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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주변명소 정보 한눈에

    수능을 앞두고 한 대학이 대학시설은 물론 술집과 맛 집 등 캠퍼스 생활 전반을 소개하는 생활지도로 대학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경희대는 23일 교내와 학교주변 명소를 소개하는 캠퍼스 여행지도 ‘Walking Tour KHU'를 발간했다. 하버드,예일 등 해외 유명 대학들의 안내지도가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데 반해 이 지도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주 대상으로 한다.청소년들이 좋아할 정보를 담아 대학홍보에 나선다는 것.이 책자엔 서울.수원.광릉 등 경희대 3개 캠퍼스내의 시설은 물론 학교 주변 싼 집과 맛 집,술집,카페,미용실등 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다. 학교측은 실제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와 술집 등 ‘알짜배기 정보'를 골라내기 위해 광고성 소개는 배제,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5개월 간의 준비작업을 진행했다.학교관계자는 “고교생들에겐 대학생활 전반이 동경의 대상인데 반해,그간 대학 홍보는 일방적인 학교 소개에 머물러 왔다.”며 “학업과 놀이문화를 아울러 누구나 보고 이용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68쪽 분량의 책자는 5000부를 발행,각 학교 수험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무료배포 된다. 유영규기자 whoami@
  • [기고] 고령근로자 고용확대 조건

    고연령근로자의 고용 확대 문제를 다룰 때 우선돼야 할 원칙은 개인의 직업과 경력이 오래 연장되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많은 기업들이 55세 정년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연령,근속년수를 명예퇴직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이마저 채우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따라서 근로자들의 체감 정년연령은 이 보다도 훨씬 낮다는 것이 보편적 견해이다. 연공서열식 보상체계와 권위주의적인 직장문화는 극소수의 고연령자에게만 높은 지위와 소득을 제공하고 나머지 대다수의 고연령 근로자는 퇴출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사업체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이 고령의 화이트칼라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가 연령 수준에 맞는 직급을 부여하기 어렵거나 공헌도에 비해 임금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연공적 성격이 강한 현재의 임금결정체계에선 직급 정년이든 명예퇴직이든 간에 고연령자를 퇴출시키려는 압력이 존재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고연령자 임금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한다면 이해 당사자의 강한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현재 장년층 이상의 근로자들은 젊은 시절 저임금을 감수하고 회사에 장기간 헌신하는 대가로 직접적 생산성 이상의 근속기간에 대한 보상을 받는 연공적 임금체계에 암묵적으로 동의해 온 셈이기 때문이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나아갈 방향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문제에 봉착해 여러가지 해결방안을 모색해 온 일본은 임금피크제를 도입,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임금피크제는 일정 근속년수가 되어 임금이 피크에 다다른 뒤에는 다시 일정 퍼센트씩 감소하도록 임금체계를 설계하는 것으로 노사간 합의에 따라 채택된다고 한다.일본의 임금피크제는 정년연장이나 정년 이후 계속고용 제도 등과 함께 도입되는 것이 보통이다. 보상체계가 바뀌면 상당부분 해소되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절박한 문제가 연령을 기준으로 한 차별이다.지난 수십년간의 노력으로 성을 기준으로 한 차별은 상당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연령을 기준으로 한 차별은 우리사회에서 문제 제기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연령,근속연수를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의 기준으로 삼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문화가 팽배해 있는데다 이런 분위기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더욱 지배적이 되었다. 노동시장을 유연화해야 한다고 하면서 채용에서 연령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심대한 모순일 뿐 아니라 고연령자를 노동시장에서 구축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취업알선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상담원에 의하면 명시적 또는 암묵적인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 구인(求人)은 거의 없다고 한다. 경력직 채용에서도 마찬가지다.이런 관행이 이어진다면 자녀 양육기를 마친 여성이나 40∼50대 조기퇴직한 사람들은 자신의 경력을 이어갈 길이 전혀 없다.노동시장이 합리적으로 움직이도록 경쟁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고령화시대에는 더욱 필수적인 조건이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공무원 업무성과 목표 관리제 정착

