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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분양 아파트 트렌드…중소형-수도권-발코니 확장

    상반기 분양 아파트 트렌드…중소형-수도권-발코니 확장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으로 투자자가 몰리고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들이 주택매매로 눈을 돌려서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형보다는 중소형, 특화설계로 공간 효율성을 높인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7년째 오르는 전셋값에 지쳐 매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졌고 하반기에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당분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3인 가구의 비중은 75.1%에 이른다. 서울 강북의 한 공인중개사는 “같이 사는 가족 수가 줄다 보니 더 이상 큰 아파트가 필요 없는 것”이라면서 “최근 분양되는 새 아파트는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해 중소형이어도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이 확보돼 1~3인 가구가 살기에 좁지 않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 및 매매 시장의 트렌드로 중소형, 수도권, 공간 효율성 등을 꼽고 있다. 서울의 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으로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갈아타기가 수월한 중소형 면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면서 “특히 수도권과 함께 서울 시내에서도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아파트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은평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 안에도 GS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일대 공급하는 ‘백련산파크자이’나, 새달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분양하는 ‘답십리파크자이’ 등 전용면적 49㎡, 55㎡, 59㎡,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단지가 많다”고 말했다. 은평구 응암동의 경우 ‘백련산파크자이’ 등 중소형 아파트 단지 인근에 백련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과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수도권으로 나가지 않고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를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은평구는 내부순환도로의 진입이 편리해 광화문, 종로 등 도심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응암역, 지하철 3호선 녹번역도 가깝다. 학교 시설도 응암초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충암중·고교 및 명지중·고교 등으로도 통학이 가능하다. 서울 도심지에 위치해 이마트와 신응암시장, 대림시장도 가깝고 서울시립은평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일 롯대건설 연구원 세계 3대인명사전 두곳에 이름 올려

    이승일 롯대건설 연구원 세계 3대인명사전 두곳에 이름 올려

     이승일(사진) 롯데건설 CM(건설사업관리)본부 책임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발간하는 ‘IBC 2016년판 21세기 뛰어난 2000명의 지식인’에 이름을 올렸다. IBC 인명사전은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 인명정보기관(ABI) 인명사전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며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엄선해 프로필과 업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임은 지난해 ‘마르퀴즈 후즈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책임은 대형 건축프로젝트의 설계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기반의 BIM(빌딩 정보 모델링)을 적용해 초고층건물의 안전성, 경제성, 공사기간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실무에 적용했다. 시공 등 일부 건축공정에만 3차원 정보를 적용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 모든 과정을 3차원 정보모델로 제작해 단계별 자재 물량 산출과 비용 추계 및 공장생산 자동화가 가능한 혁신적 방법이다.  이 기술은 2014년 준공한 지상65층 규모의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의 바닥구조시스템 및 횡력저항시스템에 적용, 구조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줄였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의 정밀 시공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 책임은 “저명한 인명사전에 연이어 이름이 올라 영광이다”며 “BIM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금정 산성마을 ‘이야기 지도’ 생겼다…QR 코드벽화도 제작

    금정 산성마을 ‘이야기 지도’ 생겼다…QR 코드벽화도 제작

    “금정 산성마을 이야기 지도로 만나세요.” 부산 금정구는 2일 금정산성 마을 유래, 역사·문화 유적지, 향토 지명 등의 내용을 담은 ‘이야기 지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금성동 1통 경로당 일원에 QR 코드 부착,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금정산성 마을 이야기 블로그에 접속해 마을이야기를 볼 수 있는 ‘이야기 지도 QR 코드 벽화’를 함께 조성했다. 금정산성 마을 이야기 지도는 금성동 3개 마을(죽전, 중리, 공해)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공동우물, 얼음골 석빙고, 누룩고개, 소원탑과 부부송, 용바위골, 기우제 바위, 가설극장이야기, 동동구리무 할매집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이 지도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마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의 답사와 그림 작업을 거쳐서 탄생한 만큼 주민들의 손때가 묻은 소중한 지도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 이야깃거리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등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 금정산성 마을은 앞으로도 마을에서 직접 양성한 문화해설사를 활용해 산성마을 이야기 역사·문화 탐방으로 방문객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마을 이야기 지도 및 벽화에 나오는 지명(장소)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금정산성 마을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려 마을 전통 및 문화 공유를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내실있게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늙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

