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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승현씨 돈 받은 혐의 지방 D은행 상무 구속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3일 진씨가 지난해 D금고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D금고의 모회사 D은행의 상무 김모씨(55)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9년 K건설사의 명의를 이용해 D금고를 인수하려는 진씨로부터 인수 계약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함께 3,000만원을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지난해 자신이 지분을 가지고 있던 K건설사를 통해 D금고 최대주주가 됐으나 D금고는 예금을 지급할 돈이없어 영업정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道公 고속도로 건설관리 ‘구멍’

    한국도로공사가 민간투자로 건설하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총사업비를 공사 이전에 확정하면서 설계변경으로 줄어든 97억여원을 누락시키는 등 고속도로 건설공사 및 관리에 커다란 구멍을 드러냈다. 감사원은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5개 건설사업소를 대상으로 ‘고속도로 건설공사 집행실태’를 점검해 32건의 불법및 위법사항을 지적,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4명을 문책토록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안·논산건설사업소는 민자사업인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를 공사 이전에 결정하기 위해 토목공사비 증감 현황을 건교부에 보고하면서 설계변경 등으로 발생한 감액 공사비 97억1,500여만원을 누락시켜 해당업체에 부당이득을 줬다. 감사원은 건교부에 관련 공무원 4명의 문책을 요구하는한편, 사전에 확정해야만 하는 현재의 총사업비 결정방식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원은 또 이 사업소가 해당 시공업체에서 공사비 절감(약 93억원) 및 시공상 편의를 이유로 도로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무시한 채 32건을 설계변경한 것을 부당하게 승인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 사업소는 경부고속도로 천안인터체인지(IC)와 교차로(JCT)간 8차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3개 공사 구간(4.9㎞)의임시 도로에 테이프를 붙여 차선을 표시,페인트 도색보다5억4,600여만원의 공사비를 더 들였다. 또 이 공사 중 임시도로로 사용한 뒤 철거해야 하는 중앙분리대 설치구간의 경우,포장단면을 고속도로 본선 포장때차량을 우회하기 위한 가도(假道)와 같은 높이로 시공하지않고 본선과 같게 시공해 2억6,000여만원을 낭비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 구간의 97억여원 누락 지적과 관련,“이미 누락 공사비는 감액조치를 했고,행정 절차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신용카드 의무사용 예외 검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기업들이 북한과 아프리카 후진국등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지역에서 발생하는 접대비를 비용처리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3일 접대비 신용카드 의무사용 규정에서 북한 등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5만원을 넘는 접대비를 지출하면 비용처리가 되지 않는 규정때문에 북한의 원전건설사업 참여기업이나 아프리카 후진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에따라 접대비 사용내역을 증명할 수 있는 보완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건교부 내년 이색사업

