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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육림의 날」에 부쳐/송영근 임업연구원 박사

    ◎“「건강한 숲」 가꾸기에 더 많은 투자를” 단풍철을 맞아 주말이면 도시근교 산은 말할것도 없고 설악산이나 한라산까지도 산행객들로 꽉 차 있음을 본다.인구증가와 산업화에 따른 자연파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환경이 이만큼이라도 보존된 것은 국토의 3분의2가 산지라는 역설적인 이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환경의 허파」라 할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그동안 산림녹화 운동과 연료의 대체로 우리 산에도 나무가 우거진 것은 흐뭇한 일이다.따라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그렇지만 솎아주기나 산림도로(임도)건설 등 가꾸는 노력은 매우 미흡하였다.이제 우리는 녹화를 성공리에 마치고 녹화에 쏟은 열의를 다시 모아 심은 나무를 키우고 가꾸어 「건강한 숲」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해야 할 때다. 그러나 일부 국민들 중에는 우리 산림은 녹화되었으니 산림에 대한 투자는 이제 그만해도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우리의 산림상태는 어린아이에비유하면 젖을 뗀 상태에 지나지 않는다.목재생산,맑은 물공급,휴양공간제공 등 산림이 갖고 있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그러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숲」이 되어야 하는데 오늘의 숲은 단지 벌거숭이였던 산에 「푸른 옷」을 입혀놓은 정도에 불과하다.이는 산림의 대부분이 20년생 이하의 어린 나무들이고 ㏊당 임목축적도 독일 300㎡,일본 120㎡인 반면 우리는 4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산림이라고 하는 우리의 몸뚱이는 점점 커져가는데 산림가꾸기와 같은 의복은 예전과 별 차이 없는 그대로여서 흡사 운동회때 너무 달라붙거나 헐렁한 옷을 입고는 잘 달릴 수 없는 것과 같다.따라서 우리의 산림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나무를 심고 가꾸어 쓸만한 재목이 되기까지는 30년 혹은 50년이 소요되는데다 일반적으로 임업은 타산업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자발적인 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산림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사유림의 경우 10㏊ 미만 소유자가 전체 산주의 96%를 차지하고 있어 소유규모가 매우 영세하고 어린나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산림으로부터의 수입이 거의 없어 산림을 가꾸는데 무관심하며 계속적인 투자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자연환경을 관리하는 산림분야에 대한 국가의 재정투자도 전체 예산의 0.4%에 불과해 건강한 숲을 만드는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제 막 기초를 마련한 우리의 산림육성사업이 본궤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의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요구되며 산림을 직간접으로 파괴하고 공해를 일으키는 석재채취,골프·스키장·자동차를 비롯한 공해물질배출산업 등이 자발적으로 일정 지역의 산림에 일정액을 투자하는 내산 가꾸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또 각급 학교도 산간벽지의 산지와 자매결연해 방학등을 이용,임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과 가까이 하여 정서를 함양토록 하자.시민단체도 어린아이에 비유되는 우리 산림을 사회자원봉사 차원에서 건강한 숲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산림부국인 반면 후진국들은 산림빈국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처럼 건강한 숲과 쾌적한 환경없이는 경제발전에 따른 풍요로움과 편리함도 한낱 물거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정부와 국민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나무가꾸기에 나서자.때는 나무 가꾸는 계절이다.망설일 이유도 없고 미룰 이유도 없다.육림의 날(4일)을 맞아 나무에 대한 사랑을 펼치자.
  • “방치 10년” 신석기 유적/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오늘의 눈)

    부끄러운 유적보호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문화의 달 10월이 거의 가고 단풍이 절정을 이룬 지난 주말,설악산을 찾는 관광객과 수학여행 학생들을 실은 버스가 꼬리를 물고 지나갔다.그 버스속의 사람들은 지나쳐 버린 오산리에 동해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지역 최고의 신석기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을 것이다. 그런 잊어버린 유적에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양양문화원이 오산리유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했던 한·일 두나라 고고학자가 그들이다.바다 바람을 지킨 늙은 소나무 몇 그루가 서 있을 뿐 밋밋한 모래언덕에 불과했다.지난 1977년에 발견되어 85년까지 서울대박물관이 5차례의 발굴을 마친 이후 자그마치 10년 동안을 방치해두었기 때문이다. 세계 고고학계를 깜작 놀라게 한 신석기 문화층은 그 모래언덕안에 있다.이 유적에서 출토된 테라코타 인물상이 그렇듯 기원전 6천년쯤 오산리에 살던 신석기인들은 생각(사유)하는 사람들이었다.14기의 집자리에서는 화덕이 발견되어 추위를불로 이겨낼 줄도 알았다.집자리 밖에는 마을이 공동으로 쓰는 취사용 화덕을 따로 만들었다.집단 사냥이나 고기잡이에서 얻은 먹거리를 바베큐로 만드는 데 사용했을 것이다. 오산리 신석기인들은 동해로 회귀하는 연어와 같은 큰 물고기를 낚으려고 동아시에서 처음으로 결합식 낚시를 만들어 썼다.과학적 분석에 의해 백두산에서 가져온 것이 분명한 흑요석 덩어리가 발견되어 먼 지역과 교류하는 모험도 서슴지 않았다.뾰족밑 토기와 납작밑토기 등을 시베리아와 바다 건너 일본 보다 앞서 만들어 전파시킨 사람들이 오산리 신석기인이다.돌로 톱을 만들어 나무를 자르는 지혜도 지니고 있었다. 그럼에도 유적을 가꾸어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는 커녕 사적으로 지정하지도 않았다.그 무관심은 우리를 부끄럽게 했다.일본에서 현장을 보러온 산나이마루야마(산내환산)유적 발굴책임자의 말을 듣고는 더욱 부끄러웠다.혼슈(본주)최북단 아오모리(청삼)의 산나이마루야마 신석기유적은 19 92년부터 발굴에 들어갔으나 이미 유물전시관이 건립되었다는 것이다.기본골격을 갖춘 야구장건설을 현지사가 중단시키고 보호조치한 유적이라니 부러운 이야기다. 이날 위안이 있었다면 지역의 선사문화를 알리려는 작은 문화원의 힘겨운 노력을 본 것이라고나 할까.양양문화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유명산 단풍인파 절정/어제 설악산에 10만… 고속도로 종일 붐벼

