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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설악 벚꽃 화전놀이 11일 개막

    설악산 진입로 주변의 강원 속초시 노학동 척산마을과 도문동 상도문1리 마을축제인 ‘설악 벚꽃 화전놀이’가 11∼13일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척산마을에서는 토종닭 백숙 만들기, 떡 만들기, 벚꽃 꿀 채취, 벚꽃 술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닭 멀리 날리기 게임, 벚꽃사진 촬영대회 등 주민과 관광객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상도문1리 마을에서는 널뛰기, 그네타기, 투호, 보물찾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해 그림 그리기와 소리 지르기, 글짓기 등 참가자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경연대회도 있을 예정이며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준다.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기고] 봄철 ‘안전 산행’ 하려면/최득영 대한적십자사 외설악산악구조대원

    [기고] 봄철 ‘안전 산행’ 하려면/최득영 대한적십자사 외설악산악구조대원

    산이 좋아 산 사나이로 일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적십자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에 감동하게 되었고, 적십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산악구조 봉사활동이 벌써 5년이 되었다. 매년 이맘때면 반복되는 유사한 산악사고를 접하면서 때로는 인명구조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도 느꼈지만, 등산객들이 산행에 대한 약간의 상식만 알고 있었더라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늘 가지게 된다. 유달리 시샘이 많은 봄 산에는 위험요소가 적지 않다. 떠나기 전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산중에서 뜻밖의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봄은 겨울에 비해 따뜻하지만 산의 일교차나 당일 일기에 따라서는 느닷없는 눈이나 비, 겨울과 진배없는 추위와 맞닥뜨릴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해빙기에는 겨울산 같은 낙엽 밑 빙판길이나, 여름철 특징인 진창의 흙길도 만날 수 있다. 특히 겨우내 얼고 녹기를 반복한 지표면은 맥없이 들떠 있어, 바위나 나무 등을 생각없이 잡았다간 쏟아지는 낙석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봄철 산행을 나설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우선 산에 오르는 사람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장비, 이를테면 구급약·장갑·랜턴·비상식량 정도는 생존과 직결된 것들로 사시사철 언제나 배낭에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봄철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한 방수·방풍복과 혹시 모를 추위에 대비한 보온 재킷을 배낭 아래 챙겨 넣었다면 일단 안심이다. 빙판에 대비한 아이젠도 꺼내기 쉬운 곳에 챙길 필요가 있으며, 아직 찬 기운이 남아 있는 요즈음에는 스패츠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보통 지팡이처럼 사용하는 스틱은 그 용도가 굉장히 다양한데, 가능하다면 한 쌍을 동시에 사용하고, 평지에서는 지표면의 상태를 확인하는 용도로, 경사면에선 지형물을 잡지 말고 스틱에 의지해 오른다면 혹시 있을 낙석을 예방·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장비의 적절한 사용법을 몸에 익히는 것 또한 필수다. 늘 하고 있지만 산에서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옷을 입고 벗는 방법이다. 일교차가 극심한 봄철 산행에서는 체온유지와 보온을 위해 그 중요성이 특히 강조된다. 레이어링시스템이란 거창한 말로 속옷·중간옷·겉옷을 적절히 겹쳐 입는 방법을 설명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체질에 맞게 입고, 벗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팔만 입어도 땀이 나는 체질의 사람은 과감히 벗어야 하고, 세겹을 겹쳐 입어도 추운 사람은 더 입어야 한다. 흔히 산행 중에는 두껍게 입고 땀을 흘리며 걷다가, 쉬는 시간에는 옷을 벗어 땀을 식히는 잘못을 범하기 쉽다. 가능하면 걸을 때는 조금 춥더라도 덜 입고, 휴식시간엔 하나 더 챙겨 입어서 따뜻하게 해 주어야만 체온과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산행 중에 땀과 한기로 몸이 영 불편하다면 뒤처지거나 귀찮더라도 즉시 입고, 벗어 주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버티다간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산을 즐기기 위해서는 몸도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단련하여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가끔씩 하는 산행으로 운동을 대신하려 했다간 오히려 관절 등의 무리로 몸을 해칠 수 있다. 산행은 절벽 위의 서커스가 아니다. 포근한 봄날 넉넉하고 여유롭고 안전한 산행을 꿈꾼다면 그것이 장비가 됐든, 몸이 됐든 항상 준비하여야 한다. 아무리 등산에 자신이 있다 할지라도 완벽한 준비가 되었을 때, 그때 떠나라! 마지막으로 평소 짬을 내어 대한적십자사가 교육하는 응급처치법을 익혀두자. 불의의 사고가 났을 때,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긴요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최득영 대한적십자사 외설악산악구조대원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 강원도 삼척시 덕항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 강원도 삼척시 덕항산

    위도가 높은 곳에 자리잡은 강원도 산들에는 봄이 늦게 찾아온다. 백두대간에 놓인 산들은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봄이 더욱 늦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의 몇몇 산지에서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봄꽃소식이 일찍 전해져 온다. 개복수초라고도 부르는 가지복수초는 삼척시 자생지에서 1월 중순부터 꽃을 피워 봄꽃인지 겨울꽃인지 우리를 헷갈리게 한다. 설악산 자락에 사는 변산바람꽃도 3월 중순이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남부지방에 비해 겨울이 긴 강원도에서 봄꽃들이 이처럼 일찍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은 해양성 기후 덕분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사는 보춘화나 대흥란 같은 난초들이 강원도 지방까지 올라와 자라는 것도 같은 이유라 할 수 있다. 환선굴과 대금굴로 유명한 삼척시 덕항산에서도 이른 봄에 서둘러 꽃을 피우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덕항산은 백두대간에 솟은 높이 1073m의 산으로서 북쪽의 두타산과 남쪽의 함백산 중간 지점에 놓여 있다. 금강산부터 줄곧 동해안을 따라 달리던 백두대간이 내륙 쪽으로 꺾여 들어가기 직전에 위치한 산으로서 동해바다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므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덕항산 같은 강원도 백두대간 산들에는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에 눈이 내리는 일이 많다. 이런 곳들에서는 ‘눈을 녹이며 피는 꽃’이 아니라 ‘눈에 파묻힌 꽃’을 볼 수 있다. 이른 봄에 일찍 꽃을 피운 식물들이 때늦은 눈을 만나 그 속에 갇히는 상황이 벌어진다. 덕항산 산자락에는 일찍 피는 봄꽃이 많으므로, 이들이 눈 속에 파묻힐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3월 하순이 되면 이곳에서는 얼레지, 노루귀, 산괴불주머니, 생강나무 같은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몇 해 전 나는 이곳에서 여러 가지 봄꽃들이 때늦은 함박눈을 만나 눈 속에 파묻힌 희한한 장면을 목격했다.4월 초순에 갑자기 눈이 내려 ‘한겨울에 피어난 봄꽃’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덕항산에서 눈을 뒤집어쓴 모습을 보여주었던 봄꽃 가운데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민대극이 포함되어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로 귀한 식물이다. 새싹이 날 때 붉은빛을 띤 것이 많기 때문에 ‘붉은대극’이라고도 불린다. 꽃을 일찍 피우는 봄꽃들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솟아나는지 아리송할 때가 많은데, 민대극의 에너지원은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뿌리가 잘 생긴 6년근인삼을 2배쯤 확대한 모습인데, 무 뿌리 정도로 크기도 크고 생김새도 힘차 보인다. 산자락에 있는 환선굴과 대금굴이 석회동굴이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덕항산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산 전체가 석회암 덩어리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흙의 깊이가 얕기 때문에 바위가 드러난 곳이 많고, 물 빠짐이 매우 좋은 게 석회암 지대의 환경적 특성이다. 이 때문에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식물이 많이 자란다. 석회암 지대를 좋아하는 식물들은 호석회식물이라 하여 일반적인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들과 구분한다. 이름도 낯선 갈기조팝나무, 사창분취, 산토끼고사리, 자병취, 지치, 털댕강나무, 회양목 같은 것들이 그런 종류다. 석회암 지대에서 북방계식물이 많이 자라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2005년에 이루어진 한국교사식물연구회의 덕항산 조사에서 확인된 가는대나물, 개병풍, 만주바람꽃, 바위솜나물, 벌깨풀, 산새콩, 솔체꽃, 청닭의난초, 큰제비고깔 등이 이런 식물이다. 벌깨풀은 남한에서는 사는 곳이 한두 곳에 불과한 북방계 희귀식물이다. 남한에서 발견된 곳은 모두 석회암벽이 발달한 산이다. 연구회 교사들의 조사에서 이처럼 중요한 식물의 새로운 자생지가 밝혀진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석회암 지대에 대한 최근 조사에서는 넓은잎제비꽃이나 바이칼꿩의다리 같은, 그동안 남한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온 북한 식물들도 발견되고 있다. 석회암 지역이 식물 생육지로서 다른 어떤 환경보다 중요한 곳이라는 증거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안타깝게도 그곳에 살고 있는 희귀식물들에 대한 연구도 덜 된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석회암 지대는 대부분이 망가지고 말았다. 남은 석회암 산지라도 보전에 힘을 쏟아야 소중한 식물들을 살릴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석회암 지대처럼 귀한 식물이 많이 자라는 곳을 보전하는 일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Local] 설악권 시티투어버스 7월 시동

    빠르면 올 여름부터 강원 속초에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설악권 관광이 가능해진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관광객 및 주민들이 속초·고성·양양지역의 축제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새달 초 2층 버스와 리무진 등 버스 2대를 구입한 뒤 7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가 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관광코스는 설악산과 신흥사, 낙산사 등 각종 관광지와 시·군 축제 등 대형 행사 지역을 경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오색약수, 하조대, 화암사, 건봉사 등 코스 연계가 어려운 관광지는 관광객들의 예약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투어버스 운행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절반이 주말 운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을 감안, 주말과 연휴기간에 운행을 한 뒤 사정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흥미진진한 K-리그를 기대한다

    모든 문화적 행위는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다. 우리가 산에 오를 때 산은 우리에게 말을 건다. 설악산의 대화가 다르고 지리산의 이야기가 다르다. 낚시도 마찬가지다. 잔잔한 호수의 대화가 다르고 갯바위의 험난한 이야기가 다르다. 엇비슷하면서도 미묘한 차이가 확실하기 때문에 우리의 문화적 욕망은 메마르지 않는다. 오래된 만년필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그 속에 십 수 년의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나 사물이 그러할진대, 실제로 ‘이야기’를 뼈대로 삼고 있는 문화·예술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지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디 워’ 논쟁의 핵심도 과연 ‘그 영화가 들려주고자 했던 이야기의 내실’이었다. 천문학적 제작비를 투입한 할리우드 오락 영화도 ‘이야기의 빈곤’이 거론되면 금세 그 인기가 사그라진다. 우리는 첨단 효과를 보러 영화관에 가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밀도있게 구성한 이야기를 즐기러 가는 것이다. 물론 이야기는 ‘줄거리’만이 아니다. 이야기는 그 문화·예술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만큼 다채롭다. 영화의 표면적인 줄거리뿐만 아니라 감독의 철학이나 배우의 풍요로운 내면 세계, 혹은 그 영화를 낳은 사회적 요인도 이야기에 포함되는 것으로써, 우리가 7000원을 내고 극장에 들어갈 때는 이 모든 요소가 빚어진 문화적 욕망의 인도를 받은 것이다. 이번 주말이면 K-리그가 개막된다.14개 구단이 저마다의 조건에서 지난 겨울 내내 대장정을 준비했고, 이제 그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쌀쌀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축구장을 찾을 것이다. 적어도 이번 주말 그들은 설악산이나 영화관 대신 축구장을 선택해 이 매력적인 문화가 들려주는 각별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4강 구도가 예견되고 있다. 수원과 서울, 울산이 팀을 정비해 철옹성 성남을 공략한다. 이 팀들 중에서 어느 팀이 리그 초반에 치고 나갈 것인가가 우선 관심거리다. 물론 다크호스도 만만치 않다. 조재진을 영입한 전북은 다크호스가 아니라 이젠 우승 후보다.1년 동안 잉글랜드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장외룡 감독의 인천이 들려줄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기대된다.지난해 가을을 뜨겁게 장식한 김호 감독의 대전은 그 아름다운 기억들이 우연의 소산이 아니라 머리와 심장의 합작품이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60년대 이후부터 한국 축구사를 빛낸 대선배들과 벤치 싸움에 나선다. 이처럼 2008 K-리그는 감독들마다의 다채로운 경륜과 철학과 스타일이 빚어내는 독특한 이야기로 풍성하다. 여기에 노장과 신예 선수들, 그리고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의 이야기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이번 K-리그는 박진감 넘치는 교향악의 향연이 된다. 꽃샘 추위를 핑계로 웅크리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드라마가 이제 펼쳐지는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강원 관광 1억명 시대

