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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공무원 직업 만족도 높다

    여성공무원들은 남성공무원들보다 직무 만족도도 높고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도 크지만,상당수가 직장내 성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행정자치부와 여성부에 따르면 지난 7∼10월 4개월간 여론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국가·지방직 5∼9급 공무원 530명(남성 267명,여성 2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사회 양성평등의식 및 여성공무원 근무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으로서의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의 47.1%가 만족한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12.6%)보다 훨씬 많았다.남성은 40.4%가 만족한다고 응답,여성보다 근무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묻는 질문에서도 여성(44.1%)이 남성(39.9%)보다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응답자의 62.1%가 직장내 성차별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남성응답자의 86.1%는 성차별이 없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여성들은 성차별의 원인으로 39.9%가 관습과 성차별구조를 들었다.이어 관행과 보수성 35.4%,남성의 차별적 여성관 15.6%,여성의 노력부족 6.1% 등을 꼽았다. 2006년까지 5급이상 여성관리직 비율을 10% 이상이 되도록 하는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에 대해 여성 84.4%가 찬성했으나 남성은 58.4%가 반대했다.남성의 72.5%는 현 수준의 유지를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고교생 54% “軍안갈수도” “반드시 간다” 34% 그쳐

    고교생 절반 이상이 ‘능력 있으면 군생활을 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신문이 야후 등 인터넷 사이트들과 함께 고교생 1022명(남학생 401명,여학생 6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19일 밝힌 ‘고교생 의식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3%가 ‘능력 따라 군대 안 갈 수있다.’고 대답했다. 더욱이 9.5%의 고교생은 ‘도움받아 면제 받겠다.’고 대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병역 기피의식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반면 ‘반드시 가야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4.0%에 그쳤다. 또 대학진학의 목적을 물은데 대해 ‘취업 준비’(30.0%)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또한 명문대 조건으로도 응답자의 35.0%가 ‘취업률이 높은대학’을 꼽아 최근 사회문제시되고 있는 ‘취업’에 관한 고민은 고교생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 성관계에 대한 질문에 고교생 60%가 ‘결혼 전제라면 가능하다.’라고 대답한 반면,육체적 순결에 대해서는 52.1%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대답해 성에 대한 의식에 있어 아직은 모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규기자 whoami@
  • “차기정부 성과 中경제에 달려”대기업 임원 63명 설문

    한국 경제는 앞으로 5년간 중국경제와 미국경제,남북관계 등 대외여건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기업 임원 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중국경제가 차기 정부의 최대 경제적 기회요인이자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의 22.6%가 우리 경제가 중국경제의 성장에 따른 수출확대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북한의 경제개방에 따른 남북관계의 긴장완화(20.0%),정보화를 통한 정보기술(IT)산업의 경쟁우위(12.4%),투명성 개선으로 기업의 국내외 신용도 상승(11.0%),미국경제 회복(9.6%)등이 경제적 기회요인으로 꼽혔다. 정은주기자
  • 조순형·김근태의원 백봉신사상 수상

    조순형(趙舜衡)·김근태(金槿泰·이상 민주당) 의원이 ‘가장 신사적인 의원’인 제4회 백봉신사상 수상자로 뽑혔다.백봉 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회장 李萬燮)는 “지난달 23∼30일 국내 16개 언론사 정치부 기자 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두 의원이 가장 신사적인 의원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두 의원 외에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부영(李富榮)·강재섭(姜在涉)·홍사덕(洪思德)·박진(朴振)·김부겸(金富謙·이상 한나라당) 임종석(任鍾晳)·정동영(鄭東泳·이상 민주당) 의원이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대덕 전자통신硏에 ‘양승택관’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양승택(梁承澤) 전 정보통신부장관의 이름을 딴 건물이 등장했다. ETRI는 13일 연구원 재직시 양 전 장관의 공로를 인정해 제7연구동 건물을 ‘양승택관’으로 지정,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ETRI는 지난해부터 연구원 동문과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거쳐 양 전 장관과 경상현(景商鉉) 전 정통부장관을 ‘자랑스러운 ETRI인’으로 선정하고,지난해 9월 제3연구동을 ‘경상현관’으로 지정했었다. ‘양승택관’으로 지정된 제7연구동은 양 전 장관이 ETRI원장으로 재직할 때인 1995년 7월 착공,98년 완공한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1만여평 규모의 건물이다. 양 전 장관은 92년부터 98년까지 7년간 ETRI원장으로 재직하면서 TDX(전전자교환기),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양 전 장관은 “일생에서 가장 큰 영광된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0세기 한국최고의 소설가’ 황석영씨

