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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지자체 ‘철도대 다툼’

    이웃 지자체 ‘철도대 다툼’

    국립 한국철도대학을 놓고 이웃하고 있는 군포시와 의왕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이들 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전문대인 의왕시 월암동 철도대학을 4년제 종합대 내 단과대학으로 개편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인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군포시는 한세대와 손을 잡고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포에 있는 한세대는 이미 건설교통부에 철도대학 인수 제안서를 내놓고 인수추진팀을 가동했으며 군포시와 시민·사회단체들도 측면 지원을 하고 있다. ●범시민 유치위 구성… 20만명 서명운동 한세대는 IT(정보기술) 관련 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인수추진팀을 구성해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유치의사를 밝힌 수도권 4∼5개 대학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한세대측은 의왕의 철도대학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워 통합이 용이하고 군포·의왕권을 하나로 묶어 지역발전을 꾀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포시는 한세대의 철도대학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철도대학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2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시민 연명의 탄원서를 건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세대는 철도대학 유치에 성공하면 현재 7개 학부 21개 학과로 구성된 편제를 철도대학을 포함한 단과대학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한세대가 철도대학을 흡수하면 철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철도를 군포의 브랜드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권만 가져가고 캠퍼스는 그대로” 건의 철도대학이 있는 의왕시는 지역내 유일한 대학을 지켜내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의왕시는 철도대학을 이전하지 말고 현재의 캠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최근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시는 건의문을 통해 철도대학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가면 철도박물관 등 관련 시설도 빠져나가게 되고 도시를 크게 침체시킬 것이라면서 철도대학의 경영권만 종합대에 편입시키고 캠퍼스는 그대로 두도록 요청했다. 시민단체인 의왕시민모임도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1%의 응답자들이 철도대학 및 철도시설물의 타지역 이전을 절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의왕시 관계자는 “시 전체면적의 88%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상황인 데 지역경제활성화의 기반인 철도대학마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철도대학은 의왕시 월암동 374 일대 4만 4535㎡ 규모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에 철도인력개발원과 철도박물관 등 관련 시설이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지난 3월 말 한세대 등 대학들을 대상으로 인수 제의서를 받았으며 평가 기간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해 2009년도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군포·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eoul In]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집중호우에 대비해 총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저지대 지하주택 950여 가구에 6월까지 자동펌프를 설치해준다. 이미 수동펌프가 설치되어 있는 지하주택에는 빗물을 자동으로 퍼낼 수 있도록 빗물감지센서와 자동펌핑 시설로 개량해준다. 빗물역류 방지시설도 전면 보수해줄 계획이다.570-6646. 양천구(구청장 대행 안승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보건소’ 개념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동별로 지정된 담당간호사가 취약계층 주민 중 보건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방문을 하는 왕진서비스다. 개인별·가구별로 건강문제 및 습관에 대해 모니터링하여 맞춤식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뇌졸중)에 대해 관리해준다.2650-3424.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오후 3시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삼각산 가양주 축제’를 연다. 향음주례, 술빚기 체험, 가양주 시음회 및 전시회, 먹거리 장터 등이 열린다. 향음주례는 조선시대 고을 사람들이 모여 술 마시는 예법을 실천하는 행사. 술빚기 체험은 술밥 만들기, 누룩 버무리기, 항아리에 앉히기 등으로 진행된다. 환경위생과 901-2269.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1998년 개설후 꾸준히 사랑을 받는 주민 컴퓨터 교실이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산교육장에서 교육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민들의 교육성과 만족도는 99%로 나왔다. 강의실 환경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50%, 만족이 42%에 이르렀다. 강사 만족도는 58%, 만족은 36% 등으로 나타났다. 수강생은 월별로 모집한다. 기획예산과 2289-1208.
  • [구 의정 초점] 금천구 교육환경 개선특위

    [구 의정 초점] 금천구 교육환경 개선특위

    금천구 의회가 낙후된 교육환경 때문에 떠나는 ‘맹자엄마’ 잡기에 나섰다. 더 이상 팔짱을 끼고 있다가는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사를 가는 맹자엄마도, 그 아들도 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16일 금천구에 따르면 특목고와 서울대 등 명문대 진학률이 서울 최하위 수준이다. 교육여건을 개선할 보조금도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다. 더 이상 추락할 곳도 없다는 볼멘소리마저 나온다. 지난달 말 급기야 교육환경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 의회에 구성했다. 더 이상 누가 나서주기를 바라며 여유롭게 기다릴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금천구를 떠나는 이유는 서울시내 자치구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지역 고교 출신이 서울대 신입생의 37%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금천구에선 남의 나라 얘기다. 자치구별 서울대 합격자수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2006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중 강남구 고교 출신은 238명. 하지만 금천구 고교 출신은 4명뿐으로 강남구의 1.7% 수준이다. 각각 94명,67명의 합격생을 낸 서초구나 송파구와 비교해도 빈약하기는 마찬가지다.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 진학현황 역시 서울시 최하위권이다. 금천구가 속한 남부학군(금천, 구로, 영등포구)의 특목고 진학률은 0.7%다.2.5%로 이 부문 최고의 진학률을 보인 북부학군(노원, 도봉)과 비교하면 3.6배나 차이가 난다. 이런 상황에서 자치구가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은 서울시 평균인 18억 5000만원의 3분의1 수준도 못 되는 6억원 정도다. 서울에서 꼴찌다. 또 학교의 쏠림현상도 문제다. 전체 초·중·고교 33개교 중 6개가 독산3동에 몰려 있고 특히 전체 중학교 9곳 중 3분의1이 집중돼 있어 통학 거리가 멀고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쯤 되면 공부 못 한다고 아이 탓만 할 상황은 아닌 듯하다. ●“더 이상 교육 전출은 없다.” 구의회는 우선 지난달 23일 제113회 의회 임시회에서 금천구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이 6개월간 활동하며 금천구 내 교육환경 관련 사안들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담아내기 위한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 기초작업에 들어갔다.▲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 유치 ▲영어체험 학습센터 건립추진 ▲중학교 재배치 추진 등 다른 할 일도 적지 않다. 첫 단추도 끼웠다. 의회는 최근 서울시 평균의 3분의1 수준인 현 학교교육경비보조금 규모를 올리기 위해 보조금을 현행 자치구세의 3%에서 7%로 상향조정했다. 금천구의 세수입은 198억원 정도.3%에서 7%로 상향조정되면 6억원이던 학교교육경비보조금은 약 14억원까지 2.3배 이상 늘어난다. 또 구 양쪽 끝에 몰려 있는 학교의 재배치도 추진해 학생들의 불필요한 통학거리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금천구의회 박준식 의장은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해 듣고 철저히 준비해 더 이상의 교육전출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투기업 “복잡한 세법이 투자 걸림돌”

