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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4만5000가구 쏟아진다

    새달 4만5000가구 쏟아진다

    내년 2월11일 양도세 감면혜택의 종료시점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연말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2월11일이 계약시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인·허가 절차, 입주자 모집, 청약 등 과정을 거치려면 12월에는 분양을 시작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12월에는 ‘겨울=분양 비수기’라는 공식을 깨고 큰 장이 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12월 전국에서는 48개 단지 총 4만 52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미처 인·허가 절차를 끝내지 못한 건설사들이 1월 초까지 내놓을 물량도 고려하면 막바지 양도세 감면혜택을 노리고 나오는 물량은 5만가구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분양물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월간 분양계획 물량으로 볼 때 보금자리 시범지구와 인천 청라·영종 동시분양이 예정됐던 10월(6만 6165가구)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이 가운데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기, 인천의 물량이 3만 4638가구로 전체의 86.8%를 차지한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2007년 말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대규모 분양물량을 내놓았던 때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수요자들도 마지막 세제 감면혜택을 받고 싶어 다급한 상황”이라면서 “청약가점이 낮아 당첨확률이 낮은 경우 이번에 대규모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고양시 탄현동 일산위브더제니스 두산건설은 일산서구 탄현동에 270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일산위브더제니스’를 선보인다. 경기 서북부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상 51~59층 높이에 8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랜드마크 주상복합타운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이 바로 연결돼 있고 자유로, 도시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고양시 삼송지구 고양삼송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삼송지구 A8블록에서 ‘고양삼송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101·118㎡로 총 6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사업지 북쪽으로는 신원초등학교가 있다. 삼송지구는 창릉천과 오금천이 도시를 관통하며 북측으로는 공릉천이 택지지구와 맞닿아 있다. ●김포한강 9818가구 동시분양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8개 건설사가 9개 블록에서 총 9818가구의 물량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81~160㎡로 고르게 구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올해 단일지역 공급물량 중 가장 많다. 삼성, 현대, 대림 등 대형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판교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총 17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판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주상복합으로 공급면적은 165~166㎡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중심 상업지구와 인접해 주거환경이 편리하다. ●광교 한양수자인 한양은 광교신도시 A22블록에서 총 453가구, 공급면적 108㎡ 단일형으로 공급한다. 광교신도시에서도 남측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 신대저수지와 유원지가 위치해 있다. ●평택시 칠원동 동문건설 동문건설은 올 12월 경기 평택시 칠원동에 총 3265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1~209㎡로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음성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접근성이 높다. ●화성시 능동 풍성주택 풍성주택은 경기 화성시 능동에 1350가구 대단지를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158~179㎡ 대형 위주로 공급된다. 동탄신도시의 경계 부분에 접하고 있으며 동탄신도시의 센트럴파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청라 우미건설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 주상복합 아파트 590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 기준 135~185㎡ 590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 남측으로 수로가 조성되는 등 상업시설이 위치한다. 또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어 자녀들의 통학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송도 코오롱건설 코오롱건설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15-10 일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80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114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65~284㎡로 구성된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더프라우1차 부지 바로 옆에 있고 국제학교와 호수공원과도 가깝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타운하우스의 진화

