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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코니 이번엔 취득세 논란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됨에 따라 개조 후 늘어나는 전용면적에 대해 지방세인 취득세를 부과해야 할지 여부를 놓고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아파트 발코니 확장 합법화조치 이후 늘어난 전용면적에 대한 취득세 부과 여부와 관련,16개 시·도를 비롯해 건설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의견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제까지는 발코니 확장에 드는 비용이 분양대금에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취득세는 분양대금을 기준으로 부과하면 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초 아파트 분양시 발코니 확장비용을 제외하고 이전처럼 취득세를 부과해야 할지 아니면 발코니 확장비용을 분양대금과 합쳐 취득세를 부과해야 할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하지만 최초 아파트 분양시 아파트 건설사와 발코니 확장 건설사가 동일한 경우, 분양대금과 확장비용을 한 데 묶어 취득세를 부과하면 되지만 건설사가 서로 다르고 별도 계약을 하는 경우에는 복잡한 문제가 생긴다. 만약 발코니 확장으로 늘어난 전용면적까지 포함시켜 취득세를 부과한다면 아파트 건설사와 발코니 건설사를 따로 계약하는 등 취득세를 덜 내려는 움직임이 노골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기존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발코니를 거실이나 방 등으로 개조했을 때 일일이 추적해서 취득세를 부과하기란 쉽지 않다. 행자부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와 발코니 공사를 별도로 계약했을 때 취득시점을 언제로 볼 것인지, 세금부과 대상이 어디까지인지 등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면서 “취득세 부과 여부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주 중에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법원 “일조권 침해 일부 감수해야”

    전국적으로 고층 아파트 건축이 늘고 있는 가운데, 건물이 신축될 때마다 옆 건물 거주자들이 일조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 도미노’에 제동이 걸렸다. 근처에 다른 아파트가 신축될 줄 알고 대단위 공동주택단지에 입주했다면, 일조권 침해를 어느 정도 참아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손윤하)는 경북 구미시 구평동 지역 아파트에 사는 조모씨 등 103명이 근처 신축 아파트 때문에 일조권 침해를 당했다며 시공사인 B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판결에 따라 원고들이 받게 될 보상액은 피해액의 30∼40% 수준이다. 아파트에 입주할 때 이미 일조침해를 예상할 수 있었던 원고들이 피해를 감수하고 입주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아파트는 택지개발 사업계획에 따른 공동주택단지 안에 들어선 것”이라면서 “원고들이 인접 지역에 아파트가 잇따라 건설될 것이라는 사정을 미리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원고들이 살고 있는 층수에 따라서도 배상액에 차이가 났다. 재판부는 “저층인 1∼4층에 사는 피해자들은 아파트 구조상 햇볕이 조금 들 것을 감수하고 입주한 것으로 보는 게 사회통념상 옳다.”고 지적했다. 일반인이 참을 수 있는 한계인 수인한도를 정할 때 일조권 침해가 발생하기 이전 상황과 원고의 의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1∼4층 세대주들은 재산가치 하락액의 30%를, 고층 세대주들은 하락액의 40%를 받게 됐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임대아파트 입주 ‘고난의 길’

    광주지역 임대아파트 입주민 4만여명이 임대료 인상 문제와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임대 사업자들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분쟁이 진행 중인 임대아파트는 광산구 산월동 첨단호반 3차와 서구 풍암동 우미광장 등 11개 아파트 단지 8889가구에 이른다. 이들 아파트는 업체와 주민이 임대료 인상률, 분양가 산정, 감정평가액 공개 등을 놓고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산월동 첨단호반 3차 주민 400여명은 30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회사 측이 요구한 임대보증금 3% 인상과 월임대료 15만원 부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2시간 남짓 시위를 벌였다.2002년 6월 700가구가 입주한 이 아파트는 32평형 임대보증금이 4624만원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조만간 입주민 대표와 업체측 대표를 만나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풍암동 우미광장 주민들도 지난 4월부터 협의없이 감정평가를 시행해 일방적으로 산정한 분양가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임대 회사측에 재평가를 촉구해왔다.암동 호반 주민들도 분양전환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2000년 5월 입주한 24평형 525가구는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높다며 감정평가액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임대료와 분양가 분쟁이 진행 중인 곳은 풍암동 한신·주은모아·한국, 금호동 호반·종원, 산월동 부영1차, 신가동 첨단호반2차·도공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입주민과 건설사의 중재를 나서고 있지만 강제권한이 없어 어렵다.”며 “서민인 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주택법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댐건설 기술 수출

    댐 건설 기술이 수출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도 나가랜드주 도양댐을 건설하고 수력발전소 설비를 갖추는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 최초의 해외 기술용역 수출인 셈이다. 도양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인도 NEC에너지가 280억원을 투자,2만 5000㎾용량의 발전시설을 만드는 민자발전사업으로, 수공은 지난 5월부터 경쟁과 협상끝에 이 사업을 따냈다. 설계·시공·감리 용역을 일괄 수주했으며 2006년 7월 공사를 시작해 2008년 12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수공은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설계 및 건설공사에 대한 감리 및 감독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발전소 완공 이후 운영·관리권까지 맡았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평범한 건 싫다” 놀이터의 반란

    ‘거꾸로 뒤집힌 집,1·2·3 숫자로 된 놀이기구, 우주선 미끄럼틀’ 내년부터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놀이터를 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30일 홍익대 한국예술종합학교(예종) 연세대 서울시립대 등 4개 대학팀과 더 톤(the tone), 현대미술프로젝트AG, 퍼블릭디자인혁신센터 등 3개 전문 디자인 기획팀에 의뢰해 개발한 ‘문화가 있는 놀이터’모델 7개를 공개했다.●노원, 마포, 광진, 성북구에 기상천외 놀이터 조성 이날 공개된 모델은 노원·광진·마포·성북구 등 4개 자치구의 실제 놀이터 개선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연구모델개발은 개념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개발대상 장소를 정해 진행했다.”면서 “내년에는 놀이터를 실제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놀이터’는 서울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문화마을 가꾸기’ 사업의 하나다. 불결한 모래, 시설물 노후화와 획일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놀이터를 ‘문화적으로’ 개선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대미술프로젝트AG의 ‘거꾸로 놀이터’는 거꾸로 해보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청개구리’같은 심성을 활용, 집이나 자동차, 수도꼭지, 시계 등 사물을 뒤집어 놀이터 시설물로 탈바꿈시켰다.●건설사, 자치구 협조로 놀이터 확대 노원구에 생길 예종 미술원의 ‘빛과 소리의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감각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교육 놀이터다. 빛과 그림자, 자연의 소리와 도시의 소음, 공간의 높낮이와 기울어짐 등 대립적 요소를 이용했다. 마포구 서교동 놀이터에 맞춰 설계된 더 톤의 ‘앨리스 따라가기’는 1,2,3의 숫자 모양을 그대로 살린 미끄럼틀 등으로 어린이들이 이상한 나라에 온 ‘앨리스’가 되도록 한다. 이밖에 다채로운 색 구성으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시각체험 놀이터(홍대 조소과)’,12간지를 활용한 해시계를 주제로 한 ‘천체 놀이터(시립대 환경조각과)’ 등이 있다. 유 대표는 “건설사들과 ‘문화가 있는 놀이터’를 공동개발하고 실제 시공도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면서 “자치구 및 주민들과도 각종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12월 9일 청계천문화관에서 ‘문화가 있는 놀이터’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번에 개발한 모델의 모형도 전시할 예정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나이보다 젊게 살기

