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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사 증·개축 아이디어 공모 건축사만 참가허용 논란

    서울시청사 증·개축 절차가 본 궤도에 올랐지만 시민들은 청사 건립에서 철저히 배제된 느낌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4일 오전 10시 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강당에서 ‘시청사 증·개축을 위한 건축설계 아이디어 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건축사·설계사무소 직원 등 60∼70여명이 참석해 청사 증·개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약 10개 업체는 즉석에서 응모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기도 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아이디어 공모는 본 설계(실시설계)에 앞서 새로 지어질 건물 외관과 주변 건물과의 조화 등으로 실제 설계·시공 과정에서는 당선작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된 7개 업체는 이후 실시설계·시공사 선정과정에 일정 점수 이상의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특히 시청사 증·개축의 경우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맡기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되기 문에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곧 시청사신축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행사 참가자격은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고 건축사 사무소를 개설한 사람 등에게만 부여됐다. 이에 대해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다는 박정규(27·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시청사와 같이 상징성이 있는 건물일수록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참신한 생각이 반영된 설계안을 채택하려면 대학생이나 일반인들도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반인·대학생까지 참가자격을 부여하면 현실성·전문성이 떨어지고, 턴키방식 공사를 맡을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아이디어 공모 형식은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중소 건축사무소에도 기회를 부여할 수 있어 참여폭을 확대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다소 부족하다. 국제공모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한강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에는 현직 건축가뿐만 아니라 건축전공 학생들도 응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오는 13일까지 응모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26일 작품이 마감돼 다음달 31일 입상작이 발표된다. 빠르면 오는 10월중 공사가 발주돼 내년 3월부터는 증·개축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완공은 2009년으로 계획돼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영유권 분쟁’ 에게海 또 훈풍

    |에브로스(그리스) AFP 연합|에게해 영유권 분쟁 등으로 냉각됐던 터키와 그리스 관계가 양국이 공동 건설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으로 본격 해빙 국면을 맞고 있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는 3일 터키 공식 방문에 나서 카프카스 지역에서부터 두 나라를 관통해 서유럽에 연결되는 길이 300㎞의 가스 파이프라인 기공식에 참석, 양국의 우의를 과시했다. 이번 방문은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에르도간 총리는 지난해 5월 15년 만에 아테네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그리스 총리의 터키 방문은 지난 1959년 현 총리의 삼촌인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 총리 이후 처음이다. 300㎞ 가운데 209㎞가 터키에 건설되는 이 파이프라인은 내년부터 아제르바이잔 등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로 수송하게 된다.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내 친구 코스타스 카라만리스가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과 관련해 보여준 지지는 잊을 수 없다.”면서 가스관 건설은 양국의 우호관계에 대한 의문을 줄이는 “전략적 조치”라고 환영했다. 카라만리스 총리도 EU가 자금을 지원한 이번 가스관 건설이 “큰 상징성을 가지며 양국의 무역, 에너지, 수송, 관광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향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번 건설사업에는 터키가 2억 5000만달러를, 그리스가 4000만달러를 부담했다. 두 나라는 키프로스와 에게해 영유권 분쟁 등으로 충돌하다 지난 1999년 터키의 지진 피해 복구에 그리스가 대규모 지원을 하면서 해빙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특히 카라만리스 총리는 지난해 에르도간 총리의 딸 결혼식에 3명의 증인 중 한 명으로 참석한 바 있다.
  • [열린세상] 자동차 노사,결자해지 타협점 찾아야/조준모 숭실대 경제학 교수

