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설문조사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섹시함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김일성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방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세기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12
  • “민원서류 TV로 발급받아요”

    “민원서류 TV로 발급받아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조모(42)씨는 출근 전에 TV전자정부에 접속했다. 간단한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서 거실에서 TV를 통해 민방위 교육을 받았다. 부인 이모(39)씨의 경우 남편이 출근한 후에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을 TV전자정부 민원발급 코너에서 발급 받았다. 설거지 후에는 4분기 자동차세를 TV를 통해 냈다. 15일 ‘TV전자정부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미리 가본 강남구의 한 가정집의 모습이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13일 한달 반 동안의 시범방송을 거쳐 15일부터 TV전자정부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TV를 통한 전자정부 서비스는 강남구가 세계에서 첫 시도하는 것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민원발급, 세금납부, 수능방송, 민방위 교육, 각종 설문조사, 강남소식 등 13개 분야 35개 항목이다. TV전자정부는 기존의 e정부와 TV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대로 제공하는 것으로 2003년부터 행정자치부와 강남구,㈜강남케이블TV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TV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블방송에 가입해야 하며, 기존 가입자는 셋톱박스를 전자정부 서비스용으로 바꿔야 한다. 이 셋톱박스는 지역방송에서 무료로 바꿔준다. 이용방식은 세급 납부의 경우 우선 TV를 켠 후 전용 리모컨에서 ‘핫키’를 눌러 TV전자정부에 접속한 후 화면에서 세급납부 서비스로 이동해 로그인을 해야 한다. 이 코너에서 고지서를 발급받아 납부를 눌러 납부은행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한 후 결제처리를 누르면 결제와 함께 전자수납인이 찍힌다. 강남구 관계자는 “인터넷이 익숙지 않은 50∼60대 이상 연령에서도 TV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면 TV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쉽게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양방향 TV여서 자치구나 정부의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설문조사 7개문항 확정 노대통령 탈당여부 제외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저녁 회의에서 내년 2월 하순에 전당대회를 열어 당 진로를 묻는 의원 대상 설문조사 문항을 최종 확정했다. 설문조사 항목은 ▲통합신당 추진 여부 ▲전당대회 시기와 내용 ▲당청관계 등 모두 7개 문항으로 결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여부에 관한 문항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7개 항목의 설문에는 전당대회 의제에 관한 2개 문항만 주관식으로 하고 당의 진로나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 여부에 관한 문항에는 통합신당파와 친노진영의 입장이 골고루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석 비대위원은 브리핑을 통해 “전당대회 시기는 내년 2월 하순쯤이 적당하다는 실무차원의 검토가 있었다.”면서 “장소와 시기, 의제 등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15일 국회 예산안 통과를 전제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의원 전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7일 비대위 워크숍,18일 의원총회를 겸한 의원 워크숍을 열어 당의 진로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산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설문조사도 연기하기로 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GT·DY 지지율띄우기 승부수?

    GT·DY 지지율띄우기 승부수?

    열린우리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이 열악한 정치적 입지를 벗어나기 위한 회심의 일격을 준비중이다. 김 의장측은 ‘개헌’ 카드를 뽑아들었고, 정 전 의장은 당내 지지세력의 결집을 추진중이다. 두 사람 모두 각종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바닥세인 상황에서 대선주자로서 보폭 넓히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T,‘개헌’을 두드리다 김 의장측은 최근 정치컨설턴트 회사에 개헌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집권여당 의장이라는 한계 때문에 개인적 대권행보를 극도로 자제해온 점을 감안하면 ‘개헌 카드’에 승부수를 던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핵심 관계자는 12일 “4년중임제와 정·부통령제 개헌의 실효성과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필요하다면 공론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 의장의 개헌론 점화는 최근 여권 일각의 원 포인트 개헌론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원 서신’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원포인트 개헌론을 시사한 것과도 절충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여권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낮은 지지율에 허덕이는 김 의장으로서는 현실적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통령제까지 건드릴 정도의 개헌이 공론화되면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의장측은 그동안 “대통령 단임제는 헌법적 결함이고,‘87년 체제’의 한계”라고 주장해 왔다. 김 의장측은 최소한 이번주 당내 ‘정계개편 설문조사’가 마무리되고 의원총회에서 당 진로의 가닥이 잡히면 개헌 논의에 탄력을 붙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DY, 지지의원 대규모 모임 구상…전격 취소 정 전 의장은 당초 소속 의원 60여명과 대대적인 송년모임을 갖기로 했으나, 현재의 당내 상황을 감안해 전격 취소했다. 지난 10월초 독일에서 귀국한 뒤 정중동 행보를 보여온 정 전 의장이 계파 의원들의 다잡기를 통해 본격적 대선 행보에 나서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관계자는 “60여명의 의원이 초청에 응했다.”면서 “하지만 측근 회의를 통해 현 상황에서 대규모 모임이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이번 모임에서 ‘정동영계’의 세를 재확인하고 당 진로와 정계개편 등에 대한 의견과 향후 계획을 피력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정 전 의장은 김 의장과는 달리 절대 노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 지지자들도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계파 행보’라는 외부의 시선을 감안해 대규모 송년 모임을 취소하긴 했으나, 정 전 의장은 연말 연초를 전후해 의원들과의 접촉을 서서히 넓혀 나갈 예정이다. 그는 여당의 위기와 관련,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는 생각으로 당 의원들도 만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黨사수·신당파 ‘성명전·설문조사’ 행보 가속… 양측의원 인터뷰

