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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에 대규모 주거·휴양타운

    강원도는 관광을 통한 지역 균형개발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동해안 10개 시·군지역을 광역권으로 묶어 개발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2조6,097억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동해안 광역권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승인해주도록 건설교통부에 신청했다. 사업 대상면적은 4,921㎢로 강원도 전체면적의 29.2%이며 인구는 64만9,000명(42.4%)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강릉을 중심으로 한 대관령권은 교육과 문화·행정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인구 3만5,000명 규모의 3개 주거타운과 전원 휴양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속초 고성 양양의 설악권은 관광·휴양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각종 관광시설을 유치하고 4만명 수용 규모의 관광휴양 및 복합 업무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태백·두타권은 산악과 해양을 연계,관광과 산업의 균형적 개발을 추진하고 46만평 부지에 수용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주거·휴양타운을 건설한다는방침이다. 계획기간인 2011년까지 투자될 사업비 중 교통·물류시설 확충에 7조9,000억원,관광개발에 3조5,657억원 등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8조977억원,민자 및 공사 3조5,792억원,지방비 9,328억원 등으로 충당한다. 정부도 곧 관계부처별 회의를 거쳐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동해안광역권을포함시킬 계획이어서 동해안 개발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kdaeily.com
  • 중국인 999쌍 합동결혼식

    중국인 999쌍이 오는 9월9일 오전 9시9분9초에 불로초의 고장 제주에서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호빈여행사와 중국 베이징(北京)의 통천강무역유한공사는 ‘99 세기경전’으로 이름 붙인 제주도 결혼 패키지상품을 개발,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중국 현지 11개 여행사들은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산둥성(山東省)지역을 중심으로 희망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9’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행운의 숫자로,이 숫자가 많이 들어가는날에 결혼하면 오랫동안 행복을 누리며 살아간다고 전해오고 있다. 도 관광협회는 이 결혼식에 신혼부부와 가족 등 3,000여명이 찾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이들은 9월6일에서 8일 사이 서울과 부산으로 각각 입국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당초 서울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도 관광협회가 지난달 말 제주를 방문한 통천강무역회사의 리우첸민(劉建民)사장에게 제주 유치를 권해장소가 바뀌게 됐다.협회는 대신 축하공연 프로그램과 지원 스폰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예식장소는 한라체육관이 유력하다. 제주에서의 결혼식이 끝나면 신랑신부들은 4박5일 또는 7박8일 일정의 제주∼서울이나 제주∼한려수도∼설악산∼서울 관광에 들어간다. 김길웅(金吉雄) 도 관광협회장은 행사에 따른 세부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9일 중국으로 떠났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설악산 관광지도 만든다

    국내 최고의 관광지인 설악권의 도로망과 관광명소,문화재 위치 등을 담은광역 입체지도가 제작된다. 속초시와 고성·인제·양양군 등 설악권 시·군들은 지난달 관광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설악권 관광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첫 사업으로 이 일대의모든 것을 담은 지도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이들 시·군은 지도제작과 관련,다음달 2일 속초시청에서 모여 제작비 부담문제와 제작안 등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이는 그동안 관광사업을독자적으로 추진하면서 각종 사업이 겹쳐 예산낭비 등 폐해가 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도에는 4개 시·군의 도로망과 관광명소,문화재 위치,지역 축제와 특산물까지 입체적으로 담아 설악권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제작 비용 5,000여만원은 4개 시·군이 공동으로 부담하고 오는 9월 강원국제관광박람회 전까지 제작해 배부할 방침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hancho@
  • [대한광장] 아버지의 눈물

