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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즐긴’ 기관장들

    제12호 태풍‘프라피룬’으로 비상이 발령된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지역 기관장 6명이 룸살롱에서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술자리 참석한 기관장들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원주세무서장,원주경찰서장,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전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 등 모두 특정지역 출신 인사들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들은 원주시 단계동 모룸살롬에서 여종업원들을 동석시킨가운데 양주와 맥주로 소위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며 즐겼던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사실은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전해지며시민들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400만원에 이르는 술값에 대해 이들은 액수가 60여만원에 지나지 않으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이 지불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은 모건설회사 건설사업부 직원이 지불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술파티에 참석했던 기관장들은 “술값은 소문과 달리 양주 2병과 맥주 5병값 63만원으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이 지불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하고 있다. 당시 전국에는 강풍을 동반한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권에 들어전국이 태풍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었다. 원주시 우산동 김모씨(45·상업)는 “초속 14∼15m가 넘는 강풍을동반한 태풍으로 시민들이 불안한 밤을 지새는 사이 특정지역 출신기관장들이 모여 술파티를 했다니 어처구니 없을뿐 아니라 배신감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여자양궁 왜 강한가

    첫 양궁 국제 공식대회인 7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의 여자 신궁들은 20여년간 세계 정상에 군림해 왔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개인전 5연패, 단체전 4연패의 신화를 달성한 여자 양궁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신력’과 ‘과학’의 완벽한 조화를 승리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양궁대표팀의 훈련과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첫째 선수 개개인의면담 자료를 만들어 평상시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심리훈련,둘째눈을 감은 채 사선으로 30m를 걷게 한 뒤 마음의 안정을 찾는 ‘마인드 컨트롤’과 2㎞를 전력 질주한 뒤 빠른 시간 내에 호흡의 안정을찾는 ‘호흡 조절 훈련’ 등의 정신력 훈련,그리고 끝으로 선수들이팔동작과 근육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잡아내는 ‘아처리 트레이딩’머신을 통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과학 훈련이 있다. 특히 시드니 올림픽에서 양궁 경기장과 관중석이 가까워 소음에 노출되어 정신력이 산란해 질 것에 대비,시끄러운 음악을 틀어 놓고 연습하는 등 현지 상황에 대한 사전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여기에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선수층이 두꺼워 선수들이 태극마크 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설사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더라도 매 대회 성적순으로 대표팀을 다시 구성하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연습을 게을리하면 금세 대표자리를 빼앗기게된다. 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이러한 훈련의 완벽한 조화는 새천년 첫 올림픽에서도 빛을 발했고계속해서 21세기 여자 양궁 신화를 이어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인천공항 채무부담 심각하다

    인천국제공항이 내년 3월말 개항 이후 과도한 채무부담으로 정상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 3∼4월 공항시설물과 운영시스템 등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재무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21일 밝혔다. 감사원은 개항하는 내년의 경우 5,351억원의 운영수입에 이자부담액이 4,410억원에 이르는 등 2,867억원의 단기손실이 나고 공항시설물사용료를 김포공항(2,500달러)보다 40% 인상하더라도 2020년까지 1조6,372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민자사업비를 제외한 총 사업비에 대한 국고지원을 40%로 제한하고 나머지 60%는 공항공사에서 자체조달토록 해,자체예산 중 은행 차입금이 87%인 3조959억원에 이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 총 사업비는 지난 92년 건설계획 수립시 3조4,165억원으로 책정됐으나 이후 5차례의 수정과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11월 7조9,984억원으로 2.3배 늘어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공항공사가 지난해 4월 미국 CSFB사에 의뢰,실시한 재무분석 과정에서 일부 운영원가와 수입항목을 잘못 제공해 수익을 매년 100억원씩 2020년까지 2,353억원 많게 계상했다고 밝혔다. 또 공항공사는 기간통신망 구축사업을 하면서 설계변경으로 증가한통신수요량을 파악하지 못해 281억4,000만원을 추가하고,당초 계약범위내에서 사용하기로 했던 장비금액을 높이는 방식으로 54억1,623만원을 증액했다. 한편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감리원의 경실련을 통한 양심선언,로비 돈을 받은 감리원의 자살 등으로 부실에 대한 의혹이 컸지만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구조적인 부분에 큰 결함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하남경전철 내년10월 착공