    黨사수·신당파 ‘성명전·설문조사’ 행보 가속… 양측의원 인터뷰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와 친노파가 독자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통합신당파가 ‘정계개편 설문조사’를 강행키로 한 가운데 친노파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해체와 당 사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세 확산에 나섰다. 친노파가 중심이 된 ‘당의 정상화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한시적 특별기구인 비대위는 부여된 소임을 다했다.”면서 “정기 전당대회를 통해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선출, 향후 진로 등 당의 정상화 방향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는 강혜숙·김선미·김태년·김형주·박찬석·백원우·서갑원·신기남·유기홍·이광철·이원영·이화영 의원 등이 참여했다. 반면 통합신당파는 설문조사 강행의사를 거듭 밝히며 친노파의 비대위 해체 주장에 불만을 표시했다. 김근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진로 논의는 지도부가 책임있게 이끌고 나갈 것이며, 국회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열린우리 사수파’ 김형주의원 “누구와 왜 통합하는지, 통합하면 현 열린우리당보다 어떻게 더 나아질지, 대선에서 이길지, 명쾌한 비전이 없다. 앉아서 죽느니 움직여 본다는 차원이다.” 여당의 대표적 친노(親盧)그룹인 참여정치실천연대의 대표 김형주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내 통합신당파의 ‘비전 결핍’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우려하듯이 그런 게 결여된 상태에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고건 신당’에서 나온 분들이 통합신당의 대세가 될 것이고, 호남지역당이 될 개연성이 크다. 그런 당을 국민이 지지하겠느냐.”고 잘라 말했다. 내년 대선 승리보다 국민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설령 이번 대선에서 지더라도 당을 계속하면서 새 제안을 내야 국민 신뢰가 우리에게 다시 올 수 있다.”면서 “(창당 슬로건인)‘100년정당’이 ‘100년 집권정당’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신당을 해서 18대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는 의원들은 호남에 기반을 둔 분들뿐”이라면서 “그나마도 장밋빛 환상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여당과 민주당,‘고건 신당’이 합치면 호남의 의석 하나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고, 잘해야 현 여당 의원들의 3분의1이 ‘금배지’를 달 것이라는 뜻이었다. 김 의원은 당의 다수인 통합신당파와의 분당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대선은 그 당의 국회의원 숫자가 아니라 어떤 후보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같은 당이라도 누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현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의 근간인 기간당원제를 약화시켜 온 점”을 당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들며, 비대위 해체와 정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을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통합 신당파’ 정봉주의원 “통합신당파 제1의 목표는 정권재창출이다.”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정봉주 의원은 신당 창당의 목표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정 의원은 친노 진영과의 대립점은 ‘정권 재창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친노 진영은 당 정체성 유지만 주장할 뿐 정권 재창출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부모가 물려준 유산(정권)은 탕진하고 정신(정체성)만 유지하면 무슨 소용이냐.”며 재창당론에 회의를 드러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대연정’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야당하면 어떻냐.”는 언급이 친노 진영의 방향타를 가늠한다고 내다봤다. 정치적 색채는 비슷하다 하더라도 궁극적인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는 결론으로 들린다. ‘설문조사’를 둘러싼 분란 이면에는 친노 진영이 명분만 갖고 신당창당파를 ‘분당파’로 몰고 싶어 하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정 의원은 비판했다. 그는 설문조사의 핵심인 전당대회 의제로 ‘통합신당 추진여부’와 ‘대선관리형 당의장 선정’을 꼽았다. 그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 고건 전 총리, 시민사회세력 등 모든 중도개혁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이들에 비해 힘이 있기 때문에 먼저 제안하되 형태는 ‘원 오브 뎀’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치 일정상 내·외부적인 전략이 동시에 가동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내부적으로는 당내 각 정파 대표들이 모여 ‘통합신당추진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위의 정치적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과 맞물리는 대목이다. 외부적으로는 ‘평화개혁세력 통합추진연석(정치)회의’(가칭)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당내 각 정파의 중진급 지도자들이 다른 정치세력과 결합해 통합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美대선 힐러리·매케인 양자대결”

