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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 커플 2쌍 재기의 결혼식“어떤 난관도 두렵지 않아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공원 순교자비 앞에서 노숙자 임대식(林大植·49)·이권숙(李權淑·38·여)씨,김기수(金基洙·38)·이희숙(李喜淑·35·여)씨 커플이 백년가약(百年佳約)을 맺었다.축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하객 300여명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씨 부부는 97년 3월 처음 만나 공사장과 식당에서 일하며 동거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갑자기 불어닥친 IMF한파로 노숙자가 됐다.임씨 커플은 지난1월 노숙을 하면서 만났다. 김씨는 결혼을 계기로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어머니 문점순(文點順·68)씨를 비롯한 가족 10여명과 극적으로 만났다.김씨는 “이제 어떤 어려움도이겨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청담 어머니회(회장 이클라라·59·여)와 성공회 도봉교회 등의 도움으로 다시 새 삶을 살게 됐다.이회장은 “지난해 3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무료 급식 활동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설악산으로 2박3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난 이들 부부는 서울역 근처 사글세방에 보금자리를 꾸민뒤 재기에 나설 계획이다.
  • 국산향수 외제에 도전장

    “한국인에게는 토종 원료로 만든 향수를.” 값비싼 외제 향수에 도전장을낸 지역 특산 향수들이 젊은 여성층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노고단’ ‘서라벌’‘설악’.이름에서부터 순박한 맛이 물씬풍기는 이들 향수는 순수하게 우리 땅에서 채취한 원료를 갖고 순수 우리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향수들은 제주시·구례군·경주시·속초시 등 지방 자치단체에서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것이다.각 지방 자치단체가 향수전문연구소인 우향,향수제조기술을 가진 (주)한불화농과 공동으로 상품화했다. 가장 먼저 개발된 ‘제주’는 특히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감귤과유채꽃을 기본으로 해 시원한 느낌을 주며 20∼40대 여성에게 적합한 향이다.구례군에서 지난 97년 개발한 ‘노고단’은 해발 1,507m의 지리산 노고단정상 주변에서 자라는 원추리꽃과 옥잠화를 주원료로 만든 것.지난해 개발된 ‘서라벌’은 ‘쑥’향이 들어 있어 은은하다.성인용과 주니어용으로 나뉜다.‘설악’은 설악산 깊은 골짜기에 자생하는 정향나무의 향기와 쑥,소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었다. 외국산 향수와 달리 용량도 10,12,15,16,32,50,62㎖로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다.우향연구소 송인갑소장은 “외국인과 달리 동양인은 체취가 강하지않으므로 향이 진한 외국산 향수는 적합하지 않다”며 “은은하고 가벼운 우리 향을 사용,본래의 체취를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강선임기자
  • 정부, 白頭大幹살리기 나섰다

    백두산과 지리산을 잇는 백두대간(白頭大幹) 중 남한쪽 670㎞ 구간에 생태공원 등을 갖춘 ‘녹지생태축(그린 네트워크)’이 구축된다. 또 비무장지대∼금강산∼백두산으로 이어지는 북쪽 백두대간의 종합 관리와 환경복원을 위해 남북한 공동 협의기구 설립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14일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백두대간의 개념복원과 관리방향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이안은 통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제4차 국토계획(2001∼2020년)에반영될 예정이다.백두대간의 보전 및 관리방안은 일부 환경단체들이 거론한적이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정부는 백두대간의 주요능선과 보전의 필요성이 높은 곳은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환경훼손이 심각한 설악산 중청·대청,소백산,지리산 노고단·세석평전 등은 제2 녹화사업을 벌여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로 했다. 녹지생태축을 장기적으로 비무장지대는 물론 금강산과 백두산까지 연장하기 위해 남북한 공동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통일부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비무장지대에 동서횡단의 ‘민족생태공원’을 조성,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관리하는 방안도 관계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 수학여행도 영·호남 교류

    ‘우리들 사이에는 지역감정의 벽이 없습니다’ 경남 마산시 해운중학교생 125명은 수학여행 이틀째인 13일 목포시 유달중학교를 찾아 양교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하지만뜻깊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해운중 학생들은 이날 자매결연 기념으로 유달중학교측에 대형시계를 전달했다.유달중학교측은 양교 학생 모두에게 기념 볼펜을 나눠주었다. 자매결연 직후 두 지역 학생들은 손에 손을 잡고 진달래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목포의 상징 유달산과 향토문화관 등을 둘러보며 우의를 다졌다. 자라나는 2세들에겐 기성세대들이 정치목적으로 갈라놓은 지역의 벽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초 해운중학교측은 제주도와 설악산 등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 했다가 동서화합에 기여하고 남도문화에 대한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이같이 일정을 바꾸었다. 12일 수학여행길에 오른 해운중 학생들은 당일 지리산과 강진 도요지 등을찾았으며 마지막날인 14일에는 해남군 대흥사 등을 둘러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편 목포 유달중2학년생 246명은 오는 29일 수학여행길에 마산시를 찾아경상도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며 동서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유달중 윤홍제(尹洪濟·64)교장은 “내년에는 양교 학생들의 교환교육,민박,편지 주고받기 등 자율적인 교류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식목일 특집프로그램 자연보호 중요성 일깨워