    아버지 고향은 평안남도 강서다.1926년생 호랑이 띠,올해 우리 나이로 일흔넷이 되셨다.해방 직후,시절이 하수상하니 잠시 피하라고 등 떠다미신 당신어머니 모습을 뒤로 하고 혈혈단신 월남하신 지 올해로 반백년하고도 네해가더 지났다. 우리 아버진 평소에 말이 별로 없으신 분이다.당신 연애 시절 “우리 영화보러 가요”엄마가 청하면 “난 그 영화 봤으니 당신이나 보구려”했던 분이시다. 그런 우리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꼭 세 번을 우셨다.첫 번째 울음은 장남이원인이었다.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역시 엄마와 딸만큼이나 애증이 복잡하게얽혀있는 것이 우리 가족의 맛 아니겠는가.아버지의 기대주 장남이 내리 세번째 서울대 입시에서 낙방하고 돌아온 날 저녁,아버지는 술이 거나하게 취하신 채 술병을 가슴에 한아름 안고 들어오셨다. 그리고는 아들에게 당신이 손수 사오신 술을 권하며 “그래,세상에는 안되는 일도 있지”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아버지의 두 번째 눈물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1972년 여름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던 날,아버지는 한없이 눈물을 흘리셨다.누군들 고향 떠나와 고생하지 않은 이 있으랴만,내리 석달을 끼니마다 ‘뜯어국’(수제비의 이북 사투리다)만 해 드신 통에 지금은 수제비만 보셔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버지시다. 정말 일가친척 하나 없이 홀로 서울 땅에 발붙이고 사는 동안 세상살이가참으로 서러웠다는데,이제 당신 살아 생전에 어쩌면 부모님을 뵈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만 눈물이 나오더라셨다.그 때만 하더라도 당시 실세였던 중앙정보부장이 평양을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우리는 금방이라도 통일이 되어 이산가족의 감격적 만남이 이어지리라 한껏 기대에 부풀지 않았던가. 그로부터 어언 27년이 훌쩍 흘렀다.이제 아버지는 이산가족 상봉 운운해도별 기대를 하지 않으신다.지난 해 겨울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었다고 떠들썩했을 때도 두 분 금강산 가시려느냐 여쭈었더니 “금강산이나설악산이나 그게 그거겠지,고향땅 못 밟아보면 무슨 소용이야”하시며 고개를 저으셨다. 최근 남북한간에 진행되는 일련의 사태들-서해교전이다,금강산 관광객 억류다,이산가족 문제를 위한 남북차관급 회담 전망이 불투명하다 등등을 지켜보며 이번에도,혹시나 했던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끝나는 이 악순환을우리는 언제까지 참아내야 할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한데 이번에는 북한에 대한 분노만큼이나 우리 자신에 대한 실망이 커지고있음을 숨길 수가 없다.분단된지 벌써 54년,이제 북한이 어떤 상대라는 것쯤은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을만큼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가. 북한은 지금까지 ‘일관성있게 비일관성’을 유지해왔다.고도 정보화 시대에 자신들의 정보 자체를 철저히 차단함으로써 자신들의 정보를 파워로 전환하는 대신 우리의 정보력을 무력화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알면서도 당하는 우리가,모르면서 당한 것처럼 보이는 미국보다 훨씬 한심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이산가족 문제만 해도 그렇다.실제로 가족만큼 정치적 쟁점을 불러일으키는 집단은 없을 뿐더러 가족만큼 자신의 정치성을 교묘히 숨기고 있는 집단도흔치 않다. 남북이 모두 이산가족 문제를 앞세워 자신들의 실리를 챙기고자 하는 한 이문제는 인도적 차원의 뜨거운 가슴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은 분명하다. 우리 아버지는 당신의 막내 아들이 부모 몰래 해병대 시험을 보고 훈련소로 향하던 날,그날 아침에도 우셨다고 한다.당신 인생이 분단의 희생물이거늘,부모형제를 지척에 두고도 못 만나는 설움에 더하여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만했던 마음,그 아픈 마음이 어찌 우리 아버지뿐이랴. [咸仁姬 이화여대 교수·사회학]
  • EBS의 환경프로…환경 중요성 설득력있게 전달

    EBS의 환경프로가 갈수록 호평을 받고 있다.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하나뿐인 지구’(월 밤 10시)와 ‘출동! 초록수비대’(오후 5시20분) 등 두편은 시청자로부터 모두 볼만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우선 ‘하나뿐인 지구’는 93년 3월 시작해 방송 6년째로 접어들었다.TV방송으로서는 처음으로 40분짜리 환경다큐멘터리로 정규편성돼 이제는 ‘환경프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굳혔다.환경관련 인물 다큐멘터리,현장취재등으로 다양하게 엮은 게 시청자의 입맛에 맞아떨어진 것이다.최근 내보낸‘설악지기 박그림씨의 자연사랑’은 설악산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그는 3년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신청한 설악산이 ‘동물이 없는 산은 죽은 산이나 다름없다’는 이유로 부적합판정을 받자 안타까움을 감추지못하고 있다.산양이 뛰노는 설악산을 그리는 박그림씨의 소망을 통해 설악산의 환경보호를 강조했다.21일 저녁 방송된 ‘환경권,권리인가 의무인가’에선 환경권과 환경분쟁의 실태 등을 보여주며 환경이 바로 우리의 삶 그 자체임을 알려줬다.어린이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올 3월 첫편성된 어린이전문 환경프로 ‘출동!…’은 어린이들이 직접 환경파괴현장 등을 찾도록 하고 있다.지난 14일 방송된 ‘가로수가 주는 선물’은 가로수의 중요성을 알아보았다.어린이로 구성된 초록수비대가 출동,가로수를 점검하면서 건강이 악화된 가로수를 치료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프로가 나간 뒤 한 초등학교에서 가로수돌보기를 숙제로 내는 등 학교들이 가로수 보호에 적극 나서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프로는 21일 ‘자연의 빛,반딧불이를 찾아가자’를 내보냈다.여기서는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스스로 빛을 내는 곤충인 반딧불이가 국내에서 사라져가는 이유 등을 분석했다.이 프로는 ‘환경파괴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반딧불이가 없어져가고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우리의 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설득력있게 전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달려온 더위… 우리는 ‘워터피아’로 간다

