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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주택 시장 높은 인기 속 다양한 특화 단지 등장… ‘라포르테 세종’ 주목

    단독주택 시장 높은 인기 속 다양한 특화 단지 등장… ‘라포르테 세종’ 주목

    단독주택 분양이 크게 늘면서 차별화를 강조한 단독주택 상품이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단독주택이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자 상품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며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와 특화 설계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은 단지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차 없는 단지’나, 거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제공, 아파트에 버금가는 보안시설 등을 선보이며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특화 시설을 제공하는 분양 단지로는 세종서 분양을 앞둔 ‘라포르테 세종’이 있다. 이 단지는 50년 전통의 종합건설업체 건영이 자체 시행과 시공을 함께 하는 단지로, 세종특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B1블록에 위치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라포르테 세종’은 지하 1층~ 지상 최고 3층, 총 127세대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테라스형 54세대로 △T1타입 18세대, △T2타입 18세대, △T3타입 18세대가 나뉘어지며, 단독형은 7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라포르테 세종’은 단독주택 특화설계 및 원수산과 주변 자연환경이 조화로운 친환경단지로 설계됐으며 자연 지형은 최대한 보존하여 거주민은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공동주택 못지않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형지를 활용해 가구당 약 2대의 주차 공간이 모두 단지 지하로 설계됐으며, 방문 차량의 동선 또한 지하로 설계돼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인 점이 특징이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노약자들이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다양한 최신 설비를 도입해 아파트와 같은 보안성과 함께 편의성도 도모했다. 주변이 산지인 만큼 연속 단열재 설계로 결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절수기 일체형 씽크수전과 에너지 소비효율 기기를 사용하여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산지로 둘러싸인 단독주택답게 다양한 녹지가 단지 내에 조성되며, 가든 테라스를 통해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한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등 기존의 틀에 박힌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설계되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라포르테 세종’ 홍보관은 세종시 대평동에 위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최근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환자 신고가 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식중독 신고 건수가 주별로 1건, 2건, 4건 등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신고 건수가 171건으로 지난 5년 평균 신고 건수인 351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식약처는 “11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에는 전체 신고 중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신고된 건수가 80%를 차지했다”면서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오염시킨 음식물 등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구토와 설사가 주요 증상이다. 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연중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건수 대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건수를 평균 내 보면 겨울철은 56건 가운데 21건으로 약 38%에 달했다. 여름(108건 가운데 5건·5%), 가을(89건 가운데 9건·10%)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식약처는 “집단 생활시설 관리자는 평상시에도 가정용 염소 소독제 40배 희석액으로 문손잡이, 의자, 식탁 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기 쉬운 부분을 자주 닦아 소독해주고 충분히 환기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음식 조리 과정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단체생활 시설에서 구토, 설사 환자 등이 잇달아 발생한다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영유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식중독에 취약하므로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제공하고,물은 개인용 물병이나 컵을 이용해 끓인 물을 마시도록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GS건설, 커뮤니티 통합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 론칭

    GS건설, 커뮤니티 통합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 론칭

    GS건설이 자이(Xi) 아파트의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를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이안비는 자이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자이안’(XIAN)과 삶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비’(vie)의 합성어다. 일부 건설사에서 컨시어지나 조식 서비스 등 아파트에 개별 서비스를 선보인 경우는 있었지만, 별도의 서비스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처음이다.자이안 비는 생활주기 플랫폼이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적용되는 단지 가운데 서초그랑자이에는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하기로 했다. 12월 말 분양을 앞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주민공동시설에 아워홈이 운영하는 스카이라운지를 운영, 베이커리·카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펫시터, 세탁, 카쉐어링,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자이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앞으로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단지마다 선택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자이의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 센터’는 이번 브랜드 출범에 따라 ‘클럽 자이안’(CLUB XIAN)‘으로 명칭을 바꾼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천안함 추모화환서 ‘문재인 대통령’ 명판 뗀 야당 당직자 벌금형

    천안함 추모화환서 ‘문재인 대통령’ 명판 뗀 야당 당직자 벌금형

    지난해 ‘서해수호의 날’ 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화환의 명판을 떼어낸 혐의로 기소됐던 국민의힘 당직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정훈 판사는 10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직자였던 A씨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지난해 3월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 앞에 세워져 있던 문 대통령 명의의 추모 화환 명판을 떼어 화환 뒤편 땅바닥에 뒤집어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무총리 명의의 추모 화환 명판도 함께 제거됐으나, 누구의 소행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명판 손상은 황교안 당시 한국당 대표 일행이 도착하기 직전 벌어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명판을 떼어낸 사실도 없을 뿐더러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조화의 기능을 훼손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이 판사는 “(A씨가) 당시 황교안 대표 화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문 대통령 화환을 옮길 수 있는지 현충원 관계자에게 물어본 사정 등 증인 진술이나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명판과 화환은 사회 통념상 사람들에게 누가 추모했는지 알려준다는 의미가 있는 만큼 명판은 현충원 관리 하에 있던 공용물건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일시적으로 현충원의 공무를 저해했다”며 “다만, 그 침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릉’ 브랜드 아파트 공급 앞두고 부동산 시장 ‘꿈틀’

