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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경쟁력 추락 안되는데…

    국무총리실이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보고서’ 발표가 다가오면서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해마다 100여개국의 경쟁력을 비교 분석해서 순위를 매긴다.WEF의 한국 파트너인 한국과학종합대학에 따르면 올해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오는 27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WEF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인 만큼 행여 경쟁력 순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총리실은 우려한다. 총리실은 지난 5월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보고서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지난해보다 9단계나 떨어뜨렸을 때도 곤경을 겪었다.WEF와 IMD는 각국의 경쟁력 상황을 파악하고자 각 나라에 파트너를 두고 설문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WEF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7위에서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황우석 사태와 정부의 부채 논란, 파업 등이 설문조사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IMD의 한국파트너인 산업연구원 김대욱 부연구위원은 “현지 설문조사 기간이 IMD는 1∼3월,WEF가 2∼4월로 엇비슷한데다 WEF는 경제지표 등 통계보다는 설문조사 반영률이 IMD보다 2배나 높은 만큼 올해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총리실로는 난감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무조정실장이 의장인 ‘국가경쟁력분석협의회’를 구성해 국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총괄하고, 국가경쟁력 지수를 분야별로 나눠 전략적으로 관리했지만 순위가 떨어지면 자칫 총리실에 대한 평가도 동반 추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 조병구 선임연구위원은 “핀란드와 스위스 등 국가경쟁력이 높은 나라도 IMD와 WEF의 결과를 참고하면서 취약분야에 대한 정책 관리에 신경을 쓸 뿐 이 문제를 정치 문제화하지는 않는다.”면서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길게 보고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동이름도 브랜드가치 높은 걸로”

    ‘브랜드 가치가 높은 동(洞)에 있는 아파트가 좋다.’ 충남 천안시가 2개동에 걸쳐 있는 아파트에 대해 주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브랜드 가치가 큰 동으로 해달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동과 신방동에 걸쳐 있는 동일하이빌아파트 523가구 가운데 360가구가 응답했으나 1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쌍용동으로 해주기를 희망했다. 마찬가지로 두 동에 걸쳐 있는 범양마더빌아파트도 150가구 중 대답을 한 145가구 모두 쌍용동으로 해주길 원했다. 이들이 쌍용동을 원하는 것은 신흥지역이어서 아파트 가격이 천안에서 높은 편인 반면 신방동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등 행정구역의 브랜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쌍용동 A아파트 32평의 경우 지난해 말 1억 3500만원에 거래되다가 최근 1500만원 정도 떨어졌지만 신방동 A아파트 40평은 같은 기간에 4000여만원이 하락했다. 동일하이빌은 523가구 가운데 393가구는 쌍용동,130가구는 신방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고 범양마더빌은 150가구 중 50가구가 신방동이고 100가구는 쌍용동으로 돼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시의회에서 행정구역변경 조례가 통과되는 대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행정구역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새달 추석연휴 귀성 5일 귀경 7일 피하세요

    새달 추석연휴 귀성 5일 귀경 7일 피하세요

    올 추석연휴는 징검다리 휴일까지 합하면 길게는 9일까지 쉴 수 있다. 예년보다 긴 연휴로 귀성·귀경길 차량이 분산돼 교통사정에 숨통이 트일 법하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고속도로에서 죽치는 최대소요시간은 줄지만, 통행량 증가에 따라 평균이동시간은 지난해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루평균 650만명 이동 예상 정부는 다음달 3∼8일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1일 관계기관 합동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연휴기간 중 하루 평균 650만명이 전국 각지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통행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4.2%, 평상시보다는 79%가량 늘 것으로 추정됐다. 건교부 임근열 사무관(종합교통기획팀)은 “고속도로의 최악의 정체현상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지지만 연휴기간 중 전국 모든 도로의 평균 이동시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3500가구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귀성차량 출발은 다음달 5일(50.4%)이 가장 많았고,6일과 4일은 각각 18.7%와 10.9%였다. 귀경길은 7일(36.2%),6일(26.4%)에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승용차 기준)의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사정이 나아질 전망이다. 귀성길은 ▲서울∼대전 4시간40분(지난해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50분(9시간10분) ▲서울∼광주 7시간(7시간40분)으로 추정됐고, 귀경길은 ▲서울∼대전 5시간40분(7시간) ▲서울∼부산 9시간(10시간) ▲서울∼광주 7시간20분(7시간30분) 등이었다. ●새달 4일 경부고속도 버스 전용차로제 정부는 연휴 기간동안 고속·시외버스와 철도, 항공편 등 주요 교통수단의 운행을 평소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확장공사 중인 고속도로·국도의 13개 구간이 임시개통된다(표 참조). 다음달 4일 정오부터 8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되고, 다음달 4일 정오부터 6일 정오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 등에서 진입통제를, 양재·잠원·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된다. 다만 반포·서초IC의 P턴 진입은 가능하다. 귀경시에는 다음달 6일 정오부터 8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오산IC 등의 진입통제가 이뤄진다(그래프 참조).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은 학생 회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고객 평가단 ‘에클스’ 제1기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초등부와 중등부 각 15명씩. 평가단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두산에듀클럽의 동영상 강좌의 장단점을 평가하고 제품 아이디어 제안이나 설문조사 등에 참여한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 매달 3만원,15만원의 활동비를 준다. 성과가 우수하면 장학금과 온라인 강의교재도 제공한다.(02)1644-0909.●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www.sev.go.kr)는 이달부터 노는 토요일인 매달 넷째주 주말에 체험할 수 있는 1박2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이며,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프로그램은 9월 영어운동회,10월 핼러윈 축제,11월 추수감사절 파티,12월 크리스마스 파티 등이다. 참가비 10만원.(02)783-0509.●㈜ERI는 최근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링고 잉글리쉬’를 출시했다. 캐나다 현지 원어민 강사가 매일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친구처럼 통화하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인터넷 홈페이지(www.ring-go.co.kr)나 전화(1577-0942)로 신청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전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요금은 월 6만∼10만원.
  • “어린이 박물관 이젠 거듭날때”