    식목일을 맞아 TV와 라디오에서는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BS 1TV는 5일 밤 11시10분 ‘백두대간의 우리 들꽃’을 방송한다.‘들꽃박사’ 김태정씨가 이름모를 꽃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프로는 백두산∼설악산∼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우리 나무와 들꽃을 보여줌으로써 자연보전의 의미를 일깨워준다.백두대간의 시발점인 백두산의 삼지연과 천지 등에서 자라는 갖가지 들꽃과 나무 등 최근의 백두산 생태계가 공개된다.또 남방계와 북방계의 식생태계가 혼합돼 있는 설악산 지역에서는 변산바람꽃 군락지,금강초롱.금강제비꽃 등을 찾아볼 수 있다.지리산 지역의 산수유,매화 군락지 등도 소개된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5분에는 ‘특선다큐-산불과 싸우는 사람들’을 방송한다.지난 93년 미국 말리부 해안 일대를 휩쓸었던 화염 폭풍과,옐로스톤 국립공원의 5분의 1을 잿더미로 만든 대형산불 장면 등을 보여주면서 산불의위험성을 경고한다. KBS 제1라디오도 5일 오전 10시5분쯤 4부작 ‘환경기획,식목일 특집-그 숲에 가고 싶다’를 방송한다.골프장이나 유원지 개발 등으로 무분별하게 잠식되면서,황폐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산림의 현황을 고발하고 대책을제시한다. SBS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습지의 하나인 경상남도 창녕군 우포늪의 생태계를 살펴보는 ‘우포늪의 침묵’을 오전 10시40분 내보낸다.철새 서식지로유명한 우포늪은 홍수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습지.이 프로는 습지보호가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또 세계 습지 보존단체인 ‘람사’의 활동을 소개하고 유럽의 가장 큰 환경단체인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가 제시한 습지의 보존 방법 등을 알려준다.
  • 한라산 생물권보전지역 된다

    한라산이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의해 세계적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우리 자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는82년 설악산에 이어 두번째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30일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올해 안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 아래 제주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천연보호구역은 천연기념물(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을 가리킨다.한라산은문화재관리법에 의해 대부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0월 환경부,문화재관리국,환경운동연합 등으로부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양구군 대우산 천연보호구역?고성군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 ?철원군 동송읍 천통리 철새도래지및 가칠봉 ?화천군 원남면 적근산 ?영월·정선·평창군을 흐르는 동강(東江) ?강화도 남단 갯벌 ?전남 순천만 등을 후보지로 추천받아 이 가운데우선 한라산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도시계획법,자연공원법,문화재관리법 등 국내 법에 의해 개발이 제한된다.그러나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려는 곳은 그린벨트,국립공원구역,천연보호구역,생태계보전지역 등과 겹쳐이들 법에 의해 이미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규제가 추가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생태관광 ?환경 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모니터 ?전세계 네트워크와 연결된 교류 등 유네스코의 다양한 지원이 뒤따라 보전과개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유네스코는 남미·동남아·호주 등에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옛 동·서독 접경의 뢴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 내 초지(草地)에서 생산된맛이 뛰어난 양(羊)고기로 만든 각종 요리를 그 지역 식당에서만 팔도록 함으로써 관광상품 개발도 돕고 있다. 유네스코는 71년부터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의 일환으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곳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지난해 7월 현재 120개나라가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백두산,중국 장백산,미국 록키산맥,러시아 바이칼호(湖),그리스 올림푸스산 등 87개 나라 352곳이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과 점봉산 남동쪽 등 393.49㎢가 17년 전 처음 지정됐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과학커뮤니케이션팀 沈淑慶 간사(30·여)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생태계 보전과 자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문화관광부/문답

    ●신지식인 운동 확산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한 신지식인의 사례를 발굴,국민에게 소개한다.인간문화재 등 예술 분야의 장인과애니메이션·게임 등 첨단문화산업 분야의 성공 사례,체육 분야에서 금메달수상자의 새로운 기법 등이 이에 해당된다.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청소년신지식인 실천대회 등을 개최,청소년을 21세기 신지식인,세계문화시민으로육성한다. ●문화산업 올해 문화산업진흥기금을 500억원 조성하는 등 2003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문화산업계에 융자한다.영상 분야의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6개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하고 벤처캐피털,대기업 등을 통해 160억원을투자한다.디지털 영상랩 설치,게임 아카데미 개설 등 문화산업 전문교육기관을 확충하고 프랑스 국립영화학교 등 외국 기관과의 교류를 추진한다. ●관광산업 4월에 외국인전용 관광안내전화를 시범설치,영·일·중 등 각국언어로 관광을 안내하고 불편신고도 접수한다.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부터 보자’는 운동을 추진,해외여행의 수요를 국내로 돌린다. ●문화산업 일자리 창출 전자도서관 DB 구축 등 165억원의 예산을 확보,공공근로사업에서 2,098곳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사이버문화재 탐방구축,관광벤처기업 창업지원 등 969억원의 추경예산으로 2만6,136개의 일자리를 만든다.조각공원 조성 등 90억원의 예산으로 2만6,0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문화산업에서 신규 직종이 창출될 것에 대비,민간단체와 함께 21세기 문화산업의유망 직종을 안내하고 교육훈련 계획도 수립한다. 任泰淳 - 金대통령―문화부관계자 문답 金大中대통령은 문화관광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20세기는 공업,군사력이 지배했지만 21세기는 지식,문화가 국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화부가 차질없이 정책을 수립,문화의 세기에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金대통령 수출,투자유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가 무엇보다중요하다.우리나라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朴榮吉해외문화홍보원장 국가 이미지 홍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람에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격이 있다.바로 국격(國格)이다.국가 이미지의 핵심은 문화 이미지이다.지난 96년 한국 문화의 이미지를 상징하는한복,김치,불고기 등 10개의 CI를 정했다.지난 98년부터는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마다 2개를 선정,홍보하고 있다.이런 계획에 따라 올해는 김치 영문화보 1만부를 발간,배포했으며 이중 900부는 서점에서 판매됐다.또 올해 독일과 스위스에서 우리나라 유물을 전시하는 ‘국보전’을 개최하는 등 이미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金대통령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탈출,햇볕정책을 통한 평화 구축,민주주의 정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 각국이 2000년 1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의 ‘평화 메시지 전달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辛鉉雄차관 평화 메시지가 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재 CNN,NHK 등 유수의 전파매체와 접촉을 하고 있다.또 KBS는 현재 76시간의 위성방송 시간을확보하고 있다. ●金대통령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치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또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吳志哲문화산업국장 6개의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민간의 돈을 끌어들이고 벤처 캐피털,대기업을 통해서도 지원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영상투자조합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애니메이션을 우리 상표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획,창작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2년 과정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했다.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제작하도록 하겠으며 TV의 국산만화영화 상영비율을 2년안에2배이상으로 늘리겠다. ●金대통령 금강산에 벌써 4만명이 다녀왔다.5월부터는 외국인에 대해서도개방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林炳秀 관광국장 외국인을 위한 당일 또는 1박2일의 단기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또 금강산 관광을 설악산,제주도 등과 연계,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金대통령 20세기가 공업,군사력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식,문화가 지배한다.21세기 경제의 보고는 문화산업이다.특히 문화와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산업이다.우리 민족은 교육수준이 높고 외래문화를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이러한 전통과 자질을 활용하면 우리는 문화의 세기에큰 역할을 할 수 있다. 任泰淳stslim@
  • 중국선 “한국가자”/우린 “외국간다”

