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설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282
  • 대구길 = 명품관광자원

    대구길 = 명품관광자원

    “1900년대 초 미국 선교사들의 사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대구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대구 근대화가 태동한 곳입니다. 대구읍성 해체 당시 선교사들이 성돌을 가져와 이 건물의 계단돌과 초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25일 오전 골목문화해설사가 동산선교사주택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자 참가자들은 메모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동산선교사주택과 진골목 일대에서 열린 ‘도심문화탐방 골목투어’ 모습이다. 진골목은 긴골목의 대구식 표현으로 일제시대 부호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참가자 25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3㎞를 걸으며 골목관광을 했다. 이 골목투어는 대구 중구가 도심골목에 숨은 문화유적을 통해 대구 역사를 보여 주려는 프로그램. 지난해 5월 시작했으며 올해는 지난 3월 초에 처음 운영했다. 3월 125명, 4월 395명 등 모두 520명이 다녀갔다. 매주 둘째·넷째주 토요일과 셋째주 목요일 등 한달에 세차례 실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난 한해 동안 참가자 500명을 이미 초과했다. 골목투어 제1코스는 경상감영공원→향촌동→종로초교→삼성상회→달성공원, 제2코스는 동산선교사주택→3·1만세운동길→계산성당→이상화·서상돈고택→종로→진골목이다. 한국JC특우회 지부장들과 골목투어를 한 석왕기(54·한국JC특우회 회장) 변호사는 “대구 문화를 지부장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참가했다.”며 “다른 지역을 관광하는 것보다 더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길’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구시는 도심 골목길은 물론 팔공산과 낙동강, 금호강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 환경이 집중적으로 모인 장소를 중심으로 걷는 길 만들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우선 시는 골목투어와 같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심 골목길을 체험로로 단장키로 했다. 대구는 근대 도심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도시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지역 명산인 팔공산에 흩어져 있는 불교문화유산을 활용, 걷고 체험하는 문화 탐방길을 만들 예정이다. 갓바위를 관리하는 선본사에서부터 지장사→동화사→부인사→파계사를 잇는 20㎞의 팔공산 순례길이 핵심이다. 여기에다 방짜유기박물관→자연염색박물관→공산갤러리→송광매기념관을 연결하는 팔공산 문화길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과 팔공산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패한 뒤 후퇴한 길을 복원해 팔공산의 역사적 장소성도 알리기로 했다. 낙동강변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다니던 옛길을 되살리고 산책길, 유적답사길, 농촌체험길, 모험레포츠길, 자전거길 등을 조성한다.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변에는 안심습지와 팔공산을 잇는 생태 및 습지탐방로, 야생화단지, 조류 탐조시설, 생태문화공원, 연꽃생태 체험원 등을 만든다. 이밖에 시는 숨어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찾기 위해 7월 중순까지 구·군·시민의 추천을 받아 아름다운 거리 두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길이가 50m 이상 되는 이미 조성된 골목이나 거리 가운데 전통·역사가 있는 거리나 문화가 살아 있는 거리, 간판이 아름다운 골목, 가로수가 예쁜 거리, 인도가 아름다운 거리 등 특징있는 거리나 골목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길은 삶의 채취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소중한 공간”이라면서 “세계육상대회가 열리는 2011년 전까지 도심 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구의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그린경영-현대건설] 외벽 단열 성능 2배↑… 에너지 제로 구현

    [그린경영-현대건설] 외벽 단열 성능 2배↑… 에너지 제로 구현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녹생경영이나 녹색기술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에너지 제로 건축물’, ‘카본 프리 디자인’ 도입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대건설은 태양광 발전·소형 풍력발전·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힐스테이트 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힐스테이트에 적용되는 태양광 모듈은 기존의 발전 패널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유지보수비가 적게 드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절감 효과는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형 풍력발전을 통해 소량의 전력을 생산, 단지 내 가로조명이나 수목조명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용부에 소요되는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을 활용한 ‘온라인 뮤직 파고라’를 개발,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에 적용했다. 태양광 온라인 뮤직 파고라(정자 형태의 단지 내 쉼터)는 기존의 벤치 기능만 제공하는 파고라와 달리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조명이 켜지고 온라인으로 음악이 제공되는 최첨단 시스템. 전기료가 안 든다. 이 태양광 뮤직 파고라를 반포 현장(반포 미주 재건축 아파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친환경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카본-프리(Carbon-Free) 디자인 아파트를 도입했다.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생산, 관리까지 친환경적인 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하는 디자인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에너지 제로 건축물’ 실현 계획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형 외벽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 왔다. 최근 단열성능이 크게 향상된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복층유리 창호보다도 단열성능을 약 2배 가까이 향상시켰다.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외벽 시스템 분야에서 2012년까지 50%까지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중겸 현대건설 신임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3월에 원자력발전 부문을 전기사업본부와 통합해 ‘전력사업본부’로 독립시켰다. 주택부문에서만 제한적으로 추진되었던 친환경·녹색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애완동물에 관한 잘못된 10가지 상식