    “어린이 박물관 이젠 거듭날때”

    ‘어린이박물관, 거듭나야 한다.’ 어린이들의 문화유산 체험·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어린이박물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국내 어린이 전용 박물관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데다가 협소한 공간, 프로그램 부재 등이 문제로 제기되면서 개선책을 찾느라 부심하는 모습이다.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박물관이 잇따라 개관하면서 확실한 모델이 정립되지 않으면 ‘속 빈 강정’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린이박물관, 절반의 성공 1995년 삼성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03년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지난해 용산으로 옮긴 국립중앙박물관이 신설한 어린이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인천박물관·청주박물관·경주박물관 등이 어린이박물관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경기도박물관에도 어린이 전용 박물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어린이박물관은 크게 전시실과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하루 평균 500∼600명이, 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300명에서 최고 900명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이후 프로그램이 갖춰지면서 관람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형보다는 내실에 신경써야 박물관 숫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내실을 갖추려면 아직 멀었다는 게 박물관 안팎의 분석이다. 민속박물관이 최근 초등학생 관람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간이 좁고 도우미 인원이 부족하며 일부 시설이 고장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민속박물관 이관호 학예관은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공간 협소 및 시설 노후화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국제적인 수준의 전시기법 및 체험공간을 갖춰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시실 운영과 체험프로그램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고, 체험교육 또한 놀이 위주로 치우쳐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적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어린이박물관은 ‘전시실 내 볼 것도 별로 없고,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도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어린이박물관에 맞는 아동·교육전문가들의 참여 부족도 한몫 한다. 이와 관련, 중앙박물관은 용산 재개관 1주년을 맞아 다음달 24일 ‘어린이박물관 운영의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첫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내 5개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들과 아동교육 전문가, 일반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어린이박물관 및 해외 선진 어린이박물관 운영사례 발표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미래지향적인 어린이박물관이 되기 위한 제언 등으로 이뤄진다. 중앙박물관 박성혜 학예사는 “어린이박물관을 1년간 운영하면서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준비 중”이리면서 “11월쯤 전문가들로 이뤄진 자문위원단을 구성, 예산에 따라 부분 수정 또는 전면 개편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어린이박물관 이경희 고문은 “일반 놀이시설과 달리 어린이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박물관마다 중장기 미션을 정립하고 학습효과를 평가해야 하며, 어린이들의 욕구에 맞는 건물 등 인프라 확충과 전시·프로그램 전문가에 대한 투자를 위해 지역사회 및 정책당국에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모세대와 다른 신세대 커플, 재산관리는?

    부모세대와 다른 신세대 커플, 재산관리는?