    단풍의 절정기를 맞아 휴일인 22일 전국 유명산에는 단풍 인파가 크게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단풍이 가장 곱게 물든데다가 전국적으로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인 이 날 설악산에서는 10만여명이 찾아와 비선대,흔들바위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원색 물결을 이뤘다. 오대산 국립공원과 소금강에도 평소 휴일보다 훨씬 많은 3만여명의 관광객이 모였다.단풍객들은 상원사에서 비로봉과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진고개에서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에 이르는 산길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이밖에 치악산의 2만6천여명을 비롯 춘천의 등선폭포,청평사,홍천의 팔봉산 등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에는 20여만명의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다. 계룡산 국립공원의 3만5천여명의 행락객을 비롯,대둔산의 1만5천명 등 칠갑산 등 대전·충남 지역에서도 7만여명이 단풍 나들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원주 인터체인지∼만종 분기점 구간 등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하오 들어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한국도로공사는 『이 날 빠져 나간16만대와 전날의 21만여대의 일부가 한꺼번에 서울로 돌아오면서 밤늦게까지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고 밝혔다.
  • 설악산 동해안 산림훼손·환경오염 심각/국유림 무단 형질변경도

    ◎임야 채토장 사용·폐수방류 묵인/정부 합동점검반 1백40건 적발 설악산 국립공원과 동해안 관광휴양지의 농지전용과 산림 훼손및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은 17일 지난달 설악산국립공원과 동해안 관광휴양지의 자연환경 훼손등 불법 행위 단속업무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모두 1백40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25건을 검·경에 수사 의뢰하고 1백15건의 공공기관 부당 행위와 관계 공무원 직무태만에 대해 문책했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속초시는 교동에 있는 임야 3천3백6㎡를 밭으로 형질 변경하면서 철근등 1백20t의 건축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대포동 소재 공원구역의 임야 4천㎡를 채토장으로 사용해 산림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속초시는 또 시가 운영하고 있는 속초 도축장이 매일 2백ℓ의 폐수를 영랑호로 무단 방류하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위생환경사업소 관리 분뇨처리장이 매일 10t 이상의 분뇨를 바다에 버리는 것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인제군은 용대리에 있는 논 1천6백50㎡을불법으로 전용해 야영장을 설치하고 「국토이용계획 지적도」를 부당하게 작성해 특정인 소유의 토지를 공원구역에서 제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제군은 또 지난해 폭포산장의 주차장 2천㎡을 조성하면서 농지와 보존국유림을 무단으로 형질변경하고 폭포산장과 도적폭포 사이의 보존국유림에 사설 야영장을 설치하도록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 유엔의 새좌표 제시… 외교역량 확대/김 대통령 유엔가서 무얼하나

