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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이별할 줄은…봄날 다시 올까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이별할 줄은…봄날 다시 올까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이 헤어졌다. 아들 김강훈을 그늘지게 키우고 싶지 않은 공효진의 선택이었고, 강하늘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이유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이 살아온 나날은 헤어짐의 연속이었다. 어릴 적 엄마 정숙(이정은)과 헤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열렬히 사랑했던 첫사랑 강종렬(김지석)과도, 가족같이 여겼던 향미(손담비)와도 헤어지며 가슴 아픈 이별을 겪어야 했다. 연이은 ‘어퍼컷’에 지친 동백, 필구(김강훈) 마저도 아빠와 같이 산다며 동백 곁을 떠나자 좀처럼 멘탈을 붙잡고 있을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필구는 종렬의 집에서 잘 섞여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말소리 한번 시원하게 내지 못했고, 행여 큰소리라도 날까 의자를 들고 일어났으며, 발뒤꿈치는 언제나 들려있었다. 누가 뭐래도 ‘깡’ 하나는 넘쳐났던 아들이 눈치를 보며 그늘져 가자 엄마인 동백의 마음은 타들어갔다. 그에게서 꼭 자신의 과거를 보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 필구를 자신처럼 키우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시간들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아 절망한 동백이었다. 설상가상 덕순(고두심)이 필구더러 ‘혹’이라고 얘기한 걸 알게 되었다. 필구가 갑자기 아빠랑 살겠다고 선언 한 이유였다. 그 길로 서울에 있는 필구의 학교를 찾은 동백, 학교 친구들이 필구를 ‘단무지’라고 칭하는 걸 듣게 되었다. 급식소 비정규직의 파업으로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비싼 아파트에 사는 필구는 즉석밥에 단무지를 매일같이 싸왔던 것. 아홉을 줘도 하나를 못 줘 매일이 미안한 게 엄마인지라, 그 모습을 본 동백의 세상은 무너져 내렸다. 그 자리에서 필구와 함께 학교를 나온 이유였다. 엄마에게 ‘혹’이 되지 않기 위해 떠났던 필구는 끝내 그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엄마와 야구 중 택일하라는 동백에게 “엄마가 결혼하는 애는 나뿐이 없어. 자기 엄마가 결혼하는 마음을 엄마가 알아? 나도 사는 게 짜증나”라며 힘겨운 마음을 토로한 것. 자신이 소녀가 되어가는 동안, 필구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 말에 봄날에 젖어있던 동백은 현실로 돌아왔다. 자신 때문에 필구가 그늘져가는 걸 볼 수 없었던 동백, 결국 용식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연애고 나발이고 필구가 먼저”라는 것. “타이밍이니 변수니 다 개소리라고 생각”한 용식도 동백의 이별선언에 아무런 반박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동백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그래서 엄마로 행복하고 싶다는 동백의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 누구도 탓 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이별이었다. 앞으로 2회(PCM기준 4회)만을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겐 기적 같던 봄날은 다시 올 수 있을까. 그 마지막 이야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화 표밭 루이지애나서 ‘反트럼프 결집’, 주지사 선거 패배… 궁지 몰리는 트럼프

    공화 표밭 루이지애나서 ‘反트럼프 결집’, 주지사 선거 패배… 궁지 몰리는 트럼프

    백악관 前 NSC고문 비공개 발언 공개 “우크라 군사 지원 보류 바이든과 연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공개 청문회에서 ‘스모킹건’ 수준의 불리한 증언이 나온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패했다. 루이지애나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 포인트 앞선 공화당 표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AP통신은 이날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존 벨 에드워드(53) 현 주지사가 51.3%를 얻어 48.7%인 공화당 에디 리스폰(70)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AP는 이날 선거에서 ‘반(反)트럼프 유권자’들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선거에 공을 들일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트럼프·흑인 유권자들이 에드워드 후보를 지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에드워드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지만 민주당과 많은 부분에서 정치적 견해가 달라 민주당이 이번 선거 승리에 자만해서는 안 된다”면서 “루이지애나 표심은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미국의 우크라에 대한 군사 지원 보류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조 바이든 전 부대통령 아들 회사에 대한 조사와 연계돼 있다’는 팀 모리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고문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유럽·러시아 담당 특별보좌관인 제니퍼 윌리엄스도 “내가 (미·우크라 정상 간) 통화를 들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이 이사로 재직한) ‘부리스마’라는 회사를 언급한 것을 노트에 적었다”면서 “비정상적이고 부적절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자문역이었던 로저 스톤(67)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위증 및 조사 방해 등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5일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공개 탄핵청문회에 쪼개지는 백악관

    법률고문 “멀베이니가 수사 압박 언급해” 볼턴 “트럼트 재선 땐 국제동맹 깨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의회 탄핵조사가 13일(현지시간) 공개 청문회로 전환돼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탄핵 추진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뒤 정보위원회, 외교위원회, 정부감독개혁위원회를 통해 비공개 증언을 청취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한 민주당은 최근 주요 증인 증언 녹취록을 공개한 데 이어 13일부터 공개 청문회를 연다.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13일),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15일)가 청문회에 선다. 이런 상황에서 탄탄한 방어 전선을 구축해도 모자랄 백악관은 내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이 갈등과 충돌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참모들에게 민주당의 탄핵조사에 협조하지 말 것을 지시하며 시펄론 법률고문 측이 이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반면 시펄론 법률고문 쪽에서는 멀베이니 대행이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 보류가 민주당에 대한 수사 압박 차원이었다는 발언을 내뱉으며 수세 국면을 더욱 ‘설상가상’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은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한편 NBC에 따르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비공개 모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결정이 개인적 이해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완전한 고립주의자가 될 수 있으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다른 국제동맹에서 미국을 탈퇴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행보를 두고 탄핵 청문회 핵심 증인으로 부상한 그가 일종의 ‘군불 때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스캔들을 불러온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인물의 이름이 소셜미디어에 등장해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서둘러 삭제에 나선 가운데 미국 소셜 뉴스 모음 사이트 레딧은 이를 사이트에 남겨 주기로 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재도전에 관해 “절대, 절대 (출마)하지 않는다곤 말하지 말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주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 예측 불가 관전포인트 셋

