘 대신 넣으면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주는 풋마늘도 많이 나와있는데 가격은 1단에 1천원선이다. 전반적인 채소류의 가격은 산지에서의 반입량이 꾸준히 이어져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배추는 1포기(3.75㎏정도)에 1천5백원,무는 재래종 상품(1.5㎏)1개에 6백원정도 거래되고 있다.상추는 1근(3백75g)에 1천5백원선. 한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9일 경락된 채소류 도매가격은 쑥갓이 3.75㎏상자당 상품이 4천∼5천원,중품이 3천5백∼4천원이었고 온상재배된 토마토는 15㎏상자당 상품 3만2천∼3만5천,중품 2만6천∼2만9천원,하품이 2만∼2만4천원이었다.호박(애호박)은 8㎏상자당 상품1만6천∼1만8천,중품이 1만3천∼1만5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하락했다. 이밖에 곡물류중 백태는 정월메주쑤기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물가과에서 조사한 서울 지역의 백태가격은 상품(도매가)이 40㎏에 6만8천원정도로 전주에 비해 2천원정도 오름세를 보였다.달걀은 물량증가로 지난주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는데 갈색특란(65g정도)이 10개당 9백원선이다. 한편 설연휴를 지나고 부진한 매기가 계속되고 있는 과일류의 가격은 여전히 약세.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사과(부사)의 경락가격은 15㎏상자당 특품이 1만8천∼2만원,상품 1만3천∼1만5천원,중품이 8천∼1만원으로 지난 주(2일)에 비해 중·하품의 경우 1천원정도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배(신고)는 특품 3만5천∼3만8천원,상품이 2만8천∼3만원,중품이 2만2천∼2만4천원선으로 지난주에 비해 별다른 가격변동은 없는 편이었으나 지난주 특품 1만3천∼1만4천원,상품1만1천∼1만2천원의 거래시세를 보였던 감귤은 특품이 1만∼1만2천원,상품이 8천∼9천원,중품이 6천∼7천원에 경락돼 지난주에 비해 2천∼3천원정도 가격 하락을 보였다. 또 꾸준한 물량반입과 수요부진으로 지난주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금귤은 9일 10㎏상자당 상품 1만4천∼1만5천원,중품 1만1천∼1만2천원으로 2천∼3천원정도 올랐다.단감은 지난주보다 약간 올라 15㎏상자당 특품 3만9천∼4만3천원,상품 3만6천∼3만8천원에 거래됐다.수산물은 대부분의 품목이 어황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탓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생태의 경우는 지난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의 경락가격이 8㎏상자당 상품 1만2천∼1만3천원,중품이 1만∼1만1천원이었으나 9일 경락가격은 상품이 2만∼2만2천원,중품이 1만3천∼1만5천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청어는 4㎏상자당 중품 3천∼3천5백원이었으며 갈치는 8㎏상자당 상품이 3만7천∼4만원의 가격에 거래됐다.
  • 설연휴 뒤늦은 “귀경전쟁”/어제 낮∼오늘 새벽

    ◎대구∼서울 12시간 걸려 설연휴기간동안 원활한 소통을 보였던 전국고속도로가 25일 뒤늦게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로 26일 새벽까지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에는 특히 청주∼옥산휴게소,옥천∼회덕구간이 크게 밀려 차량들이 시속 20∼30㎞의 거북이걸음을 했으며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중부1터널,원주∼간암휴게소구간이 가장 심하게 지체현상을 보였다. 또 호남고속도로도 이리∼회덕등 상행선 병목구간에서 귀경차량들이 한꺼번에 밀려 시속 10∼20㎞로 느림보 운행하는등 전구간에서 평소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속도를 보였다. 이에따라 평소 2시간 남짓 걸리던 대전∼서울간이 4시간30분정도 소요됐고 4시간이면 충분하던 대구∼서울은 12시간이 걸리는등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경차량이 24일보다 3만여대가 많은 13만여대의 차량이 25일 낮부터 몰리기 시작했다』면서 『이때문에 병목구간이 심하게 붐비는등 정체되는 바람에 26일 새벽까지 귀경차량행렬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 「공항택시」 승차거부 등 횡포 여전/경찰,작년 18,029건 적발