    공무원들의 업무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1999년부터 도입된 목표관리제(MBO)가 종전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중앙행정기관 4급 이상 공무원 517명을 대상으로 목표관리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6%(186명)가 이 제도의 도입으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대답했다.또 절반에 육박하는 48%(248명)가 목표관리제 도입으로 연공서열이 탈피됐다고 응답했다. 소속기관의 목표관리제에 대한지지 여부와 관련,응답자중 29%(150명)가 ‘적극 지지’ 또는 ‘약간 지지’ 등 긍정적 입장을 보였고,37%(192명)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는 제도 도입초기 업무와 관련해 목표치가 불분명한데다 개인의 공과를 판단할 지표가 없어 공직사회에 혼란만 초래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던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이밖에 성과목표 평가기준(성과지표)이 객관적인 검증이나 계량적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정됐느냐의 여부에 대해 ‘매우 그렇다.’나 ‘그렇다.’고 응답한 긍정적인 답변이 33%(173명),‘보통’이 38%(194명)였다.성과목표 달성도 평가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도 ‘매우 적극적’과 ‘적극적’이라는 대답이 45%(232명)를 차지했다. 그러나 소속 기관장의 목표관리제 운영에 대한 참여도와 관련해서는 긍정적 답변이 15%(77명)에 그쳐 기관장의 소극적인 의지가 이 제도의 정착과 관련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행자부는 이달 안에 각급 기관에 공통업무의 성과목표·성과지표 사례들을 보급할 예정이다.아울러 목표관리제에 대한 교육을 적극 실시하는 한편 운영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공계 연구인력 ‘가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4년 정모(28)씨는 졸업을 앞두고 최근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대기업 연구직으로 취업하라는 부모님의 조언이 있었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이공계 연구인력이 싫어 포기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취업설명회에서 ‘연구인력이 임원으로 승진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든 일’이라고 말하더군요.연구원은 전문직업 종사자에 비해 소득도 낮고,지방근무도 감수해야 합니다.여기에 미래까지 불안한데 외길을 고집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이같은 현실 때문에 상당수의 이공계 대학 재학생이 일찌감치 변리사 시험이나 사법고시,CPA 같은 자격증 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이공계 기피현상 확산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박진(朴振)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이공계 대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46%가 비이공계로 전공분야를 옮기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로 졸업후 취업문제(29%),과학기술직의 상대적 소득하락(16%),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사회적 지위저하(5%) 등을 꼽았다.특히 물리학자나 기계공학자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9%,2%에 불과했다.과학기술인이 경제적 대우를 받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2%에 못미쳤다. 이공계 기피현상은 학부 뿐만이 아니다.고급두뇌를 양성하는 서울대 박사과정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서울대 박사과정(전기) 모집에서조차 이공계정원 286명에 못미치는 234명만이 지원했다. ◆연구인력 처우개선 급선무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과의 면담시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 “연구직도 서울에서 일할 수 있습니까.”라는 것이다. 인사담당자들은 대부분의 연구소가 대전,구미,울산 등 지방에 있어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털어놓는다.문화생활,자녀교육 등을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서울이나 수도권에 살고 싶어하는 연구원이 많은 것이다.이공계 졸업생들은 자기계발 기회가 부족해 지방근무를 원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다른 전문직에 비해 낮은 소득도 기피현상의 한 원인이다.정부기관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이모(37)선임연구원은 서울대 박사 출신으로 경력 9년차다.그의 현재 연봉은 4500만원.그는 “연구원 생활을 시작할 때 받았던 2000만원대로는 생활도 빠듯했다.”면서 “젊은 연구원이 발길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이같은 연구직 근무기피 현상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유료화 반발 네티즌 “짐 싼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프리챌(www.freechal.com)이 최근 유료화를 선언하자 네티즌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국내 인터넷 업체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유료화한 것은 처음이어서 그 반발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1000만여명의 회원과 110여만개의 커뮤니티를 보유한 프리챌은 다음(www.daum.net)과 함께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커뮤니티 사이트. 口프리챌 “유료화한다”,네티즌들 “차라리 짐 싼다” 프리챌은 최근 각 커뮤니티의 마스터들로부터 월 3000원씩의 사용요금을 받는 등 커뮤니티 운영,개인 대 개인(P2P)파일 공유,홈페이지 등 제공서비스를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했다.