    2주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 예측 불가 관전포인트 셋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종영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방송에서 향미(손담비)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올리고 있는 바. 제작진은 “앞으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남은 4회(PCM 기준 8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향미를 죽인 범인은 까불이? 까불이를 빙자한 원한? 옹산의 비밀탐지기인 향미는 ‘십시일반으로 1억 모으기’ 프로젝트를 위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고, 그 결과 주위에 원한 관계만 늘었다. 그런 와중에 누군가에 의해 희생됐고, 그녀의 마지막을 본 사람들은 공교롭게도 향미를 죽일 그럴듯한 동기를 가진 용의자들이었다. 강종렬(김지석), 제시카(지이수), 노규태(오정세), 홍자영(염혜란) 그리고 조정숙(이정은)까지. 파면 팔수록 늘어나는 의심스러운 사람들에 향미의 죽음이 까불이와 연관이 되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까불이를 빙자한 원한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동백, 신장 투석 중인 엄마 조정숙과의 결말은? 7살 때 엄마와의 이별을 겪은 동백(공효진). 그 후로도 첫사랑 강종렬과 헤어지고, 가족과도 같던 향미와 헤어지면서 더 이상 그 누구와도 헤어지고 싶지 않은 동백이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신지 그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치매에 걸린 척까지 하며 27년 만에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엄마가 알고 보니 신장 투석 중이었고, 이식을 받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생사를 오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기 때문. 설상가상 엄마가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기 위해 돌아왔다고 오해한 동백이 정숙을 버리면서 그녀의 행방까지 묘연해졌다. 오해로 인해 엇갈리게 된 이들 모녀, 이번엔 ‘이별’하지 않을 수 있을까. #. 곽덕순의 완강한 반대, 동백X황용식 커플의 미래는? 동백이 넘어야 할 난관은 이뿐만이 아니다. 동백과 용식(강하늘)의 사랑이 두터워질수록 동백을 향한 덕순(고두심)의 마음도 삐뚤어졌다. 자기가 더러운 꼴을 다 보며 평생을 애지중지 키워온 용식인데, 남의 자식을 키우게 하는 힘든 길을 가라고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심지어 까불이까지 얽힌 동백 때문에 탈 한번 없이 키운 용식이 온 팔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이에 노하지 않을 부모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을까. 오로지 자식만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설득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바. 동백과 용식은 힘들게 이룬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 33-34회는 오늘(13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날 녹여주오’ 주목할 만한 궁금증 셋 ‘종영까지 4회’

    ‘날 녹여주오’ 주목할 만한 궁금증 셋 ‘종영까지 4회’

    ‘날 녹여주오’가 종영까지 단 4회 앞두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가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의 해동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때론 설레고 때론 먹먹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남은 전개에서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세 가지 궁금증을 짚어봤다. #1. 지창욱-원진아, 저체온 문제 해결할까. (ft. 2021년) 동찬과 미란은 새로운 냉동인간 부작용인 ‘저온 활성 단백질 변이’ 증상을 마주했지만, 조기범(이무생) 박사가 성공적으로 해독제를 완성한 덕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아직도 사랑을 방해하는 큰 장애물이 있었으니, 바로 ‘저체온 문제’다. 체온이 올라가면 위급한 상황에 처하고, 임계점인 33도를 넘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동찬과 미란. 서로에게 설렘을 느껴 심장 박동이 빨라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계속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연구해온 황갑수(서현철) 박사의 기억이 돌아온 가운데, 이들은 부작용을 완전히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한편, 지난 10회 방송에 잠깐이었지만 2021년, 또다시 냉동 캡슐 속에 들어간 미란의 모습이 포착된 바. 이들 냉동 남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한 건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2. 윤세아의 체념. 그녀를 향한 지창욱의 온도는? 지난 방송에서 나하영(윤세아)은 이석두를 없애려 하는 이형두(김법래)가 기범을 습격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동찬에게 자신이 이형두에게 정보를 줬다는 사실을 모두 고백했다. 동찬은 그런 하영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고, 그녀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눈물을 머금을 뿐이었다. 그러나 하영은 20년 전 동찬의 실종 당시 보도국으로 이직해 ‘냉동인간 프로젝트’ 사건에 대해 조사할 만큼 그를 찾으려고 애썼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 동찬은 이러한 사연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바. 과연 이들 사이 깊어진 오해와 갈등의 골은 풀릴 수 있을까. #3. 정체 드러난 김법래, 이대로 물러날까? 이형두는 쌍둥이 형인 이석두 행세를 하며 황박사의 연구소에 냉동돼있던 진짜 이석두를 없애기 위해 살인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이석두를 해동시킬 수 있는 황박사를 납치하고, 동찬을 협박했다. 그러나 동찬은 그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방송을 통해 이형두의 실체를 폭로했다. 설상가상으로 아들 이정우(한기웅)의 피를 수혈 받아 성공적으로 깨어난 이석두가 직접 방송에 나와 “내가 진짜 이석두입니다”라고 선언했으니, 이제 그가 체포되는 것은 시간문제. 그러나 20년간 가짜 이석두 행세를 해온 만큼 철두철미한 그가 이렇게 당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법처럼 여기는 킬러 테리킴(윤주만)이 지키고 있는 상황. 과연 그는 재기해 동찬에게 또 다른 위협을 가할까. ‘날 녹여주오’ 13회는 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에 쏠린 관심..까불이 검거 가까워졌다 [종합]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에 쏠린 관심..까불이 검거 가까워졌다 [종합]

