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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상승 속 외지 업체에 일감 뺏기고 검찰 수사까지… 살얼음판 전북 건설경기

    물가 상승 속 외지 업체에 일감 뺏기고 검찰 수사까지… 살얼음판 전북 건설경기

    건설경기 침체로 대형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의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이 240조 6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9% 감소했다. 전북지역 건설사의 경우 더 상황은 심각하다. 전북에 소재지를 둔 종합과 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해 계약 금액은 6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조 6000억원보다 무려 22% 이상 줄었다. 민간 건축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원자잿 가격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말부터 2023년 말까지 3년 동안 중간재 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했다. 202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며 건설비용이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산업연관표 기준 공사원가에서 건설자재는 37.7%를 차지해 자재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있는 일감도 대형 외지 업체에 시공권을 뺏기고 있다. 건설협회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1166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손익분기점인 50억원 이상을 수주한 업체는 85개 사에 불과하다. 전체 34%인 402개 사는 공공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지역 업체의 일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지역 건설사가 대형 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것보다 지분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공사 참여 업체 수는 공식 통계보다 많을 거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 등 각종 외풍도 건설경기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전북의 중견 건설업체 대표가 가족들에게 “힘들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군산 육상 태양광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었던 그는 수사 압박감 속 자금난이 겹치면서 힘들어했다는 게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군산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은 유력 정치인들이 깊숙이 개입돼있다는 소문마저 돌고 있다. 정치권과 공무원들의 개입이 밝혀질 경우 지역 건설에 미칠 파장은 더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관계자는 “지자체 재정이 약해 공공 발주 물량이 줄고, 일부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이 진행되지만, 그 물량이 너무 적다”면서 “자재 가격도 크게 오르고 모든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 노원구, 광운대역 GTX-C 노선 착공식 개최

    노원구, 광운대역 GTX-C 노선 착공식 개최

    서울 노원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착공식을 연다. 구는 오는 19일 오후 4시 광운대역 광장에서 지역 내 주요 인사와 주민 약 500명을 초청해 그간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GTX노선이 연결되는 광운대역은 기존 지하철1호선과 경춘선의 정차역이다. 과거 물류 부지였던 광운대역세권 약 1만5000㎡가 최고 49층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로 재탄생하는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착공되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주택과 상업단지 외에 문화복합시설을 포함한 17개의 공공기여 시설이 들어선다. 경춘선 숲길 연장과 보행 및 도로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구는 지난 11일 GTX-C 2공구 건설사인 동부건설과 ‘GTX-C 업무 협약식’을 열고, 해당 노선의 조기 개통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86.46㎞ 구간이며 14개 정거장 중 노원구 지역에서는 광운대역을 지난다. 이 노선이 2028년 개통되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9분, 수원역까지는 33분에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 동북부에서 강남과 경기 남부로의 진출이 개선될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가 서울의 변두리를 벗어나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의 확충은 필수조건”이라며 “GTX,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포함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위에 아파트만 빼곡… 빛바랜 일산 ‘한류월드’

    한류의 세계화와 체계적인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 한류월드가 당초 취지와 달리 ‘아파트 단지’로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경기도시주택공사로부터 받은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주택건설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소유였던 일산 장항동 대화동 일대 한류월드에는 15일 기준 12개 단지에 1만 2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이 승인돼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입주 중이다. 2019년 10월 착공한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는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156만 2000㎡ 규모다. 1만 1857가구에 2만 7257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 한류월드IC가 인접하고,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킨텍스역이 있다. 앞서 경기도시주택공사는 2015년 5월 킨텍스 제2전시장 맞은편인 고양관광문화단지 복합시설용지 4개 블록(M1~M4)을 민간에 매각해 이미 2340가구를 입주시켰다. 이들 부지는 고양시에 들어설 마지막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4개 블록은 당초 복합시설용지로 아파트와 랜드마크형 상업시설을 동시에 건설하기 위해 용적률을 최고 1100%까지 설정했다. 그러나 소송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상업시설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기도는 이곳 용적률을 360%(최고 높이 250m)로 낮추고 주거시설 비율을 기존 70%에서 90%로 높히는 등 아파트 건설 위주로 방향을 틀었다. 고양시도 전임 최성 시장 시절 한류월드 옆 킨텍스 지원시설용지 상당 면적을 주거용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토지 용도를 변경해 건설사에 매각, ‘헐값매각 의혹’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원은 “한류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시작한 국책사업이 ‘돈벌이용 아파트 건설사업’으로 전락했다”며 “시가 이제라도 CJ라이브시티 건설사업 등 자족도시에 도움이 될 만한 시설 건설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실적 쇼크’ LH 작년 영업익 1년새 98% 폭락… 1조 8000억→437억

