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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대한민국 음악축제’ 생중계

    ‘이미자에서 보아까지.’ 절정에 다다른 불볕 더위를 한방에 씻어줄 음악 판타지아가 강원도 설악 일원에서 펼쳐진다.MBC는 오는 31일부터 새달 7일까지 강원도 속초시에서 제1회 대한민국 음악축제를 연다.행사에는 대중음악·클래식·국악·재즈 등의 유명 스타와 연주자 등 1600여명이 출연해 22회의 무료 공연을 가지며,연인원 50만명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모두 합해 32시간이나 소요되는 공연 실황은 모두 MBC가 생중계한다. 축제 첫날인 31일 오후 7시에는 속초시 청초호 엑스포광장에서 생방송으로 개막공연 ‘설악 판타지아’가 열린다.인순이 태진아 정수라 전인권 보아 성시경 빅마마 휘성 세븐 동방신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소프라노 김원정,이정식 재즈밴드 등이 선보인다.이튿날 같은 시간에는 설악 종합운동장에서 조용필의 단독 공연 ‘빅스타 축제-나는 조용필이다’가 마련된다.이어 4일 ‘빅스타 축제’의 두 번째 무대에서는 이미자와 윤도현 밴드가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8월1∼6일 오후 7시 영랑호 잔디광장에서는 넥스트 김장훈 안치환 문희준 부활 등 록뮤지션이 출연하는 록페스티벌이 펼쳐지며,마지막날은 샌드 페블스,라이너스 등이 출연하는 ‘7080’ 콘서트가 마련된다. 이밖에 신영희 오정해 등 국악인이 꾸미는 청소년 국악축제,송창식 양희은이 마련한 통기타 축제 등 다양한 음악공연도 선보여 올 여름 동해 일대를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끌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초등생버스 수련회길 전복 43명 부상, 사망자는 없어

    26일 오전 11시55분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8리 44번 국도에서 관광버스(운전사 권태석·53)가 ‘어두교’ 교각을 들이받고 1m 다리 아래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서울 송파구 가동초등학교 이지원(13·6년)양이 코뼈가 부러지는 등 학생 40명과 인솔교사 등 4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한림병원,금강병원,고려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운전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송파구 스카우트 소속 학생들로,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설악산과 금강산으로 수련활동을 위해 가던 중이었다. 인솔교사 이찬형(38)씨는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토록 해 사고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본격적으로 휴가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영서지역은 24일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주춤하겠다.하지만 동해안 휴양지가 몰려 있는 강원 영동지역과 남부지역은 불볕더위가 계속 맹위를 떨치겠다.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올해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23일 “서울·중부지역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동해안과 남부지역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진주 37.3도,속초 37.1도,강릉 36.6도,포항 36.5도,순천 35.9도,광주 35도 등 전국은 찜통을 방불케 했다.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33.2도를 기록했다. 24일 최고기온도 강릉·대구·포항·울산·창원 35도,전주 34도,청주·대전·광주 33도,춘천·서산·제주 32도,군산·부산·서귀포 31도,서울 30도 등으로 예상된다.산악 피서지는 설악산 17∼25도,속리산 21∼28도,덕유산 17∼27도,지리산 서부 16∼26도,지리산 동부 16∼22도,한라산 18∼29도 등으로 예고됐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을 할거야(MBC 오후 7시55분) 옥순과 헤어지기로 한 성훈은 아픈 마음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하늘과 다툰다.하늘은 아버지와 할머니가 모두 어린 것들이 무슨 사랑이냐며 자신과 보라의 사랑을 무시하는데 화가 난다.영환은 윤 여사를 찾아와 보라를 가슴아프게 하지 말자며 은근슬쩍 장모님의 점수를 따려고 든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1만여 가구가 오물과 쓰레기가 가득한 물 위의 임시 거처에서 살고 있다.주민들은 하수처리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고,다른 곳으로 이주해 갈 능력도 없다.아이들은 나쁜 위생환경으로 건강상태도 나쁘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생활한다.각 나라의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살펴본다. ●책,내게로 오다(EBS 오후 9시20분) 이시영 시인의 시집 ‘은빛 호각’속에는 이 시인이 35년간 시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담담하게 담겨 있다.이 ‘은빛 호각’은 문인들이 선정한 ‘2003년에 간행된 가장 좋은 시집’이기도 하다.‘소년에게 길을 묻다’에서는 라이너 침닉의 ‘북치는 사람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게릴라 리포트(iTV 오후 8시15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노동당과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 주최로 영화 ‘화씨 9/11’시사회가 열렸다.시사회 현장에는 450석 규모의 의원회관 대회의실이 가득차 영화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영화 시사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으며,보고 난 후의 소감을 들어본다. ●결정!맛대맛(SBS 오전 10시50분) 여름특집으로 설악산 대 제주도의 맛대결을 보여준다.공기 좋고 물 좋은 강원도 설악산의 산채비빔밥과 모듬 생선구이.가장 가고 싶은 환상의 섬 제주도의 해물 뚝배기와 옥돔구이.설악산과 제주도의 진미를 찾아간다.서수남 이연경 홍록기 하리수 등이 출연,맛의 우열을 가른다. ●도전!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30분) 동남아시아의 인기스포츠 세팍타크로.‘발로 차다.’는 뜻의 ‘세팍’,‘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인 ‘세팍타크로’는 말 그대로 팔을 사용하지 않고,오로지 발로 공을 차서 네트를 넘기는 경기다.여자 축구선수 유문희가 태국의 세팍타크로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요스페셜(KBS1 오후 8시) 일본의 ‘겨울연가’ 열풍.겨울연가의 주인공 배용준은 일본내에서 ‘욘사마’로 불리며 일약 존경받는 인물로 떠올랐다.또 이런 열풍이 경제적인 효과로 이어져 겨울연가 관련 콘텐츠 산업과 관광 수입이 급성장하고 있다.한편의 드라마로 인해 바뀐 일본내 한국의 위상을 전한다.
  •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더위 탈출” 본격 피서철…동해안 인파

    본격적으로 휴가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영서지역은 24일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주춤하겠다.하지만 동해안 휴양지가 몰려 있는 강원 영동지역과 남부지역은 불볕더위가 계속 맹위를 떨치겠다.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올해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23일 “서울·중부지역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동해안과 남부지역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진주 37.3도,속초 37.1도,강릉 36.6도,포항 36.5도,순천 35.9도,광주 35도 등 전국은 찜통을 방불케 했다.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33.2도를 기록했다. 24일 최고기온도 강릉·대구·포항·울산·창원 35도,전주 34도,청주·대전·광주 33도,춘천·서산·제주 32도,군산·부산·서귀포 31도,서울 30도 등으로 예상된다.산악 피서지는 설악산 17∼25도,속리산 21∼28도,덕유산 17∼27도,지리산 서부 16∼26도,지리산 동부 16∼22도,한라산 18∼29도 등으로 예고됐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주변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도로망이 잘 갖춰지지 않아 투자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다시 찾고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북부권과 강원 지역 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춘천은 민자로 건설하고,춘천∼양양은 정부 예산에서 지원된다.서울∼춘천(61.4km)은 이달 말 착공,2009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춘천∼양양(91km)구간은 2010년 완공되며,이중 춘천∼동홍천 공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춘천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에서 40분으로 당겨진다.서울∼양양은 3시간 3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가까워진다.길 막히고 거리가 먼 영동고속도로 대신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강동구 중부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에서 시작,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분기점까지 8개 인터체인지가 생긴다. 특히 서울 동북부,강원도를 잇는 고속도로가 없던 터라 개통과 동시에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IC 택지지구 주목 나들목이 들어서는 남양주,양평,청평,가평 일대 부동산이 황금 땅으로 변하게 된다.주변 택지지구 아파트 역시 돈 되는 아파트로 가치가 한껏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주택업계도 앞다투어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와부IC가 들어서는 삼패동과 화도 나들목이 건설되는 화도읍 차산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지목된다.와부 나들목은 덕소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로 3∼4분 거리다.마석·창현·호평·평내지구도 화도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어 고속도로 개통 덕을 볼 수 있다. 올해 초 토지투기지역 지정 이후 거래는 많지 않지만 부르는 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차산리 큰 길가 시세는 평당 100만원 안팎이다. 양평은 서종면 수입리 서종 나들목 주변에도 투자자들이 몰린다.북한강변을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있는 곳이다.전원주택과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고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서종 나들목 근처 큰 길가 농지는 평당 100만원 안팎을 부른다.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도 승용차가 닿는 곳은 30만∼50만원을 호가한다. ●가정리일대 풍광 빼어난 강가 유망 가평에서는 청평 나들목이 건설되는 설악면 신천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북한강을 끼고 있어 전원주택단지,기업 연수원 등이 몰려 있다.신천리 일대 농지는 평당 5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길가 좋은 땅은 매물이 부족해 부르는 게 값이다. 황정순 아주공인중개사 대표는 “도로 접근이 쉬운 땅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농지는 평당 10만∼15만원,전원주택지로 개발된 땅은 평당 30만∼40만원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춘천시 남면 발산리 강촌 나들목 주변도 투자할 만하다.유원지가 많아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음식점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사두는 것도 괜찮다.함석균 가가부동산컨설팅 사장은 발산리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인 가정리 일대 강가를 권했다.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5만원 정도.특히 강가 절경이 빼어난 땅은 70만원을 부른다.동면 군자리 남춘천 나들목 근처는 강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개발 불가능한 땅 많아 주의해야 남양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지투기지역으로 묶여 서울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나머지 지역도 허가구역은 아니지만 한강변이라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 등으로 묶인 땅이 많다.춘천을 빼고는 대부분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지역 1권역으로 묶여 세대원 전원이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산림 형질변경·농지전용 허가가 난다. 전용절차도 까다롭다.값은 비싸지만 택지로 조성된 땅을 구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양평·가평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주변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도로망이 잘 갖춰지지 않아 투자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다시 찾고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북부권과 강원 지역 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춘천은 민자로 건설하고,춘천∼양양은 정부 예산에서 지원된다.서울∼춘천(61.4km)은 이달 말 착공,2009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춘천∼양양(91km)구간은 2010년 완공되며,이중 춘천∼동홍천 공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춘천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에서 40분으로 당겨진다.서울∼양양은 3시간 3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가까워진다.길 막히고 거리가 먼 영동고속도로 대신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강동구 중부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에서 시작,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분기점까지 8개 인터체인지가 생긴다. 특히 서울 동북부,강원도를 잇는 고속도로가 없던 터라 개통과 동시에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IC 택지지구 주목 나들목이 들어서는 남양주,양평,청평,가평 일대 부동산이 황금 땅으로 변하게 된다.주변 택지지구 아파트 역시 돈 되는 아파트로 가치가 한껏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주택업계도 앞다투어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와부IC가 들어서는 삼패동과 화도 나들목이 건설되는 화도읍 차산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지목된다.와부 나들목은 덕소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로 3∼4분 거리다.마석·창현·호평·평내지구도 화도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어 고속도로 개통 덕을 볼 수 있다. 올해 초 토지투기지역 지정 이후 거래는 많지 않지만 부르는 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차산리 큰 길가 시세는 평당 100만원 안팎이다. 양평은 서종면 수입리 서종 나들목 주변에도 투자자들이 몰린다.북한강변을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있는 곳이다.전원주택과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고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서종 나들목 근처 큰 길가 농지는 평당 100만원 안팎을 부른다.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도 승용차가 닿는 곳은 30만∼50만원을 호가한다. ●가정리일대 풍광 빼어난 강가 유망 가평에서는 청평 나들목이 건설되는 설악면 신천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북한강을 끼고 있어 전원주택단지,기업 연수원 등이 몰려 있다.신천리 일대 농지는 평당 5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길가 좋은 땅은 매물이 부족해 부르는 게 값이다. 황정순 아주공인중개사 대표는 “도로 접근이 쉬운 땅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농지는 평당 10만∼15만원,전원주택지로 개발된 땅은 평당 30만∼40만원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춘천시 남면 발산리 강촌 나들목 주변도 투자할 만하다.유원지가 많아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음식점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사두는 것도 괜찮다.함석균 가가부동산컨설팅 사장은 발산리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인 가정리 일대 강가를 권했다.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5만원 정도.특히 강가 절경이 빼어난 땅은 70만원을 부른다.동면 군자리 남춘천 나들목 근처는 강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개발 불가능한 땅 많아 주의해야 남양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지투기지역으로 묶여 서울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나머지 지역도 허가구역은 아니지만 한강변이라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 등으로 묶인 땅이 많다.춘천을 빼고는 대부분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지역 1권역으로 묶여 세대원 전원이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산림 형질변경·농지전용 허가가 난다. 전용절차도 까다롭다.값은 비싸지만 택지로 조성된 땅을 구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양평·가평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5) 고라니의 DMZ 살이

