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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문화예술캠프 풍성/자연속에서 또래끼리 “자유시간” 만끽

    ◎별을 보며 시를 읊고 파도소리 들으며 베토벤을…/교실에서 못배운 다양한 체험의 기회 여름 문턱을 넘으면서 각종 문화예술캠프가 봇물을 이룬채 방학과 휴가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해방되고 더불어 어른들도 일상의 부대낌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자유의 계절.파도 부서지는 바닷가에서 시를 읊고 풀벌레 소리 가득한 숲속에서 베토벤의 가락을 타볼수 있는 자연속의 문화예술캠프.아마 이보다 멋들어진 피서나 휴양은 없을듯 싶다.올해는 특히 감성지수(EQ) 열풍 탓인지 어느 해보다 문화캠프가 풍성하다. 대표적 여름캠프는 문학.원고지 몇장에 볼펜 한 자루면 채비가 끝나는 데다 비용도 저렴,일반의 호응이 높다. 시전문지 심상이 8월1일 충남 안면도에서 여는 ‘해변시인학교’는 작은 초등학교에서 3박4일동안 운영하는 창작교실.시인인 선생님들과 학생인 독자들이 집단 합숙을 하며 창작 강습과 실기를 체험하는 자리다.‘예술로 그려보는 우리의 삶’을 주제로 황금찬 김광림 김남조 시인이 시작을 지도하며 유안진 신달자 허영자씨가 산문을 지도한다. 시와시학도 8월5일부터 4일간 ‘만해시인학교’를 연다.장소는 만해가 생전에 머물던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도량과 주변계곡.‘하늘엔 별,땅엔 꽃,사람에겐 시’를 주제로 한 시의 향연과 함께 설악산 산행도 곁들일수 있다. 이밖에 우리문학이 28∼31일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평창 금당계곡에서 중견문인 30여명이 강사로 참여하는 ‘여름문예대학’을 운영하며 목동청소년회관은 8월11일 초등학생들을 위한 창작캠프를 제주도에 차린다. 음악캠프는 일반 애호가들 대상과 전문 음악도 대상으로 크게 나뉜다.국립국악원이 8월4일부터 5일간 서울 서초동 소재 국악원에서 갖는 청소년 국악강좌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들을 위한 무료강좌.국악의 기초이론과 함께 장고 단소에 대한 실기강습이 주가 되며 고등학생들에게는 사물도 익혀준다.또 풍류회는 8월14일부터 5일간 충북 단양에서 역시 청소년 국악교실을 운영하며 제3세대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3일간 작곡캠프를 연다. 연극은 어린이들의 자기표현 능력을 길러주기에 적합한 장르.극단 님비곰비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1일부터 강화도에서 3박4일간 나우리어린이연극학교를 개설하며 극단 한강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캠프를 오는 28일 서울 동숭아트센터에 차린다. 캠프를 선택할 때는 미리 일정과 장소,캠프장 시설 등을 살펴보고 부모가 자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특히 대부분 선착순으로 마감하므로 일찍 서둘러야 한다. 한편 방학을 이용한 문화예술과의 친화는 마음만 먹으면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도 얼마든 만끽할 수 있다.예술의전당은 14일부터 8월28일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열린문화교실을 연다.28일부터 8월16일까지 실기를 중심으로 한 어린이미술학교를 개설하며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베짱이의 모험’(23∼8월2일),오페라 ‘알버트 해링’(8월20∼28일),어린이 연극 3편(17∼8월3일),청소년음악축제(8월14∼17일),교과서미술전시(25∼8월26일),영화감상회(8월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DNA백신/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세포속에 숨어있는 바이러스 제거에 활용/에이즈·C­B형 간염·헤르페스 치료에 효과 대기업 홍보과에 근무하는 최양은 월요일 출근이 걱정이다.입술의 서너곳에 벌겋게 생긴 물집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 학교동창들과 1박2일간 설악산에 다녀온 이후에 생긴 일이다.신나게 잘 논 것 까지는 좋았으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입술 때문에 난처하기 짝이 없다. 최양은 비교적 조용하고 큰 기복이 없는 생활을 하고 지내지만,어쩌다가 무리한 다음에는 꼭 물집이 생긴다.쓸데없는 오해를 받을까봐 더 심난하다. 최양의 입술에 생긴 물집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반복성 병변이다. 우리 몸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중에는 쉽게 제거되지 않고 세포 속에 오래 거주하며 인간과 공존하는 바이러스들이 있다.이런 바이러스들은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현재 이용되고 있는 백신의 원리는 바이러스에 존재하는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혈액속에 떠도는 바이러스를 붙잡아 없애는 것이다.그러나 주로 세포 속에 꼭꼭 숨어 있는 바이러스는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해결법으로 바이러스가 숨어 있는 세포를 깨뜨리는 방법을 고안하면 된다. 이런 방법중의 하나가 DNA 백신법이다.바이러스의 일부 DNA를 세포속에 끼어 넣으면 바이러스 DNA를 가진 세포는 마치 자신이 바이러스에 크게 감염된 듯이 과장하고 다닌다.과장되게 유세하는 세포는 체내에 있는 공격 T세포를 성나게 만든다.성난 T세포는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무차별 공격하여 세포막을 깨뜨린다.이렇게 하여 세포내에 꼭꼭 숨어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 DNA백신 요법을 시도하고 있는 대상 질환으로는 독감,에이즈,C형 간염,B형 간염,헤르페스 감염 등이 있다. 그러나 유전자를 이용한 질병치료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점들이 많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유전자 조작이 질병의 발생 원인과 치료에 혁명적인 지평을 열어 놓은 것이 사실이지만,이에 따른 예기치 않은 재앙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전국 5개권역 특화 관광지 개발/문체부

