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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물 에스컬레이터 ‘위험’...디딤판 파손,비성정지 장치 작동 안해

    백화점·대형할인점 등 대중들이 이용하는 대형시설의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허술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8∼10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도시의 다중이용시설물인 대형쇼핑몰,백화점,대형할인점,지하철역,공항,터미널 등 40곳의 에스컬레이터 200대에 대한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33곳(자동보행기가 설치된 대형할인점 7곳 제외) 가운데 60.6%인 20개소에서 끼이는 사고 발생했을 때 에스컬레이터를 비상정지시키는 스커트 가드 스위치가 작동되지 않았다. 전체의 72.5%인 29곳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등이 파손된 채 운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컬레이터 디딤판과 스커트 가드 사이의 간격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해야 하는 기준을 지키지 않은 곳도 11개소(27.5%)나 됐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보호’ 및 ‘주의’ 표시가 없어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곳은 27개소(67.5%),난간 밖으로추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낙하방지망을 설치하지 않은 곳은 10개소(25.0%)나 됐다. 또 대형할인점 등의 영업시설 33곳 가운데 20개소(60.6%)가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가판대나 의류진열대 등을 늘어놓아 이용자들끼리 충돌사고가 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소보원이 최근 3년간 접수한 122건의 사고 사례 가운데 연락 가능한 77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에스컬레이터 관련 안전사고는 ▲백화점(25건·32.4%)▲대형할인점(21건·27.3%)▲지하철역(14건·18.2%)▲대형쇼핑몰(13건·16.9%)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정숙기자 jssohn@
  • 취업압박 부모가 50%

    ‘취업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부모’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자회사인 보보스링크는 9일 최근 20∼30대 구직자 370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전체의 66.8%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남녀의 비율은 각각 61.7%,70.4%였다.취업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절반 이상인 51.7%가 ‘부모’라고 응답했다.이어 자기자신(20.2%)이었고,형제(7.4%),친척(4.8%) 순이었다.친구와 애인은 각각 4.1%에 그쳐,타인보다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더 컸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 남성은 대인기피증(20.2%),여성은 우울증(24.1%)을 꼽았다.
  • 취업차별 학벌이 58%

    구직자 5명중 4명은 취업차별을 겪었으며 이중 절반이상은 ‘학벌’에 대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용정보사이트 파워잡이 9일 구직자 705명을 대상으로 ‘취업차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85%는 취업차별을 당했으며 이중 58%는 출신대학,학력 등 학벌에 대한 차별이었다고 대답했다. 특히 남성은 학벌차별이 34.4%(285명)로 지역연고(4.4%),외모(3.4%),성별(0.1%) 등 다른 문항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남성들에게 출신대학이나 학력에대한 차별이 극심하다는 방증이다. 최여경기자 kid@
  • [되돌아본 2002 산업계] (1) 달라진 기업문화 - 평생직장 퇴조, 성과주의 확산

    외환위기 발생 5주년을 맞은 올해는 산업계 전반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적지 않았다.상시구조조정체제의 정착으로 ‘평생직장’ 대신 ‘평생직업’ 개념이 보편화됐다.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직장인의 여가활동이 크게 고급화·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저금리 여파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몰리면서 투자 열풍이 거셌고,미국 엔론사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윤리경영이재계의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올 한해 산업계의 주요 변화상을 이슈별로나눠 진단해 본다. 환란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을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했다.직장내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는 구시대의 잔재로 전락했다. ◆사라진 ‘평생직장’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과 금융기관,공기업의 직원수는 환란 직전인 97년 10월 155만 9000명에서 지난해 말 122만 2000명으로 줄었다. 상시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은 떠난 이들은 물론,남은 이들에게도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했다. S사의 김모 부장(44)은 “무더기로 회사를 떠난동료들을 보며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함께 떠나보냈다.”며 “조직에 몸담는 동안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0월 100대 그룹 임직원 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9.1%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환란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금융업 종사자의 84%는 평생직장이 없다고 밝혔다. ◆확산되는 성과·개인주의 ‘평생직장’을 포기하는 대신 “더 나은 비전과 처우를 제시하는 기업이있으면 언제든지 떠나겠다.”는 직장인들은 크게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13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상 기업의 66.8%가 연봉제를 실시중이거나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라고대답했다. L사의 최모 과장(37)은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 몸값을 올리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4%가 ‘향후 5년내 현재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전직할의사가 있다.’고 말해 ‘절대로 옮기지 않겠다.’는 응답자보다 3배 이상 많았다.전직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제조업과 30대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여가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많아졌다.퇴근 뒤 동료끼리 식사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대학원·외국어학원 등으로 달려가거나 부업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건강단신

