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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前대통령 ‘숨겨진 장녀’ 박재옥씨 별세…박근혜 조문 안 가

    박정희 前대통령 ‘숨겨진 장녀’ 박재옥씨 별세…박근혜 조문 안 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15살 터울 이복언니고교시절 육영수 여사 일가와도 잠시 생활2004년 이복동생 박지만씨 결혼식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장녀’로 알려진 박재옥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첫째 부인 김호남 여사 슬하의 독녀로, 박근혜(68) 전 대통령과는 15살 터울 언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별세한 이복언니 박재옥씨의 장례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오전에 별세 소식 접했지만조문 참석 위한 귀휴 등 신청 안해 교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이복언니 박씨의 별세 소식을 접했으나 귀휴 여부와 관련해 특별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귀휴는 복역하고 있는 수감자가 일정 기간 휴가를 얻어 외출한 뒤 수형시설로 복귀하는 제도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형집행정지를 신청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돼 3년 3개월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은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두 사건을 합쳐 징역 35년을 구형했고 오는 10일 선고 공판이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인 고인은 고향 경북 구미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상경해 동덕여고, 동덕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했다.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잠시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 일가와 함께 생활한 시간이 있었지만, 이후 가까이 교류해온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결혼 후 분가, 청와대 생활을 한 적이 없으며 부친의 서거 후에도 서너번의 추모식 등을 제외하면 일가 관련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다. 2004년 이복동생인 박지만 씨의 결혼식에는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숨겨진 장녀’ 비교적 순탄한 생애‘박정희 전속부관’ 한병기 前의원과 결혼 박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장녀’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동시에 형제자매 중에는 비교적 순탄한 생애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고인은 1958년 박정희 당시 육군 사단장의 전속부관이었던 고 한병기 전 의원과 결혼했다. 한 전 의원은 장인인 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뉴욕 영사, 유엔대표부 대사, 캐나다 대사 등 외교관으로 주로 활동했다. 1971년 제8대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2017년 작고 전까지 설악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설악관광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박 전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드라마 ‘제3공화국’(1993)에 직접 증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부모의 혼인과 관련, “중매로 하신 거죠. 부모님 강요에 신혼, 결혼 생활은 없었다고 봐야죠”라고 말했다. 유족은 장남 한태준 전 중앙대 교수, 장녀 한유진 대유몽베르CC 고문, 차남 한태현 설악케이블카 회장, 사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등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 조카사위가 되는 박영우 회장 소유 계열사인 대유신소재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테마주’로 조명을 받았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2227-7500.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정희 전 대통령 ‘숨겨진 장녀’ 박재옥씨 별세… 박근혜 조문은

    박정희 전 대통령 ‘숨겨진 장녀’ 박재옥씨 별세… 박근혜 조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15살 터울 이복언니고교시절 육영수 여사 일가와도 잠시 생활2004년 이복동생 박지만씨 결혼식 참석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장녀’로 알려진 박재옥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첫째 부인 김호남 여사 슬하의 독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15살 터울 언니다. 고향 경북 구미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상경해 동덕여고, 동덕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했다.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잠시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 일가와 함께 생활한 시간이 있었지만, 이후 가까이 교류해온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결혼 후 분가, 청와대 생활을 한 적이 없으며 부친의 서거 후에도 서너번의 추모식 등을 제외하면 일가 관련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다. 2004년 이복동생인 박지만 씨의 결혼식에는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숨겨진 장녀’ 비교적 순탄한 생애‘박정희 전속부관’ 한병기 前의원과 결혼 박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장녀’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동시에 형제자매 중에는 비교적 순탄한 생애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고인은 1958년 박정희 당시 육군 사단장의 전속부관이었던 고 한병기 전 의원과 결혼했다. 한 전 의원은 장인인 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뉴욕 영사, 유엔대표부 대사, 캐나다 대사 등 외교관으로 주로 활동했다. 1971년 제8대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2017년 작고 전까지 설악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설악관광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박 전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드라마 ‘제3공화국’(1993)에 직접 증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부모의 혼인과 관련, “중매로 하신 거죠. 부모님 강요에 신혼, 결혼 생활은 없었다고 봐야죠”라고 말했다. 유족은 장남 한태준 전 중앙대 교수, 장녀 한유진 대유몽베르CC 고문, 차남 한태현 설악케이블카 회장, 사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등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 조카사위가 되는 박영우 회장 소유 계열사인 대유신소재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테마주’로 조명을 받았었다.박근혜 전 대통령 조문 여부는 미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문 여부는 미정이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조문을 위한 귀휴 또는 형집행정지 가능성에 대해 “아직 연락을 받지 못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에도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별도의 신청이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2227-7500.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임병선(평화연구소 사무국장 겸임) 김상연 △국제부 전문기자 이지운 △사회2부장 한준규 △산업부장 주현진 △온라인뉴스부장 정현용 △온라인뉴스부 차장 강주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강원도 부교육감 김진수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류혜숙 △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오승현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고영종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강병구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과장 박세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본부장 손민호 △미래원천연구본부장 박경현 △경영전략부장 이인석 △슈퍼컴퓨팅기술연구센터장 박유미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정우석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장 강동재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 원희선 △테라헤르츠연구실장 이일민 △경영기획실장 김재호 ■국립공원공단 ◇본부장 △안전관리본부장 김두한 △국립공원연구원본부장 최승운 ◇본사 처·실장 △기획예산처장 김도헌 △행정처장 김대현 △비서실장 이전웅 △시설처장 김태 ◇사무소장·실장·국장·원장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이재원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진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이규성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유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재동 △국립공원연구원 기획운영실장 오장근 △국립공원연구원 정책개발실장 채희영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 남성열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박경필 △설악산생태탐방원장 서정혜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 김영석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이경식 △무등산생태탐방원장 김재갑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장 겸 산업부장 정훈식 ■호서대 △학사부총장 조상섭 △사무처장 황승원 △재무처장 조대진
  • 미술은 내 오랜 연인… 미술계 손흥민 찾겠다