    ◎중부·충청·성남·동남·제주로 나눠/2001년까지 42조 투자 문화체육부는 오는 2001년까지 전국을 ▲중부 ▲충청 ▲서남 ▲동남 ▲제주 등 5대권역과 24개 소관광권역으로 구분,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문화체육부가 마련한 제2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97∼2001)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중부권은 서울근교권,인천해안권,춘천권,치악산권,설악산권,강릉태백권 등 6개 소관광권역으로 나누고 이 가운데 서울근교권은 종합관광지,인천권은 해양관광지로 각각 육성한다. 문체부는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 5조6천여억원,민자 37조1천8백여억원 등 모두 42조8천여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 신축 골프장 마구잡이 공사/산사태 등 대형사고 우려

    ◎한강환경관리청 16곳 적발 경기도 일대에 건설중인 골프장이 제멋대로 자연림을 훼손하는가 하면 절개면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산사태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경기도내 골프장 건설현장 21개소에 대한 장마철 대비 안전실태 점검 결과 16개소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지키지 않는 등 각종 안전사고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이선리 곤지암 그린힐 골프장(대표 박병용)은 허가도 받지 않고 3만여평의 자연림을 훼손한 사실이 적발돼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았다.또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골프장(대표 김종신)은 이미 성토지역 토사가 유실돼 1㎞ 아래 군부대 시설물이 일부 묻히는 피해를 냈으며 7개지점의 토사가 무너져 내려 장마철에는 큰 사고를 낼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안성군 고삼면 신안골프장,가평군 설악면 서광골프장,동두천시 소요산골프장,포천군 신북면 포천골프장 등도 우회배수로나 경사면 안정화 대책이 소홀해 장마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한강환경청은 밝혔다.
  • 설악산 6개 등산로 오늘부터 전면 개방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16일 최근 영동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당초 5월말까지 통제키로 했던 설악산 6개 등산로 75.3㎞ 구간을 17일부터 앞당겨 개방키로 했다. 개방 등산로는 ▲설악동∼천불동∼대청봉,▲오색∼대청봉,▲한계령∼대청봉,▲장수대∼대승명∼십이선녀탕∼남교리,▲백담∼수렴동대피소∼대청,▲백담사∼오세암∼마등령∼설악동 구간이다.
  • 160개 업체 「먹는샘물」 쟁탈전