    골다공증 예방 등을 위해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는 사람 10명중 6명은 복용을 중단하며,그 가장 큰 원인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다공증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가 최근 골다공증 강좌 참가자 526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37.6%가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으며,이 가운데 74%는 호르몬제 복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 중단한 이유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63.4%로 가장 많았고 효과 문제(9%),가격부담(8%)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정구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부작용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중단할 경우 골 소실이 가속화할 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해 부작용이 없는 호르몬제를 찾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치료법 강연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1일 낮 12시부터 교내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골다공증 환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가수 양희은·정훈희씨가 공연하며,임승길 내과 교수와 배하석 재활의학과교수가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법 등을 강연한다.선착순 400명에게 무료로 골다공증 검사를 해준다.(02)361-6062. *고혈압 신약 임상 참가자 모집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고혈압 치료제 ‘코자플러스’의 효과를 실험하고자 이달 말까지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만 20∼80세의 성인남녀 60명으로 수축기 혈압이 높은 사람이다.참가자는 흉부 X레이와심전도·콜레스테롤·간·콩팥·혈액·소변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진료와 의약품도 제공받는다.(02)818-6894.
  • 수습사무관·수험생 설문-“PSAT 실험평가 적합” 70%

    공직적성평가(PSAT) 실험평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난이도와 문항수,시간배분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반면 문제의 적합성은 ‘합격점’을받았다. PSAT 연구용역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은 8일 지난달 7차례의 PSAT 실험평가에 참여한 수습 사무관과 일반수험생 52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시생들은 시험의 난이도와 관련,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3개 영역 가운데 자료해석의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답했다. 자료해석 난이도와 관련,응답자 526명 가운데 30.8%가 ‘매우 어렵다’,46.1%가 ‘어려운 편이다’고 답한 반면,‘쉬운 편이다’와 ‘매우 쉽다’고 답한 수험생은 5.3%에 불과했다.언어논리는 9.3%가 ‘매우 어렵다’,41.1%가‘어려운 편이다’고 답했으며,상황판단은 응답자의 8.0%가 ‘매우 어렵다’,39.5%이 ‘어려운 편이다’고 답했다. 출제 문항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은 문제가 적다는 의견이 많았으며,자료해석은 적절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분야별 문항수는 언어논리의 경우 응답자의 49.0%,상황판단은 46.0%가 문제수가 적거나 적은 편이다고 답했다.난이도 조사에서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던 자료해석의 문항수는 42.4%가 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문항수가 적다는 의견도 46%나 돼 눈길을 끌었다. 영역별 시간에 대해서는 3개 영역 모두 적절하거나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특히 자료해석의 경우 응답자의 68.8%가 부족하거나 부족한 편이라고 답한 반면,충분하다는 의견은 3%에 불과했다. 또 문제가 공무원의 적성을 평가하는데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70%에 이르는수험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행정연구원 관계자는 “처음 접해보는 시험에 적응력이 부족해서인지수험생들의 성적이 대체로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실험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등을 수정·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PSAT 실험평가가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판단아래 실험평가를 치른 문제를 9일부터 공개,수험생들이 시험준비에 불편이 없도록할 방침이다. PSAT 실험평가의 모든 문제는 행자부(www.mogaha.go.kr)와 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한국행정연구원(www.kipa.re.kr)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04년 외무고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PSAT를 수험생들이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한국제품 이미지는 ‘첨단 고가품’

    최근 국산제품 수출호조에는 고급·첨단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이른바 ‘일본 효과’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수출단가 하락도 과거 덤핑수출 때문이 아니라 기술발전에 따른 가격 경쟁력 때문이란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4일 옛날에 일본제품이 ‘소형 첨단’ 이미지에 힘입어 비싼 값에 팔리고 우리 제품은 상대적으로 싼 값에 팔렸으나 이제는 우리 제품이 제품경쟁력을 갖춰 고가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은 조사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품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고급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반면 일본은 10년 장기불황을 겪으면서 신규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우리 제품이 과거 일본제품이 누리던 가격경쟁력과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우리 기업들의 품질개선 노력도 작용하고 있다.무역협회 20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의 73.3%가 자사 기술의 경쟁력이 높거나 매우 높은 편이라고 응답했다.품질경쟁력의 경우 전체 기업의 76.9%가,가격대비 품질 경쟁력은 76.4%가 높거나 매우 높다고 응답해 기술이나 품질 면에서는 비교적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또 수출물량은 증가하면서 수출단가는 하락하는 현상은 덤핑수출 때문이 아니라 첨단기술의 발달로 갈수록 단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한포럼]직장과 간병 사이