    ‘동백꽃 필 무렵’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드라마 1위에 올랐다. 이에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 무렵’은 전국 시청률은 15.7%, 18.8%로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무적의 수목극 1위를 달성했다. 수도권 시청률 역시 16.5%, 19.7%을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20% 돌파를 목전에 뒀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도 8.1%, 9.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엄마 정숙(이정은) 때문에 ‘멘붕’이 온 동백(공효진)은 “어제의 멘붕을 잊는 건 오늘의 멘붕 밖에 없을지도”라는 용식(강하늘)의 말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까멜리아에서 장사하랴,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아들 필구(김강훈) 챙기랴 이리 저리 뛰어다닌 동백은 결국 몸살이 났다. 아픈 동백을 간호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은 용식. 이불을 덮어주고 사랑이 담긴 밥을 차려주며 살뜰히 살폈다.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누군가의 극진한 걱정에 동백은 “남들은 다 이렇게 사는 거죠. 걱정 받는 거 되게 기분 좋네요”라며 감동받았다. 동백은 용식이 “부잣집 고명딸처럼, 타고난 상팔자처럼, 아주 철딱서니 없게 사실 수 있도록 제가 싹 다 세팅을 할게요”라고 하자 눈물을 보였다. 한바탕 눈물을 흘린 두 사람은 이윽고 같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눈을 꼭 감고 잠을 자고 있는 용식을 본 동백은 “남의 집에서 참 잘 주무시네”라며 그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반응이 없자 “방아깨비 누나 말고요, 다른 분은 만나보시긴 보신 거죠”라며 도발했다. 용식은 “그니까 사람 특색 없는 순돌이로 보지 마요”라고 말하며 결국 한숨도 못 잤다. 뜬 눈으로 지샌 용식은 새벽같이 동백의 집을 나섰고, 차 보닛 위에 보란 듯이 놓여있는 초록색 라이터를 발견하곤 분노했다. 발로 라이터를 짓뭉개며 “놈은 자꾸 간을 보고, 나는 알려줘야겠다. 건들면 디지는 거라고”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렇게 향미(손담비)의 사고 현장을 다시 찾은 용식은 그곳에서 현장 사진을 찍고 있는 강종렬(김지석)에게 왠지 모를 ‘구린’ 느낌을 받았다. 자꾸만 늘어나는 용의자에 향미를 죽인 범인이 까불이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옹산호에서 “지역 음식점에서 일하던 최모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설상가상 동백도 위험에 빠졌다. 잠에서 깬 동백은 스쿠터를 찾아가라는 한통의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스쿠터가 있다는 곳은 보기만 해도 무척 수상한 인적 없는 쇼핑몰의 지하 주차장이었다. 그럼에도 동백은 발을 뗐고, 스쿠터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을 보는 순간 옆에 있던 봉고차의 문이 열렸다. 이에 있는 힘을 다해 도망쳤고, 정신없이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겁에 질린 동백은 이내 전원을 꺼 꼼짝없이 갇혀버리고 말았다. 그곳에서 까불이가 남긴 ‘너 땜에 걔가 죽었잖아. 니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메모를 본 동백은 애수에 잠겼다. 향미를 진짜 가족처럼 여겼고, 그래서 그녀가 도벽을 끊고, 술 담배도 끊고, 딸 낳는 것까지 옆에서 지켜보려 했었다. 하지만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향미는 그 날 돌아오지 못했다. 동백은 향미가 그렇게 죽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점점 분노에 차오른 동백. 이내 불타오르는 눈빛을 장착했다. 그리고 “그 새끼 죽여 버릴래요. 저 이제 안 도망가요. 내가 쫓아가서 족칠 거예요”라며 맹수의 공수교대를 알렸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딥싱킹과 정책 결정에서의 결기/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딥싱킹과 정책 결정에서의 결기/이은우 건양대 교수

    스티브 잡스가 2007년 1월 9일 애플 맥월드 행사의 키노트 스피커로 청바지에 검은 터틀넥 셔츠를 입고 아이폰을 소개하던 감동적인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날 잡스는 아이팟, 모바일폰,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를 통합한 아이폰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 후 안드로이드폰이 생겨나고 전 세계를 휩쓰는 스마트폰 혁명으로 인류 개개인의 일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제 세계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차 안에서나 길거리에서도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이 일상화되고 있다. 가히 인류 문명사에서 큰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역사를 스마트폰 이전의 역사와 이후의 역사로 나누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마트폰은 누구나 쉽게 손바닥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지식 유통 혁명을 가져왔으며, 실시간으로 문자나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람 간의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을 가져왔다. 스마트폰은 이제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혁명적인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는 혁신적 도구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은 어마어마한 과학적 원리를 발견한 결과물이 아니라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나 전자기기들을 종합적으로 연결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도 창조의 본질은 연결(connectivity)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마트폰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까지에는 연결에 대한 깊은 고민과 생각의 과정이 있었다. 즉 스마트폰은 딥싱킹(deep thingking)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1911년 12월 14일 남극점에 도달한 노르웨이의 탐험가 아문센과 전 대원들은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 그러나 아문센보다 4일 늦게 출발한 영국의 스콧은 다음해인 1912년 1월 18일 남극점에 도달했지만 대원 전원이 돌아오는 길에 동사했다. 장비나 자금 면에서 월등한 지위에 있었던 스콧은 남들의 조언과 현실적인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문센은 철저히 현지 상황에 맞게 실용적이고 꼼꼼한 준비를 했다. 아문센은 시베리아허스키라는 최고의 썰매견이 썰매를 끌게 하고, 짐이 가벼워지면 개를 식량으로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지만, 목적은 달성했다. 스콧은 만주산 조랑말이 썰매를 끌게 하고 당시로는 첨단기계인 설상차도 준비했으나 추위와 연료의 누출로 이들이 오히려 짐이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남극이라는 극한의 현실을 직시한 딥싱킹의 결과가 아문센에게 좋은 결과를 선물한 것이다. 나라의 정책도 마찬가지다. 그 원인과 결과를 깊이 생각하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을 해야 국민이 편하다. 부동산 정책의 경우도 부동산 자체에만 국한해 생각하면 실패하기 쉽다. 부동산 문제는 교육 문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교육, 세무 등 부동산 관련 주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역 균형 발전 문제도 교육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은 마찬가지다. 정략적 편향성이 없는 균형 잡힌 깊은 고민의 과정인 딥싱킹이 나라 정책의 효율성과 완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과학기술 정책도 마찬가지다. 같은 100억원의 돈을 투입하더라도 미국이나 중국보다 그 효과가 더 크도록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과학기술적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용화 실적이 낮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연구개발 투자 금액이 적어서 성과가 잘 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연구개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깊은 고민의 과정인 딥싱킹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슨 일을 하든 핵심 문제에 대한 깊은 사려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 설익은 미숙한 정책은 오히려 혼란과 비효율을 자초할 뿐이다. 그러나 고민의 시간이 끝나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결단의 결기를 보여 주어야 한다.
  • ‘어게인 올림픽’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내년 1월 개최지 결정

    ‘어게인 올림픽’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내년 1월 개최지 결정

    올림픽 도시인 강원 강릉·평창을 중심으로 유치에 나선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가 내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도시인 강릉·평창에서 열 계획인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내년 1월중 결정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대한민국)는 현재 IOC에서 대회 우선협상대상지로 결정돼 있다. 이곳에서 강원도에 대한 결정이 부결되면 내년 7월 도쿄올림픽때 열리는 IOC총회에서 개최지가 다시 결정 된다. 강원도는 우선협상대상국으로 결정된 점을 최대한 활용해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와 대한체육회는 우선협상국 지위로 협상 우위와 유치 준비 기한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해 강원도의회와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강원도는 11월 의회 회기에 ‘2024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동의안’을 제출했다. 동의안이 내달 22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절차를 받는 등 정부 승인을 끝내고 대한체육회가 IOC에 유치 신청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와 강원도는 11월 초 IOC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 IOC 실무자들과 제4회 대회가 되는 2024대회 유치 준비와 관련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강원도와 강릉시,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등과 진행한 유치 자문회의에서 강원도를 2024대회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했다. IOC는 당초 2024 대회 개최지를 내년 7월 도쿄올림픽 IOC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개최국의 대회 준비 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6개월 앞당겨 내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대회는 2024년 1월 26일∼2월 4일 열흘 간,올림픽 도시 강릉(빙상)과 평창(설상)에서 70여개국 선수·임원 등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이 진행되며 사업비는 500억원(국비 280억원·도비 120억원·기타 100억원)이 소요된다. 강성구 강원도 국제대회유치팀장은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은 스키 활강경기를 제외한 정식 올림픽의 모든 종목이 펼쳐지는 규모 있는 대회로 강원도 올림픽 시설과 노하우를 이용하면 충분히 성공 대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전 세계 어디에나 ‘보우소나루’가 있다/김미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전 세계 어디에나 ‘보우소나루’가 있다/김미경 국제부장