    무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물놀이공원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워터파크는 파도풀과 유수풀,물미끄럼틀인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과 온천(스파),사우나 등이 결합된 것.여름철을 맞아 가볼만한 물놀이공원을 소개한다. 설악한화리조트 워터피아온천을 활용한 사우나시설과 워터파크시설이 잘 혼합돼 있으며 무엇보다 맑은 공기와 온천이 장점이다.수영복을 입고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 바위탕,폭포탕,연인탕,해수탕,동굴탕 등에선 울산바위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파도풀인 샤크블루와 유수풀,운동과 오락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액션스파도 있으며 야외 수영장과 슬라이더(100m,70m)도 마련돼 있다.이밖에 체력단련장인헬스피아,로비라운지,수면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기타 부대조건은 훨씬 뛰어나다.(0392)635-7711 천안 상록리조트 아쿠아피아실내 물놀이테마공원.남태평양의 섬에 온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연출한 것이특징.물놀이말고도 가족탕을 포함한 스파시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2,500평규모. 굳이 바다를 가지 않고도 바다에 간 것보다 실감나게 바다를 즐길 수있도록 설계됐다.물의 흐름을 이용한 코스인 마스터 블라스터는 보통 위에서아래로 떨어지는 워터슬라이드와 달리 물의 흐름으로 밑에서 위로 역류하거나 위에서 아래로 스릴있게 떨어지기도 한다.파도풀장과 유수풀,계곡과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의 거센 급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슬라이드류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0417)560-9114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유수풀,파도풀,워터슬라이드 등 선진국형 워터파크에 가장 근접한 시설이란평을 듣고 있다.세 종류 시설들이 여러 형태로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의 취향에 따라 재미를 찾을 수 있다.물놀이가 싫증나면 이용할만한 스파,사우나,선탠시설을 비롯해 라커룸도 1만2,0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다.튜브를 탄채 초당 0.6m속도로 천천히 흘러 내려가는 570m짜리 유수풀말고도 폭 120m,길이 104m 규모의 파도풀이 실내·외에 설치돼 있다.실외 파도풀의 파도높이는 2.4m나 돼 바닷가의 느낌을 가져보기에 충분하다.속도감과 낙차를 한껏 즐기도록 고안된 워터봅슬레이가 실외에 2개 있으며 1인용,혹은 2인용 튜브를 타고 편안하게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가 실내외에 설치돼 있다.군데군데 설치된 어린이용 풀들도 편리하다.(0335)320-8661 가격 물놀이공원은 강이나 바다를 찾지 않고도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적지않은 비용이 든다.설악워터피아는 어른 1만8,000원,소인 1만5,000원,상록 아쿠아피아는 어른 1만9,000원,청소년 1만7,000원,어린이 1만3,000원,캐리비안 베이는 어른 2만원,어린이 1만3,000원을 받고 있다.또 위생상의 이유를 들어 음식물반입을 금지,식사는 안에서 사먹어야 한다.보통 쿠폰을 발매하고 있는데 입장료와 식사비까지 감안하면 4인가족은 10만원이 넘는다. 김성호기자 kimus@
  • 노숙자 커플 2쌍 재기의 결혼식“어떤 난관도 두렵지 않아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공원 순교자비 앞에서 노숙자 임대식(林大植·49)·이권숙(李權淑·38·여)씨,김기수(金基洙·38)·이희숙(李喜淑·35·여)씨 커플이 백년가약(百年佳約)을 맺었다.축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하객 300여명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씨 부부는 97년 3월 처음 만나 공사장과 식당에서 일하며 동거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갑자기 불어닥친 IMF한파로 노숙자가 됐다.임씨 커플은 지난1월 노숙을 하면서 만났다. 김씨는 결혼을 계기로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어머니 문점순(文點順·68)씨를 비롯한 가족 10여명과 극적으로 만났다.김씨는 “이제 어떤 어려움도이겨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청담 어머니회(회장 이클라라·59·여)와 성공회 도봉교회 등의 도움으로 다시 새 삶을 살게 됐다.이회장은 “지난해 3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무료 급식 활동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설악산으로 2박3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난 이들 부부는 서울역 근처 사글세방에 보금자리를 꾸민뒤 재기에 나설 계획이다.
  • 국산향수 외제에 도전장