    타운하우스의 진화

    최근 경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들이 고급 주택상품을 하나씩 내놓고 있다. 그동안 고급주택들은 3.3㎡당 2000만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와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요즘 내놓는 상품들은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도심 한가운데 이국적인 분위기의 타운하우스나 골프장의 페어웨이를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골프빌리지, 회원제 골프장은 물론 요트장, 승마장이 딸린 세컨드하우스까지 투자자의 수요에 맞춰 진일보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시내의 한 고급 타운하우스는 11억~17억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분양 3개월 만에 60% 이상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마케팅전문업체 홈덱스 이승훈 사장은 “최근 업계에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주택 설계와 상품 구성에 나서면서 타운하우스가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흥코리아CC의 투스카니 힐스 쌍용건설은 경기 용인 기흥코리아CC에 고급 골프빌리지인 ‘투스카니 힐스’를 분양하고 있다. 160~210㎡ 타운하우스형 28실, 251~306㎡ 듀플렉스형 45실, 320~409㎡ 단독형 18실로 이뤄져 있다.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건축양식으로 설계됐고, 특히 지붕의 기와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시공했다. 분양가는 9억원부터 39억원까지 다양하다. ●제주 아덴힐 타운하우스 서해종합건설은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에 ‘아덴힐’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아덴힐은 처음부터 타운하우스와 골프장을 동시에 설계했기 때문에 전망이 좋고, 동선이 편리하게 돼 있다. 또 타운하우스를 분양받는 사람들만 18홀 회원제 골프장의 주인이 되는 특별한 형태다. 총 91가구이며, 1실2계좌 계약이기 때문에 북적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규모는 148~216㎡로 모두 정원과 풀장, 중정이 딸려 있다. 또 커뮤니티센터엔 수영장, 스파, 테라피, 와인바, 헬스장, 골프연습장, 연회장, 회의장의 부대시설이 있다. ●성북동의 외교관 사택단지 서울 성북동 외교관 사택단지는 총 61가구로 구성되며 전 가구가 복층으로 설계된 유럽식 타운하우스다. 지하 1층~지상 3층의 6개동(202㎡ 20가구, 223㎡ 20가구, 216㎡ 12가구, 233㎡ 9가구)으로 구성되며 가구별 개인정원과 옥상공원이 있다.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본템피, 욕실은 스페인 로카, 거실 바닥은 이탈리아 조르다노 등 최고급 외국산 마감재가 적용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020년 외국인관광객 2000만명 유치

    2020년 외국인관광객 2000만명 유치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은 2020년 외국인 관광객을 2000만명까지 끌어올리는 등 한국의 관광시장 규모를 지금의 3배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담고 있다. 올해 관광수지가 9년 만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산업인 관광이 정책적인 뒷받침을 받는다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는 게 관광 당국의 판단이다. 그 첫단추가 중국 관광객 비자제도의 개선이다. 문화부는 중국과 30일짜리 단기 상호 무비자 입국을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인 개별 여행객의 여행사 비자발급 대행제도를 중국 내 모든 한국 영사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인에 대한 전시·이벤트(MI CE) 단체관광객 비자를 법인의 주된 사무소 소재지 관할 영사관에서 일괄 처리하도록 하는 등 원스톱 비자발급 서비스도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걸림돌로 지적돼 온 비자문제를 대폭 손질해 중국 관광객의 국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실제 2006년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 여행객이 2005년 3821명에서 2008년 2만 2913명으로 급증했다. 내국인 관광 활성화도 공급자 위주의 단선적인 정책이 아니라 관광 수요를 늘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토대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에 정책 추진 전략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무원의 연가사용 장려, 학교장 재량 휴업 활성화, 공휴일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관광나눔 바우처와 장애인용 관광버스 증설, 2012년까지 수화가 가능한 문화관광 해설사 300명 양성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프로그램도 반영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저가 관광호텔에 대한 융자조건 및 건축기준 완화 등도 병행한다. 정부는 또 과거 인기 관광지였던 설악산과 경주 등을 리빌딩하고 제주올레길, 비무장지대 평화생명길 등 새로운 걷기 여행 문화에 부응한 기반 확충, 4대강 주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자전거 유스호스텔과 수변 레포츠 공간 조성 등 관광 매력을 제고하는 전략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KT “아이폰 24일부터 예약받습니다”

    KT가 오는 24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애플 ‘아이폰’의 국내 공식 첫 사용자 예약을 받기로 잠정결정했다. 또 단말기는 3GS 16기가바이트 기준으로 예상가보다 높은 15만원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KT가 다음주 중으로 아이폰 마케팅을 위한 ‘KT아이폰’ 사이트를 새롭게 개설한 뒤 24일 아이폰 판매예약을 받고, 이들 중 1000명 정도를 무작위로 추첨해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런칭 행사 때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공식 판매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예약 시작 날짜가 다음주 화요일로 정해진 것은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24일이 월요일인 점이 감안됐다. 또 KT는 아이폰의 실제 구입 가격을 86만원 안팎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3GS 16기가바이트 제품 기준으로 KT의 4만 5000원 월정액 스마트폰 요금제, 2년 약정, 월 1만원의 단말기 할부금 납부 조건으로 선불 단말기값 15만원 정도를 내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G마켓과 옥션, 그리고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 마켓에서 18일에서 19일 사이 아이폰 예약 판매가 이뤄지다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KT가 아이폰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휴대전화 도매업체가 온라인 마켓을 통해 예약을 받고, 향후 확정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했던 것이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판매점은 아이폰 동호회 등을 통해 ‘아이폰 예약이 3000대를 돌파했다. 28일 출시와 동시에 배송하고, 4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지급한다.’는 등의 문구를 내걸고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온라인 상으로는 아이폰을 공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설사 판매점들이 대리점 등을 운영하고 있더라도 한 곳에만 아이폰을 대량으로 공급하지 않아 지금 예약하더라도 상당한 시일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정식 출시된 뒤 가까운 KT 직영점이나 대리점을 직접 찾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 해외건설수주 500억弗 기대 ‘사상최대’

