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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 모노레일 도입을”

    국립공원 설악산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교통과 관광 기능이 결합된 모노레일을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최근 속초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설악동 집단시설지구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한 중간연구용역보고회에서 한국관광연구원 김덕기 책임연구원은 “모노레일의 도입을 통해 설악동의 성수기 교통량을 분산하고 그 자체로 관광상품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모노레일은 전기를 이용,환경친화적이며 시간당 7,000∼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하면 성수기의 폭주하는 교통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 “남북 백두대간 잇기 민족염원 보일터”

    “지리산 천왕봉과 설악산 진부령을 잇는 백두대간의 남쪽구간 670여㎞를 한날 종주함으로써 반세기 넘게 허리 잘린 백두대간을 다시 잇고자 하는 민족의 염원을 보여주려합니다” 9월2일 전국의 회원과 등산 동호인 400여명을 동원,670㎞를 54개 구간으로 나눠 동시에 종주하는 ‘백두대간 잇기한마음대회’를 여는 ‘산사랑 통신산악회’(www.sansarang.net) 회장 진혜성씨(48·서울 종암경찰서 조사계장)는행사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교과서에서 배운 산맥체계는 일제가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부인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요.원래 우리 민족은 백두에서 지리로 이어지는 1,400여㎞ 백두대간을 민족의 중추로 보았는데 일제는 이를 산맥으로 갈기갈기 찢어놓았어요” 그래서 이번 행사에는 식민과 분단으로 찢겨진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염원도 담겨있다. 지난 91년 하이텔 산악동호회에서 인연을 맺어 산악회로발전한 이 모임은 자체 등산학교를 개설,모두 12기 졸업생을 배출한 저력을 갖고 있다.남에게 털어놓기 힘든 산행체험담 등은 전문 산악인들이 보더라도 감탄할 만큼 내용이 풍부하다고 진 회장은 자랑한다.현재 회원 500명으로그동안 37쌍의 커플이 산악회에서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진 회장은 지금까지 오른 산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윗분들이 알면 큰일난다”고 너털웃음을 날렸다. 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나루 한강 둔치 공연장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각 구간별 종주팀이 출발한 뒤 2일 동틀 무렵부터 산행을 시작,오후 3시쯤 산행을 마치고 행사 마지막구간인 진부령에서 통일기원 산제를 지낸다. 임병선기자 bsnim@
  • 설악산 한계령~중청대피소 10월부터 입산예약제

    국립공원 설악산의 등산로 훼손 방지를 위해 일부 구간에대해 ‘탐방 예약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28일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소장 李亨雨)에 따르면오는 10월 1일부터 한달동안 설악산 한계령∼한계 삼거리∼중청대피소에 이르는 8.3㎞구간에 대해 사전예약을 받아 하루 450명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입산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탐방예약제가 시행되는 10월중 이 구간을 산행할 탐방객은 산행 예정일 1개월에서 2일전까지 예약접수를해야한다. 예약접수는 전화(033-636-7702)나 인터넷(www.npa.or.kr)을 이용해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단체예약의 경우는 45명이하로 인원을 제한한다. 산행 예약자는 산행당일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입산이 가능하며 예약자 및 대표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한계령 매표소에 신고해야 한다.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이번 탐방예약제 시행을 통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쾌적한공원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이 제도를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대청봉 케이블카 건설 추진

    강원도 양양군이 오색지구 관광활성화를 위해 대청봉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고 나서 한동안 잠잠하던 설악산 개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양양군은 내년 초 국제공항 개항과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비,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5일까지 군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청봉 케이블카 건설 등 오색지구 관광활성화 방안 공모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미시령터널 개통 이후 한계령 도로의 이용 차량 감소,자연여건에만 의존한 열악한 관광여건,서비스 부실 등 오색지구를 포함한 설악권의 관광객 감소요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청봉 케이블카 건설이 최선이자 유일한 대안이라는것이다. 양양군은 이달 말 한국관광공사의 대청봉 케이블카 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사업은 민간사업자에게내인가를 내줘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양양군은 또한 케이블카 건설에 대한 환경단체의 반발을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법률적·사회적 요건 구비를 내인가업체에 위임,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계획이다. 150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민간투자자 유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속초시의 설악동 모노레일 건설사업,고성군의울산바위 케이블카 건설사업 등으로 치열하게 전개됐던 국립공원 설악산 개발논란이 다시한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
  • 서영훈 한적총재 문답