    민통선·비무장지대(DMZ) 고라니들의 일상은 ‘평화’와 ‘불안’이 교차한다.인적이 떠난 단절된 환경 속에서 눈에 띄는 천적도 없고,주변 산야의 풍부한 물과 나무뿌리 등 널린 먹이는 여느 곳 고라니들이 부러워할 만하다.그러나 지뢰와 불발탄에 희생되거나 ,연례행사처럼 매년 봄 계속되는 비무장지대의 산불에 쫓기는 등 그네들이라고 고초를 겪지 않는 건 아니다.남방한계선 철책 인근 남쪽에 자리를 잡았거나,간혹 수로 아래 철책 구멍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녀석들은 농부들의 농작물을 탐내다가 올무에 희생되고,농로와 작전로를 지나는 차에 치여 비명횡사하기도 한다. ●자동차에 뛰어들어 비명횡사 6월11일 낮.강원도 화천군 오작교 하류 2㎞ 지점 북한강 상류에 어미 고라니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폭 100여m의 강변 모래밭,토종자라가 90도 가까이 곤두서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웅덩이 옆을 지나 껑충거리는 특유의 몸짓으로 오작교 방향을 향해 강을 따라 5분여를 유유히 달리다 시야에서 사라졌다.고라니는 수영을 잘하니 녀석도 수영하러 나왔던가 보다.이 고라니는 탐사대에 DMZ 야생 고라니의 평화스러운 모습을 가장 오래 드러내 보인 녀석이다.탐사대는 탐사기간 동안 거의 매일 고라니를 1∼2마리씩 목격했다.그러나 미확인 지뢰지대 풀숲에서 ‘두두둑’ 소리를 내며 불쑥 등장해 아취형 등짝만을 보여주고 달아나거나,강변 억새 숲속에서 쉬고 있다 풀잎을 가르며 순식간에 달아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6월10일 임진강 초평도 너머 장단반도의 서부전선 이중 철책 사이에서 목격된 고라니는 500여m 남짓한 구간을 동서로 왔다갔다 배회하는 행동을 반복했다.남방한계선 너머 북쪽에서 살다가 철책을 넘어와 길을 잃은 녀석으로 보였다. 영어로 물사슴(Water Deer)이라 불릴 정도로 물과 친숙한 고라니는 DMZ에서도 대부분 호수나 강변 숲에서 목격됐다.경기도 연천 필승교 남방한계선 임진강 철책 하류 100여m 풀숲의 고라니는 임진강가의 갈대숲을 터전으로 삼았다. 강화도 북부 해안의 창우리에서 본 어미와 새끼 2마리의 고라니 모자는 묵논 습지를,파주 스토리사격장내 풀숲을 갑자기 뛰쳐나와 탐사대를 놀라게 한 고라니는 미군 사격장내 피탄지점 자연습지를 터전으로 삼고 있었다. 고라니 서식밀도는 6·25전쟁 이전에 비해 한동안 현저히 줄었다가 생피를 마시고 보약재로 쓰려고 성행했던 밀렵을 엄격하게 단속한 이후 근년들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개체수가 늘고 특히 DMZ에선 흔한 짐승이다.그래서인지 멸종위기종이 돼 버린 산양 등과는 달리 고라니의 습성에 대한 집요한 연구결과를 찾기는 힘들다. 지난달 6일 밤 마을앞 도로에서 고라니를 차로 쳤다는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이장 김동일(42)씨는 “마을 사람들도 가끔 고라니와 부딪치는데 녀석들이 모두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을 향해 달려든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그러나 전방부대 장병들의 얘기는 조금 다르다.경기도 연천의 DMZ 철책담당 중대장은 “10㎞ 순찰로를 밤중에 한번 돌면 보통 10여마리를 목격한다.군용 손전등을 가까이 들이대면 놀라서 얼어붙은 듯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몸길이 1∼1.2m의 왜소한 체격에 등이 휘어 때론 옹졸해 보이기조차 하는 고라니는 위험에 처하면 마냥 줄행랑을 놓는 ‘소심하고 아둔한 약자’다.먹이를 저축하거나 겨울잠을 자지 않으므로 겨울은 시련의 시기다.인가도 경작지도 없는 비무장지대 고라니에겐 특히나 잔인한 계절이다.DMZ 장병들은 폭설이 심한 겨울엔 배고픔과 추위에 지쳐 숨진 고라니를 가끔 목격한다. ●논·밭 망쳐 농민들과 ‘원수지간’ 탐사가 진행되던 6월초 남북이 서로 철책에 설치된 선전방송용 대형 스피커와 전광판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소음과 야간 불빛에 시달리던 고라니에게도 좋은 소식일 것이다.그러나 민통선 지역을 출입하는 농민들과 고라니는 불행하게도 ‘원수지간’이 되어간다.벼와 콩 등 밭작물의 새순을 잘라먹거나 논 군데군데 자리를 차지하고 눌러앉는 고라니의 등쌀에 농민들은 정부가 피해를 보상하라고 아우성이다.툭하면 논두렁을 무너뜨리고 가을에 볏단을 짓밟곤 하는 멧돼지에 대한 불만만큼이나 크다.고라니는 ‘겁쟁이’ 노루보다도 작고 약하지만 인적없는 땅 DMZ에서 꿋꿋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노루나 사슴보다 더욱 번성해 가고 있다.우리에게 “인간과 자연의 공존한계는 어디인가.”를 되물으면서…. 화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전문가 칼럼 겨울철에도 눈이 말끔히 치워진 길을 따라 민간인통제선 지역으로 들어서면 길 옆 눈이 쌓인 곳에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멧돼지를 비롯해 노루나 고라니가 대부분이지만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다.어쩌다 산양의 발자국이라도 만날 때면 기쁨은 더욱 커지고 발자국을 따라 가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다.그나마 나라 안에서 야생동물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은 비무장지대와 민간인 통제구역뿐이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에 따라 한 개의 군사분계선을 확정하고 남북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씩 물러남으로써 넓이가 6400만 평에 이르는 드넓은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진 것이다.군사분계선은 서쪽으로 한강 하구의 교동도에서부터 판문점을 지나 중부지방의 철원,양구,인제와 동해안의 고성에 이르는 248㎞ 길이로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민간인통제구역은 비무장지대의 남방한계선으로부터 지역에 따라 5∼20㎞ 밖에 그어진 민간인통제선 안의 지역을 말하며 비무장지대 일대의 군 작전 및 군사시설보호와 보안유지를 목적으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휴전 이후 사람들의 간섭을 덜 받음으로써 어느 정도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비무장지대와 민간인 통제구역은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야생동물만 보더라도 남한 지역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짐작되는 반달곰,표범,여우와 같은 종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멸종위기종인 산양을 비롯한 수달의 흔적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먹이를 찾아 산을 오르는 멧돼지와 노루,고라니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겨울철이면 강원도 고성 오소동과 고진동 계곡에서는 산양이 무리지어 나타나 군인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으며 겨울을 넘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자연 상태에서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생태계의 건강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몸담아 살아가고 있는 곳의 자연은 야생동물의 모습은 그 흔적조차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건강함을 잃었고 우리들의 삶도 아픔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야생동물이 살 수 없는 땅은 우리네 인간들도 살 수 없다.야생동물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비무장지대와 민간인 통제구역만이 우리들에게 가냘픈 희망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박그림 설악녹색연합대표
  •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5) 고라니의 DMZ 살이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5) 고라니의 DMZ 살이