    나이보다 젊게 살기

    벌써 12월입니다. 해놓은 일도 없는데 또 한해가 갑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이렇게 늙어가는 인생이라고 포기하려니 서글퍼집니다. 더욱이 우리는 평균수명 80세 시대를 살고 있는데, 정작 30∼40대부터 늙음을 인정해야 한다니 걱정스럽습니다. 늙지 않을 수는 없을까요. 그럴 수 없다면 젊게 사는 비결은 없을까요. 그래서 ‘안티 에이징’(Anti-aging·노화방지)이란 새로운 화두에 마음이 갑니다. 안티 에이징이란 좋은 화장품으로 피부관리를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생체나이를 늦춰가는 비결은 마음과 생활습관에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젊음을 지키려는 의지만 있다면 늙음은 쉬 찾아들지 못한다지요? 안티 에이징으로 젊게 살자고요! 조현석·최여경기자 hyun68@seoul.co.kr ■ 잠~ 꾸러기는 젊다 안티 에이징 중에서도 첫번째 키워드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입니다. 잠은 뇌와 몸이 휴식을 취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세포들이 빨리 노화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 넣습니다. 또한 숙면은 질병을 막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를 싱싱하고 탄력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의 휴식이 저해되고, 세포 재생이 억제돼 정신적·육체적 노화와 함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밤이 긴 겨울철 불면증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전문병원 ‘서울수면센터’가 문을 열어 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편안한 꿈나라에서 늙지않는 비결을 찾아봅니다. #‘깊은 잠’은 노화를 막는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잠이 보약만큼 건강에 좋다는 뜻으로 숙면을 취해야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돼 낮 시간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된 세포가 새것으로 교체되는 일도 잠을 잘때 이뤄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이는 몸에 또다른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수면은 건강은 물론 노화방지와도 직결된다. 결국 안티에이징의 핵심은 바로 건강한 잠인 셈이다. 잠을 깊게 자면 노화가 지연된다는 것은 이미 국내외 의학계에서도 여러차례 검증됐다. 노화와 직결된 호르몬은 ‘성장호르몬’(Growth hormon). 노화방지를 위해 일부러 성장호르몬을 맞기도 하는데 이는 숙면 중 자연적으로 몸에서 분비된다. 다시말하면 숙면만 취해도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돼 노화가 방지된다는 설명이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중 분비되며,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살이찌고 근육이 감소돼 노화가 촉진된다. 수면은 평온한 수면인 비렘수면과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으로 나뉜다. 비렘수면부터 시작돼 하룻밤에 두종류의 수면이 여러차례 반복된다. 전체 수면중 비렘수면이 75%, 렘수면이 25%를 차지한다. 비렘수면은 1∼2단계의 ‘얕은 수면’과 3∼4단계의 ‘깊은 수면’으로 나뉘는데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3∼4단계의 수면을 해야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깊은 수면을 통해 뇌의 휴식, 세포재생, 불필요한 기억의 정리와 감정조절 등이 이뤄진다. 잠이 얕아지면서 아침무렵 램수면이 나타나는데 이때 체내에 혈액공급이 왕성해져 젊고 건강한 남자들은 발기를 하게 된다. 깊은 잠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분비돼 잠을 오게 만드는 멜라토닌도 노화를 억제한다. #수면 장애에는 원인있다 수면 장애의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질병. 따라서 자도 자도 피곤한 얕은 잠과 불면증은 환경적인 요인과 내면적인 병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불면증은 ▲잠을 자는데 30분 이상 걸리고,▲자는데 2번 이상 깨며,▲이 같은 일이 일주일에 4번이상 반복되며,▲잠이 낮생활에 지장을 줄때다. 불면증은 병이 아니라 증세이며, 반드시 질병 등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불면증은 무엇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소음, 기온, 채광)도 있지만 밤에만 다리가 저리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우울증, 뇌의 장애, 고혈압 등 질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건강한 잠을 잘 자려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생체 시계를 혼란에 빠뜨려 숙면을 방해한다. 잠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해를 본 후 15시간이 지나면 잠을 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뇌에서 분비돼 잠이 오게 된다.”면서 “때문에 밤을 일찍, 조용히 맞이하는 것이 잠을 잘자는 첫번째 지름길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잠은 소아의 경우 12시간, 청소년은 9시간, 어른은 7시간 30분 이상 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햇빛과 친해져야 한다. 낮동안 충분한 햇빛을 봐야 마음이 밝아지고 밤에 많은 양의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낮동안 충분히 움직이되 야간 운동은 금물이다. 본인이 자려는 시간 5∼6시간 전에 운동을 해야 하며, 걷는 운동이 좋다. 무엇보다 억지로 잠을 자려고 하면 오히려 잠 자기 힘들다. 불을 켜고 지루한 책 읽기를 하거나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보다가 다시 졸리면 들어가 눕도록 해본다. 잠자리에 눕는 것은 잠잘 때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잠이 찾아들기 쉬운 몸을 만들어야 한다. 잠을 자기 2시간 전에 족욕이나 반신욕은 도움이 되며, 알코올은 2∼3시간 입면에는 도움을 줄지 몰라도 깊은 잠을 방해한다. 담배는 신경을 긴장시키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 국내 첫 수면센터 개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5일 문을 수면장애 치료 전문병원인 ‘서울수면센터’(www.sleepclinic.co.kr)가 문을 열었다. 미국에 6000여개, 일본 도쿄에 60개가 넘을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수면의학이 보편화됐지만 국내에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수면의학 연구도 선진국에 비해 10∼15년 정도 뒤진 상태다. 수면센터의 특징은 아시아권에서 10명, 국내에 4명에 불과한 미국 수면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2명이 함께 만들었다는 것. 한진규 원장은 신경과에서는 최초로, 홍일희 원장은 이비인후과에서 최초로 각각 미국수면 전문의 자격증을 땄다. 아시아권에서는 드물게 정신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전문의 3명이 함께 만들어 아시아 수면의학의 허브를 꿈꾸고 있다. 수면 센터는 진단, 치료, 교육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들어오면 먼저 원인을 진단해 불면증 환자로 판단되면 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한 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을 판단한다. 수면실은 병원에 마련된 8개의 침상에서 밤 9∼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병원에서 잠을 자며 과학적으로 환자 수면장애상태를 진단한다. 불면 원인에 따라 6∼8주 정도의 치료를 받게 된다. 문의 서울수면센터 (080)353-0075. ●한진규 원장 고려대 의과대학을 거쳐 신경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수면 전임의를 지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수면의 자격증(신경과)을 땄으며, 싱가포르 수면학과 강사와 고려대 신경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수면학회 이사와 서울수면센터 소장을 맡고있다. ■ 리권, 老펀치 老터치 ‘하면 즐겁고, 하고 나면 행복한 운동’, 리권(리듬+태권도)의 컨셉트다. 태권도 동작을 기본으로 복싱, 댄스, 여러 가지 무술의 동작을 결합해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자세를 바로잡고 주먹을 불끈 쥐며 팔을 쭉 펴는 잽과 훅, 다리를 번쩍 번쩍 차올리는 발차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체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 도움말 대한리권협회 박중현 협회장 ■ 주름~ 韓方 으로 날린다 피부가 좋으면 몇살은 어려 보인다. 특히 잔주름이 없으면 적어도 세 살을 빼고 나이를 말해도 된다. 피부를 가꿔야 세월을 모르는 건강미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조선의 명기 황진이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 것은 인삼물로 가꾼 피부였고, 중국의 양귀비가 당나라 현종의 마음을 뺏은 것도 뽀얀 피부였다. 서태후와 측천무후는 70∼80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피부를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고대의 미인은 한방 재료를 가지고 몸 속을 다스리면서 피부관리를 해왔다.”며 “자신의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한방재로 어렵지 않게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체질로 보는 피부 태양인은 지방질이 적은 해물이나 채소류가 피부를 윤기있게 만든다. 냉수를 마시거나 목욕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영지차 솔잎차 감잎차 포도주스가 좋다. 태음인은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지만 피부가 거칠어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영지차 둥글레차 칡차 등을 수시로 마신다. 마늘 당근 더덕 연근 현미 땅콩 율무 두부 호박 호두 등이 피부에 좋은 약재다. 포도주 담배 검은콩 흰설탕 갈치 고등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수보다는 따뜻한 물과 온욕(溫浴)을 권한다. 소양인은 신장과 하체가 약하고, 위장이 강하다. 위와 췌장 등 내장 부위에 열이 많아 찬 음식과 해물류가 좋다. 마시는 물은 차게, 목욕은 뜨거운 물로 하는 게 피부에 도움이 된다. 영지차 녹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보리 녹두 깨 콩 등이 좋다. 닭고기 후추 겨자 계피 참기름 인삼 등은 멀리한다. 소음인은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환절기마다 피부 트러블이 많다. 담백하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야 뾰루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열을 만드는 인삼을 비롯해 전통차가 피부에 좋다. # 피부노화 예방하기 한방에서 피부노화는 건강에 좌우된다고 본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스트레스, 환경오염, 강한 자외선 등으로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돼 피부노화가 빨리 온다. 가급적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과 약재를 선택해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20대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로 탄력을 유지한다. 율무 연근 모시조개 등과 신선한 야채,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을 제공한다. 주름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30대는 노화된 각질로 피부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각질관리를 기본으로 피부관리를 한다.40대는 주름이 선명하게 부각되는 나이다. 피부신진대사가 원활한 밤에 고기능성 링클케어 제품을 바르고 주 1∼2회는 리프팅 효과를 주는 팩으로 피부에 탄력을 준다. # 한약재를 이용한 피부 관리 흔히 찾을 수 있는 약초로 젊은 피부를 위한 보약재를 만들어 보자. 밤 가루를 물에 개어 자기 전 바르고 아침에 씻는다. 얼굴에 윤이 나고 주름이 없어진다.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하얗게 가꾼다. 호박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좋은 약재다. 독한 술과 물을 1.5대 1로 섞은 물에 얇게 썬 호박 껍질을 넣어 삶아 꼭 짜서 고약처럼 만든다. 이것을 병에 담아 저녁에 바르고 자면 살결이 부드러워진다. 은행가루를 달걀흰자와 섞어 저녁에 손과 얼굴에 바르고 자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잔주름을 예방하는 팩으로 ‘다시마 곡물 클렌저’가 좋다. 다시마가루와 국물가루를 같은 비율로 섞어 우유와 함께 걸쭉하게 반죽한다. 