    애완동물에 관한 잘못된 10가지 상식

    영국의 애완동물 보호 단체인 PDSA(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가 애완동물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 10가지를 발표했다.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상식이 애완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PDSA가 경험한 수많은 사례를 통해 정리한 애완동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다음과 같다. 1. 개는 색맹이다? 아니다. 우리는 흔히 개들이 눈이 오면 유난히 좋아하는 이유가 개가 색맹이라서 흑백만으로 세상을 보기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개들도 색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붉은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맹이기는 하다. 또한 인간에 비해 6배 정도 시력이 약하나 야간에는 인간보다 나은 시력을 가진다. 2. 금붕어는 3초의 기억력만을 가진다? 아니다. 수족관의 일정 지역에서 전기 충격을 주자 이를 경험한 금붕어는 그곳을 최소한 24시간동안 접근하지 않았다. 3.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한다? 아니다. 이유식 단계를 넘으면 우유는 사실상 고양이에게 필요없는 음식이다. 성장한 고양이는 우유에 들어있는 당분인 락토스를 소화시키는 능력이 줄어들어 설사를 불러 오기도 한다. 적당량을 주거나 아예 안주어도 좋다. 4. 토끼에겐 당근을 항상 먹여야 한다? 아니다. 벅스 버니가 당근을 항상 물고 있다고 토끼가 당근을 항상 먹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당근은 고당분 음식으로 많이 주면 비만을 불러온다. 당근자체보다 당근잎이 더 좋다. 5.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흔든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꼬리를 흔드는 것은 긍정의 표현이지만 긴장, 걱정, 귀잖을때도 꼬리를 흔들며 심지어는 싸움 준비가 되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6. 건강한 개는 코가 젖어 있어야 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개의 코는 젖어있다. 그렇다고 마른 코가 건강의 적신호도 아니다. 7. 거세 수술은 개를 비만으로 만든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거세수술 자체로 비만이 오는 것이 아니다. 거세수술을 한 개는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따라서 음식물 칼로리가 느리게 사용된다. 거세수술 후에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게 좋다. 8. 개가 뒤를 핥는 이유는 기생충이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생충보다는 항문관에 배설물이 뭉쳐있어 불편을 느끼기 때문이다. 수의사에 데려가 제거해야 한다. 9. 개는 알아서 먹을만큼 먹는다? 아니다. 개에게는 천성적으로 야생성이 존재하며 이들은 다음 음식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음식이 존재하는 한 많이 먹어 놓는 습성이 남아있다. 10. 개는 입에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아니다. 개의 입에서 나는 냄새는 구강 청결의 문제이며 치주질환의 경고이다. 심지어는 신장문제의 표시이기도 하다. 하루에 한번은 애완동물 전용 칫솔로 양치질을 해주어야 한다. 사진=PDSA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OU만은 피하자”