    민통선·비무장지대(DMZ) 고라니들의 일상은 ‘평화’와 ‘불안’이 교차한다.인적이 떠난 단절된 환경 속에서 눈에 띄는 천적도 없고,주변 산야의 풍부한 물과 나무뿌리 등 널린 먹이는 여느 곳 고라니들이 부러워할 만하다.그러나 지뢰와 불발탄에 희생되거나 ,연례행사처럼 매년 봄 계속되는 비무장지대의 산불에 쫓기는 등 그네들이라고 고초를 겪지 않는 건 아니다.남방한계선 철책 인근 남쪽에 자리를 잡았거나,간혹 수로 아래 철책 구멍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녀석들은 농부들의 농작물을 탐내다가 올무에 희생되고,농로와 작전로를 지나는 차에 치여 비명횡사하기도 한다. ●자동차에 뛰어들어 비명횡사 6월11일 낮.강원도 화천군 오작교 하류 2㎞ 지점 북한강 상류에 어미 고라니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폭 100여m의 강변 모래밭,토종자라가 90도 가까이 곤두서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웅덩이 옆을 지나 껑충거리는 특유의 몸짓으로 오작교 방향을 향해 강을 따라 5분여를 유유히 달리다 시야에서 사라졌다.고라니는 수영을 잘하니 녀석도 수영하러 나왔던가 보다.이 고라니는 탐사대에 DMZ 야생 고라니의 평화스러운 모습을 가장 오래 드러내 보인 녀석이다.탐사대는 탐사기간 동안 거의 매일 고라니를 1∼2마리씩 목격했다.그러나 미확인 지뢰지대 풀숲에서 ‘두두둑’ 소리를 내며 불쑥 등장해 아취형 등짝만을 보여주고 달아나거나,강변 억새 숲속에서 쉬고 있다 풀잎을 가르며 순식간에 달아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6월10일 임진강 초평도 너머 장단반도의 서부전선 이중 철책 사이에서 목격된 고라니는 500여m 남짓한 구간을 동서로 왔다갔다 배회하는 행동을 반복했다.남방한계선 너머 북쪽에서 살다가 철책을 넘어와 길을 잃은 녀석으로 보였다. 영어로 물사슴(Water Deer)이라 불릴 정도로 물과 친숙한 고라니는 DMZ에서도 대부분 호수나 강변 숲에서 목격됐다.경기도 연천 필승교 남방한계선 임진강 철책 하류 100여m 풀숲의 고라니는 임진강가의 갈대숲을 터전으로 삼았다. 강화도 북부 해안의 창우리에서 본 어미와 새끼 2마리의 고라니 모자는 묵논 습지를,파주 스토리사격장내 풀숲을 갑자기 뛰쳐나와 탐사대를 놀라게 한 고라니는 미군 사격장내 피탄지점 자연습지를 터전으로 삼고 있었다. 고라니 서식밀도는 6·25전쟁 이전에 비해 한동안 현저히 줄었다가 생피를 마시고 보약재로 쓰려고 성행했던 밀렵을 엄격하게 단속한 이후 근년들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개체수가 늘고 특히 DMZ에선 흔한 짐승이다.그래서인지 멸종위기종이 돼 버린 산양 등과는 달리 고라니의 습성에 대한 집요한 연구결과를 찾기는 힘들다. 지난달 6일 밤 마을앞 도로에서 고라니를 차로 쳤다는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이장 김동일(42)씨는 “마을 사람들도 가끔 고라니와 부딪치는데 녀석들이 모두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을 향해 달려든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그러나 전방부대 장병들의 얘기는 조금 다르다.경기도 연천의 DMZ 철책담당 중대장은 “10㎞ 순찰로를 밤중에 한번 돌면 보통 10여마리를 목격한다.군용 손전등을 가까이 들이대면 놀라서 얼어붙은 듯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몸길이 1∼1.2m의 왜소한 체격에 등이 휘어 때론 옹졸해 보이기조차 하는 고라니는 위험에 처하면 마냥 줄행랑을 놓는 ‘소심하고 아둔한 약자’다.먹이를 저축하거나 겨울잠을 자지 않으므로 겨울은 시련의 시기다.인가도 경작지도 없는 비무장지대 고라니에겐 특히나 잔인한 계절이다.DMZ 장병들은 폭설이 심한 겨울엔 배고픔과 추위에 지쳐 숨진 고라니를 가끔 목격한다. ●논·밭 망쳐 농민들과 ‘원수지간’ 탐사가 진행되던 6월초 남북이 서로 철책에 설치된 선전방송용 대형 스피커와 전광판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소음과 야간 불빛에 시달리던 고라니에게도 좋은 소식일 것이다.그러나 민통선 지역을 출입하는 농민들과 고라니는 불행하게도 ‘원수지간’이 되어간다.벼와 콩 등 밭작물의 새순을 잘라먹거나 논 군데군데 자리를 차지하고 눌러앉는 고라니의 등쌀에 농민들은 정부가 피해를 보상하라고 아우성이다.툭하면 논두렁을 무너뜨리고 가을에 볏단을 짓밟곤 하는 멧돼지에 대한 불만만큼이나 크다.고라니는 ‘겁쟁이’ 노루보다도 작고 약하지만 인적없는 땅 DMZ에서 꿋꿋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노루나 사슴보다 더욱 번성해 가고 있다.우리에게 “인간과 자연의 공존한계는 어디인가.”를 되물으면서…. 화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전문가 칼럼 겨울철에도 눈이 말끔히 치워진 길을 따라 민간인통제선 지역으로 들어서면 길 옆 눈이 쌓인 곳에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멧돼지를 비롯해 노루나 고라니가 대부분이지만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다.어쩌다 산양의 발자국이라도 만날 때면 기쁨은 더욱 커지고 발자국을 따라 가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다.그나마 나라 안에서 야생동물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은 비무장지대와 민간인 통제구역뿐이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에 따라 한 개의 군사분계선을 확정하고 남북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씩 물러남으로써 넓이가 6400만 평에 이르는 드넓은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진 것이다.군사분계선은 서쪽으로 한강 하구의 교동도에서부터 판문점을 지나 중부지방의 철원,양구,인제와 동해안의 고성에 이르는 248㎞ 길이로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민간인통제구역은 비무장지대의 남방한계선으로부터 지역에 따라 5∼20㎞ 밖에 그어진 민간인통제선 안의 지역을 말하며 비무장지대 일대의 군 작전 및 군사시설보호와 보안유지를 목적으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휴전 이후 사람들의 간섭을 덜 받음으로써 어느 정도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비무장지대와 민간인 통제구역은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야생동물만 보더라도 남한 지역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짐작되는 반달곰,표범,여우와 같은 종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멸종위기종인 산양을 비롯한 수달의 흔적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먹이를 찾아 산을 오르는 멧돼지와 노루,고라니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겨울철이면 강원도 고성 오소동과 고진동 계곡에서는 산양이 무리지어 나타나 군인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으며 겨울을 넘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자연 상태에서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생태계의 건강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몸담아 살아가고 있는 곳의 자연은 야생동물의 모습은 그 흔적조차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건강함을 잃었고 우리들의 삶도 아픔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야생동물이 살 수 없는 땅은 우리네 인간들도 살 수 없다.야생동물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비무장지대와 민간인 통제구역만이 우리들에게 가냘픈 희망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박그림 설악녹색연합대표
  • 콘도회원권 장만해볼까

    ‘객실을 얻느니 아예 사버려?’ 휴가철이 되면 제 값을 하는 게 콘도 회원권이다.경기침체와 펜션증가로 지난해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여전히 성수기에는 객실구하기가 쉽지 않다.이에 따라 중저가형 회원권을 구입,휴가철마다 콘도객실 확보 때문에 겪는 서러움(?)을 풀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콘도업체들도 수요자를 겨냥,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잘만 활용하면 비교적 싼 값에 부대시설이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풍성한 혜택들 수요자 확보를 위한 콘도업체들의 할인경쟁이 치열하다.대부분 올여름 콘도객실 제공은 물론 이용료가 무료이다.1년간 이용료를 안 받는 곳도 있다. 일성콘도는 올여름 회원권 구입고객에게 1년간 객실료·사우나 무료이용 혜택을 준다.또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효도카드를 통해 사우나 및 수영장 평생무료 이용권이 주어진다.법인 2구좌 이상 구입시 무기명카드도 발급해 준다. 대명콘도 회원권을 구입하면 홍천콘도 부대시설을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다.또 객실요금과 단양 아쿠아월드 이용료,설악·홍천콘도 퍼블릭 골프장 그린피를 각각 50% 할인해준다. LG강촌리조트는 콘도구입시 올여름 5박 무료숙박권을 제공하고,부대시설 이용료도 10∼30% 깎아준다. ●분양시 이런 점을 체크하자 콘도 회원권 가격은 수백만원짜리에서부터 1억원대까지 다양하다.중저가형이 많다.회원권을 구입할 때 고려할 사항은 1실당 회원수가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1실당 10∼30구좌가 대부분이다.실당 구좌수가 적은 콘도가 좋지만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50구좌가 넘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콘도는 회원권 구입 직후부터 값이 떨어진다.사용기한(대략 20년)이 줄어들고 시설도 노후화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재테크 대상이 아닌 실수요 위주로 회원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회원권과 이용권 구분도 필요하다.100만∼200만원대 제품은 대부분 이용권이 많다.이용권은 콘도업체의 부도시 환급받기가 쉽지 않고,이용자가 많아 성수기 객실 확보가 쉽지 않다. 회원권을 구입하기 전에 지자체의 분양승인 서류와 평형과 가격 등 실제 제시조건이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해당회사의 지명도나 안정성 등도 검토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름 속으로-전국의 리조트