    ◎시장 급신장… 롯데·해태 등 대기업 가세/무허가업체도 난립… “물싸움” 더 치열 먹는 샘물 시장을 잡아라. 소비자들의 먹는 샘물에 대한 수요증가로,형성된지 2년 남짓된 먹는 샘물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업체들간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지난 95년 5월 「먹는 물 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본격 형성되기 시작,지난해 먹는샘물 시장 규모는 95년에 비해 23.1%가 늘어난 1천6백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먹는 샘물 판매는 지난해보다 약 25% 늘어난 2천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생산량도 95년 867t에서 96년 1천67t으로 23.1%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24.9% 성장한 1천333t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참여 업체도 지난해 160여곳으로 대폭 불어났다.정부허가를 받은 업체는 국내 46개사와 수입 36개사 등 82개 업체이며 나머지는 무허가다. 허가업체는 규모에 따라 메이저리그급과 마이너리그급 및 군소업체 등 3개군으로 분류된다.메이저리그급에 속하는 업체는 진로(제품명 석수),풀무원(찬마루샘물),제일제당(스파클) 등 3개사로 지난해 각각 2백억∼4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먹는 샘물시장의 3분의 1을 챙겼다. 마이너리그급은 다이아몬드,크리스탈,이동크리스탈,설악,산수 등 연매출 50억∼60억원대의 회사이며 나머지는 연간 매출이 30억원 안팎의 군소 지역업체와 수입업체다. 올해 시장판도의 변수는 대기업들의 참여. 지난해 강원도 평창에서 생산되는 「해태샘물」로 시장에 참여한 해태음료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약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롯데칠성은 충북 청원군의 중소업체인 창대음료에서 주문자상표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아이시스」라는 상표로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두산음료도 시장진입방침에 따라 「산여울」이라는 상표명을 정해두고 있다. 음료업계의 「빅3」 외에 조선맥주,동원산업,한국야쿠르트 등도 사업다각화차원에서 시장에 뛰어들었다.조선맥주는 하이트 돌풍을 먹는 샘물 시장에서 재현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흑성산음료를 인수,3월 초 「퓨리스」라는 상표로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들은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온 진로,풀무원,제일제당 등과 시장장악을 위해 격전을 치르면서 경쟁에서 처지는 중소업체를 흡수,기존 업체들의 목죄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음료업계의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주류업계의 진로와 조선맥주는 음료와 주류에 이어 먹는 샘물 시장에서도 한판승부를 벌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부처님 오신날 아침에/조오현 백담사 회주·시인(특별기고)

    ◎청정한 지혜등불 밝히자 백담사 산문의 새벽은 좀 늦이감치 찾아옵니다.동해의 해돋이를 맨 먼저 내려다보는 설악이기는 하나,해뜨는 반대쪽 산자락이라 더욱 그렇습니다.그리고 워낙 골이 깊은지라,먼 아랫마을에서 홰를 치며 울어댈 닭 울음소리도 듣지 못한채 새벽을 맞고는 합니다.그럼에도 새 잎들이 피어난 연녹색 숲이 마치 햇살이라도 받은양 안개구름 사이로 눈부신 새벽입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산문의 새벽이 더욱 싱그러운지도 모릅니다.2541년전 불타가 고타마 시다르타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날입니다.태어나면서 오른 손은 올리고 왼 손은 내렸다고 합니다.며칠전 전파가 가물가물 날아온 산골 텔레비전에서 서울 시청앞에 세워 놓은 그 탄생불을 보았습니다.고타마 시다르타는 대강 그런 모습으로 태어나서 세간 사람들 틈에 자리 잡았을 것입니다. 그 때에 갓난아기 시다르타는 「하늘 위 아래서 나 홀로 우뚝하다.(천상천하유아독존)」는 말로 첫 입을 열었다고 합니다.불타의 전기격인 「서응경」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그 한마디는 바로 모든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한 자유선언입니다.또 고통으로부터 해방의 의지를 드러낸 외로운 인간선언이기도 했습니다.시다르타의 자유선언에서 자유는 19세기 서양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이들이 주창한 자유와는 사뭇 다릅니다.이는 형이상학의 자유인데,불가에서는 자재라고도 말합니다.그 자유를 얻은 이상은 시다르타가 서른 다섯살을 먹던 해에 생각하는 고행을 통해 실현되었습니다.고행 6년만의 깨달음,곧 정각에 이어 해탈에 도달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유롭고 막힌데가 없는 자재무애한 길에 접어드셨습니다.고타마 시다르타는 드디어 깨달은 이를 일컫는 불타(부다)가 된 것입니다.그런데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 바라본 사바의 세상은 막힌 데가 너무 많습니다.그래서 만화방창한 계절을 뒷걸음질 쳐 어두운 그림자만 던져주고 있습니다.그야말로 삼 가닥이 뒤엉키듯 비리가 난마를 이루고 있습니다.국정마저도 넉 달째 표류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체험했습니다.곳곳이 막혔으니,필연적 현상일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즐거울 리가 없고,신바람이 날리 만무합니다.즐거움이 없는 세상을 살게 되었습니다.이를 불락이라고 합니다.범어로 나라카,곧 지옥을 뜻하는 말입니다.「삼계 모두가 고통인데,어찌 즐거워할수 있을까」라는 구절이 불타의 전기에 나옵니다.그렇듯 불타의 시대에도 고통과 어둠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바세계 어두운 그림자만 그가 히말라야 산록 작은 왕국 카필라성을 떠나 고행을 자초하고 나선 것도 인간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기 위해서 였습니다.그가 태어나면서 약속한 다른 또 하나의 말이 있습니다.「이 생애에서 인천을 이롭게 하리라」는 말이 그것입니다.인간을 하늘보다 더 여긴 인간주의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민주주의 시대가 아니어서 가만히만 앉아 있어도 왕위를 물려 받을 세습왕국의 태자 시다르타는 그런 마음으로 왕국을 떠났습니다. ○비리,권력과 돈에서 연유 그러니까 시다르타는 용기있는 자유인이었던 것입니다.오늘의 세태를 보면 자유로워야 할 부분 우선 몇가지를꼽을수 있습니다.권력과 명예의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를 우선 생각해 봅니다.그리고 돈을 많이 챙기려는 물욕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권력과 명예를 누리는 정치와 돈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하룻밤을 자고 나면 날마다 터지는 비리는 모두 권력과 돈에 연유하고 있음을 익히 보았습니다. 지금 고도경제사회에서 무소유의 삶을 강조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입니다.그러나 넘치는 욕심은 금물이 분명합니다.우리는 지금 있고(유) 없음(무)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행법이 절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오늘 등불을 밝힐 불자들이시여! 그 봉축 등에다 과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지극히 청정한 지혜의 불을 댕기시기 바랍니다.
  • 이수성씨·이인제씨·김대중씨·김종필씨/대선주자 움직임