    건설교통부는 나라의 굵직굵직한 SOC사업을 많이 벌이기 때문에 당연히 예산규모도 어마어마하다.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2% 줄어들기는 했지만 14조9,328억원이나 된다.그래도 이는 비교적 예산 규모가 작은 여성부의 350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액수다.건교부는 주로 도로나 공항 등을 건설하는 일을 하지만 우리 생활 주변에서 도움이 되는 이색적인 사업도많이 펴고 있다. [국도 병목지점 개량] 건교부는 단기간에 적은 예산을 투입,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병목지점 개량을 꼽고있다.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4차로 이상의 국도를 건설하고있지만 아직도 2차로의 비중이 많아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018억원을 투입,국도 병목지점132곳에 대한 개량사업을 펼 계획이다.불량 교차로 개선 22곳,오르막차로 설치 20곳,버스정차대 개선 및 입체횡단시설설치 90곳 등이다. 건교부는 불량한 교차로는 입체화하거나 교차로 주변의 버스 정차대 및 주·정차구간을 이전할 계획이다.또 오르막 구배가 5%를 넘고 화물차속도가 설계속도보다 시속 20㎞ 이상 감속되는 구간으로 연장이 500m 이상인 구간은 오르막차로를 건설한다.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 과학적인 수해 방지를 위해 홍수에 대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수도권 물난리때 매년 범람위기를 맞고 있는 안양천을 비롯,전국의 7개 주요 하천에 설치할 계획이다.최근 수년간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강우 레이더를 설치,레이더를 이용해 홍수에 대한정확한 예·경보를 내릴 수 있게 된다. [건설 CALS사업 본격 추진] 건설사업의 설계·입찰·시공·유지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설계·시공업체 등 공사참여 주체들이 정보통신망을 활용,교환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2005년까지 총 578억원을 투입·완료할 계획이며,우선 내년 말까지 ▲건설관련 정보교류의 디지털화 ▲입찰·계약 전자처리 ▲도면 및 통신 표준화 등을 구축한다. [토지관리정보체계 구축] 다양한 토지공간 정보와 토지거래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대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토지관리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백제문화권 개발] 정부는 잊혀진 백제 역사를 복원,국토를균형개발하고 민족화합 및 동서화합을 이루기 위해 충남 공주·부여 및 전북 익산시 일대를 백제문화권으로 지정하고 94년부터 종합개발계획을 세워 오는 2005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217억원을 들여 총연장 22.5㎞의 백제큰길을 완공하고 백제로(16.2㎞),웅포대교 접속도로(2.6㎞) 등도 내년에 착공,2005년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뚝섬 개발안’주요내용/ 초대형 쇼핑몰·첨단 위락단지로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보고한 ‘뚝섬지구 개발계획안’에는 21세기 뚝섬 시대의비전이 망라돼 있다. 성동구 성수동1가 685 일대 골프장과 승마장 등 국·공유지 99만7,083㎡와 사유지 15만9,415㎡ 등 모두 115만6,498㎡ 규모의 부지에 차이나타운과 신한류(新韓流) 문화관광단지 등을 조성,동·남대문시장과 압구정동을 잇는 한강변명소벨트로 가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뚝섬 일대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공연·전시·문화기능과 다양한 관광숙박 기능을 두루 갖춘 ‘문화관광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구상의 배경= 수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문화형테마공간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 데서 비롯됐다.중국의관광자유화와 최근 동남아 일대의 ‘한류(韓流) 열풍’으로 이 지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전용 관광타운 건설의 필요성과도 맞물린 것. 여기에다 서울의 개발 중심축이 기존 강남 중심에서 한강벨트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유기적으로강 남·북권역을연결하면서 대규모 여유공간과 수려한 경관을 가진 뚝섬이 새로운 개발지로 각광받게 됐다. ●지구별 규모와 특성= 뚝섬 일대에는 문화·관광기능이 조화된 10개 지구의 대규모 복합 문화·관광타운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공연전시문화지구에는 전체 2만5,000여㎡의 부지에 뮤지컬과 대중음악 콘서트 등을 위한 공연 전용센터(1만296㎡)와 생활 관련 전시장(1만758㎡),복합 테마박물관(3,993㎡) 등이 들어선다. 관광쇼핑몰(2만361㎡)에는 한류 열풍에 따른 중화권 및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거리도 함께 들어선다. 엔터테인먼트존(2만1,318㎡)에는 게임파크(1만164㎡)와미디어월드(6,336㎡) 등 청소년을 위한 미래형 문화공간이갖춰지고 뚝섬 문화관광타운의 상징물이 될 최고높이(140m)의 회전식 대관람차도 설치된다. 뚝섬지구의 랜드마크로 7만191㎡의 부지에 조성되는 호텔지구에는 시내 곳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최고 40층 규모의초고층 호텔이 들어선다.주상복합지구(3만5,310㎡)에도주변 경관과 문화관광타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8∼30층높이의 건물들이 세워진다. 복합상업지구(2만922㎡)에는 할인점과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을 설치해 지구 중심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서비스 아파트지구(2만7,126㎡)에는 장기 체류 외국인을위한 호텔급 아파트와 유스호스텔이 생긴다.골프장 부지등 33만여㎡에는 체육공원 등을 갖춘 문화·생태·수변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재원 조달= 예상되는 사업비는 시유지 매입비 1,220억원과 사유지 매입비 810억원 등 2,030억원의 토지매입비,조성공사비 640억원 등 모두 2,670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각종 용지 분양수입금이 3,610억원이 이를 것으로 보여 어림잡아 940억원 가량의 사업수지가 보장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산이다. ●향후 추진 계획 및 사업주체= 우선 이 일대를 도시계획상의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법적 규제장치를 마련하게 된다.여기에는 사업 시행방법과 건축물 형태,용도·용적률 등을 미리 규정하는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포함돼 체계적 개발의토대가 마련된다. 단·중·장기사업으로 나눠 실시되는 사업은 도시계획시설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 형식으로 시행된다. 연차별로는 ▲2002∼2003년=지구별 기본설계와 각종 영향평가 실시 ▲2004∼2011년=단지조성,용지분양 및 건축공사,분당선 및 역사 건설,신교통수단 도입 ▲2012년 이후=정수장 이전후 친수공원 및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국공항공단 내년 33명 감원

    김포공항의 운영주체인 한국공항공단은 내년 중 직원 33명을 줄이고 사장을 공개채용하는 내용의 경영혁신계획을추진키로 했다고 기획예산처가 19일 밝혔다. 공단은 내년 3월 공사전환에 맞춰 사장 공개채용을 통해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본사조직을 현재 17처41부에서 15처 2개팀을 폐지,2처39팀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기능과 조직이 항공안전과 마케팅 기능강화 등으로 재설계됨에 따라 직원 33명을 감축하고 오수처리와 조류퇴치 등 단순업무를 외부에 용역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항여객이용료와 시설사용료를 투자원가 보상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해 재정자립도를 높일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인사 청문대상 넓혀야