    대한적십자사가 10일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적십자회담 재개를 공식 제의함에 따라 5개월 이상 끊긴 남북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한적이 90세 이상 고령자의 상봉을 먼저 추진하자고 제의한 것은 사안의 시급성과 대규모 상봉에 대한 북측의 부담을 함께 감안한 대목으로 풀이된다.다음은 서영훈(徐英勳) 한적 총재의 기자회견 요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방북할 계획은 있나. 북측에방북 의사를 간접 전달했다.서울과 평양뿐 아니라 중국에서만나는 것도 괜찮다. ■지난해 상봉한 이산가족들간에도 연락이 끊겼는데. 오는추석에 그동안 상봉했거나 생사가 확인된 남북이산가족 1,200명간에 선물을 교환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하려고 한다.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는. 경의선 연결지점이 제일 편리하다.하지만 항구적인 것이 아니라면 북측이 주장하는 금강산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할 수 있다.다만 금강산에 설치한다면 설악산에도 와야 하는 것 아니냐. ■다른 대북사업은. 인도적 차원에서 조림사업과 보건·의료지원 등을 추진하고있고,내복 200만벌도 지원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설악산∼오대산 잇는 야생동물 이동통로 제구실 못해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만든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사무처장 林三鎭)은 9일 “환경부가 지난해말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과 오대산을 잇는구룡령에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만들었으나 5m 떨어진 곳에산림전시홍보관과 휴게소가 있어 소음과 불빛 때문에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근본대책을 촉구했다.지난 94년 구룡령에 2차선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야생동물의 이동을 위해 폭30m,길이 22.4m의 이동통로가 만들어졌다. 녹색연합은 구룡령 이동통로 옆의 휴게소(산림전시관)는 행락객 차량들로 북적대는데다 밤에도 네온사인을 환하게 켜놓고 음악을 틀어 야행성 동물들의 이동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또 “올해중 추가 설치하기로 한 한계령과 죽령,육십령 등의 이동통로도 인근에 대형 채석광산 등이 있어 적절치않다”고 덧붙였다.환경부는 이에 대해 “구룡령 이동통로를 무인카메라로 모니터한 결과,밤에 토끼와 삵 등이 이동하는 것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면서 “이동통로 설치 장소는 동물 이동량이 가장 많은 곳이며 전문가들이 3차례 현장 방문끝에 선정했다”고 반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검사 84명 전보 인사

    법무부는 7일 부산지검 형사4부장에 임창진(林昌進·사시24회) 부산고검 검사를 전보 발령하는 등 검사 84명을 오는 13일자로 전보시켰다. 설악산 콘도에 예약 협조 문서를 발송,물의를 빚은 이광형(李光珩·사시27회) 속초지청장이 서울고검으로 전보됐으며 속초지청장에 한견표(韓堅杓·사시28회) 의정부지청 부부장이 임명됐다. 장택동기자
  • 강원산간 휴대폰 불통 피서객·사용자 ‘왕짜증’

    강원도내 산간계곡에 휴대전화 서비스 불통지역이 많아 피서객 등 이용객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또 도로 체증으로 휴대전화 이용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통화 두절까지 잦아지면서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업체가 관광지 등 통화량이 한시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하지 않아 전화 불통내지는 두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업체가 고의적으로 통화불편을 방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여름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인제 내린천과 진동·방동계곡 및 내설악 주변의 경우 일부지역은 통화가 전혀 되지 않거나 통화가 되는 지역도 잦은 통화 두절로 통화시간이 2배 이상 걸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장수대 인근으로 피서를 왔던 윤모씨(33·서울 송파구 신천동)는 “설악산쪽에 비가 많이 내려 집에 계시는 부모님들이 전화를 걸었는데도 전화 통화가 안돼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 관계자는 “이동기지국 증설 대신 채널카드를 30∼40% 증설했는데도 이용자가 폭증하다 보니 일시적인 통화 두절 상태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외국인 에세이 / ‘김치와 첫 만남’ 잊을수 없어