    92년 처음 발표된 하남시 경전철 건설사업이 10년만에 결실을 보게됐다. 하남시는 경전철 사업자를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최종확정하고 내년초 보상작업에 들어가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제출한 경전철 사업비는 모두 4,847억여원으로 시가 지난해 산정한 3,700여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이 높은 수준이다. 연결 역사는 타당성 조사 결과 접근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강동역으로 지정됐었으나 강동구가 반대함에 따라 상일역으로 조정됐다. 건설기간은 4년으로 2005년 개통될 예정이며 역사는 당초 7.8㎞ 11곳에서 7.06㎞ 9곳으로 축소 조정됐다. 경유지는 상일역에서 상일동 상일초교∼황산(풍산동)∼덕풍동 덕풍파출소∼덕풍시장∼신장동 신장초교∼하남시청∼하남소방서∼창우동∼창우차량기지로 확정됐으나 현대건설측이 일부 구간에 난공사가 예상된다며 구간 변경안을 제시해 협상기간동안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협상기간동안 10여차례 정도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의견도최대한 수렴할 방침이며 역사 명칭도 공모해 지역정서를 반영하기로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연결역사 문제 및 건설교통부와의 입장 차이로 착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고가철도로 연결되는 경전철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벌어지는 것으로 이 사업이 끝나면 시의 대동맥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수뢰혐의 영등포구청장 재소환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許益範)는 아파트 건설업체로부터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수일(金秀一·59)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18일에이어 19일 오후에 다시 소환,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구청장은 지난해 4월초 서울 영등포동 D아파트 31개동 건설사업 승인과 관련,N건설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받고 있으나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면서 “참고인 조사등을 통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옛 통일민주당 노동국장,평화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등을 지낸 김구청장은 98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분식회계로 대출받으면 사기죄”

    회계장부를 조작,적자를 흑자로 분식회계 처리한 뒤 은행으로부터거액을 대출받은 기업주에게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3부(주심 李揆弘 대법관)는 19일 이같은 수법으로 은행 돈을 빌려 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중소 H건설사 대표 홍모씨(44)에대한 상고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 부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은행측이 자체 신용조사를 했지만 홍씨가 허위 작성한 결산서 등에 근거해 신용도 및 상환 가능성을 잘못 판단할수밖에 없었던 만큼 사기죄를 적용한 원심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23조원에 이르는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금감위로부터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회장 등에게도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들에게 특경가법상 사기죄가 적용되면 외감법을 적용했을 때보다강한 처벌이 내려진다. 외감법의 법정 최고형량은 징역 3년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지만특경가법상 사기죄는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50억원 미만이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녹지를 가꾸자] ‘산림 동맥’을 환경친화적으로