    맞벌이가 흔치 않았던 중년 이상 연령대 부부들은 남편이 벌어오고 아내가 돈 관리를 하는 경우가 평균적이었다. 맞벌이의 비중이 최고 80%로 추산되는 요즘 20,30대 부부들은 어떨까. 부모 세대와 많이 다를까. 그러나 여론조사는 신세대 커플들도 부부 돈 관리 만큼은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0쌍 중 7쌍 이상이 돈 관리는 아내의 몫이다. 사례 하나 월급통장도 따로,관리도 따로 결혼 2년차인 회사원 김모(36·여)씨는 남편의 월급을 정확히 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결혼 이후 늘 각자 재테크를 해왔기 때문이다. 단, 김씨 부부는 결혼 전부터 해왔듯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월급의 일정액을 적금과 펀드, 보험 등으로 나눠 투자하고 있다. 결혼 전 각자 갖고 있는 통장과 보험 중 서로 겹치는 부분은 해약 등을 통해 정리했다. 김씨의 남편 조모(35)씨는 월급의 70% 이상을 주택구입자금용 정기적금과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로 차량유지비 등 용돈을 충당한다. 조씨는 “각자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목돈을 모으는 데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그 덕분인지 적어도 서로 용돈 등으로 다투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결혼 전 들어놓았던 장기 연금보험에 월급의 40% 정도를 투자한다. 공과금, 생활비 등 부부 공동경비도 김씨의 몫이다.“우리 모두 외부활동이 많아 서로의 생활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각자 관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1년 정도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 자동차 보험료 등 갑자기 큰 돈 들어갈 일이 아닌 이상 서로에게 손 내미는 일은 거의 없어요.” 사례 둘 한사람이 운영… 수입통합→재분배 5개월 전 결혼한 회사원 김민수(가명·29)씨는 아내의 수입까지 도맡아 관리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결혼 전부터 남편이든 아내든 한 사람이 수입을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수입에 대한 지출 권한도 관리자인 김씨가 갖고 있다. 두 사람 중 남편이 돈 관리를 맡게 된 것은 아직 아내가 고정적인 수입이 없기 때문.“수입을 각자 알아서 쓸 경우 통합적인 돈 관리가 어렵고 그만큼 목돈을 모으기가 어렵게 되지요. 지금이야 제가 관리하지만 아내가 정식으로 취직을 하게 되면 이 일은 아내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김씨는 부부의 수입을 한 계좌에 몰아넣은 뒤, 용돈·공과금·보험료·부식비 등을 이 계좌를 통해 지출하고 있다. 김씨는 “이렇게 하다보니 우리 두 사람의 경제적인 문제들이 투명해져 서로의 신뢰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례 셋 “아내는 ‘재산 중간관리자’일 뿐” 대학 교직원인 정모(33)씨는 “겉으로는 모든 재산 운용을 아내에게 맡겨둔 상태지만 사실 아내는 중간 관리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달 전 결혼한 정씨 부부는 아내가 ‘수입통합 후 재분배’ 방식으로 재산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지출에 대한 결정을 전적으로 아내가 하는 것은 아니다. 아내는 단지 부부의 수입과 지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오히려 지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남편 쪽에 있다고 보는 편이 맞다.“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회계가 단일화돼야 낭비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 방법을 택한 것일 뿐이에요. 기업 회계 담당자가 출납에 대한 권한을 갖는 것이 아니듯 우리 부부도 중요 결정은 공동으로 합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20∼30대 기혼자 31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가정의 70.3%가 돈 관리를 아내가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맡는 가정은 20.2%로 나타나 아내가 관리하는 경우가 남편이 관리하는 경우의 3.5배에 달했다. 결국 전체의 90.5%가 아내나 남편 중 한 사람이 돈 관리를 담당한다는 얘기다. 이런 부부의 86.4%는 현재의 재산관리 방식에 만족하고 있으며 13.6%만 불만을 갖고 있다. 재산관리를 각자 따로 한다는 부부는 9.1%에 그쳤다.0.3%는 부모에게 맡긴다고 했다. 재산을 각자 관리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41.4%는 ‘배우자의 지출 또는 과소비를 견제할 수 없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24.1%는 ‘주택구입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효율적이지 않다.’고 답했다.17.2%는 ‘합리적인 가계 지출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또 같은 비율로 ‘돈으로 인해 부부간에 불신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 사람이 재산을 관리하는 20,30대 부부들의 77.3%가 수입을 통합한 뒤 재분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2030 부부들의 56.5%는 합리적인 재산관리 방식으로 ‘아내가 일임하면서 계획에 따라 분배하는 방식’을 꼽았다. 맞벌이 부부가 늘었지만 재산관리 방식은 여전히 40대 이상 부부들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체 부부의 90.5%가 한 사람이 통합해 재산관리를 하고 있지만 이 중 24.9%는 배우자의 수입내역이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 관리 형태가 어떻게 됐든 서로의 ‘딴 주머니’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부부는 적잖이 있기 마련인 모양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030 부부 재테크 10계명 (1) 통장관리는 한 사람이 신혼부부들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급여는 각자의 통장으로 따로 들어오더라도 저축이나 지출은 한 사람이 관리해야 계획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다. (2) 저축의 제1목표는 내집 마련 신혼부부의 수입은 내집 마련에 ‘올인’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입의 50∼70%는 저축을 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저축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좋은 조건의 주택 매물이 있다면 대출을 받아 구입하고, 차츰 대출을 갚아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3) 교육비·노후자금 등은 미리미리 많은 금액은 아니라도 부담이 큰 자녀 교육비나 노후자금은 미리 준비해야 나이 들어 허리 펴고 살 수 있다. 특히 장기 자금인 경우 10년 먼저 시작하면 모을 수 있는 돈이 2배 이상 차이 난다. 적은 금액이라도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4) 가계부 기록으로 새어 나가는 돈 막기 조금 귀찮아도 가계부를 써라. 합리적인 지출로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을 막는 것이 이자 1% 더 받는 것보다 낫다. (5) 저축은 절세와 수익을 따져 나이가 젊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이왕이면 세금우대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투자를 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금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다. (6) 투자상품에 깊은 관심을 정기적금은 만기까지 확정된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리가 낮다. 그 대안으로 적립식 펀드를 고려해 볼만 하다. 매월 일정액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이 정해지는 상품으로 적금+α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7) 주거래 은행 만들기 주거래 은행을 정하고 급여통장 및 적금, 신용카드, 공과금 등 모든 은행거래를 한곳에 집중하라. 은행 단골고객이 되면 예금금리, 대출금리, 수수료 등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8)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사용을 생활화 소득공제 혜택뿐 아니라 지출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생활비는 신용카드, 용돈은 체크카드’ 등으로 용도를 정해서 사용하면 지출관리가 훨씬 쉬워진다. (9) 위험에 대비 대부분의 신혼부부는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질병에 대비가 없기 때문에 서둘러 부부의 보장성 보험을 준비하는 게 좋다. 보장성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적을 때 가입해야 보험료가 싸다. 10 철저한 신용관리 신용에 따라 대출금리나 보험료까지 달라지는 세상이다. 며칠간의 연체라도 절대로 습관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도움말 신한은행 PB지원실 김은정 차장>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기업 경영감시시스템 허울뿐