    ‘강릉’ 브랜드 아파트 공급 앞두고 부동산 시장 ‘꿈틀’

    강릉시는 강원도 내에서 춘천과 원주와 함께 강원 대표 도시로 불리는 지역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담당한 지역이었고, 2017년에는 KTX가 개통해 서울까지 2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이 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땅값도 크게 올라 화제가 된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를 업고도 강릉시의 부동산 시장은 조용했다. 업계에서는 춘천과 원주, 속초에 비해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탓을 원인으로 꼽았다. 새 아파트 공급이 저조하다보니 지역 내 거래도 뜸한데다, 외지투자자들의 관심도 저하된 것이다. 강릉시보다 면적과 인구수가 적은 옆 동네 속초는 이미 부동산 시장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새 아파트 가격은 강원지역 1위다. 분양권가격은 전용 84㎡ 기준으로 5억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속초에 이어 강릉시도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는 추세다. 소폭 상승하던 집값이 올 8월부터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8년 11월 준공한 강릉시 유천동 ‘LH선수촌8단지’ 전용 84㎡는 올 10월 최고 4억5,000만원에 매물이 거래됐다. 8월에 3억7,100만원에 거래되던 단지가 2개월 만에 8,000만원이 오르며 4억원을 돌파했다. 강릉시 송정동 ‘강릉아이파크’ 전용 81㎡도 지난 9월 3억7,000만원(20층)에 거래됐다. 분양당시 해당 타입 분양가는 2억6,800만원이었다. 지난해 12월 준공 이후 현재까지 1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강릉시 회산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강릉’ 전용 84㎡도 9월 3억3,700만원까지 올랐다. 8월까지 2억원 후반대를 유지하던 시세가 9월부터 3억원대를 완전히 넘어섰다. 외지투자자들도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지난 10월 기준 강릉 소재 아파트를 구매한 매입자의 거주지를 살펴본 결과 외지 거주자가 28.4%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13.5%와 비교하면 약 15%p 늘어난 셈이다. 특히 외지 거주자 중에서도 서울 거주민의 비율이 지난 10월 기준 23.9%로 나타났다. 외지 매매자의 네 명 중 한 명이 서울에서 투자한 것이다.이렇다 보니 12월 강릉시 내곡동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GS건설의 ‘강릉자이 파인베뉴’ 관심도 뜨겁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강릉시 거주자 문의는 물론, 서울 강남권역에서 관심을 갖고 연락하는 비율도 높다. 분양관계자는 “춘천과 속초에서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강릉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강릉자이 파인베뉴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상품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입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크리스마스 식물, 홀리 그리고 호랑가시나무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크리스마스 식물, 홀리 그리고 호랑가시나무