    “나는 애가 5명 있다. 4명은 아들이고 막내가 딸인데 그 애는 내 몸이 가장 약해졌을 때 나왔다.” 2017년 4월 자신이 낳은 딸을 이렇게 비하하는 농담을 서슴지 않았던 브라질 연방하원의원이 2년 뒤인 올해 초 브라질 대통령이 됐다. ‘세계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을 밀어붙이다가 최근 화재 사태로 전 세계 지탄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장본인이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는 2014년 여성 의원과 토론하던 중 “당신을 강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막말을 했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그의 여성 비하 발언은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지지자가 아마존 화재 문제를 지적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과 자신의 부인을 비교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그는 직접 “(마크롱에게) 굴욕감을 주지 마… 하하”라고 조롱하는 댓글을 썼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그 즈음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제 아내에게 굉장히 무례한 발언을 했다. 브라질 국민이 제대로 된 대통령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반박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는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만나는 여성들의 어깨를 주무르는 ‘나쁜 손’ 논란에 휩싸여 지지율이 출렁였다. 전 세계 거물들의 성추행·성희롱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성범죄로 붙잡힌 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지난 8월 결국 감옥에서 ‘자살’하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영국 앤드루 왕자 등이 그의 행각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군가 자신들의 만행이 알려지는 것을 덮기 위해 엡스타인을 죽인 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천상의 목소리’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도 최근 오랜 성추문 의혹이 불거져 오페라 총감독 등 맡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전 세계 공연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또 어떤 유명 인사들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성추행범으로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정·관계와 학계, 예술계 등에서 벌어진 ‘미투’(나도 피해자)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와중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은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제대로 보여 준다. 만연해 있는 여성 비하와 성차별적 언행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 유 이사장의 부실한 사과로 넘어갈 일은 아니다. 알릴레오에 나온 장용진 아주경제신문 기자의 말을 옮겨 보자. 그는 “검사들이 (여성인) KBS A기자를 좋아해 (조국 장관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며 A기자 실명까지 거론했다. 설상가상인 것은 유 이사장이 방송이 끝날 때쯤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하자 장 기자는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라서”라고 말한 것. 평소 사석에서 얼마나 성희롱·비하 발언을 많이 하길래 수십만명이 시청하는 유튜브 생방송에 나와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을 내뱉는 것일까. 이에 KBS기자협회·한국기자협회 등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여성 혐오”, “고질적 성차별”, “폭력이자 인권 유린” 등이라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이 사건을 자세히 복기하는 이유는 성희롱 발언을 농담처럼 쉽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전 세계적으로 성희롱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가해자들의 언행을 낱낱이 기록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면 잊어질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도 사라지기를 바란다. chaplin7@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의외로 흔한 거리 배회하는 정신질환 노숙자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의외로 흔한 거리 배회하는 정신질환 노숙자들

    낯선 외지에 살다보면 별의 별 일을 다 겪을 때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정신 질환자와 뜻하지 않게 마주할 때다. 특히 대마초 등 마약류에 대한 유통이 비교적 쉽게 이뤄지는 미국에서 약에 취한 상태의 정신질환자와 뜻하지 않게 마주하는 일은 생각보다 잦다. 필자의 경우 미국에 거주하기 시작했을 당시 유학생 신분이었는데, 학생이라는 신분 상 적은 액수의 금액으로 거주할 집을 얻으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미국에서 임대료가 ‘싼’ 지역이란 주로 안전이 취약할 지역인데, 필자가 살고 있는 하와이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이른 아침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서거나 수업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수차례 정신질환자를 마주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던 셈. 길에서 마주한 정신질환자들의 대부분은 필자에게 돈을 구걸하거나 위협하는 일이 잦았다. 뿐만 아니라 거주지 주변 식당에서 식사라도 하는 날이면, 식사 중인 손님들의 식탁 주변을 배회하며 음식을 먹어치우거나, 식사 중인손님에게 접근해 영문 모를 욕을 하는 정신질환자의 사례를 목격한 일도 있었다. 이후 필자의 경제 상황이 나아진 이후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사였던 것도 이들과의 원치 않는 만남을 피하려는 목적이었다. 이런 문제는 비단 필자만의 고충은 아니다. 하와이 거주 주민들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을 앓은 채 거리를 배회하는 홈리스의 존재에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 특히 정신질환자의 공격을 쉽게 피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체구가 작은 아시안 출신의 거주민, 여성 등의 경우 해당 문제에 대한 두려움은 매우 큰 상황이다. 때문에 호놀룰루 시 정부는 매월 두 차례에 걸쳐서 거리에서 무단으로 취식하는 정신질환 홈리스를 체포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오고 있다. 체포된 정신질환 홈리스들은 하와이 주가 마련한 정신질환자 홈리스 전용 정신 병원으로 이송된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해당 병원을 탈출해 다시 거리를 배회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단순한 체포 방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특히 지금껏 하와이 주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정신 질환자 홈리스 전용 병원이 하와이 주립병원 단 한 곳에 불과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호놀룰루 시 의회 추산, 하와이 주 일대를 떠도는 정신질환자의 수가 연간 1만 5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 상황에서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병원의 수가 턱 없이 부족한 셈이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현재까지 운영 돼 왔던 하와이 섬 내의 유일무이한 해당 병원의 경우 감시 감독이 느슨한 탓에 홈리스의 잦은 탈출이 용이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해당 병원에서 살인죄로 감호 치료 중이었던 랜달 사이토가 이곳을 탈출, 3일 동안 미 서부 지역을 유유히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명 ‘살인마 사이토’로 불렸던 이 남성은 지난 1979년 하와이 거주 여성을 살해, 살인죄로 1981년 체포된 이후 줄곧 감호 치료 받아왔다. 하지만 살인마 사이토는 지난 2017년 감호가 느슨한 틈을 타, 해당 병동을 유유히 걸어 나왔는데, 그가 병원을 걸어 나오는 동안 그를 막아 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이토가 병원을 탈출했던 당시 cctv 영상 속에는 병동을 감독해야 할 인원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았던 것. 실제로 그가 탈출했던 당일, 병동에 있어야 했던 감독자 6명 중 2명은 휴가 상태였으며 나머지 4명의 감독원들도 모두 퇴근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살인마 사이토는 유유히 공항으로 이동, 공항에서 훔친 타인 명의의 신분증을 사용해 미 서부 지역으로 이동했다. 탈출 후 단 3일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붙잡힌 사이토의 가방에는 공항에서 훔친 신분증 3개와 미화 6000달러가 발견됐다. 이 같은 논란이 있은 직후 하와이 주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줄곧 정신질환을 앓는 홈리스에 대한 치료 병동 확충을 주요 논제로 논의해오고 온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주 정부는 해당 전용 병원 확충에 대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고 공고했다. 기존보다 보안이 강화된 병동 마련과 환자 탈출 문제 등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확충 공사 비용에 주 정부가 직접 약 1억 6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보호 감호 중인 이들의 탈출 문제 해결을 위해 보안 전문 요원의 수를 대폭 확대, 약 60여 명의 추가 인원을 보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확충 공사는 오는 9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 문제의 해결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X백지원X차서원 뭉쳤다 “정할머니 구하기”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X백지원X차서원 뭉쳤다 “정할머니 구하기”