    기업 경영감시시스템 허울뿐

    기업 경영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음에도 실제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감사인 선정이나 주주의견 반영 등 외부 견제시스템은 3년전보다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무조건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조사 대상과 설문 내용, 통계적 유의성 등에 문제가 있어 출총제 등 기업집단 정책의 기초자료로 삼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공정위는 19일 출총제 폐지 등 대규모 기업집단 정책을 재검토하기 위해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에 의뢰, 국내 상장·등록기업 258개 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기업 내·외부 견제시스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주주권리·이사회 구성 및 운영·투명성 등 4개 분야에 25점씩 배정한 내부 견제시스템은 총 100점 만점에서 42.13점을 얻었다.2003년 38.39점보다 4점 정도 개선되는 데 그쳤다. 주주권리에서는 집중투표제와 서면투표제의 도입이 각각 6.23%와 14%에 불과해 11점만 얻었고, 이사회 구성에선 사외이사 비중과 역할이 미비해 2.90점으로 떨어졌다. 이사회 운영은 성과연동형 스톡옵션 부여 등이 매우 낮아 9.58점에 그쳤고 투명성에서는 개별 이사의 보수 공시 등이 인색해 10.52점으로 나타났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경우 내부 견제시스템은 2003년 43.03점에서 2006년 47.33점으로,6조원 이상의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은 45.98점에서 53.14점으로 다소 개선됐다. 회계사, 분석가, 금융감독 당국 등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외부 견제시스템의 경우 ‘제도도입 수준’은 2003년 80점에서 올해 92점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제도가 실제 작동하는 수준은 45점에서 41점으로 떨어졌다. 외부감사인을 지배주주가 선정하고 이사·지배주주에 대한 책임을 묻기 어려우며 의결권 대리행사를 통한 주주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은 “2003년 12월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을 정하면서 내부 견제시스템과 외부 견제시스템의 작동수준 목표치를 60점으로 정했으나 아직도 나아진 게 없다.”면서 “출총제를 대안없이 폐지할 수 없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세종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재벌 체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폐해 가능성과 실제 폐해가 매우 큰 특수한 형태”라면서 “대안없는 출총제 폐지는 곤란하고 출총제를 폐지한다고 기업의 투자가 느는 것도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경련은 “설문에 응한 전문가들은 이사회 운영 등 기업 지배구조의 현실을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 ‘영문공시 여부’ 등의 조사항목은 기업의 투명성과 관계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집단의 평가가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은 기업집단이 지배구조개선을 선도하는 근거이기에 견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공정위 보고서는 신뢰성이 떨어지고 출총제 규율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Local] 충북 괴산 ‘초대형 가마솥’ 유지

    충북 괴산의 ‘초대형 가마솥’이 그대로 유지된다. 괴산군은 최근 가마솥에 대한 두 차례의 주민 설문조사 결과, 긍정과 부정적 의견이 엇갈려 없애지 않고 관광상품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금처럼 축제나 행사 때 옥수수 찌기 등에 가마솥을 활용하고 전통테마공원으로 개발되는 인근 역말공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 가마솥은 군이 5억 6100만원을 들여 만들어 지난해 7월 고추축제 때 선보인 것으로 높이 2.22m, 둘레 17.85m, 직경 5m에 무게 43.5t에 이른다. 읍내 고추유통센터 광장에 설치돼 있으나 축제나 행사 때 간간이 옥수수 등을 찌는 데 그쳐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 인터넷·게임중독 30만명 치료 청소년은 200명뿐

    인터넷·게임중독 30만명 치료 청소년은 200명뿐

    청소년의 20∼30%가 인터넷·게임 중독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치료기관에 대한 인지도는 전체의 5%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의 73%는 자기가 인터넷 중독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치료를 받을 생각이 없다. 이는 국무조정실이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일반인·학생·학부모·교사 등 13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학생들의 72.6%는 스스로 ‘인터넷 중독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학부모 중 85.3%, 교사의 78.0%는 우리 사회의 인터넷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청소년 인터넷 중독 의심자 중 정작 치료나 상담을 받을 수 있었던 경우는 3.6%에 불과했다. 치료기관에 대한 인식도 거의 없었다. 인터넷 중독 치료병원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일반인 3.7%, 학생 6.8%에 불과했다. 학부모는 5.1%, 교사는 9.0%였다. 또 인터넷 중독상담센터의 이용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람도 일반인 4.1%, 학생 4.2%, 학부모 4.3% 등 100명 중 4명꼴이었다. 교사들조차 13.0%에 불과했다. 자기가 인터넷 중독일 경우, 병원치료를 받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고작 27.4%만이 치료를 받을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72.6%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 1000만명 중 20∼30% 정도가 ‘인터넷 중독의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된다.3∼5%는 중독이 심각해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만큼이나 각종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 및 치료행사에 대한 참여도는 극히 낮다. 지난달 10∼12일 국가청소년위원회와 19개 대학병원이 함께 연 ‘인터넷중독치료캠프´에는 고작 12명이 참가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와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서울대, 한양대, 중앙대 등 19개 대학병원과 협력해 인터넷 중독 관련 치료를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병원을 찾은 청소년은 약 200명으로 병원당 10∼15명 수준이었다. 그나마 치료 실패율도 높아 한양대의 경우 내원한 15명 중 고작 5명만이 치료에 성공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도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역시 저조하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안동현(한양대 의대 교수) 회장은 “인터넷 게임 중독을 하나의 독립된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탓에 장기적인 치료모형을 개발하기조차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인터넷 중독의 부작용으로 학교 결석이나 가출 등 극단적 상황이 오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유영규 김준석기자 whoami@seoul.co.kr
  • 영어교사 80% 연수 삼진아웃제 “Oh~~~ NO”