    우리 경제의 입장에서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 내에서 고용의 7.9%, 생산의 11.1%, 부가가치의 10.9%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2003년 자동차 수출 총액은 190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9.8%를 차지하였고 무역수지 흑자가 모든 산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동차 산업 종사자만 해도 21만명에 이르고 여타산업에 미치는 전후방 고용효과를 고려한다면 반도체산업을 초월하는 우리 경제에서 제일 중요한 산업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자동차 산업의 노사관계는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모습은 국민들을 걱정케 한다. 최근 금속연맹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제기한 불법파견 진정사건에 대해서 노동부는 현대자동차 사내협력업체 127개 9500명에 대해서 불법파견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노동계는 불법파견으로 판정받은 인원 전체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고 현대자동차는 노동부가 요구한 개선계획상 개선방안으로 협력업체근로자와의 생산공정내 혼재작업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제출하였으나 노동부는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개선계획에 대해 개선의지 부족을 이유로 현대자동차를 불법파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러한 노동부의 판정에 대하여 재계는 외환위기 이래로 사내하청근로자가 급증한 원인에는 정규직 노동조합의 배치전환 거부가 핵심원인이며, 단체협약상 노동조합의 동의없이는 사내하청 근로자를 사용할 수 없는 현실을 호소한다. 즉 노동조합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사내하청문제가 노동조합에 의해 문제가 불거진 점은 노동조합의 야누스적인 태도라고 비판하며, 사내하청문제를 기계적으로 판단해서는 곤란하며 대립적 노사관계, 사내하청의 역사성 및 컨베이어 시스템의 특수성 등 종합적인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의 비중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국익 차원의 대승적인 접점을 찾지 못하고 불신의 평행선을 달리는 느낌이다. 노동조합이 사용자의 배치전환을 거부하는 핵심원인은 고용불안정에 대한 우려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는 40세 이상의 고령조합원일수록 더 심각하다. 공장을 떠나면 생계를 유지할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는 현직이 주는 프리미엄을 지켜내기 위해 투쟁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령 조합원을 위한 생산성 제고, 공장 이동시 신기술 습득, 계열사 부품공장 및 카센터 전직시 필요 훈련 프로그램 마련 등 노사가 갈등의 핵심문제에 대승적인 타협을 해야만 한다. 인력 배치전환의 숨통이 트이면 사내하청 근로자 사용 유인도 줄어들 것이고 설사 사용하더라도 고과평가에 따라 우수 협력업체근로자를 선발, 정규직화하여 협력업체와 원청업체간의 인력의 이동성을 확보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대안 마련을 위해서 현재와 같이 노사가 따로따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보다는 노사 및 전문가 공동위원회를 설치하여 합리적인 접점을 찾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 또한 과도한 경영권을 요구하거나 근시안적 이익 요구는 자제해야 한다.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해 왔던 GM의 자리를 조만간 빼앗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노동조합이 회사의 인사권, 경영권을 인정하는 것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세계 5위의 R&D 투자기업으로 발돋움해 가고 있다. 같은 일본 자동차 기업이라 하여도 강력한 노동조합으로 인해 인사, 노무관리에 소극적이었던 닛산의 실패경험을 우리나라 자동차 노동조합은 인식해야만 한다. 이제 단체협약에도 기업의 국제경쟁력이란 요소가 감안되어야만 한다. 이러한 노사의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노력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도 필수적이다. 먼저 근로자공급사업에 대한 노동법적 규제가 후진적 상태에 놓여 있는바, 기업의 경쟁력과 생존의 측면을 고려하여 탈규제가 시급하다. 또한 수동적으로 불법, 합법의 판정관 역할에서 더 나아가 세계화시대 속에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노사가 생산적인 접점을 찾아가도록 사전예방적인 지원 및 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준모 숭실대 경제학 교수
  • 타이완 의원이 직접 투자설명

    한국인 투자자들이 타이완에 투자했다가 거액을 날린 사건과 관련, 타이완 국회의원이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업설명을 한 것이 국내 판결문에서 드러났다. 또 J정보통신 대표 이모씨 등 다른 피해자도 나타나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로 알려진 신모(56)씨 등은 지난 2003년 서울중앙지법에 타이완 투자사업을 소개한 전 경남대 교수 강모씨의 유족 등을 상대로 사해행위 취소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 소장에서 “강씨가 수익성 없는 사업에 투자를 권유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에 앞서 또 다른 신모씨가 2001년 5월 강 전 교수의 소개로 타이완의 승빈개발과 대규모 공사 등에 참여한다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신씨는 1980년대부터 국내에서 파친코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같은 해 8월 두 명의 신씨를 포함, 투자자 5명은 직접 타이완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린펑시(林豊喜) 입법의원을 만나 강 전 교수의 통역으로 사업성에 관한 설명까지 들었다.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은 또 다른 회사인 푸유(福佑) 개발을 매입, 타이완 공공건설사업 등을 수주하기로 하고, 승빈개발 등에 306만달러를 송금했다. 이들은 린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펑칭춘(馮淸春)을 푸유개발 회장에 선임했다. 별다른 수익이 나지 않자 이들은 2002년 12월 하순 타이완에서 입원 중이던 강씨를 국내로 불러들여 폭행한 뒤 “타이완 프로젝트가 사기이며 본인 소유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대한 처분권을 주주들에게 위임한다.”는 각서를 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씨 등이 타이완 현지를 방문해 사업을 평가한 뒤 푸유개발 매입을 추진했기에 강씨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충청권 아파트 공급 3만2000가구 ‘봇물’