    ◎외국인에 바가지요금·폭언 일쑤/지방공항도 비슷… 단속강화 시급 「공항택시」의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들 택시들은 바가지요금이나 합승강요는 물론 난폭운전까지 서슴지 않아 내국인이나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불안하게 하는 실정이다.이같은 현상은 서울의 김포공항은 물론 김해 제주 등 국제공항과 대구 광주 등 14개 지방공항이 마찬가지이다. 특히 김포공항의 경우 기존의 일반택시들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다가 지난해말부터 모범택시가 나오면서 2중적인 택시제도로 인해 이같은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택시들의 횡포는 단속이 강화된 지난해말부터 바가지 요금 등 일부만 개선됐을 뿐 전반적으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포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에서 적발된 택시횡포건수는 모두 1만8천29건으로 지난 91년의 7천5백73건에 비해 무려 1백3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승차거부의 경우 지난 91년보다 40%가 증가한 1백20건이 적발돼 공항에서의 택시승차난을 더욱 어렵게 한다.바가지요금·호객행위·미터기 미사용·난폭운전 등의 사례는 단속강화이후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추세이나 근절되기에는 거리가 먼 형편이다. 이들 택시들은 일단 공항에서 승객을 태운뒤 운전도중 승객들에게 요금의 4∼5배를 요구하는가 하면 외국인 승객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위협을 가해 바가지를 씌우기 일쑤이다. 택시들의 횡포는 택시잡기가 힘든 하오 8시이후의 심야와 상오 8시 이전의 이른 시간대에 더욱 심해진다. 지방공항의 경우 평일에는 정상요금보다 3∼4배 높은 요금을 받는가하면 경찰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호객행위를 서슴지 않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연휴를 비롯한 연휴기간이나 주말에는 6∼7배 높은 폭리를 취하는 등 횡포가 극에 달해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모범택시들은 운행 한달이 지나도록 공항에서의 처리방침이 제대로 서있지 않은데다가 기존의 일반택시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 등 새로운 말썽요인으로 등장했다. 3개 차선인 국제선 1,2청사와 국내선 청사의 택시승강장 차선배정의경우 교통부와 서울시·경찰이 서로 의견이 엇갈려 한국공항공단측은 별도의 전용 승강장을 임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모범택시 운전사들이 승객이 없자 기존의 일반택시 승강장을 침범해 일반택시 운전사들과 시비를 벌이는 사례가 잦다. 지난 2일 하오 국내선 청사앞 택시 승강장에서 한 모범택시가 일반택시 승강장에 들어가 승객을 태우려다가 시비를 벌이기 시작,양편의 운전사 20여명이 합세해 소란을 피웠다. 이날 경찰이 뒤늦게 출동,이들을 해산시키려 했으나 이들은 오히려 과잉단속이라는 이유로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최모경장(51)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또 외국에 장기간 출국했다가 돌아온 승객들의 경우 모범택시를 모르고 탔다가 뒤늦게 알고 말다툼을 벌이거나 경찰을 찾아 시비를 가려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 이밖에 기존의 일반택시 승강장도 한번 타는데 20∼30분씩 걸리는 잘못된 구조때문에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 즉 1명씩 타도록 운영하는 바람에 사람은 사람대로,택시는 택시대로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데 일반택시이용객비율을 감안,차선을 더 배정하거나 한번에 5∼10대씩 승차하도록 승차장구조를 바꿀 경우 이같은 불편을 덜수 있다는 분석이다.
  • 차분한 설연휴… 귀경길도 순조/대형사건·사고 격감