이것을 세안할 때 살살 어루만지듯이 쓰면 모공을 수축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관리할 수 있다. 브로콜리와 샐러리, 깨끗한 물을 같은 분량으로 갈아 즙을 낸 ‘브로콜리 화장수’를 스킨 대용으로 사용하면 피부에 보습을 주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한다. ■ 도움말 한승섭 박사 (몸속부터 고쳐야 피부미인이 된다제공: 랜덤하우스중앙) 피부 마사지는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노화를 방지한다. 피부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 피지 각질 등을 없애 피부 전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근육을 움직여 느슨해진 탄력섬유를 잡아 탱탱한 피부를 만들기도 한다. 주 1∼2회 마사지로 젊은 피부를 유지해보자. (1)준비:깨끗하게 세안하고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앵두 2알 정도의 크림을 볼, 이마, 턱에 바른다. 체온과 비슷할 때까지 가볍게 문질러 준다.Tip:마사지 크림 대신 영양 크림과 퍼밍 에센스를 1대 1로 섞어 마사지하면 피부에 영양도 주고 긴장감도 주는 이중 효과를 볼 수 있다.(2)이마:양쪽 손을 이용하여 이미 중앙에서부터 양쪽 관자놀이 방향으로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기분으로 나선을 그리듯 문지른다.(3)눈: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살짝 닿을 정도로 부드럽게 눈앞머리를 눌러준 후 눈 주위를 시계방향,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4)입:인중에서 턱을 향해 부드럽게 반원을 그리며 가벼운 마사지로 입주위 팔자 주름을 예방한다.(5)볼:턱에서 관자놀이에 이르는 볼의 넓은 부분을 가로로 3등분해 고르게 마사지한다. 한번은 가볍게 아래에서 위쪽을 향해 끌어올려 주며 한번은 나선을 그리듯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마사지한다.(6)목:목전용 크림을 바르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교대로 쓸어준다.Tip:마사지를 끝내고 비닐랩이나 스팀타월로 10분 정도 감싸주면 크림의 흡수를 도와 처짐을 방지한다.(7)마무리:부드럽게 크림을 닦아낸 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리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에센스, 로션, 크림을 바르거나, 팩을 해 피부 상태를 최적화한다. ■ 도움말 고운세상 피부과 ●생생바이오텍(www.diet.co.kr)에서 ‘바이오젠 허브티’를 출시했다. 바이오젠 시리즈는 인삼과 향유, 속단, 오미자, 감초, 황기 등 12가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설사 등으로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좋다. 판매 수익금의 10%는 참여성노동복지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더페이스샵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 피부까지 케어해 주는 ‘오버올 마스크시트’를 내놓았다. 대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제품으로, 화장수로 피부를 정돈한 뒤 마스크 시트를 얼굴과 목 전체에 밀착시켜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정리하면 된다.1매 2000원. ●IPKN 화장품은 클렌징 단계에서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피부에 활력을 주는 ‘이뮤&바이탈 클렌징 3종’을 출시했다. 해양심층수의 정제된 영양수로 독소를 배출하고 유해 환경에 대응해 피부 세포를 지키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클렌징 크림·오일·폼 1만 8000∼2만 5000원선. ■ 패션…老티 안나고 맵시나게 # 20대-모피 장식 조끼로 귀엽게 비련과 행복의 삼각관계를 만들고 있는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의 이세은은 20대의 화려한 직장여성 스타일이다. 약간은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 직장인의 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화사한 빨강 벨벳 재킷과 레이스 블라우스, 러시안 풍의 조끼로 멋스럽게 연출한다. 자칫 밋밋하기 쉬운 가슴은 앤티크한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고, 짧은 크롭트 바지와 니렝스 스타킹, 웨스턴 힐 부츠로 패션 감각을 높였다. 모피로 트리밍한 조끼·부츠는 보다 활동적이고 귀여운 이미지를 준다. # 30대-짧은 코트로 도시적인 스타일 30대 패션리더의 대표주자 변정수는 KBS 일일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로 섹시하게, 귀엽게, 또는 도시적으로 변신하면서 패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스웨이드 소재의 짧은 트렌치 코트, 가슴과 소매에 레이스 처리가 된 블라우스, 여기에 귀여운 벨보텀 바지로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앤티크한 느낌의 초커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며 동그란 퍼가 귀여운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 슈즈로 좀 더 어려보이는 코디를 연출한다. 바이올렛 터틀넥 니트와 올리브 그린 색상의 바지, 같은 계열의 재킷으로 센스있는 색감의 코디를 완성한다. 깃이 넓은 복고 스타일의 더블 버튼 코트로 맵시를 더한다. # 40대-트위드와 모피를 젊은 감각으로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의 하유미는 과감한 원색으로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를 표현한다. 너무 젊은 세대 패션을 따라가려고 볼썽 사나운 코디를 만들지 않는다. 유행에 적응하면서 너무 과하지 않은, 절제된 코디로 세련되면서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가슴과 소매를 레이스로 처리한 블라우스와 이번 시즌의 유행 아이템인 보헤미안 조끼 위에 활동적인 트위드 재킷을 입는다. 일자의 크롭트 바지로 활동성을 가미한다. 재킷과 같은 소재의 브로치와 구두, 큰 가방을 포인트로 사용해 젊은 느낌을 준다. 깃을 모피로 장식한 보라색 코트로 젊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인어라인 스커트로 하체 비만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해결한다. 길고 화려한 목걸이로 세련미를 더한다. ■ 한식으로 콩콩튀게 절식으로 소박하게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인데다 잦은 회식과 술자리, 불규칙한 식사, 과식, 인스턴트 음식과 청량음료 등으로 필수 영양소들을 균형있게 섭취하기 힘들다. 때문에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과식, 폭식을 자제하고 자신의 건강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 끄리닉 드 파리’ 그랜드 힐튼의 이진(37) 원장으로부터 노화 예방과 건강을 위한 음식에 대해 들어봤다. 이 원장은 의사로는 드물게 임상영양학 석사를 취득한 가정의학 전문의다. 그는 조만간 노화예방 수칙을 담은 전문서적인 ‘노(老)테크-보다 젊게, 더 윤택하게, 더 행복하게’를 출간할 예정이다. # 노화 예방과 건강을 위한 음식 이 원장은 “노화 원인 중 하나가 신체의 산화라고 한다면 안티에이징은 항산화(抗酸化) 물질을 섭취해 노화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하다.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속의 세포를 공격해 노화와 암, 당뇨, 동맥경화, 치매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유해산소)의 독작용을 제거하여 생체를 보호하는 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인 항산화식품은 마늘, 양배추, 브로콜리 등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항산화 식사를 위해서 이 원장은 9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가공 과정에서 많은 영양소의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가급적 가공식품을 피할 것을 권했다. 지방이 적고 고단백의 육류나 생선을 통해 질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요리를 고온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은 발암, 노화촉진 물질을 만들어내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어 식품보관에 주의하고, 요리시 조미료 사용을 줄이며, 식사량을 조절하고, 식사하는 방법을 바꾸고, 식사시간을 지키도록 권했다. 특히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실 것을 주문한다. 물은 체내 대사와 배설을 원활하게 해주고 에너지 과잉 섭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소박한 식탁에 해답이 있다 활성산소를 방어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절식(칼로리 제한)이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절식한 쥐는 최고 44개월까지 살았는데 이는 인간으로 치면 132세에 해당하는 나이다. 또 절식이 자유식에 비해 유방암은 20배, 폐암은 2배, 백혈병은 6.5배, 간압은 6배 정도 억제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무조건 양을 줄이는 것보다는 칼로리가 적은 소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절식의 올바른 방법으로 세계 장수인들은 모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 최고의 건강식은 한국음식 한국 음식은 세계에서도 이미 주목한 웰빙 음식. 채식위주의 식단과 마늘과 콩, 발효 음식인 김치와 된장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피를 맑게 해주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개선시켜 혈당작용에 이롭다. 마늘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독소의 해독을 촉진하며, 중금속과 결합해 이를 몸밖으로 유도해 낸다. 또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노화를 억제한다. 콩은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다. 또 사포닌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한국인에게 권하는 식단으로는 아침의 경우 식전에 냉수 한잔을 마신 뒤 삶은 계란 흰자 1개로 식사를 시작한 뒤 3분의 2 공기의 잡곡밥, 콩나물국 또는 시금치 장국, 물김치, 나물류, 계란찜이나 생선 익힌 것으로 식사를 마친 뒤 우롱차나 녹차를 마실 것을 주문했다. 점심에는 현미밥과 콩비지 혹은 된장찌개, 김치, 버섯볶음이나 나물류, 생선구이, 저녁에는 익힌 연어 혹은 닭안심구이 등 지방이 적은 단백질 음식과 브로컬리, 양배추, 버섯익힌 것, 올리브 오일에 식초를 넣어 먹을 것을 권했다. 미국 영양의학의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는 식생활과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며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슈퍼 푸드’(super foods)라는 이름의 14가지 식품 목록을 만들었다. 슈퍼푸드는 세계 장수하는 나라와 지역의 식단에서 중복돼 섭취되는 최고의 음식을 뽑아 만든 것으로 고영양 저칼로리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5)대두(soy): 콩의 한 종류인 대두를 독립시킬 만큼 대두의 효과는 강조되고 있다.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사포닌 등 항암 효능도 가지고 있다. (6)블루베리: 작지만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한 대표적인 노화방지 식품. 청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영양소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8)시금치: 비타민 A와 B군,C,E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심장과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호모 시스테인을 낮출 수 있다.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11)귀리: 통곡식 섭취로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장내 대변의 양을 늘려 독소를 희석시키며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흡연자의 흡연욕구를 줄여주고, 고혈압이나 중풍, 당뇨에 효과가 있다. ●이진 원장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거쳐 미국 콜럼비아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임상강사를 지냈다. 포천 중문의대 분당 차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와 이화여대 부속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의사로서는 드물게 임상영양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는 세계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끄리닉드 파리’ 그랜드 힐튼의 원장을 맡고 있다.
  • 윤씨 수표제공자 주말쯤 소환