    하반기 충청권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룬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방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0만 5000여 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충청권에 쏟아지는 물량은 3만 2000여가구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행정복합도시 및 아산신도시 개발은 물론 내년에는 천안까지 개통된 수도권 전철이 아산 시내 온양온천까지 연장되는 등 각종 호재를 안고 있어 건설업체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특히 신도시 개발 등 호재를 안고 있는 충남 아산에는 올해 하반기에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업체들이 앞다퉈 분양시장에 뛰어들어 최소 7000가구 이상 분양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오는 9월 아산 배방면에 33∼57평형 1087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서해종합건설도 8월 권곡동에서 10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동일하이빌은 8월 풍기동에서 1456가구를 분양하고 현대산업개발도 하반기중 풍기동에 8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충북 청주에도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 두산산업개발이 9월 사직동에 39∼65평형 572가구를 공급한다. 대림산업과 벽산건설은 하반기 비하동에 각각 414,80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충남 천안에도 벽산건설이 하반기 중 백석동에 798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동일토건은 쌍용동에 1100가구를 분양할 채비를 갖췄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무실 냉방병’ 여성을 노린다

    장마와 함께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직장이나 가정이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 때면 더위로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거나 혈류에 이상이 생겨 냉방병을 앓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난다.●증상 일반적으로 눈·코 등의 점막에 자극감을 느끼며, 두통 피로 무력감 집중력장애와 복통 설사, 심하면 기침과 고열,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냉방병이 오면 감기에 잘 걸리며 쉬 낫지 않는다. 목이 가래가 낀 것처럼 답답하거나 피로감과 두통,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거나 온몸에 한기를 느끼는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이런 증상은 냉기로 말초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거나 자율신경계 기능이 위축돼 생긴다. 더러는 근육 수축의 불균형으로 요통, 월경불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여성이 냉방병에 더 약해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많다. 남성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여성들의 옷차림에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사무실은 여름철에도 양복에 넥타이를 매야 하는 남자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온도로 조절된다. 이렇다 보니 얇은 옷에 샌들 정도를 신고 근무를 하는 여성들이 냉방병에 더 잘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사무직 냉방병 근막동통증후군 최근 며칠 동안 에어컨을 켠 사무실에서 근무한 뒤 목과 어깨가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은 김성윤(36)씨는 ‘근막동통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심한 스트레스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거나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탄력성과 유연성을 잃어 나타나는 질환. 나쁜 자세 등 잘못된 습관으로 생기기도 하나 여름철 실내 냉방과도 관련이 크다. 통증은 주로 어깨와 등·목·허리 등에서 나타나는데 특히 오랫동안 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무직종에서 두드러진다.●빌딩증후군 여름철 냉방이 잘 된 건물에만 들어가면 두통과 구토,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때로 숨이 막히는가 하면 심한 현기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건물 밖으로 나서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멀쩡해진다. 빌딩증후군이다. 이런 증상은 창문이 닫혀 있고, 중앙집중식 냉방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흔한 냉방병의 일종이다.두통·눈물과 함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 어렵고 마른 코 속이나 목이 따갑거나 막히며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여기에다 어지럽고 메스꺼우며 쉬 피로해지기도 한다. 원인은 실내의 가스성 화학물질이다. 일산화탄소 이외에도 니코틴 등 수백 종의 유해물질을 가진 담배 연기에 의해 나타나며,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나오는 유기용제도 원인이다.●냉방병 예방수칙 ▲여름에도 스카프나 긴 옷을 준비했다가 냉방이 부담스럽거나 추위를 느끼면 목이나 어깨를 덮어 보온을 해준다. 스카프로 부족하다면 여벌의 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손난로를 이용한다. 목이나 어깨통, 월경불순이 심한 사람은 손난로를 이용해 차게 느껴지는 부분을 5분 정도 덥혀주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통증이 가라앉는다.▲발이 차면 온몸이 차다. 이런 냉증이 나타나면 발가락 등 몸 끝부분부터 시려오므로 사무실에서는 편한 신발을 신되 꼭 양말을 신어 발이 차거워지지 않게 해야 한다.▲실내 환기를 자주 한다.2주일에 한번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야 하며, 창문을 자주 열어 맑은 공기를 많이 끌어들이는 것이 좋다.▲실내에 잎이 큰 식물을 키운다. 식물은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기체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며, 흙 속의 미생물은 오염물질을 무기체로 분해해 건강을 돕는다.▲따뜻한 차를 자주 마신다. 특히 우롱차나 홍차처럼 발효시킨 차는 혈액 순환을 도우며, 부족한 체내 수분도 보충해 준다.■ 도움말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현인규 한강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유병연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건강칼럼] 복병 식중독

