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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시장 중국출장前 전달 의혹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건네진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23일 광주광역시 소재 B건설사 대표 이모(54)씨가 안 시장측에 돈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내고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업체 법인계좌에서 인출한 현금 1억 6000만원과 회사에서 보관중이던 4000만원 등 모두 2억원을 굴비상자에 담아 지난달 안 시장 여동생(51)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로비성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씨는 조사 과정에서 “안 시장측에게 지난달 23∼24일 직접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안 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출장을 다녀왔기 때문에 이 경우 안 시장이 국내에 있을 때 돈이 건네졌다는 반증이 된다. 안 시장 여동생은 “지난달 28일 30대 남자가 굴비상자를 현관에 놓고 가 29일 귀국한 오빠와 함께 상자를 열어보니 돈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또 이씨로 부터 지난 7월쯤 안시장의 여동생과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방모(37·여)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안시장을 두차례 만났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방씨가 돈이 전달된 시점 전후에 안 시장의 여동생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도 밝혀내고 여동생을 이날 소환하려 했으나 여동생은 자취를 감추었다. 경찰은 안 시장이 여동생을 통해 업체의 로비 시도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 시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한·러 동반자관계, 실천이 중요하다

    노무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선언은 양국관계의 미래 종합청사진이라 부를 만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한반도 비핵화,평화증진 공동노력 약속 등은 북한핵 문제해결과 관련해 큰 기대를 갖게 한다.그동안 3차례 열린 북핵 6자회담을 한국·미국·일본과 중국이 주도하면서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북한과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계속해온 러시아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특히 러시아는 최근 전지구적 반(反)테러전에 적극 동참하는 등 친서방 안보노선을 적극 추구해오고 있다.체첸 등에서의 인권침해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핵확산금지,대량살상무기(WMD)확산반대 등에서 보여온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러시아가 이번에는 한반도 안보문제도 이런 보편적 가치기준에 입각해 접근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본다. 우주기술협력협정,외교관비자면제협정 체결을 비롯해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유전공동개발,사할린과 캄차카지역의 석유공동탐사 등 경제협력에 합의한 것은 두 나라간 실질적 협력의 지평을 크게 넓힌 것으로 평가한다.안보협력도 결국은 경협 등에서 실질적 발전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공허한 약속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동시베리아 송유관건설사업 등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양국관계는 비로소 든든한 반석위에 놓이게 될 것이다. 문제는 실천이다.지난 1990년 10월 외교관계 수립 이래 두 나라는 이번까지 모두 7차례의 상호방문 정상회담을 가졌다.안보·경제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이 채택된 게 한두번이 아니지만,후속 조치 없이 흐지부지된 사안도 많다.시베리아횡단열차 연결,가스전 공동개발등은 실질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름뿐인 ‘포괄적 동반자관계’가 돼선 안 된다.후속 실무회담 등을 조속히 열어,분야를 막론하고 합의사항은 꼼꼼히 챙겨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각오로 임해줄 것을 두나라 정부에 당부한다.
  • 시베리아유전 내년 공동개발

    시베리아유전 내년 공동개발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우리나라가 동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유전개발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 원유 도입선이 더욱 다변화된다. 한·러 가스협력협정이 이른 시일내에 체결될 것으로 보여 동시베리아산 가스의 국내 도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관계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이같은 에너지·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지향하는 ‘상호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발전된다. 모스크바 방문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노무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크렘린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에서 ‘상호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는 등 10개항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두 나라는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유전 공동개발에 관한 협력약정(MOU)을 체결했으며,한국석유공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사할린과 캄차카 지역에서 러시아국영석유사(Rosneft)와 공동 탐사작업을 벌인다.매장량은 17억 배럴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동시베리아 송유관 건설사업에도 참여를 요청했으며 러시아측은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카자흐스탄의 카스피해 유전개발 참여 합의에 이어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유전개발에 최초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원유 자주개발능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수단이 확산돼서는 안되고,궁극적으로는 폐기돼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테러행위에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정상회담을 정례화해 나가기로 했다.두 나라는 이날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을 2007년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시키는 내용의 우주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외교관비자면제협정도 체결했다. jhpark@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경전철 검토