    어릴 적 12월이 되면 부모님은 식물 잎과 열매로 만든 동그란 리스를 집 현관문에 걸어 뒀다. 진녹색의 두껍고 뾰족한 잎사귀 사이에 빨갛고 동그란 열매를 군데군데 장식한 이 리스는 크리스마스가 머지않았다는 알림이자 나와 동생이 곧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된다는 희소식과 같았다. 당시엔 그 조형물이 살아 있는 식물인지 조화인지 알 수 없었으나 부모님이 매년 서랍에서 꺼내 달았다 떼기를 반복했던 것으로 미뤄 아마도 플라스틱 소재의 조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렇게 새해 2월이 되면 그 장식은 다시 서랍 깊숙이 들어갔다.10여년이 지나 그 장식물 속 식물을 실제로 만났다. 낙엽이 한창인 늦가을, 학부 견학차 방문한 천리포수목원에서 어릴 적 겨울마다 집에서 봤던 그 빨간 열매와 가시잎을 발견했다. 진녹색의 두꺼운 잎 모서리에 뾰족한 가시가 돋친 것이 겨우내 집 현관에 있던 그 식물이 분명했다. 나무 앞에 놓인 이름표에는 호랑가시나무라고 쓰여 있었다. 잎 모서리에 난 가시가 어찌나 뾰족한지 호랑이도 가시에 찔릴까 무서워할 정도라고 붙은 이름. 이들이 속한 가족은 전 세계적으로 600여종이 있고, 땅을 겨우 덮는 키가 아주 작은 나무부터 15m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까지 두루 분포한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볼 수 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주로 이용돼 온 종은 유럽호랑가시나무다. ‘홀리’라는 영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들은 수세기 전부터 종교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기독교에서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는 예수의 면류관, 빨간 열매는 예수의 피를 의미하기에 뾰족한 잎과 빨간 열매가 재해와 악몽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 주는 것으로 인식됐다. 동그란 리스 형태로 제작돼 집 문 앞에 자주 걸리게 된 것도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의미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유럽에서는 집 주변에 호랑가시나무를 많이 심고, 함부로 호랑가시나무를 베어 내지도 않는다.요즘은 호랑가시나무가 겨울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늘푸른나무이고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데다 해충 피해가 적기 때문에 정원수로서 주로 발전되고 있다. 특히 진녹색 잎에 대비되는 빨간 열매가 눈에 띄게 아름다운데, 모든 종의 호랑가시나무가 빨간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열매 중엔 검은색, 주황색, 노란색, 흰색도 있다. 다만 크리스마스의 색이란 당연하게도 ‘빨강과 초록’이기 때문에 재배종으로 빨간 열매를 맺는 품종들이 주로 육성됐다. 게다가 이들은 암수가 따로 있고, 암그루만이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정원 나무로 암그루를 선택해야 한다. 생식을 위해 주변에 수그루가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천리포수목원을 설립한 민병갈 원장은 1978년 식물 탐사를 위해 전남 완도에 방문했다가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교잡종인 신종을 발견했다. 그는 이 호랑가시나무를 ‘완도호랑가시나무’라 명명해 발표했고, 이제 이들이 완도군의 대표 식물로서 가로수와 정원수로 식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호랑가시나무류는 잎을 통한 식별이 가장 쉬우며, 그중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잎이 넓은 편이다. 천리포수목원에는 완도호랑가시나무뿐만 아니라 가족인 호랑가시나무류가 있다. 무늬가 있는 화려한 잎이 달리거나 진한 검은색 열매를 맺은 품종들. 수목원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마치 살아 있는 호랑가시나무도감 속을 걷는 감상에 빠지게 된다. 더불어 미국에서 머나먼 한국에 귀화해 새로운 식물을 소개하고 정원 문화를 뒤바꾼 민병갈 원장의 책무까지 감히 상상해 본다. 3년 전쯤 한 회사로부터 직원들에게 줄 크리스마스카드에 담을 식물을 그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식물로 포인세티아, 구상나무, 아라우카리아 등이 떠올랐다. 모두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식물이었지만 무엇보다 호랑가시나무를 그리고 싶었다. 흰색 카드 종이 겉표지에 그려진, 리본이 달린 호랑가시나무 리스야말로 크리스마스카드 그 자체가 아닐까. 며칠 전부터 그동안 크리스마스 장식에 관심도 없던 동생이 올해만큼은 장식을 해 보자며 농장에서 구입할 크리스마스 식물을 알아보는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 고되고 힘들었던 우리 한 해의 마지막을 크리스마스 식물들과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 집안에 작디작은 녹색의 잎과 빨간색의 열매를 두는 것만으로도 앞으로도 몇 달간은 집에 있어야 할 우리의 기분이 한결 나아질지 모른다. 물론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는 집에선 호랑가시나무 재배를 자제해야 한다. 이 열매와 잎에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산과 타닌이 함유돼 동물에게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 성과급 잔치는 옛말… 재계, 우울한 ‘3無 연말’

    성과급 잔치는 옛말… 재계, 우울한 ‘3無 연말’

    “연말 보너스요?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배부른 소리죠.”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속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성과급 잔치’로 훈훈했던 연말은 꿈도 꾸지 못하는 분위기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하락으로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악의 적자가 났다. 성과가 없는데 어떻게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한 부장급 직원도 “보너스는 무슨, 월급이라도 나오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기업 505곳을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7곳(72.5%)이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최근 6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가 51.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84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연말 성과급 지급을 확정한 기업이 10곳 가운데 1곳(11.3%)에 불과했다. ‘안 한다’ 43.6%, ‘미정’ 45.1%였다. 성과급 지급을 계획한 기업들은 눈치 게임 중이다. 평소 같았으면 부러움을 샀을 일이지만 ‘코로나 연말’을 맞은 지금은 자칫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정보기술(IT) 업체 관계자는 “가게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많고 항공업계는 무급휴직에 월급까지 삭감한 상황에서 성과급 파티를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칼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송년회 명목의 회식도 자취를 감췄다. 상당수 회사에선 “연말 모임 최소화”를 주문하는 당부가 내려졌다. 재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지금 송년회를 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연말 정기 인사 이후 흔하게 보이던 ‘승진 축하 파티’와 ‘이임 환송회’도 사라졌다. 이로 인해 새로 부임한 임원과 직원이 상견례할 기회가 없어 부서 내에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한다. 새 임원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인사하는 게 전부가 돼 버렸다. 대기업 관계자는 “한 신입사원이 단체 채팅방에 들어와서 인사를 했는데, 저 친구가 정말 실체가 있는 사원일까, 아니면 인사팀에서 몰래 넣어 놓은 인공지능(AI)일까 의심마저 들었다”고 했다. 연말 연차휴가 소진도 활발하다. 코로나19로 재정이 나빠짐에 따라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람인이 기업 524곳을 조사한 결과 61.1%가 연차 촉진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인건비 부담’이 51.3%로 가장 많았다. 중소 건설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연차를 쓰지 않은 만큼 수당이 나오는데 연말에 최대한 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소진율을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한다”면서 “회사 사정은 이해하지만 쉰다고 해도 코로나19로 마땅히 갈 곳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성과급 잔치는 옛말… 재계, 우울한 ‘3無 연말’