    ‘실적 쇼크’ LH 작년 영업익 1년새 98% 폭락… 1조 8000억→437억

    매출액 13.9조… 전년비 5.7조 급감부동산 시장 침체… 분양대금 연체 3조↑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의 직격탄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98% 가까이 줄어든 437억원으로 확인됐다. LH가 매각한 용지의 분양대금 연체액이 불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등재된 LH의 제3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LH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 8840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 당기순이익은 51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2년 영업이익은 1조 8128억원으로 1년새 1조 7000억원 이상이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19조 6263억원)보다 5조 7000억원 이상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1조 4327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LH의 영업이익은 2018년 2조 6136억원, 2019년 2조 7827억원, 2020년 4조 3346억원, 2021년 5조 6486억원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부동산 시장 침체로 2022년에는 1조 8128억원으로 감소했다.LH는 지난해 매각 용지의 분양대금 연체액이 전년보다 3조원가량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통상 건설사나 시행사가 LH로부터 토지를 분양받으면 수년에 걸쳐 중도금을 납입한다. 그러나 공사비 인상 등으로 공사가 여의찮아 중도금을 상환하기 어려워지자 이를 납입하지 않은 채 연체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체 이율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보다 낮을 경우 차라리 연체 이자를 내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H가 용지를 매각한 뒤 받지 못한 연체액은 2021년 말 2조원대에서 2022년 말 3조 9000억원, 지난해 말 6조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 연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올해 들어 LH 공동주택용지 계약 해지도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LH의 실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공사가 보유한 비사업용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리츠방식을 통한 사업다각화 및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인 재무여건을 마련하고 정책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 오송 수돗물서 흙탕물...주민들 건강 이상증세 호소까지

    청주 오송 수돗물서 흙탕물...주민들 건강 이상증세 호소까지

    청주시 오송읍 오송2산업단지 일원 수돗물에서 혼탁수(흙탕물)가 발생한 이후 건강이상 증세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잇따르고 있다. 오송 대광로제비앙 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는 15일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 “아이가 밤새 열이 나고 구토를 해 병원에 갔더니 장염 같다고 했고, 지금 수액을 맞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한 입주민은 두드러기 증세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설사를 호소하는 주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송 주민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로 가득 차고 있다. 한 주민은 “샤워를 했는데 몸이 간지럽고 따갑다”고 적었다. 목욕탕을 찾는 글도 있다. 또다른 주민은 “세종시에 몇십년 살아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왜 오송에 와서 2번이나 이런일을 겪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오송2산단 일대 흙탕물 사태는 지난 14일 오후 민원이 제기되면서 알려졌다. 로제비앙 등 5개 아파트단지 5000여가구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생수 공급을 받기 위해 밤에 긴 줄을 서기도 했다. 이 지역 수돗물 혼탁수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관로 매설 당시 유입된 토사 때문으로 추정하고 오는 30일까지 상수관로 세척 작업을 벌일 예정이었다.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전날 더워진 날씨로 물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유속이 빨라져 상수관로에 부착돼 있던 미세토사가 재부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관로 세척에 나서는 한편 대물·대인 피해 보상을 논의중에 있다.
  • 태양광 수사 받던 지역 건설사 대표, 극단 선택 암시 후 실종

    태양광 수사 받던 지역 건설사 대표, 극단 선택 암시 후 실종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지역 건설사 사장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다. 1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전북 임실군 운암리 옥정호 인근에서 이모(60대) 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씨 아내는 “남편이 검찰 조사를 받고 힘들다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섰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옥정호 인근에 이씨 차량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수상보트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전북지역 건설사 사장으로 군산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구미서 도시락 먹은 예비군 7명 집단 식중독 증상

    구미서 도시락 먹은 예비군 7명 집단 식중독 증상

    구미서 도시락 먹은 예비군 7명 집단 식중독 증상 경북 구미에서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 2명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같은 달 28일 보건소에 접수했다. 도시락은 부대가 외부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 어묵볶음, 제육 등 반찬 6종과 백미로 구성됐다. 군 당국은 검사 안내 문자를 신고 접수 당일 예비군 참여 인원 280여명에게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하지만 도시락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미검출돼 보건 당국이 세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구토,설사와 오한,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보건소로부터 수질검사나 환경조사에서 바이러스가 미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현재까지는 예비군 훈련과 식중독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는 보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 “월 임대수익만 3700만원”…박민영, 건물주였다