    인천지하철 2호선 구간을 경량전철(LRT)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경전철 제작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지난 7월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비(2조 1700억원) 가운데 국비(60%) 부담을 제외한 시부담액 40%(8680억원)을 전액 투자해 지하철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봄바디어사측은 시 부담액 전액을 투자하는 대신 앞으로 30년간 전철운영권을 가지며,차량도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운행중인 경량전철을 인천지역에 맞게 개량해 운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2호선 건설사업에 드는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시의 재정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방안. 이 회사가 제시한 구간은 시가 구상한 지하철 2호선 구간과 같이 서구 오류동∼검단동∼연희동∼목재공단∼가좌동∼경인전철 간석역∼시청∼만수동∼남동구청∼남동공단∼송도신도시 35.8㎞ 구간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구간을 경량전철로 할지,아니면 간선급행버스(BRT)로 할지에 대한 용역조사결과가 연말쯤 나오면 최종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다만 이 회사의 제안은 시의 건설비용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억원 굴비상자’ 전달 건설사 5명 긴급체포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건네진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이는 3개 건설업체 관계자 5명을 긴급체포,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이들 3개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경리·회계장부 등을 압수,현금 2억원의 출처와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혐의를 받고 있는 회사는 B,H,S사로 B사는 H사를 인수했으며,S사는 B사의 자회사여서 이들은 사실상 한 회사다.조사중인 사람은 업체 대표,자금담당,현금인출시 동행직원 등 3명과 업체와 인천시장측을 연결해 주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알선자 2명이다. 경찰은 혐의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안 시장에게 굴비상자가 전달된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지난달 28일 이전이고,안 시장 측근이 이번 사건에 관련됐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필요할 경우 안 시장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굴비상자에 든 2억원은 인천시가 발주했거나 발주할 공사와 관련된 대가성 또는 청탁성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남·광주에 기반을 둔 B사는 올 초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H사를 인수해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를 받는 등 수년사이 급성장해 왔다.경찰은 H사가 서울에서 인천으로 주소지를 옮겨 인천의 관공사발주 사업에 진출하려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B사는 인천시가 발주한 대형공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발주 예정인 공사에도 참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광주 김학준·남기창기자 kimhj@seoul.co.kr
  • 주택건설 살리고 토지규제 더 죈다

    주택건설 살리고 토지규제 더 죈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15% 정도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18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와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건축비를 평당 229만원(2002년 12월 고시)에서 288만원으로 25.3% 인상했다고 20일 밝혔다.표준건축비 인상은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건교부는 또 다음달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 면적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주택분야 부동산 규제는 어느 정도 푸는 대신 토지 거래 규제는 더욱 옥죄는 정책으로 받아들여진다. 표준건축비는 서민 아파트 분양가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18평 이하 아파트 분양가 책정 및 공공 임대주택 분양 전환시 분양가 산정 근거로 활용하는 제도. ●소형 아파트 분양가 인상,서민 부담 가중 표준건축비 인상은 건설경기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취해졌다.현실성이 떨어지는 건축비를 올려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 주택건설 경기를 살리고 건설사들이 소형 아파트를 많이 짓게 하자는 취지다.건교부는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소형 공공분양 아파트의 연간 공급량이 99년 수준인 2만가구로 늘어나 청약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전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민들의 내집 마련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건교부는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약 15%,월 임대료는 17%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현행 표준건축비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한꺼번에 큰 폭으로 올라 서민들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은 풀고,토지는 죄고 반면 토지 거래 규제는 오히려 강화된다. 다음달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허가 기준면적이 ▲도시지역의 주거지역은 현행 180㎡(54.5평)에서 120㎡(36.4평) ▲상업지역은 200㎡(60.6평)에서 130㎡(39.4평) ▲공업지역은 660㎡(200평)에서 440㎡(133.3평) ▲녹지는 현행 200㎡에서 절반인 100㎡(30.3평)으로 강화된다.비도시지역 임야는 현행 2000㎡(606평)에서 1000㎡(303평)로,농지는 1000㎡에서 500㎡(151.5평)로 각각 축소할 방침이다. 토지거래 허가 기준 강화로 ‘쪼개 팔기’ 등의 투기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건교부는 “땅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면적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되찾은 ‘수백억’ 초등학교 부지