    검찰총장을 국회의 인사 청문회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 같다.임명권의 제약을 이유로 검찰총장의 인사 청문에 반대했던 민주당이 태도를 바꿔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한다.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검찰총장의 인사 청문 여론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됐기때문이다.한나라당을 비롯한 야권도 검찰총장은 물론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국세청장,경찰청장,금융감독위원장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해왔던 터라 타협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검찰총장의 인사 청문회는 대통령이 지명한 검찰총장이 임명되기 앞서 국회에 출석해 자질을 ‘검증’받는 장치다.비단 업무 처리 능력뿐만 아니라 국가 형벌권을 통솔할 수 있는 품성과 고위 공직자로서 가치관 등 내면적 능력도 공개적으로 검증받게 된다.국회 의결 형식을 통해 여당은 물론 야당의 지지도 얻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해 주는 하나의 장치가 된다.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마다 예외없이 제기됐던 편향 시비를 불식시켜 검찰의 효율적인 법집행을 담보해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검찰총장의 인사 청문회제에는 걸림돌도 있다.우선 법률적인 문제가 제기된다.국회가 선출하거나 임명에 국회의 동의혹은 추천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검찰총장을 인사청문 절차를거치도록 하는 것은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대통령 중심제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 정신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정치적 수완이 뛰어나 정치권과 밀착되어 눈치나 살피는 총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검찰의 정치적 중립의확보에 치중하다 무기력한 검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의 인사 청문회는 도입되어야한다.설사 헌법조항과의 불일치 문제가 제기된다 해도 법률적 동의라기보다는 임면 참고 자료가 되는 권고적 성격의 인사청문회는 가능하다는 견해가 설득력이 있다.그리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이번 ‘진승현 게이트’ 수사 과정은 정치 권력을 쉽게 뛰어넘지 못하는 검찰의 한계를 보여주지 않았는가.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검증을 받아 임명토록 하는 검찰총장의인사 청문회제는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임기를 사실상 보장해주는 좋은 장치가 된다. 나아가 국정원장과 국세청장,경찰청장과 금융감독위원장 등 이른바 핵심 권력기관의 장도 점진적으로 인사 청문회 대상으로 삼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검찰총장에서 보았듯이 문제도 있지만 장점이 훨씬 많다.공권력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유혹을 차단하는 장치가 보강되어야 한다.검찰총장의 인사 청문회제를 추진하는 정치권의 전향적인 발상의 전환을 기대한다.
  • 민주 ‘본격 레임덕’ 논란/ “”與 위기관리 속수무책””

    여권 핵심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확대되고있는 가운데,최근의 ‘게이트 정국’에 효과적으로 대처할통제시스템이 여권에 없다는 지적이 여당 내부에서 나오고있다. 무엇보다 대통령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신속한 판단을 도와야 할 국정원과 검찰 등 핵심기관의 일부가 비리 의혹의가운데 있다는 점이 여권을 곤혹스럽게 하는 주요인이다.국가기강의 중추인 권력기관의 동요가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을 조기에 불러일으키는 징후마저 포착되고 있다. [컨트롤타워가 없다] 여당의 한 중진의원은 “역사상 여권이 이렇게 속수무책이었을 때가 없었다”고 자탄했다.그는 “국정원과 검찰은 물론,대통령 직속의 경찰 사직동팀도 몇년전 옷로비 사건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권력기관은 여권의 위기에 대처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민주당의 상황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이다.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로 적극적으로 국정에 관여하기가 힘든 데다,대선을 앞두고 주자별 이해싸움까지 겹쳐 당 자체도 제대로통제하기가힘든 지경이다. 청와대에 이른바 ‘실세’들이 없다는 점도 지금으로선 아쉬운 대목이란 지적까지 나온다.한 의원은 “박지원(朴智元)전 수석 같은 힘 있는 측근이 있다면,여권이 이처럼 엉성하게 굴러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인위적인 통제가 불가능한 지금의 상황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한 초선 의원은 “이번 기회에 대통령 친인척과 관련한 모든의혹을 털고 가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의혹] 김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부이사장에 이어 이날 또 박정훈(朴正勳)전 민주당 의원의부인 김재옥(金在玉)씨가 18일 발행된 월간조선 2002년 1월호 인터뷰에서 지난 88년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이 김홍일씨에게 거액을 전달했다는 해묵은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박정훈 전 의원의 부인 김재옥씨가뭔가 크게 착각하고 과장이 좀 있는 것 같다”면서 김재옥씨의 인터뷰를 부인했다. 김 의원의 한 측근도 “뭔가 오해가 있거나 음해성이 강하다”며 “설사 사실이라 해도 정치자금을 둘러싼 당시 상황이 지금과 달랐다”고 말했다. [김현철씨 언급] 이런 가운데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차남 김현철(金賢哲)씨는 “지금 현직에 있는 대통령 가족을 언급하고,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의 가족 얘기가 거론됐거나 거론될 예정인데 이는 한마디로 더티(더러운) 게임”이라며 “그렇게 해 정권을 잡으면 반드시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발매된 신동아 최신호 인터뷰에서 김홍일(金弘一) 의원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에 ‘동병상련’을 표시하면서 “선진국가들은 죽을 죄를 짓지 않는 한 대통령 가족의사생활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CLEAN 3D] 현대건설 안전보건협의회 첫 발족