    우리나라 문학 관계자들은 20세기 한국의 최고 소설가로 황석영(58)씨를,최고의 문제작으로 조세희(60)씨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꼽았다. 이는 시공사가 발행하는 계간 ‘문학인’과 한국문예창작학회(회장 김수복)가 최근 ‘20세기 한국문학사 10대 사건 및 100대 소설’선정을 위해 공동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는 대학 국문학과 및 문예창작과 교수,문학평론가,문예지 편집위원 등문학 관계자 등 1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항목별 상위 순위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득표수) ◆작가별 순위(소설) ▲황석영(88) ▲최인훈(87) ▲조세희(85) ▲김승옥(83) ▲염상섭(79) ▲김동리(73) ▲이청준(70) ▲이상(69) ▲이광수(68) ▲채만식(65). ◆작품 순위(소설) ▲조세희-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76) ▲최인훈-광장(68) ▲김승옥-무진기행(58) ▲이상-날개(53) ▲염상섭-삼대(50) ▲김동리-무녀도(49) ▲이광수-무정(46) ▲김동인-감자(38) ▲이청준-당신들의 천국(38) ▲박완서-엄마의 말뚝(37) ◆논쟁사조 분야 ▲카프의 활약(64) ▲민족문학론의 대두(52) ▲순수-참여논쟁(52) ▲4·19세대의 문학조류 형성(49) ▲신체시,신소설의 등장(48) ▲80년대 노동문학의 확산(46)▲여성작가들의 대거 등장과 페미니즘 문학론 확산(45) ▲이광수의 등장(42) ▲영상매체 등 문학의 매체적 확산(41) ▲모더니즘 시의 한국적 수용(35) ◆제도·매체 분야 ▲계간 ‘창작과 비평’‘문학과지성’의 활동(81) ▲창조 폐허 백조 장미촌 영대 금성 등 문학동인지 창간(71) ▲월·납북 작가,작품의 해금(69) ▲신춘문예 시행과 융성(64) ▲사이버 공간에서의 문학 활성화(48) ▲구어체 문장의 실천(48) ▲실천문학 등 80년대 무크·동인지의 약진(44) ▲한글날(가갸날) 제정과 한글 맞춤법 통일안 시행(42) ▲현대문학등 월간 문예지 창간(39) ▲소년 등 근대적 문학매체를 통한 문학활동(36) 심재억기자 jeshim@
  • “똑똑한 부하직원보다 부지런한 직원이 좋다”삼성전자 임직원 설문조사

    회사원들은 리더십이 강한 상사를 좋아하고 똑똑하기보다는 부지런한 부하직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전자가 창사 33주년을 맞아 임직원 1만 2576명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상사 유형에 대해 리더십있는 상사가 41.2%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이어 인간미 넘치는 상사 40.2%,책임감있는 상사 9%,똑똑한 상사 5.8%,순발력있는 상사 2.9% 순이었다.선호하는 부하직원의 성향은 부지런함 31.9%,자신감 18.1%,똑똑함 15.1%,분위기 메이커 11.1%로 나타났다.리더십은 2.1%에 그쳤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건강(36.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아실현 27.3%,가정 26%,돈 5.5%,명예는 1.7%로 조사됐다.월 평균저축액은 71만∼100만원 30.4%,31만∼50만원 27.7%,30만원이하 17.9%였다.한달 용돈은 10명중 9명이 50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평균 수면시간은 51.2%가 6시간,7시간 22.7%,5시간 18.3%였고 건강유지를 위해 휴식(41.4%)과 헬스나 댄스 등 유산소운동(32.3%)을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한달 평균술값은 5만원이하가 절반(47.6%) 정도였으며 담배는 61.3%가 피지않는다고 답했다. 갖고 싶은 전자제품으로는 53%가 TV라고 답해 전자회사 직원들도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홈시어터(16.5%),김치냉장고(9.6%),노트북 컴퓨터(6.3%) 순이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열린세상] 경제현상의 양면성