    “월 임대수익만 3700만원”…박민영, 건물주였다

    배우 박민영이 가족법인으로 매입한 건물의 시세가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민영이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법인이 지난 2018년 4월 매입한 건물의 현재 시세가 110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건물은 8호선 암사역에서 약 4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박민영 측은 2018년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건물을 43억 8500만원(3.3㎡당 약 3400만원)에 매입해 신축을 진행했다. 잔금을 치르자마자 해당 건물을 신탁했고 신축 이후 30억원을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했다. 토지매입비 43억 8500만원, 취득세·중개수수료 등 2억 5000만원, 신축비 24억원, 이자 비용 등을 계산하면 취득원가는 72억~73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110억원대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신축 이후 지하 1층~지상 1층 상가, 지상 2~3층 오피스텔, 지상 4~6층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돼 예상 임대수익은 월 3700만원(보증금 5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민영은 지난해 4월 25일 중소건설사 원스톤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2018년 6월 처음 사내이사로 취임됐다가 2021년 6월 임기 만료됐으나 올해 2월 다시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박민영은 첫 취임 당시 가족과 거주 중인 청담동 자택을 담보로 제공해 21억 6000만원의 부동산 대출을 받았다.
  • 누가 누가 더 잘하나… 연기 대결 보는 재미

    누가 누가 더 잘하나… 연기 대결 보는 재미

    유명 배우들의 연기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팬심은 잠시 내려두고, 누구의 연기가 더 나은지 냉정하게 평가해 봐도 재밌겠다. 10일 개봉하는 ‘골드핑거’는 량차오웨이(양조위·62)와 류더화(유덕화·63)가 ‘무간도’ 이후 20년 만에 만나 눈길을 끈다.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카르멘 그룹 수장 청이옌 역을 량차오웨이가, 그의 비리를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 역을 류더화가 맡았다. 동남아에서 건축사로 일하던 청이옌은 빚에 쫓겨 홍콩으로 왔다가 한 건설사 간부의 눈에 띄어 의형제를 맺고 이후 주가조작으로 돈방석에 앉는다. 해운사, 보험사, 정유사, 호텔에 영화사까지 인수하는 등 부의 제국을 건설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보여 준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4)를 연상케 한다. 화려한 옷을 입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시종일관 능글맞게 사람을 대하는 청이옌에게 맞서는 류치위안을 맡은 류더화는 그야말로 ‘바른생활 사나이’의 전형이다. 몸에 착 붙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는 그는 가족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청이옌의 뒤를 쫓는다. 영화는 청이옌의 성공담을 주로 보여 주면서도 무게감 있는 류치위안을 통해 브레이크를 걸며 속도 조절을 해나간다. 126분. 15세 관람가.3일 개봉한 ‘마더스’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여러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이력이 화려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앤 해서웨이(42)와 제시카 차스테인(47)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셀린(해서웨이 분)의 아이가 사고로 죽은 뒤 절친한 이웃 앨리스(차스테인 분)에게 수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을 맡은 해서웨이는 모성애, 아들을 잃은 뒤의 슬픔, 그리고 섬뜩하게 변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 준다. 앨리스는 상심에 빠진 셀린을 살뜰히 챙기면서도 점차 변해 가는 그 때문에 불안감에 떨게 된다. 영화 중반부 앨리스가 과거 피해망상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전을 맞는다. 앨리스를 연기한 차스테인은 셀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관객을 혼란에 빠뜨린다. 1960년대의 미국 부유한 중산층 생활을 보여 주는 영화 속 장면들도 눈에 들어온다. 집 안 모습을 비롯해 정원에서의 파티, 저마다 분위기를 풍기는 두 여배우의 패션 대결도 볼거리다. 94분. 15세 관람가.
  • 건설사 47곳, “TK신공항 건설에 참여하고 싶다”… 대형회사 10곳도

    건설사 47곳, “TK신공항 건설에 참여하고 싶다”… 대형회사 10곳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공항이전 후적지 개발 사업에 다수의 민간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난달 25일부터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 공고를 내고 지난 5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47개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9일 밝혔다. 참여 의향서를 낸 건설사는 국내 20위권 이내 건설사 10곳, 100위권 이내 6곳, 중소 건설사 31곳이다. 회사 소재지별로는 대구 20개사, 경북 11개사, 서울 6개사, 경기 4개사, 인천과 광주 각 2개사, 대전과 전남 각 1개사다. 정장수 부시장은 “아직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형 건설사 중에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며 “사업 참여 의향서를 낸 기업이 1개사 이상 컨소시엄에 포함되면 의향서를 내지 않은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총 10개년이다. 신공항 건설과 함께 기존 공항이 떠난 부지에 대한 개발도 포함된다. SPC지분은 SPC 공공이 50.1%, 민간이 49.9%다. 대구시는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등 공기업, 산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등과 각각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대구시는 신공항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SPC 참여 업체에게 향후 10년 동안 시가 발주하는 모든 관급공사에 우선 참여를 보장하고 입찰에서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시는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해 초과사업비 보전과 SPC 참여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대구에 있는 군·민간 공항을 동시에 군위·의성 일원으로 옮기는 내용이다.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관건”이라며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의 마지막 관문인 공모를 통한 민간 참여자 구성에도 총력을 다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약속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누가 더 잘하나? 연기대결 보는 재미…영화 ‘골드핑거’, ‘마더스’