    산업안전을 위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유기적 협조체제를구축하는 ‘안전보건 협의회’가 첫 출범했다.안전보건협의회는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대한매일신보사가 공동으로 펼치는 ‘클린 3D’ 사업의 일환으로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안전보건 노하우를 전수,궁극적으로 클린 3D 사업장을 달성하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산재율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여 모기업과 협력업체 모두가 살아남자는 ‘상생(相生)의 관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다. 산업안전 실현의 첫 테이프는 현대건설이 끊었다.현대건설은 지난 15일 건설업체 처음으로 본사 대강당에서 600여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 협의회(협력업체 재해예방위원회)를 발족시켰다. IMF 이후 회사 안팎에 몰아친 역경에도 불구하고 ‘산업안전만이 회사를 살린다’는 의지로 무재해 사업장 달성에 발벗고 나선 셈이다. 안전보건협의회는 이날 발대식에서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쾌적한 일터를 달성한다 ▲자발적 참여교육을 통해 안전의식 개혁에 앞장선다 ▲재해율 감소가회사의 경쟁력 강화임을 인식하고 안전사고 예방에앞장선다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심현영(沈鉉榮) 현대건설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안전보건협의회 발족은 현대건설의 제2의 도약에 맞춰 건설현장의 산재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심 사장은이어 “산업재해 예방은 근본적으로 경영주의 확고하고도단호한 의지에 달려있다”며 협력업체 대표들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안전보건협의회(재해예방위원회) 창립기금 5,000만원을 지원했고 사무실과 집기 비품 등을 무료로 내놓았다.현대건설 빌딩 내에 마련된 협의회 사무실에서는 매주 금요일 정기회의를 열어 산재예방의 다양한 활동 방향이 논의된다. 안전보건협의회 회장인 김규성 우성코킹 대표는 이날 “서둘지 않고 차분하게 저비용 고효율의 활동을 전개,현대건설의 정상화는 물론 사회적으로 산업안전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보건협의회는 내년부터 ▲다양한 교육을 통한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전환 ▲현장 점검 강화 및 현장의 목소리수렴 ▲현장 작업책임자에 대한특별순회 교육 ▲선진국건설현장 견학 등의 사업 계획을 준비 중이다. 내년 초부터 40여명의 운영위원들을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 보내 산업안전을 위한 각종 교육을 이수할 계획이다.이 운영위원들이 내년 중반부터 600여개 협력업체들을 순회하면서 현장점검 및 안전진단을 통해 ‘무재해 작업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김 회장은 “‘재난이 있을 것을 미리 짐작하고 이를 예방하는 것은 재난을 만난 뒤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훨씬낫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처럼 보상보다는 예방에중점을 두겠다”며 안전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7년 5월 설립된 현대건설은 한국건설업의 자존심을 걸고 국내외 건설 현장을 누볐지만 지난 97년 IMF 이후몰아닥친 불황과 자금난 등으로 그동안 심각한 경영난을겪어왔다.하지만 지난 5월 심사장 체제가 출범한 뒤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금난 극복 등 어려움을 극복 중이다. 현대건설은 96,98년 산재 예방과 산재율 줄이기에 앞장선 기업에 주는 안전경영대상(노동부)을,환경부의 환경대상(99년)을 각각 받는 등 무재해 사업장 달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현대건설 심현영 사장. 현대건설 심현영 사장(沈鉉榮·62)은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수직적 타율 관계가 아닌,자율적 안전관리 시스템을구축하겠다”고 밝혔다.지난 5월 취임한 심 사장은 회사안팎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건설업계 처음으로 대기업-협력업체 안전보건협의회를 결성,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63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후 96년 사장까지 올랐으며 최근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구원투수’로서 재취임한 대표적 ‘현대맨’이다.