    ‘전국구 브로커’ 윤모(53·구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 83억원의 출처 추적과 관련, 이르면 이번 주말 수표 제공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윤씨가 재작년 5월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H건설사의 비리 제보를 하고 H사로부터는 수사무마를 명목으로 9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는 등 83억원 중 상당액이 로비 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의 출처와 남은 돈을 환전한 수표를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쫓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부터는 수표추적과 관련해 소환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8일 계좌추적팀을 7명으로 증원한 데 이어 대검찰청에 계좌추적팀 2∼3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문제의 수표를 발행한 수십개의 계좌와 윤씨의 차명계좌 5∼6개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윤씨가 올해 초 기획부동산업자 이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경찰에 수사청탁을 했다는 내사 사건과 관련, 윤씨가 수사를 청탁한 모 지방경찰청 수사부서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해당 지방경찰청의 수사관들이 윤씨 청탁에 따라 수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경찰이 윤씨가 지목한 사람에 대해 영장을 신청했지만 담당 검사가 기각한 일이 있어 경찰이 무리하게 영장을 신청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윤씨는 이달 20일 검찰에 체포된 이후 현재까지 83억원의 출처 등과 관련한 신문에 전혀 입을 열지 않거나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당수의 변호사들이 스스로 윤씨의 변호를 맡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지금 포항에선] 영일만 신항건설 한창