    [현장 행정] 늙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

    “할 일 없이 등산은 그만”… 50세 이상 낀세대의 새 일과 새 삶 찾는 ‘50플러스 캠퍼스’ “서울시에서 50살 이후의 인생을 책임집니다. 은평구 50+(플러스) 캠퍼스에서 50살 이후의 삶을 새로 시작하세요.” 청년 창업공간으로 유명한 은평혁신파크에 1일 50플러스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50플러스 캠퍼스에 모인 노인도, 중년도 아닌 애매한 낀 세대들은 ‘‘개저씨’는 왜 혼자가 되었나’, ‘은퇴 후 협동조합으로 집짓기’ 등의 강의를 듣거나 요리, 바느질, 사진, 요가 등을 배우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그동안 인생 이모작을 꾸준히 지원한 서울시는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50플러스 종합지원정책’을 내놓았다. 전후 세대, 베이비붐 세대, 산업화의 역군, 한강의 기적을 일군 세대로 불리는 1955~63년생은 서울시민의 20%인 217만명이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갈 곳이 마땅찮아서 산이나 다닌다’는 이들 50~64세의 중·장년층을 위해 시는 든든하고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불안한 미래에 어깨가 축 늘어진 50살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100세 시대를 맞아 제2의 전성기를 열어 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4월 서울에 6곳이 들어서는 50플러스 캠퍼스를 직접 운영하는 50플러스 재단이 출범했다. 교육뿐 아니라 정보 공유, 일과 문화, 만남의 장 등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다목적 공간인 50플러스 캠퍼스(지도)는 1일 은평혁신파크에 생긴 서북캠퍼스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서울에 모두 6곳이 들어선다. 25개 자치구마다 하나씩 생기는 50플러스 센터는 캠퍼스보다 작은 규모의 활동공간이다. 이미 종로, 동작, 영등포 50플러스 센터가 운영 중이며 9월에 노원 센터가 문을 연다. 인생학교에서 받은 교육을 기반으로 50플러스 세대의 경험을 활용하는 일자리도 2020년까지 1만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일자리로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로당 코디네이터, 어르신일자리 코디네이터 등이 있고, 경험을 전수하는 취업진로 전문가, 나눔교육사 등도 인생 2막을 위한 일자리다.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나 맥가이버와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도 있다. 도시민박업, 문화관광 해설사,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매니저, 중소기업 일손뱅크 협동조합 등 새로운 일자리도 발굴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0살 이상의 중·장년층이 청년과 일자리를 놓고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낼 것”이라며 “50플러스 세대의 창업과 직업을 만드는 ‘창직’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판타스틱, 안동! 춤꾼 홀린 풍류

    판타스틱, 안동! 춤꾼 홀린 풍류

    “케이팝의 본고장인 한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간직한 곳인 경북 안동을 찾은 것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1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도산서원. 미국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등 세계 9개국 청년 70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왁자지껄했다. 이들은 오는 4일 서울신문사 주최로 열릴 ‘2016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최종 결선 대회’ 참가자들이다. 행사를 앞두고 한류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안동 팸투어에 참가한 것이다. 세계 50여개국에서 지원한 1900여개 팀 중 온·오프라인으로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이다. ‘커버댄스’란 케이팝 아이돌 가수의 노래와 춤, 스타일까지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서울신문사가 세계 각국에 한류 문화를 확산하고자 2011년부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다. 이 페스티벌은 한류가 퍼져 나가면서 전 세계 한류 팬들의 댄스 대회로 자리잡았다. 이번 안동 팸투어는 서울신문사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최종 결선 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소개하기 위해 ‘My 안동! Enjoy 경북’을 주제로 마련했다. 1박 2일 일정이다. 첫날 맨 처음으로 도산서원을 찾은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도산서당과 전교당, 상덕사, 장판각 등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퇴계 이황 선생과 도산서원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질문도 많이 했다.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일부는 서원을 둘러보는 중간중간 평소 갈고닦은 케이팝 춤 실력과 끼를 발산하는 플래시몹(집단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관광객들은 “마치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보는 것 같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셰이(19·여)는 “평소 TV와 책 등으로 한국 문화를 접하다 직접 방문해 체험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댄싱팀 ‘인스프리팀’ 멤버인 세냐(21·여)는 “처음 만나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신기하고 흥미롭다. 더 많은 한국 문화를 보고 배워 러시아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댐 인근 맛집 ‘터줏대감’에서 안동의 대표 음식인 안동찜닭과 가정식 백반을 난생처음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화려한 야경과 분수쇼가 일품인 국내 최장 목책교인 ‘월령교’(387m)를 찾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맘껏 즐겼다. 나무다리에 얽힌 조선 중기 원이엄마와 남편 사이의 아름답고 숭고한 러브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가는 곳마다 ‘원더풀’을 외쳐대며 함성을 질렀다. 이튿날 참가자 일행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조지 H W 부시·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정상급 귀빈들이 다녀간 안동 하회마을과 부용대, 경북도청 신청사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하회마을과 경북도청에서는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플래시몹 댄스 공연도 갖는다. 특히 팔작지붕의 전통 한옥양식으로 지어진 도청 신청사와 회랑, 솟을대문 등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번 참가자들의 팸투어와 플래시몹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www.coverdance.org)와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에 홍보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세계 춤꾼들이 커버댄스 최종 결선에 앞서 가장 한국적인 멋과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안동 방문을 계기로 케이팝과 한류 문화를 세계 속에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리집 옆에 다 있다” 편리한 원스톱 아파트 각광