    “美대선 힐러리·매케인 양자대결”

    2008년 11월 미국 대선은 역대 가장 흥미로운 선거이다.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 선발부터 대선까지 ‘최초’라는 수식어로 치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는 민주당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으로 이들 양자 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 정치전문가들이 내다본 전망이다. 시사전문지 내셔널 저널은 1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가 2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원 70명과 정당활동가·정치컨설턴트·기금모금가·로비스트 등 150명을 조사한 것이다. 이들의 69%가 민주당 후보론 클린턴 의원을, 공화당 후보론 73%가 매케인 의원을 꼽았다. 내셔널 저널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양당 유력 후보군 1∼10위를 발표(그래픽 참조)했다.2위는 민주당에선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서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올랐다. 대선까지 벌이게 될 이들의 각축전에 따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클린턴) 여부, 흑인 대통령(오바마), 모르몬교도 대통령(롬니) 등의 탄생 여부가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성(性)과 종교가 당락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종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측 전문가 절반과 공화당측 전문가 40%는 오바마 의원에게 ‘흑인’이라는 타이틀이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 관심없다” 44%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극도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는 자유구역의 개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했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4%가 ‘관심없다.’고 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57%가 ‘들어는 보았다’고 답했으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19%를 차지했다.‘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24%에 달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국제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비교에서 ‘인천이 앞설 것’이라는 견해는 31%에 불과했고 ‘인천이 뒤질 것’(26%),‘보통이다’(40%)라는 부정적 의견이 과반수로 집계됐다. 국민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실패요인으로 ‘국민적 관심 부족’(24%),‘법적·제도적 규제’(22%),‘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투자기피’(21%),‘중앙정부의 지원부족’(18%),‘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부족’(10%)을 꼽았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CEO칼럼] 따뜻한 경영, 따뜻한 사회/김영수 신창건설 대표

    [CEO칼럼] 따뜻한 경영, 따뜻한 사회/김영수 신창건설 대표

    한여름 홍수피해로 떠들썩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이맘때면 시내 거리거리에서 자선냄비를 앞에 놓고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는 구세군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는 것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나게 하는 정경이다. 요즘 우리사회를 보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깊어지는 듯하다. 얼마 전 보도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점점 더 줄어드는 반면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부유한 사람들보다는 서민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더 크다. 이런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더욱 필요하다. 한때 외국의 대기업이나 대부호들의 기부사례들이 소개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한편에서는 어렵게 생활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이나 기부금으로 내놓는 미담도 더러 소개되곤 한다.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요즘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들 또한 나름대로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200여개 기업들의 사회공헌액이 1조 4000억원이었다고 한다.2000년의 7000억원에 비하면 5년사이에 2배 늘어났다. 이처럼 기업들의 사회기여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라고 한다. 예전처럼 무슨 때에 맞춰 마지못해 성금을 내놓거나 하는 생색내기 공헌이 아니라는 얘기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연말은 물론 연중에도 수시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없는지 돌아보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기업들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기여 활동을 펴자면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임은 당연하다. 그래서 요즘에는 최고경영자(CEO)의 덕목에 따뜻한 경영을 추가시키기도 한다. 최근 새로운 경영리더십으로 떠오르는 지식경영이나 감성경영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 세계적인 경제지인 ‘포천’지가 가장 존경받는 CEO를 선정하는 기준은 얼마나 따뜻한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하는가에 두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기업경영은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함께 지녀야 한다는 얘기다. 따뜻한 경영이란 비단 이웃을 돌아보는 것뿐만은 아닐 터이다. 곧 회사의 사원들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인간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정이다. 따뜻한 가정이 따뜻한 회사로, 그것이 다시 따뜻한 사회로 이어지게 된다. 모름지기 집은 생활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의(衣), 식(食)과 함께 집은 우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의 하나다. 모든 사회생활의 출발이 집으로부터 비롯된다. 집이 없으면 안정되고 따뜻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집을 두고 ‘보금자리’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바로 그런 연유다. 그래서 집을 짓는 기업인의 입장에서 따뜻한 가정과 따뜻한 경영의 의미는 다른 기업인들보다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와 이웃을 돌아본다면 올해 연말은 쌀쌀한 날씨도 녹일 수 있는 훈훈함으로 가득 차지 않을까. 김영수 신창건설 대표
  • “기업 제1목표는 일자리 창출”