    ○공비침투 현장 방문 ◇이수성 신한국당 상임고문은 7일 상오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서 열리는 한용운 선생 시비 제막식에 참석한뒤 하오 강릉을 방문,최각규 강원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이고문은 이어 8일에는 강릉 정동진 북한무장공비 침투현장을 둘러보고 강릉대에서 「신뢰와 희망의 정치」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지사사퇴 고려 안해”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날 상오 안양 문예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재향군인회 연수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의회에 출석,『지사직 사퇴는 고려한 바 없고 도정공백도 우려할 수준이 못된다』고 밝혔다.이지사는 이어 7일 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한뒤 하오에는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국가경제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내각제 수용안 검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6일 『전당대회후 자민련과의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내각제 수용이 가능한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저녁 충남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충남포럼」정책토론회에 참석,『자민련과 우리 당은 신한국당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는,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일시대 정치」 특강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6일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관해 극히 알만한 정도밖에 모르지만 안다고 해서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숙명여대 통일정책연구원 초청 특강에 참석,『이 문제는 조달해서 쓴 사람이 반성과 더불어 고백해야 한다』며 『전모를 알 것은 알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면서 현명하게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설악산 불 진화/권금성 주변 3㏊ 소실

    지난 1일 밤 설악산 권금성 부근에서 난 산불은 산림청 헬기 4대와 공무원·군인 등 모두 1천4백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서 발생 10시간34분만인 2일 상오 7시쯤 진화됐다. 이날 불로 산림 3㏊(경찰추산)를 태웠으나 인명 등 큰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곳은 주변 대부분이 바위산인데다 권금성 아래도 90도에 가까운 절벽을 이루고 있어 불이 탄 시간에 비해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 단풍나무·소나무 등 잡목군락지 및 기암괴석과 함께 권금성의 운치를 더해주는 고사목이 불에 타거나 그슬려 설악산 입구의 경관이 크게 훼손됐다.
  • 설악산에 불… 강풍타고 확산/권금성부근서 발화/인명피해는 없어

    ◎어둡고 산세 험해 진화 어려움 1일 하오 8시 26분쯤 설악산 국립공원내인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과 권금성 중간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이날 자정 현재 권금성아래 비룡폭포쪽으로 계속 타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등산객들이 모두 하산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정진명씨(45·관리소직원)는 『불길이 권금성 아래 케이블카 승강장쪽 속칭 무당골에서 짙은 연기와 함께 타오르기 시작,산 아래로부는 바람을 타고 비룡폭포쪽으로 번져 나갔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속초경찰서와 소방대원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 등 600여명이 소방차 2대와 개인장비 등을 동원,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데다 권금성쪽으로 오르는 산세가 험하고 초속 20m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날이 어두워 헬기출동도 어려운 상태다. 진화반은 산불이 설악동 마을쪽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일단 차단막을 설치하고 상가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산불확산과 인명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서측은 이날 불이 평소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무당골쪽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켜놓은 촛불에서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중이다.
  • 주말 곳곳서 산불/설악산 등 6곳… 불끄던 주민 2명 참변