    강원도가 2010년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두고 관광 종합계획을 마련했다.5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를 찾은 관광객은 8360만여명으로 전 년도보다 11.1%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8700만명,2010년이면 1억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해마다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데다 삼척의 대금굴 개장, 정선 하이원스키장 개장, 강릉∼삼척간 바다열차 운행 등 테마 관광지가 속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동해안을 찾을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관광 비타민’을 슬로건으로 240곳의 관광 안내판을 올 6월 이전에 정비한다.모니터 등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등 교통안내 체계도 강화한다. 터미널과 휴게소, 기차역, 여객항 등의 공공시설 화장실 및 대합실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쾌적한 휴식과 잠자리 제공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도 나선다. 객실 규모 40실 이상 모텔은 중저가 관광호텔로 전환시켜 품격을 높인다. 음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닭갈비골목(춘천), 안흥찐빵마을(횡성), 화로숯불구이(홍천), 황태마을(인제·평창) 등 일선 지자체별 대표 먹을거리 단지 조성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DMZ박물관(고성)과 마차탄광문화촌(영월), 베트남마을 재현사업(화천), 평화·문화광장 조성사업(철원) 등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출 계획이다. 이우식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로 앞으로 2∼3년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관광객 8360만여명은 주요 관광지 312곳을 조사 지점(포인트)으로 정해 놓고 방문 관광객들을 전수 조사해 얻은 수다. 조사 지점은 정부가 마련해준 기준을 충족하는 설악산, 강릉 소금강 등 유·무료 관광지가 모두 포함됐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들고양이가 국립공원 생태계 파괴 주범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립공원에 들고양이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상위포식자가 없는 들고양이들이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자리잡으면서 서식 밀도가 높아져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들고양이는 번식력이 강하고 활동범위가 넓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동물 등을 닥치는 대로 해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들고양이를 소탕하려 해도 환경단체가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지방환경청, 시민단체, 관리공단이 협의회를 구성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구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경우 해발 1000m가 넘는 산 정상 부근까지 들고양이들이 진출해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실정이다. 지리산 북부사무소 관할구역에는 50마리 이상의 들고양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원구역 내 마을 주변에서 살고 있던 들고양이 수가 늘어나면서 공원 전역으로 퍼진 것이다. 이들은 멸종위기 동물인 하늘다람쥐를 비롯한 다람쥐류와 동고비, 박새 등 야생조류를 주로 잡아먹고 있다. 꿩과 멧토끼 새끼들도 들고양이 먹잇감으로 전락해 서식밀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먹이사슬이 비슷한 야생동물의 먹이를 가로채 생존을 어렵게 하는 피해도 준다. 분비물을 통한 야생동물의 감염이나 이종(異種) 교배에 의한 생태계 교란도 우려된다. 이같은 들고양이 피해사례는 전국 국립공원이 비슷하지만 적극적인 구제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가야산 등에 머물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5∼25마리의 들고양이를 잡아들이고 있다. 북부사무소는 10명으로 구성된 들고양이 생포팀을 운영하고 있다. 생포트랩을 이용해 포획한 들고양이는 안락사시키거나 연구용으로 학교, 연구기관에 기증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존처 이사현씨는 “들고양이가 전국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등장했으나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적극적인 구제사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완전소탕은 어려울지라도 인위적인 개체수 조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립공원 15곳 등산로 통제

    국립공원 15곳 등산로 통제

    “국립공원에 마음대로 들어가면 안됩니다.” 전국 20개 국립공원 가운데 한라산 등 일부를 제외한 15개 국립공원의 등산로 출입이 지역에 따라 3∼5월 통제된다.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통제 기간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는 수십만원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문다. ●78개 구간 4만 4065㎞ 출입금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9일 건조특보(경보·주의보) 발령 등 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월1일∼4월30일까지를 ‘국립공원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지리산 등 전국 15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19개 국립공원 탐방로 총 298개(11만 2361㎞) 가운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지리산 18개 구간을 비롯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전국 78개 구간 탐방로(4만 4065㎞)가 통제된다. 나머지 220개 구간 탐방로는 산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돼 평상시처럼 개방된다. 산불이 난 적이 거의 없는 한라산 국립공원은 탐방로 통제를 하지 않는다. 한라산 국립공원측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은 봄에도 눈이 녹지 않고 습도가 높아 산불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계룡산·경주·태안해안·한려해상 국립공원도 탐방로 통제가 없다. ●기상 여건 감안 기간 탄력 운영 국립공원 통제 기간은 3∼4월 두달이 기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각 지역 국립공원측은 통제 기간에 건조 정도 등 지역별 기상 여건을 감안해 기간을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립공원 입산 통제는 몇년 전까지는 5월말까지를 기본으로 하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풀과 나무의 잎이 피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설악산국립공원은 3월10일부터 5월15일까지 정상인 대청봉으로 오르는 탐방로 등 11개 구간 입산을 금지한다. 오대산은 4개 구간이 3월10일∼4월30일, 치악산은 비로봉∼남대봉 구간 등 4개 구간이 3월1일∼4월30일 통제된다. 북한산은 75개 구간 가운데 다락원입구∼은석암 1개 구간이 통제된다. ●무단 입산·불법 취사땐 과태료 통제된 국립공원 탐방로를 무단으로 들어가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원의 과태료를 문다. 또 입산이 허용된 탐방로에서라도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담배를 피우면 1차 20만원,2차 40만원,3차 60만원의 과태료도 문다. 통제기간에는 국립공원마다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무단 출입이나 불법 취사 등을 강력하게 단속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지원처 신정태 산불담당은 “대부분의 산불이 봄철에 집중되고 있는 데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월대보름 명소 5선

    정월대보름 명소 5선

    정월대보름(21일)이 코앞이다. 세숫대야만 한 보름달을 보며 이런저런 소망을 비는 날. 보름달이야 아파트 꼭대기로도 떠오르고, 호두·밤 등 부럼은 동네 할인점에서도 살 수 있지만, 마음이야 어디 그런가. 누구나 특별한 장소에서 월궁항아와 교감하는 각별한 시간을 갖길 바랄 게다. 교교한 달빛 아래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달맞이 명소들을 모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1. 수원 화성: 화성내 달맞이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는 방화수류정을 꼽을 수 있다. 꽃을 좇고 버드나무를 따라가는 정자라는 뜻. 방화수류정 앞 ‘용지대월(龍池待月)’ 용연에는 여러 개의 달이 뜬다. 하늘에 뜬 달이 용연과 술잔에 비치고, 다시 그 달들이 연인의 눈동자에 뜨는 것. 화성사업소 031)228-3064. 2. 양평 농다치고개:경기도 양평에서 가평군 설악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서울 근교에서는 보기 드문 산간도로다. 총연장 25㎞에 이르는 동안 용문산과 유명산, 중미산 등 경기도내 유명산들을 끼고 달린다. 고개 정상에서 한강을 굽어보는 경치가 그만이려니와 중첩된 마루금 너머로 떠오르는 달의 모습이 몽환적이다. 양평군청 031)773-5101. 3. 서산 간월암(看月庵):이름 그대로 달 보는 절집이다. 충남 지역에서는 달맞이 명소로 첫손 꼽힌다. 날물에서 들물로 접어드는 밤이면 간월암은 달빛이 흐르는 고적한 섬이 된다. 하늘에 떠 있는 달과 바다 위에 떠 있는 두 개의 달이 밤바다를 비추는 광경이 숨막힐 듯 아름답다. 간월암 종무소 041)664-6624. 4. 영덕 풍력발전단지:매년 봄 달맞이와 해맞이를 결합한 ‘동해안 달맞이 영덕 야간산행’이 열리는 곳이다.24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 위로 쏟아져 내린 은색의 달빛이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동해에 떠 있는 수십 척의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빛도 볼거리다. 영덕군청 054)730-6114. 5. 부산 달맞이고개:달맞이고개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이 대한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등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명소다. 해운대구청에서 올해부터 달빛을 맞는 월광욕, 이른바 문탠(moon tan)을 즐길 수 있는 ‘문탠로드’로 개발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운대구청 051)749-4000. # 산도 타고 달도 따고 적요한 산자락에서 대보름달을 맞이하는 것도 각별할 듯하다. 한국등산연합회 최광식 이사가 추천하는 권역별 대보름 달맞이 산행지다. 1. 축령산(879m·경기 남양주) 청평댐에 잠시 머문 북한강 위로 떠오른 보름달이 장관이다. 전지라골 휴양림 주차장에서 2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주금산, 운악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서쪽으로 서울 남산 타워의 불빛이 반겨 준다. 031)592-0681. 2. 가지산(1240m·울산 울주) 신불산, 영취산 등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들 중 가장 높다. 낮게 깔린 이내를 뚫고 하늘로 치솟는 새빨간 보름달이 마치 일출을 보는 듯하다. 요즘은 고로쇠 수액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 052)258-8830. 3. 강천산(584m·전북 순창) 높이가 낮은데도 수많은 기암괴석과 폭포들이 어우러져 수려한 계곡미를 뽐내는 곳이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3시간30분 정도 평탄한 산행코스가 이어져 달빛을 흠뻑 받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063)650-1533. 4. 서대산(904m·충남 금산) 노령산맥의 정수이자 충남의 최고봉. 정상 조금 못미처 정자에서 보는 보름달의 정취가 그만이다. 대전광역시의 화려한 야경도 볼 만하다. 041)750-2225.
  • [15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밤 12시25분) 겨울 설악의 상징, 토왕성 폭포. 높이 320m, 경사 70도를 넘는 이 곳은 클라이머들에겐 ‘꿈의 벽’으로 통한다. 김세준 대장을 비롯한 6명의 대원들. 겨울이면 늘 꿈꿔오던 토왕성 폭포를 오르는 그들에게 한계란 없다.2008년 겨울, 차가운 빙벽을 향한 클라이머들의 뜨거운 도전을 만난다.   ●로봇파워(EBS 오후 7시20분) 대한민국 최강 짝꿍을 선발한다. 결승전에서 만나는 두 팀은 과연 누구누구일까? 잠시도 시선을 돌릴 수 없었던 지난주 경기,R2B와의 대결 끝에 결승전에 먼저 진출한 ‘고고씽2’. 그리고 결승전을 향한 ‘인천기공 메카’와 ‘깍두기’의 대결이 펼쳐진다. 결승전에서 만날 두 팀에는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까.   ●토픽월드(YTN 오전 10시35분) 그리스 아테네 시내 곳곳에 하트 모양의 조각품들이 들어섰다. 이 조각품들은 그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와 조각가, 패션 디자이너 등 110명의 예술인들이 만들어 야외에 전시하고 있는 것들이다. 전시가 끝나면 이 작품들은 경매되고 수익금은 아동복지기금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석우는 효은을 밀쳐낸 대신 인철의 차에 치여 중태에 빠진다. 조 여사는 효은 때문에 석우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효은에게 악을 쓴다. 수술을 마친 의사는 머리를 다쳐 최악의 경우 의식불명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윤 사장은 자기 때문에 석우에게 사고가 생긴 것 같아 죄책감에 빠진다.   ●있다! 없다? 플러스(SBS 오후 6시30분) 수백, 수천 개는 돼보이는 불상 앞에서 유유히 밥을 먹고 있는 사람의 사진. 과연 방안을 불상으로 가득채운 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수수께끼같은 상황은 또 있다. 어느 가정에나 하나씩은 있을 평범한 망치. 과연 두드리기만 하면 불기둥이 치솟는 망치가 있는지 없는지도 궁금하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오랜 연애 끝에 맺은 결실이라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었던 수진과 창훈. 하지만 창훈의 사업실패와 오랜 백수생활에 결국 둘 사이엔 금이 가고야 만다. 수진과 창훈은 무의미한 결혼에 종지부를 찍자며 의외로 순순히 합의한다. 그러나 딸 민아의 양육권과 양육비 문제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는데….
  • ‘후끈후끈’ 온천 여행 떠나볼까