    국민들은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장 큰 목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또 대기업과 기업오너(소유주)에 대한 호감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다. 전경련이 10일 발표한 ‘2006년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기업의 목표로는 ‘투자 확충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37.2%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수출증대 및 해외시장 개척’(12.4%),‘사회공헌을 통한 이윤 환원’(8.1%),‘기술개발 등 기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이윤 극대화’(7.8%) 등이 뒤를 이었다.●대기업 호감도 58%로 소폭 증가 설문조사는 수도권에 사는 성인 남녀 1000명과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다소 완화됐다.일반 국민들의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58%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반기업 정서는 전년보다 완화돼 기업인들의 44.8%가 ‘반기업 정서가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에는 31.6%가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기업오너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보다 0.8%포인트(40.3%→41.1%) 증가,3년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오너에 대한 호감의 이유로는 ‘국가경제 발전 기여’(44.8%)와 ‘추진력, 도전정신 등 기업가정신’(22.6%) 등이 주요 이유였다.반면 비호감 이유로는 ‘정경유착, 탈세 등 도덕성 부족’(32.8%),‘소수지분으로 그룹 경영권 장악’(22.9%) 등을 꼽았다.●내수경기 활성화 최대 과제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경제문제로는 ‘내수경기의 활성화’(33.5%),‘부동산 가격안정’(21.8%),‘청년실업 해소’(12.4%) 등을 들었다.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 일반국민의 55.7%가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與 갈등 재점화

    與 갈등 재점화

    노무현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10일 여당에서는 2건의 ‘시위’가 벌어졌다. 노 대통령의 ‘당원편지’에 힘을 얻은 친노파는 통합신당파의 ‘마이웨이’를 경고하는 집회를 열었고, 통합신당파가 다수인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 모임을 갖고 ‘정계개편 설문조사’를 14일부터 이틀간 강행키로 전격 결정했다. 7박8일의 대통령 순방 기간 ‘휴전’ 시늉을 내던 양쪽이 노 대통령이 서울공항을 채 밟기도 전에 또다시 ‘실력행사’에 나선 것은 ‘확전’을 앞두고 명분과 실리를 조금이라도 더 쌓아두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조만간 비대위와 상임고문단 등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정계개편 등을 둘러싼 폭넓은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전 최고위원과 김형주·이광철·유기홍 의원 등 친노파는 10일 오후 영등포 당사 앞마당에서 ‘열린우리당 정상화를 위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갖고 비대위의 즉각 해체와 상향식 전당대회의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 중앙위 소집을 촉구했다. 이들은 비대위가 설문조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면 오는 22일 이후 대규모 2차 전당대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원대회엔 당 사수를 주장하는 참여정치실천연대와 국민참여 1219, 신진보연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에 속한 당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비대위가 설문조사로 전당대회 방식과 의제를 정하겠다는 것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 해체를 시도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면서 “친노직계를 자처하는 염동연 의원 등 일부 인사가 ‘전당대회 무용론’과 ‘선도탈당’ 운운하는 것을 해당행위로 간주, 엄중 경고하고 자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당 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순방 기간 일시 유보했던 설문조사를 다시 추진키로 하고, 조사 일정과 문항, 방법 등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오는 15일까지 예산안이 통과되는 것을 전제로 14일부터 이틀간 의원 대상 설문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17일 비대위 워크숍을 갖기로 결정했다.18일엔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곧바로 의원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비대위는 설문조사에 ‘당내외 세력의 대단합을 이루는 통합신당에 찬성하느냐.’,‘재창당에 버금가는 당의 혁신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등 당의 진로를 직접 묻는 질문들을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기선 의원 등이 ‘설문조사만으로 당 진로를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오는 12일 최종 설문 문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설문조사에 반대해온 친노파 의원 상당수는 설문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친노직계’로 분류되는 이화영 의원은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은 설문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그 수가)20명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참정연 대표인 김형주 의원은 “우선적으로 지도부에 설문 문항 공개를 요구할 것이며, 문항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등 주요 현안을 매개로 정치협상회의에 이은 ‘제2의 정국 카드’를 여야에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황장석 나길회기자 surono@seoul.co.kr
  • 내년 신권용 ATM 교체율 70%대

    내년 초 1만원권과 1000원권 신권이 발행되는데 막상 신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8일 새 1만원권과 1000원권이 발행되는 내년 1월22일 기준으로 신권용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및 CD(현금자동지급기) 교체 비율이 각각 76%와 7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은행·저축은행·신협중앙회 등 금융회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ATM/CD기의 교체비율은 내년 3월 89.1%와 81.9%, 내년 6월에는 94.7%,86.4%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나 돼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11월 말 현재는 35.4%,37.7%로 집계했다. 한은은 “국내 ATM/CD 제조업체는 현재 금융회사들이 운영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100%를 교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혀 금융회사들이 자금사정으로 교체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신권이 발행되는 내년 1월부터 은행 점포에 새 은행권 교환창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친노·반노 아닌 호남이 나가게될 것”