치밀함과 추진력을 갖춰 회사 위기극복의 적임자라는 평이다. ◆안전보건협의회를 결성하게 된 동기는. 건설사업이 대형화·고층화되면서 현장의 잠재 위험요인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건설 재해예방이야말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첩경이며 정부의 재해예방노력에도 동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활동방향은. 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모기업과 협력업체간에 수직적 타율에 의한 안전관리가아닌 자율적 안전관리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다. ◆기대하는 효과는. 선진복지국가의 실현을 위한 기반조성은 건설기술의 지속적 발전 못지않게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으로부터 시작된다.협력업체가 안전 확보에 보다 앞장서줄 것을 제의하면서 현대건설 협력업체 재해예방위원회 결성을 했다. ◆부수효과도 있는가. 근로자와 해당업체 사장이 직접 교육과 점검을 하므로 노사관계에서도 한발 더 가까워지는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효과들은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해 기업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길상기자. ■김규성 협력업체 회장. 김규성(金奎成·우성코킹 대표·65) 현대건설 협력업체안전보건협의회 회장은 “협력업체들이 자율적·능동적으로 산업안전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의 60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안전보건협의회는 내년부터 현장 순회교육 등을 통해 ‘100% 무재해 작업장’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안전보건 협의회의 활동방향은. 우선 근로자의 안전교육과 안전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겠다.정기적으로 안전유해시설을 점검하면서 사전예방도 주력할 방침이다.협력업체들이 자율적,능동적으로 클린 3D사업에 참여,모기업과 협력업체 모두가 이익이 되는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겠다. ◆구체적 방안은. 내년 중반부터 현대건설 협력업체 대표로 구성된 재해예방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순회교육을실시할 계획이다.협력업체들의 안전교육에 사용할 안전교재 개발도 추진하겠다.이에 앞서 내년 초부터 예방위원회의 40여명 운영위원들을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 보내 위탁교육을 받게 해 안전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무재해 사업장 실현을 위한 구상은. 산재예방에 적극 협력하는 하청업체들과 그러지 못한 기업들을 구분해서 관리하겠다.우수 협력업체로 지정될 경우 하도급 물량을 늘리거나 선진국 산업안전 교육을 위한 해외연수 등의 지원을아끼지 않겠다. 반면 산재율이 높은 하청업체들에 대해서는 하도급 물량을 줄이거나 협력업체 등록 취소 등의 강력한 제재가 있을것이다. 오일만기자. ■안전보건협의회란. 안전보건협의회는 ‘클린 3D’ 사업의 주요 분야인 산업안전을 위해 대기업-협력업체간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협의회를 통해 협력업체의 재해발생과 안전·보건·생산성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모기업의 각종 지원사업의 실효성 등을 분석·평가할 계획이다. 대기업인 모기업의 안전보건책임자,안전·보건관리자 및협력업체 사업주 등으로 ‘안전보건 협의회’를 구성,심도있는 협력사업이 펼쳐진다. 지난 15일 출범한 현대건설 안전보건협의체는 ‘협력업체 재해예방위원회’란 이름으로 자율적 안전관리 정착의 주도적 역할을 맡게된다.위원회는 안전관리 초일류기업을 목표로 산업재해 예방과 교육,신기술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위원회는 그러나 모기업과 협력업체간 수직적 타율에 의한 안전관리가 아닌,자율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근로자의 안전권과 건강권을 확보해 안전관리 선진화 추진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재해예방위원회는 회장엔 우성코킹의 김규성 사장이,부회장엔 이재병(신승기업) 박명수(대청공영) 김영승(범호기업) 홍문영(수양전설) 조홍구(대현기건) 정승일(세일설비)김기영(두레씨앤디) 사장이 위촉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청년실업 어떻게 줄이나/ 14만5,000명 유급직훈 ‘혜택’

