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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26% “주한미군 불필요”

    대학생 4명 중 1명 이상이 우리의 안보에 주한미군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생들은 또 중국은 한반도 통일에 우호적인 반면 미국은 적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앞으로 대외정책에서 미국을 중시해야 한다는 등 최근의 일부 설문조사 결과와 맥을 같이 하며,변화된 대미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여론조사 전문조사기관인 폴에버에 의뢰해 지난달 19∼22일 대학생 1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26.3%였다.필요하다는 응답은 73%였다.특히 한·미관계에 대해 응답자의 대다수(87.1%)가 불평등하다고 응답했다. 주변 4강의 한반도 통일 우호도 평가에서는 중국이 38.3%로 1위였고,다음은 미국(28.4%) 러시아(25.8%) 일본(7.4%) 순이었다.반면 한반도 통일에 적대적인 국가를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49.1%가 미국을 꼽았다.다음은 일본(35.7%) 중국(10.3%) 러시아(5%) 순이었다.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포용해야 할 동포’,또는 ‘주적이지만 동포’라고 답했다.대북 인도적 지원에는 10명 중 8명이 찬성했다. 김인철기자 ickim@seoul.co.kr˝
  •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 파행 불가피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지방공무원의 5급 승진시험이 시행과정에서 파행이 예상된다.기초단체장과 지방직 공무원들은 국가직 공무원과의 차별 철폐를 주장하면서 헌법재판소에 낸 ‘권한쟁의 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5급 승진시험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행자부 역시 한 번도 시행해보지 않고 제도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맞서 5급 승진시험을 둘러싼 갈등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승진시험 사실상 ‘거부’ 행자부는 올해부터 지방공무원의 5급 승진 때 100% 심사승진 방식이 폐지됨에 따라 지자체의 원활한 시험 시행을 위해 전국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시험을 대행해주기로 했다.당초 오는 10월에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일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6일 한번 더 시행된다.하지만 이번 시험에 응시키로 한 지자체는 부산 남구,대구 동구·남구,경기 이천·남양주,충북 청주시 등 6곳에서 37명에 불과하다. 현재 5급 승진시험을 실시한 곳은 서울시와 20개 자치구에 불과하다.지난 3월 223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러 51명의 대상자를 뽑은 것이 유일하다.전체 250개 광역·기초단체 가운데 서울시 본청과 20개 자치구,그밖의 6개 지자체를 제외한 223개 지자체가 시험에 동참하지 않았다.올해 5급으로 승진하는 지방직은 전국에서 1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이 가운데 최소 500명은 시험을 통해 선발토록 법에 규정돼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의무적으로 승진 인원의 50%를 시험으로 뽑도록 한 규정이 개정될 때까지 일단 시험승진을 거부키로 했다.”면서 “공동회장단과 서울 강남구가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낸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의 추이를 지켜보며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협의회는 또 권한쟁의 심판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 법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기 위해 지방공무원임용령 조항(38조 2항)과 행자부 운용지침에 대한 가처분신청도 법원에 내기로 했다. 전국 공무원들의 모임인 ‘전국 광역자치단체연대’도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공무원 7094명의 서명을 받아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행자부,헌법재판소 등에 제출했다.이들은 또 공무원 17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9.2%가 의무적 시험제 폐지를 원한다고 강조한다. ●행자부 “물러설 수 없다” 지자체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행자부는 “바뀐 제도를 한 번도 시행하지 않고 다시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중앙의 업무가 점차 지방으로 이양되는 마당에 지방의 중견간부인 5급 공무원을 아무런 검증 없이 선발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시험 거부 움직임과 관련해 상반기에는 심사 위주로,하반기에는 시험을 통해 승진자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씨줄날줄] ‘한강의 기적’ 론/손성진 논설위원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은 1960년대 초 유일민·일표 형제가 기차를 타고 상경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수십년 동안 일민 형제처럼 성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한강철교를 건너와 젊음을 불살랐다.그렇게 해서 ‘한강의 기적’은 이루어졌다.‘기적’을 이끈 지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1000불 소득,100억불 수출’을 내걸고 한국을 단기간에 중진국에 올려놓은 업적은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경제개발 5개년 계획,새마을운동,경부고속도로 건설,수출드라이브 정책,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상징되는 그의 경제 치적은 개발도상국 지도자중 으뜸이다.5·16쿠데타가 일어난 1961년 82달러였던 1인당 국민소득은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한 1979년 1640달러로 20배나 불어났다.수출은 4000만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수직 상승했다.이 기간 한국은 연평균 9.3%의 고도성장을 구가했다.