    파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 못지 않게 최근들어 각광받는 피서지가 워터파크다.수영장은 물론 다양한 놀이시설과 온천까지 갖춰 아이들부터 연세 지긋한 부모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피서지로 손색이 없다.전국의 리조트들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화려한 공연은 물론,댄스강좌,게임,레포츠,이색 먹을거리 장터 등 테마도 제각각이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워터파크 시설 이용 및 리조트가 마련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 ●휘닉스파크(강원도 평창) 수영장 야간 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태기산의 계곡물을 약품 처리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야외수영장은 길이 36m의 워터슬라이드와 유아풀을 갖추고 있다.밤 11시까지 운영.수중에어로빅인 아쿠라로빅 무료강습,한국화장품의 무료 메이크업 행사가 준비돼 있다.공연행사로는 8월1일과 7일 저녁 8시 야외무대에서 퓨전 타악 연주팀 ‘드럼웍스’가 클래식과 테크노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연주를 들려준다.8월4일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파페라 가수 마리아가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8월 14·15일 스키하우스 1층 카페테리아와 야외무대에서 라틴댄스 무료강좌가 열리며,고무찰흙으로 다양한 액세서리와 인형,액자 등을 만들어보는 칼라믹스 강좌도 7월26일부터 8월22일까지 이어진다.(033)333-6000,www.phoenixpark.co.kr. ●한화리조트 전국 각 직영 리조트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설악과 제주리조트에선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2004시베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설악 프라자랜드에선 매일 5회에 걸쳐 러시아 민속춤 및 현대무용을 선보이는 댄스팀과,저글링,아크로바틱,매직,밸런스 등 퍼포먼스팀이 출연해 환상적 공연을 펼친다.또 매일 밤 불꽃축제가 여름밤을 시원하게 밝혀준다.제주 리조트 야외가든 및 커피숍에선 러시아 전통음악 3인조 ‘블리니차’가 발랄라이카,아코디온 등을 이용해 역동적이고 감수성 풍부한 공연을 선보인다.지리산 및 경주 리조트에선 매일밤 가수들이 야외가든에서 라이브공연을 펼치며,대천리조트는 갯벌체험,해운대 리조트는 해양스포츠 체험을 준비했다.1588-2299,www.hanwharesort.co.kr. ●무주리조트(전북 무주) 다양한 레포츠프로그램을 준비했다.설천봉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산행을 즐기는 프로그램(1만원),금강 상류를 질주하는 5㎞ 코스의 래프팅(2만 8000원,어린이 2만 3000원) 등을 즐길 수 있다.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내려오는 물보라썰매(6500원),편을 짜 상대편에게 페인트볼을 맞추는 페인트볼 게임(2만원),산악자전거(1만 5000원)도 준비되어 있다. 여름 시즌 내내 만선베이스 야외무대에선 오케스트라 및 라틴댄스 공연이 펼쳐지고,반딧불이에 대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063)322-9000,www.mujuresort.com. ●베어스타운(경기도 포천) 주금산 자락 계곡수를 받아 사용하는 야외수영장을 밤 9시까지 운영한다.대형 성인풀과 유아풀,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요금은 대인 6000원,소인 4000원.23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일 밤 스키광장에선 2시간 동안 재즈 및 통기타 공연이 펼쳐지는 서머쿨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야외수영장 및 잔디밭에선 8월2일부터 6일까지 음악저널의 음악캠프,10일부터 13일까지 국제여름 음악캠프도 진행된다. 수영장 옆 솔밭에선 토종 흑돼지 고기를 직접 구워먹은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1인분 7000원.(031)540-5000,www.bearstown.com. ●대명콘도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선 17,31일,8월14일 3회에 걸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이벤트 ‘비발디가 좋아요.’를 선큰가든 야외무대에서 연다.퀴즈대결과 장기자랑,댄스경연대회,게임 등이 이어진다.21,28,8월7일엔 같은 장소에서 무료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을 걸고 노래자랑도 펼쳐진다.(033)434-8311. 대명콘도 설악에선 30일부터 8월6일까지 매일 보물찾기 행사를 연다.콘도 로비에서 공개한 보물지도를 통해 콘도 주변에서 카드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선물을 나누어준다. 야외 수영장(아쿠아월드) 광장에서 21일부터 8월21일까지 3D 입체영화를 상영하며,45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도 연다.(033)635-8311,www.daemyungcondo.com). ●용평리조트(강원도 평창) 17일부터 37일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문화체험을 묶은 ‘2004 서머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스키하우스 특별무대에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나도 가수왕’ 프로그램이,시냇가 건너편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시냇가 시네마’가 저녁 9시부터 각각 이어진다. 원예미술과 전우연의 석부작,목부작 따라만들기,강릉 하슬라아트월드의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하슬라 체험미술교실’도 진행된다.강릉 주문진해수욕장에 고객 전용 캠프를 설치하며,콘도에서 해수욕장까지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행사기간 동안 관광곤돌라와 산악썰매,수영장을 묶은 시설이용권을 정상요금에서 60% 할인한 1만 4500원에,시설이용권과 콘도 숙박을 묶은 패키지는 18만원(호텔 숙박시 1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서울∼용평간 정기운행버스도 평일 2회로 증편 운행한다.(02)3270-1132.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수도권 용인 캐리비안베이 전국에서 규모면이나 시설면에서 최고다.서울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26m높이에서 수직하강하는 ‘워터봅슬레이’,2.4m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대규모 ‘파도풀’,인공 서핑을 즐기는 ‘서핑 라이더’ 등 수상놀이 기구가 많다. 수심이 얕고 안전하게 설계된 어린이 전용 풀인 ‘키디풀’,남태평양 해변에 온 착각을 일으키는 ‘버진아일랜드’ 등이 인기다.또한 실내 놀이공간도 있어 비가 와도 즐겁다.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주중은 오전 8시 30분터 밤 8시까지. 이천 스파플러스 온천물을 이용한 온천 워터파크로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한다.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과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지상 5층에서 캄캄한 통로로 140m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아쿠아튜브’슬라이더는 짜릿한 스릴을 느끼기에 그만이다.또한 바닷가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파도풀’과 튜브를 타고 떠다니는 110m길이의 유수풀 등을 갖추고 있다.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야외시설은 11시부터 ●충청권 상록 아쿠아피아 경부고속도로 목천IC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단연 인기다.공무원연금 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어 공무원은 20%의 할인을 받는다.3500여 평의 국내 최대 실내형 물놀이 테마공원이다.‘마스터 블라스터’는 2인용 급류타기로 스피드와 체감 스릴이 최고다.12m 높이에서 떨어지며 터널 속으로 통과하는 ‘튜브 슬라이더’와 서핑보드시설인 ‘플로우 라이더’는 이곳의 자랑.또한 가족탕 등 스파시설도 있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 아산 스파비스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에 있는 워터파크형 온천이다.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정글숲,에어바운스,놀이터형 미끄럼틀,어린이용 풀장 등을 갖춘 ‘키즈파크’에는 건강지도사가 상주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실내에 마련된 대규모 바데풀에서는 단순한 물놀이뿐 아니라 넥샤워,릴랙스 마사지,기포욕 등을 즐길 수 있다.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단양 아쿠아월드 지난해 개장한 전천후 워터파크다.실내의 선탠베드에 누워 있으면 지중해풍의 인테리어로 장식된 아쿠아월드가 마치 남태평양의 섬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높이가 다른 ‘워터 슬라이더’와 수심이 다른 3개의 수영장이 있어 나이와 키에 맞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국내 최대 규모의 바데풀(기능성 물놀이 시설)에서 아쿠아로빅,건강마사지,탄산온천욕 등 다양한 물놀이를 한다.오전 9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강원권 설악 워터피아 설악 한화리조트에 있는 워터파크로 설악산에서 나는 천연 온천수를 이용한다.노천에 있는 연인탕,바위탕,폭포탕 등에서 설악산의 명물인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100m길이의 ‘래프팅 슬라이더’와 70m길이의 ‘보디슬라이더’는 노는 재미를 더해준다.온천시설은 아침 6시,물놀이시설은 8시부터 밤 9시까지. 아쿠아월드 설악은 지난 2일 개장한 웰빙형 워터파크다.야외 선탠장과 함께 약 70m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를 2개 갖춘 물놀이 시설과 300평 규모의 야외 레저풀이 갖춰져 있다.설악산의 맑은 공기와 산세를 감상하며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바비큐장,노천카페,오락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남부권 부곡 하와이는 거대한 동굴,커다란 배,대형 수족관 등 이국적인 분위를 풍긴다.실내수영장에 마련된 커다란 범선 ‘하미루’내에는 선탠실,사우나,온천탕 등이 있고 야외에는 50m짜리 미끄럼틀인 ‘하이슬라이더’,다이빙장,어린이 수영장 등이 있다.‘정글탕’은 거대한 자연석과 동굴,갖가지 열대식물,대형 열대어 등으로 정글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놀이동산과 동·식물원 등이 있다.개장시간은 시설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10시쯤이면 된다. 대구 스파밸리는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스파겸 워터파크다.400평에 8가지 파도를 자유자재로 만들어 내는 ‘파도풀’,다이빙풀,수구풀,키즈풀과 선탠룸인 ‘솔라룸’이 있다.워터슬라이더와 유수풀은 인기다.온천과 바데풀,찜질방도 있다.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거제 해수온천은 지하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국내 유일의 염천수(암반해수)를 이용한 가족형 워터파크다.약알칼리성 약염천으로 아토피성피부염,피부미용 등 피부질환에 특히 좋다.실내·외 수영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워터봅슬레이와 유아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름 속으로-전국의 리조트