    몇 달 전 H(여)씨는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핑계를 대고 1년간 휴직을 했다.둘째딸(5)이 손톱을 심하게 물어뜯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병원에 갔더니1∼2개월만이라도 엄마가 함께 있어주면 자연 치료되는 일종의 ‘애정결핍증’이라고 했기 때문이다.H씨는 1∼2개월 휴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봤으나법으로 보장된 육아휴직(만 1세까지)은 딸의 나이가 많아 대상이 되지 않았다.사규에도 딸 간병을 위해 휴직할 수 있는 조항은 없었다.고심 끝에 학업을 이유로 휴직할 수 있는 사규의 적용을 받기 위해 대학원 입학허가서와 함께 1년 휴직계를 제출했다. H씨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얼마 전 인천에서 발생한 어느 강력부 검사 부인의 안타까운 죽음은 가족간호휴가제만 제대로 활용했더라도 그같은 비극을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남편은 밤낮없는 격무에 시달리느라 집안 일에 소홀했고,부인은 남편에게 누가 될까봐 발병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994년 말에 개정된 국가공무원법 71조는 가족의 간병을 위해 최고 1년까지 무급휴직을 허용하고 있으며,휴직을 이유로 불이익처분을 주지 않도록규정하고 있다. 핵가족화가 진전되면서 가족이나 부모가 병이라도 나면 간병이 큰 골칫거리가 된다.가족이 환자를 돌봐야 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배우자,특히 여성에게그 부담이 떠넘겨진다.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계 13위라는 지위에 걸맞지 않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1년 현재 48.8%에 불과하다.미국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하루 1시간 정도 가사일을 돕는 남편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가사의 부담이 온통 여성에게 집중된탓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24세 61.5%,25∼29세 57.7%에서 30∼34세 48.8%로 뚝 떨어지는 것도 육아 및 간병 등 가사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지난 1998년에 실시한 ‘여성 취업태도’ 설문조사에서 ‘가정일에 상관없이 직장생활을 하겠다.’는 응답이 30.4%에 불과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혼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여성 가구주의 비율도 2000년 18.5%로 25년만에 5.7%포인트 늘었으나 마음놓고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육아휴직제가 법제화됐지만 휴직을 백안시하는 사회 풍조와 월 20만원에 불과한 낮은 지원금 때문에 별다른 효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당시 가족 간호를 위해 최고 3개월간 무급으로 휴직할 수 있는 ‘가족간호휴직제’의 도입도 추진됐으나 재계의 반대로 입법화되지 못했다.결국 H씨의 사례에서 보듯 1∼2개월만 휴직하면 될 일이 제도 미비로 1년으로 늘어나면서 회사도 개인도 손해을 보는 결과를 낳았다. 여성이 훌륭한 어머니와 며느리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좋은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가족간호휴가제는미국과 스웨덴 등 30여개국에서 법제화돼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5년공무원에 대해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300인 이상 민간 기업의 12.4%가 단체협약 등을 통해 임의로 시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 문제는 출산 장려금 지급 등지원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여성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정도 꾸려갈 수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주어야 한다.일본이 장기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여성들의 낮은 경제활동참가율 때문이라는 선진국들의 지적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득정 논선위원 djwootk@
  • 아시아 ‘제2 에이즈대륙’ 위기