    “한국인에게는 토종 원료로 만든 향수를.” 값비싼 외제 향수에 도전장을낸 지역 특산 향수들이 젊은 여성층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노고단’ ‘서라벌’‘설악’.이름에서부터 순박한 맛이 물씬풍기는 이들 향수는 순수하게 우리 땅에서 채취한 원료를 갖고 순수 우리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향수들은 제주시·구례군·경주시·속초시 등 지방 자치단체에서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것이다.각 지방 자치단체가 향수전문연구소인 우향,향수제조기술을 가진 (주)한불화농과 공동으로 상품화했다. 가장 먼저 개발된 ‘제주’는 특히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감귤과유채꽃을 기본으로 해 시원한 느낌을 주며 20∼40대 여성에게 적합한 향이다.구례군에서 지난 97년 개발한 ‘노고단’은 해발 1,507m의 지리산 노고단정상 주변에서 자라는 원추리꽃과 옥잠화를 주원료로 만든 것.지난해 개발된 ‘서라벌’은 ‘쑥’향이 들어 있어 은은하다.성인용과 주니어용으로 나뉜다.‘설악’은 설악산 깊은 골짜기에 자생하는 정향나무의 향기와 쑥,소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었다. 외국산 향수와 달리 용량도 10,12,15,16,32,50,62㎖로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다.우향연구소 송인갑소장은 “외국인과 달리 동양인은 체취가 강하지않으므로 향이 진한 외국산 향수는 적합하지 않다”며 “은은하고 가벼운 우리 향을 사용,본래의 체취를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강선임기자
  • 가평경찰서장 면직…후임에 장대봉 총경

    경찰청은 30일 관내 골프장측으로부터 땅 200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은 경기도 가평경찰서 박길전(朴吉田) 서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면직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지난 1월 말 관내 Y컨트리 클럽으로부터 가평군 설악면 당일리골프장 인근 땅 200평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경찰청 감찰조사를 받자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경찰청은 이날 후임 가평서장에 장대봉(張大鳳) 총경을 임명했다.
  • 정부, 白頭大幹살리기 나섰다

    백두산과 지리산을 잇는 백두대간(白頭大幹) 중 남한쪽 670㎞ 구간에 생태공원 등을 갖춘 ‘녹지생태축(그린 네트워크)’이 구축된다. 또 비무장지대∼금강산∼백두산으로 이어지는 북쪽 백두대간의 종합 관리와 환경복원을 위해 남북한 공동 협의기구 설립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14일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백두대간의 개념복원과 관리방향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이안은 통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제4차 국토계획(2001∼2020년)에반영될 예정이다.백두대간의 보전 및 관리방안은 일부 환경단체들이 거론한적이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정부는 백두대간의 주요능선과 보전의 필요성이 높은 곳은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환경훼손이 심각한 설악산 중청·대청,소백산,지리산 노고단·세석평전 등은 제2 녹화사업을 벌여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로 했다. 녹지생태축을 장기적으로 비무장지대는 물론 금강산과 백두산까지 연장하기 위해 남북한 공동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통일부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비무장지대에 동서횡단의 ‘민족생태공원’을 조성,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관리하는 방안도 관계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 수학여행도 영·호남 교류

    ‘우리들 사이에는 지역감정의 벽이 없습니다’ 경남 마산시 해운중학교생 125명은 수학여행 이틀째인 13일 목포시 유달중학교를 찾아 양교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하지만뜻깊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해운중 학생들은 이날 자매결연 기념으로 유달중학교측에 대형시계를 전달했다.유달중학교측은 양교 학생 모두에게 기념 볼펜을 나눠주었다. 자매결연 직후 두 지역 학생들은 손에 손을 잡고 진달래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목포의 상징 유달산과 향토문화관 등을 둘러보며 우의를 다졌다. 자라나는 2세들에겐 기성세대들이 정치목적으로 갈라놓은 지역의 벽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초 해운중학교측은 제주도와 설악산 등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 했다가 동서화합에 기여하고 남도문화에 대한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이같이 일정을 바꾸었다. 12일 수학여행길에 오른 해운중 학생들은 당일 지리산과 강진 도요지 등을찾았으며 마지막날인 14일에는 해남군 대흥사 등을 둘러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편 목포 유달중2학년생 246명은 오는 29일 수학여행길에 마산시를 찾아경상도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며 동서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유달중 윤홍제(尹洪濟·64)교장은 “내년에는 양교 학생들의 교환교육,민박,편지 주고받기 등 자율적인 교류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식목일 특집프로그램 자연보호 중요성 일깨워

