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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정원박람회 775만명 다녀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775만명 다녀갔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선보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운영을 8일 종료했다고 9일 밝혔다. 5월 16일부터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이어진 정원박람회에는 총 775만명이 다녀갔다. 지난 6월 방문객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정원박람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85%는 다시 찾고 싶다고 답했다. 정원박람회는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76개 정원을 선보였다. 뚝섬 ‘자벌레’ 인근 녹지에 ‘코리아가든쇼’ 정원 6개를 비롯한 16개 정원도 추가 조성됐다. 이 중 90개 정원은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관리된다. 시 정원도시국은 미래한강본부·광진구와 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정원사 양성·정원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시는 뚝섬한강공원을 지방 정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내년 정원박람회는 보라매공원에서 펼쳐진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유수 정원 작가의 작품을 모집한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일상이 되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고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세계적 정원 축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 부족 성남 분당 청솔중학교 폐교 수순

    학생 부족 성남 분당 청솔중학교 폐교 수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청솔중이 폐교되면 성남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가 된다. 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솔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에 대해 학부모 41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적정규모 학교 육성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를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부모 과반이 참여해 동의해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부모 38명 중 65.79%인 25명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찬성했다. 반대는 13명(34.21%)이었다. 청솔중은 인근 정자동에 학생 수가 630여명인 늘푸른중학교가 있고 신설학교 수요가 적은 점 등에 비춰 신설 대체 이전이나 통합운영학교가 아닌 본교 폐지를 전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교육 당국은 올해 청솔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위원회 운영,적정규모학교 육성 확정 학교운영위원회 심의,행정예고 등을 거쳐 2027년 2월 폐교 완료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했고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이후 줄곧 줄어서 2022년 82명, 지난해 59명이었고 현재는 43명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청솔중 인근에 6500가구 규모의 청솔마을 1∼10단지가 있지만 청솔중 주변 학생 수 부족으로 입학생이 없어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솔중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 중 전학 희망 학생은 반경 1.5㎞에 있는 다른 학교 2곳으로 전학할 수 있으며 청솔중에서 졸업을 희망하면 졸업 시까지 재학이 가능하다”며 “폐교 이후 청솔중 부지를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지역 경제 살려라!... 동작구·소상공인 머리 맞댔다

    지역 경제 살려라!... 동작구·소상공인 머리 맞댔다

    서울 동작구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고통받는 지역 상공인 및 소상공인의 의견을 듣고자 7일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더딘 경기 회복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동작구는 경제인, 금융업계 관계자 등과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할 의견을 모으고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경제인 감사장 수여를 시작으로 ▲동작구 경제 정책 소개 ▲구청장과 경제인 간 ‘5문해(解)답’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건의 사항 청취 및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작구는 간담회에 앞서 주요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자 참여자 설문조사를 했다. 동작구는 이를 토대로 수혜자 중심의 경제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와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셜미디어(SNS) 창구를 개설해 소통을 강화한다. 동작구는 경제지원 정책 및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동작구 경제인 포럼 확대 ▲상인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실시 및 합동 상생 박람회 개최 ▲수요자 중심 소상공인 인센티브 지원 확대 ▲매출 증대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페이백 상시 운영 등을 추진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공인을 비롯한 소상공인, 상인들이 걱정 없이 가게를 운영해야 한다. 지역경제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말단이 국과장 ‘모시는 날’… 아직 이런 공직 악습이