    ◎안보리 진출 발맞춰 국제문제 다각 거론/한·일 정상회담선 무라야마 망언 따질듯 16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캐나다 및 유엔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유엔총회 연설과 16개국 정상회의 참석이다.김대통령은 두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천명한다는 생각이다.특히 11월초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맞물려 김대통령의 유엔 외교는 한층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여론 폭넓게 수렴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유엔 연설문 작성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의를 쏟았다.국제회의에서 남북한 문제 등만을 거론하던 것에서 탈피,유엔이 나갈바등 국제문제를 거론하는 기회를 맞은 만큼 국제여론도 폭넓게 수렴했다. 이를 위해 연설문 초안자인 김충남 공보비서관이 뉴욕에 파견돼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과 사전 접촉했다.유종하 외교안보·윤여전 공보수석 등 연설문 작성에 간여한 인사들도 지난 주 내내 원고 마무리에 여념이 없었다.김대통령 자신도 연설문 자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백85개 유엔회원국중 1백50여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특별정상회의 첫날 김대통령은 11번째로 연설하게 된다.이날은 클린턴미국대통령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특히 10번째는 내전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 크로아티아 정상이 연설하고 12번째는 러시아,13번째는 쿠바 등 관심을 끄는 나라 정상들의 연설이 집중되어 있어 김대통령 연설과 그 앞뒤가 가장 「청취율」이 높은 부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은 유엔연설에서 지난 50년간 유엔의 업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유엔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16개 중견국 정상 회동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16개국 정상회의도 유엔강화문제와 관련,관심을 끌고 있다. 김대통령은 스웨덴 일본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중견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16개국 회의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특히 16개국 정상회의에서는 유엔의 분쟁예방과 해결능력 함양,유엔기구의 경제·사회분야 역할 강화,인권 및 자유증진 노력촉구,유엔조직의 효율성과 대표성 제고 등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성명서의 채택이 추진되고 있다. 프랑스 싱가포르 칠레 등 10여개국 정상들과 따로 갖는 정상회담에서도 쌍무적인 정치·경제 협력외에도 유엔강화 방안이 심도있게 협의되리라 예상된다.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뉴욕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최근 불거진 무라야마 일본총리의 한일합방관련 망언 문제가 논의될 것이다. ○가 방문 경제외교에 초점 ○…「설악산행사」로 명명된 김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중 뉴욕방문이 다자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캐나다 국빈방문 일정은 「경제 실리외교」에 치중되고 있다.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특별동반자관계」를 심화시키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단풍놀이 차량 체증 극심/백화점 세일… 도심도 곳곳 정체

    15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단풍놀이에 나선 행락차량들로 평소 휴일 보다 큰 혼잡을 빚었다. 반면 북한산 도봉산 등 서울근교 산과 유원지에는 간간이 내리는 비 때문인지 평소 휴일보다 인파가 적었다. 또 유명백화점이 밀집된 서울 을지로 입구와 명동,영등포역,잠실역 주변등 서울도심의 주요도로도 백화점 세일기간을 맞아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단풍 절정기를 맞은 설악산과 오대산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에는 20여만명의 행락객들이 몰렸다. 이들 지역과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는 전날 단풍놀이에 나선 차량들이 이날 내린 비로 서둘러 귀가하는 바람에 하오부터 정체현상이 심했다. 경부선 상행선도 신갈분기점에서 죽전 휴게소까지 3.4㎞ 구간을 비롯 판교∼수원 톨게이트,남구미∼구미,추풍령∼왜관 등 곳곳에서 정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 “산에 갈때 휴대폰 가져가세요”/올가을 설악산서 5명구조 도움

    휴대용전화가 인명구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14일 설악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하루평균 2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설악산을 찾는 가운데 올 가을 휴대용전화로 구조가 이뤄진 사례가 모두 5건이다. 13일 하오4시쯤 고분자씨(50·여·경북 울산시)가 천당폭포 부근에서 발을 헛디뎌 10m 아래로 추락,머리를 크게 다쳤을때 일행이 지녔던 휴대용전화로 구조를 요청,생명을 구했다. 같은 날 상오9시에도 김영묵씨(58·여·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가 희운각 근처에서 5m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당했으나 휴대용전화로 연락,신속하게 구조됐다. 지난 12일 상오 6시40분쯤에는 희운각 위 4백m지점 바위에서 미끄러지며 머리를 크게 다친 현기천씨(74·서울 영등포구 당산동)도 지나가던 등산객이 휴대용전화로 구조신고를 했다. 설악산에 유선전화가 설치된 곳은 중청분소 한 곳이며 나머지 대피소도 모두 무전기를 갖추고 있으나 사고 즉시 구조요청이 이뤄지는데는 한계가 있다.
  • 정주영씨 오늘 설악산 단풍놀이/사면후 건강 호전… 전직 비서들과

    사면복권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관심을 모으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번에는 전직 비서들과 함께 설악산 단풍놀이에 나선다. 정명예회장은 13일 전직 비서 20여명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설악산 단풍여행을 다녀올 예정.그는 경영일선에서 은퇴한 뒤에도 종종 옛 비서들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지난 여름에는 전북 무주 구천동으로 피서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가을 나들이에는 이미 결혼한 전직 여비서 7,8명을 포함해 그의 비서 출신 중 연락이 가능한 사람들은 모두 참석할 계획이다.한 전직 비서는 최근 정명예회장의 기분이 어느때보다 좋아 그의 18번곡인 「해뜰 날」을 오랜만에 들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전언. 정명예회장은 사면복권이후 건강이 크게 좋아져 골프장 출입이 잦아졌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있다.또 형제들과 관련된 행사에도 거의 빠짐없이 참석,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 자연 휴식년제 5년째… 「설악」의 두 모습