    ‘정할머니’ 박혜진을 구하기 위해 이혜리, 백지원, 차서원이 의기투합한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로고스 필름)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17일, 청일전자를 발칵 뒤집고 유치장에 간 정할머니(박혜진 분)를 구하기 위해 뭉친 이선심(이혜리 분)과 최영자(백지원 분) 반장, 박도준(차서원 분)의 스틸 컷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TM전자의 ‘스파이’ 하은우(현봉식 분) 과장의 계략으로 청일전자 직원들 사이에는 내부 분열이 일고, 설상가상 청일전자 공장 곳곳에는 빨간 딱지가 붙었다. 집행관들과 직원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식당의 정할머니가 상황을 오해하고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집행관 중 한 사람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며 순식간에 청일전자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더는 자신의 힘으로 회사의 위기를 막을 수도, 버틸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든 이선심마저 퇴사를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그녀의 선택과 청일전자의 운명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정할머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이선심과 최반장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서를 찾아가 불안에 떠는 할머니를 위로하는 이선심과 최반장의 표정에서 그 진심이 느껴진다. 가족 하나 없는 정할머니를 살가운 딸처럼, 다정한 손녀처럼 대해주던 두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어김없이 빛을 발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8시간, 그 안에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하면 정할머니가 구속되는 상황에 놓인 것. 막막함에 두 발로 동분서주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 묵묵히 힘을 보태는 박도준의 모습도 포착됐다. 백방의 방법을 찾아 나선 박도준이 이번 사건의 ‘해결사’로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무엇보다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정할머니의 도시락에 감동했고, 이선심의 용기 어린 부탁에 마음을 움직인 박도준이 가세한 만큼 과연 정할머니는 다시 청일전자 식당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오늘(17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이선심과 박도준, 최반장이 정할머니를 구출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은 잠적해 있던 오만복(김응수 분) 사장의 심상치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직서를 품에 안은 이선심은 다시 한번 자신의 결심을 돌이키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정할머니 사건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이선심과 최반장, 박도준까지 훈훈한 팀워크가 뭉클하게 그려진다. 특히 이선심이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인만큼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8회는 오늘(17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김상경 충고 후 눈물→사직서 포착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김상경 충고 후 눈물→사직서 포착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가 선택의 기로에 섰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로고스 필름)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16일, 청일전자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선심(이혜리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은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자진 퇴사를 결심했다. 하지만 그가 떠난 청일전자는 매일이 위기의 연속이었고, 결국 이선심과 직원들은 유부장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상황을 모면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유부장의 날카로운 말들에 상처받은 이선심이 서러움에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깊은 고민에 빠진 이선심의 얼굴이 눈길을 끈다. 유부장과 만남 후 회사 앞에서 폭풍 눈물을 흘리던 이선심. 비록 아직은 서툴고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진심 어린 리더십으로 청일전자와 직원들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던 그녀가 사직서를 쓰고 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더는 자신의 힘으로는 위기를 막을 수도, 버틸 수도 없다고 판단한 것. 이어진 사진에서는 이선심이 마지막까지 사직서를 들고 고민하는 모습과 함께, 의외로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어 그녀의 속마음을 궁금케 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이선심이 퇴사를 결심한 가운데, TM전자 황지상(정희태 분) 차장의 지시로 직원들 사이의 내부 균열을 꾸미는 하은우(현봉식 분) 과장으로 인해 청일전자가 또다시 혼란에 빠진다. 설상가상 압류 딱지까지 붙은 공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벌어지며 아수라장이 된다. 과연 이선심은 또다시 폭풍 위기를 맞은 청일전자를 뒤로하고 떠날 수 있을까.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벼랑 끝에 몰린 회사와 유부장의 뼈 때리는 충고에 자신감도 잃고 열정조차 식어버린 이선심이 깊은 고민에 빠진다. 과연 회사와 직원들을 남겨두고 이대로 떠날 것인지, 이선심의 선택과 청일전자의 운명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7회는 오늘(16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미공개 경찰제복 스틸 “듬직X훈훈”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미공개 경찰제복 스틸 “듬직X훈훈”