    외국인투자기업들은 복잡한 세법 절차 등 우리나라의 조세감면제도를 투자의 큰 걸림돌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호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세무학연구’ 24권 1호에 실린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세제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의 설문조사는 국내 52개 외투기업 재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25개 기업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조세감면 혜택을 받고 있었고 나머지 27개는 비감면기업이었다. 측정은 ‘정말 아니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척도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10개 항목 가운데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부담이 낮아진다면 한국에 대한 투자 규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항목만 평균 3.26점이었을 뿐 나머지 9개 문항의 응답은 중간값인 3점에 못 미쳤다. 구체적으로 보면 세제운용 만족도 부분 가운데 ‘외국인투자를 위한 세법상 제반 절차는 간편하며 이용하기 편리하다.’가 2.18점으로 전체 항목 중 응답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세법규정들은 명백하고 이해하기 쉽다.’,‘한국의 외국인투자 관련 세제 운용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항목에서도 각각 2.45점,2.51점의 저조한 점수를 얻어 우리나라 세제에 대한 외투기업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투자 가능한 다른 국가와 비교한 우리나라의 조세부담 정도에 대해 ‘조세부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작은 편이다.’ 2.32점,‘인건비 및 외부전문가 자문수수료 비용 등 세무관련 비용지출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2.84점 등이었다. 조세요인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의사결정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서는 ‘조세부담이 낮아 한국에 투자했다.’와 ‘조세부담이 높아질 경우 투자 규모를 감축시킬 수 있다.’가 각각 2.68점, 2.86점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 조세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데 직접보조금이나 금융지원과 같은 대체 지원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외국인직접투자와 국내투자 간에 조세부담이 차별화돼 있어 국내 자금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중소기업 10곳중 6곳 “자금사정 나빠 죽을 맛”

    “시중에 돈 넘친다지만….” 서민뿐 아니라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돈이 안돌아 죽을 맛”이라는 하소연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절반 가까이(45.2%)가 “자금사정이 나쁘다.”고 응답했다. 이 중 “매우 나쁘다.”는 응답(14.6%)도 적지 않았다. 자금사정이 좋다는 기업은 13.3%에 그쳤다. 기업들이 털어놓은 자금난의 주된 이유는 “장기간의 내수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49.3%)가 가장 많았다.“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33.3%)과 “판매대금 회수 지연에 따른 자금회전 부진”(15.9%)이 뒤를 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소득증대·공동체 활성화 원해”

    “소득증대·공동체 활성화 원해”

    범 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해당 지역 주민들은 높은 소득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세대 도시문제연구소가 지난 1월9일부터 2월2일까지 126개 자치단체의 주민 26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12일 나온 결과에 따르면,‘살기좋은 지역의 특징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소득 증대(122명), 공동체 활성화(76명), 문화시설 확충(68명), 자연·생태 보존(36명) 등의 순으로 복수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여 모두 소득증대를 으뜸 기준으로 들었다. 그러나 두번째 순위에서 남성은 공동체 활성화를, 여성은 문화시설 확충을 꼽아 차이를 보였다.‘적절한 지역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55%가 동·리를, 24%는 읍·면을,12%는 시·군·구를 들었다. ‘마을의 자연 및 생태 환경은 어떠하냐.’는 물음에 92.7%가 양호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40대 이하 젊은 층 비율이 높으냐.’는 물음에는 70.1%가 ‘아니오.’라고 했다. 추진 주체에 대해서는 7점 만점에 주민(6.61점), 자치단체(6.38점), 중앙정부(6.04점) 등의 순이었다. 시민단체는 5.06점으로 낮았다. 미시적인 해결 과제로는 교통(113명), 정보(78명), 보건(57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거시적인 해결과제로는 경제 활성화(182명), 문화 환경 및 시설 개선(122명) 등을 꼽았다. 행자부는 설문조사 결과와 성공 전략 10계명 등을 담은 책자를 발간, 이날 지자체에 배포했다.(표 참조)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

    3. 표의 분석적 이해 표의 분석적 이해라 함은 단순히 표의 외형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서 표의 구조 속에 용해되어 있는 틀을 읽는 것이다. 이는 표를 제작한 사람이 본래 의도하였을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의도되지 않은 것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형상에 나타난 수치의 변동을 이용하여 표현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해 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 난이도가 다소 높은 것이 특징이지만 최근의 출제 경향이 분석적 사고를 강조하고 있음을 볼 때, 앞으로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 표의 분석적 이해(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다만 보이지 않는 자료의 이해처럼 의도적인 표 제작자의 숨은 뜻을 찾아내는 것은 아니므로 지나친 추론은 사용해서는 안 되며 원인추측의 오류도 범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 다음 자료는 토사운반차량의 비산먼지 점검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 자료에 대한 분석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점검결과 약 6%의 위반율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변경)신고 미이행과, 억제시설설치·조치미이행의 위반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위반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셋째, 위반업소 1개소당 1건의 위반내역이 점검되었으며, 전체 위반업소의 약 12% 정도가 고발되었다. 위의 세 가지 분석은 자료 속에서 나타나는 비율의 의미를 점검하는 간단한 분석이므로 표의 분석적 이해라고 하기 어려우나 이 표에서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분석적 이해를 하기 위한 지문을 검토해 보면 넷째, 억제시설설치·조치미이행 업소는 조치이행명령이 내려지고,(변경)신고미이행 업소는 경고조치가 내려졌다. -억제시설설치·조치미이행 위반업소는 90개 업소이고 조치이행명령을 받은 업소 또한 90개 업소이지만, 지문의 내용처럼 억제시설설치·조치미이행 업소는 조치이행명령이 내려지고,(변경)신고미이행 업소는 경고조치가 내려졌는지를 알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 지문은 올바른 진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다섯째, 개선명령을 받은 업소 중 과태료처분이나 고발을 당한 업소가 반드시 존재한다. -개선명령을 받은 업소가 어떠한 처분을 받았는지를 알 수는 없으나 개선명령 이외의 조치를 받은 업소의 수가 총 340개 업소인 데 반하여 과태료처분 및 고발 조치건수는 357건이므로 개선명령 이외의 조치를 받은 업소가 모두 과태료 및 고발 조치를 당하였다 할지라도 17개 업소가 남게 된다. 따라서 개선명령을 받은 업소 중 과태료처분이나 고발을 당한 업소가 반드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외형상에 나타난 수치의 변동을 이용하여 표현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해 내는 것을 표의 분석적 이해라고 한다. <예제 1> 다음 자료는 어느 지역의 대학, 공공연구소 및 민간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는 과학기술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이직경험 및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자료에 대한 해석 중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ㄱ.1회 이직 경험자 중에서, 공공연구소에서 대학으로, 대학에서 대학으로, 민간연구소에서 공공연구소로 이직한 사람의 수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ㄴ. 현재 대학에서 재직하고 있는 응답자 중 적어도 3분의2는 대학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ㄷ. 각 직장별 응답자 중 이직 경험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큰 순서부터 나열하면, 대학, 민간연구소, 공공연구소이다. (1) ㄱ (2) ㄴ (3) ㄱ,ㄴ (4) ㄴ,ㄷ (5) ㄱ,ㄴ,ㄷ 이승일 에듀PSAT연구소장 ■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특강란에 더 많은 예제와 심화문제가 있습니다.
  • [정치플러스] “전문가, 집값 하락세 유지 힘들것 전망”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내 경제 전문가 1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집값 하락세가 유지되기 힘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집값 하락세의 지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10점 만점에 평균 3.85점을 줘 부정적인 전망이 훨씬 우세했다.‘버블세븐’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향 안정될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평균 2.74점에 그쳤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평가는 평균 4.47점에 그쳐 차기 정부에서 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병자호란 다시 읽기] (14) 광해군과 누르하치,그리고 명나라Ⅰ

