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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무 없는 쿠팡이 로켓실적 올릴 때 마트·슈퍼는 ‘킬러 규제’에 죽 쒔다

    휴무 없는 쿠팡이 로켓실적 올릴 때 마트·슈퍼는 ‘킬러 규제’에 죽 쒔다

    쿠팡 상반기 매출 21% 늘어 15조영업익 흑자전환… 이마트도 제쳐사실상 소상공인 SSM도 직격타대기업 vs 골목상권 구도 벗어나온·오프라인 공정경쟁 모색해야 이커머스 업체가 쉬는 날 없는 영업을 바탕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몸집을 키우는 사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실적은 곤두박질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온오프라인 사업자 간의 공정한 경쟁 기반 마련을 위해 ‘킬러 규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쿠팡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15조 739억원을 기록하면서 대형마트 중 1위 사업자인 이마트(14조 4056억원)를 앞질렀다. 영업이익을 놓고 보면 이마트는 영업손실 394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데 반해 쿠팡은 흑자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업계에선 쿠팡이 1년 내내 당일 또는 익일 배송이 가능한 ‘로켓배송’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면서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 대기업들에서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월 2회 의무 휴업일 등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탓에 ‘쿠팡 같은’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대형마트도 소비자 수요를 좇아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의무 휴업일이나 영업제한 시간에는 점포 배송이 금지된다. 특히 자영업자가 대리점 형태로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에까지 유통산업발전법을 적용하고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도 있다. SSM은 재래식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소상공인이 자기 자본을 투입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업제한으로 가맹점주 1인당 연간 2800만원 상당의 직접적인 손실이 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근처에 전통시장이 있는 경우 출점이 제한돼 SSM 4개 브랜드 전체 점포 수는 2018년 1301개에서 2023년 9월 기준 1344개로 사실상 정체 상태다. 유통산업발전법 도입 후 11년이 흐르는 사이 국내 유통산업 구조가 ‘대기업 대 골목상권’ 구도에서 ‘온라인 대 오프라인’ 경쟁으로 변화하면서 해묵은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달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 재개정 논의가 이뤄졌으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유통 대기업만 특혜를 입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했다. 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가 유통물류 관련 전문가 1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76.9%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에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는 ‘없다’고 답했다. 전문가 58.3%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로 혜택을 얻는 곳으로 ‘온라인쇼핑’을 꼽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대형마트 등이 주변 상권과 명운을 같이한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9~2022년)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인 일요일과 정상 영업일인 일요일에 대형마트 인근 상권 매출을 조사한 결과 휴업일에는 오프라인 업종 매출도 평균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온라인유통업 매출은 평균 13.3% 올랐다.
  • ‘명절 이혼’ 조심…돌싱女, 추석 스트레스 1위 “시댁 식구 만나기”

    ‘명절 이혼’ 조심…돌싱女, 추석 스트레스 1위 “시댁 식구 만나기”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이지만, 며느리 혹은 사위로서의 과도한 역할 강요 등으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힘든 시간이 되곤 한다. 그렇다면 ‘돌싱(돌아온 싱글)’은 과거 결혼생활 시절 추석에 어떤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돌싱 남성은 ‘아내와 일정조율’, 돌싱 여성은 ‘시가 가족과의 만남’ 문제를 각각 1위로 꼽았다. 25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 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된 스트레스 및 재혼 후의 바람직한 추석 보내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해 어떤 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까?’에 대해 남성의 경우 30.5%가 ‘아내와의 일정 조율’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29.3%가 ‘시가 가족과의 만남’으로 답했다. 이어 남성은 ‘이동(23.9%)’과 ‘처가 가족과의 만남(20.5%)’, 여성은 ‘음식 준비(24.3%)’와 ‘남편과의 일정 조율(23.2%)’ 등을 각각 2, 3위로 꼽았다. 4위로는 남녀 모두 ‘비용 부담(남 18.5%, 여 15.1%)’을 택했다. 추석 관련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에 대해선 남성은 ‘추석 1~2일 전’이라는 대답이 32.0%로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추석 당일(30.9%)’과 ‘추석 1~2일 후(16.2%)’, ‘추석을 3일 이상 앞두고(15.1%)’ 등 순이었다. 여성은 34.0%가 ‘추석 당일’로 답했고, ‘추석 1~2일 전(29.3%)’, ‘추석을 3일 이상 앞두고(17.0%)’ 및 ‘추석 1~2일 후(13.5%)’ 등으로 답했다. 이에 대해 온리 유 관계자는 “아내와 추석 일정을 조율하고 운전을 담당하는 남성들은 추석 전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들은 추석 당일 음식과 차례 등의 준비를 담당해야 할 뿐 아니라 시가 식구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당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추석 당시 전 배우자와 가장 많은 갈등을 빚었던 일에 대해선 ‘배우자 가족 방문 여부(남 31.3%, 여 29.7%)’와 ‘양가 체류 시간(남 28.1%, 여 33.2%)’ 등으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3위 이하로는 남녀 모두 ‘양가 선물 수준(남 23.2%, 여 22.0%)’과 ‘양가 방문 순서(남 17.4%, 여 15.1%)’ 등으로 답했다. 재혼 시 추석을 보내고 싶은 방법에 대해 묻자 남성은 31.3%가 ‘각자 친가만 방문’으로 답해 1위를 차지했으나, 여성은 ‘각자 마음대로’로 답한 비중이 36.3%로 가장 높았다. ● ‘명절 이혼’ 실제 통계는 ‘명절이 지나면 이혼한다’는 의미의 ‘명절 이혼’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사회적 문제다. 2016년부터 2019년 설날까지 4번의 설과 3번의 추석 등 총 7차례 명절이 포함된 달과 그 다음 달의 전국 법원 협의이혼 신청 건수를 비교한 결과 명절 직후 이혼률이 증가했다. 2016년 설이 포함된 2월 이혼 신청 건수는 9146건이었으나 3월엔 1만 1513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추석이 포함된 9월에는 1만 703건의 이혼신청이 접수됐는데 그 다음달엔 1만 849건으로 늘어났다. 2017년의 경우 설이 포함된 1월 이혼 신청 건수는 8978건이 그 다음달엔 1만 36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해 추석이 포함된 10월은 9100건, 그 다음달인 11월은 1만 403건으로 역시 명절 직후 이혼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에도 설이 포함된 2월 8880건에서 3월엔 1만 1116건으로 증가했으며, 추석이 포함된 9월 9056건에서 10월에는 1만 2124건으로 늘어났다. 2019년의 경우 설이 포함된 2월 9945건에서 3월엔 1만 753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가 한참 확산되던 2020년에는 1월 이혼 건수 8800여건에서 2월 8200여건으로 줄었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10월엔 9300여건이었으나 11월 8900여건으로 감소했다.
  • 인턴·민간 일경험 기회 확대에 ‘방점’…내년 청년 일자리정책