이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사후 25년이 지난 지금 매우 호의적이다.최근 한 방송사가 분야별 ‘영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9%가 박정희를 정치분야의 영웅으로 꼽았다. 그러나 다른 평가도 있다.그의 고도성장 정책은 빈부·지역격차 확대,경제력 집중,천민자본주의의 만연 등 폐해를 낳았다.가치관의 혼돈과 일확천금을 노리는 병리적 현상도 고속성장의 후유증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한다.무엇보다 18년 독재로 민주주의를 정체시킨 것은 최대 실정(失政)이다.고려대 이필상 교수는 박정희 시대에 형성된 정경유착을 통한 불법지배체제가 IMF사태의 원인이라고까지 말했다.국민을 절대빈곤에서 구한 사람도 박정희지만 쓰러뜨린 사람도 그라는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말살시켰다.’고 그를 비판했다.주돈식 세종대 석좌교수가 ‘소떼를 빨리 몰고 가려고 쌍권총에 채찍까지 든 카우보이’라고 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지난 29일 열린우리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박정희 패러다임이 한강의 기적을 가져왔다.”고 발언,재평가 논쟁의 불길을 다시 댕겼다.박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서 배울 점은 분명 있을 것이다.그러나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으로 그를 미화하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다.한강은 ‘기적’의 이면에 ‘억압’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구청에 웬 ‘비데’

    “다른 구청처럼 우리 구청에도 비데를 설치해주시면 좋겠어요.(박미경)” “이미 세 군데에 설치가 되어있고 점차적으로 확대 설치하겠습니다.(청사관리단)” 도봉구청 홈페이지 ‘사이버민원실’에 오르내린 내용이다.최근 ‘웰빙’열풍이 관심을 끌면서 일선 구청에 ‘럭셔리’바람이 불고 있다.높아진 주민들의 기대수준에 맞춰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비데 이용가정이 늘면서 구청 화장실에도 비데가 보급되기 시작했다.지난해 8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비데를 시범으로 설치했던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지금까지 청사 내 72개소의 화장실 중 45곳에 비데를 설치했다.구청 이용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반응이 좋았기 때문.현재는 다른 구청에도 비데 설치가 확산되고 있다.비데 외에도 강남구는 포도상구균 등으로 생기는 피부트러블을 막기 위해 1회용 위생변기 커버도 각층 화장실에 1개소씩 설치했다.강남구청을 방문한 회사원 오승미(25·여)씨는 “구청 화장실 수준이 외국이나 기내 수준에 뒤지지 않을 정도”라며 만족해했다.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구청도 있다.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지난 18일부터 자체적으로 무선랜시스템 I-Zone을 개통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노트북컴퓨터나 개인휴대단말기(PDA),휴대전화 등이 있다면 누구나 구청 1·2층 전 지역,지하 아뜨리움,구청 전면광장 도봉구의회 전 지역 등에서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제한적이지만 광진구에서도 자체 구축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의료상담 등 고급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지난해 8월부터 재공하는 서초생활넷(www.sclife.net)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의료 및 부동산 정보,무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 100건,관내 업소 할인쿠폰 등을 이용할 수 있다.강북구 등도 비슷한 사이트를 운영한다. 고금석기자 kskoh@
  • 얼굴 살 빠졌는데 허벅지·뱃살 왜 그대로지?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살의 반응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쉽게 찌는 곳이 있는가 하면 나중에 빠지는 곳도 있다. 식이요법과 함께 달리기로 체중 조절에 나선 회사원 나주연(28·여)씨.얼굴과 상체는 문제가 없지만 유난히 굵은 허벅지와 장딴지 때문에 고민이다.노력 덕분에 체중은 3㎏ 가까이 줄였지만 허벅지와 장딴지 살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한 몸이라도 살이 먼저 찌고,늦게 빠지는 부위가 있다.”고 말한다.따라서 어느 부위의 살이 먼저 찌고,나중에 빠지는가를 알면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허벅지살,먼저 찌고 나중에 빠진다 허벅지와 아랫배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가장 빼고 싶어하는 부위.서울의 한 체형관리 클리닉이 2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살빼기를 원하는 부위는 허벅지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뱃살 28명,종아리 17명,팔뚝 16명,얼굴 8명 등의 순이었다. 문제는 살을 빼고 싶어 하는 부위는 살찌는 순서와 일치하나 살이 빠지는 순서는 이와 반대라는 점.체내에 흡수된 지방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축적되는 부위가 다른 이른바 ‘신체분포의 법칙’을 갖는다.지방의 분해 및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 ‘리포단백리파제(LPL)’의 활성 부위가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LPL은 사춘기를 전후해서는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에서 활발하게 작용하다가 중년 이후 복부 쪽에서 활성화된다.이 때문에 사춘기 때는 허벅지나 장딴지,엉덩이 등 하체에,중년 이후에는 복부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된다. 또 체내에서 지방을 분해하도록 도와주는 베타(β)수용체는 얼굴 등 상체에 많은 반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는 하체에 많아 지방세포 분해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얼굴이나 어깨부터 살이 빠진다.이 때문에 하체의 살을 빼려고 해도 얼굴살이 먼저 빠지게 된다. 정리하면,여성 비만은 엉덩이와 허벅지 등 하체부터 시작해 복부-허리-가슴-팔뚝-목-얼굴 등으로 진행되며,빠질 때는 얼굴-가슴-복부-다리 등의 순서가 적용된다.