    [병자호란 다시 읽기] (14) 광해군과 누르하치,그리고 명나라Ⅰ

    누르하치를 치는 데 동참하라는 격문을 받았을 때 광해군(光海君)이 보인 반응은 신중했다. 아니 냉정했다. 그는 누르하치가 ‘천하의 강적’이기 때문에 미약한 조선군의 힘으로는 당해낼 수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왕가수가 격문을 보낸 것은 조선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명의 요구를 호락호락하게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비변사(備邊司) 신료들의 주장은 달랐다. 그들은 격문에서 대의(大義)를 내세워 ‘재조지은(再造之恩)’에 보답하라고 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적어도 7000명 정도의 병력은 보내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자 광해군이 일갈했다.‘곧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대병을 동원하여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모험을 벌이려는 명군 지휘부의 수준을 알 만하다.’는 것이었다. 파병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광해군 정권의 존폐, 나아가 조선의 운명에 영향을 줄 만큼 격심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한반도에 강대국 입김 커질때마다 ‘부활´ 몇해 전, 모 방송사에서 고등학교 역사 교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에서 다시 평가해야 할 인물들을 꼽아보라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교사들은 ‘다시 평가해야 할 대상’으로 광해군을 가장 많이 거론했다. 광해군이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폐위된 뒤 ‘폭군(暴君·포악한 군주)’ ‘혼군(昏君·어리석은 군주)’ 이라는 낙인이 찍혔던 것을 고려하면 뜻밖의 일이었다. 광해군(1575∼1641)은 16세기 말엽과 17세기 초반을 살다간 인물이지만 오늘날 그는 하나의 ‘화두’가 되었다.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지정학적 조건에서 외교문제와 관련된 현안들이 불거질 적마다 그는 ‘부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이라크에 파병하는 여부를 놓고 국론이 분열되었을 때도 반대론자들은 그를 불러낸 바 있다. 한반도에 미치는 강대국의 입김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에 대한 관심 또한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 광해군은 선조의 둘째 아들이었다. 선조는 정비(正妃) 의인왕후(懿仁王后) 박씨와의 사이에 아들이 없었다. 대신 후궁들과의 사이에 13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공빈(恭嬪) 김씨와의 사이에서 얻은 왕자가 임해군(臨海君)과 광해군이다. 선조는 54세 때인 1606년, 늘그막에 새로 맞이한 정비 인목왕후(仁穆王后)에게서 다시 영창대군(永昌大君)을 얻었다. 하지만 선조가 죽은 뒤, 그의 아들들 가운데는 비명횡사하는 왕자들이 속출한다. 광해군이 즉위한 뒤 임해군과 영창대군이 역모 혐의를 받아 죽었다. 광해군은 인빈(仁嬪) 김씨의 손자인 능양군(綾陽君-정원군의 아들, 인조)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났다. 인조대에는 인성군(仁城君)이 역모죄에 걸려 죽었고, 이괄(李适)에 의해 국왕으로 추대되었던 흥안군(興安君)도 반란 실패후 비명횡사했다. 선조는 과연 이같은 상황을 예측했을까? 여하튼 첩자(妾子)이자 차자(次子)인 광해군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왕은 물론 왕세자가 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얼마 되지 않는 사료들 가운데는 ‘광해군이 총명하고 학문에 힘쓴다.’고 유년 시절의 그를 칭찬하는 내용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총명’과 ‘면학’ 만으로 적자(嫡子)도 장자(長子)도 아닌 그의 태생적인 한계가 극복될 수는 없었다. ●“총명하고 학문 좋아해 세자 책봉” 광해군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은 임진왜란이었다.1592년 4월28일, 충주에서 배수진을 치고 일본군과 맞섰던 신립(申砬) 휘하의 조선군이 참패했다는 소식이 서울로 날아들었다. 일본군이 곧 들이닥칠 것이란 소문에 도성의 분위기는 공황 상태에 빠졌고, 조정 신료들은 선조에게 파천(播遷)할 것을 건의했다. 뾰족한 대책이 없었던 선조는 건의를 받아들였다. 파천하기로 결정한 직후 우부승지 신잡(申)은 선조에게 빨리 왕세자를 책봉하여 민심을 수습하라고 건의했다. 그는 충주에서 전사한 신립의 형이었다. 선조는 대신들을 선정전(宣政殿)으로 불러모았다. 선조가 ‘왕세자로 누가 좋겠냐?’고 물었을 때 대신들의 대답은 한결같았다.“그것은 전하께서 스스로 결정하실 문제입니다.” 선조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대신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신하된 처지에 ‘미래의 주군(主君)’을 선택하거나 추천하는 것은 엄청난 불충(不忠)이기 때문이다. 선조의 고민과 대신들의 침묵은 낮부터 한밤까지 이어졌다. 영의정 이산해(李山海)가 지쳤는지 자리를 피하려 하자, 신잡이 ‘오늘 끝장을 봐야 한다.’고 잡아끌었다. “광해군이 총명하고 학문을 좋아하니 세자로 삼고 싶은 데 경들의 뜻은 어떠한가?” 선조의 이 한마디에 대신들은 “종묘 사직과 생민들의 복입니다.”라고 외쳤다. 광해군이 엉겁결에 왕세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4월30일, 선조와 광해군은 북으로 파천 길에 올랐다. 이윽고 조정이 평양에 머물고 있던 5월, 선조는 광해군에게 분조(分朝)를 맡아 함경도로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일본군의 북상을 막아낼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선조는 최악의 경우, 의주(義州)를 거쳐 명나라로 귀순할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압록강을 건너는 순간, 선조는 더 이상 ‘조선의 왕’일 수 없었다. 분조란 바로 그같은 상황에 대비,‘조정을 쪼개’ 광해군에게 넘기는 것이었다. 광해군은 왕세자가 되자마자 ‘나눠진 조정’을 이끄는 왕이 되었다. 그에게는 전쟁으로 지친 민심을 위무(慰撫)하고, 근왕병을 모집하여 전란을 수습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조명연합군 승리뒤 明의 힘 통감 광해군의 분조 활동은 1592년 6월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12월까지 평안도·함경도·강원도·황해도 등지를 옮겨다니며 민심을 수습하고, 일본군에 대한 항전을 독려했다. 그가 순행(巡行)했던 지역의 주변에는 곳곳에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어 경호 문제가 심각했다. 