    “친노·반노 아닌 호남이 나가게될 것”

    서울신문이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계개편과 정국 타개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의원들은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복잡다기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 중진의원은 “요즘 머리가 뻥 뚫린 것 같다.”고 복잡한 소회를 토로했고, 일부 의원들은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답답함을 털어놨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노 직계그룹과 당내 다수를 점하는 통합신당파가 정계개편의 방향에 대해선 확연히 다른 시각을 표출했다. 김원웅 의원은 “책임 못 질 감정싸움으로 가면 안 된다.”고 전제,“하지만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은 뿌리는 다르지 않지만 ‘전국정당화’라는 큰 차이가 있는데 김근태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지역주의에 몸 담아온 것에 대한 자기성찰 없이 쉽게 ‘도로민주당’을 얘기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도로 민주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문제 해법에는 차이가 났다. 우제항 의원은 “소위 ‘도로 민주당’이 되지 않으려면 고건 전 총리도 필요하고 빨리 통합신당 되고 대통령도 결단을 내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의원은 “고건이든 누구든 통합신당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누구든 반(反) 한나라당 대결구도를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배기선 의원은 “지금 논의되는 ‘소통합’이 아닌 ‘대통합’에 찬성한다.”면서 “고건 전 총리와 민주당과의 통합은 ‘도로 민주당’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친노와 반노를 구분하는 현재 구도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많았다. 최재천 의원은 “누군가 탈당을 해야 한다면 그건 신당에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박기춘 의원은 “친노·반노가 아니라 호남이 나가게 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정장선 의원은 “누가 탈당하겠냐.”면서 탈당의 현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대통령이나 소속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을 빼고는 ‘되도록이면 다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다. 거국 중립내각 방안에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실현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덕규 의원은 “과거에는 야당이 이를 요청했지만 당시 여당에서 콧방귀도 안 뀌었고 지금은 대통령이 얘기했는데 야당이 듣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재 정계 개편 논의 방향 자체에 의문을 갖는 의원들도 있었다. 이상민 의원은 “통합신당이든 당 사수든 탈당이든 간에 당의 공과를 따지는 분석이 먼저 있고 책임 문제를 거론한 뒤 방향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논의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나길회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전·현 與지도부의 두 기류] DY도 ‘각세우기’ ?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의 대표적 주자인 정동영 전 의장은 7일 “대통령이 정치에 올인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정 전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노무현 서신’을 언급하며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편지를 통해 의사를 밝힐 수 있으나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합신당이 지역당 회귀가 될 수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적에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편지에서 대통령이 우리당의 정책적·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변화·발전시킴으로써 국민 속에 뿌리내리려는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말씀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의 발언은 여권내 갈등이 ‘노무현 대 김근태’의 신경전으로 비화되고 있는 현상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전 의장이 통합신당파와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친노파 가운데 ‘국참 1219’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 전 의장은 당 비대위의 의원 설문조사 추진에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동시에 당헌의 절차에 따라 민주성과 개방성의 원칙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맞는 얘기”라면서 “같은 목표를 갖고 정치해온 분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서 풀지 못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모든 상황을 반대한다. 대통령 서신이 있고 나서 당원까지 나서는 등 문제가 확대되는 조짐인데 국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래선 안 된다.”며 갈등 진화를 시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거국 내각 필요” 52% “통합 신당 찬성” 57%