    설렘과 웃음 그리고 감동까지, 풍부한 매력으로 올가을 안방극장을 ‘용식앓이’로 물들이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의 미공개 경찰제복 스틸이 대방출됐다. 늠름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연쇄살인마 까불이 검거에 대한 기대가 솟아오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단순, 순박, 용감무쌍한 순경 황용식(강하늘). “옛날에 태어났으면 싹수없는 양반 놈들 다 때려잡아 조선왕조가 오백년도 못 갔을 것”이라던 처녀보살의 사주풀이대로, 소싯적부터 숱한 범인들이 그의 레이더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보온도시락 통 하나로 무장 강도를 때려잡았고, 성인이 된 후 택시를 몰다가 발견한 소매치기 범에 분노의 질주까지 해가며 잡았으며, 그것도 모자라 택배 배송을 하다가 무려 강도 살인 전과 7범을 잡아버렸다. 심지어 현직 경찰도 “이런 놈 잡을 땐 실탄 두 개는 들고 간다”는 변소장(전배수)의 말이 무색하게 맨손으로 말이다.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범죄와의 전쟁’이었던 것. 이런 그의 용감무쌍한 본능은 오늘의 순경 황용식을 만들었다. 각종 표창장과, 트로피, 의인상을 쓸다 못해 순경 기타특채전형에 덜컥 합격해 버리고 만 것. 오늘(15일) 대방출 미공개 스틸컷에는 용식이 옹산 경찰로 임명되는 영광의 순간이 담겼다. 경찰 제복 자태에서도 순박미를 뿜어내고 있지만, 화려한 ‘범인 잡기’ 전적 때문일까. 우직한 포스는 언제나 든든한 편이 돼줄 것 같은 신뢰가 솟는다. 그리고 그의 과거 이력들이 입증해주듯, 용식이 잡겠다고 마음먹은 범인들은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한다. 백이면 백 잡아들이는 것은 물론, 쌍코피가 터지고 이빨 하나쯤 빠지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기 때문. 그런 그가 이번엔 옹산을 발칵 뒤집은 연쇄살인마 ‘까불이’를 잡겠다고 나섰다. 동백(공효진)이 목격자라는 이유로, 그녀의 안위를 위협해오는 까불이에게 ‘동백전담보안관’ 용식이 까불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 눈이 불타오를 정도로 연쇄살인범을 잡겠다는 생각이 굳건한 그는 발 빠른 행동력과 옹산 토박이 찬스로 까불이에 대한 단서를 하나 둘 수집해 나갔다. 설상가상 지난 방송에서 서서히 옥죄여오는 까불이의 경고에 무너진 동백이 옹산을 떠날 것을 결심하자 투지가 활활 타올랐다. 용감무쌍 용식은 그동안 잡아온 범인들과는 레벨이 한참 다른 연쇄살인마 까불이도 ‘때려잡을’ 수 있을지, 그래서 옹산을 떠나려는 동백도 붙잡을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하늘, 경찰 제복 입은 모습 포착 “늠름 그 자체” [EN스타]

    강하늘, 경찰 제복 입은 모습 포착 “늠름 그 자체” [EN스타]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의 미공개 경찰 제복 스틸이 공개됐다. 늠름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연쇄살인마 까불이 검거에 대한 기대가 솟아오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단순, 순박, 용감무쌍한 순경 황용식(강하늘). “옛날에 태어났으면 싹수없는 양반 놈들 다 때려잡아 조선왕조가 오백년도 못 갔을 것”이라던 처녀보살의 사주풀이대로, 소싯적부터 숱한 범인들이 그의 레이더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보온도시락 통 하나로 무장 강도를 때려잡았고, 성인이 된 후 택시를 몰다가 발견한 소매치기 범에 분노의 질주까지 해가며 잡았으며, 그것도 모자라 택배 배송을 하다가 무려 강도 살인 전과 7범을 잡아버렸다. 심지어 현직 경찰도 “이런 놈 잡을 땐 실탄 두 개는 들고 간다”는 변소장(전배수)의 말이 무색하게 맨손으로 말이다.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범죄와의 전쟁’이었던 것. 이런 그의 용감무쌍한 본능은 오늘의 순경 황용식을 만들었다. 각종 표창장과, 트로피, 의인상을 쓸다 못해 순경 기타특채전형에 덜컥 합격해 버리고 만 것. 15일 대방출 미공개 스틸컷에는 용식이 옹산 경찰로 임명되는 영광의 순간이 담겼다. 경찰 제복 자태에서도 순박미를 뿜어내고 있지만, 화려한 ‘범인 잡기’ 전적 때문일까. 우직한 포스는 언제나 든든한 편이 돼줄 것 같은 신뢰가 솟는다. 그리고 그의 과거 이력들이 입증해주듯, 용식이 잡겠다고 마음먹은 범인들은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한다. 백이면 백 잡아들이는 것은 물론, 쌍코피가 터지고 이빨 하나쯤 빠지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기 때문. 그런 그가 이번엔 옹산을 발칵 뒤집은 연쇄살인마 ‘까불이’를 잡겠다고 나섰다. 동백(공효진)이 목격자라는 이유로, 그녀의 안위를 위협해오는 까불이에게 ‘동백전담보안관’ 용식이 까불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 눈이 불타오를 정도로 연쇄살인범을 잡겠다는 생각이 굳건한 그는 발 빠른 행동력과 옹산 토박이 찬스로 까불이에 대한 단서를 하나 둘 수집해 나갔다. 설상가상 지난 방송에서 서서히 옥죄여오는 까불이의 경고에 무너진 동백이 옹산을 떠날 것을 결심하자 투지가 활활 타올랐다. 용감무쌍 용식은 그동안 잡아온 범인들과는 레벨이 한참 다른 연쇄살인마 까불이도 ‘때려잡을’ 수 있을지, 그래서 옹산을 떠나려는 동백도 붙잡을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감독은 파리 목숨, 선수는 대마불사…맨유 동네북 전락

    감독은 파리 목숨, 선수는 대마불사…맨유 동네북 전락

    한때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좀처럼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한 채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중간성적은 9일 현재 2승3무3패(승점 9)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강등권을 헤매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하는 수모도 당했다. 전통의 강호 맨유가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을까. 2019~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첼시에 4-0으로 이길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 7경기에서 5득점 8실점에 그쳤다. 원정에선 아직 1승도 못 챙겼다. BBC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승률은 현재 47.5%”라면서 “강등권에 불과 승점 2점 앞서 있다”고 지적했다. 설상가상 다음 경기(21일) 상대는 전통의 경쟁자이자 올 시즌 리그 8연승을 달리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에 대패하면 그날이 솔샤르 감독의 마지막이 될 거라는 얘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이에 대해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감독을 너무 자주 바꾼 게 문제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길게 보고 기회를 주고 기다려 주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마불사’가 된 선수단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한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지금 선수단 수준으론 솔직히 리그 6위도 확실치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투자 실패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는 약 1년 반 동안 45경기 5골 9도움에 그쳤지만 주급이 50만 5000파운드(약 7억 5000만원)나 됐다. 산체스는 애초에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원한 선수도 아니었다. 서 위원은 “맨유 선수단의 문제는 실력보다는 오히려 선수단 구성과 영입에 감독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 역시 “결국 맨유 문제의 핵심은 수뇌부, 특히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있다”면서 “팀 전술에 부합하지 않다 보니 돈만 많이 쓰고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축구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은 우드워드 부회장은 사실 맨유 팬들 입장에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과 함께 공공의 적 1위가 된 지 오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반값 공세 나선 인텔, 고성능 데스크톱 시장 자존심 찾을까?