때로는 험준한 산악과 고개를 넘거나 노숙을 하는 것도 피하지 않았다. 광해군의 분조 활동이 남긴 성과는 컸다. 국왕 선조가 궁벽한 국경 도시 의주에 머무는 한, 황해도 이남의 사서(士庶)들에게 조정의 존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실제 당시 의주의 조정은 강화도를 매개로 서해(西海)를 통해 삼남지방과 겨우 연결되고 있었다. 따라서 일본군이 할퀴고 간 내륙지역의 백성들 가운데는 나라가 이미 망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바로 그때 광해군이 분조를 이끌고 나타나 조정이 건재하고 있음을 알렸다. 광해군의 출현은 백성들에게 ‘충성을 바칠 대상’이 아직 살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1592년 12월, 이여송이 이끄는 명의 원군이 들어오고 이듬해 1월, 평양전투에서 조·명연합군은 승리를 거두었다. 전세가 역전되고 일본군이 후퇴하자 전쟁이 곧 끝날 것이란 기대가 넘쳐났다. 하지만 명군이 벽제(碧蹄) 전투에서 일본군에 참패하면서 상황은 다시 꼬이기 시작했다. 패전 이후 명군 지휘부는 입장을 바꾸었다. 일본군과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더 이상 조선을 위해 피를 흘릴 수는 없다고 했다. 지루한 강화(講和)협상이 시작되었다. 협상 시작 이후 명군 지휘부는 조선 조정에 대해 일본군을 공격하지 말라고 강요했다. 일본군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명군 지휘부는 자신들의 명령을 어기고 일본군을 공격한 조선군 장수들을 잡아다가 매질을 하기도 했다. 조선군의 작전통제권은 명군 지휘부에 의해 박탈되었다. 선조가 명군 지휘부의 방침에 격렬히 반발하자, 명나라 조정에서는 국왕을 교체하겠다는 협박이 흘러나왔다. ‘무능한 선조를 퇴위시키고 유능한 광해군을 즉위시킨다.’는 것이다.‘광해군 카드’로써 선조를 길들여 자신들의 강화 방침을 관철시키겠다는 심산이었다. 이에 선조는 ‘광해군에게 양위(讓位)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광해군의 위기가 시작되었다. 그는 임진왜란을 통해 명나라의 실체와 권력의 속성을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법률시장 빅뱅온다] 기업 77% “국제거래만 맡길것”

    [법률시장 빅뱅온다] 기업 77% “국제거래만 맡길것”

    국내 기업이 법률 서비스를 국내 토종 로펌이 아닌 외국 로펌에 맡기겠다는 응답이 나온 까닭은 외국 로펌의 뛰어난 경쟁력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27개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를 10일 분석한 결과 기업 법무팀의 71.5%가 국내 로펌이 외국 로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국내 로펌의 경쟁력이 외국 로펌 수준이라는 응답은 21.4%, 국내 로펌의 경쟁력이 외국 로펌보다 월등하다는 대답은 7.1%에 불과했다. ●국제적 네트워크가 최대 경쟁력 외국 로펌의 경쟁력으로는 국제거래·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42.5%로 가장 많았다. 국제적 네트워크를 이용한 정보력 및 변호사 개개인의 전문지식·능력이 각각 20%였다.A기업 법무팀의 한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국제소송이나 중재,M&A 분야에서 외국 로펌의 전문성이 뛰어나다.”면서 “외국 로펌의 경쟁력은 세계 각국과 형성된 네트워크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률시장 개방은 국제적 법률 서비스 네트워크에 편입된다는 의미”라면서 국내 로펌도 이런 추세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국내 로펌의 국제화를 촉구했다. 그렇다고 기업들이 국내 로펌에 불만을 많이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53.5%는 국내 로펌 만족도에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대체로 만족은 28.5%였다. 다소 불만족은 18%에 그쳤다. 외국 로펌에 법률 서비스 업무를 맡길 경우에 기업 법무팀의 77%는 국제거래에만 한정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4.8%는 기업법률자문 등 전반적인 분야까지 맡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법률시장이 개방돼도 외국 로펌이 기업의 법률 서비스 분야 잠식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법률 시장 개방에 강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79.3%는 시장개방이 국내 법조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했고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7%에 불과했다. ●법률시장 완전잠식 담합 우려도 B기업 법무팀 관계자는 “외국 로펌이 들어오면 기업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국내 로펌과 외국 로펌이 서로 경쟁을 벌이면서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소비자 입장에서 시장 개방은 무조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C기업 법무팀 변호사는 “동남아에서 영국 기업들이 자국 로펌과 함께 시장에 진입하면서 법률 시장이 완전히 잠식된 사례가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양상이 전개될 경우 가격 담합 등이 생겨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외국 로펌을 사용할 때 예상되는 효과로는 국제적 기업활동 용이 44.4%, 전반적 법률 서비스 질 상승 36.1% 등의 순이었다. 시장 개방에 대한 국내 법조계의 준비 정도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0%가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고, 보통이 46.4%, 준비가 돼 있다는 응답은 3.6%로 국내 로펌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설문 대상 기업 설문조사 대상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4월 정한 자산총액 기준 상위 30대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삼았다.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KT GS 한진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하이닉스 동부 현대 신세계 CJ LS 대림 GM대우 하이트맥주 대우조선해양(자산총액 순서) 등 27곳이 설문에 응했다. 한국전력공사·한국도로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가스공사 등의 공기업도 포함돼 설문에 응했다. 삼성·한국토지공사·동국제강은 설문에 응하지 않았다.
  • ‘김앤장’등 토종 직격탄