    [사설] 말단이 국과장 ‘모시는 날’… 아직 이런 공직 악습이

    공직사회에 하급 공무원이 상급자를 접대하는 ‘모시는 날’이라는 악습이 횡행한다는 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 한두 건의 시대착오적 사례가 아니라 여전히 일반적 관행이라니 할 말을 잃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 1만 2526명 가운데 75.7%인 9479명은 ‘모시는 날’을 알고 있다고 했다. 더구나 44%인 5514명은 최근 1년 이내 이런 폐습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거꾸로 가고 있는 공직사회 현실이 암담할 뿐이다. ‘모시는 날’은 57.6%가 점심, 7.2%가 저녁, 10.4%가 술자리였다. 아랫사람들이 ‘모셔야’ 하는 대상은 대부분 소속 부서 국장과 과장이었다. 비용은 팀별로 사비를 미리 걷어 대비하는 경우가 많았고, 해당 기관의 재정을 편법·불법으로 지출한 사례까지 있었다. 주관식 설문에서는 “9급 3호봉인데 매달 10만원씩 내는 게 부담스럽다”거나 “500만원 받는 윗사람이 겨우 한 달 200만원 받는 청년 공무원 돈으로 밥을 먹느냐”는 등의 볼멘소리가 쏟아졌다고 한다.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윗사람이 아무리 맛있는 밥을 산다고 해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신참 공무원들이 줄지어 공직사회를 떠나는 데는 박봉도 박봉이지만 세상 바뀐 줄 모르는 간부들의 이런 분별없는 행태에도 원인이 있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볼 일이다. 다른 분야도 아닌 공직의 상급자가 신참 공무원을 사실상 위력으로 압박하는 악습은 선진국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면모가 아닐 수 없다. 지자체와 경찰 등 민원인을 상대하는 관서일수록 부정과 비리가 판치던 시절의 폐풍(弊風)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다. 공직사회 전반이 시대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 이참에 공직사회에서 부정과 비리, 낡은 관행을 걷어 내는 혁신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
  • 한글보다 많은 영어·중국어… 다문화 용광로, 하나의 사회 ‘안산’[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한글보다 많은 영어·중국어… 다문화 용광로, 하나의 사회 ‘안산’[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살고 싶고 살기 좋은 곳한국인들의 ‘강남’ 같아”곳곳에 ‘비자 상담’ 입간판식자재 마트엔 향신료 향기“거리 지저분… 범죄도 두려워”외국인 부정적 인식 절반 넘어 전국 최초 이주민 전담 부서 설치음식거리 조성 등 ‘공존’ 초점 “다문화 가정에 경기 안산시는 한국인이 꿈꾸는 ‘강남’과 같아요. 누구나 살고 싶은 곳, 그리고 살기 좋은 곳이란 환상이 가득하거든요.” 지난 4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 한글 간판보다 영어와 한자 등이 적힌 간판이 빼곡한 이곳은 좀처럼 내국인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국인 일색이었다. 거리 곳곳에는 ‘비자 상담’이라고 적힌 빨간색 입간판이 놓여 있고 식자재를 파는 마트 앞을 지나갈 때면 향신료 냄새가 코를 찔렀다. 마치 동남아의 한 거리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이곳에서 만난 최소은(30·베트남 이름 응우엔 티 감 반)씨는 다섯살배기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베트남 음식점에 들어가 ‘소고기 쌀국수’와 ‘짜조’ 등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아이에게 ‘엄마 고향에서 자주 먹던 음식’이라고 설명한 그는 “대부분 여유만 되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좋은 안산에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집값이 조금 비싸 인근 시흥시나 화성시에 사는 다문화 가정이 많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안산에서 살고 있다는 신지아(41·중국 이름 진징화)씨도 안산은 대한민국의 다문화 사회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씨는 “다른 곳에서 살 때는 중국어로 통화하면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한국인이 많았다”며 “하지만 안산은 외국인이 많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이 모여들면서 안산시는 자연스럽게 다문화 사회로 변모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이 이곳에 자리잡으면서 안산 자체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섞여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거대한 용광로가 됐다. 이에 발맞춰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이주민 전담 부서와 외국인 주민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다문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문화음식거리와 같은 다문화마을 특구 사업을 통해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전국적으로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안산시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10.7%에서 지난해 4월 11.6%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전체 다문화 가구 수는 12만 791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중 안산시에만 9.6%인 1만 2398가구가 몰려 산다. 도내 기초단체 중 비중이 가장 크다.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생기는 문제도 적지 않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 등은 안산시가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외국인 주민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300명 중 절반인 150명(50%)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도 51명(17%)이었다. 반면 ‘긍정적’은 39명(13%), ‘매우 긍정적’은 6명(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명(18%)이었다. 안산시민 이모(33)씨는 “다문화 가구가 늘어나면서 지역이 발전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이로 인해 거리가 지저분해지고 외국인 범죄가 일어날까 두렵다는 인식도 많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안산시는 ‘공존’에 초점을 맞춘 정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한국어 교육과 심리 및 정서 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이들이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환경에 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숙현 센터장은 “안산은 대한민국의 다문화 사회가 향후 나아갈 방향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이곳을 교과서 삼아 차별과 편견 없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중3이 ‘수도’ 뜻 몰라”