이는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이 작용해 출산 및 수유 때 도움이 되도록 엉덩이와 허벅지에 우선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면 남성형처럼 복부비만이 증가한다.중년 이후 여성의 아랫배부터 살이 찌는 것은 이 때문이다.물론 혈관 분포와 혈액순환의 정도에 따라서도 신체 부위별로 차이가 있어 혈관이 많은 곳은 살이 잘 빠지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잘 빠지지 않기도 한다. ●효과적인 살빼기 자전거를 타면 다리가 가늘어지고,윗몸일으키기를 하면 뱃살이 빠질 거라는 생각은 잘못이다.살을 빼려고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면 그 부위의 근력과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는 효과는 있지만,그 부위의 지방만 특별히 많이 소모되지는 않는다. 대한비만체형의학회 최윤숙 학술이사는 “운동을 하면 근육이 에너지를 소모하지만,그 에너지는 몸 전체의 피하지방이 소모되면서 얻어지는 것”이라며 “부위별 운동을 해도 살은 전체적으로 빠진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부위별로 효과적인 운동이 없는 것은 아니다.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지방 분해를 촉진시키는 것이 그것. 허벅지 살의 경우 유산소운동으로 몸 전체의 체지방량을 줄이되 다리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병행하면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개선돼 효과적이다.특히 스트레칭은 안 쓰는 근육을 사용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체계적으로 익혀 활용해야 한다. 마사지도 부분 비만에 따른 신체상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좋은 방법이다.다리 팔 손목 등 긴 부위는 먼 곳부터 몸의 중심을 향해 쭉쭉 밀어주고,복부나 엉덩이는 손바닥으로 둥글게 문지르듯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이때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조심해야 한다.음식은 짜지 않게 섭취하며 스트레스를 제때 풀어 식이요법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만약 단기간에 특정 부위의 비만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면 전문 비만클리닉을 찾아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비만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엔더몰로지와 카복시테라피는 특수장비를 이용한 치료로,비만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지방분해 효과를 얻는다.특정 부위의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은 단기간에 부분비만을 해결해주며,이밖에 고·저주파,메조테라피 등의 치료법도 이용된다. ■ 도움말 대한비만체형의학회 최윤숙 학술이사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일자리 늘어야 출산율 오른다?

    최근 급감하는 출산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낳기 캠페인’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결혼여건 조성’이 더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자유로운 출산휴가 사용과 과중한 교육비·주거비 부담 경감,가정부 지위 개선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사회정책연구실장은 27일 발표한 ‘한국사회의 저출산 원인과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 “출산율 급감의 주범은 늦어지는 혼인연령과 독신 풍조 확산”이라고 지목했다.결혼연령이 출산율 감소에 기여한 비중이 1960년대에는 10%에 불과했으나 1990년대 들어서는 195%로 급증했다는 것이다.과거 ‘주범’이었던 기혼여성의 출산 기피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90%→-95%)로 돌아서 오히려 출산율을 끌어올렸다. 김 실장은 “과거에는 기혼 부부의 자녀수 감소가 전체 출산율 하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나 이제는 혼인연령 상승과 독신 확산이 더 심각한 원인으로 떠올랐다.”면서 “특히 비자발적 형태의 미혼이 늘고 있어 추세변화를 반영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8∼34세 미혼남녀 1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약 2명 중 1명(46.3%)은 현재의 미혼상태가 비자발적이라고 응답했다.또 자의든 타의든 결혼을 않고 있는 이유로 4명 중 1명은 “경제적 기반이 없어서”를 꼽았다.청년실업난이 결혼 기피와 출산율 저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초혼연령은 1985년 평균 24.1세에서 2002년 27.1세로 올라갔다.물론 여기에는 자녀에 대한 가치관이 급변한 탓도 있다.기혼여성 2명 중 1명은 “아이를 꼭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이같은 비중(1991년 8.5%→2002년 44.9%)은 10년새 5배나 늘어난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세상에 이런일이]乳~후~

    “아이들의 뼈가 위험합니다! 미래를 위해 우유를 먹이세요.” 우유 대신 청량음료를 즐겨 마신 결과 아이들은 약골(弱骨)이 됐고,과체중과 무리한 운동까지 겹치면서 ‘어린이 골절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미국 폭스TV가 23일 보도했다. 미 연방정부 관계자는 “남자 어린이의 64%,여자 어린이의 86%가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캘리포니아주 의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의사들이 아이들이 약골이 된 이유에 대해 “우유는 안 마시고 청량음료만 찾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어린이 골절사고의 중요한 원인으로 약해진 뼈와 함께 과체중이 지목됐다.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의 15%가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80∼2000년 사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 미네소타주의 비영리 의료시설 마요클리닉의 조사 결과 어린이 팔골절 환자가 30년 전에 비해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마요클리닉은 특히 충분한 보호장비 없이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이 어린이 골절에는 결정타라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주5일제 시행돼도 고용 늘지 않을 것”