    수백억원대를 호가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금싸라기’ 땅을 놓고 벌인 땅 소유자와 교육청간 송사에서 법원이 교육청의 손을 들어 “학교를 지어야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성백현)는 L씨가 자신의 잠원동 땅 3000평(1만 562㎡)에 초등학교 건립계획을 세운 서울시 강남교육청을 상대로 낸 시행계획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제의 땅은 원래 초등학교 부지였고,학교 설립 지연 가능성은 있었지만 토지 매입 당시 수년간 학교 설립 계획이 없다는 내용도 아닌 것으로 판단돼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L씨는 2001년 4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97억원에 문제의 땅을 매입했다.땅을 매입한 L씨는 2001년 7월 ‘존치기간을 1년으로 하고 학교시설사업 시행 3개월전 자진철거와 원상회복’을 조건으로 가건물을 짓고 골프용품점,학원 등 업체에 임대를 한 뒤 2002년 5월에는 행정소송 끝에 ‘2005년 3월 학교가 들어서니 3개월전 자진철거한다.’는 조건으로 골프연습장을 지었다. 강남교육청은 지난해 9월 계획했던 예산이 확보되자 사업기간을 2008년 12월까지로 한 초등학교 건립 사업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에 L씨는 “재산상,영업상 불이익은 물론 임차인들의 손해와 시설 철거에 따른 주민 불편이 초등학교 신설로 얻는 이익보다 크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대부분 아파트 사이트 운영 분쟁 해결등에 구심점 역할

    대부분 아파트 사이트 운영 분쟁 해결등에 구심점 역할

    인터넷을 통해 주민들의 권리를 찾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대개 아파트 입주 전부터 시작된다. 부동산 사이트 닥터아파트(www.drapt.com 왼쪽)에는 1310개의 단지동호회가 있는데 이중에는 입주예정 동호회가 731개로 가장 많다.단일사이트로는 가장 많은 숫자의 아파트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같이 준비할 일들이 많은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고 나면 인터넷에 동호회를 만드는 것이 최근에는 공식 절차로 자리잡았다.건설사가 조경·내부시설 등과 관련해 분양 당시의 약속을 지켰는지 따지고,공동으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등기문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동호회에서 불거진 문제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입주자 대표회로 이어져 소송까지 불사하는 경우도 있다. 건축회사에서 만든 인터넷 커뮤니티로는 삼성건설 래미안의 ‘사이버 빌리지’가 활발히 운영된다.전국 모든 래미안 아파트에 대한 시세까지 소개된다. 용인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용인넷(www.yonginnet.com 오른쪽)’에도 현재 23개의 아파트 카페가 운영중이다.최근 동백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이 건설회사의 분양가 폭리에 대한 감사 청구를 낸 일도 용인넷이 구심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포털사이트인 다음카페 등에도 타워팰리스 공식거주자 카페 등 여러 아파트 입주민들의 카페가 개설돼 있다. 공수진씨의 남산타운21닷컴처럼 개인이 아파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도메인 및 서버운영비 등을 합해 연간 1만∼10만원 이하의 비용이 든다.공씨는 홈페이지 개설 초기에 입주민들이 필요한 전화번호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알아내서 인터넷에 올리는 등 발품을 팔았다. 닥터아파트의 동호회 관계자는 “동호회에서 아파트 관련 문제가 생겨 건설사와 소송까지 가는 경우에는 집값이 떨어지는 문제 등을 고려해 쉬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마니아]‘사야’ 한가위 휴식 다음달 전국연합회장기 대장정

    각 리그마다 불을 뿜었던 ‘사야’(사회인 야구)가 한가위를 맞아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전국연합회장기를 걸고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회인 야구의 한해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권위가 있는 대회로 모두 40개팀이 실력을 겨룬다. 대회 장소가 동대문·목동구장 외에도 전북 군산구장으로 나뉜다는 점과 1·2·3부 최강을 가린다는 점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출전자는 1부 8팀,2·3부 각 16팀.여기에는 시·도연합회 추천 1팀과 전년도 우승팀이 포함된다.봉황대기 이외의 대회에 뛰었다면 학창시절 유니폼을 입은 경력이 있더라도 선수 출신으로 인정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정해 ‘준프로’들의 기량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설사 이 규정에 따르더라도 2·3부에서는 만 40세가 넘었을 경우 예외로 한다.이에 따라 프로야구에서라면 ‘늙다리’로 불릴 노장급 재간꾼들이 벌이는 묘기도 선보일 듯하다.예를 들어 보통 대회에서는 학교 때 투수 경력이 있으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빼어난 투수 한명만으로 쉽게 승부가 나버리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족쇄’가 풀리는 것이다. 한 팀에 25명 안으로 출전자 명단을 뽑아야 한다.4회 10점,5회 8점,6회 7점 이상 점수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위·장 통증 진경제 부스코판 재출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진경제 부스코판이 10정 단위의 일반의약품으로 재출시됐다.위와 장의 통증을 진정시키는 부스코판은 위와 장의 평활근에 과도한 수축이나 경련이 일어났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며 위염,장염,십이지장염,설사,과민성대장증후군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바다 보이는 곳 노려볼까