    “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중3이 ‘수도’ 뜻 몰라”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학생들이 ‘선생님 욕하냐’고 말했습니다.” “두발자율화에 대한 토론을 하는데, 학생이 ‘두발’을 ‘두 다리’인 줄 알았다네요.” 교사 10명 중 9명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됐다”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제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공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냐”는 질문에 ‘저하됐다’(53%), ‘매우 저하됐다’(39%) 등 과거보다 저하됐다는 응답이 91.8%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2%가 ‘21% 이상’이라고 답했다. ‘31% 이상’이라는 응답도 19.5%에 달했다.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도 46.6%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1%가 ‘21% 이상’이라고 답했다.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은 30.4%,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을 치르기조차 곤란한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은 21.4%였다. 실제 학생들의 문해력이 부족해 난감했던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착각했다”, “‘왕복 3회’라고 했는데 ‘왕복’을 이해하지 못함”, “체험학습 계획표에서 ‘중식 안내’를 보고 짜장면을 먹냐고 물었다”,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고 있다” 등 황당한 답변이 줄을 이었다. 한 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능력 평가를 했는데, 대부분의 단어 수준이 3학년 이하로 나왔다”고 한숨을 쉬었다. “고3이 ‘풍력’이 뭐냐고 물었다”, “단어까지 가르치면서 진도 나가기가 너무 힘들다” 등의 하소연도 터져나왔다. 교사들은 학생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스마트폰·게임 등 디지털매체 과사용’(36.5%)을 1순위로 꼽았다. 독서 부족(29.2%), 어휘력 부족(17.1%), 기본 개념 등 지식 습득 교육 부족(13.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디지털 기기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뿐 아니라 필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교사들은 지적했다. “디지털기기 보급으로 손글씨 쓰기가 줄고 있다. 학생들의 필체가 어떻게 변화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필체 가독성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94.3%에 달했다. 학생들의 문해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독서활동 강화(32.4%)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어휘 교육 강화(22.6%), 디지털매체 활용 습관 개선(20.2%), 토론·글쓰기 등 비판적 사고 및 표현력 교육 강화(11.4%)도 필요하다고 교사들은 응답했다. 교총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치기도 곤란한 현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문해력 저하는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와 향후 성인이 된 이후 사회생활에도 부정적 영향과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전체 문맹률은 1~2%대로 매우 낮다고 하지만 이것이 문해력이 높다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학생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부터 시작하고, 디지털기기 과의존·과사용 문제를 해소하는 법·제도 마련 및 독서, 글쓰기 활동 등을 강화하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발 좀 없애달라”…말단 공무원 사비 터는 ‘모시는 날’ 뭐길래

    “제발 좀 없애달라”…말단 공무원 사비 터는 ‘모시는 날’ 뭐길래

    공직 사회에서 하급 공무원들이 사비를 걷어 국·과장들에게 밥을 대접하는 소위 ‘모시는 날’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 사회 모시는 날 관행에 관한 공무원 인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지방공무원 1만 2526명 중 9479명(75.7%)이 ‘모시는 날’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5514명은 최근 1년 내 모시는 날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4%에 해당한다. 지방공무원들이 최근 1년 내 경험한 ‘모시는 날’은 주로 점심 식사(57.6%)에 이뤄졌다. 저녁 식사(7.2%), 술자리(10.4%)를 진행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들이 ‘모시는 날’의 대상은 대부분 소속 부서의 국장과 과장이었다. 둘 다 음식을 대접한다는 비중이 44.9%를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과장 35.5%, 국장 17.0% 순이었다. 식사비용 부담 방식으로는 소속 팀별로 사비를 걷어 운영하는 팀 비에서 지출한다는 응답이 55.6%로 가장 많았다. ‘사비로 당일 비용을 갹출하거나 미리 돈을 걷는다’는 응답은 21.5%였다. 근무 기관 재정을 편법·불법 사용한다는 답변도 4.1%나 됐다. 국·과장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주로 업무추진비(31.1%)를 이용했다고 위 의원은 전했다. ‘모시는 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지방공무원 69.2%는 ‘모시는 날’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특히 ‘매우 부정적’이라는 반응이 44.7%이었다. 필요성을 묻는 말에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가 43.1%, ‘별로 필요하지 않다’가 25.8%였다. 그 이유로는 ‘시대에 안 맞는 불합리한 관행’이라는 답이 84%(3189명·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부서장과 식사 자리가 불편함’(57.7%), ‘금전적 부담’(43.4%),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음’(39.8%), ‘준비 과정이 수고스러움’(38.5%)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기술해달라’는 질문이 선택 항목이었음에도 무려 2085명의 응답자가 의견을 제출했다. 제출된 의견 중에는 “9급 3호봉인데 매달 10만원씩 내는 게 부담스럽다”, “월급 500만원 받는 분들이 200만원 받는 청년들 돈으로 점심 먹는 게 이상하다”, “차라리 본인 몫의 식사비만이라도 냈으면” 등 박봉의 하급자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컸다. “업무추진비는 부서장 용돈처럼 쓰고 모시는 날에는 사비를 갹출한다”, “노래방 사회까지 시킨다”, “부서장의 호불호, 제철 음식을 파악하고 다른 팀과 겹치지 않는 메뉴를 골라야 한다”, “개인 차량으로 대기하다 모셔가는 운전 당번도 있다” 등의 고충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도 “제발 없애달라”는 호소가 담긴 의견도 수백 건 제출됐다. 소속 기관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구체적인 혐의 감사를 요구하는 응답도 다수 나왔다. 위 의원은 “젊고 유능한 공직자들이 느끼는 무력감이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장 실태를 모르는 중앙부처 담당자들은 수박 겉핥기식 탁상행정으로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서대문구, 내년도 예산편성 위한 설문조사 실시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서대문구, 내년도 예산편성 위한 설문조사 실시