    1000인 이상 사업장 등에 대해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주40시간제(주5일제)가 기대만큼 ‘고용창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근로시간 단축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라는 특별세미나에서 남성일 서강대 교수는 159개 기업 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79.1%가 주40시간제가 실시돼도 고용 수준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고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17.6%에 불과했다.이는 기업들의 인력 대응방식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115개 업체가 업무조정 및 설비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주요 대응방안으로 수립하고 있었고 업무의 아웃소싱 확대 및 인력구조의 슬림화를 선택하겠다는 기업도 81개나 됐다.반면 신규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기업은 15개에 불과했다. 남 교수는 “설비효율화 등은 생산에 필요한 요소인 노동이 자본으로 대체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고용창출에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임금보전에 대해서는 연월차 휴가를 축소할 경우에만 보전한다는 응답이 54.8%로 가장 많았고 무조건 보전해주지 않는다는 응답도 21.9%로 나타나 임금보전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예상되는 임금상승폭은 사용자측이 3∼6%인데 반해 노동자측은 7∼10%로 차이가 났다.10% 이상 임금상승을 전망하는 기업들은 노조가입 사업장이 20.4%로 비노조 사업장 10%에 비해 훨씬 많았다. 류길상기자
  • [자문위원 칼럼] ‘친기업’ 환경을 만들자/심재철 고려대 언론학 교수

    최근 국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응답자의 80% 정도가 대기업이나 재벌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만큼 청소년들의 기업관이 나쁘게 형성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그러나 젊은이들의 기업 혹은 기업인에 대한 이런 인식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1990년대에 미국에서 비슷한 조사를 한 결과 미국 대학생의 70%정도가 기업인이 회사이익을 위해서 부도덕하며 비양심적인 활동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한국,미국을 불문하고 젊은이들은 기업이나 기업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이에 반해 미국 기업인의 80%는 자신이 양심적이며 준법정신이 투철하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청소년과 기업인간의 인식 차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기업인은 본인이 투명하며 양심적이라고 생각하는데,젊은이들은 앞으로 자기 상사가 될지도 모르는 기업인을 비윤리적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나아가서 그러한 부정적인 면이 당연한 것으로 굳어질 경우, 이들이 취업한 후에 비양심적이며 불법적인 일을 거리낌 없이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든다. 따라서 언론은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상호 인식의 차이를 좁히고 잘못된 인식은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즉,일반인이 건실한 기업을 사랑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지면에 대해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서울신문이 매주 화요일에 고정적으로 싣는 광고문화면을 지난 한달 동안 유심히 살펴보았다.시카고대학 사회학의 대부격인 로버트 팍은 “광고를 보면 그 신문을 안다.”고 했다.비슷하게 광고문화면에 실린 기사를 통해서도 그 신문의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21일자 ‘파란만장 김현주의 목돈만들기’ 등의 새 광고 소개기사는 30초짜리 TV광고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가 들어있다.이런 기사는 광고주인 기업에 대해서도 친밀감을 불러일으킨다.또한 부차적인 광고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특정광고에 대한 기사를 신문에서 읽고 TV광고를 본 사람은 TV광고만을 본 사람보다 그 광고에 대해 보다 더 잘 기억하고 좋은 태도를 형성하며,광고에 나온 상품이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4일자 “‘똑같은 건 지겨워’ 멀티 광고가 뜬다”,11일자 “한토막 일상…누구나 ‘끄덕’”,21일자 “예측하지 마라…기발한 광고들” 등의 기사는 TV광고에 대한 제작배경과 등장인물 소개,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 나름대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사실 TV광고는 순식간에 지나치기 때문에 시청자가 전달 메시지를 한순간에 파악하기는 어렵다.신문에 실린 광고기사를 본 후에 그 광고를 다시 TV에서 본다면 시청자는 그 TV광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더 집중해서 메시지를 받아들이고,기사가 의도하지 않은 광고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소위 신문과 TV 매체간 시너지 효과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그래서인지 광고문화면 기사 중에는 광고주 입장에 치우쳐 기업광고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킨 경우가 많다.이런 기사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균형적으로 다루는 세심한 주의가 있었으면 한다.그래야만 홍보지면으로 인식되지 않으며,역설적이지만 친 기업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한가지 덧붙일 것은 광고카피 작성의 원칙을 서울신문 기사의 인용부호 안에도 적용했으면 좋겠다.광고 헤드라인에서는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마침표가 본 카피로의 흐름을 끊어버려 열독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기사의 인용문 안이라고 다를 리 없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 교수 ˝