    바야흐로 장마철이다. 수해도 걱정이지만,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식중독도 겁난다. 고온다습한 이 즈음에는 잠깐 꺼내놓은 마요네즈 샐러드, 우유나 치즈, 크림빵 등 모든 식품이 바로 식중독의 온상이다. 특히 먹다 남은 음식은 바로 세균이 증식하므로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그러면 끓인 음식은 다 안전할까. 대부분은 그렇지만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조개류 음식이다. 패류는 겉보기에는 팔팔 끓인 듯해도 조개가 입을 벌리지 않아 속살이 안 익은 경우가 있다. 이런 조개를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진 사람도 있다. 특히 간기능이 나쁘거나 암 환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사람,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12∼24시간이 지나면서 몸살과 같은 오한, 발열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몸에 출혈성 반점이 생기면서 사망에도 이르게 된다. 따라서 6∼8월 중에는 날생선이나 날패류를 삼가는 게 상책이다. 대장균 O157은 혈변과 치료가 힘든 신부전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야 한다. 육회나 덜익은 햄버거, 카파치오 등 덜 익은 고기는 피하고 수육이나 불갈비 등 익힌 음식을 먹으면 된다. 다행히 대부분의 식중독은 단순한 설사거나 장염이므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장염이나 설사는 끓인 물과 죽, 충분한 수분 섭취만 해도 1∼2일이면 완치된다. 단, 영·유아나 만성질환자, 노인 등은 설사가 탈수로 이어지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 이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흐르는 물에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일회용이 아닌 젖은 수건 피하기 ▲손댄 음식은 바로 처리할 것 ▲조리한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할 것 ▲전염병이 돌 때는 물을 꼭 끓여 먹을 것 ▲냉장고 속의 식품도 상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날음식을 피할 것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물에 들어가지 말 것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을 것 ▲여행 중에는 병에 든 생수를 먹을 것.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초등교원 배출 33% 감축 제주교육대 통폐합 필요

    초등교원 배출 33% 감축 제주교육대 통폐합 필요

    매년 6000여명씩 배출되고 있는 초등교원 신규인력을 4000명 선까지 줄여야 한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립 교육대학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제주교대는 통폐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대의 감축규모나 시기는 오는 8월쯤 구체화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30일 ‘학교시설·교원양성 등 교육재정 운영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신규 초등교원을 현 수준의 3분의 1까지 축소하는 한편 초등학교 신설사업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에도 11개 국립교대의 입학정원을 현행 6000명에서 4000명으로 감축하고, 학교신설계획도 재조정할 것을 통보했다. 지난해 412만명이던 초등학생 수가 저출산으로 인해 2011년에는 303만명,2015년에는 269만명으로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교원과 시설 충원 계획도 재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체 교육재정은 지난해 기준 35조여원으로 이 가운데 초·중등교육 예산은 전체 80%를 육박하는 27조여원에 달한다. 또 초·중등 예산 중 학교시설사업비가 4조여원, 교원인건비가 17조여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교육수요를 반영하지 않은 계획으로 교육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감사의 요지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 2002년 이후 12조원을 투입해 701개 학교를 신설했고, 오는 2008년까지 추가로 1022개의 학교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를 신설하지 않아도 오는 2015년에는 학급당 학생수가 선진국 수준인 22명까지 감소한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입주 임박 미분양아파트는 어때요?

    입주 임박 미분양아파트는 어때요?