    ‘김앤장’등 토종 직격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5년 뒤 법률서비스 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국내 기업들의 3분의2가량이 법률서비스를 국내 토종 로펌이 아닌 외국로펌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로펌의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외국기업을 주요고객으로 하고 있는 김앤장이 법률시장 개방의 집중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로펌 모두에 맡기겠다” 22.2% 서울신문은 10일 국내 27개 그룹(공기업 포함)의 법무팀을 대상으로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한 기업 법무팀의 입장 조사’란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의 63%가 법률 업무를 외국로펌에 맡기겠다고 응답했다. 외국로펌이 기업자문 부문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믿기 때문이다. 외국로펌과 국내로펌에 동시에 맡기겠다는 응답은 22.2%, 국내로펌을 선호해 외국로펌에 맡길 의사가 없다는 기업은 14.8%였다. 국내 기업이 법률서비스 관련 업무를 국내로펌에서 외국로펌으로 바꿀 경우에는 김앤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H그룹의 법무실 관계자는 설문조사와 별도의 인터뷰에서 “외국 기업들은 김앤장을 선호해 왔는데 시장이 개방되면 당연히 외국로펌을 쓸 것”이라면서 시장개방의 후폭풍이 김앤장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앤장 “대비책 세우고 있다” 한 법무법인의 파트너 변호사는 “대형로펌 가운데 외국 기업 고객이 많은 김앤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앤장 측은 이에 대해 “법률시장 개방은 김앤장뿐 아니라 국내 법률시장 전체의 문제”라면서 “시장개방 이후의 지각변동에 대비해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로펌에 맡기고 있는 법률서비스 업무를 외국로펌으로 바꾸겠다는 응답은 29.6%,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이 33.3%, 국내·외 로펌에 동시에 맡긴다는 대답이 37.1%였다. 이는 국내로펌에 맡긴 법률서비스 업무를 도중에 외국로펌으로 바꿀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데스크시각] ‘스승의 날’ 날짜 바꾼다고…/ 오승호 사회부장

    스승의 날을 5월15일에서 새학기 시작 전인 2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마음이 착잡하다. 이른바 촌지수수 등 스승의 날에 생기는 불미스러운 일을 없애 보겠다는 저간의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의견을 모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한다. 교육부가 “국가기념일 변경은 시행령 개정 사항”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상관없이 일이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6일 구성한 태스크포스(TF)에서 안건을 마련,6∼7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스승의 날에 휴업하는 학교가 50%에 육박함에 따라 스승의 날이 아니라 ‘우울한 날’이라고 일컬어져 왔다.”는 말로 날짜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스승의 날에 대한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지난주 성명을 발표, 날짜 변경을 추진하는 서울시교육청 입장을 지지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회원 7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이상이 날짜 변경에 반대했다고 5일 밝혔다. 교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꽃 한송이 이외엔 선물을 받지 말라는 회장 명의의 메시지를 내려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교육주체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서울 강북지역 한 초등학교 교장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해마다 논쟁이 반복돼 안타깝다. 교사들의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각자 목소리만 낼 게 아니라 스승의 날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교육문화 풍토를 조성하는 등 본질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선 교사들은 “그렇게 말이 많으면 아예 폐지하라.” “교사들이 부도덕한 게 뭐가 있느냐.”“스승의 날에 차라리 쉬고 싶다.” “스승의 날이 싫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애순 대변인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간 신뢰회복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스승의 날 시기변경에 대해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토론이 필요하다. 기념일 변경은 법령 사항이므로 시교육청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학부모들도 있다. 이들은 학년말인 2월로 하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교사를 선별해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기중에는 다르다는 것이다. 교육주체들의 시각을 종합해 보면 스승의 날 변경이 현실을 감안한 고육책일지는 몰라도 상책(上策)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28년째 교편을 잡고 있다는 서울시내 일선 초등학교의 한 교장은 “촌지를 받아 보지도 않았고, 실제 갖다 주는 사람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하는 제자들이 찾아와 소주 한 잔을 할 땐 가슴이 뭉클해진다.”면서 “2월로 옮겨도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 강경지역 RCY(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형편이 어려운 스승을 찾아 위로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정부가 1982년 세종대왕 탄신일과 같은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살려야 한다. 학생들이 배제된 채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과 학부모,40만 교사간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 스승에게 꽃 한송이 달아드리고 정을 나누며 재미있는 수업이나 봉사활동 같은 이벤트 행사를 갖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일부 학부모나 교사들의 의식이 문제라면 캐나다 등 일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초콜릿이나 책 등 정성이 담긴 선물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도 벤치마킹해봄직하다. 백화점 등 업체들도 값비싼 선물 이벤트전을 열며 스승의 날 이미지를 훼손하는 데 앞장서서는 곤란하다. 오승호 사회부장 osh@seoul.co.kr
  • 최고 설교가는 이동원 목사