  • “월차휴가 존속땐 임금삭감”

    주5일(40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기업 10곳 중 7∼8곳은 개정 근로기준법에 맞춰 연·월차 휴가일수를 조정하는데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임금삭감 카드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40시간 근무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서울소재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 12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40시간 근무제 도입계획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노조가 월차휴가 폐지 및 생리휴가 무급화 등 법 개정 내용에 따라 단체협약을 고치는데 응하지 않으면 단체협상을 임금교섭과 연계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이 76.9%에 달했다.또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 13.5%는 교섭결렬 감수 및 단체협약 해지 등 강경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관련 단협 과정에서 노사갈등이 크게 고조될 전망이다. 토요 격주휴무제 또는 토요휴무제를 시행 중인 기업이 각각 49.5%와 25.2%로 74.7%에 달했으나 이들 기업 중 70.5%가 연월차휴가를 이용 중이다.주 40시간 또는 주 42시간 등 소정 근로시간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토요휴무 또는 토요 격주휴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은 15.9%에 불과했다. 연월차를 활용한 토요 격주 또는 토요휴무제 도입으로 근로자들의 월차휴가 사용은 12일 중 8.1일,연차휴가는 16.3일 중 7.7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약정휴가중 폐지 또는 축소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는 하계특별휴가(22.2%),경조사 휴가(21.2%),연휴 관련 가산휴가(20.2%) 등의 순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양심적 병역거부 네티즌 64% “반대”

    ‘양심적 병역거부는 무죄’라는 법원의 판결에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학자들의 찬반론은 엇갈리고 있지만,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최종판결 무죄땐 군내 폭동” 꼬집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설문조사 결과는 23일 오후 현재 무죄판결이 ‘적절하지 않다.’가 64.4%인 7408명,‘적절하다.’가 33.5%인 3848명으로 나타났다.다음의 설문조사에서도 불인정(58.8%)이 인정(21.1%)을 크게 웃돌았다. 네티즌 ‘wonggui’는 “국방의 의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훈련을 받고 욕과 폭력을 배우는 ‘그리 신성하지 않은 의무’”라면서 “헌법에서의 양심에 대한 정의도 봐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반면 ‘loose’는 “개인의 종교적 자유를 더 중시한다면,국가의무를 수행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느냐.최종판결까지 무죄로 난다면 군내에서 폭동이라도 일어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학계에서도 찬반 엇갈려 허영(헌법학) 명지대 교수는 “국토방위의 의무를 무시하고 양심의 자유만 강조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헌법을 통일적으로 해석하지 않은 잘못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병역거부권을 인정하는 독일의 경우 국토방위의 의무는 기본법 규정에 없으며,양심의 자유와 양심상 집총거부권을 함께 규정,병역거부권 인정여부도 엄격한 요건에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병역거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뒤에 숨어 있는 ‘내가 고생했으니 너도 고생해 봐라.’는 식의 보복심리가 해소되고,폭력적인 군 문화와 병역비리 등 군대의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판결 지지의견을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불새(오후 9시55분) 지은이 세훈의 아이를 임신했던 사실을 알게 된 정민은 잠깐 흔들리지만,세훈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남자일 뿐이라는 지은의 말을 듣고는 다시 확신을 갖는다.하지만 미란과 헤어질 것을 결심한 세훈이 지은을 향해 손을 내밀면서 정민과 세훈 두 사람은 더 날카롭게 칼날을 세우게 되는데…. ● 긴급보고,선진 혈액관리(오전 8시25분) 한국의 혈액관리 실태와 문제점,선진국의 혈액관리 체계를 비교 분석한다.우리나라에서는 대한적십자사에 혈액관리의 모든 것을 맡기고 있으나 관리 감독이 부실하다.반면,선진국에서는 각각의 관리 감독 체제에 따라 혈액 검사법의 적정성 여부와 혈액검사 결과를 수시로 체크한다. ●문화센터(오전 11시) 인라인 스케이트의 종류와 목적에 따른 차이점,구조 등을 살펴보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 꼭 착용해야 하는 보호장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인라인 스케이트 신는 법은 물론 서기와 앉기,앉았다 일어나기와 기본 자세로 스탠스 자세,V자 자세,A자 자세,가위 자세,T자 자세 등을 배운다. ●리얼TV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부천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우측 흉부에 상처를 입은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되었다.피해자는 알 수 없는 흉기에 찔려 숨졌다.일반적인 흉기가 아닌 아주 특별한 무엇이었다.흉기를 정확히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관건.하지만 흉기는 뚜렷이 밝혀지지 않고 수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오픈 스튜디오(오후 4시10분) 최근 노인인구 증가와 도시화,핵가족화,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고령의 부모를 모시는 가정이 드물어졌다.서울시에 거주하는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중심으로 노인들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달래네 집(오후 9시20분) 어느날 미모의 낯선 여인을 알게 된 용건과 기현.기현은 운명적으로 그녀에게 빠져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서로를 알아가려는 순간 결심하게 된다.불쑥 찾아온 그녀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기현,바람을 피운다고 가족에게 멸시받는 용건.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TV문화지대(오후 11시35분) 동서양의 음악을 아우르는 양방언.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곡이기도 한 ‘프런티어’는 오케스트라와 국악기 태평소,장고가 멋진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음을 선보였다.독보적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뮤지션 양방언의 음악세계를 살펴본다. ˝