    인턴·민간 일경험 기회 확대에 ‘방점’…내년 청년 일자리정책

    정부가 청년의 구직 의욕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정책으로 인턴 및 민간 일경험 기회 등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2024년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 청년인턴과 민간 일경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은 올해 2000명에서 내년에는 참여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청년들의 수요에 맞는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부처별 우수 운영사례 분석 및 청년인턴 참여자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참여자들의 일경험과 업무능력 습득 등 내실화를 위해 6개월 이상 채용을 확대한다. 올해 인센티브가 신설되면서 지난해 989명이던 6개월 이상 인턴 채용이 올해 6420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인턴책임관 지정과 인턴 수료증 차등화, 인턴 운영 우수 공공기관 포상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해외 일경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인턴 규모도 확대하고 귀국 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과 채용 역량 강화 등 사후지원을 강화한다. 민간 일경험은 올해 2만명에서 내년 4만 8000명으로 2.4배 늘린다. 청년들이 다양한 일경험 정보를 접하고 일경험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경험 ‘통합플랫폼’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사업 및 운영기관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지역 청년의 일경험 기회 제공을 늘리기 위해 민간 주도의 ‘권역별 일경험 지원센터’(6개)를 설치해 기업 발굴과 프로그램 설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대학생 및 청년들의 진로 설계 지원 및 취업 역량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온라인 교육과정을 사이버진로교육센터(www.work.go.kr/cyberedu)에 개설했다. ▲잡(JOB)으로 가는 첫 걸음, 나의 역량 탐색 ▲나에게 맞는 직업정보 탐색 ▲면접관을 사로잡는 면접답변 전략 등이다. 이중 면접 전략은 면접의 주요 질문 및 의도를 파악해 논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면접 질문들을 사례로 엮어 답변전략 등도 안내한다.
  • “교사 집에서 햄스터 훔쳐간 7세”…부모는 되레 ‘민원 제기’

    “교사 집에서 햄스터 훔쳐간 7세”…부모는 되레 ‘민원 제기’