    26일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전북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6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또 충남 청양과 전북 군산에서는 산불을 끄던 주민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정오 충남 청양군 청남면 상장리 야산에서 원인 모를 불이나 임야 6천6백여㎡를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그러나 불을 끄던 마을 주민 윤종호씨(76)가 질식에 숨졌다. 전북 군산시 성산면 둔덕리 인근 야산에서도 이날 하오 1시30분쯤 불을 끄던 주민 조복산씨(59·농업)가 연기에 질식에 숨졌다. 강원도 영월군 서면 매봉산 기슭에서는 이날 하오 2시30분쯤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나 임야 5㏊를 태운뒤 하오 5시쯤 꺼졌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2리 국립공원 설악산 백담매표소앞 사유림에서도 이날 하오 9시30분쯤 불이 나 잡목과 소나무 등 1㏊가량을 태운뒤 2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 서울 14지구 의보조합산악회(환경 파수꾼)

    ◎쓰레기 감량·에너지 절약 솔선/회원 부부들 함께나서 명산보전운동도 서울 14지구 의료보험조합 산악회 회원 30명은 환경보전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지난 81년 5월 용산·마포지역 관활인 이 조합 직장동료 8명이 모여 발족시켰다. 회원들은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부부가 함께 정기 산행에 나서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정기 산행뿐만 아니라 틈이 날때마다 도봉산,관악산,청계산은 물론 지리산,설악산,한라산 등 전국 유명산을 찾아 등산객을 상대로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과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해마다 연말 연시에는 조합 사우회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재활원이나 심장병 어린이돕기 성금으로 보내기도 한다. 조합의 징수부장이기도 한 민병우 회장은 『올해부터 회원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세제 덜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회사안에서는 산악회가 중심이 되어 재활용품 수거와 에너지 10% 절감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악회는 올해도 태백산을 시작으로 운악산소백산 명지산 오대산 등 경기·강원지방의 명산을 찾아 계곡에 숨겨논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보전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 나의 신혼여행/양준호·이수경 부부

    ◎미혼때 쓰던 중고차 타고 동해안·경주·부산·지리산 등 집안어른 찾아뵈며 국내일주/5박6일에 총비용 68만원 들어 일주일 남짓의 넉넉잖은 결혼휴가일정.유행따라 해외 신혼여행이라도 다녀오면 가까운 일가붙이에게 인사드릴 시간조차 내기 어렵다. 새내기부부 양준호(29)·이수경씨(26)는 2년전 결혼하면서 이처럼 「겉만 번드르르하고 철모르는」 신혼여행만은 가지말자고 의견을 모았다.관광학과를 졸업한 아내 이씨는 집안 어른들께 인사를 겸한 국내 일주여행을 제안했다.예산은 친구들이 부조한 1백40만원과 남편 양씨가 몰던 중고 프라이드 한대가 전부.하지만 이들에겐 젊음과 체력이란 더 큰 밑천이 있었다. 속초로부터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동해안을 따라 국도를 달렸다.설악동,낙산사를 거쳐 오대산에 들른뒤 경포대에선 회 한접시를 곁들였다.신혼부부들의 「고전적」 명소 경주도 거쳤다.양씨의 부산 외갓댁에선 손주 결혼식에 못오신 서운함을 삭이고 있던 시외조부가 자신을 찾아준,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장손자 내외를 두밤이나 붙들며 환대했다. 지리산을 거쳐 논산 이씨 조모댁에 인사를 드린 뒤 서울로 돌아온 5박6일의 일정.여기 든 비용은 숙박비 24만원,식대 20만원,주유·주차료 10만원,도와주신 분들께 선물비용 4만원 해서 모두 68만여원.주머니에 남은 72만원은 이들의 사업비용으로 보탰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에서 청첩장 할인매장 「청첩장 하우스」(313­5115)를 열고있는 이씨는 『알뜰하면서도 격식차리지 않는 우리만의 여행이 가능했던 건 양가 부모님의 너그러운 이해와 믿음덕이 뭣보다 컸다』면서 『신혼여행에 필요한 건 체면도 허식도 아니고 둘의 사랑과 이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날로 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 여행산업 애지중지 키워야(사설)