    건설업체들이 분양 시즌을 맞아 지방 아파트 공급에 본격 나서고 있다.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 분양권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있는데다 공공기관 및 신행정수도이전 등의 호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분양을 미뤄온 업체들이 더 이상 분양을 연기할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있다.실수요자들에게는 원하는 아파트를 고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산·대구 공급 홍수 조용하던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에만 1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바다를 바라볼 수있는 아파트와 대규모 단지도 많아 부산 청약 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도 4곳에 이른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사하구 다대동에 ‘롯데캐슬 몰운대’아파트 1984가구를 분양한다.다대포 해수욕장이 가깝다.다대해수욕장과 몰운대 유원지를 내려다볼 수 있다.내년 초 1400여 가구를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LG건설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 LG타운을 조성한다.다음달 34∼63평형 1149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7400가구의 LG메트로시티 단지와 붙어있다.대단지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다. SK건설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 오륙도 SK뷰 34∼98평형 3000가구를 분양할 채비를 갖췄다.올해 분양되는 부산지역 아파트 단지 중 최대 규모다.오륙도 SK뷰는 경사지에 계단식으로 아파트를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넓혀 모든 가구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단지 앞에 4만평 규모의 해양공원 관광지가 조성될 예정이다.대연동∼용호동 경전철 계획이 있다. ●충청권 인기 여전 신행정수도이전과 천안 아산 신도시 개발붐을 업고 있는 지역이다.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세권에 속한다. 잠시 분양 열기가 식는가 싶더니 대형 건설사들이 다시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 충남에서는 천안 아산권에 집중 공급된다.벽산건설은 다음달 천안시 청당동에 28∼51평형 165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한라건설은 11월쯤 용곡동에서 한라비발디 아파트 33∼53평형 1330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아산시에서 공급을 이어간다.대우는 아산시 공수리에 893가구를,롯데는 아산시 복수리에 720가구를 각각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충북은 청주시에 집중됐다.최근 신행정수도이전 바람을 타고 오송·오창지구에서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던 것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대원은 청주 사창동에 다음달 810가구를 공급하고,주공은 용암동에서 289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강원권 훈풍 강원도에서는 원주 아파트 시장이 훈풍에 돛을 달았다.최근 분양한 대림산업 아파트와 포스코건설 아파트 청약에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투기과열지구가 아니라서 분양권전매가 자유롭기 때문에 수도권에서도 몰리고 있다. 대우자판에서는 단계동에 대우 아파트 788가구를,주공은 무실지구에서 560가구를 11월쯤 분양할 예정이다.춘천에서는 후평동에서 포스코건설이 1792가구를 연말쯤 분양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방폐장 유치신청’ 한곳도 안했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건설사업이 다시 표류하게 됐다.방폐장 유치 예비신청 마감인 15일 자정까지 단 한 곳의 지방자치단체도 정부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이에 따라 절차상으로 이미 유치신청을 한 것으로 간주되는 전북 부안군만을 상대로 유치 찬반투표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하지만 최근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사업 중단을 당론으로 택한 상태여서 정부가 일정 자체를 백지화할 가능성도 높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 말 주민청원서를 제출한 강원도 삼척시 등 7개 시·도를 포함,어느 한 곳도 15일까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방폐장) 유치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산자부는 부안군에서 주민 찬반투표를 할 지,아니면 일정을 중단할지를 검토해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기로 했다. 정부가 일정대로 강행한다면,부안군은 오는 11월 중순 주민투표를 실시한 뒤 찬성표가 더 많을 경우 같은달 30일까지 정부에 본 신청서를 내게 된다.그러나 투표를 하더라도 부안 주민들의 반대가 더 우세할 것으로 보여 공연히 헛수고만 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단 한 곳도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은 지난 10일 마감을 불과 5일 앞두고 열린우리당 국민통합실천위원회(위원장 이미경 의원)가 산자부와 반핵국민행동측에 ‘사회적 공론화기구 중재안’을 제시한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여당의 사업강행 의지가 약한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주민반대 위험을 무릅쓰고 신청서를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얘기다.지난 5월 주민청원을 했던 7개 시·도 중 상당수가 비슷한 계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당초 일정을 백지화하고 방폐장 건설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최종 결정의 주체는 국무총리실이기 때문에 여당 중재안대로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경우 정부와 시민사회단체,원전 전문가 등 3자로 구성된 ‘사회정책 공론화 기구’를 구성,1년 이상 토론회,여론조사 등을 거쳐 방폐장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행자부 ‘러플린 딜레마’