    어린이집 교사 집에 몰래 들어가 햄스터를 가져간 아이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되레 민원을 제기했다는 부모가 논란이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 집에서 도둑질한 7세, 제가 그만둬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원도 춘천의 한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A씨는 “제 딸은 7세반이다. 같은 아파트에 딸과 같은 반인 아이들이 몇 있는데 그중에 한 명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아이가 제 딸이 용돈 받는 걸 듣더니 지갑 위치를 묻고 저금통도 만졌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런 건 알려주는 게 아니라고 설명해 줬다. 이후 마트에 갈 거라며 다 같이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장을 본 뒤 집에 돌아왔는데 햄스터가 없어졌다. 이상한 느낌에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니 제가 나간 뒤 (그 아이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서 무언가를 들고 나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 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는데 나오지 않으셔서 급한 마음에 비상 연락처로 연락을 드렸다. 처음에는 ‘어떡하죠? 찾아볼게요’ 하더니 애가 집에 놓고 나왔다고 우기더라. 영상을 본 지인 등 전부가 ‘애가 손에 뭘 들고 나갔네’ 하시는데 그 집 부모님만 아니라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다른 것 필요 없고 아이들끼리 사과를 주고받은 뒤 햄스터만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어쩌라는 거냐며 화를 내시고 내 아들 때리기라도 하라는 거냐며 소리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과 요청에 상대 부모는 아이를 데려왔고, 아이는 ‘미안해’ 한마디 하고 놀이터로 향했다. 더욱이 아이의 부모는 상황이 대수롭지 않은 듯한 태도였다고 한다. A씨는 “아버님은 ‘애 단속할 테니 비밀번호 바꾸는 수고는 안 하셔도 된다’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비상 연락망, 개인적 용도로 이용했다”…민원 제기한 학부모 A씨는 근무지에서 더 당혹스러운 연락을 받게 됐다. 비상연락망을 개인적 용도로 이용한 것을 두고 아이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그러면 경찰서를 통해 신고하고 연락했어야 했냐”며 “아이 배려하는 차원에서 영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린 게 이렇게 민원의 대상이 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빈집에서 작지만 소중한 생명이 사라졌다. 급한 마음에 가지고 있던 연락처로 연락을 드렸다. 제 실수 인정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 없고, 제 직장동료들이 어머님의 항의를 듣고 있는 이 상황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최근 교사들을 향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권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모기에 물렸다며 주의를 당부한 학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사연도 전해졌다.어린이집 교사라는 B씨는 “모기 패치, 모기 기피제 다 뿌리고 교실에는 리퀴드(액체) 모기향 피우고 중간중간 모기 기피제 뿌리는데 모기 두 방 물려왔다고 신경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B씨는 “아이가 모기 물려 긁으면 속상해서 약 하나라도 더 발라주고 가려움 덜 하게 얼음찜질해 주고 긁나 안 긁나 수시로 확인하는데 ‘모기 물려왔다고 신경 써달라’, ‘어린이집에만 가면 모기 물린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는 화만 내고 연락 두절”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민원이네”, “해도 너무했다”, “아이의 사과가 먼저 아닐까”, “교사들 너무 힘들 듯”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은 지난 7월 25일~26일 실시한 설문조사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교권침해 접수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1만 1628건이 접수됐다. 교권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사례(8344건)가 학생에 의한 사례(3284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학부모의 교권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협박이나 악성민원 사례가 6720건(5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언·욕설이 1346건(16.1%)을 차지했다.
  • 25일부터 수술실 CCTV의무화…의사·환자 반발 우려도

    25일부터 수술실 CCTV의무화…의사·환자 반발 우려도

    의식 없는 환자를 수술할 때 수술실 내부를 촬영하도록 하는 ‘수술실 폐쇄회로(CC)TV’ 제도가 25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의료계와 환자 모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한동안 혼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개정 의료법 시행으로 25일부터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경우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원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모든 수술 장면을 녹화해야 하는 건 아니다.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수술에 한정한다. 환자가 마취되는 시점부터 수술실에서 퇴실하는 시점까지 촬영한다. 의료법상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장소는 ‘수술실’이다. 수술 장면 촬영은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요청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의료기관이 임의로 수술 장면을 촬영할 순 없다. 촬영 정보는 촬영일로부터 3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다만 열람·제공 요청을 받았다면 30일 지나더라도 영상을 삭제해선 안 된다. 의료기관이 CCTV 설치 및 촬영 의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단, ▲응급 수술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 목적 저해 우려 ▲수술 직전에 촬영을 요구한 경우 등의 사유가 있으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 이때는 미리 환자나 보호자에게 거부 사유를 설명하고, 사유를 기록해 3년간 보관해야 한다.수술실 CCTV 의무화는 의사 단체와 환자 단체 모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환자 단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한편 의료계에서는 의료행위에 대한 자율성이 침해되며 초상권이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일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의료계는 의료인 등에 대한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직업수행의 자유, 초상권 등 헌법상 기본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의협은 25일 오후 수술실 CCTV 의무화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반면 환자 단체는 의료기관의 촬영 ‘거부사유’로 인정되는 사례가 많고 영상 보관기간이 짧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환자가 사망한 경우 장례기간을 고려하고, 의료행위의 은밀성·전문성으로 인해 환자·보호자가 판단을 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반영돼야 한다”면서 “영상 보관기간을 ‘90일 이상’, 적어도 ‘60일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노란버스’ 여파 … “위약금 교사가 부담하라” 논란

    ‘노란버스’ 여파 … “위약금 교사가 부담하라” 논란

    정부가 현장체험학습용 전세버스에 대한 어린이 통학버스 기준을 완화하면서 ‘노란버스’ 논란은 일단락됐지만,행사가 취소된 일부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버스 대절 위약금을 부담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경기교사노조에 따르면 의정부시 A초등학교의 1~2학년 교사인 B씨 등 5명은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현장체험학습 취소에 따른 전세버스 대절 계약 위약금 200만원을 나눠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경기교사노조가 지난 20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9일 까지 도내 초등학교 35곳의 교사들이 학교로부터 현장체험학습 취소에 따른 버스 대절 위약금을 부담하라는 취지의 언급을 들었다고 답했다. 24곳은 위약금 전액을 교사에게 부담할 것을 지시했으며,나머지 11곳은 교사가 학교 관리자 및 행정직원 등과 분담하도록 정했다. 실제 위약금을 지불한 사례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으나,다른 지역에서도 다수 학교가 ‘노란버스’ 논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했던 만큼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례는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경찰청이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을 떠날 때 전세버스 대신 일명 ‘노란버스’로 불리는 어린이 통학버스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노란버스를 구하지 못한 A초등학교 등 다수의 학교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취소 했다. 교사 B씨 등은 학부모 의견 수렴 결과 행사가 취소되자 기존 전세버스 대절 계약을 해지했는데,이후 학교 측에서 교사들에게 위약금 200만원을 40만원씩 나눠 부담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학교 측은 “교사들이 학교 방침에 반해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했으므로 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기교사노조 측은 “학교 측에서는 ‘관련 규칙이 개정될 것이니 계획대로 체험학습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행여나 위법 사항이 발생할까 우려해 취소를 결정했던 것”이라며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던 교사들에게 위약금 부담을 지우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 현장학습 취소, 교사가 위약금?…‘노란버스’ 탁상행정 논란 여진