    ‘후끈후끈’ 온천 여행 떠나볼까

    유난히 길었던 설 연휴. 일상으로 복귀는 했지만, 주부는 물론 남편과 아이들까지도 이른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연휴 기간 중 흐트러진 가족들의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온천을 찾아가면 어떨까. 요즘 온천은 ‘몸만 지지는´ 수준에서 벗어나 물놀이 테마파크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찬바람을 맞으며 두한족열(頭寒足熱·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함)의 묘미를 맛보는 노천 스파는 겨울이 제격. 게다가 바로 눈 앞에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면 명절 피로쯤은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만다. ■바다가 보이는 노천 스파·온천 ▲솔비치 아쿠아월드(강원 양양) 오산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대명 쏠비치 ‘아쿠아월드´는 동해의 만경창파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 스파존과 레저존, 마르테라피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야외 레저존. 몇발짝만 걸으면 곧바로 오산해수욕장의 파란 바다와 연결된다. 스파존은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각종 워터 마사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마르테라피존의 유럽식 테라피 프로그램은 효소·사운드 테라피 등을 기본으로 5가지 순서로 운영된다. 아쿠아월드 겨울철 입장료는 어른 2만 2000원, 어린이 1만 7000원.www.daemyungresort.com,1588-4888. ▲오션캐슬 선셋 스파(충남 안면도) 해넘이 풍경이 고운 꽃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오션캐슬 아쿠아월드에서도 노천·실내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터진 태안 기름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노천 스파에서 바라보는 안면도 겨울바다는 여전히 아름답다. 노천의 ‘선셋스파´는 유황 해수가 공급되는 바데풀을 중심으로 오션뷰스파, 홍송탕 등 10여종의 이벤트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셋스파 입구에 ‘체온유지실´이 마련돼 있어 추운 날씨에도 부담이 덜하다. ‘파라디움´은 실내 스파 시설이다. 별도의 독립공간에 총 10대의 자쿠지가 설치됐다. 사우나+노천 선셋스파 어른 2만원, 사우나+노천 선셋스파+파라디움 2인 5만원.www.oceancastle.com,(041)671-7000. ▲남해 힐튼 골프&스파 리조트 ‘더 스파´(경남 남해) 넓은 통유리를 통해 쏟아지는 남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찜질방을 현대식으로 꾸민 ‘핫존´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사지 테라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150개의 스위트룸과 20동의 빌라 대부분이 오션뷰(ocean-view)란 것이 자랑. 개인 자쿠지가 설치된 객실 욕조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더 스파´ 이용료는 어른 1만 3200원, 어린이 6600원. 커플이라면 2월 말까지 운영되는 ‘두 릴렉스 패키지´를 고려할 만하다. 디럭스 스위트 룸 1박+조식+엘레미스 스파 테라피 2인 41만 9000원부터.www.hiltonnamhae.com,(055)860-0100. ▲파라다이스 호텔 옥외온천(부산) TV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부산의 명소. 수온이 40∼44℃에 달하는 5개의 온천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에서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륙도와 동백섬은 물론, 날씨가 좋을 때는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다. 입장료 3만 8500원.3월31일까지 판매하는 호텔 숙박 패키지는 14만 5000원(주중, 도심측 기준)부터.www.paradisehotel.co.kr,(051)742-2121. ■신나는 물놀이도 OK! ▲설악워터피아(강원 속초) 28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테마온천.49℃ 중탄산나트륨 온천수가 하루 3000t씩 솟아나 늘 수량이 풍부하다. 요즘은 눈덮인 설악의 절경을 감상하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도풀과 워터 슬라이더, 설악의 계곡을 닮은 유수풀, 운동과 오락을 겸하는 액션스파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은 겨울철에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어른 당일권 4만 6000원. 리조트 투숙객은 20% 할인. 온라인 예매나 할인 쿠폰, 이동통신사 및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20∼40%까지 할인된다. 이달 말까지 한화리조트설악에서 1박하며 워터피아(2인)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주중 11만 8000원, 주말 13만 9000원에 판매한다.www.seorak waterpia.co.kr,(033)635-7711. ▲스파 그린랜드(경기 퇴촌) ‘유럽식 스파백화점´이라 일컬어지는 곳. 자연휴양림속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테마탕과 스파 시설이 자랑이다. 특히 물안마 수(水)치료 시설인 실내 대형 바데풀이 눈길을 끈다. 설 음식 장만하느라 허리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한 주부들에게 제격일 듯하다. 주중 어른 2만 3000원(주말 2만 8000원), 어린이 주중 1만 5000원(주말 2만원).www.spagreenland.co.kr,(031)760-5700. ▲아산 스파비스(충남 아산) 수치료 바데풀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곳이다. 한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노천 온천풀은 물론, 유아풀과 어린이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강지도사를 따라 수중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푸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종합 보양 온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른 2만 2000원(주말 2만 5000원), 어린이 1만 4000원(주말 1만 8000원).www.spavis.co.kr,(041)539-2080. ▲산정호수 한화콘도(경기 포천) 명성산 기슭에 자리잡은 산정호수 한화콘도 노천탕은 단풍나무와 대나무가 있는 겨울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탕에 들어가 푸른하늘을 보면 제법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루 4750t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나와 수량이 풍부하다. 온천과 연결된 수영장은 금·토·일만 운영한다. 이용료는 어른 7000원(수영장 9000원), 어린이 5000원(수영장 7000원). 수영장 요금으로 온천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1박+온천사우나 2인+조식뷔페 2인 패키지(일∼목)를 9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www.hanwharesort.co.kr,(031)534-55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까치까치 설날, 나들이 어디로 갈까

    까치까치 설날, 나들이 어디로 갈까

    ‘까치까치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설 연휴는 샌드위치 데이 등을 포함하면 최대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소중한 시간이다. 놀이공원과 스키 리조트들이 준비한 설 이벤트 상차림이 푸짐하다. 할인 행사도 풍성해 미리 준비해 가면 알뜰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고향 인근의 민속마을을 찾아 옛 정취를 느껴 보는 것도 좋겠다. 1. 활동파 당신에겐 놀이동산서 ‘나 잡아봐라’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설 연휴 동안 부채춤 등이 삽입된 신규 민속 퍼레이드 ‘둥둥 희망한마당’과 오고무·모듬북 등을 활용한 퓨전 뮤지컬 ‘코리아 판타지’를 공개한다. 소고치기·비석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2월1∼10일 쥐띠 생이거나, 이름에 ‘복’자가 들어간 고객은 에버랜드 이용권이 50% 할인된다. 만 5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입장. 주한 외국인들도 2월6∼10일 2만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 가든스테이지에서는 7,8일 ‘김중자 민속 예술단’ 공연과 인기가수 콘서트 등이 열리고,7∼9일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남사당패의 ‘길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어드벤처 매직트리 앞에서는 ‘권원태의 전통 민속 줄타기’ 행사가 열린다.1∼10일 설 특별 가족권(3인권 7만 5000원,4인권 9만 5000원)도 발매한다. 한복 입은 고객은 7일 민속박물관 입장이 무료다.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쥐돌이 캐릭터의 ‘신년 하례’와 풍물놀이패 ‘광풍련’ 초청공연 등을 마련했다. 금복(金福) 터뜨리기, 토너먼트 윷놀이 등 참여이벤트와 민속놀이 체험마당도 준비했다. 쥐띠 입장객은 자유이용권 50% 할인.LG텔레콤, 비씨카드 회원도 특별할인된다. 홈페이지에서 30% 할인된 설 연휴 특별 자유이용권도 판매한다. 63시티(www.63.co.kr)는 6∼10일 ‘행복한 설맞이 대잔치’를 연다.63스카이덱에서 ‘무료 운세풀이’,63씨월드에서 ‘수중 세배 이벤트’ 등이 열린다. 외국인 50% 할인. 타이거월드(www.tigerworld.co.kr)에서 수중 이벤트와 스파, 스키, 눈썰매 등을 동시에 즐겨도 좋겠다. 설 연휴 동안 가족수영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워터파크는 쥐띠 고객 50% 할인.6∼8일 선착순 50명에게 사은품도 마련했다. 2. 내내 스키만 탄다고? 리조트에 이벤트 넘쳐~ 하이원리조트(www.high1.co.kr)는 6,7일 밸리, 마운틴 콘도와 하이원호텔 등에서 토정비결 및 휘호 써주기 행사를 연다. 강원랜드호텔 테라스에서는 오후 3,5시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서바이벌 대회도 준비했다. 종목별 우승자에게 리프트권을 제공한다.7,8일 강원랜드 호텔에서는 무병장수를 기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완판 공연, 민속 대동제도 벌어진다. 휘닉스파크(www.pp.co.kr)는 설날 오전 10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합동 차례식을 무료로 진행한다. 합동 신위를 모신 차례상에 가족별로 절을 하고 술도 올릴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차례 음식을 나눠먹고 떡메로 즉석에서 찰떡을 만드는 행사도 진행된다. 오크밸리(www.oakvalley.co.kr) 빌리지센터 앞 야외광장에서는 6∼8일 고누, 손지게 등의 민속 이벤트와 가래떡 빨리 썰기 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주간 리프트권, 스키복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됐다. 쥐띠 해를 맞아 햄스터로 경주를 하는 이색 행사도 곁들여진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전국 12개 리조트별로 설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악은 시네라마에서 중국 소림무술 공연, 워터피아에서 가족 수영대회, 워터서바이벌 게임 등이 펼쳐진다.X-box 게임기와 워터피아 이용권 등 경품도 마련됐다. 대천 머드세라피 50% 할인, 양평 퓨전 떡국만들기, 경주 가족영화 상영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m)도 6∼8일 설악, 경주 등 리조트 별로 다양한 설날 행사를 마련했다. 떡 썰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와 영화 상영, 아쿠아 이벤트 등으로 꾸며졌다. 비발디 파크에서는 7∼8일 피에로 마술공연과 요가, 오션 걸스 공연 등 오션월드 이벤트 등이 열린다. 3.전통에 취하고 싶다면 고향집 근처 민속촌 직행 강원권 고성군 죽왕면의 왕곡 민속마을은 19세기 전후 북방식 전통 한옥이 밀집된 곳. 지리적인 영향으로 6·25전쟁 당시 한 번도 폭격을 당하지 않아 예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033)680-3641. 횡성군 청일면의 강원민속촌은 강원도만의 옛 모습과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선사시대유적 등 10만여 점의 민속품이 함께 전시돼 있다.340-2606. 정선군 동면 백전마을은 화전민들의 산간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거대한 물레방아가 색다른 볼거리다.591-8822. 충청권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리 민속마을은 500여 년 전 형성된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80여 가구 모두가 소중한 문화재나 다름없을 만큼 옛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041)540-2468. 충북 제천시 청풍 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43점의 문화재가 옮겨져 만들어진 문화재 마을이다.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벽루 전망이 일품.043)647-7003. 경상권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은 조선 유교문화의 정수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 사대부 전통가옥에서 최하층민의 흙벽 초가집까지 130여 호의 집이 모여 있다.054)854-3669. 경북 경주시 양동마을에는 150여 채의 고풍스러운 가옥과 정자, 강학당 등 조선시대 전통 가옥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5백년 전 조선 초기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가 모여 살면서 형성됐다.762-4213.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마을은 예로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양반 마을이다. 특히 마을 돌담은 폐쇄적으로 보일 만큼 높아 이 지역 사대부계층의 특징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전라권 전남 장성군 금곡마을 영화촌은 영화 ‘태백산맥’ 등을 통해 친숙해졌다. 한적한 시골 정취에 저절로 취하는 곳. 인근에 홍길동 생가 등 볼거리도 많다.061)390-7221.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문화마을은 장흥 위씨가 6백 년간 살아온 집성촌이다. 전통한옥은 물론,300여 개의 고인돌 등 선사유물이 색다른 볼거리.860-0528.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호남의 대표적인 민속마을.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초가집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749-3347. 제주권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은 제주만의 독특한 풍물을 간직하고 있는 곳. 가옥마다 관광객들이 직접 머무르면서 제주 주민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064)787-1179.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여성 산악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도전 고미영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여성 산악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도전 고미영씨