    한국의 목회자들이 설교 때 가장 많이 쓰는 성경 본문은 요한복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월간 ‘목회와 신학’이 국내 담임목사 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교회 설교 사역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50.7%가 ‘특별히 많이 설교하는 성경 본문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요한복음이 20.1%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로마서(10.1%), 창세기(9.6%), 마태복음(9.1%), 사도행전(6.6%) 순이었다.목회자들은 설교 때 신약과 구약을 골고루(78.5%) 다루지만 구약(3.1%)보다는 신약(18.3%)을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교 주제와 관련해선 목회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설교는 오직 하나님 말씀만 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젊은 목사들은 현대사회의 주제들을 다뤄야 한다고 더 많이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하나님 말씀에 치중해야 한다.’는 견해는 60대 이상에서 65.3%로 가장 많았지만 50대 51.9%,40대 47.9%,30대 47.1%로 낮은 연령일수록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현대사회의 주제들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에는 30대가 33.3%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50대 30.3%,60대 이상 14.1%로 고령일수록 응답자가 적었다. 한편 설교를 가장 잘하는 설교가로는 이동원(36.1%) 목사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은 곽선희(21.6%), 조용기(20.3%), 하용조(18.0%), 옥한음(16.5%) 목사 순이었다. 가장 본받고 싶은 설교가에는 이동원(23.9%) 목사를 역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은 옥한음(19.8%), 조용기(14.3%), 하용조(14.0%) 목사 순이었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최태환칼럼] 감동도 메시지도 없는 대선정국

    [최태환칼럼] 감동도 메시지도 없는 대선정국

    최근 한 언론이 한국정치학회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71%가 올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가 눈길을 끈다.‘한나라당 후보의 인기’ 때문으로 보는 이는 3%에 불과했다.85%가 ‘노무현 정권 실정’때문이라고 봤다. 한나라당 대선 주자만 드러난 상황이다. 감동이나 감명의 메시지가 없다는 의미가 함축됐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얼마 전 “통합은 심봉사 눈을 뜨듯 감동을 줘야 한다.”고 했다. 범여권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그다. 그는 “악수만 있을 뿐 그랜드 비전을 말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기성 정치세력·후보군에 대한 폄하다. 그의 발언엔 과장과 거품이 담겼다. 하지만 일정 부분 공감이 간다. 기성정치에 대한 거부감이다.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대감이다. 대선 정국이 눈앞이다. 하지만 미래 가치나 새로운 시대정신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경쟁 상대의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하고, 반사 이익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당이든, 제3 세력이든, 예비후보든 마찬가지다. 국민들 가슴에 닿을 리 없다. 정치 세력의 흐름을 보면 두 축이다. 반한나라당·한나라당 포위의 흐름이 한 축이다. 노무현 정권의 부정과 배척이 또 다른 축이다. 정반대 축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네거티브 효과에 기대를 건다.‘반한나라당’은 범여권 통합의 명분이 될 수 있다. 열린우리당이든 통합신당파이든 민생정치연합이든 지향점이 수렴될 가능성이 크다.DJ도 거들었다.‘선 후보단일화 후 신당’ 훈수이다. 하지만 반한나라당의 논거가 명쾌하지 않다. 지금까지 목소리를 보면 그렇다. 일각에선 독재, 반민주, 반개혁, 반통일 세력이라 비난한다. 작위적이고 관념적이다. 민주 대 반민주, 개혁 대 반개혁, 통일 대 반통일의 대결 주장이 공허하다. 시대착오다.“노무현 정부는 실패했다. 내용도 없으면서 다시 모여 재집권하려는 것은 민주주의 원리에 맞지 않다.”는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말이 오히려 공감이 간다. 대척점의 한나라당도 미래비전이 빈곤하긴 마찬가지다.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의 대결 목소리만 요란하다. 사사건건 충돌이다. 국민의 관심을 끄는 데 한계가 있는 건 당연하다. 당도 다를 바 없다. 노 정권의 ‘진보좌파, 아마추어리즘’ 이미지 부각만 있을 뿐이다. 대안이나 미래가치가 없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최근 ‘7·4·7 신화’를 들고 나왔다.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경제강국을 건설하겠다는 뜻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신뢰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둘 다 경제와 실용의 의지를 내세운다. 하지만 국정운영의 철학이나 미래비전이라 하기는 어렵다. 이들 캠프 사람들도 인정하는 대목이다. 제도권 바깥에서는 통합과 제3의 가치를 주장하고 있다. 비노무현, 반한나라당의 기치다. 하지만 대안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 잡히지 않는다. 치열하고 절박한 메시지가 없다. 기존 정치권의 거부감을 그럴듯하게 포장해 승부를 걸겠다면, 기만에 불과하다. 미래 비전과 철학의 빈곤은 선거를 포퓰리즘 경연장으로 만들 수 있다. 중도와 통합, 경제를 내세운 껍데기 공약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또다시 세몰이, 지역대결, 계층대결의 구도로 갈 가능성이 보인다. 새로운 인기투표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한국 정치의 퇴보이고 불행이다. yunjae@seoul.co.kr
  • [법률시장 빅뱅온다 (1) 변화사들 시장개방에 무방비] 변호사 38% “외국로펌行 의향”… 두뇌유출 불보듯