    - 어제 기업연수단 최대규모 방한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단 710명이 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지난해 5월 한국이 중국의 해외여행 자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최대 규모다.이달말 200명이 더 온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낸 직원들에게 ‘관광’이라는 형태로 보상하는 제도.인센티브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보통 여행경비를 두배 정도 쓰기 때문에 각국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 하오하이쯔(好孩子)그룹의 사원연수 여행단.중국 각 지역 대형백화점의 사장이나 부장 등 간부들로서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에서 동방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등 4대의 항공기편으로 왔다. 5박6일간 명동·남대문시장·이태원·전쟁기념관·카지노 등 서울시내를 관광하고 설악산·통일전망대·강원도스키장 등도 둘러본다. 1인당 72만원인 여행경비는 하오하이쯔그룹이 부담했으며 1인당 3,000달러의 관광비용 등 900명이 모두 300만달러(약 36억원)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1만 5,85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304명에 비해 3배 정도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등 동남아에서 1만3,000명(84건)의인센티브 관광단을 유치했으며 올해 목표는 2만5,000명”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7만4천여명 해외여행 지난달 관광목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의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김포출입국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해외여행을 떠난관광객은 모두 7만4,40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8,391명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나라별로는 98년 2월에 비해 싱가포르가 13.7배(4,918명),태국 9배(1만4,556명),필리핀 6배(3,957명),홍콩 4.3배(4,031명) 등으로 동남아로 떠나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미국은 3.3배(1만606명),일본 2.6배(1만4,407명),캐나다는 2.5배(1,240명)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내국인 해외출국자는 모두 25만6,40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8만4,341명보다 7만2,063명 늘었다.
  • (주)아산본사 춘천으로 옮긴 까닭은?

    수구초심(首邱初心)일까. 현대가 최근 대북사업 전담사인 (주)아산을 설립하면서 본사를 강원도 춘천에 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은 현대건설 강원지사가 있는 춘천에 본사를 두고 서울 계동사옥에 지사를 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현대측은 “鄭周永 명예회장의 고향이 강원도 통천이고 금강산 유람선 출항지인 동해가 강원도에 있어 상징적이나마 본사를 도청 소재지인 춘천에 두게 됐다”고 설명한다.현대는 앞으로 속초에서도 유람선을 띄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북 전진기지로 춘천을 꼽았다고 설명한다.이에 대해 지역주민은 크게 반기고 있다.지역언론들이 앞다퉈 초대 사장인 金潤圭 현대건설사장을 인터뷰하며 반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00만 강원도민은 현대의 이같은 관심이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고있다. 그러나 현대의 계산은 그리 단순하지 만은 아닌 것같다.금강산개발이 본격화되면 설악산과의 연계가 불가피하고 땅으로 금강산을 오간다면 철원이나고성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치밀한 계산도 깔려 있다. 朴先和 psh@
  • 중진 사진작가 주명덕 초대전