    에이즈는 첫 발견 이후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인류가 넘지 못할 거대한 벽으로 남아 있다.검은 대륙 아프리카는 에이즈로 황폐화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가 아프리카에 이어 에이즈의 최대 피해지역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12월1일 유엔이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에이즈가 확산되는 중국,인도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본다. 아시아는 아프리카의 참극을 되풀이할 것인가? 세계 1,2위의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에서의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 급증으로 아시아가 제2의 아프리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또 마약 사용이 광범위하게 퍼진 동남아시아에서의 에이즈 확산 속도도 심각하다. 최근 유엔에이즈퇴치계획(UNAIDS)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 수는 4200만명.지난해에만 310만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었다.감염자 중 2940만명이 최대의 에이즈재앙지역인 아프리카 남부에 집중돼 있고 카리브해 연안 지역이 600만명의감염자로 그 뒤를 잇고 있다.반면 동아시아 지역의 에이즈 감염자는 120만명,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600만명에 그치고 있다.이같은 숫자만으로 보면 아시아는 아직 에이즈의 위험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이즈의 확산 속도를 놓고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에이즈 감염자 수가 10% 증가,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중국과 인도에서 아직도 에이즈를 외국에서 들어오는 재앙으로만 여기며 에이즈가 안고 있는 위험을 애써 외면하려는 태도가 뿌리뽑히지 않고 있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이런 추세가 바뀌지 않으면 아프리카에서의 비극이 아시아에서되풀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에이즈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이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2010년 인도의 에이즈 감염자는 2000만∼2500만명에 달하고 중국이 1000만∼2000만명으로 인도에 이어 두번째 에이즈 피해국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미 기업연구소(AEI)는2010년 중국과 인도의 에이즈 감염자 수가 각각 970만∼3000만명,900만∼3200만명에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아시아에서의 에이즈 참극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점은 똑같다. 중국과 인도는 모두 지금 급격한 사회적 변동을 겪고 있다.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몰려들면서 가족과 헤어져 있다.이로 인해 성 매매가 늘어나면서 에이즈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세계의 마약 공급지 동남아를 옆에 두고 있어 마약 사용에 따른 에이즈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똑같다.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정부가 에이즈의 위험을 직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에이즈를 쉬쉬하며 덮어두려고만 하다가 최근에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인도에서는 성 문제에 대한 얘기가 금기시되고 있는 데다 특히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은 에이즈 문제를 아예 도외시하고 있다.이 때문에 국민들이 에이즈의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에이즈로 인한 비극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정부가 적극 발벗고 나서야만한다.그로 할렘 브룬틀란트 WHO 사무총장은 아무리 많은 돈을 쏟아붓는다고하더라도 에이즈에 걸린 것이 죄악시되고 에이즈 문제가 공개적으로 토론될수 없는 분위기라면 에이즈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10년 전만 해도 아프리카에서의 에이즈 상황이 지금처럼 악화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었다.그러나 인류의 상상을 뒤엎고 에이즈는 아프리카를 황폐화시키고 있다.중국과 인도 정부가 이를 똑바로 보지 못하면 다음 차례는 아시아가 될 위험이 크다. 유세진기자 yujin@ ★국내환자실태 우리나라의 에이즈 실태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 공식 집계 결과 인간에게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에감염된 사람은 지난 9월말 현재 총 1888명이다.전체 감염자 중 여성은 11.7%인 221명이었다.또 감염자 중에서 현재 에이즈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312명이다. HIV감염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올해 들어 지난 9월말까지 277명의 HIV감염자가 새로 발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7% 증가한 것으로 하루에 한명꼴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 올들어 9월말까지 HIV감염자 중에서 73명이 에이즈 환자로 전환됐고,59명이 에이즈로 숨졌다. 전체 감염자 1888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1548명 중에서 97.2%인 1505명이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수는 39명(2.6%),약물주사에 의한 감염은 2명(0.1%),수직감염자 2명(0.1%) 등으로 각각 확인됐다. 특히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 1505명 중에서 동성연애에 의한 감염은 457명으로 30.3%나 됐다.나머지 이성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자 중 국내 이성은 688명,국외 이성은 360명이었다. HIV감염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5.2%인 664명으로 가장 많고 20대 514명(27.2%),40대 393명(20.8%),50대 206명(10.9%) 등의 순이었다.60세 이상은 71명(3.8%)이었으며 10대 이하도 40명(2.1%)이나 됐다. 에이즈에 의한 사망자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에이즈 환자 사망자수는 1994년 9명에 불과했으나 98년 37명,99년 34명,2000년 32명,2001년 42명으로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 9월말까지 44명이나 사망했다. 국립보건원은 HIV감염자 가운데 최대 위험집단은 남성동성간의 성접촉으로보고 있다.이에 따라 숙박업소,유흥업소,게이바 등 위험지역 업소에 콘돔자동판매기 1만 8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최근 전국 성인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 및 애인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성관계시 질병 예방조치를 대부분 취한다.’는 응답은 25.3%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시민 75% “내고향은 서울”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서울을 고향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4.7%가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특히 출생지가 서울이 아니면서 서울을 고향이라고 응답한 시민도 58.9%나 됐다.지난 93년 43.3%에 비해30%이상 높아진 수치다.월드컵 개최 등으로 서울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소속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해석이다. 시민들이 느끼는 현재 서울의 모습은 ‘첨단정보와 국제 비즈니스 도시’(17.5%),‘열정과 축구의 도시’(12%),‘역사와 활력의 도시’(10.7%) 순으로나타났다. 송한수기자 onekor@
  • “CEO 윤리의식 부족”KAIST학생 설문조사