    경제현상을 나타내는 가격을 한쪽 면에서만 보면 현실을 곡해하기 쉽다.특히 개별가격의 평균개념인 거시변수의 경우 전체를 함께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대표적인 거시변수의 하나인 금리의 예를 들어보자.금리는 자금수요와 공급에 의해 수준이 결정된다.자금 수요가 많을 경우 금리는 상승하고 자금 공급이 풍부할 경우 금리는 하락하게 돼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내수를 살리기 위해 저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자금 차입비용을 낮춰 내구재 소비를 촉진하고 기업의 자본비용을 줄여주려는 전형적인 경기부양책이다.자금 수요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려는 정책임을 알 수 있다.그러면 자금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어떠한가.금리소득으로 살아가야 하는 연금 수혜자,퇴직금이 생활원천인 고령자들에게 저금리는 독이다.왜냐하면 저금리로 소득기반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저금리는 저축에도 마이너스 효과가 미친다.금리가 높을수록 저축에 대한 유인효과가 커진다.반대로 금리가 낮을수록 저축률은 낮아지게 돼 있다.최근 우리나라의 저축률은 20%대로내려와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보다 낮다.미래의 성장원천인 투자를 뒷받침하는 저축이 줄어든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저금리의 또 다른 부작용이다. 저금리를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풍부한 유동성은 자금의 흐름을 왜곡시키기도 한다.여유자금이 금리보다 높은 수익성을 찾아 부동산으로 몰릴 경우 자산가격을 상승시켜 커다란 사회문제가 된다.과거 두 자릿수의 고금리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 최근의 저금리가 매력적인 것만은 사실이다.그러나 금리의 양면성을 고려할 때 자금 수요자의 입장뿐만 아니라 자금 공급자의 입장,그리고 경제 전체의 사정도 고려하는 금리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플레이션도 오해가 많은 경제변수중 하나다.경제문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인플레이션은 불안요인중 단골메뉴다.물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가격이 높아지는 인플레이션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사정은 다르다.인플레이션 하의 경제는 기업의 가격 설정력과 수익성을 높여준다.인플레이션으로 기업의 사정이 좋아져 고용이 늘면 소비자들에게도 득이 된다.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최근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디플레이션도 그 의미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소비자들에게 유리하고 기업에 불리한 현상임에 틀림없다.소비자들에게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나쁠 것이 없다.그러나 디플레이션 경제에서는 기업의 수익성이 하락해 고용사정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디플레이션의 원인을 살펴보면 또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디플레이션이 30년대의 대공황과,90년대 이후의 일본 경우와 같이 유효수요 부족에 의한 현상이라면 문제는 간단치 않다.반면에 디플레이션이 기술의 발전,신상품의 개발,세계화로 인한 경쟁의 결과라면 경제 주체들의 복지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경상수지도 양면성이 있다.수지가 흑자를 기록한다고 해서 좋은 것만도 아니고 적자가 난다고 해서 나쁜 것만도 아니다.현상에 대한 인과관계를 살펴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경상수지 흑자가 수출 증가보다는 수입이 감소해서 나타난 결과라면 반가운 것만도 아니다.우리나라의 수입중 85% 이상이 원자재 및 기계류 수입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수입감소는 경제활동이 그만큼 위축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반대로 경상수지가 적자라 해서 걱정만 해서도 곤란하다.수출도 증가하는데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경우 수입의 내역을 따져보아야 한다.원자재와 기계류 수입이 크게 늘었을 경우 국내 투자가 활발했음을 의미하므로 경제가 확대균형으로 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적정금리 수준,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경상수지 등은 향후 우리 경제의 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다.경제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어느 한쪽의 시각으로만 판단해서는 곤란하다.경제 전체를 보는 종합적 시각이 필요하다.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 [젊은이 광장] 대학생이 투표 해야하는 이유

    ‘대학생 정치참여를 위한 대학언론인 운동본부’가 전국 26개 대학 228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조사 대상자의 55%라고 한다. 지난 6월 지자체 선거보다는 참여 열기가 높아 보이지만,다른 선거에 비해 대선 투표율이 10% 이상 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학생의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최근 각계에서 대학생의 투표참가를 권유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선거는 국민의 의무’라는 권유 방식이 그리 효과적인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납세와 국방 등 국민의 소중한 의무를 지도층 인사들부터 지키지 않는 현실에서 굳이 젊은 학생에게 투표의 의무를 강조하는 것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학생은 왜 투표를 해야 하는가. 과거 대학의 정치적 역량이 높게 평가받던 시절이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정치권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대학생을 ‘탈정치화된 세대’로 여긴다.대선후보는 대학과 대학생을 위한 공약을 마련하기보다 대학생과 ‘햄버거 미팅’을 갖는 것에 더 주력한다. 가끔 공약을 내놓긴 하지만 일자리 확충을 통한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선심성에 그친다.350만명이라는 전국대학생 숫자에 비해 대학생을 위한 공약이 부족한 이유는 대학생의 정치적 위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대선후보들로부터 대접을 받고 싶으면 자격을 갖춰야 한다.자격을 갖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학생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누가 뽑혀도 큰 차이가 없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한다.현대 민주주의 제도에서는 각 정당의 정책이 비슷해진다는 정치이론을 논리로 내세운다. 그러나 역사적 경험은 우리에게 대선과정의 작은 차이가 현실에서 큰 차이가 되어 나타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국가보안법의 ‘개정’과 ‘철폐’,대북 지원의 ‘재고’와 ‘조건부 지원’ 등 얼핏 보기에 미묘한 차이는 수십년 뒤 한국의 모습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대학생이 투표에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소신을 저버리고 ‘서식지’를 옮긴 철새 정치인이 등장했으며,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구시대의 인물이 출마를 선언했다.법적으로는 이들에게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 없다.유권자가 표로 이들의 잘못된 선택을 ‘심판’해야 한다. 어떤 학우는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 것 같은데 굳이 투표장에 찾아가는 수고를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반문한다.하지만 특정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해도 자기가 반대하는 후보의 득표율을 낮출 수 있다.이는 당선 후보의 임기 동안 효과적인 견제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다. 투표의 의미는 단지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그것은 ‘나의 자리’를 찾는 작업이다.막연하게 한국의 운명을 떠맡을 지도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나아가 사회에 진출해서 정치적 능력과 역량을 신장시키는 것이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과정일 것이다. 란성호 서울대 인터넷신문 편집국장
  • 네티즌 마당/ ‘공무원노조’ 인터넷 달군다