    성과급 잔치는 옛말… 재계, 우울한 ‘3無 연말’

    “역대 최악 적자… 월급 나오는 게 감사”기업 72.5% ‘성과급 지급 계획 없다’비대면 일상화로 연말 회식 추억으로새 임원은 직원에 이메일 인사 ‘어색’코로나로 인건비 부담 덜려 연차 촉진 “연말 보너스요?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배부른 소리죠.”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속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성과급 잔치’로 훈훈했던 연말은 꿈도 꾸지 못하는 분위기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하락으로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악의 적자가 났다. 성과가 없는데 어떻게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한 부장급 직원도 “보너스는 무슨, 월급이라도 나오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기업 505곳을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7곳(72.5%)이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최근 6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가 51.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84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연말 성과급 지급을 확정한 기업이 10곳 가운데 1곳(11.3%)에 불과했다. ‘안 한다’ 43.6%, ‘미정’ 45.1%였다. 성과급 지급을 계획한 기업들은 눈치 게임 중이다. 평소 같았으면 부러움을 샀을 일이지만 ‘코로나 연말’을 맞은 지금은 자칫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정보기술(IT) 업체 관계자는 “가게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많고 항공업계는 무급휴직에 월급까지 삭감한 상황에서 성과급 파티를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칼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송년회 명목의 회식도 자취를 감췄다. 상당수 회사에선 “연말 모임 최소화”를 주문하는 당부가 내려졌다. 재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지금 송년회를 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연말 정기 인사 이후 흔하게 보이던 ‘승진 축하 파티’와 ‘이임 환송회’도 사라졌다. 이로 인해 새로 부임한 임원과 직원이 상견례할 기회가 없어 부서 내에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한다. 새 임원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인사하는 게 전부가 돼 버렸다. 대기업 관계자는 “한 신입사원이 단체 채팅방에 들어와서 인사를 했는데, 저 친구가 정말 실체가 있는 사원일까, 아니면 인사팀에서 몰래 넣어 놓은 인공지능(AI)일까 의심마저 들었다”고 했다. 연말 연차휴가 소진도 활발하다. 코로나19로 재정이 나빠짐에 따라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람인이 기업 524곳을 조사한 결과 61.1%가 연차 촉진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인건비 부담’이 51.3%로 가장 많았다. 중소 건설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연차를 쓰지 않은 만큼 수당이 나오는데 연말에 최대한 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소진율을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한다”면서 “회사 사정은 이해하지만 쉰다고 해도 코로나19로 마땅히 갈 곳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홍천군·의회, 주민 동의 없이 추진하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반발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추진 중인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원도 홍천군이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홍천군과 군의회는 9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은 주민을 무시하면서 추진한 사업 추진 절차에 대해 사과하고,원점에서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졸속으로 추진된 경과대역(안)은 도내 6개 시군 지역의 대상지 가구수 중 상당수가 홍천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차별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하다”며 “지중화를 포함한 특단의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17일 예정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재의 경과대역(안) 결정을 중단하고,합리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한전이 동해안부터 신가평까지 500㎸ 직류 장거리 송전망(HVDC) 건설사업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책위 주민들은 지난 4일 삼보일배와 궐기대회를 열어 “초고압 송전탑 220여기 중 100여기를 홍천군에 세울 것으로 예상 되고, 이렇게 되면 지역 3724가구가 피해를 볼 것”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해산과 건설 사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전 측은 홍천을 비롯한 서부 구간의 경우 예비 경과대역만 발표돼 사업으로 영향받는 가구를 산출할 단계에 있지 않으며,경과지 확정 시 정확한 피해가구 산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부구간은 경과지가 확정돼 경과지 사업 영향권(1㎞ 범위)에 속하는 가구를 산출하는 일이 가능하지만,대책위가 주장하는 3천724가구는 예비 경과대역(4㎞ 범위)에 속한 모든 가구이기 때문에 비교대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문화유산 ‘디지털 댐’ 구축…AR기술로 고궁 관람한다