    영어교사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연수 삼진아웃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전국 초·중·고등학교 영어 교사 22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영어교육지원특별법안에 대해 61.8%가 반대했다. 가장 논란이 일고 있는 ‘교원연수 강화 및 연수 삼진아웃제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84.2%로 찬성(15.4%)보다 훨씬 많았다. 연수 삼진아웃제는 영어 교사의 연수를 의무화해 연수 성적 우수자는 1년 이내의 해외 연수 기회를 주고, 성적이 나쁜 교사는 5년 안에 세 차례의 연수 기회를 준 뒤 나아지지 않을 경우 행정직으로 전직 조치하는 방안이다. 원어민 강사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선발·연수·관리 전담기구 지정’ 방안에 대해서는 82.4%가 찬성했다. 교원양성 과정에서 우수한 교육자를 키워내기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대학교육 국제화 지원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78.2%가 찬성했다.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팩스를 통해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1% 포인트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강서구는 ‘교육 폴리스’

    강서구는 ‘교육 폴리스’

    강서구 김도현 구청장이 민선 4기 슬로건으로 ‘희망을 설계하는 교육도시’를 내걸었다.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교육 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교육 전담 과를 신설키로 하는 등 공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 교육 전담과 신설 김도현 구청장은 12일 “지난 달 신설한 평생교육팀을 내년 초 교육담당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서구의 교육 정책은 총무과의 대외협력팀이 관내 초·중등학교에 예산 지원을, 자치행정과의 평생교육팀이 평생교육업무를 맡고 있다. 교육담당과는 두 팀의 교육 업무와 기존의 다른 과 업무를 맡게 된다. 교육담당과에서 교육 정책을 총괄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장 관내 학교장 건의 청취 취임 초부터 교육에 관심을 보인 김 청장은 지난달 중순 개학을 앞두고 관내 초·중등교 등 76개 학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는 ‘강서구를 교육 명문구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구청이 도와야 할 점을 학교장이 건의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장 4명과 중학교장 2명이 직접 방문했고 이메일과 전화, 다른 사람을 통해 20여명한테 건의 사항을 전달받았다.‘학교 시설 정비와 급식비 지원, 원어민 교사 지원이 시급하다.’등 건의 사안도 다양하다. 모두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교육예산 확대 조례 개정 추진 하지만 강서구의 교육 예산은 구 조례에 규정된 대로 구 총예산의 3%인 13억원 수준이다. 상반기에 10억원 이상을 지원, 남은 예산으로 건의사항을 해결키는 어렵다. 현재 대외협력팀은 추가로 건의사항을 더 받고 있고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어 예산은 더 부족하다. 이를 위해 이상은 대외협력팀장은 “강서구 교육 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늘어날 예산의 규모를 따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달 말 입법예고를 했으며, 다음달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의 교육예산으로도 부족한 액수는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서울시와 접촉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 개관 강서구의 교육 정책 방향의 한 축은 어린이 교육이다. 다음달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개관한다. 지난달부터 좋은 어린이 도서목록 선정을 위해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성을 갖춘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과 협의하고 있다. 또 이달 1일 구 홈페이지에 초등생 인터넷 과외 사이트인 ‘강서구 초등 사이버 스쿨’을 열었다. 저소득층 자녀 교육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다. 각 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를 알려 하루에 회원 수가 40∼50명씩 늘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평생교육팀은 곧 설문조사로 주민이 원하는 평생교육강좌를 파악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 ‘강서구의 바람직한 평생교육 모델’에 대한 연구용역과제를 맡길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seoul in] 26개 동사무소에 상담창구 운영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내년도 예산편성 때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21일까지 구민의견 설문조사 및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구는 ▲우선 투자 분야 및 각 분야 우선 사업 ▲구정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아이디어 등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함께 구청과 26개 동사무소에 상담창구를 설치해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 접수 및 상담을 실시한다.
  • “부처간 정책조정전문가 육성 교과서에 ‘갈등관리’ 항목 삽입”

    국무조정실이 부처 사이의 업무조정 능력이 미흡하다는 자체 반성을 토대로 정책조정 역량 강화방안을 내놓았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정대안 마련’이 ‘가장 중요한 조정단계’이자 ‘가장 미흡한 부분’으로 꼽힌 데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11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혁신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정책조정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책조정을 시스템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방안은 ▲사전 조정 강화 ▲정책조정의 품질 제고 ▲사후관리 방안 ▲갈등예방관리 등 4단계로 나눠져 있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기 전에 미리 사전 의제를 발굴해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정책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갈등의 사전 예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또 여러 부처가 관련되어 통합적 관리가 필요한 정책은 주관부처가 일차적인 정책조정을 맡도록 ‘부처주관 조정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정책조정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조정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책조정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조정 전문가를 양성하고 일정기간 다른 부처, 민간기관과 인사교류를 활성화해 해당 부처의 전문성을 키우도록 할 계획이다. 내부에 정책조정 총괄팀을 두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밖에 ‘갈등관리포럼’을 운영해 갈등관리에 대한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는 갈등예방관리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학교 교육에 갈등관리과정을 담아 미래세대에게 사회적 합의로 사회갈등을 해결하는 교육을 펴기로 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영화 ‘괴물’ 제작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