    ◎등산길 “중병” 휴식구간 “울창”/등산로­인파에 나무뿌리 노출… 곳곳 쓰레기/휴식구간­원시림 복원속 희귀식물 등 회생 5부능선까지 곱게 물들어 만산홍엽의 절정을 이룬 설악산이 수많은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그러나 5년째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는 일부 등산코스는 어느덧 원시림의 자태를 찾아가고 있어 현행 등산로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남한 제1의 명산 설악산의 두 모습을 르포로 구성해본다. 10월 초순의 설악산은 뼈대를 자신만만하게 드러내고 있는 기암괴봉과 절정에 이른 단풍 옷을 껴입은 능선,능선과 능선 사이 고적한 계곡,높고 맑은 하늘이 얽혀 가을 한복판에 접어든 명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그러나 내설악·외설악·남설악을 합쳐 3백73㎦에 이르는 설악산을 들여다 보면 군대의 행군같은 등산객들의 무수한 발걸음으로 곳곳이 심한 중병을 앓고 있다. 지난 8일 낮 12시쯤 설악산의 정상인 1천7백8m 대청봉에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인 오색코스 매표소 앞은 원색 차림의 등산객들로 시장터처럼 붐비고 있었다.이날 설악산을 찾은 6만명 가운데 1만4천여명이 이곳을 통해 대청봉을 올랐다. 예상했던대로 5㎞의 이 구간의 대부분은 등산로라고 하기보다는 잘 닦인 비포장 길 같았고 어떤 곳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너비가 5m이상 될만큼 훼손돼 있었다. 수많은 발걸음으로 흙이 파여 곳곳에 나무 뿌리가 드러나 있는가 하면 이들 뿌리를 지팡이로 쓰려고 서슴없이 꺾어대는 사람도 있었다. 5부능선까지 내려와 곱게 물든 단풍을 기념품 삼아 꺾기도 하고 계곡에서 음식을 먹어가며 노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친 발길을 쉴만한 곳이면 어김없이 담배꽁초는 물론 사탕이나 초콜릿 봉지,나무젓가락,심지어는 쓰레기 비닐봉지등으로 어수선하기만 했다. 자연을 보존한다는 취지로 지난 91년부터 등산로를 폐쇄하고 5년째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는 대청봉∼권금성간 8㎞ 등산로. 북동쪽으로 난 이 구간 초입은 길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산죽이 수북이 덮고 있어 아주 보기 좋았다.만경대로 내려가는 갈림길의 칠성봉∼집선봉∼권금성 구간은 불과 5년의휴식에도 불구하고 원시림의 원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등산로 같으면 손길이 닿아 벌써 따갔음직한 빨간 마가목 열매가 그대로 달려 있었고 한해에 8㎝정도 자란다는 단풍나무도 40㎝남짓 크기로 오솔길 같은 등산로를 덮고 있었다.금강초롱도 사람의 발길에 채이지 않아 보라빛 꽃자태를 유감없이 자랑하고 있었다.길도 몇년째 낙엽이 쌓이고 쌓여 어떤 곳은 길인지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으며 기고 나는 짐승들의 움직임도 어느곳보다 활기찼다. 나무와 풀은 물론 바위·흙까지도 자연의 휴식이 왜 필요한지를 실감케 하는,세계적 자연보존지구 설악산의 두 모습이었다.
  • 설악권 단풍인파 18만/귀경차량 몰려 고속도 체증 극심/연휴기간

    일요일과 개천절을 낀 징검다리 연휴인 1∼3일 강원도내 설악권 관광지에는 18만여명의 단풍관광 인파가 몰린 것을 비롯,지리산·한라산·북한산 등 전국 각 등산코스와 유원지 등에는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관광객들로 성시를 이루었다. 전국적으로 간간이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3일 국립공원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은 3만여명을 넘었으며 2일 5만명,1일 3만명 등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이처럼 설악권 관광지에 단풍관광객이 몰리면서 콜레라 파동으로 한달 이상 개점휴업 상태이던 동해안 일대 횟집들도 회복세를 보여 속초 동명항과 대포항 활어판매장내 각 횟집들이 웃음을 되찾았다. 한편 경부·중부·영동 등 각 고속도로는 이날 행락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하오 늦게부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 휴일 고속도 단풍 행락 체증/설악산 등 유명관광지 인파 “북적”