    문화유산 ‘디지털 댐’ 구축…AR기술로 고궁 관람한다

    2030년까지 문화유산 수리·발굴 등의 정보가 디지털로 변환돼 저장·관리하는 ‘데이터 댐’ 시스템이 구축된다. 고궁에서 로봇이 해설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궁궐을 관람하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이후 문화유산 미래 전략’을 수립·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2030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문화유산 미래 전략’의 7개 중점 추진과제중 첫번째는 문화유산 관련 모든 정보와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 ‘문화유산 디지털 혁신 기반 마련’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설계도면, 학술연구, 기록정보, 무형 유산 등을 모두 담은 문화유산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대별 문화유산 4차원 향유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사물인터넷·레이더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첨단기술 기반 안전한 예방관리 체계 구축’도 예고했다. 비대면 문화유산 치유 콘텐트 제공, 문화유산 기반 신산업·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모든 국민이 VR·AR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궁궐을 볼 수 있는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로봇 해설사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유산 기업 육성·지원 등도 포함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이 선호되고, 이로 인한 디지털 기술의 필요성이 여느 때보다 부각됐다”면서 “지난 8월부터 외부전문가와 문화유산 현장 종사자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유산 정책 발전 방향과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정책조정기획관(직무대리) 김재환 ■조달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시설사업국장 백승보△조달관리국장 강성민△서울지방조달청장 정재은 ■매경미디어그룹 △매경닷컴 대표 겸직 김정욱△매경비즈 대표 장종회△여행플러스 대표 최용성△매일경제TV 김웅철 백순기△매경닷컴 디지털뉴스룸 국장 파견 황형규△매경닷컴 디지털뉴스룸 이슈대응팀장 파견 정욱△매경닷컴 디지털뉴스룸 성정은 이상규 최기성 ■세계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옥영대◇편집국△외교안보부 선임기자 원재연△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조정진△경제부 차장대우 엄형준△산업부 차장대우 백소용△사회부 차장대우 송은아△국제부 차장대우 윤지로 ■UPI뉴스 △대표이사·발행인 김강석 ■아이뉴스24 △사장 겸 편집국장 박동석△이사 겸 사업마케팅총괄국장 우성제△이사 겸 경영기획실장 배석강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김용관 유석진△전무 유충현 이안재 전필규△상무 김태정 오동건 ■미래에셋대우 ◇본부장 신임△Sage솔루션본부장 박원재◇본부장 전보△디지털Biz본부장 권오만△고객케어본부장 윤상화◇팀장·점장 신임△디지털구로WM지점장 김남수△방이역WM지점장 하상범△구리WM지점장 최현규△수지WM지점장 최지선△마산WM지점장 최상근△순천WM지점장 장선화△Sage솔루션2팀장 김화중△내부회계관리팀장 노승진△콘텐츠마케팅팀장 김세중△m.GlobalBiz팀장 최윤혁△디지털고객케어센터팀장 강종태△디지털자산관리센터팀장 김은곤△사이버침해대응팀장 서민석◇팀장·점장 전보△삼성WM지점장 조혁진△가락WM지점장 표성진△도곡WM지점장 조남주△WM센터원지점장 장성주△노원WM지점장 이영미△건대역WM지점장 황순언△인천WM지점장 제해권△구미WM지점장 편태식△상무WM지점장 전성국△해외주식운영팀장 변재광△Sage솔루션1팀장 최재인△OCIO솔루션팀장 이승주△OCIO운용팀장 한요섭△채널혁신팀장 장지현△플랫폼시너지팀장 은희일△m.StockBiz팀장 김홍록△디지털투자솔루션팀장 이승목△고객센터1팀장 강현태△고객센터2팀장 김쌍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영입△전무 심일 구회경◇전보△전무 명진 김수연△상무 김용준◇승진△상무 도현웅 김윤경△이사 송진욱 ■하이트진로 △전무 이승란△상무 김성곤 오성택△상무보 옥경준 박형철 오양균 전장우
  • 주 3회 이상 화장실에 못 가면 술·육류·밀가루 음식 줄이세요