    여름 속으로-전국의 리조트

    파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 못지 않게 최근들어 각광받는 피서지가 워터파크다.수영장은 물론 다양한 놀이시설과 온천까지 갖춰 아이들부터 연세 지긋한 부모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피서지로 손색이 없다.전국의 리조트들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화려한 공연은 물론,댄스강좌,게임,레포츠,이색 먹을거리 장터 등 테마도 제각각이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워터파크 시설 이용 및 리조트가 마련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 ●휘닉스파크(강원도 평창) 수영장 야간 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태기산의 계곡물을 약품 처리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야외수영장은 길이 36m의 워터슬라이드와 유아풀을 갖추고 있다.밤 11시까지 운영.수중에어로빅인 아쿠라로빅 무료강습,한국화장품의 무료 메이크업 행사가 준비돼 있다.공연행사로는 8월1일과 7일 저녁 8시 야외무대에서 퓨전 타악 연주팀 ‘드럼웍스’가 클래식과 테크노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연주를 들려준다.8월4일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파페라 가수 마리아가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8월 14·15일 스키하우스 1층 카페테리아와 야외무대에서 라틴댄스 무료강좌가 열리며,고무찰흙으로 다양한 액세서리와 인형,액자 등을 만들어보는 칼라믹스 강좌도 7월26일부터 8월22일까지 이어진다.(033)333-6000,www.phoenixpark.co.kr. ●한화리조트 전국 각 직영 리조트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설악과 제주리조트에선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2004시베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설악 프라자랜드에선 매일 5회에 걸쳐 러시아 민속춤 및 현대무용을 선보이는 댄스팀과,저글링,아크로바틱,매직,밸런스 등 퍼포먼스팀이 출연해 환상적 공연을 펼친다.또 매일 밤 불꽃축제가 여름밤을 시원하게 밝혀준다.제주 리조트 야외가든 및 커피숍에선 러시아 전통음악 3인조 ‘블리니차’가 발랄라이카,아코디온 등을 이용해 역동적이고 감수성 풍부한 공연을 선보인다.지리산 및 경주 리조트에선 매일밤 가수들이 야외가든에서 라이브공연을 펼치며,대천리조트는 갯벌체험,해운대 리조트는 해양스포츠 체험을 준비했다.1588-2299,www.hanwharesort.co.kr. ●무주리조트(전북 무주) 다양한 레포츠프로그램을 준비했다.설천봉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산행을 즐기는 프로그램(1만원),금강 상류를 질주하는 5㎞ 코스의 래프팅(2만 8000원,어린이 2만 3000원) 등을 즐길 수 있다.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내려오는 물보라썰매(6500원),편을 짜 상대편에게 페인트볼을 맞추는 페인트볼 게임(2만원),산악자전거(1만 5000원)도 준비되어 있다. 여름 시즌 내내 만선베이스 야외무대에선 오케스트라 및 라틴댄스 공연이 펼쳐지고,반딧불이에 대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063)322-9000,www.mujuresort.com. ●베어스타운(경기도 포천) 주금산 자락 계곡수를 받아 사용하는 야외수영장을 밤 9시까지 운영한다.대형 성인풀과 유아풀,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요금은 대인 6000원,소인 4000원.23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일 밤 스키광장에선 2시간 동안 재즈 및 통기타 공연이 펼쳐지는 서머쿨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야외수영장 및 잔디밭에선 8월2일부터 6일까지 음악저널의 음악캠프,10일부터 13일까지 국제여름 음악캠프도 진행된다. 수영장 옆 솔밭에선 토종 흑돼지 고기를 직접 구워먹은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1인분 7000원.(031)540-5000,www.bearstown.com. ●대명콘도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선 17,31일,8월14일 3회에 걸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이벤트 ‘비발디가 좋아요.’를 선큰가든 야외무대에서 연다.퀴즈대결과 장기자랑,댄스경연대회,게임 등이 이어진다.21,28,8월7일엔 같은 장소에서 무료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을 걸고 노래자랑도 펼쳐진다.(033)434-8311. 대명콘도 설악에선 30일부터 8월6일까지 매일 보물찾기 행사를 연다.콘도 로비에서 공개한 보물지도를 통해 콘도 주변에서 카드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선물을 나누어준다. 야외 수영장(아쿠아월드) 광장에서 21일부터 8월21일까지 3D 입체영화를 상영하며,45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도 연다.(033)635-8311,www.daemyungcondo.com). ●용평리조트(강원도 평창) 17일부터 37일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문화체험을 묶은 ‘2004 서머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스키하우스 특별무대에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나도 가수왕’ 프로그램이,시냇가 건너편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시냇가 시네마’가 저녁 9시부터 각각 이어진다. 원예미술과 전우연의 석부작,목부작 따라만들기,강릉 하슬라아트월드의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하슬라 체험미술교실’도 진행된다.강릉 주문진해수욕장에 고객 전용 캠프를 설치하며,콘도에서 해수욕장까지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행사기간 동안 관광곤돌라와 산악썰매,수영장을 묶은 시설이용권을 정상요금에서 60% 할인한 1만 4500원에,시설이용권과 콘도 숙박을 묶은 패키지는 18만원(호텔 숙박시 1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서울∼용평간 정기운행버스도 평일 2회로 증편 운행한다.(02)3270-1132.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수도권 용인 캐리비안베이 전국에서 규모면이나 시설면에서 최고다.서울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26m높이에서 수직하강하는 ‘워터봅슬레이’,2.4m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대규모 ‘파도풀’,인공 서핑을 즐기는 ‘서핑 라이더’ 등 수상놀이 기구가 많다. 수심이 얕고 안전하게 설계된 어린이 전용 풀인 ‘키디풀’,남태평양 해변에 온 착각을 일으키는 ‘버진아일랜드’ 등이 인기다.또한 실내 놀이공간도 있어 비가 와도 즐겁다.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주중은 오전 8시 30분터 밤 8시까지. 이천 스파플러스 온천물을 이용한 온천 워터파크로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한다.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과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지상 5층에서 캄캄한 통로로 140m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아쿠아튜브’슬라이더는 짜릿한 스릴을 느끼기에 그만이다.또한 바닷가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파도풀’과 튜브를 타고 떠다니는 110m길이의 유수풀 등을 갖추고 있다.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야외시설은 11시부터 ●충청권 상록 아쿠아피아 경부고속도로 목천IC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단연 인기다.공무원연금 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어 공무원은 20%의 할인을 받는다.3500여 평의 국내 최대 실내형 물놀이 테마공원이다.‘마스터 블라스터’는 2인용 급류타기로 스피드와 체감 스릴이 최고다.12m 높이에서 떨어지며 터널 속으로 통과하는 ‘튜브 슬라이더’와 서핑보드시설인 ‘플로우 라이더’는 이곳의 자랑.또한 가족탕 등 스파시설도 있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 아산 스파비스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에 있는 워터파크형 온천이다.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정글숲,에어바운스,놀이터형 미끄럼틀,어린이용 풀장 등을 갖춘 ‘키즈파크’에는 건강지도사가 상주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실내에 마련된 대규모 바데풀에서는 단순한 물놀이뿐 아니라 넥샤워,릴랙스 마사지,기포욕 등을 즐길 수 있다.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단양 아쿠아월드 지난해 개장한 전천후 워터파크다.실내의 선탠베드에 누워 있으면 지중해풍의 인테리어로 장식된 아쿠아월드가 마치 남태평양의 섬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높이가 다른 ‘워터 슬라이더’와 수심이 다른 3개의 수영장이 있어 나이와 키에 맞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국내 최대 규모의 바데풀(기능성 물놀이 시설)에서 아쿠아로빅,건강마사지,탄산온천욕 등 다양한 물놀이를 한다.오전 9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강원권 설악 워터피아 설악 한화리조트에 있는 워터파크로 설악산에서 나는 천연 온천수를 이용한다.노천에 있는 연인탕,바위탕,폭포탕 등에서 설악산의 명물인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100m길이의 ‘래프팅 슬라이더’와 70m길이의 ‘보디슬라이더’는 노는 재미를 더해준다.온천시설은 아침 6시,물놀이시설은 8시부터 밤 9시까지. 아쿠아월드 설악은 지난 2일 개장한 웰빙형 워터파크다.야외 선탠장과 함께 약 70m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를 2개 갖춘 물놀이 시설과 300평 규모의 야외 레저풀이 갖춰져 있다.설악산의 맑은 공기와 산세를 감상하며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바비큐장,노천카페,오락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남부권 부곡 하와이는 거대한 동굴,커다란 배,대형 수족관 등 이국적인 분위를 풍긴다.실내수영장에 마련된 커다란 범선 ‘하미루’내에는 선탠실,사우나,온천탕 등이 있고 야외에는 50m짜리 미끄럼틀인 ‘하이슬라이더’,다이빙장,어린이 수영장 등이 있다.‘정글탕’은 거대한 자연석과 동굴,갖가지 열대식물,대형 열대어 등으로 정글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놀이동산과 동·식물원 등이 있다.개장시간은 시설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10시쯤이면 된다. 대구 스파밸리는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스파겸 워터파크다.400평에 8가지 파도를 자유자재로 만들어 내는 ‘파도풀’,다이빙풀,수구풀,키즈풀과 선탠룸인 ‘솔라룸’이 있다.워터슬라이더와 유수풀은 인기다.온천과 바데풀,찜질방도 있다.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거제 해수온천은 지하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국내 유일의 염천수(암반해수)를 이용한 가족형 워터파크다.약알칼리성 약염천으로 아토피성피부염,피부미용 등 피부질환에 특히 좋다.실내·외 수영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워터봅슬레이와 유아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하프타임] 설악CC, 싱싱패키지 연장 운영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의 설악프라자CC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휴가와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싱싱 골프패키지’를 다음달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1박2일,2박3일 두가지 상품이 있으며,값은 1인당 29만 6500원(4인1팀 1박2일 기준)부터 60만원(3인1팀 2박3일 기준)까지.(033)635-5511.˝
  • [녹색공간] 걸을 의무… 걸을 권리/김하돈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정책위원장·시인

    며칠 전,설악산에서 산양 보호활동을 하는 박그림 선생님과 함께 월악산에 갔었다.한 대여섯 해 전쯤에 월악산에 풀어놓은 산양의 흔적을 찾아보자는 게 처음의 목적이었지만,그날따라 억수로 퍼붓는 비 때문에 일정을 포기하고 백두대간의 하늘재로 올라갔다.하늘재는 계립령(鷄立嶺)이라 하여 지금으로부터 무려 1847년 전에 처음 열린 우리나라 고갯길 가운데 단연 최고(最古)의 옛길이다. 월악산에 산양을 방사할 무렵쯤 해서,영남에서 월악산을 넘어 기호지방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계획되었던 적이 있었다.물론 그 2000년이나 묵은 계립령 옛길 역시 말끔히 포장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었다.그때 몇몇 사람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비록 절반이나마 겨우겨우 하늘재 오솔길이 보전되었다.백두대간의 고갯마루에 올라보면 지금도 하늘재는 절반은 포장되고 절반은 비포장인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남았다. 오랜 만에 다시 걸어보는 하늘재 옛길은 여전히 아름다웠다.우리나라의 옛길 가운데 하늘재 오솔길은 이제 몇 남지 않은 국보급 옛길로 단연 첫 손에 꼽힌다.지상의 모든 길들이 오로지 속도와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느릿느릿 걸어 한 시간 남짓,그 2000년의 시공속을 넘나드는 흙먼지 옛길을 어찌 국보라 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한데,그곳에도 여전히 문제는 다시 자동차였다.그냥 그 모습으로 두면 제일 좋을 것을,그 어디든 다만 무엇이라도 인공적인 것을 가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관리자들에 의해 이른바 ‘자연학습 탐방로’라는 것이 만들어진 것까지는 그렇다 치자.무슨 용도의 차량 통행을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차가 다닐 수 있도록 꼭 길을 정비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면 틀림없이 그렇게 대답할 것이다.“평소에는 공원 관리를 위한 차량과 비상시에는 응급차량의 통행을 위해서”라고 말이다. 발 달린 짐승들에게 있어 걷는 일은 그 자체로 숙명이요 의무이다.그러나 이제는 그야말로 걸을 만한 길로 변변히 남은 게 없다.이 땅의 거의 모든 길들이 오로지 속도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정비되고 뒤엎어졌다.마치 걷기 싫어하는 족속의 대표라도 되듯,모든 주차장은 모든 목표물의 턱밑까지 경쟁하듯 가까워만 간다.그리하여 마침내,이제는 좀 걷고 싶어도 좀체 걸을 만한 길이 없다. 그냥 아무 데나 걸으면 되지 않느냐고? 천만의 말씀이다.차가 씽씽 달리는 길을 걸어본 사람들은 다 안다.찻길과 나란히 걷는 일의 그 싱숭생숭함과 짜증 말이다.걷고 싶어도,걸을 의무를 이행하고 싶어도 그럴 만한 길이 없다.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산길을 포장해 주겠다는 애틋한 배려(?)를 우리가 사양하는 이유도 그와 같다.그곳 역시 그 길을 포장하는 대신 옆에다가 걷기 맞춤한 산책로를 따로 만들어 주겠단다.잘라 말하건대,차가 질주하는 그 옆을 걸어갈 사람도,걷고 싶은 사람도 없을 게 분명하다. 발을 지닌 존재들의,걸을 권리는 누가 보장하는가.누구나 다,오대산 깊디깊은 원시림의 속살까지 차를 타고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반드시 차가 필요한 경우라면 개인 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된다.적멸보궁에 한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넓은 주차장을 끌어올려주는 배려를 누구나 다 필요로 하는 게 아니다. 길은 사라지면 이미 길이 아니다.지금도 많이 늦었다.이제 몇 남지 않은 소중한 옛길을,그 발 달린 목숨들의 길을 더 이상 없애지 마라! 김하돈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정책위원장·시인˝
  • [마니아] 오토? 바이바이