    산은 인생의 ‘기댈 언덕’이자 ‘휴식처’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산을 찾는 사람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15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99년 200만명에 미치지 못했던 등산인구가 2003년 600만명,2005년에는 10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국민들의 레저휴양 욕구가 얼마나 급증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른 각종 등산사고도 늘어나고 있음은 물론이다. 여기서 문제 하나, 등산할 때 ‘3대 기술’이 있다는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귀가 솔깃해진다. 첫 번째는 ‘에너지 생산’이고, 두 번째는 ‘에너지 보존’이다. 그리고 ‘에너지 절약’이 세 번째. 과연 무슨 뜻일까?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성 산악인 고미영(42)씨의 설명을 우선 들어보자. 산에 가서 배낭에 넣고 온 오이나 김밥, 초콜릿 등을 먹는 것이 바로 ‘에너지 생산’이요, 날씨에 따라 옷을 어떻게 입느냐 하는 것이 ‘에너지 보존’이라고 했다. 대개 머리와 목 등에서 약 30%의 에너지가 손실되는데 모자를 쓰는 것도 에너지 보존의 차원이라고 했다. 또한 산을 오르내릴 때 두 다리 외에 스틱 등을 사용하는 것도 바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란다. 그리고 팔에 30%, 다리에 70%의 에너지를 분배해야 무리하지 않는 등산이 된다는 것. 다리에만 에너지를 집중시킨다면 무릎과 발목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등산화의 끈을 오를 때에는 느슨하게, 내려올 때에는 꽉 조여주어야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얕은 산이라고 해서 대충 운동화나 신고 오른다는 것은 금물이며 꼭 쿠션이 좋은 등산화를 신으라고 권유한다. ●“7개대륙 최고봉도 정복할래요” 고씨의 설명이 귀에 쏙 들어오는 까닭은 그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씨가 그에게 ‘등산의 3대기술’을 전수받았다. 고씨는 원래 평범한 9급 공무원 출신. 어느날 취미로 암벽오르기를 시작했다. 그러던 1997년 아시아챔피언십 클라이밍대회에 출전, 우승을 하면서 이 대회에서만 6연패를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암벽과 빙벽 부문에서 세계랭킹 5위까지 오른 국내 최고의 스포츠클라이머가 됐다. 2005년 고산등반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산악인들이 가장 꺼릴 정도로 위험하다는 파키스탄 드리피카(6447m) 등정에 국내 최초로 성공, 산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2006년 초오유(8201m) 등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에베레스트(8848m),7월 브로드피크(8047m),10월 시샤팡마(8027m) 등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를 1년에 3개나 등정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런 그가 올해에만 로체(8516m),K2(8611m), 마나슬루(8163m)를 등정할 예정이다.2011년까지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완등하는 최초의 여성이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7대륙 최고봉에도 동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한 대장정을 지난 1월6일 남미의 최고봉 아콩카과(6959m) 정상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 어느때보다 각별한 새해를 맞이했다. 고씨를 만나던 지난 주 청계산(서울 서초구쪽) 입구에는 이날따라 함박눈이 펄펄 내렸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는 만년설이기 때문에 눈이 지겹겠다고 하자 “(그 곳에는)낙석과 낙빙의 위험이 있지만 오늘의 눈은 참으로 곱게 내려 마음이 설렌다.”고 했다. 고씨는 자택인 서울 잠실에 머물 때면 자신이 개발한 등산코스, 즉 청계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4㎞에 이르는 등산로를 35분이내에 주파하는 훈련을 반복한다. 새해 첫 등정을 아콩카과 고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 산은 바람이 워낙 심해 등정하기가 까다로운 곳인데 중간에 후퇴없이 무사히 성공할 수 있어 출발이 좋다.”면서 “아시아 최고봉에는 이미 올랐고 7대륙 등정을 목표로 세운 만큼 올해의 시작을 남미 최고봉에서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고산등반때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고 하자 “물만 부으면 밥이 되는 ‘알파미’라는 쌀, 그리고 즉석국과 밑반찬 등이다.”고 귀띔한다. 평생직장이나 다름없는 공무원에서 왜 험한 고산등반을 택했을까. 지체없이 “인생을 살면서 편하게 사는 것보다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성취감을 만끽하고 싶었다.”면서 “어떤 한계에 도전하고 성공했을 때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는 대답이 나온다. 특히 부모에 대해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평상시 심장박동수가 1분에 46회일 정도로 강인한 체질을 타고나 고산에서 흔히 겪는 고소증을 잘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씨는 2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 국가직 9급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23세 때 그는 살도 빼고 건강도 다질 겸 우연히 ‘클라이밍 모임’에 가입했다. 31세되던 해에는 아예 공무원 생활을 접고 남성도 힘들다는 클라이머로 본격적으로 변신했다.1997년 아시안챔피언십 클라이밍대회에 첫 출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타고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2001년에는 아시아무대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냈고 그해 여러 경기를 종합한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2년 뒤에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랭킹 5위를 차지했다. 암벽·빙벽 두 종목 모두 ‘톱5’에 든 셈이다. 뿐만 아니라 2006년에는 입문 3주 만에 한국산악스키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순간적인 근력(클라이밍)과 지구력(산악스키)에 자신을 얻은 그는 얼떨결에 드리피카봉을 오르면서 ‘고봉등정’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코오롱등산학교 강사들과 처음 원정갔는데 고소증세도 없고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드리피카 꼭대기는 말 그대로 칼날처럼 뾰족해 엉덩이 하나 겨우 걸칠 정도로 위험해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딱 4팀만 성공했으니까요. 당시 정상 암벽(직벽)에서 로프가 끊어져 60m아래로 추락했는데 허리만 다치고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도 고산등반에 더욱 욕심을 내게 됐지요.” ●심장박동수 1분에 46회 ‘타고난 체질´ 그가 오르는 등반코스는 대부분 영하 30도의 혹한과 강한 눈보라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아직은 괜찮아, 이 정도를 못견디면 어려운 일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느냐.’고 다짐한다. 특히 정상에서 식사를 할 때 “난 세계 유일의 낙원식당에서 법을 먹는다.”고 외친다. 그러면서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 히말라야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전세계 1%도 안 되고, 바로 내가 그 안에 속해 있다.”며 희열을 맛본다. 혼자 설악산을 가끔 찾는다는 그에게 ‘산이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찍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늘 엄마의 품인 것을 느낀다. 언제든지 안기면 따뜻하고 편안하고 그저 말없이 받아주는 곳”이라고 자신의 철학으로 대신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한국의 침엽수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한국의 침엽수

    바늘처럼 길쭉하고 뾰족하게 생긴 잎을 가진 나무를 침엽수 또는 바늘잎나무라고 한다. 전 세계에 살고 있는 3만여 종의 식물 가운데 겨우 600여 종만이 이런 종류에 해당한다. 종 수는 적지만 열대지방에서 한대지방까지 넓은 영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북반구의 온대지방에서는 숲을 이루는 우점종으로서 산림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침엽수는 은행나무, 소철 등과 함께 나자(裸子)식물로 분류한다. 나자식물은 홀씨가 아니라 씨를 만들어 번식하지만 꽃이 피지 않는 식물 무리로서, 밑씨가 밖으로 드러나 있는 식물이라 정의할 수 있다. 진화 관계를 따져보면, 홀씨로 번식하는 양치식물과 꽃을 피워 씨로 번식하는 피자식물과의 중간에 위치한다. 식물의 범주에 들어가는 생물은 하등한 것부터 이끼류, 양치식물, 나자식물, 피자식물 순인데, 나자식물은 이끼류나 양치식물보다는 진화한 것이고, 피자식물보다는 하등한 식물인 셈이다. 이끼류와 양치식물은 씨를 만들지 않지만 나자식물과 피자식물은 씨를 만들므로, 이 둘을 합쳐 종자식물이라고 한다. 현존하는 종이 모두 나무라는 것도 나자식물의 한 특징이다. 현재 지구에는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로 이루어진 피자식물, 즉 꽃 피는 식물이 번성하고 있지만, 나자식물은 고생대 석탄기에 생겨서 중생대 쥐라기에 번성하였던 식물이다. 지금으로부터 3억년 전쯤에 생겨서 1억 5000만년 전에 번성하였던 것인데, 공룡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생대 백악기보다도 앞선 시기에 양치식물과 함께 지구를 뒤덮었던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나자식물은 소철류, 은행나무, 침엽수류 등이다. 소철은 아열대 원산으로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르고 있으며, 은행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오래 전에 도입되어 전국에서 심고 있다. 침엽수에는 솔방울이 달리는 소나무류와 가짜 씨껍질이 있는 주목류에 속하는 식물들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 소나무류는 소나무과와 측백나무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침엽수는 25종류쯤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소나무다. 우리나라에 사는 나무 종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자랑한다. 소나무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무가 된 것은 이처럼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송이라고도 부르는 곰솔, 씨를 식용으로 하는 잣나무와 형제지간이며, 이밖에도 눈잣나무, 섬잣나무, 만주곰솔 등이 소나무과(科) 소나무속(屬)에 속하는 자생식물이다. 스트로브잣나무, 테에다소나무, 리기다소나무, 백송, 방크스소나무 등이 소나무속에 속한다. 소나무과 전나무속에는 전나무를 비롯해 분비나무, 구상나무, 솔송나무, 가문비나무 등이 있고, 잎갈나무속에는 북부 지방에 자라는 잎갈나무가 있다. 주목과에는 주목, 개비자나무 등이 있고, 측백나무과에는 측백나무속과 측백나무와 눈측백, 향나무속에 향나무, 눈향나무, 섬향나무, 노간주나무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침엽수들 중 많은 것이 북부지방에 고향을 둔 것이다. 눈잣나무가 설악산 정상까지만 남하해 자라고 있고, 분비나무, 전나무, 구상나무 같은 침엽수들이 높은 산에서만 자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침엽수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아 남쪽에서는 점차 쇠퇴하고 북쪽으로 밀려날 것으로 내다보인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난초는 모두 멸종위기식물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난초는 모두 멸종위기식물

    난초는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식물이다. 동양에서는, 꽃향기가 은은하고 사시사철 유연한 잎을 뽐내는 심비디움 계열의 난초를 즐겨왔다. 사군자의 하나로서 선비들이 가까이 두어 즐긴 난초가 바로 이 심비디움인데, 이런 종류의 난초로서 대표적인 것은 보춘화와 한란이다. 보춘화는 보통 춘란이라고 부르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지의 따뜻한 지역에서 산다. 한란도 제주도와 남해안 섬 등 따뜻한 곳에서 나지만 아주 드물게 발견되는 멸종위기종으로서 우리나라 식물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도 대흥란, 죽백란, 녹화죽백란 같은 난초들이 심비디움 계열에 속한다. 심비디움(Cymbidium)은 이들 난초의 라틴어 속명(屬名)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한반도에는 남방계와 북방계 난초들이 함께 자라고 있어, 비교적 다양한 종류의 난초들을 만날 수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는 차걸이난, 섬사철난, 금새우난초 등의 남방계 난초가 분포하며, 지리산이나 설악산 같은 고산 지역에는 손바닥난초, 구름병아리난초, 털개불알꽃 등의 북방계 난초가 생육하고 있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난초는 100종류쯤이다. 이들 가운데는 지네발난, 나도풍란, 콩짜개난, 탐라란 등의 착생란이 있고, 붉은사철란, 흑난초 등의 상록성 난초가 있으며, 으름난초, 무엽란, 천마 등의 부생(腐生) 난초도 있다. 이들보다 조금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난초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특징과 겨울에 줄기와 잎이 죽은 후 봄에 새싹에 나는 특징을 가진 난초들이다. 감자난초, 나리난초, 병아리난초, 금난초, 은대난초, 해오라비난초 등이 여기에 속한다. 난초의 꽃은 모양이 특이하다. 꽃잎처럼 생긴 것이 6장이지만 이들 중 3장만이 꽃잎이고, 나머지 3장은 꽃받침이다. 꽃받침도 꽃잎처럼 화려한 색깔과 모양을 하고 있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3장의 꽃잎 가운데 아래쪽 하나가 특별히 발달하여 모양이 특이하고 크기도 다른데 이를 입술꽃잎이라 부른다. 입술꽃잎은 입술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갈래가 진 것, 무늬가 있는 것, 구부러진 것, 꿀샘이 있는 것, 복주머니처럼 생긴 것 등 모양이 다양하다. 입술꽃잎이 다른 꽃잎이나 꽃받침보다 특별하게 발달한 것은 꽃가루받이를 도와주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서다. 난초의 씨는 싹이 잘 트지 않는다. 싹이 틀 때 이용되는 양분이라 할 수 있는 배젖이 씨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난초가 자연 상태에서 싹을 틔우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데, 곰팡이가 공생을 하여 양분을 공급해 줄 때에만 가능하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식물 가운데 가장 진화한 것으로 일컬어지는 난초가 이처럼 까다롭고 어려운 종족번식법을 택한 이유는 불가사의하다. 난초의 씨는 먼지처럼 보일 정도로 매우 작아서, 열매 하나에만도 수십만에서 수백만 개씩 들어 있다. 배젖이 없기 때문에 썩지 않아서 수 백 년 동안 땅속에 묻힌 채 잠을 자고 있다가 새싹을 틔울 수도 있다. 작고 가벼워서 멀리 퍼질 수 있고,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난초가 진화한 식물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새끼는 잘 만들어지지 않고, 예부터 채취의 대상은 되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난초는 현재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의 사정만 이런 것은 아니어서, 난초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멸종위기식물이다. 이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난초과(科) 자체를 국가간 금지 품목으로 정함으로써 야생난초는 어떤 종이든지 국제거래가 금지되어 있다. 아름다운 꽃과 향을 선물하는 난초들이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에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다. 불법채취는 난초를 멸종으로 몰고 가는 가장 큰 위협요인이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여행·레저 단신]