    요동치는 대선정국 속에 ‘공무원노조’라는 변수가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단체행동권을 포함한 노동 3권의 보장 등을 주장하는 공무원노조는 지난 4,5일 ‘연가(年暇) 파업’을 벌임으로써 온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또한 투쟁 참가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인터넷에도 이 문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행정자치부홈페이지(www.mogaha.go.kr),대한매일(www.kdaily.com)의 인터넷 폴,네이버(www.naver.com) 등 포털사이트의 토론마당에는 공무원 노조에 대한 반대,옹호여론이 연일 뜨겁게 부딪치고 있다. ●공무원노조에 반대한다 공무원노조를 못마땅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사뭇 공세적이다.‘깨끗한 공직사회’라는 명분을 앞세워 속으로는 ‘철밥통’을 지키려는 목적이라고 비판한다.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나 목숨을 연명하기도 급급한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들이 대선을 틈타 집단이기주의를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파업사태를 지켜보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저는 아직 주5일 근무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입니다.아침 8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근 11시간을 근무하고 있지요.아직도 일주일에 한번 쉬기쉽지 않은 사람들도 허다하겠지요.그런데 공무원들은 뭐가 부족하다는 겁니까? 하절기 저녁 6시 퇴근에 동절기 저녁 5시 퇴근,거기에 주5일 근무의 일차적인 혜택을 받으면서 파업이라니요.정말 배부른 소리로밖에는 들리지 않습니다.”(ID 홍진숙) “단체행동권이 노조의 가장 무서운 무기라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은 사주의 착취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단체행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지당하다.하지만 공무원의 경우에는 착취당할 위험성이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법 체제와 국가적 명분 등 이를 제어할 수단이 풍부하다.따라서 공무원들의 단체행동권은 공무원조직에 무서운 칼자루를 쥐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ID 나도한마디) “철밥통을 지키려는 극히 이기적인 행동으로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정말로 노동운동을 해야 할 사람들은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라 생각한다.아직도 12시간 기본근로에 악취·소음·분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이 너무 많다.항상 위압적인 자세로 국민을 다루던 그들이 노동조합이라니….난 그들이 노동자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ID 답답맨) “원래 원님보다 이방의 행패가 더 심한 법.일선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심하다고 공무원 설문조사에서도 나왔는데 누가 누굴 개혁한다고요? 명분은 그럴싸하지만 속내는 철밥통 지키기 위한 거 다 알지요.정년퇴직 후 국민세금으로 꼬박박 연금 타먹고,일 못해도 잘리지 않고.아마 노조 생기면 연금인상,정년연장,근로시간 단축…별별 요구사항 들먹이며 걸핏하면 파업찬반투표나 해대겠지.”(ID 거사) ●공무원노조를 지지한다 공무원 당사자들이나 노조를 지지하는 네티즌은 우선 국민들의 이해부족을 안타까워하고 있다.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공무원노조의 최우선 목적은 ‘밥그릇’이 아니라 비리를 척결하고,투명한 행정으로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이다.또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본권 요구가 왜 문제냐고 반문하고 있다. “누구나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자기의사를 표현한다.특히 조직화된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유독 공무원이란 특수신분으로 옭아맨 우리나라는 한마디 말도 못하게 해왔다.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공무원노조 만들어 달라는 게 무슨 큰 죄라고 난리인지.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남의 입장도 생각해보기 바란다.”(ID 깝깝) “국민대다수가 공무원의 신분이 일반직장인보다 우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공무원도 임금을 받고있는 근로자임을 생각하자.그들이 부정부패 및 권력층과 싸울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당연히 노조라고 생각한다. 노조 명칭과 3권을 모두 허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ID 한말씀) “배부른 공무원에 왜 노조가 필요하냐고 하신 분들의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저도 그런 생각을 가졌던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고위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얼마나 심합니까.하위공무원들 중에도 부패한 자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대다수 공무원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노조가 생기면 그들이 정부의 잘잘못을 따지고 큰 목소리를 낼 여지가 많아집니다.”(ID 민중) 이호준기자 sagang@
  • 소비심리 ‘꽁꽁’, 소비자태도지수 8.2P 급락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의 1000가구를 설문조사해 6일 내놓은 ’4·4분기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소비자태도지수는 47.3으로 3·4분기(5.5)보다 8.2포인트 떨어졌다.이는 2001년 4·4분기 이후 최저치이며 하락폭은 2000년 4·4분기(-13.6)이후 최고 수준이다.당시에는 세계 정보기술(IT)버블 붕괴로국내 경기가 크게 위축됐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미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5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임을 의미한다. 이은미(李銀美) 수석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침체되고 유가상승 조짐이 보여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대외적 불안요인으로는 미국 경제 재침체와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지적됐다. 아파트가격 상승으로 주택구매심리가 얼어붙은 것도 소비자태도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김미현 광고효과 2000억