    [마니아] 오토? 바이바이

    오토바이 하면 언뜻 ‘폭주족’과 ‘짱깨’(중국집 배달원을 중국어로 ‘사장’을 일컫는 ‘짱꾸이’에서 따와 붙인 말)를 떠올린다.승용차·택시·버스 등으로 꽉 차는 바람에 비좁기만 한 도심 도로의 차량 사이사이를 비집고 마치 ‘샘통이야.’라고 비웃는 듯 누비는 퀵 서비스맨을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폭주족 이미지를 떨쳐내라 1997년 7월 건전한 라이더(Rider)를 기른다는 뜻에서 첫 발을 뗀 오토바이 동아리 ‘서울 모터스’는 서울·경기지역에서만 4000명 가까운 회원을 거느린 공룡조직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오토바이의 깊은 세계를 선망하면서도 신기한 듯 의견을 나누거나 대회 때 구경을 즐기는 ‘고무줄 회원’이고 마니아로 부를 수 있는 숫자는 20명 안팎이다. 단장 양영식(46·회사원)씨는 “10년 전 취미로 시작했는데 승용차 보다 안전한 데다 자연과 스포츠의 묘미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회원들의 직업은 외국인회사에 다니는 경우부터 교사,의료보험공단 직원 등으로 다양하다.여성도 2명 있다.전업주부 선미희(34)씨는 김수길(36·회사원)씨와 회원 커플이며 가장 오랜 경력을 지닌 이는 20년 된다. “이따금 대회에도 나가지만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우는 게 아닌 아마추어라 성적은 꼬랑지”라고 양 단장은 말했다.하지만 정영철(32·자영업)씨는 대한민국 대표로 뛰며 상위권 수준의 실력을 뽐낸다.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랠리에 15명이 원정 가 단체전인 엔듀로(Enduro)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산 넘고 물 건너는 재미 서울 모터스는 해마다 지방 산악을 도는 장거리 투어를 5회 이상,매주 토·일요일 한 차례 경기도 북부 등 가까운 데를 다녀오는 투어를 갖는다. 오는 17일엔 강원도 인제군으로 투어를 떠난다.그냥 여행 떠나는 것처럼 산악지대를 몇 바퀴 달리는 게 아니다.인제군까지 눈에 들어오는 산(山)을 모두 오토바이를 타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린다.이유도 없이 자동차가 달리는 길에 끼어드는 일은 이들에게 스타일을 확 구겨놓는 것이다. 이번 투어에선 팔당댐 인근 예봉산·검단산,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에 걸친 유명산,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팔봉산 등을 거친다. 1박2일 코스로 돌아오는 길도 마찬가지다.왕복 300㎞가 넘는다. 지난 2001년 8월 13∼16일에는 북한도 다녀왔다.남북 화해무드가 짜르르 하던 때여서 평생동안 잊지 못할 짜릿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 금강산 투어에는 회원 250명이 참가했다.광복절을 맞아 해금강 주변에서 오프로드(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일)로 30여㎞를 뛰었다. 얼른 생각할 때 오토바이 마니아 정도면 꽤 비싼 장비를 쓸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배기량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600만∼800만원대가 주를 이룬다.때로는 중고(中古)가 1000만원대인 경우도 나온다. 이는 바퀴가 둘 달린 이륜차를 말하는 것이고 한 대에 350만∼3000만원 하는 사륜차도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보호장비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다.간혹 텔레비전 같은 데서 보이는 화려한 옷차림이 특수소재로 된 것으로 비치기도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보통 입는 옷 안에 안전을 위한 장비가 숨었다. ●바퀴 넷 달린 오토바이도 헬멧은 물론이고 무릎·허리·팔꿈치 등을 감싸는 보호대를 마련하는 데만 200만∼250만원이라는 적잖은 돈이 들어간다.초보자의 경우 달리는 코스의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1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회원들은 귀띔한다. 오토바이 판매·수리업자인 기술고문 이기문(40)씨는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 때는 실수로 아차 하는 순간에 최소한 중상이라지만 오토바이는 다르다.”면서 “자동차처럼 갑작스런 돌출상황을 맞닥뜨리는 일이 드물고,넘어져 봐야 찰과상 정도”라고 설명했다.그는 “아무리 전문가 수준이라고 하지만 투어를 떠났다가 변화무쌍한 산악기후 때문에 혼쭐 난 적도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길 없는 곳에서도 새로운 길을 뚫고 지나갈 때도 있고,뜻밖의 폭우를 만나기도 하기 때문에 한참 가다 되돌아보면 ‘원위치’가 돼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는 것이다.보통 산 하나를 넘는 데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2∼3시간 헤매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양 단장은 “처음엔 위험천만이라고 여긴 가족들이 반대하지만 그다지 위험하지 않고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심어진다.”면서 “나이와 별로 상관없는 스포츠로 나중엔 동참하려는 생각이 싹터 중학생쯤 되는 아이들까지 투어에 합류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긴다.”고 거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젊은 표심 찾아서” 여의도는 ‘블로그 열풍’

    “젊은 표심 찾아서” 여의도는 ‘블로그 열풍’

    회사원 A씨는 7일 경기 성남분당갑 지역구 출신인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홈페이지에서 ‘이상한’ 코너를 발견했다.이름하여 ‘고흥길 게임go’.호기심에 클릭한 A씨는 인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그림 두 장을 비교해 틀린 부분을 찾아내는 게임에 흠뻑 빠졌다. A씨가 즐긴 게임 속 그림에는 고 의원,이웃 지역구의 임태희 의원이 등장한다.이밖에도 의정 활동상이 담긴 사진을 이용해 고 의원측이 자체 제작한 게임이 19개나 올라 있다.평소 꼼꼼하게 지역구를 챙겨온 고 의원답게 홈페이지에 잠깐 들른 네티즌에게도 어필하겠다는 각오로 만든 것이다. ●박근혜 홈피 방문자 5개월만에 150만명 요즘 여의도 정가의 큰 관심사는 젊은 표심(票心) 공략에 있다.10,20대와 가까워지려면 무엇보다 그들의 ‘놀이터’를 장악해야 한다.답은 역시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같은 블로그다.이 때문에 정치인들도 앞다퉈 ‘싸이질’에 빠져들고 있다. 선두 주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다.그의 미니홈피는 개설 5개월 만에 방문자 1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둘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네티즌들은 “근혜 누님,1등으로 답글을 달게 됐어요.기뻐요.”라고 열광한다.환갑을 훌쩍 넘긴 대표권한대행인 김덕룡 원내대표도 최근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해 애쓴다는 후문이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입각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도 미니홈피 마니아다.지난 5월 초에 올린 글은 “나도 요새 오빠가 되어 가는 것 같다.눈도 내리고 비도 내렸던 설악산 워크숍에서 나도 오빠로 등극했다.나쁘지 않았다.웬만큼 화제도 되었던 것 같다. ;”였다.동료 의원이 장난스럽게 김 장관을 ‘오빠’라고 환호한 일화를 자랑한 것이다.평소 근엄하기만 한 김 장관의 소탈한 고백에 한 네티즌은 “제가 고3만 아니었으면 ‘형’이라고 불러드렸을 텐데…”라고 답하는 등 화제가 됐다. ●소꿉친구에게 털어놓듯 솔직하게 40대 초선 의원들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싸이질’에 몰두하고 있다.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은 미니홈피에 국회 탐방기를 올렸다.의원회관의 남성의원 사우나를 처음 방문한 날 “국회의원이 이용하는 곳이라 삐까번쩍일 줄 알았는데 옷장도 삐그덕거리고,최신 헬스기구도 없어 동네 목욕탕보다 못 하다.”라고 소탈하게 썼다.며칠 뒤에는 당 지도부를 찍은 사진 귀퉁이에서 아주 작은 자신의 얼굴을 발견했다면서 “와!나도 찍혔네.”“요즘은 이렇게 귀퉁이에 조그맣게 나와도 마냥 좋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나눈 대화 내용을 옮겨 국회의원도 평범한 이웃임을 강조하기도 한다.열린우리당 노웅래 의원의 미니홈피에는 아들·딸이 쓴 편지가 있다.비뚤비뚤 쓴 글을 스캔해 올린 편지에는 “아빠가 (출마하기 위해)회사를 그만둔다고 하셔서 과연 우리 가족은 앞으로 무얼 먹고 살까 걱정했어요.하지만 아빠를 믿어요.”라는 천진한 소감이 적혀 있다.노 의원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와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올렸다. 네이버 블로그를 애용하는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노트에 휘갈겨 쓴 글을 그대로 스캔해 블로그에 올렸다.네티즌은 전 의원의 친필 편지를 읽듯 친근하게 느낀다고 한다.바쁜 일정 탓에 아들에게 3분 자장면을 만들어줘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국회 본회의장에서 휴식시간에 벌어진 일 등을 다양하게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농산물 유통전략’ 학술대회

    허길행(許吉行) 한국식품유통학회장은 14,15일 농협중앙회 설악공제수련원에서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전략 모색’이란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연다.˝
  • “젊은 표심 찾아서” 여의도는 ‘블로그 열풍’