    서울 서대문구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달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질문은 ▲재정 우선 배분 분야 ▲상대적으로 투자를 늘리거나 줄여야 할 분야 ▲사업 분야별 투자 우선순위 등 15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서대문구에서 활동하거나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에서 ‘서대문구’로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구는 투표 참여자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편성 및 주민의견서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주민분들의 뜻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며 “소중한 예산이 더욱 효율적으로 쓰이는 데 조사 결과를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 8세 이하 자녀 둔 공무원, 연말까지 주 1회 재택근무해요

    구로 8세 이하 자녀 둔 공무원, 연말까지 주 1회 재택근무해요

    서울 구로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 육아기 공무원 대상 재택근무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시행에 나섰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어린 자녀를 키우는 구로구 공무원은 주 4일만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근무를 하며 아이를 돌볼 수 있게 된다. 시범 운영 대상은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으로, 구는 직무 특성과 부서 상황에 따라 대상자를 결정하되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교대·현업 근무자나 보안의 중요성이 큰 업무 또는 현장·민원 업무 담당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3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이용 직원, 동료 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계속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일·가정 양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앞으로도 육아 공무원을 위한 제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행복한 1인가구의 필수 조건?… 나 혼자 아닌 친구와 사는 삶![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행복한 1인가구의 필수 조건?… 나 혼자 아닌 친구와 사는 삶![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 2000가구입니다. 2052년까지 장래 가구 추계를 보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41.3%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두 집 걸러 하나는 1인가구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알래스카 아코다 연구그룹, 랜드(RAND)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1인가구 독신자의 행복을 좌우하는 것은 친구들과의 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행복과 우정의 상관관계는 젊은 독신자들에게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3일자에 실렸습니다. 그동안 중년이나 고령 독신자의 행복에 관한 연구는 많았지만 젊은 독신자의 행복에 미치는 요소가 무엇인지 연구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18~24세의 독신 남녀 미국인 1073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행복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 항목에는 ▲가족에 대한 만족도 ▲친구에 대한 만족도 ▲자존감 ▲신경증적 성격 ▲외향성 등 5개 예측 변수가 포함됐습니다. 분석 결과 친구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신경증적 성격이 낮은 그룹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친구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그룹은 전반적인 행복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물론 행복감이 가장 낮은 그룹은 다른 변수의 점수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5개의 변수 중 독신자의 행복감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친구에 대한 만족도였습니다. 연구를 이끈 리사 월시 UCLA 박사는 “이번 연구는 우정의 질이 독신자의 웰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준다”며 “혼자 사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생물부터 포유류까지 많은 동물이 생활 환경이 생존을 위협한다고 판단할 경우 짝짓기와 번식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후세를 남기는 것보다 개체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지요. 현재 한국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임기응변식 단기적 대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혹시 극한 경쟁과 커지는 빈부 격차 등 사회 구조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가 아닐까요.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그램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 문제가 뭔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입니다.
  • “여자끼리도 가능”…제3자 정자 받아 출산 ‘女-女 커플’ 늘고 있는 이 나라