    “우리집 옆에 다 있다” 편리한 원스톱 아파트 각광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교통, 교육, 편의, 문화, 공원 등의 생활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원스톱 아파트는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보니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고 대기수요가 풍부하다. 풍부한 대기수요는 아파트 환금성을 좋게해 가격 불황기에도 쉽게 하락세를 타지 않고 호황기에는 가격 상승률이 높아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기도 한다. 최근의 많은 건설사들도 ‘원스톱 라이프’를 앞세우며 수요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초∙중∙고교 교육시설을 비롯해 스타시티몰, 롯데백화점(스타시티점) 등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강조해 분양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2.5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러한 상황은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포스코건설이 울산 남구 대현동에서 분양한 ‘대현더샵’은 원스톱생활이 가능한 아파트로 컨셉을 잡고 분양을 진행한 결과, 950가구 모집에 11만 5343명이 몰리면서 평균 121.4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 성공했다. 업계 전문가는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을 도보 생활권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물론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이러한 이유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가격상승률도 높고 환금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 지방에서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새아파트가 분양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지건설이 6월 진주 초장지구에서 분양하는 이지더원은 진주 동부권 개발계획 일환 중 하나로 진주 신흥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이에 교통·교육·편의·공원·업무 등의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국도33호선 진입이 용이해 인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에 농수산물시장, 하나로마트, 홈플러스가 있으며, 경남도청서부청사, 진주시청등의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초장지구 내 에듀블록으로 초전초, 장재초, 동명고가 인근에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등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제공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원스톱 라이프를 돕는다.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은 지하1층~ 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면적 73~113㎡,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인공지능 사회의 윤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조인호 데이터엔비욘드 대표이사

    [열린세상] 인공지능 사회의 윤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조인호 데이터엔비욘드 대표이사

    최근 우리 사회는 정보사회를 넘어 지능정보사회로의 진입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가 가져올 전방위적 변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정보사회는 일반적으로 정보의 생성, 분배, 사용이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활동의 핵심적인 요인이 되는 사회를 뜻하며, 특히 경제 영역에서 지식 혹은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급속한 증가가 많은 학자에 의해 정보사회의 증거로 제시됐다. 다소 단순화를 무릅쓴다면 지능정보사회는 데이터에 의존하며 프로그래밍과 알고리즘에 의해 데이터가 정보, 더 나아가 지식으로 전환되는 시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듯하다. 필자는 이 개념적 차이가 정보사회와 지능정보사회를 구별하는 중요한 질적 차이를 요약하고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 정보사회에서는 데이터가 정보로 구축되는 과정에서 인간의 개입이 필수적인 반면 지능정보사회에서는 인간의 개입 과정을 최대한 축소하거나 생략하는 과정이 이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며, 인간의 개입을 대신하는 것은 컴퓨터와 알고리즘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과학과 기술이라는 이름 아래 18세기 이래로 지식을 객관화하고 중립화하는 과정을 강화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자연과학의 영역뿐만 아니라 인간을 다루는 학문적 분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식을 확정하는 방법의 가치중립성 확보와 이를 습득한 전문가들의 양성은 이러한 경향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 돼 왔다. 그럼에도 정보사회까지도 우리는 지식과 관련해 권위를 행사하는 전문가들과 그들이 동원하는 대상에 대한 해석의 방식에 노출됨으로써 윤리를 비롯한 가치의 문제를 제기할 토대를 잃어버리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지능정보사회는 우리가 지금까지 전문영역의 세분화와 전문가들의 양성을 통해 일반 대중들의 판단을 소외시킨 것처럼 컴퓨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의 전문가들을 소외시키는 경로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와 알고리즘은 인간에 의해 표상할 수 있는 지식의 형태만을 활용하거나 머신러닝의 블랙박스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과정을 통해 범주화된 지식을 강요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현재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거나 인간의 능력을 능가할 것이라는 경고와 우려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위험과 도전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능정보사회가 가져올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이 도전에 대한 해결책이 ‘인공지능은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허사비스의 주장을 넘어서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인공지능을 도구로 보는 이러한 시각은 이미 과학과 기술 발전의 역사에 의해 부정됐다. 한 예로 기술과 사용자들의 분리는 지극히 어려우며 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포함한 환경을 대상화하고 배열한다는 실존 철학자들의 주장은 기술결정론적이라는 비판에도 여전히 기술의 발전과 인간사회의 변화를 설명하는 주요한 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능정보사회가 가져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리’ 혹은 ‘윤리성’이라는 알고리즘을 구성하겠다는 발상 또한 유효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인간의 역사를 통틀어 보편타당한 ‘윤리’의 내용을 구성하려 한 노력은 한 번도 성공적이지 않았으며, 설사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앞서 논의한 중립화와 내재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인공지능의 사회화에 대한 논의 또한 그 가능성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도 한계가 분명하다. 우리는 아직 인간의 사회화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뇌를 포함한 인간의 신체가 하는 역할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능정보기술이 활용하는 데이터에 대한 문제의식, 데이터가 정보로 전환되는 과정에 대한 회의, 그리고 정보가 의사결정으로 발현되는 메커니즘에 대한 질문들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가 지능정보사회를 준비하는 우리가 던져야 할 본질적 질문이 아닐까 한다. 이제 막 우리의 눈앞에 ‘알파고’를 내세워 성큼 다가선 지능정보사회의 모습이 어떨지는 우리가 이러한 질문을 지속할 수 있느냐와 결합돼 있다. 윤리의 문제 또한 다르지 않다.
  • 세종시 꾸준한 인구 증가…배후수요 갖춰 부동산 시장서도 주목