    회사원 A씨는 7일 경기 성남분당갑 지역구 출신인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홈페이지에서 ‘이상한’ 코너를 발견했다.이름하여 ‘고흥길 게임go’.호기심에 클릭한 A씨는 인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그림 두 장을 비교해 틀린 부분을 찾아내는 게임에 흠뻑 빠졌다. A씨가 즐긴 게임 속 그림에는 고 의원,이웃 지역구의 임태희 의원이 등장한다.이밖에도 의정 활동상이 담긴 사진을 이용해 고 의원측이 자체 제작한 게임이 19개나 올라 있다.평소 꼼꼼하게 지역구를 챙겨온 고 의원답게 홈페이지에 잠깐 들른 네티즌에게도 어필하겠다는 각오로 만든 것이다. ●박근혜 홈피 방문자 5개월만에 150만명 요즘 여의도 정가의 큰 관심사는 젊은 표심(票心) 공략에 있다.10,20대와 가까워지려면 무엇보다 그들의 ‘놀이터’를 장악해야 한다.답은 역시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같은 블로그다.이 때문에 정치인들도 앞다퉈 ‘싸이질’에 빠져들고 있다. 선두 주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다.그의 미니홈피는 개설 5개월 만에 방문자 1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둘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네티즌들은 “근혜 누님,1등으로 답글을 달게 됐어요.기뻐요.”라고 열광한다.환갑을 훌쩍 넘긴 대표권한대행인 김덕룡 원내대표도 최근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해 애쓴다는 후문이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입각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도 미니홈피 마니아다.지난 5월 초에 올린 글은 “나도 요새 오빠가 되어 가는 것 같다.눈도 내리고 비도 내렸던 설악산 워크숍에서 나도 오빠로 등극했다.나쁘지 않았다.웬만큼 화제도 되었던 것 같다. ;”였다.동료 의원이 장난스럽게 김 장관을 ‘오빠’라고 환호한 일화를 자랑한 것이다.평소 근엄하기만 한 김 장관의 소탈한 고백에 한 네티즌은 “제가 고3만 아니었으면 ‘형’이라고 불러드렸을 텐데…”라고 답하는 등 화제가 됐다. ●소꿉친구에게 털어놓듯 솔직하게 40대 초선 의원들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싸이질’에 몰두하고 있다.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은 미니홈피에 국회 탐방기를 올렸다.의원회관의 남성의원 사우나를 처음 방문한 날 “국회의원이 이용하는 곳이라 삐까번쩍일 줄 알았는데 옷장도 삐그덕거리고,최신 헬스기구도 없어 동네 목욕탕보다 못 하다.”라고 소탈하게 썼다.며칠 뒤에는 당 지도부를 찍은 사진 귀퉁이에서 아주 작은 자신의 얼굴을 발견했다면서 “와!나도 찍혔네.”“요즘은 이렇게 귀퉁이에 조그맣게 나와도 마냥 좋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나눈 대화 내용을 옮겨 국회의원도 평범한 이웃임을 강조하기도 한다.열린우리당 노웅래 의원의 미니홈피에는 아들·딸이 쓴 편지가 있다.비뚤비뚤 쓴 글을 스캔해 올린 편지에는 “아빠가 (출마하기 위해)회사를 그만둔다고 하셔서 과연 우리 가족은 앞으로 무얼 먹고 살까 걱정했어요.하지만 아빠를 믿어요.”라는 천진한 소감이 적혀 있다.노 의원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와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올렸다. 네이버 블로그를 애용하는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노트에 휘갈겨 쓴 글을 그대로 스캔해 블로그에 올렸다.네티즌은 전 의원의 친필 편지를 읽듯 친근하게 느낀다고 한다.바쁜 일정 탓에 아들에게 3분 자장면을 만들어줘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국회 본회의장에서 휴식시간에 벌어진 일 등을 다양하게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창간100년-DMZ 51년](1) 산양부부의 사투

    ‘비무장지대(DMZ)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서울신문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이런 물음을 던졌다.휴전선 155마일을 경계로 남북을 각각 2㎞씩 뒤로 물린 정전협정(1953년 7월 27일)에 따라 포성이 멈추고 DMZ가 생겨났다.그로부터 51년.인간의 발길이 끊어진 DMZ일대에 자연의 생명력은 힘차게 꽃피어 올랐다.남과 북이 세운 철책선은 곧 DMZ 생태계의 삶의 울타리였다.그러나 민족의 환경유산,생태계의 보고(寶庫)란 수식어가 미래의 DMZ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서울신문 탐사대는 민간인이 갈 수 있는 최북단인 남방한계선 일대를 각계 전문가와 함께 보름여동안 샅샅이 훑었다.총 20회의 연재를 통해 펄떡이며 살아숨쉬는 DMZ 생태계의 풍경과 보전대책,바람직한 미래상을 그려본다. (편집자 주) ‘목이 탄다.철책 아래 흘러내리는 물을 들이켜도 갈증은 더해만 간다.자유의 목마름….아내도 지친듯 힘없이 몸을 기대온다.물로 허기를 달랜지 오늘로 나흘째.깊은 밤,네온 불빛에 홀려 이중철책 안으로 뛰어든 것이 실수였다.철망은 물어뜯어도,몸을 부딪쳐도 도무지 끄떡없다.그래,이제는 알겠다.남과 북을 가르는 저 철책의 단단함을,넘지못할 그 높이를….’ ●살아있는 화석,산양을 찾아서 6월 14일 강원도 고성 고진동 계곡.12일간의 탐사활동이 어느덧 끝자락에 이르면서 탐사대의 조바심도 점점 고조됐다.‘끝내 산양을 촬영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건 아닐까….’ 200만년을 내리 살아오면서 여전히 태고적 모습을 간직한 녀석.‘살아있는 고대동물’ ‘화석(化石)동물’이란 별칭이 붙은 건 그런 연유에서다.서울신문 100주년 탐사의 중요 ‘표적’이 아니될 수 없었다. 그러고보니 사흘 전 양구군 백암산 자락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어린 산양이 못내 아쉽기만 했다.4륜구동 취재차로 덜컹대며 전방부대 비포장길 커브를 돌자 화들짝 놀라면서 쏜살같이 내빼던 산양….80도는 족히 됨직한 경사진 바위 비탈을 너무도 가뿐하게 뛰어올랐다.놀라기론 탐사대도 못지않았다.취재차에서 내려 부랴부랴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토실토실 살찐 녀석의 모습을 담진 못했다.비명을 지르는 새소리 같은 험악한 울음으로 탐사대를 을러댄 뒤 서둘러 숲속으로 몸을 숨겼기 때문이다. 아쉬운 기억을 떠올리며 육군 ○○사단 ‘율곡부대’에 절박한 취재협조 요청을 냈다.하지만 정훈공보참모 박영희 중령은 선뜻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이 시기는 힘듭니다.(눈에 쉽게 띄는)겨울철이면 몰라도….” 맞는 말이다.그동안 여러 기관의 수많은 탐사·조사에도 불구하고 ‘여름 산양’의 자태가 제대로 드러난 적은 없었다.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을 순 없었다.“지난 5월 고진동 골짜기에서 산양 10여 마리를 봤다.”는 인근 주민들의 목격담도 힘이 됐다.6월 14일,그런 실낱같은 기대를 안고 고진동 남방한계선을 찾았다. ●철책 안의 산양,운명같은 조우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철책선 수문보강공사 중인 고진동 ‘라맨교’ 옆 GOP 초소.전방을 주시하던 초병에게 “요새 산양을 본 적 있느냐.”고 묻는데 웬일인지 눈길을 피한다.갑자기 바로 옆 이중철책 안에서 ‘두두두’ 땅이 울린다. ●철책 너머엔 어린 산양 한마리가 무언가가 획∼하니 번개처럼 지나간다.산양이었다.이중철책 사이 폭 2m 정도의 좁은 통로를 산양 2마리가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었다.전혀 뜻밖이었다.어떻게 철책 안에 갇혔을까.의문부호와 함께 녀석을 살폈다.잿빛 단단한 몸에 80㎝ 정도의 키다.검은 갈기가 등을 달리고 꼬리와 발굽 털은 새하얗다.‘뿔 나이테’로 추정되는 나이는 4살.암수 한쌍이다. “오늘로 사흘째입니다.어디를 어떻게 통해선지 철책 안으로 들어왔지만 나가는 구멍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양의 불운은 탐사대엔 행운이었다.초병의 설명을 귓전으로 들으며 카메라 렌즈는 연신 녀석의 얼굴과 꽁무니를 좇았다.이중철책 안은 경계를 위해 제초작업을 해 둔 곳이다.그러니 녀석은 꼬박 사흘동안 굶으며 자기 모습을 노출시킨 셈이다.카메라 렌즈에 들어온 산양의 큼직한 두 눈엔 좌절과 당혹감이 묻어났다. 철책 북쪽 너머론 막 돌을 넘겼음직한 어린 산양 1마리가 서 있었다.탐사대와 동행한 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가 옆에서 연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아무래도 어린 새끼인 듯합니다.산양은 가족끼리 몰려다니는 습성이 있거든요.” 초병들도 그제야 “새끼 산양이 사흘째 철책 안의 산양들과 보조를 맞추며 근처를 배회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렇다면 녀석들은 또 하나의 이산가족인 셈이다.사람의 간섭을 막는 생명의 울타리였을 철책선이 이제는 분단의 빗장이 되어버렸다. ●나흘간의 사투 그리고 탈출 6월 15일 탐사대는 다시 고진동 현장을 찾았다.철책 안의 산양은 이제 달리기를 멈췄다.며칠동안 통로를 따라 야트막한 언덕을 수백번 오르내리며 탈출구를 찾았단다.철책을 사이에 두고 2m 앞까지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던져주는 풀을 받아먹지도 않는다.때때로 멍한 눈길로 철책 너머 새끼를 바라보곤 한다. 십여년 남짓 설악산 속에서 살다시피 하며 산양보호운동을 펼쳐 온 박 대표가 한숨을 섞어가며 뒷말을 이었다. “이 산양들의 처지가 DMZ 생태계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지금처럼 DMZ 안의 야생동물들이 남과 북의 철책을 넘지 못하고 계속 근친교배를 반복하면 열성 유전이 심화돼 멸종의 위험도 점점 높아집니다.특히 산양처럼 개체수가 적은 동물일 경우는 더욱 문제가 심각하죠.남과 북 사이의 야생동물 이동통로 마련 등 실질적인 해결책 고민이 시급합니다.” 하늘이 도운 것일까,산양가족의 애처로움이 수문공사 인부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일까.산양 부부는 감금 나흘째인 15일 오전 ‘우연히’ 생겨난 수중철책 사이의 틈새를 발견하곤,그 사이로 큼직한 몸채를 밀어넣었다.철책 너머 기다리던 새끼와 합류한 이들은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고 곧장 가까운 산림 속으로 훌훌 사라져 버렸다.나흘동안 가둔 철책을 온전히 남북한 사람들의 숙제로 남기고…. 고성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특별탐사대 명단 ●전문가 김귀곤 서울대 농생대 교수(탐사대장),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과장,심재환 광주서강정보대 교수,최승호 전북대 생물다양성연구소 연구교수,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박희정 환경부 자연정책과장 ●기자 염주영 편집부국장,한만교 수도권부 차장,이종원 사진부 차장,손원천 사진부 기자,조한종·채수범 사회교육부 기자,박은호 공공정책부 기자˝
  •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1) 산양부부의 사투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1) 산양부부의 사투