    주 3회 이상 화장실에 못 가면 술·육류·밀가루 음식 줄이세요

    누구나 한 번쯤은 변비로 고생해본 경험이 있다. 한 해 환자만 66만명이 넘을 정도로 가장 흔한 소화기질환으로 손꼽히는 변비 원인과 예방법을 살펴본다. 변비란 일정한 간격으로 몸 밖으로 나와야 할 대변이 몸 안에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로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있고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배변하는 것을 말한다. 4차례 배변 가운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한 차례 이상 나타나면 질병으로서의 변비를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리한 힘이 필요할 때 ▲변이 딱딱하거나 덩어리져 있는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때 ▲배변 출구가 막혀 있는 느낌이 들때 ▲인위적인 방법으로 변을 빼내야 하는 경우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일 때 등이다. 경희의료원 대장항문외과 박선진 교수는 “변비를 앓을 때는 복부 팽만감, 불편감, 복통 등이 동반되고 장기간 지속되면 피로감이나 식욕 감퇴, 무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식사와 생활습관, 체중 변화 등이 있을 때 변비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갑작스레 변비를 앓을 때는 생활 패턴이 바뀌었는지 우선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장암 때문에 변비 생길 수 있어 변비가 있을 땐 잔변감으로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게 돼 치질이나 항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변비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위장의 기능 저하로 잦은 트림이나 구토, 헛배가 부른 증세를 호소한다. 다만, 변비로 여기다가 뒤늦게 다른 질환인 걸 알게 되는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는 “변비는 대장암이나 다른 대장 자체의 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면서 “혈변이나 빈혈, 체중 감소를 동반하거나 대장암 검진을 받아보지 않았던 성인이라면 이런 질환에 대한 검사를 먼저 받아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식생활 습관이 변비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 위주 식사가 대표적이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동물성 가공식품이나 밀가루 음식은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알코올 등도 마찬가지다.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오영 교수는 “인스턴트 식품과 동물성 가공식품은 식이섬유 함량이 매우 낮고 다량의 육류 위주 식사는 상대적으로 식이섬유 부족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현미, 백미보다 식이섬유 2배 함유 흔히 스트레스성 변비를 앓고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사람에 따라서는 스트레스가 변비 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증가하면서 변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이들은 스트레스로 변비 대신 설사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변비로 병원을 찾으면 빈혈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거치게 된다. 40세 이상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변비의 원인과 유형을 확인하고 대장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대장기능검사를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지는 않는다”면서 “혈액과 대장내시경 검사가 정상일 때는 먼저 약물치료를 시도하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대장기능검사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변비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식생활을 비롯해 일상 습관부터 바꾸는 게 중요하다. 우선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한다. 식이섬유는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크게 함으로써 배변 횟수와 양을 늘린다.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0~25g 정도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 식이섬유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콩, 고구마, 보리, 깨, 수수 등에도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다. 현미에는 백미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있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노인 변비 환자에게는 반복적인 운동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 마사지가 변비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또 가능한 한 아침 식사 후 매일 배변을 시도하는 게 좋다. ●걷기·달리기·줄넘기하면 변비 예방 변비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3분, 30분을 기억하자’는 말이 있다. 배변 시간은 3분 이내로 조정하고 배변은 대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아침 식후 30분 이내로 정해 매일 반복한다. 또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이를 꾸준히 실천하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변비와 장 건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걷기와 달리기,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를 겸하면 변비 예방 효과가 훨씬 커진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변비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중요한 원인으로 꼽는 이론이 우세하다”면서 “특히 면역을 지켜주는 유익균이 감소하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유해균이 증가하면 변비를 비롯한 각종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쌓이는 생활 습관은 유익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반면 체내 발암물질을 생산하고 면역기능을 약화시키는 유해균을 증식시켜 장내 균형을 깨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변비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고지방 음식이나 단 음식, 카페인 함량이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수분 섭취를 늘리며 채소나 과일, 현미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물이나 우유를 한 컵 마신다. 변비약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거나 식이요법에도 반응이 없으면 약물로 치료한다”면서 “변비약을 무턱대고 먹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인사] 경북 안동시, 삼성경제연구소, UPI뉴스, 조달청

    ■ 경북 안동시 ◇ 4급 승진 △ 공보감사실장 김봉현 △ 환경관리과장 권오구 ■ 삼성경제연구소 ◇ 부사장 승진 △ 김용관 유석진 ◇ 전무 승진 △ 유충현 이안재 전필규 ◇ 상무 승진 △ 김태정 오동건 ■ UPI뉴스 △ 대표이사·발행인 김강석 ■ 조달청 ◇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 △ 시설사업국장 백승보 △ 조달관리국장 강성민 △ 서울지방조달청장 정재은
  • [동정] 2022년 대한토목학회 회장에 김철영 명지대 교수

    △ 대한토목학회(회장 한만엽 아주대 교수)는 지난 4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2022년 1년간 임기인 제54대 회장에 김철영(사진)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2021년 제53대 회장은 이승호 상지대 교수다. 김 교수는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 및 건설사고조사위원, 행정안전부 규제심사위원과 국회입법조사처 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이사장과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한토목학회는 1951년에 창립된 비영리 학술단체다.
  • 대림산업 ‘건설·화학’ 분사 확정… 지주사 체제 출범

    대림산업 ‘건설·화학’ 분사 확정… 지주사 체제 출범

    대림산업의 기업 분할이 4일 최종 확정됐다.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다. 대림산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과 사내외 이사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에 대한 투표 결과는 참석률 68.4%에 찬성률은 99.5%에 달했다. 기업분할 안건 승인은 전체 발행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DL홀딩스’, 건설사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 ‘DL케미칼’(DL Chemical) 등 3개사로 각각 출범한다. 대림산업은 DL홀딩스와 DL이앤씨로 인적분할되고, DL홀딩스에서 다시 DL케미칼이 물적분할된다. DL홀딩스와 DL이앤씨는 기존 대림산업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되는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 비율은 DL홀딩스 44%, DL이앤씨 56%다. DL홀딩스는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한다. DL홀딩스는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한다. 지주사인 DL홀딩스는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DL이앤씨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생산성과 디벨로퍼 중심의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DL케미칼은 기존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사업 규모 확장과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로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 기업분할 안건은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대림산업 분할 안건에 대해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외국인 투자자 상당수가 권고안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 지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36.50%에 달한다. 지분 13.04%를 보유한 국민연금도 분할안에 찬성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박승일의 꿈’ 루게릭 병원 내년 착공