    “법에 예외를 둘 수도 없고,그렇다고 국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고….” 행정자치부가 요즘 고민에 빠졌다.2년 계약에 4년 연장 조건으로 지난 7월 부임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버트 러플린(54) 총장 때문이다.교육공무원으로서 총장·부총장 등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 및 공개 대상자이고 ‘KAIST 총장’ 러플린도 당연히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문제는 러플린 총장이 여느 총장과 다르다는 점이다. 알려진 대로 그는 MIT를 졸업한 뒤 리버모어연구소-스탠퍼드대학을 거쳐 지난 1998년 노벨상까지 받았던 거물급 양자물리학자다.기초과학연구의 열악함과 이공계 기피 등으로 고민하고 있던 우리 과학계가 특별히 초빙한 인물이다.이렇다 보니 기껏 모셔와놓고 국내법을 들이대며 ‘재산을 공개하라.’고 무턱대고 요구하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 더욱이 러플린 총장의 가족과 재산은 미국에 있다.영구적으로 한국에 사는 것도 아닌데 미국에 있는 가족의 재산까지 등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 설사 러플린 총장이 직계존비속 재산을 모두 등록·공개하겠다고 해도 가족과 재산에 대한 개념과 문화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실무작업에 들어가면 만만찮은 장애물이다.동시에 그런 절차까지 모두 러플린 총장이 받아들이더라도 검증할 방법이 없다.공직자윤리법은 재산등록 뒤 1개월 실사기간을 거쳐 공개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자윤리법에는 예외조항이 없다.애초 외국인 발탁과 같은 사태를 상정해보지 않은 채 만든 법이기 때문이다.다행히 러플린 총장은 일단 해외체류 등의 사유를 내세워 재산등록시한을 연장해둔 상태다.또 국내법을 준수하겠다는 뜻까지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총장 본인의 한국 내 재산’에 대해서만 등록·공개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국익을 위해 기껏 모셔온 분인데 오히려 국익을 해치는 결론을 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 17년째 크론병 고통 김지선씨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 17년째 크론병 고통 김지선씨