    KTF가 소속 프로골퍼인 김미현을 통해 올 한해 얻은 광고 효과가 약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TF는 대행사를 통해 실시한 조사 결과 김미현이 지난 1년간 미디어 노출등을 통해 가져다 준 광고 효과가 1970억원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일간지에 KTF 로고가 드러난 사진을 포함한 관련 기사를 광고비로 환산한 액수가 830억원,공중파·케이블 TV 중계나 뉴스 노출 광고 효과가 1100억원,잡지 등 기타 매체 광고 효과가 30억원 등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올해 2승을 거둔 김미현이 한번 우승할 때 얻은 광고 효과는 45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KTF는 또 시민 1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2%가 김미현 선수의 소속사가 KTF인 것을 알고 있고,76%가 회사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하는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99년 김미현과 3년간 10억원에 후원 계약을 한 KTF는 내년 재계약을 앞두고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다는 방침을 정했다. 곽영완기자
  • 87%가“부동산시장 거품 있다”부동산투자자문협 조사

    우리 나라 부동산시장에 거품(버블)이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부동산투자자문협회가 최근 부동산 전문가와 일반인 3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7.1%인 337명이 거품이 있다고 답했다. 35명은 ‘버블이 심각하다’고 대답했고,111명은 ‘버블이 있다’,191명은‘약간 버블이 있다’고 응답했다.반면 ‘정상이다’고 답한 경우는 12.9%인 50명에 불과했다. 내년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155명(41.5%)이 하락,144명은 보합을 점쳤다.상승할 것이라는 대답은 74명애 불과,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시장은 응답자 312명 가운데 46.1%인 144명이 상승,102명이 보합세를 띨 것으로 전망,주택시장과 대조를 보였다. 어느 지역에서 집을 고르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386명 중 191명이 강남을,82명은 신도시를 택했다.반면 강북을 고르겠다는 대답은 78명에 불과해 많은 사람들이 강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살 때 고려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390명 중 196명(50.3%)이 교통환경을 꼽았고,111명이 투자가치를 들었다.반면 자녀교육여건을 우선 고려한다는 대답은 77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적절한 주택 규모(전용면적)에 대해서는 391명 가운데 60.9%인 238명이 30∼40평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철도노조 민노총가입 투표

    조합원 수가 2만 3000명에 이르며,전국적인 조직을 가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4∼6일)에 돌입,그 배경과 투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4일 지난해 5월 당시 김재길 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상급단체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1000명)의 82.7%가 찬성했었고,지난 8월 당선된 천환규 현 위원장도 상급단체 변경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이번에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48년 조직된 철도노조는 사실상 한국노총의 모체로서 지금도 2만 3000명에 이르는 조합원 수 등을 감안할 때 한국노총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이에 따라 철도노조의 상급단체 변경이 가결될 경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위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상급단체 변경방침에 대해 철도노조 이외 철도 관련 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적지않은 진통이 우려된다. 우선 전직 철도공무원 모임인 사단법인 ‘철우회’가 반대 입장을 밝힌 데이어 지난 2일 전국기관차협의회 22개 지부중 9개 지부장이 ‘상급단체 변경,지금은 때가 아닙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또 3일에는 시설분야 지부장들이 상급단체 변경에 반대의견을 제기하는 등 ‘노노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국내 축구팬 71% “히딩크 복귀 반대”

    국내 축구팬 10명중 7명은 거스 히딩크 전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복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베스트일레븐’ 11월호가 ‘히딩크 감독,2006월드컵 사령탑 복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109명중 71%인 2207명이 ‘반대한다.’고 답했다.찬성은 902명(29%)에 그쳤다. 복귀에 반대한 네티즌들은 그 이유로 ▲세대교체 등 변화에 대한 적응 어려움(28.8%) ▲기존 사령탑의 지도력 공백(27.5%) ▲과다한 비용(24%) ▲국내지도자 육성 장애(19.7%) 등을 꼽았다. 찬성 이유는 ▲월드컵 4강신화 재현(50.4%) ▲선진축구 흐름 연속성 보장(34.5%) 등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4강신화의 거품이 걷히면서 팬들의 시각이 균형을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40년이상 된 나무 베지않고 보호땐 山主에 예상수익 70% 융자