    *林道 현황·문제점. 산림에서 임도(林道)는 인체의 동맥 역할을 하는 사회 간접자본시설이다.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것이다. 임도는 나무가 우거진 숲에 최소한으로 길을 내 병충해 방제 등의산림기계화를 촉진,작업 조건을 개선하고 임업의 생산성을 높인다.산간오지 마을을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산불 진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강원도 산불시 임도가 확보됐다면 심하게 불이 번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적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임도가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부족하다.관리 소홀로 이미 있는 임도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전 송전탑 건설용 임도처럼 산림관리 목적과 무관하게 개설된 숱한 ‘1회용 임도’들은 장마나 집중 호우시 산사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당 임도밀도가 우리나라는 2.3m으로 일본의 5m,미국의 10m,캐나다의 11m,독일의 40m,뉴질랜드의 42m에비해 매우 낮다.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이강오(李康旿·32) 간사는“산림이 전 국토의 70%에 달하기 때문에 산림자원의 활용을 위해서는 임도를 더 많이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게다가 상당수 임도가 관리 소홀로 오히려 집중호우 때 유실되거나토사 유출피해를 일으켜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일부는 임도를 만들기 위해 산을 깎은 곳이 무너지거나 도로가 파손돼 산불 발생시소방차 등의 진입이 어려워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임도는 만드는 것보다 유지 보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 비용이 거의 책정돼 있지 않다.지자체 산림 관계자는“임도 개설사업비나 사후 관리비가 턱없이 모자라 임도 개설과 사후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다만 올해부터 산림청이 현실성있게공사 및 사후관리 예산을 책정하기 시작해 앞으로 보다 충실한 임도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무분별한 임도는 오히려 산림 황폐화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질보다 양에 치중,길이만 늘리는데 급급해온 임도정책에 부작용도 크다는 뜻이다. 이처럼 문제점들이 잇따라 제기되자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양보다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환경친화적 녹색임도’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환경친화적 녹색임도는 임도의 계획·시설·시공 및 관리를 엄밀하게 해 비에 의한 유실피해를 막고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하는 것이다.산림청 허경태 산지관리과장은 “‘물량’ 위주에서 ‘품질’로 바꾸는 등 과거의 임도정책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면서“21세기 임도의 패러다임을 새로 꾸미겠다”고 밝혔다.허 과장은 “임도사업비를 종전의 ㎞당 6,300만원에서 52%나 증가한 9,600만원으로 대폭 올리는 등 현실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환경친화적인 녹색임도를 만들면서 지나치게 산림녹화에만 치중해 임도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지역의 상황에 따라 땅을 다지거나 배수 등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산림녹화만 중시할 경우 임도가 제 역할을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하고 객관적인 노선 선정도 중요하다.임도 개설시 어디로 길을내야 할지를 결정하는 노선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노선을 제대로선정했다면 그 임도는 절반 이상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시민단체관계자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입김이 큰 것도 문제”라면서 “공약사업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충남 금산군 방우리에서는 필요없는 임도를 금산군이 무리하게 추진해 말썽을빚고 있다.시민단체들은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곳곳의 산에 있는 묘지도 임도 건설에 걸림돌이다.묘지를 피하다 보니 경사가 심해지는 등 엉망이 되는 일이 종종 있다.대전·충남 생명의숲가꾸기 국민운동 이인세(李寅世·32) 사무국장은“사유림의 경우 산주가 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임도를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묘지 위로는 돌아갈 수 없어 임도의 노선이 망가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이러다 보니 경사가 너무가파르게 시공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임도 노선선정에 객관성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교수와 환경단체 관계자등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시공대상 노선을 공동 조사하고 있다”고밝혔다. 임도는 산림의 필수 기반시설로 숲이 우거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있다.산림청 허경태 산지관리과장은 “도로·항만과 같은 필수적인기반시설이 임도”라면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견고한 임도를 설치함으로써 지속적 산림경영과 환경보호에 필수적인 사업으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李熙敎 숲해설가협회장.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앞으로 점점 더 많이 산림을 찾을 것으로 보여 숲 해설가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숲해설가협회 초대회장을 맡고 있는 이희교(李熙敎·55·건축업)씨는 “자연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가교”라며 먼저 숲 해설가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그는 “숲의 생명 주기와 효용 및 경제적 가치에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다보면 어느새 코스가 끝났는지도 모른다”면서 “숲 해설가는 건강에 좋고 맑고 시원한 공기까지 마실 수 있는훌륭한 직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80여명이 숲 해설가가 전국 20여개 휴양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일요일마다 전국의 휴양림에서 1시간30분씩 4번안내를 해주고 있다. 숲 해설 운동은 1889년 미국의 에노스 밀즈가 로키산맥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처음 시작됐다.이제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하나의 독립된 전문직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숲 해설가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아쉬운 점으로는 우선 이 회장은 숲 해설가가 아직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으며“산림청 등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직 자원봉사 수준이라 소속 휴양림관리소에서 하루 6만원을 받는 게 수입의 전부이기 때문에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없는 점도 들었다. 초대회장으로서 이 회장은 앞으로 후배들을 많이 길러 숲 해설가의활동범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각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자연휴양림뿐 아니라 남산,청계산 등 일반인들이 쉽게 가는 산에서도 숲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있다. 김영중기자. *숲해설가협회 6월 창립. “숲은 왜 보존해야 하며 우리에게 무슨 도움을 주나” “소나무,오리나무 등 나무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으며 특징은 무엇일까” 숲에 가면 궁금한 점이 많지만 어디 물어볼 데가 없다.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단체가 있다.‘한국숲해설가협회’로 지난 6월 창립돼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숲해설가협회의 모태는 98년 8월 국민대 사회교육원에서 실시한 자연 안내자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모여 만든 ‘자연환경안내자협회’다. 자연환경 안내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에 대해 자세히배워 자연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자연환경 및 산림에 대해 설명해주고,자연에서의 야외 활동을 지도하는 전문 안내인이다.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1920년대에 자연교육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맡아서 안내하는 산림해설자가 있었고,일본에서는 92년 자연환경안내자를 양성하는 산림 인스트럭터 제도가 농림수산성의 자격인정제도로 정착됐다. 이후 안내자협회는 회원들의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했고숲 탐방 안내 활동도 계속 해왔다.그러다 자연환경안내자협회는 자연이라는 활동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또 협회가 주로 활동하는 곳이숲이고 숲은 완전한 자연생태계의 하나로 숲만으로도 자연해설이 충분해 활동범위를 전문화,특화할 필요성을 느껴 협회를 해산하고 숲해설가협회로 다시 출범하게 된 것이다. 숲해설가협회는 앞으로 ▲숲 해설가 양성교육 ▲숲 해설 프로그램및 교재 개발 ▲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 활동 ▲숲 해설과 관련된 자료,서적,정기간행물의 발간 등에 주력해 사람과 숲이 더불어 사는데앞장 설 계획이다.(02)747-6518김영중기자
  • [환승역 상권] 2·7호선 ‘대림역’