    “끔찍한 복통과 쏟아지는 설사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참아야 하는 괴로움과 항문에서 피고름이 흘러 나오는 아픔은 아무도 모를 거예요.” 강남 한 은행에서 파트타임 행원으로 일하는 김지선(28·여·가명)씨는 17년째 크론(crohn)병을 앓고 있는 희귀병 환자다.지난 10일 저녁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녀는 160㎝의 키,47㎏의 호리호리한 몸매,예쁘장한 외모를 지닌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보였다.그러나 투병 생활의 긴 이야기를 꺼내자 이내 구슬 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었다. 크론병은 식도,위,소장,대장,항문 등의 소화기관과 남성의 경우는 생식기까지 다발성 염증이 발생하는 불치병이다.흔하지 않은 병인데다가 발병원인이나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 않아 대장염 정도로만 알고 병을 키워 가는 경우가 많다. 지선씨가 처음 이 병의 고통을 느낀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대장염에 걸린 것처럼 날마다 배가 아리고 내장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계속됐다.하루에 수십번도 더 화장실로 달려가 30분 이상 물 같은 설사를 쏟아냈다.지선씨의 소장은 수백개의 염증들이 뒤엉킨 상태였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수도 없었고 먹어도 소화시킬 수 없었다.지선씨가 살던 성남 일대의 모든 내과를 찾아갔지만 진단결과는 ‘신경성 대장염’.지선씨는 정확한 병명과 치료법도 모른 채 영양실조,구토,복통,설사에 시달리며 뼈만 앙상하게 남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야위어 갔다. 투병생활을 4년간 지속하던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동네에서 유명하다던 내과에서 정밀진단을 받고서야 비로소 ‘크론’이라는 병명을 알아냈다.지선씨는 의사가 써준 소견서를 들고 당장 신촌 연대세브란스 병원으로 달려가 염증으로 뒤엉킨 소장 1m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지선씨는 몸이 다소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음식도 잘 먹게 됐고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었지만 여전히 몸은 허약했다.지선씨는 입시 공부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상업고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은행에 취직도 했다.하지만 취업 후 2년 만에 병이 재발했다.구토와 오한에 시달리던 그 때 지선씨의 몸무게는 38㎏.염증은 항문으로 옮겨가 회사도 그만두고 투병생활에 매달려야만 했다.겉으로 보기엔 치질과 증상이 똑같았다.항문과 그 주변에 수십개씩 생겨난 염증 때문에 앉을 수도 걸을 수도 화장실을 갈 수도 없었다.스물 두살 되던 여름,지선씨는 항문 염증 제거 수술을 세차례 받았고 7년간을 집에서 누워 지냈다.최근 몸이 좀 나아져 한달에 20만원이나 들어가는 약값이라도 스스로 벌어보고 싶어 다시 은행에서 창구업무 보조로 일을 시작했다.하지만 항문에서 피고름이 흘러내려 속옷이 젖지 않도록 늘 여성용 패드를 착용하고 다닌다.지선씨는 17년간 영양실조에 시달렸기 때문에 월경은 중·고등학교 때 한차례씩 한 것이 전부다. 지선씨는 크론이라는 병도 암이나 백혈병처럼 많이 알려져 사람들에게 투병 사실을 말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그녀는 “내가 ‘크론’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무척 힘들었다.”면서 “투병 사실을 남들에게 알리는 것은 더욱 힘들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외신 ‘카더라통신’이 진짜 문제”

    실험실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두 물질이 ‘정치적 화학작용’까지 일으키는 형국이어서 더욱 그렇다.이에 10일 정부 고위당국자가 나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분리돼야 한다.부정적 시너지가 자꾸 나오는 것 같은데 바람직하지 않아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했을 정도다. 물론 긴장의 요인이 핵 물질 자체는 아니다.북한의 반발과 불투명해진 4차 6자회담 등도 1차 원인은 못된다.국내 정치상황도 마찬가지다.6자회담은 이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처럼,어차피 관련국간 협상 날짜 도출이 어렵다는 게 감지돼 왔던 터였다.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핵 과거사는 문제될 것 없다.”며 오랜만에 정부 편을 들어주고 있다.결국 문제는 일단 해외 언론이다. 정부는 ‘비우호적인’ 해외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이번 사안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 결과를 토대로 이번 실험을 경미한 위반으로 판단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설사 회부가 되더라도 루마니아의 경우를 보면 안건이 자동 종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루마니아에서는 차우세스쿠 정권 때 우라늄 분리실험이 있었으나,다음 정권 때 이를 IAEA에 신고하자 안보리에서 보고서를 접수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료했다. 플루토늄 문제는 아직 IAEA 사찰결과가 나오지 않아 올 11월 이사회 때나 본격 논의가 예상된다.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IAEA 사무총장이 사실 관계만 간략히 구두 보고하고,일부 나라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35개 IAEA 이사국에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더니,대부분 이해하겠다는 반응이었지만 일부는 입장을 코멘트 형식으로 발표하겠다는 나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어쨌든 우라늄과 플루토늄(실험)이 동시에 밝혀져 한국의 핵 투명성에 대한 신뢰가 매우 손상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정부가 해외 언론 반응에 민감해하고,우리의 핵 실험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는 데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지금까지 북한,이란,리비아 등만이 핵문제로 안보리에 회부됐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라도 한국이 같은 부류로 취급될 수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경제플러스] 클리닉센터 네트워크 구축 참여

    대우건설은 9일 의사들이 모여 만든 차세대 클리닉센터 ㈜미소래M&C와 클리닉센터 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고 클리닉센터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이에 따라 건설사와 의사들이 함께 입지 선정,개발계획 수립,투자자 모집 등 클리닉센터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게 됐다.조만간 공동으로 클리닉센터 전문브랜드를 선보이고 서울과 수도권에서 제1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 中 원전 수주대전