    산림자원 증대 및 생태계 보호,목재의 안정적 수급 등을 위해 ‘산지목재비축제도’가 신설된다.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목재 수요량의 94%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생산국의 수출제한이나 수입가격 급등 등의 상황에 대비하고,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목재공급을 위해 산지목재비축제도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지목재비축제도는 법적으로 나무를 벨 수 있는 수령(벌기령·소나무의 경우 50년)이상이거나 벌기령이 이르지는 않았지만 40년 이상된 나무를 베지않는 산주에게 벌채시 예상되는 수익금의 일부를 장기저리로 융자해 주는 제도다. 계약기간은 10년 이상으로 연장이 가능하고 융자조건은 1㎥기준 예상수입액의 70%인 2만7000원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수령 40년 이상인 나무가 자라고 있는 삼림 320만 5000㎥(전체 사유림의 30%)를 대상으로 총 900억 2500만원(융자 886억 5000만원,보조금 13억 7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우선 내년에 3만㎥의 산림에 8억 3100만원의 예산을 시범 지원하며,연차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육림은 경제성이 떨어져 조기 벌채를 하는데 이 제도가 신설되면 산림소유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30년 이상된 나무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경우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림법상 벌기령(사유림)은 소나무가 50년,잣나무 60년,리기다소나무 25년,편백 50년,낙엽송·삼나무 40년 등이다. 한편 산림청이 지난 5월 목재비축제도와 관련해 산림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9%가 자금부족을 이유로 융자 혜택을 원했고 연간 융자금리는 연리 1%미만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저출산 극복 선진국 사례/ ‘육아휴직 3년’ 파격적 인센티브