    중진 사진작가 주명덕(59).그의 카메라 눈이 훑고 지나간 자연은 마치 태고의 암흑같다.‘빛의 예술’인 사진에서 굳이 빛을 거둬내기 위해 애쓰는 그의 사진은 이미 ‘풍경’사진이 아니다.자연은 피사체에 불과할 뿐,작가가바라보는 것은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인간’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그는 왜 ‘어둠’에 집착할까.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02-720-5114)에서 3월4일까지 열리는 주명덕 초대전은 그 ‘블랙 추상’의 진실에 한발 다가서게 한다. 주씨는 66년 첫 전시회인 ‘홀트씨 고아원’전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로 자리매김됐다.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도 따랐다.그러나 그는 89년 ‘풍경’전 이래 지금까지 화면이 온통 시커먼 풍경사진 작업에 몰두해오고 있다.6·25의 상흔이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매달려온 기록사진가로서의 면모를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지난 80년대와 최근 10년 동안 그가 풍경을 모티프로 해 찍은 흑백사진들을 선보인다.지리산,설악산,제주도 등전국의 명승을 돌며찍은 100여점의 작품이 나와 있다.잡목숲이나 이름없는 들꽃,바람에 눕는 풀 등을 짙고 어두운 톤으로 근접 촬영했다.영암사니 구룡령이니 건봉사니 하는 제목도 붙였다.하지만 촬영지를 나타내는 그 제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그의 사진에는 각 지방 특유의 풍경이 담겨 있지 않다. 작가는 자신의 사진을 두고 ‘나를 찾아가는 풍경’이라고 했다.그에게 있어 풍경은 지나간 것에 대한 향수,혹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저항의 다른 이름이다.그의 사진에는 황해도 안악 구월산 자락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의 원형적 풍경이 그대로 녹아 있다.또한 일상속에 묻혀버린 시간,나아가 다가올시간의 무심함까지 오롯이 담겼다. 자연은 어디에나 있지만 풍경은 그것을소유하는 사람에게만 있다는 말이 있다.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은 진정한 자연으로서의 풍경이 아니라 한낱 자연에 대한 이미지일 수 있다는 뜻이다.작가는 진정한 자연으로서의 풍경을 얻기 위해 사실적인 실경(實景)과 관념적인진경(眞景)의 세계를 교차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성철스님에게 유일하게 포즈를 요구해가며 사진을 찍었던 그.모델 윤영실을 찍었던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콜타르처럼 까맣기만한 이 풍경사진은 낯설 수밖에 없다.사단(寫壇)의 동료와 평론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거린다.어떤 이는 그의 ‘풍경 시리즈’작업을 한국화가 소정 변관식의 만년 작업에견주기도 한다.“그림이 너무 검다”고 주위에서 말하면 소정은 오기로 더욱 시커멓게 칠하곤 했다.그러면 사진작가 주명덕의 예술적 오기는 무엇일까.그는 “그저 직감으로 찍을 뿐”이라고만 말한다.일찌기 중국의 진욱이 얘기했던 사심론(寫心論)대로 주명덕은 마음으로 풍경을 찍는 듯하다.그의 풍경사진은 마음의 눈으로 봐야만 보인다.
  • 눈소식 감감…속타는 제주도·속초시

    계속되는 가뭄과 이상 난동으로 눈이내리지 않아 눈꽃축제를 준비한 제주도와 속초시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라산 눈꽃축제를 23일부터 31일까지 한라산 어리목과 축산진흥원 도립목장 일대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올들어 지난 7∼10일 외에는 눈이 전혀 내리지 않은데다가 영상 7∼10도의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바람에 그동안 쌓인 눈마저 녹아내리고 있어 정상적인 행사진행이 어려운 형편이다. 속초시도 제4회 설악눈꽃축제를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설악산과 속초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기로 하고 눈 조각전 등 20여가지 행사 준비에 들어갔으나 60여일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눈이 내리지 않아 쌓인 눈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눈길 걷기 등 눈이 있어야 행사 진행이 가능한 일부 종목의 행사는축제 개막일까지 눈이 내리지 않을 경우 코스를 수정하거나 폐지해야 할 형편이다.제주l金榮洲 춘천l曺漢宗 chejukyj@
  • 환경 훼손땐 금강산사업 불허

    정부는 20일 현대그룹의 금강산 종합개발이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사업을 불허하기로 했다.정부가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전세계적으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데다 금강산 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질 경우 산림이 훼손되고 오폐수가 발생하는 등 자연환경이 파괴될 것으로우려되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현대의 2단계 개발사업을 승인했지만 현대가 골프장,스키장,호텔 등 개별 투자사업을 진행할 경우 사업별로별도로 승인을 받도록 정부 내부에서 의견이 조율됐다”며 “이에 따라 현대가 개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자금조달 및 투자계획 등 통상적인 것 외에도 시설물 건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면밀히 검토,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능하면 금강산 권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숙박 및 위락시설을 설치하고 실제 수요를 넘어서는 과다시설투자가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북한도 금강산의 자연보존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설악산과같은 개발방식에는 반대하고 있어 마구잡이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관광기구(WTO)도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금강산을 개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올 정도로 금강산 개발에 안팎의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금강산이 민족 공통의 자산인 만큼 환경친화적개발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현재 금강산 일대에 오는 2000년까지 2억9,680만달러를 투입,골프장 2곳,스키장 1곳,콘도 2개,호텔 2개,해수욕장 2곳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갖고 있다.任泰淳 stslim@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董文星 속초시장