    ‘제발 재무개선약정(MOU)만은 피하자.’ 재무상태 불합격 판정을 받은 14개 대기업 그룹의 솔직한 속내다. ‘합격’ ‘불합격’ 여부는 좀 망신스러우면 그만이지만 약정체결로 이어지면 계열사 매각, 인력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현재 11곳 정도가 살생부 명단(MOU)에 오르내린다. 이 때문인지 MOU는 피하려는 기업과 ‘원칙은 원칙’이라는 은행의 막판 기(氣)싸움도 치열하다. ●11곳 정도 살생부 명단 오르내려 희비는 간발의 차다. 실제 MOU가 유력시되는 기업들 가운데는 그럴듯해 보이는 곳이 많다. 최근 무리한 인수·합병(M&A)을 한 탓에 외부에서 보기엔 오히려 사세(社勢)가 확장된 곳이다. 하지만, 꼼꼼히 둘러보면 M&A 이후 쇼핑 후유증을 앓는 곳이다. D사와 K사가 대표적이다. D사는 재무구조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지만, 지난해 무리하게 회사를 인수하는 바람에 재무 상태가 한때 바닥까지 내려앉았다. 자체 노력으로 한고비는 넘겼지만 결과적으로 재무평가에서는 합격점을 받고도 MOU를 맺어야 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9월과 올 1월 알토란 같은 계열사를 매각해 그나마 급한 불을 끈 상태로 안다.”면서 “하지만 추가로 계열사를 처분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건설사와 물류회사 등을 인수하며 단숨에 재계 10위권 안으로 도약한 K사도 차입금에 발목이 잡혀 망신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계열사 유상 감자(減資)와 회사채 등을 발행해 현금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MOU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금융권의 시각이다. 최근 몇 년간 유통사에 증권사까지 인수해 기업들의 부러움을 산 Y사도 외형 확장에 따른 후유증을 심하게 겪고 있다. 이미 자체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자구노력을 인정받아 가까스로 막판에 MOU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알토란을 챙겼다고 좋아할 때가 엊그제인데, 현금 마련을 위해 도로 알짜회사들을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토록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를 실감케 한 때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일단 MOU 피한 조선사는 후폭풍 대비 반면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MOU는 맺지 않아도 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을 쉬기엔 이르다. 예뻐서 봐준 게 아닌 탓이다. 조선업체가 대표적이다. 조선업은 별도의 합리화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일단 MOU 대상에서 제외했다. 부채 비율이 600%가 넘는 D사가 수혜 대상이다. 그러나 또 다른 D사는 조선 부분 핵심 계열사가 워크아웃 중인데 자칫 그룹 전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이유로 약정 체결 대상에 포함됐다. 단기 성적이 좋아 약정을 피한 곳도 있다. H사는 불합격판정이 났지만 업황 전망과 올해 1·4분기 성적이 모두 좋다는 이유로 MOU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증자를 통해 재무 구조가 호전된 것도 한몫했다. 또 다른 H사도 환율 변화로 최근 영업 실적과 현금 유동성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사업 현황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 간발의 차로 MOU를 피했다는 후문이다. MOU를 피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원해 줄 자금도 있고 경제 여건도 그나마 괜찮을 때가 기회”라면서 “기업 입장에선 아플 수 있지만 아프다고 모두 독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울산 울상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가 울산지역에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 울산검역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달 29일 울산항 일대에서 일본뇌염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확인,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1개월가량 이르다. 울산검역소 관계자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예년보다 일찍 발견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모기 서식에 적절한 고온 환경이 예년보다 일찍 조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질병관리본부가 매주 조사하고 있는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 수에서 올해 16주인 지난달 12~18일 인구 1000명당 25.48명으로 나타나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울산은 지난 23일 모 여고에서 점심 식사를 한 학생 15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데 이어 27일에도 모 여고에서 55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식중독 환자 수가 46.3명으로, 식중독 유병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전염병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보건당국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개인위생과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제플러스] 수자원公, 파키스탄 공사 수주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우건설, 삼부토건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3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 알 구레어 그룹과 3억 3000만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하미드 살라후딘 ETA 사장, 김건호 수공 사장, 에사 압둘라 알 구레어 알구레어그룹 부회장, 무사랏 주베리 스타 하이드로파워 사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송도 신항 착공 “동북아 물류 허브로”

    인천항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증하는 중국행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인천 ‘송도신항’이 30일 착공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건설하는 송도신항 1-1단계 축조공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공사를 시작했다. 송도신항 건설사업은 4조원을 들여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1단계 공사는 2012년 10월까지 3388억원을 들여 컨테이너부두 6선석을 건설한 뒤 이듬해 상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이들 부두는 풍력·태양에너지 이용설비와 인공해초실 등을 적극 반영한 그린포트(Green Port)로 건설돼 연간 1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게 된다. 이어 1-2단계는 2015년까지 1조 3600억원을 투입, 컨테이너부두 7선석과 잡화부두 4선석을 추가로 건설한다. 또 2단계는 2020년까지 2조 3000억원을 들여 컨테이너부두 10선석과 잡화부두 3선석을 축조하게 된다. 이러한 단계별 공사가 모두 끝나면 송도신항은 컨테이너부두 23선석, 잡화부두 7선석 등 모두 30선석을 갖춘 매머드급 부두로 자리매김된다. 송도신항 건설사업은 국토해양부(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건설사무소)가 항만 진입로와 호안을 포함한 기반시설 공사를, 인천항만공사는 부두시설 공사를 각각 나눠 맡아 진행한다. 기반시설은 2007년 말 호안 6.4km 조성공사가 시작돼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15년까지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송도신항이 가동되면 심각한 체선·체화 현상을 빚고 있는 인천항의 물동량을 상당부분 흡수해 인천항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톈진,다롄,옌타이 등 북중국의 급증하는 컨테이너 물동을 처리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이 동북아 물류기지 허브라는 지향점을 실현하는 데 있어 송도신항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면서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광주 수완지구 ‘할인 분양’ 논란