    국내 CEO들의 가장 부족한 점은 윤리의식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이 MBA과정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윤리의식(48%)과 전략적 사고(22.7%),세계화 능력(12%) 등이 국내 CEO의 가장 부족한 점으로 꼽혔다. 기업 CEO체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체계적인 CEO 양성시스템 부재(47%),순혈주의에 의한 승계방식(36%),경영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의 부실(9.3%) 순이었다. 바람직한 CEO상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21.3%로 1위를 차지했다.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14.7%),안철수 안철수연구소대표(12%),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9.3%),김정태 국민은행장(8%)이 뒤를 이었다.CEO 역량이 가장 잘 발휘되는 기업으로는 삼성 25.3%,삼성전자 22%,안철수 연구소 및 국민은행(각각 12%) 순을 꼽았다. 최여경기자 kid@
  • 직원이 뽑은 모범관리자 통계청 윤형백 소장 선정

    윤형백(56) 서울통계사무소장이 통계청 직원들이 뽑은 최우수 모범 관리자로 선정됐다. 통계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8∼11일 본청 및 연수부 서기관 이하 직원 246명을 대상으로 과장급 관리자(25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윤 소장이426.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최인근 통계조정과장이 422.9점으로 종합 2위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관리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공정성과 책임성,일관성(소신),격려,직원 의견 경청(포용)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윤 소장은 격려와 포용에서 1위를 차지했고,최 과장은 책임성과 소신에서최고 점수를 받았다.특히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범 관리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콘도광고 60%가 허위·과장