    누가 더 잘하나? 연기대결 보는 재미…영화 ‘골드핑거’, ‘마더스’

    유명 배우들의 연기대결을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팬심은 잠시 내려두고, 누구 연기가 더 나은지 냉정하게 따져봐도 재밌을 터다. 10일 개봉하는 ‘골드핑거’는 량차오웨이(양조위·62)와 류더화(유덕화·63)가 ‘무간도’ 이후 20년 만에 만나 주목받는다.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카르멘 그룹 수장 청이옌 역을 량차오웨이가, 그의 비리를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을 류더화가 맡았다. 동남아에서 건축사로 일하던 청이옌은 빚에 쫓겨 홍콩으로 왔다가 한 건설사 간부의 눈에 띄어 의형제를 맺는다. 이후 주가조작으로 돈방석에 앉아 해운사, 보험사, 정유사, 호텔에 영화사까지 인수한다. 마음에 둔 개인 비서마저 미인계로 활용하고, 특유의 배짱과 기지를 내세워 적마저도 동료로 돌려놓기도 한다. 카르멘 그룹이라는 부의 제국을 건설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보여주는데, 마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4)를 연상케 한다. 화려한 옷을 입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시종일관 능글맞게 사람을 대하는 청이옌에 맞서는 류치위안을 맡은 류더화는 그야말로 ‘바른생활 사나이’다. 몸에 착 붙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는 그는 가족의 위험에도 불구 청이옌의 뒤를 쫓는다. 영화는 청이옌의 성공담을 주로 보여주면서도 무게감 있는 류치위안을 통해 브레이크를 걸며 속도 조절을 해나간다.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홍콩에서 급속히 성장한 캐리언 그룹이 회계 조작 등으로 몰락한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영화 배경이 되는 1980년대 홍콩을 보는 재미도 제법이다. 126분. 15세 관람가.3일 개봉한 ‘마더스’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여러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이력이 쟁쟁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앤 해서웨이(42)와 제시카 차스테인(47)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셀린(앤 해서웨이)의 아이가 사고로 죽은 뒤 절친한 이웃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수상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내용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두 집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듯하지만, 두 여배우의 연기가 그 틈을 메운다.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을 맡은 해서웨이는 모성애, 아들을 잃은 뒤 슬픔, 그리고 섬뜩하게 변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준다. 앨리스는 상심에 빠진 셀린을 살뜰히 챙기면서도 점차 변해가는 그 때문에 불안함에 떤다. 영화 중반부 앨리스가 과거 피해망상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전을 맞는다. 앨리스를 연기한 차스테인은 이후 셀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관객은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1960년대의 미국 부유한 중산층의 생활을 보여주는 영화 속 장면들도 눈에 들어온다. 집 안 모습을 비롯해 정원에서의 파티, 저마다 분위기를 풍기는 두 여배우의 패션 대결도 볼거리다. 94분. 15세 관람가.
  • 건설업계 ‘4월 위기설’… 줄도산 가능성 낮지만 악성 미분양 ‘몸살’

    건설업계 ‘4월 위기설’… 줄도산 가능성 낮지만 악성 미분양 ‘몸살’