    식목일을 맞아 TV와 라디오에서는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BS 1TV는 5일 밤 11시10분 ‘백두대간의 우리 들꽃’을 방송한다.‘들꽃박사’ 김태정씨가 이름모를 꽃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프로는 백두산∼설악산∼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우리 나무와 들꽃을 보여줌으로써 자연보전의 의미를 일깨워준다.백두대간의 시발점인 백두산의 삼지연과 천지 등에서 자라는 갖가지 들꽃과 나무 등 최근의 백두산 생태계가 공개된다.또 남방계와 북방계의 식생태계가 혼합돼 있는 설악산 지역에서는 변산바람꽃 군락지,금강초롱.금강제비꽃 등을 찾아볼 수 있다.지리산 지역의 산수유,매화 군락지 등도 소개된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5분에는 ‘특선다큐-산불과 싸우는 사람들’을 방송한다.지난 93년 미국 말리부 해안 일대를 휩쓸었던 화염 폭풍과,옐로스톤 국립공원의 5분의 1을 잿더미로 만든 대형산불 장면 등을 보여주면서 산불의위험성을 경고한다. KBS 제1라디오도 5일 오전 10시5분쯤 4부작 ‘환경기획,식목일 특집-그 숲에 가고 싶다’를 방송한다.골프장이나 유원지 개발 등으로 무분별하게 잠식되면서,황폐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산림의 현황을 고발하고 대책을제시한다. SBS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습지의 하나인 경상남도 창녕군 우포늪의 생태계를 살펴보는 ‘우포늪의 침묵’을 오전 10시40분 내보낸다.철새 서식지로유명한 우포늪은 홍수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습지.이 프로는 습지보호가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또 세계 습지 보존단체인 ‘람사’의 활동을 소개하고 유럽의 가장 큰 환경단체인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가 제시한 습지의 보존 방법 등을 알려준다.
  • 한라산 생물권보전지역 된다

    한라산이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의해 세계적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우리 자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는82년 설악산에 이어 두번째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30일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올해 안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 아래 제주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천연보호구역은 천연기념물(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을 가리킨다.한라산은문화재관리법에 의해 대부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0월 환경부,문화재관리국,환경운동연합 등으로부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양구군 대우산 천연보호구역?고성군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 ?철원군 동송읍 천통리 철새도래지및 가칠봉 ?화천군 원남면 적근산 ?영월·정선·평창군을 흐르는 동강(東江) ?강화도 남단 갯벌 ?전남 순천만 등을 후보지로 추천받아 이 가운데우선 한라산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도시계획법,자연공원법,문화재관리법 등 국내 법에 의해 개발이 제한된다.그러나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려는 곳은 그린벨트,국립공원구역,천연보호구역,생태계보전지역 등과 겹쳐이들 법에 의해 이미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규제가 추가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생태관광 ?환경 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모니터 ?전세계 네트워크와 연결된 교류 등 유네스코의 다양한 지원이 뒤따라 보전과개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유네스코는 남미·동남아·호주 등에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옛 동·서독 접경의 뢴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 내 초지(草地)에서 생산된맛이 뛰어난 양(羊)고기로 만든 각종 요리를 그 지역 식당에서만 팔도록 함으로써 관광상품 개발도 돕고 있다. 유네스코는 71년부터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의 일환으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곳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지난해 7월 현재 120개나라가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백두산,중국 장백산,미국 록키산맥,러시아 바이칼호(湖),그리스 올림푸스산 등 87개 나라 352곳이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과 점봉산 남동쪽 등 393.49㎢가 17년 전 처음 지정됐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과학커뮤니케이션팀 沈淑慶 간사(30·여)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생태계 보전과 자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문화관광부/문답