프리챌의 전제완 사장은 “그 대신 광고삭제,e메일 용량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프리챌을 대체할 무료 사이트를 찾고 있다.네티즌 김성윤씨는 최근 커뮤니티 회원들과 함께 싸이월드(www.cyworld.com)로 보금자리를 옮겼다.싸이월드는 프리챌이 유료화를 선언하자 “커뮤니티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가장 발빠르게 대처하고 나선 사이트. 일부 네티즌들은 또 프리챌의 게시판을 통째로 옮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글패치나 매뉴얼과 함께 소개하며 ‘넷 상의 대이동’을 촉구하고 나섰다.이 프로그램으로는 사이트 홈페이지와 그에 딸린 모든 디렉토리·파일 등을 고스란히 옮길 수 있다.드림위즈(www.dreamwiz.com)는 아예 커뮤니티 자료실에 백업 프로그램을 올리고 프리챌 게시판을 드림위즈로 옮겨오는 법을 친절히 가르쳐 주고 있다. 口대안 사이트들 줄이어 싸이월드는 ‘커뮤니티 용량 무제한,평생 무료’와 그림 그리기·음악 듣기·파일첨부 등 다양한 게시판 기능을 주무기로 들고 나왔다.드림위즈는 소모임 기능,설문조사,일정 관리 등 아기자기한 기능과 메신저 ‘지니’를 앞세워 ‘제2의 프리챌’로 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게시판의 권한 관리가 가능한 세이클럽(www.sayclub.com),인터넷방송을 지원하는 끼리커뮤니티(www.kiri.co.kr),중고생 이용자가 많은 엔티카(www.entica.com) 등 다양한 사이트가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프리챌의 유료화 후 대안 사이트들의)커뮤니티 개설수가 평소 50∼600개에서 2000개 정도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작년 미혼모 2만명 추산

    미혼모의 숫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개인병원과 종합병원 산부인과 등 1927개 의료기관에서 10대 청소년 6699명이 출산을 했다.이중에는 14세 이하 어린이 31명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10대 청소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20∼30대 미혼모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조산소·무허가 의료기관을 이용한 출산인원을 합칠 경우 실제 미혼모 숫자는 2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중 전국 8곳에 위치한 미혼모 시설을 이용한 연인원은 1588건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 가정아동복지과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문제여서 규모를 파악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추산도 힘들다.”면서 “지난해말 현재 전국 8곳에 위치한 미혼모시설을 이용한 연인원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전부”라고 말했다.대부분의 미혼모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소외를 당하고 있으며 함께 고민해야 할 ‘미혼부’들이 오히려 책임을 회피,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국내 미혼모시설은 모자보호시설,모자자립시설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미혼모들은 대개 집이나 미혼모 자신이해결하지 못할 경우 각종 상담소나 시·도,읍·면·동사무소의 의뢰에 의해 미혼모시설로 인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대의 경우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가출을 한 뒤 시설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정상가정보다 결손가정 출신이 많다.또 미혼모의 대부분이 자녀를 입양시키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는 계속 남는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金洪信·한나라) 의원이 최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 205명중 직접 양육하겠다고 답한 미혼모는 20.3%에 해당하는 41명에 불과했을 정도다.미혼모들끼리 모여 공동으로 생활하며 아이들을 키우도록 돕는 ‘큰엄마회’ 김소양 회장은 “보육시설로 보내진 아이들은 19세 이상이 되면 자립해야 하지만 쉽지 않아 저소득 계층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미혼모와 미혼부가 스스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있도록 제도적인 장치와 사회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전문가 진단·대책 학계와 청소년 문제 전문가들은 15세 중학생의 인터넷 출산일기와 관련,청소년이 성적 고민과 욕구를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또 급증하는 10대 미혼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에 맞는 성교육을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성상담기관 ‘아우성’의 김현숙(35·여) 상담팀장은 “15세 중학생의 출산일기에 같은 또래로 짐작되는 네티즌의 접속건수가 60만여건에 이른다는 사실은 그동안 청소년이 성적 호기심과 욕구를 건강하게 해결할 창구나 공론의 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앙대 청소년학과 최윤진(46·여)교수는 “가장 가까워야할 부모와 대화가 단절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청소년이 인터넷 공간 등을 통해 또래와 고민을 공유하려 한다.”