    차관회의가 3일 여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책을 내놓았다.왜 진작부터 이렇게 하지 그랬나 하는 만시지탄을 감출수 없다.여행산업은 지금까지 제조업도,첨단산업도 아니고 그저 놀고 마시는 소비성 사치산업으로 천대해왔다.그러나 차관회의가 삶의 질을 높이고 외화를 벌어들이는 생산적 산업으로 우대하겠다고 180도 방향전환을 선언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여행수지는 해외여행이 자유로와진 2년뒤인 91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지난해의 경우 관광수지는 15억1천만달러의 적자를,유학연수 수지는 11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들어 2월까지도 4억9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안타깝게도 이런 추세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이는 무역수지의 적자와 함께 외채증가로 이어져 국민경제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 따라서 정부가 여행산업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아 그 경쟁력을 높이는 대책을 추진하면 국민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과거에는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관광업계의 호소를 무시하고 행정은 물론 금융 및 세제혜택에서도 항상 푸대접의 대상이었다. 그 결과 국내에는 호텔 객실이 모자라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기가 어려워졌다.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대형 컨벤션센터도 거의 없다.역사 유적이 많은 경주 공주 부여는 물론 설악산과 연계된 도로와 항공노선 등 사회간접시설도 미흡하기 짝이 없다.호텔비와 음식값 등 물가마저 호되게 비싸 내국인들조차 제주도보다 동남아와 사이판·괌 등을 더 선호한다.이러니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은 갈수록 늘어나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날로 줄어든다.자업자득이다. 선진국에서는 여행산업을 21세기 최대의 산업으로 꼽는다.관련 분야도 호텔과 컨벤션센터 뿐 아니라 요식업 교통 이벤트 공연 등 문화산업과 스키 골프 요트 등 체육관련 산업 등 광범위하다.외화 가득률도 어느 제조업보다 높다.앞으로 벤처기업 못지않게 애지중지 키워야 한다.
  • 태백준령 설원의 청정공기로 말린 인제 황태 본격 출하