    미술은 내 오랜 연인… 미술계 손흥민 찾겠다

    신문선(62) 명지대 기록정보대학원 교수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정문 앞에 화랑을 연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홍익대 인근의 와우산과 영어 감탄사 ‘와우’(Wow)의 이중적 의미를 담은 와우갤러리를 개관하면서 신 교수는 “미술계의 손흥민을 찾겠다”는 비상한 포부를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 해설위원, 성남FC 사장을 지낸 축구 행정가 등 축구인으로만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겐 뜻밖의 반전이었다. 그러나 그가 열정적인 미술애호가이자 안목 있는 컬렉터(수집가)라는 사실을 아는 지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보면 그는 축구 못지않게 다방면의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방송 중계를 할 정도로 바둑 실력이 수준급이고, 온갖 명품 카메라를 수집할 만큼 한때 사진에도 미쳤다. 빈티지 오디오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차(茶)문화에도 일가견이 있다. 장르와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에게선 고전적인 언어로는 ‘르네상스인’, 현대 용어로는 ‘융합형 인재’의 면모가 엿보인다. 미술은 그중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온 연애 상대였다. 회화는 물론 도자, 고가구, 조각 등에 두루 관심이 많다. 하지만 미술을 좋아하는 것과 작가를 발굴해 작품을 전시하고 거래하는 갤러리 운영은 다른 차원이다. 비유하자면 관중석에 앉아 있던 축구팬이 벤치에 합류해 경기에 뛰어든 격이다. 뒷얘기가 궁금했다. ‘우아한 컬렉터’에서 화랑 주인으로 변신한 지 열 달이 된 그를 지난 5일 만났다. -갤러리 개관을 10년 넘게 고민했다고 들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스위스전 오프사이드 사건으로 지상파 해설위원에서 중도하차했을 때 갤러리를 열려고 했었다. 집이 마포 상수동이라 매일 홍대 거리를 지나다니는데 유명한 미술대가 있는 지역에 제대로 된 전시 공간이 부족한 현실이 항상 안타까웠다. 이듬해 명지대 교수로 가게 되는 바람에 계획이 미뤄졌다. 그런데 환갑을 넘기면서 더이상 늦추면 안 되겠다 싶더라. ‘정년 뒤에 하고 싶은 게 뭐지’ 스스로에게 물으니 답이 나왔다. 지금은 교사 출신 아내가 대표를 맡고 있고, 나는 명예관장이다.” -개관 때 축구와 미술의 공통점을 얘기하며 ‘미술계의 손흥민’을 찾겠다고 했다. “축구든 미술이든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하려면 마음껏 뛰놀 운동장이 있어야 한다. 2002년 월드컵을 거치며 한국축구가 한 단계 도약했고, 달라진 환경을 기반으로 손흥민 같은 특급 선수가 나올 수 있었다. 미술계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작가들 실력이 세계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기회와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개관전 ‘우보천리’ 때는 갤러리 이름을 알리기 위해 권순철, 서용선, 주태석 등 유명 작가들을 모셨지만, 이후엔 권영범, 이경 등 잠재력 있는 신진 작가 위주로 개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전시를 함께할 작가를 선택하는 기준은 뭔가. “일단 작업실에 무조건 간다. 얼마나 치열하게 작업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나는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이기 때문에 그림을 사는 사람의 심리를 잘 안다. 돈 많은 사람만 그림을 산다는 건 오해다. 월급쟁이들도 용돈을 아껴서 좋아하는 그림을 구입한다. 좋은 작가라면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작품을 우선적으로 내놓아야 하고, 미술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연세대 재학 때 일본 게이오대와 매년 교류전이 있었다. 한번은 게이오대 선수가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갔는데 다실에 조선 반닫이와 달항아리, 한국도예가들의 다완(차 사발)이 있는 걸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학교와 가까운 아현동의 고서화점이나 인사동의 화랑가를 쏘다녔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방송 해설위원으로 해외에 나갈 때마다 현지 미술관과 박물관 관람은 빼놓지 않았다. 외국 여행 가서도 꼭 그림 한 점씩은 사 왔다.”-처음 수집한 컬렉션과 특별한 사연이 있는 소장품을 소개해 달라. “박고석(1917~2002)의 설악산 울산바위, 쌍계사 그림 2점을 맨 처음 수집했다. 돈이 있다고 함부로 그림을 사지는 않는다.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충분히 공부한 뒤 이력을 줄줄 외울 정도가 될 때 작품을 구입한다. 작품에 얽힌 인연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박영선(1910~1994)의 플루트 부는 여인 청동 조각상이 그런 사례다. 효창동 청파초등학교를 다닐 때 인근에 그분 아틀리에가 있었다. 당시 최고의 누드작가로 명성이 높았는데 호기심에 창 너머로 훔쳐보다 들켜서 혼나기도 했다. 2006년쯤 유작전에 갔다가 어릴 때 봤던 조각상을 발견했다. 작품을 팔지 않겠다는 유족을 간신히 설득해 손에 넣었다. 오디오룸에 놔두고 매일 보고 있다. 재작년에는 미국에 사는 박고석 선생의 아들이 우리 집에 와서 아버지 그림을 직접 보고 가기도 했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꼽는다면. “소정 변관식(1899~1976) 선생이다. 작품도 훌륭하지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비리를 비판하는 등 기성 화단의 권위에 맞섰던 그분의 반골 기질을 좋아한다. 나도 ‘축구계 만년 야당’이라는 별명이 있지 않나. 권순철, 김종학, 박고석, 박영선, 오승윤 작가의 작품도 여러 점 갖고 있다. 남들은 ‘돈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여기겠지만, 외상으로 산 적도 많다. 아내에게 ‘0’ 단위를 하나 빼고 작품 구입 금액을 속이기도 했다. 어렵게 구입한 작품들이다 보니 지금까지 내다판 그림은 하나도 없다.” -‘신문선 미술관’ 설립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인생의 마침표를 어떻게 찍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나는 체육인이지만 체육도 문화의 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하면서 해외를 자주 오갔기 때문에 한 나라 문화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고 있다. 죽고 나서도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지 꽤 됐다. 갤러리가 첫 단추라면 궁극적 목표는 미술관이다. 지금 살고 있는 상수동 언덕 붉은 벽돌 집을 미술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작지만 내실 있는 미술관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편히 구경할 수 있게 하고 싶다.” -미술 외에도 바둑, 글쓰기, 차(茶),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적 소양을 지니고 있다. 타고난 재능인가, 노력의 결과인가. “운동선수는 한 우물만 판다는 편견이 싫었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는 어느 정도 폭력성이 내재해 있는데 그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분출되도록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나는 바둑과 글쓰기, 차 마시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내면의 균형을 맞춰 왔다. 승부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동료 축구인들에게 그래서 그림을 권한다. 운도 좋았다. 신문 칼럼 쓰고, 방송하면서 쌓은 인연과 내공이 큰 맥락에서 도움이 됐다.” -27세에 은퇴해 기업 홍보부장과 축구해설가, 축구행정가, 교수까지 여러 분야에서 일했다. 살면서 후회한 순간은 없나. “인생에 두 번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논문 쓰겠다고 20대 때 선수 그만둔 것과 2014년 성남FC 사장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학교로 돌아온 것이다. 둘 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남이 하지 않은 걸 가장 먼저 해 왔다는 자부심이 있다. 최연소 해설위원을 하고,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내가 더이상 있을 곳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미련 없이 돌아섰다. 바닥까지 내려가는 대신 20~30% 여력이 남았을 때 스스로 내려놓는 게 맞다고 본다.” -인생철학이나 삶의 지침이 있다면. “세상은 흔히 돈과 명예를 성공의 척도로 삼지만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가’, ‘정의롭게 사는가’가 기준이다. 만년 야당 소리 들어가며 축구계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것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무엇보다 재밌게 즐기면서 사는 인생이 가장 행복한 듯싶다. 그러려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내가 갤러리를 연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국립공원공단, 보건복지부, 다우키움그룹, 한국석유공사