    董文星 속초시장은 “국제관광의 메카로 발돋움시킬 강원 관광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모든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오는 9월부터 50일동안 속초 청초호일원에서 열리는 강원 국제관광엑스포의 성공이야말로 시 발전을 수십년 앞당겨 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국·내외 관광업체를 포함해 세계 50여개국 7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관광객150만명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부수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있다. 행사와 관련해 강원도의 주관사업으로 시행중인 각종 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기반시설공사인 전기와 상·하수도 편익시설 공사는 85%의 공정을 보이고있고 영상관과 전시실이 들어설 주제관 공사도 절반정도 공사를 마쳤다.설악산과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73m 높이의 전망대 공사도 40%의 공정을보이며 성공개최를 밝게 하고 있다. 董시장은 관광엑스포 행사준비와 더불어 설악산∼금강산 연계개발과 속초∼나진,선봉∼훈춘간 카페리 취항을 통한 세계화 전략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청초호 유원지 조성공사,척산로 4차선 확·포장,미시로 6차선 확·포장,속초도심 7번국도 우회도로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데 주력하는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다. 역점사업인 시가지 도로망과 교통편익시설 확충에도 올해 92억원을 투입해영랑동 해안도로 등 12건 6,800m의 도심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특화작목의 개발과 생산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특히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안어장 목장화사업에 집중 투자해 어로시설의 현대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또 수산업을 관광업과 연계해 어민소득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는 것도 시의 현안으로 꼽았다. 이밖에 董시장은 물가관리,중소기업 지원강화,실업대책,저비용 고효율의 행정,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의 확대 등의 사업도 역점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속초 l 曺漢宗
  • 춘천 소양호 맵싸한 겨울 낭만 물씬

    뱃길과 등산로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거기에 겨울 별미인 빙어 낚시의 독특한 체험을 곁들일 수 있는 곳.강원도 춘천 소양댐만이 갖추고 있는 겨울 풍광이다. 호반의 도시 춘천시내를 지나 동북쪽으로 12㎞를 가면 신북면 천전리의 소양강 하류를 막아 이루어진 소양강 다목적댐을 만난다.춘천 홍천 양구 인제군에 접해있어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양구 인제까지 60㎞의 긴 물길을 따라가는 관광쾌속선이 운항돼 설악산과 동해안을 이어주고 있는 물길이기도 하다. 북쪽으로 끝없이 뻗어가며 마치 한반도 지도를 연상시키는 호수의 물굽이.댐에 서면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으로 시작되는 유행가 ‘소양강 처녀’ 한소절쯤 불러보고 싶은 상념에 젖게 된다. 댐에서 선착장까지 가는 길 왼편엔 간이 음식점 20여개가 뭇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집집마다 철을 만나 수족관에 가득 채워놓은 빙어떼들이 은빛 장관을 이룬다.청평사로 바로 닿는 배와 소양호를 일주하는 관광선,그리고 양구로 이어지는 배편이 쉼없이 오가며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호수위에 떠있는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낚시꾼들의 모습은 더욱 낭만적이다.피라미며 빙어를 잡아 올리는 낚시꾼들은 매서운 소양호의 바람 따위는아랑곳하지 않는다.소양댐에 갇힌 소양호물은 강추위에도 얼지 않는다.그래서 낚시꾼들에겐 꾸준히 사랑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청평사 오봉산은 소양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답사코스.코스가 험하지도 않으면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볼거리들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겐 아주 만족스런 체험을 제공한다. 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쯤 호수를 가르고 가면 청평사 선착장에닿는다.여기에서 오봉산 기슭에 포근히 안겨 있는 청평사까지는 25분가량이소요된다.숲 속으로 이어지는 계곡의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거북바위가 나타난다.그 뒤로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는 높이 7m의 구성폭포가 이어지고 환희령 마루의 바위 언덕에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전설로 유명한공주탑(삼층석탑)이 자리잡고 있다.청평사 바로 못미쳐 있는 고려정원은 오봉산의 모습을 한폭의 동양화로 담아내고 있다.선동교를 넘어 거북머리 모양의 석조에서 생수를 받아마시면 천년 고찰 청평사에 온 기분이 한결 상쾌해진다. 청평사까지가 답사코스라면 청평사 윗쪽의 오봉산 산행은 본격적인 등산로.모두 3개의 등산로가 형성돼 있는데 모두 화천쪽으로 통한다.기암절벽 사이에 박힌 노송의 송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오봉산은 이름 그대로 5개의 기암봉이 절묘하게 이어져 부드러운 주변산세를 압도한다.청평사에서 부드러운오솔길을 10분쯤 오르면 해탈문이란 편액이 걸린 커다란 문이 있고 문을 지나자마자 오른쪽 계곡으로 향한다.계곡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커다란 턱진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턱진 바위를 올라서면 길이 세 갈래로 갈린다.대부분 계곡으로 난 길을 택한다.여기에서 5분쯤 가면 계곡이 절벽처럼 가팔라지는데 비탈을 40분쯤 오르면 능선 잘루목에 올라설 수 있다.남쪽으로 암봉을넘으면 688봉을 지나 청평사로 갈 수 있고 북쪽으로 가파르게 솟은 암봉을택하면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소양호를 뒤로하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능선 좌우로 까마득한 벼랑이펼쳐져있고 중간 중간 암릉도 도열해 있다.한 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홈통바위를 지나 10분쯤 가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곧이어 정상인 배후령에 닿는다. 정상에서 뒤돌아보면 발 아래 소양호가 넘실대고 오봉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암봉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 모습이 절경이다.청평사에서 해탈문∼정상∼배후령∼청평사 산행코스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30분.
  • ‘99자치행정 핫이슈-외자유치(下)