    *생활 밀착업종 초강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의 상권이 지하철 7호선 개통과 함께 움직임을보이고 있다.대림역은 2호선과 7호선을 갈아타는 역.7호선 신풍역까지는 이미 개통됐으나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시작한 것은 7호선 강남구간이 완전 개통되면서부터다. [핵심상권] 이곳 상권은 상업지역이 아닌 준주거지역으로서 주민들이근린시설을 이용하는 형태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큰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없는 가운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생활 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있다. 2호선 지하철만 이용할 때는 상권이 유동인구가 많은 8번 출구쪽으로 치우쳤다.그러나 7호선이 개통되면서 상권에 변화가 생겼다.밖으로 설치된 2호선 대림역 출입구와 7호선 지하 출입구가 만나면서 이용객들의 동선이 바뀌고 상권도 전체로 퍼지고 있다. 상가 고객은 주로 지역주민.영등포쪽에는 대림동 우성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구로구는 구로 우성아파트와 럭키,현대아파트 등이 모여 있다. 큰 길가건물 일부를 빼놓고는 상가도 작다.한 블럭만 들어가면 대부분 주상복합건물이다. 구로제2교에서 대림동 우성아파트 쪽 길가와 대림역 계단 아래 작은쇼핑센터가 가장 번화한 상권으로 꼽힌다. 대림동 우성아파트 네거리쪽 상권 확산이 눈에 띈다. [시세 기존 2호선역] 주변 상가 임대료가 높게 형성돼 있다.7호선 개통으로 영등포쪽 주민이 이용하는 출입구가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그동안 자리잡은 상권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대림역 계단 아래 평당 임대료는 700만원,남부건설사업소와 우성아파트 네거리 방향은 550만∼600만원 정도 한다.권리금도 차이가 난다.15평짜리 점포의 경우 고가밑은 4,000만∼5,000만원을 부른다.우성아파트 네거리쪽은 3,000만∼4,000만원이면 족하다. 외환위기 이후 임대료가 평균 20∼30% 정도 떨어졌으나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 [유망업종] 준주거지역 특성에 맞는 업종을 고르면 안전하다.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서는 식당,제과점,호프집,가전제품 상가 등의 전망이밝다. 우성아파트 앞 네거리에는 병원이 많다.병원 주변은 일반적으로 큰상권형성을 기대할 수 없다.다만 병원을 오가는 유동인구를 노린 업종은 그런대로 경쟁력이 있다.약국이나 식당 등이 괜찮다. 류찬희기자
  • 일가족·친척등 14명 독버섯 끓여먹고 식중독

    산에서 채취한 독버섯을 끓여먹은 일가족과 친척 등 14명이 식중독증세로 안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경북 예천군보건소에 따르면 보문면 독양리 김동명씨(45·농업)집에서 지난 13일 저녁 가족과 친척 14명이 산에서 채취한 버섯을끓여 함께 먹은 뒤 밤사이 심한 설사와 구토 증세를 일으켜 이날 오전 안동병원에 후송됐다. 이 가운데 김씨의 동생 김동점씨(34)등 8명은 증세가 심해 입원했다. 김씨는 “추석을 맞아 고향에 온 친척들과 함께 지난 12일 독양리야산 조상묘에 성묘를 한뒤 인근에서 버섯을 채취해 다음날 저녁 온가족이 함께 버섯찌개를 끓여먹고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증세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예천 김상화기자 shkim@
  • 아산항 제방 소유권 분쟁 법정비화