    건설업계에서 확산하는 이른바 ‘4월 위기설’을 놓고 건설업계와 당국, 금융권의 이견이 분분하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총선(10일)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져 ‘5월 위기설’, ‘6월 위기설’이 등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런 위기설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한다. 다만 시스템 리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고름(위험요소)이 있다면 터트려 치료하는 것이 불가피한 순서라는 지적도 뒤따른다. 8일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건설업계를 둘러싼 각종 지표는 올해 들어서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1분기에 부도 처리된 건설사는 총 9곳이다. 2019년 3분기(13곳) 이후 분기별 부도 건설업체 수는 줄곧 한 자릿수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해 4분기(10곳) 이후 증가세가 뚜렷하다. GS건설, 신세계건설, 한신공영, 대보건설 등 올해 들어 주요 건설사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락한 것도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3755가구로 1년 전(7만 5359가구) 대비 소폭 줄어드는 데 그치는 등 미분양 적체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1만호를 넘어선 가운데 이 중 85%가량이 비수도권에 몰려 있다. 한 중견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장 숫자가 많지 않은 건설사들은 총선 이후 지방 미분양으로 타격을 입고 줄도산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고 말했다. 악화된 지표들이 ‘4월 위기설’에 힘을 싣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건설업계의 도미노 붕괴나 금융권의 위기로 번진다는 시나리오는 “실체가 없다”는 게 정부와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PF 대출 잔액(135조 6000억원)과 연체율(2.70%)에 대한 금융권의 손실 흡수 능력이 충분하다는 게 근거다. 증권사(13.73%)와 저축은행(6.94%)의 연체율은 은행(0.35%)을 크게 뛰어넘지만, 이들 업권도 연체율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4월 위기설’이 고조되는 데에는 총선이라는 정치 이벤트 외에 시기적인 변수도 있다. 매년 3~4월은 연초 증시와 채권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 유동성 랠리가 끝나는 시기여서 자금 조달의 보릿고개로 여겨진다고 증권가는 말한다. 이런 상황에 건설사들의 악화된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과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자금 수혈을 해 왔고 시공사들도 회사채 발행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둔 상황”이라면서 “4월에 극단적인 상황이 한꺼번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당국은 PF 보증 한도를 종전 25조원에서 34조원으로 늘려 PF 총대출 잔액의 25%를 막을 수 있게 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사업장에도 4조원 규모의 공적 보증을 신설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기업구조조정(CR)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PF 지원 방안도 꺼내 들었다. ‘질서 있는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낸다. 금융당국은 현행 3단계(양호·보통·요주의)로 나뉘는 부동산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을 4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회수의문)로 세분화하고 ‘보통·악화우려’ 사업장에 대해 경·공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실한 사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책임이 시공사에까지 넘어가는 과정이 일부 있겠지만, 옥석을 가리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진통”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의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미분양 물량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을 통해 수요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방을 변으로 배출…” 성인에 ‘기저귀’ 착용 권고하는 약 나왔다

    “지방을 변으로 배출…” 성인에 ‘기저귀’ 착용 권고하는 약 나왔다

    일본에서 내장지방을 줄여주는 약이 출시된 가운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기저귀 등을 착용해라’라는 안내가 있어 화제다. 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다이쇼제약은 내장지방감소약 ‘아라이’를 출시했다. 다이쇼제약이 ‘일본 최초의 내장지방감소약’이라고 홍보하는 이 제품은 이날부터 전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업체는 “식사 중 섭취한 지방의 약 25%를 변으로 배출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8세 이상의 성인 중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만 구매할 수 있다. 또 허리둘레가 남성은 85㎝ 이상, 여성은 90㎝ 이상이어야 한다. 약사의 지도가 필요해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구매 전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는 체크시트를 기재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식사 중 섭취한 지방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 중 하나인 리파아제에 의해 체내에 흡수된다. 아라이는 지방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효소억제제인 올리스탯이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일부를 변으로 배출되도록 한다. 다이쇼제약은 “지방이 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설사나 기름이 새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복용 후 2주 정도는 기저귀나 생리대 등을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18캡슐(6일분)에 2530엔(약 2만 6000원), 90캡슐(30일분)에 8800엔(약 7만 8000원)이다. 1일 3회, 1캡슐을 복용한다.
  • 文정부 ‘3기 신도시’ 첫삽 인천, 공사비 30% 폭등…분양가 오른다