    자치단체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지난해 걸음마 단계였다면 올해는 도약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지난해 출발이 다소 늦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제주 강원 대전 충남 부산 경북 대구 인천 등 지역도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다.더구나 올해는 국가 신용도와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들 지역들은 올해 10억달러 이상을 유치 한다는 목표로 구미(歐美)나 동남아,일본,호주 등지에서 적게는 수차례에서 많게는 수십차례에 걸쳐 투자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또 세계 유력 기업들에 제각기 개선된 지역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에 사무실도 내,본격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초벌구이’를 해놨던 협상들이 새해 벽두부터 속속 결실을맺고있어 이들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중국 삼자기업협조총회(三資企業協調總會)와 12억달러등 해외 4개업체로부터 18억5,0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해 놓고 있다.강원도도 올해 정선 폐광지역 카지노사업과 관련,미국의 베이거스 퍼시픽사로부터 2,000만달러 상당의 투자제의를 받고 협상중이다.대전시는 지난해 천변(川邊)고속화도로 건설에 프랑스 이지스그룹의 자회사인 트랜스루트사 칼메모트사와 투자유치에 합의,오는 3월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들 지역들은 또 지역의 역점사업과 연계,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 조성중인 미디어밸리를 적극 홍보해 이미 미국 34개,일본 4개,대만 1개 등 39개 해외기업으로 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아놨다.앞으로 제주도는 메가리조트 개발 사업에,대전시는 경전철 건설 등 SOC투자에,대구시는 검단동 종합유통단지 조성에 승부를 걸 방침이다.강원도는 지난해 ‘외국인투자 조세감면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설악산과 대관령 관광특구를,부산시는 정보단지 등 19개 프로젝트를 집중관리해 옥동자를 낳는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비교적 성적이 좋았던 전북 경기 울산 경남 전남 등 지역은 올해도지난해 수준인 10억∼20억달러의유치 목표를 세우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현재에도 독일의 실리콘 생산업체인 휼스사와 10억달러 등 18개회사와 11억7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중에 있다.경기도도 덴마크의 레고그룹과 2억달러 등 5억달러의 상담을 진행중이다.경남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독일 아쿠아플랜의 투자가 확정돼 1억달러를 확보했다. 이들 지역은 투자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전남도는 외국기업에 도유지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파격적인 전략을 추진중이다.이와관련,도는 이미 지난해 조례안을 마련했다.경남도는 외국 기업에 부지 분양가 보조를 비롯,고용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예산에서 150억원도 확보해놨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장미빛 청사진을 실현하는데는 많은 문제점을안고있다. 우선 해외 정보와 통상전문가가 절대 부족한 형편이다. 통상전문 공무원이 없어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민간인력에 의존하고 있다.이에 따라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기업을 간접 지원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외국기업이 찾아와 투자에 대한 문의를 해와도 언어장벽 등에부딪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지방의 자치단체들은 해외 정보에 어두워 투자 기업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공단을 조성해도 어느나라의 어떤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노력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못하고 있다. 따라서 담당 공무원들을 국제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해외훈련 등을 통한 전문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신속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국적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지난해 11월 제정된 ‘외국인 투자촉진법’에도 문제가 있다.외국 투자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했지만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지방산업단지나 일반공단,관광단지 조성사업,SOC투자 등은 조세감면 등 혜택을 줄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국가간 경쟁에서 발목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국 종합│
  • 설악산 입산예약제 하반기 도입

    국립공원 설악산에 대한 입산예약제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관리사무소는 5일 심각한 훼손현상을 보이고 있는 설악산을 보존하기 위해 입산예약제를 올 하반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청봉의 훼손을 줄이기 위해 오색에서 대청봉에 이르는 현재의 등산로를 폐쇄하는 대 신 오색∼끝청∼중청을 연결하는 우회등산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 춘천|曺漢宗
  • 금강산 환경보전/李世基 논설위원(대한포럼)

    금강산의 청수한 미관에 대해 송강 정철은 1580년에 쓴 ‘관동별곡’에서 ‘맑거든 깨끗치 말거나 깨끗커든 맑지마나’로 읊고 있다. 금강산에 다녀온 사람들은 굽이치는 계곡과 눈부신 폭포,‘백설’과 ‘백옥’으로 표현되는 봉두의 비경과 함께 쓰레기 하나 없는 금강산의 모습을 보고 한결같이 경탄을 금치 못한다. 옥류천 상류의 물이 얼마나 맑았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니 그 청결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여기에다 남한에서는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크낙새며 진박새,노랑턱 멧새와 흰뺨검둥오리, 물까마귀와 가마우지가 관광코스마다 눈에 잡혔다는 얘기는 듣기만해도 부럽다. ○금강산 보고 한결같이 경탄 외금강 선하골 주변과 만물상 칠층암 계곡에 극상(極狀)을 이룬 미인송과 신갈나무에 매달렸을 설화(雪花)는 어떤 명화에도 비견될 수 없는 한폭 그림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소리를 들을 적마다 먼저 걱정되는 것은 금강산 자연훼손 문제다. 우리는 망가뜨려도 너무 망가뜨리고 쓰레기를 버려도 국토가 썩을 때까지 버리는 극단적인 일면이 있다. 서울 근교 산자락마다에 취사후 남긴 음식을 몰래 파묻거나 행락철 고속도로의 쓰레기 투기는 고질적인 사회의 병폐로 떠오른지 오래다. 수년전 백두산관광 때도 초기에는 성지 순례라도 나서듯이 수선을 떨며 엄숙했으나 시간이 지나자 긴장이 풀려서 천지부근은 금세 굿이나 고사를 지내고 버린 돼지머리와 시루떡,빈깡통 등으로 쓰레기더미를 이룬 기억을 지울 수 없다. 조심하다가도 방심하면 음주에 고성방가,고스톱에다 춤판까지 먹고 마시는 무질서,난무가 극도에 다다른다. 자유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자유는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것을 모르는 처사다. 어렵게 열린 금강산 길이다.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북측에 있는 금강산을 두고 우리 기준으로 환경문제를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 그러나 관광객 집단 탐승에 따른 환경문제와 인근에 각종 위락시설이 건설되기전의 기본적인 환경 영향평가나 생태계 조사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편의’를 전제로 잡다한 시설을 만들 경우 그 자체가 환경파괴의 빌미가 되기 때문이다. ○관광객 예고제 도입도 필요 더구나 지금은 금강산 22개 지역중에서 3곳만이 개방되어 좁은 지역에서 매일 1,000명 이상이 부대끼다보면 길가의 풀을 짓밟거나 나무가지를 붙잡다가 부러뜨릴 수도 있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꼴이 되지 않게 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관광객 수를 줄이고 관광객 예고제 도입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또 관광객 스스로가 금강산의 자연과 환경보호를 인식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편리한 현대문명속에 살고 있고 누구나 그것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금강산에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편의를 제한하고 불편을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 뾰족한 대책이 따로 있을 수 없다. 돌 하나도 채취해서는 안되고 휴지 하나도 버려선 안된다. 버리면 줍고 버리는 것을 보면 말려야 한다. 금강산이 완벽에 가까운 청결과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것은 북한 체제의 특성 이전에 그곳 주민들의 질서의식과 공중도덕이 몸에 밴 때 문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금강산은 이름 그대로 금강석처럼 빛나는 산이다. 가족 상봉과 통일의 문으로 이어질 때까지 ‘맑거든 깨끗치 말거나 깨끗커든 맑지마나’처럼 언제나 처음의 감동과 선모심(羨慕心)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 금강산은 완벽한 생태계 寶庫/환경보전 남북협력 절실