    서해대교 부근에 건설된 아산항 제방의 소유권을 둘러싼 충남 당진군과 경기도 평택시의 다툼이 헌법재판소로 비화됐다. 당진군은 지난 8일 제방소유권을 고집하는 평택시를 상대로 ‘자치관할구역 침해로 인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지자체간 관할다툼이 법정으로 비화된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 두 지자체간 갈등은 98년 2월 아산항 건설 관할청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당진쪽 1만1,422평의 아산항 호안 및 안벽시설에 대한 토지등록을 평택시에만 신청,1개월 후 토지등록이 마무리돼 제방이 평택시소유로 모두 편입되면서 빚어졌다. 당진군은 “이 가운데 86%인 9,813평이 당진군 소유”라고 주장하고 “평택시에 수없이 등록말소를 요청했지만 불응해 심판을 청구하게됐다”고 밝혔다. 당진군이 내미는 근거는 여러가지.당진군은 “인천해양수산청이 93년 8월 아산항 건설사업을 시작할 때 사업시행 지역을 당시 ‘평택군및 당진군 일원’으로 고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방이 지도상 해상 도(道)경계의 충남쪽에 들어와 있다”며“평택시가 고집하는 것은 현재 서해대교 위의 도 경계를 놓고 펼쳐지고 있는 경기와 충남도 사이의 싸움에서 경기도가 유리하도록 하기위한 의도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오는 11월 완공되는 서해대교 위의 도 경계 및표지판 설치지점을 둘러싸고 ‘아산항 제방과 행담도 중간으로 해야한다’와 ‘지도상에 있는 도 경계로 하자”고 맞서다 지난 3월 말경기도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경계조정 신청을 내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당진군이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인 아산항 제방을 가져오면 어떤 이익이 있을까. 컨테이너나 항만시설에 부과하는 지역개발세(도세) 수입이 연간 수억원에 달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주민들의 항만이용이 간편해진다. 하지만 평택시는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국립지리원에서 ‘지도에 나타난 해상의 도 경계는 행정구역 경계가 아니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어 무의미하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문제가 된 제방은 관할청인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평택시 소유임을인정해 등록한 것이어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
  • 지자체 하수처리장 운영 ‘구멍’

    일선 지자체들이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설계 잘못 등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경기·강원·경남도 산하 시·군과 부산시건설본부 등 22개 기관에 대한 오·폐수 및 폐기물 처리시설공사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3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 결과 울산시의 경우 지난 89년부터 가동중인 회야하수종말처리장의 하루 하수유입량이 시설용량을 초과하자 총공사비 318억여원을투입,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증설공사를 진행중이다. 감사원은 그러나 인접한 온산하수종말처리장의 평균 하수유입량이시설용량의 23% 수준에 불과한 사실을 확인,울산시에 회야처리장의하수를 온산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또 안양시건설사업소는 내년 6월 준공 계획으로 안양하수종말처리장2단계 증설공사를 추진하면서 하수 등 탁도가 높은 물에는 살균능력이 떨어지는 자외선 소독설비를 설치하고, 하수유입량이 적어 발전효과를 얻을 수 없는데도수차발전기를 설치, 40억여원의 예산 낭비를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부산시의 경우 지난 98년 4월 완공한 수영하수종말처리장의제어설비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지난해 말까지 133회나 가동이 중단된 것을 비롯 마산·남양주·오산 등 상당수 지자체가 건립한 환경기초시설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정기홍기자 hong@
  • 삼청각·시유지 맞교환 ‘삐그덕’

    서울시가 시 문화시설로 지정된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과 강남구 개포동 시유지를 맞교환하려던 당초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서울시는 9일 도시계획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시유지인 성북동 12의 2 일대일반주거지역 1만5,000㎡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문제를 논란끝에 부결처리했다.도시계획위원회는 심의에서 시 재산평가위원회의 ‘개발이익에 현저한 차이가 나는 용도변경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시 체비지인 이 땅은 지난 6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벤처기업단지 조성을 위해 준주거지역 입안지로 결정했으나 서울시가 다시 이땅을 삼청각과 맞교환하기로 하고 상정한 용도변경건이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삼청각과의 교환협상은 상당 기간 표류가 불가피하게 됐다.서울시는 이에 따라 삼청각 소유주인 화엄건설측에 지금의 용도대로 교환에 응해 줄 것을 거듭 권고하되,건설사측이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아예 삼청각을 매입하거나 현행 토지수용법과 공공용지취득 및 손실보상특례법 등을 근거로강제 취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화엄건설이 260억원에 매입했다고 주장하는 삼청각은 공시지가 산정액이 177억원 정도인 데 반해 개포동 시유지는 공시지가가 241억원이다.하지만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면 일반주거지역보다 용적률이 두배까지 높아지므로 땅값이 10∼20% 올라갈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 국제유가 급등/ 원인과 전망