    한국에 살거나 방문을 해 본 외국인들 대부분은 서울 생활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서울은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도시지만 ‘서울생활 3년차’로서 나는 “내가 살았던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서울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서울 생활의 긍정적인 면으로 난 한국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항상 기꺼이 남을 도와주려 한다는 점을 우선으로 꼽고 싶다.게다가 한국인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하다.이런 이유로 나는 한국의 근로자들을 매우 존경하고 한국이 IMF 금융위기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었는지 이해한다. 또 서울은 언제나 힘이 넘치는 ‘살아있는 도시’다.그것이 평일이든 휴일이든 낮·밤에 상관없이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난다.나는 강남이나 대학로처럼 새벽 4시에도 사람들이 길가노점에서 해장국을 먹는 다른 도시를 생각할 수도 없다. 반면 서울의 부정적인 면으로 많은 외국인들은 “인구밀도가 너무높아 살기에 쾌적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또도시를 가득 채운 엄청난 차량과 교통체증 때문에 종종 많은 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불평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 생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입을 모으는 것은 비교적 소수의 한국 사람들만 영어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는 한국말을 조금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서울생활이 무척이나 즐거웠다.서울에는 좋은 레스토랑이 많이 있고나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음식점을 즐겨 찾는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순두부와 냉면 그리고 모든 종류의 김치.나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했던 많은 외국인들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김치와의 첫 만남’을 결코잊지 못한다. 그리고 한국의 교외는 무척이나 아름답기 때문에 나는 주말이면 여러 곳을 운전해서 다니면서 여행했다.한국은 호주와비교했을 때 작은 나라지만 이렇게 다양한 풍경을 가질 수있다는 것에 대해 몹시 놀랐다. 높은 인구밀도와 복잡한 교통 때문에 서울 생활에 지친 외국인들이라도 융단같은 설악산,역사적인 장소인 경주,해운대의 바닷가,전라도의 전원 지역을 경험해 본다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다. 숀 로드리게스 주한 호주대사관 2등서기관
  • 대검, 속초지청 감찰 콘도 예약공문 물의

    대검 감찰부(부장 黃善泰)는 설악산 일대 콘도업계에 객실예약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는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감찰반을 파견해 문서발송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이광형(李光珩) 속초지청장을 서울고검으로 발령하고 후임에 한견표(韓堅杓·사시28회) 의정부지청 검사를 내정했다. 속초지청은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관내 주요 콘도업체 10여곳에 ‘콘도예약이 가능하도록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내고 400여개 객실의 예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휴가길 엉금엉금…강릉까지 15시간

    장마가 끝나고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2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도시를 탈출해 산과 강,바다로떠나는 피서객들로 가득 메워졌다.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는 2일 새벽부터 극심한 정체로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정체는 3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에만 평소의 1.5배에 가까운 28만여대의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3일에도 30만대 이상이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설악산과 오대산,경포대 등 대표적인 피서지가 몰려있는강원도 동해안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의 월정요금소∼강릉종점 사이 29㎞ 구간은 이날 낮 한 때 평소 소요시간의 12배나 되는 6시간이나 걸려야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다. 서울∼강릉은 12∼15시간, 서울∼부산·광주는 7∼10시간이걸려 운전자들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을 청하는 모습도눈에 띄었다. 철도청은 이날 인파가 밀려들자 정규열차 631편 외에 임시열차 33편, 211량을 추가 투입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도 휴양지로 떠나는 시민들이몰려들었다.이날 강남고속터미널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만임시버스 150여대를 포함,900여대의 차량을 타고 2만7,000여명이 피서지로 향했다. 반면 서울시내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강남의 도산대로는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지는 구간인데 차량이 평소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고밝혔다. 전국 바닷가에서는 올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햇볕과 물놀이를 즐겼다.부산 해운대에는 이날 5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다.충남 대천 해수욕장도 30만명이 찾아 올들어 최고 인파를 기록했다.대천시내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한 차량은 해수욕장 진입로 5㎞구간부터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시달리던 강릉 경포대에도 17만명이 찾았다. 도시 근교의 유원지와 한강 둔치 수영장 등도 알뜰 피서객들로 붐볐다.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는4만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들이 찾았으며,일부 시민은 입장을 하지 못해 발길을 되돌렸다. 백화점과 스포츠용품점 등에는 피서용품을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수영복매장 직원은 “장마가 끝나 물놀이 용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영우 박록삼 류길상기자
  • 제한된 ‘관광특구’ 유명무실