    ‘박승일의 꿈’ 루게릭 병원 내년 착공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국내 첫 전문 요양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승일희망재단은 2022년까지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루게릭 요양센터’를 세운다는 목표로 건축사사무소 ‘따뜻한동행’과 건설사업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요양센터는 병상 29개를 갖춘 병원 시설과 70병상 규모의 요양원 시설로 구성돼 경기 용인시에 세워질 예정이다 2002년부터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전 농구코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는 “그동안 병상에서 그려 왔던 루게릭 전문병원이 이제 설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꿈만 같다.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센터가 완공돼 루게릭병 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날을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박씨와 가수 션이 2011년 설립했다. 요양센터 건립 사업은 내년 7월 착공해 2022년 하반기에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를 맡은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이상림 대표는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최초의 요양센터가 전문요양시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일희망재단의 박성자 상임이사는 “2018년 토지를 구입하고 이제 설계를 시작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서니 마음이 벅차지만 아직 부족한 건축비 모금에 부담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6년 전 인턴의 미투… 중국 TV스타 법정에 세웠다

    6년 전 인턴의 미투… 중국 TV스타 법정에 세웠다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 인민법원. 추운 날씨에도 100여명의 시민이 입구에서 “미투”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역사의 답을 듣고자 당신과 함께하겠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6년 전 유명 방송인 주쥔(56)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형사소송을 제기한 시나리오 작가 저우샤오쉬안(27)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3일 가디언은 “중국 유력 인사와 저우 간의 첫 번째 재판이 비공개로 열렸다”며 “올해 5월 중국 민법에서 성폭력의 정의를 확대했지만 이런 사건이 법정에 오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주쥔은 중국중앙(CC)TV 진행자로 해마다 춘절(음력설) 전날 방영하는 쇼 프로그램 ‘춘제완후이’를 20년 넘게 맡았다. 타고난 순발력과 재치로 인기를 모았다. 사건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징 소재 대학 3학년이던 저우는 CCTV ‘예술인생’ 담당 프로듀서(PD)가 강의하는 ‘TV 프로그램 제작’을 들었다. 이 PD는 학생들에게 CCTV 본사에서 실습할 기회를 제공했다. 주쥔은 ‘예술인생’ 사회자여서 대학생 인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때마침 저우는 ‘다큐멘터리 제작 실습’ 과제인 인터뷰 영상 촬영 대상을 찾지 못해 고민 중이었다. 방송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주쥔을 떠올렸고 허락을 받아 냈다. 분장실에 단둘만 남자 주쥔은 “CCTV에서 일하고 싶으면 나에게 잘 보여야 한다”, “(저우의 꿈인) 베이징 영화아카데미 진학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한 뒤 강제로 입을 맞추고 추행했다. 곧바로 저우는 분장실에서 뛰쳐나와 학교에 이를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강의를 맡은 CCTV PD는 “큰일도 아닌데 공론화하지 말라”고 다그쳤다. 경찰도 “주쥔의 이미지를 파괴하지 말라”며 사건 포기를 종용했다. 심지어 이들은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저우의 부모에게 찾아가 “이번 일을 덮자”고도 했다. 한때 저우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었지만 ‘이대로 질 수 없다’는 오기로 버티며 2018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이 내용을 올렸다. 저우는 중국 ‘미투운동의 상징’이 됐다. 국민의 시선이 주쥔에게 쏠리자 그는 저우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내겠다”고 엄포를 놨다. 저우는 재판 직전 AFP통신 인터뷰에서 “매우 떨린다”며 “설사 소송에서 지더라도 최소한 내가 세상에 내놓은 문제는 역사에 남을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 나중에라도 누군가 반드시 답을 해 달라”고 심정을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42년 된 국내 첫 광산촌 아파트, 태백 최첨단 ‘탄탄마을’ 탈바꿈

    42년 된 국내 첫 광산촌 아파트, 태백 최첨단 ‘탄탄마을’ 탈바꿈

    42년 만에 강원 태백 국내 1호 광산촌 아파트가 ‘탄탄마을’로 새롭게 변신한다. 태백시는 3일 전국 광산촌 최초의 아파트인 장성동 화광아파트가 4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첨단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장성동 화광아파트는 광산업이 번창하던 1978년 6월 대한석탄공사가 광부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은 국내 첫 광산촌 아파트다. 당시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어지던 아파트를 산골마을 광산촌에 지어 화제가 되기고 했다. 지상 3층, 25개동 규모로 지어진 아파트에는 320가구가 입주했다. 이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조치로, 광원들이 줄고 아파트도 낡고 슬럼화됐다. 이에 태백시와 정부가 이달 초 아파트를 모두 철거하고 주거 재생사업에 나섰다. 화광아파트가 철거된 자리에는 492억원을 들여 탄탄마을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상 9층, 3개동, 189가구 규모의 LH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임대아파트는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탄탄마을 주변에는 2022년 8월 조성을 목표로 문화플랫폼 조성사업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이 펼쳐진다. 문화플랫폼에는 생활역사전시관과 게스트하우스,탄탄문화마당 등이 들어선다. 생활 SOC 복합화사업은 1·2층에는 국민체육센터와 건강생활지원센터, 3층에는 작은 영화관이 조성된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주거와 문화, 건강 등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원스톱 기반 마련으로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 된다”며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장성지역이 다시 도약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코로나 예산에 끼워넣은 SOC 5000억… 또 반복된 ‘지역구 챙기기’