  • 양심적 병역거부 네티즌 64% “반대”

    ‘양심적 병역거부는 무죄’라는 법원의 판결에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학자들의 찬반론은 엇갈리고 있지만,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최종판결 무죄땐 군내 폭동” 꼬집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설문조사 결과는 23일 오후 현재 무죄판결이 ‘적절하지 않다.’가 64.4%인 7408명,‘적절하다.’가 33.5%인 3848명으로 나타났다.다음의 설문조사에서도 불인정(58.8%)이 인정(21.1%)을 크게 웃돌았다. 네티즌 ‘wonggui’는 “국방의 의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훈련을 받고 욕과 폭력을 배우는 ‘그리 신성하지 않은 의무’”라면서 “헌법에서의 양심에 대한 정의도 봐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반면 ‘loose’는 “개인의 종교적 자유를 더 중시한다면,국가의무를 수행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느냐.최종판결까지 무죄로 난다면 군내에서 폭동이라도 일어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학계에서도 찬반 엇갈려 허영(헌법학) 명지대 교수는 “국토방위의 의무를 무시하고 양심의 자유만 강조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헌법을 통일적으로 해석하지 않은 잘못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병역거부권을 인정하는 독일의 경우 국토방위의 의무는 기본법 규정에 없으며,양심의 자유와 양심상 집총거부권을 함께 규정,병역거부권 인정여부도 엄격한 요건에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병역거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뒤에 숨어 있는 ‘내가 고생했으니 너도 고생해 봐라.’는 식의 보복심리가 해소되고,폭력적인 군 문화와 병역비리 등 군대의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판결 지지의견을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고령화 사회와 골프/곽영완 체육부 차장

    골프시즌 개막과 함께 골프장에는 수많은 갤러리가 몰려들고 있다.국내 골프대회에서 이처럼 많은 갤러리를 보게 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그런데 이젠 골프인구가 300만명을 웃돈다.게다가 점차 젊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는 고령화되고 있다.최근 노동연구원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9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7%를 넘은데 이어 2022년에는 14%를 웃돌아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보고서는 노인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확대,실버산업 육성 등이 시급하다고 결론 내렸지만 정책 차원에서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복지서비스는 변변한 게 없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이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복지서비스로 골프를 든다.과격하지 않은 전신운동으로 노인들에게 골프만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골프를 고령화사회와 연관지어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각종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이 하고 싶은 레저스포츠에는 골프가 늘 1위로 꼽힌 지 오래다.조사에 따르면 20∼30대 청·장년층의 50% 이상이 10년내 하고 싶은 운동으로 골프를 꼽았다.10년 뒤에는 전국민의 50% 이상이 골퍼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골프장은 건설중인 곳을 포함해 200개를 조금 넘어선다.지금 같은 추세라면 10년이 지나도 배 이상 넘어서긴 힘들다.지금도 골프장은 턱없이 부족하다.전국민의 50%가 넘을 것이 확실한 골퍼들의 욕구를 풀 방법이 없어 보인다. 자동차 증가를 예로 들어보자.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97년 말 우리나라 자동차수는 1042만 3427대로 인구대비 4.4명당 1대꼴이었다.그러나 도로포장률은 76%에 그쳤다.러시아워 시간이 따로 없을 정도로 교통체증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이처럼 된 데는 정책당국의 단견이 큰 몫을 했다.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80년대 이후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도로 건설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골프 욕구 역시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무엇보다 골프장의 종류를 다변화해야 한다.골프장이라면 으레 회원제를 떠올리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골프선진국에선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순수회원제,회원과 비회원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미회원제,영리를 목적으로 한 상업용퍼블릭,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용퍼블릭과 리조트코스 등 5가지로 구분된다.