    [지금 포항에선] 영일만 신항건설 한창

    국내 제1의 철강도시 경북 포항이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포스코의 신화를 창조한 영일만 일대에는 요즘 동해안 최대의 신항만(80만평)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국내 제1의 철강도시 경북 포항이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포스코의 신화를 창조한 영일만 일대에는 요즘 동해안 최대의 신항만(80만평)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2011년까지 컨테이너선 4척을 포함한 3만t급 선박 16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하고, 연간 14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신항이 재탄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영일만 신항이 명실상부하게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와 철로 등 사회간접자본(SOC)도 잇따라 신설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영일만 신항 건설을 계기로 북한의 나진·청진,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나홋카, 일본의 삿포로 등으로 뻗어나가는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신항 건설에 총 1조 7000여억원 투입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은 2009년에 일부 개항되고,2011년 완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모두 1,2단계로 나눠 추진될 이 사업의 총투자비는 1조 7277억원. 올해 말까지 북방파제 1단계(3.1㎞)와 행정·급유·청소선 등이 접안할 수 있는 역무선 부두 건설공사가 완공된다. 물양장과 어항시설인 방파제 공사는 이미 끝났다. 1단계 공사가 끝나는 내년 말까지 선박 10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접안시설과 배후부지 19만여평, 진입도로 6㎞가 자리잡을 전망이다. 2009년까지 민자사업인 2만t급 컨테이너선 4선석과 일반부두 6선석이 우선 완공되며,2단계 6선석은 2011년까지 건설된다. 여기에다 물류기지, 수출상품 가공시설, 첨단기술 산업단지 등을 유치할 총 180만평 규모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인프라 구축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1차로 신항 배후단지 3만여평에 조선블록공장을 설립, 준공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장기적으로 공장을 30만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철로 등 SOC 확충사업 박차 영일만 신항 건설과 함께 신항을 연결해줄 물류 대동맥인 각종 교통망도 착착 확충되고 있다. 우선 항만 배후도로 9.6㎞가 2007년말 개통되고, 경주 기계IC에서 신항만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2008년 이후 계획돼 있다. 2012년 개통될 포항∼울산(83.8㎞)간 고속도로는 지난해 개통한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함께 포항철강공단 및 영일만 신항의 물류수송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혈류이다. 또 동해선 철로 부설·복선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동해 남부선(포항∼경주∼울산) 복선화 사업은 2012년 완공되며, 중부선(포항∼삼척)은 2014년 개통된다. 이들 철도가 확충되면 강원, 경북 북부, 경남 지역의 물동량 유치는 물론 북한,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육상 교통망이 될 전망이다. ●年 1100여억원 물류비 절감 영일만 신항 개항은 동북아 시대의 해상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은 현재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대구·경북권의 연간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량의 95% 이상을 흡수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말 기준 대구·경북권의 연간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91만 800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이다. 이중 95.5%인 87만 6000TEU가 부산항을 이용했다. 그러나 영일만 신항이 개항할 경우 각종 이점으로 이들 물량을 모두 흡수해 연간 1130억원(내륙운송비 841억원, 컨테이너세 140억원, 하역료 116억원, 화물입항료 33억원 등)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영일만 신항을 부산항과 비교할 때 화물 입항료 및 컨테이너세 면제, 컨테이너 하역요금 인하(1TEU당 부산항 5만 6970원→포항항 4만 3700원), 대구·경북권 내륙운송요금 저렴(부산항 이용에 비해 1TEU당 9만 6000원 절감)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다 조만간 항만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부산과 울산의 상당한 물동량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포항∼익산 고속도로 건설이 계획돼 있어 서해안 수·출입 물동량의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영일만 신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항이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관계로 향후 교역 활성화가 기대되는 러시아와 북한의 청진·나진항을 잇는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일본과 중국, 북태평양과 유럽 등지로 오가는 수출·입 물량을 소화한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국정원 국내정보예산 150억 삭감

    국회 정보위는 29일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의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215억 3000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특히 국내정보 관련 예산은 전체 삭감액의 70%에 이르는 150억원 가량 깎였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국정원의 국내정보 예산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삭감액은 국회 정보위가 설립된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정보위측은 밝혔다. 국정원 예산은 기획ㆍ조정 업무를 맡고 있는 7개 정부부처의 정보관련 예산을 포함한 것이다. 국내정보 예산의 경우,‘정치 사찰’ 비판을 받아 온 국내정보 활동비가 가장 큰 규모로 감액됐다. 사이버 안전센터 신축부지 확보, 탈북자 합동신문소 시설 확충, 테러정보통합센터 신축 등 시급성이 요구되지 않은 시설사업 관련예산도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됐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브로커 윤씨 또다른 청탁수사 포착