    개천절을 이틀 앞둔 징검다리 휴일인 1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가을단풍을 즐기려는 행락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또 북한산을 비롯,서울 근교 산과 유원지 등에도 가족 단위의 행락인파가 몰려 초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교외를 찾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한남대교∼잠원IC,판교∼서울톨게이트,신갈IC∼수원IC구간이 정체현상을 빚었으며 중부고속도로도 하남분기점 부근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동해로 빠지는 영동고속도로 하행선도 행락차량이 꼬리를 물어 신갈분기점∼마성IC구간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이어졌다. 김포공항에도 설악산 일대와 한라산 등을 연결하는 서울∼강릉,서울∼속초,서울∼제주 구간의 승객이 평소보다 30∼50%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근교 용인자연공원에 3만5천명의 인파가 몰린 것을 비롯해 롯데월드 2만5천명,서울대공원 2만명등 모두 20만여명이 유원지와 공원을 찾았으며 도봉·북한·관악산 등 유명 산에서도 10만여명이 가을단풍을 만끽했다. 한강고수부지 이촌지구와 여의도지구 등에도 국군의 날을 맞아 해·공군의 한강수상제와 강변축제를 보러 나온 시민들로 한때 혼잡을 이뤘다.
  • 세계화 시대의 관광 산업(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관광진흥촉진대회에 참석하여 관광산업을 세계화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을 수립,적극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미래의 세계최대산업으로 전망되고 있는 관광산업에 적극적 관심을 표명한 것은 현명하고 바른 선택이다. 관광산업은 현재에도 거대산업의 자리에 있다.94년 기준으로 세계인구 가운데 2억4백만명이 관광업에 종사한다.이는 경제활동인구 9명중 1명,전세계 노동력의 10.6%라는 것을 의미한다.경제규모면에서도 전세계 국민총생산의 10.2%를 담당,어느 산업분야보다 그 비중이 높다.세계관광협회 자료로 관광산업 성장률은 지금 연 6·1%를 넘고 있다.이것이 바로 「굴뚝없는 공장」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관광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가져야 한다.관광지와 관광시설을 개발해야 하고,관광프로그램과 관광상품을 가져야 한다.이 점에서 가장 급한 것이 관광지다.현재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관광지는 제주도·경주·설악산·용인민속촌 정도다.그런가 하면 관광객의추세는 한 곳에 머무르는 「체류형」에서 여러 지역을 돌아보는 「이동형」으로 바뀐지 오래다.이 점에서 우리는 1주일짜리 관광상품을 만들기도 어렵다. 관광객을 배가시키려면 관광지만 배가될뿐 아니라 전국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종합관광 시설망도 구축이 돼야 한다.각종 관광프로그램들 역시 모두 한국적 특성에 세계적 세련성을 가져야 한다.그동안 관광진흥개발자금은 연평균 1백여억원에 불과했다.관광여행업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지원도 필요하다.관광산업의 제일선은 이들의 노력이 성패를 이루기 때문이다.결국 관광요소 모두에 고른 지원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외화가득률이 낮은 것은 위락시설의 부족 때문만도 아니다.관광취향이 점점 더 질적인 문화내용물을 요구하고 있다.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있는 각종 공연무대같은 것이 오늘의 「문화관광」 시대에는 더 효율적인 외화가득상품이다.이 측면의 문제인식도 바로 해야 한다.
  • 단풍 지리산 새달 13일 절정/설악 10일…중남부 하순께“장관”

    ◎기온 급강비 대비 방풍 재킷 갖춰야 가을여행의 백미 「단풍 산행」철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의 명산마다 만산홍엽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끽하려는 단풍 인파로 물결을 이루게 된다. ○예년보다 고운 빛깔 기상청은 올 단풍 시기가 예년보다 2∼3일 빠르며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 올 단풍이 유난히 고운 빛깔을 띨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미 산봉오리가 붉게 타오른 설악산 등 북부지역은 다음달 중순, 속리산·내장산 등 중·남부지역은 하순에서 11월초까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의 유명산이 단풍의 명소지만 이들 명산 안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계곡을 골라 짧은 일정으로 찾아 보는 것도 좋다. 단풍철 산행은 기온변화가 심하고 일몰 뒤 기온이 급강하므로 방풍 재킷 등 보온 장구를 반드시 갖추고 일몰전 하산하는 것이 상식이다. ○가족관광 “안성맞춤” ▷월악산(1097m) 송계계곡◁ 충북 제원군에 위치한 국립공원. 단풍 절정기는 다음달 16일쯤이다. 서남쪽 한수면 송계리 송계계곡은 월악산에서도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승용차를 이용하는 일반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용이 승천했다는 와룡대를 비롯,신라시대 8공주가 목욕재계하고 국운을 빌었다는 팔랑소,제2금강이라 불리는 망폭대와 월광폭포,물과 숲이 정아한 자연대가 유명하다. ▷가야산(1430m) 홍류동계곡◁ 경남합천과 거창군을 둘러싸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해인사 입구의 홍류동 계곡이 단풍의 으뜸이다. 다음달 21일쯤 절정을 이룬다. 가을단풍이 붉게 타오르면 계곡 물도 붉은 빛으로 흐른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주위의 천년 노송과 함께 10여리에 걸쳐 비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말 학자 최치원의 시가 새겨진 「치원대」와 그가 바둑을 두었다는 「농산정」이 있으며 3대 사찰의 하나인 해인사도 함께 찾아야 할 곳이다. ○산홍·수홍·인홍 만끽 ▷지리산(1915m) 피아골◁ 전남 구례,경남 함양·산청군 등에 두루 걸쳐있는 국립공원 1호. 워낙 규모가 크고 코스가 다양해 10여차례 찾아야 진면목을 알수 있는 곳이다. 다음달 13일이 절정. 피아골은 단풍은 지리산 10경중의 하나. 온 산이 붉게 물들어 산홍이고 단풍이 맑은 물에 비쳐 수홍,경치를 바라보는 사람도 붉게 물드니 인홍이라 하여 「3홍」으로 불린다.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 중턱에서 발원,연곡사에서 계곡을 따라 2㎞쯤 오르는 길목이다. 이와함께 단풍 관광의 메카인 설악산의 외설악 비선대와 천불동계곡,내설악 백담사에 이르는 코스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 설악산에 첫 눈/작년보다 한달 빨라