    1990년 걸프전 이후 국제 유가가 최고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6일 뉴욕과 런던시장에서 모두 배럴당 34달러선을 넘어 35달러선 마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로욜라 드 팔라시오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EU 집행위에 제출한 ‘원유공급 및 유가동향 보고서’등에 따르면 고유가 원인은 공급부족이다.아시아 지역의 석유 수요가 지난해 이후 급증했고 호경기를 구가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석유 소비도 크게 늘었다.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해부터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수요는 느는데 공급을 줄이니 석유가 모자랄 수 밖에 없었고 유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부 산유국들은 최근의 유가 폭등이 공급 부족 때문만은 아니라고주장하고 있다.석유 거래상들의 투기와 높은 세금,수송 선박의 부족등이 주원인이라는 지적이다.OPEC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와 이란,이라크 등은 이런 주장을 근거로 유가를 내리려면 먼저 투기를 없애고 높은 세금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향후 유가의 움직임은 이런 유가상승 요인들의 해소 여부에달려있다.우선 공급의 증대는 일부 이뤄질 전망이다.그러나 오는 10일 열리는 OPEC회의에서 잠정 합의할 것으로 알려진 하루 50만배럴의 증산량으로는 공급부족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설사 대폭 증산이 합의돼도 유가가 곧바로 안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이제 증산 결정을 내린다 해도 올 겨울 난방유 부족을 막기는어렵기 때문이다. 또 유조선이 모자라 원유 수송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3,100척에 달하는 전세계 유조선이 이미 풀가동되고 있어 증산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벌써부터 유가가 올 연말 배럴당 40달러선를 넘어 50달러에이를 것이란 우울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광릉수목원 주변 완충지역 건축허가권 경기도로

    난개발 논쟁이 빚어지고 있는 광릉수목원 주변 완충지역에 대한 건축허가 승인권한이 기초자치단체에서 경기도로 넘어가게 됐다. 경기도는 6일 무분별한 아파트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광릉수목원 주변 완충지역 558㏊에 대한 주택사업허가 승인권한을 관할 시·군으로부터 도로 돌려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승인을 받았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릉수목원 완충지역으로 고시된 포천군 소흘읍과 내촌면,남양주시 진접읍과 별내면 일부 지역의 20가구 이상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건설사업 승인은 경기도에서 전담하게 된다. 도는 이달 안에 경기도 사무위임 규칙을 개정한 뒤 곧바로 광릉수목원 완충지역에 대한 주택사업 승인권한을 행사할 계획이다. 또 광릉수목원 인근 지역을 소규모 건축물 허가지역으로 지정,어떤건축물이든 신축할 때는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도시계획구역 외 지역인 광릉수목원 주변에서는 2층 이하,200㎡ 미만의 건물은 별도의 허가없이 건축이 가능해 음식점 등 소규모건물이 난립하는 등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도 관계자는 “광릉수목원 완충지역은 91년 11월 주택건설사업 승인권이 기초자치단체에 위임된 뒤 민간 주택건설업자의 무분별한 개발이 계속돼 왔다”며 “앞으로 수목원 완충지역내 건축허가 여부는 자연생태계 보전을 최우선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오늘의 눈] 국민주택기금 부실 떠넘기기