    호남 최대 단일 택지지구인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일부 입주자들의 불만이 그치질 않고 있다. 수완지구 GS자이 아파트 입주자 70여명은 신규 입주자들과 동등한 입주조건을 촉구하며 지난 21일에 이어 30일 잇따라 광천동 모델하우스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아파트 입주자와 계약자들은 “GS자이 측이 분양금 50% 납부, 잔액은 3년 동안 무이자 대출을 조건으로 해 미분양물량 해소에 나서 기존 입주자들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했다. 이어 “회사 조건대로 이자율 6%를 적용하면 신규입주자들에게 가구당 3년 동안 3000만~3800만원까지 할인을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입주자들은 “회사 측이 계약 당시 말했던 분양률 70%에 ‘GS자이’라는 브랜드로는 할인판매가 없다고 말했으나 실제로 보니 전체 433가구 중 입주자는 70여가구이고 미입주 계약자까지 포함해도 분양률이 20%를 조금 웃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입주자는 “입주한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만 2000만~3000만원이 높고, 높은 분양률과 건설사 이름을 믿고 분양 받았는데 솔직히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GS자이 한 관계자는 “지금은 입주자들의 요구 사항을 검토하고 있고 협상 중이어서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수완지구 아파트 13개 건설사들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 할인, 대출이자와 세금 대납, 잔금 분할 납부 등 혜택을 내걸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는 모두 42개단지에 2만 2857가구를 세우고 있고, 현재 17개단지 7719가구가 완공돼 분양률이 63%이다. 나머지 12개단지(1만 242가구)는 공사 중이고, 8개단지(4534가구)는 착공이 안 됐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정재영 “같은 반라인데 송강호 18금, 난 12금”

    정재영 “같은 반라인데 송강호 18금, 난 12금”

    배우 정재영이 같은 반라 노출을 했는데 송강호는 18금(禁)을 받았고 자신은 12금을 받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재영은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엉덩이 등 뒤태를 노출하는데 18세 관람가가 나올까 봐 걱정했다.”며 “팬티를 입으면 상의를 벗고 상의를 입으면 팬티를 벗으며 노출했다. 그래서 전라가 아닌 반라”라고 설명했다. 정재영은 이어 “‘김씨표류기’에서 생애 최초로 엉덩이를 드러냈다.”며 “‘귀여워’에서도 노출한 적이 있지만 엉덩이를 적나라하게 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재영은 ‘박쥐’ 속 송강호의 파격 노출과 관련해 “요즘 다른 남자배우들이 노출(송강호의 성기 노출)하면 18세 관람 등급을 받는데 나는 엉덩이를 노출했는데도 12세 관람 등급이 나왔다.”면서 “내 엉덩이는 청소년에 해 되지 않는 엉덩이”라며 웃었다. 정재영은 또 “꽃미남이 아니다 보니 아무리 벗어도 여자 스태프들이 섹시하게 안 보더라.”며 “내가 맡은 김씨는 초반엔 양복을 입다 밤섬에 표류하면서 하나씩 벗는데 결국 팬티만 입게 된다. 이해준 감독이 흰색 삼각팬티를 입고 촬영하자는 걸 설득해 체크무늬 사각팬티를 입고 촬영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재영 정려원 주연 ‘김씨표류기’(감독 이해준)는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김씨(정재영)와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세상인 은둔형 외톨이 여자 김씨(정려원)가 만나 마음을 연다는 이야기다. 엉덩이를 노출하는 신은 남자 김씨가 무인도인 밤섬에 표류하면서 설사를 할 때와 밤섬 너머의 고층 빌딩을 향해 손을 흔들 때 나온다. 한편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박쥐’에서 뱀파이어가 된 신부 역의 송강호는 신도(황우슬혜)를 성폭행하려는 장면에서 상의를 입은 채 성기를 노출해 큰 충격을 줬다. ‘김씨표류기’는 오는 5월14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산 여고 2곳 집단 식중독

    울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기온이 최근 갑자기 높아진 가운데 잇따라 발생한 식중독사고로 각급 학교는 단체급식에 비상이 걸렸다.28일 울산시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중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지난 25일과 27일 73명의 학생들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7일 남구의 한 여고에서도 55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환자의 가검물과 음식물을 채취해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학교 점심 급식과 학교 주변 분식점 등에서 제공한 음식물, 수돗물, 정수기물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가검물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준비해오도록 했다. 울산은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식중독 환자 수가 46.3명으로 인구 대비 전국에서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오늘 재·보선] ‘운명의 날’ 여야 대표 출사표