    “여자끼리도 가능”…제3자 정자 받아 출산 ‘女-女 커플’ 늘고 있는 이 나라

    일본에서 제3자의 정자를 기증 받아 출산해 아이를 키우는 여성 동성애자 커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내에서 아이를 키우는 성소수자가 242명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사회해방학회는 지난달 15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례도 더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성적 소수자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코도마푸는 지난 4월부터 6월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아키토모 신가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육아를 하고 있는 사람, 육아를 검토하고 있는 사람, 이전에 하고 싶었지만 포기한 사람 등 710명의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한 사람(임신 중 포함)은 242명이었다. 자녀 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64.8%가 ‘1명’, 30.6%가 ‘2명’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 3년간 122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가 제3자에 의한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고 답했다.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는데 이 응답자의 자녀들은 대부분 연령이 높은 편이었다. “2010년대부터 정자 기증 출산 레즈비언 커플 주류로”주쿄 대학의 카자마 타카시 교수는 “2010년대부터 제3자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는 방법이 여성끼리의 커플에서 주류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쯤부터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여성 동성애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42명 중 32.2%는 도쿄도, 28.1%는 도쿄 외곽의 간토 지역에 거주했다. 카자마 교수는 “소득 등 여성이 함께 생활하고 아이를 기르는 환경이 도시에 치우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 70% 이상은 성 소수자가 일본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불안과 걱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법 제도의 부재’, ‘사회적 편견과 무지’, ‘아동 괴롭힘’ 등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연구팀은 “아이를 낳는 성 소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현재 일본의 상황은 현실을 보려고 하지 않고 앞으로 닥칠 문제에 대처하지 않고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인구 조사 등을 통해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선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지난 2020년 제3자에게 정자를 기증 받아 결혼하지 않고 홀로 출산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벨기에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해 현재 딸을 양육 중인 레즈비언 부부 김규진-김세연씨 사례도 있다. 김씨 부부는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를 통해 레즈비언 커플의 결혼 과정을 책에 담기도 했다.
  • “우리 애들 세금에 무임승차 안돼” 비혼女 유튜버가 공개한 ‘악플’

    “우리 애들 세금에 무임승차 안돼” 비혼女 유튜버가 공개한 ‘악플’

    “노후 준비 단단히 해놓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하면 안 됩니다.” 1인가구로 생활하는 일상과 여행 등을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버이자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의 저자인 신아로미(37)씨가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공개했다. 신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혼자 산다고 했더니 어느 날은 이런 댓글이 달렸더라”며 이같은 댓글을 소개했다. 신씨는 “혼자 산다고 했지 돈을 안 번다고 한 게 아니다”라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세금 꼬박꼬박 잘 납부하고 있고 노후 대비도 한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식과 예금, 연금저축, 보험, 주택청약 가입 내역을 공개했다. 신씨는 이어 “그래도 (혼자 사는 제가) 걱정되신다면 노후에 도움이 되게 책 한 권 사주시던가요”라며 자신이 지난 4월에 출간한 에세이를 소개했다. “결혼 못해 불쌍” 악플에 응수…‘기혼자 조롱’ 비판도신씨는 유튜브와 책, 강연 등을 통해 “혼자 사는 삶은 자유롭고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지난 7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씨는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재앙이라고 한다”면서 “아이를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단점이 내게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이같은 콘텐츠를 통해 비혼주의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비혼 여성을 비꼬는 악플의 표적이 되고 있다. 신씨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혼자 사는 콘텐츠를 만들며 오랫동안 수천 명에게 이메일을 포함한 심한 욕, 악플들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아직 진정한 사랑은 못 해본 듯. 불쌍”이라는 악플을 공개하며 “내 책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고 북토크도 하게 됐다”고 받아쳤다. 지난달에는 “명절에 갈 시댁이 없고 남편과 애 밥도 못 차려준다”면서 홀로 조지아 여행을 떠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역시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이라는 등의 악플에 1인가구의 여유로운 삶으로 응수한 것이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신씨가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응하는 콘텐츠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신씨가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고 재단하는 악플을 비판하면서, 자신 역시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 “남편과 애 밥 차려준다” 등의 표현으로 기혼 여성의 삶을 재단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7월 혼인 건수 28년여만 최대 폭 증가한편 지난 10년 동안 감소세였던 혼인 건수가 최근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1만 8811쌍의 부부가 결혼해 지난해 7월(1만 4153건) 대비 32.9% 증가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후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폭이다. 모든 월을 기준으로 하면 1996년 1월(50.6%) 이후 28년여 만에 최대 폭이다. 2030세대에서 확산되는 비혼주의와 코로나19 팬데믹이 맞물려 감소세였던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미뤘던 결혼에 나서는 부부가 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도 혼인 건수의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 1분기(1~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0.4%, 2분기에는 17.1% 증가했다. 다만 이같은 추세가 지속적일지 여부는 미지수다. 청년층이 경제적인 이유와 비혼 생활에 대한 선호 등으로 결혼을 꺼리는 인식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최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1164명)의 절반이 넘는 53.2%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27.4%는 ‘결혼할 의향이 없다’, 19.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결혼을 원치 않는 이유로 남성은 20.1%가 ‘경제적으로 불안해서’, 여성은 17.6%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들 중 38.6%은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지원이 확대되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정부 정책이나 기업 지원 확대에도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61.4%에 달했다.
  • 서대문구, 신대학로 조성을 위한 대학생 학술포럼 10월 4일 개최