    현장학습 취소, 교사가 위약금?…‘노란버스’ 탁상행정 논란 여진

    정부가 현장체험학습용 전세버스에 대한 어린이용 통학버스(노란버스) 사용 기준을 일부 완화하면서 탁상행정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행사가 취소된 일부 학교에서 담임교사에게 계약 취소 위약금을 부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경기교사노조에 따르면 의정부시 A초등학교의 1~2학년 교사인 B씨 5명은 최근 학교로부터 “현장체험학습 취소에 따른 전세버스 계약 위약금 200만원을 내라”고 통보받았다. 앞서 경찰청은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에 노란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도로교통법에따라 법칙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버스를 구하지 못한 A초등학교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현장체험학습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교사 B씨 등은 학부모 의견 수렴을 통해 행사가 취소되자 전세버스 계약을 해지했는데, 이후 학교 측에서 교사 5명에게 위약금을 40만원씩 나눠 부담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경기교사노조가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2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35곳의 교사들이 학교 측으로부터 ‘현장체험학습 취소에 따른 버스 계약 위약금을 부담하라’는 취지의 언급을 들었다고 답했다. 해당 학교 측은 교사들이 학교 방침에 반해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했으므로 책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된 현장체험학습을 차질 없이 진행하라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관련 규칙이 개정될 것이니 계획대로 체험학습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행여나 위법 상황이 발생할까 우려해 취소를 결정했던 것”이라며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던 교사들에게 위약금 부담을 지우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위약금 지급 주체를 명시한 규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학교가 교사에게 비용을 청구하면서 혼선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오세훈 안심소득 효과 홍보 매개변인 간과한 허상”

    김경 서울시의원 “오세훈 안심소득 효과 홍보 매개변인 간과한 허상”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제32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복지정책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안심소득의 효과에 대한 효용과 매개변인을 고려하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서울시 저소득층 가구(중위소득 85% 이하, 재산 3억 26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중위소득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제도로 국내 최초의 소득 보장 정책실험으로 지난해 7월 첫 지급을 시작했으며, 1차 지원가구의 현주소를 확인한 결과 의료비·식료품비 지출 등 필수 생활 지출이 늘어나고 우울감,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자료가 지난달 25일에 나왔다. 서울시는 “1차 설문조사는 1단계 시범사업 참여 152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지난 2022년 7월부터 6개월간 안심소득 급여를 받은 가구와 지원받지 않은 가구의 삶의 변화를 측정했다”라며 “자존감이 약 2% 개선됐고, 우울감과 스트레스는 각각 약 31%, 약 3% 감소하는 등 정신건강이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일반 시민들이 이 글을 보면 정말 개선됐다고 착각할 것 같다”라며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각각 31% 개선됐다는 것에 대해 표기한 방식 때문에 굉장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안심소득시범사업의 성과분석 결과를 확인해 보면 우울감의 경우 지원가구는 6.96에서 5.15점으로 1.81점 낮아졌고, 비교 가구는 7.06점에서 6.43점으로 0.63점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실질적으로 우울감 감소에 대한 두 집단 간 차이는 1.18점밖에 되지 않는데, 단순히 두 집단 간의 사전 사후 점수 차이를 %로 비교해 우울감이 31% 개선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효과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생했는지 검증도 되지 않은 상태”라며 연구결과 분석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보도자료를 보면 지원을 해줬더니 의료서비스에 지출이 늘고, 식품 서비스가 높아졌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이는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의료서비스비에 제대로 돈을 쓰고, 식료품비에 대한 지출 또한 음식을 취하는 패턴의 변화와 같은 매개변인이 고려되지 않았다”라며 “연구설계가 좀 더 촘촘해지고, 통계적 유의성 검증 결과로 성과를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끝맺었다.
  • 아파트 브랜드 상징성, ‘자이’ 자리 ‘한화포레나’ 꿰찼다