    27일 상오 7시30분부터 8시까지 30분간 국립공원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해발 1천7백8m)에 올둘어 첫 눈이 내렸다. 이번 눈은 지난해 10월 22일의 첫눈보다 한달 가량 빠른 것으로 함박눈이었으나 내리자마자 녹아 쌓이지는 않았다.
  • 설악산 금강굴/이병기 서울대 교수·전자공학(굄돌)

    한 여름의 설악산은 자연의 농밀한 생명감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곳이다.푸른 숲과 바위와 계곡 물이 어우러져 싱싱한 생명감을 뿜어 내고 등산객의 몸속에 이입되어 활력을 자극한다. 설악산 등산은 내설악을 거쳐 대청봉에 오른 후 외설악으로 내려가는 것이 제격이다.백담사 수림동계곡 길을 따라 올라가며 설악 계곡에 흠뻑 취해보고 쌍폭을 지나 깔딱고개를 넘으면서 스스로의 힘의 한계도 느껴본 후 막바지 기운을 내서 대청봉에 오르면 눈 앞에 전개되는 설악산 풍경이 더욱 장관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최소한의 체력으로 설악산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는 비법이 있다.설악동에서 계곡을 거슬러 걷다가 비선대에 이르면 방향을 틀어 뒷산 장군봉 중턱에 있는 금강굴에 올라 가는 것이다.길도 제법 험하고 가파라서 등산하는 맛도 좀 나고 땀을 훔치면서 시원한 금강굴에 들어가는 맛도 상쾌하다.그러나 금강굴의 별미는 무엇보다도 뒤돌아 서서 바라보는 외설악의 파노라마에 있다.오른쪽에 길게 둘러선 공룡능선과 왼쪽을 감싸 쥔 회채봉능선,그 사이에 가득 담긴 봉우리들과 그 뒤편 멀리 스카이라인을 그리며 둥그스럼하게 서 있는 세개의 봉우리들. 소청,중청,대청. 금강굴에서 기념품을 파는 안내인은 이렇게 설명한다.『이 자리는 설악산의 지·덕·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왼편 차분한 화채 능선의 지와 오른편 우렁찬 공룡능선의 용,그리고 이들 뒤편 한가운데 조용히 앉아 있는 청봉의 덕,작은 산들은 뾰죽한 멋을 자랑하나 큰산은 밋밋하고 부드럽습니다.이것은 인간사회에서와 같은 이치입니다. 실로 자연은 인간에게 있어서 살아 있는 배움터이다.자연이 무엇을 특별히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그래서 눈이 있는 사람은 배우고 눈이 없는 사람은 배우지 못한다.그러나 눈이 있는 사람도 자연이 보여주는 바를 다 배우지는 못한다.자신이 볼 수 있는 것만을 배울 뿐이다.결국 사람은 자연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볼 뿐이기 때문이다.
  • “DMZ일대는 세계적 희귀 동식물 서식처”

    ◎「국제 생태계보고」 지정 추진/두타연·향로봉·철원평야 등 3곳/연내 6백10㎢ 「보호구역」으로/환경부/남북한 공동 환경조사 실시도 모색 휴전선 남북 2㎞의 민통선(DMZ) 주변지역을 국제적인 생태계보고지역으로 보존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추진된다. 환경부는 19일 민통선일대가 수십년간 일반인의 접근통제 및 개발금지로 희귀동·식물의 서식지로 확인됨에 따라 세계적인 생태계보고로서의 가치를 보존해나가기로 하고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 문화기구)의 생물권 보전지역의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최근에 실시한 민통선일대에 대한 자연환경 정밀조사결과 생태계가 우수한 3개 지역을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계획」에 따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이 추진되는 곳은 ▲강원도 양구군 대암산·두타연일대 ▲고성군 향로봉·전봉산일대 ▲강원도 철원평야 등 3개 지역이다. 유네스코의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계적인 동·식물보호지로 선포되면서 생태계의 국제적 관광지로 부상하고 생물학자들의 연구 및 답사지로 각광받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설악산 1개 지역이다. 환경부는 유네스코 보전지역으로 지정신청하기에 앞서 우선 올해안에 이들 3개 지역 6백10㎦를 국내법에 따른 자연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개발제한 등 서식 동·식물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가 지난 7월 민통선일대에 대한 생태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3개 지역에서 금강초롱·가는 오이풀·큰방울새 난 등 희귀식물은 물론 고려집게벌레를 비롯한 희귀곤충과 함께 보기 드문 새로 알려진 흰날개해오라기 등 세계적인 보호가 필요한 생물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또 민통선의 북방일대도 보전가치가 높은 생태계 우수지역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남북한의 환경실무자로 민통선일대 환경공동조사반을 구성해 정밀환경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번 조사단장을 맡은 윤창원 환경부 자연보존국장은 『민족분단의 아픔으로 태어난 민통선이 인간의무분별한 자연훼손에 쫓긴 동·식물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피난처로 활용됐다』면서 『남북간 협력등을 통해 이 지역을 보존해나가면 세계적인 생태계연구의 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연보존 40년…세계적 자연학습장/민통선일대 3개지역 생태계현황