    [법률시장 빅뱅온다 (1) 변화사들 시장개방에 무방비] 변호사 38% “외국로펌行 의향”… 두뇌유출 불보듯

    우리나라 개인 변호사의 3분의1, 로펌 소속 변호사의 절반 가량이 국내에 진출할 외국 로펌에서 일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시장 3단계 개방이 시작되는 5년 뒤에는 국내의 우수한 변호사들이 대거 미국 로펌으로 이동하리라는 우려가 실제 확인된 것이다. 서울신문이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한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한 변호사 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38.6%(보통 27.7%, 가급적 지원 10.9%)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외국계 로펌 입사를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전혀 의향 없다’와 ‘별로 의향 없다’는 응답은 30.7%로 같았다. 외국계 로펌에 대한 관심은 개인변호사보다 로펌 소속 변호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펌 소속 변호사의 절반 가까운 47.1%가 외국계 로펌으로 옮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개인 변호사 가운데 33.3%가 외국계 로펌으로 옮길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개인·로펌 변호사들은 국제적 업무에서 필수적인 본인의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 외국 고객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국제적인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영어실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지 ‘상·중·하’로 나누어 대답하라는 질문에 ‘상(영어 사용국 당사자와 직접 상담·토론 가능)’이라고 응답한 변호사는 15.8%였다. 통역없이는 일상적인 회화도 어려운 수준인 ‘하’ 둥급이라고 응답한 변호사는 26.6%로 나타났다. ‘상’급 영어실력을 갖춘 이는 로펌 변호사에서 27.3%, 개인변호사에서 8.3%로 큰 차이를 보였다.‘하’급 영어 수준에서도 개인 변호사 34.5%, 로펌 변호사 14.5%로 개인 변호사의 영어 실력이 많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로펌 변호사 가운데 54.2%는 법률 시장 개방이 국내 법조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리라고 진단했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자(30.3%)를 크게 앞질렀다.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이유로는 ‘과다경쟁 유발로 국내 법률시장 질서 교란’이 42.6%로 가장 많았고 ▲자금력에 밀려 국내 로펌들이 일방적으로 종속(38.3%) ▲한국과 외국의 가치관 충돌로 혼란 발생(13.9%) ▲책임감이 떨어지거나 법 적용상 오류 발생(5.2%) 등의 순이었다. 시장 개방 뒤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로는 ‘법률지식·서비스 등의 전문화로 경쟁력 상승’이 53.1%로 가장 많았다.‘법률수요 창출로 법률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2.4%,‘국내기업 법률 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기업의 외국진출 활성화’는 14.3%였다. 건국대 법학과 최윤희 교수는 “세계 100대 로펌 중 98개가 영·미계 로펌인 상황에서 법률시장이 개방된다고 해도 비영어권 국가인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국내 송무 등에 있어서는 토종 로펌과 변호사들이 더 강한 만큼 이런 측면은 더욱 특화하고, 국제거래나 중재 등에 강한 미국 로펌으로부터 배울 건 배워서 법률시장 개방을 한 단계 발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는 한·미 FTA 협상이 한창 막바지에 이르렀던 지난달 말 실시됐다. 개인변호사 84명 대상 설문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국내 로펌 변호사 58명 대상 설문 조사는 서울신문 자체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3일까지 실시했다.
  • [법률시장 빅뱅온다 (1) 변화사들 시장개방에 무방비] 소송 업무 개인변호사 ‘느긋’ 기업 자문 로펌변호사 ‘초조’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를 만나면 법률시장의 개방이 몰고올 파장에 초조한 반응을 보인다. 한 로펌 변호사는 3일 “준비를 제대로 안 하면 외국로펌에 먹힐 수 있다.”는 말을 몇 차례 되풀이했다. 하지만 서초동에 있는 개인변호사들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이들 중엔 법률시장 개방에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도 적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설문조사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이는 앞으로 국내에 들어올 외국 로펌의 업무 영역은 주로 현재 로펌이 맡고 있는 기업 자문에 한정될 것이란 예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변호사 업무의 대부분은 외국 로펌 변호사들이 맡기 어려운 송무 분야다. 법률시장 개방 협상안 내용을 알고 있다는 로펌 소속 변호사는 77.6%였으나 개인변호사는 40.5%에 불과해 무관심을 반영했다. 시장 개방이 국내 법률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 할 것이라고 답한 로펌 변호사는 6.9%에 그쳤지만 개인변호사는 21.4%였다. 시장 개방 단계마다 국내 법률시장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차이가 컸다. 로펌 소속 변호사의 49.0%는 외국 로펌의 국내 사무실 개설을 허용하는 1단계 개방에서부터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개인변호사는 29.8%에 그쳤다. 외국로펌의 국내 변호사 고용이 허용되는 3단계 개방에서 로펌 변호사의 48.1%가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개인 변호사는 34.5%가 같은 답을 했다. 하지만 시장이 개방되면 결국 개인변호사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으리란 관측도 적지 않다. 한 로펌의 관계자는 “국내로펌이 외국로펌에 뺏긴 수익을 메우기 위해 송무 업무 비중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과 특수관계에 있는 변호사가 기업 법무에 이어 송무마저 싹쓸이하는 현상도 우려된다. 이에 대해 서초동의 한 개인변호사는 “로펌의 공격에 마땅한 대응책을 세우기 힘들다. 나중에 법무사와 중개사 등 유사직역으로 업무를 바꿀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한 숨을 쉬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김앤장과 20개 대형 로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나 조사에 응해준 곳은 김앤장·광장·태평양·화우·세종·로고스·KCL·충정·바른·지평·한결·지성·대륙·한울·정평·푸른·신우(응답자 숫자순) 등 17곳입니다. 율촌·서정·동인·한승 등 4곳은 설문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 [법률시장 빅뱅온다] 변호사 72% “법률시장 개방 무방비”

    [법률시장 빅뱅온다] 변호사 72% “법률시장 개방 무방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로 법률 서비스 시장은 5년 뒤면 완전 개방돼 ‘빅뱅’의 대변화를 겪게 된다. 서울신문은 시장개방으로 무한경쟁시대를 맞는 변호사들의 의식, 외국로펌의 국내시장 공략 방법, 우리의 생존전략 등을 신설하는 ‘서울 로(Seoul Law)’지면을 통해 네 차례 시리즈로 짚어 본다. 우리나라 변호사 열 명 가운데 일곱 명 이상이 시장 개방에 무방비 상태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한경쟁’ 시대를 앞두고 법조계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시장이 개방되면 소비자인 국민들은 보다 질좋은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수임료 상승이 우려된다. 서울신문이 3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개인변호사 84명과 국내 20대 로펌 소속 변호사 58명 등 변호사 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법률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한 변호사 의식조사’에서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해 로펌과 개인 변호사가 자체적으로 충분히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72.6%가 그렇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에 그쳐 시장개방에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률 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한 대비책을 충실히 마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2.1%뿐이고,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응답은 84.3%로 나타났다. 국내 로펌의 실력을 외국 로펌과 비교하는 질문에는 74.3%가 국내 로펌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대답했다.‘별 차이 없다.’는 응답은 10.3%에 그쳤다. 특히 로펌 소속 변호사 중에는 90.3%가 외국 로펌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고 응답해 로펌 스스로가 더욱 가혹했다. 유지혜 박지윤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국회, FTA 합리적 검증에 주력해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국회 비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비준은 단순히 찬반을 묻는 절차가 되어선 안 된다.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잘못하거나 빠트린 부분은 없는지, 피해산업 지원대책은 제대로 마련하고 있는지 정략을 떠나 검증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100여개에 달하는 후속입법 역시 국회가 책임져야 할 과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문제가 있는지 국회에서 책임있는 논의로 객관적 평가를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려면 우선 한·미 FTA를 샅샅이 훑을 제도적 장치부터 정비해야 한다. 미국은 무역위원회(ITC)가 총괄보고서를,30개 분야별 민간자문위가 평가보고서를 만들어 의회·정부에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의회가 비준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 국회에는 FTA특위가 한시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소속 의원들만으로는 검증에 힘이 부친다. 통외통위, 농해수위, 재경위, 산자위, 문광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검증 채비를 하고 있지만 중구난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 FTA특위를 강화하든지, 국회의장이나 통외통위 산하에 FTA평가단과 피해대책조사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 민간전문가들을 폭넓게 참여시켜 협정 내용을 투명하게 따져야 한다. 공청회,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 과정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일각에서 청문회, 국정조사를 주장하지만 내용보다 정치투쟁에 치중해선 곤란하다. 단식 등 극한 반대는 이제 접어야 할 것이다. 미 의회와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말아야 한다. 미 의회가 협상내용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면 우리도 맞받아칠 자세를 갖춰야 한다. 또 미국과 비준 속도를 맞추는 게 필요하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의원의 3분의1이 유보적 태도를 보이며 눈치를 살피고 있다. 올 대선과 내년 총선을 의식해 비준시기를 너무 늦추다가 국익에 손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 대학가 ‘생리 공결제’ 논란 확산