    [오늘 재·보선] ‘운명의 날’ 여야 대표 출사표

    여야 지도부에 운명의 날이 왔다. 4·29 재·보선의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양당은 어느 한 곳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위기인 동시에 기회인 셈이다. 두 사람 모두 위기 끝에 낭패를 맞게 되면 당내 장악력과 위상이 현저히 떨어지고, 위기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면 당 내분의 굴레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진보진영은 울산북 재선거를 재기의 무대로 삼겠다는 태세다. 각 당 지도부의 기류를 살펴봤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1곳만 건져도 성공… 마지막 웃겠다” “한 곳만 건져도 성공이다.” 4·29 재·보선 하루 전에도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5곳 가운데 어느 한 곳에서도 승리를 자신하지 못했다. 당 주변에서는 ‘0대5’ 전패의 시나리오가 ‘유령’처럼 떠돌아다닌다. 전패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당장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다. 그 중심에 이번 선거를 총지휘한 박희태 대표가 있다. 당 안팎에서 ‘박희태 사퇴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지금의 당 간판으로는 10월 재·보선은 물론이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비난이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박 대표가 실세형이 아닌 관리형 대표라는 점에서 참패의 모든 책임을 그에게만 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친이 쪽의 한 의원은 “설사 한 곳에서도 이기지 못하더라도 여권의 역학구조상 지도부를 교체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상처가 나더라도 현 체제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 인식에 따라 ‘0대5’의 공포는 곧바로 “한 곳만 건져도 성공”이라는 판단으로 대체됐다. 한 석만 챙겨도 박 대표로서는 체면치레를 하는 것이다. 두 곳에서 이긴다면 한나라당의 승리로 자평할 만하다.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 경주 등 세 곳에서 이긴다면 압승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의미있는 승리를 거둔다면 박 대표는 ‘원외 대표’로서 한계를 넘어 여권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10월 재·보선 출마의 명분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정세균 민주당 대표 “MB정부 심판… 與독주 막아 달라” “이명박 정권을 떠난 민심이 야권에서 당선이 가능한 민주당 후보에게 모이기 시작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번 재·보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8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 후보를 찍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표심(票心)이 실제 득표로 연결돼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천 부평을 재선거 등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실패해 국회의원과 시흥시장 등 어느 한 곳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유권자들에게 사표(死票) 방지를 호소하며 단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생각이다. 정 대표는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따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수사할 것을 검찰에 거듭 촉구했다. 정 대표는 최대 승부처인 부평을과 함께 전주 완산갑,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까지 챙겨 당내 구심력을 강화하고 ‘MB악법’ 저지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수도권인 부평을 재선거에서의 승리는 선거 초반 ‘정동영 공천 배제’ 파문으로 촉발된 계파 분열의 후폭풍과 지도부 교체론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울산북 자신…원내시대 열릴 것” 울산북 재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룬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조승수 전 의원의 ‘낙승’을 통해 진보진영 재기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기대가 현실화되면 진보신당은 첫 원내 진입이라는 성과를 챙기게 된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29일 오전 조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30일 진보신당의 원내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당초 이번 선거의 성격이었던 ‘이명박 정부 1년의 심판’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다만 예전에도 승부가 너무 뻔해 이기는 쪽의 투표율이 낮게 나온 적이 있었다.”면서 “마지막까지 투표를 꼭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민노당은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시흥시장 보궐선거 등에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주 칭다오 총영사 유재현△주 시안 총영사 전태동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엄승용△문화재보존〃 김창준△문화재활용〃 서영애△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성낙준△행정관리담당관 김승한△규제법무감사팀장 윤순호△정보화기획〃 이용학△고도보존〃 이향수◇과장△정책총괄 이유범△발굴제도 김용민△안전기준 김상구△보존정책 강경환△유형문화재 김성배△천연기념물 김계식△수리기술 최종덕△활용정책 조현중△궁릉문화재 최병선△한국전통문화학교 연수기획 이승환△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 이정훈△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 우경준△전시홍보 류춘규 ■농수산물유통공사(aT) △한식세계화사업단장 홍주식△식품산업처장 김기홍△수출지원처장 직무대리 차흥식 ■KT네트웍스 ◇실장 △경영전략 문호원△윤리경영 이명형◇본부장△SD 김수창△NI사업 김영주△시설사업(SI사업본부장 겸직) 최양구△통신서비스 정재식△시스템유통 김완규△강남 최영두 ■두산캐피탈 ◇상무 영입 △영업2본부 본부장 육백근 ■솔로몬투자증권 ◇이사대우 승진 △기업금융1부장 이성철△채권영업〃 박준수
  • 한은법 개정안 볼썽사나운 공방전