    올 해외건설수주 500억弗 기대 ‘사상최대’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발주한 10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잇따라 한국 건설업체가 수주하면서, 국내 건설사들 간에 수주액 순위도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 석유회사인 애드녹의 계열사 타크리어가 발주한 루와이스 정유플랜트 공사 중 ‘패키지 3’ 공사를 27억 3000만달러에 따냈다고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 연간 수주액 79억 3000만달러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수주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불과 2주전 GS건설에 빼앗겼던 자리다. GS건설은 지난 5일 루와이스 정유플랜트 공사의 ‘패키지2’를 사상 최대 수주액인 31억 1000만달러에 수주하면서 1위였던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쳤었다. 대우건설도 이날 루와이스 정유플랜트 공사 ‘패키지4’를 11억 7000만달러에 수주하면서, 대림산업(22억 3000달러)을 누르고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우리 건설업체가 따낸 루와이스 정유플랜트 공사는 전체 총 7개 패키지 가운데 3, 4번째로, 1~4 패키지를 한국업체가 독식했다. 패키지1은 이달 초 SK건설이 21억 1700만달러에 수주했다. 전체 100억달러 규모 공사 가운데, 약 90억달러를 한국 건설업체가 따낸 것이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주문을 잇따라 따내면서 해외건설수주액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였던 476억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초까지만 해도 세계 경기 침체로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이 발주를 취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까지 회복하면서 발주도 늘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유국의 발주처는 유가가 배럴당 60~80달러는 돼야 시설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유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 발주물량 증가의 직접 원인”이라고 말했다. 연말에는 알제리, 리비아 등에서도 추가 수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500억달러 수주 희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해외건설 공사는 변수가 많지만 올해 수주액이 작년 실적을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내년에는 올해 상반기와 같은 경제위기만 없다면 해외건설 공사가 건설업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에 의한, 정치를 위한 도시 세종/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열린세상] 정치에 의한, 정치를 위한 도시 세종/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하인츠는 번민한다. 부인이 죽을 병에 걸렸지만 그녀를 살릴 특효약을 구입할 돈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도둑질을 해서라도 아내를 살려야 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아내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도덕발달론을 창시한 로렌스 콜버그는 ‘하인츠 딜레마’처럼 도덕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딜레마 상황을 연출하고, 그에 대한 피실험자의 대답을 바탕으로 도덕 판단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어떤 대답이냐보다는 답변의 판단 근거가 무엇인지를 중시했다. 딜레마란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는 막힌 길을 뜻한다. 세종시 문제가 바로 이런 딜레마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국가발전을 저해할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원안 수정의 ‘신념’을 천명했다. 여당의 다른 세력 축을 형성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국민과의 신성한 약속임을 내세워 원안+α의 ‘원칙’을 강조했다. 여기에서 ‘신념’과 ‘원칙’ 사이의 딜레마가 발생한다. 대한민국 수도 이전이라는 노무현 정부의 구상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좌초하자 주요 행정부처 이전으로 급조된 것이 오늘의 세종시 문제를 야기했다. 노무현 정부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이유로 내세웠으나, 이 구상은 본래 노무현 캠프가 충청권 표심을 공략할 목적으로 기획한 대선공약이었다. 처음부터 정치적 이해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문제는 당시 탄핵역풍으로부터 한나라당을 살리고자 나선 박근혜 전 대표가 주요 행정부처 이전을 골자로 하는 세종시 법안을 적극 지지했다는 사실에 있다. 박 전 대표 역시 다가오는 대선정국에서 충청권의 표심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계산이 일치하면서 세종시 문제는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행정복합도시 구상은 국가 안위를 무시한 정치적 꼼수일 뿐만 아니라 남남(南南)갈등의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충청권의 표심을 노린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점에서 지탄받아 마땅하다. 세종시 구상은 도래하는 통일시대를 전혀 감안하지 않은 정치권의 편의주의, 그리고 수도 이전이 미칠 정치경제, 사회문화적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기형적 산물이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원안 고수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α’를 천명한 것은 당시의 결정이 졸속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반증하기에 충분하다. 세종시 딜레마는 한국 정치의 자화상이다. 여야 대결을 넘어 충청권의 지역 정당, 여권 내부의 친이·친박 세력이 지방선거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저마다 각축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세종시 딜레마를 이 대통령의 신념과 박 전 대표의 원칙 사이의 ‘진검 대결’로 보는가 하면, 혹자는 그것을 정치적 편의주의에서 나온 잘못된 합의이자 ‘절차 세력주의의 함정’이라고 규정하기도 한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세종시 문제는 더 이상 딜레마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금융위기의 한파가 몰아치는 지금, 그리고 언제 급변할지 모르는 북한 정세를 감안할 때 행정도시 건설은 전혀 급선무가 아닐뿐더러 그에 따른 국론 분열도 무익무망한 일이다. 어느 누구라도 통일 한국에 행정도시가 필요하다면 서울과 평양의 중간 지점인 개성 정도를 지목할 것이다. 그러므로 충청지역에 새로운 도시가 필요하다면 과학기업형 자족도시 정도로 수정 설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세종시 문제는 정치권이 만들어낸 자가당착이다. 일국의 수도, 그리고 정부 기능의 효율성은 정치적 이해의 대상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 설사 세종시법이 여야 합의로 제정됐다 해도 입법취지가 근본적으로 왜곡됐다면 언제든지 옳은 방향으로 개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정치권의 편의주의가 초래한 폐해를 지적하고 수정하는 것이야말로 소통적 민주주의의 과제일 것이다. 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 ‘4대강 논리 무장’ 與주류의 반격