    ●신지식인 운동 확산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한 신지식인의 사례를 발굴,국민에게 소개한다.인간문화재 등 예술 분야의 장인과애니메이션·게임 등 첨단문화산업 분야의 성공 사례,체육 분야에서 금메달수상자의 새로운 기법 등이 이에 해당된다.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청소년신지식인 실천대회 등을 개최,청소년을 21세기 신지식인,세계문화시민으로육성한다. ●문화산업 올해 문화산업진흥기금을 500억원 조성하는 등 2003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문화산업계에 융자한다.영상 분야의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6개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하고 벤처캐피털,대기업 등을 통해 160억원을투자한다.디지털 영상랩 설치,게임 아카데미 개설 등 문화산업 전문교육기관을 확충하고 프랑스 국립영화학교 등 외국 기관과의 교류를 추진한다. ●관광산업 4월에 외국인전용 관광안내전화를 시범설치,영·일·중 등 각국언어로 관광을 안내하고 불편신고도 접수한다.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부터 보자’는 운동을 추진,해외여행의 수요를 국내로 돌린다. ●문화산업 일자리 창출 전자도서관 DB 구축 등 165억원의 예산을 확보,공공근로사업에서 2,098곳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사이버문화재 탐방구축,관광벤처기업 창업지원 등 969억원의 추경예산으로 2만6,136개의 일자리를 만든다.조각공원 조성 등 90억원의 예산으로 2만6,0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문화산업에서 신규 직종이 창출될 것에 대비,민간단체와 함께 21세기 문화산업의유망 직종을 안내하고 교육훈련 계획도 수립한다. 任泰淳 - 金대통령―문화부관계자 문답 金大中대통령은 문화관광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20세기는 공업,군사력이 지배했지만 21세기는 지식,문화가 국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화부가 차질없이 정책을 수립,문화의 세기에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金대통령 수출,투자유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가 무엇보다중요하다.우리나라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朴榮吉해외문화홍보원장 국가 이미지 홍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람에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격이 있다.바로 국격(國格)이다.국가 이미지의 핵심은 문화 이미지이다.지난 96년 한국 문화의 이미지를 상징하는한복,김치,불고기 등 10개의 CI를 정했다.지난 98년부터는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마다 2개를 선정,홍보하고 있다.이런 계획에 따라 올해는 김치 영문화보 1만부를 발간,배포했으며 이중 900부는 서점에서 판매됐다.또 올해 독일과 스위스에서 우리나라 유물을 전시하는 ‘국보전’을 개최하는 등 이미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金대통령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탈출,햇볕정책을 통한 평화 구축,민주주의 정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 각국이 2000년 1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의 ‘평화 메시지 전달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辛鉉雄차관 평화 메시지가 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재 CNN,NHK 등 유수의 전파매체와 접촉을 하고 있다.또 KBS는 현재 76시간의 위성방송 시간을확보하고 있다. ●金대통령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치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또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吳志哲문화산업국장 6개의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민간의 돈을 끌어들이고 벤처 캐피털,대기업을 통해서도 지원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영상투자조합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애니메이션을 우리 상표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획,창작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2년 과정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했다.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제작하도록 하겠으며 TV의 국산만화영화 상영비율을 2년안에2배이상으로 늘리겠다. ●金대통령 금강산에 벌써 4만명이 다녀왔다.5월부터는 외국인에 대해서도개방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林炳秀 관광국장 외국인을 위한 당일 또는 1박2일의 단기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또 금강산 관광을 설악산,제주도 등과 연계,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金대통령 20세기가 공업,군사력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식,문화가 지배한다.21세기 경제의 보고는 문화산업이다.특히 문화와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산업이다.우리 민족은 교육수준이 높고 외래문화를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이러한 전통과 자질을 활용하면 우리는 문화의 세기에큰 역할을 할 수 있다. 任泰淳stslim@
  • 중국선 “한국가자”/우린 “외국간다”

    - 어제 기업연수단 최대규모 방한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단 710명이 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지난해 5월 한국이 중국의 해외여행 자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최대 규모다.이달말 200명이 더 온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낸 직원들에게 ‘관광’이라는 형태로 보상하는 제도.인센티브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보통 여행경비를 두배 정도 쓰기 때문에 각국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 하오하이쯔(好孩子)그룹의 사원연수 여행단.중국 각 지역 대형백화점의 사장이나 부장 등 간부들로서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에서 동방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등 4대의 항공기편으로 왔다. 5박6일간 명동·남대문시장·이태원·전쟁기념관·카지노 등 서울시내를 관광하고 설악산·통일전망대·강원도스키장 등도 둘러본다. 1인당 72만원인 여행경비는 하오하이쯔그룹이 부담했으며 1인당 3,000달러의 관광비용 등 900명이 모두 300만달러(약 36억원)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1만 5,85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304명에 비해 3배 정도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등 동남아에서 1만3,000명(84건)의인센티브 관광단을 유치했으며 올해 목표는 2만5,000명”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7만4천여명 해외여행 지난달 관광목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의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김포출입국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해외여행을 떠난관광객은 모두 7만4,40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8,391명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나라별로는 98년 2월에 비해 싱가포르가 13.7배(4,918명),태국 9배(1만4,556명),필리핀 6배(3,957명),홍콩 4.3배(4,031명) 등으로 동남아로 떠나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미국은 3.3배(1만606명),일본 2.6배(1만4,407명),캐나다는 2.5배(1,240명)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내국인 해외출국자는 모두 25만6,40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8만4,341명보다 7만2,063명 늘었다.
  • ‘오염샘물-생수’ 유통제재 너무 늦다