    아파트 브랜드 상징성, ‘자이’ 자리 ‘한화포레나’ 꿰찼다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에서 2위 ‘자이’의 자리를 ‘한화포레나’가 꿰찼다. 안전 이슈가 아파트 브랜드 순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R114와 메트릭스리서치가 지난 1일~14일 전국에 거주하는 3690명의 소비자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표본오차 ±1.61% 포인트, 신뢰수준 95%),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1위와 2위로 ‘삼성물산 래미안’,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가 선택됐다. 그다음으로는 ‘GS건설 자이’, ‘포스코이앤씨 더샵’,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상위 5곳에 들었다. 지난 조사에서 2위였던 ‘자이’와 3위였던 ‘한화포레나’의 순위가 뒤바꿨다.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는 2000년대 초반 런칭한 기존 브랜드들과 최근 5년 사이 새롭게 등장한 신규 브랜드들의 미래 성장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2019년 런칭한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브랜드는 3년 연속 톱3에 올라, 신규 브랜드 중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띈다. 성장성 1~5위의 브랜드들은 공통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 선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래미안’, ‘자이’, ‘롯데캐슬’처럼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인식된 기존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믿음, 신뢰 등의 이미지 부문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새로운 브랜드에 속하는 ‘한화포레나’는 전통의 강자들과 달리 합리적, 고객지향, 차별적 등의 이미지에서 상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업력이 상대적으로 오래된 ‘더샵’의 경우는 기존 아파트 브랜드와 비슷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된 분위기다. 따라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가 시장에서 안착하는 과정에서 초기의 합리적, 차별적으로 평가된 이미지가 일정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점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모한다고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사회 전반에서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선택에 있어 ‘안전한’에 대한 이미지가 상위권에 포진한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홍보 전략에 있어 안전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존 브랜드들과 새롭게 태동한 신규 브랜드들 사이에서의 우호적 이미지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거제산 수산물 상표 ‘거제섬씽’...거제시 수산물 공동브랜드 이름 확정

    거제산 수산물 상표 ‘거제섬씽’...거제시 수산물 공동브랜드 이름 확정

    경남 거제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브랜드 이름이 ‘거제섬씽’으로 확정됐다.거제시는 거제지역 수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용역을 통해 수산물 공동브랜드 이름을 거제섬씽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거제지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정한 해역인 청정 바다로 둘러쌓인 대한민국 대표 수산물 생산지역이다. 거제시는 굴, 멍게를 비롯한 어류양식과 대구,․메기, 보리새우,․멸치 등을 어획하는 어선어업이 활발한데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대표 브랜드가 없어 지역 수산물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수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수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그동안 선호도 조사와 어업인 단체 및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8일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브랜드명을 확정했다. ‘거제섬씽’은 사면이 청정바다인 거제섬에서 생산된 싱싱한 수산물과의 특별한 만남(something)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거제시는 브랜드 이미지도 청정 거제지역의 다양하고 풍부한 수산물을 친근감 있게 표현해 특별함과 신선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거제시는 거제섬씽을 거제지역 수산물 판매·가공·유통 업체와 공유해 포장재와 홍보물 등을 제작할 때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수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이 지역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수산물 소비 증가와 수출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거제시는 지역 농·수·축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농·수·축산물 통합 브랜드도 개발한다. 지난 5월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브랜드명 후보를 선정하고 현재 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다. 거제시는 앞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통합 브랜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동브랜드가 거제 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품질이 우수한 거제지역 농·수·축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이 믿고 찾도록 품질 관리와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올 추석 연휴, 10명 중 8명은 선물보다 용돈

    올 추석 연휴, 10명 중 8명은 선물보다 용돈

    이번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부모님께 선물보다 용돈을 준비하는 경우가 2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추석을 맞아 고객 패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황금연휴 기간 일정과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추석을 맞이해 용돈이나 선물 준비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91%다. 이 중 용돈(현금·상품권)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78%로 선물(43%)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용돈 준비는 여성(75%)보다 남성(82%)이 많았지만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는 여성(45%)이 더 많았다. 연령대를 기준으로는 50~60대에서 용돈을 염두에 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응답자 중 59%는 연휴 시작 일주일 이내에 현금(인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휴 전날이 31%로 연휴 기간(10%)보다 많이 선택됐다. 용돈 액수에 대해서는 부모님 1명을 기준으로 10만~30만원 상당의 용돈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74%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미만을 선택한 고객은 7%, 30만~50만원 미만이 15%, 50만원 이상은 4%였다. 추석에 준비할 선물로는 식품류가 77%, 화장품 12%, 의류 및 잡화 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 집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4%로 압도적이었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도 23%로 높게 나왔다. 명절 음식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284명(68%) 중 80%는 시중 판매 음식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구매할 음식의 종류로는 전(58%), 떡(51%), 고기(22%), 나물(13%), 식혜 등의 음료(12%), 생선(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 지역거점으로 조성되어야”

    김영철 서울시의원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 지역거점으로 조성되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 5일 제320회 임시회 미래청년기획단 소관 주요 업무보고 회의에서 ‘천호 지하차도 등 청년문화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활용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의 진행상황을 점검,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이 주변지역 특성과 연계된 지역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 관련 용역 진행 상황을 질의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천호 지하차도’는 1995년 지하철 5호선 건설공사 시 천호사거리에 생긴 도로로서, 천호동과 성내동을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했다. 지난 2018년 ‘천호 지하차도’ 평면화 진행에 따라 2020년 단절구간 없는 천호대로가 완성됐고, 이에 길이 100m, 면적 1600㎡에 달하는 천호대로 지하차도는 현재 유휴 부지로 방치된 상태이다. 2022년 ‘천호 지하차도’ 활용방안 용역을 진행했으나 예비타당성 점수가 낮아 사업이 무산된 바 있으며, 이번에 김영철 의원의 의원발의 예산으로 ‘천호 지하차도 등 유휴공간의 활용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유휴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검토해보니, 설문 응답자가 청년이 1056명, 비청년이 59명으로 너무 청년에 치우쳐 있었으며, 응답방식도 ‘청년몽땅 정보통’을 통한 온라인 응답이 1064건, 현장설문은 51건으로 청년플랫폼을 통한 응답방식에 편중돼 있었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을 수렴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한데, 조사 방식에 아쉬움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설문 결과에 대해 “설문 결과, 청년들이 청년문화 공간보다는 휴게공간이나 도서관 등의 주민 생활시설 조성 욕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청년공간 조성 필요성에 대해 ‘부적절하다’(38.7%)는 의견이 ‘적절하다’(30.6%)는 의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라고 말하고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을 청년문화 공간 조성에서 확장해 보다 종합적인 시각에서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도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 활용을 청년 문화공간 조성에 국한하지 않고, 로데오거리 활성화 방안으로 확대해 자치구와 함께 논의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미래청년기획단에서는 ‘천호 지하차도’ 유휴공간이 주변지역 특성과 연계된 지역거점으로서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GH, 2기 ‘GH 홈 에디터’ 최종 합격자 9명 선정