    17일 확정된 청소년 실업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미취업 대학 졸업자와 재학생 등 5만명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확대 실시하는 등 모두 2,956억원을 들여 15만5,000명에게 새로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취업에는 전혀 도움이안된다는 학교 교육을 보완해 주기 위해 2,290억원을 들여14만 5,000여명에게 직업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려는 것이다. [일자리 15만개 창출]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5만명이 직장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인턴 취업 지원 사업으로 모두 375억원을 들여 1만5,000여명의 청소년이매달 50만원씩 3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교·대학 졸업(예정)자 3만5,000여명에게 1인당 월 25만∼30만원을 3∼6개월간 지급한다. 월드컵 축구대회를 맞아 신규 인력이 필요한 통역,생활체육지도사,문화유산 해설사 등을 통해 5,000여명이 새 일자리를 얻게 된다.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공근로를 통해서도 4만7,000명에게 일자리를 줄 계획이다.중앙정부 차원에서 모집하는 1,402명은 국가기록물관리,교통DB구축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월 6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지방자치단체의 재량에 따라 일하게 된다. ‘장기실업자 고용촉진 장려금제도’를 활용해 장기 실업청소년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1인당 월50만원씩 6개월간지원해 준다.2만2,000여명의 장기 실업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초·중등학교 전산보조원 및 교무보조인력으로 5,500명을 채용한다.일본 IT업체에 취업하려는 청소년 700명에게는 교육비의 70%를 지원하며 미국·인도 등 IT선진국들에1,000여명을 연수보낼 예정이다. [15만여명에게 직업 훈련 기회 제공] 전산 프로그래머,선물거래사 등 취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8만6,000명등 총14만5,000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훈련생들은 1인당 월 40만원을 지급받는다. 인력 수요가 시급한 반면 공급이 달리고 있는 기계설계·제작,특수 용접 등 우선직종 훈련에도 1만2,000여명이 투입된다.훈련생들은 월 50만원을 훈련수당으로 받는다. 저소득 가구 청소년 2만6,000명은소프트웨어 기술 교육을무상으로 받게 되고,5,000여명에게 국제공인과정 중심의 IT전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를 중심으로 광고,디지털방송영상,게임,출판,프로듀서,영화감독 등 2,214명의 문화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한다.해외에 나가있는 국내기업 현지 지사에도 500여명을 파견,무역 전문 인력으로 키울 예정이며,대학생 창업동아리및 벤처 창업 지원을 통해 1만5,000명이 직업을 갖게 된다. [중소기업 취업 유도 및 산학 연계 강화] 취업난 속에서도구인난을 겪고 있는 ‘3D’산업 등 영세 중소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청소년의 취업을 유도할 방침이다.‘클린 3D’사업에 내년에만 365억원이 투입돼 업체당 최대 4,50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게 된다.제조업 등 인력부족직종의 직업훈련 수당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대학을 직접 찾아가 구직등록을 받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구인 현황을조사해 이들을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청년실업 얼마나 심각한가. 지난 11월 현재 15∼29세 청소년 실업률은7.3%로 34만1,000여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청소년 실업률이 IMF때인 지난 98년 11월 12.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분석했지만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한 청소년이 많아지면서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게다가전체 실업률이 98년 11월 7.3%에서 현재 3.2%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청소년 실업률은 42%정도 줄어드는데 그쳤다. ‘체감 실업률’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취업정보 전문업체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 2,590명을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력서를 51회 이상 낸 사람은 응답자의 20%(519명)에 달했다.이 가운데 100번 이상 이력서를제출한 사람도 293명으로 전체의 11%나 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미취업기간은평균 15.5개월로 대졸자의 경우 졸업후 첫 일자리를 얻는데까지 평균 8.4개월이 걸렸으며 전문대졸은 12.7개월,고졸이하는 18.5개월에 달했다.지난 9일 광주시 모 여관에서 모전문대 2년생 길모씨(20)가 “가정 형편도 어려운 데 취업이 안돼 괴롭다”며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년 구직자 중 특히 대졸자들은 양적으로 크게 늘어 경쟁률이 폭증한 데다 어학능력,학위 등 질적으로도 크게 높아져 ‘괜찮은’ 구인마당에는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 감사원이 최근 5급자리 3명을 특별채용하는 데 박사학위취득자만 205명이나 몰렸다.67명을 뽑는 한국은행은 53명의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다.3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현대·기아자동차에는 무려 5만2,000명이 몰려면접일정이 늦춰졌다.200명을 뽑는 한빛은행에 1만1,600명이 몰렸으며 LG텔레콤 120대 1,KOTRA 110대 1 등 웬만한 기업체에 입사하려면 100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고졸실업률은 더욱 심각해 지난 10월 현재 고졸 실업자는35만4,000명으로 대졸 실업자 18만7,000명보다 2배나 많았다. 류길상기자.
  • 北관계자 남한原電 시찰