    서대문구, 신대학로 조성을 위한 대학생 학술포럼 10월 4일 개최

    서울 서대문구는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과 함께 이달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B에서 ‘신대학로 조성을 위한 대학생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럼 1부 ‘서대문구 신대학로 조성사업 톺아보기’에서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신촌 신대학로 조성 마스터플랜’을, 김경민 서울대교수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촌 분석’을, 이준상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이 ‘스타트업 세일링’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 2부 ‘대학생이 바라는 신대학로와 신촌지역 발전 방향성’에서는 박현민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 사무처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패널 토의 좌장은 함형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맡고 이화여대와 서강대 학생회 관계자 및 1부 발표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포럼은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신촌 일대 대학들이 함께 기획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대학로 조성’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날 포럼 때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구청장은 “대학생의 관점에서 신대학로 조성에 대한 의제들을 다룰 수 있도록 이번 학술포럼을 마련했으며 관련 정책 제언과 공론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가 한국이라고?…여행 플랫폼 아고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가 한국이라고?…여행 플랫폼 아고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한국이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식의 천국’이라는 대만은 물론 태국, 일본 등 미식으로 유명한 나라를 제친 결과여서 놀랍다는 반응이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식도락 여행객의 입맛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곳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아고다에서 예약을 완료한 여행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방한 관광객 중 무려 64%가 한국을 방문하는 주된 이유로 한국 음식 체험을 꼽았다. 한국에 이어 대만(62%)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고, 태국(55%), 일본(52%), 말레이시아(49%)가 상위 5개국에 올랐다. 아고다는 최근 한국의 미식 문화가 전 세계 식도락 여행자의 큰 사랑을 받는 이유로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를 꼽았다. 그 안에서 종종 한국 음식이 소개되면서 이를 경험하려는 전 세계 식도락 여행자의 관심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아고다 측은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음식으로는 제주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입에서 녹는 숯불 흑돼지구이가 있으며, 색다른 도전을 좋아하는 여행객은 인천을 비롯한 해안 도시에서 작은 스릴과 흥미로운 토론을 유발하는 간장게장을 맛본다”며 “마음마저 든든해지는 식사가 필요한 여행객은 초당 순두부를 먹으러 강원 강릉으로 떠나며, 떡볶이, 빈대떡 등 분식 및 길거리 음식은 서울 광장 시장과 같은 전통 시장에서 찾는다”고 설명했다.
  • [단독]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단독]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비수도권 대학 졸업·취업 36%뿐“공공기관 이전 등 노력 뒤따라야”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정연(34·가명) 씨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지만 고향에선 채용 인원이 적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냈다. 수년 간의 도전 끝에 부산의 한 공공기관에 취업한 박씨는 “취업에 성공해 기쁘면서도 친척 한 명 없는 타향살이가 고달픈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은경(29·가명) 씨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 씨는 “수도권 병원의 경우 인력 수준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의 기회도 더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마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등 청년층을 붙들기 위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취업이 확인된 71만 8836명 가운데 87.5%인 62만 8775명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02만 5402명 중 36만 5963명만 대학 소재지에 취업해 정착했다.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졸업생 숫자 자체가 적은 세종 및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의 대학 소재지 취업 비율이 20.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 27.2% ▲경북 28.3% ▲강원 28.7% 등의 순으로 수치가 낮았다. 지역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경남(51.6%)과 부산(47.7%) 등은 정착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른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으로 유출된 20~39세 청년인구 규모는 63만명에 달한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1만 2153명의 청년들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청년인구 중 55.8%인 712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들을 타지로 내모는 현상은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2021년 중소기업 숫자 역시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만여개 늘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8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매년 학생 설문조사와 상담을 해보면 지역 학생들은 급여만 큰 차이가 없으면 고향에 남길 원한다”면서 “경기가 나쁠수록 집값, 생활비 등의 부담에 고향에 머무는 걸 선호하지만,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다시 회귀시키는 게 지역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된다. 주상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층 이탈은 지역 출산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확대 시행 등 청년층을 붙잡는 노력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단독]지방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 일자리 찾아 떠났다