    ■ 국립공원공단 ◇ 본부장 △ 안전관리본부장 김두한 △ 국립공원연구원본부장 최승운 ◇ 본사 처·실장 △ 기획예산처장 김도헌 △ 행정처장 김대현 △ 비서실장 이전웅 △ 시설처장 김태 ◇ 사무소장·실장·국장·원장 △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이재원 △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진철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이규성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유근 △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재동 △ 국립공원연구원 기획운영실장 오장근 △ 국립공원연구원 정책개발실장 채희영 △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 남성열 △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박경필 △ 설악산생태탐방원장 서정혜 △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 김영석 △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이경식 △ 무등산생태탐방원장 김재갑 ■ 보건복지부 ◇ 국장급 △ 복지정책관 고득영 △ 인구아동정책관 최종균 ◇ 과장급 △ 인구정책실 노인정책과장 양동교 ■ 다우키움그룹 ◇ 임명 △ 키움증권인도네시아 대표이사 백종흠 ◇ 전보 △ 키움저축은행 상무 배충섭 ■ 한국석유공사 ◇ 본부장 △ 탐사생산본부장 강용우
  • 폭우로 불어난 설악산 비선대계곡

    폭우로 불어난 설악산 비선대계곡

    30일 오후 설악산국립공원의 비선대계곡에 불어난 물이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 설악산에는 지난 29일 밤부터 이틀간 3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 입산을 통제했으며 호우특보가 해제되는 대로 안전점검을 한 후 탐방로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초 연합뉴스
  • 2020년 특별 여행주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국립공원

    2020년 특별 여행주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국립공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20년 특별 여행주간(7월 1~19일)을 맞아 자연에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가족 탐방객을 위한 특별과정(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가족 소통과 자연 속에서 치유를 주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7개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캠핑 스쿨과 지리산·설악산에서 자녀와 함께 하는 국립공원 산행 캠프다. 캠핑 스쿨은 탐방객에 인기가 높은 지리산 달궁·설악산 설악동·덕유산 덕유대·오대산 소금강·태안해안 몽산포·치악산 금대·월악산 닷돈재 야영장에서 운영한다. 자녀와 함께 하는 산행캠프는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올해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는 설악산에서 2박 3일 과정으로 운영한다. 여행주간 특별과정은 무료로 운영되며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29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한다. 캠핑 스쿨은 선착순이며, 산행 캠프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파견 의료 인력 확인서, 코로나19 대응 근무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참가자 포함해 직계가족 4명까지 우선 참여할 수 있다. 공단은 안전한 탐방을 위해 무선 송수신기 탐방 해설,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및 문답 확인(체크리스트) 검사 등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진행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립공원 야영장’ 오늘부터 접수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여름철 성수기(7월 16일~8월 15일) 국립공원 야영장을 이용하려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야영장 추첨제를 실시한다. 신청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15일 오후 4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 오후 5시이며, 예약통합시스템과 휴대전화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추첨제 대상 시설은 설악산·지리산 등 국립공원의 개인 캠핑용품을 사용하는 일반·자동자 야영장 29곳, 1138개 야영지다. 성수기 1인당 2건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야영장은 건당 최대 2박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태안해안·변산반도 등 장애인·국가보훈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별도 추첨제(7곳, 54개 야영지)도 운영한다. 사회적 약자 신청은 15~18일 증빙서류를 예약통합시스템 신청 메뉴에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 미달, 당첨자 미결제 등에 따른 잔여 야영지는 7월 1일과 15일 선착순 온라인 예약으로 전환된다. 국립공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위해 현재 총야영지의 50% 정도만 개방하고, 입장 전 발열 여부 및 문답 확인(체크리스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침구 등 공용 물품을 사용하는 모두갖춤(풀옵션) 야영장과 카라반은 개방하지 않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년 동안 지구를 떠돌았다…기회는 딱 한 번뿐이니까