    ‘입주를 앞둔 미분양 아파트 한번 골라봐?’ 서울과 수도권에 주요 관심 아파트 분양 단지뿐만 아니라 입주를 앞둔 미분양 아파트가 적지 않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즉시 입주가 가능하지만 교통 및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단점도 있다. 현장 확인이 필수이다. ●교통·입지 여건등 현장 확인 필수 미분양 아파트는 분양을 받은 뒤 빠른 시일 내에 입주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후분양이나 마찬가지여서 건설업체나 시행사의 부도로 인한 피해 우려가 없다. 판촉을 위한 편의들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건설사와 직접 거래를 해 기존 주택 거래 때 물어야 하는 중개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청약통장 사용에 제한이 없고 지방 거주자라도 계약을 할 수 있다. 단 1가구 2주택자는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1순위로 청약하지 못한다. 청약때 주의할 점도 있다. 미분양은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분양받기 전에는 반드시 이를 따져봐야 한다. 입지여건은 우선 고려 대상이다. 인근에 혐오시설이 있을 수 있고, 또 교통여건도 좋지 않은 곳도 있다. 따라서 현장 답사는 필수다. 분양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집값 상승기에 분양돼 대부분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 주변 아파트와 분양가를 비교하는 것은 기본이다. 동민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롯데백화점 뒤편의 주상복합아파트 ‘동민맥스빌’ 57가구 가운데 계약 해지분을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이 가깝다. 분양가의 50%만 내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중도금 무이자·저층 할인등 ‘우대´ 신성건설은 한강 조망권이 우수한 광진구 광장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신성미소시티의 73평,46평 펜트하우스 회사 보유분을 분양 중이다. 입주자 기호에 따라 맞춤형 인테리어 설계 시스템을 적용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융자한다. 옥상에 하늘정원, 피트니스룸이 설치됐고, 섀시는 무료 시공돼 추가 옵션 부담이 없다. 모아주택산업은 평택시 포승면 도곡리에서 모아미래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대출한다. 인근에 평택 포승산업단지와 평택항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에서 가깝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성남시 태평동 신동아 파밀리에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2개동 22∼36평형 총 168가구로 구성됐으며, 평당 분양가는 75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잔여분에 대해서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혜택이 부여된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으로 진입하기 쉬우며 예인병원, 성남시청, 희망대공원이 가깝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택업체 ‘脫연고지’ 가속화

    주택업체들의 탈 연고가 가속화되고 있다. 영호남 업체들간 동서를 넘나들고, 지방 업체의 수도권 공략도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업체들이 지방으로 사업 무대를 확대하는 것도 눈에 띈다.●영호남, 수도권·지방 연고 탈피 울산 구영택지지구에는 호남지역 대표 주택업체인 호반건설과 우미건설, 제일종합건설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자신들의 ‘둥지’에서 주로 아파트 사업을 벌여오다가 영남지역에 처녀 진출했다. 공급 물량도 지역 업체들보다 많아 소비자들이 생소한 브랜드에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 수도권에서만 아파트 사업을 펼쳤던 동문건설은 울산 구영택지지구 진출을 계기로 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림건설도 경남지역에선 처음으로 진해시 이동에서 1158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계기로 남부지방 사업 경계를 헐어버렸다. 대형 건설사들의 지방 원정도 눈에 띈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에서 사업을 펼친 것을 계기로 지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대로 우방은 6년 만에 서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잠실 재건축 아파트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이번에는 재건축 아파트를 단독 시공 공급한다. 내년에는 송도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각오다.●생존 위해 연고 탈피는 불가피 주택업체들이 연고를 버리는 것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준농림지 개발이 가능하던 때는 지역 사정에 밝은 건설사들이 해당 연고지에서 자체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자체 택지 확보가 어려워지자 연고지 밖에서라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택지 입도선매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특히 택지지구 땅은 입찰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택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쉽게 담을 뛰어넘도록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수도권 동탄 신도시 등에 지방 업체들이 참여, 아파트를 성공리에 분양한 사례 등도 탈 연고를 부추기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주요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분양이 어려워지면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분양성이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연고지를 벗어나는 경우도 많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KT그룹 ‘찰떡 공조’ 이루나

    KT 최고경영자로 남중수(50) KTF 사장이 내정된 지 나흘만에 조영주(49) KTF 수석 부사장이 KTF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향후 이어질 남-조 공조체제가 KT그룹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 사장의 한 측근은 23일 “남 사장이 일에 있어 공격적인 스타일이라면 조 사장은 온화한 스타일로 찰떡궁합을 이뤄왔다.”면서 “조 사장은 내실있고 조용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있어 앞으로도 남 사장과 보조를 잘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조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남 사장이 (KT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 경영 방안 등을 밝히겠다.”며 몸을 낮추었다. 그는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취임 소감 등은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통신분야와의 인연은 조 사장이 남 사장보다 빠르다. 남 사장이 1981년 체신부(정보통신부 전신) 장관 비서관으로 있다가 KT와 인연을 맺은 반면 조 사장은 1979년 기술고시에 합격하면서 이듬해 체신부 사무관으로 입사했다.82년 한국통신(현 KT) 출범과 함께 남 사장은 경영계획과장, 조 사장은 중앙건설사무소 관로과장으로 출발했다. 98년 사업협력실에서 ‘남 실장-조 총괄팀장’으로 지근거리에서 일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남 사장이 IMT-2000(WCDMA) 사업추진본부장을 맡을 때도 조 사장이 그 아래 IMT사업기획단장을 역임하며 호흡을 맞춰갔다. 모두 경북 출신이며, 남 사장이 75학번(경영대), 조 사장이 74학번(공대)으로 서울대도 조 사장이 선배다. 조 사장은 KT 사장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본인의 장점인 온유함으로 남 사장을 도왔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지역색을 조장했던 일부 경쟁자들이 여기저기서 남 사장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때 조 사장이 이를 정정해주는 역할에 적극 나섰다.”고 귀띔했다. 손발이 잘 맞는 두 사람이 KT-KTF 사장을 맡게 된 만큼 향후 KT그룹 내 공조체제도 활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통신산업이 이동통신 중심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KT와 KTF가 한 회사처럼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KT에 긍정적이란 평이다. 남 사장이 평소 유무선 통합서비스에 대한 의지가 남달라 KT와 KTF간 유무선 통합 서비스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무엇보다 KT그룹의 남-조 공조체제는 향후 양사의 통합 가능성마저 높여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충남·전남 10곳 거래허가구역 지정