    당국의 생수(먹는 샘물)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생수에서 세균과 중금속이 검출되어도 행정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길게는 3개월 이상 이같은 사실이 공표되지 않는다.해당 상품은 행정처분 전까지는 폐기되지 않고 그대로 유통된다. 생수 뿐 아니라 취수정과 병을 씻는 시설에서 세균과 중금속이 검출되고 4회까지 반복해서 수질 및 시설기준을 위반해도 최대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거나 그에 해당하는 과징금만 물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 적발 사실을 즉각 발표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사회복지법인 ‘작은 예수회’(경기도 가평군 하면 마일리)가 만드는 ‘기쁜 우리 샘물’에서는 지난해 6월22일 부산에서 팔리는 제품에서 중금속인비소가 0.072㎎/ℓ(허용기준 0.05㎎/ℓ) 검출됐다.하지만 감독기관인 경기도가 지난해 8월3일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때까지 이같은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기쁜 우리 샘물’에서는 지난해 12월24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두번째 검사에서도 비소가 0.071㎎/ℓ 검출됐으나 이같은 사실 역시 지난달 12일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기쁜 우리 샘물’은 지난해 10월15일과 12월5일에도 취수정 3곳에서 비소와 저·중온 세균이 나와 취수정 2곳은 1개월 취수정지,다른 1곳은 경고를받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그러나 3차례에 걸쳐 1,800만원의 과징금을 물고 생수를 계속 만들다 지난해 12월24일 부산시의 검사에서 적발됐다. 내설악음료(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의 ‘내설악샘물’도 지난해 7월23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비소가 0.072㎎/ℓ 발견됐지만 지난해 11월3일 행정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3개월 이상 계속 유통됐다. 샘물 개발이 수질 오염이나 지반 침하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샘물개발 제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먹는 물 관리법의 규정은 지난해 말 법이 개정되면서 삭제됐다.이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만 거치면 어느 곳에서도 샘물을 개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제조업체의 난립에 따른 생수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 (주)아산본사 춘천으로 옮긴 까닭은?

    수구초심(首邱初心)일까. 현대가 최근 대북사업 전담사인 (주)아산을 설립하면서 본사를 강원도 춘천에 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은 현대건설 강원지사가 있는 춘천에 본사를 두고 서울 계동사옥에 지사를 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현대측은 “鄭周永 명예회장의 고향이 강원도 통천이고 금강산 유람선 출항지인 동해가 강원도에 있어 상징적이나마 본사를 도청 소재지인 춘천에 두게 됐다”고 설명한다.현대는 앞으로 속초에서도 유람선을 띄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북 전진기지로 춘천을 꼽았다고 설명한다.이에 대해 지역주민은 크게 반기고 있다.지역언론들이 앞다퉈 초대 사장인 金潤圭 현대건설사장을 인터뷰하며 반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00만 강원도민은 현대의 이같은 관심이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고있다. 그러나 현대의 계산은 그리 단순하지 만은 아닌 것같다.금강산개발이 본격화되면 설악산과의 연계가 불가피하고 땅으로 금강산을 오간다면 철원이나고성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치밀한 계산도 깔려 있다. 朴先和 psh@
  • 중진 사진작가 주명덕 초대전