    GH, 2기 ‘GH 홈 에디터’ 최종 합격자 9명 선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2기 ‘GH 홈 에디터’ 최종합격자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GH 홈 에디터’는 주거 공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더 나은 GH 공동주택의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앞서 제1기 ‘GH 홈 에디터’ 활동을 통해 공동주택 평면계획 및 외관 특화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과 입주자 설문조사를 거쳐,커뮤니티 공간 개선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GH는 설명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주부, 청년, 신혼부부, 뉴시니어(1955~1965년생) 등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 및 연령층이 지원했으며,1차 서류심사와 2차 과제심사를 거쳐 최종 9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9명은 기존 1기 연임자 11명과 함께 공동주택 평면계획 의견 수렴, 공동주택 최신 트렌드 관련 아이디어 제안, 견본주택 및 목업세대 품평회 참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주거 공간에 대한 실수요자의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여 GH 공동주택의 만족도와 품질을 높이고, 이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 공동주택 계획과 공급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 “내 아이, 모기 물려 왔잖아요” 이런 일로…화냅니다

    “내 아이, 모기 물려 왔잖아요” 이런 일로…화냅니다

    교사들을 향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권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모기에 물렸다며 주의를 당부한 학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에서 모기 물렸다고 신경 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어린이집 교사라는 글쓴이 A씨는 “모기 패치, 모기 기피제 다 뿌리고 교실에는 리퀴드(액체) 모기향 피우고 중간중간 모기 기피제 뿌리는데 모기 두 방 물려왔다고 신경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고 말햇다. 이어 A씨는 “모기 기피 용품 하나도 안 챙겨놓고 친구 거 빌려 썼는데도 모기 물렸다고 불만을 얘기하시면 어쩌나. 모기 물린 것도 사과해야 하는 직업이라니”라며 한탄했다. 그는 “아이가 모기 물려 긁으면 속상해서 약 하나라도 더 발라주고 가려움 덜 하게 얼음찜질해 주고 긁나 안 긁나 수시로 확인하는데 ‘모기 물려왔다고 신경 써달라’, ‘어린이집에만 가면 모기 물린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는 화만 내고 연락 두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아이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저에겐 정말 힐링의 시간이지만 이해 안 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진심으로 이 직업이 맞나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다수의 맘카페에는 이 같은 ‘어린이집 모기’와 관련한 학부모들의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와 있었다. 한 학부모는 “17개월 아기, 얼굴에 2방 모기에 물렸다. 오늘 하원하고 보니 다리에 5방 추가됐더라”며 “키즈노트로 환기하고 모기 살펴달라고 문의하면 진상이냐”며 물었다.중학교에서는 성희롱 사례도…“임신시키고 싶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은 지난 7월 25일~26일 실시한 설문조사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교권침해 접수 실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1만 1628건이 접수됐다. 교권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사례(8344건)가 학생에 의한 사례(3284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학부모의 교권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협박이나 악성민원 사례가 6720건(5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언·욕설이 1346건(16.1%)을 차지했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자해로 얼굴에 멍이 들었는데 학부모는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교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학부모는 “교사가 학생을 화나게 해서 자해했다”며 재신고했다.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글짓기 수업을 하지 않은 학생을 남겨 쓰고 가도록 하자 학부모가 찾아와 멱살을 잡고 “나를 무시하냐”고 협박한 일도 있다.성희롱 사례도 있었다. 충북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임신시키고 싶다”, “나랑 사귈 수 있나”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었다. 이같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보이는 사례가 다수 밝혀지면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 요구도 커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 훈육 활동을 정서적 학대라는 이름으로 고소해 버리는데 형태상으로 보면 민원”이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면책조항을 포함하는 아동학대처벌법의 개정, 국회가 정말 밤새워서 국회가 응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인제 용대리 꽃향기 가득…가을꽃 축제 22일 개막

    인제 용대리 꽃향기 가득…가을꽃 축제 22일 개막

    강원 인제군은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가을꽃 축제를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용대리 관광단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장에는 국화 2만 1000주와 야생화 30만주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폭포와 분수, 수변둘레길, 울창한 소나무숲까지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트리 클라이밍 체험, AR 체험, 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텀블러 가방 만들기, 천연 밀랍초 만들기, 꽃목걸이 만들기, 로봇댄스 공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SNS에 방문후기를 남기는 이용객과 축제 설문조사에 응한 이용객에게 쿠키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각각 매일 열린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해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해 더욱 다채롭게 열린다”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에게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학교별 특색 키우는 ‘자치학교’ 확대