    ‘4대강 논리 무장’ 與주류의 반격

    한나라당 주류에서 4대강 사업 예산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회 예산 심사가 파행을 겪고 있고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에 맞서기 위한 ‘논리 무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권의 핵심 정책을 여당 주류가 뒷받침해야 한다는 절박감도 엿보인다. ●親李모임 역대 최다 31명 참석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초청해 4대강 사업 관련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정 장관에게 ‘특강’을 요청하는 형식이었다. 모임 대표인 안경률 의원과 안상수 원내대표 등 3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한 의원은 “모임 창립 이래 최대 인원이 모였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역대 정부들의 숙원사업이자 이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준설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송사리만 사는 강에 잉어와 메기가 살게 하자.”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에서도 “큰일 치고 어려움이 없는 것이 없었다.”면서 “의원들께서 도와주시면 열과 성을 다해 역사의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 장관의 설명이 끝나자 참석 의원들은 홍보전략의 문제점, 친환경적 사업추진에 대한 보완, 4대강 사업에 따른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야당쪽 주장을 자꾸 들으며 많은 의문이 갔는데 장관이 직접 설명해 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주호영 특임장관도 참석했다. 국토해양부가 이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내년도 세부예산 내역을 담은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토부, 세부예산 자료 국회 제출 국토해양부는 ‘2010년도 국가하천정비사업 참고자료’를 통해 4대강 사업예산 3조 5000억원을 기준으로 일반수용비, 사업추진비, 연구개발비 등 비목을 세분화하고 수계별 예산내역, 공구별 세부내역을 담아 국회에 보고했다. 친이계 신지호 의원이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저서 ‘반대가 성공한 역사’를 나눠준 것도 이날 모임과 비슷한 취지로 여겨진다. 이 책은 경부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등 성공한 대형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의원 쪽은 “국가 운명을 바꾼 프로젝트들은 엄청난 시련 속에서 빛나는 성취를 거뒀고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민주 “상류 지천 취수장 설치를”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김성순 의원을 중심으로 보 설치를 전면 재검토하는 대신 상류 지천에 소형 취수장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4대강 대안’을 제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모닝브리핑] 김제 만경읍 등 49㎢ 관광·특화산업단지 개발