    ‘전국구 브로커’ 윤모(53)씨의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8일 윤씨가 H건설사 청탁수사 혐의 외에도 기업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기업인에 대해 경찰 수사를 청탁한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외에도 윤씨가 금품을 받고 수사청탁 로비를 시도했다는 여러 건의 추가 정황을 확보, 내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23일 재작년 군장성 뇌물 비리 사건 당시 경찰에 수사 제보를 하고 H건설사로부터는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면서 9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었다. 검찰은 윤씨가 올해 초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인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차명계좌로 5000만원을 받은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건설업체 대표가 수사를 청탁한 사람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을 확인하고 윤씨의 로비에 의해 수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윤씨가 차명계좌 5∼6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입·출금 내역을 추적하는 한편 윤씨가 2003∼2005년 강원랜드에서 250억여원을 환전해 50억원가량을 잃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250억원 중 수표로 환전된 83억원의 출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계좌추적팀을 3명에서 7명으로 증원했다. 한편 윤씨가 군 장성과 법조계 인사 등은 물론 정부 고위 인사와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의 한 지인은 28일 “윤씨가 고위인사 A씨를 직접 만나고 다닌다고 말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지인은 “윤씨가 A씨가 직접 걸어온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어떤 사이냐고 묻자 윤씨는 ‘오래 전부터 잘 아는 친구’라고 대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北 “美에 경수로 중단 보상 요구”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8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최근 경수로 건설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과 관련, 미국에 대해 정치적·경제적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미국은 조(북)·미 기본합의문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고 우리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쳤다.”며 “경수로 건설이 완전히 중단된 조건에서 미국에 기본합의문을 완전히 뒤집어 엎은 책임을 묻고 정치·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어떤 방식으로 보상을 요구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2일 미국과 KEDO는 근 2년 동안 임시 중단해오던 경수로 건설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최종결정했다.”며 “이로써 케도와 경수로 건설은 종말을 고하게 됐고 이에 대해 우리는 이미 예상했던 바”라고 강조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3년연속 실적 하위5% 간부 직위해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이 100여년 동안 이어온 기능중심의 철도건설 방식에서 탈피, 공공기관 최초로 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위주의 매트릭스 조직으로 개편된다. 또 근무평가 때 경력점수가 폐지되고,2급 이상 간부 중 3년 연속 근무성적 하위 5%에 머무를 경우, 직위해제하는 등 성과위주의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철도시설공단은 28일 책임과 성과중심의 ‘조직·인사혁신’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책임경영체제로 전면 탈바꿈 사업관리 중심조직은 건설사업별로 사업책임자(PM)를 지정, 사업 설계부터 시공 등 전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사업책임자는 규모에 따라 본부장에서 팀장 이하까지 가능하고 프로젝트 공정에 맞춰 내부 아웃소싱이 이뤄지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사업부서는 일반철도와 고속광역철도PM본부로 슬림화되고 각 부서에 분산됐던 기술관리는 기술본부, 본사의 시공관리 업무는 지역본부로 일원화된다. 여기에 팀제가 도입돼 본사 전체 규모는 ‘3실 6본부 5지역본부 48처 181부’에서 ‘6본부 5지역본부 4단 86팀’으로 축소된다. 즉 사업관리(PM본부)-기술관리-시공관리(지역본부)로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책임과 성과 평가가 분명해졌다.●직무중심의 인사 운영 공기업 최초로 직렬·직급에 따른 보직·승진방식이 아닌 직무 중심 인사관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84개의 표준직무체계가 마련됐다. 직렬에 상관없이 본인이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경력개발제가 도입되고 근무평가시 반영(30%)됐던 경력점수가 완전 폐지돼 서열 파괴와 발탁인사가 가능해졌다. 2급 이상 간부에 대해서는 완전 연봉제가 도입되고 3년 연속 근무성적이 하위 5%에 포함되면 직위해제 등 패널티가 부과된다. 김동훈 경영혁신사무국장은 “사업관리시스템과 전문인력에 이어 조직이 개편됨으로써 사업관리전문기관으로서 3박자를 모두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33) 박성표 한국주택보증 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33) 박성표 한국주택보증 사장

    대한주택보증이 종합 부동산 금융서비스 회사를 선언했다. 주력 상품인 분양·하자보수 보증 외에 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산운용관리,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리스트럭션도 병행하고 있다. 주택보증회사의 1차 고객은 건설업체다. 그래서인지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이 회사의 궁극적인 설립 목적은 소비자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목적으로 한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라면 모두 이 회사의 보증서를 갖고 있다. 박성표(53) 사장은 “다양한 상품을 내놓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개발·제공해 명실상부한 부동산 종합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들은 대한주택보증이라는 회사를 잘 모른다. 뭣하는 회사인지. -선(先)분양제도에서는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하기까지 대개 3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 만약 입주 전에 건설사가 쓰러지면 계약금과 중도금은 날아가고 내집마련의 꿈도 산산조각 나고 만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안전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보증해 주는 기관이 필요해 설립된 회사다. 입주 후에도 하자가 발생할 경우 일정 기간 책임지고 하자 보수를 해주는 보증도 취급하고 있다.93년 설립돼 지난달 말까지 분양·하자 보증을 서준 아파트가 무려 491만 가구, 분양보증 금액으로 치면 289조원에 이른다. 분양계약자에게는 안전한 입주를, 주택사업자에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보장해주는 주택전문 금융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외환위기때 주택업체들의 연쇄 부도로 입주 예정자들의 재산이 날아가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입주를 마칠 수 있도록 해준 기관이 바로 대한주택보증이다. ●분양계약자 안전한 입주도와 분양·하자 보증은 분양 아파트에만 있는 것 아닌가. 임대 아파트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은 없는가. -그동안 임대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쓰러지면 보증금을 떼이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제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다음 달부터는 임대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 임대아파트가 300만가구에 이른다. 해마다 4만∼5만 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새로 입주하는 임대아파트는 다음 달 14일부터, 기존 임대아파트는 내년 8월부터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보증이 실시된다. 임대 아파트 보증을 실시하는데 위험이 따르지 않는지. -임대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들 가운데 영세 사업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당연히 손실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걱정된다. 수익률은 거의 없다. 오히려 손해보는 상품일지도 모른다. 적정 보증료율의 산정이 필요한데, 그러나 보증료율을 올리면 결국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 그래서 고민이다. 정책적 필요에 따라 수행하는 상품인 만큼 임차인 보호와 안정적인 보증책임 이행을 위해 임대주택을 주택보증이 신탁·인수하는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한다. ●대출심사권 주택보증에 맡겨야 또 임대아파트 사업을 벌인다는 빌미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은 뒤 고의 부도내는 업체도 더러 있다. 국민임대주택기금 대출 때부터 사업성 검토를 철저히 해야 한다. 위험성이 큰 사업장은 대출에 제약을 줘야 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이 독점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 관리권을 임대 아파트 사업만이라도 기금 대출 심사권을 주택보증에 맡기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 앞으로 후분양제가 도입되면 일감이 줄어들지 않나. 주택보증시장 개방압력도 거세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주택보증의 주 수익원은 주택분양 보증료였다. 그러나 3∼5년 뒤에는 주택분양 보증기관이 일반 보증보험사, 손해보험사, 은행 등으로 확대된다. 그런데 주택보증은 단순 보증 상품과 달리 사회보장적 성격을 띠고 있다. 외환위기때 주택보증의 기능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했지 않은가. 당시 보증은 엄청난 손해를 보면서 부도난 사업장의 수십만 가구를 무사히 입주시켰다. 일반 보증보험사로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했다. 주택보증시장 개방은 과당 경쟁으로 인한 동반 부실, 선택적 보증취급으로 인한 주택공급 차질, 사회적 비용 증가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개방을 반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다양한 상품으로 부동산금융 업그레이드 새 상품 출시 반응은 어떤지. 앞으로 출시할 상품은 무엇이 있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등을 도입했고, 주택건설사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PF 보증은 아직은 미미하다. 후분양제 도입으로 역할과 필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주택성능 등급 표시제가 도입되는 것을 계기로 주택품질보증 상품도 준비 중이다. 주택완공 보증, 분양주택판매 보증, 상가 보증 등을 검토 중이다. 회사 역할을 종합 부동산 보증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키울 것이다. 다양한 상품 개발로 부동산 금융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착공 단계부터 공사 진행, 입주, 하자, 품질 보증 등 주택산업 전반에 걸쳐 파수꾼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다양한 상품 개발에는 금융 전문가뿐만 아니라 부동산 전문가를 확보해야 하지 않는가. -주택 관련 어느 기관보다 부동산 전문가를 많이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시중 금융기관과 비교, 주택개발 사업성 검토는 우리 보증회사가 최고 수준이다. 어느 금융사든지 보증서를 떼어주기 전에 금융기관 신용과 자체 신용평가를 거치는 시스템을 갖췄다. 문제는 부동산쪽이다. 사업 성공을 담보하는 객관적인 잣대도 없다. 철저한 사업성 검토만이 손실을 줄이는 길이다. 사업 타당성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했다가는 보증의 손실은 물론 이를 믿고 청약·투자한 사람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많은 직원을 디벨로퍼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하고 있다. 여전히 3조 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다.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은. -외환위기 때 주택업체들의 연쇄 부도로 보증이 휘청거렸다. 존폐 위기에 처해 정부가 출자전환을 하고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1조 4000억원의 채권을 회수했다. 연간 2000억∼30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고 있다.5∼6년 뒤에는 정부 출자금을 모두 갚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회수하지 못한 채권도 많다. 이를 받아내기 위해 특수채권추신팀을 설치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보증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글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임대보증금 보증 새달 14일 시행 임대주택 세입자들은 다음 달 14일부터 보증금 떼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한주택보증이 임대 사업자가 공급하는 주택에 대해 임대기간이 끝난 뒤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주도록 하는 ‘임대보증금 보증’ 상품을 내놓기 때문이다. 임대사업자는 의무적으로 임대보증금 보증에 가입해야 된다. 보증금이 4000만원 정도인 세입자는 월 5000원 정도의 보증 수수료만 내면 임차기간에 안전하게 보증금을 지킬 수 있다. 세입자가 임차 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나올 경우 보증금 대위변제도 가능하다. 임대보증 가입이 의무화되는 다음 달 14일부터 임대사업자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임대주택 소재를 관할하는 시·군·구에 보증서 사본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모두 임대보증 가입 대상이지만 이미 공급된 임대 아파트는 1년간 유예기간을 주었다. 보증대상 보증금은 임대 보증금 전액을 기준으로 하며, 보증 기간은 임대 기간이다. 보증 수수료는 시행자의 신용 등급, 기존 임대사업 여부, 보증 금액에 따라 정해진다. 임대 보증금이 4000만원일 경우 월 1만원 정도로 책정된다. 보증 수수료는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이 각각 50%씩 부담하면 되므로 임차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월 5000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는 임차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임대료에 포함해 징수하고 임대료 고지서에 내역을 명시해야 한다. 임대 보증금 보증 가입이 의무화되면 임차인의 권리가 강화되는 동시에 임대 사업자의 신뢰도가 높아져 임대주택사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통관료출신 박성표 사장은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주택·건설 전문가다. 보편 타당한 합리성을 최우선적으로 따지고 복잡하고 어려운 일일수록 원칙에 따라 간결·신속하게 처리하는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택보증 CEO가 된 뒤에는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기 살리기에 앞장 섰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기업·고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그런지 박 사장 취임 이후 심심찮게 발생해 보증기관의 이미지를 먹칠했던 직원들의 금융사고가 사라졌다.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하고 보증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데 관심을 쏟는다. 업무 혁신에 앞장서는 직원에게는 인사 인센티브를 주지만 투명 경영, 윤리성을 해치는 직원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퇴출시킬 정도로 엄격하다.52년 경남 밀양 출신. ▲70년 경남고▲74년 서울대 지리학과▲75년 17회 행시 합격▲79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85년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대학원 졸업(이학석사)▲99년 토지국장▲00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03년 건설경제국장, 기획관리실장▲05년 3월 대한주택보증 사장 취임
  • 쌓인 스트레스 가족대화가 보약