    중진 사진작가 주명덕(59).그의 카메라 눈이 훑고 지나간 자연은 마치 태고의 암흑같다.‘빛의 예술’인 사진에서 굳이 빛을 거둬내기 위해 애쓰는 그의 사진은 이미 ‘풍경’사진이 아니다.자연은 피사체에 불과할 뿐,작가가바라보는 것은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인간’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그는 왜 ‘어둠’에 집착할까.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02-720-5114)에서 3월4일까지 열리는 주명덕 초대전은 그 ‘블랙 추상’의 진실에 한발 다가서게 한다. 주씨는 66년 첫 전시회인 ‘홀트씨 고아원’전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로 자리매김됐다.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도 따랐다.그러나 그는 89년 ‘풍경’전 이래 지금까지 화면이 온통 시커먼 풍경사진 작업에 몰두해오고 있다.6·25의 상흔이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매달려온 기록사진가로서의 면모를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지난 80년대와 최근 10년 동안 그가 풍경을 모티프로 해 찍은 흑백사진들을 선보인다.지리산,설악산,제주도 등전국의 명승을 돌며찍은 100여점의 작품이 나와 있다.잡목숲이나 이름없는 들꽃,바람에 눕는 풀 등을 짙고 어두운 톤으로 근접 촬영했다.영암사니 구룡령이니 건봉사니 하는 제목도 붙였다.하지만 촬영지를 나타내는 그 제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그의 사진에는 각 지방 특유의 풍경이 담겨 있지 않다. 작가는 자신의 사진을 두고 ‘나를 찾아가는 풍경’이라고 했다.그에게 있어 풍경은 지나간 것에 대한 향수,혹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저항의 다른 이름이다.그의 사진에는 황해도 안악 구월산 자락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의 원형적 풍경이 그대로 녹아 있다.또한 일상속에 묻혀버린 시간,나아가 다가올시간의 무심함까지 오롯이 담겼다. 자연은 어디에나 있지만 풍경은 그것을소유하는 사람에게만 있다는 말이 있다.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은 진정한 자연으로서의 풍경이 아니라 한낱 자연에 대한 이미지일 수 있다는 뜻이다.작가는 진정한 자연으로서의 풍경을 얻기 위해 사실적인 실경(實景)과 관념적인진경(眞景)의 세계를 교차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성철스님에게 유일하게 포즈를 요구해가며 사진을 찍었던 그.모델 윤영실을 찍었던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콜타르처럼 까맣기만한 이 풍경사진은 낯설 수밖에 없다.사단(寫壇)의 동료와 평론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거린다.어떤 이는 그의 ‘풍경 시리즈’작업을 한국화가 소정 변관식의 만년 작업에견주기도 한다.“그림이 너무 검다”고 주위에서 말하면 소정은 오기로 더욱 시커멓게 칠하곤 했다.그러면 사진작가 주명덕의 예술적 오기는 무엇일까.그는 “그저 직감으로 찍을 뿐”이라고만 말한다.일찌기 중국의 진욱이 얘기했던 사심론(寫心論)대로 주명덕은 마음으로 풍경을 찍는 듯하다.그의 풍경사진은 마음의 눈으로 봐야만 보인다.
  • ‘봄 같은 겨울’ 눈 축제 차질

    ‘동장군(冬將軍)이여 도와주소서’ 눈과 얼음의 고장 강원도에서 최근 준비하고 있는 각종 겨울철 축제가 이상난동현상으로 차질이 빚어 짐에 따라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26일 겨울철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도내 시·군에 따르면 춘천시는 오는 30일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개막되는 춘천 눈얼음축제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준비에 들어갔으나 영상 3∼5도의 따뜻한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얼음터널과 대형 고드름 빙벽이 모두 녹아 없어져 앙상한 골격을 드러내고행사장 곳곳이 진흙탕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 눈얼음축제조직위원회는 행사장 주변에 날씨로 인해 행사가 제대로 준비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행락객들에게 알리고 개막식까지는 차질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걸었다. 인제군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었던 빙어대축제도 행사가 무기 연기됐다. 인제군 빙어대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개최장소인남면 남전리 남전약수터앞 소양호일대가 계속되는따뜻한 날씨로 얼음이 녹아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속초시가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할 예정인 설악 눈꽃축제가 눈이 안내려 ‘하얀 눈길걷기’ 등의 일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될 형편이다. 춘천시 눈얼음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봄날씨 같은 포근한 기온 때문에만들어 놓은 눈얼음조각들이 녹아 내려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며 “기온이영하 3도 이하로 내려가야 인공눈을 만드는 등 행사가 제대로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 눈소식 감감…속타는 제주도·속초시

    계속되는 가뭄과 이상 난동으로 눈이내리지 않아 눈꽃축제를 준비한 제주도와 속초시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라산 눈꽃축제를 23일부터 31일까지 한라산 어리목과 축산진흥원 도립목장 일대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올들어 지난 7∼10일 외에는 눈이 전혀 내리지 않은데다가 영상 7∼10도의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바람에 그동안 쌓인 눈마저 녹아내리고 있어 정상적인 행사진행이 어려운 형편이다. 속초시도 제4회 설악눈꽃축제를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설악산과 속초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기로 하고 눈 조각전 등 20여가지 행사 준비에 들어갔으나 60여일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눈이 내리지 않아 쌓인 눈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눈길 걷기 등 눈이 있어야 행사 진행이 가능한 일부 종목의 행사는축제 개막일까지 눈이 내리지 않을 경우 코스를 수정하거나 폐지해야 할 형편이다.제주l金榮洲 춘천l曺漢宗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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