    국토해양부는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과 백산면, 공덕면, 금구면 일대 49.45㎢를 관광 및 지역특화 산업지구로 개발하기로 하고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김제시 전체 면적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업비로 2018년까지 국비 471억원, 지방비 701억원, 민자 3594억원 등 총 4766억원이 투입된다. 김제 개발촉진지구는 김제 문화관광산업벨트를 중심으로 벼농사 문화지원 사업지,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또 물류 유통가공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등 연계 기반시설도 새로 건설한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지구에 들어서는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4년간 50% 감면해 주고 사업시행자에게도 취득·등록세 면제와 5년 간 재산세 50%의 감면혜택을 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미술품 강매’ 국세청국장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8일 2006~2008년 부인 홍모씨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G갤러리의 미술품을 기업들이 비싸게 사들이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안원구(49) 국세청 국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참고인 자격으로 안 국장의 부인 홍씨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건설사가 대형 아파트나 쇼핑몰 단지를 지을 때 건설비의 0.7%를 단지 내에 설치할 그림이나 조각 등 미술작품 구입에 써야 한다는 점을 이용해 안 국장이 세무조사 대상 건설사들에 편의를 봐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G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방법으로 G갤러리가 팔아치운 미술품을 사들인 곳은 I토건 1억 9000만원, M화재 9200만원, C건설 27억 5000만원, S기업 67억 1000만원 등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림을 많이 사들인 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 내용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은 잘하고 있지만 고위 공직자의 처신으로 보기에는 수법 등에서 상당히 악의적인 면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르면 19일 안 국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북도 현안사업 9건 탄력

    경북도 현안사업 9건 탄력

    경북도가 추진 중인 각종 현안 사업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최종 심의·확정한 2009 하반기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도가 추진 중인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및 ‘동서7축(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 ‘중앙선(도담~영천간) 복선 전철화’ 사업 등 모두 9건이 확정됐다. 특히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사업의 경우 내년 2월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포항·경주 일대는 현재 포항의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와 2012년 완공 예정인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한 3대의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해진다. 포항~새만금간 동서7축 고속도로도 이미 개통된 대구∼포항 구간을 제외한 대구에서 새만금까지의 건설이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동서간 문화·경제 교류 협력과 국토의 균형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도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했던 경북 북부 내륙지방의 지역 발전과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인 안동지역의 철도 이용 접근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또 정부의 30대 선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조성 사업의 경우 ▲유림문화공원 조성(안동·봉화) ▲한국문화 테마파크 조성(안동·영주) ▲가야국 역사 루트 재현과 연계자원개발(고령·성주) ▲신화랑·풍류 체험벨트 조성(청도·경주·영천·경산) ▲낙동강 이야기 나라 조성(상주)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군위) 등 우선 선도사업 6건이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마스터플랜 용역 완료 결과에 따라 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도에 실시설계 용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채택된 사업들이 최종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긴밀한 업무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해외건설 수주 2년연속 400억弗↑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공사 수주액이 2년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국토해양부는 올 들어 11월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413억달러(계약 신고분 기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476억달러의 87%선이자 올해 목표치였던 4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국토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지에서 대규모 공사가 추가로 예정돼 있어 올 연말까지 450억달러 안팎의 수주가 가능하고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수주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베네수엘라-콜롬비아 전운 고조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간에 진짜로 전쟁이 일어날 듯한 험악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양국군이 실제로 국경지대에 병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주 “전쟁준비가 끝났다.”고 엄포를 놓았을 때만 해도 ‘말싸움선’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13일 콜롬비아가 자국 영토에서 베네수엘라 군인 4명을 체포하면서 ‘행동’이 본질로 급변했다. 콜롬비아 정보부(DAS)는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군인 4명이 보트를 타고 국경을 넘어왔다가 해군에 체포됐다고 밝히고 이들이 타고 있던 보트 안에서 베네수엘라 군복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베네수엘라는 즉각 반발했다. 구스타보 마르케스 콜롬비아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는 “이제는 전쟁 직전의 상황이 됐다.”면서 “이것은 과장된 엄포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차베스 대통령도 14일 콜롬비아의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을 향해 “우리베는 정치인이 아니라 마약밀매업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차베스 대통령은 2092㎞에 이르는 콜롬비아와의 국경지대에 1만 500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 콜롬비아도 이에 맞서 국경지대 방어군 1개 사단을 추가 창설했다. 일단 콜롬비아는 긴장완화를 위해 베네수엘라 군인 4명을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14일 밝히기는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베네수엘라 영토 안에 있는 콜롬비아 좌익 반군세력이라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했다. 이들은 콜롬비아 내부의 미군 지원 기지에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지도부가 설사 엄포만 놓고 전쟁을 자제하더라도 이들 반군세력이 총성을 먼저 울려 전쟁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전쟁을 조작해 내는 상황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달 초 콜롬비아가 자국내 7개 군기지를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하자 강력 반발해 왔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해 석유를 얻으려 하고 있으며, 2002년 쿠데타 시도의 배후에도 미국이 있다고 비난해 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안산 등 4개도시 돔구장 건설 ‘잰걸음’