    세종시 꾸준한 인구 증가…배후수요 갖춰 부동산 시장서도 주목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및 관련 소속기관들이 이전하면서 이에 맞춘 아파트 입주, 간선급행버스노선(BRT) 도로의 전면 개통, 교육시설 신설 등이 활발히 진행되며 꾸준한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세종시의 인구는 22만 3672명으로 지난 2011년(8만 4710명)과 비교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King Sejong Tech Valley)가 조성 중으로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환경공학기술(ET)등을 활용하는 기업 50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라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 중심상업지구는 세종시의 22만명 수요와 정부청사 방문수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심상업지구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휴가건설이 시행하는 ‘세종 엠브릿지’ 상가는 행정중신복합도시 1-5생활권 P1블록 C30과 C31에 들어설 예정으로, 전체 면적은 7만 4257㎡다. 이 가운데 C30은 지하 6층~지상11층, C31은 지하 5층~지상 11층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상가로 조성된다. ‘세종 엠브릿지’ 상가는 인근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정부 방문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시 근무 공무원만 약 1만 4000여명이고, 일일 청사방문 예상인구는 6만명으로 파악된다. 바로 인근에 홈플러스와 대규모 스포츠센터가 있어 유동인구 확보도 용이하다. 특히, 방축천변 및 왕복 4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어 외부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높을 전망이다. 또 인접한 지역에 들어서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의 입주도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배후수요 확보에 더욱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도보 2분 거리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있고, 제1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KTX 오송역, 정안~세종시간 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세종시와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자랑해 광역 수요자들의 이동도 수월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톰 메인이 디자인한 상가인 ‘세종 엠브릿지’는 고객들의 쇼핑동선을 고려한 4면 전체가 외부로 개방된 설계로 지어진다. 최상층에 외식업종을 구성하고 지하에는 키 테넌트인 대형영화관 ‘메가박스’의 입점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박협력업체 유지 대가 수억원 챙긴 관리회사 임원 ‘세월호 잊었나’

    선박수리 협력업체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선박관리회사 임원 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31일 선박 수리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선박관리회사 S사 임모(45) 상무와 선박급유업체 H사 박모(53) 부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S사는 국내 유일의 해저 통신 광케이블 건설사인 K사 소속 선박 A호(8323t)를 위탁관리 받아 수리·유지보수를 하는 업체다. 선박수리 협력업체 선정과 물품·용역대금을 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 S사의 임 상무는 협력업체 관계를 유지시켜준다는 명목 등으로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협력업체 2곳으로부터 5억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부장도 같은 기간 선박수리업체로부터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선박수리와 관련된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뒷돈을 받은 H공단 전 포항지사장 박모(59)씨와 전 부산지사장 정모(63)씨 등 5명을 뇌물수수 또는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H공단 박씨와 정씨는 재직할 때 공단이 보유한 선박수리와 관련된 입찰정보를 제공해주고 선박수리업체로부터 각각 700만원과 3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평택호 개발, 사업자 부담 완화해 재공고

    평택호 개발, 사업자 부담 완화해 재공고

    경기 평택시가 전국 첫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다 무산 위기를 겪은 평택호 관광단지(조감도)에 대해 오는 10월 재공고하기로 했다. 시는 재공고에서도 응모자가 없으면 규모를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평택호 관광단지에 대한 1차 제안공고를 냈으나 사업을 추진해 오던 SK 컨소시엄이 사업조건으로 2456억원(2013년 1월 기준)을 부담해야 한다는 ‘부의 재정지원’(민간 사업자가 모든 건설 비용을 부담한 뒤 수익금 일부를 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제도)을 이행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응모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그동안 다른 3개 건설사와 사업참여 협의를 거쳤으나 이마저 어려움을 겪자 ‘부의 재정지원’을 완화해서 재공고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협의와 8∼9월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28일(1차 공고 후 6개월) 이전에 재공고할 방침이다. 재공고에서도 사업자가 응모하지 않을 경우 274만 3000㎡ 규모의 평택호 개발 계획을 70만 3900㎡로 축소해 민간과 평택시가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추경에 평택호 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사전 용역비 9000만원 등 사업비 5억 9000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축소된 개발안은 3535억원(국비 625억원, 시비 898억원, 민간투자 2012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현덕면 권관리 일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해산물 센터, 해수풀장, 테마파크, 캠핑장, 한옥촌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1997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평택호는 SK 컨소시엄이 1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지난해 12월 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를 통과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엔 ‘의욕’ 지원은 ‘인색’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엔 ‘의욕’ 지원은 ‘인색’