    ●스키장 ‘이벤트 행사속으로’ 극성수기를 맞은 스키리조트들이 다양한 축제와 할인 행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휘닉스파크는 11∼12일 ‘변선생’ 변기수의 사회로 가수 소녀시대 등의 콘서트를 연다. 뉴스쿨스키 무료클리닉 (13일) 등 행사도 준비됐다. 용평리조트는 총 4회의 소나타데이 이벤트를 벌인다. 홈페이지에 연인과의 동영상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오크밸리는 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을 가져올 경우 리프트권 2인 이상 발권 시 1만∼2만원의 유류비를 지급한다. 현대성우는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리프트권을 무료로 제공한다.2008년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들의 리프트권은 반값이다. ●신년大축제 에버랜드 희망 한마당 에버랜드(everland.com)는 3월2일까지 새해 첫 축제 ‘희망 한마당’을 오픈한다. 신규 민속 퍼레이드 ‘둥둥 희망 한마당’과 퓨전 뮤지컬 ‘코리아 판타지’ 등이 공개될 예정. ●필리핀 국가포털 ‘온필’ 오픈 온필(www.onfill.com)은 필리핀과 관련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국가 포털사이트.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갖는다. ●야외 온천 파도풀 개장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가 천연온천수를 이용한 야외 파도풀 운영 등 겨울 온천 이벤트를 선보였다. ●사랑의 소망 우체통 이벤트 대명리조트 설악은 리조트 로비에 마련된 소망우체통에 엽서를 보내면 무료로 배달해주고,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객실 무료 초대권, 아쿠아월드 이용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 편하게 즐기는 눈꽃산행

    편하게 즐기는 눈꽃산행

    저기 산이 있다. 이른 새벽 부지런히 서둘러 그 산을 오르면 멀리 산자락 위로 빨간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고, 아름다운 산하가 동서남북으로 거침없이 흐르는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산에서 장애우나 노약자들은 이런 풍경의 유희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전혀 방법이 없지는 않다. 강원도 정선의 함백산, 경남 합천 오도산 등은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명산이다. 전북 무주의 덕유산처럼 관광곤돌라를 타고 정상을 밟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화(雪花) 가득한 설천봉까지 오르는 데 15분이면 넉넉하다. ■ 오도산 아침 7시20분. 여명이 산을 깨우는 시간. 초롱초롱했던 별빛이 조금씩 사그러지며 산자락 주변이 주홍빛으로 물들었다. 어둠은 여명과의 싸움에서 패퇴해 달아나며 샛파란 하늘을 토해냈다. 그리고 구름에 휩싸인 산봉우리 위로 시뻘건 해가 솟아 올랐다. 오래전부터 근동의 사진작가들 입에 오르내렸던 저 유명한 오도산(吾道山) 일출이다. 햇살이 사위를 비추자 발 아래로 깊은 잠에서 깨어난 산들이 제모습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첩첩첩 산산산이다. 크고 작은 수십개의 봉우리가 넘실대는 ‘산들의 바다’를 눈으로 따라잡기조차 벅찰 지경이다. 오도산 정상은 1134m. 합천의 진산 가야산(1430m)보다는 못해도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다.2㎞ 정도 떨어져 있는 두무산(1039m) 등과 더불어 가야산맥의 말단봉을 이룬다. 서쪽으로 숙성산, 백운산 등의 고봉준령들이 성벽을 이뤘고, 북쪽은 가야산, 남쪽은 황매산 등이 에워싸고 있다. 멀리 집산연봉들 사이로는 호리병을 연결해 놓은 듯한 모양새의 합천호가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오도산 정상까지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어 접근하기 좋다. 차량 두 대가 아슬아슬하게 교행할 정도로 폭이 좁다. 가야마을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10㎞쯤. 한굽이를 돌 때마다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산하가 번갈아 펼쳐진다. 오도산 정상은 현재 한국통신 무인중계소에 막혀 있다. 하지만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해맞이 기념비 주변 등 도로 곳곳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는 길 : 88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을 나서면 삼거리. 오른쪽은 해인사 가는 길, 왼쪽은 야로·합천 방향 1084번 지방도로다. 왼쪽길을 따라 고개를 하나 넘으면 26번 국도와 만난다. 이 길을 타고 묘산면 방향으로 직진해 묘산면 소재지까지 간다. 묘산초등학교를 지나 500m쯤 가면 면소재지 끝부분 오른쪽에 ‘가야마을’ 이정표와 함께 ‘오도산 중계소’ 표지판이 나온다. 오도산 인근에 해인사, 영암사지, 합천호 등 둘러볼 만한 곳도 많다. 묘산면사무소 055)930-4031. ■ 덕유산 덕(德)이 많아 그 많은 눈을 이고 있었던 겐가. 언제나 좋은 덕유산이지만 겨울이면 유난히 빛을 발하는 설국(雪國)으로 변한다. 덕유산은 남쪽에 치우쳐 있으면서도 눈이 많다. 서해의 습한 공기가 거봉을 기어오르다 힘에 겨워 눈을 뿌려대기 때문이다. 무주리조트 스키장 한 쪽의 관광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향했다.5분쯤 지났을까. 양팔에 주렁주렁 눈송이를 안은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힘에 겨운 듯 하나같이 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린 모습이다. 곧이어 설천봉(1520m) 정상. 느닷없이 펼쳐진 설국의 풍경에 관광객들의 입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기묘한 자세로 가지를 비틀고 선 고사목들이 눈을 의심케 했다. 설천봉에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까지의 표고차는 채 100m도 되지 않는다. 잰 걸음으로 20분이면 충분한 거리.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양말을 아이젠 삼고 오르는 노인들의 모습도 곧잘 눈에 띈다. 내친 걸음, 삼남을 굽어보는 향적봉에 올랐다. 해발 1614m. 한라산과 지리산, 그리고 설악산 등에 이어 네 번째다. 정상에 서자 북으로 적상산을 발아래 두고 멀리 황악산과 계룡산, 서쪽은 운장산과 대둔산, 남쪽은 지리산, 동쪽으로는 가야산과 금오산 등이 눈으로 뒤덮인 등산로와 함께 일망무제로 펼쳐졌다. 영·호남을 가르며 100리길 대간(大幹)을 이루는 덕유연봉의 장쾌한 파노라마다. 이런 곳을 땀방울 하나 흘리지 않고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가는 길 : 대전통영간고속도로 무주 나들목→좌회전→적상면 삼거리→좌회전→사산삼거리→좌회전→치목터널→구천동터널→무주리조트. 향적봉까지 오르려면 아이젠 착용이 필수다. 앞사람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간혹 한 쪽 신발에만 아이젠을 착용한 관광객이 미끄러지며 뒷사람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다. 관광곤돌라 왕복 어른 1만 1000원, 어린이 8000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063)322-9000. ■ 함백산 강원도 태백의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높이가 1573m에 달해 태백의 지붕이라 불리는 태백산(1567m)보다 높다. 예로부터 묘고산이라고도 불렸다.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과 같은 의미로, 신성한 산이란 뜻이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길 중 하나가 함백산 오르는 길이다. 함백산 정상의 방송 송신탑까지 오르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생기면서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 됐다. 백두대간의 중부지역 최고봉답게 함백산 정상은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북쪽으로 은대봉, 두문동재가 이어지는 능선과 금대봉, 매봉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서쪽으로는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두위봉, 백운산, 장산이 펼쳐진다. 쾌청한 이른 아침이면 동해 일출 전망도 가능하다. 함백산 인근의 만항재도 잊지 말고 찾아야 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생화 천국. 겨울엔 눈덮인 설산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영월과 정선, 그리고 태백이 모두 이 지역에서 만나, 하늘아래 가장 높은 삼거리를 이룬다. 해발 1330m. 지방도로 중 가장 높은 414번 도로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고한읍사무소 033)560-2615. 인근 태백시에서 열리는 눈축제 행사장을 찾아가도 좋겠다. 제15회 태백산눈축제가 1월25일∼2월3일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 여성회관 앞 얼음썰매장, 태백 레이싱파크 등에서 열린다. 눈 미끄럼틀, 튜브 봅슬레이 등 탈거리와 태왕사신기 얼음조각 등 볼거리로 가득찼다. 태백산도립공원 입장권에 도장을 받아 하이원스키장 매표소에 제시하면 관광곤돌라, 리프트권 등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550-2081,2828, 태백산 도립공원 550-2741,2745.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국도→석항→31번국도→화방재(어평재)→414번 지방도→함백산, 만항재. 눈이 많이 오면 길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글 사진 무주·합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미스·태평양화학」이춘경(李春瓊)양 - 5분데이트(130)

    「미스·태평양화학」이춘경(李春瓊)양 - 5분데이트(130)