    한은법 개정안 볼썽사나운 공방전

    한국은행에 금융회사 단독 검사권을 주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한은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관련 기관들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이성태 한은 총재 등 기관장들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서로 “상대방이 정보를 주지 않는다.”고 폭로하며 볼썽사나운 공방전을 펼쳤다. ‘한은에 단독 검사권 부여 결사 반대’를 외치는 금감원은 이날 예정에 없던 보도참고자료를 내놓았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한은과 공동검사를 했고, 한은의 공동검사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은 단 1차례에 불과하다는 자료였다. 이는 ‘금감원이 공동검사 요구에 잘 응해주지 않는다.’는 한은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다. 진 위원장은 “통합 감독기관을 갖고 있는 나라에서 중앙은행에 검사권을 부여한 나라는 없다.”며 “한은이 단독 검사권을 갖게 되면 금융감독체제가 이원화돼 효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시어머니가 한 명 더 생기게 돼 금융회사의 부담이 커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독 검사권은 금융회사가 부실해졌을 때 공적자금을 넣어야 하는 예금보험공사가 더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예보도 금융회사 부담 등을 감안해 정보요청권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은이 요구하는 것은 금융기관 제재 권한을 포함하는 검사권이 아니라 정보수집 권한을 의미하는 조사권”이라며 “설사 금융기관의 부담이 다소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중앙은행의 적기 조사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등 보이지 않는 비용 절감 효과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89차례나 공동검사를 했다는 금감원 주장에 대해서도 “한은이 요청하면 제때 공동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한참 시간이 걸려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맞섰다. 그러자 김 원장은 “즉각 수용한다.”고 맞받아쳤다. 양측의 폭로전도 위험수위를 넘나든다. 금감원은 이날 “한은에 요청한 정보의 42%만 받고 있으며 그나마 외환정보는 아예 주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과 12월에 환투기 점검을 위해 외환거래보고서의 공유를 한은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한은 외환전산망의 일부 정보를 은행연합회에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로 정보가 넘어가면 금감원도 자연스럽게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총재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금감원이 금융기관에 한은에는 정보를 주지 말라고 해서 자료를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공개한 데 따른 맞불 성격이다. 한은 측은 “외국환거래규정에 비밀보장 조항(22조)이 있어 보고서를 공유할 수 없다.”며 “같은 이유로 은행연합회도 법적으로 외환정보 공유기관이 아니어서 줄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은은 오히려 금감원이 법으로 보장된 제2금융권 정보조차 50%도 채 넘겨주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국회의원들은 “금융위기를 맞아 경제수장들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서로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기재위는 29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설사 기재위를 통과하더라도 또다른 상임위원회인 정무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열린세상] 비리의 악순환, 교육으로 끊어야/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비리의 악순환, 교육으로 끊어야/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횡령한 청와대 예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후에 대비한 것이었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 일가와 측근이 저지른 잘못된 돈 거래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설마 집권 내내 깨끗한 정치를 외쳤던 이들이 그럴 수 있을까 싶었다. 설사 검은 돈 거래가 있었던들 과거 정권들이 저지른 잘못에 비하면 눈감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 믿고 싶었다. 그 실체가 무엇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으나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 거짓 해명을 했다는 사실은 참기 어렵다. 마지막 순간까지 노무현 정권의 도덕성을 믿고 싶었던 이들의 희망을 처참히 짓밟아 버린 행위라 여겨진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모든 전임 대통령이나 그 가족 혹은 측근들이 비리에 연루되어 처벌받았다. 부끄러운 역사의 연속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시 언행을 지켜보며 이제는 불행한 역사의 고리를 끊을 때가 된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결국 배신과 좌절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깨끗한 전임 대통령은 과한 욕심인 것일까. 정치권 일부에서 정치자금법 개정 논의가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2004년에 만든 정치개혁법이 현실과 동떨어지고 지나치게 엄격하여 한국적 정치상황에서는 결국 범법행위를 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기부문화가 조성되지 않은 현실에서 제도적으로도 정치자금 투입구를 막아버리니 결국은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엄격한 규제가 깨끗한 정치를 만든 것이 아니라, 누구나 법을 지키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정치자금법은 현실에 맞게 완화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불행한 역사의 고리를 끊기는 법제도만으로 충분치 않다. 결국은 사람과 그들이 만드는 문화의 문제이다. 옳고 그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잘못된 유혹은 과감히 떨쳐버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도덕적이고 자기를 성찰할 수 있는 사람을 기르기에 대단히 열악한 상황이다. 도덕과 성찰보다는 경쟁과 생존의 논리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고등학교까지는 입시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 대학에 들어오면 그보다 더 험난한 취업경쟁이 학생들의 숨통을 조인다.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으니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 불행한 역사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교육이다. 엄격한 규제와 처벌이 아니라 도덕과 성찰을 가르치는 교육이 깨끗한 정치,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모든 것이 입시를 위해 존재하는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적어도 대학 교육만은 바뀌어야 한다. 대학 교육의 주안점을 교양인 만들기에 둘 것인지, 전문가 양성에 맞출 것인지 고민하여야 한다. 현재 기업들은 대학에 대해 이율배반적 요구를 하고 있다. 대학에서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인재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비판하면서도 한편에서 기업은 통찰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고 한다. 냉정히 생각해 보면 실용적 전문성은 현장에서 얼마든지 기를 수 있다. 그러나 통찰력과 창의력의 근간을 형성할 인문적 교양은 반드시 그 이전에 확립되어야 한다. 결국 대학은 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의 학문적 기반 위에 진정한 교양을 갖춘 인간을 양성해야 한다. 실용 학문에 밀려 이제는 낡고 쓸모없는 학문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인문학이 개인이나 사회가 가치를 판단하고 그 판단에 따라 행동하도록 일깨워 줄 것이기 때문이다. 쓰레기가 버려진 담벼락에는 더 많은 쓰레기가 쌓인다. 하지만 그곳에 작은 꽃밭을 일구면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한다. 강력한 경고문을 부착하고 CCTV를 통해 감시를 강화하기보다 스스로 가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메마른 우리 사회에 작은 꽃밭 역할을 할 진정한 교육에 희망을 걸어 본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관광미항’ 개발 MOU 체결