    4년 동안 지구를 떠돌았다…기회는 딱 한 번뿐이니까

    獨 청년, 대학 입학 직전 여행길 떠나 선원·항해사로 일하며 생사 고비 넘어 韓선 반년 머물러 “시멘트 사막” 탄식 45개국 ‘4년간의 인턴십’ 경험담 술술누군가 무모하다 싶을 만큼 험난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있다면, 그에겐 필경 그 여정에 나설 수밖에 없는 동기가 있었을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자전 에세이가 원작인 영화 ‘와일드’(2014)에서 엄마의 죽음 이후 스스로 자신의 삶을 파괴해 가던 주인공 셰릴(리즈 위더스푼 분)이 약 4300㎞에 이르는 극한의 공간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을 걷기로 결심한 건, 엄마가 자랑스러워하던 딸로 되돌아가기 위해서였다. ‘나를 부르는 숲’의 작가 빌 브라이슨이 여행가로 나서게 된 사연을 담은 영화 ‘어 워크 인 더 우즈’(2015)도 비슷하다. 노년의 빌(로버트 레드퍼드 분)과 카츠(닉 놀테 분)가 약 3500㎞에 달하는 애팔래치안 트레일(AT) 도전-물론 중도에서 명예롭게 포기하긴 하지만-에 나서는데, 이들의 모험은 하이킹을 통해 삶의 궤적을 돌아보기 위해서였다.반면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겠다는 ‘계획’만으로 거창한 도전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신나게 걸어봐 인생은 멋진 거니까’는 젊은이들의 특권이나 다름없을 이런 여행에 도전한 한 독일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독일 북부의 소도시 홀슈타인에 살던 저자는 대학 입학을 앞둔 어느 날,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이유는 단순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였다. 책은 단돈 50유로(약 68만원)를 들고 45개국, 1512일, 10만㎞를 여행한 이야기다. 저자는 길을 떠나기에 앞서 ‘호텔에서 자지 않기’, ‘비행기 안 타기’, ‘신용카드 쓰지 않기’ 등 ‘3무 원칙’을 세웠다. 대륙 간 이동을 위해 요트에서 선원, 항해사, 요리사 등으로 일하다 생사를 넘나들기도 했고, 풍찬노숙도 밥 먹듯 했다. 돈이 없어 개가 물어뜯은 빵을 물에 씻어 먹고, 마약상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반군과 동행하거나 밀입국도 감행했다. 젊은이가 아니었다면 엄두를 내기 힘든 여정이다. 그의 여정엔 한국도 포함됐다. 첫발을 디딘 건 부산이다. 저자는 부산에 매우 만족해했다. 안전했고 깨끗했다. 이전의 한국은 “제3세계 국가”였지만 이젠 저자의 표현대로 “제1세계의 국가”가 된 게 분명해 보였다. 그런데 부족한 게 있었다. “어느 주민이 자가용 진입로에 놓아둔 화분이 유일한 식물이었고 난 거리에서 헛되이 푸른 잎을 찾았다”는 그의 탄식처럼 부산은 “자연이 추방해 버린 거대한 시멘트 사막”이었다. 유럽 대륙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조차 “자연과의 유대감이나 원시성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었다.” 발전만 보고 달려온 우리가 놓친 걸 저자는 이처럼 정확히 꼬집고 있었다. 저자는 한국에서 반년을 머물렀다. 가을 설악산, 작은 절집, ‘그 유명한 노래’에 나오는 서울 강남 등 우리나라 전역을 히치하이킹으로 돌았다. 일본, 중국 등에 견줘 우리나라 이야기를 길게 쓴 게 독특하다. 유럽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이 중요한 나라가 된 게 틀림없는 듯하다. 그래서, 이 여정은 그에게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이를 ‘4년간의 인턴십’이라고 불렀다. 45개국을 오가면서 거친 직업이 선원, 모델, 번역가, 어부, 베이비시터, 웨이터, 목수, 배관공, 광부 등 수십 가지나 된다. 세상 어느 학교에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반려자를 그는 이 여행을 통해 얻었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빗겨간 롯데건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빗겨간 롯데건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이 세금과 대출 규제 압박에 이어 청약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비규제지역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비규제지역은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데다 분양권 전매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춘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강원도 속초시에서 롯데건설이 6월 지역 내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인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분양을 앞둬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속초시는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또 당첨된 분양권의 전매가 자유롭다. 특히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경우 ▲속초시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 ▲속초 바다와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 확보 ▲바다를 보며 운동하는 부대시설 적용 ▲도보권에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 밀집 등 다양한 특장점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이 6월 분양 예정인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는 속초시 동명동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공급되게 된다. 특히 많은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경험했던 롯데리조트 속초의 품격과 품질을 이어오는 상품 구성을 비롯하여 기존 롯데캐슬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새로 리뉴얼된 디자인 ‘롯데캐슬 3.0’이 적용된 단 하나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단지의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속초 바다를 비롯해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까지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바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하는 부대시설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냉온탕과 건식사우나가 포함된 스파, 커뮤니티 건물 옥상의 스카이가든 등 ‘롯데캐슬’ 브랜드에 걸맞은 다양한 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는 속초의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은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도보 5~10분 거리에 중앙초, 해랑중학교가 들어서 있고 반경 1km 내엔 속초초, 설악중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등을 걸어서 오갈 수 있고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등의 이용 마저 쉽다. 서울, 수도권으로 향하는 교통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시간 4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2027년 예정)을 통해 용산역까지는 약 1시간 10분대 이동도 가능하다. 또한 수복로와 번영로 등을 통해 속초시 곳곳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가 하면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속초항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 국제크루즈터미널과도 인접해 있다. 6월 분양 예정인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는 비규제지역은 속초시의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속초 바다,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 그리고 교육, 생활, 교통 등이 우수한 입지를 선점한 만큼 실수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속초시의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에게만 알려줄게