    (베를린·로마 문소영특파원) 여성의 사회참여도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세상이 됐다.그러나 우리사회에서는 여성 참여를 적극 수용할 말큼 여건이 성숙해 있지 않다.그 때문에 최근 출산율이 1.3%대로 급격히 떨어진 이유로,여성이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기 어려운 사회환경이 지적되기도 했다.최근 산전·후 휴가 3개월,육아휴직 1년 도입으로 기업 반발이 거셌던 형편을 돌아보면 그같은 분석을 부정하기 힘들다.셋째 아이를 낳으면 가족수당을 대폭 올리는 등 가족 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는 독일·이탈리아 등 선진국의 사례를 돌아봤다. ■獨-지난해 유엔이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남녀평등지수(GDP)가 15위,여성권한척도(GEM)가 8위다. 독일에서도 출산율과 혼인율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특히 통일후 경제사정이 악화해 옛 동독 지역에서는 출생률이 더욱 낮아져 비상이 걸렸다. 독일연방정부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BMFSFJ)의 가족 기본정책 담당관 토마스 메트거는 “저출산율과 고령화 등으로 여성인력 필요성이 사회·경제적 매우 커졌다.”면서 “가사노동과 취업노동의 조화가 가장 큰 문제로 등장해 그 해결책으로 가족친화적 정책을 적극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정책은 우리나라의 육아휴직에 해당하는 부모휴가(Erziehungsurlaub)제도와 탄력적 근무 제도.출산 휴가는 기본적으로 산전 6주,산후 8주 등 총 14주다.이 기간이 끝나더라도 자녀 양육에 필요한 경우 3년까지 부모휴가를 쓸 수 있다.이 제도는 직원 15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주 30시간 이상 근무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부모휴가 기간에는 기존 월급의 24%를 정부로부터 보조받는다. 아이를 입양할 때도 부모휴가를 쓸 수 있다.부모휴가 3년 중 1년은 자녀가 3∼8세 사이에 아무 때나 쓸 수 있도록 규정했다. 탄력적 근무 제도란 근로자들이 원할 때 정규직과 시간제 근무를 오갈 수 있고,근무시간 대도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1967년 항공회사에서 처음 실시한 이 제도는 최근 정부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일반화했다.라딕베크사의 경우 종업원의 80%가 탄력근무 제도를 활용,월 근무시간과근무시간 대를 결정한다.메트거는 “가족친화제도 정책을 활성화하고자 1993년부터 이를 잘 시행하는 기업을 선정,표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BMFSFJ의 경제담당자 토마스 피셔는 “저소득층이나 미혼모 홀부모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나 현재 부모휴가는 남녀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남성의 사용율은 2∼5%로 저조한 편이다.한편 독일은 첫째와 둘째 아이를 낳을 경우 아이당 매월 154유로(약 20만원)를 지급하고,셋째 아이부터는 179유로(약 23만원)를 가족수당으로 지급한다. ■伊-여성개발지수 20위,여성권한척도 29위인 이탈리아는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통해 법으로 아버지에게 육아휴직 제도를 확대한 최초의 유럽국가다.남성은 육아휴직을 최대 4개월 사용할 수 있다. 출산을 앞둔 여성에게는 강제 출산휴가 기간이 있어 출산예정일 전 2개월과 출산후 3개월 등 모두 5개월간 육아휴직을 인정해 준다.이 기간에 여성의 근로는 금지되며 임금의 80%를 지급한다. 이외에 육아휴직은 최고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어 부부가 육아휴직을 11개월까지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제도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4개월의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는 5∼10%.여성이 육아휴직을 최대 11개월 쓰고 직장으로 돌아가는 일도 거의 없다. 이탈리아는 출산율이 1.2%로 유럽연합 중에서 낮은 국가에 속한다. 정부에서는 ‘경제력을 가진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이탈리아 정부는 낮은 출산율의 원인을 여성의 사회참여 저조에서 찾고 이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3세까지의 영유아를 놀보는 탁아소를 현행 6%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높이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혼과 미혼모 출산이 늘고 있는 사회적 경향을 고려해 이탈리아 정부는 혼인관계를 따지지 않고 아이를 양육하는 쪽에게 가족수당을 지급한다.이탈리아는 자녀를 세명 이상 낳을 경우 다양한 혜택을 준다. 우선 셋째 아이를 낳으면 가족수당으로 평균 500유로(약 64만원)를 지급한다.학비 및 책값 등도 보조하고 세금을 감면한다. 특히 미혼여성과 소득이 없는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월 260유로(약 33만원)를 6개월간 지급한다. symun@ ■獨 가족친화기업 sd&m社 시몬스마이어 지사장 “육아문제로 사원 이직땐 더 큰 손실” (베를린 문소영특파원) “경영자 입장에서 최대 3년의 육아휴가(부모휴가)를 허용하는 것은 분명 대단한 비용이다.그러나 사원이 육아휴가를 찾아 다른 회사로 옮긴다면 더 큰 손실이고 비용이 든다.회사의 미래를 생각할 때 인적자원을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sd&m사 베를린 지사장 베르너 시몬스마이어는 회사가 육아휴직제와 자유근무시간제를 도입하고 탁아소 운영 등에 지원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현재 자녀를 둔 직원 171명중 20명이 부모휴가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임러크라이슬러·폭스바겐·도이치방크·알리안츠보험사 등 세계적인 기업에게 맞춤 프로그램을 짜주는 이 회사는 2000년 독일 연방정부로부터 가족친화적(Family-friendly)기업으로 선정됐다. 부모휴가는 기업 측에 비용일 뿐이라는 일반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가족친화적 경영정책을 표방한 이 회사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매년 매출이 10∼2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했다.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90%인 것이 회사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지난 17일 독일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가고 싶은 회사는 어디냐.’는 설문조사에서는 20위를 차지했다.가족친화적인 기업의 경쟁력을 수치로 입증한 것이다. 직원들은 뮌헨 베를린 등 전국 7곳의 지사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재택 근무도 가능하고,근무시간도 자율적으로 정한다.주 40시간 근무가 기준이지만 본인이 원하면 주 20시간까지 ‘파트타임’으로만 일할 수도 있다.파트타임에서 정규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뮌헨 본사는 ‘난쟁이(gnomes)’로 부르는 사내 탁아소를 운영한다.뮌헨시가 탁아소 경비의 60%를,나머지는 회사와 직원이 분담한다. 회사는 여성에게도 개방적이어서 여성인력 비율이 19%에 이른다.독일 정보기술(IT)업계의 평균인 15%보다 4%포인트 높은 것이다. 시몬스마이어는 “독일 IT업계는 미혼으로 24시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요구한다.따라서 자녀를 위해 파트타임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우리회사 경영방식은 IT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고 밝혔다.또한 “회사와 직원이 육아휴가 때문에 갈등할 경우 협상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기업의 경쟁력과 효율성은 인간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尹 기회평등위원회 피아차 위원장 “여성이 경제력 갖춰야 출산율 높아져” (로마 문소영특파원) “여성이 경제력을 확보해야 출산율이 높아진다.” 이탈리아 기회평등위원회(Ministry of Equal Opportunities)의 마리나 마우로 피아차 위원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주장했다.현재 이탈리아의 출산율은 1.2%로 유럽연합국(EU)중 가장 낮다.여성 취업률도 42%로 EU 중 낮은편.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을수록 출산율이 낮다는 통념을 깨고 있다고 설명했다.피아차 위원장은 이탈리아의 저출산율을 “경제력이 없는 여성이 출산을꺼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이탈리아는 남성 한명이 가족을 부양하는 전통적인 가족 형태이기 때문이다. EU가 최근 2010년까지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60%까지 올리려는 계획과 관련,이탈리아 정부는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과연 8년 안에 20%를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는 우선 3세까지의 영유아를 위한 탁아소 숫자를 현재의 6%에서 30%로 늘리려고 한다.3∼6세를 위한 유아원은 이미 90%까지 확대했다. 피아차 위원장은 “3세 미만의 어린이 보육을 국가가 아닌 가정이 떠맡는 가족주의적 모델에서 탈피하려는 EU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직장참여를 늘리기 위해 현재 10%대에 머무른 시간제근무제를 EU 중 가장 높은 네델란드 수준(36%)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도 병행한다.또 노동시간의 유연성이 남편(또는 동거남)의 가사분담 정도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법령을 만들기도 했다. 이탈리아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11시간,반면 남성은 15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때문에 ‘가사분담의 조화법’을 2000년 3월부터 시행했는데 3세 미만 자녀를 가진 남성에게 육아휴가를 쓸 수 있도록 만든 법이다. 그러나 이 법안을 이용하는 남성은 많지 않다.피아차 위원장은 “임금 평등법이 93년부터 있어 왔지만,현실에서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낮기 때문에 육아휴가는 여성이 쓰는 경우가 많다.”면서 “남녀간에 임금 평준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아차 위원장이 속해 있는 총리실 산하의 기회평등위원회는 1996년 설립된 3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여성이 정치·경제·사회에 평등하게 참여하는 것과 관련된 일을 한다.
  • [젊은이 광장] 대선과 대학가 선거