    북한의 경수로 관련 실무고위급 인사 20명이 지난 16일 방한했다. 김희문 경수로대상사업국장(장관급)을 단장으로 한 북한인사들은 17일 경북 울진의 원자력발전소 3·4호기 방문을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울진과 부산 기장군의 고리발전소,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 등 원전관련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북한이 9·11 미 테러사태 이후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이유로 지난 10월 제4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일정을 일방 연기한 이후 북측 인사가 남측 지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관계자는 “이들의 방한은 북한과 KEDO가 지난해 맺은 훈련의정서에 따른 것으로,향후북한 신포의 경수로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밟게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방문한 북측 인사들은 전원 경수로 관련 고위실무급 인사들”이라며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2년간 원전 가동에 직접 참여할 실무자 290여명이 순차적으로 방한해 원전가동에 필요한 훈련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EDO 관계자는 “향후 실무인력의 훈련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신포 경수로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들의방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북측 인사들의 방한 비용은 KEDO측이 모두 부담한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질 주초 고비…주말부터 새환자 크게 줄어

    국립보건원은 16일 납품 도시락에 의한 세균성 이질환자가 전날보다 39명 늘어나 327명,설사환자도 1,108명으로늘어났다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세균성 이질환자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16명,영동세브란스병원 8명,종로·중구 기동대 12명,경기도 고양시 장애인 시설 3명 등이다. 설사환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18명,영동세브란스병원 10명,종로·중구 기동대 7명,경기 고양시 장애인시설 3명,고려대 1명 등이 새로 발견되면서 전날보다 42명이 늘어난 1,108명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보건원은 “새로 신고되는 설사환자가 주말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의사환자와 확진환자 발생도 점점 감소하고 있어 다음 주초를 고비로 세균성 이질확산이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한겨울 이질’ 속수무책인가

    한겨울에 세균성 이질이 극성이다.고열과 구토 그리고 설사를 동반하는 이질이 지난 8일 처음 발생한 이래 날로 기승을 부려 감염자는 어느새 327명에 달했다.이질의 전형적인 증세인 설사 환자도 1,100명을 훌쩍 넘어섰다.서울의한 외식 업체가 이질 세균에 오염된 김밥을 버젓이 시판할 수 있었던 것도 문제지만 뒷수습에 나선 방역 행정 또한허점투성이였다. 보건 당국은 첫 감염원을 규명하는 한편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2차,3차 감염을 차단해야 했다.그러나 모두 실패했다.13일 29명이었던 새로운 이질 환자는 14일 46명,15일 45명 늘었고 16일에도 39명으로 좀처럼 줄지 않는다.의사 이질 환자나 설사 환자는 하루에 100여명씩 불어났다.이질 발생 지역도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그리고 부산에서광주로,강원도로 확산되었다.전국을 때아닌 이질 공포로몰아넣은 것이다.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보건 당국은 이질의 진원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문제의 외식 업체 직원 3명이 이질 환자라는 결론에 머물렀다.이질이 서울에서 처음 발병하고나흘이 지나서야 ‘진짜 감염원’ 찾기에 나섰다.뒤늦게문제의 외식 업체를 경찰에 고발해 지하수의 적합성 여부와 제조 과정 등을 점검하고 있다.그 동안 관계 당국은 설사 환자의 신고나 받고 국민들에게 손이나 깨끗이 씻고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고 목소리만 높였다. 세균성 이질은 제1군 법정 전염병이다.콜레라나 페스트처럼 치명적이고 전염력도 강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초기 대응부터 너무 안이했다.한겨울이라는 점 때문에 방심한 것 같다.전국에 이질 비상령이 내려 졌는데도 집단급식을 하고 있는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랐다.관계당국들은 변명에 앞서 자성해야 한다.그리고 분발할 것을강력 촉구한다.
  • 이질 계속 확산…총 243명으로

    지난달 29일 S사의 김밥에 의해 발생한 세균성 이질이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14일 전국에서 세균성 이질 환자 46명이 추가발생,확진환자는 총 24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보건원은또 설사증상을 보이는 환자 80명,세균성 이질감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 29명이 추가발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현재 세균성 이질 ▲확진환자는 243명 ▲의사환자 53명 ▲설사환자 970명으로 최종집계됐다. 보건원 관계자는 경기 고양시 모 장애인시설 보모 1명이 이질 확진환자로 판명되는 등 전국에서 2차 감염환자가 계속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또 전남 광주에서 의사환자 1명이 추가 발생하는등 전국에서 의사환자가 속출,확진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용인경전철 2003년 착공

    경기 용인시 구갈과 에버랜드를 연결하는 경량전철사업이 2003년 착공돼 오는 2006년 완공된다. 건설교통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도시철도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가 제출한 용인경량전철 건설계획을 확정했다”고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경량전철 사업은 올해말 시설사업기본계획이고시되고 내년 상반기중 민간사업자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실시설계에 들어가 2003년 착공돼 2006년 완공된다. 용인시가 주관,민자로 추진하는 용인경량전철은 총사업비 6,752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경유지는 구갈역에서 출발,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을거쳐 에버랜드 입구인 전대까지 연결되며 총 15개의 정거장이 건설된다.운행시간은 평시 4분,출퇴근시 2.5분 간격으로운행 시간당 7,000∼1만2,000명을 수송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오리역이 종점인 분당선이 수원까지 연장되면 용인경량전철의 기점인 구갈역이 환승역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용인시 인구는 지난해 40만명에 불과했으나 택지개발로 오는 2021년에는 1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에 이 지역 경량전철 건설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춘천 民資고속도로 강원도 건설사업 참여키로

    강원도는 14일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강원도는 이날 도청회의실에서 서울∼춘천 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속도로 건설비중 자기자본 3,966억원의 5%인 198억원의 지분을 강원개발공사를 통해 출자하기로 했다. 내년 10월 착공해 2007년 말 완공 예정인 서울∼춘천간 62.1㎞ 4차선 고속도로는 총 2조원이 투자되며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현대건설,롯데건설,고려개발,호주 매커리은행,한국도로공사,대한교원공제회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 올 마지막 재건축을 잡아라