면서 “청소년이 마음을 열고 성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청소년 단체의 상담 창구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미혼모 시설인 ‘애란원’ 한상순(52·여) 원장은 “최근 인터넷 등으로 청소년이 성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10대 미혼모가 고등학생 위주에서 중학생 위주로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성교제 등 전인적인 성교육이 초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민우회 ‘가족과 성상담소’ 유경희(46·여) 소장은 “단순히 ‘미혼모’뿐만 아니라 ‘미혼부’의 문제도 함께 진단해 그들에게 각기 다른 교육과 선도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한국하면 김치 떠올라요”부산AG참가 외국인 설문조사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외국 언론인과 임원들은 대체로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으며,이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한국 이미지’는 ‘김치’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한국 상품의 이미지는 아직도 ‘싸다.’는 이미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에 머물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언어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20일 국가이미지위원회와 국정홍보처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부산 아시안게임 기간중 한국을 찾은 해외 언론인과 임원 1314명(북한 기자단·임원 제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은 친절하고 개방적이다.’는 질문에 87.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또 ‘한국은 경제가 튼튼한 나라’라는 답변도 75.3%나 됐다. 한국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단어 중심의 개방형으로 물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2명 꼴인 23.4%가 ‘김치’를 들었다.2위는 ‘월드컵 4강 신화’의 영향을 반영한 듯 축구(5.1%)가 꼽혔다.다음은 불고기(5.1%) 인삼(4.4%) 태권도(3.3%) 등의 순이었다.‘한글’과 ‘붉은악마’를 꼽은사람도 1.2%나 됐다. 가장 맛있게 먹은 한국음식으로는 불고기/갈비(34.6%),김치/김치찌개(11.4%),비빔밥(11.0%),삼계탕(7.7%) 등을 꼽았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는 언어소통(75.8%)이 압도적으로 많았고,다음은 음식(24.0%),비싼 물가(22.0%),도심교통난(21.9%) 등을 꼽았다.한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관광지는 서울 30.1%,제주도 20.9%,판문점18.9%,전자상가 12.9% 등의 순이었다. 한국상품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는 상품은 의류와 신발이 35.5%,인삼 등 음식류가 31.3%,가전제품 25.7% 등이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고령 공무원 ‘강제퇴직제’ 재고를, 대한매일 후원 학술대회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연령에 의한 강제퇴직 등 공무원 정년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19일 한국행정학회(회장 金榮枰)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2002년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정재동 연구원은 ‘공무원 정년제도의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이 7.2%에 달하는 등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2019년에는 전체 인구의 14.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공부문에서도 고령화된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야할 시대적 요청에 직면한 만큼 능력 여부와 관계없이 단순히 연령에 의해 ‘강제퇴직’을 시키는 기존 공무원제도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또 “고령화가 진전되면 연금이나 사회보장 등과 관련된 사회적 비용도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제도적 정비와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기존에 강제퇴직 대상에 해당하는 공무원들을 계속 일하게 함으로써 연금수급 대상자들을 연금납세자로 전환하는 방법도 설득력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외국 정년제도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미국과 일본,영국,호주,네덜란드,싱가포르 등은 고령화시대와 관련,인사제도의 변화에 대응해 퇴직제도 역시 탄력적으로 정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1978년 ‘연령에 의한 고용차별금지법’을 개정,강제정년의 나이를 70세 이하로 정하고 70세 이전의 퇴직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정년제도를 폐지했다. 또 연금의 지급개시 연령도 원칙적으로 65세로 정하고,62세부터는 감액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일본은 원칙적으로 60세를 정년으로 하고 있으나 직무와 책임의 특수성 또는 결원보충이 곤란한 경우 ‘인사원규칙’에의해 1∼3년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섭(金秉燮) 서울대 교수도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98년 이후 단행된 정부개혁으로 99년 조기 퇴직공무원의 퇴직률이 평소 3배인 10.4%에 이르고,명예퇴직과 직권면직 등 비자발적 퇴직이 각각 37.4%,13.9%나되는 등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노령화사회의 진입에 따른 청·장년층의 부담을 덜려면 60세 이상의 노령인구를 노동재원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뒷받침했다. 