    ◎환경단체 관계자 제언/만물상·해금강 주변 희귀동식물 많아/골프장·스키장 건설땐 하천·고생물대 훼손/여행객 70% “관광사업 계속땐 환경파괴” 지난 18∼22일 금강산을 다녀온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금강산은 과연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였다”면서 “남과 북이 개발에 앞서 천혜의 자연자원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조류협회 宋淳昌 회장과 한국자연보전협회 徐廷洙 사무총장은 금강산관광중 외금강과 만물상 주변에 설악산과 마찬가지로 소나무와 신갈나무가 우점종(優点種)으로 극상(極狀·식물이 가장 왕성하게 번식한 상태)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워낙 잘 생겨 미인송(美人松)이라고 불리는 소나무와 신갈나무 외에 단풍나무 벚나무 떡갈나무가 많았으며 金日成의 훈시로 유전자를 조작해 만들었다는 참대(竹)가 엄청나게 많이 눈에 띄었다. 해금강의 식생은 남한의 강원도 고성 바닷가와 비슷했다. 해금강 바닷가에서는 흰뺨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가마우지 물까마귀 논병아리가 자주 눈에 띄었다. 宋 회장은 “4박5일간 남한에서는 최근 10년 동안 관찰되지 않은 솔개를 2마리나 볼 수 있었던 반면 남한에서는 흔한 까치를 2마리밖에 보지 못한 것이 뜻밖”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골프장 스키장 온천 등 관광지로 본격 개발되면 온정천 등 하천이 오염되고,흙 속에 사는 미생물이 관광객의 발에 밟혀 죽는 등 환경이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생물대 연구의 중요한 자산인 삼일포(三日浦)의 오염도 걱정했다. 徐 사무총장은 “북한 주민들은 ‘금강산을 남조선의 설악산처럼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다”면서 “이들의 지적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 張元 사무총장도 “관광객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70%가 ‘관광 사업이 더 진행되면 금강산이 파괴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 대우 “회사 운영 이상 없다”

    ◎張炳珠 사장 ‘자금 악화설’ 긴급 진화나서/수출늘고 외상대금 회수로 자금사정 좋아 대우그룹이 자금악화설이 확산되자 긴급 진화에 나섰다. 뇌수술로 입원·치료 중인 金宇中 회장을 대신해 張炳珠 (주)대우 사장이 20일 오전 11시 힐튼호텔 설악산룸에서 항간에 나도는 자금악화설을 해명할 계획이다. 최근 시중엔 대우의 자금사정이 악화돼 곧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할 것이라든지,일부 계열사를 팔 것이라는 소문이 ‘유령처럼’ 나돌았다. “회사채 발행제한으로 자금창구가 막혔다”“대우 런던법인 등 일부 해외법인이 망했다”는 얘기까지 있었다. 이같은 소문으로 주식 값이 곤두박질치자 주가받치기에 나섰다. 지난 12일이후 (주)대우는 경남기업 128만주,대우정밀 69만주를 샀고 대우전자는 대우통신 270만주를,대우통신은 오리온전기 167만주를 사들였다. 그러나 대우측은 올 수출액이 183억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최근들어 외상으로 팔았던 물건 값이 대거 들어오고 있어 자금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얘기한다. 특히 지난달 29일 ‘대우에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대우에 유동성 위기가능성이 있다’고 전망,위기설을 증폭시켰던 일본 노무라증권 서울사무소측도 19일 “보고서가 확대해석된 측면이 많으며 본의 아니게 기업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 데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대우는 자금악화설 불식차원에서 張炳珠 사장의 해명 외에 핵심사업 위주로 그룹을 재편하고 외자유치를 보다 과감하게 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마련,곧 발표할 계획이다.
  • 활짝 열린 금강산 뱃길­이모저모