    광주시교육청, 학교별 특색 키우는 ‘자치학교’ 확대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운영한 ‘자치학교’ 지원을 2024년도에는 더욱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치학교는 학교가 주체적으로 교육과정 등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모두 107개 학교가 신청해 총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번 자치학교 제도개선 방안은 올해 운영 중인 자치학교에서 그동안 실시한 컨설팅, 모니터링, 운영사례공유 워크숍 등을 통한 현장의견 수렴,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마련됐다. 내년도 자치학교 제도개선 방안 중 주요 내용은 기존 8개 주제 영역에서 ‘학교 자율 주제영역’을 추가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했다. 학교에서 계획서를 변경할 경우 올해는 교육청에 보고 후 승인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만 거치면 된다. 비전 공유, 인성교육, 기초학력, 교원의 수업지원 등 권장 과제도 도입해 교육의 책무성을 제고했다. 이번 자치학교 제도개선 방안은 올해 운영 중인 자치학교 107개교에서 그동안 실시한 컨설팅, 모니터링, 운영사례 공유 워크숍 등을 통한 현장의견 수렴,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마련했다. 2024학년도 자치학교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10월 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원활한 자치학교를 운영을 위해 학교에 사례집 배포와 다양한 프로그램 예시안 제시 등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안정적 운영을 위해 조기에 자치학교를 선정해 2024년 본예산에 각 학교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한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자치학교와 다른 유형의 광주형 미래학교인 혁신학교, 연구학교의 경우 내년도 혁신학교는 67교, 연구학교는 40교 내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의 변화를 위해 기존의 지시 중심의 태도에서 벗어나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원하는 것을 교육청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그 일환인 자치학교를 학교가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열고 도시브랜드 발굴 나선다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열고 도시브랜드 발굴 나선다

    ‘광명 정체성 담은 도시브랜드’ 발굴에 시민 500인이 머리 맞댄다. 경기 광명시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광명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광명 찾다’를 주제로 ‘제6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의 정체성, 이미지, 경쟁력, 비전 등을 반영한 도시브랜드 네이밍을 시민들과 함께 숙의 토론하여 도출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10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 배너 구글 폼을 이용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토론회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이번 500인 원탁토론회는 광명에게 어울리는 도시브랜드 네이밍을 찾기 위해 준비한 만큼, 도시브랜드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개인뿐 아니라 단체(팀당 최대 8명)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토론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민, 공무원, 토론회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도시브랜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분석한 자료와 도시브랜드 미래 비전을 담은 토론자료집을 참여자에게 사전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관내 캘리그라퍼 서포터즈 50명을 모집해 원탁별로 참가자들의 도시브랜드 네이밍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해 토론회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민들이 숙의와 토론을 통해 제안한 도시브랜드 네이밍은 투표를 통해 수상작 3개 팀을 선정하며, 선정된 팀에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최종 결정된 도시브랜드 네이밍은 시청 중앙현관에서 일정 기간 게시하고 광명소식지 등을 통해 시민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올해 500인 원탁토론회는 광명시의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통해 발전시키는 중요한 숙의 토론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광명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토론의 장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개인 다회용컵과 친환경 명찰을 준비한 참여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하고, 다회용컵인 광명시티컵으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 “기내서 발이 ‘불쑥’…자세히 보니 ‘발가락이 6개’”

    “기내서 발이 ‘불쑥’…자세히 보니 ‘발가락이 6개’”

    비행기에서 양말을 벗고 맨발로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준 ‘민폐 남성’이 논란이다. 19일 뉴욕포스트와 더 미러 등 외신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조회 수 1000만회를 넘긴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맨발을 드러낸 채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남성 옆에는 벗어둔 양말과 운동화가 놓여 있었고 따로 기내용 슬리퍼나 샌들도 착용하지 않았다. 영상 속 남성이 주목 받은 이유는 이 남성의 발가락이 6개라는 것이었다. 이 남성이 다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다지증은 선천성 기형으로 약 1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비행기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이 앞좌석 승객의 팔걸이에 맨발을 올려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일, 27세 여성 승객 폰프레야 컹은 항공기에 탑승한 직후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로 여러 차례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컹은 좌석 곳곳을 살펴보던 중 팔걸이에 뒷좌석 남성의 맨발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남성은 맨발로 컹이 앉은 좌석과 비행기 벽면 사이의 좁은 팔걸이에 발을 올려놓은 채 잠에 든 상태였다. 발 냄새로 고통 받던 컹은 남성을 깨워 불쾌감을 호소하려고 했으나, 당시 혼자 여행 중이라는 점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결국 그는 승무원을 호출해 남성이 발을 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해외 다수의 항공사는 기내에서 맨발을 허용하지 않으며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대한항공 기내 여행 가이드에 ‘양말을 벗는 행위 등은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국내 기내 에티켓에도 ‘양말을 벗는 것은 곤란합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비매너 행동, 최악”…기내서 ‘최악의 옆자리 승객’ 1위는? 비행기 여행시 ‘최악의 옆자리 승객’은 누구일까.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최근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을 주제로 한 ‘2023년 민폐 여행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지난 1년간 최소 1회 휴가를 떠난 여행객 총 1만 20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비행기 내에서 여행객이 겪은 가장 불쾌한 경험 1위는 ‘무례하게 좌석을 침범하는 비매너 행동’이었다. 비매너 행동에는 팔걸이 위 자리싸움,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신발을 벗은 발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등이 포함됐다. 2위로는 ‘비행기 지연 운항이’ 꼽혔고, 3위는 ‘시끄러운 승객’이었다. 아고다 글로벌 파트너 서비스 부사장 리야나 자밀은 “휴가의 재미는 비행기를 탑승할 때부터 시작된다”며 “일반적으로 비행은 즐거운 경험이지만 때때로 소소한 불편함도 함께한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잠자는 보험금, 서류 없이 찾는 방법은… 지앤넷 “한의원·동네의원 연동 완료”