    신문광고만 믿고 덥석 콘도미니엄을 구입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콘도업체들이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보호원은 26일 올 5∼7월 3개월간 일간지 및 경제지에 실린 콘도미니엄 분양광고 305건을 감시한 결과,60% 이상이 회원권의 중요 내용을 누락,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게 할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공유지분(한 콘도를 여러회원이 나눠 갖는 경우의 소유지분)에 따라 회원혜택이 현격히 달라지는데도 이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181건(59.3%)으로 가장 많았다.이밖에 교통·주변환경을 막연히 표현,실제보다 가깝게 느껴지도록 한 경우 95건(31.1%),구체적 근거없이 최고·최상·마지막 등의 표현을남발한 경우 6건(1.9%),건물지분,분양면적 등 중요 표시사항을 누락한 경우4건(1.3%) 등이었다. A콘도업체는 ‘245만원이면 평생 여름휴가 준비 끝’이라고 광고,245만원만 내면 콘도 회원권을 살 수 있을 듯한 생각이 들게 했다.그러나 245만원은분양준비금에 불과했다.광고에는 이를 일체 표기하지 않았다. ‘여름휴가 B콘도가 책임져 드립니다.계약금 130만원’이라는 B업체의 광고는 1계좌 지분이 아니라 혜택이 현격히 떨어지는 10분의1계좌 회원권이었음에도 이를 명기하지 않았다.‘대한민국 마지막 자연휴양지 서울에서 불과 4시간’이라고 광고한 C업체의 콘도는 전남 해남에 위치,정상적 방법으로는 4시간내 도달이 불가능했다. 한편 소보원은 지난 6∼8월 콘도 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성수기 회원들의 예약성공률이 34.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이는 콘도 업체 3개사가 자체조사한 90%성공률과는 55% 이상 차이가 났다. 손정숙기자 jssohn@
  • 근로복지공단 가면 실직자창업 보인다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의 암울하고 긴 터널을 벗어나긴 했지만 아직도 고통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실업자가 많다.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하루 아침에 떠난 사람들.혹은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된 청년 실업자들.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떳떳하게 생활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해야 한다. 새 직장을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창업은 더욱 어렵다.창업을 위해서는 발이 닳도록 발품을 팔아야 한다.창업아이템 선정부터 창업자금을 마련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을 찾으면 지름길을 만날 수있다. 창업도우미들이 세무와 경영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상담을 친절하게 해주고,창업자금을 싼 이자로 빌려주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창업을 위한 점포를미리 마련해놓고 실업자에게 임대해주기도 한다. ●창업점포지원 창업을 원하지만 담보능력이 없어 창업자금을 대부받지 못하는 실업자를 위해 창업에 가장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점포를 근로복지공단이 직접 임차한뒤 창업희망자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재임대해주고 있다. 1999년 1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3800여명의 실업자에게 1480억원이 지원됐다. 지원대상은 실직 후 6개월이 지나서도 취업을 못한 장기실업자,이혼 또는사별 등의 사유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실직여성가장,관광관련 사업에 종사하다 실직한 근로자 등으로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지원범위는 서울 및 광역시의 경우 임대보증금 1억원,기타 지역은 7000만원 범위내의 점포이다. 창업자는 공단이 점포계약을 위해 지급한 금액에 대해 연리 7.5%의 이자만매월 납부하면 된다.보증금이나 담보물은 전혀 없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공단의 창업점포지원사업은 지원자 대부분이 안정적인 사업운영 및 소득증대를 통해 실업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견실한 경영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등 신규 고용창출효과까지 나타나 생산적 복지차원의지원책이라 할 수 있다. 올해 1월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창업한 응답자의93%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점포에서 순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로 인한 실직 후 공단의 도움으로 서울 종로에서 여행사를 창업,3년째운영하고 있는 엄모(42)씨는 “근로복지공단의 점포지원사업은 실업자에게아주 실질적인 사업”이라며 “그러나 보다 많은 창업점포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명 대기업에 다니다 퇴직 후 공단의 도움으로 서울 강남에서 부동산 중개업 개업에 성공한 오모(58)씨도 “3년만에 공단의 지원금을 모두 반환하고현재는 친구와 함께 동업하고 있다.”며 “공단의 도움으로 제2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컨설팅지원 근로복지공단의 무료 창업 컨설팅지원사업은 지원점포의 효율적 관리와 사업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점포지원을 통해 창업한 실업자를 대상으로 세무,경영 및 친절교육 등으로 구성된 창업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 전문경영컨설팅 회사를통해 본인의 운영점포에 대해 전문적인 경영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하고 있다. ●창업도우미제도 공단은 또 창업 유경험자와 창업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45명을창업도우미로 위촉,지난 9월부터 창업도우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창업도우미들은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전 컨설팅 및 현장 실습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실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운영상의 문제점 및 부실사유 등을 상담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성공적 창업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3년전까지만 해도공공근로 현장을 떠돌다 부동산중개업 창업에 성공,현재 창업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모(36)씨는 “예비 창업자들이 의욕만 앞설 뿐 창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인생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창업자금 대부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점포지원사업을 받은 실업자에게 인테리어 등 시설비및 창업 초기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500만원까지 빌려준다.상환조건은 2년 거치,2년 상환으로 금리는 연리 8.5%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다양한 실직자 대책 근로복지공단은 실업자에게 창업을 위한 점포를 직접 빌려주는 창업점포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대책을 통해 실직자의 재기를 돕고 있다.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 공단은 실업자에게 직접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자금을 장기 저리로대부해주고 있다. 구직등록 후 1개월 이상 경과한 실업자인 경우 학자금,주택자금,의료비,혼례비,장례비를,구직등록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실업자에게는 생계자금을 대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인의 신용만으로 대부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공단은 IMF 이후부터 지난 10월말까지 21만명에 이르는 실직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했다. 올해의 경우 대부사업재원 300억원 중 10월말 현재 이미 8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이 사업은 시행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실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관광전문직 일자리 지원 공단은 또 실업자의 전문직 일자리 지원을 위해 전국의 유명관광지에 외국어통역이 가능한 실업자를 고용하는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2000년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유명관광지에 외국어통역 안내도우미를 배치하고 사업비를 지자체에 지원하는 제도이다.이 사업을 통해 2000년에 496명,지난해 400명의 실업자가 일자리를 얻었다.특히 올해는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고려해 전국 24개소의 관광안내소에 685명의 전문통역안내인력을 배치해 실업해소는 물론 국위선양 성과까지 거두었다. 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각 지자체에 총 129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만 56억원을 지출했다. 김용수기자 ★어린이집 운영 성공 권병용씨 IMF 직후인 1998년 12월 실직한 뒤 1년 3개월만에 근로복지공단의 창업점포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권병용(權炳龍·41)씨. 권씨는 실직후 창업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창업점포지원 사업의 혜택을 본 케이스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경기 안양에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하다 IMF를 맞아 일자리를 잃었던 권씨는 현재는 창업으로 오히려 더 행복한 삶을살고 있다. 권씨는 부인이 유치원 교사를 지낸 경험이 있어 어린이집을 운영키로 했지만 사업자금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근로복지공단의 도움으로 어린이집을 차리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에 서류를 접수한 지 한달도 못돼서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실업자의 입장에서 업무를 일사천리로 처리해줬기 때문이죠.” 권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할 사업계획서를 다방에서 혼자 작성하면서 정부의 창업점포지원 사업을 반신반의한 적도 있었지만 막상 공단 직원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창업에 성공하고나니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근로자복지공단 김재영 이사장 김재영(金在英)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실업자 창업점포지원사업은 다른 단체들이 많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근로복지공단이 실업대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98년 IMF 경제위기로 인하여 금융 및 기업들의 잇단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자가 급증,이로 인해 가정파탄 등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게 됐습니다.이에 따라 저희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실직자 생활보호대책의 일환으로 고용안정채권 발행 및 IBRD 차관 도입 등의 방법을 통해 총 2조 232억원을 자체 조성해 실업자대부 및 창업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지원성과는? 98년부터 지난 10월말까지 23만여명의 실업자에게 1조 5000여억원의 생활안정자금과 창업자금을 지원했습니다.그렇게 함으로써 실직가정의 생활안정을도모함과 동시에 실직자가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 실업대책중 창업점포지원사업은 특이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사업의 특징은 공단이 건물주로부터 점포를 임대받아 실업자에게 다시빌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실업자는 보증금에 대한 이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자본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고,공단은 실업자에게 돈을 떼일 염려도 없습니다.기존의 공적자금 지원은 은행을 통한 직·간접 대부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담보능력이 취약하고 보증인 세우기가 어려운 실직자가 은행 문턱을 넘어 금융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이 때문에 저희 공단에서는 실업자가 담보나보증인 없이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금융지원사업을 고민한 결과 창업시 금전적 부담이 제일 큰 점포부분을 공단이 직접지원하는 창업점포지원사업을 구상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이 사업의 경우 다른 여러 단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끌고 있습니다.특히 서구 선진국의 복지정책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독특하고 실질적인 사업이기도 합니다. ● 실업대책 등 앞으로 공단의 사업계획은? 내년에도 실업대책사업으로 창업점포지원 400억원,관광 전문직 일자리 지원 33억원 규모의 사업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단은 실업대책사업 외에도 산재보험사업,고용보험사업,도산업체의체불임금·퇴직금 등을 대체지급하는 임금채권사업 그리고 복지복권 발행을통한 저소득근로자 생활안정자금대부사업,장학사업,체육 및 보육시설·휴양시설·근로자문화예술제·송년음악회 등 다양한 근로자복지사업,기타 근로자신용보증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1세기 복지전문기업을 목표로 이땅의 1300만 근로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국가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김용수기자
  • 포털업계 대선준비 ‘클릭클릭’-젊은 유권자 인터넷으로 통한다