    [고든 정의 TECH+] 반값 공세 나선 인텔, 고성능 데스크톱 시장 자존심 찾을까?

    인텔은 2006년 코드네임 콘로(Conroe)로 알려진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출시한 후 10년 넘게 CPU 시장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CPU는 물론 반도체 업계 1위 기업이긴 했지만, 경쟁자인 AMD가 20년 전쯤 애슬론 계열 프로세서를 내놓은 이후 종종 수세에 몰리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펜티엄4 프로세서는 한때 AMD CPU를 앞서기도 했지만, 클록을 높일수록 급격히 늘어나는 발열 때문에 결국 사라지고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혁신한 콘로가 등장했던 것입니다. 이때 AMD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놓은 인텔은 더 이상 적수가 없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회생불능처럼 보였던 AMD는 2017년 라이젠 프로세서로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젠(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보다 더 작은 코어를 사용하고 여러 개의 다이를 하나의 CPU에 넣는 방식으로 코어 개수를 크게 늘려 인텔을 압박했습니다. 인텔에는 설상가상으로 3세대 제품부터는 인텔의 14㎚ ++보다 크게 앞선 TSMC의 7㎚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해 코어 숫자와 성능 모두 대폭 개선했습니다. 이제는 AMD가 인텔을 추격하는 게 아니라 인텔이 AMD를 추격해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인텔은 올해 10㎚ 공정을 도입하고 기존의 아키텍처를 개선한 서니 코브 아키텍처를 개발에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10㎚ 공정 반도체 생산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 내년 상반기까지 14㎚++ 공정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새 공정을 적용한 신제품을 대거 투입할 수 없다면 인텔이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반격의 카드는 가격 인하입니다. 그리고 인텔은 고성능 데스크톱 CPU인 캐스케이드 레이크-X(Cascade Lake-X)를 내놓으면서 가격을 대폭 인하했습니다. 그것도 10-20% 낮추는 게 아니라 최대 절반을 낮췄습니다. 18코어 36스레드 최상위 제품인 Core i9-10980XE은 공식가격 979달러로 전 세대인 스카이레이크-X Core i9-9980XE의 1979달러보다 50% 저렴합니다. 14코어 28스레드 제품인 Core i9-10940X 역시 전 세대 제품보다 600달러 저렴한 784달러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12코어 24스레드인 Core i9-10920X는 500달러 낮춘 689달러, 10코어 20스레드인 Core i9-10900X는 399달러 낮춘 590달러가 됐습니다. 인텔이 공개한 슬라이드에서는 이와 같은 공격적 가격 인하로 경쟁 상대인 2세대 스레드리퍼 대비 가격 대 성능비가 더 커졌지만, (사진) 사실 이번 가격 인하는 스레드리퍼보다 가성비가 우수한 라이젠 12/16코어 제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2코어 24스레드인 라이젠9 3900X는 499달러로 이미 시장에 출시됐고, 16코어 32스레드인 라이젠9 3950X는 749달러로 올해 11월 출시 예정입니다. 라이젠이 12~16코어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리면서 10코어 이상 CPU 가격을 대폭 낮췄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덕에 캐스케이드 레이크 – X는 스카이레이크 – X 대비 가성비가 두 배 정도 좋아졌습니다. 다만 이런 공격적인 가격 인하가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캐스케이드 레이크 – X가 속한 HEDT (high-end desktop) 제품군은 CPU 이외에 부대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고가의 X299 메인보드, 4채널 DDR4 메모리, 높은 발열량을 감당할 수 있는 고성능 공랭 혹은 수랭식 쿨러, 그리고 이 시스템을 감당할 고용량 파워서플라이까지 포함하면 시스템 구축 비용은 메인스트림 제품군인 12/16코어 라이젠보다 상당히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14㎚++ 공정 제품이라 7㎚ 공정의 3세대 라이젠 대비 전력 소모가 높아 사용 시간이 긴 사용자의 경우 전기 사용료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결국 제대로 된 반격은 인텔이 차세대 미세 공정 기반 CPU를 투입할 수 있는 내년 이후가 되겠지만, 캐스케이드 레이크 – X의 가격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불과 2년 전인 2017년에 등장한 10코어 20스레드 Core i9-7900X의 출시 가격은 999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에 18코어 36스레드 CPU인 Core i9-10980XE를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몇 년간 고성능 CPU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인텔 vs AMD의 CPU 전쟁에서 가장 이득을 보게 되는 것은 인텔이나 AMD가 아니라 소비자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사례입니다. 사진=인텔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LA 지하철역에서 아름다운 아리아 들려주는 홈리스 여인은

    LA 지하철역에서 아름다운 아리아 들려주는 홈리스 여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지하철역에서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주는 홈리스 여성의 신원이 밝혀졌다. 주인공은 에밀리 자무르카(52), 28년 전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자였는데 치솟는 의료비에 빚더미로 내몰려 이제 지하철역에서 목소리를 들려주는 대신 푼돈을 챙기고 있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퍼플 지하철 노선의 한인타운에 있는 노르망디-월셔 메트로 역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스키키’에 나오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멋지게 부르는 동영상을 LA경찰청(LAPD)이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다. LAPD는 트위터 글을 통해 “400만명이 LA를 집으로 부르는데 400만개의 얘기, 400만개의 목소리가 있다. 때때로 우리는 발길을 멈추고 그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되는데 이 아름다운 것 하나 들어보라”고 했다. 동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자 그녀의 신원을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됐음은 물론이다. 해서 현지 기자들이 추적에 들어가 며칠 만에 그녀의 사연을 알게 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자무르카는 스물넷에 미국에 건너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가르치며 살았다. 악기를 도둑맞기 전까지 도심에서 주로 연주했는데 설상가상 여러 병까지 얻어 의료비 청구서가 쌓이기 시작했다. “그쯤에 홈리스 신세가 됐다. 어떤 청구서도 결제할 수가 없고 월세도 낼 수가 없게 됐다”고 ABC7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어 “당장 오늘도 주차장에 종이상자로 집처럼 만들어 잠든다. 어디에서나 잠든다. 날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난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바이올린을 도둑맞은 뒤로는 목소리를 악기 삼아 지하철 통근족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그녀는 N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왜 지하철에서 노래를 부르는지 아느냐? 더 훌륭한 소리를 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트위터리언은 “몇년째 그녀를 봤는데 한번은 그녀가 ‘아베 마리아’를 부르는 것을 듣고 라디오를 틀어놨구나 생각했다. 모두가 사연 하나쯤 갖고 있는데 이 여인도 그렇구나. 왜 홈리스가 됐는지 모르지만 그녀도 소중한 사연들을 간직한 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그녀를 돕자는 모금 운동이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자무르카는 “누군가 날 거리에서 떠나게 해 나만의 장소를 갖고 나만의 악기를 갖게 하려고 노력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설상가상 英존슨…모델 출신 美여성기업인에 특혜 의혹