    “거국 내각 필요” 52% “통합 신당 찬성” 57%

    열린우리당 의원의 절반 이상이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거국중립내각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의원들은 정계개편 구도와 관련, 당 사수보다 통합신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특히 통합신당이 구성되면 노 대통령은 합류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신문이 7일 열린우리당 의원 139명 가운데 접촉이 되지 않은 46명과 답변을 거부·유보한 26명을 뺀 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인 35명이 거국중립내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설문 문항 5개 전체에 답변을 거부·유보한 26명은 유동적 정치 상황을 감안,“당분간 관망하겠다.”는 신중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선병렬 의원은 “거국중립내각이 정치적으로 동의받기는 어렵지만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범여권의 정계개편 구조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57%인 38명이 ‘통합신당’에 동의했다.‘전당대회를 통한 당 사수에 동참하겠다.’는 의원은 7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른 선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하거나 답변을 미룬 의원도 22명이나 돼 ‘통합신당 대세론’의 분명한 내용과 선행조건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답변을 미룬 이상민 의원은 “통합신당이든 당 사수든 열린우리당에 대한 공과를 따지는 분석작업이 먼저 이루어진 뒤 합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응답자들은 통합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노 대통령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이 통합신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원은 응답자의 22%인 15명에 그친 반면 두 배에 달하는 30명은 중립성을 고수하는 차원에서 ‘합류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33%인 22명의 의원은 “노 대통령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거나 “대통령을 일부러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상당수 의원들이 어떤 경우라도 노 대통령이 정계개편 정국을 주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고건 전 총리가 제안한 ‘통합신당 원탁회의’가 통합신당 구성 취지와 부합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부합한다.’와 ‘부합하지 않는다.’가 24명씩으로 똑같았고, 나머지 19명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거나 취지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고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입장이 엇갈린 측면도 있지만 당내 통합신당 관련 논의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탁회의에 참석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거나 무의미하다는 반응들도 나왔다. ‘누가 탈당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46%인 31명이나 됐다.7명은 ‘친노 진영’의 탈당을,10명은 ‘통합신당파’의 탈당을 택했다. 신기남·김혁규·김형주 의원 등 대표적인 당 사수파들은 ‘통합신당파’의 탈당을, 임종석·강창일·변재일 의원 등 통합신당파는 ‘친노 진영’의 탈당을 주장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과 장영달·배기선 의원 등 중진그룹은 “창당정신을 공유하고 있는 모든 의원이 함께 가는 덧셈정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20대이상 70% “성생활 스트레스”

    우리나라의 20대 이상 성인 남녀의 70%가 성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릴리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 2350명 중 1584명(67%)이, 여성 응답자 816명 가운데 600명(73%)이 성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러나 성생활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방법에서는 남녀 간에 차이를 보였다.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피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남성 989명 중 365명(36.9%)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거짓말 한다.’,205명(20.7%)이 ‘자는 척 하거나 딴 짓을 한다.’,180명(18.2%)은 ‘하기 싫다고 솔직히 말한다.’ 고 답했다. 이에 비해 여성은 응답자 546명 중 191명(34.9%)이 ‘하기 싫다고 솔직히 말한다.’,163명(29.8%)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거짓말한다.’,116명(21.2%)이 ‘자는 척 하거나 딴 짓을 한다.’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남성 응답자의 64%인 1506명이 ‘발기부전 때문에 부부간 성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치료제를 사용하겠다.’고 답했으며, 여성은 65.3%인 533명이 ‘남성이 성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치료제 복용을 권하겠다.’고 응답했다. 성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남성 1931명(82.1%)과 여성 706명(86.5%)이 ‘상대방과의 교감 및 애정표현’이라고 답해 ‘단순한 욕구 해결’보다 서로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피부건조 물렀거라!

    최근 남녀 대학생이 아토피 피부염을 비관해 자살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전문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으며, 어릴수록 발병률도 높게 나타났다. 아토피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현대인의 고질병이지만 딱 부러지는 치료법이 없어 대증적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대부분이다. # 연령에 따라 증상도 달라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과 환경 요인, 음식 알레르기나 스트레스 등 내적 요인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피부의 보호막 형성작용을 돕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부족하여 아토피가 나타난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며, 부스럼과 두드러기를 유발한다. 대체로 1세 미만의 아기에게 나타나며, 이 가운데 50%는 두 돌이 지나기 전에 사라지지만,25%는 청소년기까지, 나머지 25%는 성인이 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아 평생을 달고 살게 된다. 유아기 아토피는 생후 2개월∼2세 사이에 주로 나타나며, 양 볼이 가렵고 홍조와 함께 좁쌀같은 돌기가 돋는다. 이런 증상은 팔다리와 목, 이마 등으로 빠르게 번지는데, 진물이 심하게 나며, 긁거나 문지르면 2차 감염이 와 더 심한 염증을 유발한다. 이 연령대 증상은 주로 유전에 따른 것으로, 모유수유보다 분유를 먹이는 아기에게 훨씬 많다. 2∼10세에 나타나는 소아기 아토피는 유아기 때보다 증상이 경미하다.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를 가진 아이는 체내 면역력이 향상되면서 10세가 되면 많이 개선되지만 팔다리의 접힌 부분이나 눈가 피부가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면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건조한 공기 등 환경요인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 오래 반복된 증상으로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는 ‘태선’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거의 주기적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학업, 직장생활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 아토피에 따른 스트레스가 또 다른 아토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토피 환자에게 가족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피부 건조가 최대의 적 아토피 피부염은 각종 유해물질이 손상된 피부보호막으로 침투하면 더 악화되기 때문에 주변을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목욕이나 샤워는 가볍게 하되, 자극없는 Ph5.5 정도의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해야 하며,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무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제품이나 아토피 전용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피부의 건조를 막아주는 보습제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는 바르는 스테로이드제와 먹는 항히스타민제가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이 심할 때 바르면 바로 효과를 보지만, 오래 사용하면 색소 침착 등 부작용이 나타나므로 조심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전문의들은 “피부 건조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항상 주변 환경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줘야 하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꽉 끼는 옷이나 울 또는 모 제품 대신 순면 제품의 옷을 입도록 해야 한다.”고 권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이남호 목동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 與 ‘설문 휴전’ 속 살얼음판 긴장감