    바야흐로 대학가에도 선거의 계절이 다가왔다. 교정 곳곳에는 총학생회와 단대별 학생회 간부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를 알리는 포스터와 출사표가 나붙었다. 근래 몇년 동안 대학가의 선거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투표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는 모습은 전국 어느 대학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심지어 모 여대에서는 학생들을 투표에 끌어들이기 위해 선물 공세를 펴기도 했다.젊은 층의 선거 무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학생 정치참여를 위한 대학언론인 운동본부’가 최근 전국 26개 대학의 학생 2285명을 대상으로 대선의식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올 연말 대통령 선거 날짜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응답자 가운데 무려 73.2%인 1673명이 지난 6·13지자체 선거 때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교내 총학생회 선거를 놓고 실시한 각 대학의 여론 조사결과도 대선의식 조사와 비슷하다는 점이다.후보가 아무리 외쳐도 유권자의 냉담한 선거판 분위기는 정치권이나 대학가나 다를 바 없다. 대학생의 정치 냉대와 선거 무관심 현상은 시대 상황과 신세대의 의식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회와 정치권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디어에 비친 정치권의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그들은 소속 정당의 당리당략과 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합집산을 되풀이한다. 국민의 갈증을 정책과 공약의 ‘그릇’에 담아야 할 시간에 선량(選良)이라는 국회의원들은 야합과 암투에 여념이 없다.자기를 뽑아준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는 식의 언행에 입이 벌어질 따름이다. 학생운동권에도 쓴소리 한번 하고 싶다.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소속 학생운동 단체의 얘기만 길게 늘어놓는 모습을 보면 실망감을 떨칠 수 없다.운동권 안에서도 계파별로 공약과 주장이 갈리기 일쑤다. 한총련 쪽이면 ‘반미’,좌파 쪽이면 ‘신자유주의 반대’ 등 소속 단체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뿐 실제 대학생이 느끼는 문제점은 간과하고 있다.일반 대학생의냉소주의가 심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최근 몇년간 비운동권 학생회가 학내 선거에서 선전했지만 평가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학생 운동권이 정치 구호를 외치지 말라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선후를 따져,학우들의 일상적인 걱정거리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먼저 고민해 달라는 것이다.정파와 노선은 차후의 문제이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선거참여를 설득하는 유권자운동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어떤 선거든 유권자가 무관심해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자기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무관심은 더불어 사는 사회 속에서 자아와 정체성 없이 지내는 것과 같다.대학가 선거가 명실상부한 유권자의 잔치가 되려면 3류 정치의 아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효정 한국외대 신문사 편집장
  • 5급이상 고위 여성공무원 10명중 6명 “성차별 경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10명중 6명이 자신이 속한 기관이나 부처에서 성차별과 여성 비하적인 편견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월 두 달간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에 의뢰해 중앙부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150명과 남성공무원 154명,여성공무원 응답자 부처의 상사 139명 등 443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 핵심역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직내에서 차별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성공무원 59%가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또 전체 응답자의 44.4%는 자신이 속한 조직이 여성을 차별하는 분위기라고 응답했고,이중 여성공무원의 66.7%는 업무에 있어 비공식적으로 남녀에게 이중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응답자의 70%가 성차별적인 환경과 여성 비하적인 편견에 부딪히면서도 자신의 능력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으며,전반적으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락 조현석기자 rlee@
  • 포스코 기업지배구조 아시아 최고

    포스코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 가운데 가장 좋은 기업지배구조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홍콩 금융전문 월간지 ‘아시아머니’는 최근 아시아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를 평가한 결과,포스코가 92.5점을 얻어 10개 산업부문의 197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머니의 기업지배구조 평가는 ▲주주권리 보장 ▲공시 ▲경영 투명성▲경영진과 이사회 구성 및 역할 등에 대한 해당기업과 애널리스트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포스코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한 평가에서 44점,애널리스트 평가에서 48.5점의 평점을 받았다. 특히 포스코는 정확한 공시,기업의 투명성,효율적 이사회 운영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점을 얻었다. 포스코는 지난 8월 ‘유로머니’가 신흥개발국 6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도 국내 기업중 1위,전체 평가대상 기업중 2위를 차지했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운영을 비롯한 업무혁신(PI)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향상에 노력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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