    갸름한 얼굴에 서글서글한 눈매가 매력적인 이춘경(李春瓊·21)양. 화장품「메이커」인 태평양화학 미용과에 근무하는 사교적이고 명랑한 성격의 아가씨다. 그녀가 하는 일은 각 직장이나 단체의 여성들을 모아놓고 미용강좌를 하는 일. 『여성들이 미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볼때마다 마음이 흐뭇해져요』 거침없이 말하는 태도가 무척이나 능란하다. 건축업을 하는 아버지 이상대(李相大·60)씨와 어머니 강애동(姜愛童·57)여사의 7남매중 다섯째. 69년에 상명여고를 졸업했다. 취미는 여행. 설악산과 동해안 일대는 이미 여러차례 누볐고 그밖에도 속리산, 계룡산, 그리고 웬만한 해수욕장은 거의 안가본 데가 없다. 여행외에 그녀가 즐기는 다른 취미는 자수병풍, 가리개, 액자등 크고 작은 작품들을 제법 많이 만들었다. 「데이트」하는 남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저 웃기만 하는 춘경양은『말이 없고 실천이 앞서는 사람, 그리고 집착이 강한 남성』을 좋아한단다. 키 160cm, 몸무게 45kg의 날씬한 몸매다. [선데이서울 71년 5월 2일호 제4권 17호 통권 제 134호]
  • 개성, 사무치게 그리웠다…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개성, 사무치게 그리웠다…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유년기를 보낸 시골마을, 기억나십니까. 포장도로라고는 달랑 신작로뿐, 대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길은 이내 흙먼지 폴폴 나는 흙길로 바뀌지요. 때에 전 옷차림의 개구쟁이들이 겨울이면 비료포대로 눈썰매타던 마을 고샅길이며, 아버지 읍내 나가시던 둑방길이 그랬습니다. 버스를 타고 돌아 본 고려 500년 도읍지 개성의 풍경이 딱 그 모습이었습니다. 마을 공동우물에서 남바위 비슷한 털모자를 쓴 아낙네가 물을 길어 등지게에 지고 나릅니다. 선죽교 부근의 냇가에서는 시린 손 호호 불어가며 빨래 방망이를 휘두르는 여인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버스가 마을을 지날 때 제법 용감한 개구쟁이는 언덕 위에서 늠름하게 폼을 잡고 손을 흔드는 반면, 수줍음 많은 녀석은 담장 뒤에 숨어 보일 듯 말 듯 손짓합니다. 서로 다른 시간대의 세계가 교차하는 듯한 풍경이었지만, 참 정겨웠습니다. 버스를 함께 탔던 관광객 누구에게서도 잘사는 나라에서 왔다는 상대적 우월감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금강산 일대가 처음 개방됐을 때와 비교하면 주민들의 표정도 놀라울 만큼 변했습니다. 버스가 지나는 길목마다 군인들이 지켜서고 있었지만, 주민들이 예전처럼 외면하거나 심지어 등을 돌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자연스레 웃고 손을 흔들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전혀 인위적인 모습이 아니었지요. 박연폭포, 선죽교 등 고도(古都) 개성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았지만, 주민들의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더욱 좋았습니다. 개성에서의 체류 8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남짓한 거리지만, 그 사이엔 이념과 체제의 거대한 장벽이 가로막고 있지요.60년 세월을 에둘러 돌아왔기에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훔쳐보는 묘한 즐거움도 각별했고요. 시간대별로 개성관광의 묘미를 소개해봅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흔히 출입국사무소로 알고 있지만, 서로 두 개의 국가로 인정하지 말자는 뜻에서 ‘국’자를 뺐다)에서 개성관광증을 받는 등 수속을 마친 다음 버스에 올라탔다. 5분 정도 달린 버스가 개성표시판을 지날 즈음 전신주 가운데 테두리 색깔이 노란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뀐다. 북한 지역으로 들어섰다는 뜻이다. 버스 행렬을 에스코트하기 위해 북한군 지프차가 등장하는 것도 이때쯤이다. 경계근무를 서는 앳된 얼굴의 북한군 병사 몇 명을 지나면 곧바로 북측 출입사무소. 간단하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버스에 동승한 북한 안내원 2명과 함께 개성으로 향했다. 개성공업지구를 지나기 전까지는 여전히 낯익은 남측의 풍경이 이어진다. 공장 건물 사이로 24시간 편의점도 있고, 서울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란색 버스가 출근길의 북한 근로자들을 실어 나른다. 개성공업지구를 지나 15분쯤 경의선 철길과 나란히 달리면 개성의 초입 송남동에 닿는다. 고려를 세운 왕건이 거란에서 보낸 낙타 50마리를 굶겨 죽였다는 약대다리가 있는 곳이다. 개성 주민들에게는 ‘야다리’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개성에서 경의선 열차가 매일 한차례 와닿는 봉동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야다리를 건너야 한다. 송남동을 지날 무렵, 느닷없이 머리 위로 고가도로가 나타났다. 안내원은 장차 서울과 평양을 연결할 고속도로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개성과 평양을 오가는 데 이용된다. 고기남새, 세거리 사진관, 리발관 등 개성시내 건물에 내걸린 간판들이 마치 1960∼70년대를 재현한 영화 세트장을 보는 듯하다. 슬그머니 사진을 찍고도 싶었지만, 안내원의 경고대로 ‘피곤한 여행’이 될 듯해 꾹 참고 말았다. 시내는 거의 무채색이 지배하고 있다. 주민들의 옷이며, 건물들이 검고 어두운 색깔 일색이다. 거기에 낮게 깔린 안개까지 더해지며 무채색의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다. 간밤에 무척이나 추웠던 듯, 주민들 대부분이 두툼한 옷차림이다. 목도리를 머리까지 칭칭 동여맨 여인네의 얼굴이 시선을 붙잡았다. 차가운 날씨 탓에 볼에서 귀밑머리에 이르도록 빠알갛게 얼어 있다. 개성에서 박연폭포까지는 40분 남짓 소요된다. 개성시 외곽의 고갯길에 서면 개성을 둘러싸고 있는 송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만삭이 된 여인이 두 팔 벌려 개성을 보듬고 있는 형상이란다. 그래서 개성 시민들은 송악산을 어머니 산이라 부른다.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멸망을 재촉하기 위해 고려 왕조에 정기를 불어넣어 주던 송악산의 여신을 임신시켰다는 설화도 전해진다. 개성시내를 벗어나자 처녀의 젖가슴처럼 봉긋한 산자락이 겹겹이 다가섰다. 나긋나긋한 느낌, 박연폭포에 가까워지면서부터 산세가 우람해지기 시작했다. 고봉준령은 아니지만 바위산답게 흰 눈을 이고 선 모습이 당당하다. 길도 제법 험하다. 좌우로 휘어지는 모양새가 설악산 한계령에는 못 미쳐도, 속리산 말티재에는 버금갈 듯하다. 마침내 박연폭포 앞에 섰다. 서경덕, 황진이와 더불어 송도삼절의 하나로 꼽히는 곳. 북측에선 천연기념물 제388호로 지정해 놓았다. 천마산과 성거산 사이 38m 높이 암벽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겨울이라 가늘어지긴 했지만, 금강의 구룡폭포와 설악의 대승폭포 등과 더불어 국내 3대폭포를 이룰 만한 자태다. 이쯤에서 관광안내원의 설명을 들어보자. “오래전 박연폭포를 찾은 기생 황진이는 폭포 아래 고모담에 훌쩍 뛰어들어 목욕을 즐깁니다. 목욕을 마친 황진이는 폭포 바로 옆 룡바위에 올라 젖은 머리에 먹물을 묻혀 초서체로 시 한 수를 적습니다.‘비류직하 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 의시은하 락구천(疑是銀河落九天)’이란 내용이지요.1957년 이곳을 처음 방문한 김일성 주석께서 그 문장을 ‘날아흘러 곧추 아래로 떨어진 물이 삼천척이나 되니, 하늘에서 은하수가 떨어지는지 의심스럽구나’라고 해석해주셨습니다.” 안내원은 또 “황진이가 적은 글씨를 곧바로 도공들이 새겨 오늘까지 전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폭포의 전경을 감상하기에는 고모담 오른쪽의 범사정이 으뜸이다.‘박연폭포가 안개 위에 떠있는 듯하다’는 뜻의 정자. 범사정에 앉아 쉼을 청한 이옥임(81·하남시)할머니의 눈가에도 옅은 물방울이 괸다.“70년 전 개성에서 소학교 다닐 때 걸어서 소풍왔던 곳이야. 아침나절 개성을 출발하면 저녁 무렵 도착하지. 여기서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구경한 다음 다시 개성으로 돌아갔지.” 범사정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대흥산성 북문이 나온다. 고려때 개성 방위를 위해 천마산과 성거산 등의 봉우리를 따라 쌓은 석성이다. 황진이의 연인 서경덕도 산성 동쪽 성거산에 터를 잡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산성 왼쪽의 박연(朴淵)을 놓쳐서는 안 된다. 박연폭포란 이름의 유래가 된 못이다. 폭포 위쪽에 있다. 박씨 성 가진 사람이 폭포 앞에서 피리를 불었는데 그 소리에 반한 용녀가 그를 유혹해 결국은 물에 빠져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온다. 고모담(姑母潭)은 아들이 용녀를 따라 죽자 그의 어머니가 몸을 던졌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대흥산성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관음사에 닿는다.970년 조성된 사찰. 작고 화려한 대웅전의 뒷문 장식에 슬픈 전설이 숨어있다. 안내원의 설명에 따르면 관음사 조성공사에 동원된 조각 신동 운나(당시 11세)는 뒷문 장식물 조각에 열중하다 어머니가 아프다는 전갈을 받는다. 곧바로 하산하려 했으나, 공사 진행이 늦어질 것을 우려한 공사 관리자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왼손잡이였던 운나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도끼로 자신의 왼팔을 자른다. 결국 뒷문 왼쪽은 완성됐지만, 오른쪽은 미완으로 남게된 것. 그는 왼쪽문에 왼팔이 잘린 자신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박연폭포를 출발한 버스는 50분쯤 걸려 개성시내 중심부의 통일관에 도착했다. 앞으로는 개성 시내와 개성 남대문, 뒤로는 자남산과 김일성 동상이 펼쳐져 있다. 낡은 벤츠 승용차 뒷좌석의 흰 드레스 입은 신부, 파란색 복장의 교통보안원, 삼삼오오 걸어가는 주민 등 모두가 호기심어린 시선으로 관광객들을 관찰하고 있다. 시간이 느린 화면처럼 더디게 흐르는 느낌이다. 그들과의 물리적 거리는 겨우 수m 쯤. 하지만 말을 걸 수도, 더더욱 손을 잡을 수도 없다. 통일관의 자랑은 닭곰탕과 장지단(계란조림), 이면수 조림 등으로 구성된 ‘개성 13첩 반상기’. 쌀밥에 13가지 반찬이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개성지역 토속요리다. 여기에 입에 불이 날 만큼 독한 송학소주가 곁들여진다. 개성시 문화회관 뒤편의 숭양서원은 정몽주와 서경덕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573년 정몽주의 생가터에 지어졌다. 입구 알림판에 따르면 ‘특별한 장식없이 간소하게 지었으나 이 곳 지형조건을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크고 작은 집들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조화시킨 우수한 건축물’이다. 정몽주의 영정과 저잣거리에 버려진 정몽주의 시신을 수습한 친구 우현보, 서경덕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역사책에서나 보던 선죽교앞에 섰다.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피살당한 곳으로 너비 2.54m, 길이 6.67m의 자그마한 돌다리다. 일제 강점기에 만든 인공수로가 물길을 대신하기 이전엔 송악산에서 발원한 로계천이 선죽교 아래를 흐르고 있었다. 선죽교를 지난 로계천은 사천강, 예성강 등과 차례로 만나 서해로 흘러 들어갔다. 원래 선지교(善地橋)라 불리던 것을 정몽주가 흘린 핏자국이 없어지지 않고 충절을 상징하는 대나무가 돋았다고 해서 선죽교(善竹橋)라고 고쳐 부르게 됐다. 자세히 보면 다리가 두 개인데, 난간이 있는 멋진 다리가 진짜다. 1780년 이곳에 부임한 정몽주의 후손 정호인이 선조할아버지의 피가 묻은 곳을 사람들이 그냥 지나다니자 원래 다리에 난간을 만들고 그 옆에 새 다리를 놓았다고 전해진다.‘문제의’ 핏자국은 화강암의 철분이 산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한다. 개성 출신의 명필 한석봉이 썼다는 비석 맞은 편에 두 채의 비각이 서있다. 하나는 변을 당하기 직전 마지막 만난 친구 성여완의 것이고, 또 하나는 피습을 눈치챈 정몽주가 도망치라고 했음에도 끝까지 그와 함께한 하인 김경조의 것이다. 선죽교 건너편에는 표충비가 있다. 거북이 두 마리가 정몽주 충정을 찬양하는 비석을 이고 섰는데, 각 각 조선의 21대,26대 임금이 만들었다고 안내원은 설명했다. 마지막 일정은 고려박물관. 성균관 건물을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성균관은 992년 고려시대 국자감으로 창설됐다가, 이후 성균관으로 개칭한 국내 최초의 대학이다. 서울의 성균관보다 500년을 앞선다. 원래 건물은 임진왜란때 모두 불타 없어지고,17세기 초에 개축했다. 노거수(老巨樹)들의 집합소라고 할 만큼 넓은 뜰에 심어진 1000년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인상적이다. 국보로 지정된 곳인데도 건물 내부를 들고 남이 자유롭다. 성균관 내 4개의 전시관에 고려청자, 금속활자 등 1000여점의 고려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헌화사 7층탑 등 북측의 국보급 문화재가 전시돼 있다. 개성을 빠져 나오는 길에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오전에 비해 몇 배는 많은 숫자다. 때는 이미 땅거미지는 시간. 전력이 부족한 마당에 어두컴컴해 진 건물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었을 게다.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보일 듯 말 듯 천천히 손을 흔들었다. 개성 시내 한 쪽을 가로지르는 경의선 철길 위로는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다. 기차가 자주 지나지 않으니 무서워할 것도 없을 터. 어른들도 무시로 지나다닌다. 은행나무도 마주 봐야 열매를 맺는다던가. 등돌리고 있었던 겨레가 금강산과 개성 등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서서히 간극을 좁히려 하고 있다. 그것은 곧 열매를 거둘 날도 머지 않았다는 뜻일 게다. 글·사진 개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가는 길 :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오전 6시 전후 서울 계동, 광화문 등에서 출발한다.5000원. 자가용의 경우 임진각까지 간 다음, 임진각에서 셔틀버스(6시40분∼7시20분 운행)로 출입사무소까지 가면 된다. 예약은 현대아산의 개성관광 홈페이지(www.ikaesong.com)에 링크된 전국의 개성관광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현대아산 02)3669-3000, 도라산사무소 031)954-3940,950-5195.1일관광 요금은 18만원이다. ▲신분증 : 현지에서의 신분증은 개성관광증이 대신한다. 관광증 발급에는 여권 사진 2장이 필요하다. 관광증을 훼손하면 벌금을 물 수도 있다. 국내 출국 수속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는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화폐 : 개성에서는 미국 달러 외 원화나 카드 등을 사용할 수 없다. 출발 전 환전해 가는 것이 좋다. 개성 북측 출입사무소 출구에서도 환전할 수는 있다. ▲휴대 금지 물품 : 필름 카메라는 반입 금지. 디지털 카메라는 허용되지만 초점거리 160㎜ 미만 렌즈, 광학 기준 24배줌 미만일 경우만 가능하다. 남측의 신문·잡지, 휴대전화(배터리 등 관련 용품 포함),MP3와 GPS, 내비게이션, 소형 라디오, 녹음기 역시 반입금지. 해당 물품은 현대 아산측이 보관, 관광 후 돌려준다. ▲국내 반입금지 물품 : 북측에서 구입한 뱀술, 령정술 등 동물을 재료로 만든 주류와 비아그라·우표·불온 서적 등은 들여올 수 없다. ▲남측출입사무소 1층에 설렁탕 등 간단한 아침 식사를 파는 매점이 마련돼 있다.
  • [인사]