김 교수가 97년 이후 퇴직한 4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재취업 인원은 20.7%인 93명에 불과하며,65%인 299명이 퇴직금이나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97년에는 60대가 전체의 91%를 차지했으나 200년에는 50대 이하가 78.6%를 차지하는 등 점차 퇴직연령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90.5%인 417명이 퇴직을 앞두고 취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최고의 영국인’후보 셰익스피어등 10명 선정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에 셰익스피어,처칠,다윈,다이애나비 등이 선정됐다. BBC 방송은 지난해 11∼12월 두달동안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3만 30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영국의 가장 위대한 인물’의 후보 10명을 19일 발표했다.방송은 앞으로 수주동안 이들 10명에 대한 투표를 더 진행해 ‘최고의 영국인’을 뽑을 계획이다. 1000표 이상을 얻은 10명에는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윈스턴 처칠 경,‘종의 기원’의 찰스 다윈,비운의 다이애나 왕세자비,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호레이쇼 넬슨 제독,엘리자베스 1세,최초의 대서양 횡단 기선을 건조한 이삼바드 킹덤 브루넬,명예혁명을 주도한 올리버 크롬웰,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등으로 모두 고인들이다.100표 이상을 받은 100인의 명단에는 생존 인사들이 눈에 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서울시청 직원 61% “밤10시 넘어 귀가”

    서울시 직원의 61%가 밤 10시를 넘겨 귀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전자사보 ‘클릭 시청가족’이 최근 직원 3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퇴근후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하는 시간은 ‘10시정도’가 31.3%인 114명,‘11시 이후’가 30%인 109명으로 나타나 10시 이후에 귀가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반면 ‘7시 정도’는 8%인 29명,‘8시정도’는 14.5%인 53명,‘9시 정도’는 16.2%인 59명으로 나타났다. 퇴근시간은 ‘7∼8시’와 ‘10∼11시’가 각각 21.4%인 78명으로 가장 많았다. 퇴근후 여가시간에 투자하는 월평균 비용은 ‘5만∼10만원’이 41%(149명)로 가장 많았다. 송한수기자onekor@
  • 외국인노동자 30여만명 내년초 강제 출국 3D 인력대란 ‘역풍’ 우려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의 내년 3월 자진출국 기한을 앞두고 당사자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외국인노동자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증원과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의 강제출국을 골자로 하는 ‘외국 인력제도 개선방안’을 발표,자진신고한 불법체류자 25만 6000여명을 내년 3월 말까지 강제출국시키기로 했다.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외국인노동자도 올 연말 기준으로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법무부는 추산했다.▶관련기사 28면 이에 따라 정부는 기한내 출국을 거부하거나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외국인노동자들을 전면 단속해 강제로 내보낸다는 방침이지만 상당수가 단속에 항의하고 자진 출국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범죄 급증 임금체불과 폭행,거액의 송출비용에 따른 부채 누적 등에 시달린 외국인노동자들은 공공연히 분풀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경찰청은 불법체류자 자진신고 이후 폭력사건이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9월 말 현재 전체 외국인범죄는 1691건으로 지난해 1357건보다 부쩍 늘었으며,증가한 건수 대부분이 외국인노동자가 저지른 범죄라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진 신고 이전 한달 평균 100건이던 범죄가 7월 이후 200여건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남부경찰서는 중국의 조선족 노동자가 밀집한 가리봉동 관내에서 종전 한 달 평균 6건 안팎이던 외국인노동자 범죄가 정부의 ‘기한내 자진출국’ 방침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8,9월 각각 16건으로 두 배 정도 급증했다고 밝혔다.남부경찰서 외사계측은 “출국기한이 다가오면서 불안감과 막막함으로 술을 마시고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많아지고,범죄 양상도 흉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서울,부산 등 전국 20여곳의 외국인보호소와 출입국관리보호실 등에는 7000여명의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되는 정부 단속 아시안게임 이후인 11월부터 정부의 불법체류 단속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 구로동 조선족교회에는 정기적으로 찾아 오는 신도가 절반이상 줄어들었다.교회 관계자는 “자진 신고자라도 관련 집회에 적극 가담한 ‘운동권’은 ‘표적 단속’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자진신고한 교회 신도 가운데 4명이 체포됐다.”고 귀띔했다. 조선족교회의 최항규(39) 목사는 “단속반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3,4층에서 뛰어 내려 도망치고 인권·시민단체들이 이에 항의하는 사태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족 이주노동자 박모(62·가리봉동)씨는 “한국에서 설움을 당하고 쫓겨나면 중국에 있는 무고한 한국인이 보복을 당할 것”이라며 “후환은 한국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박씨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추락,왼쪽팔을 쓰지 못하는 장애자가 되는 바람에 가정부로 일하는 아내의 월급 120만원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대란 우려 외국인노동자를 많이 채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이들의 대거 출국에 따른 인력공백을 우려하고 있다.