    “남자 교수님께 어떻게 직접…, 온라인으로 생리 결석계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여학생),“한 학생이 한 학기에 내 수업만 3번씩이나…, 남용 가능성이 너무 높다.”(교수) 최근 대학가에서 잇따라 도입되고 있는 ‘생리공결제’에 대해 학생과 교수들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3일 대학가에 따르면 중앙대와 경희대, 성신여대, 제주대 등은 지난해 생리공결제를 도입했다. 생리공결제는 생리 때문에 결석을 하면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올해엔 연세대와 서강대가 도입했고, 다른 대학들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출방식 까다로워 유명무실” 지난해 2학기부터 생리공결제를 운영하는 대학들이 조사한 결과 전체 여학생 대비 이용률은 중앙대 59.0%, 성신여대 33.9%, 경희대 1.12%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무엇보다 까다로운 제출 방식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경희대가 생리공결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6.3%가 ‘교수에게 직접 제출하는 것이 불편했다.’고 답했다. 연세대 등은 학사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생리결석계를 작성한 뒤 당일자 교수에게 직접 제출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학교는 생리공결제를 한 달에 1회 또는 한 학기 3∼5차례, 사용일수도 1회에 1∼2일로 제한하고 있다. 생리공결제를 한 번 사용하면 3주 이전에는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제도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대학생 이모(22)씨는 “일부 여학생의 경우 남자 교수들에게 직접 제출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이용을 꺼리고 있다.”면서 “온라인 등을 통해 제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양모(23)씨도 “생리통이 심한 사람의 경우 여러 날에 걸쳐 생리통을 겪기도 하고, 몸이 허약한 경우 생리 주기가 더 짧을 수도 있어 정작 필요한 학생에게 제때 도움이 안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조한혜정 교수는 “생리공결제란 원래 생리를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전제된 것”이라면서 “이런 맥락에서 생리공결제 제출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세심하게 배려를 해줘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인식의 변화가 더뎌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이민규(46) 교수는 “아무리 여성 권익이 중요하다지만 생리공결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취지는 좋지만 남용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개인의 양심과 윤리 의식에만 맡겨야 한다는 점에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제도”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한 학생이 한 학기에 내 수업에서만 세 차례나 생리결석계를 냈다. 또 기말고사 기간에 제출한 사례도 있어 성적 산출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비 오는 날이나 징검다리 휴일에 이용률이 더 높다는 문제도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강대는 남용을 막기 위해 보건소의 확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서강대 보건소 관계자는 “생리통으로 보건소를 찾는 여학생이 지난해에는 한 건도 없었는데 올 들어 갑자기 18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학생 박모(21)씨는 “다음 수업의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손해를 감수하고서까지 결석계를 악용해 수업에 빠지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월경 경험에 대해 말하기 힘든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생리통을 감기나 몸살쯤으로 포장하는 등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 내면서까지 결석을 항변해야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아연 이경원기자 arete@seoul.co.kr
  • 통외통위 위원 25명 설문…13명 입장 유보

    통외통위 위원 25명 설문…13명 입장 유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돼 협상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비준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비준안이 제출되면 먼저 소관 상임위원회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는데, 상임위 의결부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이 한·미FTA 협상 종료를 앞둔 30일 오후 6시 현재 통외통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25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명이 입장을 유보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최종 협상안을 보고 입장을 정하겠다는 의원이 많았다. 반면 최종 협상안의 수준과 관계없이 강력한 찬·반 소신을 밝힌 의원은 7명이었다.“타결된다면 비준에 동의하겠다.”고 찬성 표결 입장을 밝힌 의원이 5명, 반대 표결 입장을 피력한 의원이 2명이었다. 찬성 의원 중 한나라당 김무성·이해봉·권영세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대선 이전에 비준해야 한다.”고 조속한 비준을 주장한 반면,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만 “대선 후 비준”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하나같이 “개방에 따른 시장 경쟁력 제고”를 찬성 이유로 들었다. 반면 반대 표결 입장을 밝힌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무소속(열린우리당 탈당그룹) 최재천 의원은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했다.”거나 “국민여론 수렴이 안됐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조심스럽게 표결을 전망한다면, 협상이 극히 불리하게 타결되지만 않는다면 비준안이 통외통위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입장을 유보했거나 설문에 응하지 않은 의원들이 기본적으로 한·미FTA 체결에 긍정적인 성향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입장 유보’의 변으로 “원칙적으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미FTA 비준에 찬성하지만, 마지막 협상 과제의 결론을 지켜보겠다.”고 했으며, 김덕룡 의원은 “한·미FTA는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협상 결과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비준안에 동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했다. 열린우리당의 입장 유보 의원 중 대다수도 이른 바 친노(親盧)계 의원이거나 당 지도부에 속해 있어 최종 협상안이 크게 불리하지 않으면 가급적 긍정적인 표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노선을 적극 지지해 왔으며, 장영달 의원은 현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해외 출장이나 회의 참석 등의 이유로 설문에 응하지 못한 5명의 의원도 대체로 보수성향이거나 친노 성향으로 평가된다. 정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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