    코로나 예산에 끼워넣은 SOC 5000억… 또 반복된 ‘지역구 챙기기’

    쪽지예산 여전… 100여건 사업비 증액‘뉴딜삭감’ 외친 국민의힘 수십억 챙겨3차 재난지원금은 ‘3조+α’ 책정될 듯나랏빚 3조 5000억원을 추가로 더 낸 내년도 ‘슈퍼예산’(558조원)에는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와 관련된 쪽지예산도 수두룩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만 당초 정부안보다 5000억원 늘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때마다 국가채무가 늘어난다고 질타하면서도 본인들 지역구 챙길 땐 입 닫는 이중적 태도가 이번에도 드러난 것이다. 3일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안보다 예산이 증액된 지역 도로와 철도 사업이 총 100여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찔러 넣은 쪽지예산 정황이 다수 보였다. 우선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3155억원에서 3327억원으로 172억원 증액됐다.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예산 112억원이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 의원은 이날 블로그에 ‘세종시민 여러분에게 드렸던 약속이, 이를 지키고자 들였던 노력이 일정 부분 성과로 나타나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홍보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 예산 역시 정부안(660억원)보다 18.2%(120억원) 늘어난 780억원으로 증액됐다. 국민의힘 김은혜(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은 “기존 정부안은 분당·판교 주민들의 시급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증액이 자신의 공임을 내비쳤다. 여야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도 눈에 띄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민주당 정성호(경기 양주) 의원 지역구에서 시행되는 양주 장흥~광적 지방도로(국가 지원) 건설사업은 6억원이 증액됐다. 원내수석부대표인 국민의힘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의 지역구 사업인 동두천~연천 전철화도 22억원 늘었다. 한편 3차 긴급재난지원금은 국회에서 의결한 3조원에 정부가 일부 재원을 보태 ‘3조원+α’로 책정될 전망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3조원에 플러스알파로, 추가 재원을 보태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에 재난지원금의 최종 규모와 시기, 지급 방법 등이 결정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中 TV스타 6년 만에 법정 세운 ‘인턴’…중국 ‘미투’ 재판에 쏠린 눈

    中 TV스타 6년 만에 법정 세운 ‘인턴’…중국 ‘미투’ 재판에 쏠린 눈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 인민법원. 추운 날씨에도 100여명의 시민이 입구에서 “미투”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역사의 답을 듣고자 당신과 함께하겠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6년 전 유명 방송인 주쥔(56)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형사소송을 제기한 시나리오 작가 저우샤오쉬안(27)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3일 가디언은 “중국 유력 인사와 저우 간의 첫 번째 재판이 비공개로 열렸다”며 “올해 5월 중국 민법에서 성폭력의 정의를 확대했지만 이런 사건이 법정에 오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주쥔은 중국중앙(CC)TV 진행자로 해마다 춘절(음력설) 전날 방영하는 쇼 프로그램 ‘춘제완후이’를 20년 넘게 맡았다. 타고난 순발력과 재치로 인기를 모았다. 사건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징 소재 대학 3학년이던 저우는 CCTV ‘예술인생’ 담당 프로듀서(PD)가 강의하는 ‘TV 프로그램 제작’을 들었다. 이 PD는 학생들에게 CCTV 본사에서 실습할 기회를 제공했다. 주쥔은 ‘예술인생’ 사회자여서 대학생 인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때마침 저우는 ‘다큐멘터리 제작 실습’ 과제인 인터뷰 영상 촬영 대상을 찾지 못해 고민 중이었다. 방송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주쥔을 떠올렸고 허락을 받아 냈다.분장실에 단둘만 남자 주쥔은 “CCTV에서 일하고 싶으면 나에게 잘 보여야 한다”, “(저우의 꿈인) 베이징 영화아카데미 진학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한 뒤 강제로 입을 맞추고 추행했다. 곧바로 저우는 분장실에서 뛰쳐나와 학교에 이를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강의를 맡은 CCTV PD는 “큰일도 아닌데 공론화하지 말라”고 다그쳤다. 경찰도 “주쥔의 이미지를 파괴하지 말라”며 사건 포기를 종용했다. 심지어 이들은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저우의 부모에게 찾아가 “이번 일을 덮자”고도 했다. 한때 저우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었지만 ‘이대로 질 수 없다’는 오기로 버티며 2018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이 내용을 올렸다. 저우는 중국 ‘미투운동의 상징‘이 됐다. 국민의 시선이 주쥔에게 쏠리자 그는 저우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내겠다”고 엄포를 놨다. 저우는 재판 직전 AFP통신 인터뷰에서 “매우 떨린다”며 “설사 소송에서 지더라도 최소한 내가 세상에 내놓은 문제는 역사에 남을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 나중에라도 누군가 반드시 답을 해 달라”고 심정을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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