    [단독]지방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 일자리 찾아 떠났다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정연(34·가명) 씨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지만 고향에선 채용 인원이 적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냈다. 수년 간의 도전 끝에 부산의 한 공공기관에 취업한 박씨는 “취업에 성공해 기쁘면서도 친척 한 명 없는 타향살이가 고달픈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은경(29·가명) 씨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 씨는 “수도권 병원의 경우 인력 수준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의 기회도 더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마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등 청년층을 붙들기 위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취업이 확인된 71만 8836명 가운데 87.5%인 62만 8775명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02만 5402명 중 36만 5963명만 대학 소재지에 취업해 정착했다.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졸업생 숫자 자체가 적은 세종 및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의 대학 소재지 취업 비율이 20.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 27.2% ▲경북 28.3% ▲강원 28.7% 등의 순으로 수치가 낮았다. 지역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경남(51.6%)과 부산(47.7%) 등은 정착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른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으로 유출된 20~39세 청년인구 규모는 63만명에 달한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1만 2153명의 청년들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청년인구 중 55.8%인 712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들을 타지로 내모는 현상은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2021년 중소기업 숫자 역시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만여개 늘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8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매년 학생 설문조사와 상담을 해보면 지역 학생들은 급여만 큰 차이가 없으면 고향에 남길 원한다”면서 “경기가 나쁠수록 집값, 생활비 등의 부담에 고향에 머무는 걸 선호하지만,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다시 회귀시키는 게 지역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된다. 주상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층 이탈은 지역 출산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의 확대 시행 등 청년층을 붙잡는 노력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입법조사처 역시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들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해법으로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폭을 넓히는 개선안을 제시했다. 현재 이전지역 출신으로 그 지역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타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경우는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에서 제외돼 ‘역차별’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조사처 관계자는 “기관 이전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른 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타지에서 일정 기간 근로 후 귀향해 취업 및 정착하려는 사람도 지역인재에 포함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인재 풀이 좁은 지역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공간적 기준을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기관이나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경기침체 초래할 가장 큰 위험은 연준의 금리 정책 실수”

    “美 경기침체 초래할 가장 큰 위험은 연준의 금리 정책 실수”

    30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경제학자 32명이 설문조사에서 ‘내년 미국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장 큰 위험요소’가 “연준의 잘못된 금리 설정”이라고 답했다. 최근 미국실물경제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가 경제학자 3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13명(39%)이 ‘향후 12개월 간 미국 경제 침체에 미칠 가장 큰 위험 요인’을 “연준의 통화 정책 실수”를 꼽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반면 7명(23%)은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를 가장 큰 하방위험으로 꼽았고, 또 다른 7명(23%)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의 심화를 꼽았다. 미 연준의 미국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을 꾸준히 감소시켜 목표치인 2%로 되돌리고, 1년간 적당히 증가해 온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시점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해 불필요하게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거나,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해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우려하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미 중부 표준시 기준 오후 12시 55분(한국시간 9월 31일 오전 2시 55분)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전미실물경제협회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빅컷)하기로 한 결정의 이유와 올해 말과 2025년에 걸쳐 예상되는 일련의 금리 인하의 틀을 정할 고려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연준은 11월 6~7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0.25% 또는 0.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실물경제협회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 전반에 침체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8명(55%)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했고, “연준이 금리 인하 결정 시점이 그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6%에서 2025년 1.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실업률은 현재 4.2%에서 4.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내년 인플레이션은 2.1%로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3분의2는 적어도 2026년까지는 경기 침체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로 측정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7%가 넘는 최고치에서 지난달 2.2% 로 하락했으며 경기 침체나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은 없었다. 실업률은 작년 반세기 만에 최저치인 3.4%에서 4.2%로 상승했지만, 1940년대 후반 이후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기록된 평균 5.7%보다 훨씬 낮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 이후 현재 정책 금리가 적정 수준에 있다고 말했지만, 정책 금리 수준이 어떤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대부분은 연준이 이미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느꼈다. 응답자의 65%는 “금리 인상이 적시에 이뤄졌다”고 답했다. 현재 정책 금리가 “적정하다”고 믿는 사람은 응답자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나머지 3분의 1은 금리가 4.75% 미만이어야 한다고 믿고, 나머지 3분의 1은 5% 이상이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언급된 여러 위험 중 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되는 선거 결과에 대해 응답자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의회와 백악관을 한 정당이 장악하면 부채 한도 상향이나 예산 책정 같은 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이 더 원활해질 수 있지만, 대통령이 감세나 무역 정책과 같은 선거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여유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 부정적인 위험요인에 대해 13%가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휩쓸면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휩쓸면 그렇게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반면, 민주당 또는 공화당 싹쓸이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본 응답자는 7%였다. 정부 분열은 17%가 하향 위험으로, 13%는 상향 위험으로 간주했다.
  • 달라진 병영 생활…‘즉석떡볶이’ 먹고 면도기·운동화는 ‘시중 제품’

    달라진 병영 생활…‘즉석떡볶이’ 먹고 면도기·운동화는 ‘시중 제품’