정부는 “연말까지 산업연수생 2만여명을 들여와 산업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게다가 일부 외국인노동자는 출국 기한 이전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 임금을 많이 주는 곳으로 계속 옮겨다니고 있어 중소기업은 이중고를 겪고있다.경기 양주군에서 접착제 생산 공장인 천일화성을 운영하는 임봉춘(75)씨는 “한국인들은 실업자라도 3D직종을 기피하고 있다.”면서 “내년 3월까지 외국인 노동자를 내보내지 않으면 사용자도 처벌을 받게 되느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외국인노동자 대책협의회는 산업연수생 제도가 확대되면 송출비 관련 대규모 사기사건이 재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대책협의회 대표 김해성(41) 목사는 “고용허가제를 도입,불법체류 자진신고자를 합법적으로 국내에 머무르게 해 건설현장과 식당,중소기업 등의 생산 마비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책협의회측은 국회 공청회와 중소기업주 설문조사,집단 농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 체류심사과측은 “출국유예기간도 주었으니 당연히 출국해야 한다.”면서 “벌써 2500여명이 조기 출국했다.”고 일축했다. 윤창수기자 geo@
  • [씨줄날줄] 요즘 서울대생

    ‘우리끼리 똘똘 뭉쳐 과외비 월 40만원 이하는 받지도 말자.’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대학.학생 10명 중 7명은 수업시간 외에 하루평균 2시간도 공부하지 않으면서 ‘간판’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대학.학생 10명 중 9명은 대학교육이 취업에 도움되지 않았다며 학업 소홀의 책임을 학교 탓으로 돌리는 대학.학벌주의 최정점에 선 서울대생들의 의식 수준이다.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들은 서울대생들의 이같은 성향에 대해 “물 안에 뛰어 들어 함께 헤엄칠 생각은 하지 않고 해설만 하려 든다.”고 꼬집는다. 그럼에도 오늘도 전국의 대입 수험생 67만여명과 학부모들은 서울 여의도의 1.4배 크기인 거대한 캠퍼스에 진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과외비를 쏟아 부으며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이 때문에 대학 입시는 학벌사회라는 거대한 피라미드의 최상단부에 자리잡은 서울대에 기어오르려는 ‘개미들의 행진’으로 비유되기도 한다.매년 200명 남짓한 수험 준비생들이 피라미드에 오르기도 전에,혹은 오르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사한다. 서울대생의 31%가 “외국 대학을 선택하는 편이 나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학부과정 28.8%,석사과정 39.3%,박사과정 41.3%로 학력이 높을수록 서울대 진학을 후회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것이다.그동안 각종 지표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제기된 ‘서울대 위기론’을 확인시켜주는 조사 결과라 하겠다. 서울대생이 서울대 진학에 후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어떤 학자들은 미국의 중하위 주립대 수준에 불과한 서울대의 연구 및 교육 실상을 원인으로 진단한다.세계적인 대학들에 비해 5분의1 수준에도 못미치는 교수 1인당 논문 발표 건수와 인용도 등이 근거자료로 제시된다.서울대 출신 선후배들로 이뤄진 ‘근친교배’식의 교수사회,100% 정년을 보장하는 퇴출 철벽이 치열한 연구풍토를 좀먹는다고 지적하기도 한다.반면 서울대 교수들은 열악한 재정과 연구 환경,낮은 보수 등의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이유야 어떻든 서울대생들이 서울대 진학에 후회하고,학업보다는 고시에 몰두하는 것은 서울대생과 서울대 교수 모두의 책임이다.우리 사회가 ‘젊은’ 정운찬 신임 총장에게 기대의눈길을 보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기업지배구조개선 제도 투명성 도움·효율성 저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된 각종 제도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에는 적잖게 기여했으나 효율성을 높이는 데는 큰 도움을 못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국내 대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실태조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94.6%는 기업지배구조 관련제도가 경영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응답했다.투명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 제도로는 회계기준 및 공시제도 강화,사외이사제도,소액주주권 강화,감사위원회 설치,주주대표소송권 완화,대주주 의결권 제한 등이 꼽혔다. 전광삼기자
  • “내가 CEO 되면 경영전략 바꿀것”직장인 46% 응답

    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자신이 현재 몸담은 회사의 CEO(최고경영자)가 된다면 경영전략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11일 헤드헌팅업체인 닥스H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864명에게 CEO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이 CEO가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 일로 45.6%가 ‘회사비전 및 경영전략 재수립’을 꼽았다. 이어 핵심인력 선발·교육(29.3%),조직문화 정립·활성화(27.9%),급여인상 등 사원복지 향상(27.4%),적극적인 회사홍보(11.1%),구조조정(5.9%) 순이었다. 자신이 다니는 직장 CEO의 부족한 점으로는 포용력(37.5%)과 리더십(37%)이라는 답변이 많았다.다음이 도덕성(24.8%),대외지명도(20.7%),비즈니스 감각(17.5%)이었다.CEO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복수응답)은 리더십(60.2%),비즈니스 감각(42.7%),도덕성(28.6%)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승기자