    ‘관광미항’ 개발 MOU 체결

    오는 2014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민(民)·군(軍) 복합형 해군항’이 들어선다. 관광미항 기능을 갖춘 해군항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해양공원 및 휴양지다. 군사적으로는 함정 20여척이 정박하는 기동전단 모항이다. 남방해역 해상수송로 안전 확보와 중국과의 이어도 분쟁에 대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 최초 민·군 복합형 군항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서귀포시 인근 강정마을의 53만㎡(16만평) 육상부지에 민·군 복합형 해군기지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 국방부는 전 세계적으로 민·군 복합형 군항은 제주 해군기지가 처음이며, 출입구는 동일하지만 민·군항이 분리된 방식으로는 동해항과 프랑스 툴룽항,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해군기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옛 알트르 공군비행장 부지를 제주도에 공여하는 대신 해군기지 인근에 공군 남부탐색구조전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군 기지에는 전투기는 배치되지 않는다. 이번 협약서 체결로 지난 1993년 합동참모본부가 제주 해군기지의 신규 소요를 처음 제기한 후 16년만에 기지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체 부지 중 8만 2600㎡(2만 500 0평)는 민·군 공동시설로 활용된다. 15만t급 관광선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1100m 길이의 부두와 크루즈 터미널은 따로 개발된다. 환경 체험이 가능한 수변공원과 해양공원이 조성되는 등 복합 휴양 및 편의시설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항 방파제 밖의 지역에 대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도록 해 주민의 어업권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없도록 했다. 또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했으며 제주지역 건설업체가 기지 건설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기지는 군사적으로는 2015년 창설되는 해군 기동전단 모항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기동전단은 이지스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목포 3함대사령부에 이어 제주 해군기지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해군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파제 밖 어업권 제한 없게 제주 남방해역은 해상 교통로, 배타적 경제수역과 해저자원이 풍부한 대륙붕이 포함돼 한·중·일 해양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 수역이다. 제주남단에서 남쪽으로 149㎞ 떨어진 이어도의 상황 발생시 대응 작전 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재영 “송강호 이어 나도 은밀한(?) 노출”

    정재영 “송강호 이어 나도 은밀한(?) 노출”

    배우 정재영이 자신도 은밀한 부분을 노출했지만 18세 관람가가 아닌 12세 관람가를 받았다며 웃었다. 정재영은 28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김씨표류기’ 언론시사회에서 최근 영화 ‘박쥐’ 속 송강호의 성기 노출을 의식하면서 “나도 은밀한 부분을 노출했지만 12세 관람가가 나왔다.”며 “그나마 전체 관람가가 되려 했던 걸 (노출로) 끌어올려 12세 관람가가 됐다.”고 말해 시사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재영은 “다른 배우들이 노출하면 18세 관람가를 받는데 나는 엉덩이를 노출했는데도 12세 관람가가 나왔다.”면서 “내 엉덩이는 청소년에 무해한 엉덩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재영 정려원 주연 ‘김씨표류기’(감독 이해준)는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김씨(정재영)와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세상인 은둔형 외톨이 여자 김씨(정려원)가 만나 마음을 연다는 이야기다. 정재영은 한강 밤섬에 표류하는 남자 김씨를 열연했다. 정재영이 엉덩이를 노출하는 장면은 남자 김씨가 무인도인 밤섬에 표류하면서 설사를 할 때와 밤섬 너머의 고층 빌딩을 향해 손을 흔들 때 등장한다. 정재영은 또 이번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 가장 큰 정신적 고통으로 사각팬티 하나만 입고 영화의 3분의 1 분량을 촬영했던 것을 꼽기도 했다. 영화는 오는 5월14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대문 명물 디자인 파크 28일 착공