    서울의 이태원·명동과 설악산 등 전국의 20개 관광특구가 특구진흥을 위한 제도상 미비와 활성화 방안 불충분으로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내년 월드컵대회 및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범정부적인 관광객 유치에나서고 있으나 이같은 총체적 부실로 관광진흥정책이 무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3∼4월 두달에 걸쳐 전국 20개 관광특구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밝혀졌다. 감사 결과,관광특구의 가장 큰 혜택인 업소 영업시간 제한 철폐의 경우 정부의 일반업소 영업시간 철폐로 전혀 실익이 없어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현행 법규상 시·도에 관광특구를 2개만 지정토록 제한해 전체 외국관광객의 47%가 찾는 서울 동대문은특구지정을 받을 수 없었다. 전남 구례와 대관령 등 12개 특구는 농지와 임야 등 불필요한 지역까지 과다 지정,집중적인 육성에 걸림돌이 됐다. 특히 구례는 전체 면적의 94.2%가 관광객이 접근하기 힘든임야와 전답이고, 대관령은 1지구(강릉)와 2지구(횡성)가130여㎞나 떨어져 있어 특구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또 관광특구 지정권한이 지자체에 있어 지역별 용도를 감안하지 않고 구먹구구식으로 지정한 경우도 많았다.구례특구의 경우 토지와 임야 등을 78.2㎢나 특구로 지정했다. 특히 옥외광고물 설치 규정도 획일적이었다.이태원의 경우 옥외광고물 800여개 중 400여개가 불법광고물이어서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춰 고쳐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관광객 유치 기반시설인 관광공연장도 전국 특구에 전무했고,이태원은 좁은 도로와 용적률 제한 등으로 시설 등록이 불가능한 상태였다.현재 관광특구는 지난 94년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20개가 조성돼 있으며 총규모는 2,755.77㎢에 달한다. 정기홍기자 hong@
  • ‘관광특구’ 부실운영 실태

    25일 감사원이 밝힌 관광특구 감사결과는 ‘한국을 방문해도 즐길 거리가 많지 않은’ 우리 관광정책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면적과 입지조건 등 지정 기준이 비합리적이고 관련 규정을 획일적으로 적용,관광 진흥의 발목을 잡고 있다.특히관광특구의 가장 큰 혜택인 ‘종일 영업시간’이 일반 지역에도 허가돼 관광객 유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면적 과다 지정] 현행 관광진흥법에는 시·도가 전권을갖고 관광특구를 지정토록 하고 있다.그러나 현실성 없이광범위한 지역을 지정,접근 어려움으로 관광객을 유인하지못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구례특구는 전체 면적의 94.2%가 관광객이 접근하기 힘든임야 전답이고, 대관령은 1지구와 2지구가 130여㎞ 떨어져있어 특구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관광특구와 관련없는 사업을 계획에 포함,사업 부실을 초래한 경우도 있었다.미륵도의 경우 전망통제소 조성사업등 16개 사업을 시행 중이나 6개는 특구와 관계없는 사업이다. [진흥계획 부실] 설악특구는 해양수산과학관 건립사업 등17개 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이들 사업이 설악산 국립공원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업이고 과학전시관은 예산 부족 등으로 건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주 관광특구도 세계 미니어처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20개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미니어처파크 조성사업은 민자유치가 불가능했다. [규정 미비 등] 관광특구 지정 관련법 시행규칙에는 연간1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는 곳을 지정해야 하지만 백암온천특구의 경우 연간 300명에 불과하는 등 전국의 7개 특구가 이 기준에 극히 미달했다. 도시계획법에 묶여 효율적인 개발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이태원의 경우 일반상업지역이 없어 외국인들이 즐길수 있는 전용술집 등이 새로 들어설 수 없었다. 옥외광고물 설치 및 외국어 병기 규정도 완화해 주요 관광특구에는 안내 글자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태원의 경우 이같은 획일적 규정으로 옥외광고물 800여개 중 50%정도인 400여개가 불법으로 서울시 평균 30.5%보다 훨씬 높았다. 또 관광특구 내 공연장은 관광진흥법에 무대면적 100평,실외면적은 200평으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태원의 경우 이 면적 기준에 맞추지 못해 공연장을 설치하지 못하고있다. 특구 표시판도 수안보 등 11개 특구에서 설치하지 않았고,명동 등 12개 특구는 오후 6시에 안내소 문을 닫아 외국인들의 이용이 불편했다. 정기홍기자 hong@. ■개선책은. 관광특구를 체계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관광진흥의 발목을 잡는 규정을 고치고 정부의 예산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광특구를 지정했으면 이에 해당하는 시설을 조성하고관광업소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국의 관광특구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규정을 지역실정에 맞게 고쳐 특성화해 나가는 것이 선결이라고 입을 모은다.즉 관광특구 내에 전통공연을 할 수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극장식 음식점 등 외국인들이 보고즐길 수 있는 시설을 다양하게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관광특구의 조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과다한 면적을 재검토,효율적으로 운영하고관광특구 지정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관광특구 지정 및 관리운영 지침의 관광특구 신청기준’에 따라 한 지자체에 2개만 지정토록 하는 규정도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외국 관광객의 절반이 찾고있는 서울 동대문 일대가 이 규정에 묶여 관광특구지정이 안된 것은 이같은 현실을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정기홍기자 hong@
  • 경복궁인근 문화전시회 2題