    ‘올해 막바지 재건축을 따내라’ 대형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 사원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대형 건설업체 4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규모 단지로사업전망이 밝은 데다 참여업체간 자존심도 걸려 있다.현대건설,삼성물산 주택부문,대림산업,동부건설등 4개사가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나 오는 1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대림산업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2개 업체는 단지안에 초등학교 신설을 놓고 주민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대우사원주택 단지에는 현재 내손초등학교와 백운중학교가 담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위치해 있는데 군포교육청은 백운중학교를 이전시키고 초등학교 과밀학급해소를 위해 백운중학교 터에 포일초등학교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반면 대림산업은 한 아파트 단지에 담을 사이로 2개의 초등학교를 두는게 적절하지 않다며 백운중학교 자리에 아파트를 짓고 단지 외부에 부지를 매입,포일초등학교를 신축해 기부체납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사원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8,000억원 규모로 1,138가구를 헐고 2,900여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22일 시공사를 선정할 서울 잠원 한신2차 재건축 사업은 롯데건설과 두산건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양사 모두 자존심 싸움이 대단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택건설의 날’ 취소 파문

    주택업계의 최대 축제인 제4회 ‘주택건설인의 날’ 행사가 수상업체에 대한 자격시비로 사실상 취소돼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건설교통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택건설인의날 행사는 당초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금탑산업훈장수상자로 추천된 월드건설 C회장의 범법 경력을 둘러싼 자격 시비로 국무회의 심의과정에서 포상계획이 전면 보류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또다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을 비롯해 10개 업체의 훈·포장 수상이 물 건너갈 난처한지경에 처하게 됐다. 월드건설 C회장은 지난 97년 경기 김포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행 정부포상지침에 따르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더라도 1년이 지난 뒤에는 정부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어 C회장의 포상에 문제는없다. 건교부는 이같은 지침에 따라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C회장과 심현영(沈鉉榮) 현대건설 사장을,은탑에는 우경선(禹炅仙) 신안건설산업 회장과 전영우(全永宇) 대원 대표,동탑에 경재용(慶在勇) 동문건설 회장과 장석주(張錫柱) 부영 전무 등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택업체들이 “정부가 범법 사실이 있는 C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줄 경우 도덕적인 비난을 면할 수없을 것”이라며 건교부와 행자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상자는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이하 주건협)와 한국주택협회(이하 한주협)의 윤리위원회가 정부포상규정에 근거해 투명하게 선정했다”며 “그럼에도 주건협이 뒤늦게 소속 회원사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택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는 19일 주건협 회장선거를 앞두고 업체들간의 첨예한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보고 있다. 한편 주택건설인의 날 행사는 지난 95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주건협과 한주협이 한번씩 돌아가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세균성 이질 특급호텔 확산

    세균성 이질 2차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김밥을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특1급 호텔 종업원들이 설사증상을 보여 세균성 이질이 외국인 투숙객들에게까지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졌다. 국립보건원은 13일 서울 C호텔 종업원 19명이 설사증상을보이고,S호텔 종사자 3명이 의사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긴급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건원에 따르면 C호텔 중식당 및 뷔페식당 종업원들은 문제의 S사 김밥을 먹은 후 설사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있으며,S호텔 종사자들도 S교육원에서 친절교육을 받던 중김밥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원은 또 이날 도시락업체 S사의 김밥으로 인한 세균성이질 확진환자가 86명이 추가 발생,총 216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설사환자도 917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이질균에 오염된 도시락을제조,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도시락업체 S사 대표 P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이질 2차 감염 전국 급속 확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납품된 도시락에 의한 세균성 이질에 의한 2차감염자가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12일 도시락업체 S사의 김밥으로 인한 세균성 이질 확진환자가 81명 추가 발생,총 130명으로 늘어났다고밝혔다. 보건원은 이날 확진된 환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40명 ▲서울 영동 S병원 51명 ▲서울 서대문구 S교회 3명 ▲서울 서부·은평·서초·서대문경찰서 3명 ▲납품업체인 S사 3명 ▲강원도 16명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하루 동안 서울 고려대학교 학생 4명 등 서울·강원 춘천·경기 고양·부산 등 전국에서 331명의 설사환자가 추가발생했다.이에따라 이날 오후 5시 현재 총설사환자는 872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문제의 도시락을 먹고 세균성 이질증상을 보인 신촌세브란스병원 직원의 가족이 경기 고양시 장애인시설에 자원봉사에 나서 2차 감염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 시설 수용자 10명이 설사증세를 보여 전원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춘천시근화초등학교에서도 2차감염자 5명이 추가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2차 감염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서대문구청의 고발에 따라오염된 도시락을 제조,판매한 도시락업체 S사 대표 백모씨(45)를 소환,세균성 이질환자 발생의 책임여부를 밝혀낼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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