    동대문 명물 디자인 파크 28일 착공

    서울 강북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파크(DDP·조감도)’가 28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들어서는 DDP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디자인 플라자와 3만 7398㎡ 규모의 공원(파크)으로 조성된다. 201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디자인 플라자는 컨벤션홀과 디자인 전문 전시관, 박물관, 정보교육센터,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다. 플라자 남측엔 걸어서 올라가는 잔디 지붕이 조성된다. 디자인파크에는 녹지를 배경으로 건립 부지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분원인 하도감(下都監) 건물의 양식을 보여줄 유구(遺構)가 복원된다. 또 이곳에서 발굴된 서울성곽과 이간수문(二間水門)도 제 모습을 일부 되찾는다. 이간수문은 남산에서 흘러내린 물을 청계천으로 빼내기 위해 건설한 조선시대 수문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장애인 등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깔린 폭 3m 규모의 이동통로가 별도로 설치되고, 주출입구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센터도 들어선다. 박성근 서울시 문화시설사업단장은 “DDP는 도심 상권 부활의 계기가 되고,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디자인플라자 설계자인 자하 하디드,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1000명이 참석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열린세상] 구조적 부동산 버블론/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구조적 부동산 버블론/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최근 과잉유동성 논란이 일면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올라갈 경우 우리 경제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여기에 실업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불만 또한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이미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부터 과잉유동성이 존재했고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면서 시중의 돈은 계속 늘어나 800조원의 부동자금이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경정예산으로 늘어나는 정부의 재정지출 대부분이 한국은행의 통화증발로 이어지게 되어 있어 시중 유동성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금리가 낮아 갈 곳 없는 돈이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내수경기는 기업투자 감소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기업투자가 늘어나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한 내수부양을 위해 결국 한국은행은 이번과 같이 돈을 풀 수밖에 없다. 설사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높인다고 해도 우리 금리가 외국보다 높아 외국으로부터 자금이 유입되면서 유동성은 계속 늘어나게 된다. 결국 우리는 유동성 증가로 부동산 가격 또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 버블을 막기 위해서는 시중 유동성을 줄여야 하지만 경기 또한 부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추고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과잉유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는 부동산 규제정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 지난 참여정부에서와 같이 부동산 보유와 거래에 대해 과도하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지금과 같이 부동산 규제를 한꺼번에 해제하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경기침체로 위기가 우려되는 지금 상황에서 내수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경기를 부양하고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거나 양도소득세를 낮추는 조치는 불가피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다. 과잉유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재건축까지 허용하는 경우 서울 도심의 부동산 가격은 급등하게 되고 이는 결국 시차를 두고 전국으로 파급되면서 우리는 또다시 부동산 가격 상승 때문에 고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이번 정부도 결국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가격 상승은 2002년 국민의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작됐다. 이 때문에 참여정부 초기에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당시 정부는 이를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으로 파악해 재건축을 규제하지 않았다. 참여정부는 2005년에 현 정부가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재건축 규제를 더 풀어 한강변 50층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게 되자 이를 철회하면서 뒤늦게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 부동산 가격이 다 오른 뒤였고 결국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양극화만 심화시킨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다. 부동산 가격 버블을 막기 위해서는 참여정부의 정책 실패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 특히 늘어나는 시중 유동성 때문에 구조적으로 부동산 가격 버블이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비록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일부 부동산 관련 세금 규제는 완화하더라도 재건축을 포함한 나머지 규제는 유지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교훈 삼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유기농 이유식서 식중독균 검출

    유기농 이유식서 식중독균 검출

    판매 중인 유기농 이유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일동후디스㈜ ‘후디스 유기농 아기밀 12개월부터’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유통·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출된 식중독균은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토양세균의 일종으로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지만 열에 강해 설사와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이유식의 경우 물과 혼합된 후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되면 균이 활성화돼 강한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후디스의 이유식 제품에서는 기준치 100(마리)/g을 초과하는 260(마리)/g의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회수 조치된 이유식은 유통기한이 ‘2010년 6월1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으로 550g짜리 캔 1456개 가 생산,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청은 제품 명단을 백화점과 체인점, 편의점 협회 등에 통보해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국내에 시판 중인 영·유아용 이유식 28종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선거공약 우수이행 광역시도]④ 끝·충남도

    “불가능하지 않다면 주민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라.” 이완구 충남지사는 도 간부와 직원에게 늘 이같이 주문한다. 충남도가 전국 민선4기 광역자치단체장 2년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베스트 4’에 선정된 것은 이런 노력과 함께 주민과의 소통이 크게 작용했다. 이 지사의 선거공약은 모두 100건. 25건이 완료됐고, 73건이 이행 중이다. 완료된 공약에 ‘교육협력관 파견제’가 있다. 도교육청으로부터 협력관을 받아 교육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이 제도는 국내 최초로 공고생을 호주 등 해외에 연수보내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50억달러 외자유치 공약은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현재 외자 47억 2100만달러를 유치, 국내 자치단체 중 1위이다. 충남도 기획관리실 이용일 확인평가계장은 “베스트 4 가운데 주민참여 환경이 가장 열악하지만 공약에 대한 전방위적 점검 및 주민과의 소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분기별로 실·국장 보고회를 연다. 보고회 내용은 실시간으로 도청 홈페이지에 올려져 주민들이 볼 수 있다. 공약평가단 150명도 활동 중이다. 하반기에 현장점검도 한다. 주민들로 이뤄진 정책 서포터스는 1000명에 이른다. 이들은 도정에 대해 건의하고, 비판도 한다. 주민들의 사업평가는 해당 실·국 평가로 이어지고, 연말 성과급과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도 실·국장은 물론 과장까지 공약을 챙기지 않을 수 없는 시스템이다. 주민들의 의견은 도정에 적극 반영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충남도 공약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63건이 수정, 보완됐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이용일 계장은 “환경변화나 주민의견에 따라 공약을 유연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투명한 장항국가산업단지를 내륙산단 및 생태시설로 전환해 유치하거나, 보령~안면도 연륙교 건설사업이 정부의 사업성 평가에서 미달되자 일부 구간을 해저터널로 바꿔 추진한 것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