    ‘비무장지대(DMZ)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서울신문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이런 물음을 던졌다.휴전선 155마일을 경계로 남북을 각각 2㎞씩 뒤로 물린 정전협정(1953년 7월 27일)에 따라 포성이 멈추고 DMZ가 생겨났다.그로부터 51년.인간의 발길이 끊어진 DMZ일대에 자연의 생명력은 힘차게 꽃피어 올랐다.남과 북이 세운 철책선은 곧 DMZ 생태계의 삶의 울타리였다.그러나 민족의 환경유산,생태계의 보고(寶庫)란 수식어가 미래의 DMZ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서울신문 탐사대는 민간인이 갈 수 있는 최북단인 남방한계선 일대를 각계 전문가와 함께 보름여동안 샅샅이 훑었다.총 20회의 연재를 통해 펄떡이며 살아숨쉬는 DMZ 생태계의 풍경과 보전대책,바람직한 미래상을 그려본다. (편집자 주) ‘목이 탄다.철책 아래 흘러내리는 물을 들이켜도 갈증은 더해만 간다.자유의 목마름….아내도 지친듯 힘없이 몸을 기대온다.물로 허기를 달랜지 오늘로 나흘째.깊은 밤,네온 불빛에 홀려 이중철책 안으로 뛰어든 것이 실수였다.철망은 물어뜯어도,몸을 부딪쳐도 도무지 끄떡없다.그래,이제는 알겠다.남과 북을 가르는 저 철책의 단단함을,넘지못할 그 높이를….’ ●살아있는 화석,산양을 찾아서 6월 14일 강원도 고성 고진동 계곡.12일간의 탐사활동이 어느덧 끝자락에 이르면서 탐사대의 조바심도 점점 고조됐다.‘끝내 산양을 촬영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건 아닐까….’ 200만년을 내리 살아오면서 여전히 태고적 모습을 간직한 녀석.‘살아있는 고대동물’ ‘화석(化石)동물’이란 별칭이 붙은 건 그런 연유에서다.서울신문 100주년 탐사의 중요 ‘표적’이 아니될 수 없었다. 그러고보니 사흘 전 양구군 백암산 자락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어린 산양이 못내 아쉽기만 했다.4륜구동 취재차로 덜컹대며 전방부대 비포장길 커브를 돌자 화들짝 놀라면서 쏜살같이 내빼던 산양….80도는 족히 됨직한 경사진 바위 비탈을 너무도 가뿐하게 뛰어올랐다.놀라기론 탐사대도 못지않았다.취재차에서 내려 부랴부랴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토실토실 살찐 녀석의 모습을 담진 못했다.비명을 지르는 새소리 같은 험악한 울음으로 탐사대를 을러댄 뒤 서둘러 숲속으로 몸을 숨겼기 때문이다. 아쉬운 기억을 떠올리며 육군 ○○사단 ‘율곡부대’에 절박한 취재협조 요청을 냈다.하지만 정훈공보참모 박영희 중령은 선뜻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이 시기는 힘듭니다.(눈에 쉽게 띄는)겨울철이면 몰라도….” 맞는 말이다.그동안 여러 기관의 수많은 탐사·조사에도 불구하고 ‘여름 산양’의 자태가 제대로 드러난 적은 없었다.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을 순 없었다.“지난 5월 고진동 골짜기에서 산양 10여 마리를 봤다.”는 인근 주민들의 목격담도 힘이 됐다.6월 14일,그런 실낱같은 기대를 안고 고진동 남방한계선을 찾았다. ●철책 안의 산양,운명같은 조우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철책선 수문보강공사 중인 고진동 ‘라맨교’ 옆 GOP 초소.전방을 주시하던 초병에게 “요새 산양을 본 적 있느냐.”고 묻는데 웬일인지 눈길을 피한다.갑자기 바로 옆 이중철책 안에서 ‘두두두’ 땅이 울린다. ●철책 너머엔 어린 산양 한마리가 무언가가 획∼하니 번개처럼 지나간다.산양이었다.이중철책 사이 폭 2m 정도의 좁은 통로를 산양 2마리가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었다.전혀 뜻밖이었다.어떻게 철책 안에 갇혔을까.의문부호와 함께 녀석을 살폈다.잿빛 단단한 몸에 80㎝ 정도의 키다.검은 갈기가 등을 달리고 꼬리와 발굽 털은 새하얗다.‘뿔 나이테’로 추정되는 나이는 4살.암수 한쌍이다. “오늘로 사흘째입니다.어디를 어떻게 통해선지 철책 안으로 들어왔지만 나가는 구멍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양의 불운은 탐사대엔 행운이었다.초병의 설명을 귓전으로 들으며 카메라 렌즈는 연신 녀석의 얼굴과 꽁무니를 좇았다.이중철책 안은 경계를 위해 제초작업을 해 둔 곳이다.그러니 녀석은 꼬박 사흘동안 굶으며 자기 모습을 노출시킨 셈이다.카메라 렌즈에 들어온 산양의 큼직한 두 눈엔 좌절과 당혹감이 묻어났다. 철책 북쪽 너머론 막 돌을 넘겼음직한 어린 산양 1마리가 서 있었다.탐사대와 동행한 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가 옆에서 연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아무래도 어린 새끼인 듯합니다.산양은 가족끼리 몰려다니는 습성이 있거든요.” 초병들도 그제야 “새끼 산양이 사흘째 철책 안의 산양들과 보조를 맞추며 근처를 배회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렇다면 녀석들은 또 하나의 이산가족인 셈이다.사람의 간섭을 막는 생명의 울타리였을 철책선이 이제는 분단의 빗장이 되어버렸다. ●나흘간의 사투 그리고 탈출 6월 15일 탐사대는 다시 고진동 현장을 찾았다.철책 안의 산양은 이제 달리기를 멈췄다.며칠동안 통로를 따라 야트막한 언덕을 수백번 오르내리며 탈출구를 찾았단다.철책을 사이에 두고 2m 앞까지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던져주는 풀을 받아먹지도 않는다.때때로 멍한 눈길로 철책 너머 새끼를 바라보곤 한다. 십여년 남짓 설악산 속에서 살다시피 하며 산양보호운동을 펼쳐 온 박 대표가 한숨을 섞어가며 뒷말을 이었다. “이 산양들의 처지가 DMZ 생태계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지금처럼 DMZ 안의 야생동물들이 남과 북의 철책을 넘지 못하고 계속 근친교배를 반복하면 열성 유전이 심화돼 멸종의 위험도 점점 높아집니다.특히 산양처럼 개체수가 적은 동물일 경우는 더욱 문제가 심각하죠.남과 북 사이의 야생동물 이동통로 마련 등 실질적인 해결책 고민이 시급합니다.” 하늘이 도운 것일까,산양가족의 애처로움이 수문공사 인부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일까.산양 부부는 감금 나흘째인 15일 오전 ‘우연히’ 생겨난 수중철책 사이의 틈새를 발견하곤,그 사이로 큼직한 몸채를 밀어넣었다.철책 너머 기다리던 새끼와 합류한 이들은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고 곧장 가까운 산림 속으로 훌훌 사라져 버렸다.나흘동안 가둔 철책을 온전히 남북한 사람들의 숙제로 남기고…. 고성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특별탐사대 명단 ●전문가 김귀곤 서울대 농생대 교수(탐사대장),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과장,심재환 광주서강정보대 교수,최승호 전북대 생물다양성연구소 연구교수,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박희정 환경부 자연정책과장 ●기자 염주영 편집부국장,한만교 수도권부 차장,이종원 사진부 차장,손원천 사진부 기자,조한종·채수범 사회교육부 기자,박은호 공공정책부 기자 ■전문가 칼럼 지난해 늦가을 고진동 계곡 철책 앞에 서서 산양 암수 한 쌍이 짝짓기 놀음하는 것을 지켜보았다.쫓기면서도 싫은 기색이 별로 없던 암컷과,죽어라 쫓아가던 수컷의 모습이 떠오른다.올 봄에 태어난 새끼는 지금쯤 커다란 눈망울을 굴리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이다.그 녀석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산양속(屬)은 파키스탄과 인도의 히말라야 지역에서부터 미얀마,태국,중국을 거쳐 러시아 극동지방에 걸쳐 살고 있다.이 곳의 종(種)의 학명은 Naemorhedus caudatus로 4아종을 포함하는데,우리나라와 중국 두만강유역,연해주에 살고 있는 아종은 Naemorhedus caudatus raddeanus다.영명은 Amur goral.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부속서Ⅰ에 올라있는 멸종 위기종이다.나라 안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17호로,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해 1968년부터 보호하고 있다.강원도의 비무장지대와 민통선지역,그리고 백두대간을 따라 내려가면서 향로봉·매봉,설악산·오대산,삼척 가곡지역,경북 울진 지역에 걸쳐 600∼700마리쯤 살아가는 것으로 보고된 매우 드문 짐승이다. 산양이 살아가는 곳은 삶터의 바탕이랄 수 있는 바위절벽과 풀밭이 함께 있는 곳이며 여름철에는 그늘진 숲속이나 바위 아래에서 지내고,겨울철엔 쉽게 눈이 녹아 먹이를 구할 수 있는 바위 비탈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살아간다.계절에 따라 옮겨다니며 봄철에서 가을철까지는 주로 초본류를 먹이로 삼고 겨울철에는 목본류를 주로 먹는다.산양은 야생에서 평균수명이 15살쯤이며 수컷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며 10∼11월에 짝짓기를 하고 이듬해 5∼6월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태어난 새끼는 1년 반에서 2년쯤 어미를 따라 다니며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2살쯤 되면 어미 곁을 떠나 독립해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간다.가장 많은 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아무래도 사람들의 간섭이 없는 비무장지대와 간섭이 덜한 민통선 지역이다.그러나 백두대간 여기저기 흩어져 살고 있는 다른 산양의 무리들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간섭으로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천적으로는 호랑이,표범,반달곰,늑대,담비,삵이지만 이 종들은 멸종되었거나 매우 드문 종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이 가장 큰 천적이다.어린 산양의 눈에 비친 세상이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기를 꿈꾼다. 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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