    ◎조용한 명절보내기 자리잡아/고속도 소통 예상밖 원활/“교통체증 피하자”… 조기 귀경객 는 탓 조용하고 차분한 설연휴였다.사건·사고도 예년에 비해 적었으며 명절연휴때마다 되풀이 되던 귀성·귀경길의 극심한 교통난도 없었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고속도로가 밤늦게 다소 붐볐지만 연휴 3일동안 평일보다 특별히 체증이 심한 편은 아니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남이∼청주구간,영동고속도로 양지∼용인구간등 일부구간이 한때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으나 나머지구간은 대부분 정상소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동안 모두 45만5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가 이 가운데 30만8백여대가 설날인 23일까지 서울로 돌아왔다면서 지난해보다 설날연휴기간이 하루 짧았으나 확장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구간을 귀성·귀경길에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일부기업체의 경우 25일까지 휴무하는 기업도 많아 귀경행렬이 분산돼 차량소통이 원활했던 것같다고 분석했다. 또 신정과 설이 나뉘어져 귀성인파가 분산됐고 극심한 교통정체를 피해 서둘러서울로 올라오는 새로운 풍속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많은 시민들이 신정과 설연휴중 한번만 귀성하고 나머지 연휴때는 가족과 함께 근교에 나들이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새로운 생활패턴도 혼잡을 덜어 주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날 예비군수송버스 50대,경찰버스 85대를 동원,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등지에 배치해 밤늦게 귀가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지하철과 좌석버스도 25일 상오2시까지 연장운행해 밤늦게 도착한 귀경객들을 귀가시켰다. 내무부는 이번 연휴기간중 전국에서 모두 1백90건의 화재가 발생,7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모두 4억4천9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설날인 23일 각 가정에서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낸뒤 가족들과 오순도순 모여앉아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대부분의 상가들이 철시한 가운데 도심을 지나는 차량도 적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벽제·망우리등 시립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이어졌다.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경복궁·창경궁등 고궁과 서울대공원등 유원지를 찾아 설날 연휴를 즐겼으며 시내 극장가에도 젊은층들이 몰려 입장권을 구하려는 청소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 연휴 교통사고 1,611건/86명 사망·1,958명 부상

    설연휴 대이동이 이뤄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전국에서 모두 1천6백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86명이 숨지고 1천9백58명이 다쳤다.이는 건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건이 늘어났으나 사망자는 21명,부상자는 2백33명이 줄어든 것이다. ▲24일 하오1시50분쯤 광주시 동구 지원동 녹동마을 앞길에서 대전 1러1329호 엑셀승용차(운전사 김영석·22·대전시 동구 신안동 233의1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광주 대진운수소속 광주 5자8321호 17번 시내버스(운전사 백일환·46)와 정면으로 충돌,승용차 운전사 김씨와 임성봉(43·여·대전시 중구 대흥동470의12),엄기완씨(60·광주시 서구 주월1동450의8)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숨지고 시내버스 승객 백기선양(18)등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상오7시20분쯤 충남 천안군 성거읍 석교리 망향휴게소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광주를 떠나 서울로 가던 광주고속소속 전남6바1158호 고속버스(운전사 이기한·34)가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던 이 휴게소 직원 오세희씨(57·여)를 들이받고 급제동을 거는 순간 뒤따라오던 서울6누 3811호 봉고승합차(운전자 이순복·47·서울 성동구 중곡동82)등 차량 6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씨와 봉고차운전자 이씨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24일 상오2시쯤 충남 서산군 고북면 신상리 중앙레미콘앞 국도에서 해미에서 고북방면으로 가던 경기3두4347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이창수·31)가 앞서가던 차를 추월하려다 길옆 가로수를 들이 받아 차에 타고 있던 조득호씨(26·서산군 해미면 읍내리 321)와 박장근씨(28·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485)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이씨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4일 상오 1시40분쯤 강원도 원주군 지정면 보통리앞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기3노 7511호 에스페로 승용차(운전자 김상환·33·경기도 여주군 동래면 현암리 155)가 마주오던 경기2구 6525호 캐피탈 승용차(운전자 안진모·31·서울 중랑 경찰서 면목3동 파출소 순경)와 정면으로 충돌,캐피탈승용차운전자 안씨가 숨지고 에스페로 승용차 운전자 김씨등 3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23일 상오 0시10분쯤 충북 충주시 칠금동 칠금주유소앞길에서 서울 1후 8797호 그랜저승용차(운전자 신종훈·19·충주 대원고 3년)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2m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져 함께 타고있던 주영기(19·충북·중원군 엄정면 옥계리)이동규군(19·충주시 칠금동)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23일 상오9시쯤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후용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서울1르 5779호 르망승용차(운전자 우태명·47 산림청 연구원)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4두 2757호 르망승용차(운전자·변용섭·27)를 들이받아 가해차량 운전자 우씨와 우씨의 아들 종진군(15)등 2명이 숨지고 우씨의 부인 김명남씨(40)등 5명이 중상을 입었다.
  • 귀성 시작