    충남 서산과 금산,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당진 등 8개 시·군과 전남 신안, 무안 등 10곳이 무더기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땅을 사고 팔 때는 실수요 목적임을 소명해 관할 시·군청의 토지거래계약을 받아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오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충남 8개 시·군 13억 6415만평과 전남 2개군 일부지역 2억 131만평을 토지거래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충남지역의 토지거래 지정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2008년 2월16일까지(2년8개월), 전남지역은 2009년 8월20일까지(4년2개월간)이다. 충남은 행정도시 건설사업, 서해안지역 각종 개발계획의 영향권에 있고 전남 2개군은 기업도시를 포함, 개발계획이 추진되는 곳으로 그동안 모두 지가상승률이 높고 향후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곳이다. 실제 지가상승의 예고지표라 할 수 있는 ‘외지인 토지거래량’은 5월 기준 신안군이 214%, 무안군 해제면이 7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 2003년 10월 압해면 신도시건설예정지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모든 지역이 지정됐고, 무안군은 기업도시가 추진되는 5개 읍면 연접지역의 해제면이 추가됐다. 전국의 허가구역은 전 국토의 20.9%(63억 3028만평)로 확대됐다. 건교부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지역의 토지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로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비리 짓는’ 재건축아파트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조합, 시공사, 공무원, 조직폭력배의 비리는 심각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일부터 특별단속을 벌여 77건 302명을 적발,46명을 구속하고 256명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업무상 횡령이 가장 많아 재건축 비리에는 업무상 횡령이 가장 많았다. 공사비를 과다 청구해 시공사와 조합 간부가 이익을 챙기거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간부가 금품을 받는 식이다. 서울경찰청은 잠실 일대 재건축 철거 공사비를 부풀린 D사 조모(40)씨와 S사 박모(47)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이들이 사망자, 군복무자, 수감자 수백명의 일용 노무자 명단을 허위로 만들어 평당 철거비를 5만원씩 부풀리는 방식으로 각각 22억,2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했다.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이모(58)씨는 재건축 부지 모래 매입 업체 N사로부터 2000만∼3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무학동 연립, 독산동 S아파트 재건축 등에서도 비슷한 비리가 밝혀졌다.●83가구 중 14가구가 공무원 로비용 서울 자양동 H아파트 재건축 인허가 과정에는 관할 구청 국장급 2명을 포함한 공무원 8명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조합설립 인가·건축 허가 과정에 편의를 제공했다. 그 대가로 국장급 김모(58)씨 등 6명이 분양가 2억원에 이르는 33평형 아파트 입주권을 받았다. 입주권은 시공사 대표 김모(56)씨에게 6개, 조합 간부와 공무원을 연결한 전 서울시 공무원 최모(47)씨에게 3개가 돌아갔다.총 83가구를 분양하는 이 아파트 14가구가 로비용으로 쓰인 셈이다. 경찰은 최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공무원 김씨 등 10여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밖에 정릉 1·2구역 재건축, 성산 D아파트 재건축에는 조직폭력배가 동원됐다. 경찰은 재건축 사업이 비리로 얼룩진 것은 시공권 획득을 위한 건설사간 과당경쟁, 조합 집행부에 대한 통제 부족, 관할 구청의 감독 부실을 꼽았다.경찰 관계자는 “공사 단계별 이권 개입을 막기 위해 일괄 시공 방식을 도입하고 감독 관청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 등 외부 인사가 조합 업무를 감시하도록 하고 조합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中철도 건설 수주