미국엔 70%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값싼 공용퍼블릭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대부분 순수회원제나 세미회원제 형태이고 상업용퍼블릭이 10개 미만,공용퍼블릭은 거의 없다. 결론적으로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공용퍼블릭 건설이 시급하다.곧 골프가 노년층뿐 아니라 전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현실 직시가 필요하다.복지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지자체들이 나서야 한다. 물론 골프는 특별하다는 인식에 기반한 중과세와 왜곡된 세금구조 등도 개선해야 한다.회원제 골프장 비회원의 그린피는 이미 20만원까지 치솟았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데다 높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사치성이라는 인식도 여기서 비롯된다.그러나 값싼 공용퍼블릭을 통해 얼마든지 대중화를 성공시킬 수 있다.거창할 것도 없다.6홀도 좋고 9홀도 좋다. 지금 이를 외면한 채 앞으로도 계속 골프를 ‘돈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운동으로 유지시킨다면 10년뒤 국민 50%의 욕구와 불만은 어떻게 해소할지 걱정이 앞선다. 곽영완 체육부 차장 kwyoung@˝
  • FT “유가 1개월내 50달러 넘을듯”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 인도분이 지난주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에도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50달러 돌파 시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위기에 대비해 사상 최대의 전략비축유(SPR)를 저장해 둔 미국이 유가를 낮추기 위해 이를 시장에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가,다음주까지가 고비”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블룸버그가 석유산업 전문가 3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16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25명 중 76%인 19명이 WTI 가격이 이번 주에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1주일 전 조사에서 지난주의 상승세를 예상한 응답자는 56%였다.4주째 상승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개월 내에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말이 중개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바클레이 캐피털의 에너지 분석가 폴 호스넬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은 상태로 1∼2주일 거래된다면 기준 가격대가 쉽게 재조정될 것”이라며 빠르게 5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시,전략비축유 내다 파나 이라크 사태와 중동 위기 등에 따른 원유 시설 테러 우려와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이 유가 상승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미국이 SPR를 방출할지 주목된다. 미국의 경우 5월30일 메모리얼데이(현충일)를 기점으로 휴가철이 시작되고 운전자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11월 선거를 앞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SPR를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9·11 이후 부시 대통령이 SPR를 7억배럴까지 최대로 비축할 것을 지시,2002년 11월 5억 9200만배럴이던 SPR 비축분은 최근 6억 5900만배럴로 증가했다.미국의 1일 원유 소비량인 2000만배럴을 한 달 넘게 공급할 수 있는 사상 최대 분량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가 배럴당 35달러를 넘어선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3000만배럴의 SPR를 시장에 내놓아 30달러대로 유가를 낮춘 전례를 들어 SPR를 방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2000년 당시 SPR가 방출되자 선거를 앞둔 ‘선심 행정’ 논란이 일었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구직자 10명중 1명 “외모 때문에 취업 실패”

    구직자 10명 가운데 1명은 취업에 실패한 이유가 외모 탓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구직자 86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9%(859명)가 ‘능력이 뛰어났는데도 외모 때문에 입사시험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아니다.’는 67.2%(5833명),‘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2.9%(1983명)였다. 외모 때문에 입사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남성이 9.1%,여성이 11.4%였다.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거나,할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이미 한 적이 있다.’가 6.1%,‘앞으로 할 생각이 있다.’가 8.7%로 전체의 15% 정도가 취업에 도움만 된다면 성형 수술을 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김경두기자˝
  • 고유가 불똥… 승용차 출퇴근 감소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자 직장인들이 자동차 출·퇴근을 포기하는 등 생활상이 바뀌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가가 ℓ당 1414.24원,경유는 918.63원을 나타내 최고가를 기록했다.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에서도 휘발유는 ℓ당 1362.70원,경유는 ℓ당 864.73원으로 고유가 여파가 전국에 미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협회 및 자회사인 코엑스 직원 가운데 자가운전자 1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의 16.4%가 최근의 유가급등으로 자가용 출·퇴근을 포기했다고 말했다.또 34.5%는 ‘고유가 현상이 계속된다면 자가용 출퇴근을 곧 포기하겠다.’고 대답했다. 자가용 이용 일수도 부쩍 줄었다.