    서울·안산 등 4개도시 돔구장 건설 ‘잰걸음’

    프로야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서울과 안산, 대구, 광주 등 4개 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돔구장 건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야구 인기를 등에 업고 돔구장을 지어 스포츠 산업 육성은 물론 생산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3000억~4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보니 수익 창출 방안 마련과 특혜 논란, 주민 반대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돔구장 건설에 가장 먼저 불을 댕긴 것은 경기 안산시다. 지난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지만 세계적인 금융 위기 등으로 사업을 중단했다가 올 초 다시 불을 지폈다. 한국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이 큰 힘이 됐다. 안산시는 4200억원을 들여 당초 시청사 부지였던 단원구 초지동 일대 20만㎡에 잠실야구장(3만석)보다 큰 3만 2000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지방선거가 끝나는 내년 7월 초 착공해 2012년 완공 예정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반월공단으로 각인된 도시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녹색성장 및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구로구 고척동 돔구장 기공식을 마쳤다. 당초 지붕의 절반만 덮는 하프돔에서 완전히 덮는 방식으로 설계변경 중이다. 좌석규모는 2만 2258석으로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1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와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포스코건설과 돔구장 건설에 관한 MOU를 교환했다. 광주는 2만 5000~3만석, 대구는 3만석 규모로 각각 2013년과 201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돔구장은 시가 건설비용 전액을 부담하지만 나머지 지자체는 민자를 끌어들이려고 사업자에게 개발권 등의 특혜를 줘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안산시의 경우 시는 부지만 제공하고 건립비용은 사업자가 주상복합단지 분양 수익금 등으로 충당한다. 광주·대구시도 포스코 건설이 돔구장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제공받은 부지에 주택개발, 워터파크 등 스포츠 타운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완공 후 수지타산을 걱정하는 지적도 많다. 면밀한 타당성 조사 없이 돔구장을 건설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안산시가 지난 3일 개최한 돔구장 건설 관련 세미나에서 일본 도쿄대 가와구치 교수는 “일본 돔구장은 전용구장만으로 경영이 성립되지 않아 콘서트 등의 관객을 모으는 이벤트를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돔구장 운영비는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지어진 오사카돔은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벤트가 없을 때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점포, 식당, 테마파크 등을 갖추고 있다. 1988년 준공한 도쿄돔은 7년 만에 총 사업비에 해당하는 600억엔을 회수했다. 