    中 원전 수주대전

    중국 에너지 시장을 놓고 또 한번의 국제적인 수주 전쟁이 불똥을 튀기고 있다.중국의 새 원자력 발전소를 위한 주 건설사업자 선정이 10월로 코앞에 닥쳤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8일 한국전력(Kepco)을 비롯,미국 웨스팅하우스,캐나다 원자력에너지(AECL),러시아 아톰-스트로엑스포트 등 세계적인 ‘공룡기업’들이 ‘수주 대전’에서 격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투명한 공개입찰을 선언했지만 관련기업들은 입찰 가격과 조건,경쟁기업의 전략을 탐색·분석하느라 뜨거운 정보전과 로비전을 전개하고 있고 업계 브로커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되면 앞으로 4∼5년 동안 저장성(浙江省)과 광둥성(廣東省) 지역에 2∼4기의 원전을 건설하게 된다.공장이 몰려 있고 소득이 높아 전력 수요가 많은 저장·광둥지역에 우선적으로 원전을 건설,단계적으로 전력 부족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 중국당국의 생각이다. 관련 업계는 물론 각국 정부들까지 나서 수주전에 심혈을 쏟고 있는 이유는 이번 사업자 선정이 앞으로 15∼16년 동안 본격화될 중국의 원전 건설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이기 때문이다.주 건설자로 선정되면 수천개 하청기업들이 동반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되기 때문에 고용창출,외화회득이란 측면에서 각국 정부도 막후 지원에 바쁘다.게다가 중국정부가 기술과 규격의 통일성·표준화를 강조하고 있어 선점 기업이 앞으로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이번 첫 수주전의 무게를 더한다. 에너지 부족으로 올 여름 제한 송전까지 해야 했던 중국 정부가 원전 건설로 눈을 돌리고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해외 기업에 전에 없이 투자와 참여의 문을 연 것도 수주열기를 뜨겁게 했다. 에너지부족을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 중국정부는 원전 건설에서 타개책을 구하고 있다. 현재 중국 원자력의 발전규모는 전체 발전량의 1.6%수준.석탄 등 화력발전에 74%를 의존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원자력기구 관계자 말을 인용,중국이 앞으로 15년 동안 1000㎿급 27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지금보다 4배이상인 36GW이상의 원전 발전규모를 갖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6일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에너지회의에 참석중인 장궈바오(張國寶)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의 말을 인용,가압수형 경수로건설이 포함된 원전건설 프로젝트의 공개 입찰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아파트상가 단독 리모델링 가능

    다음주부터 아파트 단지 상가는 아파트와 별도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된다.해외근무·유학 등으로 주택조합원 자격을 일시 상실했더라도 기존 자격을 되찾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주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공동주택 외에 단지내 상가 단독으로 리모델링(증축은 제외)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10년 이상 지난 주택단지 상가의 리모델링은 공동주택 단지와 공동으로 추진할 때만 가능하다. 지역·직장주택조합원 자격제도를 개선,해외근무나 유학,결혼 등 부득이한 사유로 가구주 자격을 일시 상실했다가 회복한 경우에는 시장·군수의 승인아래 조합원 자격을 그대로 인정해 주도록 했다. 현재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시점부터 입주 때까지 최소한 3년 이상 가구주 자격을 계속 유지해야만 조합원 자격이 인정돼 해외근무 등으로 일시 주소지를 이전할 경우 실제 조합원이면서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택분양 보증 대상금액에서 잔금(분양가의 20%)을 제외토록 해 건설업체의 분양 보증수수료 부담을 완화했다.또 일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인 ‘주택사업금융보증’을 신설했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 등 주택건설 관련 비영리공익법인의 국민주택건설사업에도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메트로 탐방]당직형사 Q&A