    ◎“구룡폭포 물줄기 하늘서 쏟아지는 듯”/북,관광객 점심식사 장소 제공/3개조 나눠 코스별 등반/민간인 첫 통화 1분37초 ●금강산 관광 첫날인 19일 장전항의 기온은 영하 1도로 당초 예상보다 따뜻했다.오후들어 기온은 영상 6∼7도로 오르며 관광하기에 안성마춤인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였다. ●18일 오후 5시30분 동해항을 출발한 금강산 관광선은 19일 오전 7시30분쯤 장전항의 임시계류장에 무사히 정박.오전 9시부터 30여분간 입북 수속을 마친 관광객들은 구룡연,만물상,해금강 등 3개 관광코스로 나뉘어 버스에 타고 본격적인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버스는 현대가 미리 북한에 보낸 것으로 이날 35대가 운행됐다. 관광객들의 점심은 코스별로 마련된 식당에서 현대측이 준비한 보온도시락(반찬 4가지)으로 해결.북한측은 구룡폭포코스는 목란관,만물상코스는 금강산호텔,해금강코스는 단풍관을 식사장소로 제공하고 물과 국을 나눠줬다. 만물상코스에서 일부 연로한 관광객들은 등산을 포기,버스에서 비디오를 시청하며 일행을 기다리기도.관광을 마친관광객을 태운 첫 버스가 오후 4시30분쯤 유람선에 도착해 오후 6시에 모든 관광객들이 승선을 완료. ●소설가 이문열씨는 구룡폭포를 다녀온 뒤 전화로 ‘역시 절경이었다”며 “설악산이나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고 소감을 피력. 그는 또 아홉마리 용이 서로 싸우다가 쫓겨가 숨었다는 전설이 담긴 이 폭포는 “두개의 커다란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면서 “좌우로 붙어있는 얼음과 함께 장관을 이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금강호로 돌아오는 길 양 옆에 있는 철조망과 군복차림의 사람들은 낯선 이국땅이라는 사실을 절감케 했다.”고 지적. ○정 명예회장 북 인사 접촉 안해 ●북한측 고위인사의 재접촉 가능성 때문에 언론의 촉각을 곤두세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관광을 가지 않고 금강산 초대소에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측은 “장전항 도착 이후 가장 먼저 하선한 정 명예회장이 조선아태평화재단 황철 감사관의 영접을 받았으며 다른 북한측 인사와는 접촉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고 전언. ●금강산관광 첫 날 일정을 무사히 마친 현대측은 북측과 실무회의를 갖고 관광불편사항을 점검.이날 만물상으로 가는 도로가 일부 얼었다는 지적에 따라 19일 밤 북한과 현대 양쪽 근로자들이 투입돼 모래 등을 뿌렸다. ●순수한 관광을 조건으로 내건 북한측은 우리쪽의 일부 취재진이 점심을 먹다 식당봉사원들과 대화를 시도하자 즉각 제지.기자들은 이후 관광코스로 이동하면서 만나는 북한 주민들과 끈질기게 접촉하려 했으나 번번이 북한지도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북 주민과 접촉 제지 ●북한의 입국거부자 숫자를 놓고 현대그룹의 PR사업본부와 대북사업단이 집계한 숫자와 거부경위가 서로 틀리는 등 오락가락해 한동안 혼선. PR사업본부측은 금강호에는 24명이 남아있으며 KBS기자 15명,조선일보 기자 5명,통일부 관계자 4명이라고 밝혔다.또 KBS기자 15명 가운데 4명이 배에서 무단하선,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조사받고 있으며 이들의 거취는 아직 알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현대 대북사업단은 입국거부자로 분류돼 배에 잔류해 있는 인원이 20명이며 KBS기자 4명은 거부자 명단에 들어있지 않아 관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최종 확인. ●금강호에 남아 있는 인원은 총 25명으로 확인.이 가운데 애초부터 하선이 금지된 금강호 호텔지배인과 러시아 여성무용수 4명 등 5명을 제외한 언론사관련자는 20명.승선이 거부된 KBS관계자 11명 가운데는 ‘사랑의 리퀘스트’팀 5명이 포함돼 있는데 이중에는 원로 코미디언 송해씨도 있어 눈길. 현대측에 따르면 송씨는 북한측에 제출한 신청서의 직장난에 KBS라고 기재,억울한 잔류자가 됐다고. ○20일 671명 떠나기로 ●관광객들은 북측 영해에 들어서기 전까지 선내에 마련된 공중전화 4대를 이용,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했다.장전항 입항부터는 4개 회선의 국제전화를 통해 남쪽 가족과 통화. 처음으로 북한에서 남한으로 전화를 한 관광객은 黃규연씨(68·동아수산회장·서울 송파구 문정2동)로 밝혀졌다.黃씨는 19일 오전 8시58분쯤 장전항에 정박 중인 금강호에서 온세통신 교환원을 통해 서울에 사는 아들 黃인성씨(49·동아수산사장)와 1분37초 동안 통화.이날 통화는 분단이후 50여년만에 민간인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것. ●20일 출항하는 현대봉래호의 승선인원은 관광객 671명,관광안내원 34명,승무원 288명 등 모두 1,011명.봉래호에 승선할 내·외신 취재진은 88명으로 주로 잡지·지방지 기자로 구성됐다.입북거부 소동을 빚고 있는 조선일보는 출판국 기자 4명이 들어갈 예정이며 KBS는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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