서울과 안산시 등도 대형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경기장 내에 쇼핑몰, 게임파크, 호텔 등 다양한 수익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어서 이들 4개 도시 돔구장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존 시설과 겹치는 부문이 있어 수익시설이 제대로 운영될지 의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및 전보] <논설위원실> ◇부국장급 승진△논설위원 노주석◇부장급 승진△논설위원 진경호 ◇전보△논설위원 이춘규 박대출 이순녀 <편집국> ◇국장급 승진△교열팀 임승수 ◇부국장급 승진△부국장 오승호△편집1부 안광목△정치부장 곽태헌△사회2부 임송학△국제부 김규환△산업부장 박건승△DB팀장 남상인◇전보△사회2부장 김문 ◇부장급 승진△편집1부장 류기혁 △편집2〃이상훈 △사회〃 최용규△정책뉴스〃 김성곤△국제〃 이도운△사회부 차장 심재억△사회2부〃 박현갑△산업부〃 김경운△문화부〃 손원천△사진부 김명국△사회2부 최치봉 ◇전보△경제부장 주병철△체육〃 임창용△사진〃 최해국△교열팀장 이병일◇차장급 전보△문화부장 안미현 ◇차장급 승진△편집2부 미술팀장 김송원△미술팀 이혜선△정치부 이지운△사회부 조현석△사회2부 전광삼△국제부 김상연 <미디어아카데미> ◇국장급 승진△수석심의위원 우득정 ◇전보△심의위원 오풍연 ◇부국장급 승진△심의위원 김민수 <경영기획실> ◇전보△경기·인천지역본부 개설준비위원 강석진△자산운용팀장 이명선<광고마케팅국> ◇전보△기획위원 최명철<멀티미디어국> ◇부국장급 승진△부국장 김종면 ◇전보△나우뉴스부장 송종길 [직급 승진] <기획사업국> ◇부국장급 승진△OOH사업부장 안창섭<광고마케팅국> ◇부국장급 승진△마케팅2부장 이권태◇부장급 승진△마케팅1부 차장 박성규 ◇차장급 승진△마케팅지원부 김태곤△마케팅2부 안도성<독자서비스국> ◇부국장급 승진△서울부장 마종수 ◇부장급 승진△지방부 윤재수 ◇차장급 승진△발송부 김용덕 백항기<감사부> ◇부국장급 승진△감사부장 심우섭 ◇차장급 승진△감사부 윤상윤<경영기획실> ◇부국장급 승진△시설관리부장 임용천 ◇부장급 승진△시설관리부 차장 김병기△임대사업팀장 정성주◇차장급 승진△HR운영부 고은영△시설관리부 설비팀 김철완<제작국> ◇부장급 승진△편집제작부 윤상복 △윤전부 차장 김창원 △기술부 〃 전준식 ◇차장급 승진△편집제작부 정영애△제작지원부 정광수△IT개발부 박형석△윤전부 이승엽 이승우 박봉준 임해규 ■국회 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이상철 ■한국철도시설공단 △신성장사업단장 류승균△전기사업〃 이근원△KR연구원장 김종태△비서실장 오왕교△홍보〃 김재규△감사〃 류용희<기획조정실>△전략경영처장 김우식△사업전략〃 노병국<품질안전단>△안전관리처장 서성호<고속철도사업단>△고속철도궤도처장 김인재<신성장사업단>△경전철·자기부상철도처장 김흥영<관리본부>△총무처장 이동렬△인력운영〃 이욱성△노무복지〃 권영삼△정보관리〃 임봉우<시설운영본부>△시설관리처장 이계환△자산개발〃 이찬용<건설본부>△건설계획처장 임영록△남북·민자사업〃 이양상△일반철도〃 김계웅△광역철도〃 김억수<기술본부>△기술계획처장 권영철△건축기술〃 조순형<전기사업단>△전철전력처장 김도원△신기술개발처장 손광윤<수도권>△시설운영사업단장 김학환<수도권본부>△건설1처장 김문진<영남본부>△시설운영사업단장 김경현△건설처장 김영하△고속철도1〃 최성권△고속철도2〃 박성용<호남본부>△시설사업처장 박윤철△건설〃 양동한<충청본부>△시설사업처장 채홍락△신청사관리〃 김광길<강원본부>△시설사업처장 이규태△건설〃 박병옥◇단·처장△중앙기술단장 김영국△철도협력합동처장 김연국△공단발전위원회 실무처장 김동훈 ■MBC <예능국> ◇보직 △예능3부장 이민호◇전보△예능4부장 원만식△예능프로그램개발〃 송승종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법인영업팀 부장 김귀성 ■L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조민건 ■LIG투자증권 ◇신임 △PF사업본부장 조영구△선릉역지점장 최민수△강남역브랜치장 우지연
  • [우리말 여행] 학을 떼다