    文정부 ‘3기 신도시’ 첫삽 인천, 공사비 30% 폭등…분양가 오른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전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사업비가 2년여 만에 30%가량 폭등했다. 이는 건축 현장에 불어닥친 자재 등 공사비 인상 여파로 오는 9월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도 사전청약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2 블록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는 3364억원으로 변경 승인돼, 지난 2022년 1월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688억원(25.7%) 올랐다. 바로 옆 A3 블록의 총사업비도 1754억원에서 2355억원으로 580억원(33.1%) 급증했다. 이 두 블록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사업 진행 속도를 보여 가장 먼저 사전청약을 받았다. 지난달 말 주택 착공에 들어갔지만 입주예정일은 2026년 12월로 애초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6개월 밀렸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359가구)과 행복주택(179가구) 등 54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부동산값 급등기인 2021년 8월 진행된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 당시 인천계양은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이다. A2 블록 84㎡는 28가구 모집에 1만 670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381대 1까지 치솟았고, 같은 블록 74㎡ 경쟁률도 76대 1에 달했다. 추정 분양가는 A2 블록 59㎡가 3억 5600만원, 74㎡는 4억 3700만원, 84㎡가 4억 9400만원이었다. 이번에 30% 가까이 증액된 사업비를 고려하면 올해 9월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도 덩달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사업비 인상분의 대부분은 자잿값이 오른 데 따른 것”이라며 “일부는 분양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최종 분양가가 오르더라도 민간 분양 아파트보다는 상승 폭이 낮아 그나마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공공분양은 목적 자체가 수익성에 있지 않기 때문에 사업비를 최소한으로 올린 것이 30% 정도”라며 “민간 아파트 사업비와 분양가는 더 큰 폭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기 신도시 본청약은 올해 인천계양에서만 이뤄지고 나머지 지구의 본청약은 내년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 주사위·제비뽑기로 낙찰 순번 정해… 가구업계 빌트인 입찰 10년 ‘짬짜미’

    주사위·제비뽑기로 낙찰 순번 정해… 가구업계 빌트인 입찰 10년 ‘짬짜미’

    건설사들이 발주한 신축 아파트, 오피스텔의 ‘빌트인 특판가구’ 구매 입찰에서 10년간 짬짜미를 벌여 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가구업체 31곳이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담합이 아파트 분양원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공정위는 7일 현대리바트와 한샘, 에넥스 등 가구 제조·판매업체 31곳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벌인 담합행위 738건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3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등 빌트인 가구 ‘빅3’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이 전국적 담합행위를 통해 올린 매출액은 약 1조 9457억원에 달했다. 빌트인 특판가구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설치되는 싱크대, 상부장, 하부장, 냉장고장, 아일랜드장, 붙박이장, 거실장, 신발장을 뜻한다. 건설사들은 특판가구를 구매할 때 협력업체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해 최저가를 써낸 업체와 계약한다. 이런 상황에서 31개 가구업체 영업담당자들은 입찰 전 모임이나 유선 연락을 통해 낙찰 예정사, 들러리 참여사, 입찰가격 등을 합의했다. 낙찰 예정사와 낙찰 순번은 주사위 굴리기, 제비뽑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했다. 예컨대 건설사 발주가 들어오면 영업 담당자들이 주사위 2개를 굴려 합계가 높은 순서대로 낙찰 순위를 결정했다. 낙찰 예정사가 결정되지 않았을 땐 수주를 원하는 업체가 다른 업체에 ‘더 높은 가격을 써 달라’고 부탁해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정해진 낙찰 예정사는 사전에 견적서를 작성해 들러리사에 전달했고, 들러리사는 낙찰 예정사의 견적을 유지하거나 높여서 투찰에 붙였다. 담당자들끼리 “이대로 천년만년 꼭꼭” 등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황원철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가구업체가 담합을 통해 원가율 대비 5% 정도 이익을 얻었다고 진술했다”며 “(소비자들은) 84㎡형 기준 가구당 분양가 25만원을 더 부담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직시, 고유재산에 대하는 것, 수인의 자간의… ‘외계어’ 법조문, 쉽게 바꾼다