    ‘수험생 자녀와 사랑으로 대화하세요.’ 수능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때다. 결과가 좋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얻은 수험생과 가족들은 심한 좌절을 겪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수험생들이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는 상상보다 크다. 이런 수험생을 질책하고 나무라는 것은 궁지로 몰아넣는 짓이다. 후련하게 털어내고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대화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험에 실패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맨 먼저 ‘멍한 상태’에 빠졌다가 분노와 우울감, 죄책감 등의 복합감정 상태를 거쳐 해소 단계에 접어든다. 이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감, 우울감, 다발성 비특이적 신체증상과 부정적 사고. 우울감은 의욕상실과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를 동반하며, 더러는 불면증, 수면과다 등 수면장애나 식욕부진을 겪기도 한다. 두통과 위장장애와 설사, 빈뇨 등 다발성 비특이적 신체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런 증세를 보이다가도 대부분은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되므로 따로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증세가 심한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야외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식습관과 수면 등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하며,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신체리듬을 활성화하는 것도 좋다. 또 수험생들이 열패감이나 좌절감 때문에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우울증으로 예기치 못한 사태가 올 수도 있으므로 가족들이 가슴을 열고 대화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도록 도와야 한다.”며 “시험으로 인한 분노나 우울 증세가 2∼3개월 정도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벤젠오염 수개월 간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는 쑹화(松花)강의 고농도 오염띠가 27일 오전 하얼빈시를 통과함에 따라 오후 6시 4일간 중단했던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으나 상당 기간 후유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두위신(杜宇新) 하얼빈시 당서기는 수돗물 공급 재개가 하얼빈시의 최우선 과제이며 “수돗물 재개 방안은 국가 건설부를 통해 구성한 전문가들에 의해 보완된 뒤 현재 빈틈없이 시행되고 있다.”고 27일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하얼빈시는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시험적인 수돗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는 쑹화강 하얼빈시 구간 상류에 있는 쓰팡타이(四方臺) 수원지 수질 검사소에서 27일 오전 10시 수질 검사 결과, 니트로벤젠은 국가 안전표준에 이르렀으며 벤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위생청은 그러나 수질·위생안전 보장에 관한 ‘통지’를 통해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더라도 시민들이 곧바로 마시지 말고 무색무미(無色無味)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식용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통지는 ‘끓이지 않은 물을 마셔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각 의료기관에는 집단 설사병이 발견될 경우 즉각 위생당국에 보고토록 조치했다. 장리쥔(張力軍) 국가환경보호총국 부국장은 26일 쑹화(松花)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새우 등도 벤젠 등 유독물질에 오염됐기 때문에 2개월 내에는 이를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26일 세르게이 라초프 주중 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번 사태로 인해 러시아 국민이 입을 지도 모를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홍콩 언론들은 쑹화강이 결빙 시기에 접어들면서 오염물질이 내년 봄께나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물이 얼 경우 유속에 큰 영향을 줘 벤젠, 니트로벤젠 등 고농도 오염물질이 수중이나 강바닥 진흙, 얼음 속에 잔류될 가능성이 높다. 신화통신은 하얼빈을 떠나던 시민들이 탈출 러시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하얼빈역의 경우 매표 창구는 한산한 반면 환불창구는 길게 줄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벤젠폭발·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식당 주인 등이 벤젠폭발사고가 발생한 지린성 지린시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그룹 지린석화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oilman@seoul.co.kr
  • [인사]