    ◎한반도 생물군 고스란히 보존­향로봉 일대/희귀조 「흰날개 해오라기」 등 번식­철원평야/국내 최대 열목어 서식지로 눈길­두타연 일대 정부가 민통선 주변 일부지역을 유엔기구 등을 통해 국제적인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받으려는 것은 세계적인 자연학습의 장소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들 지역은 향로봉산맥 지역,대암산·두타연 지역,철원평야지역등 3개 지역으로 6백10㎦에 이른다. 정부는 올해안에 이들 지역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계획」에 따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6·25이후 이들지역이 남북대치 장소로 40여년동안 자연스럽게 보존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동식물과 생물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생태계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손색이 없다는게 광복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민통선지역 탐사에 참여한 식물·곤충·포유류·조류·담수어류·파충류·지질 전문가등 각계전문가,환경부직원등 40여명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외부의 간섭없이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민통선지역은 천연기념물인 산양,사향노루 등 희귀야생동물의 서식지로 국제학계에 이미 보고돼 있다. 특히 동해안에서 태백산맥을 넘어 철원지방에 이르는 이들지역은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험준한 산악지대로 많은 계곡과 분지,북한강·한탄강의 발원지가 있어 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함은 물론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향로봉일대는 한반도 생물군을 대표하는 자연 학습지역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조사에서 두타연 일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이며 보기드문 철새로 알려진 「매사촌」과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가는 오이풀」,「큰방울새 난 군락」으로 조사됐다. 또 철원평야 일대는 기러기,재두루미등 희귀철새의 도래및 서식지로 세계적인 희귀조인 「흰 날개 해오라기」가 구철원 노동당사 부근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곳은 또 「멧새류」,「새매」,「수달」,「붉은 배새미」등 천연 기념물은 물론 각종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향로봉 일대에는 「금강초롱」등 한국특산식물 27종과 「고려 집게벌레」등 20여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향로봉 주변지역에는 이밖에도 온대식물인 신갈나무 군이 자라고 있으며 오소동 계곡의 「서어나무군락」은 지금까지 남한에서 확인된 가장 고위도의 분포지라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지난 조사지역중 생태계보존 추진 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은 대암산,도솔산,가칠봉 가운데 대암산의 용늪은 육지식물이 들어와 습원이 육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빠른 시일안에 복원대책의 수립이 필요하고 대암산에서 도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부등에는 북방계 「새미」등이 집단으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새로운 관심을 모았다.
  • 전국의 명산 그림으로 본다

    ◎오승우 화백,예술의 전당서 「한국 100산전」/한라­설악산에서 서울근교 산까지 망라 중진서양화가 오승우씨(65)에게 올해는 남다른 의미가 주어질 수 있다. 쉽게 자리를 펴지않는 성격에 지난 13년동안 갖지 못했던 개인전(13∼24일,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을 대규모로 갖는가 하면 올해의 예술원상을 수상하며 국내 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최상의 지위인 예술원 회원이 됐다. 호남화단의 거목이었던 고 오지호화백의 장남이지만 많은 예술인 2세들이 버거워하는 「부친의 무게」를 크게 의식하지 않으면서 소박하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지켜온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10여년간 미술계에서 쉽게 거론되지 않을만큼 조용히 지내온 그는 또래의 많은 중진들이 그림값 상승무드에 편승해도 흔들림없이 10여년전 그림값을 고수하며 살아왔다. 『예술원 회원이 되면 그림값이 호당 1백만원은 넘어야 한다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가격을 붙여야 할지 모르겠다』는게 요즘 숙제이기도 하다. 이번 개인전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지난 10여년간 그려온 산그림들을아낌없이 내놓는다는 점이다. 몸집은 자그마하지만 굵고 대담한 필력을 갖고있는 그의 화폭엔 깊은 골과 여운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회에 내놓는 산그림 유화 1백점은 한라산·설악산·지리산·월악산·적상산 같은 명산과 그가 무시로 올랐던 북한산·도봉산 등 서울근교 산들의 형상을 안고 있다. 유영국·박고석 등 이미 산을 소재로 삼은 대가들의 영역에 행여 도전장을 내는 기분이 들까봐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다지만 10여년만에 벌이는 「한국 100산전」에 기울이는 정성과 기대는 남다르다. 배낭하나 둘러멘 그가 10여년간 오르내린 산들의 표정­정상에서 내려다본,혹은 골옆에 비껴서 그린 다양한 산의 그림들은 특유의 정감을 지니고 있다. 1백호 크기부터 크게는 5백호까지 그야말로 엄청난 양과 규모의 산그림들을 갖고 개인전을 갖는 노작가의 표정은 마냥 즐겁다.
  • 한가위 황금연휴/가족 「트레킹」으로 초가을 “만끽”