    그동안 ‘철통금고’로 여겨져온 국민주택기금마저 건교부의 방만한운용과 주택은행의 부실관리로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충격적이다. 감사원 감사결과 이 기금이 부도건설사에 대출해 준 ‘부실채권’이2조7,800억원.이 중 회수 불가능한 채권만 1,400억원을 웃돈다. 여기에다 건설사 부도로 96년 이후 공사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전국4,5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에 투입된 기금까지 합하면 회수 불가능채권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기금의 방만한 운영도 문제지만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는 데더 큰 문제가 있다.기금 운용주체인 건교부는 주택은행에 전권을 위임했다고 하고,주택은행은 건교부 규정대로 대출했을 뿐이라고 응수한다.더욱 기가 막힌 것은 건교부와 주택은행 관계자들의 행태다. 감사결과 기금부실이 드러났음에도 “지금까지 국민주택기금만큼 안전하게 관리돼 온 기금이 어디 있느냐”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인다. 그뿐인가.기금대출 관련자료의 공개를 철저히 막고 있다.건교부에선주택은행에 알아보라고 하고,주택은행에선 건교부 허락없이는 공개할 수 없다고 얘기한다.건교부나 주택은행이나 기금얘기만 나오면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러한 불투명함이 부실을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해 온 것이 아닐까. 38조원에 이르는 거액기금을 주택은행에 독점 관리토록 한 것도 문제다.주택은행이 이 돈을 관리하며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간 수수료만1,500억원에 이른다.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건설업체들이 주택은행에 잘 보이려고 할 수 밖에 없다.건설업체 아파트 분양대금의 상당액이 주택은행 계좌로 입금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금융업계와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국민주택기금의 운용내역을 공개하고 독점관리체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영화된 주택은행이 민영화 전에 누렸던 ‘독점관리’의 지위를 계속 누려야 할 명분은 없다는 얘기다.연간 1,500억원이 기금에서 수수료로 나가는 점을 고려하면 기금운영을 입찰에 부치는 방안도 고려해봄직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건교부는 주택은행 외에는 기금을 관리할 곳이 없다고 강변하며 어떤 얘기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전광삼 디지털팀 기자]hisam@
  • 건설사서 금품수수 혐의…순창부군수등 4명 체포

    전주지검은 5일 전북 순창군이 발주한 건설공사와 관련,업체로부터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김모(58)부군수 등 공무원 4명을 긴급체포해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부군수와 지역개발과장 등 공무원 4명은 군에서 발주한 복흥개발촉진지구 조성사업과 관련,설계변경 등을 통해 공사대금을 늘려주는 대가로 A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아파트공사장 소음방지 소홀”시장 직무유기 고발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H아파트 주민들은 5일 “남양주시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피해를 막기위해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남양주시장을 직무유기 및 타인의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H아파트 107동 주민 113명은 “㈜한솔건설이 지난 5월부터 40m 떨어진 곳에서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면서 밤낮으로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키는 바람에 주민들이 신경쇠약으로 치료를 받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양주시가 형식적인 소음진동행위 중지명령만 내리고 공사중지명령을 내리지 않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주민들은 고발장에서 “시가 지난 7월26일과 8월10일,8월22일 3차례 소음진동행위 중지명령을 내린 뒤에도 소음발생이 계속돼 왔다”면서 “소음진동규제법에 따라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도 남양주시는 이를 외면,현재 소음이 허용기준치인 70㏈을 넘고 있다”고주장했다. 주민들은 “건설사측이 방음·방진시설을 설치한 뒤 공사를재개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사가 허용돼온 것은 남양주시의 직무유기이며 시민의 생활권을 침해하고 공사업체를 비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천흥 남양주시 환경지도담당은 “소음진동행위 중지명령을 받고도 이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계속해서 소음을 낼 경우에만공사중지명령이 가능하다”면서 “정확하게 실태를 파악해 공사중지명령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추석 연휴 건강관리 어떻게