    [단독] 직시, 고유재산에 대하는 것, 수인의 자간의… ‘외계어’ 법조문, 쉽게 바꾼다

    생활 관련 민법 어렵고 비문 많아국민 80% “불명확하고 복잡해”국어 전문가 검토해 개정 작업 #사례1: 건설사 대표인 50대 A씨는 한 업체가 공사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자신의 건물을 점거하고 나가지 않자 민법에서 관련 조문을 읽어 봤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법 제209조에 “부동산이 침탈된 점유자는 ‘직시’ 가해자를 배제해 탈환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직시’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아서다. 여기서 ‘직시’는 문맥상 ‘즉시’라는 뜻으로 사전에 있지도 않은 단어가 법조문에 있었던 것이다. #사례2: 지난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60대 B씨는 상속 재산을 관리하려고 민법 조문을 읽어 보다 화가 났다. 법조문이 지나치게 난해하고 조사가 뒤죽박죽 섞여 말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법 제1022조에는 “상속인은 ‘고유 재산에 대하는 것’과 동일한 주의로 상속 재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조사가 잘못된 경우로 ‘고유 재산을 대하는 것’이라고 읽는 게 정확하다. 생활과 밀접한 법은 누구나 읽기 쉽게 만들어져야 하지만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어려운 단어와 잘못된 표현 등이 많아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법전을 앞에 두고도 상황과 맥락에 맞는 관련 조문을 찾기 어려워 비싼 비용을 치르면서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직장인 최모(33)씨는 “최근 나홀로 민사소송을 하려고 관련 법을 읽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변호사가 설명해 주는데도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아 전적으로 맡겨 뒀다”고 토로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제처는 이런 국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재산·가족 관계와 경제·금융 분야 관련 법조문 중 복잡하거나 모호한 문구를 고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0월쯤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례들에 대해 국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정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법제처가 지난해 11월 국민 1700명을 대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령 분야를 조사한 결과 재산·가족 분야(74.9%)와 경제·금융 분야(42.8%)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법제처는 2022년 2월에도 국민 123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했는데 열에 여덟(79.7%)이 “법이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법이 어려운 이유로 ‘불명확한 문장’(45.6%)과 ‘복잡한 조문 체계’(48.5%)를 많이 지목했다. 특히 민법은 ‘불친절한’ 법의 대명사로 꼽힌다. 예를 들어 제921조에서 ‘친권자와 그 자간 또는 수인의 자간의 이해상반행위’라는 문구는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렵다. 이 조항은 ‘친권자가 그 친권에 따르는 여러 명의 자녀 사이에 이해가 상반되는 행위를 할 때’라고 해석해야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간파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민법에서 비문 표현이 수백 개에 달한다고 지적한다. ‘신의에 좇아’(제2조) 같은 표현은 ‘-를’과 같은 목적격 조사를 써야 하는데 ‘-에’와 같은 부사격 조사가 잘못 쓰인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장을 지낸 김세중 언어학 박사는 “법은 쉽고 명료해야 국민이 잘 지킬 수가 있다”며 “법조문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개정 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단독] 국민 75% “재산, 가족 법령 난해해 개선 필요”…법제처, 법조문 정비 나선다

    [단독] 국민 75% “재산, 가족 법령 난해해 개선 필요”…법제처, 법조문 정비 나선다

    #사례1: 건설사 대표인 50대 A씨는 한 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자신의 건물을 점거하고 나가지 않자 민법에서 관련 조문을 읽어봤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법 제209조에 “부동산이 침탈된 점유자는 ‘직시’ 가해자를 배제해 탈환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직시’라는 단어 의미를 몰라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아서다. 여기서 ‘직시’는 문맥상 ‘즉시’라는 뜻으로, 사전에 있지도 않은 단어가 법조문에 기재돼 있는 것이다. #사례2: 지난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60대 B씨는 상속재산을 관리하려고 민법 조문을 읽어보다 화가 났다. 법조문이 지나치게 난해하고 조사가 뒤죽박죽 섞여 말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법 제1022조는 “상속인은 ‘고유재산에 대하는 것’과 동일한 주의로 상속재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조사가 잘못된 경우로 ‘고유재산을 대하는 것’이라고 읽는 게 정확하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법은 누구나 읽기 쉽게 만들어져야 하지만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어려운 단어와 잘못된 표현 등이 많아 여전히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법전을 앞에 두고도 상황과 맥락에 맞는 관련 조문을 찾기 어려워 비싼 비용을 치르고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직장인 최모(33)씨는 “최근 나홀로 민사소송을 하려고 관련 법을 읽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변호사가 설명해주는데도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아 전적으로 맡겨 뒀다”고 토로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제처는 이런 국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재산·가족관계와 경제·금융 분야 관련 법 조문 중 복잡하거나 모호한 문구를 고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0월쯤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례들을 국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법제처가 지난해 11월 국민 1700명을 대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령 분야를 조사한 결과 재산·가족 분야(74.9%)와 경제·금융 분야(42.8%)에 대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법제처는 2022년 2월에도 국민 123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를 했는데, 열에 여덟(79.7%)이 “법이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법이 어려운 이유로 ‘불명확한 문장’(45.6%)과 ‘복잡한 조문 체계’(48.5%)를 많이 지목했다. 특히 현행 민법은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불친절한’ 법의 대명사로 꼽힌다. 예를 들어 이 법 921조에서 ‘친권자와 그 자간 또는 수인의 자간의 이해상반행위’라는 문구는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렵다. 이 조항은 ‘친권자가 그 친권에 따르는 여러 명의 자녀 사이에 이해가 상반되는 행위를 할 때’라고 해석해야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쉽게 알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민법에서 비문 표현이 수백 개에 달한다고 지적한다. ‘신의에 좇아’(제2조) 같은 표현은 ‘-을’과 같은 목적격조사를 써야 하는데 ‘-에’와 같은 부사격조사가 잘못 쓰인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장을 지낸 김세중 언어학 박사는 “법은 이해하기 쉽고 명료해야 국민이 잘 지킬 수가 있다”며 “법조문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아주 많은데 개정 작업이 치밀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조용한 이웃집 주인, 알고보니 사람 아니었다?…中 일반 아파트가 ‘납골당’이 된 사연[여기는 중국]