    너에게만 알려줄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여름 시즌 숨은 관광지’를 발표했다. 국민에게 추천받은 관광지 855곳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거쳐 추렸다. 최근 2년 내에 문을 열었거나, 여름에만 한정해 문을 여는 여행지들이 대상이다. 코로나19 탓에 이름난 명소를 찾는 게 꺼려진다면 이번 여름엔 덜 알려진 ‘신상’ 여행지를 고려하는 것도 좋겠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전 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의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 경로별 안전 여행 가이드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①짜릿한 순간… 순창 채계산출렁다리·단월야행 채계산출렁다리와 강천산단월야행은 순창 여행의 새 아이콘이다. 지난 3월 개통한 채계산출렁다리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출입을 통제하다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채계산과 강천산을 잇는 길이 270m 출렁다리로,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이다. 지상에서의 높이는 75~90m에 달한다. 중간전망대, 채계산출렁다리 위, 어드벤처전망대 등 각각 다른 시점에서 채계산출렁다리를 만끽할 수 있다. 출렁다리의 스릴 못지않게 섬진강과 적성 들녘 풍경도 압권이다. 입장료는 없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강천산단월야행’은 밤에 강천산 입구부터 천우폭포까지 걷는 프로그램이다. 1.3㎞ 거리의 산길을 색색의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꾸몄다. 입장료는 3000원, 밤 10시까지 개방한다.②눈과 코가 뻥 뚫리네…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마시며 드넓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이다. 규모가 약 101㏊(30만여평), 축구장 140개 크기에 달한다. 서해안에서 많이 자라는 소사나무와 곰솔 등 1000여종, 30만본이 넘는 식물이 식재돼 있다. 다른 수목원에서 보기 힘든 갯잔디, 모새달 등 진귀한 식물도 만날 수 있다. 장미원에선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가 매혹적인 향기를 뽐낸다. 이 수목원의 랜드마크는 바닷가 언덕에 세워진 ‘상상전망돼’다.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탁 트인 서해와 시화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깨진 도자기 조각으로 만든 오르막길도 명물이다. 70m에 이르는 언덕길을 파도와 물고기, 구름 등으로 꾸며 상상의 나래를 펴기 좋다. 입장료는 없다. 월요일은 휴무. 매점과 쓰레기통이 없으니 물과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③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속초 상도문돌담마을 상도문돌담마을은 설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앞으로는 쌍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에 터를 잡았다. 구불구불한 골목에는 정감 어린 돌담과 한옥이 어우러지고, 돌담 위를 다양한 스톤 아트로 꾸민 돌담갤러리가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집마다 대문이 없어 주민들이 문을 열고 환영하는 느낌이 든다. 마을에는 돌담 외에도 조선 후기 유학자 매곡 오윤환이 지은 학무정, 함경도식 가옥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속초매곡오윤환선생생가(강원문화재자료 137호), 금강소나무 숲이 장관인 송림쉼터 등 볼거리가 많다. 마을은 속초도문농요(강원무형문화재 20호)의 발상지다. 속초도문농요전수관을 비롯해 주민들이 도문농요의 전통을 이어 가며, 인형극 ‘도문 사람들’로 농요를 널리 알린다. 상도문돌담마을은 주민이 거주하는 곳이므로 해가 진 뒤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장과 주차는 무료다.④예당호 색다른 음악분수… 예산 ‘느린호수길’ 예당호는 둘레 40㎞에 달하는 초대형 저수지다. 지난해 개통한 국내 최장의 예당호출렁다리와 올해 4월부터 가동한 음악분수가 랜드마크다. 어둠이 내리면 ‘한국관광공사 야간 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출렁다리에 그러데이션 기법을 적용한 형형색색의 불빛이 켜진다. 음악분수는 역동적인 물줄기에 음악과 빛을 더해 눈부시게 아름답다. 공연 시간 2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다. 예당호출렁다리는 매달 첫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오후 10시 개방된다. 음악분수는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하루 7회 가동한다. 입장료는 없다. 예당호 주변엔 느린호수길이 조성됐다. 턱이나 계단이 없어 누구나 걷기 쉽고, 물에 잠긴 나무와 낚시터 좌대 풍경이 아름답다. 느린호수길은 무료로 상시 개방된다.⑤하늘·바다 사이를 걷다… 남해 보물섬전망대 남해보물섬전망대는 요즘 남해를 찾는 이들에게 가장 ‘핫한’ 여행지로 떠오른 곳이다.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다 풍경도 보고, 스릴 만점의 스카이워크도 체험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는 공중에 강화유리를 설치해 하늘과 바다 사이를 둥둥 떠서 걸어가는 느낌이다. 장비를 착용하고 천장에 달린 레일에 로프를 연결한 뒤 스카이워크에 올라 몇 발자국 걸으면 발아래 절벽과 바다가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인다. 담력이 센 참가자는 발로 난간을 힘껏 밀어 바다 쪽으로 몸을 던져서 그네를 타기도 한다. 튼튼한 로프로 연결돼 떨어질 염려는 없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는 시절이지만, 국내에 외국 못지않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는 사실도 큰 위안이다. 보물섬전망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없다. 스카이워크 체험료는 3000원이다.⑥꽃길만 걷게 해줄게… 태백·정선 금대봉 태백과 정선에 걸친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들꽃과 만날 수 있다. 눈처럼 하얀 홀아비바람꽃, 군락을 이룬 노란 피나물, 바람에 하늘거리는 보랏빛 얼레지 등이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낸다.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와 세심 탐방지원센터를 꼭짓점으로 하는 금대봉 탐방은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게 수월하다.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서 분주령을 거쳐 검룡소주차장에 이르는 탐방로는 6.7㎞, 대덕산 코스를 추가하면 2.6㎞ 정도 늘어난다. 금대봉 탐방로는 해마다 4월 셋째 금요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방하며, 인터넷 예약으로 하루 3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탐방 기간 중 출입 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26일부터 개방