    中철도 건설 수주

    한국철도건설 기술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7일 중국철도 수투선인 쑤이닝(遂寧)∼충칭(重慶) 시험선 구간 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수투선 본선(150㎞, 총사업비 5600억원) 건설에 앞서 일부구간(12.6㎞)을 맡아 시험건설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 수투선은 중국이 지난해 발표한 ‘4종 4횡’ 철도망건설사업으로 2020년까지 300조원을 투입, 총 2만 7000㎞에 달하는 고속선을 신규 건설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수주는 중국이 철도건설의 감리와 기술컨설팅은 외국에 맡긴다는 방침을 밝힌 후 외국 기업으로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초로 맡은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고속철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검증작업을 맡게 됨으로써 본선을 비롯, 중국의 중·장기 철도망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시설공단은 앞으로도 난징(南京)∼허페이(合肥)간 166㎞ 감리용역 입찰에 나서는 등 연말까지 4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울산 대곡댐 10년만에 완공

    울산권 광역상수도사업인 대곡댐건설사업이 10년 만에 준공돼 울산지역에 하루 22만t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사업비 2790여억원(국비 2744억원, 수자원공사 46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대곡댐은 높이 52m, 길이 190m, 총저수량 2850만㎥, 유역면적 57.5㎢에 이르며 하루 9만㎥의 물을 공급한다. 대곡댐과 연계해 기존 하류 사연댐에서도 하루 13만㎥를 공급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고]

    ●황우여(국회 교육위원장·한나라당 국회의원)씨 상배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2072-2011●김세헌(사업)세범(워털루대학 연구원)정자(한양대 노조위원장)희자(선정고 교사)씨 모친상 김겸호(사업)박기혁(주님의교회 담임목사)씨 빙모상 18일 한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2290-9453●유인호(전 국민은행 감사)씨 별세 근택(넥스콘테크놀러지 고문)근준(D&J트레이딩 이사)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6●정진구(대원설비공사 대표)재호(현대중공업 엔진A/S부 차장)진혁(유아이건축 〃)진봉(농협 성남농산물유통센터 계장)씨 모친상 양현석(사업)문희종(농협교류센터 시설사업부장)씨 빙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8●서석인(삼표E&C 대표)석천(천우산업 〃)석용(〃 이사)씨 부친상 임사홍(캐나다 거주)이헌길(뉴월드통상 대표)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2●진순구(전 국민일보 부산주재 기자)씨 별세 영기(유신코퍼레이션 차장)슬기(SK C&C 직원)씨 부친상 18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51)508-9000●박종률(전 화성섬유 대표)씨 별세 민홍(홍디자인 실장)민아(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주임)민정(오봉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임수만(태평양감정원 천안지사 차장)씨 빙부상 윤정아(삼성SDS 과장)씨 시부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2)392-1299●맹광재(대한한공 대리)용재(대교 팀장)씨 부친상 김익환(승진농산 대표)조현상(그린스위트 과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54●유갑수(선덕고 교사)을수(사업)병수(삼성SDS 상무)정수(용북중 이사장)오수(사업)기수(한신대 교수)칠수(사업)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410-6914●이선남(전 주택은행 인사부장)씨 별세 영석(ERA KOREA 회장)영호(EBS TV제작부장)씨 부친상 박병욱(예람건축 대표)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7●임점규(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심의실장)씨 모친상 김후종(전 다부초등학교 교장)씨 빙모상 19일 대구 성심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53)651-3407●김세완(전 국민은행 후암동지점장)씨 부친상 김수홍(상명대 공과대학장)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08
  • 장애여성대상 취업강연회 가진 장애우 소설가 김미선씨