    추석은 언제나 즐거운 명절로 다가온다.그러나 장시간 운전과 과식,예기치 않은 사고로 자칫 우울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조금만 주의하면 무리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주위에서 쉽게 본다.추석 연휴를 맞아 챙겨야 할 건강관리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식중독 만들어 놓은 음식이 상하면 세균성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2∼3일 정도 계속되는 경미한 설사는 대체로 증세가 좋아지지만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항생제나 지사제는 큰 도움이 안된다.과식 후 급체는 소화제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하루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이 좋다. ◆만성병 식이 관리 평소 철저한 식이요법 관리를 하던 만성병 환자들도 리듬을 깨기 쉽다.당뇨병,고혈압,심장병,신장질환자는 조심해야한다. 음식을 양껏 먹어 심부전·고혈당을 일으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고혈압·심장병 환자가 소금기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고이는 울혈성 심부전이 올 수도 있다. ◆풍토병 유행성 출혈열·렙토스피라증·쯔쯔가무시병은 야외에서 옮는 대표적인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열·두통 등 감기 비슷한 증상이나타나며 심하면 생명이 위험해 예방·치료에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출혈열 들쥐·집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쥐의 대소변·타액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감염된다.2∼3주의 잠복기를 거쳐초기엔 발열, 오한,두통 등 감기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방치하면 호흡부전,급성 신부전증,저혈압,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국내에서 예방 백신이 생산된다.휴전선 근처 유행지역의 산·풀밭이나 들쥐 배설물을 피하고 잔디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않으며 야외활동 때 풀밭에 드러눕지 말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 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의 콩팥에 있는 균이사람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논밭의 물 고인 곳이 위험하다.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열·오한·두통·구역질이 나타나다가 종아리·등 근육에 통증,혹은 호흡기 증상,흉통,각혈이 생긴다.논 밭의 고인 물을 피하고 작업때 장화·장갑을 착용하며 특히 벼 베기는 논 물을 뺀 뒤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쯔쯔가무시병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물린 자리에 1cm 정도의 피부 반점이 생기는게 특징.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두통·발열·근육통이 생긴다.약물치료를 하면 1∼2일 안에 증상이좋아지지만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예방을 위해 긴 옷을 입는게좋다. ◆장시간 운전 밀폐된 공간의 산소부족과 근육피로는 건강에 해를 끼친다.하품이나 깊은 한숨이 나올 때는 자주 환기를 시킨다. 커피는시간이 지나면 피로를 가중시킨다.자동차 좌석이 푹신하면 서 있을때보다 허리에 하중이 더 가해진다.푹신한 방석을 쓰지 말고 운전석허리받침을 90도 가까이 세우는 게 좋다.무릎의 각도가 120도쯤 되도록 의자를 조정한다. ◆성묘·산행길 풀독·벌독·뱀 풀독은 옻나무 등의 체액에 노출돼생기므로 산행때 되도록 소매가 긴 옷을 입는다.피부염이 생겼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나 피부연고를 바르면 대부분 좋아진다.벌에 쏘였을때는 집게로 독침을 빼내고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항히스타민제를 바른다.벌에 쏘여 과민반응성 쇼크가 일어나면혈압이 떨어지고 목이부어 질식할 위험이 높다.이런 경우 편안히 앉은뒤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해야한다.벌레가 귀에 들어가면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을 켜 벌레를 밖으로 유도해 낸다.벌레가 계속 귓속에 남아있을 때는 올리브유나 식용유 몇 방울을 떨어뜨려 벌레를 죽게 한 후 핀셋으로 꺼낸다.뱀에 물리면 먼저 뱀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한다.독사에 물리면 두개의 이빨 자국이 남으며 물린 자리가 벌개지면서 매우 아프고 심하게붓는다.구토·구역질·호흡곤란·시야가 흐려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물리면 안정되게 눕힌뒤 상처부위를 잘 씻어 소독,구혈대를 맨다음상처부위에 입을 대고 독소를 강하게 빨아내 뱉어버린다.이때 입안에상처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전·전주·제주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전과 전주,제주 등 3개시가 첨단교통의 모델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도시는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오는 2002년 6월까지속도·신호위반 등 자동단속시스템과 첨단 신호제어시스템 등의 지능형 교통체계를 갖추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일 대전 등 3개시와 첨단교통 모델도시 건설사업을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02년 6월 월드컵대회 개최에 맞춰 가동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도시에는 자동단속시스템 외에 실시간 교통상황과 최적 운전경로,대중교통 이용정보가 담긴 첨단교통정보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가 가동될 것이라고 건교부는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고와 지방비,민자 등 모두 793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특히 전체 사업비의 3분의 1이 국고에서 지원된다. 건교부는 이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사고율이 10∼30% 낮아지고,교통소통률이 20∼30%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통행시간도 20%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월드컵대회 개최전까지 ITS를 완벽히구축,대전등 3개 도시의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시켜 우리의 앞선 기술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건설업계 해외수주 급감

    올들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건설 수주마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실적은 32억1,8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억7,924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건교부가 당초 계획했던 해외수주 목표 100억달러 달성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수주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까닭은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자금 악화설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주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건설사들에 대한 직접대출과 채무보증 등 해외 건설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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