    조용한 이웃집 주인, 알고보니 사람 아니었다?…中 일반 아파트가 ‘납골당’이 된 사연[여기는 중국]

    중국 장쑤성 난통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이 이웃집 ‘정체’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웃 ‘사람’의 정체가 다름 아닌 ‘유골함’이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에서는 일명 ‘아파트 납골당’이라고 불리는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아파트 납골당’이란 일반 분양 아파트에 유골함을 모셔놓고 납골당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20년에는 톈진시의 한 신축 아파트가 알고 보니 납골당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원래 공익형 납골당이었던 토지에 아파트 건설사가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해 매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칸칸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도 납골당이 숨겨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칭다오로 발령이 나서 온라인에서 거주지를 구한 남성. 거의 주변 시세 절반에 변두리긴 하지만 교통이 좋은 집을 구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해당 아파트에 납골당이 여러 곳 있어 집값이 터무니 없는 가격까지 낮아진 것이었다. 톈진시의 한 에어컨 설치 기사는 “유독 비싼 가격으로 에어컨 설치를 의뢰하는 고객은 대부분이 아파트 납골당용”이라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비워두더라도 습도, 온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은 설치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쑤성의 한 부동산 종사자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를 분양하면 타 지역에서 납골당으로 쓰기 위해 매물을 보는 고객들이 꽤 많다”라면서 아파트 납골당이 꼭 오래된 아파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부 풍수지리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아파트의 위치나 지역을 고를 때 풍수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아파트 납골당을 가지고 있는 유가족에 따르면 ‘가격’때문이다. 베이징의 경우 평범하고 접근성도 좋지 않은 묘지도 구매하려면 10만 위안(약 1859만 원) 이상을 줘야 한다. 묘지 사용 기한은 20년에 불과하고 주기적으로 묘지 관리비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지방 소도시에 집을 구한다면 소형 평수의 경우 약 25만 위안(약 4650만 원), 사용 기한은 70년이기 때문에 훨씬 ‘가성비’가 좋다. 혹여 해당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거나 이웃 주민들과의 불필요한 분쟁을 원치 않아 대부분의 ‘아파트 납골당’을 만든 사람들은 쉬쉬한다. 한편으로 가족을 편히 쉬게 하기 위함이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는 고역이다. 커뮤니티에 자주 등장하는 이 ‘아파트 납골당’ 화제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불편하다”, “받아들일 수 없다. 신고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아파트 납골당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제재가 어렵다. 관련 규정 자체가 없기 때문. 다만 무허가 용도 변경 정도로 처벌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세입자가 자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중개업자들도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계약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아파트 납골당을 근절시키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너무 높은 묘지 가격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상하이의 경우 평균 묘지 가격은 10만 위안, 광저우는 4만 위안(약 743만 원), 선전은 6만 위안(약 1115만 원)으로 알려졌다.
  • “이 땅콩 먹지 마세요”… 곰팡이 ‘득실득실’에 경고

    “이 땅콩 먹지 마세요”… 곰팡이 ‘득실득실’에 경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된 땅콩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5일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는 식품 제조·가공업체인 제일상사가 제조·판매한 ‘볶음땅콩’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했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견과류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간경변이 나타날 수 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4년 10월 28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대전광역시 중구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했다.
  • 효성 계열 진흥기업,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간담회

    효성 계열 진흥기업,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간담회

    효성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5일 서울 마포구 효성해링턴스퀘어에서 열린 행사에 김태균 신임 대표이사, 진흥기업 경영진, 협력업체 33개사 대표들이 모였다. 이들은 2024년 시장동향 분석, 미래 사업방향 논의, 협력업체 건의사항 청취 등 동반성장을 위한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진흥기업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업체에 안전관리 중점추진 사항을 소개하고 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당부했다. 협력업체 중 품질∙안전∙공정관리에 신경 쓴 우수 협력업체 2곳을 선정해 올해 신규 계약 건에 대해 계약이행증권 발급 수수료 전액 지원, 입찰기회 확대 등의 혜택을 부여했다. 앞으로도 이런 혜택을 확대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외부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협력업체와 지속해 소통하며 서로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기업은 어려워진 건설 업황속에도 탄탄한 실적과 재무안전성을 보인다.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 대비 다섯 단계 오르며 4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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