    장애여성대상 취업강연회 가진 장애우 소설가 김미선씨

    “인생은 내가 꿈꾸는 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장애에 묶이지 말고 늘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애인이라는 장벽을 딛고 소설가로 거듭난 김미선(49·여)씨. 그는 17일 장애여성문화공동체가 마련한 ‘청년장애여성의 삶, 꿈, 그리고 일 워크숍’에서 세상에 나서려는 후배들을 만났다. 소아마비로 양쪽에 목발을 짚어야 걸을 수 있는 지체장애 2급인 그의 ‘꿈과 현실’을 듣기 위해 청각·시각·지체장애 등을 가진 18∼29세의 여성들이 모였다. 김씨는 글을 깨우치면서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다. 저마다의 꿈을 갖고 살아가는 소설 속의 인물들은 김씨에게 희망이 됐고, 그런 희망을 주는 소설을 쓰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사회는 야박하기만 했다.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임용고사에서 경남도 2등을 차지했지만 ‘장애인은 공무원 임용을 불허한다.’는 당시 문교부 시행령의 벽에 부딪혀 면접도 보지 못했다. 사회의 뿌리깊은 차별과 편견을 절감하며 “더이상 사회와 섞이고 싶지 않다.”는 극단적인 좌절을 키워갔다. 그후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상담교사로 일하며 지체장애 1급인 남편을 만났다. 세상을 등지고 글쓰기에만 매달린 그는 1994년 동서문학 소설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의 꿈을 이뤘다. 장애인을 테마로 다룬 단편 ‘눈이 내리네’를 창작과비평에 발표한 뒤 “장애인 문학의 새 지평을 열 작가”라는 호평도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문학사상에 발표한 단편을 놓고 “장애라는 개인의 문제를 감정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글로 휘갈겼다.”는 옛 스승의 질책에 충격을 받고는 펜을 놓았다. 3년이 지난 2000년에야 장애여성인권아카데미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고 세상으로 나와 장애인전문 인터넷신문에 칼럼을 쓰고 한국장애인연맹 부회장을 맡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돌아보면 작가와 좋은 엄마라는 두가지 꿈을 다 이루었다.”는 김씨는 “사회의 편견이 깊어도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진다.”며 자신의 꿈에 확신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 “설사 계약직이거나 보수가 적어도 일단 일을 시작하면 길은 이어진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속에 머물면서 활동영역을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각장애 3급으로 이날 강의를 들은 대학생 이주희(21)씨는 “장애 여성으로 취업이란 사실 막막한 일이지만 용기를 얻었다.”면서 “신문방송학 전공을 살려 휴먼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안성 ‘미리내 성지’ 골프장 건설 무산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 성지’ 인근에 골프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이 천주교측의 반발로 백지화된다. 안성시는 16일 ㈜S개발이 지난 2월 양성면 미산리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짓기 위해 제출한 ‘도시계획 입안서’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 건설계획에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신부들의 단식농성과 ‘릴레이 미사’ 등 천주교측의 반발이 거세 지역사회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천주교 수원교구측은 시의 반려 결정에 따라 17일 안성시청 앞에서 신자 1만여명과 함께 열기로 했던 촛불기도회를 무기한 연기했으나 ‘건설사측 의 반발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단식 농성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골프장건립반대 비상대책위 서정용 위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를 모신 미리내 성지 인근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성역 훼손은 물론 종교활동도 심각하게 방해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S업체는 “관련 법률에 준해서 절차적 문제없이 사업을 추진했는데 천주교 신자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이유로 사업 신청을 반려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S개발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양성면 미산리에 골프장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천주교측은 ‘성역 침해와 종교활동 방해’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임승남씨 반도 회장 맡아

    ‘롯데맨’ 임승남(67)씨가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지난해 롯데그룹을 떠나 우림건설로 자리를 옮긴 그는 중견 건설사인 ㈜반도의 회장직을 맡아 7월 초부터 최고경영자(CEO) 활동을 시작한다.‘직업이 CEO’란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기업인답다. 임 회장은 우림건설에서도 회장직을 맡았으나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자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별도의 이임식 없이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림건설측에 사의를 표시했다고 한다. 반도행은 올 2월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뽑힌 반도 권홍사 회장이 협회 일로 경영에 공백이 생기자 마침 지난달 석가탄신일 때 특별사면된 임 회장에게 제의해 이뤄졌다. 반도측은 “지금도 임 회장이 서울지사에 들러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식 출근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컴백이 주목을 받는 것은 롯데 시절 워낙 많은 족적을 남겼기 때문. 한국롯데가 생기기 전인 1964년 일본롯데는 한국에서 4명의 대학생을 공채했는데 그중 한 명이 임 회장(연세대 화학공학과)이었다. 이후 롯데제과, 롯데햄, 롯데월드 등을 두루 거쳤으며 199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롯데건설 사장을 지내며 고급 주택브랜드인 롯데캐슬을 선보였다.CEO로 지낸 시간이 무려 25년이나 돼 직업이 CEO란 얘기가 생겨났다.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강한 추진력과 호탕한 성격으로 롯데맨답지 않다는 평을 받아온 그는 그러나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롯데와의 40년 인연을 본의 아니게 마감했다. 그가 제2의 CEO 인생을 펼칠지는 반도 권 회장과의 역할 분담이 확실히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듯싶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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