    [김문기자가 만난사람]영화 ‘괴물’ 제작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

    골뱅이? 아니 망둥이일걸? 영화 ‘괴물’을 놓고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인다. 제작사측은 양서류와 파충류의 중간단계로 보면 된다고 일축한다. 진짜 흥미를 끄는 네티즌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에 나왔다. 즉 ‘괴물’이 해외에서 리메이크될 경우 드림팀은 어떻게 구성될까. 그랬더니 강두(송강호)의 역할에는 톰 크루즈가 1위였다. 이어 희봉(변희봉)역에는 ‘반지의 제왕’의 이안 매컬린, 남일(박해일)역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 뎁, 남주(배두나)역에는 ‘킬빌’의 우마 서먼, 현서(고아성) 역에는 ‘우주전쟁’의 다코타 패닝이 뽑혔다. 생각만 해도 가히 환상적이다. ●할리우드 리메이크땐 강두役에 톰 크루즈 아무튼 한강에서 잉태된 ‘괴물’은 이제 바다를 향한다. 이미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어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무섭게 돌진할 태세다. 지난 2일 일본에서 개봉돼 첫주 박스오피스 7위를 마크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7일 개봉됐다. 오는 14일에는 홍콩,15일에는 타이완, 그리고 10월과 11월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미국개봉이 약속돼 있다. 특히 미국 메이저 제작사들이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조만간 이와 관련된 계약을 맺게 된다. ‘괴물’은 이래저래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8월 31일까지 이마트에서는 골뱅이 통조림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56.1%나 늘었다. 주요 촬영지인 한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괴물’은 흥행세가 계속 이어져 추석시즌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그야말로 1500만,2000만 관객까지 돌파할지 초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쯤 되면 이 시대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떳떳하게 나서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다름아닌 ‘괴물’ 제작자 청어람 대표 최용배(44)씨. 토론토영화제에 참석하던 날인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어람 사무실에서 만났다. 최 대표는 토론토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초청을 받아 봉준호 감독과 동행,14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토론토영화제 초청받아 봉준호 감독과 동행 먼저 미국 리메이크 얘기가 나왔다.“토론토 현지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 관계자들과의 미팅이 약속돼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계약금액과 관련해서는 “보통 50만∼200만달러 사이에서 정해진다.”고 대답했다. 또한 독일과 이탈리아 제작사 관계자들도 만나기로 돼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속편 제작여부를 묻자 “대개 2편이 제작되면 1편보다 못하다는 평을 자주 듣게 된다.”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제작하려면 단순하게 해보자가 아니라 1편보다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 한편을 만들려면 대개 3년정도 걸린다.”면서 당장은 현재 준비 중인 차기작에 정열을 쏟을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우선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낙랑클럽’ 제작이다. 이 영화는 한때 한국의 마타하리로 화제가 됐던 여간첩 김수임을 소재로 했다. 일제시대와 해방공간을 무대로 이강국과의 비극적인 로맨스를 다뤘다. 감독은 ‘영원한 제국’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만들었던 박종원씨가 맡았다. 그 다음으로는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용서받지 못한자’의 윤종빈 감독 등과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괴물’의 봉준호 감독과의 합작품에 대해서는 “봉 감독 또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식으로 구체화될지 의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상 중인 것과 합하면 10여편(준비작)은 된단다. 아울러 10월초부터 ‘괴물’이 만화로 변신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연재된다고 했다.“영화와는 전혀 다른 내용” 이라면서 반응이 좋을 경우 ‘괴물’ 2탄 제작을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만화가는 ‘귀신’으로 잘 알려진 석정현씨. 여기에는 세 명의 남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또한 괴물도 여러 마리 출현한다고 귀띔했다. 영화에는 왜 괴물이 한 마리만 나오느냐고 하자 “그런 의견들이 있었지만 감독이 그냥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과연 ‘괴물’로 얼마 벌었을까.“딱히 얼마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웃어넘긴다. 다만 초기 제작비가 150억원 들어갔으며 투자단계에서 일본과 3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봉준호, 송강호, 박해일, 변희봉 등 실력파들이 포진해 있어 투자하려다가 괴물이 등장한다니까 망설이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했다. “제작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컴퓨터그래픽(CG)이었습니다. 미국 영화계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네트워크를 총동원했지요. 당초 CG 제작비용보다 20만달러가 더 추가됐습니다. 솔직히 CG작업이 완성될 때까지 걱정과 불안이 앞서더군요. 투자가들에게 안심을 시키는 것도 그랬고요. 봉 감독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미 관객들이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봤기 때문에 CG완성도는 99%가 아닌 100% 이상이어야 했지요.”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즈음, 봉 감독과 점심을 같이하면서 “서로 의기투합했던 작업이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격려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야 비로소 성공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봉 감독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한국 최고의 감독이다. 다른 감독과 경험하지 못했던 그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고 칭찬했다. ●‘완벽형´ 봉감독 “한국 최고” 봉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시네마서비스 배급담당 이사로 재직했을 때 ‘플란다스의 개’를 제작하면서 봉 감독의 열정에 매료됐다.”면서 나중에 제작사를 차린다면 봉 감독과 꼭 한번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봉 감독은 모든 일을 철저히 추구하는 완벽형이라고 부연했다. 최 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나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했다. 영화 제작에 뜻을 품고 다시 서울예대 영화과를 졸업했다. 고교때 국어선생님한테 영화얘기를 자주 들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시력이 워낙 안좋아 군면제를 받은 그는 곧장 조감독으로 영화촬영 현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감독보다는 제작자가 적격이라고 판단한 그는 94년 (주)대우 영화사업부 제작투자담당으로 입사했다. 이어 97년 시네마서비스 투자·배급 이사로 자리를 옮겨 경험을 쌓은 뒤 2001년 지금의 청어람을 설립했다.‘청출어람’에서 회사이름을 따왔으며 ‘늘 새로운 영화를 만들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부인 역시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최 대표가 어느날 영화 워크숍 강의를 나갔다가 수강생인 부인을 만났다. 그는 “(부인은)취미보다 높은 수준이며 주위에서 항상 도와주는 든든한 후원자.”라며 활짝 웃는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3년 서울 출생 ▲82년 신일고 졸업 ▲86년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89년 서울예대 영화과 졸업 ▲89∼94년 정지영, 신승수 감독 연출부 ▲94∼97년 (주)대우영화사업부 제작투자담당 ▲97∼2001년 시네마서비스 투자·배급이사 ▲01년 청어람 설립, 대표이사 ●주요 작품 효자동이발사, 작업의 정석, 흡혈형사 나도열, 괴물 등
  • 자동차 ‘환경 친화도’ 기아 5위·현대차 6위