    ■ 헌법재판소 ◇승진 (이사관)△행정관리국장 신판식△심판사무〃 박부용(부이사관)△총무과장 김정성△심판사무1〃 권오섭(과장)△심판사무2〃 황병일△자료편찬〃 심온섭(서기관)△재정기획과 김기호△인사관리과 김희◇겸임△헌법연구관 겸 공보관 김복기◇전보 (이사관)△심판자료국장 김광수(부이사관)△재정기획과장 주범종(과장)△정보화기획과장 김성수△인사관리〃 이규현△법무감사〃 김정희△심판행정〃 양철수△정보관리〃 남궁황(서기관)△공보관실 김병운△총무과 정원국△심판행정과 장유식◇과장급 파견△국방대 김영우△통일교육원 전득환 ◇임용△헌법연구관보 최희수■ 행정자치부 ◇전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李相福△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장 林相景△〃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장 朴龍天◇부이사관 승진△대통령비서실 전출 郭任根△UN거버넌스센터 파견 韓唱燮 ◇팀장급 전보△상훈팀장 裵允晧△정부혁신본부 조직혁신단 조직제도〃 鄭善溶△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 정책운영〃 朴鎭佑△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사무국장 安榮煥△UN거버넌스센터 파견 張金龍△대전시 지방공무원 전출 姜哲植〃전라남도 〃 〃 朴基烈 林根琪■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철도안전팀장 李濟學△철도산업팀장 方胤錫△국토정보기획팀장 韓昌燮△건설환경팀장 金珍淑△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曺鍾培△제주〃 康榮瑞△대전국토청 논산국도소장 任秉玉△부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 權五成◇서기관 전보△도시정책팀 朴鍾哲 金福煥△환경부 金永佑△통일부 柳世馨■ 문화관광부 ◇팀장급 전보 및 파견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파견 朴周煥△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 李漢照 金熙周△체육국 스포츠산업팀장 金現模△국립중앙박물관 국제교류홍보〃 宋哲炫△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孫進鎬◇부이사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팀장 吳永雨△문화산업본부 문화산업진흥단 영상산업〃 崔秉九■ 병무청 ◇전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김노운△정책홍보본부 행정법무팀장 김태화△선병자원본부 선병자원〃 임재하△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정이식△제주지방병무청장 정석진△강원지방병무청 강원영동병무지청장 김영철△운영지원팀장 박희관△정책홍보본부 혁신성과〃 남재우△정책홍보본부 정책홍보〃 홍승미△선병자원본부 징병검사〃 황평연△동원소집본부 공개심사〃 신현삼△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김수익△인천경기지방병무청 〃 김지환△대전충남지방병무청 〃 김철수■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장 정명채△정책홍보관리관 나승렬△연구개발국장 강상조△농업공학연구소장 윤진하△원예〃 서효덕△난지농업〃 오대근△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 조은기△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송근우△교육훈련 파견 나승용◇과장△축산과학원 행정과장 김진국△청장비서관 황정환△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기획관 신태철△작물과학원 행정과장 김주원△농업공학연구소 〃 원종석△원예연구소 〃 정상옥△농촌지원국 농촌자원과장 김은미△교육훈련 파견 이영진 김영수■ 산림청 △산림이용본부장 南成鉉△북부지방산림청장 具吉本△동부지방〃 金鉉植△중앙공무원교육원(파견) 金龍河△산림재해상황팀장 黃義植■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본부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팀장 黃仁均■ 코레일 △서울정보통신사무소장 洪成伯△수도권북부지사 전기팀장 呂德九△경북북부지사 〃 李永炯△철도인재개발원 인재개발팀장 金亨植■ 한국농촌공사 △농촌활력사업본부장 金容文△농어촌연구원장 林鍾完◇부서장△경영관리실장 朴正煥△정보관리〃 金柱寅△전원마을사업처장 姜尙基△용지보상팀장 趙南七△해외사업처장 朴光洙△농지은행사업〃 李揆福△기금관리〃 柳明澈△인력개발〃 裵溥△경영지원〃 徐三石◇팀장△전략기획 李鍾玉△예산 金性洙△법무 咸興洙△성과관리 李銀洙△마을사업 沈左根△경관사업 宋基龍△사업개발 崔在喆△김포사업 韓吳鉉△미래농촌 李廷洙△농촌정보서비스 柳大熙△사업기획 鄭洛敎△조사계획 尹洪一△사업관리 朴鍾大△대단위 盧石煥△특수사업 남규진△친환경에너지 朱潤泰△이전건설 文濟筵△농지규모화 張城源△조사분석 李承哉△기금조성 洪榮基△농지관리지원 李在鵬△인사 金曠泳△재무 金泰煥△감사총괄 李康煥△경영감사 李德範△정책조정 金鍾弼△사업총괄 文相玉△역량강화 金相淳◇지역본부△제주지역본부장 梁圻△경북지역본부 관리실장 芮秉勳◇부설부서△농어촌연구원 농촌지역사회연구소장 金容億△〃 농촌자연환경〃 曺國鉉△〃 생산자원〃 安榮泰△농촌인재개발원 연수기획팀장 張英禹△〃 운영〃 崔龍奎◇사업단△화안사업단장 李澈五△ 새만금사업단 사업관리실장 朴完鎭△〃 환경관리〃 金相武△〃 유지관리팀장 金昌鎬△〃 공무〃 沈鉉燮△〃 지역사회지원〃 鄭東換△영산강사업단 경영지원〃 金外出△천수만사업단 유지관리〃 崔範壽■ 한국수력원자력 ◇전보 △원자력정책처장 노명섭△안전기술〃 이태호△원자력발전기술원장 이주상△관리처 재무실장 우중본△〃 노무〃 최승경△발전처 정보통신팀장 이복규△〃 발전운영실장 하태근△정비기획처 엔지니어링〃 장응수△사업처 신월성1,2사업관리〃 이순형△〃 신울진1,2사업관리〃 이영일△사업기술처 입지관리〃 유춘기△〃 설계기술〃 조태형△해외사업처 사업전략팀장 이종호△방폐물운영처 방폐물전략실장 구권회△고리원자력본부 부처장 강봉기 이광우 허열△월성원자력본부 〃 김영호 진형주 고대학 강윤기 이승호 김기연△영광원자력본부 〃 오상권 김경구△울진원자력본부 〃 소성수 이희용 하수영 구양서 김광수△방폐장건설처 〃 정형종 정명섭△원자력발전기술원 〃 황규헌 김종민 김세태 최영부△한강수력발전처 〃 송병진△원자력교육원 교육요원 설동욱 김재혁 최선봉■ 언론중재위원회 ◇승진 △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제도연구팀 차장 김문성◇전보△운영본부 기획혁신팀 차장 손정배△경남사무소장 조준원△부산〃 직무대리 이재범■ 한나라당 ◇승진 (1급) △대표최고위원실 보좌역 김외철△정책위의장실 보좌역 이민수△여성국장 강월구△원내기획국 국장 고제영△민원국 〃 김희태△정책위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 이동주△경남도당 사무처장 김호열(2급)△원내대표실 팀장 이재성△사무총장실 〃 황우진△조직국 조직팀 국장 유재현△〃 청년팀장 이준우△여성국 여성1팀 부국장 김영미△홍보국 홍보팀장 김영중△〃 미디어〃 임한규△디지털팀 부국장 박종철△대변인행정실 운영팀장 김영인△원내행정국 의사팀 부국장 이승진△정책국 정책행정팀장 정익훈△정책위 과기정위 전문위원 채성령△정책위 보복위 〃 이상로△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팀장 권택용△〃 여론조사팀 부국장 김철희△경기도당 사무부처장 겸 조직팀장 김홍선△강원도당 〃 노용호△경남도당 〃 차주목△경남도당 여성팀장 김정자(3급)△대표최고위원실 부장 이호근△사무총장실 〃 허성철△당무조정국 심사팀 〃 조창수△총무국 총무팀 〃 이활△조직국 조직팀 〃 김민△〃 중앙위팀 〃 조용철△전략기획국 정세분석팀 〃 서지영△홍보국 미디어팀 〃 강지연 박준구△디지털팀 〃 권영희△대변인행정실 운영팀 〃 홍창훈△원내기획국 기획팀 〃 고연림△부산시당 조직팀장 김호현△국회부의장실 파견 김일호■ 성신여대 △금융정보대학원장 겸 인력대학원장 겸 사회대학장 신철호△인문과학대학장 유병례△자연과학〃 우종정△미술〃 김정희■ 신한금융지주△리스크관리팀장 민정기△재무〃 전영교△홍보〃 양광우△전략기획〃 박용식■ 신한은행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고종철△김덕기△김형정△박대득△박두학△심용하△안양정△윤용진△이상복△한종헌△홍만기△홍일표△서승교△김갑회△오세일△이동대△임행열 ◇본점 본부장△멀티채널본부장 조현태△가치혁신〃 송병국 ◇부서장 승진△대구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박창우△강서소호금융센터 〃 길양배△서초소호금융센터 〃 위성근△충청소호금융센터 〃 이상봉△강북소호금융센터 〃 이광일△호남소호금융센터 〃 정만근△검사부 검사역 곽호영△고객지원부장 권오균△프로젝트투자〃 오창수△자금〃 박희성△IT개발〃 서춘석△기업영업〃 김혜민△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 전해동△글로벌사업부 조사역 박요섭△안양비산동지점장 안재성△동인천역〃 김민영△매탄동〃 한재봉△모란역〃 김기호△침산동〃 구태본△포항남〃 김국환△덕계〃 정용기△덕소〃 정흥교△도농〃 유성철△수지성복〃 김완수△신갈〃 윤창길△호성동〃 이상준△홍천〃 권봉창△마포〃 고윤주△원주중앙〃 이한우△백궁중앙〃 남석희△북수원〃 허윤영△익산중앙〃 성백선△장산역〃 장용운△장전동〃 이상목△전주남〃 김맹연△산곡동〃 원구희△서현동〃 이상용△송도신도시〃 박종득△증평〃 배지수△지산동〃 이상우△진영〃 이상철△천안불당〃 김윤해△한티역〃 손연환△행당동〃 맹성준△홍제동〃 이수원△흑석동〃 이상화△부산중앙〃 김태곤△부전동〃 이동원△분평동〃 김제헌△비산동〃 임연택△송탄〃 김정실△송현동〃 조성규△수원중앙〃 이달성△수지〃 한영옥△풍납동〃 강형석△서산〃 이범재△서산중앙〃 신영신△속초설악〃 경기정△순천〃 배상덕△가좌동〃 임영하△강화〃 신재준△검단〃 