    잠자는 보험금, 서류 없이 찾는 방법은… 지앤넷 “한의원·동네의원 연동 완료”

    지난해에만 실손보험에 가입하고도 청구할 수 있는 병의원비, 약제비를 청구하지 않은 금액이 25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보험연구원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청구에서 가장 어렵다고 손꼽은 것은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제출서류 발급’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나의 실손보험금을 손쉽게 청구하는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앤넷은 의료정보 전송을 대행하는 민간기업으로 서류 없는 실손보험금 청구 서비스인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최대 EMR사인 유비케어와도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 중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앤넷에 따르면 이미 대한한의사협회, 동의보감, 한차트, 한의사랑 등 한의원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사들과 연동해 국내 대부분의 한의원에서도 출력물 없는 청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앤넷 관계자는 “국내 1만 8000여 곳의 동네 병의원 및 8000여 곳의 약국을 지원하는 유비케어와의 연동으로 기존 연동기관을 포함하면 전국의 약 95% 이상의 의료기관 및 약국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및 약국은 서비스 시행 의사를 밝히면 참여에 동의하는 것으로 바로 서류 없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지앤넷의 보험금 청구는 정보전송의 자기결정권을 환자에게 주고 원하는 내용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병원의 의료정보를 보험사로 전송하는 실손보험 빠른청구와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고 의료정보를 전송하는 ‘닥터구디’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의료정보전송분야에서 병원, 약국과 같은 요양기관과 보험사 등 국내 가장 많은 참여자를 확보하고 있다.
  • 10명 중 6명 “차례상 포기”…“명절에 전 부치지 마세요”

    10명 중 6명 “차례상 포기”…“명절에 전 부치지 마세요”

    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인 차례상 문화가 변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가족끼리 모이더라도 차례상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식이다. 최근 롯데멤버스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46.0%는 고향이나 부모님댁, 친척 집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도 30.0%로 적지 않았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22.4%였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연휴 계획이 변경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6.3%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연휴에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760여명에게 추가적으로 설문해보니 국내여행 일정은 평균 3.4일, 해외여행 일정은 평균 5.3일을 잡고 있었다. 하나투어는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가 포함된 9월 29일~10월 8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올해 여름 성수기(7월 27일~8월 5일)보다 약 30% 많다고 알렸다.추석은 음식 나눠먹는 명절차례상, 송편-과일이면 충분 추석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야 하는 이유로 ‘조상을 모시기 위함’을 꼽는 이가 많다. 명절에 제사나 차례를 지내지 않는 걸 조상에 대한 큰 불효라고 여기는 탓이다. 하지만 유교에는 조상이 돌아가신 기일에 지내는 기제사만 있을 뿐 명절 제사는 없다. 제철 음식을 후손들만 먹는 것이 죄송스러워 조상께 음식을 올리는 ‘차례’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차례상 규모도 크지 않았다. 단순했던 차례상이 제사상 수준으로 복잡해진 것은 조선 후기 너도나도 서로 양반이라고 경쟁을 벌이다 생긴 현상이란 해석이 많다. 유교 전통문화의 본산인 성균관은 지난해 유독 만들기 수고로운 전을 차례상에 올리지 말고, 음식 가짓수도 최대 9개면 족하다는 내용을 담은 ‘차례상 표준안’을 제시했다.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며, 여기에 육류, 생선, 떡을 추가할 수 있고, 상차림은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할 수 있다. 성균관이 차례상에 전을 차리지 않아도 된다고 한 근거는, 조선시대 예학사상가인 사계 김장생이 쓴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서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다’라고 한 기록에 따른 것이다. 성균관 쪽은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의 ‘악기’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大禮必簡)고 한다”며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차례상을 바르게 차리는 예법처럼 여겨왔던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와 ‘조율이시’(대추·밤·배·감)는 예법 관련 옛 문헌에는 없는 표현으로, 상을 차릴 때 음식을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상의 위치나 관계 등을 적은 지방 말고 조상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의 선후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인 최영갑 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은 “차례는 조상을 사모하는 후손들의 정성이 담긴 의식인데 이로 인해 고통받거나 가족 사이에 불화가 초래된다면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추석 차례상 표준안이 경제적 부담은 물론 남녀·세대 갈등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차례를 지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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