    한국을 생각하면 문화적으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김치인삼 불고기? 한복 설악산? 한글 태권도 불국사? 탈춤 종묘제례악?한국 문화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10가지 이미지를 주제별로 분류해 소개하는 ‘한국의 문화 이미지’기획전이 25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된다.9월17일까지. 제1부에서는 ‘한국의 맛’을 주제로 김치와 인삼,불고기 등 한국 대표음식의 관련자료와 유물들을 전시한다.김치 담그는 과정,불고기 조리 도구,인삼 재배과정 등을 한 눈에 볼수 있다.특히 일본의 기무치와 한국의 김치가 어떻게 다른지도 느끼게 해준다. 제2부 ‘한국의 미’에서는 한복의 고운 색상과 옷맵시,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보인다.제3부 ‘한국의 기(技)’에서는 한글,태권도,불국사와 석굴암 등 우리민족문화의 독창성과 창조성,과학성을 말해주는 항목들이 전시된다.4부에서는 ‘한국의 예(藝)’를 주제로 탈춤,종묘제례악,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인 등 우리 예술문화와 관련한 자료와 유물을 전시,한국인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재능을 과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들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평양 일대를 중심으로한 이른바 낙랑지역 유물 500점을 보여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9월 2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평양성 석암리 9호분에서 출토됐다는 금제허리띠고리(국보 제89호)를 비롯해 목마(木馬·오야리 19호분출토),각종 명문 기와,금속무기는 물론 조작 시비가 끊이지않는 이른바 봉니(封泥·흙도장)도 여러 점 선보인다.이들유물은 각종 책자나 논문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다.‘진솔선예백장’(晋率善穢佰長)이란 글자가 적힌 청동도장(보물제560호·경북 영일군 출토·호암미술관 소장)등 국내 다른지역의 낙랑 관련 출토품 150여점과,청동세발솥(靑銅鼎·평양 낙랑토성 출토)등 일본에서 빌려와 국내 처음 전시되는낙랑 유물 39점도 찬조출연한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발굴단이 촬영해 국립중앙박물관이소장한 유리원판 사진자료중 당시 유적 풍경이나 생생한 발굴 장면을 담은 낙랑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두 박물관 모두 경복궁 옆에 위치해 있어 한꺼번에 둘러볼수 있다. 김주혁기자 jhkm@
  • 지리산 노고단·설악산 중청봉 예약해야 등반 허용

    지난 8년간 일반인 접근이 제한됐던 지리산 노고단이 다음달부터 하루 400명에 한해 부분적으로 개방된다.또 설악산한계령에서 중청에 이르는 지역은 10월부터 사전에 예약한사람들만 오를 수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8일 지리산은 8월,설악산은 10월부터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전에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경우에 한해 하루 400명씩 탐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리산 노고단의 경우 환경훼손이 심하다는 이유로 지난 94년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실시,일반인 접근이 금지돼 왔기때문에 이번 개방으로 8년 만에 노고단 등산이 가능해진 셈이다.반면 설악산의 경우 10월부터 일부 지역이지만 탐방이 제한되게 됐다. 이도운기자
  • 손보사들 휴양지 이동보상 서비스