    ‘네티즌의 힘을 보여주자.' 최근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대선을 겨냥한 사이버행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시민단체와 손잡고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행사가 한창이다.네티즌이 인터넷을 통해 대통령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하는 등 쌍방향 의사소통 문화도 자리잡혀 가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4일부터 7개 시민단체와함께 대통령선거 사이트 개설과 유권자연대의 100만 유권자 약속운동,온라인을 통한 유권자 의견수렴 등을 진행하고 있다.하루 방문자수만도 10만∼15만명에 이른다. 오는 27일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면 설문조사를 통해 ‘10대 개혁과제’를선정하는 등 사이트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관계자는 “네티즌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기회를 제공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선거문화 개혁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닷컴은 25일 대선 뉴스보기와 나도 한표,이렇게 생각한다 등의 대선특집 코너를 오픈했다.특히 이번 대선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네티즌 스스로가 선정하는‘나도 한표’ 코너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1∼13일 사이버 대선후보토론회를 15개 인터넷업체와 공동으로 열었다.이회창,노무현 후보가 발표한 정보기술(IT)정책이 인터넷을 통해 2시간동안 생방송되기도 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운동기간 전에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이나 정책을 비교하는 것은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털업체들의 경우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정보를 정리·제공하고있기 때문에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짧은 대선 선거운동기간을 고려해 유권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행위는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신청곡 한아름 안고 온 ‘검은 디바’-제시 노먼 두번째 내한공연