    재정자립도 낮은 지자체 ‘울상’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형식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2년 국가지질공원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7곳이 인증을 받았다.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 금정·영도 등 7개 자치구, 강원(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 경북 청송, 무등산권(광주, 전남 화순·담양), 한탄·임진강(경기 연천·포천) 등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곳을 국가가 인증한 공원이다. 소중한 지질자원 보존과 교육·관광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인천 옹진, 전남 여수, 강원 태백·정선·영월, 경북 경주·포항·영덕·울진, 전북 무주·진안·고창·부안 등 13곳이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모두 17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 중 8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환경부가 인증에 의욕을 보이면서도 지원은 인색하기 짝이 없다.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올해 국가지질공원 7곳 가운데 6곳에 운영비 명목으로 국비 6억 9600만원(1곳당 1억 1600만원)을 지원한다. 매칭 사업이라 지자체들도 50% 부담한다. 하지만 적은 국비 지원으로 지질공원 관련 시설 설치 및 운영, 해설사 양성,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 등에 차질이 빚어진다. 재정자립도 10% 미만으로 전국 꼴찌 수준인 청송군과 울릉군의 경우 전문 해설사 각 18명과 25명을 확보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조차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개발 등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엄두조차 못 낸다. 한탄·임진강 지역은 지난해 말 지질공원으로 인증됐지만 예산 확보철이 지났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올해 지질공원을 추가 지정하면 내년에는 국비 지원액을 더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국가지질공원 제도 도입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비 증액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환경부 관계자도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지질공원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은 만큼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의 재정 확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정부 지원 인색 ‘쥐꼬리’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형식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2년 국가지질공원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7곳이 인증을 받았다.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 금정·영도 등 7개 자치구, 강원(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 경북 청송, 무등산권(광주, 전남 화순·담양), 한탄·임진강(경기 연천·포천) 등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곳을 국가가 인증한 공원이다. 소중한 지질자원 보존과 교육·관광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인천 옹진, 전남 여수, 강원 태백·정선·영월, 경북 경주·포항·영덕·울진, 전북 무주·진안·고창·부안 등 13곳이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모두 17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 중 8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환경부가 인증에 의욕을 보이면서도 지원은 인색하기 짝이 없다.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올해 국가지질공원 7곳 가운데 6곳에 운영비 명목으로 국비 6억 9600만원(곳당 1억 1600만원)을 지원한다. 매칭 사업이라 지자체들도 50% 부담한다. 하지만 적은 국비 지원으로 지질공원 관련 시설 설치 및 운영, 해설사 양성,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 등에 차질이 빚어진다. 재정자립도 10% 미만으로 전국 꼴찌 수준인 청송군과 울릉군의 경우 전문 해설사 각 18명과 25명을 확보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조차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개발 등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엄두조차 못낸다. 한탄·임진강 지역은 지난해 말 지질공원으로 인증됐지만 예산 확보철이 지났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올해 지질공원을 추가 지정하면 내년에는 국비 지원액을 더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국가지질공원 제도 도입 본래 취지를 살리고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비 증액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환경부 관계자도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어려움 점이 있다”면서 “지질공원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은 만큼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의 재정 확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재시동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재시동

    경기 평택시가 전국 첫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다 무산위기를 겪은 평택호 관광단지에 대해 오는 10월 중 응모자를 재공고하는 등 사업을 다시 본격화한다. 시는 재공고에서도 응모자가 없으면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28일 평택호 관광단지에 대한 1차 제안공고를 냈으나 사업을 추진해 오던 SK 컨소시엄이 사업조건으로 2456억원(2013년 1월 기준)을 부담해야 한다는 ‘부의 재정지원(민간 사업자가 모든 건설 비용을 부담한 뒤 수익금 일부를 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제도)’을 이행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응모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다른 3개 건설사와 사업참여 협의를 거쳤으나 이마저 어려움을 겪자 ‘부의 재정지원’을 완화해서 재공고를 하기로 결론을 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 달까지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협의와 8∼9월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28일(1차 공고 후 6개월) 이전에 재공고할 방침이다. 재공고에서도 사업자가 응모하지 않을 경우 274만 3000㎡ 규모의 평택호 개발계획을 70만 3900㎡로 축소해 민간과 평택시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추경에 평택호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사전 용역비 9000만원 등 사업비 5억 9000만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축소된 개발안은 3535억원(국비 625억·시비 898억·민간투자 2012억)을 들여 2020년까지 현덕면 권관리 일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해산물 센터, 해수풀장, 테마파크, 캠핑장, 한옥촌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1997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평택호는 SK 컨소시엄이 274만 3000㎡ 부지에 1조 8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15년 12월 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 피란수도 밤을 누비다…새달 3·4일 ‘부산 야행’

    부산 피란수도 밤을 누비다…새달 3·4일 ‘부산 야행’