    오는 26일부터 설악산 대청봉 정상을 오르는 오색~대청봉(5㎞) 구간 등 고지대 탐방로가 일반인들에게 개방 된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일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구간은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와 산불 예방, 동식물 자원의 번식을 위한 휴식기간 제공 등의 목적으로 통제해 오던 것을 26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속초, 고성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및 올해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전망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보름 연장한 이달 말일까지 통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현재 고지대 일대의 수목생장 상태와 향후 강수예보 등 기상전망을 고려해 산불 발생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판단, 전 직원이 탐방로 전체 구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후 26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 밀집하고 휴식을 취하는 대피소는 매점, 화장실, 취사장만 이용이 가능하고 당분간 숙박은 허용하지 않는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죽는 날까지 한 점 더 그리려고…

    죽는 날까지 한 점 더 그리려고…

    60년대부터 60년간 화업 210여점 전시 초기 활동 모습부터 최근작까지 총망라 30분당 30명씩만 사전 예약제로 운영전시장 중앙 허공에 수직으로 걸린 초대형 꽃 그림이 시선을 압도한다. 세로 10m, 가로 6m의 거대한 화폭에 담긴 형형색색 꽃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기운에 잠시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다. 설치 작품처럼 천장부터 바닥까지 길게 늘어뜨린 이 작품의 제목은 ‘Pandemonium’. 대혼란이란 뜻이다. ‘꽃의 화가’, ‘설악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종학(83) 화백의 회고전이 6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60년 화업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 210여점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다. 미술관 3층 전관을 꽉 채운 김 화백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눈길을 끈 건 올해 제작한 대형 신작들이다. 나이가 무색하게도 이전 작업보다 훨씬 큰 대작들을 완성했다.‘Pandemonium’이 1979년 설악산에 입산한 이후 쉼 없이 그려온 꽃 그림의 절정을 보여 준다면, ‘바다’는 2015년 설악산에서 부산 해운대로 이주한 뒤 매일 바라보는 바다 풍경을 주제로 삼았다. 가로 8m 대형 캔버스에 담은 검푸른 파도와 수평선 고기잡이배의 아련한 불빛이 꽃 그림과는 또 다른 자연의 정취를 전한다. 김 화백은 대작 화가이자 다작 화가다. “적어도 현재까진 한국미술사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이태호 명지대 초빙교수)로 꼽힌다. 전시장에서 만난 김 화백은 “내 소원은 그리다가 죽는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왕성한 창작 욕구와 끊임없는 도전 의식은 세월이 흐를수록 퇴색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강렬해지는 듯했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설악산에 칩거하기 이전까지 김 화백의 이력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초기 활동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62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 화백은 ‘60년미술가협회’와 ‘악튀멜’의 멤버로 활동하며 전위적 추상미술과 실험미술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으로 진출해 전위적인 ‘모노하’ 작가들과 교류했고, 1970년 무라마쓰 화랑에서 설치미술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광목 포대로 감싼 대형 상자 2개를 연결한 당시 설치작품이 전시장에 재현됐다. 1977년 미국 뉴욕행은 그의 화업 인생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 김 화백은 “추상에 질려서 구상을 배우러 갔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2년간 머물며 구상회화를 중심으로 풍경, 정물, 인물화, 먹그림까지 온갖 다양한 탐구에 몰입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나온 회화는 이전과 달랐다. “내 작업은 추상부터 시작해서 구상으로 왔지만, 추상에 기초를 둔 새로운 구상”이라고 그는 말한다. 한국에 돌아온 김 화백이 향한 곳은 설악산이었다. “화단 눈치 안 보고 내 그림을 그리겠다. 백장의 좋은 그림을 남기고 죽자”는 심정으로 외양간 축사를 개조한 작업실에서 홀로 은거했다. 한국 전통의 화려한 색채로 꽃과 나비, 숲과 산을 표현하는 그의 독창적인 화풍이 그곳에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었다. 이번 전시에는 김 화백이 평생 수집한 조선 시대 목가구와 민화, 자수품 등이 공개된다. 원색 그대로 쓰거나 대비되는 색채를 과감히 사용하는 기법 등 전통 미감에 대한 안목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알 수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21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은 당분간 사전예약제로, 미술관 홈페이지(art.busan.go.kr)에서 30분당 30명씩만 예약을 받는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① 동시에 뜬 헬기 38대 ② 한 방향으로 분 바람… 고성 산불 피해 확 줄었다