    미국이 낳은 세계 최정상급 소프라노 제시 노먼(57)이 새달 4일과 7 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해에 이은 노먼의 서울공연에 주최 측인 예술의전당이 강조하는 것은두가지.노먼이 오페라계에 신처럼 군림하는 주역을 뜻하는,그것도 ‘검은’디바라는 것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프로그램을 짰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콘트랄토 마리안 앤더슨이 활동하던 1950년대까지만 해도 흑인여성 성악가란 인종적 편견을 비롯한 각종 한계에 가로막힌존재였다.그러나 21세기가 이미 시작된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무엇보다 노먼의 레퍼토리는 전통적인 ‘백인’소프라노의 그것에 머무르지 않는다.예술의전당은 인터넷으로 ▲베토벤·베르크·라벨·볼프의 가곡과▲번스타인·거슈인·듀크 엘링턴의 재즈 ▲브람스·바그너·사티·쇤베르크의 가곡 ▲흑인영가라는 4가지 프로그램을 제시했다고 한다.그 결과 베토벤등의 가곡과 엘링턴 등의 재즈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처럼 전통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와 재즈,흑인영가를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는 성악가가 노먼 같은 ‘아프로-아메리칸 디바’말고는 누가 있을까.더구나 클래식이 더이상 팔리지 않는 시대에 한국에서는 유례가 드물게재즈 붐이 일고 있다.적어도 한국에서 노먼은 가장 경쟁력을 갖춘 성악가라는 얘기다. 이른바 ‘피플스 초이스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은 오히려 흑인영가를 비롯한 다양한 그의 장기를 들을 권리를 제약한 것은 아닐까.설문조사란 결국 많은 사람이 원한다면 그만큼 매표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장삿속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독창회로는 엄청난 최고 14만원의 입장료를 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채용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럼에도 노먼을 기다리는 것은 프로그램에 나타난 것 이상의 ‘그 무엇’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30여분의 앙코르에서 피아노를 직접 치며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했다.노먼 같은 ‘거물’이라면 때로 준비되지 않은 이벤트가 오히려 감명 깊은 법이다. 노먼은 4일에는 베토벤의 ‘겔레르트 시에 의한 6개의 가곡’과 알반 베르크의 ‘7개의 초기 가곡’,라벨의 ‘세헤라자데’,볼프의 ‘이탈리안 가곡집’을 노래한다.7일에는 마크 마커엄의 피아노와 이라 콜만의 베이스,그레디테이트의 타악기 반주로 대표적인 미국의 재즈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중국진출기업 60% “성공”-산자부 128개사 조사결과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 중 60% 가량이 투자에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와 KOTRA는 지난 5∼19일 중국투자 한국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투자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60.2%인 77개사가 ‘성공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실패했다.’고 답한 업체는 2개사(1.6%)에 그쳤다.49개사(38.2%)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대답했다. 중국투자의 성공요인으로는 제품경쟁력(60.5%)을 가장 많이 꼽았다.적절한투자지역 선정(18.6%),인맥관리 성공(5.8%) 등도 성공요인이었다. 경영상태는 조사대상의 57.1%가 흑자를 내고 있었다.29.7%는 손익분기점에근접하고 있었으나 10.9%는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흑자기업의 경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시점은 주로 2∼3년(29.7%)과 4∼5년(28.9%)이라고 답해 절반 이상이 2∼5년 사이에 흑자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애로사항으로는 ▲중국의 법적·제도적 환경 미비(18.0%) ▲통관 및 세무(17.1%) ▲대금 회수(13.4%) ▲현지 상(商)관습(11.2%) ▲언어장벽(10.6%) 등이 꼽혔다. 연합
  • 사법연수원생 25% “장래 변호사 선택”

    연수원 수료 뒤 검사나 판사보다 변호사를 선택하려는 사법연수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연수과정에 변호사 관련 업무를 보다 많이 반영해 줄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사법연수원 자치회가 연수생 6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진출분야를 묻는 질문에 ‘변호사’라고 답한 연수생이 25.4%로가장 많았고 이어 검사(11.3%),판사(7.6%) 등으로 밝혀졌다.반면 절반 이상의 수험생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판·검사 희망자 위주로운영되는 현행 연수제도에 변호사 희망자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응답자의 71.4%는 2년의 연수기간 중 공통교육기간을 1년으로 하되 나머지1년은 각자 직역을 선택,직역별 교육을 실시하는 소위 ‘1+1안’에 찬성한것으로 집계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시청자 51% “방송언어 저질이다”

    시청자들은 방송언어가 저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일 방송언어특별위원회 위원이 최근 밝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1.8%가 ‘방송언어 수준’이 저급하다고 평가했다.반면 방송관계자들은 문제가 될만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는 시청자 139명과 PD·방송작가·MC 등 방송관계자 23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청자들은 비속어(95.7%)반말(62.6%)등을 방송언어의 큰 문제점으로 꼽았으며,이러한 문제에 관한 일차적인 책임은 제작자와 연출자(43.9%)출연자(28.1%)진행자(18.7%)작가(9.4%)등에게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송관계자들은 문제점으로 ▲비속어·은어·유행어 ▲개인 친분에 따른 반말 ▲무분별한 자막 사용 등을 들었다.
  • 기업 내년 ‘내실경영’ 주력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외형보다 내실,매출보다는 당기순이익’을 중심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지역 제조업체 2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전체 응답업체의 절반이 넘는 53.3%가 내년 경영전략으로 ‘내실경영’을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성장 경영’이라고 답한 업체는 41%,‘감량 경영’이라고 밝힌 업체는 5.7%로 나타났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지표로는 응답업체의 38.6%가 당기 순이익을 꼽았다.이어 매출액 33.3%,부채비율 12.4%,현금자산 보유 8.1% 순이었다. 내년도 우리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응답업체의 절반 이상이 ‘일정 회복수준에서 횡보’ 또는 ‘완만한 회복’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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