    Q요즘에도 음주운전 ‘삼진아웃제’가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까.비록 음주운전이라는 불법을 저지르기는 했어도 막상 구속되면 가족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등 딱한 경우가 많습니다. A시행 초기와는 달리 규정 적용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원칙적으로 5년 이내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3번 모두 혈중 알코올량이 면허 취소 수치인 0.1%를 넘어야만 구속영장을 신청합니다.즉 3번의 음주운전을 했더라도 그 기간이 5년을 넘었거나,5년 이내라 할지라도 한번만이라도 혈중 알코올량이 0.1% 이내일 경우 불구속 입건하고 있습니다.또 설사 원칙적으로는 영장청구 대상이어도 생업과 가족관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영장신청 여부를 결정합니다.그렇다고 이를 너무 믿고 음주운전을 반복하면 낭패를 봅니다.고려 사항은 제한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인천 연수서 교통사고조사계 김경욱 경사
  • 집값 “상승세 不容” “사실상 부양”

    집값 “상승세 不容” “사실상 부양”

    “집값 현수준 유지”라는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사실상 부양 의지의 완곡한 표현이라며 지금이 집값 바닥이라는 관측과,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정부로서는 어느 쪽이나 달갑잖은 해석이지만 더 가슴이 철렁한 것은 전자(前者)다.이같은 시장의 확대해석을 경계한 때문인지 6일로 예정됐던 주택거래신고지역 해제를 유보하기까지 했다.그렇다고 추가지정을 한 것도 아니었다.한마디로 향후 부동산정책은 더도 덜도 아닌 ‘지금 이대로’의 추이를 지켜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집값 더 떨어질 것” vs “지금이 바닥” 대통령은 지난 5일 한 방송사와의 토론에서 “집값을 더 떨어뜨리지 않겠다.”고 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정부는 부인하지만 대통령의 종전 발언은 집값을 끌어내리겠다는 것이었다.”면서 “더 떨어뜨리지 않겠다는 것은 사실상 (부동산시장을)부양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김 사장은 “(정부정책이)급회전하면 불필요한 충격을 줄 수 있어 완곡하게 돌려 표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다만,시장에 정부의 각종 규제책들이 워낙 누적돼 있어 조금씩 심리가 안정됨과 동시에 급매물이 줄면서 내년부터나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집값은 지금이 바닥”이라는 얘기다. 이에 반해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대통령의 발언 이면에는 어떤 경우에도 집값 상승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저간의 의지가 담겨 있다.”면서 “새삼스러울 게 없어 집값 하락세는 2∼3년 더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2002년 하반기부터 늘기 시작한 공급물량이 임대료 하락과 맞물리면서 공급과잉을 낳았고,지난해 극심했던 ‘빈집 현상’은 2006년 상반기나 돼야 해소될 것이라는 지적이다.“대통령의 의지(정책 완화기조)가 집값 하락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락세 자체를 멈추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 연구위원은 “정부의 연착륙 방안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의 급랭이 예상된다.”며 “연말연시쯤 중소·중견 건설사의 부도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들어 아파트값 0.8% 상승 재정경제부가 국민은행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0.4% 하락했다.그러나 주된 투기대상인 아파트값만 따지면 같은 기간 0.8% 올라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서울 전역(1.2%)과 강남(1.5%)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세다.강경 일변도로 치닫던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올들어 다소 느슨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값 하락세는 적잖이 심각하다.올 1∼7월 가격이 지난해 말에 비해 전국(1.7%)·강남(2.9%) 할 것 없이 크게 떨어졌다.지난해 ‘10·29대책 이후’와 비교하면 3∼5%나 하락했다.재경부 조성익 정책조정국장은 “집값 폭등세는 확실히 꺾였다.”면서 “그러나 추가적인 집값 하락은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부실채권 양산 등을 야기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올 하반기에 집값이 2%가량 추가하락한다는 분석이 있으나 정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집값의 하방경직성과 이사철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집값은 현 수준에서 미세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부,“과잉해석하지 말라” 정부는 그러나 ‘집값 추가하락 방지=부양’은 결코 아니라고 펄쩍 뛴다.건설교통부가 이날 주택거래신고지역 부분해제를 유보한 것도 이 때문이다.건교부는 당초 전국 주택거래신고지역 6곳 가운데 서울 송파구 풍납동·강동구 암사동 등 문화재 보호구역 등으로 이미 묶여 있어 추가규제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을 조기해제하려 했었다.건교부 박상우 주택정책과장은 “자칫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일단 해제를 유보했다.”면서 “집값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물론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택거래신고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를 예고한 대로 부분해제한다는 방침이다.재경부가 “추가적인 건설업 연착륙 방안은 없다.”고 못박고 있는 것도 시장의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해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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