    ① 동시에 뜬 헬기 38대 ② 한 방향으로 분 바람… 고성 산불 피해 확 줄었다

    ③ 산림 피해 1267㏊ vs 85㏊ ‘14배 차’④ 화재현장 옆 저수지… 빠른 진화 한몫 ⑤ 軍·소방·민간인 등 5134명 ‘혼연일체’지난 1일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1년 전 고성·속초 산불과 지역, 원인 등에서 닮았지만 피해 규모는 대조된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한 주택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쯤 발생해 축구장 120개 면적에 달하는 85헥타르(㏊)를 태우고 12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지난해 4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인근에서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도 1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두 산불 모두 ‘양간지풍’ 또는 ‘양강지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피해를 키운 점이 유사하다. 소형 태풍급 강풍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면서 삽시간에 피해가 발생했다. 불씨 취급 부주의로 시작된 ‘인재’라는 점도 닮았다. 지역과 원인이 비슷한데도 피해 규모는 차이가 크다. 우선 지난해 산림 피해는 1267㏊로 올해(85㏊)보다 14배나 컸다. 민가 피해도 작년에는 584가구 1366명에 달했지만 이번에는 주택 6채에 그쳤다. 대피 주민 규모 역시 작년엔 4085명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군 장병 1800여명을 포함해도 절반에 불과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의 피해가 현격히 적었던 것은 바람의 세기와 진화 작업의 신속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이번 산불 초기 바람은 초속 6m 안팎으로 불다가 점점 강해져 초속 16m 강풍으로 변했다. 지난해 4월 고성·속초 산불 때는 초속 25.8m(속초)와 28.7m(설악산)의 세기였다. 지난해 불이 났을 때는 바람의 방향이 계속 바뀌어 불씨가 사방으로 날아다녔으나 이번엔 주택이 없는 한쪽으로만 불어 민가 피해가 적었다. 또 전국에서 진화 헬기 38대가 동시에 나선 덕분에 2시간 30여분 만에 주불을 잡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산불 발생 장소가 한 곳에 국한돼 진화 집중력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고성·속초뿐 아니라 인제·강릉·동해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진화력이 분산됐던 지난해 산불과 대조된다. 산불 현장 바로 옆에 저수지가 있어 물을 끌어다 쓰기도 좋았다. 소방당국도 전국 소방력을 신속히 동원하며 광범위한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군부대·소방·전문진화대·공중진화대·공무원·국립공원·의용소방대·경찰 등 5134명이 투입됐다. 장비는 헬기 39대(지위헬기 1대 포함), 소방차 진화차 등 차량 482대, 등짐펌프 등 개인 장비 5144대가 동원됐다. 지난해 4월 산불 땐 진화 작업에 총 1만 7721명의 인력과 헬기 57대, 소방차·진화차 등 차량 289대 등이 투입됐다.군의 헌신도 빛났다. 22사단 부대 지휘관들은 훈련병 등을 포함한 군 장병 1800여명을 완전 군장으로 대피시킨 후 탄약고 주변에 끝까지 남아 50m 근처까지 접근한 불길을 군 소방차 32대와 민간 소방차 10대로 차단했다. 이 밖에 이번 산불은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늦게 발생해 물이 오른 초목류에 쉽게 불이 붙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쏟아진 마스크 인파… ‘황금연휴 방역’ 총력전

    쏟아진 마스크 인파… ‘황금연휴 방역’ 총력전

    황금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도착장. 항공기에서 내린 여행객들이 4~5분마다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들뜬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김모(44)씨는 “연휴를 맞아 지난 두 달간 대구에서 숨죽이며 지내느라 지친 가족들을 위해 제주로 여행을 왔다”면서 “마스크를 벗지 않고 최대한 조심하며 제주의 봄을 즐겨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박모(32)씨는 “당초 이번 연휴에 친구들과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는데 코로나19로 취소돼 제주로 여행지를 바꿨다”면서 “코로나19에 안전한 곳이어서 안심이 되지만 여행객이 몰리는 재래시장 등은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뒤 한산했던 제주 함덕해수욕장에도 인파들이 넘쳤다. 한꺼번에 렌터카들이 밀려들면서 온종일 교통체증을 빚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모(38)씨는 “항공권과 숙박 등을 예약해 놔 여행을 강행했다”며 “바닷가나 올레길 등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는 곳만 다니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변에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나들이객들도 더러 보였다. 한 여행객은 “제주가 초여름 날씨여서 너무 답답해 마스크를 착용하기 힘들어 벗었다”면서 “내일은 30도라는데 마스크를 끼고 여행하는 게 큰 고역일 것”이라고 했다.유명 관광지 주변 식당 등에서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중문관광단지 한 식당 업주는 “식사시간대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종업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낀 채 서빙하고 고객들에게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토박이인 김모(56)씨는 “자제해 달라고 했는데도 여행객이 몰려와 불안하다”면서 “누가 무증상 감염자인지도 모를 일이어서 연휴 기간 가급적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4만여명을 시작으로 5일까지 제주에는 당초 예상한 18만명보다 더 늘어난 2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5000명의 67~70% 수준이다. 강원 지역 주요 유원지와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에는 이날 2만여명이 찾았고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가족, 연인 등 관광객들이 몰렸다. 전남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장성 백양사 등 전남 유명 사찰에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신도 등의 방문이 이어졌다. 광주·전남 지역 휴양림과 봄꽃 관광지 등도 시민들로 북적거렸다.이에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까 봐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예고한 대로 제주공항에서 입도객들에게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춘 발열감지 기준을 적용했다. 렌터카회사에서는 방역 수칙 이행 서약서를 받았다. 강원도는 강원셀프클린숍에 참여한 2100개의 중·대형 호텔·리조트와 소규모 숙박시설, 커피전문점 등에 손세정제·소독제 등을 지원했다. 강릉, 동해, 속초, 춘천, 원주 등 5곳에서는 발열체크 의무대상 업소를 운영한다. 배종면(제주대 의대 교수) 제주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우리나라 확진환자 중 30%가 무증상이며 이번 연휴를 맞아 무증상 확진환자가 전국의 관광지를 찾을 수 있다”면서 “연휴 기간 소규모 집단 감염이라도 발생하면 5월 중 학생들의 등교 등도 물건너가게 돼 나들이객은 물론 관광업소 종사자 등 전 국민이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전국종합
  •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대상지에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대상지로 강원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 거점에서 관광지까지 접근성과 교통 여건, 관광자원 매력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는 공모 사업이다. 2년간 사업비는 20억원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반씩 부담한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양양국제공항을 지역관광 관문으로 삼아 국제크루즈터미널, 동해, 설악산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속초시, 도시 간 특급열차(ITX) 역과 남이섬 등이 있는 춘천시 등 강원도 내 교통·관광 자원을 연계하고 개선한다. 강원도는 전국 최다 관광지와 관광단지를 보유하고, 2018년 국내 여행 총량 1위 및 외래 관광객 방문 4위의 인기 관광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립공원 생물, 동물은 하늘다람쥐·식물은 소나무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립공원 생물, 동물은 하늘다람쥐·식물은 소나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립공원 야생생물은 하늘다람쥐와 소나무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10월부터 국립공원 탐방객 1096명을 대상으로 ‘깃대종 대국민 인지도’를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다. 깃대종 호감도는 1~3순위까지 조사해 합산했는데 1순위 호감도는 반달가슴곰이 가장 많았으나 합산 점수는 하늘다람쥐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공원공단은 2007년부터 21개 국립공원에서 모두 41종을 지정 관리하고 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설악산 산양, 속리산 하늘다람쥐, 덕유산 구상나무, 북한산 오색딱따구리 등이다. 호감도가 높은 깃대종으로 동물은 하늘다람쥐·반달가슴곰·수달(무등산) 순이었고 식물은 소나무(경주)·금강초롱꽃(치악산)·구상나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전국 곳곳에 몰리는 상춘객들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전국 곳곳에 몰리는 상춘객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는 여전히 상춘객의 발길이 몰렸다. 대부분의 나들이객들은 개인 위생에 각별히 조심하는 등 주변 사람들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5일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오전에만 3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벚꽃을 감상했다. 하지만 이는 예년 수준에 비해서는 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를 몰고 충청 대청호 길을 찾은 나들이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차에서 내리지 말고 지나가며 눈으로 벚꽃을 즐기자’는 드라이브 스루 캠페인에 동참했다. 수원 광교공원에는 돗자리를 펴고 햇살을 즐기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나들이객들이 몰려 주차장 주변이 차량 정체를 빚기도 했다.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된 곳도 많았다. 인천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천대공원과 고려산 등 주요 행락지가 폐쇄됐다. 대전 도심 속 화원 테마근린공원 또한 임시 폐쇄돼 상춘객들이 멀리서 동산 전체를 뒤덮은 벚꽃을 감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도내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등 밀폐된 공간도 대부분 한산했다. 성남과 하남, 수원 등의 대형 쇼핑몰과 음식점 내부는 대체로 한산했다. 특히 용인의 한 쇼핑몰에는 휴일임에도 일부 입점업체가 휴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리산 가문비나무 집단 고사…기후변화에 뿌리 뽑힘 심각