    군대에서 바비큐폭립·즉석떡볶이를 먹고 면도기·운동화는 시중에서 쓰던 제품 그대로. 군수품에 대한 선택의 폭이 확대되면서 군 장병들의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장병들의 사기와 국방력 유지 등을 위해 군수품의 품질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급식·피복 등 일반 군수품에 대한 조달 업무를 이관받은 뒤 지난해 기준 공급액이 3조 13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2조 1661억원)과 비교해 44.6%(9666억원) 증가한 규모다. 조달청은 급식 품질이 건강 및 국방력 유지와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 MZ 세대 장병들의 입맛과 선호도를 조사해 ‘집밥보다 맛있는 급식’을 최우선 계약 기준으로 정했다. 정기 설문조사와 피드백을 반영해 참치통조림·즉석떡볶이·부대찌개·뼈해장국 등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급식 품목은 61개, 상품은 4120개로 2021년(8개·337개)와 비교해 각각 7.6배, 12.2배 증가했다. 단일 기업이 한정된 제품을 공급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성능·품질이 같거나 유사한 제품은 2개 이상 기업과 계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해 품질 경쟁을 유도했다. 군 급식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거래 규모와 등록 상품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급식류 공급실적은 3321억원으로 2021년(419억원)대비 7.9배에 달했고 올해는 8월 기준 3093억원을 기록했다. 장병들의 개인 선호도가 높지만 군 자체적으로 품질개선이 어려운 면도기·운동화 등은 시중 제품으로 공급 방식을 전환한 바 있다. 지난해 국방부의 장병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병영식 다양성과 피복, 선호 메뉴 제공 등의 응답이 2021년 조사와 비교해 15%포인트, 10%포인트, 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조달청은 국방 역량 강화와 병영생활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군수품 조달 업무를 투명하고 엄격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복과 장비는 국내외 품질 인증을 충족하고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22명으로 구성된 국방물자품질과가 군수품 재료부터 최종 생산품까지 생산 전 과정의 품질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급식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업체와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하고 관계기관과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해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신선도와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자 발생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에 대해서는 행정처분뿐 아니라 거래정지 등 엄격 대응키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군 장병의 안전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장병 중심의 구매환경 조성과 품질관리, 공정 경쟁체제 구축으로 군 생활 만족도와 군 전투력 향상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금천구,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금천구,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서울 금천구는 독산동 소재 제3미사일방어여단(이하 공군부대) 부지 개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군부대 부지는 지난 7월 1일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기존 도시계획 체계를 벗어나 토지·건축의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 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구는 부지를 G밸리와 상호 연계하는 IT 첨단 산업거점 및 주거‧산업‧업무가 복합된 ‘압축도시(콤팩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군부대 부지는 기재부, 국토부, 국방부 등과 서울시, 금천구의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 지원을 통해 속도감 있게 개발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다. 구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의견은 검토과정을 거쳐 공군부대 복합개발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공군부대 복합개발 후 도시 형태, 직(職)·주(住)·락(樂) ‘압축도시(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한 도입 시설, 필요 공공시설 종류 등을 묻는 총 1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민신문고(국민생각함) ‘생각모음’에 접속해 주어진 질문에 답하면 된다. 설문조사는 QR코드, 금천구 누리집, 블로그, 페이스북 소통누리망(SNS)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국민신문고 회원가입 후 설문 응답이 가능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군부대 부지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개발로 지역의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하고, 서울 서남권의 관문 도시로서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5세 어리게… 5060 ‘체감 나이’ 느리게 먹는다

    2~5세 어리게… 5060 ‘체감 나이’ 느리게 먹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체감상 건강 나이를 더 젊게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60대는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2~5세 적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29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24년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독립적 경제활동을 하는 25~69세 남녀 2000명(은퇴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심층면접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건강 나이를 실제보다 한 살 어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 나이에 대한 인식은 연령에 따라 확연히 달랐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체감 나이를 실제보다 어리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실제 나이보다 20대는 세 살, 30대는 한 살 더 많다고 인식한 반면 50대는 실제 나이보다 두 살, 60대는 다섯 살 더 적다고 느꼈다.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큰 응답자일수록 실제 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더 높게 인식했다. 체감 나이가 실제보다 많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신체(75.8%) 및 정신(55.7%) 건강에 대해 높은 우려를 보인 반면 체감 나이가 실제보다 적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신체(59.9%) 및 정신(34.1%)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훨씬 낮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에 관한 걱정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는 20대(50.2 %)와 30대(4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이 꼽은 5대 걱정거리에도 ‘정신적·정서적 건강 및 스트레스’가 포함됐다. 한국인은 가장 관심 있는 건강관리 분야로 ‘수면’(48.4%)을 꼽았지만 정작 ‘꿀잠’을 잔다고 응답한 비율은 25.2%에 그쳤다. 10명 가운데 6명이 수면 시간 부족(35.2%), 수면 장애(24%)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30분에 그쳤다. 보고서는 응답자의 절반(49.7%)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면 시간(7~9시간)보다 최소 30분 적게 자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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