    부산 피란수도 건축·문화 자산을 탐방하고 피란민들의 생활상을 재조명하는 ‘밤여행’(夜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상반기 ‘피란수도 부산 야행(夜行)’을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간 서구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구에는 임시수도 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대통령 관저(현 임시수도기념관), 피란민 이주지역인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등 부산만의 특별한 건축·문화 자산이 있다. 이번 행사는 야경(夜景, 야간개방 시설 관람 및 야간 경관 조망), 야로(夜路, 피란수도 역사 투어), 야사(夜史, 피란수도의 과거·현재·미래 이야기), 야화(夜畵, 그림 속 피란 시절), 야설(夜設, 밤에 하는 공연), 야식(夜食, 피란 시절 음식체험) 등 6가지 테마로 이뤄진다. 다음 달 3일 오후 7시 임시수도 정부청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야경과 야로는 다음 달 3, 4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임시수도 정부청사, 대통령 관저,비석문화마을 등 당시의 건축·문화 자산을 둘러본다. 문화해설사가 흥미로운 당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야사는 실제 운행했던 부산의 마지막 전차인 부산전차 탑승과 피란 시절 거리 재현 퍼포먼스, 육군 헌병 재현 및 교대식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야화는 한국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서구 출신의 임응식과 우리나라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의 사진을 전시해 전쟁과 가난, 재건의 사회 분위기를 살펴본다. 야설은 피란 시절 노래 경연대회와 비보이 댄스 경연대회, 천마산 에코하우스 단편영화 상영 등이다. 야식 행사에서는 주먹밥, 보리개떡 등 피란 시절 음식을 직접 시식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피란수도 부산 야행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라며 “피란수도 부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혐오에 빠진 대한민국] 1986년 권인숙 성고문, 여성주의운동 확산…1999년 군 가산점 폐지로 여성혐오 본격화

    “강남역 살해 사건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추모 열기를 보면 삶에서 남녀평등을 자연스레 체험하고 배우는 새로운 유형의 ‘페미니스트 세대’가 탄생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부르지 않지만 그건 페미니즘이 너무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생각이 됐기 때문입니다.”(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추모 포스트잇 게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 경험 고백 등 강남역 살인 사건을 계기로 20·30 여성들의 추모 열기가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이를 ‘3차 여성주의 운동’(The Third Wave)으로 규정했다. 남성을 적으로 규정하기보다 ‘함께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전 여성주의 운동과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29일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젊은 여성들의 움직임을 ‘공감하는 청중의 탄생’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1980년대 진보운동에서 파생된 성폭력 예방 운동이 1차 여성주의 운동(The First Wave), 1990년대 PC통신과 맞물려 전개된 성폭력 방지 운동이 2차 여성주의 운동(The Second Wave)이라면, 지금은 운동권이 아닌 일반 여성들이 스스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형식”이라며 “남성에게도 현재의 어려움이 여성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 때문이라고 말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우리나라의 여성주의 운동은 여성 혐오 사건의 반작용으로 확산됐다. 1986년 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 권인숙씨가 위장 취업 등의 혐의로 문귀동 부천경찰서 경장에게 조사받던 중 성 고문을 당한 사건이 여성주의 운동 확산의 계기다.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민우회, 여성의 전화 등 주류 여성 단체들이 설립됐다. 2000년 여성부가 생겼고, 같은 해 군산 개복동 화재 사건 등으로 성매매 종사 여성들의 현실이 드러나면서 성매매방지법 제정운동이 전개됐다. 2005년에는 호주제가 폐지됐다. 여성 혐오 문제는 군 가산점이 폐지되면서 본격화됐다. 이화여대 졸업생과 연세대 남성 장애인의 헌법소원에 대해 1999년 12월 헌법재판소는 군필자 채용 시 만점의 5% 내에서 가산점을 주도록 한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8조 1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후 일부 남성들은 여성에게 화살을 돌렸다. 여성 혐오 정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녀(女)’라는 단어로 표출됐다. 2005년 6월 서울 지하철 2호선에 탑승한 한 여성이 애완견의 설사를 치우지 않고 내렸다. 인터넷에는 ‘개똥녀’라는 표현과 함께 이 여성의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이후 된장녀, 신상녀, 루저녀, 김여사 등 여성 비하 발언이 일상화됐고 2010년대에는 ‘김치녀’가 널리 쓰였다. 2010년대에는 자기 자식만 귀하게 여기는 엄마를 일컫는 ‘맘충(蟲)’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여성 혐오를 주도하는 ‘일베’(인터넷카페 일간베스트)에 대항하기 위해 ‘메갈리아’가 등장했고, 미러링(남자들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기)을 통해 ‘한남충’(벌레 같은 한국 남성), ‘씹치남’(찌질한 남성) 등의 여성 혐오 행동에 반격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동산 정보] 부산,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행정·문화도시 ‘거제동’ 중심

    [부동산 정보] 부산,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행정·문화도시 ‘거제동’ 중심

    지난해 뜨거웠던 부산 지역 아파트 청약 시장의 인기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 지역에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신규 아파트를 분양해 물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수백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7일 부산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 지역은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된 이후에도 올해 1분기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지난달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68.8대 1로 나타났다. 부산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의 뜨거운 청약 열풍은 제한없는 전매 때문”이라면서 “부산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어서 분양가가 조금이라도 저렴하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몰린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최신 설계구조 등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청약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연제구 거제동은 부산 지역 중에서도 청약 열풍이 가장 거세게 불고 있다. 거제동 인근에는 법조타운과 부산교육대, 부산종합운동장, 동래시장, 부산시민공원 등이 몰려있다. 또 부산교대부설초등학교, 거학초등학교, 여명중학교, 이사벨 중고교, 지구촌고교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거제동의 경우 전국 최대 규모의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거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조만간 약 400여세대의 인기 높은 중소형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거제동에 들어선다”면서 “거제동의 경우 브랜드 아파트와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청약 시장의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판결문에 드러난 부모의 ‘끔찍’ 만행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판결문에 드러난 부모의 ‘끔찍’ 만행