    학질은 여름철 모기가 옮긴다. 줄여서 ‘학’이라고 하는데 말라리아를 말한다. 학질에 걸리면 설사와 구토를 하고 높은 열에 시달린다. 발작과 빈혈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열이 나니 땀도 많이 흘린다. 지치고 그야말로 질리게 된다. 낫기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학을 떼다’에서 ‘떼다’는 의미는 보이지 않는다. 어떤 것에 진땀을 빼거나 질렸다는 말이다.
  • [모닝 브리핑] 감사원 “광역교통부담금 산정기준 불합리”

    서울시내 각 구청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이 각기 다른 기준에 의해 산정돼 불합리하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 말까지 각 구청이 부과한 재건축·재개발 사업 45건의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구청과 담당자마다 다른 산정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A구청이 2억 2000만원의 부담금을 부과한 한 재개발사업을 B구청의 산정방식을 적용하자 4분의1에 불과한 5200만원만 부과하면 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담금 근거조항인 광역교통관리법이 이미 부담금을 부과한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시행하는 사업 중 주택건설사업은 부과대상에서 제외한 반면 대지조성사업은 부과대상에 포함시켜 이중부과하고 있다며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신안 하의~신의 연도교 내년초 착공

    신안 하의~신의 연도교 내년초 착공

    전남 신안 섬지역 주민의 숙원인 하의도~신의도간 연도교 건설공사가 내년 초 착공된다. 이로써 전남도가 신안의 1004개 섬을 연결하는 ‘다이아몬드 제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하의도 봉도리~신의도 하태서리 간에 해상교량 550m를 포함해 총 길이 1.31㎞의 교량 건설사업을 위해 최근 조달청에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공사발주를 의뢰했다. 이 공사에는 모두 600여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쯤 착공될 예정이다. 하의도와 신의도는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된 신안의 섬 가운데 최남단 중심부에 있어 섬 지역을 개발하고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결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경제성 위주의 국도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이번에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연도교 공사로 다이아몬드 형태 섬들의 주요 구간이 연결된다. 이 연도교가 만들어지면 목포~하의간 여객선 운항시간이 1시간 이상 줄어 다이아몬드 제도 개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 아울러 관련 지역의 해양 관광개발을 위한 활성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앞서 지난해 길이가 가장 긴 구간인 압해~암태도(새천년대교·10.8㎞)간 연도교에 대한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전체 103개 교량 115㎞ 가운데 공사가 마무리된 곳은 38개 지구 18㎞이다. 신안의 주요 섬인 자은~암태(681m), 비금~도초(810m), 팔금~안좌(540m), 팔금~암태(600m) 등의 연도교는 이미 개통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제3차 섬 종합개발 사업비로 1조여원을 투입해 관광과 어민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도교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수록 섬 개발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아프간 한국기업 무장단체에 피습

    아프가니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현지 무장단체로부터 지난달부터 세 차례가량 공격을 받은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자정쯤(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리얍주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총탄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괴한 6명이 우리 기업 측 현지 하청업체 직원 3명을 위협해 굴착기와 트럭 등 공사장비를 불태웠다.닷새 후인 지난달 13일에도 야간 작업 중인, 같은 도로공사 현장에 무장세력이 나타나 공사용 트럭 2대를 불태우고 승합차에 총을 난사했다. 또 지난 5일에는 공사현장 부근의 창고를 무장세력이 공격했으나 이를 지키던 아프가니스탄 경찰이 15분간의 교전 끝에 격퇴했다.피해 건설사 관계자는 “이상하게 돈을 요구하지 않고 공사장비만 망가뜨렸다.”면서 “한국기업이 맡은 공사인 줄 알고 공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인 피해는 없었다.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탈레반은 목표를 갖고 인명 피해를 정확히 낸다는 점에서 탈레반이 아닌 현지 토착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경위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타미플루·백신 이것이 궁금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타미플루를 복용하고도 숨진 것으로 밝혀져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바이러스제 복용이나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맹신해선 안 된다고 충고한다. 타미플루와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타미플루 복용하면 안심? 그렇지 않다. 항바이러스제라고 해서 바이러스를 100% 죽이지는 못한다. 타미플루의 주요 기능은 증세의 완화와 합병증 발생 위험 약화다. 만약 신종플루 증세가 악화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고 신체 기관의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타미플루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타미플루 부작용 심하다? 국내에서는 아직 타미플루로 인한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약 복용 뒤 위장장애나 설사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릴렌자는 효과가 떨어진다? 같은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릴렌자의 효과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정부가 300만명분 이상의 릴렌자를 예비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타미플루는 입으로 먹는 경구제이고 릴렌자는 입으로 들이마시는 흡입제라는 점을 빼면 어느 약이 효과가 더 좋다고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백신 접종하면 병 안 걸린다? 백신을 접종해도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 백신은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게 한다. 우리 몸 내부의 자체 면역 시스템이 가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항체가 생성되지 않아 여러 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사례도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주 빗물 재활용땐 수도요금 지원

    전북 전주시의회가 빗물을 받아 재활용하는 가정 등에 시설 설치비와 수도요금 일부를 지원하거나 감면해 주는 ‘전주시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강영수 의원 등 9명의 시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사업자나 건축면적 2000㎡ 이상 건축주가 빗물을 받아 재활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면 시장은 시설 설치비의 일부와 수도요금 일부를 지원하거나 감면해 주도록 의무화했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전주시장은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사업자와 대형 건축물 주인에게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이에 따른 설치비 일부와 수도요금 일부를 지원하거나 감면해 줘야 한다. 조례안은 또 이같은 내용의 홍보와 전시용 시설물 등의 빗물 재활용 시설 설치 비용에 대해서는 시장이 전액 지원이 타당하다고 판단할 경우 전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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