    ■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 승진 및 전보 (아시아나항공)△부사장 尹永斗 李鍾恒△상무 金秀天 馬敬河 郭忠植 宋鍾雄△이사 朱龍錫 韓泰根 李喜泰 柳光熙 金佑相 李漢壽 趙源用 (금호산업 건설사업부)△상무 趙鉉國 鄭昌喜 韓晶雄 陳聖儀 李孝範 韓道洙 鄭泰承△이사 李鎭國 金京完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부사장 金鍾根 △이사 金鉉哲 柳盛澤 (금호석유화학)△부사장 金姓彩△상무 石大植 李康旭 崔景浩△이사 韓東和 李寬泳 (금호타이어)△부사장 崔永鈞△상무 李廷環 全大眞 鄭鉉喆△이사 姜二鉉 卞在願 孫鋒榮 柳德換 金億大 許珉 (금호생명)△부사장 崔秉吉△상무 尹春根△이사 安眞台 安吉相 (아시아나레저)△대표이사 부사장 金昌圭 (그룹 전략경영본부)△부사장 金安石 (금호피앤비화학)△상무 崔成培△이사 白鍾勳 (금호미쓰이화학)△상무 李哲圭△이사 孫英元 (금호종합금융)△상무 梁東一△이사 金炯模 (금호페이퍼텍)△상무 張然植 尹炯儀 白麟基 (금호렌터카)△이사 朴正郁 (금호개발상사)△이사 吳孟烈 (한국복합물류)△이사 丁仁汎 (아시아나IDT)△이사 裵武賢 金浩山 ◇전보 (금호문화재단)△상무 金瑢淵 (금호타이어)△상무 孫枓亨 奇徹
  • [지역플러스] 부산지하철 3호선 28일개통

    부산지하철 3호선 대저∼수영구간이 28일 착공 8년만에 개통된다. 부산교통공단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대저1동 강서구청역 대합실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부산교통공단, 부산시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3호선 개통식을 갖는다. 개통 구간은 부산 강서구 대저∼수영구 수영교차로까지 18.3㎞로,17개 역사를 갖췄다. 지난 1997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그동안 1조 7395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지하철 3호선은 국내 최초로 모든 역사에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갖췄으며, 전동차 100% 국산기술 실현과 저소음 설계 등 우리나라 지하철 건설사에 일대변혁을 가져온 사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 대기업 ‘인사 폭풍’ 긴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7일 예상보다 빨리 임원인사를 대폭 단행해 연말연시 대기업의 정기 인사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큰폭의 승진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신훈 금호건설 건설사업부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강주안·김완재 부사장을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금호석유화학 사장(생산부문)으로 승진 발령했다. 기업들은 대체로 지난 해와 같은 대대적인 ‘승진 인사’나 ‘물갈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 두산 등 경영 외적인 요인으로 논란에 휩싸인 기업의 경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승진 폭풍’이 일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일부 기업은 차세대 경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을 끄는 부분이다. ●일부 기업, 인사폭풍 불 수도 삼성그룹은 경영진 실적평가가 마무리되는대로 내년초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삼성SDI, 삼성전기 등 실적이 감소한 계열사의 경우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재용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다면 ‘차세대 경영’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인사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상시 인사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어서 연말연시의 대폭의 물갈이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게 재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LG그룹은 올해 초 140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며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터라 올해는 승진 잔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실적이 지난 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이런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최근들어 신임 부회장의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럴 경우 연쇄적인 임원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SK㈜와 SK텔레콤의 실적이 좋아 대대적인 승진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SK㈜는 3년 연속 흑자를 내 회사 내부에서는 승진 잔치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 실적따라 희비 쌍곡선 롯데그룹은 올해 초 인사에 이어 이번 인사에도 ‘판 뒤집기’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을 주축으로 한 ‘2세 체제 굳히기’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신 부회장의 측근인 좌상봉 전무, 채정병 전무, 황각규 상무 등의 약진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두산그룹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안정에 역량을 모은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임원들의 물갈이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수 일가와 비상위원회의 전문 경영진들 사이에서 핵심 고리 역할을 할 몇몇 임원이 ‘난세’를 통해 약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효성그룹은 지난 해 1월 15일에 정기인사가 있어 이번 임원인사 일정도 지난 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효성그룹은 무엇보다도 조석래 회장 세 아들의 승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현준 부사장, 조현문 전무, 조현상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한 단계씩 동반 승진할 것인지에 관심이 높다. 특히 장남인 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할 경우 ‘3세 경영’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연천 군남에 임진강 홍수 조절지

    연천 군남에 임진강 홍수 조절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본류에 홍수조절지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가 완료돼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군남홍수조절지 규모는 높이 26m, 길이 656m이며 700만t의 홍수 조절 능력을 갖춰 임진강유역 홍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홍수조절 기능 외에도 북한의 황강댐 건설로 인한 하류하천의 불규칙한 물 흐름을 개선하고, 북한이 예고 없이 댐 물을 방류해도 하류지역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임진강은 유역의 3분의2가 산림이 황폐한 북한 지역에 있고 댐, 저류지 등 홍수조절 기능을 갖춘 시설이 없어 해마다 대규모 피해를 겪었다. 지난 9월에는 북한측이 갑작스럽게 물을 내려보내는 바람에 하류 주민들이 9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보기도 했다. 건교부는 계단식 어도와 인공습지 등 환경친화적 시설을 설치하고 생태학습장, 물 문화관 등을 조성해 지역의 환경·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약 415억원을 지원해 복지문화 및 공공시설 등에 투자토록 했다. 건설 뒤에는 주민소득 증대와 생활기반 조성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매년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장군잡은 여경’ 청부수사 의혹

    재작년 6월 인천공항 외곽경계 공사와 관련, 전·현직 군장성들이 뇌물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장군 잡은 비리 수사’를 제보했던 사람들이 건설사의 약점을 잡아 금품을 뜯어내려던 하청업체 사장과 법조 브로커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4일 10억원을 주면 공사수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에 더 이상 제보하지 않겠다고 협박,H건설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건설업체 회장 이모(48)씨와 법조브로커 윤모(5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경찰청 특수수사과 직원들과 고향 선후배 관계 등으로 얽힌 윤씨와 함께 2003년 5월 H건설이 수주한 인천공항 외곽경계공사 관련 비리를 특수수사과에 제보했다. 이들은 동시에 H건설측에 이 사실을 알리고 수사 무마 명목으로 모두 9억원을 뜯어냈다. 또 이 사건을 수사해 ‘장군잡는 여경’이라는 칭호를 얻은 강순덕 당시 경찰청 특수수사과 경위는 이씨를 경찰청 사무실이 아닌 윤씨의 개인 사무실에서 조사하고 진술 조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시 이씨는 다른 6건의 사건으로 지명수배 중이었지만 체포되지 않고 그대로 귀가했다. 검찰은 아울러 윤씨가 “국회의원, 군·검찰·경찰 고위간부와 정·관계 인사와 잘 알고 있다.”면서 대형 형사사건을 해결해 주는 법조브로커 역할을 했던 점을 중시, 윤씨의 추가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특히 최근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통해 자금세탁을 했다는 정황을 확보, 강원랜드에 대해 압수수색과 윤씨의 계좌추적 등 자금의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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