  • 방과후 사교육 대신 ‘특별활동’, 서울 양천구 신서초등

    지난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서초등학교 4학년3반 교실.한국마술협회 강사인 함현진씨가 초록색 손수건에서 종이꽃을 피워올리자 이를 지켜보던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아이들도 지난 시간에 배운 카드 마술을 서로 뽐내며 즐거워했다. 이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올해 ‘방과 후 특별활동 선도학교’로 지정됐다.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마술을 비롯해 체스,풍선 공예 등 69개의 다양한 강좌가 ‘특기·적성교육’‘동아리’‘자율·선택활동’이란 이름으로 주 1∼2시간씩 수업이 끝난 오후에 자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학교 6학년 김은혜(12)양은 요즘 가야금에 푹 빠져있다.매주 수요일 방과후 1시간씩 김보영교사가 지도하는 가야금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다.김양은 “영어,수학 등을 배우러 5개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가야금은 내가 선택한 과외활동이라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을 돕는 특별활동 프로그램들이 특히 초등학교에서 절실히 요구된다.그러나 학부모의 이해부족과 학교측의 여건 미비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범학교로 지정된 신서초등학교는 명예 학부모 교사제도를 도입하고,지역사회 인사와 시설물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교육의 일부를 학교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김근흠(57) 교장은 “기능적인 측면에선 사교육과 경쟁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창의성,인성교육의 시각으로 보면 훨씬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지난 7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87%가 방과 후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응답했으며,‘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의견도 20%나 됐다고 한다. 이 학교가 운영중인 방과 후 특별프로그램중에서 특기·적성교육은 아이들이 월 2만∼3만원을 내고 주 2회 외부강사로부터 배우는 유료 수업이고,동아리활동과 자율·선택활동은 주 1회 교사와 지역인사,학부모 명예교사가 참여하는 무료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연구부장 임세훈(39) 교사는 “아이들이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이 학원,저 학원으로 끌려다니는 대신 학교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과외활동을 손쉽게 배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으로 인근 목동 아이스링크,수영장 등 지역 시설물도 특별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 서울 시내 66개교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내후년쯤 모든 학교에 확산될 전망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남과여/ 아내보다 소득 적은 남편 “주 3~4일 가사분담” 89%

    맞벌이 부부뿐만 아니라 전업주부와 남편 사이의 가사 분담도 요즘 가정의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밥 해달라.’‘당신은 왜 청소 안 하냐.’는 사소한 잔소리가 잦아지면 부부관계도 소원해지기 때문이다. 얼마전 애경산업은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사 분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상당히 의미있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결혼한 남자 직원 355명(맞벌이 남편 143명 포함)을 대상으로 ‘가사 분담’에 대해 조사해 보니 부인보다 적게 버는 남편의 가사 분담은 ‘거의 매일’이 27.6%,‘주 3∼4일’이 62.1%,‘월 3∼4일’이 6.9%,‘거의 안 한다.’가 3.5%였다. 반면 부인(전업주부 포함)보다 소득이 많은 남편은 ‘거의 매일’이 15.1%,‘주 3∼4일’ 29.0%,‘월 3∼4일’ 37.6%,‘거의 안 한다.’가 18.3%로 나타났다. 아내보다 적게 버는 남자는 주 3∼4일 이상 가사분담을 하는 사례가 89.7%나 되는 반면,소득 많은 남편은 44.1%로 절반 수준에 머문 것이다. 이 결과는 가사 분담에 대해 ‘젊은’남자도 ‘바깥 일은 남자가,집안 일은 여자가’라는 전통적인 사고에 길들어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그러나 가정문제 전문가들은 “남성은 돈이 생기지 않는 집안일보다 돈을 버는 바깥 일에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것이 가정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면서 “그러나 한 가족이 생활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듯이 집안 일도 함께 잘살기 위해 가족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직장일은 출퇴근이 있기 때문에 일에 시작과 끝이 있는 반면,집안일은 시작과 끝이 없어 하루종일 뭔가를 해야 하는 만큼 의외로 양이 많다.따라서 밖의 일이 힘들었더라도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으면 가정 분위기가 화합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한국 남성을 위한 사랑 매니지먼트’의 저자 이정숙씨는 “최근 남성 파출부가 뜨는 이유는 집안 일에 남성의 육체적인 힘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며 “침대나 장롱을 움직여 먼지를 닦아낸다든지,담요 빨래를 한다든지 하는 일은 여성의 힘으로는 신체적인 무리가 따른다.”고 말한다. 또 “남편이 육체적·정신적으로 가정에 투자해야 그 가정이 균형과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 강북구노인 “일할수 있어 행복”