    부모의 학대로 숨을 거둔 7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동실에 보관한 부모들의 만행은 상상을 초월했다.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사건’의 1심 판결문에서 드러난 아버지 A(33)씨와 어머니 B(33)씨의 비정함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비정하고 잔혹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잦은 폭행을 당하고 굶주려 탈진해 사망한 아들 C(2012년 사망 당시 7세)군을 사망 이전에도 계속 안방에 방치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고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하는 C군의 당시 몸무게는 18㎏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을 병원에 한 번도 데려가지 않았다. 자신들이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서였다. 반면 2살 어린 막내딸은 C군이 사망한 2012년 한 해 동안만 매달 3~5차례씩 총 50차례 가까이 병원에 데려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였다. B씨는 남편에게 학대를 당해 누워만 있는 아들을 방치하면서 막내딸만 데리고 키즈카페를 다녔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매일 안방을 드나들었지만 누워있는 아들을 모른 척 했다. B씨는 아들이 숨진 2012년 11월 3일에도 막내딸과 함께 외출해 웃으며 사진을 찍고 놀았다. 남편이 “아들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전화를 하자 그제서야 집에 들어왔지만 C군은 이미 숨을 거뒀다. 이들은 아들이 숨지자 다음날까지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2~3일 뒤 3차례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시신훼손에 사용할 흉기와 둔기 등 다양한 도구를 구입했다. 그 와중에 세 식구가 먹을 김밥과 커피, 껌, 과자 등도 함께 샀다. B씨는 남편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할 동안 거실이나 안방에서 귀를 막고 쪼그려 앉아 있다가 절단된 시신을 받아 일부는 인근 공중화장실에, 나머지는 집 앞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당시 부엌에서는 내내 청국장이 끓었다. 아들의 시신 냄새를 없애기 위해 B씨가 일부러 청국장을 끓인 것이다. 부천에서 인천으로 이사할 때에는 포장이사업체에 의뢰해 냉동보관 해 온 아들의 시신 일부를 그대로 가져갔다. A씨는 “이삿짐 직원들이 사골로 알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B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는 27일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B씨에게는징역 2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 과정에서 지난 2007년 당시 만 2살인 C군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어린이집 원장이 아동학대 신고를 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 사건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면서 “뒤늦게나마 이뤄진 장기결석 아동 조사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영원히 밝혀질 수 없었을 것이고 피해자는 계속 차가운 냉동실 안에 방치됐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고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서울의 변화를 ‘용적률’ 로 압축하다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서울의 변화를 ‘용적률’ 로 압축하다

     베니스 비엔날레 제 15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2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현지에서 개막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날 오후 한국관 개막식을 열고 지난 50년간 서울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키워드이자 사람들의 집단적 욕망을 드러내는 지수인 ‘용적률’을 주제로 한 전시를 공개했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의 주제인 ‘전선(前線)에서 알리다’에 대응해 선택된 테마인 용적률은 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바닥 면적의 합계)의 비율을 뜻한다. 위원회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불패 신화가 깨지면서 아파트 대신 중간 규모의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고,젊은 건축가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창의적인 용적률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로서 총괄 운영하는 이번 전시는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공동 큐레이터로는 신은기 인천대 교수, 안기현 한양대 교수, 김승범 브이더블유랩 대표, 정이삭 에이코랩 대표, 정다은 코어건축 팀장이 참가했다.  전시장은 ‘게임의 규칙’, ‘게임의 양상’, ‘게임의 배경’, ‘게임을 보는 관점’, ‘게임의 의미’ 등 5개 공간으로 나뉜다. 도입부에 해당하는 ‘게임의 규칙’은 땅, 건물, 규칙 사이에서 펼쳐지는 용적률 게임의 특성을 설명한다. ‘게임의 양상’에서는 2010년 이후 지어진 건축물 36개를 시각화한 작업의 결과물이 나온다. 실제 건물을 75분의 1 크기로 줄인 모형을 통해 건폐율(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 면적의 비율)과 용적률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고자 애쓰는 건축가들의 고심을 엿볼 수 있다. ‘게임의 배경’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특성을 다양한 통계와 그래프로 제시하고,‘게임을 보는 관점’은 다세대주택을 소재로 한 강성은·백승우·정연두·신경섭 작가의 회화와 사진, 영상 작품을 보여준다. ‘게임의 의미’에서는 용적률 게임이 현대 한국사회에서 갖는 의의를 소개한다. 용적률 게임은 ‘땅-법-건물’ 세가지 변수에 의해 만들어지며 한 뼘의 공간이라도 더 요구하는 토지주, 건축주(소비자), 이에 부응해 건물을 짓는 개발업자, 건설사, 건축가(공급자), 그리고 이를 법과 제도로 통제하는 정부(통제자)가 선수로 참여하여 게임을 벌인다. 초고층 오피스부터 협소 주택에게 이르기까지 유형과 규모를 넘나들며 나타나는데, 지난 수십 년간 게임을 주도한 사람들은 토지주와 개발업자였으며, 건축가들은 공급자 피라미드의 가장 아래에 자리하고 있었다.  김 교수는 “용적률은 세계 대도시에 다 있지만, 용적률 게임이 가장 치열하게 진행되는 곳은 서울”이라면서 “용적률 게임은 경제력이 있는 아시아의 대도시들이 앞으로 겪게 될 공통의 숙제”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립한국문학관, 과열경쟁은 독이다/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국립한국문학관, 과열경쟁은 독이다/이순녀 문화부장