윤완중△과천〃 이원호△관양동〃 김근호△금왕〃 권무상△후쿠오카〃 김재우△화명동〃 한인현△부천중동〃 장길현△산곡중앙〃 최미중△당진〃 김혁중△대곡〃 신성화△분당서울대병원〃 윤미경△고양법원〃 김현대△인천남구청〃 박문진△김해공항〃 김문광△남부법원〃 김영희△김포공항〃 임영석△익산〃 최두열△반월〃 염창학△풍무동〃 박영식△대전롯데〃 연경환△울산SK〃 최상열△강동타운〃 조덕현△의정부서〃 이용범△이태원〃 최주환△인천서구청〃 서용근△대전법원〃 김태형△사북〃 김원일△울산남〃 차동근△부산법조타운〃 오기영△의정부법원〃 노성우△태릉역〃 김대영△목동11단지〃 박수용△상암동월드컵파크〃 임숙영△돈암동〃 나훈진△둔촌동〃 정상혁△둔촌주공아파트〃 양순철△삼양동〃 정진철△상도동〃 이희성△상도역〃 김형수△등촌서〃 박광현△뚝섬역〃 박충호△호치민〃 박인호△보라매〃 장연순△구로중앙〃 허흥진△금호역〃 김기춘△낙성대역〃 엄진섭△난곡〃 김태준△난곡입구〃 배을용△남가좌동〃 이문재△남대문〃 박동옥△당산동〃 김영수△대방역〃 예정호△응암동〃 안계원△이대역〃 조원면△이촌동〃 최종원△잠실남〃 김광조△잠실롯데캐슬〃 박광옥△장위동〃 김영근△장한평역〃 이강덕△정릉〃 김광소△종로3가〃 허일곤△종로5가〃 지준호△종로6가〃 최성훈△종로광장시장〃 최의범△중계본동〃 정운진△창동〃 정용욱△창동아이파크〃 김승홍△롯데월드〃 박성용△영통대로〃 이준구△목동현대백화점〃 백필조△반포터미널〃 노수현△방배중앙〃 한상민 △동광양〃 정광균△동래〃 이공환△마산역〃 윤기달△반월당〃 장필규△봉명동〃 이영근△중화역〃 이준권△테크노마트〃 한호성△역곡〃 이홍병△원주남〃 김화균△용인〃 박성현△용인구갈〃 강성문△원당〃 정창해△의왕〃 최두연△이천〃 박호광△인계동〃 임행환△호평〃 류성현△제주〃 김창열△성산동〃 왕미화△수유동〃 최성호△시흥남〃 최태석△신내동〃 김승진△신답〃 이평태△신당동〃 차기승△신당역〃 윤태문△인천삼산동〃 전수동△일산가좌〃 최영근△일산역〃 이병규△용산전자〃 민병학△서울롯데〃 박현태△양재스포타임〃 이상원△양재하이브랜드〃 신헌호△양평동〃 심우범△일산탄현〃 공수항△장암〃 최현용△죽전〃 권하연△죽전중앙〃 이인승△중동〃 이영호△평촌남〃 최성걸△신사남〃 정봉순△신월중앙〃 이연호△신정동〃 김태용△신촌중앙〃 김재구△압구정갤러리아〃 윤명기△하안중앙〃 전귀환△행신중앙〃 김희언△화도〃 조우형△화성봉담〃 김광연△화정은빛마을〃 송영림△후곡마을〃 안진한△가경동〃 서용규△역삼중앙〃 설영복△개금동〃 권정욱△광주〃 김영진△구미〃 고연호△교하〃 황대원△금오〃 김현혜△금촌〃 최형규△김포〃 허춘도△구포〃 방우건△양산중앙〃 김인태△양정동〃 이병곤△여수〃 조경현△여천〃 한봉규△영도〃 박창원△오창〃 이강휴△동대문〃 홍성철△시화공단 기업금융〃 김기영△시화 기업금융〃 현기주△신갈 기업금융〃 조용길△울산중앙 기업금융〃 고태석△천안 기업금융〃 안치완△순천 기업금융지점 〃 김해동△성서 기업금융〃 이대희△강남중앙 기업금융〃 김동균△디지털센터 기업금융〃 정종민△창원공단 기업금융〃 오승배△연산중앙 기업금융〃 신동욱△당산동 기업금융〃 임시혁△종로중앙 기업금융〃 안국환△명동 기업금융〃 신의상△이천 기업금융〃 임윤택△인천 기업금융〃 조성윤△인천남동 기업금융〃 김선기△녹산중앙 기업금융〃 이명해△대구 기업금융〃 강정택△포항 기업금융〃 홍순욱△파주LCD 기업금융〃 류국현△화성발안 기업금융〃 이상현△여의도중앙 기업금융〃 이수진△역삼동 기업금융〃 현홍주△안산에스버드 기업금융〃 정남회△신한PB 강남센터장 이금철△〃 방배센터장 이정우△〃 잠실센터장 진영섭△현대모터타운 종합금융센터장 주창민△광교 〃 최상문△법조타운법원출장소장 이화영△투자자문팀장 신동민△모형검증〃 장래관△전략기획부 〃(이하 부서장대우) 변상모△재무기획부 〃 강신태△인사부 〃 박석희△인사부 〃 이영철△멀티채널부 〃 신태웅△IB RM센터 〃 이병연△개발총괄부 〃 배시형△가치혁신본부 〃 임영균△개인고객부 〃 김인기△프로젝트금융부 〃 신상일△프로젝트금융부 〃 이영일△FSB연구소 〃 황규현△글로벌사업부 〃 나종윤△금융공학센터 〃 김병돈△총무부 〃 이재효△신한PB 강남센터 〃 배두원△신한PB 부산센터 〃 김경윤 ◇부서장 전보△서부 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장병찬△검사부 검사역(부서장대우) 한상연△수탁업무부장 윤상돈△펀드사무관리〃 김인환△마케팅〃 장민기△기관고객〃 임종식△인력개발〃 이창구△안전관리〃 박현진△외환사업〃 이을기△기업여신관리〃 김상현△직원만족센터〃 한소순△광교영업〃 유희숙△자금결제〃 조수환△홍보〃 왕태욱△전략투자〃 강봉구△상품개발〃 윤태웅△콜센터〃 이하영△고객만족센터〃 이숙우△개인t공학센터〃 서태원△기업영업〃 한상국△기업영업〃 김갑수△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대수△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장기래△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 함상철△광교 종합금융센터 〃 신태순△신한PB 부산 〃 장동기△신한PB 여의도 〃 하상봉△여의도남 종합금융 〃 고석진△강남 종합금융 〃 최병화△시화중앙 기업금융 〃 이동준△동경지점 조사역(부서장대우) 진옥동△글로벌사업부 〃(부서장대우) 공종민△중국 북경현지법인장 김해수△신한크메르은행장 이재준△안양지점장 김병효△안양중앙〃 김영호△만수동〃 김동구△미금동〃 최영수△미금역〃 김의환△대야동〃 강미선△신갈중앙〃 국성호△후평동〃 박동균△울산성남동〃 강인석△울산중앙〃 주현중△울산현대〃 김재겸△부천중앙〃 황규철△부평금호타운〃 조병만△인동〃 유재정△분당시범단지〃 이상룡△산본〃 임명수△상록수〃 박인혁△성남중앙〃 김익환△성남태평〃 민병옥△천안두정동〃 김인중△하계동〃 김봉길△한강로〃 이충기△흥인동〃 손원조△송림동〃 임재훈△수지동천〃 박종린△수지상현〃 이병일△테헤란로중앙〃 김지욱△파이낸스센터〃 정경원△성서〃 박시진△하남〃 정해선△과천중앙〃 정병목△금정〃 류문선△상해〃 김성수△야탑역〃 박민영△대구〃 김익목△천진〃 나진형△안동〃 김영모△법조타운〃 유춘환△포항〃 이만근△천안〃 정병현△춘천중앙〃 이덕수△건국대학교〃 최철수△구월동〃 구재신△인천법원〃 유흥렬△강서〃 이화섭△개봉동〃 지승창△개포남〃 오인택△광장동〃 박우혁△구로역〃 고승환△강남역〃 윤병인△K.B.S〃 박우균△한남동〃 박존하△성동〃 송태식△구리〃 이창희△미아동〃 이영기△서울대학교〃 함영훈△인천국제공항〃 이효선△군산〃 임홍섭△장승배기역〃 한민희△동부법원〃 박숭걸△인천남동〃 신인재△오류동〃 김성은△양재역〃 정찬일△도봉동〃 이병희△도봉로〃 이춘환△독산남〃 박병철△독산동〃 이종선△동여의도〃 임대연△등촌동〃 장춘호△상계북〃 이상진△마포중앙〃 김한진△서대문역〃 김희석△구산역〃 곽노찬△구의동〃 장희석△길음동〃 문상흠△당산역〃 박하룡△대림동〃 박한호△대치동센트레빌〃 이민호△원효4가〃 조영환△응암중앙〃 최진우△일원역〃 장민석△자양동〃 박희용△전농동〃 김동현△제기동〃 이상헌△청담역〃 최태영△청량리〃 이용성△마들역〃 박상호△서교동〃 이환익△만리동〃 이철재△명일역〃 이재영△목동중앙〃 박경식△반포남〃 문만호△방산시장〃 김근배△방학동〃 최종호△대신동〃 이승오△대전역〃 강희태△둔산〃 김연태△범어동〃 김춘환△복대동〃 이동섭△충북영업부〃 송재혁△서여의도〃 박창화△서초중앙〃 이상재△석촌역〃 정혜경△연수동〃 박용길△영화동〃 이형훈△의정부〃 김수진△강북〃 김형진△성수동지점 〃 이호봉△송파〃 박기준△송파남〃 김기성△수색〃 주이규△수송동〃 박인우△숭실대역〃 신진우△시흥동〃 현호△인덕원〃 신동각△압구정역〃 최성호△양재동〃 이성철△송파남〃 김기성△수색〃 주이규△수송동〃 박인우△숭실대역〃 신진우△시흥동〃 현호△인덕원〃 신동각△압구정역〃 최성호△양재동〃 이성철△정자역〃 전재원△파주〃 임성기△팔달문〃 손주경△평내〃 김영우△신설동〃 김천식△압구정동〃 이광직△하안동〃 양철수△화정〃 김춘수△역삼역〃 이승일△연신내〃 이영국△영동〃 오기석△강원영업부〃 임영표△용산〃 온준호△구리중앙〃 송학진△일산강촌마을〃 전병석△원주 기업금융〃 최병옥△분당 기업금융〃 한광열△전주 기업금융〃 문광석△창원 기업금융〃 강우구△학동 기업금융〃 조석환△한남동 기업금융〃 박문근△충북 기업영업부〃 김종필△테헤란로중앙 기업금융〃 이익수△양산 기업금융〃 임준효△성수동 기업금융〃 안상선△광교 기업영업부〃 오배록△광화문중앙 기업금융〃 한용석△가락중앙 기업금융〃 이환용△강남중앙 기업금융〃 이준규△퇴계로 기업금융〃 최용진△성서공단 기업금융〃 윤주해△남산 기업금융〃 김창성△오창 기업금융〃 윤보한△보라매역 기업금융〃 양철민△남부터미널 기업금융〃 신순철△잠실기업금융〃 오정환△장안동 기업금융〃 장기현△선릉중앙기업금융〃 조근수△선릉기업금융〃 하영배△강북기업금융〃 최흥민△강서기업금융〃 김운영△시흥남 기업금융〃 안성규△양재동 기업금융〃 김형섭△양재동 기업금융〃 정명수△신사동 기업금융〃 박형 △역삼동 기업금융〃 최재열△강서 기업금융〃 강명훈△남동공단 기업금융〃 이흥수△평촌 기업금융〃 황복선△마산 기업금융〃 김이현△서초3동〃 어태수△나라사랑카드팀장 조태원△자산운용〃 박부기△사회협력〃 마경환△IB RM센터 〃(부서장대우) 한창우△IB RM센터 〃(부서장대우) 이상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사장 金鍾殷 金忠鎬 申鉉奎 鄭泰煥△전무 金容七 金泰潤 金會鎰 譚道宏 朴秀徹 朴旱雨 吳碩根 林永哲△상무 金庚秀 金根植 金盛培 金正準 金俊相 文容鎬 閔王植 朴一濬 朴弘栽 辛明基 吳永根 柳相浩 李庸培 李在錄 林永得 張泰鉉 鄭必慶 千貴一 崔圭勳△이사 姜求泰 姜錫鉉 高乙碩 金成龍 金盛煥 金世鎰 金宇泰 金泰男 盧珍錫 羅玄根 柳秉完 朴廣植 朴東郁 朴東哲 朴商福 朴午圭 朴平根 徐補信 孫漢奎 申鉉淙 呂洙東 柳炳喆 兪榮日 尹甲漢 尹汝誠 李相壎 李完洙 李鍾旭 張東熙 張壬植 張千愚 張華燮 鄭宰旭 鄭亨重 鄭虎仁 諸葛鍾浩 趙萬英 車仁圭 韓昌煥△이사대우 金榮泰 金泳鉉 金英孝 金卓根 金泰式 都晟燮 朴泰元 方昌燮 卞大錫 申炳泰 申龍秀 梁晉模 吳祥圭 柳鐘興 尹夢鉉 李廣杰 李圭午 李錫東 李榮淵 李殷贊 李柱夏 李泰煥 張元新 田溶碩 鄭永哲 鄭鎭盛 曺誠煥 趙永濟 車鍾珍 崔光鎭 崔正然 崔震吉 河彦泰 河仁喆 洪尙昊 △부사장 高昇煥 安熙奉 崔成起△전무 孟鍾鎬 朴宗沃△상무 金鉉鎭 蘇南永 宋廣秀 張龍鉉 崔振 韓成權△이사 姜炳旭 金得柱 金良洙 朴祐烈 裵泰模 宋榮鉉 吳世坤 林相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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