    현대·기아차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환경 친화도 조사에서 친(親) 환경차 이미지를 이미 구축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상위권에 입성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처음 실시한 환경 친화도 조사에서 기아차 591점(5위), 현대차 590점(6위)을 각각 얻어 도요타(576점,7위)를 따돌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비·공기오염·이산화탄소 배출 정도와 관련된 소비자 설문조사 및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자료를 종합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설문조사에는 미국인 6만 7000명이 참여했다. 1위는 655점을 얻은 폴크스바겐이 차지했다. 그 뒤는 혼다(653점), 마쓰다(646점), 새턴(592점)이 이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은평구 기자촌 뉴타운에 포함

    서울 은평뉴타운 지역에 속하면서도 개발 유보지로 분류된 ‘기자촌’이 결국 은평뉴타운 지역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6일 은평구 진관외동 기자촌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지역을 개발 유보지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치구 순회방문 일정에 따라 은평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은평뉴타운 중 일부가 개발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개발 유보지에서 해제키로 했다.”면서 “토지보상 등은 주민들과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진관외동 175번지 일대 기자촌은 당초 은평뉴타운 지구로 포함돼 있었으나 개발초기 “낮은 땅값으로 수용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민들의 반대로 유보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후 주민들의 개발요구가 높아지고 최근 주민 설문조사에서 70% 이상 재개발에 찬성하면서 시가 은평뉴타운 1·2지구 일반분양을 앞두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자촌은 국유지였던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해발 60∼160m, 면적 4만 6000평 규모의 마을이다.1969년 정부 방침에 따라 언론인 450여명이 국유지를 매입해 조성했다.시는 앞으로 표고 125m이상 고지대 땅 1만 8000평은 북한산 공원으로 회복해 자연경관으로 바꾸고, 잔여 땅은 기존 자립형 사립고 부지에 5000평을 추가,1만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병사 보험제’ 도입 검토

    현역으로 입대한 사병에 대해 국가재정으로 생명보험을 들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군 복무중 각종 재해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현역병 본인과 유족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병사 보험제도’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병사 보험제도는 현행 병사들에 대한 보상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병사가 군 복무중 재해를 입으면 군인연금에서 사망시 3500만원, 부상시 최고 1100여만원의 재해보상금을 받는다.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이 제도 도입에 대한 일선 병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근 현역병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병사 보험제도 도입시 보험가입 대상자는 육·해·공군 현역병 58만명으로 추정된다. 보험료는 1인당 월 5000원 정도로 하고, 그중 정부가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병사 본인이 나머지를 내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은 장교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 35%, 하사관·병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100% 부담하는 보험제도를 운영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신내동까지 경전철을 유치해 중랑구를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신내동 경전철 유치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신내동 경전철 유치 유력 문 구청장은 “현재 기획예산처의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강남, 여의도 모노레일, 청계천∼신내동,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타당성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면서 “청량리∼신내동 경전철은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전철 사업 신청을 낸 뒤 새롭게 시행여부가 결정된 경기도 남양주 번래면 154만평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2만평 재건축사업, 신내동 3지구 16만 7000평 택지개발사업 등 관련 자료를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추가로 제출했다.”면서 “이곳 개발지역들은 청량리∼신내동 인근 지역이어서 경전철의 필요성은 더 높아져 적정성 점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는 청량리∼사거정역 경전철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중랑구는 이 경전철을 신내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해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유치가 이뤄지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묵동고 개방형자율교 선정 유력 문 구청장이 생각하는 좋은 도시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훌륭한 교육여건을 갖춘 곳이다. 이 가운데 중랑구의 교육 여건이 뒤처진 편이다. 문 구청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방형 자율교 시범학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내년 묵동에 신설될 묵동고가 현재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 후보로 지정됐다.”면서 “현재 서울시에서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로 1곳 이상이 지정될 가능성이 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는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설립되는 게 취지에 맞다.”고 밝힌 바 있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묵동고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문 구청장은 또 신내2택지개발지구내 고등학교 부지에 자립형 사립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학교 설립의지를 밝힌 투자자가 나와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망우리공동묘지 이미지 개선사업 그는 “장기적으로는 망우묘지공원 이미지 개선 사업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현재 있는 묘지들을 다른 곳에 납골당을 만들어 옮긴 뒤 현재 자리에 역사테마공원을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그는 “3년 전 서울시와 함께 성묘를 하러 온 후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70%는 납골당으로 모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장묘문화가 납골당으로 변하고 있어 나머지 30%도 설득하면 공원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망우리공동묘지공원엔 방정환과 조봉암, 한용운, 주시경 등 근현대사에서 한획을 그은 인물들의 묘소 15기가 있다. 또 고구려 문화유적이 발굴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테마를 주제로 박물관 혹은 역사관을 만들 생각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50년 경남 합천 ▲학력 육군사관학교 29기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약력 국무총리실 근무, 서울시청 내무국, 국민운동지원과장, 서울시청 재무국 회계과장, 중랑구 시민국장, 중랑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부구청장, 민선3기 중랑구청장 ▲가족 배정숙씨와 2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보리밥과 된장찌개 ▲주량 술을 못 마심 ▲좌우명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사랑의 이름표
  • [Local]