    손해보험사들은 12일 여름휴가철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설악산,강릉 등 주요 휴양지에 ‘자동차사고 하계 이동보상 서비스센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서비스센터는 이달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40여일간 운영된다. 11개 손해보험회사별로 운영되는 서비스센터에는 대부분 보상직원과 정비직원이 상주한다.서비스센터에서는 사고접수,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을 서비스한다. 기동처리반도 운영된다.긴급견인,비상 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펑크 교체,잠금장치 해제 등을 도와준다.소액부품 교환과 타이어 공기점검,냉각수·워셔액 보충 등도 해준다.서비스는 대체로 유료다.일부 고급형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는무료로 서비스 해준다. 손보사의 이동보상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려면 휴가떠날 때▲보험료영수증 ▲차량검사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짙은색 스프레이 등을 꼭 가져가야 한다. 문소영기자
  • [씨줄날줄] CEO의 과로

    길가다 ‘사장님’하고 부르면 너나없이 돌아본다는 노랫말이 있다.사장이 흔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월급쟁이에게 사장은 설악산 대청봉 정상처럼 높고 되기도 어렵다. 흔해진 것은 ‘CEO’(chief executive officer)라는 말이다.‘최고경영자’란 뜻의 영문이 그대로 쓰일 정도로 보통명사화됐다.연봉,조건과 역할 등 CEO 관련 기사가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신문에 등장한다.CEO는 기업내에서 권한을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으로 회장,사장 또는 전무일 수도있다. 요즘은 정부와 시민단체도 효율 경영을 위해 사기업CEO의 체험을 배운다.대통령이나 장관들도 스스럼없이 ‘국가경영’이란 말을 쓸 정도다. 경영학이 이렇게 풍미한 지는 얼마 안된다.60여년전인 1940년대만 해도 경영이론도 없었다.당시 ‘경영자’란 기껏해야 ‘빌딩의 제일 위층의 큰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을뜻했다. 요즘 CEO는 ‘리더’ 또는 ‘보스’를 가리킨다.CEO 대접 역시 단순히 한 기업의 보스 이상으로 올라갔다.‘결국 세계 경제는 수많은 기업들에 의해 돌아간다.따라서 CEO들이야말로 세계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는 막중한 책임론도 등장한다. 이론도 많다.어찌보면 인간 사회가 모두 경영학 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해진다.‘예수경영’이란 말도 나왔고 영국엘리자베스 여왕,장군과 야구코치로부터도 한 수 배우자고경영학자들은 귀를 기울인다.그런 반면 ‘회사는 정치적인공동체’라며 정치이론이 경영에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CEO가 되려면? “항상 열정을 가져라”“편집증적 감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 ‘운(運),상식과 지나치지 않은 자만심’을 꼽는 사람도 있다.한마디로 CEO론(論)은 백가쟁명식이다.나름대로 주관과 이론을 세우지 않으면 헤매기 십상이다. 분명해지는 것은 CEO자리가 그렇게 핑크빛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21세기들어CEO들이 사상 유례없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의 200대 기업 CEO 사임률이 41%에 달했다.신경쓸 곳과 일이 많아 과로하는 것도 CEO의 현주소다.그래서 이혼하거나 비서와 결혼하는 비율이 높다.샐러리맨 ‘정상’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는데 기를 쓰고 그곳에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6·15 1주년/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 (상)동부지역 점검