    지리산 가문비나무 집단 고사…기후변화에 뿌리 뽑힘 심각

    백두대간 고산침엽수를 대표하는 가문비나무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고됐다.5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달 23~25일 남한의 대표적인 가문비나무 서식지인 지리산을 현장조사한 결과 수령이 30~50년 이상 된 나무들의 뿌리 뽑힘과 부러짐이 심각했다. 뿌리 뽑힘과 부러짐은 집단 고사의 신호로 해석된다. 한라산과 지리산 구상나무와 태백산·오대산·설악산 분비나무에서도 집단 고사 전 뿌리 뽑힘 현상이 확인됐다. 집단 서식지인 지리산 서부지구 반야봉과 동부지구 중봉·천왕봉 일대에서 고사와 쇠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야봉 정상 헬기장부터 북사면 일대가 대규모 군락지인 데 1600m 주변에서 집단 고사가 발생했다. 지름 20~40㎝인 나무가 뿌리 채 뽑혀 있거나 부러져 있다. 고사목은 탐방로 주변에서도 쉽게 관찰됐다. 중봉 북사면과 동사면 군락지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급속한 변화로 남한에서 가장 큰 가문비나무가 부러진 채 고사했다. 수령이 200년 전후로 파악된 가문비나무는 부러져 1.5m 높이의 밑동만 남아 있다. 기후변화로 허약해진 고목이 강풍에 부러진 것으로 추정됐다. 중봉 일대 생존 개체들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가지 수관부에 달린 잎 중에서 앙상한 잔가지만 남아 있는 가문비나무가 흔히 발견됐다. 가문비나무 고사 원인은 따뜻한 겨울 날씨와 건조, 적설량 부족, 여름철 폭염과 강풍 등이다. 특히 지리산 주 능선에서는 눈 부족이 지목된다. 지리산 천왕봉 중봉과 반야봉 등 해발 1600∼1900m 아고산지대는 겨울철 내린 폭설이 5월 초순까지 잔설로 남아 수분 공급원 역할을 한다. 최근 5년 이래 적설량이 급격히 줄었다. 조사기간 지리산 반야봉과 중봉 일대 북사면 일부에서만 30㎝의 잔설만 확인됐을뿐 주 능선과 남사면은 눈이 거의 없었다. 남한에서는 지리산 외에도 덕유산·설악산·계방산에 서식하는데 대부분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문비나무는 침엽수 중 유일하게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서식하는 나무로 국제멸종 위기 적색목록 관심종으로 지정돼 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2010년 전후 한반도에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구상나무·분비나무에 이어 가문비나무까지 고산침엽수가 집단 고사하는 등 백두대간 생태계 위협이 심각하다”면서 “상시 모니터링 및 기후변화에 따른 침엽수 보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눈과 벚꽃이 만든 풍경화’

    [포토] ‘눈과 벚꽃이 만든 풍경화’

    전날 밤 내린 눈이 쌓인 설악산 대청봉과 영랑호변에 만개한 벚꽃이 어울려 2일 오전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2020.4.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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