    지방공항들, 제주항공에 러브콜 ‘우리도 소형여객기 좀 띄워 주세요.’공항이 있는 지방 중소도시가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경남 진주시와 사천·통영·거제시 상공회의소가 최근 진주노선 취항을 건설교통부와 제주항공측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전북 실무진이 제주항공을 방문, 군산노선 취항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목포공항 활성화를 위해 전남이 목포노선 취항을 요청했었다. 부산 광역권채용박람회 새달 20일 부산시는 30일 지역 노동청과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제3회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를 다음달 20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에만 국한되던 기존 행사와는 달리 계층별 채용관을 별도로 마련, 전 계층의 구인·구직자가 함께 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채용 희망기업도 확대돼 400여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행사장에서는 면접을 통한 취업기회 제공과 이력서 및 면접 클리닉,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출력 서비스 및 무료 사진촬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의 (051)888-4874. 光州 시내버스 내일부터 파업할듯 오는 9월1일 새벽 4시부터 광주 시내버스가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시내버스노조는 29∼30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9%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파업에 대비,65개 노선에 비상 운행용 전세버스 500대를 확보하고 지하철 13편 52량을 증편 운행할 방침이다. 또 광주시 경계를 벗어나는 구간 등은 시·군 농어촌 버스로 대체하고 8200대의 택시부제도 해제한다. 光州, 문화중심도시 본궤도 집입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광주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2조여원 등 모두 5조 748억원이 투입돼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7대 문화지구 조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기반조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문화산업과 관광시설 등이 어우러진 100만평 규모의 문화복합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울산에선 남구가 서울 강남 ‘울산 남구는 서울의 강남.’ 울산시는 30일 시민 의식구조와 생활수준을 파악해 시정에 참고하기 위해 191개 표본조사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인구·주택·소득·소비 등 8개 분야에 걸쳐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이주계획을 갖고 있는 가구(35.7%)에서 가장 선호하는 이주지역은 남구가 41.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울주군·중구·북구·동구 순이었다. 남구는 학부모들 사이에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꼽히면서 아파트 가격도 다른 구·군보다 상대적으로 비싸 서울로 치면 강남인 셈이다.
  • [장기국가전략보고서] 1100조~1600조 천문학적 재원 마련 과제

    [장기국가전략보고서] 1100조~1600조 천문학적 재원 마련 과제

    정부가 30일 논란 끝에 발표한 ‘비전 2030’은 장밋빛 전망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25년 뒤 국가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비전의 달성 여부는 별개로 치더라도 일단 국민들에게 화두를 던짐으로써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다. 문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1100조∼16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이로 인한 국민들의 추가적인 부담 정도, 국가 재정의 악화와 파장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나열식으로 제시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더욱이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이같은 ‘마스터 플랜’을 제시한 것이 적절한지, 차기 정부에 부담만 주는 건 아닌지 등 불필요한 정치적 억측에 휩싸일 수 있는 꼬투리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을 여지가 있다. 정부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양극화와 계층간 갈등 심화, 시급한 새로운 경제성장동력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더 이상 중장기 전략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더욱이 저출산·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총인구는 오는 2020년,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을 정점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인구감소는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이미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는 국민연금·의료보험의 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들도 앞다퉈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국가비전들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만 손놓고 있다가는 3류 국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비전 2030’작업에 가속도를 붙였다. 정부는 ‘비전 2030’에 지금까지 각 부처에서 발표한 국방계획, 국민연금개혁안, 저출산·고령화대책 등을 모두 담았다. 복지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정부의 장기비전에는 성장과 복지는 동전의 양면이며 경제성장의 양축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기존의 물적 자본에서 인적·사회적 자본에 대한 투자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를 위해 신뢰회복·갈등해소 등 ‘사회적 자본’ 개념을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제도혁신을 통해 국가재정이 낭비되는 것을 막고, 선제적인 투자로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돈’, 보이지 않는 재원 확보 방안 문제는 결국 돈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적어도 1100조∼1600조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2010년까지는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증세는 필요하지 않으며 그 이후부터는 어떤 식으로든 재원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든, 세금을 올리든 선택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도 어떤 방안을 선택할 경우, 이것이 우리 세대나 미래 세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당장의 증세 논란을 비켜가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 지금도 국가채무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지나치게 재정에 의존한 비전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또 정부가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2010년까지의 국민연금 개혁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재원소요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일부에서는 작업반이 잠재성장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산출했다는 지적도 있다. 또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솔직히 예측하기 힘들고, 남북통일 등 엄청난 재원이 들어가는 주요 변수가 빠진 것도 문제다. 정부는 2030년의 통일비용을 현재 GDP의 0.1%에서 1.0%로 10배 늘렸다고 설명하지만 독일 통일의 예에서 비춰볼 때 턱없는 규모다. 25년 뒤 한국 복지의 수준을 현재의 일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과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비전 2030’ 어떻게 나왔나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연구원, 민간경제연구소, 대학교수 등 전문가 60여명으로 정부·민간합동작업반을 구성, 본격적인 비전 수립에 착수했다. 비전총괄·성장동력·인적자원·사회복지·사회적 자본·국제화·장기재정전망 등 7개팀으로 작업반을 운영했다. 민간작업반은 60여차례의 토론회와 5차례의 세미나, 설문조사, 국무위원 재원배분회의 보고에 이어 시민사회단체 대표 간담회 등 13개월의 작업 끝에 보고서를 완성했다. 정부는 상황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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