    설연휴를 하루앞둔 21일 서울역은 열차편을 이용,고향으로 떠난 13만여명의 귀성객과 열차표를 미처 구하지 못해 입석 승차권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려 22일 새벽까지 큰 혼잡을 빚었다.
  • 설연휴/순수귀성객 1천만 추정/「1천9백만 대이동」산출의 허와 실

    ◎교통부,작년숫자에 증가율예상 계산/왕복 2종계산… 실제 이용자수와 큰 차 우리의 최대명절인 이번 설날 연휴기간동안에도 귀성객들의 고향방문으로 「민족대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교통부가 추정하고 있는 이번 설의 교통수단 이용객수는 전국에서 1천9백52만1천여명이며 서울은 2백81만3천명. 이 추산에 따르면 총인구 4천3백80만명의 45%가,서울인구 1천80만명의 22%가 고향을 다녀오는 셈이다. 이 수치는 어떤 근거에서 산출되는 것일까. 교통부 집계는 각 운송수단별로 이용승객 추정치를 산출한뒤 이를 모두 더하는 방법에 따르고 있다. 지난해 설날연휴때의 교통수단이용인구는 1천8백11만1천명. 교통수단별로 나눠보면 철도 2백95만6천명,고속버스 83만6천명,선박 18만1천명,항공기 20만3천명,시외버스 1천55만5천명,전세버스 31만6천명,승용차 2백52만명,승합차 54만4천명이다. 올 설날의 귀성객 추정치는 여기에다 일정한 추정증가율을 적용해 산출된다. 철도와 고속버스·선박·항공기는 지난해 설연휴때의 이용승객집계에 추정증가율이 적용되는데 철도 2%,고속버스 2%,선박 15%,항공기 42%이다. 이들 4개교통수단은 다만 운행대수가 정해져 있고 예매를 하기 때문에 수송추정치는 실제이용승객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교통부의 집계에 따르면 설 연휴동안 철도를 이용할 승객은 3백1만5천명,고속버스는 85만명,선박은 20만9천명,항공기가 28만9천명으로 모두 4백36만3천명이다. 다른 운송수단의 이용객수 산출방법은 좀 다르다. 승용차를 이용할 귀성객은 이달 자가용승용차 예상등록대수 3백19만1천대×가동률 16%×합승가족 3명×2(왕복)를 해 3백6만3천명으로 계산됐다. 또 시외버스는 지난해 2월의 수송실적 6천1백22만5천명을 한달 29일로 나눠 하루 이용객수를 산출한뒤 설연휴를 포함한 5일간과 대중교통수요증가율 5%를 곱해 1천1백8만3천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설 연휴동안 서울을 벗어날 사람수도 같은 방법으로 산정됐다. 서울사람들의 고향방문수단은 승용차가 90만9천명으로 가장 많고 철도 70만3천명,시외버스 44만2천명,고속버스 38만명,항공기 12만5천명 등으로 나타났다.이렇게 산출된 설 연휴동안의 교통수요가 곧 순수귀성객수라고 볼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 수치는 왕복의 경우까지 포함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순수귀성객수는 설연휴기간의 예상 교통인구 1천9백50만명의 절반정도인 1천만명쯤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고속도로 응급 구조/국방부,군헬기 지원

    국방부는 설연휴(21∼24일)동안 고속도로상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구조활동을 수행키 위해 UH­1H 헬기를 지원토록 도로공사측과 비상연락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또 이기간중 김해 포항 사천 대구 광주 예천 목포 속초등 군비행장의 민항기 운항시간을 현재 하오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귀성객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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