한 달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일수는 ‘5일 미만’이 31.3%,‘5∼10일 미만’ 30.4%로 전체의 61.4%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횟수가 열흘이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281명에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00원 이상으로 오르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보유차량을 처분하거나 아예 폐차하겠다.’는 의견이 무려 12%에 달했다.휘발유보다 값이 싼 LPG 또는 경유사용 차량 구매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대답이 38%로 가장 많았다.차량을 유지하되 운행거리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30%,연비가 좋은 소형차를 사겠다는 응답자도 5%나 됐다.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 전기료,도시가스 요금,난방비 등 주요 에너지원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서민들의 물가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평균 5.38%의 가격인하 조치를 취했던 한국지역난방공사도 7월에는 유가상승분을 반영,요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정·불량식품 1399로 신고하세요

    “불량식품을 발견하면 전화 ‘1399’번으로 신고하세요.” 서울시민의 대다수는 식품을 살 때 유통기한은 확인하지만,부정불량식품 신고는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하이 서울 페스티벌’기간중에 열린 ‘부정불량식품 근절 홍보 캠페인 및 전시회’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응답자 중 85%는 식품을 구입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반면 부정불량식품을 발견했을 경우 신고하는 이는 59%에 그쳤다.또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를 안다는 사람은 23%에 그쳐 홍보 강화가 요구된다. 이 전화는 부정불량식품과 함께 식품접객업소의 퇴폐·변태 영업행위 등을 접수하기 위해 개설됐다.국번 없이 1399번만 누르면 해당 자치구 위생과나 신고센터로 연결된다.신고자에게는 최고 3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고금석기자 kskoh@˝
  • 서울시 ‘비즈 119센터’ 개설

    서울시는 이달 중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 소재 국내외 기업들의 민원처리를 전담하는 ‘비즈(BIZ) 119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경영기획실 산하 비즈 119센터는 도시계획이나 건축인ㆍ허가,세제 등 각종 기업민원 해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예컨대 기업이 제기한 민원이 관련 부서가 얽혀 있는 복합 민원일 경우 시장에게 곧바로 전달돼 관련 부서 의견 청취를 거친 뒤 기업민원 조정위원회에서 일괄처리하며,그 결과는 시장에게 다시 보고된다. 또 시장과 경제 5단체장 및 주요 CEO(최고경영자)와의 정기적인 만남도 주선해 기업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시장이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이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하고 시내 IT(정보기술)기업 중 46%가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최근 기업들의 지방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비즈 119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
  • [씨줄날줄] 좋은 선생님/손성진 논설위원

    학교 때 선생님 인기 투표를 한 경험은 누구나 있다.여학교에서는 남자 선생님이 잘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1등을 차지하곤 했다.그야말로 인기투표였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스승은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 스승에 관해 가장 많이 들어온 옛말이다.스승은 범접할 수 없는 존경의 대상이라는 의미다.인기가 아니라 참된 의미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은 어떤 사람일까. 최근 어느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어떤 선생님이 좋으냐.’는 질문에 60.5%가 ‘인격을 존중해 주는 선생님’을 꼽았다.다음으로는 유머 감각이 있을 것,차별대우를 하지 않을 것,실력있을 것,젊고 예쁠 것 순이었다고 한다.요즘 학생들의 눈에는 잘 생겼고 실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선생님으로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제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선생님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따뜻한 수업분위기가 되도록 한다,다양하고 재미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만든다,최선을 다하여 가르친다.’이것은 심리학자인 윌리엄 글라서가 ‘좋은 선생님이 되는 비결’이라는 저서에서 쓴 좋은 선생님의 조건이다. 이보다 인터넷에 올라 있는 좋은 선생님의 조건에 관한 글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교육만을 낙으로 삼고 깨끗하게 삽니다.땀 흘리어 가르치고 솔선수범합니다.공평하게 대하고 편애하지 않습니다.누구든지 우선 믿고 의심부터 하지 않습니다.가르쳐도 모르면 태연하게 또 가르칩니다.못한다고 하지 않고 잘하라고 합니다.점수나 성적보다 먼저 사람되라 하십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음지에서 묵묵히 교육에 몸을 바치고 있다.존경 이상의 예우를 받아야 할 분들이다.15일 스물세번째 스승의 날을 맞았다.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에서는 스승의 날에 즈음한 교육주간(5월10∼16일)의 주제를 ‘좋은 교육,좋은 선생님’으로 정했다.우리 교육이 살려면 어느 학교에나 ‘좋은 선생님’이 넘쳐야 한다. ‘일년의 계획은 곡식의 종자를 뿌리는 것이요,백년의 계획은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다(一年之計 在於種穀,百年之計 在於敎人).’라고 했다.백년을 자랄 곡식을 잘 키우는 일은 ‘좋은 선생님’의 몫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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