    ◎설악산 십이선녀탕 계곡·강진 다산초당∼백련사 “명소”/특별한 장비·기술없이 산·들길따라 “터벅터벅”/하루 20∼30㎞ 걸으며 지리·역사·문화유적 답사 8일부터 사흘동안 이어지는 한가위 황금연휴.최근들어 교통체증이 극심한 추석연휴를 피해 성묘를 다녀온 뒤 가족과 함께 연휴를 즐기는 새로운 풍속도가 확산추세에 있다. ○등산화보다 운동화를 추석연휴를 이용,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못다한 얘기를 나누고 건강도 다질 수 있는 가족 레저로 트레킹이 손꼽힌다. 트레킹은 사전적 의미로 「짧은 여정의 도보여행」이다.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와 수려한 산과 들을 끼고 그저 터벅터벅 걷는 여행이다.따라서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필요없다. 등산은 어느정도 전문성과 장비를 필요로 하며 산 정상에 올라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트레킹은 이런 부담감으로부터 해방된다.따라서 노인들도 함께 떠나는 것도 좋다. 트레킹은 마냥 걷는 것만은 아니다.걷는 지역의 지리와 역사·문화유적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여행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되는 것이다.유유히 걸으며 자연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사색여행」이기도 하다. 트레킹은 도시락외에는 별다른 준비물이 필요치 않다.장거리 여행이 아니므로 등산화보다는 운동화가 좋다. 일반적으로 하루 20∼30㎞정도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20분마다 한번씩 쉬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을 오를 때는 쉬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사전답사를 통해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경관이 수려한 곳을 선택하고 주변경관을 화폭이나 사진에 담아오면 더욱 훌륭한 추억거리가 된다.기온변화를 예상,윈드 재킷 정도는 준비하도록 한다. ○20분마다 한번씩 휴식 대표적인 트레킹코스로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이 있다.장수대∼대승폭포∼복숭아탕를 연결하는 코스는 위용과 자태가 신비롭고 대승령에서 남교리의 북천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폭포와 작은 연못등이 장관이다.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한 전남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길은 인근에 바다까지 끼고 있는 트레킹의 명소다.또 전남 화순의 소쇄원과 식영정주변,문경의 봉암사 길도 트레킹 코스로 적격이다. 레저이벤트사 코니언(723­7237)은 7∼8일 무박 2일 일정의 설악산,8일과 10일 당일로 양평군 유명산에서 각각 트레킹 행사를 갖는다.참가비 4만∼4만5천원.
  • 매분기 1회씩 자연사랑 캠페인/중소기업은행 팔도회(산하 파수꾼)

    ◎청옥·왕방·오대산서 대대적 환경보호운동/산악회로 출발… 지난해 산하 감시단체 가입 한국의 팔도를 샅샅이 누빈다는 중소기업은행의 팔도회(회장 여익구).이들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산하를 지켜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는 순수한 환경보호 동호인의 모임이다.『회원들은 상부상조하는 인적교류를 통해 「은행속의 나」라는 소속감과 일체감으로 뭉쳐 있습니다.산행을 거듭하면서 심성이 순수해지고 맑고 푸른 산과 물을 사랑하게 됐습니다.우리는 날로 오염되어가는 자연을 안타깝게 여겨 자연스럽게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게 됐습니다』여회장은 소속감과 일체감,그리고 긍지에 넘치는 활동으로 자연애호인의 임무와 책임을 최대한 해내고 있다고 자랑한다. 팔도회는 12년의 연혁을 가진 오래된 산악회다.83년 10월 20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이들은 현재 54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무목적에 목적을 추구했다』고 김영기 초대회장은 그동안을 술회하듯 처음에는 단순히 산에 오른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그러나 자주 산행을 하면서 아름다운계곡과 울창한 숲,게다가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팔도회의 운영이 개혁을 시도한 것은 93년9월.산행 1백회를 맞은 이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려 1백53쪽의 회지를 내면서였다.회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 『산을 살리자』는 것이었다. 단순한 등산을 목적으로 출발했던 팔도회의 선수는 환경보호 쪽으로 돌려졌다.『설악산에 입산할 때는 환경보전을 최우선 한다는 조건부로 실시한다』는 내부서약은 물론 『우이령 도로포장 재고 하라』『덕유산은 죽었다』는등 환경파괴의 정부시책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던 지난해 8월,서울신문사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단체를 공모하자 선뜻 이에 가입했다.그로부터 지난해 10월9일 청옥산,지난 3월12일 왕방산,6월25일 오대산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환경보호운동에 본격적으로 앞장섰다.매분기 마다 1회씩 자연사랑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한 이들은 이밖에도 등산인들의 보호를 위해 한국등산학교 7명,코오롱등산학교 2명의 정규반 9명과 코오롱동계반 2명등 구조반 11명을 훈련시켜 배푸는 환경의 기수가 되겠다는 결의에 넘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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