    ◎평균기온 영하 15도 찬바람에 말린게 “최상품”/담백한 맛… 직영점 등 도로변매장서 직접판매/연간 1천만마리 규모… 구이용 등 가공품도 나와 담백한 맛에 술안주감으로 인기있는 올해산 황태를 맛볼수 있는 철이다.국내 최대의 황태덕장으로 알려져 있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일대에는 요즘 겨우내 설원에서 익은 황태가 출하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본격적인 출하는 3월말부터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좋은 상품을 구입하려고 전국에서 몰려든 중간상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올해 출하규모는 대략 1천만마리.금액으로 따지면 60억원대에 이른다. 현재 인제군 일대에는 북설악영농조합이 직접운영하는 2곳과 주민들이 부업으로 하는 10곳,외지인들이 위탁운영하는 5곳 등 모두 17곳에서 황태를 판매하고 있다.주로 중간상인들에게 넘기지만 일반 구매자도 직접 가서 살 수 있다.할인폭은 시중보다 20∼30%선. 영농조합에서 출하하는 황태(2백여만마리)는 대부분 중간상인에게 직접 넘겨지지만 조합이 운영하는 「쉬가」상설매장에서 연중 판매되고 있으며4백여만마리는 인근 덕장에서 직접 판다.이외 4백여만마리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나 인근 도로변의 가판대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된다. 북설악영농조합 대표 김성용씨(41)는 『올해는 삼한사온이 대체로 잘 지켜져 황태의 상품가치가 높다』면서 『잘 말려져 상품으로 갓나온 요즘 것이 가장 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인제지역이 천혜의 황태생산지가 된데는 겨울철 기온이 평균 영하 15도를 오르내리고 겨울철과 이른 봄철에 바람이 많이 불어 명태를 말리는데 좋은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 인제산은 이같은 이유로 황태 특유의 노란색이 선명해 상품가치가 대관령·진부령 등지에서 나오는 것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태 말리기작업은 본격적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 4개월여동안 이어진다. 최근들어서는 황태가 되기전 꾸덕꾸덕하게 말려진 황태 사촌쯤되는 코다리도 인기를 끌어 찜 등으로 황태 못지않게 인기가 높다. 영농조합측은 이곳말고도 전국 8곳의 대리점과 농·수·축·임협,우체국 등에서 황태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300여곳의 대리점을 모집,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점◁ 시장이 특별히 형성돼 있지는 않으나 이맘 때면 중간상인을 상대로 집중거래된다.평상시에는 북설악영농조합이 중심이 돼 도·산매도 하고 전시장에 진열해 판매한다. 용대3리 미시령3거리에 위치한 북설악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성용·41)은 직접 덕장을 갖추고 연간 2백여만마리의 황태를 생산,직접 가공·판매까지 한다. 영농법인은 공장에서 황태와 코다리를 직접 가공해 채무침·양념구이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 84년 개인업체에서 출발한 이후 지금까지 강원도내 최대의 황태 생산·판매장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인근 중소 판매점에서의 구입도 가능하다. 가격은 큰것 10마리를 묵은 것이 1만2천500원,뼈를 추려낸 통포(5마리)는 5천500원에 팔고 있으며 양념채무침(300g짜리 12개)이 5만2천800원,양념구이용(80g짜리 20개) 5만4천원,찜구이용(7마리) 7천900원,황태채(200g)가 4천200원에 판매된다. 덕장부근에는 도로변에 황태만을 전문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업소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 구이나 찌개 등을 현지에서 맛볼 수도 있다. ▷생산과정◁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통상 4개월동안 덕장에서 얼고 녹음이 반복돼야만 완전한 상품으로 만들어진다. 황태수급은 동해근해에서 잡히는 명태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캄차카반도나 일본 구시로해역에서 잡히는 원양명태를 사용하고 있다. 명태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쯤 되는 크기의 명태만을 골라 말려야만 맛이 더욱 좋다. 또 추위속에서의 수축작용으로 속살이 솜처럼 되면서 양념이 잘 스며들고 바람과 눈속에서 말리기 때문에 비린내가 나지않아 고소하다. 건조기간의 노력은 이만저만한 정성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눈이 많이 오면 명태 입속에 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덕장에 올라가 눈을 털어내야 하고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 몸체가 휘는 것을 바로 펴는 작업을 해야 한다. 특히 덕장의 기온이 너무 높으면 딱딱한 찐태가 되고 또 너무 추우면 하얗게 변색되는 백태가 돼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인제산은 명태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할복장에서 일일이 바구니에 담아 바로 운송하기 때문에 청결해 상품가치를 더한다. ▷영양가 및 효능◁ 황태는 살코기 100g당 단백질 함량이 20g이 되는 고단백질 식품이며 지방함량이 0.9g밖에 안되는 다이어트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구이나 찌개 등 술안주감으로 애용되고 있지만 한의약 업계에서는 혈압조절,체내 노폐물 제거 및 해독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사에 물렸거나 연탄가스중독,화공약품에 의한 독소제거 등 응급처치 식품으로 효능이 뛰어나 있다.
  • 성폭행 당해 임신한 여고2년생/출산 여아 보일러실 버려 숨지게

    성폭행 당해 임신한 여고생이 화장실에서 여아를 출산했으나 그대로 버려 숨지게 했다.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8일 이모양(16·서울D고 2년·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대해 영아살해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양은 지난달 18일 하오 4시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이모 박모씨(36)의 집 화장실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화장실 옆 보일러실 바닥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양은 지난해 5월 중순 서울 노원구 D컴퓨터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 20대 남자 2명에게 인근 건물로 끌려가 성폭행 당한 뒤 임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설악산 입산통제기간 조정/한달 늦춰 4월부터 2개월간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이달 1일부터 5월말까지 3개월동안 하기로 했던 입산통제를 한달 늦춰 4월 1일부터 2개월동안으로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에 눈이 많이 와 산불위험이 준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건의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선대∼마등령∼백담사 구간 등 8개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 3월말까지 허용된다.
  • 국립공원 121개 등산로 입산금지/오늘부터 5월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5일부터 5월31일까지를 「산불예방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6개 국립공원 213개 등산로 가운데 121곳에 대한 입산을 통제키로 했다. 입산금지기간은 ▲지리산·계룡산·한려해상·내장산·가야산·덕유산·주왕산·다도해상·월출산·변산반도 등 10개 국립공원의 경우 2월15일∼5월15일 ▲설악산·속리산·오대산·치악산·북한산·소백산·태안해안·월악산 등 8곳은 3월1일∼5월말이다. 공단은 그러나 산불위험이 적은 설악산 소공원∼권금성,지리산 화엄사∼노고단 등 92개 등산로는 계속 개방키로 했다.
  • 썰렁한 설경기…귀성길은 북적/백화점·재래시장 인파 눈에띄게 줄어