    지난 25일 마감한 국립한국문학관 부지 공모에 16개 시·도에서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무려 24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말 도종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문학진흥법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지자체마다 앞다퉈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우려됐던 과열 양상이 실제 수치로도 드러났다. 문학진흥법에 따라 한국 문학사를 대표하는 유산과 자료를 보존·전시하는 시설로 건립되는 국립한국문학관은 450억원을 투입해 2020년 개관할 예정이다. 대형 국책사업이다 보니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든 단체장 치적을 위해서든 지자체마다 유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 공모 열기 덕분에 알게 된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 이렇게나 많은 문학 유산이 존재하고, 지자체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이해도가 이렇듯 높은 줄은 미처 몰랐다. 유치환, 김춘수, 박경리의 문학관이 있는 통영시나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같은 유명 문인들을 배출한 장흥군 정도를 대표적인 문향(文鄕)으로 알고 있던 나의 얕은 지식이라니…. 그럼에도 지금의 유치전은 과도해 보인다. 마치 세 겨루기 하듯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들이 똘똘 뭉쳐 “우리 고장이 최적지”라고 외치는 모습은 보기에 썩 좋은 광경은 아니다. 가령 서울 은평구는 지난 4월 관내 문인, 언론인 등 120명의 인사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고, 강원도 내 문화예술단체 12곳은 공모 마감날 춘천시의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모에 참여한 모든 지자체가 문학적 상징성, 접근성, 국제교류 가능성 측면에서의 우위를 내세우고 있지만 얼마나 객관적인 평가를 근거로 한 것인지에 대해선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지자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부지 선정에 지역 안배나 정치 논리가 개입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정 지역이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배경에 권력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식의 루머도 나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등 5개 단체는 지난 23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들 단체가 서울을 최적지로 꼽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기도 한다. 이제 공은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 넘어왔다. 곧 문학·출판 분야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 후보지를 추천받은 뒤 7월 중 부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문학계의 숙원과 각 지자체 간 첨예한 이해가 걸린 사안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관건인데 그 첫 단추는 평가위원회의 구성이다. 그리고 이후 진행되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모든 심사 요소의 근거를 투명하게 남겨서 논란의 여지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공정한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행위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문체부의 경고가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지자체 간 과열 경쟁을 감시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앞서 얘기한 대로 이번 공모를 통해 각 지자체의 소중한 문학적 자산이 널리 알려졌다. 설사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런 유산들을 가꿔 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 모처럼 문학에 쏠린 지역민들의 관심과 에너지를 헛되이 흘려보낸다면 국립한국문학관을 둘러싼 과열경쟁은 독이 될 뿐이다. coral@seoul.co.kr
  • 박지원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 성급하고 부적절…비난받아 마땅”

    박지원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 성급하고 부적절…비난받아 마땅”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유엔 총장 임기가 남아 있는데 이렇게 성급하게, 설사 계획을 하고 있더라도 당사국인 한국에 들어와서 이렇게 강한 톤의 대권 출마 시사 발언을 하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친박은 사실 대권후보가 무주공산이기 때문에 (반 총장이) 그쪽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같은 분은 산적한 당내 문제도 있고, 원 구성 문제도 있는데 제주도에 내려가서 반 총장과 귓속말을 하는 것을 보면 모양이 안 좋았다”면서 “친박들이 대거 움직이고 있고,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살맛이 나지만 그래도 대권 후보라는 것이 그렇게 용이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비박에서도 그렇게 용이하게 (당 대선후보 자리를) 넘겨주지는 않기 때문에 앞으로 ‘반기문 목장의 혈투’가 있을 것”이라며 “친박에서 반 총장을 옹립하더라도 비박은 강한 검증을 하고 (반 총장이 비박 후보와) 함께 경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태풍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남산 위의 소나무가 꺾일까. 북풍한설에 견디어낼까 하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반 총장이) 역시 관료, 외교가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견디는 것이 힘이 많이 들 것”이라며 “그렇지만 우리 야권으로서는 한 번 겨뤄볼 만한 후보가 나타났다. 오히려 우리는 더 좋지 않을까. 이런 낙관론도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반 총장이 권력욕도 갖추고 있고, 국제적 명성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과연 나머지 임기 동안에 본인 스스로 이야기했듯이 대북관계에 대해서 얼마나 역할을 하느냐 하는 것도 숙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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