    당 지도부의 ‘설문조사’ 연기조치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 내 친노진영과 지도부와의 긴장감은 팽팽하기만 하다. 겉보기에는 통합신당을 향해 속도를 내온 비대위와 설문조사 방식에 반발해온 친노 진영이 지도부의 결정으로 ‘휴전기’에 들어선 것처럼 보인다. 비대위는 6일 회의에서 설문조사 시기를 예산국회가 종료되는 다음주 이후로 연기하고 정기국회 마무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당대회는 내년 3월 이전에 갖기로 했다. 오는 10일 전당대회 개최와 비대위 해체를 요구하며 전국당원대회를 열기로 한 친노 진영도 ‘세 대결’ 양상의 확전을 피해 기존 입장을 강조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문조사 연기’ 방침은 오히려 전선을 확대시키며 당내 분위기를 짙은 안개 속으로 몰고가고 있다. 김근태 의장은 6일 비대위 회의에서 청와대와 친노 진영, 정동영계를 향해 유례 없는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김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 사수냐 아니냐 하는 것은 본질과 무관하다. 국정 실패를 인정하고 새출발할지, 아니면 구차하게 변명하고 합리화할지가 핵심이고 쟁점”이라면서 “철저한 반성을 바탕으로 전반적 국정쇄신을 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 진영에 대한 정면 비판으로 들린다. 김 의장은 ‘마지막 시점’,‘환골탈태할 시점’,‘전면적인 재정비’ 등 비장한 용어를 골라가며 결연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 측근은 “오늘부터 김근태식 당 개조를 선언한 것이다. 독자 행보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현 비대위 내의 정동영계가 앞서서 설문조사 실시를 주장해놓고 하루 아침에 연기방침을 고수한 것에 내심 못마땅해했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최근 김 의장측은 설문조사 연기 배경과 관련, 정동영계의 입장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장이 “당·청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국회가 열리는 중에 당내 문제가 불거지면 국민에게 욕먹기 좋다.”는 발언이나 김한길 원내대표가 “임기가 1년3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이 당적을 갖고 있는 게 맞다.”고 한 언급 등이 기존 입장에서 물러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친노 진영은 비대위 해체와 전당대회 개최요구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회 준비위의 주체와 의제 설정 등을 촉구하며 고강도 압박을 할 태세다. 참정연 소속의 김태년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이 개정돼 그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준비하겠다.”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권태홍 참정연 사무처장은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준비 주체와 규칙·의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면서 “당 해체 여부는 전당대회 의제에 올라가면 혼란이 가중된다. 전당대회는 당 리더십을 세우는 장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당청 갈등 일단 ‘휴전’

    열린우리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당의 진로 등의 정계개편 방안을 정하기 위해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당초 6일부터 실시하려던 설문조사 계획을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로 치닫던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와 친노파의 전면전도 당분간 휴전에 들어가게 됐다. 박병석 의원은 이날 비대위의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당의 진로도 중요하지만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더 중요해 설문조사 시기를 순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는 설문조사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함에 따라 친노파와의 수면 밑 대립은 계속될 전망이다. 또 ‘야당이 적극 협조해줄 경우 다음주 말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연말까지 늦춰질 가능성도 있어 설문조사 시기는 상당히 유동적이다. 친노측의 ‘열린우리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파가 설문조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하자, 비대위 해산 즉 지도부의 해체와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는 것은 레임덕을 최소화하는 길”이라면서 “이제는 국민이 당·청 관계에 짜증 내고 있다.”고 말했다.박찬구 황장석기자 ckpark@seoul.co.kr
  • 친노계 全大요구 고수 ‘불씨’ 잠복