    설상가상 英존슨…모델 출신 美여성기업인에 특혜 의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시장 시절 가깝게 지낸 미국 여성 기업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더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모델 출신의 미 사업가 제니퍼 아큐리(34)의 신생 기업 이노텍에 공금 12만 5000 파운드(약 1억 8500만원)를 지원했고, 아큐리는 런던시 무역사절단에도 세차례 포함되는 특혜를 누렸다. 존슨 총리는 아큐리가 살던 런던 동쪽 쇼디치 아파트를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며 아큐리가 그를 가장 친구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고 그녀의 아파트 소유주의 말을 인용해 더선데이타임스는 말했다. 아큐리가 2013년 설립한 이노텍은 당시 존슨 런던시장이 관할하는 기관으로부터 1만 파운드의 후원금을 받았고 존슨은 이 회사를 홍보하기 위한 수많은 행사에 참석했다. 아큐리는 2014년 런던에서 사업하는 외국 기업가을 지원하는 ‘시리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1만 5000 파운드의 보조금을 받았다. 지난해 6월 미국으로 돌아간 아큐리가 설립한 또 다른 업체 해커하우스는 지난 1월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로부터 보조금 10만 파운드를 받았다. 아큐리는 자격 조건에 미달하는 데도 존슨 총리가 주도하는 무역사절단에 3차례나 참가했다. 이 중 두 차례는 애초 심사에서 탈락한 후 존슨과 당시 시장실 측근이 개입해 결정을 뒤집은 사실을 확보한 내부 메일을 통해 확인했다고 더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현재 미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큐리는 “나의 회사가 받은 보조금이나 무역사절단 참가는 합법적인 사업가로서 나의 역할을 존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존슨 총리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중고에 생존 몸부림 치는 항공사들

    삼중고에 생존 몸부림 치는 항공사들

    매출 비중 높던 日노선 감축 등 구조조정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 테러로 유가 요동 이스타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비상경영 LCC 더 늘어… 2022년 내 6→9곳으로 업계 “결국 더 낮은 가격으로 승부 전망”항공업계를 둘러싼 국내외 사정이 심각하다. 항공사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생존에 몸부림을 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2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노선 수요 급감에 허덕인다. 국내의 두 대형항공사(FCS)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벌써 일본 노선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등도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감편했다. 설상가상으로 항공사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드론 테러로 유가 급등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항공사 전체 운영비에서 연료유류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유가 상승이 항공사 수익률 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대한항공은 연료유류비로 1조 5412억원을 지출했다. 대한항공 전체 운영비의 25.6%를 차지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연료유류비는 8506억원으로 전체 운영비의 28%에 이르렀다. LCC의 유류비 비중은 보통 30%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6일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현재까지 누적적자만 수백억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며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대외 악재 속 LCC가 늘어나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더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LCC인 에어프레미아에 조건부 변경면허를 발급했다. 이변이 없으면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3월까지 운항증명을 받고 취항 절차를 밟는다. 거기에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까지 모두 면허를 취득했다. 늦어도 2022년 안에 LCC는 종전 6개사에서 9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FSC와 LCC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서비스캐리어’(HSC)를 표방하면서 기존 FSC의 전유물과 같았던 미국·캐나다 등 중장거리 중심 9개 노선 취항을 준비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초저비용항공사(ULCC)를 표방한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LCC들이 기존 항공사들보다 좋은 시간대를 선점하기는 어려워 결국 더 낮은 가격으로 승부하려 들 것”이라면서 “가격과 시간대 사이에서 승객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관측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형서점 입점 때문에 시끄러운 청주

    대형서점 입점 때문에 시끄러운 청주

    대형서점 입점 때문에 청주가 시끄럽다. 시민단체는 입점을 막기위해 1인시위에 나선다. 청주시의회는 해법을 찾기위해 간담회를 갖는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가는 설상가상 이라며 울상을 짓고 있다. 12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옛 담배공장인 청주연초제조창을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총 사업비 1036억원이 투입됐다. ‘문화제조창C’라고 이름 붙여진 이 건물은 부지면적 1만2850㎡, 건축 연면적 5만1515㎡ 규모다. 1층과 2층은 한국공예관이 운영할 아트숍과 식·음료, 의류 등 민간 판매시설로 꾸며졌다. 3층은 전시실이다. 4층에는 수장고, 자료실, 오픈 스튜디오, 공방, 시민공예 아카데미 등이 위치한다. 5층에는 도서관, 서점, 공연장, 시청자 미디어센터,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이 자리잡는다. 운영은 10년간 민간업체인 원더플레이스가 맡는다. 논란은 5층에 ‘북스리브로’라는 시공사 계열 서점 입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반대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청주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등 입점 저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선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북스리브로처럼 대형유통자본이 상생발전을 저해하고 지역에 자리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는 청주지역 서점조합, 지역출판사 등이 성장할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구나 북스리브로는 전재국 대표를 비롯한 전씨 일가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구조”라며 “독재자 자손의 살만 찌우는 것은 지역발전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시의원, 시청 담당부서 공무원, 시민단체, 도서관 관련 시민전문가, 언론인, 지역서점조합 대표, 지역서점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생충북 관계자, 원더플레이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용규 시의원은 “문화제조창 건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역서점 입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의회 입장”이라며 “월 1300만원인 비싼 임대료 등이 문제인데 서점조합을 위해 조절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서점 상인들은 반발하고 있다. 임준순 청주지역서점조합 대표는 “학생수 감소로 참고서 판매량이 줄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20% 하락하는 추세”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형서점이 입점하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시가 처음부터 지역서점들과 논의해 사업을 추진했어야 하는 데 애초부터 대형서점 입점을 고려했던 것 같다”며 “원점에서 다시 논의돼야 한다. 시가 대형서점 입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점조합은 시에 입점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서점사업자 선정권한은 원더플레이스측에 있다”며 “중간에 서점이 빠져나가 공실이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위탁사업자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원더플레이스가 결정하는 게 맞다”고 했다. 원더플레이스 관계자는 “간담회가 끝나면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입점하는 서점은 문화제조창 내 도서관을 함께 운영하게 된다. 시는 도서관 근무인력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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