    최근 금강산 육로관광도로 개설합의가 이뤄지는 등 남북관계가 호전조짐을 보이면서 휴전선 접경지역 부동산에 대한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남북정상회담 1년을 맞아 고성·속초 등 동부,철원·양구 등 중부,파주·문산 등 서부지역의 부동산 흐름을 현지취재를 통해 짚어본다. “이번에는 정말로 실현돼야죠” 금강산 육로관광이 합의된 이후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주민들이 보인 반응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때도 파주와 철원 등지에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했던 곳이다.이전에도 육로관광에 대한 얘기가 나왔지만 실현되지 않고 공수표가 됐기때문이다.이에 따라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 부동산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뭔가 이뤄지겠지’하는 기대감은 많다. 고성군과 속초시,양양군 등 자치단체들은 육로관광에 대비,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일부 부동산전문가들은 땅값 움직임이 거의 없는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고성=설악산과 금강산의 중간지점으로 설악·금강산 관광벨트의 핵심이다.그러나 아직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김춘택(金春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고성군지회장은 “육로관광 발표가 있었지만 1년전 상황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간성∼화진포∼통일전망대로 이어지는 7번국도변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대부분 개점 휴업상태다.일부는 아예문을 닫은 곳도 있다. 가격은 임야,준농림지 구분없이 바다가 보이는 길가는 평당 25만원대다.길에서 먼곳은 5만원 안팎.다만,화진포 일대 입지가 좋은 곳은 평당 80만원짜리도 있다.이마저도 호가일 뿐 거래는 거의 없다. 변수는 50만평 규모의 화진포 개발.고성군은 민자 4,000여억원을 유치,해상호텔과 육상호텔 등 종합위락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환경영향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가 이뤄진만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종국(黃鍾國) 고성군수는 “육로관광의 출발점은 고성군이 돼야 한다”며 “화진포를 환경과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집중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이 계획이 제대로 실현될 경우 화진포 일대의 발전가능성이 큰 것으로 이곳 중개업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속초·양양=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감은 속초시와양양군이 더 큰 편이다. 고성군은 숙박시설이 현재 전혀 없는 반면 속초는 콘도 등 숙박시설이 즐비해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고,양양군은 건설예정인 공항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부동산은 역시 큰 움직임이 없다. 속초는 노학동 등지만 가격이 강세다.다른 지역은 약보합세로 국립공원지역내 임야는 평당 5만원선이다. 양양도 지난해 초 개발바람이 불면서 한때 가격이 강세를보였으나 지금은 보합세다.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지면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공항배후지의 발전가능성이높다.가격은 강현면 일대 도로변 임야가 평당 5만원대,공항 인근인 손양면 하왕도리 등은 3만∼5만원대이다. ◇투자 유의점=화진포는 개발가능지가 많지 않다.호수주변임야는 녹지여서 개발이 불가능하다.모르고 샀다가 낭패를본 외지인이 많다.또 화진포는 지구내 상세한 시설입지가정해지지 않았다.무턱대고 샀다가 도로부지 등으로 편입되면 손해다. 한때 거래가 활발했던 민통선 내 명파리 일대는 육로관광이 이뤄지더라도 자유통행 여부가 미지수다.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자유통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변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도로가 확장되거나 신설도로가 생길 수도 있다.이 때 기존 도로가 소외될 수도있다.땅 매입시에는 도시계획확인원 등 공부상 떼어볼 수있는 것은 모두 떼어보는 게 좋다. 속초·고성 김성곤기자 sunggone@
  • 중·남부 오늘 오후 소나기

    전국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에는 반가운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연일 계속된 무더위로 한반도 상공에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12일 오후 한때 중부와 남부 일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겠다”면서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속초 4.5㎜를 비롯,설악산 7㎜,오색 2.5㎜,미시령 2㎜ 등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자가용 타고 금강산 간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부터는 버스나 자가용 승용차로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관광 대가는 기존의 일괄지급방식에서 관광객 수에 따라 지불하는 등 현대의 능력과 형편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7∼9일 금강산에서 조선 아태평화위원회측과 협상을벌이고 돌아온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10일 관광대가 현실화와 육로관광 조기 개설,금강산 경제특구 지정을골자로 한 ‘금강산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북측과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 고성의 삼일포 부근과 남측의 통일전망대간 13.7㎞의 육로구간을 남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아 개설하기로 하고,당국간 협상이 이달내로 열릴 수 있도록 양측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오는 14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의기자회견을 통해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을 비롯,중단된 남북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북측에 공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로개설은 이르면 하반기(9∼10월)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쯤 완공돼 관광객들이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 1시간쯤이면 금강산에 도착,당일 관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현대아산측은 밝혔다.육로관광이 이뤄지면 설악산과 연계한 2박3일간의 관광코스 개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산 관광대가와 관련해서는 2∼5월분 미지급금 2,200만달러를 이달 말까지 지급하되 앞으로는 관광객 수에 따라지불하는 것을 포함해 ‘관광사업이 활성화될 때까지 현대의 능력에 맞게 합리적으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지난해 8월 합의한 ‘금강산관광특구’ 지정과관련한 법률을 가능한 한 2개월 내에 북한이 제정·공포한다는 데도 합의했다.개성경제특구 지정 문제는 추후 논의한다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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