    ‘강북구의 노인은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 강북구 미아동 이봉녀(77)할머니는 하루 하루가 즐겁다.노인정에서 연결해준 일자리 덕에 생활비도 벌고 동료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무료함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일터는 미아1동 경로당.이곳에서 다른 10여명의 노인들과 2년째 ‘쇼핑백 손잡이 끼우는 일’을 하고 있다.하루평균 3∼4시간 소일거리로 하는 듯 하지만 한달이면 10∼20만원의 용돈벌이는 족히 된다.특히 안방에서처럼 편안하게 일할 수 있고 또래의 노인들과 어울릴 수 있어 더욱 좋다. 경로당 등에서 일자리를 제공받는 이같은 ‘노인공동작업장’은 현재 강북구에서만 미아 8동 경로당,구세군 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 등 4개소.한곳당 하루평균 20여명의 노인들이 실밥따기,박스접기,가방끈달기,봉투만들기 등 가벼운 생산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2년전부터 쇼핑백 끈달기 일거리를 주고 있는 모 업체 대표 고영욱씨는 “노인들의 꼼꼼한 손놀림 덕분에 별도의 점검이 필요없다.”며 비용은 비슷하지만 전문 하청업체 보다 노인공동작업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노인들을 상대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일자리를 원했다.”며 “노인들을 위한 일거리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엘비스는 살아있다?

    ‘로큰롤의 제왕’엘비스 프레슬리는 과연 죽은 것일까? 그의 사망 25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엘비스 30 #1 Hits’가 최근 빌보드앨범 차트를 비롯해 전세계 17개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판매고 500만장을 기록했다. 그는 1977년 8월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죽은 스타 가운데 가장 돈을 많이 버는(연간 약4000만 달러)사람으로 꼽힌다.사후에도 그의 앨범은 8000만장 넘게 팔렸으며,최근 실시한 ABC방송국의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50%가 ‘나는 여전히 엘비스의 팬’이라고 답했다. 전세계 3만5000명이 엘비스를 흉내내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으며,매해 60여만명의 팬들이 아직도 그가 잠든 테네시주 멤피스의 저택 ‘그레이스 랜드’를 찾는다.극성팬들은 엘비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란색 염소가죽 구두와 그의 머리모양을 흉내낸 가발을 쓴 채 촛불을 들고 무덤을 돈다. 그가 영국과 미국 차트를 석권한 넘버원 히트곡은 모두 30곡.지난 6월 새로 리믹스한 ‘A little less conversation’이 영국차트 1위에 오르면서 넘버원 히트곡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됐다.따라서 앨범의 제목으로는 ‘Elvis 30 #1 hits’보다 ‘31’이 더 정확하지만 31번째 히트곡은 ‘보너스’로 넣었다.‘Love me tender’‘Can't help falling in love’등 31곡이 디지털 기술에 의해 리마스터링되어 실렸다. 주현진기자 jhj@
  • 자동차/ 美10~20대 “기아車 인기 짱”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신세대들로부터 가장 인기 좋은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7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JD파워 앤 어소시어츠가 최근 미국의 ‘Y세대’로 불리는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인기 자동차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기아차가 독일 폴크스바겐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미국의 새턴은 3위,현대차는 4위,폰티악은 5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새턴 SC와 현대차의 티뷰론이 각각 1,2위에 뽑혔으며 미국의 닷지 스트라투스와 일본의 혼다 프리루드가 뒤를 이었다. 또 다른 자동차업계 조사기관인 크롬 시스템스이 최근 실시한 ‘미국의 10대 인기차종’ 설문조사에서는 현대차의 싼타페가 8위에 랭크됐다. 최여경기자 kid@
  • 시간강사 평균연봉 850만원

    전국 175개 대학의 시간강사가 4만명에 이르고,전임교수의 6분의1에 불과한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 이미경(李美卿·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1학기 현재 전국 대학에 출강하는 시간강사는 모두 3만 9487명으로 전체 대학 개설강좌의 37%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정교수 평균 연봉 5896만원에 비해 이들의 연평균 수입은 850만원에 그쳤다.또 교육부가 전국 175개 대학 713명의 시간강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40세가 500명으로 70%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85%인 606명은 학기별로 고용 계약을 새로 맺는 등 신분이 불안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에게 의료보험과 산재보험 등 사회보장 혜택을 주는 대학은 175개 대학 가운데 7.4%인 13곳에 불과했다.특히 고용보험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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