    ◎고속버스 밤새 가다 서다… 서울∼부산 12시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쇠려는 민족 대이동이 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불경기에 따라 예년보다 넉넉치 못한 주머니 사정으로 백화점과 재래시장,방앗간을 찾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휴양지도 썰렁했다. 반면 설 연휴동안의 해외여행객은 7만여명에 이르러 일부 부유층의 지나친 씀씀이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주요 국도 및 고속도로의 상행선도 차량들도 붐벼 부모가 서울의 자녀 집을 찾는 역귀성 현상이 점차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로상황◁ 이날 상오부터 경부와 영동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됐고 하오들면서 대부분의 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회덕,왜관∼금호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기 시작,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구∼부산 구간에서도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중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는 각각 하남∼모가 버스정류장,회덕∼벌곡 지점에서 특히 밀렸다. 이날 낮에 서울을 떠난 귀성객들은 대전까지 6시간,광주·대구 8시간30분,부산까지 9시간 정도 걸렸으나 하오 늦게부터는 각각 1∼3시간씩 더 소요됐다. 영동고속도로와 춘천방면 6번 국도는 행락차량까지 겹치면서 만종∼새말 구간과 대관령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으나 저녁 들어서는 정상소통 됐다.국도는 안양방면 1번 국도,아산만방면 39번,45번 국도가 혼잡을 빚었다. ▷역·터미널·공항◁ 서울역에는 임시편의 차표라도 구하려는 귀성객들로 아침부터 붐볐다. 서울역측은 6일 41편,7일 43편,8일 44편,9일 46편,10일 33편 등 모두 207편의 임시열차를 증차하고 35만6천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도 하오부터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설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연휴기간 이용승객은 5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설연휴 기간중 각각 임시편 96편,82편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웃돕기 행사◁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총무 김대식)는 이날 하오 1시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인 노동자 50여명을 초청,설날 위로회를 갖고 세면도구와 생활비를 전달했다.이들은 떡국을 점심으로 든 뒤 우리 노래를 부르며 여흥을 즐겼고 설악산으로 2박3일의 여행을 떠났다. 사랑의실천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유호준 목사)도 상오 11시 기독교회관에서 서울시내 양로원 7곳,아동보육원 등 3곳,청소년 가장 15세대에 쌀과 사과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 국정교과서 사진동우회(환경 파수꾼)

    ◎환경보호·음식쓰레기 줄이기 솔선/여성모임선 일일찻집 열어 이웃돕기 국정교과서 주식회사 사진동호회는 지난 87년 회원 15명으로 출발,지금은 42명으로 늘어 제법 규모 있는 모임이다. 동호회를 만들때는 회사가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에 있었기 때문에 회원들은 휴일을 이용,모래내 5일장을 비롯,서울과 경기도의 여러 시장을 두루 찾아다니며 사라져가는 풍물을 사진첩에 담았다. 5년전 회사가 충남 연기군 동면 내판리로 이사했다.이 때부터 조치원,공주 등의 5일장과 함께 근처의 이름난 산을 두루 찾다보니 생태계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필름에 담았고 각종 곤충,조류 등의 신비한 생태를 촬영했다. 『사진기를 들고 여러 곳을 찾아 다니다 보니 더러운 곳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아름다운 우리의 산하와 오염된 환경을 함께 다루기 시작했죠.지난해부터 현장 고발사진을 신문사 등에 보냈습니다』 동호회 창립 멤버인 정계철 회장의 설명이다. 동호회는 지난 27일 본격적인 환경파수꾼이 되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동호회는 달마다 한차례씩 촬영에 나선다.봄과 가을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설악산 등 명산을 찾고 있다.지난해부터는 산이나 계곡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해마다 12월에는 1년 동안 촬영한 회원들의 사진을 모아 사내에서 사진전시회를 열어 왔다.여성사원들의 친목 모임인 정미회는 전시회 때마다 찻집을 열어 전시회장을 활기차게 만드는 등 사진동호회를 돕고 있다. 물론 차을 판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고 있다. 『우리 동호회는 올해 「다함께 자연을 지키자」라는 기치아래 각종 활동을 펴기로 했습니다.정미회와 함께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죠.환경보호에 발벗고 나서 국정교과서를 빛내겠습니다』 정계철 회장의 올 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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