    여당의 정계개편을 둘러싸고 일촉즉발 위기로 치닫던 친노진영과 통합신당파의 갈등이 외견상 잠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모양새다.통합신당파가 다수인 지도부가 당 진로와 관련한 의원 설문조사 시기를 ‘새해 예산안 처리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노대통령 거센반발에 속도조절? 열린우리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정기국회 기간 중에 정계개편 문제로 밥그릇 싸움을 한다.’는 여당 안팎의 비난과 노무현 대통령 및 친노진영의 반발 등을 감안한 것 같다. 설문조사 연기 결정에 대해 비대위원 박병석 의원은 5일 저녁 비대위회의 직후 “당의 진로도 중요한 일이지만 민생법안 처리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전날 노 대통령이 당 진로에 대해 “지도부나 대통령 후보 희망자, 의원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며 사실상 전당대회의 결정을 따르도록 주문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물론 박 의원은 ‘이번 결정에 대통령 서신 영향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우선 순위를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대위원인 배기선 의원은 “이미 (설문조사를) 반대하는 다수가 있고, 더군다나 대통령이 반대하는데 굳이 대통령의 뜻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도부 해체’까지 들고 나온 친노진영의 강한 반발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법하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며칠간 상황이 갑자기 공개적이고 광범위한 상황으로 내달았다.”면서 “계속 내달았다가는 국회가 실종되고 그러면 내가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해 최근 정계개편의 논란에 대한 중압감을 토로했다. 또 “일선 당원까지 의견을 내기 시작하면서 토론이 진전되면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라는 데 대다수 의원들이 동의했다.”고도 밝혔다. 비대위가 설문조사 문항 작성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한 것도 설문 편향성 논란 등의 반발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그러나 비대위의 이번 결정과 관계없이 친노진영은 ‘전당대회에서 의원이 아닌 당원의 의견을 물어 당 진로를 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립 양상은 쉽사리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친노 성향의 중앙위원, 당원협의회장, 시·도당 상무위원, 청년위원장 등 269명이 참여한 ‘열린우리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친노진영, 10일 전국 당원대회 개최키로이들은 지도부인 비대위의 즉각 해산을 요구하며 “통합신당 논의 등 당 진로와 관련한 모든 정치적 입장들은 전당대회를 통해 평가받아야 하고 당의 운명은 당원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다시금 강조한 셈이다. 이들은 또 비대위가 의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당 의견을 통합신당 쪽으로 몰고 갈 경우 실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오는 10일 당사 앞에서 당원 1000여명을 모아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도 지도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황장석 나길회기자 surono@seoul.co.kr
  • [사설] 與, 신당 지향점 명확히 해야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주말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에서 통합신당 논의들이 무성했지만 그 실체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말해준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정운영에 있어 핵심 직책이다. 비서실장이 실체를 모르겠다면 일반인은 오죽할까. 그런데 실체가 불분명한 유령을 놓고 서로 잡아먹을 듯 여권 내부가 으르렁거리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엊그제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병완 실장과 비슷한 언급을 했다. 통합신당의 정체성과 참여세력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궁금하면 알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남도 아닌 여당이 하는 일을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비판, 반대부터 하는 것은 아무리 당정분리라지만 무책임하다. 노 대통령은 “민주당이나 특정인물이 통합의 대상으로 거론될 뿐”이라고 말해 특정인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려는 지역당으로 통합신당을 격하했다. 김근태 의장을 필두로 한 열린우리당 지도부 역시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하지만 기준과 지향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이 없다. 대통령조차 납득시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의 이해를 얻으려 하는 건가. 통합신당을 하고 싶으면 신당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 여권 내 공감대부터 확립하는 게 옳은 순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지지율이 너무 떨어져 내년 대선과 내후년 총선에 불리하니까 당간판을 바꿔보겠다고 솔직히 털어놓는 편이 낫다. 당 지도부는 설문조사를 연기했으나 신당은 계속 밀어붙일 태세고, 친노(親盧) 진영은 전체 당원의 뜻을 묻는 전당대회로 결판짓자고 맞서고 있다. 절차문제로 대립을 빚지 말고, 토론을 통해 신당의 정체성을 수렴하는 과정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나마 국민들의 짜증을 덜어주려면 실체가 불확실한 신당을 둘러싼 삿대질을 당장 끝내야 한다.
  • [새 광고] ‘처음처럼’ 새모델 영화감독 류승완

    두산주류BG는 소주 ‘처음처럼’의 후속 모델로 류승완 영화감독을 기용했다. 예술적 영화 ‘짝패’로 주목을 끌었던 류 감독은 최근 전국의 영화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닮고 싶은 영화감독’ 2위에 올랐다.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독특한 스타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 감독은 또 두산주류BG가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남녀 및 모든 연령대 응답자들에 의해 1위로 뽑혔다.류 감독은 모델료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한 무료 진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